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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북한 급변사태와 중국/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북한 급변사태와 중국/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월터 샤프 주한 미 사령관은 지난달 24일 미 의회증언에서 북한 내 불안정 사태가 초래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양국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전투에서부터 불안정 가능성, 인도적 지원 및 심지어 대량 살상무기 제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갈등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 태평양사령부는 우리 국방당국에 북한 급변사태 대비 연합훈련을 제안했다. 북한급변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중국이 북한 급변사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유관 국가와 어떤 문제를 어떻게 공조하려 하는지 알아야 북한의 불안정 사태를 예방하고 발생 시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다행히 최근 중국이 북한 상황의 긴박성을 인정하고 정보 공유와 대비계획을 한국·미국과 협의하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한·미·중 3국의 국방기관 전문가들이 베이징, 서울, 호놀룰루에서 잇따라 회의를 하자고 합의했다. 국책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라 하지만 의제의 성격으로 보아 자국 정부의 공식 의견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일차적 관심은 북한에서 발생 가능한 비전통 안보분야의 두 가지 사태에 모아지고 있다. 첫째, 핵, 생물, 화학무기의 오염 방지 문제이다. 북한의 핵 시설, 핵 실험 장소는 북·중 국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시 발생한 지진으로 중국 변경 내의 수많은 학교에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여야 했다. 북한이 핵실험 실수를 하거나 인위적 폭발을 시도할 때 중국 동부지역과 연해지역의 대기와 토양, 지하수가 핵 오염의 피해를 입게 된다. 중국은 핵, 생물, 화학무기의 오염방지 기술과 사태 발생 시 응급지원, 핵 시설안전, 환경보호, 탐지방법 분야의 공동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둘째, 기아, 기타 체제 불만을 이유로 발생하는 대량난민 사태이다. 이들 북한 난민들의 월경은 중국 국경 안전을 해칠 뿐 아니라 북한 내부의 무정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중국은 1400㎞에 이르는 국경을 봉쇄하기가 쉽지 않으며 단독으로 월경 난민을 인도적 지원하기도 버겁다. 또 중국은 북한 국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단독으로 군대를 파견하는 일이 쉽지 않고, 이를 빌미로 한·미 연합군이 군사 개입하는 사태도 막아야 한다. 중국은 북한 안정화 임무를 띤 군대의 파견은 북한 당국의 승인과 유엔의 보호 아래 국제법에 따라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북한에 안정이 유지되는 한 누가 권력을 잡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중국 공산당이 북한의 권력 세습을 반대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또 중국이 북한의 체제 변화에 앞장서지 않을 것이나 북한 내부에서 추진되는 체제 변화는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있다. 더욱이 북한의 불안정 사태를 이유로 어느 3국이나 3국 연합이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통제를 목표로 개입하려 한다면 중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이 경고, 그리고 수십만명의 탈북자들이 남쪽을 향해 군사 분계선을 넘도록 내버려 둘 북한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할 때 북한 급변사태를 통일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북한의 핵무기와 프로그램 및 핵 물질 제거를 위해서도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통제 없이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하고 북한 정권이 경제 발전에 전력투구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한·미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 지금 북한의 심화되고 있는 총체적 체제위기는 북한의 핵 개발 우선정책으로 야기된 것이 아닌가. 중국은 핵 없는 북한과의 장기적 우호관계 유지가 쉽지 않을까.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시 북한 비핵화와 북한체제 안정을 연계시키기 위해 중국 외교력을 발휘할 때이다.
  • [모닝 브리핑] 힐러리 “北, 6者 복귀로는 부족… 완전 비핵화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에 대해 단순히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면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제재 없는 관계를 이루길 원한다면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미국과 러시아 간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서명식을 맞아 영국 가디언지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mkim@seoul.co.kr
