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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외교/김 대통령 일·중 순방 여야의 평가

    ◎민자 “성공적”/민주 “비판적”/동북아 3각체제 구축… 경협도 성과/민자/대화유도 환영… 정책혼선엔 못마땅/민주 김영삼대통령의 일본·중국 순방결과에 대해 여야는 각기 다른 평점을 매기고 있다.중국과의 경협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긍정적이지만 순방의 최대 이슈인 북한핵 관련부분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는데 반해 민주당은 대북정책의 혼선을 다시 노출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민자당◁ 기본적으로 개별 사안들에 대한 평가보다는 『동북아 3국이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순방의 총론적 의미를 높게 평가. 민자당은 30일 성명을 통해 『이번 한중·한일 정상회담은 북핵대응의 정책조율에 뜻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신3각공조체제 구축의 계기가 됐다』고 정리. 각론부분에서도 순방의 실질적인 핵심인 한중·한일간의 경협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이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세일즈맨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적극외교의 소산』이라고 해석.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한 한­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중국이 한반도비핵화에 거듭 지지를 표명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자임했다』면서 「성공」으로 결론. 그러나 우리가 원했던 만큼 중국측으로부터의 답변을 얻지 못했고 정부의 대북기조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의 특수성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면서 순방성과의 훼손을 경계. 문정수사무총장은 이와 관련,『대통령의 방문으로 중국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변하리라 기대한 사람이 과연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북한핵문제 해결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중국지도자로부터 얻어낸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하순봉대변인도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정부의 일관된 노선』이라면서 대화강조를 대중국 외교 차질의 결과로 연결시키려는 시각에 제동. ▷민주당◁ 강경으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이번 정상회담 결과 대화국면으로 흐르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그러나 북핵문제와 관련,오락가락하는 정부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적 자세를 견지. 이기택대표는 이날 『내일 종합적으로 정리하겠다』고 신중을 기하면서도 『정부 정책이 왔다갔다 하는 동안 국가에 미치는 손해는 엄청나다』고 중국방문기간 동안 갑자기 유화론으로 돌아선 김영삼대통령을 겨냥. 이대표는 『국가안보상 예민한 북핵문제 때문에 야당까지도 할 말을 다 못하고 말을 아끼고 있다』고 전제,『기본원칙을 갖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지 아닌 밤중의 홍두깨식으로 전쟁위기 운운하며 국민들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핵문제가 정돈되고 나면 정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 하지만 국회 외무통일위 소속의 이부영최고위원은 『위기에서 대화로 분위기가 잡혀 다행』이라고 긍정 평가하면서 『이런 흐름이 좀더 발전해서 남북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귀착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 이최고위원은 『대북정책이 이랬다 저랬다 혼선을 빚고 있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면서 이대표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북핵협상이 과연 타결될 것이냐에 대해 논의의 초점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 전 주한미대사 릴리 미월스트리트지 기고

    ◎“북 도발땐 응징” 미 입장 분명히 해야/“단호한 대응만이 전쟁위협 제거” 제임스 릴리 전주한미대사는 29일 미월스트리트 저널 기고에서 『미국은 북한의 무력도발시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반도에서 전쟁위험도 막고 외교협상도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강조했다.릴리 전대사의 기고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기 위해 취할 가장 중요한 조치는 어떤 무력도발도 궁극적으론 파멸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이같은 메시지는 최고위 레벨에서 전달되고 이를 실행할 정부기관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아시아의 일부 미우방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발언과 구체적 움직임을 우려하겠지만 다른방법이 없다. 역사적 경험이 이를 말해준다.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부분적 이유는 모호한 미국의 행동에 있었다.48년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한뒤 당시 애치슨 국무장관은 50년1월 한반도가 미국의 방위선내에 있는지 여부에 대해 모호한 발언을 했다.이같은 오판의 결과 수백만명이 희생됐다. 반면 미국이 확실한 태도로 무력위협을 가했을때는 북한이 고개를 숙였다.68년 북한이 프에블로호 승무원을 11개월간의 억류끝에 석방한것과 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 미국의 B­52 폭격기가 비무장지대 상공에 나타나자 북한이 놀란 나머지 화해자세로 나온 것이 그 예다. 91년 11월에는 당시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직후 북한은 남북한 화합과 비핵화합의에 조인했다.클린턴정부의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의존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김일성이 처음에 강력히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또한 서방과 북한 모두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중국은 북한에 대해 경제적 압력을 행사할 지렛대를 갖고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시인했다.중국은 대북한 송금을 차단할수 있는 일본의 역할과 미국의 군사적 억지력,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사찰수용 요구와 함께 한반도에서의 유혈전쟁을 막는데 충분한 힘이 될것이다.
  • 팀훈련 재개여부는 귀국후에 결정/김 대통령 북경회견 내용

    ◎「패트리어트 배치」 한·중 논의 없었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재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습니까.팀스피리트훈련 재개시기에 대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강택민주석과 1시간20분동안 단독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전적으로 핵문제를 논의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확대회담에서는 경협문제를 논의했습니다.진지하고 유익했으며 솔직한 회담이었습니다.그러나 정상사이의 얘기를 모두 공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핵문제가 집중 논의됐다고만 얘기하겠습니다.팀스피리트,패트리어트미사일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 없음을 밝혀둡니다.한국을 떠나기 전에 (훈련재개 시기를)일본과 중국방문 이후에 결정한다고 한 얘기는 아직 유효합니다. ­이번 순방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시기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팀스피리트훈련은 어디까지나 방어훈련이며 공격훈련과는 차원이 다릅니다.한국을 떠날때나 일·중방문이후 이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남북한사이에 경협구상과 핵문제해결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할 구상은 없는지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존입장에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만날수 있습니다.이런것이 경협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중무역 역조해소를 위해 한국이 중국 농산물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조정관세를 철회할 생각은 없는지요. ▲한국이 중국에게 무역 흑자를 보고 있다는 것은 계산방법의 차이 때문입니다.중국의 대한 무역적자가 20억달러라고 했는데 사실 얼마 되지 않습니다.조정관세문제는 개방추세를 감안,최대한 자율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국이 무역수지면에서 서로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안보문제등과 관련해 한국이 일본 중국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이번 일·중방문에서 절실히 느낀 것은 아시아 특히 한·중·일 3국이 협력하는 것입니다.협력방안은 지난해 미시애틀 APEC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에서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효과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방문 이전과 방문이후 핵문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없는지요. ▲핵에 대한 인식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강주석과 비핵화에 대한 공동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남쪽이든지 북쪽이든지 핵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입니다.강주석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문제에 핵문제가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대북제재에 반대하는 중국측 태도에 실망했습니까. ▲중국의 생각이 있겠지만 핵문제를 한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해결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유엔에서뿐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한국과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지 협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한승주외무장관을 미국에 보냈습니다.미국 지도자들,유엔대사들과 협의하게 될 것입니다.귀로에 한외무장관이 일본에 들러 일본 지도자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미국 일본 중국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될 것입니다.러시아와도 여러가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4월초에 러시아에외무장관을 보낼 예정입니다.4강이 같이 의논해서 유엔에서뿐 아니라 모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 “북한 평화 동참땐 적극 돕겠다”

