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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美, 안전보장+제재해제 열린 자세로 협상할 것”

    강경화 “美, 안전보장+제재해제 열린 자세로 협상할 것”

    “北의 안전보장 구상, 한미가 공조해 분석중”“비핵화 로드맵 그리는게 실무협상 최대 과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안전보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안전보장 문제라던지 제재 해제 문제 등 이런 모든 것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 제74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임박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도 ‘안전보장’ 이슈가 우선적으로 다뤄지겠지만, 이 과정에서 ‘제재 해제’ 문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당시 미국이 ‘제재 해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점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접근법’과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쉐라톤 타임스퀘어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게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안전보장에 대한 북한의 구상이 뭔지, 북한이 공개적으로 하는 여러 발언을 봤을 때 어떤 함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있고,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미국 측의 기본 입장을 같이 공유하면서 협상이 시작되었을 때, 어떤 결과를 향해 나갈 것인지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어 “하노이 이후 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다시 북미 간 협상이 된다 하면 어떤 부분이 부각이 될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분석도 많았고, 한미 간 많이 공조를 해왔다”며 “(이도훈 외교부)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 대표와 워싱턴에서 만났고 내일 한미정상회담도 배석도 하고 후속조치 협의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식 모델(선 핵폐기-후 보상)을 비판하는 것이 한미 정상의 논의에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회담 결과는 끝나봐야 알 수 있지만,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답했다. ‘하노이 노딜의 원인이 비핵화 정의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는데 이견이 좁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비핵화의 정의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의한 비핵화, 우리가 얘기하는 완전한 비핵화, (미국이 얘기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등이 있다”며 “(이 개념들이) 목표에 대해서는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목표지점에 대한 정의는 같지만) 거기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로드맵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북미) 실무협상에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북미 협상과 한미동맹 강화 기회 잘 살려야

    북한과 미국이 최근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여건들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진 이후에도 미국은 지속적으로 대화를 촉구했고 결국 북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대화 참여 의사를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은 좋은 것’이라고 화답했다. ‘선 핵폐기 후 보상’이라는 ‘리비아 모델’을 고수한 대북 강경파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전격 경질도 유화 제스처로 해석되기도 했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폐기와 관련해 ‘새로운 방법’을 언급하자 지난 주말 북의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쌍방이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로 해석하며 높게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적어도 3년 동안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북미 간 실무협상의 급진전은 반가운 일이지만, 우리의 처지는 이 상황에 마냥 박수만 치기는 어렵게 하고 있다. 우선 북한과의 관계에서 그렇다. 북은 어제도 노동신문에 ‘정세악화의 책임을 오도하는 궤변’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조선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비방했다. 얼마 전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도 제대로 기념하지 못했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도 공동 방제에 협력하지 못한 것은 남북 간 관계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미국과의 사이도 원활치 못하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미국의 실망과 불만이 노골화했고, 유엔사 문제로도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아홉 번째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비핵화의 중재자, 촉진자로서의 공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회의감도 적지 않지만 그만큼 성과를 낼 여지도 상당하다. 한미 간에는 균열 자체를 해소해 대내외에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최근 한미 갈등은 한일 간 대결 국면과도 무관치 않다. 한일 간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고, 만나도 소득이 없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다자외교 무대인 만큼 일본을 그저 외면할 필요는 없다. 잠깐이나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보이려는 노력은 명분상 우위를 차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비건 상대역 김명길… 대미인맥 넓은 베테랑 외교관