  • [핵안보 정상회의] “美 새 핵무기 정책 對北위협 증가 아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핵태세검토(NPR)’ 보고서에서 밝힌 새 핵정책 방향이 북한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인혼 특보는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새 NPR를 핵무기 개발 구실로 삼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 NPR가 그러한 주장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면서 이는 북한이 비확산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北 NPT의무준수 촉구 의미 미국은 이번 NPR 보고서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비확산의무를 준수하는 비핵보유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네거티브 안전보장(NSA:Negative Security Assurance)’을 제공한다고 선언하면서, 북한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인혼 특보는 “미국이 NSA를 통해 밝히려는 것은 NPT를 준수하는 비핵국가,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네거티브 안전보장 대상이 되지 않는 나라들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위협이 증가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마호크 2~3년내 퇴역 완료 한편 제임스 밀러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 부차관은 브리핑에서 향후 2∼3년 이내에 핵탄두 장착 ‘토마호크’ 미사일 퇴역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밀러 부차관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없더라도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우방국에 대한 확장억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밀러 부차관은 “광범위한 확장억지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거나,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동맹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와 비핵무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핵우산을 확대시키는 옵션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포함되며, 전진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술항공기시스템, 장거리전략폭격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美 핵무기 사용제한 첫 명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격렬한 내부 토론과 장고 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점진적인 핵정책 변화를 선택했다.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 핵정책은 미국의 핵무기 사용범위를 대폭 축소했지만 일부의 주장처럼 핵무기 선제공격 포기 선언까지는 담지 않아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핵보유국의 핵 공격보다는 테러단체와 ‘불량국가’들의 핵위협을 미국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 핵물질과 기술의 확산·이전 차단에 방점을 찍은 것도 특징이다. ‘핵태세점검보고서(NPR)’는 클린턴 행정부(1994년), 조지 W 부시 행정부(2002년)에 이어 냉전종식 후 3번째 작성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앞으로 핵무기에 덜 의존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재래식 무기 능력을 제고해 억지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시간은 걸리지만 지속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새 핵정책이 부시 행정부와 가장 큰 차이는 핵무기 사용범위와 대상을 대폭 제한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는 비(非)핵무기국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생화학무기 공격이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도 핵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부시 행정부는 핵 비보유국이라 할지라도 미국에 대해 생화학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NPT 등 국제협약의 준수 여부다. NPT를 탈퇴하거나 위반한 북한과 이란은 예외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핵비보유국의 생화학 무기 기술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준에 도달할 경우 핵공격 제한 규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넣어 보수진영의 비판을 비켜갈 수 있는 여지도 남겨 놓았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핵무기 추가 감축협상도 지속해 나갈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체코 프라하에서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에 서명한 뒤 단거리 핵무기인 전술핵무기 감축 협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코 등 유럽 동맹국들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 약속한 핵억지력 제공과 핵무기 감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과연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NPR 발표를 시작으로 8일 프라하에서 러시아와의 START-I 후속협정 체결, 오는 12~13일 47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주재,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NPT 재평가 회의로 이어지는 비핵화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다 전향적인 핵정책을 발표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에도 ‘핵 없는 세상’에 동참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kmki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美 “北개입 추정할 근거 현재 없어”