    ◎김 대통령/북핵 대화해결에 중국의 능동역할 기대/일·중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북경=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9일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그것을 위해서는 대화가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해 북한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해결방침을 보다 분명히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김대통령은 귀국을 하루 앞둔 이날 하오 내외신 기자회견과 수행기자 간담회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만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으며 이런 것이 경협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중국이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줄 알지만 한국과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유엔에서 뿐 아니라 모든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지 한국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서 팀스피리트훈련문제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팀스피리트 재개시기를 순방후 결정하겠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숙소인 조어대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대유엔외교,대미·일·중 3각외교,나아가 대미·일·중·노 4강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저지방안을 철저히 강구하겠다』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일·중 3국의 생각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어도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본원칙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북경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중국의 능동적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한중협력으로 상생의 새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국제질서가 개편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한중협력의 결정적 시기』라고 지적,『한반도통일은 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인 중국의 국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은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해안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개방·개혁의 조류에 동참하게 된다면 「황해경제권」이 급속히 부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교석전국인민대회 위원장과 이붕총리를 접견,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고 양국간 교역증진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저녁에는 이붕총리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30일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뒤 천진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한국투자업체를 시찰하는 것으로 4박5일의 중국방문및 6박7일의 일·중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 한·중,북핵 대화해결 긴밀협조/양국 정상회담

    ◎안보리대책 등 실무협의 합의/항공기·교환기 합작생산/한·중·일 한자표준화사업 추진/강주석 연내방한 시사 【북경=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상오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중국공산당총서기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정세및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실질협력 증대방안을 논의,북한핵의 해결을 위해 두나라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80분동안의 단독및 50분동안의 확대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긴요하다는데 공동인식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고 확인된 인식의 바탕위에서 북한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두나라가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책등 구체적인 문제는 양국 실무자 사이에 협의해나가도록 했다. 김대통령은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정책에 대해 이를 높이 평가하고 동시에 감사를 표시했으며 한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항상 대화할 준비가 돼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철저히 지지한다고 밝히고 그것이 중국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주석은 남북한등 여러채널의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핵문제 때문에 한중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안정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석은 오는 11월이전에 가급적 빨리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김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응당 방문해야 할 것』이라면서 세부적인 사항은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혀 올해안 방한을 시사했다. 두나라 정상은 한중산업협력위를 통해 자동차,항공기,전자교환기,고화질TV분야에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자동차 부품생산단계에서 부터 협력해 완성차 단계로 발전시키며 ▲중형항공기의 공동기술개발및 합작생산,공동판매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대형전자교환기의 합작생산협력과 차세대교환기의 공동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강주석은 중국의 8차5개년 계획상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대한 한국업체의 참여확대를 긍정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김대통령은 국제협력기금 4천만달러를 중국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어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한자표준화 사업을 벌이자는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중국 외교부의 심국방대변인도 따로 기자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북한의 핵 연구및 생산에 협조한 일이 없다』고 밝히고 『인내심있게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대변인은 『강주석은 사방삼변대화(남북한,미,IAEA등 4당사자가 북한과 핵문제를 논의)를 권고했으며 김대통령도 대화를 통한 해결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 한·중 정상회담 대화록

    ◎“문화협정 계기 교류 활성화 기대”/김 대통령/“북핵 중·한 우호에 악영향 없어야”/강택민주석 28일 상오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정상의 단독회담은 김영삼대통령이 30분동안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처지와 기타 여러현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강택민주석이 30분동안 중국의 견해를 피력하고 나머지 20분은 두나라 정상이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다음은 단독회담 80분,확대회담 50분등 2시간10분동안의 회담이 끝난뒤 주대변인이 발표한 두 정상의 분야별 합의내용및 주요대화 부분. ▷북한핵문제◁ ▲합의내용=두 정상은 북한핵문제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긴요하다는데 양국이 공동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두 정상은 이러한 입장의 바탕위에서 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현실과 이해를 토대로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한중양국의 공동입장을 확인했습니다.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한국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항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강주석=한반도의 비핵화를 철저히 지지합니다.그것이 중국의 확고한 입장입니다.그리고 남북한사이의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를 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합니다.핵문제로 한국과 중국의 양국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될 것입니다.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안정이 절대 필요합니다. ▷강주석의 한국방문초청◁ ▲김대통령=금년 11월에 있을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이전에 가급적 빨리 한국을 방문해 주십시오. ▲강주석=응당 방문을 할 것입니다.세부적이고 구체적 사항은 외교채널을 통해서 논의합시다. ▷경제문제◁ ▲김대통령=대외협력자금 4천만달러를 중국에 제공키로 했습니다.전자교환기,고화질TV,항공기,자동차분야에서 두나라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시다.항공기산업분야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 대비해서 기술제휴와 합작으로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합시다.자동차문제는 한국의 완성차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십시오. 한국의 건설사업이 중국의 제8차 경제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발전소건설과 운영면에 있어서 한국은 참여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강주석=총체적으로 말해 중국은 적극적인 자세이며 앞으로 장관급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정부사이의 협의를 진행하고 업계에서도 실무당사자간에 이 문제가 협의되도록 합시다. ▷환경오염 공동대처및 문화교류◁ ▲김대통령=중국의 강이 대개 황해로 흐르고 우리의 강도 황해로 흐르고 있는 현실에서 황해의 오염문제와 수질문제에 관해 공동조사를 하도록 합시다.문화협정체결을 계기로 문화교류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한중사이의 오랜 문화 전통을 공유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강주석=환경과 문화문제는 이미 환경협정이 체결되어 있고 문화협정도 체결이 되는 만큼 거기서 점진적으로 추진토록 합시다.한자표준화문제는 해당부서가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합시다.
  • 북핵저지에 중국동참 유도 성공/김대통령­강택민 정상회담 함축

