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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를 다시 생각해 본다(사설)

    무기를 들고서는 절대로 평화를 얘기하지 못한다.무기로써는 전쟁만을 얘기할수 있을 뿐이다.42년전 6·25 동족전쟁의 배경이 그러했는데 전쟁책임자는 아직 살아있으면서 여전히 무기를 놓지 못하고 있다. 「6·25」는 명백하게도 김일성이 지령한 「반타격 전투명령」에 의한 기습공격의 남침전쟁이었다.오늘에 와서 그것은 확실하게 검증된 움직일수 없는 과거의 사실이었으며 그 침략전쟁의 비극적 교훈은 오늘도 생생히 살아있다.즉 동족전쟁을 일으켜 수없이 귀중한 인명을 희생시켰고 국토와 겨레의 재산을 파괴한 전쟁책임자와는 그의 사과와 반성과 자성이 전제되지않고는 아무 것도 할수 없다는 사실이 교훈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김일성의 「반타격 전투명령은 어떤 것이었는가.그에 따르면 「해방되지 않은 남반부」를 무력으로 적화통일하려 했으되 남측에서 선제북침을 해왔기 때문에 이를 반격하고 타격해서 통일을 성취한다는 것이었다.이제 이 전쟁범죄들을 공개적으로 뒷받침하고 검증하는 공식 비공식의 극비문서들이 지금 러시아로 부터 산더미처럼 밀어닥치고 있는 것이다. 스탈린으로부터 남침허가를 받는 김일성의 모습과 적화통일을 목전에 둔듯이 작전명령서를 내리고 작전회의를 주재하는 그와 그 하수인들의 모습이 천하에 공개되고 있다.전쟁수행을 잘못해 동족들을 덜 죽인다고 해서 책임추궁을 받은 하수인들 가운데 대부분이 독재 철권을 피해 러시아로 망명해 살다가 이제 죽기전에 진상을 털어놓고 전쟁범죄자를 고발하고 있다.모택동이 스탈린에 보낸 지원서한이 공개됐고 소련군의 참전·항공지원·대북한군사훈련지원 장황등 당시 동족살상을 전후한 전쟁범죄의 증거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작업을 지원해야 한다.더 나아가 오는 9월께 방한하기로 돼있는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가능하다면 이 북한의 전쟁범죄 증거들을 공식화해야 한다.83년의 KAL기 격추진상과 함께 42년전 한국전쟁의 발발진상을 완전무결하게 밝혀야할 책임을 오늘의 러시아는 지고 있는 것이다. 42년전 동족전쟁의 당사자들이었던 남북한은 지금 대화를 하고 있다.기본합의서로서 평화통일의 길을 다지고 비핵화선언으로서 전쟁을 하지말고 화해하자고 해서 그것을 공식문서로써 약속한바 있다.그런데 지금 그 정신과 내용들이 무엇하나 뭉뚱그려지지 않고 있다.이 모두가 아직도 무기를 버리지 못하고 전쟁을 생각하며 대화하고 교류하자면서 무장침투를 서슴지않는 42년전 전쟁범죄자가 살아있는 탓이다.전쟁을 사과하지않고 그 목숨을 걸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제와서 북쪽 사람들은 그들에 대한 핵포기 압력과 이산가족방문사업을 연계하겠다고 나섰다.또 엉뚱하게도 을사·정미조약의 불법성을 공동대응하자고도 한다.과거 한일관계 조약들의 불법 부당함이야 세상이 다 아는 마당에 북한이 새삼 이를 들고 나서는 저의를 우리는 불을 보듯 드려다 보고 있다.6·25날 아침에 동포들 대하기 낯뜨겁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듭 지적하고자 한다.6·25에 관한한 이제 해방전쟁이니 북침이니 하는 공허한 논의는 그만 그쳐야 한다.지금 곧 무기를 버리고 핵을 포기하며 전쟁범죄를 자백하고 사과해야한다.그토대와 전제위에서 이제 모든 대화와 교류를 민주지상의 과업으로 전개해 나가자는 것이다.
  • 이산가족 재회에 조건도 많다(사설)

    동족상잔의 비극때문에 남북으로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일이야 말로 이땅에 화해의 물결을 넘치게 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과제이다. 이 과제는 누구도 거스를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며 민족의 염원이다.그런데도 북한은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8·15이산가족교환방문사업을 핵문제와 연계시키면서 거부태도를 표명해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다.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적십자실무대표접촉에서 「상호핵사찰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우리정부의 방침에 반발,『이같은 방침이 남측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은 성사될수가 없다』고 위협했다.이 때문에 이날 접촉에서는 이산가족재회를 위한 실무적인 논의조차 없었고 다음 접촉일자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의 가당찮은 위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4일 연형묵정무원총리가 같은 이유를 내세워 「이산가족재회사업의 전도를 흐리게 할수도 있다」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온바 있다.그러나 바로 다음날 열린 제2차 실무접촉에서 남북양측은 「이산가족재회는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는데 다시 합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합의된 인도적인 사업을 핵문제와 연계시켜 거부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호도될 수 없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북한의 이같은 자세는 남북상호핵사찰을 촉구하고 있는 우리정부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일뿐 이산가족재회자체를 무산시킬 의도는 아닌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성사되기까지는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다.북한은 대남정책에 관한한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대화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도발을 감행해온 북한당국의 대남전략은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무장병력을 남쪽에 침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해 이른바 「범민주대회」의 서울개최를 획책하고 있다.이같은 도발행위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들이다. 우리가 앞에서도 지적한바 있지만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려는 인도적인 사업은 민족의 염원이다.그런데도 북한이 이것을 대남전략의 한 고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안에 1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외국인관광객에는 이처럼 문을 열면서 같은 동포,더구나 이산가족들에게는 문을 닫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은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8·15이산가족재회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남북양측에서 고작 2백명이 오갈뿐이고 방문지도 서울과 평양으로 국한돼 있다. 외국인들보다는 같은 동포에게 먼저 문을 활짝 열어야 하고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만날수 있게 해야 한다.북한당국은 이것이 핵무기개발보다 급선무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이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또 북한이 선의의 동반자가 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극히 일부 이산가족의 상봉에도 무슨 큰 생색이나 내듯 술수를 계속 부린다면 남북관계의 전망은 결코 순탄할 수 없음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남침에서 「합의서」 채택까지… 그 교훈과 통일 전망 대담

