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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최선”(의정중계:28일 본회의)

    ◎권력형 축재 환수법 제정 용의는/질문/토지과표의 상향조정 적극 검토/답변 ▷정치분야 질문◁ ◇이성호의원(민자)=깨끗한 정치,깨끗한 선거를 위해 정치관계법의 개정과 함께 정부의 원천적인 대응수단도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한 내각의 구체적 방안제시가 미흡하다.내각의 활성화 및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진작 방안은 있는가.현행 정부제도와 조직의 바람직한 개선책과 함께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위한 구상은.과학기술진흥과 교육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 ◇장기욱의원(민주)=한국 정치사에 오점을 남긴 민자당 대표는 정치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신한국창조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오도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이며 반민주·반민주적 주역들은 청산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민주민주 정통성회복 특위」설치를 제안한다.12·12반란을 자행한 전두환,노태우,허삼수,허화평씨 등은 사법처리돼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입장은.또 이를 옹호한 시대착오적인 총리는 스스로 용퇴하면서 전면개각을 주도할 용의는. ◇김영일의원(민자)=현 내각은 불협화음을 자주 내고 있고,위기관리능력도 없다.「인사가 만사」라는 대통령의 지론에 합당치 못하다면 특단의 조치를 건의할 용의는.검찰총장 임기제가 지켜지지 않는 연이은 사례로 검찰 독립성이 훼손될 소지가 있다.단체장선거의 전면실시를 위해 준비상황은.이중국적자의 현황과 국내외 재산상황을 공개하라. ◇임채정의원(민주)=현 내각은 여권 인사들조차 「내각이 개혁의 걸림돌」이라고 공박하고 있는데 대폭적인 개각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비대해진 관료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민자당은 개혁의 주체인지,개혁의 대상인지,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총리는 답변하라.민자당내 수구세력 및 5·6공의 비리관련자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앞서야 한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위법사실과 재산형성과정 및 5·6공의 정치자금 조성,사용내역 등을 조사 공개하고 이를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용의는.부정비리로 해외도피한 5·6공 공직자 명단을 밝혀라.권력형 부정축재환수 특별법을 제정,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김대중씨납치사건의 진상규명 용의는. ◇강창희의원(무소속)=대통령과 정무장관은 정계개편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는데 과연 정계개편 없이도 정치개혁을 할 수 있나.행정조직의 개편은 작은 정부,강력한 정부를 구현하는 개혁중의 개혁이며,세계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이에 대한 총리의 소신을 밝혀라. ◇송천영의원(민자)=정부는 구체적인 생활개혁에 이어 튼튼한 경제한국의 기반을 조성하고,새로운 문민행정의 관행을 정립해야 하며,교육제도의 과감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금융실명전환기간이 끝난만큼 슬롯머신및 카지노 주식의 실제 소유자의 명단을 국민앞에 밝혀라.통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는 민족생존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정부측 답변◁ ◇황인성국무총리=공직자선거법과 부정방지법이 국회에서 새로 성안되면 정부는 성실히 집행해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개혁에 진력하고 있으며 윗물맑기 부정부패 척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그러나 맡은바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처벌하겠다. 12·12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지난 대선당시 김영삼후보가 헌정사의 불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기고 정치보복은 하기 않겠다고 선거공약을 제시했고 당시 야당후보도 같은 취지의 공약을 했다.따라서 정부도 관계자의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입장임을 양해해달라. 미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캐나다등 7개 가서명국가와는 정식서명을 서두르겠다.해외체류 범법공직자의 인도는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돼야 비로소 가능하다.공직자 재산등록을 전후해 퇴직한 공직자는 모두 62명으로 이 가운데 54명이 징계나 해임,임기만료와 관계없이 본인의 의사에 의해 의원면직됐으나 이들의 퇴직이 재산등록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남북관계개선을 위해 평화적이고 유화적인 정책을 모두 사용,소진된 뒤에 강경책을 써야 하며 그럴 때 명분이 선다.북한에 일정수준을 넘은 강경책을 쓸 경우 비이성적인 체제인 북한은 공멸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앞으로 핵무기없는 통일이 핵무기있는 통일보다 안전하다는 기조아래 비핵화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 ◇이해구내무부장관=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동시선거는 국가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막고 사회적 부작용을 고려할 때 필요하다.그러나 4가지의 선거를 모두 치르기에는 선거관리능력상 문제가 있어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기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담배소비세와 지방양여금의 신설과 토지과표 상향조정및 비과세대상을 축소하는등 세제를 개편하고 수익자 부담을 확대해나가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검찰이 원칙과 정도에 따라 검찰권을 행사하는 사정의 중추기관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재임중 반드시 이를 정착시키겠다.향후 모든 선거가 선거법의 규정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아울러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관위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이중국적자의 현황은 사실상 파악하기 어렵다.◇오인환공보처장관=언론계내에서도 오보문제는 독자의 반론권을 보장하는등 많이 개선돼가고 있다.정보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위해 정보공개법 제정등을 검토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후 언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익성과 사회계도성이 강한 언론의 자정의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
  • 한·중 외무 북경회담 성과와 전망

    ◎“한반도 비핵화 지지” 대북 압력 효과/물리적 마감시한내 북핵 논의 중요/무관부 교환 방위정책 투명성 보장/황사현상 등 공해물질 공동조사 길도 열어 한승주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간 외무장관회담이 열린 28일 상오 조어대는 간간이 가을비가 내리는 잔뜩 흐린 날씨였다.그러나 방비원 회담장 안은 「쾌청」이었다.회담에 배석한 정부의 한 당국자는 『회담은 양자관계·북핵문제·국제관계순으로 진행됐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의 대화가 오갔다는 얘기다.우리로 볼때 이번 회담의 1차적 목적은 중국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자는 것이다.북핵문제의 물리적 마감시한을 앞두고 중국의 태도는 중요한 관건이 될수 있다.미국을 통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중국은 어찌됐든 북한과 동맹국이다.그 중국의 부총리겸 외교부장인 전기침이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중단될 급박한 상황에서 북측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게 틀림없다.따라서 한장관은 북핵에 대한 한·중 양국의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인식의 일치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으로 보이며,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장관은 이날 그동안 우리가 보였던 북핵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설명했고 전부총리는 이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나아가 미·북 3단계회담이 열리길 기대하면서 중국도 나름의 역할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한장관은 회담이 끝난뒤 『전부총리가 북핵을 낙관적으로 보고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결국 북핵과 관련된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성과라면 이 부분에 대한 중국의 대북 설득 역할과 미흡하나마 북한의 기류를 감지했다는 점을 들수 있다. ○북핵 해결 노력 설명 여기에 양국 외무장관이 연내에 서울과 북경 상주대사관에 무관부 설치를 합의한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이는 양국 방위정책의 투명성을 상대국에 어느정도 보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부분은 우리 정부가 구상중인 중국을 포함한 미·일·북한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동북아다자안보체제 구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그래서 외무부 당국자들은 『한·중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릴수 있는 상징적 합의』라고 말하고있다.양국은 현재 각각 서울과 북경의 상주공관에 파견할 5명의 영관급 장교를 이미 내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양자관계에 있어 「이중과세방지협정」 「영사협정」 「항공협정」 「문화협정」등 주요 현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도 양국관계를 미·일등과 같은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양국 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있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그러나 보다 활발한 경협·인적교류등을 위해서는 이같은 협정들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그만큼 양국관계의 비중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상주 공관장교 내정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공해물질에 대한 공동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교두보를확대했다는 점이다.우리는 그동안 중국의 황사현상마저도 속수무책이었던게 사실이다. ○관계격상 정치작업 그러나 이날 체결된 「환경협력협정」으로 최소한 실태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의 장이 열린 셈이다. 그러나 북핵문제에서 보듯이 양국은 원칙적 합의와 간접적 성과만을 거듭했을 뿐이다.그동안 열린 4차례회담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볼수 있다.크게보면 중국의 이중성과 핵해결의 해법이 워낙 복잡한데 기인하지만 양국관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회담이라 할수있다.
  • “북핵 평화적 해결에 공동노력”/한­중 외무장관 합의