    ◎중 경제개발에 “한반도 안정 필요” 공감/“아직은 대화로” 점진적 대북압박 일치 북한핵문제에 기권 형식을 빌려 중립을 지켜왔던 중국이 「핵저지를 위한 유엔군」진영에 발을 들여놨다.28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의 한중정상회담결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이런 해석이 나오게 된다. 두정상은 이날 상오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실현지지」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 지역의 번영에 긴요하다」라는 두가지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인식의 공유위에서 두정상은 구체적 행동강령으로서 두나라가 공동보조를 취해나가면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핵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긴밀한 협조나 공동보조는 한국과 일본·한국과 미국·한·미·일 3국간 협조체제를 이야기할 때 쓰였던 용어들이다.이런 점을 고려한다면,이날 정상회담은 비록 느슨한 연합이긴 하지만 한·미·일·중의 4각저지체제를 새로 출범시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날 회담에서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김대통령은 공동보조의 첫 조치로서 유엔 안보리의 북한핵 결의안 대신 의장성명을 채택토록하자는 중국측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테면 급격한 제재로의 수순대신,단계적이고 온건한 북한설득이 필요하다는 중국측 입장을 수용한 셈이다.김대통령이 국내에서 보인 단호하고 강렬한 대북자세가 중국의 협조유치를 위해 다소 유연해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중국이 북한 핵저지의 공조참여대가로 한국과 미·일에 던진 조건은 미국이 추진해온 유엔안보리에서의 결의안을 의장성명으로 바꾸되 그안에 긍정적이고 객관적인 해결책의 내용을 담자는 것이었다.여러채널의 대책검토를 거쳐 우리정부는 속도를 다소 점진화시키고 수순을 다단계화시키더라도 북한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국을 핵저지에 동참시키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판단이 한·중정상회담에서의 공동보조와 긴밀한 협의의 약속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는 형태와 속도에 있어서 종전의 그것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여겨진다.우선 한·미·일을 중심으로한 저지연합세력과 중국이라는 중립세력,이에 반대하는 북한으로 짜여졌던 3각구조는 저지연합세력과 이에 맞서는 북한으로 단순구조화했다.대신 북한에 대한 압박속도는 대단히 느리고,단계도 다단계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한 중국과 미국의 협의가 보다 긴밀해지고 나름대로 중국의 영향력이 북한에 행사될 것도 틀림없어 보인다. 유엔 안보리에서의 첫 조치인 의장성명에 어떤 내용을 담기로 이날 정상회담에서 합의되었는지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두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실현을 지지하고,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 지역의 번영에 긴요하다고 공감한 점으로 미루어 온건하되 북한의 핵저지를 목표로 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재사찰과 남북한 대화가 긴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측에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강경대응,이를테면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유보등 요청이 있었을 것으로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강주석과의 회담에서 한반도의 안정이 중국의 원만한 개방과,경제개발정책수행에 필수적인 전제임을 강조하고 강주석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이 북한 핵저지전선에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북한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게됐다.비록 중국의 노력이 결의안을 의장성명으로 바꾸도록 만들고 있지만 그것이 북한에 위안이 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중국의 연대는 매우 느슨한 것이고 중국의 연대가 어느 정도인지는 의장성명채책이후 북한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때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둘러싸고 확인될 것이다.하지만 북한은 종전과는 다른 국제환경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재정리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게 됐다. 확대정상회담에서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경제교류대상이상의 상대로 서로를 인식하게 됐다고 한다.이와함께 중국의 전화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결정되는등 구체적인 사업의 합의가 이루어졌다.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의 경제·안보협력이 매우 실질화되고 있는 것이다.
  • 동북아경제협력체 위해 대한관계 강화/강택민주석 일문일답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두나라가 합의한 내용은 무엇인가. ▲나는 김영삼대통령과 북한핵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쌍방은대화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한반도의 정세완화와 안정을 희망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관련당사자들이 건설적인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이 원칙에 따라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지만 중국의 역할은 제한돼 있다.모순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긴장과 불안정으로 가장 먼저 피해를 받는 쪽은 한민족이고 이같은 상황전개는 이 지역의 안정에도 위협을 줄 것이다.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한중 산업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며 중국과 한국 일본이 주축이 되는 동북아경제협력체에 대한 중국정부의 견해는.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의 특성에 기초하여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을 하는 것은 쌍방 모두에게 유익하다.중국은 두나라가 상호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는데 이익이 되도록 기여하기를 희망한다.중국은 쌍무적이며 다변적인 경제협력을 추구할 것이지만 이같은 경제협력이 개방적이고 비배타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국은 일본 한국등 가까운 이웃과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중국은 남·북한의 서로 다른 통일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반도의 통일은 한민족의 일이다.중국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노력을 지지한다.남북한 쌍방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최종적으로 평화통일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나갈 것을 희망한다. ­김대통령의 방중으로 한국대통령이 두차례 중국을 방문했다.강주석의 방한은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는가. ▲오늘 김대통령으로부터 한국방문 초청을 받고 김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구체적인 사항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할 것이다.
  • 한·중 정상의 북핵공조(사설)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때가 때이니만큼 역시 북핵대응 논의가 최대의 초점이었다.제재보다 대화로 그리고 안보리 결의보다는 의장성명에서부터 풀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노력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의 번영에 긴요하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북한의 핵사찰및 남북대화 거부와 대남 「불바다」위협등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던 북한제재의 분위기가 이로써 일단 한숨 돌리는 느낌이다.출발부터 한걸음 후퇴하는 인상이라 할수있다.그러나 단순한 후퇴라고만 볼수는 없을 것이다.강경일변도만이 능사는 아니며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도 필요할때는 해야하는 것이다. 한중정상의 이번 북핵관련 협의는 여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우선 제재와 분쟁의 기로에 서있는 급박한 북핵문제를 놓고 한중정상이 처음으로 북경에서 적접 깊이있는 대화를 했을뿐 아니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를 한것이다.북핵문제에 대한 한중정상의 협력 확인인 것이다.그것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원칙론만 강조하던 중국이 처음으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결의를 의장성명의 수준으로 후퇴시키는 대신 중국이 성명의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는 의미가 되는것이다.안보리의장 성명과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의 안보리결의와 제재는 그만큼 더 큰 명분을 얻게 되는것이며 중국도 더이상 반대할수 없을뿐 아니라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다짐이 되는 것이다.우리는 그런 점에서 한중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 그밖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지역의 번영에 긴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한 사실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북핵문제의 교착과 안보리회부및 북한의 대남 불바다위협등으로 한반도의 안전이 크게 위협당하고 있는 지금이다.그동안 안보위기때면 한미정상회담에서나 나오던 한반도 안보다짐이 이번에는 한중정상회담에서 나온 것이다.말하자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대한 위협을 중국이 용납않겠다는 다짐이라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억제의 쐐기라 할수있을 것이다. 북핵문제와 관련한 한중양국정상의 협력이 통일·안보는 물론 경제·문화등에도 다방면으로 확산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경제뿐아니라 북핵과 통일·안보외교 면에서도 손색없는 세일즈맨의 역할을 정력적으로 전개한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및 정상회담의 결과가 바로 그러한 한중관계 발전의 확고한 발판이 될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 고르바초프 「21세기와 세계평화」 연설 요지