    ◎현실 무시한 감상적 통일론 경계할때/평양,체제유지 하려 대화채널 이용/상호사찰수용등 「합의서」 이행 급선무/남북신뢰 구축의 지름길은 북의 적화야욕 포기/마찰작은 문화­경제교류 힘써 북의 변화 유도해야 「과거는 지나간 현재이며 미래는 다가올 현재」라는 말이 있다.역사는 항상 연속선상에서 진행된다는 말인 것같다.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42년이 흘렀다.최근의 남북관계진전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통일에의 꿈을 부풀게 하고 있다.하지만 핵사찰문제에서 알수 있듯이 남북관계는 현실을 무시한채 성급한 결론을 유도하기 힘든 난제가 아닐 수 없다.국군사의 산 증인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과 북한문제전문가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교수의 대담을 통해 「6·25에서 남북합의서 채택」까지의 역사적 교훈과 통일의 전망등을 들어 본다. ▷채명신◁ ▲육본 작전참모부장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주 스웨덴·그리스·브라질 대사 ▷유석열◁ ▲미 미주리주립대 정치학박사 ▲미 북 아이오와대 조교수▲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교수=올해로 6·25전쟁 42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6·25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을 최근의 남북관계와 연결시켜 조망해보는 것이 올바른 남북관계를 펼쳐나가고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이 된다고 봅니다. 6·25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 것이지만 어찌보면 남한이 너무 무방비상태였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군사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으로 혼란한 상황이어서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저는 6·25가 발발하기 전에 북한에 거주하다 47년에 월남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해방직후 북한사정은 잘 알고 있지요.좌경화된 일부 세력은 6·25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데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6·25는 소련군부가 북한 공산군을 육성,치밀한 계획아래 준비한 끝에 일으킨 것입니다.시초단계에서는 소련군이 주도했고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진후 남침계획에 참여했다고 보여집니다.46년 2월 본인이 진남포근처 보통학교에서교편을 잡고 있을때 공산당간부훈련기관인 평양학원설립식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그 설립식에서 축사를 한 소련군 사령관과 북한주재대사가 「내년에는 여기에 탱크·공군기가 참여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지요.이것은 6·25를 스탈린이 주도했고 김일성이 그 꼭두각시 노릇을 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유교수=말씀 중에 북침얘기가 나왔는데 요즘은 많이 들어갔지만 한때 일부 좌경운동권 학생들에 의해 많이 주장됐었죠. 분명한 것은 3일만에 서울이 함락당한 것이나 전쟁 발발당시 전군의 3분의 1만이 근무중이었던 점만을 봐도 북침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으로 생각되는데 채선생님께서 좀더 설득력있게 설명해주시죠. ○수차례 예비도발 ▲채전사령관=소련과 김일성은 6·25 남침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저는 장교임관 후 48년 송악산전투 등 인민군과 치열한 정기전을 여러차례 치렀는데 우리쪽 전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예비도발이었어요.또 2천5백명에서 3천명에 달하는 게릴라부대를 태백산 등지에 남파시켜 후방을 괴롭혔는데 이것도 우리의 군전투능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게다가 50년 6월25일은 일요일이었으며 3분의 1 이상의 병력이 외출을 나간 상태였지요.농촌출신 군인들은 농번기휴가를 내보냈었습니다.그것도 새벽 4시의 기습남침이었으니 첫날부터 우리의 군전력이 궤멸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요.이때 두가지 미스터리가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첫째는 군비상경계가 6·25전쟁발발 하루전에 해제된 이유와 둘째는 그해 6월10일 전후 대대적 군인사가 단행돼 6·25당시에는 자기 부대순시도 채 못한 전방 연대장·사단장이 많았었다는 점이지요. ○두가지 미스터리 ▲유교수=이제 최근의 남북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90년대 들어 남북한 관계가 어쨌든 호전된 양상을 보여 7차에 걸친 고위급회담이 열렸습니다. 3차회담까지는 기본관계합의서를 먼저 체결하자는 남측과 불가침선언을 먼저 해야한다는 북측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4차회담에 이르러서 남북 쌍방은 단일안건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5차회담에서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이라는 단일안건을 채택,처음으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7차회담에서는 북측이 놀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와 평양에서 모종의 특명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띠게 된 것은 대충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체제의 위협을 느낀 것 같습니다.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막기 위해 제도적 장치로 합의서를 만들자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죠. 또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 및 수교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침체와 국제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김정일에게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사전조정작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합의서 채택을 「역사적 사변」으로 선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도 공개적으로 크게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합의서채택이 김정일의 주도로 이루어진 업적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죠. 또다른 측면에서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축제분위기 속에서 맞자는 뜻도 포함돼 있습니다. 축제분위기를 만드는데는 남북합의서가 최상의 선물이고 이를 이용,김일성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부각시키자는 것이죠. 이밖에 남한 주민들의 대북 경계심을 이완시켜 친북세력을 조성하려는 숨은 뜻도 보입니다. 북한은 남한사회를 불안하고 불투명한 사회로 규정하고 대남혁명의 기대를 결코 버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총선등 2차례의 큰 선거를 치르고 경제가 침체되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 국민과 정부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혼란을 일으켜 보자는 거죠. ▲채전사령관=이북 공산주의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북한측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릴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들이 통일을 외치고 있는 것은 미·일의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절박한 필요성에서 나오는 것이지 진심으로 평화구축을 바라기 때문이 아닙니다.7·4공동성명에 서명하면서 땅굴을 팠다든지 얼마전 3인조 무장간첩침투사건등 그들이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지않는 예는 많습니다.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가 엄연히 서울에 살고 있는데도 아직 우리측 조작이라고 우기고 있지 않습니까.그들은 거짓말도 공산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교수=현재 남북관계에서는 핵문제의 해결이 선결과제로 등장했습니다. 6·25전쟁으로 얻은 교훈 하나가 북한을 실뢰할 수 없다는 것인데 북한의 핵개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 결과를 검토해보면 영변에 위치한 의문의 건물은 핵재처리시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는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남북간의 비핵화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입니다. 북한은 IAEA의 사찰만으로 핵의혹을 해소하려 하지만 우리로서는 상호사찰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핵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됩니다. 북한이 진실로 남북간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원한다면 상호사찰에 응해 핵의혹을 깨끗이 풀어야 합니다. ▲채 전사령관=유교수님 말씀이 전적으로 옳습니다.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의심스러운 곳은 어디든지 개방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이제까지 얼마나 북한에 속았습니까.국제적 압력을 총동원,핵문제 만큼은 털끝만한 의심도 남겨서는 안됩니다.작은 땅덩어리,높은 인구밀도의 상황에서 핵무기를 쓰려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북한은 또 핵운반수단을 완벽하게 개발해놓았습니다.핵폭탄만 만들면 일본 일부까지 목표물이 됩니다.따라서 사찰대상에는 핵운반수단과 핵폭탄 못지않은 피해를 줄수 있는 화학무기까지 넣어야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유교수=이러한 상황인식 아래 앞으로의 통일정책 방향과 추진과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남북이 불신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의 통일정책은 쉬운 것부터,상호마찰이 적은 것부터 해결해나가자는 것입니다. 정치·군사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하자는 북한의 주장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지 않습니까. 남북이 먹고 먹히는 통일이 아니고 한민족이 함께 사는 통일을 이뤄야 합니다. 점진적인 노력을 통해 남북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수행해 나간다면 통일은 반드시 이끌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채전사령관=현실을 무시한 이상론추구에는 위험이 많습니다.북한이 도저히 들어줄수 없는 주장을 할때는 받아들이지 않는 원칙론적 자세가 필요합니다.실천가능한 교류문제는 덮어둔채 정치·군사문제부터 해결하자는 것은 억지입니다.특히 남북한이 당장 몇십만명을 감군하자는 주장같은 것은 합의가 무척 어려운 난제인데 이런 주장을 전제로 내세운 대화는 무의미합니다.그것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과거 감정을 들추어내어 앞으로의 대화분위기를 깨서도 안되지요.말장난으로 시간을 끌때는 단호조치를 취해야겠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아야 합니다.이번 여름 남북이산가족 상호방문도 인원이 너무 적어 답답하긴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남북왕래를 해서 서로를 알겠다는 끈기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공존노력 중요해 ▲유교수=그러한 바탕에서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핵통제공동위를 포함 모두 4개의분과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남북합의서에 따른 부속합의서의 채택이 당면과제가 될 것입니다. 정치·군사분과위원회는 국가보안법 폐지 미군철수등을 주장하는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교류분과위는 북한이 경제교류를 원하고 있어 낙관되지만 결국 핵문제의 해결이 선행돼야만 본격적인 교류가 성사되겠죠. 통일의 시기를 말하기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김일성은 최근 한 연설에서 『95년을 통일의 해로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물론 완벽한 통일이 아니고 연방제 등 공존적인 의미죠. 우리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69%의 국민이 10년 안에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천년까지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결정적인 기회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죠. ▲채 전사령관=통일의 기본개념에 있어 우리와 북한이 다릅니다.북한은 공존·공영에 바탕한 평화통일이라기보다는 아직도 적화통일이 우선입니다.국제적 압력이 너무 거세니까 할 수 없이 시늉만 내는 것이지 속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그러니까 큰 줄거리는 합의해놓고 세부실천과정에서 계속 트집을 잡아 남북관계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 아닙니까.저들이 95년 통일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그때가서는 적화 통일준비가 완성될 수 있다는 생각아래 나온 발언일 가능성도 있지요.핵무기개발뿐 아니라 김일성나이도 생각할때 그때쯤을 적화통일의 호기로 여길 수 있습니다.특히 북한은 남쪽의 혼란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최근 주체사상·인공기 등이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겁니다.자기들은 무력강화를 늦추지 않으면서 남쪽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실각하는 북한내부변란이 없는한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자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일본도 통일한국등장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에 나설 수도 있어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독일의 경우도 엄청난 통일비용을 치르지 않았습니까.우리도 공산당의 실체를 직시하면서 초연한 자세로 통일의 기회가 성숙될때까지 실력을 쌓아야겠습니다. ○국민합의에 최선 ▲유교수=42년이 지난 뒤에도 6·25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행태로 볼 때 적대감과 불신이 없을 수 없지만 우선 점진적인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일이나 예멘에서와 같이 금방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감상적인 생각은 한반도의 상황여건을 도외시한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정치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북은 우리사회가 어지러울 때마다 갖가지 제안을 내 혼란을 일으키려 합니다. 국민의 합의와 노력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북한이 동경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 「남북통제위」 왜 난항인가(북한핵:10)

