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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속보] 尹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다”라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미 동맹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여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이 따로 운용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시험비행 성공,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건조,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언급하며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국방 태세 변화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층적인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로 병역자원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우리 군의 정신적 대비태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장병 모두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를 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협에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군대, 강군의 면모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과감하게 국방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며 “우리 국민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국군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군을 믿고 더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깊이 신뢰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포토] ‘열병하는’ 윤석열 대통령…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포토] ‘열병하는’ 윤석열 대통령…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보란 듯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미 동맹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 (미국 뉴욕)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여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이 따로 운용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시험비행 성공,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건조,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군은)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 태세 변화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층적인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로 병역자원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규제 혁신,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의 정신적 대비태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장병 모두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를 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협에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군대, 강군의 면모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이 과감하게 국방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며 “우리 국민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국군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군을 믿고 더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저 역시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깊이 신뢰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 전기차 보조금 우려 표하자… 해리스 “해소 방안 챙기겠다”

    尹, 전기차 보조금 우려 표하자… 해리스 “해소 방안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양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챙겨 보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을 85분간 접견한 자리에서 IRA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모두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챙겨 보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주 뉴욕 회동에서 양국이 필요시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이날 접견은 예정 시간보다 두 배가량 길어졌으며 북한, 경제안보, 국제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백악관은 이날 접견 직후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린치핀)임을 강조했다”며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에서 있었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국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 후 이날 오전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 접견에 이어 한국 여성 리더들과의 간담회, 비무장지대(DMZ) 방문 후 저녁에 출국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혀 해리스 부통령 방한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해리스, DMZ 찾았다…“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

    해리스, DMZ 찾았다…“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

    방한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DMZ 내 판문점을 찾아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전쟁의 위협이 여전하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한 뒤 “미국과 세계는 북한이 더는 위협이 되지 않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가 한국전쟁 이후 남북이 걸어온 다른 길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남한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된 반면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이 있고 바로 어제를 포함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 중이던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발을 발사하고, 한미연합 해상훈련이 진행 중이던 25일에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DMZ 방문 일정을 끝으로 당일 방한 일정을 포함한 나흘간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 짓고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무력 정책 법제화에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 尹 만난 해리스 “IRA 법 집행 때 韓측 우려 해소할 것”

    尹 만난 해리스 “IRA 법 집행 때 韓측 우려 해소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양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챙겨 보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을 85분간 접견한 자리에서 IRA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과 조 바이든 대통령 모두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챙겨 보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7일 한덕수 총리와의 일본 도쿄 면담에서 “한국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IRA 관련 지속적 협의를 해 나갈 뜻을 전한 바 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주 뉴욕 회동에서 양국이 필요시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이날 접견은 예정 시간보다 두 배가량 길어졌으며 북한, 경제안보, 국제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백악관은 이날 접견 직후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린치핀)임을 강조했다”며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에서 있었던 ‘비속어 논란’과 관련,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국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 후 이날 오전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 접견에 이어 한국 여성 리더들과의 간담회, 비무장지대(DMZ) 방문 후 저녁에 출국했다.
  • 북핵 수석대표, 나토회의서 ‘담대한 구상’ 설명

    북핵 수석대표, 나토회의서 ‘담대한 구상’ 설명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김 본부장이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열린 나토 이사회 확대회의(NAC+4)에 참석해 북핵 문제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는 나토 30개 회원국과 스웨덴·핀란드 등 가입 예정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파트너 4국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나토 측이 요청해 이뤄진 브리핑이다. 김 본부장은 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핵 사용 문턱을 대폭 낮춘 공세적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올해 들어서만 3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위협이 고조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위협을 억제하고 핵 개발을 단념시키는 동시에 외교와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정부의 대응 방향과 협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일 경우 초기 단계부터 경제적 지원 등 신뢰 구축을 위한 상응 조치를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선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보여 줬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나토는 27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표부 개설 요청을 승인했다.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을 나토 대표부로 지정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는 비확산, 사이버 방어, 대테러, 재난구호 등에서 정치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토 상주 대표는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가 겸임한다.
  • “외교참사 책임 묻겠다… 4년 중임 개헌 제안”