    ◎“냉전 벗은 지금은 모든 나라가 승자”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빠르고 다양하며 때로는 매우 심각한 양태를 띠고 있다. 먼저 국제관계에 있어 군사블록의 대립이 사라지고 2차대전이후 계속됐던 냉전이 종식됐다.인류는 핵전쟁의 공포에서 해방됐으며 군비축소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앙골라 니카라과,그리고 중동에서의 군사적인 충돌이 점차 사라졌다.이에따라 각국은 자원을 사회·경제발전에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한국을 포함한 신흥공업국들이 정치·경제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또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광대하게 자리잡은 소비에트블록에도 큰 변화가 왔다.개혁세력의 활동이 강화됐고 비민주적 전체 체제가 붕괴되는 근본적인 개혁이 전개되고 있다. ○갈수록 복지 중시 물론 이러한 변화는 서방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외관상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변화의 깊이와 파장은 다른지역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는 산업사회가 붕괴되고후기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로 들어가고 있는 시기에 나타나는 변화로 생각된다.생활양식과 인간 자체가 변화함에 따라 사회·경제체제가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커다란 흐름은 복지를 중시하는 혼합경제체제로 가는 것이다. 현재의 세계는 20년이나 10년전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단순하게 해석하려 하거나 낡은 대립구도와 이데올로기로 해석하려 해서는 안된다.서방측이 승리했고 소비에트제국이 실패했다는 시각은 잘못이다.냉전시대에는 모든 국가와 모든 민족이 패배자였다.그리고 냉전을 벗어나 지금은 모든 국가와 모든 민족이 승자가 될 수 있다. 세계의 변화는 깊은 뿌리와 연원을 갖고 있다.이는 인류의 문명이 진보한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새로운 문명은 희망을 안겨주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와 도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변화에 대해 환상을 품거나 막연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21세기의 문턱에서 현대인은 쉽지 않은 과거의 문제점들을 물려받았다.인류에게는 항상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고 이에 대한 끊임없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최근 변화중 긍정적인 것은 핵전쟁의 참사로부터 해방된 것이다.완전하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진보임에는 틀림없다.미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핵 확산의 저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본인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그 장애를 제거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미국발전 답습 곤란 그밖에 우리앞에 놓인 큰 문제는 환경과 인구문제이다. 환경문제는 일단 지나친 고속산업화로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되면서 야기된 것이다.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이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해결의 노력이 분산되면 바람직하지 않으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문제해결의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자원소비를 절감하는 생산기술을 만들고 폐기물 재활용을 늘리고 자원개발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 각각의 국가마다 발전법칙과 구조가 있으므로 조정이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미국식의 생활패턴을 다른 나라에 강요해서는 안된다.세계 에너지의 34%가 미국에서 소비된다.다른 나라가 미국적 양식을 따라가면 심각한 상태에 봉착하게 된다. 현재의 국제사회는 인구과잉과 인구폭발 가능성을 안고 있다.과학기술의 혁명은 인류가 축적해온 사회·정신적인 가치를 심각하게 심판하고 있다.도덕체계가 붕괴되고 사회·가족관계가 파괴되며 탈 개성화가 나타나고 있다.이는 새로운 문명을 정착시키는 단계에서 인류가 치러야 할 비용이다. 신문명은 다이내믹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민족자결권을 토대로 하고 있다.두 진영의 대결이 사라졌으나 새로운 국제관계의 구조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변화의 과정이 불안정하고 적지 않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분명한 것은 새로운 상황에서 1개의 국가나 몇몇 강대국이 자국의 의지를 다른 국가에 강요하려는 시도는 바로 그 국가의 장기적인 이익에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민족자결권이 토대 러시아가 위기상황을 탈피,안정을 찾으면 서유럽과 동유럽,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남북통일이 한국의 최고 목표임을 이해하고 있다.남북통일은 상호 이해속에서 점진적으로 정치 경제 인도적인 접근을 통해 이뤄야 할 것으로 본다.
  • 북 사찰 즉각수용을/국회 외무위 결의문