    ◎상호사찰 피하려 계속 지연작전/“영변만 공개”… 「동수검증」 외면/철회된 「이행합의서」까지 재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기간동안 회의재개를 위한 별다른 접촉없이 공전됐던 남북핵통제공동위가 이달안으로 제6차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그러나 IAEA의 사찰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 그동안의 경직된 태도에서 벗어나 성실성을 보일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지난 3월18일 발족된 남북핵통제공동위는 「구성후 1개월정도 이내에 사찰규정을 마련한다」는 당초의 합의를 지키지 못하고 21일 현재 그 시한을 20여일 넘긴 상태다. 5차례의 전체회의,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불구하고 사찰규정안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좀처럼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위원회가 사찰규정을 마련,상호사찰을 실시할 수 있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남북핵통제공동위가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이행합의서 채택문제다.이 문제는지난해 12월31일 「비핵화 공동선언」채택과정에서 북한 스스로가 철회한 것으로 북한이 새삼 거론하는 바람에 협상을 교착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우리측은 이미 백지화시킨 문제이므로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즉 상호사찰의 실시를 보장하는 방편으로 북한측이 제시한 이 문제는 「비핵화 공동선언」자체가 「…하지 아니한다」라는 집행적인 문구로 돼있어 필요없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비핵화 공동선언」채택 당시 북한측 실무자였던 최만진 남북핵통제위 북한측 수석대표가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는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둘째,사찰대상의 선정문제다. 북한은 사찰대상목록에 핵무기및 핵기지를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남과 북은 상대방 관할구역안에서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사찰의 대상이 되는 물질,시설,물체,구조물등이 소재하거나 소재할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해 사찰을 실시한다」는 우리측안 제3조가 핵무기및 핵기지를 사찰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므로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측은 북한측이 정치적 선전의목적으로 핵무기 및 핵기지의 명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셋째,북한측 안은 사찰대상 선정에 있어 「상호대칭」이라는 동서군축시스템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북한측은 남한내 핵무기 및 핵기지를 모두 사찰해야 한다고 우기면서도 우리측에 대해서는 녕변지역만 보면 되지 않느냐는 억지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군사기지대 군사기지,핵무기대 핵무기라는 대칭성이 보장되는 전제하에 동수사찰을 제의하고 있다.더불어 이 숫자는 교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측이 요구하는 특별사찰제도의 도입문제다. 특별사찰이란 일방이 불시에 의심나는 시설을 사찰하겠다고 요청하면 다른 일방이 24시간내에 이를 수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이는 피사찰측 일방이 사찰에 대비해 핵시설을 다른 장소로 이동,은닉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우리측은 특별사찰제의 개념을 사찰규정에 도입함으로써 비로소 참다운 검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비핵화 공동선언」이 일방이 지정하고 쌍방이 합의한 것을 보여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거절할 명분이 없을 경우 충분한 이유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우리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남북핵통제 공동위의 공전의 원인은 「비핵화 공동선언」 채택 당시 우리측이 채택 차체에만 의미를 부여한 나머지 그 내용에 충실을 기하지 못한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때 미비된 내용을 사찰규정안에 포함시키려 애쓰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북핵통제공동위 회의석상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내용들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완벽하게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더이상 양보가 어려운 것들이다.
  • 모든 남북문제 핵문제와 병행/이 외무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19일 북한의 핵시설건설중지,남북한상호사찰 수용 등 핵문제에 관한 진전 조짐이 보이기 전까지는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남북관계를 핵문제와 병행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핵문제 해결전망이 불투명해 당분간 실질적인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오창림 빈주재 북한대사가 18일 녕변의 핵시설 건설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북한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이 시설의 건설을 즉각 중지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 부속합의서 내용 이견/우리측,「무장침투」 정전위개최 촉구