    “외교참사 책임 묻겠다… 4년 중임 개헌 제안”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 참사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민생 문제 해결책으론 ‘기본사회론’을 제시했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추진하자며 2024년 총선을 적기로 제안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두고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 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법인세 인하,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누진제 폐지 등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에 대해서도 “서민 지갑을 털어 부자 곳간을 채우는 정책”이라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의 개념을 확대해 ‘기본사회론’을 주창했다. 이 대표는 “이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한다.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 이후 ‘기본소득’을 다시 꺼내 들며 “국민의힘 정강 정책 제1조 1항에도 기본소득을 명시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완 약속,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로 노인 기본소득이었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월 100만원의 부모 급여도 아동 기본소득”이라며 여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시간표도 제시했다.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4년 중임제를 제시했고 결선투표 도입,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감사원의 국회 이관 등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중반인 22대 총선이 적기”라며 “2024년 총선과 함께 국민투표를 하면 비용을 최소화하며 ‘87년 체제’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정기국회 후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북핵 문제에서도 ‘조건부 제재 완화’(스냅백)를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북한의 약속 위반 시 즉각 제재를 복원하는 것을 전제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민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외교 참사 규정부터 잘못됐다고 본다”며 “외교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 건의안이야말로 대한민국 국익을 해치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본사회’를 외쳤지만 국민을 설득하려는 정치의 ‘기본’인 협치도 없었고, 민생의 블랙홀이 될 이재명식 개헌에 대해 어떤 국민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이며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되지 못하더라도 불가피하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앞장서 주장해 온 이대한 디펜스 뉴스와 네이벌 뉴스 한반도 담당 특파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게재한 ‘독자 핵무장 불가론에 대한 반론’ 전문을 소개한다. 이 특파원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해군 통역병 출신이다. 이 특파원의 글을 27일 소개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7월 한달에만 ‘포린 폴리시’에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고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최승환 일리노이대 교수와 이 특파원의 기고가 실린 데 이어 이번에 이 특파원의 기고가 다시 실리는 등 한국의 독자 핵무장 또는 한국과 일본의 동시 핵무장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1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자강전략포럼’ 간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서울신문 7월 28일자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9027028&wlog_tag3=daum 이대한 특파원 기고문 원문 : https://nationalinterest.org/blog/korea-watch/case-south-korean-nuclear-bomb-204995핵무장은 한국 정부 내에서 오랜 금기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에 반대하는 주장들을 분석해보면, 한국이 핵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보적 이익을 간과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무형의 손실들을 과장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미국과 서방 진영이 막지 못한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보면 한국이 핵무기에 대한 목소리를 아직도 감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만하다. 한국이 ‘제한적 핵확산’과 ‘조건 핵무장’의 프레임 하에서 핵개발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의 핵무장에 반대하는 주요한 논거들은 설득력을 상실한다. NPT와 핵도미노 이론 핵무장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유엔 안보리로부터 혹독한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해당 조약에서 탈퇴하였지만 유엔이 북한을 제재한 이유는 조약 탈퇴가 아니었다. 또한 NPT는 가맹국들로 하여금 핵심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탈퇴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위협이 한국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는 명분에 기반해 탈퇴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보다 핵기술이 이미 더 발전하였기에 별도의 대대적인 핵실험이 필요치 않을 것이므로 제재마저 피할 수도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이 NPT 탈퇴를 말한다면 모든 사용가능한 옵션에 열려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과 북한에 보내어 김정은의 핵무기에 대한 한-미 양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북한과 중국을 모두 억제하기 위해 결국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대국 중 하나인 한국이 핵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한국의 핵무기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노력을 뒷받침할 경우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가 1998년에 5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는 불과 3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후 2005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해 양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협정을 체결했다. 