    비건 상대역 김명길… 대미인맥 넓은 베테랑 외교관

    1993년 리용호와 ‘핵 상무조’ 창립멤버 1차 북핵위기 때부터 대미협상에 참여 아들은 컬럼비아대 유학… 신임 두터워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로 전격 등장한 김명길(60)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사는 대미 문제를 다룬 경험이 풍부하고 미국 등 해외 생활 경험이 많은 베테랑 외교관으로 평가된다. 그의 이력을 보면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노딜’로 수모를 당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각별히 엄선한 인물로 보인다. 특히 김 대사가 뉴욕 유엔 대표부에 근무할 때 아들이 맨해튼 소재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인 컬럼비아 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전해져 그의 가정이 북한 내에서 상당한 신임을 받는 계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사는 30대 초반의 말단 외교관이던 1990년 초 1차 북핵 위기 때부터 대미 협상에 참여했다. 1982년 외무성에 입성해 1990년부터 외무성 미주국에서 일했다. 199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에 따른 1차 북핵 위기 당시 리용호 현 외무상과 함께 핵 협상에 대비해 조직된 ‘핵 상무조(태스크포스) 창립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0년 조명록 전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때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 자격으로 수행했다. 2007년엔 북미 핵협상의 최대 걸림돌이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 해결에 참여해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6~2009년 유엔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를 지낼 시기엔 북미 소통 창구인 뉴욕채널을 맡아 미 국무부 인사들과도 교분을 쌓았다. 2015년 베트남 대사에 임명돼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재국 대사로서 의전 업무를 맡았다. 미국 인사와의 교류 경험이 있는 만큼 미국 측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와의 협상에서 어느 정도의 유연한 접근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수석 대표가 협상의 재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지만 미국에서 생활하고 미국 인사들과 접촉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 측에 잘 이해시키는 측면에서 과거 대표보다는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개선, 임기 중 최고의 일”

    文대통령 뉴욕행… 비핵화 협상 급물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고, 이에 북측도 실무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 기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2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면서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적어도 3년 동안 이 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에는 경질된 대북 강경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선 비핵화 후 보상’의 리비아 방식을 재차 비판하며 “어쩌면 새로운 방식이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북측 실무협상 수석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즉각 “미국 측이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 기대하며 결과를 낙관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북미 간 긍정적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오가는 가운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요구했던 ‘새로운 해법’에 호응하고 나서면서 북측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를 포함한 새로운 셈법이 실무협상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선 영변 핵시설 폐기에 플러스 알파를 시작으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등 상응조치를 교환하는 단계적 접근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중재자 역할을 해 온 문 대통령이 당초 불참하려던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도 주목된다. 그만큼 북미 대화 기류가 무르익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 ‘새로운 비핵화 방법’ 집중 논의… 文, 촉진자 역할 재부상

    한미 ‘새로운 비핵화 방법’ 집중 논의… 文, 촉진자 역할 재부상

    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3박5일 방미 북미대화 재개 앞두고 협상 동력 극대화 文 “한일관계로 한미관계 흔들리지 않아” 지소미아 갈등 속 방위비 분담금 등 변수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2일 오후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이뤄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로는 북미 비핵화 대화와 우리 정부의 역할, 주한미군 방위비,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미국의 역할 등이 꼽힌다.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7개월여 만에 재개를 앞둔 가운데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한미 정상 간 의견 교환이 우선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북미 간 직접 협상을 해치지 않으려는 조심스런 분위기 속에서도,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을 염두에 두는 기류다. 한미 동맹 문제도 어떻게 논의될지 관심이다. 미국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한 직후 우려를 표출해 한때 ‘한미 동맹 이상신호’ 지적이 나왔다. 최근 미국 당국자들이 잇따라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한미 동맹 균열론을 불식시킨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두 정상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에게 “한일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의 한일 관계 어려움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환송 인사들이 전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 이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한국에 부담스런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가 우선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언급 수위도 변수다. 한일 갈등에 미국이 중재 역할을 자처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유엔총회에 참석하지만, 한일 양자 회담은 물론 두 정상 간 조우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2일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9번째다.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후 약 석 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차례로 회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24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칠승·김영호·이철희·임종성·표창원 의원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며, 이들은 유엔총회와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고, 미국 민주당·공화당 인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미일 북핵대표 24일 뉴욕서 비공식 협의, 지소미아 종료 후 처음