    ◎무관부 연내 교환 설치 【북경=양승현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28일 상오 북경 시내 조어대에서 한·중 양국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장관은 『현재 북핵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유엔총회 연례보고를 눈앞에 두고 있고 IAEA가 북한핵 시설에 설치한 감시장치의 교체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오는 등 핵안전조치에 대한 계속성이 단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만일 북핵문제가 국제사회의 불가피한 조치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경우 중국측이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부총리는 이에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그동안 한국측이 보여준 대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미·북한간 3단계회담이 열리길 기대하며,북핵문제 해결 여부가 한반도및 동북아 안정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므로 중국도 나름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전부총리는 『따라서 미·일등주변관련국들도 냉정하고 실리적인 태도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부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북핵해결의 정치·물리적 마감시한을 앞두고 중국측이 북한과의 대화 등 역할을 하고있다는 시사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양국 외무장관은 특히 연내에 서울과 북경 상주대사관에 양국 군사협력관계를 논의할 무관부를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관제이양점에 대한 이견과 기술적 이유 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한·중항공협정」 문제도 논의,서울∼북경간 관제이양점을 당초의 우리측 주장대로 동경 1백24도로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접촉을 통해 해결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와함께 경제교류 증진을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영사협약」,서해에서의 조업문제,「문화협정」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빠른 시일내에 이들 협약및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특히 『양국이 같은 환경권에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환경오염방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회담이 끝난뒤 양국 외무장관은 황사현상및 서해의 환경오염실태를 공동 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환경협력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 김종인·박철언의원/석방요구안 부결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94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고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수락 촉구결의안」,「러시아의 방사성폐기물 동해투기중지 촉구결의안」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여야만장일치로 각각 의결했다.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이종율신임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시키고 구속중인 김종인·박철언의원의 석방요구안은 부결시켰다. 이날 투표결과 이국회사무총장의 임명승인안은 총2백68표중 찬성 2백28표,반대 36표,기권 1표,무효 3표로 통과됐다. 박철언의원 석방요구안은 2백73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참가,찬성 1백4표,반대 1백59표,기권 6표,무효 4표로 부결됐다. 또 김종인의원 석방요구안은 총 2백73표중 찬성 1백15표,반대 1백51표,기권 5표,무효 2표로 부결됐다. 이에앞서 민자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김·박 두의원의 석방요구안을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모았으며 민주당은 의원간담회를 열어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었다. 이날 채택된 대북핵사찰 수락촉구결의안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충실한 이행 ▲상호사찰실시를 위한 남북한협상의 조속한 재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책임과 의무이행 ▲핵안전조치협정에 의한 임시·일반·특별사찰의 전면적인 이행 등 4개항을 담고 있다. 또 러시아의 핵폐기물투기중지촉구 결의안은 해양환경 탐지및 감시를 위한 자체감시망 설치운영과 방사성 폐기물 시설에 대한 정보공개를 러시아측에 요구하는 한편 유엔등 국제기구에 대해서는 동해투기에 대한 조사와 조속한 방지대책 강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당소속 예결위원을 다음과 같이 확정했으며,민주당도 금명간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자=김중위(위원장)김윤환(간사)박헌기 강신조 이강두 남평우 김길홍 박희부 이환의 하순봉 나오연 손학규 정필근 서상목 김범명 김해석 서수종 송광호 박종웅 박경수 민태구 김동권 박주천 이호정 이승무 정영훈 김형오 이상재 송천영
  • 「특사교환」 접촉 「북핵해결」과 거리/남북한 3차실무대좌 안팎

    ◎북,제재명분 약화 노려 합의서초안 제시/다음회의서도 조건 붙여 시간벌기 전망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25일의 3차판문점 접촉에서 북측은 특사교환 절차를 담은 합의서 초안을 처음으로 제시하는등 상당한 태도변화를 보이면서도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 등의 전제조건은 계속 고수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북측이 3단계 미·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서 남북대화에 임하고 있다는 심증을 더욱 굳게 해준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날 접촉에서 남북한간 특사교환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은 이루어졌으나 이를 통한 핵문제해결 가능성은 아직까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북측은 누차 『핵문제는 미국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핵사찰과 미·북수교,경수로 기술지원 문제등 자신들의 요구를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즉 북한으로서도 특사교환의 성사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3단계 북·미회담의 전제조건임을 인식,대미 대회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대북 국제제재의 명분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단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따라 남북특사교환은 멀지않아 합의될 전망이며 언제 교환할 것이냐하는 시기결정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직도 핵전쟁연습포기등 전제조건을 고집한 것은 한·미간에 팀스피리트훈련문제에 신축적인 입장조율이 이루어졌음을 간파,차제에 이 훈련의 완전포기라는 「과실」을 확실히 따내기 위한 속셈이라는 지적이다.이는 우리측이 제4차 실무접촉 날짜를 11월1일로 제안했으나 북측이 3일로 예정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이후 시점인 4일 갖자고 수정제의한데서도 뒷받침된다. 물론 북측이 특사교환에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과 이를 통해 남북 상호사찰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가정은 별개의 문제다.다시 말해 핵카드를 미·북관계개선등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할 뿐 핵개발 의지를 포기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물론 북측이 4차 실무회담에서도 2가지 전제조건을 계속 들고 나올 경우 특사교환자체가 어렵겠지만 설령 특사교환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전제조건을 들고나와 시간벌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불길한 조짐의 일단이 이날 실무접촉에서도 노출되었다.북측은 이날 합의서 초안에서 특사의 임무와 관련,한반도비핵화 이행문제 이외에 ▲북남합의서 이행을 위한 공동대책 마련 ▲전민족대단결 도모 ▲최고위급회담 문제등을 의제로 제시,일괄타결 과정에서 북측이 주한 미군철수등의 해묵은 요구를 또다시 들고 나올 길을 열어 놓고있었다. ○…이날 남북접촉은 공식회담 보다는 기조발언 교환이후 10분간 열린 수석대표간의 단독 비공개회담에서 상당히 깊숙한 실질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식회담에서 북측 박영수대표는 지난번 접촉 때보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을 쓰기는 했으나 또 다시 「핵전쟁연습중지」등을 거론해 우리측 송영대대표가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회담후 우리측 송대표는 『북측도 특사교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단독대좌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 “중국 한반도 비핵화 지지”/장정연주한대사