인도의 사례가 보여주듯 민주주의 국가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핵비확산 의무를 받아들인다면 NPT와 워싱턴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한국의 핵무장은 결국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널리 퍼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NPT 체제는 한국이 핵개발을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의 안보협의체로서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AUKUS(오커스)와 사실상의 핵보유국을 용인하고 있는 NPT에 대한 논란이 있음에도 NPT 레짐은 건재하므로 추가적인 핵도미노 현상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핵보유국이 나타날 때마다 항상 핵확산과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핵확산이 물밀 듯 밀려오지도 않았고 국제 질서 또한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김정은의 핵위협에 비례적인 대응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국가인 한국이 핵보유국들의 기득권을 걱정하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 엄밀히 말해서 핵도미노 현상은 동아시아에 이미 발생했다. 이 현상의 두 가지 요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과 함께 개발된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동아시아 내 미국 동맹국들의 대등한 전략적 무기의 부족에서 오는 핵불균형이다. 그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국을 지켜야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에게 핵경쟁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경우 다른 나라들로 핵확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력, 발전된 핵기술, 농축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 투발수단 등이 부족하므로 핵무장을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또한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 국가들은 핵무장을 위해 경제 개발을 포기하기 보다 선진 개발도상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대만의 핵무장도 중국과 맞닿은 특성 상 비현실적이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너뜨려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레드 라인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방사능 피폭 경험들로 인해 누적되어 형성된 일본 대중의 매우 강한 반핵 감정을 고려하면 한국의 핵무장이 반드시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도 전부터 일본은 군사용 ICBM으로 전환가능한 우주 로켓과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핵무기가 이미 완성된 일본의 핵역량에 변화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낮은 확률로 일본이 먼저 핵무장을 할 수도 있으나, 미국과 한국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일관계가 역사적, 민족주의적 반감에 영향을 받아왔으나 양국은 공통된 민주적 가치와 중국, 북한을 억제해야 하는 안보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 일본이 북한과 중국을 역내에서 포위하기 위한 핵 안보분담을 지원하고자 결심한다면, 한-미는 ‘인도태평양 핵동맹’을 형성하기 위해 일본 또는 호주까지 환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핵무장한 한국이 여전히 중국의 군사경제적 힘에 맞서려면 이들 국가와 협력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설득 유럽이 북한과 매우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연합은 한국의 핵무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단순히 외교적 우려만 표명할 것이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이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위협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납득하는 한 EU의 묵인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면 곧 한국이 설득해야 할 핵심 파트너인 미국만 남는다. 북의 증가하는 핵무력, 중국의 군사굴기 및 불법적인 북한 핵개발에 대한 침묵, 한국과 일본의 우려들이 워싱턴의 선택지를 좁힐 것이고, 머지않아 미국이 은밀히 핵심 동맹국의 핵무장을 환영하게 만들 수도 있다. IAEA와 미국을 통한 제3자의 핵사찰에 동의함으로써 한국은 핵무장 후에도 백악관의 비확산 원칙과 핵통제 정책을 존중할 수 있으며 원자력 및 안보 협력 측면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널리 퍼진 인식과는 달리, 중국의 한국 핵무장 묵인을 이끌어 내는 것은 꽤 간단하다.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비핵국가인 한국과 핵 레버리지를 가지고 더 융통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 핵보유국인 한국 중에서 중국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미국에 반하는 헤징을 한국이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사고에 기반해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미동맹과 역내 미국의 영향력은 한국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누리고 있는 핵 카르텔 또한 해치지 않을 것이다. 10명 중 9명의 한국인들이 미국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점이 보여주듯 한국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적성국가들로 인해 미국과 핵무장한 한국 간의 친밀한 관계는 필수적이며, 이는 워싱턴이 역내 반미국가들을 견제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핵자산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확장억제와 비용효율 일각에서는 여전히 나토식 핵공유나 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향상된 확장억제를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전술핵 사용을 위해 미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러한 방안을 상징성만 갖는 해결책으로 만들 것이고 핵균형을 가져오지도 못할 것이다. 또한 역내 미국의 핵무기는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대해 반발만 불러올 뿐이며 한국을 핵보유 국가로서 보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대공 방어무기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을 때 경제보복을 가한 반면 한국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을 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따라서 핵우산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에 있었을 때나 유용했을 철 지난 미봉책이다. 