    ◎남북군사위 5차회의 남북한은 19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군사위원회 제5차회의를 열고 부속합의서를 장으로 편성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고 합의서내용 토의에 들어갔으나 명칭과 내용에서 차이점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우리측 박용옥위원장은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합의서는 기본합의서이행·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대책을 중심으로 장별로 구성하고 ▲우발적 무력충돌방지 및 무력충돌사태 발생시 확대방지대책 ▲군사적 대결상태해소 등과 관련,새로운 상황발생에 따라 부속합의서를 추가로 계속 작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측은 또 지난 4차회의에서 북한무장침투조의 군사분계선 침투사건과 관련,군사정전위원회 개최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는데 북한측이 불응하고 「비핵화공동선언」실현을 위한 남북한 상호사찰을 북한측이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했다. 제6차회의는 오는 7월16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 북의 핵재처리포기 거부(사설)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핵폭탄원료인 플루토늄생산의 핵재처이시설로 확인된 영변 「방사선화학실험실」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IAEA이사회에 참석한 북한대표 오창림의 기자회견 발언이다.현재 건설중인 방사선화학실험실은 재처리시설이 아니며 따라서 비핵화공동선언에도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런 주장의 모순과 억지를 여기서 새삼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원자력의 국제권위기구인 IAEA와 그 사무총장이 재처이시설로 확인한 실험실이다.방대한 규모면에서 완성되면 단순한 실험실이 아닌 플루토늄생산 공장이랄 수 있다는 결론이었다.북한 스스로도 이미 소량의 플루토늄 생산실적을 인정한 바 있다.비디오사진 관찰의 우리과학자들도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우리는 우선 오대사의 주장이 북한의 기본입장이 아니기를 바란다.동시에 우리는 그의 그러한 발언의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건설중의 실험실이 재처리시설이 아님을 강조하면서도 확실한 것은 건설이 완료된 후에 가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처리시설건설이 목표지만 방향을 바꿔 다른 목적의 시설로 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서방핵기술제공 수용의사 표시와 관련되는 계산된 발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그들 특유의 책략을 또 동원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재처리시설건설 포기여부를 미끼로 서방의 핵기술지원을 얻어내고 국제압력도 완화시키면서 언제든 재처리시설 전용이 가능한 평화목적의 가면을 쓴 방사선실험실을 건설하겠다는 생각인지도 모르는 것이다.이점 우리는 물론 미일등 서방세계도 충분히 주의하고 경계해야할 대목이라 생각한다.북한의 핵재처리시설건설은 분명하게 포기되어야 하며 국제 및 남북한 상호동시사찰에 의해 철저하게 보장되고 감시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행태로 미루어 북한은 핵문제를 국내정치 목적과 외교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인상을 받고 있는 우리다.세계적인 공산주의 붕괴와 민주화 개방개혁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와 세계의 대북한관심을 북한의 민주화 개방개혁이나 세습문제가 아닌 핵문제에만 묶어두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의 상식이 납득할 수 없는 핵말썽을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이번 발언도 새로운 말썽의 초점을 제기한 것이며 우리와 세계가 또 당분간 이 문제에 매달리는 것을 노리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북의 국내정치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북의 핵놀음을 저지하는 방편의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북한핵시설의 후진 및 노후성과 안전성 문제에도 핵폭탄 이상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같은 종합적 관심과 대응들이야말로 북한이 별로 두려워 않는 말만의 위협이 아닌 실질적 압력이 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미일등 전통우방과의 협력에만 너무 의존하지 않았나 반성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미·러정상의 대북 핵동시사찰수락촉구 공동성명은 미국만의 것과는 무게가 다른 느낌 아닌가.대북압력효과면에선 중국이 미·일이나 러시아보다 훨씬 클 수도 있을 것이다.미·일을 동원해서라도 중국을 활용하는 문제는 적극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한·중수교문제는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효과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미·러,북한에 핵상호사찰 촉구/부시­옐친 공동성명