    [천안함 침몰 이후] 美 “北개입 추정할 근거 현재 없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초계함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현 시점에서 북한의 개입에 따른 것으로 추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침몰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북한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고에 제3자가 개입했다고 믿을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분명한 것은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그것이(북한의 개입이) 사고 원인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에 대한 판단은 한국 정부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다만 “선체 자체 외의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과 관련,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진정으로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현 상황을) 진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일을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입장을 들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북한의 긍정적 응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과정에 대한 북한의 재다짐을 놓고 신뢰가 쌓인다면, 양자 및 다자 관계에서 좀 더 희망적인 길이 열릴 것”이라며 “북한이 이런 함수관계를 이해하고, (6자회담의) 과정으로 복귀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걸 알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모닝브리핑] 美 “김정일 안전한 訪中 희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이 방중 시 6자회담 복귀 방침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이달 말 중국 방문설과 관련한 질문에 “그(김정일)가 안전한 여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베이징에 도착할 때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및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용의를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답변으로 보이지만 미국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밝힌 언급인지, 원론적인 입장 표명인지는 분명치 않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요미우리 “美, 6자 예비회담 中제안 수용”

    │도쿄 이종락특파원│미국이 6자 본회담에 앞서 예비회담을 개최하자는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측이 예비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할 생각이며 예비회담 틀 안에서 북·미 양자회담 개최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북·미 대화→6자 예비회담→6자 본회담’의 3단계로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jrlee@seoul.co.kr
  • [모닝브리핑] 한·중 외교장관 “北 6자복귀·비핵화 공동노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은 18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각국의 외교적 노력이 회담 재개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논의로 이어지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날 낮 베이징에서 가진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 김영선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장관은 앞으로의 6자회담 재개 노력 과정에서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매년 2~3월 한국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 외교장관은 매년 하반기에 방한하는 교차방문을 정례화하는 데 합의했다. stinger@seoul.co.kr
  • 하토야마 “비핵 3원칙 견지”

    하토야마 “비핵 3원칙 견지”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얼굴) 일본 총리가 과거 정부의 미국 핵 반입 허용 ‘밀약’에도 불구하고 비핵 3원칙을 계속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10일 외무성 전문가위원회가 과거 정권의 미·일 핵 밀약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이후 기자들에게 “비핵 3원칙은 계속 견지하겠다.”면서 “재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비핵 3원칙은 일본 정부가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고, 보유하지 않으며, 반입하지도 않는다.’고 선언한 것으로 1968년 이후 사실상의 국시다. 하토야마 총리는 미·일 핵 밀약 확인이 미국과의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결코 미국과의 외교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을 바꾼 민주당 정부가 과거의 밀약에 대해 자료까지 포함해 공개한 것은 매우 잘한 것”이라면서 “핵을 포함한 억지력이 미·일 안보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외무성 산하 전문가위원회는 9일 의혹이 제기된 네 가지 미·일 밀약설 가운데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 당시 미국의 핵 반입을 사전협의 대상으로 하고도 비밀 의사록에서 핵 탑재 함정과 항공기의 기항·통과·비행 등을 허용한 것 등 3가지 밀약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수석대변인도 이날 “미·일 간 협력관계에 큰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롤리 대변인은 이어 “일본 국민들이 핵무기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일 안전보장조약상의 (일본방위)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일본의 밀약 공개가 미·일 안전보장조약 개정론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jrlee@seoul.co.kr
  • 中외교 “6者 재개 확신”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7일 “6자회담의 재개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6자회담은 많은 곡절을 겪었다.”면서 “각국이 한반도비핵화의 목표를 견지하고 대화채널을 유지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면 6자회담이 재개돼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모닝브리핑] 北, 키리졸브 훈련 또 비난… “비핵화 중단”

    북한이 8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과 관련, 7일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번 연습의 성격 자체가 핵전쟁 연습, 북침전쟁 연습인 만큼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은 부득불 중단될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억지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합동 군사연습을 구실로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위협하는 미국의 핵공격 수단에 우리 혁명 무력의 핵억지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위적 권리”라면서 “우리 혁명무력은 더 이상 정전협정과 북남 불가침 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열린세상] 원자력 자립의 길/박녹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간사·한전원자력연료 감사