핵우산은 일시적인 억지만 제공할 뿐이며 한반도에서의 핵 교착상태에 대한 영구적인 안보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들의 핵심 이익을 수호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마저도 적의 핵공격에 대한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핵보복이 언제 어떻게 즉각적으로 이루어질지 정의하는 명확하고 문서화된 기준 또한 지금까지 없었다. 예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였을 때, 핵개발 및 그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은 천문학적이지 않다. 이미 한국이 지상 및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폭격기로 사용가능한 핵 3축 체계를 모두 확보하였기에 핵무기가 제공하는 정치적 메시지와 억지력을 생각해보면 핵무장이 재래식 전력보다 훨씬 값싼 전략자산이다. 또한 잘 정립된 핵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한국에 풍부한 기술적 경험도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한국의 핵개발 목적이 인접한 구공산권 국가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므로 비싼 전략폭격기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2022년 국방예산으로 460억 달러(약 65조원)를 투입한 반면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을 위해 6억 4천만 달러(약 9천억원)만을 사용하였던 점을 미루어 보면, 산업화된 한국은 그간 재래식 무기에 사용해온 금액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을 핵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국방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핵무기는 재정적으로 확실하고 효율적인 국방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비확산 옹호론자들이 제기하는 다른 우려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큰면적을 차지하고 압도적인 수의 핵무기를 보유한 역내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역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핵 대치 상황이 당사국들을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에 놓이게 하므로, 수십 년간 핵전쟁을 억제해온 고전적인 상호확증파괴 법칙이 한국의 경우에도 유효하다. 이상주의자들이 주장하듯 핵무기가 그 어떠한 전략전술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면 미국은 왜 나토 동맹국들에게 핵억지력을 제공하였으며 이게 어떻게 전쟁을 예방할 수 있었는가? 모두가 이해하다시피 핵을 보유한 한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공격적인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인접한 적성국가들에게 조차 정제되고 관리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 국가의 표준 행동 절차이다. 한국은 김정은의 잦은 핵협박과 호전적인 언사가 반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핵무기는 방어적 태세를 통한 레버리지 확보가 목적일 것임을 알고 있다. 북한이 자초한 고립이 한국에도 찾아오는 것은 핵 대전략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정당화된 핵무기 보유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무기를 정당화 할 수 있다는 비판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적국의 선제 타격이나 임박한 위협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을 취한다고 해서 적국 행위자의 잘못된 선제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며, 대응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의 범주에 속한다.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굳건한 입장을 견지했고, 김정은이 이를 존중했다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북이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핵 선제사용 독트린을 채택하고 비핵화를 거부함으로써 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한국이 일방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독자적인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 한국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또한 미국이 당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핵개발을 용인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그러지 못한 국가 간에는 핵불균형이 항상 존재하며, 가장 강력한 재래식 전력조차도 핵무기에 비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은 북과 중국으로부터의 현존하는 위협에 있어 한미동맹을 위한 최고의 억제력이자 안보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개발을 하겠다는 한국의 결심은 이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뒷받침할 것이다. 힘이 없는 평화는 절름발이이다.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는 한국의 생존 본능을 죄악시하는 자들은 한국이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안보 무임승차 비핵국가로 남는 것이 동아시아의 안보를 영구히 보장할 수 있다는 순진하고 나약한 논리에 매달려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한국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몰고 갈 뿐이다.
  • [마감 후] 외교참사 논란과 체사레 보르자/이재연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외교참사 논란과 체사레 보르자/이재연 정치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순방이 성과는커녕 막말 참사 논란으로 시끄럽다. 집권 첫해의 유엔 외교는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 국제 평화·번영 및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의 한국 기여 등을 제안하고, 국익 최전선의 양자·다자 외교 경쟁이 다각도로 노출되는 만큼 정부로선 외교 성과를 앞세우기에도 맞춤한 자리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냉전, 공급망 경쟁,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 등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이 버거운 시점에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내실 여부보다 대통령의 말실수를 둘러싼 여야 정쟁으로 주객이 전도됐다. 역대 대통령들의 유엔 외교를 돌이켜 보면 저마다 기조연설과 양자 외교에 마치 도자기를 빚는 도공처럼 공을 들이고 외교안보 라인이 그림자처럼 수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유엔총회에서 탈북민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환기했고,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거론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다. 