    한미일 북핵대표 24일 뉴욕서 비공식 협의, 지소미아 종료 후 처음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유엔 총회 기간 미국에서 비공식 협의를 갖는다고 일본 민방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2일 보도했다. FNN은 미국과 일본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비공개 협의를 갖는다고 전했다.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만나는 것은 지난달 22일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처음이다. 유엔 총회 기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서는데 그의 속빈 강정식, 자화자찬식 대북 핵협상 성과 자랑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앞서 실무협상 재개를 점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가 미국과 북한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주요 외교 치적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꼽은 셈이다. 이틀 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볼턴이 주장했던 ‘리비아 모델’이 북미 대화에서 큰 차질을 초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리비아 모델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한 뒤 미국이 제재완화, 체제보장 등의 보상을 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약속만 믿고 핵을 포기하기 어렵다며 북한이 크게 반발했던 방식이다. 그래서 북한은 비핵화 조치와 보상 조치를 연계해서 이행하는 단계적 접근을 선호한다. 새로운 방법 발언에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더 실용적인 관점” “현명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환영했다. 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실현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IAEA “북한, 핵확산금지조약 복귀해야” 결의 채택

    IAEA “북한, 핵확산금지조약 복귀해야” 결의 채택

    “핵시설 사찰 재개 준비에 각국 적극 지원할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IAEA는 결의에서 북한이 조속히 NPT와 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 협정에 복귀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통해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 현재 북한의 거부로 중단된 북한 핵시설 사찰 재개를 준비하는데 각국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1993년 이후 매년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세이프가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새 방법=비핵화 단계적 접근’ 선수친 北… 북미, 단계적 합의 이루나

    ‘트럼프 새 방법=비핵화 단계적 접근’ 선수친 北… 북미, 단계적 합의 이루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20일 북미 비핵화 합의 원칙으로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비핵화 해법으로 일괄타결식의 ‘리비아 모델’ 대신 제시한 ‘새로운 방법’을 ‘단계적 접근’이라고 해석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협상의 대원칙으로 못박는 선수를 쳤다는 평가다. 김 대사는 20일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지 그 내용을 나로서는 다 알 수 없지만 조미(북미) 쌍방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실현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을 때 그것은 우리를 매우 심하게 지연시켰다”며 “그래서 나는 존 (볼턴)이 과거에 얼마나 서툴게 했는지 정말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기에, 김 대사가 해석한 대로 ‘단계적 접근’을 의미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지난 2월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 측이 ‘유연한 접근’을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 모델’을 북한에 적용하려 했던 볼턴 보좌관을 경질하는 등 ‘단계적 해법’에 방점을 찍는 조짐이 보이자 북한이 쐐기를 박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 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 제재 일부 해제를 교환하는 단계적·동시적 해법을 제안한 반면, 미국 측은 북한의 모든 핵시설 신고·폐기에 합의하는 일괄타결식 해법을 요구해 회담이 결렬된 바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은 일괄타결을 주장했던 볼턴이 제거됐기에 미국이 단계적 접근을 수용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모호하게 언급했던 ‘유연한 접근’에 대해 북한이 자신의 해석을 덧붙여 선수를 쳤다”고 했다. 실제 미국이 향후 북미 실무 협상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접근’을 취할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2차 하노이 회담 당시 미국 측이 요구했던 일괄타결은 거둬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비핵화 협상 기한을 연말로 못박았고 미국 역시 내년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에 양측 모두 시간적 제약이 있다”며 “일단 합의 가능한 수준에서 일단락을 짓은 뒤 일차적 합의를 실천하고 나서 다음 단계의 합의를 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양측 모두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이 어렵사리 비핵화 해법으로 단계적 접근에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하더라도, 첫 번째 단계의 합의에 어느 조치를 포함하고 서로 교환할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이 이미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제안한 만큼, 미국은 영변 핵시설 이외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동결 내지 신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의 상응조치로서 요구한 대북 제재 일부 해제 외에 체제 안전보장 조치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도 워싱턴 정가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 외의 플러스 알파를 얻어내야 하므로 핵 프로그램 동결 등을 요구할 수 있다”며 “북한 역시 강경파 군부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받아내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 조성렬 자문연구위원은 “미국은 북한에 처음부터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모든 핵 프로그램을 언제 신고할 건지는 약속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은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선 핵 프로그램 신고를 하지 않으려 하겠기에 신고 시점과 조건에 대해 양측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미국이 여전히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목표라고 천명하고 있는 만큼, 일괄타결식 접근은 폐기하더라도 1단계 합의에서 비핵화의 최종상태(엔드 스테이트)와 포괄적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북한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협상이 교착을 거듭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 달 만에 등판한 北 비핵화 협상 대표 김명길 “협상 결과 낙관”