    ◎“IAEA협정·한반도비핵화 준수돼야”/KAL기피격 진상공개 약속/옐친/“사건전모 밝힐 극비문서 추적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7일 정상회담을 끝내고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영변핵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과 함께 남북한이 합의한 상호사찰도 동시에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공개적으로 북한에 남북한상호사찰을 수락하도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려는 국제적 압력강화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국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영변에 건설중인 핵재처리 시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반도의 핵비확산문제에 대한 공동성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은 물론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상호사찰등 핵비확산조약과 남북한 합의상의 의무를 북한이 완전히 준수해야만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결할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핵무기확산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원하며 한반도비핵화에 관한 남북협정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특히 이 협정이 한반도의 화해·안정·안보·지역평화 강화에 근본적으로 기여한다고 지적하면서 협정의 완전한 실행을 촉구했다. 한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대한항공(KAL)여객기 피격사건의 전모를 밝힐 극비 문서를 추적중이며 발견될 경우 즉각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KAL기 사건진상에 관한 첫 단서가 지난해 8월20일 쿠데타 와중에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입수됐다면서 『당시 우연히 관련문서 일부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옐친대통령은 이날 공산주의는 사멸했으며 공산주의가 러시아땅에서 다시 소생하는 것을 허용치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미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세계는 다툼과 증오,잔학한 행위를 만연시켰던 공산주의의 우상이 무너진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땅에서 공산주의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핵관련 공동성명 러시아와 미국은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반도의 핵확산금지를 강화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주목한다.양측은 91년 12월31일의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한 선언을 성원하며 이 지역 평화와 안보,그리고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에 필수적으로 기여하게 될 이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맺은 안전협정을 비준한 것을 환영하며 북한이 핵시설의 적절한 안전을 위해 이 기구와 더욱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북한은 믿을수 있고 효과적인 상호사찰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협정을 포함,핵확산금지조약과 비핵화 공동선언이 요구하는 의무를 완전히 준수함으로써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국제적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변 핵시설은 방사실험실”/IAEA 북대사 오창림회견

    ◎“「재처리」여부 공사중이라 아직 몰라/미신고시설 요구땐 모두 공개 용의” 오창림 북한순회대사가 1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변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 공사를 계속할 것인가. ▲우리는 핵연료주기 연구를 위해 방사화학실험실을 건설중이다.이것은 계획에 따라 계속되고 완성돼야만 한다. 이는 과학기술 및 경제개발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 시설이 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방사화학실험실은 이미 IAEA사찰에 공개됐다.이 실험실에 대한 모든 의혹은 사찰을 통해 조만간 풀릴 것이다. ­일부에서는 방사화학실험실 외에 숨겨진 재처리시설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모든 시설과 물질을 IAEA에 보고했다.또 신고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도 요구하면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시설은 경제성과 안정성이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됐는데 이와 관련,외국에서 핵물질등을 제공하면 방사화학실험실을 포기할 용의가 있는가. ▲아직아무도 그러한 제안을 한 바 없다.따라서 지금 논의할 수 없다. ­만약에 그런 제안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때가서 조건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핵물질을 공짜로 줄 나라가 있겠는가. ­방사화학실험실의 건설이 재처리시설의 보유를 금지한 남북 비핵화선언에 위배되지 않는가. ▲실험실은 지금 건설중으로 재처리시설이 아니다.북한 과학자들 연구를 위해 이 시설을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멈출 수 없다. ­IAEA는 방사화학실험실이 완성되면 「공장규모 재처리시설」이라고 규정했는데 이에 동의하는가. ▲공사중이므로 재처리공장이 아니다. ­완성되면 재처리시설이 되는가. ▲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재처리시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 “핵개발 포기” 평양에 국제적압력/미­러정상 「북핵」공동대응 안팎

    ◎“한반도서 냉전청산 마무리” 인식/「상호사찰」기피에 제재토대 마련/「KAL기 진상」 밝혀지기까진 시간 걸릴듯 조지 부시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이 17일 양국정상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대북핵포기의 「국제적 포위망」을 한층 더 좁힌 것이라고 할수있다. 양국정상은 이 성명에서 두가지의 중요한 메시지를 북한측에 전달하고 있다.하나는 남북한 상호핵사찰이 「신뢰할수있고 효과적」인 사찰방법이라고 명시한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반도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남북한 상호핵사찰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그리고 핵확산금지조약과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의무를 전적으로 준수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북한이 아직도 남북상호핵사찰을 회피하고 있는데 대한 경종인 동시에 그들의 핵개발은폐기도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쐐기를 박는것이라고 할수있다. 이번 공동성명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노력에 러시아가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해줌으로써 대북핵포기를 위한 국제적 공동전선을 확고히 구축했다.이러한 공동전선이 앞으로 북한에 대해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 단정할수는 없지만 북한이 끝내 상호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유엔등을 통한 제재조치를 강구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것으로 보인다. 양국정상회담에 배석한 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의 핵문제는 먼저 옐친대통령에 의해 제기되었으며 두나라 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해 전적으로 견해를 같이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러시아는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문제에 관한 연례안보협의회에서도 이미 북한핵문제를 논의했으며 당시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은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에게 양국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이 문제를 포함시킬것을 제의했다는 것이다. 북한핵과 관련,러시아가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있는것은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의 감축·확산금지가 미·러시아의 새로운 동반자시대를 여는 관건인만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도 강력한 입장을 취하는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공산주의와 결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키로 선언한 러시아로서는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한국까지를 포함하는 서방측의 경제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북한핵에 관해 서방측과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협력적인 분위기를 유도할 수있다는 계산도 했음직하다. 이번 성명이 비록 IAEA의 핵사찰로 드러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의 폐기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결코 한반도등에 국한된 지역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안보와 직결되는 세계적인 관심사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지적했다. 이번 미·러시아정상회담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 또 하나의 사안은 지난 83년 구소련에 의해 자행된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진상규명문제이다. 옐친대통령은 17일 상오 미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하는 가운데 KAL기 사건을 언급한데 이어 이날하오 양국정상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이를 부연하며 그 진상을 규명할것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소련의 쿠데타발생직후 쿠데타주동세력들이KGB와 공산당중앙위원회 문서보관소에서 차량으로 문서를 옮겨 파괴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최근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실마리가 될 KGB가 공산당중앙위에 보낸 비망록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관련문서들이 너무나 깊숙히 숨겨져 찾기가 어려울지 모른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여론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소련억류 미군포로및 실종자의 추적조사와 함께 『러시아는 과거와는 달리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않을것』이라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진상규명작업은 진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그 결과가 가까운 시일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미로 북한의 핵문제와 KAL기 사건이 다시 한번 제기된것은 한반도문제가 냉전시대를 완전히 청산하는데 있어 관건의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할수있다.
  • “IAEA 북핵사찰 한계 극복위해 남북한 상호사찰은 필수”