    ◎핵문제 남북대화로 해결바람직 장정연주한중국대사는 20일 『한반도 남북 어느쪽에서도 핵무기를 갖는 것을 찬성하지 않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대사는 이날 한국외교협회가 주최한 「중국의 평화외교정책과 한반도」란 주제의 강연회에서 『중국은 다른 나라의 핵무기개발을 주장하지 않고 그것을 고무,격려하지 않으며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하고 『한반도의 핵문제는 남북 양측에서 진지하고 인내성있는 대화를 통해 협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대사는 최근 북한과 대만이 민간대표부 설치에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중국은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가 외교적으로 어떤 시도를 해도 관계가 없으나 정부적인 차원에서 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가 대만과의 수교를 도모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장대사는 또 『중국은 자주독립의 평화적인 외교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설령 장래에 강대해지더라도 침략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사는 『평화유지의 중요일환은군비경쟁을 중지하고 효과있는 군축을 실현하는데 있다』면서 『중국은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의 전면금지와 완전한 폐기,그리고 신형 대규모파괴성 무기의 연구제작도 금지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 “한국민 열망·의지 따른 통일지지”/레이니신임 주한미대사 일문일답

    ◎김영삼대통령 정치개혁에 갈채/외교관례 깨는 내정간섭 없을것 상원의 인준절차를 마치고 21일(한국시간) 한국에 부임하는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출국에 앞서 19일 한국특파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레이니대사는 한국이 미국의 8번째 큰 무역거래국으로 성장한만큼 주한미대사의 역할은 한미양국간 안보협력뿐 아니라 경제·무역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것임을 여러 차례 역설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약이다. ­주한미대사로서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한국은 지난 수년간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이는 세계의 위대한 스토리 가운데 하나다.나는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갈채를 보낸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거의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계획이나 전망은 있는가. ▲북한이 어떻게 할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우려를 갖고 북한핵의 안전조치의 계속성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문제 등을 지켜보고 있다.미국의 정책은 단호하다.북한이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까지 간다는 관측이 있으므로 약 2주일 가량 관망하고 주시할 것이다.핵안전조치의 계속성문제는 아직 수주간의 시간이 있다.그러나 그 시간이 지난후에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다. ­한국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이 건물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는데. ▲첫날 만나서 청구서를 제출하느냐(웃음).도착하면 이에 관한 브리핑을 받겠다. ­한반도 통일에 관한 입장은. ▲한반도 통일은 한국민의 열망과 의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게 미국의 입장이다.당면 현안은 핵안전조치문제다.다른 문제로 나가기 전에 이 문제가 먼저 처리돼야 한다.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보장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유럽의 경험으로 비추어 실질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논의,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리 애커먼 하원 동아태소위위원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는데 그 방문결과를 들었는가. ▲애커먼의원을 만나지 못하고 판문점을 넘는 사진만 봤다. ­과거 미국대사들은 외교관례를 깨고 한국정치문제에 깊이 관여했다.부임하면 전임자들과 같은 활동을 할 것인가. ▲60,70년대의 전임대사들과는 다르게 대사임무를 수행할 것이다.행동은 전임대사들과 다르게 하겠지만 뒤에 숨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 안기부,“선진정보 발전 계획 추진”(국감중계)

    ◎미 애커먼 방북 숨겨진 의도 없었다/외통의/야의원드,「비핵화」 재검토 거듭 촉구/국방위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만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정치중립에 걸맞는 안기부법 개정,북한 핵문제,남한조선노동당사건 등을 집중 추궁. 특히 임복진의원이 무려 60개 항목의 질의를 퍼붓는 등 민주당 의원들은 너나없이 김대중씨납치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의원(민주)은 『정권안보 차단이 김영삼정부의 개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 ▲보안감사권,정보기획조정권의 폐지 ▲안기부에 대한 국회 통제기능 강화 ▲예산공개 등 4개 원칙에 의한 안기부법의 개정을 주장. 안기부 출신의 서수종의원(민자)은 『그동안 안기부와 안기부원이 경원과 질타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업무에의 개입과 활동방법상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예산증액 등을 통한 개선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 나병선 권로갑의원(민주)등은 한반도 비핵화선언과 관련,『실효성없는 선언에 얽매여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권익현의원(민자)도 이에 동조. 정석모의원(민자)은 『한반도의 주변상황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국민의 60%이상은 안보의식이 둔감한 실정』이라며 대공태세의 강화를 촉구. 김덕안기부장은 『안기부는 2000년대에 선진국 수준의 정보기관이 되기 위한 선진정보발전계획을 수립,추진중』이라고 설명. 김안기부장은 이어 김대중납치사건 관련기록 제시요구에 대해 『비밀문서 수발대장은 보존연한이 3년으로 폐기된 상태이며 당시 근무직원들도 남아 있지 않다』고 답변. 김안기부장은 비핵화정책의 수정여부와 관련,『플루토늄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평화적 용도가 없다』고 전제,『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의 유력한 근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시. ▷외무통일위◁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본부 감사는 북핵등 무수한 현안 때문에 초반부터 열전. 첫 공방은 미하원 외교위원회 개리 애커먼아·태소위위원장의 방북과 판문점을 통한 방한문제.이는 이세기의원(민자)이 미주국 업무보고도중 애커먼의 방북문제를 거론하면서 촉발. 한장관은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중단된 상태에서 미고위급인사와 접촉을 가짐으로써 국내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북한의 의도』로 분석. 설명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박실의원(민주)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며 발끈. 한장관은 다시 『애커먼의 방북은 양측 군사정전위 비서장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미 양국 모두 그의 방북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었다』고 설명. 그러자 좀처럼 입을 열지않던 이종찬의원(새한국당)이 한장관의 답변을 끊으며 『뭔가 숨겨진 의도와 카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고 이세기·박정수·김동근의원(민자)도 『애커먼이 북측에 전달한 입장말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애커먼을 통해 얘기한 것은 무엇이냐』고 이에 가세. 한장관은 그러나 『애커먼을 수행한 퀴노네스북한담당관과 우리측 관계자간의 장시간 대화 기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보고와 협의가 있었다』고만 답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세수 부족과 관련,국세청의 징세활동 강화를 집중 추궁.또 세무공무원들의 징수비리와 실명제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세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징세 공세를 펴는 것은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 경우 무조건 징세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게 나은게 아니냐』며 최근의 징세 강화를 추궁.정필근의원(민자)도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징세를 강화하면 경제회복 조짐이 미미한 상황에서 경제에 또 다시 부담을 줄 가능성은 없느냐』라고 질의. 홍영기의원(민주)은 『실제로는 일반과세자이지만 과세특례자로 위장해 세금을 적게 내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납세 형평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발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 ▷보사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가유공자 선정상의 형평성과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이와함께 안중근 서재필등 해외에 안장돼 있는 독립지사 유해 봉환을 위한 적극적인노력을 촉구. 이해찬의원(민주)은 광복회 간부직을 맡고 있는 모인사를 예로 들어 『본의원이 직접 조사한 결과 공적조서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수형기록과 공문서도 없는 사람이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명확한 심사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 김한규의원(민자)은 『지금까지 국내에 안장된 임정요인의 유해는 28위에 불과하고 나머지 87위는 봉환되지 않아 후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해 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헌법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와 개소 5주년을 맞은 헌재의 실적평가와 앞으로의 제도개선방안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헌기의원(민자)등은 『국민기본권 수호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는 헌재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심리지연이 헌재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박희태의원(민자)은 『헌재가 지난 5년동안 접수처리한 실질적인 위헌법률사건이 44건밖에 안되는 것은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고 강철선의원(민주)은 『헌법소원사건의 위헌 인용률이 4%로 너무 낮다』고 공격.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 “핵사찰 수용·비핵화 이행”/러­일 정상,북에 촉구