    세 달 만에 등판한 北 비핵화 협상 대표 김명길 “협상 결과 낙관”

    6·30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 이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북측 대표로 알려진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20일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내고 “북미 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싶다”고 했다. 김명길은 이날 외무성 순회대사라는 직함으로 담화를 발표, 자신이 “조미(북미) 실무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라고 처음 확인했다. 6·30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 측은 미국 측에 실무협상 대표가 김명길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직접 김 대사가 실무협상 대표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사는 “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주장했다는 보도를 흥미롭게 읽어보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시대적으로 낡아빠진 틀에 매여달려 모든 것을 대하던 거치장스러운 말썽군이 미 행정부내에서 사라진 것만큼 이제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조미관계에 접근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정치적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북 강경파이자 북미 협상에서 ‘리비아 모델’ 적용을 주장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며 ‘리비아 모델’을 비판했다. 리비아 모델은 북한의 선(先)비핵화와 일괄타결을 골자로 한다. 북한은 리비아 모델이 북한의 정권교체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볼턴 보좌관에게 지난 2월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책임이 있다며 그의 교체를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에도 “볼턴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을 때 그것은 우리를 매우 심하게 지연시켰다”며 “그래서 나는 존 (볼턴)이 과거에 얼마나 서툴게 했는지 정말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방식’ 언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의 ‘단계적·동시적’ 이행 원칙을 일부 수용한 것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측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포기에 합의하는 일괄타결을 주장한 반면, 북한 측은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 상응 조치의 단계적·동시적 합의 및 이행을 요구해 결렬된 바 있다. 실제 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있는지 그 내용을 나로서는 다 알수 없지만 조미 쌍방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실현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발언 내용의 깊이를 떠나서 낡은 방법으로는 분명히 안된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대안으로 해보려는 정치적결단은 이전 미국집권자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또 할수도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정치 감각과 기질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사는 “나는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 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기대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낙관하고 싶다”고 했다. 북한이 실무협상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트럼프 대통령을 상찬하고 실무협상 전망을 긍정 평가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경화, 오산·평택 미군 기지 방문… ‘한미동맹 강조’

    강경화, 오산·평택 미군 기지 방문… ‘한미동맹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발전에 뜻을 모았다. 강 장관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굳건한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강 장관의 험프리즈 기지 방문을 환영하며 “강 장관의 방문이 한미 국방 당국 간은 물론이고 외교·국방 당국 간에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강 장관은 “규모와 최신성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기지 건설에 있어 한국 국민들의 지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66년간 한미동맹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 진화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강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크 미 7공군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공군장병 2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급변하는 역내 안보정세에 대응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동맹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또한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와 평택 한미연합사단에서 중앙방공통제소 외 방공포대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강 장관의 미군 기지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동행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군 블랙호크에 탑승한 자신과 강 장관의 사진 등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 장관의 이날 미군 기지 방문은 지난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불거진 한미 관계 균열 우려를 잠재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밖에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면담에서는 정부가 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 결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전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조찬 회동을 하고 한미동맹과 동북아 지역 전략 등을 주제로 대화를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시진핑에 답전… “위대한 북중친선 훌륭히 계승”