    ◎민족통일연 주최 북핵관련 세미나 요지/북 우라늄 정련시설 상주 감시도 1백% 완벽한 사찰은 불가능하다는 군비통제 검증의 일반원칙과 핵사찰은 핵개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응급조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입각,북한의 핵개발을 근본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는 평화적 핵이용에 대한 남북한의 협력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로)이 16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주최한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한관계」주제하의 제5회 국내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주제논문의 요지를 정리한다. 전성훈책임연구원=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남북상호핵사찰협상은 다음과 같은 협상 촉진요인이 작용,다소 시간은 걸릴지라도 종국에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첫째 핵확산이 우려되는 다른 지역을 겨냥한 본보기로서 북한에 대해 강력한 사찰을 실시하려는 미국과 핵문제 해결을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는 일본의 대북 압력,둘째 경제난 극복과 외교적 고립 탈피를 위해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없는 북한의 처지,셋째 남북관계 진전을 필요로 하는 남북한 당국의 정치적 입장 등이다. 이러한 촉진요인에 힘입어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즉 한국의「상호동수원칙」과 북한의 「의심 동시해소원칙」이 절충 됨으로써 전체적인 「동수원칙」에 입각,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동시에 사찰하되 북한에 대해서는 핵시설 중심,한국에 대해서는 군사시설 중심의 사찰이 실시되는 방향에서 타협될 것이다. 이 경우 핵시설에 대해서는 정기 및 특별사찰을 실시하되 군사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남북한 핵협상 문제를 둘러 싼 대내외 여건에 비추어 볼 때 상호사찰이 그 내용보다는 실시됐다는 사실 그 자체가 상징적 의의를 갖는 실속없는 제도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을 수용해 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시키게 될 경우,상호핵사찰 수용을 게속 요구할 수 있는 한국의 명분이 약화되는 반면 북한의 입지가 역으로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해결돼야 한다. 첫째,IAEA사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남북한 상호사찰이 강화돼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북한 우라늄정련시설에 대한 상주감시 ▲미신고 핵시설과 핵물질의 소재 파악을 위한 효과적인 정보수집 방법의 제도화 ▲북한 방사화학실험실의 폐기와 시설 폐기 전까지 한국이 상주감시해야 한다. 둘째,북한의 핵연구 및 개발 활동에 대한 투명도를 증대시킴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을 근원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평화적 핵이용에 대한 남북한 협력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 미­러시아 정상회담 「북한핵」 논의 배경

    ◎「비핵화」 발맞춰 「평양핵카드」차단 겨냥/상호사찰 회피등 「핵의혹」 갈수록 짙어/옐친은 “2백40억달러 조기 경원” 촉구 확실/「새동반자」 공감하나 구체적 성과는 미지수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지 부시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대통령간의 미­러시아정상회담은 냉전이후시대에 있어 새로운 동반자관계의 시동으로 볼수있다.이날 상오의 1차 정상회담에 이어 하오의 2,3차 회담의 결과가 발표되면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겠지만 이번 회담은 냉전시대의 적대적 경쟁관계에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반자관계라는 맥락에서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북한핵개발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처방안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 될것인가 하는 점이다.베이커국무장관은 의제를 사전 설명하는 가운데 『북한과 같은 곳에서의 대량파괴무기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미소간의 정상회담에서 지역문제의 하나로 한반도문제가 논의되지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군축문제의 연장선상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진적은 없었다. 이날 양국정상간에 논의되는 공식의제는 ▲개혁추진등 러시아국내문제에 대한 의견교환 ▲미군포로및 실종자문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발트3국등 인근제국과의 관계 ▲일본의 북방영토문제 ▲유고사태등 유럽안보문제 ▲전략핵의 추가감축등 군축문제 ▲러시아의 자유시장경제개혁 지원방안등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전략무기감축 ▲대러시아경제원조로 압축될수있다.이 두가지 의제는 상호 연계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러시아가 서로 카드로 사용하고 있어 이번에 일괄 타결을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지난해 미소간에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범주를 넘어 장거리 폭격기,SS­18미사일,핵잠수함등을 추가감축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미측은 지상발사 다탄두탄도미사일(SS­18,SS­24)을 모두 폐기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측은 이를 30%가량 줄일수있다면서 대신 미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중 3분의 1의 폐기를 요구하고있다. 러시아는 그들의 핵무기 핵심전력인 SS­18미사일 3백8개가운데 1백54개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지난주 베이커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간의 사전정지작업에서 러시아측은 SS­18과 SS­24를 좀더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장거리 핵탄두를 4천7백개수준으로 줄이자고 하는 반면 러시아는 2천5백개이하로 대폭 감축하자고 주장하고있다. 부시·옐친양국정상이 이에대한 최종결단을 내려 전략무기추가감축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러시아의 가장 화급한 문제는 미국의 경제원조이기 때문에 전략무기추가감축에 다소 양보를 하더라도 서방국들이 이미 공약한 2백40억달러의 대러시아경제지원이 조속히 이행되도록 다짐을 받으려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한 러시아로서는 이번 회담을 최대로 활용,오는 7월 뮌헨에서 개최될 서방7개선진국(G7)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러시아지원에 앞장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가 서방의 이같은 재정지원을 받기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시장경제로의 전환등 경제개혁계획을 승인해야하는데 IMF는 옐친이 국내의 정치적 반대세력에 밀려 경제개혁에서 후퇴하고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있다.뿐만아니라 부시가 제안한 러시아경제지원법안이 의회에서 심의가 지연될 기미마저 보이고있어 자칫 옐친이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이밖에 양국정상은 최근 옐친대통령이 미상원에 보낸 서신을 통해 미군포로및 실종자가 소련에 억류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힘으로써 파문을 일으킨 50년대의 미군포로억류및 그 이후의 소재파악문제,러시아와 우크라이나등 구소련공화국간의 불화조정문제,유고사태해결등 유럽안보문제등이 아울러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일본의 정계실력자 가네마루 신이 부시대통령과 만나 강력하게 로비를 한 일본의 북방영토문제해결과 관련,미측이 러시아측에 대해 영토분쟁 조기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친이 워싱턴도착성명에서 『우리(미·러시아)는 더이상 적이 아닌 친구』라고 천명했지만 부시는 이날 CNN­TV와의 회견을 통해 『대러시아 전략균형유지의 필요성을 느끼지않는다』고 말함으로써 미국이 이번 회담에 싣는 체중이 과거의 미소정상회담보다 훨씬 가벼움을 시사해주고있다.
  • “무장침투사건 사과하라”/최 국방,대북경고