    ◎“NPT남아 핵의혹 씻어야”/공동성명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과 러시아 양국은 1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결산하는 도쿄선언과 경제선언을 발표하고 16개의 각종협정 각서를 서명·교환함으로써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끝냈다. 두나라는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관련,극도의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측 의도에 관한 모든 의혹을 씻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안전협정상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북한에 촉구했다. 양국정부는 또 북한정부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결정을 철회할 것과 한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일­러시아 정상회담 양국은 북한정부가 북한 자신과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NPT에 잔류하고 IAEA측의 요구를 수락해야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초청했으며 ▲일­러시아 양국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해 외무장관 회담을연2회 개최하고 ▲차관급으로 구성되는 평화조약 작업팀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이틀간의 방일일정을 마치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일본 양국정부의 목표는 2차대전을 공식적으로 종결짓는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밖에 2차대전종전시 소련군에 의해 점령된 북방 4개도서중 2개섬을 일본에 반환키로 제의한 지난 1956년 선언이 유효함을 인정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12일에 열렸던 제1차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쿠릴열도에 주둔시키고 있는 러시아군을 이미 절반이상 철수시켰다』고 밝히고 『나머지 절반도 반드시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대출 수도권·영남편중 시정하라”(국감 중계)

    ◎대형업체 하도급 대금지연 근절책 없나/건설위/북서 원하면 경수로·핵안전기술 등 지원/경과위 ○「한반도 비핵화」 설전 ▷경과위◁ 12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일 김시중과기처장관의 「한반도비핵화선언 재검토」발언,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원전의 안전성,원전주변 환경조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임용규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북한이 원한다면 경수로 개발지원은 물론 핵안전기술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일본 대만 중국 북한등이 원자력발전소를 집중 건설,극동지역에서의 원전사고 위험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이 지역국가들과 원자력 안전확보를 위한 공동대응도 모색하겠다』고 답변. 신재인원자력연구소장은 『북한은 남한의 10여배에 이르는 원자력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백70만평의 녕변 원자력연구단지등 대규모 핵연구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북한간 핵상호사찰에 대비,준비팀을 구성해 놓았으며 우리 기술진의 기술수준으로 북한 핵사찰을 80%가량 수행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민자당의 박세직·김범명,민주당의 손세일의원등은 『방사선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을 위한 세차례 공청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국과 주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다』며 『방사성폐기물 부지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밝히라』고 집중추궁. ○여신관리 방만 질책 ▷재무위◁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죽어 가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대중소기업대출이 담보력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지역적 편중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금융실명제이후 신규기업에 대한 지원이 부진한 반면 여신관리는 방만하다는 질책도 잇따랐다. 오장섭(민자)박태영의원(민주)은 대출기준을 담보력 우선에서 사업성·신용도 위주로 전환하라고 촉구.지난 8월말 기은의 총대출은 10조1천7백94억원으로 담보대출이 56.1%,신용대출이 43.9%였다는 것. 박명근(민자)박은대의원(민주) 등은 기은의 대출금이 수도권 66.3%,영남권에 24.3%가 치우친대신 기타지역은 9.4%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균형적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심지어 개구리다리와 같은 혐오성식품을 수입하는 업체에까지 지급보증을 해 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사치성소비재 수입자금 지원을 문제삼았다. 한편 기은노조는 의원들에게 배포한 건의서를 통해 『은행들이 공공자금을 예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0.3∼0.5%의 유치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공공자금이 기은에 예치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 ○야당 퇴장으로 정회 ▷국방위◁ 국방위는 이날 하오 육군교육사령부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국정감사에 들어갔으나 회의 진행방식을 둘러싼 여야이견으로 국감이 중단. 국방위는 이날 하오 3시부터 황해웅국방과학연구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말과 간부소개를 한뒤 현황보고와 질의답변을 비공개로 청취키로 하고 국정감사에 들어갔으나 민주당 정대철의원등이 질의를 공개로 할 것을 요구,3분만에 정회. 이에앞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측은 국내 무기생산과 관련한 비밀유지등을이유로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여야절충을 통해 황소장의 인사말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정감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소장은 이날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행정직 간부들을 소개하던중 기자들의 퇴장을 요구했으며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정희대통령이 지난 71년 설립한 이래 91년9월 첫 국정감사를 받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간부소개조차 비공개로 한다는 것은 국회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퇴장. ○위반업체 문책해라 ▷건설위◁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에 대한 감사에서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불법 하도급거래의 문제점과 입찰·담합 방지책,국내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제정구의원은 『불법 하도급 관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나 하도급 의무규정 위반으로 건설부로부터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기업은 전혀 없다』며 『하도급 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는 건협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김옥천의원도 『지난 91년이후 3년동안 건협이 처리한 건설하도급 분쟁중 73%가 대금지급 지연으로 나타나는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횡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따졌다.
  • 일­러 오늘 정상회담/호소카와­옐친/북방섬 등 현안 논의