    김정은, 시진핑에 답전… “위대한 북중친선 훌륭히 계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정권 수립 71주년 축전에 답전을 보내 북중친선을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겠다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시 주석이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1주년에 즈음해 축하와 축원의 인사를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총서기(시 주석) 동지와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성원은 우리 당과 정부,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힘과 고무로 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베이징과 6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전략적 선택인 조중(북중)친선을 변함없이 공고 발전시켜나가려는 나와 총서기 동지의 확고한 의지를 세계 앞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총서기 동지와 약속한대로 사회주의 한길에서 위대한 조중친선을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이며 보다 휘황찬란한 내일을 안아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새 중국의 일흔번째 탄생일을 뜻깊게 맞이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같은 달 5~20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고 대화를 재개하자는 의사를 밝히는 등 톱다운 방식의 친서 외교에 나선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르면 이달 말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이 열리기 전 전통 우방인 중국의 시 주석과도 친서를 주고 받은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북중 관계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政靑 외교 갈등 ‘덕 부족’으로 넘길 일 아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지난 16일 국회 답변으로 드러난 청와대와 외교부 간 갈등에 대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그제 소셜미디어에 “외교안보 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제 자신을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의 대외 정책을 결정하는 책임자 간 불화에 대해 김 차장이 시인했지만, 외교장관과의 갈등을 덕(德)의 문제로 축소시켜 어물쩍 넘기려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북한과 미국이 실무협상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차 정상회담도 연내에 가능한 중대 국면이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여는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한국이 해야 할 역할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할 때가 아닌가. 난마처럼 얽힌 한일 관계도 한국 외교의 큰 숙제다. 일본의 비열한 경제보복을 철회시켜야 하고, 강제동원 판결 문제의 해법을 둘러싸고 일본과의 한판 대결도 예정돼 있다. 그뿐만 아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불협화음이 제기되는 한미동맹도 재정립해야 할 때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를 재확인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4월 강 장관과 김 차장의 다툼으로 상징되는 외교부와 청와대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각자 제 팔 흔들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큰 틀의 외교안보는 청와대가 정하겠으나 외교는 외교부의 실행이 중요하다. 청와대는 “일하다 보면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불부터 끄자는 인상이다. 더 늦기 전에 김 차장 같은 통상전문가가 4강 외교에 관여하는 게 옳은지를 따져 봐야 한다. 일각에선 김 차장의 독불장군적 행보가 자주 외교를 넘어선 ‘김현종 리스크’라고도 한다. 김 차장은 강 장관과의 말다툼에서 ‘이게 내 방식’(It’s my style)이라고 했다는데, 과거 통상 부문에서 효과적인 ‘내 방식’을 실험하기에는 한국의 외교 현실이 너무 엄중하다.
  • 文·트럼프, 23일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머리 맞댄다

    방위비 분담금·한일갈등도 논의될 듯 24일 기조연설서 평화프로세스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 간 회담은 9번째이며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9번의 한미 정상회담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가장 많은 횟수다. 문 대통령은 제74회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의제는 조만간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를 통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맞춰진다. 한미 간 비핵화 로드맵을 조율하는 한편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전향적 메시지를 견인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선순환 측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협력이 숨통을 트이는 계기가 마련될지도 주목된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 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중요 과제다. 아울러 주한미군 분담금 문제와 한일 갈등 등 ‘역내 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및 개·폐회식 공동입장,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도 논의한다. 한편 청와대는 폴란드·덴마크·호주와의 회담을 공개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한일 정상이 만나지 않는 유엔총회가 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 논의”

    한미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뉴욕 한미정상회담은 조만간 재개될 예정인 북미협상을 앞두고 열려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폴란드, 덴마크, 호주 정상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2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만난데 이어 두 번째 회담으로, 양국은 올해 수교 30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도 회담한다. 덴마크는 한국과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한 국가로, 한국이 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내년 개최국으로서 1차 회의를 개최한 덴마크의 경험을 배우고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4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한다. 호주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와 함께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이다. 인프라, 광물, 국방·방산 및 믹타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직접 당사자이지만 국제사회 지원이 절실하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보편적인 글로벌 이슈 역시 각국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며 “중견국들과의 공조 강화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을 환기해 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한국이 주최하는 2차 P4G 정상회의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가겠다는 점을 밝힌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12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취임 후 3번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노력을 재차 밝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연설 직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긴밀해진 한국과 IOC의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논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구축·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AEA “北영변 원자로 작년 8~11월 가동… 12월 재가동 위해 정지 정황”