    국회 외무통일위(위원장 정재문)는 23일 「북한핵문제에 대한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정부는 북한의 핵의혹을 조속한 시일내에 반드시 해소시키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밝히라고 요구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IAEA사찰의 즉각수용과 핵안전협정의 성실이행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간 모든 합의사항의 조속한 실천 ▲핵의혹해소및 성실한 회담자세 등을 촉구했다.
  • 한·일정상 오늘 「북핵저지」 논의

    ◎김 대통령,일·중 공식방문 등정/“전쟁없이 승리하는길 모색” 김영삼대통령내외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공식방문하기 위해 24일 상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일본 도쿄에 도착,아키히토(명인)일왕내외를 예방한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와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일본 두나라의 미래지향적인 선린관계 구축및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상오까지 사흘동안 도쿄에 머물면서 확대정상회담을 포함,조찬회동등 호소카와총리와 모두 5차례 만난다.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도쿄에서 상해로 건너가 5일동안의 중국방문일정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은 일요일인 27일 북경으로 가며 28일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한·중 경제통상협력방안등을 논의한다. 한편 김대통령은 출국을 하루 앞둔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및 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나누며 『일본의 호소카와총리와 중국의 강택민주석과는 몇차례씩 만나고 만찬까지 하게 돼있어 긴 시간 상세한 얘기를 하게 될 것이므로 이번 일본·중국방문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핵을 저지할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로서는 대화의 문을 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며 나라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해놓고 비밀리에 핵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남비난방송을 늘려 남한정권 타도를 선동하고 있으나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할 일은 전쟁없이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민정부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진실을 말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힘』이라고 전제하고 『과거 정권처럼 안보를 정권유지에 악용하여 댐을 막는다는등 계절마다 위험설을 퍼뜨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TV를 통해 북한방송을 직접 들어 국민들이 북한의 의도를 아는데도 일부에서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경고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 때 것보다 개량되고 우수한 것으로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삼대통령 일·중 방문 등정(사설)

    김영삼대통령의 일본·중국 순방이 24일 시작된다.미국방문에 이은 김대통령의 두번째 나들이 정상외교다.당초목적은 UR파고등 무한경쟁시대의 극복을 위한 거국적 노력의 진두지휘에 나서는 의미가 강한 것이었다.그러나 북핵소동은 안보차원이 강조되는 정상외교가 되지 않을수 없게 만들고 있다. 북핵저지와 관련,일본과 중국은 미국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들이다.북한은 대일관계 정상화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그전제인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갈망하고 있다.조총련등에 의해 매년 일본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돈은 6억달러에 달한다.중국은 거의 세계유일의 대북협력국이며 영향력도 가장 크다.그런 나라들을 북핵소동의 이 시점에 우리대통령이 순방하는 것이다. 중국은 한반도안정을 위태롭게 할 유엔제재 시작전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낼수 있는 유일의 존재다.그리고 제재효과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것이 중국및 일본의 협력이라 할수 있다.김대통령의 이들나라 순방과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항이 될 것이다. 결국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팔소매를 걷어붙이게 된 셈이다.일본은 이미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은 상황이 좀 다르다.한반도 비핵화는 찬성하나 제재와 압력보다는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제재와 압력이전의 대화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것은 아시아유일의 안보이사국으로서의 책임이다.중국의 그런 호응을 우리는 기대한다. 북핵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번순방의 가장 중요한 당초목적은 동북아근린 경제·정치대국인 일본및 중국과의 우호협력관계 강화에 있는 것이었다.북핵소용돌이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당초목적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일본및 중국과의 경제 외교 안보관계 증진은 장기적인 국익측면에서 북핵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일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일본과는 과거사문제등 명분의 포로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내실있는 실리·실용의 현실적 측면이 강조되어 왔다.바람직스런 방향이라 생각하며 이번방문도 그러한 관계를 보다 확고히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실리·실용이 강조되는 것은 중국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수교2년만에 달성한 연간 1백억달러이상 무역고의 경제관계가 그것을 가장 잘 말해준다.경제적 가능성에서뿐만 아니라 통일·안보의 차원에서도 중국은 대단히 중요한 나라다.한중정상의 교류와 친분의 강화는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경제적 가능성의 확대및 통일안보전략 강화를 위한 김대통령 일중순방 정상외교의 큰 성과를 기대한다.
  • 김 대통령 방일을 환영하며…/하타외상 특별인터뷰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의 전기/“안보리서 북핵 제재결의땐 적극동참/핵문제 해결없이는 대북수교 않겠다”/열린사회를 지향한 한국의 개혁 높이 평가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부총리겸 외상은 23일 김영삼대통령의 방일에 즈음해 서울신문과의 단독 서면인터뷰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유엔안보리가 어떠한 조치를 결정할 경우 일본은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해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적극 동참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신생당 당수이기도한 하타외상은 김대통령의 방일이 양국간 새로운 미래지향적 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회견내용.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김대통령의 방일로 양국 국민의 상호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일·한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국간에는 과거 역사의 진실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를 향한 자연스러운 형태의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일·한관계의 발전은 양국만이아니라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긴요하다.김대통령은 한국외교정책의 핵심축으로 대미관계와 함께 대일관계를 중시,양국간의 미래지향적관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인적·문화적교류를 확대,양국국민간 상호이해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도 협력의 실적을 쌓아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안정된 협력관계를 정립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북핵문제는 양국공동의 과제라 할 수 있다.다시 심각한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관련,일본의 입장은 무엇이며 유엔안보이가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일본에 중대한 안보위협일 뿐만 아니라 핵확산금지체제와 국제사회의 안전보장에도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다.일본은 북핵문제 해결를 위해 한국·미국을 비롯,관계국과 긴밀한 연대를 유지하고 있다.일본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로 완전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핵사찰를 받으며 △남북비핵화선언을 실천토록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할 생각이다.북한은 IAEA특별이사회 결의등에 나타난 국제사회의 우려를 진솔하게 받아들여 전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경제제재에 대해서는 안보리가 아직 공식 논의를 하고있지 않아 구체적 대응책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그러나 일본은 기본적으로 안보리에 의해 어떠한 조치가 결정될 경우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대응을 할 생각이다. ­핵문제해결은 대북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가.국교정상화회담의 전망은.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회담은 지난 92년11월이후 중단된채 언제 회담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회담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의 해결없이는 국교정상화는 곤란하다. ­지난 2월말로 김대통령 취임1주년이 지났다.김대통령 1년을 어떻게 보는가. ▲김대통령이 주창하는 「신한국 창조」라는 목표아래 부정부패 일소,경제의 활성화,국가의 기강확립등 착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러한 개혁의 단행은 김대통령의 강한 지도력에 의한 것으로 대통령의 용기와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특히 김대통령이 한국의 국제화를 위해 보다 열린 사회를 지향한 개혁도 단행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일본도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의 최대 과제였던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되어 정치·경제·행정등 본격적인 개혁에 들어가고 있는데. ▲일본은 지금 역사적 전환기에 있다.지금 구조적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일본의 비약은 더이상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인식아래 현정권은 정치·경제·행정의 개혁을 역사적 사명으로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정치개혁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본격적인 규제완화,지방분권등 경제·행정개혁도 단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김대통령은 일왕의 한국방문도 임기중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일왕의 한국방문은 양국 국민이 환영하는 분위기속에서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안보리북핵결의 초안/요지