    [열린세상] 원자력 자립의 길/박녹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간사·한전원자력연료 감사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가진 우리나라는 2016년쯤이면 고준위 폐기물 저장고가 포화상태에 이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새로운 저장고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난 부안 사태에서 보듯이 엄청난 국론분열과 국력낭비가 예상된다. 두 번째는 재처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로 재활용하면서 고준위폐기물 양을 줄이는 일거양득의 방법이 있지만 국제사회가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평화적 목적의 농축·재처리를 금지하는 국제사회의 규약은 없다. 우리나라는 이 권한을 미국과의 별도 협정과 선언을 통해 스스로 제한한 경우다. 정부는 ‘사용 후 핵연료의 형질을 변경하거나 다른 용도로 쓰는 경우에는 미국의 동의를 받는다.’는 내용으로 1974년 한·미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했다. 1992년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서도 ‘농축 및 재처리 시설을 갖추지 않겠다.’는 방침을 국제사회에 천명했다. 이는 한국의 독자적인 핵개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성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일부 연구원들이 시험적으로 농축관련 실험을 했던 사실이 2004년 드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뻔한 일을 경험한 뒤 차곡차곡 국제사회에 신뢰를 쌓아 왔다. 지난해 6월 한나라당은 고준위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국론분열 방지와 평화적 활용을 위한 핵연료 재처리 금지의 완화가 필요함을 천명하였다. 즉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평화적인 목적의 농축과 재처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미 정부 당국자는 “현재 유럽연합, 인도, 일본이 자국 내에서 핵연료를 처리하고 있지만, 오바마 정부는 이 국가들에 허용한 사례를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에 대하여 국내에서는 북핵 문제 등 주변 상황 때문에 핵주권을 말할 때가 아니라는 주장과, 국가적 당면과제 해결과 경제적 목적 때문에 핵 주권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대립된 양상을 보여왔다. 그렇지만 이 두 주장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자력의 국제환경으로부터의 통제 및 규제를 극복하고, 핵연료의 주기를 완성하는 에너지의 자립화로 귀결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처해 있는 현재의 상황은 과거 일본이 핵주기 완성을 앞두었던 상황과 너무나 흡사하다. 핵주기 완성의 가장 큰 과제는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신뢰라고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부과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국제사회에 확신감을 심어왔다. 또 새로운 보장조치의 기술개발 및 원자력 선진국들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원자력 평화 이용에 공헌하였다. 원자력 개발 및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지식체계를 구축하고, 인적 교류를 통한 인간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그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점은 우리로서도 벤치마킹할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지난달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하여 한국에 대해서 “첫 협정 이후 일어난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좀더 진전된 언급을 하였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주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회장을 맡는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SHAPE2010)’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명예사무총장 등 20여개국 원자력 권위자 150명이 참석하여 고준위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방안 등 평화적 핵 사용에 대한 전 세계의 바람직한 원자력 발전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6자회담 3~4월 재개될 것”

    “6자회담 3~4월 재개될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008년 12월 이후 중단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3, 4월쯤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북한과 미국이 뉴욕 또는 베이징에서 추가 대화를 갖고 6자회담 재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의 정황들을 종합해볼 때 조만간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3, 4월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중국과 북한이 잇따라 접촉하고, 최근 북한도 6자회담에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여러 얘기를 하고 있고, 미국도 그런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조속한 개최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전 북·미간 추가접촉’은 ‘6자회담 틀 안’이라는 전제 아래 수용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그러나 별개로 양자 접촉이 이뤄지는 것은 미국도 원치 않고 우리도 반대하며, 중국도 어느 정도 양해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자는 “북·미 추가접촉이 이뤄진다면 6자회담 재개를 전제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복귀 시점을 보장하는 것을 추가대화의 조건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북·미 추가대화 후 6자회담 재개라는 수순이 합리적이라는 얘기다. 북·미 추가접촉 시기와 장소는 6자회담 개최 직전 뉴욕이나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국과 미국은 추가 북·미 대화 개최 여부는 일본과 러시아의 협의를 거쳐 5개국의 입장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이 추가대화에서 새롭게 밝힐 게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6자회담 재개 후 평화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화해 6자회담 복귀 명분을 쌓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6자회담이 재개돼도 비핵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북제재 해제나 비핵화 이행과 평화협정 논의, 관계정상화 등 논의 수순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mkim@seoul.co.kr
  • 6자회담 재개 ‘긍정적 → 부정적’

    6자회담 재개 ‘긍정적 → 부정적’

    북핵 6자회담 재개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자세가 하루 만에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낙하했다.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6자회담이 올해 상반기 중에 재개되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몇시간 뒤 서울에 돌아와서는 “북한의 입장이나 언행에서 약간의 진전된 흐름이 엿보인다.”고 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같은 날 베이징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와 만난 뒤 “우리는 모두 6자회담의 빠른 재개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용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한결 밝은 표현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언급은 북한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쪽으로 중재가 이뤄지고 있으며 공은 이제 한·미로 넘어갔다는 관측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25일 서울을 방문한 보즈워스 대표와 위 본부장의 면담 직후 나온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의 설명은 차가웠다. 이 당국자는 “어제 위 본부장과 보즈워스 대표의 언급은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으며, 발언이 와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한번 공언한 정책은 잘 바꾸지 않는다.”면서 “여전히 제재의 모자를 쓰고는 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유엔 대북제재 해제 요구를 일단 접는 대신 평화협정 체결 논의를 개시하는 쪽으로 중국의 중재가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중국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미를 통한 북·미 추가대화를 미국에 제의했는지에 대해 “중국 측에서는 그런 기류가 강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6자회담의 가시적 진전이 전제돼야 방미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의 설명을 정리하면, 남·북·미의 연쇄 방중에도 불구하고 결국 진전된 것은 없다는 얘기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한·미가 북측의 평화협정 체결 회담 제의를 시간끌기 전략으로 규정짓고 기존의 ‘숨통 조이기’ 전략을 당분간 더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 당국자는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6자회담이 재개돼야지 북한의 지연전술로 인해 재개되는 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대통령 취임 2주년] 한·미 찰떡공조…남북정상회담 변수

