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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근 해역 도착/그린피스,반핵시위

    【그린피스선상 AFP AP 연합】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의 선박 1척이 3일 동해의 북한 인근 해역으로 들어서 반핵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호는 이날 북한측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의 항구로 입항하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 경비수역을 스쳐항해하기로 결정했다. 이 선박은 북한 인근 해역에 도착한 뒤 「한반도 비핵화」,「 핵무기 전면금지」등이 적힌 깃발을 나부끼며 반핵시위를 벌였다.
  • 인내와 지성으로 「화합내각」 이루겠다

    ◎이영덕총리가 말하는 「경국론」/위상약화 예단은 기우… 「보수」 규정 말라 이영덕국무총리는 29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화합론」을 내세우며 「보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화합은 이회창전총리의 결격사유로 이총리가 총리로 내정된 뒤부터 줄곧 강조했던 사항.보수는 그를 못마땅하게 보는 시각에서 지적하는 대목.이총리의 말에는 이전총리 못지 않은 소신이 배어 있었다. 이총리는 화합을 『구성원 모두가 과정은 다를지언정 목표에서는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 했다.또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독실한 기독교신자답게 성경구절을 인용한 설명도 덧붙였다.이총리는 상대방이 화합에 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집단간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데는 인내와 지성이 요구될 뿐 아니라 때때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면서도 『나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과도 화합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문민정부의 3기 내각을 「화합속에서 개혁을 지향하는내각」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이어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토의,이를 종합해 최상의 결론을 낸 뒤 실제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관계된 모든 사람이란 내부의 사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주석도 붙였다. 그는 총리로서의 영역이 이전총리 때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도 언급 했다.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직무를 수행하는 총리의 관할 대상은 각 부처와 총리실의 참모들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총리실의 위상이 약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라고 못박았다. 이총리는 『청와대 참모진들은 물론 외부의 경험 많고 지혜로운 사람들의 생각도 받아들여 결론을 내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기 보다는 남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리고는 『언론도 그것에서 빠질 수 없는 한 집단』이라면서 『여러분을 동료로 생각하며 일해 나가겠으니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야기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총리는 보수적이라는 세간의평가로 말머리를 돌렸다.이총리는 『나는 보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야겠다』고 말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온 것처럼 보였다.이총리는 보수를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정의 했다.그런 뜻에서 보수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했다.「사람이 살아있다」,「집단이 건강하다」는 증거는 바로 그 개인이나 집단이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이어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총리는 정치적으로도 절대 보수가 아니라고 했다.이총리는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로 구분하자면 나는 합리적 현실주의자』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대북정책에 있어서만은 보수적인 노선을 견지하고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도 같은 민족이라는 점에서 동반자로 여기지만 북한의 실체를 파악해 경계하는 마음으로 통일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총리는 이전총리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건 때문에 그만두었다는 지적에 대해 『의장으로서 이전총리에게 보고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서 『그 문제 때문에 사임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총리는 이날 부처이기주의 척결을 강조했다.그러나 공무원사회의 복지부동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일하는 분들은 목적의식이 강하고 진실하다고 본다』고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이홍구부총리가 말하는 「대북정책」/남북문제 대화로 풀수박에 없다 이홍구 신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30일 앞으로의 통일정책 기조와 관련,『여야간 합의와 국민적 총의를 토대로 통일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외교안보팀과의 호흡은 잘 맞을 것이라고 보는가. ▲한승주외무장관이나 김덕안기부장,정종욱외교안보수석 등과는 비교적 가깝게 일해온 사이다.그동안 외부에 있을 때도 후배교수들이고 해서 응원단장 노릇을 해왔다. 그들이 지금까지 잘해와 팀웍을 이뤄나가는 일이 의외로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남북관계가 대치국면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데…. ▲남북관계에는 상황의 2중성이 존재한다.대결적 측면이 있긴 하나 그러면서도 어차피 대화로 문제를 풀 수 밖에 없다.6년전 통일원장관에 취임할 때만해도 구소련이 건재했고 독일도 분단상태였다.이같은 세계사의 엄청난 변화에 순응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한반도만 예외지역으로 남을 것인가하는 분수령에 서 있다. ­그렇다면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어떤 선택을 하리라 보는가. ▲강한 체제를 만들어 놓을수록 역사적 전환점에서는 적응이 어렵다고 본다.때문에 북측이 대단히 어려운 선택을 요구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과연 포기할 것으로 보는가. ▲당연히 포기해야 한다.핵무기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에 따라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폐기해야 하고 개발중이라면 중지해야 한다.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할 방안이 있는가 ▲지금까지 정부에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구체적인 것은 좀더 업무를 파악한 뒤에 다시 얘기하자. ◎이 부총리 프로필/통일원장관 지낸 대북전문가 6공화국 출범과 함께 2년간(88∼90년) 통일원장관을 역임한 뒤 4년만에 격상된 통일부총리로 통일원에 금의환향한 정치학자출신의 대북 전문가.주영대사로 외교무대에서 활동하는등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관리능력도 탁월해 문민정부 출범때 총리물망에 오르내렸고 개각때 마다 입각이 점쳐지기도 했다. 14대 통일원장관으로 재직하면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성안하는 과정에서 정연한 논리와 소신으로 보수파의 반대를 무마하고 보다 전향적인 통일정책 수립에 기여한 데다 문민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통일문제에 계속 간여한 점등이 부총리발탁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미 예일대 박사출신의 한국 정치학계 간판스타로 깔끔한 외모에 성격이 원만하고 설득력과 함께 추진력도 강해 작년 모 월간지에 의해 역대 통일원장관중 가장 뛰어났던 장관으로 선정되기도.「정치학 개론」과 「마르크시즘 1백년」이란 저서를 냈으며 부인 박한옥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취미는 여행과 등산.
  • 총리실­통일원/“새시작” 다짐… 안정 되찾아