남북 대화에 의지를 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연설하는 등 당시 시점에서 한반도 화해협력 기조를 극대화하려 애썼다. 현안을 둘러싼 국내 갈등에서 잠시 거리도 둘 수 있기에 정권 초반의 해외 순방은 지지율의 호재가 되곤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보자. 집권한 지 6개월이 채 안 됐고 해외 순방 역시 두 차례가 고작이지만, 순방 직후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독 해외 순방 때마다 악재가 겹친 건 우연일까. 첫 국제외교 데뷔전이었던 지난 6월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부인 김건희 여사의 민간 수행원이 알려지며 비선 논란이 일었다. 연이은 순방의 악재를 단순히 야당의 공격이나 언론의 경마식 보도 탓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이 어느 때보다 살얼음판을 걷듯 해야 하는 외교 전략을 놓고 목적 달성에 경도돼 행여 정교함을 결여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정상회담은 양국이 동시 발표하는 외교 관계를 깨고 우리 쪽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선(先)발표한 것을 놓고 일본 외교 당국자가 우리 쪽 핵심 관계자에 대해 “상대국과 조율 없이 치고 나가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는 뒷얘기도 흘러나온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통령 접견 무산 등도 대통령실은 ‘상대국과 조율 중이거나 조율을 마친 사안’이라고 설명하지만 이 역시 미덥지 않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 16세기 중부 이탈리아 사령관 체사레 보르자를 모델 삼아 “군주는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교활함이 있어야 한다”고 썼다. 또 “군주의 최선의 요새는 인민들이 그를 미워하지 않는 것이다. 인민이 군주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면 음모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국정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한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 경질 여부와 별개로 짚어 봐야 할 대목 같다. 국익과 직결되는 외교 사안을 놓고 물 만난 고기처럼 재빠르게 정쟁의 도구로 삼는 야당 역시 국민 눈엔 달갑지 않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그래도 답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그래도 답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담대한 구상’을 천명했다. 이에 반해 북한은 비핵화를 거부하고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좌초됐거나 무력화됐다고 주장한다. 경험칙상 북한은 역대 우리 정부의 대북 제안을 첫머리에서 모두 거부하고 비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족우선론에서부터 햇볕정책, 평화번영정책, 비핵·개방·3000,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까지 어느 것 하나 긍정적으로 호응한 적이 없다.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늘 있었던 일이다. 국민 92.5%가 인정하고 있듯이 북한 스스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상식에 해당한다.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해서 정책의 실패를 주장하는 것은 북한의 속성과 남북 관계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구해야 한다. 북한의 핵은 한반도 평화나 남북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다. 남북기본합의서를 비롯해 6ㆍ15남북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 등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를 모색했던 제반 노력이 좌초되고 사문화된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의 핵이다. 우리 정부가 잘못 대처해서 남북 관계가 악화됐다고 보는 것은 허구일 뿐이다. 이제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게 됐으니 핵군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라든가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반도를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엉뚱한 상상이다. 북한의 비핵화는 국제법에 따른 의무이며 남북 간 합의다. 북한이 이를 위반한 것이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외교의 힘을 구성한다. 우리가 비핵화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북한에게도 답은 비핵화에 있다. 북한은 안보를 위해 핵을 개발한다고 강변했다. 핵무력을 완성한 상황에서는 안보불안에서 벗어나야 할 텐데 북한은 더욱 안보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북한이 핵 선제공격 법제화 등 비상식적으로 힘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나 주민들의 사상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핵을 보유했음에도 정권은 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북한 주변 어떤 나라도 북한을 공격하거나 정권 붕괴를 추구할 의도가 없다. 그렇게 해 봐야 실익이 없다. 북한 정권의 안전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외부의 위협이 아니라 내부의 경제적 침체와 민심이반이다. 비핵화하지 않으면 제재로 인해 북한의 경제난은 더 심화되고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질 것이다. 북한이 체제 불안에서 벗어나는 길은 한때 채택했던 경제건설 집중 노선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해야 한다. 북한이 핵무력을 강화할수록 우리나라와 주변국은 더 강력하고 충분한 억제력을 갖추게 돼 있다.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위협은 무력화될 것이며 부담만 더 커질 뿐이다. 국제질서가 격변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생각도 변하고 있다. 정치의 근본은 인민이며 핵무력은 국체가 아니다. 핵으로는 절대 인민을 살릴 수 없다. 북한이 대화와 비핵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북한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면 나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북한이 좋은 선택을 하도록 백방으로 노력해야 한다.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새로운 선택을 하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을 제공한다.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경제·정치·군사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북한의 발전과 주민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우리는 그러한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찔끔 지원하면서 생색내는 나라들과는 다르다.
  • 김정은 “文 관심 불필요”… 4년 전 트럼프에 보낸 친서 공개