    ◎“한반도 비핵화” 문서교환도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12일 상오 도쿄시내 영빈관에서 거행되는 일본 정부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같은 장소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와 제1차 정상회담을 갖고 북방도서 반환 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현안에 관해 논의한다. 옐친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인 라이나 여사 등과 함께 11일 밤 9시35분쯤 특별기편으로 하네다(우전)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는 회담에서 옐친 대통령이 모스크바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방일 기간중 일본이 쿠릴열도의 반환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힌 사실을 중시,발언의 진의를 알아보고 북방 도서에 대한 러시아측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한다는 방침이어서 회의는 곡절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오는 13일 상오까지 두차례의 회담을 갖고 북방 도서 반환문제를 비롯한 국내의 관심사를 논의한 다음 양국의 기본 관계를 정립한 공동성명(도쿄선언)과 러시아시장 경제의 촉진 등에 일본의 폭넓은 협력을 다짐하는 「경제 선언」에 서명하는 한편 16건의 각종 협정과 각서 등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 등도 논의,한반도의 핵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는 합의 문서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카와 총리는 특히 러시아의 유혈사태에 유감의 뜻을 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옐친 대통령의 최고 회의의 무력 진압 경위를 비롯한 금후 민주화 준비 과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핵저지책 밝힐단계 아니다”/정종욱안보수석 일문일답

    다음은 9일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발표한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과기처장관이 비핵화선언 수정필요성을 건의했는가. ▲국회발언에대한 해명이 있었다.그러나 이에대한 건의는 없었다. ­수정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게 정부의 공식입장인가. ▲그렇게 봐도 좋다.수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같은 오해가 있을까봐 대통령은 어느쪽도 핵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정부의 비핵화선언에대한 입장이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 ­북한의 군사동향은 어떤 것으로 분석됐나.과기처 장관의 발언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나. ▲핵 폐기물처리를 위해 과학계에서 재처리 시설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핵무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핵폐기물 처리를 위해 재처리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다.공동선언의 수정을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군사동향에 관해 구체적이고 자세한 관계장관의 보고가 있었다.거기에대한 대응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그에대한 「진지한 논의」를 「심각한 논의」로 해석해도 좋은가. ▲(한참 숙고후)그렇게 표현하기를 원치 않는다.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상이나 인식에 변화가 있나. ▲현재의 인식이 어떤 것인가.논의가 있었으나 밝힐 수 없다. ­북한의 핵개발을 어떤 식으로든 막아야 한다는 것에는 어떤수단을 동원해서라도라는 뜻이 포함되나.예를 들어 무력적인 해결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그부분은 말하지 않겠다.
  • “남북 어느쪽도 핵보유 불가”/김 대통령/비핵화정책 수정 배제

    ◎북 미사일·중국 핵실험 대책 강구/안보장관회의 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대화해결이 어려워지고,중국이 핵실험을 재개하는등 한반도 핵환경의 변화에도 불구,비핵화정책을 견지키로 재확인했다. 정부는 9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악화되고 있는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특히,북한핵 문제와 심상찮은 북의 군사동향에 관한 대응책을 중점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어떤 경우에도 막아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7천만 민족의 생존을 위해서 남북한 어느쪽도 핵을 가져서는 안될것』이라고 밝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비핵화정책수정을 현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오는 15일 열릴 남북한 2차 실무접촉에서 유익한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러시아사태,중국의 핵실험,북한의 핵무기개발노력,노동1호개발성공과 노동2호개발등 주변정세가 복잡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군사동향에 관해 구체적이고 자세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에대한 대응방안이 진지하게 논의됐다고 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정수석은 『회의에서 비핵화수정 필요성의 건의나 논의는 없었다』고 전하고 『정부는 비핵화선언의 수정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석은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비핵화선언의 수정필요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던 김시중과기처장관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와전되었음을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인성국무총리,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권영해국방·김과기처장관,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정수석이 참석했다.
  • “비핵화선언 수정을” 한목소리/「김 과기처 발언」 과학계의 반응

    ◎농축·재처리 영구포기 있을수 없는 일/평화적 이용 전제 「핵주권」 확보 마땅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이 경과위 국감에서 8일 『평화적 목적이라면 핵처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비핵화 선언의 수정 건의 소신을 밝힌것은 정부의 신속한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뜨거운 핵주권의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같다.김장관의 「소신」을 두고 과학계에서는 원자력계의 불만분위기를 대변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원자력계에서는 91년의 비핵화 선언이 우리나라의 핵주권 포기였다고 비판한다.즉 상업용원자력 발전소가 9기나 가동되고 있는 현실에서 영구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시설을 가질 수 없게 되어 핵에너지의 평화적인 이용과 연구마저 못하게 됐다며 수정요구의 소리가 높았던것.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 나온다.이 플루토늄으로는 기존 에너지의 60배정도 되는 에너지를 얻을수 있고 차세대 고속증식로등의 에너지원이 된다.그러나 비핵화 선언으로 이부분의 연구까지 불가능하게 했던것. 따라서 각 발전소마다 쌓이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한편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제조에도 쓰일수 있어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문제는 외교적으로도 민감한 성질을 갖고 있는것이 사실이다.핵재처리 시설을 보유한 미·영·불·러시아는 물론 일본은 2000년을 목표로 재처리 시설을 건설중에 있고 앞으로 1백85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화선언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는 약2천t에 해당하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분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판이다. 정부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 주권이 미치는 우리 영토 어딘가에 핵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려는것도 사용후 핵연료가 언젠가 다시 사용할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과학계의 관계자는 김장관의 발언은 원자력기술개발을 자주적인 노력으로 확보하려는 과학계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한 핵연료의 평화적 이용연구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 “안보상황 악화” 대응 숙의/청와대 안보장관회의 뭘 논의했나