    “올해로 외교통상부 근무 30년째인데, 요즘처럼 한·미 관계가 좋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22일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한덕수 주미대사도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현재 한·미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는 게 워싱턴의 평가”라고 했다. 이달 초 서울을 찾았던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한·미 관계에 관한 기자들 질문에 “지금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같은 ‘한·미 관계 온난화’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미·중 간 견제와 미·일 갈등이라는 국제정세의 지각변동으로 한국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국력이 커진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의 ‘감성외교’도 한몫 했다는 평가가 빠지지 않는다. 신 차관은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한 성공담을 솔직히 털어놓는 이 대통령의 화법에 정상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중·일 순방 직후 “한국 방문이 가장 좋았다.”고 밝힌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한·미 간 ‘찰떡 공조’를 북한은 대남 위협과 통미봉남(通美封南)이라는 고전적 수법으로 이간(離間)하려 들지만 별무소용인 상황이다. 북핵 문제에 있어 근본적 해결을 추구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비(非) 정치적 해법을 지향하는 한국 정부의 ‘궁합’은 북한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처럼 오락가락하지 않고 ‘핵추구=제재, 핵포기=지원’이라는 일관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통령도 ‘비핵·개방 3000’이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북한의 현란한 도발에 맞서고 있다. 경제난으로 다급해진 북한은 미국을 향해 제재 해제를, 남한에는 금강산·개성관광 재개와 남북정상회담 등을 각각 요구하는 ‘통미통남’ 전술까지 동원하고 있다. 전에 볼 수 없던 신(新) 기술이다.하지만 아직까지 한·미 간 보조는 가지런하다. “6자회담 재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북한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당국자들의 차분한 자세는 지금 남북문제에서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를 시사하기에 충분하다. 취임 직후 금강산관광객 피격사건과 2차 북핵 실험 등으로 위기에 처하는 듯 했던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옳은 결단이었다는 분석이 점증하고 있다. 문제는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올해가 남북정상회담의 적기(適期)로 꼽힌다는 점이다. 북한이 ‘개과천선’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6자회담 이 재개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난제다. 지금까지의 전략대로 북한의 투항을 인내심 있게 기다릴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견인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지가 이 대통령 앞에 놓인 두 갈래 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2019년 핵무기 최대18개 보유 가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가동해 2019년까지 최대 14~18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반도 전문가인 조엘 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주장했다. 위트 전 담당관은 16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4가지 시나리오’라는 논문에서 비핵화 협상이 무산되는 시나리오와 관련, “북한은 영변의 재처리 시설뿐 아니라 5메가와트(MW) 원자로의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재고로 확보하고 있는 연료만으로도 2011년에서 2013년까지 매년 무기급 플루토늄을 한 개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만일 연료제조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다면 핵무기 보유량이 2019년까지 14~18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이와 함께 핵탄두를 운반하게 될 장거리 미사일의 추가 실험발사 등 신형 미사일 실험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트 전 담당관은 비핵화 협상이 합의에 이르는 시나리오와 관련, 북한의 성실한 비확산 노력 등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이용권리를 북한에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계속되는 시나리오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의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핵무기를 지닌 상태에서 북한 정권이 붕괴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얼마나 신속하게 핵무기를 숨겨 놓은 장소를 파악해 안전하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우다웨이 6者의장직 계속 수행