    김정은 “文 관심 불필요”… 4년 전 트럼프에 보낸 친서 공개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 관여하지 않길 바라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주미 특파원 모임 한미클럽이 발간하는 외교안보 전문계간지 ‘한미저널 10호’는 25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공개했다. 한미클럽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9·19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직후인 2018년 9월 21일 친서에서 “향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각하와 직접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표출하고 있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또 김 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과 관련해 2018년 9월 6일 친서에서 “각하의 의중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운 폼페이오 장관과 우리 양측을 갈라놓는 사안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보다는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타고난 각하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자고 설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듬해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우리의 만남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위원장님과 저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김 위원장을 달래기도 했다.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김 위원장은 당시 고위 관료들과의 협상에 대해 불신하고 문 대통령이 협상에 끼어드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서한을 볼 때 김 위원장은 담판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해 입장을 관철하기를 원했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며 친서 곳곳에서 “톱다운(하향식) 방식 협상을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혔다”고 했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북 관계 개선 의지가 분명했고 대북 압박을 기조로 한 실무자들의 태도와는 달리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포토] 공개 환담하는 한-캐나다 정상

    [포토] 공개 환담하는 한-캐나다 정상

    한국과 캐나다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상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대한민국과 캐나다: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어느 때보다도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양국 국민들은 양국관계를 현대화하고, 공동의 행동을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증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양국관계를 가치, 안보, 번영, 지속가능성 및 여타 영역에서 다섯 가지 공동의 우선순위에 기초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다섯 가지 우선순위는 ▲ 규범에 기반한 국제체제, 민주주의, 자유, 인권 및 양성평등 수호 ▲ 안보 및 국방 파트너십 강화 ▲ 경제 번영과 경제안보 증진, 공급망·핵심광물·과학기술혁신 협력·교역·투자촉진 ▲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 에너지안보 지원,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 ▲ 보건 및 문화 파트너십 심화 등이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이행을 시작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연례 ‘한-캐나다 기후변화대화’ 출범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과 캐나다 국방부의 ‘군수물자협력 양해각서’(MOU),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의 ‘산업기술혁신 파트너십 양해각서’ 갱신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경제안보 고위급 대화’의 출범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적 이해관계와 안보의 연계가 점차 중요해지는 점을 감안해 협력과 조율을 증진해 경제안보 도전에 대처하기로 했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분야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배터리·전기차 가치사슬 등을 명시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을 포함해 청정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가치사슬을 한국과 캐나다에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수개월 내 양해각서를 마련할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양자 공동위원회를 강화하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대북(對北) 이슈도 성명에 담겼다. 양국 정상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천명한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고, 트뤼도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초청을 수락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 총리집무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공개 환담을 하고 있다.
  • 한·캐나다 정상회담…광물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캐나다 정상회담…광물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국과 캐나다가 광물자원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가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경제안보 공조 강화 ▲미래산업 성장 동력 창출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역내 전략적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 성명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며 가치·안보·번영·지속가능성·보건 및 문화 등 우선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두 정상간 회담은 지난 6월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반도체,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간 광물자원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경제안보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미래산업과 관련, 인공지능(AI)과 탈탄소·친환경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하며 고위급 공동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선진국인 캐나다와 디지털 혁신국인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모두 강력한 혁신 생태계를 보유했다”며 “첨단기술과 고성장 분야의 협력은 캐나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천명했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2024~2025년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워킹홀리데이’ 제도도 다시 활성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의 내년 방한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오타와 현지 전쟁기념비에 참배하고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이먼 총독과의 환담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 尹 “韓전기차 차별 우려”… 바이든 “한미 협력”