    ◎대북 국제압력 한계… “대화론 어렵다” 판단/군사적 동향도 심각… 안보태세에 경각심 9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안보장관회의는 2시간 50분동안 진행됐다. 발표는 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맡았다.정수석의 발표는 매우 간단했다.그는 발표에서 『김영삼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막아야하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7천만 민족의 생존을 위해서 남북한 어느쪽도 핵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히고 『또한 2차 남북한 실무접촉에서 유익한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핵심의제 즉 북한 핵 대응문제나 북한의 군사적 동향등에 관한 논의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때문에 발표에 나타난 몇가지 시사에도 불구하고 회의의 실제내용은 유추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김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막아야 한다」고 한 대목은 종전의 발언과 큰 차이가 없기는 하다.그러나 북한핵이 대화로 해결될 가능성이 현격히 줄어들었다는데 정부 당국자들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3시간 가까이 회의가 열렸음은 주목할만하다. 일문입답 과정에서 정수석은 막는 방법과 관련,무력적인 방법도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종전 핵문제의 해결은 주로 국제적인 압력과 미국의 역할에 맡겨져 있었다.이번회의를 통해 그러한 접근방식은 우리측의 역할이 보다 강조되는 방향으로 달라진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청와대측은 이례적으로 김시중과기처장관이 밝힌 「비핵화선언수정필요」발언을 적극적으로 비토해 눈길을 끌었다.정수석이 부인하는 발표를 한뒤에도 대통령은 따로 이경재대변인을 불렀다.자신이 회의에서 김장관을 강하게 질책했음을 언론에 알리라고 지시했다.비핵화에대한 어떠한 입장변화나 정책변화도 있을 수 없음이 강조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장관의 발언이 청와대 설명대로 야당의원들의 말에 넘어간 「실수」로 치부하기는 어렵다.오히려 논의과정에있던 이야기가 너무 빨리 공개된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도 비핵화선언을 계속 견지하는 것이 옳으냐 하는 문제가 결론의 여부에 상관없이 난상토론식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반도의 상황은 북한의 심상찮은 군사적 동향과 북한핵의 평화적 해결가능성 축소로 인해 악화되고 있다.북한군의 동향 자체만으로는 위기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기대난과 겹쳐짐으로써 전혀 새로운 긴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군사적 동향이 심상치 않은 수준을 상회하는 단계임을 시사했다.정수석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자세한 보고가 있었고 거기에 대한 대응방안에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위기」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했지만 대응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말함으로써 군사적동향이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해주었다고 해야할 것 같다. 이날 회의는 새정부들어 3번째 회의다.이례적인 장시간의 토론은 현재의 안보여건이 악화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정부는 국민들이 안보망각 상태를 벗어나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대내외의 핵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입장조율이 이루어진 회의였던 것으로 보인다.그내용은 좀더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이다.
  • “상근 예비군제 비리소지 없나”(국감 중계)

    ◎「시우회」에 대한 특혜 중단 요구/내무위/원전지역 지진 내구력 밝혀라/경과위/위성방송용 장치 개발 계획대로 추진/답변 ○“범법자 서훈 박탈을” ▷행정위◁ 총무처를 상대로 여야의원들은 청와대와 행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 야당측은 범죄사실이 있는 국가서훈자의 상훈을 박탈하라고 집중 요구한 반면 여측은 행정사무개선방안과 공무원사기진작책등 정부의 정책방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 민주당의 김충현·신순범·이영권의원은 서훈제도와 관련해 박정희·전두환 전대통령이 임기중 자신에게 스스로 훈장을 수여했음을 예로들어 『서훈제도가 공직자들의 논공행상에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 신순범의원은 특히 감사원이 총무처에 서훈박탈을 요구한 전경환 전새마을운동중앙본부장등 31명의 명단을 제시하며 『총무처가 상훈업무를 소홀히 해 살인,뇌물수수범뿐 아니라 월북자까지 국가서훈자로 돼있다』고 지적,이들의 상훈을 박탈하라고 요구. 박명환의원(민자)은 『지난 1년동안 공직자의 직무태만및무사안일에 따른 비위는 7백11건으로 이를 변상하는데 5백47억여원이 소요됐다』고 지적하고 『문민정부가 들어선뒤 재산공개등 사정활동의 여파로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직무태만이 더욱 늘고 있다』고 질타. 신순범의원은 지난 6일 김영삼대통령이 일부 언론에 정부조직개편을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정부 스스로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분별하게 확대된 정부조직을 재정비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공언에도 불구하고 6월말 현재 국가공무원은 지난해보다 2천9백명이 늘어났다』면서 『사회전반의 인력절감추세에 정부가 크게 뒤져있다』고 공박. ○충정사 허가 등 따져 ▷내무위◁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교통·주택등 방대한 시 행정전반에 대해 질의를 벌였으나 대부분 이미 언론에 보도되거나 시의회에서 거론된 내용이어서 양에 비해 질적으로는 떨어진 느낌. 김옥두의원(민주)은 『시 퇴직공무원의 상조회인 시우회가 구민회관관리,도로굴착및 복구공사감독대행을 맡아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을 보도록 한 것은 특혜』라면서 이의 중단을 촉구. 이환의의원(민자)은 남산제모습찾기 사업대상지인 남산골에 예비역장성들의 절인 충정사를 허가심의한 배경을 따졌으며 남평우의원(민자)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내부구조변경에 벌금을 부과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추궁. 이원종시장은 『충정사는 전수방사부지정문 우측으로 이전하도록 허가했으며 건물신축비용은 예비역장성불자연합회에서 부담해 준공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건물가액만큼 무상사용토록했다』고 설명. 이시장은 또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불법구조변경에 대한 벌금부과는 법령상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민원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국민의 부담만 가중”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병무부조리 실태및 대책,해외도피자에 대한 병역관리,상근예비군제 도입의 실효성등을 집중 따졌으며 특히 94년말까지 폐지되는 방위병에 대체,95년부터 실시되는 상근예비군제에 상당한 비중을두고 질의. 나병선의원(민주)은 『상근예비군제를 도입해 현역병 20만명을 대체할 경우 국방비를 연간 3천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하나 방위병의 성격과 다를 바 없어 유사시 국민의 부담만 가중하게 된다』며 『상근예비군제를 도입할 경우 같은 내무반에 근무하는 현역병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고위공직자나 부유층의 전유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정대철의원(민주)은 『상근 예비역 지원자가 과다할 경우 현행 방위병제도처럼 선발과정에서의 비리개입등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면서 비리개입 소지에 초점을 맞춰 질의. 권노갑의원(민주)도 『방위병제도는 25년동안 5차례의 수정보완을 거쳐 정착된 제도로서 복무기간과 근무조건만 보완개선해 준다면 현실적으로 훌륭한 제도라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전제,『왜 방위병제도를 폐지하려고만 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면서 「선 방위병제 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 ○“평화적 이용 걸림돌” ▷경과위◁ 8일 과기처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진활동성 지대인 고리·월성·울진 원전의 안전성,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정부출연연구소의 중국과의 인공위성개발 중복협약추진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 선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철의원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고 핵재처리와 농축기술개발등 평화적 핵이용의 길만 막고 있는데 관련조항철회를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고 따졌다. 민자당 구창림의원은 『중간핵심기술육성을 타 예산에서 전용을 않으면서 합리적으로 추진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민자당 김채겸·민주당 손세일의원은『지난10월 자원연구소와 일본 교토대등 한일 공동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고리·월성·울진등 원전지역에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이번 공동조사연구의 결과와 이 지역 원전의 지진 내구력에 대해 소상히 밝히라』고 강력히 요구. ○“배경 이해할 수 없다” ▷교체위◁ 체신부와 한국통신 산하연구소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동통신과 무궁화위성사업 전파관리등 굵직한 현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특히 체신금융 실태및 농어촌지역 우체국의 장비 현대화 등에 정책의 비중을 둘 것을 촉구. 조영장의원(민자)은 『체신부가 95년 상용화가 불투명한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을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막대한 예산낭비는 물론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잦다』면서 『무궁화위성의 위성방송이 97년이전 실시가 불가능해 최소한 5백억원 이상 예산낭비가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느냐』고 질의. 김명규의원(민주)은 『최근 공보처가 위성방송 실시를 98년 이후로 연기키로 했는데 이같은 정책결정이 주무 부서인 체신부와 협의없이 나온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직접 위성방송이 연기될 경우 문제점과 대책을 설명해 달라』고 주문. 이에 대해 윤동윤장관은 『지난 2일 공보처장관이 「현실여건으로 위성방송을 계획대로 실시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 밝힌 내용이 언론에 잘못 전달됐다고 공보처에서 구두로해명해 왔다』며 『무궁화위성 발사와 관련한 위성방송용 지구국 송수신 장치등은 계획대로 개발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한반도 비핵화선언 철회 촉구/14개 상위 국감