    유엔 안보이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사찰 촉구및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의 제재조치를 경고하는 결의안 초안을 놓고 문안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은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 요지.초안은 전문과 5개항의 본문으로 돼있다. ▷전문◁ ▲북한이 핵사찰 종료를 허용치 않은 것과 관련해 21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의를 심각한 우려감을 갖고 검토한다. ▲IAEA가 핵안전협정에 따라 북한이 핵물질을 무기용으로 전용하지 않았음을 아직 입증할수 없다는 사실을 개탄한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93년 5월11일자 안보리 결의 825호와 동년 4월8일자 안보리의장 성명을 상기한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 및 핵확산 방지의 진전을 통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기여한 점과 관련해 IAEA의 중요성을 특별히 재확인한다. ▲북한이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용의를 밝힌 사실을 상기한다. ▲남북한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결의항목◁ ▲IAEA와 북한이 지난달 15일 합의한 바에 따라 사찰활동이 종료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IAEA사찰단을 초청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핵문제를 앞으로 계속해서 다뤄 나갈 것이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고려한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에게 조만간 사찰팀이 북한을 재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과 협의하고 사찰완료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이 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실태에 대해 안보리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 ▲남북한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에 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된 당사국들에게 IAEA의 핵사찰이 종료된 이후에도 유엔결의 825호에 따라 북한핵문제 해결이 쉽게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 안보리 「북핵」제재 상당 시간 필요/「대북 조치」수순 어떻게 될까