    尹 “韓전기차 차별 우려”… 바이든 “한미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났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한일·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바이든 대통령과는 환담 형식으로, 기시다 총리와는 약식회담 형식으로 각각 양자외교가 이뤄지며 당초 대통령실이 밝힌 형식과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정상 간 환담 결과’를 발표하며 한미 정상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에서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뒤 미국 행정부가 IRA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입장과 필요시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한미 통화스와프)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대북 확장억제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30분간 정상 간 약식회담을 가졌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선언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2일 마지막 순방지인 캐나다로 향했다.
  • 野 “尹 유엔 연설 추상적”… 與 “국제사회 책임 강조 인상적”

    野 “尹 유엔 연설 추상적”… 與 “국제사회 책임 강조 인상적”

    여야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논란에 이어 윤 대통령의 취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놓고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야당은 “추상적이고 공허했다”고 혹평한 반면 여당은 “국제사회에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보여 줬다”고 호평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의 시험대인 유엔에서의 첫 연설은 너무 추상적이고 하나 마나 한 한가롭고 공허한 단어들의 조합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성준 대변인은 “11분간 이뤄진 연설에서 21번이나 자유를 언급했지만 추상적인 구호에 그쳤고, 국제사회와의 흐름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복합적·전환기적 위기 국면에 대해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는데, 정확한 진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북핵 위협, 팬데믹 극복,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 등을 역설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보여 줬다”고 평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비교 평가도 빠지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던 점을 들면서 “국제무대에서 한국 외교가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얘기할 때”라며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뜬구름 잡는 허황된 종전선언 등 ‘막장 연설’로 국제사회 공감을 얻지 못한 채 ‘팽’당한 문 전 대통령 연설에 비하면 윤 대통령의 확실한 대북 비핵화 메시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자유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라고 했다.
  • 尹 “북핵 도발 땐 단호한 대응”… 구테흐스 총장 “유엔 믿어도 돼”

    尹 “북핵 도발 땐 단호한 대응”… 구테흐스 총장 “유엔 믿어도 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밝힌 ‘자유와 연대에 입각한 유엔 시스템’을 강조하며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연설에서 북한 관련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은 이후 일정에서 만난 유력 인사들과의 회동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개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30여분간 진행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노력을 지지해 준 데 대해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의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 금융기구 그리고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 그리고 북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을 믿어도 된다.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서는 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히 대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을 설명하며 “우리보다 더 디지털 데이터를 갈망하지만 여건과 형편이 되지 못하는 나라들의 모범이 되고, 그 격차를 줄이는 데 대한민국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공적개발원조(ODA)와 국제협력을 증진한다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의 구상, 개도국 지원,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해서 공고한 연대, 그리고 압도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을 준비하며 연설 직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참전과 희생을 기린 발언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이 그전에 한 말씀이 다시 생각나 수정, 보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건립부터 유엔 창립 시기와 거의 맥을 같이한다. 즉 대한민국의 역사란 유엔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한국은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모범적이고 환상적인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감사를 표하며 “지금 당장 유엔 사무총장을 해도 손색이 없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그는 “유엔이 늘 옳은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70여년 전 한국을 지켜 낸 건 정말 제대로 한,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 사무총장(반기문 전 총장)을 배출한 국가”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협력하고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의 오찬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김 홍보수석은 “김 전 총재와 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와 함께 개방화에 나설 때 금융기구와 국제기관의 조력이 전폭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 “관계개선 공감” 한일 정상회담 30분만에 마무리

    “관계개선 공감” 한일 정상회담 30분만에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23분부터 30분간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상호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의 만남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2년 9개월만이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과거사 문제 등을 논의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선언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또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의 빠른 해결 필요성에 양국 정상이 공감한 것으로, 실무 차원에서 협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상회담은 개최가 합의된 사실을 두고 양측 당국간 입장이 엇갈리며 ‘기싸움’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지며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일본은 통상 정상회담 개최 사실이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외교 관례를 한국측이 어겼다고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이 어렵게 성사됐지만, 관계복원이 본격화될지는 미지수다. 가장 첨예한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관계 개선 필요성을 재확인한 수준에서 대화를 진전시키지 못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의 다음 만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정상 간에도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 尹 첫 UN연설…국힘 “‘막장연설’ 문재인보다 낫다” vs 민주 “부끄럽고 공허하다”