    ◎“원자력 평화적 이용에 장애”/러시아 군수업 민수화 참여 모색 국회는 8일 운영·법사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유관기관및 단체에 대한 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재무위와 국방·내무·농림수산위에서는 보험회사의 부동산투기,병무 부조리,서울시의 파행행정,재벌기업의 수산물 독점수입등이 집중 추궁됐다. 경과위의 과기처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의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 선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철의원은 『지난 91년 노태우대통령이 선포한「한반도 비핵화선언」은 북한이나 중국의 핵개발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고 핵의 평화적 이용인 핵재처리와 농축기술개발의 길을 막는 역할만 했다』며 『특히 주무부처인 과기처와 사전·사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이루어진 이 선언의 관련조항 철회를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따졌다. 이에대해 김시중과기처장관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차원에서는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는 불가피하다』며 『지난 91년 노태우전대통령이 선포한 한반도 비핵화선언 수정의 필요성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비핵화선언의 수정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장관은 또 『핵폐기물의 처리와 국가 에너지대책을 위해서는 핵재처리가 필수적』이라면서 『그러나 국제정세와 시기를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국회 행정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행정쇄신위를 통한 연구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조직개편에 대한 백지화방침이 공식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그러나 『연말까지 조직개편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장관은 또 범죄사실이 있는 국가서훈자의 서훈을 박탈해야 한다는 야당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공적내용과 관계가 없는 범죄사실로 서훈박탈을 하기에는 법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상자위의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박용도사장은 중국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내년에 중국 요녕성의 대연항에 무역관을 신설하겠으며 사천성 성도인 중경에도 무역관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진흥공사는 국정감사 자료에서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화 전환과정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민수화 서울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러시아 첨단기술 및 신소재 도입 사절단을 파견해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북한에 「핵면죄부」 주려는가/이창건 원자력연 연구위원

    ◎중국 핵실험은 국제적 「핵감축 꿈」 깼다 인간의 꿈은 칼을 쳐서 밭가는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풀베는 낫으로 개조하여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집권자 특히 독재자가 되면 보습과 낫을 징발하여 칼을 만들고 창을 갈기 시작한다.그런데 얼마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정 서명식장에서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이제부터 총을 버리고 삽을 들자』고 했을때 우리는 칼로 보습을 만드는 대장간 사나이의 힘찬 모습을 나타내는 조각가의 작품을 대하는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의 느낌을 갖게한 것이 이번 중국의 핵실험이다. 특히 이것은 전략핵무기 감축조약에 합의하여 긍정적으로 이의 전면폐기를 지향하려는 초강대국들의 발걸음을 뒤돌려 놓았을 뿐만아니라 북한을 비롯한 핵무기 지망생들을 부추길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1970년대초 식자들은 20년후에는 20여개의 핵무장국이 추가로 등장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간 인도가 핵문턱에 걸려 넘어진 것이외엔 별다른 핵확산이 없었던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이라는 제도적 장치때문이었다.인도는 캐나다에서 도입한 원자로로 플루토늄을 만들어 74년에 핵실험을 감행했다.그때 평화적으로만 쓰라는 조건으로 공급한 원자로가 무기제조용으로 전용되었다는 것에 격분한 캐나다가 강력히 항의하자 인도는 자기네는 오로지 평화목적의 핵폭발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이었을 뿐이었는데 왜 그러느냐고 능청스럽게 시치미를 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75년부터 5년마다 제네바에서 4주간씩 NPT평가회의를 열어 핵확산저지책을 논하게 되었고 90년엔 제4차 회의가 열렸다. 원래는 그때 이 회의의 존속문제와 95년도에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 제도의 계속 여부에도 합의해야 했으나 의견대립이 심하여 결의안 채택도 못하고 의장은 눈물을 흘리며 폐회를 선언하였던 것이다.왜냐하면 핵보유국들이 포괄적 금지(CTB·Comprehensive Test Ban)를 끝끝내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즉 지하핵실험을 포함한 일체의 핵실험을 안하겠다고 약속해야 95년도의 회의개최에 합의하고 NPT제도도 존속시킬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핵무기 비보유국도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 그때 나는 그것을 핵무기 개발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그때까지 핵확산금지조약 비가입국이던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방청객 자격으로 거기에 참가했으나 심정적으로 77클럽이 주축이 된 제3세계,즉 핵비보유국 입장에 동조하는듯 하였다.중국은 발언권은 없었지만 미·소의 독주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이 사실이다. 미·소 양국은 그 회의에 자극되었음인지 그해엔 지하핵실험을 6번,다음해엔 3번씩으로 줄이다가 작년 가을부턴 핵실험을 중단하여 왔다.그래서 95년엔 NPT평가회의가 재개되고 국제적인 핵감축이 이루어지리라는 묵시적인 합의가 조성되었던 것이다. 이런 장미빛 꿈을 중국이 깨고 말았다.올림픽 주최문제에 핵실험을 연관시킨다면 중국은 대국자격이 없다.또 자기네가 보유중인 3백∼4백기의 핵탄두가 너무 낡아서 그것을 개조키 위해서도 핵실험이 부득이하다는 이유를 내세운다지만 그만한 사정은 남들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핵실험재개로 소련에서 떨어져 나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및 벨로루시도 고개를 들게 되었다.이들은 각각 1천8백4,1천4백10 및 81기의 핵탄두를 물려받았는데 그것은 핵보유국으로 발언권이 센 프랑스(5백25기)에 비해 결코 적지않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이란·이라크·시리아와 남미 두나라 및 인도·파키스탄도 핵문턱을 넘으려할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일본의 대응과 북한이다.일본은 밖으로는 조용하겠지만 안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을게 틀림없다.북한은 자기네의 핵정책이 옳았다고 여길 것이다. 역시 공화국을 영도하고 계시는 위대한 수령과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지침이 천번 만번 지당한 말씀이었다고 무릎을 칠 것이 아닌가. 중국은 더이상 북한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종용할 수 없게 되었다.담배피는 상급생이 신입생에게 금연을 강요해야 소용없는 것과 흡사한 처지가 되었기 때문이다.세상이 이렇게 험악하게 돌아가는데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으로 도덕적 성인군자연한 우리의 모습이 너무도 시골의 문학소녀처럼 철없이 보인다. 이번의 중국처사는 뒷골목 깡패들이 흉기만들 유혹을 불러일으키게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 이번 중국의 핵실험에 고무되어 대량살상 무기생산에 박차를 가할 북한당국의 그릇된 방향이 한반도에 버섯구름을 생기게 하지 못하도록 백방의 대처방안만은 철저하게 강구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총을 놓고 삽을 쥐자는 인류의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 북,또 핵국제공조 포기 등 요구/특사교환 원칙만 확인