    ◎“더 이상의 무력도발땐 좌시않겠다” 【중부전선=안병준기자】 최세창국방부장관은 16일 『지난 5월22일 군사분계선에서 발생한 무장침투사건은 북한의 목표가 남북관계개선을 통한 조국의 평화적 통일보다는 무력적화통일에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준 중대한 도발사건』이라고 전제,『북한은 이번 도발행위를 솔직히 사과하고 관련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 육군제1968부대에서 있은 대침투작전 유공자표창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특히 북한이 지난해12월 채택한 「한반도의 비핵화등에 관한 공동선언」을 통해 상호보유하지 않기로한 핵재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있는데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치못한다』면서 『이의 건설을 중단,폐기함으로써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을 존중하겠다는 자세변화를 행동으로 증명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의 이같은 대북경고는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이후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북한을 자극시키는 발언을 자제해왔던 점을 고려할 때 화해무드의 남북관계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주목된다. 최장관은 이날 경고에 앞서 지난15일 청와대 보고과정을 통해 경고발언을 사전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관은 또 『북한이 끝내 우리민족의 평화적 통일염원을 외면하면서 무모한 무력도발을 또다시 획책한다면 우리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뒤 『이로인한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엄중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육군제2672부대와 제1968부대가 대통령표창을,제1968부대 전초13중대장 김승겸대위·전초16중대 박철호병장등 40명이 무공훈장및 대통령·국무총리표창을,전초16중대 하경호이등상사등 9명이 일계급특진을 했다.
  • 한반도비핵화등 논의/내일부터 히로시마서 유엔군축회의

    ◎남·북한등 22개국대표 참가 【도쿄=이창순특파원】 「대량 파괴무기의 불확산과 아시아·태평양의 신뢰 조성」을 주제로 한 유엔 군축회의가 한국과 북한등 22개국의 정부관리와 학자·군축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히로시마(광도)시에서 15일부터 4일동안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핵·생물·화학무기등 대량 파괴무기의 불확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속적인 대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안전보장 합의를 위한 협력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작년 1∼2월의 걸프전쟁후 이라크에 대해 실시했던 유엔 안보리 결의 6백87호를 처음으로 검증하는 외에 북한의 핵사찰 실시에 따른 한반도의 비핵화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반도 주변국들의 시각(북한핵:3)

    ◎동북아안보 위협 「화약고」 간주/중·일·러시아,“핵개발 포기” 한목소리/수교조건·비핵화 요구등 압력 가중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는 시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열강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일본의 정책은 북한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하고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폐기하지 않는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외상도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는한 북한과 수교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바 있다. 일본의 이같은 정책은 최근들어 두만강유역개발등 북한과 관련한 경제적 측면이 고려돼 다소 후퇴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나 미국의 압력이 워낙 거세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은 이달초 가네마루 신(김환신)등 정계 실력자들이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은 어느 정도 허용돼도 무방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제시,미국측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미국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세계예서 유일하게 핵폭탄의 공포를 직접 경험한 나라라는 점,핵탄두를 장착한 북한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심각한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한중관계 및 중일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 남·북한간에 적절한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한반도정책,나아가 동북아정책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세력균형을 파괴시킬 수 있는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61년 체결된 중·북한상호원조 조약상의 군사동맹부분의 실질내용을 다소 약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러나 주변에 같은 사회주의국가가 남아 일종의 방패역할을 해주기를 은연중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직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일은 꺼리고 있다. 소련및 소련의 정책을 대부분 계승한 러시아가 북한의 핵개발에 관해 갖고있는 우려는 지난 90년 9월 이후 북한에 대한 핵연료 공급중단에서 잘 나타난다. 북한이 핵사이클공정을 갖추려 하는 이유도 과거 최대 우방이었던 소련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소련은 지난 88년 9월16일 고르바초프의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주장했다. 소련은 지난 89년 제42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문제에 있어서 외국군과 핵무기의 철수에 대한 갈망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한반도에서 북한및 한국,일본등의 핵보유를 막고 미국과의 핵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는 동북아의 현존하는 세력균형구조가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의 군비경쟁의 중지를 강조하고 있다. 61년 소련과 북한간에 체결된 조소우호및 상호원조조약은 소련의 해체로 사실상 사문화됐을 뿐아니라 조약상의 의무를 승계한 러시아가 국내정치 이외의 다른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만한 여력이 없어 북한이 핵개발에 있어 러시아로부터 조언이나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상의 방한때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한국에 전달한 바 있고 오는 9월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핵개발에 관한한 외부세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원자력단지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열강들은 물론 전세계가 북한에 대한 핵개발포기압력을 행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머지않아 북한이 타의에 의해 핵개발을 중단하는 날이 올지도 모를 것이다.
  • “북한 핵재처리시설 비핵선언 중대 위반”

    ◎정부,북에 핵통제위 조속개최 요구 정부는 10일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공개한 필름에서 북한내 핵재처리시설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11일 하오 관련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열릴 제6차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핵재처리시설의 폐기를 강력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12일 판문점내에 설치된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핵통제공동위를 개최할 것을 북한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제5차회의에서 다음 회의를 오는 16일 개최하자고 제의한 바 있어 제6차회의는 16일쯤 개최될 가능성이 짙다. 정부는 제6차 회의에서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겠다는 지난해 12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내용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점을 지적,남북상호사찰규정마련은 물론 핵재처리시설을 폐기처분하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북은 핵재처리 포기해야(사설)