    │베이징 박홍환·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일행은 방중 이틀째인 10일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전 부부장 등과 북핵 관련 협의를 계속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김 부상이 이날 중국 외교부를 방문했다.”며 “이날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에 임명된 우 전 부부장 등과 전날에 이어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숙의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차오쉬(馬朝旭) 대변인도 “김 부상이 우 특별대표의 요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며 “양측은 북·중관계, 6자회담, 공동 관심사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날 우 전 부부장을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에 임명하면서 관할 업무를 6자회담 및 관련 사안으로 지정함에 따라 그는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 겸 6자회담 의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4시간 북한에서 나온 공개적인 언급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6자회담이 재개돼야 하며,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올바른 말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tinger@seoul.co.kr
  • [뉴스&분석]北 새달 6자복귀 시그널?

    [뉴스&분석]北 새달 6자복귀 시그널?

    북핵 문제의 ‘시계’가 갑자기 빨리 돌아가는 분위기다.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에 이어 북한 고위급의 방중이 전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겉모양만 보면 북핵 6자회담 재개가 가시권 안에 접어드는 느낌이다. 일각에서는 잘하면 다음달 중으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9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김 부상은 전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귀국하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상을 만나고 귀환하는 외국 사절과 동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뿐만 아니라 6자회담 북측 차석대표 이근 외무성 북미국장도 김 부상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김 위원장은 왕 부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북한의 의지는 분명하다.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관련 당사국들의 진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의 6자회담 언급→6자회담 북측 수·차석 대표 방중’으로 이어지는 상황전개에 공통적으로 6자회담이란 단어가 놓여있다. 이런 움직임을 6자회담과 무관하다고 보긴 힘들 것 같다. 여기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특사인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의 9일 방북이 ‘한반도의 봄’을 앞당기는 또 하나의 기운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왕 부장은 김 위원장에게 중국의 대북 경제 지원을 약속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통큰 결정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면서 “이에 김 위원장은 왕 부장 귀국길에 김 부상을 동행시켰으며 김 부상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구체적인 6자회담 복귀 희망 날짜 등이 제시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방중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명시된 6자회담 복귀 희망 날짜는 3월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향후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북한을 제외한 관련국들에게 북측이 제시한 날짜의 수용 여부 등을 묻기 위해 회람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당사국들의 진정성을 강조한 것은 6자회담 복귀에 앞선 명분축적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진정성을 강조한 것은 향후 재개될 6자회담에서 북한을 마치 법정에서의 피고인처럼 대한다면 회담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사전에 우회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서로 평등·자주의 원칙속에서 회담을 진행해야 한다는 9·19 공동성명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中 왕자루이 금명간 방북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금명간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이 방북하면 북핵 6자회담 등과 관련한 북·중간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5일 “왕 부장이 이른 시일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조선노동당과의 정례적인 교류 차원이지만 6자회담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르면 6일쯤 평양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도 확산되고 있다. 왕 부장이 실제로 방북한다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회담 재개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뜻이어서 6자회담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과거에도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방북, 회담 재개의 물꼬를 튼 인물이다. 왕 부장은 또 방북했을 때마다 김 위원장을 면담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김 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럴 경우 김 위원장이 직접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지 주목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높다. 왕 부장은 앞서 2004년과 2005년, 2008년에 이어 지난해 1월 말에도 평양을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왕 부장의 방북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지난달 하순 방중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실제 방중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왕 부장의 방북은 실질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또 “김 위원장은 곧 이뤄질 방중 때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에 구체적인 6자회담 복귀 날짜 및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면서 중국 측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로부터 약속받은 경제적 지원을 더욱 확대시키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stinger@seoul.co.kr
  • 정총리 “日王 방한때 과거사 반성해야”

    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국군포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는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가 필요할 때 대화할 것이며, 그 원칙은 비핵화와 납북자 송환 및 국군포로 석방 등 여러 인도적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북한이 비핵화에 성의를 보이고 인도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북핵 폐기에 확고한 결심이 서고 일괄타결(그랜드 바겐)의 틀에 들어올 수 있다면 물론 평화협정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아키히토 일왕(日王)의 방한과 관련, “(만약) 일왕이 방한하면 과거에 대해 확실히 반성하고 새로운 한·일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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