    尹 첫 UN연설…국힘 “‘막장연설’ 문재인보다 낫다” vs 민주 “부끄럽고 공허하다”

    여야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에 이어 윤 대통령의 취임 첫 유엔(UN)총회 기조연설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추상적이고 공허했다”고 혹평한 반면 여당은 “국제 사회에 지도자로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외교의 시험대인 유엔에서의 첫 연설은 너무 추상적이고 하나 마나 한 한가롭고, 공허한 단어들의 조합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탈탄소를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 기술 지원에 아낌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내년도 예산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3000억원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심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며 “영국에서, 유엔에서, 전 세계인 앞에서 보인 윤 대통령의 부끄러움은 왜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어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11분간 이뤄진 연설에서 21번이나 자유를 언급했지만 추상적인 구호에 그쳤고, 국제 사회와의 흐름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은 팬데믹, 탈탄소, 디지털 격차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제적 자유와 연대를 강조했는데 그 해결책이 ‘자유’라니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복합적·전환기적 위기 국면에 대해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는데, 정확한 진단이었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평소 소신을 세계를 향해 잘 말씀한 것으로, 자유와 연대, 평소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잘 말씀하셨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자유와 연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알리는 선언이었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기반한 국제 사회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대한민국 외교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위협, 팬데믹 극복,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 사회 일원으로의 책임 등을 역설함으로써 국제 사회에 지도자로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뜬구름 잡는 허황된 종전선언 등 ‘막장 연설’로 국제 사회 공감을 얻지 못한 채 ‘팽’당한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에 비하면, 윤 대통령의 확실한 대북 비핵화 메시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굴종하지 않고 국제 사회와 연대를 통해 자유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라고 했다.
  • 尹대통령 “北 도발 시 단호히 대응”…유엔총장 “유엔 믿으라”

    尹대통령 “北 도발 시 단호히 대응”…유엔총장 “유엔 믿으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첫 유엔 총회 연설을 마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북핵 대응에 관해 면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30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금융기구와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닫힌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며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럼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 도발을 감행할 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장께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어도 된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선 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면담에서는 앞서 진행던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거듭 언급됐다. 구테흐스 총장은 “오늘 유엔총회 연설을 감명 깊게 들었다”며 “전적으로 공감하고 압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덕담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 직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참전과 희생을 기리기 위한 발언을 추가한 점을 짚으며 “구테흐스 총장이 그전에 한 말씀이 생각나 보완했다”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과 유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유엔에서 세계 자유를 지키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한국은 유엔 회원국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환상적인 파트너”라며 “유엔이 늘 옳은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70여 년 전 한국을 지켜낸 건 정말 제대로 한, 올바른 선택이었다”라고 답했다.
  • 野 “마크롱은 걸어가 조문” 공세… 與 “누워서 침뱉는 사실왜곡”

    野 “마크롱은 걸어가 조문” 공세… 與 “누워서 침뱉는 사실왜곡”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논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참사”라고 질타하자 국민의힘은 “누워서 침 뱉는 사실 왜곡”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외교 무능’이라며 종일 맹공을 퍼부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 하고 장례식장에만 참석했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웨스트민스터홀까지 도보로 이동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반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려고 고군분투하는 외교 무대에서의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악의적인 해석에 동의하는 국민은 없으실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야당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영국 왕실에서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을 다음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했고, 저희는 왕실 요청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라며 “참배 불발, 조문 취소, 대통령 지각, 의전 실수, 홀대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문 취소 논란이 뜨거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외교 참사’ 주장에 “참사라는 용어는 좀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국 왕실하고 충분히 사전적으로 다 협의를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조금 늦게 런던에 도착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그리스 대통령 등도 다 같이 장례식 후에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 국왕 조문에 대해 국내에서 외교 실패라고 시끄럽게 정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 없었던 것 같다”며 “혹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개인적으로 알려 달라”고 비꼬았다. 반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조문 없는 조문 외교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전용 헬기 운용 어려움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 병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병원 이름을 언급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은 누구보다도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를 지켜보던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아직은 북한과의 물밑대화 채널은 없고, 물밑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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