    북한이 핵재처이서설을 건설중이라는 사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공식 확인되었다.브릭스총장의 재확인이다.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란 것이 문제의 재처이시설이며 대규모로 외부80%에 내부40%의 공정이라고 한다.북한이 핵무장능력과 의사를 갖고 있다는 국제기구의 공인인 것이다.다시 한번 실망이요 유감이 아닐수없다. 재처이시설이란 한번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이해서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공장이며 플루토늄은 원자력발전의 연료인 동시에 핵폭탄제조의 원료이기도하다.그 생산 보유 소비를 엄격히 감시·감독하지 못하면 핵폭탄의 제조를 막을 수 없게된다.때문에 미국을 비롯,IAEA는 핵폭탄이상으로 플루토늄의 이동및 그 생산시설의 확산도 중요시하며 그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로선 신뢰제로상태인 북한이 그 공장을 그것도 대대적으로 서둘러 건설중이라는 것이다.평화목적이란 어떤변명이 통할수 있단말인가.북한은 그렇지않다고 우길지 모르지만 이 시설을 포기하지않는다는 것은 결국 필요할땐 언제든지 핵무장을 하겠다는 의사표시로 의심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북한은 우라늄생산국이기도하다. 북한의 핵은 물론 핵재처이시설의 보유도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은 그것을 깨끗이 포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기어이 가지려한다면 한국도 생각을 달리하지않을수 없게 만들 것이다.기술수준이나 능력면에서 한국이 북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남북의 핵개발경쟁이 촉발될 것이며 그것은 곧 일본을 자극하고 동아시아의 핵확산경쟁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몰아올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과 세계도 절대 용납하려하지 않을 것이다.때문에 더욱 북한의 핵및 재처이시설의 보유를 만류하고 막으려 하고있는 것이다.북한은 남북한은 물론 동아시아와 남북7천만 한민주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서도 핵개발능력과 의사는 깨끗이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IAEA는 북한에 대해 재처이시설의 포기까지 요구할수는 없다고 한다.그러나 사실이 확인된이상 북한의 재처이시설에 대한 국제감시와 포기의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이 틀림없다.그것을 보유한 상태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화해협력도 실천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한·미·일등 세계의 대북한 관계개선및 경제협력도 어려울 것이다.이모든 것을 감수하면서도 결국은 포기할수밖에 없을 핵무장과 재처이시설을 기어이 고집할 가치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북한은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한반도상황의 모든 발전적전개를 가로막고있는 최대의 장애가 무엇이며 누가 그것을 제거할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가. 북한이 핵재처이시설을 포기하는 것은 북한핵의지의 깨끗한 포기를 보여주고 믿게하는 좋은 증거가 될수 있을 것이다.북한은 자발적으로 핵재처이시설의 포기를 내외에 선언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루속히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와야한다.그렇지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강제가 따를수 밖에 없을 것이다.재처이시설의 평화목적을 위한 용도변경내지는 국제감시강화모색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그것을 어떻게 믿는단말인가.핵은 물론 재처이시설도 북한은 절대 가져서는 안된다.
  • IAEA 필름공개이후 미의 입장(북한핵:2)

    ◎“의혹 여전… 남북상호사찰 수용해야”/비핵화협정딸 「재처리」폐기 마땅/국제의무 지킬땐 기술등 지원 용의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결과에 따른 미국의 시각은 3가지로 요약될수있다.첫째,아직은 불충분하며 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조속한 이행이 요구되고 둘째,북한은 남북한간의 한반도비핵화협정에 따라 보유가 금지된 플루토늄재처리시설을 폐기해야하며 셋째는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지킬 경우 원자력발전등 핵에너지기술의 협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IAEA가 북한의 핵사찰결과에 관해 아직 공식적인 보고서를 제출하지않아 이에따른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있지만 한 소식통은 그동안 핵사찰관련내용들이 산발적으로 알려져왔기 때문에 기존의 입장에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남북한상호핵사찰의 중요성등을 다시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받았다해도 남북상호핵사찰의 이행없이는 미·북한간의 대화창구격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최근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IAEA사찰과 함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 의한 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남북한상호사찰에는 북한내 군사시설에 대한 핵사찰이 필수적이며 미국은 북한기지에 상응한 남한내 미군기지의 사찰을 받을 태세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같이 남북상호사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있는 것은 IAEA의 핵사찰에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이번에 핵사찰을 받은 12개의 핵관련시설은 그들의 신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이 그들이 보유하고있는 모든 핵시설및 물질들을 망라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또 이번 핵사찰을 보완하기위한 IAEA의 불시사찰등은 회원국들의 설득에 따른 정치적 문제,실시결정과 시행사이의 시차,사찰거부가능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용이하지않다는 점도 고려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당초 핵재처리시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한스 브릭스IAEA사무총장의 방북등을 통해소위 녕변의 방사능 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임이 드러났고 그들도 뒤늦게 미량의 플루토늄이 추출되었음을 시인한이상 이 시설은 당연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보고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은 지난 8일 『남북한간에 체결된 한반도 비핵화협정이 핵재처리시설의 보유를 금지하고 있으므로 북한은 당연히 재처리시설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포착,북한이 이미 우라늄채광에서부터 정련,핵연료제조,원자로,재처리시설등 핵무기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있음을 확인한데다 북한이 플루토늄생산량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핵개발의도가 없다면 핵재처리시설을 자진해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의사의 완전한 포기와 함께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현대적인 핵에너지기술습득을 위해 협력을 할수있다는 생각이다. 국무부당국은 이 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국제규정준수­핵에너지기술의 접근가능성」이라는 매우 완곡한 표현을 구사하고 있으나 사실은 핵문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해결되면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부족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발전등에 있어 첨단기술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뜻으로 이해되고있다. IAEA의 북한핵사찰팀이 오는 15일 IAEA이사회에 공식사찰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되면 미국의 반응이 더 구체화될수도 있겠으나 이같은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핵개발포기유도와 관련,한때 인식의 차이가 없지않았던 한미간의 공동보조도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 핵규정 준수땐 에너지 기술협력”/미 국무부대변인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의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8일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 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지킬 경우 현대적인 에너지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북한의 핵문제가 미국측 요구대로 해결된 후에는 이 분야에서의 협력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남·북한간의 한반도 비핵화 협정에 의해 소유가 금지된 플루토늄 재처리시설을 보유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북의 무장침투·핵사찰규정 기피 유감/남북관계 앞날 낙관 못해”

    ◎정 총리,현충일 추념사 제3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상오10시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김대중 민주당대표최고위원및 전몰군경유족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됐다. 정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온 국민과 더불어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을 추모하면서 삼가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빈다』며 『해마다 오늘이 되면 조국을 되찾아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우리사회의 안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때 대학가에 인공기가 등장하는등 체제도전적인 불법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국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이같은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지난 2월 남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킴으로써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기본틀을 마련하게 됐으나 최근 북한측의 일련의 태도를 볼 때 그들이 진정으로 겨레의 화해와 조국통일을 바라고 있는지 심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특히 『북한측이 비무장지대 우리측지역에 무장병력을 침투시키는가 하면 남북상호핵사찰을 위한 규정마련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북한측의 이러한 태도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의 전도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때까지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선열과 영령들 앞에 엄숙히 다짐한다』며 『우리는 민주와 번영이 넘치고 전쟁의 위험이 없는 통일된 나라를 반드시 이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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