    새 연료 주입 위해 일정 기간 가동 중단 이도훈 오늘 방미, 내일 비건 대표와 협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5㎿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18일 IAEA 홈페이지에 따르면 IAEA가 16~2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제63차 정기총회에 제출한 북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중순까지도 분명한 가동 징후가 포착됐던 이 원자로가 그해 8월 말~11월 말에는 간헐적 가동 징후를 보이다가 12월 초부터는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에 있는 원심분리 농축시설이 사용된 징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연구소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명기할 만한 활동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면 원자로에서 기존 연료봉을 빼서 재처리를 하고 새로운 연료를 넣어야 한다”며 “북미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원자로를 가동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20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한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두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현종 “제 덕이 부족”…외교부-안보실 불화설에 자성 트윗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갈등설에 대해 “외교안보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 김 차장은 트위터에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자성했다. 김 차장의 입장 표명은 한일 갈등과 한미 동맹 균열 우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고위 당국자 간 갈등이 외부로 불거지자 조기 봉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지난 17일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지난 4월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해 불화설을 시인했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 차장은 문서 작성 미비를 이유로 외교부 직원을 질책했고, 강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는 취지로 맞받아치자, 김 차장이 영어로 “이츠 마이 스타일”(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이라고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막 오른 유엔 총회...북핵·이란 핫이슈

    제74차 유엔총회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시작됐다. 특히 3년 연속 유엔총회의 기조연설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핵 해결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북핵’ 문제가 이번 유엔총회의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 피격사건에 대한 ‘이란 배후설’도 이번 유엔총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유엔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는 오는 24~30일 진행된다. 일반토의는 각국 정상이나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기조연설을 통해 밝히는 자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브라질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연설한다.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사우디 피격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도 같은 날 기조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무역 원칙을 어기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나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이나 유화적인 대북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토의 마지막 날인 30일 기조연설 예정인 북한은 이번 유엔총회에 별도의 대표를 파견하지 않고 김성 유엔 대사가 기조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강경화와 말다툼’ 김현종 “의욕 앞서다보니…제 자신 낮추겠다”

    ‘강경화와 말다툼’ 김현종 “의욕 앞서다보니…제 자신 낮추겠다”

    트위터에 ‘반성글’…“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영어로 말다툼을 벌이는 등 갈등을 드러냈다는 소문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김현종 차장은 이날 트위터에 “외교안보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김현종 차장의 이 같은 입장은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등 외교 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교라인 고위 당국자 간 갈등 논란을 진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에 김현종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강경화 장관과 김현종 차장 간 갈등이 있다는 소문은 그 동안 외교가에 꽤 퍼져 있었다. 최근 강경화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이를 시인하자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정치권과 외교가에 따르면 두 사람이 대놓고 말다툼을 벌인 것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때였다. 당시 김현종 차장은 외교부에서 작성해 온 문건에 오타와 비문이 섞여 있는 등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담당자를 큰 소리로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경화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는 취지로 맞받아치자, 김현종 차장이 영어로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두 사람이 한참 동안 티격태격했다는 것이다. 당시 언쟁은 호텔 내 일반인이 오가는 공간에서 벌어져 많은 이들이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볼턴 보좌관 후임 5명으로 압축…스티븐 비건은 빠져

    볼턴 보좌관 후임 5명으로 압축…스티븐 비건은 빠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빠졌다. 비건 대표는 이달 안에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는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로서 당분간 비핵화 협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사령탑인 국가안보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투톱’으로 꼽히는 자리다. 외교정책 전반, 특히 대북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책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볼턴 전 보좌관의 후임으로 5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거론한 후보군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 ▲릭 와델 전 NSC 부보좌관 ▲리사 고든 해거티 에너지부 핵 안보 차관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으로 볼턴 전 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마이크 펜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 등 5명이다.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은 5명의 최종 후보군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인 비건 대표도 그동안 후보군으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거론한 압축 리스트에는 빠졌다. 이와 관련,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핵화 과제를 마치겠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옮길 생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고 지난주 방미 기간 비건 대표와 면담을 가진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전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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