    ◎1단계 「사찰 권고」 결의… 태도변화 촉구/중국이 비토명분 상실때 본격압력 가능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유엔으로 넘어옴에 따라 안보이는 21일 하오3시30분부터(현지시간)약1시간반동안 미 영 불 러시아 중국 5개 상임이사국들은 비공개리에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이어 하오 5시부터는 15개이사국 비공식협의회가 열려 마들린 올부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로부터 북핵관련 종합 브리핑을 들었다. 안보리는 오는 24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으로부터 북한 핵사찰경위를 청취한 다음 내주중 대북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결의안 초안은 미국이 만들어 21일 상임이사국협의회에 제시됐으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있다.다만 중국의 동참을 유도해야 하는 만큼 대단히 온건한 경고를 담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이에대해서조차 중국측은 21일 협의회에서 상당한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결의안 채택까지는 여러 고비를 넘겨야만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이 끝내 사찰을 거부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강행할 경우제재조치를 취하려면 몇단계를 거쳐야만 하는데 거부권을 갖고있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 조건이 아닐수 없다. 따라서 어번 결의안은 북한에대한 제재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북한이 IAEA사찰을 성실히 받도록 촉구하는지극히 온건한 내용을 담게 될것이라고 유엔의 한 고위외교관이 21일 전했다.그는 『북한에 다시한번 기회를 주기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통과가 되도록 만든 결의안이기 때문에』 중국도 반대를 하지않아 비교적 쉽사리 채택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의도가 어떻든 아직은 핵을 갖지 않았고 따라서 그것이 위협적인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때문에 내주중 전면핵사찰 권고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안보리가 다음단계로 옮겨가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북한의 핵의도가 명명백백해지고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끌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을 갖지 못하게 될때에만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 결의가 가능해 질것이기 때문이다. 유엔대표부의 유종하대사는 21일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문제에 통일된 입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중국이 추가적인 역할을 해줄것을 바라는 것이 우리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한다. 유엔에서의 북한핵 논의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수시로 바뀌어 부는 풍향과는 관계없이 북한이 어느날 일거에 손을들지 않는한 어렵고 지루한 소모전이 될 가능성이크다. ◎제재 앞서 「외교적 해결」 시간확보 주력/대화 성사안되면 단계적 압력 가할듯/미국의 북핵대응 전망 북한이 핵사찰불이행에 따른 미국의 제재방침과 관련,「서울 불바다」운운하며 위협을 하고있는데 대해 미국은 냉정하면서도 신중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핵전문가인 레너드 스펙터씨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북한에 대해 확고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상태에 직면한 북한의 지도자들을 막다른 골목까지 밀어붙이지 말고 평화적으로 협력하도록 달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클린턴행정부도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지않으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조치를 취할수밖에 없다는 대원칙 아래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급적 좀더 확보해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있다. 워싱턴당국은 이미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을 취소한데 이어 21일 클린턴대통령이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와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방침을 공식으로 밝혔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국방부도 당초 패트리어트를 공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한반도까지 30∼45일이나 걸리는 해상수송을 택했다.북한과 대화를 통한 해결의 시간여유를 갖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것이다. 미국은 대북제재로 가기 앞서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 서서히 뜸을 들이면서 극히 신중하게 북한을 몰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방국 상실­대서방관계 악화 “딜레마”/안보리 상정안에 기권으로 돌아 관심/중국 거부권 행사할까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한 중국의 입장은 명백하다. 어느나라 어떤 지도자가 북경에 와서 중국지도층 누구에게 질문해도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유엔안보리 상정은 물론 어떤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똑같은 답변만을 들을수 있다. 중국매스컴들도 이같은 내용들만 이따금 간단하게 보도할뿐 북핵관련 한반도의 구체적인 사태진전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과연 중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이에 대한 답변에 앞서 우리는 북한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마저 반대의사를 표명해온 중국이 이번 IAEA특별이사회에서는 「반대」가 아닌 「기권」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이는 중국도 북한이 뭔가 자세를 바꿔야할 것으로 생각한 결과인것 같다고 황병태주중대사는 풀이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말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서도 막상 표결때는 거부권이 아닌 기권으로 대응해왔다.하지만 지금까지의 사안들은 중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로 연결되기 어려운 경미한 사안들이었다.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같은 문제는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만약 중국이 대북한 경제제재에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얼마남지 않은 「사회주의 우방국가」들중 하나인 북한을 잃게될지도 모른다.그렇다고 거부권을 사용하게되면 89년 천안문사태이후 어렵게 쌓아온 서방과의 관계가 다시 악화될게 분명하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과 서방중 하나를 골라야하는 어려운 선택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투표전 “기권” 선언/쿠바마저 표결불참… 중립으로 선회/IAEA 「안보리 회부」 결의 안팎 오스트리아의 고도 빈은 남북한 외교관에게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동서 양진영의 접점이었던 탓에 빈은 한때 남북한이 대치한 외교의 최전선이기도 했다. 그런 빈 시내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본부에서 21일 남북한간 대결이 벌어졌다.엄밀히 말하자면 IAEA 특별이사회와 북한간 줄다리기이고 이 점이 옛날과의 차이다. 옵서버 자격으로 먼저 발언을 신청한 북한측은 이사회의 전면 핵사찰 촉구결의안을 받아들일수 없다,이는 정치적이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북한핵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프랑스같은 나라는 결의안 내용이 미적지근하니 더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결의안 공동발의국에서 빠지기도 했다. 2시간여 토론끝에 북한핵문제를 유엔 안보이에 보고한다는 결의안은 표결에 부쳐졌다.35개 이사국중 31개국이 호명표결에 참석해 찬성 25,반대 1,기권 5개국으로 결의안은 채택됐다. 이 결과는 우리의 외교적 승리라는 대결외교때의 평가보다는 국제사회의 북한관을 읽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같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중국 대사는 굳이 안보이에 보고할 필요가 있느냐며 전통적 혈맹국으로서 북한에 성의를 보였고 한나라씩 호명해 찬반을 묻는 호명투표방식을 제의했다.그리고 그 투표를 한다면 자국은 기권한다는 입장이라고 미리 선언해버렸다.외교상 기권은 찬성도 반대도 아무것도 아니다. 반대표를 던진 리비아나 기권을 한 나머지 4개국은 모두 자국의 국제적 위치나 핵개발에 대한 입장,제3국과의 관계를 배려,찬성대열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예전 같으면 북한을 지지,반대표를 던졌음직한 쿠바는 표결불참이라는 편법으로 중립을 지켰다.결국 북한 입장을 지지해준 나라는 리비아 한나라인 셈이다. 북한은 여태까지 펴온 담담정정(불리하면 대화하고 유리하면 정치공세를 펴는 전술)나 합의한뒤 그 해석을 달리해 공세를 펴는등의 모택동 전술로 대미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수도 있다.또 북한의 이런 전술을 이해한다면 굳이 북한을 외길로 몰아세워 득될것이 없다는 계산이 나올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IAEA의 표결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북한이 「핵카드」를 마구잡이로 사용,국제사회 전체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 탈냉전시대의 북한핵/최혜성(굄돌)

    세계적 탈냉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는 냉전의 얼음이 녹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를 선언한 후 북한의 핵문제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남북관계를 더욱 더 악화시키고 있다.남북한이 합의해 공동발표했던 「남북한 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휴지화된지 이미 오래다. 지난 일년 내내 우리정부는 국제적 공조속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북핵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북한은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만을 고집하면서 우리를 핵협상에서 배제하려고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북핵에 관한 보도를 접할 때마다 하루는 가슴을 조이다가 그 다음날 안도의 숨을 내쉬는 긴장된 나날을 보내왔다.남북한 화해와 교류에 걸림돌이 되고 우리의 안보에 깊이 연관된 문제들을 방청석의 관중처럼 바라보면서 우리는 일희일비만 하고 있었다.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북핵문제의 핵심을 꿰뚫어보고 전략적 사고를 하면서 여유와 끈기를 가지고대응해 나가야 한다. 북핵이 우리에게는 안보에 관한 문제이고 미국에게는 핵확산금지에 관련된 문제라면 북한에게는 정권의 생존에 관한 문제다.이러한 복잡한 3중의 성격 때문에 북핵문제를 풀기가 어려운 것이다.우리와 미국 그리고 북한의 입장이 얽혀 있는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전략적 사고는 변화하는 상황,즉 국제정세,북한의 상황,우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한 뒤에 그것을 달성하는데 최적의 정책수단을 찾는 노력을 말한다.북핵문제는 북한의 변화없이는 그 해결이 불가능하다.우리의 정책적 노력은 북한의 변화에 집중되어야 한다.우리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해야 한다.그러나 그 방법은 분단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통일의 길을 여는 방향에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핵문제는 통일의 대장정을 가로막고 있는 험산준령의 가장 높은 봉우리다.
  • 「북핵곡예」에 한반도 다시 “긴장”/실무접촉 결렬이후 남북