    ◎남·북 실무접촉 15일 다시 갖기로 【판문점=구본영기자】 남북한은 5일 특사교환 절차를 논의키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을 갖고 특사의 임무와 교환 시기및 방법에 관한 절충을 벌였으나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오는 15일 실무회담을 다시 갖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상오 판문점 북측 지역통일각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측 최고당국자가 임명하는 임의의 급의 특사를 실무절차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서울과 평양을 교환방문하자는 원칙에는 잠정적인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북측이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포기라는 2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표명을 요구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오는 15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다시 실무회담을 열어 이견 조정을 계속한다. 남북 양측 대표들은 이날 특사의 급과 교환 방문방식에 대해선 별다른 이견이 없었으나 특사의 임무에 대해서는 큰 의견차를 드러냈다. 우리측은 특사의 임무와 관련,핵문제를 최우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북한측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행문제 ▲긴장완화와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전민족대단결 도모 ▲최고위급 회담 실현문제들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측 송영대수석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해결키 위해 최고당국자가 임명하는 특사가 상호방문,자기측 최고당국자의 친서를 전달하고 구두로도 뜻을 설명하도록 하자』면서 북측 특사가 먼저 우리측을 방문할 것을 제의했다. 송대표는 북측이 제기한 2가지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일단 이유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한 뒤 『팀스피리트훈련문제는 북측이 핵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이면 신축적으로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우리측에 북측의 생화학무기에 대한 거론을 중지할것도 요구해 특사교환의 빠른 실현 의지에 의문을 갖게했다.
  • 미 주도 핵감축 무드에 찬물/중국 핵실험 재개의 파장

    미 주도 핵감축 무드에 찬물/중국 핵실험 재개의 파장 ◎탈냉전후 서방의 인권시비 등에 경고 의미/“자위권”주장… 북한 등에 개발 부추길 우려 중국이 핵실험을 재개함으로써 그동안 미국을 비롯,전세계적으로 추진해온 핵무기감축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이로써 중국은 핵감축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한다며 숱한 나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게됐을 뿐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인권 통상 올림픽문제로 사이가 벌어져온 클린턴미행정부와는 물론 영국 프랑스등 서방선진국들과도 첨예한 대립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최근의 핵감축분위기에 비추어 보면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칫 「미운오리새끼」취급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클린턴미대통령이 핵실험금지령을 내리면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도 여기에 동참토록 끌어들인게 불과 3개월전 일이다.미국은 이미 지난 부시행정부때 해외에 배치된 전술핵들을 모두 자국영토로 들여온데다 구소련에 이어 러시아와도 핵감축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뿐만아니라 이란 파키스탄 이라크 북한등 공격적인 국가들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해 그동안 미국이 벌여온 노력은 가히 결사적이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걸맞지 않게 중국이 핵실험을 재개한 이유는 무엇인가.일부 관측통들은 사회주의체제붕괴이후 중국의 존재와 힘을 과시해야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특히 미국 영국등 서구열강들이 소­동구체제붕괴이후 자꾸만 중국에 시비를 걸어오고 있는데 대해 경고를 주고 싶은 심정이 깔려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그런가 하면 멀지않아 핵실험이 완전 중단되기전에 5대 핵강국이라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려놓자는 계산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사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는 고작 기백개에 불과해 2만∼3만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나 러시아 수준과는 비교가 안된다.또 이번 핵실험은 39번째에 불과해 미국의 9백50회,러시아 6백회,프랑스 2백회,영국 60회 등과 비교해도 미약한건 사실이다. 중국이 핵실험 실시와 더불어 전에 없이 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이번 핵실험으로 인한 따가운 국제여론이 크게 부담스러웠음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이 성명에서 『소량의 핵무기를 개발 보유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위권을 위한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설득력을 발휘하기보다는 북한이나 파키스탄 이라크 등에 오히려 핵개발의욕을 고취시킬지도 모른다는 뜻에서 위험한 발상으로 보인다.앞으로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하고 북한에 핵무장 포기를 설득하기도 더욱 어렵게 됐다. ◎각국 반응/핵금지조약 예정대로 추진/영국/95년 NPT 갱신에 악영향/러시아/평화분위기 깨져 유감이다/일본 ▲일본=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핵실험은 전면적인 핵금지를 지향하는 국제적 여망에 반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라면서 『일본은 중국의 핵실험이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협상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중국의 핵실험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영구 핵실험 금지 논의와 오는 95년 핵확산금지조약(NPT) 경신 준비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영국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다른 핵보유국들의 실험 자제에 반하는 유감스러운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의 핵실험 재개가 반드시 전면핵금지조약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랑스=세계 제3의 핵강국인 프랑스는 즉각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들은 이날 프랑스는 중국의 이번 핵실험 재개를 계기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남태평양 실험기지의 핵실험을 재개할지 여부를 놓고 한층 깊은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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