    ◎대화 단절상태 장기화 전망/북,핵카드로 대미접촉 치중 할듯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제8차 실무접촉이 완전 결렬됨에 따라 상당기간 남북관계의 경색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사교환이 무산된 사실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이 일차적으로 벽에 부딪혔다는 것을 뜻한다.즉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도록 하는 한편 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한 상호사찰에 응하도록 유도한다는 이른바 2트랙시스템이 결정적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북측이 불만족스러운 IAEA의 사찰로 인해 3단계회담이 무산될 것이 분명해지자 핵카드의 효력을 유지하기 위해 실무접촉 자체를 중단시키는 강수를 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북측이 3단계 미·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실무접촉에는 임했으나 처음부터 남북대화에는 뜻이 없었다는 해석이다.이날 접촉에서 지난 6차접촉까지 내세우다 7차접촉에서 스스로 철회했던 패트리어트미사일 반입중지 등 4개항의 전제조건을 다시 들고 나온 북측의행태가 이를 말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북측의 이같은 자세는 궁극적으로 흡수통일을 두려워할 만큼 어쩔수 없는 국력의 열세를 의식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말하자면 현재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체제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지렛대인 핵카드로 한미공조를 깨면서 경제지원을 얻을 수 있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유엔안보리의 경제제재 등 대북제재쪽으로 국제여론의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 등으로 이어질 경우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특히 특사교환이 물건너 감으로써 정상회담 등을 통한 남북관계개선의 획기적 전기도 당분간 기대키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날 접촉에서 『서울이 불바다가 될 것』(북측 박영수단장)이라는 등 폭언이 나온데서도 엿볼 수 있듯이 남북 양측의 불신의 골이 깊어진 만큼 이같은 냉각관계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실무접촉이 결렬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우리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측이 대화의 장에 다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이 핵카드를 이용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만 매달려왔고 우리와의 대화는 탐탁지않게 여겨온 점으로 미루어 대화의 중단사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대화는 북한의 핵문제 해법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느냐는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언제,어떠한 방법으로 다시 돌파구가 열릴지 현재로선 전망하기가 극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일·중 동참 통한 다각 압력이 관건/경제→외교→군사제재 강구/한·미,북핵제재 공조 구상 19일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판문점실무접촉이 결렬됨에 따라 북한의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라는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반도는 이제 북한이 지난해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했을 때처럼 또다시 긴장상태에 빠지고 있다.남은 문제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북한을 압박해 문제를 풀어내느냐 하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는 극한대치 상황을 각오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유엔 안보리의 웬만한 제재 또한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재사찰 요구를 즉각 받아들이게 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북한이 당분간은 불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안보리의 제재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또다시 「긴 시간의 터널」 속으로 들어선 셈이다. 제재란 지금까지의 유화적인 태도로는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북한에 대해 유엔을 통한 국제적 압력을 가함으로써 다시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는 또다른 수단에 다름 아니다.그러나 북한의 현체제를 감안할 때 효과적인 제재수단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제재가 효과적이냐,아니냐의 판단에 앞서 지금은 이 방법밖에 다른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북한이 만든 상황의 산물이며 그렇다고 당장 우리가 나서서막을 처지도 안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합의사항을 파기한 만큼 우리쪽에서도 곧 팀스피리트훈련의 재추진등을 공식선언할 차례가 된다.나아가 제재 자체가 불러올지도 모르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반도 안보상황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그리고 유엔 안보리가 단계적인 제재에 착수하게 될 것이다.이는 미국 국무부의 갈루치차관보와 위스너국방차관과의 협의에서 이미 합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결의문 채택­경제제재­정치·외교제재­군사제재의 수순이 한미 두나라의 구상이다. 물론 제재의 분수령은 국제공조를 통한 경제제재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북한이 핵카드를 들고나와 미국과 「줄다리기」를 해온 근본적인 이유가 체제유지와 낙후된 경제개발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제제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일본,중국과의 공조유지라고 밝히고 있다.특히 중국의 에너지자원과 조총련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차단이 중요한 제재수단이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김영삼대통령의 방일,방중을 통해 제재에 대한 일본과 중국의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한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에 대해 「주문한 방향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전하고 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볼때 제재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준비는 김대통령의 정상외교로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한반도 긴장완화­평화정착 겨냥/유럽 냉전종식 방안 제안”

    ◎고르비,한·대만 방문앞서 회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은 18일 『북한은 IAEA 사찰팀에게 충분한 사찰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핵무기 개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비핵화,상호교류 등을 통한 긴장완화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하오 대만·한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가진 공항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전세계는 남북한간에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촉진시키기 위해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럽에서 냉전 종식에 사용됐던 포괄적인 평화 이니셔티브 방식을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러시아는 경제분야를 비롯,전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러시아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한국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19일부터 대만 방문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제2차 세계평화회의에참석한뒤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 “북핵 강경대응은 전쟁 유발”/미「국제문제연」테일러부소장 강연요지

    ◎외교협상 실패땐 단계적 제재 바람직 미 워싱턴의 전략및 국제문제연구소(CSIS)부소장이며 한국문제전문가인 윌리엄 테일러박사가 9일 한국프레스센터 초청으로 한국언론회관에서 「북한의 핵위협과 발전전망」이란 주제의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테일러박사는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등 강경대응은 사태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한반도의 긴장고조는 물론 전쟁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강연요지.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한 국제적인 위기가 한 고비 넘어간듯한 인상이다.한국과 미국은 합동군사훈련을 취소했고 북한은 7곳의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허용함으로써 합의의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 됐다.지난달 말까지 고집스럽게 핵사찰을 거부하던 북한의 정책변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혹자는 각종 제재조치위협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IAEA측의 입장완화가 주효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러한 사태변화에도불구하고 한·미양측의 몇몇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미국정부의 유화적 외교정책이 북한을 완전하게 IAEA체제로 복귀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가져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이들은 미국이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선 「당근」이 아니라 「채찍」을 써야한다고 주장한다.미국이 「강압전략」을 사용,북한이 불이익을 감수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강압전략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대방의 적대적인 행위(즉 핵무기개발행위등)를 중단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억지전략」보다도 훨씬 더 큰 위험과 비용을 동반한다.특히 경제제재등 제재수단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전쟁위험도 커진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희망적인 것은 북한정권도 정권안정등의 이유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의 승인과 신뢰회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점에서 외교적인 협상은 일부 비관론에도 불구,가장 효과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일 것이다. 만약 이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해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더라도 지역국가등 국제적인협조체제아래서 매우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취해져야 할 것이다.제재의 강도와 전쟁 위험의 함수관계 파악과 전쟁발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 일도 제재에 앞선 선결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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