    ◎“분위기 일신” 관가의 표정/“온화하지만 일처리 확실할것”/총리실/“신망 높은분이 부임” 크게 반겨/통일원 29일 1주일동안 자리가 비었던 국무총리와 통일부총리가 임명되자 공직사회는 안정을 찾은 분위기였다.총리실과 통일원직원들의 얼굴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긴장과 함께 안도의 빛이 역력했다. ○두차례 청와대행 ▷국무총리실◁ ○…이영덕총리는 이날 청와대를 두차례나 다녀오는등 바쁜 일정. 상오8시30분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총리실로 돌아온 이총리는 9시50분부터 25분남짓 기자간담회를 가진뒤 10시30분 이홍구통일부총리의 임명장수여식에 배석하기 위해 다시 청와대행. 이총리는 이어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뒤 간부들과의 오찬을 함께 했고 TV3사와 인터뷰를 갖는 것으로 주말일정을 마감. 이총리는 2일에는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이만섭국회의장·윤관대법원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정례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노모 등 가족 3명 ○…이총리는 2일 서대문구 대신동 자택에서 삼청동공관으로 이사할 예정. 공관은 이회창전총리가 구기동자택으로 짐을 옮긴 24일이후 계속 비어있는데 이미 새총리를 맞기 위한 단장이 끝난 상태. 이총리의 가족은 노모와 이화여대 교육학과교수인 부인 정확실여사등 3명으로 매우 단촐한 편. ○…총리실직원들은 앞으로 싫든 좋든 총리실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당분간은 현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비교적 안정된 모습. 그러나 이총리가 온화한 성품을 지녔으면서도 자기 주장을 펴는데는 인색하지 않았던 점을 들어 모든 사안을 호락호락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오히려 이전총리와 확연히 대비되는 것을 경계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 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 ○일하기 편해질것 ▷통일원◁ ○…통일원은 전임 이영덕부총리가 총리로 영전한데 이어 역대 통일원장관중 통일원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이홍구전장관이 신임 통일부총리로 부임하자 『안팎으로 일하기 편하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 이신임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직후 가진 취임식에서 『4년1개월여만에 옛 근무지로 되돌아 왔다』고 회고한뒤 『새시대에 맞는 통일정책을 국민의 지혜를 모아 추진해 나가자』며 통일정책추진과정의 국민적 합의를 강조. 이부총리는 특히 『과거 통일원을 부총리급부처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한 적도 있는데 우연히 그 자리에 오게 됐다』면서 『통일원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정부내 모든 부서가 합심해 대북정책을 추진하되 그 목표가 성공하도록 우리가 주도하자』며 통일원의 분발을 촉구. ○북핵 철저히 대처 이부총리는 이어 『남북기본합의서나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등이 휴지가 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남북간 이미 이뤄진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을 정립해 나갈 뜻을 분명히 한뒤 『북한핵문제는 철저하고도 일관성있는 정책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앞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신임총리는 4개월동안 통일부총리로 재직한 소감을 피력하고 『어느 곳에 가더라도 통일원의 후원자로 남아 있겠다』고 다짐.
  • 북 추가사찰·남북대화 거부하면/한­미 11월 팀훈련 재개

    ◎대공방어망 획기적 강화/북의 군사적도발 특별한 징후는 없어/이 국방·한외무,페리국방과 연쇄회담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20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핵사찰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부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두나라는 이에 따라 곧바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위한 계획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 회의실에서 열린 두나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이장관과 페리장관은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해야 하며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국제적 공조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장관은 또 앞으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의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페리장관은 특히 미국정부가 한국에 대한 안보위협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동북아지역의안정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두나라 장관은 이와 함께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방어무기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것은 대공및 대탄도탄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한·미연합억제력에 기여하는 적절한 조치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전투력 현대화와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국방장관은 한국군이 올해 대포병전 능력과 야간전투능력,한·미연합작전 능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페리장관도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라장관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외무부에서 한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대화와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전쟁 억지력 강화…핵 대화해결 유도/한­미 국방장관 무얼 논의했나

    ◎재사찰·비핵화 참여땐 팀훈련 중단/전투력 강화등 안보공약 불변 확인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양국국방장관회담의 결과는 크게 두갈래로 요약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을 통해 대북 전쟁억지력을 높이기로 한 것이 한 줄기다. 다른 하나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국제공조하에 풀어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재사찰을 수용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참여하면 팀훈련을 중지키로 해 그동안 모호했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등 한미연합방위력향상방안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이처럼 군사력 부분을 중시하는 것은 북한핵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전쟁억지력을 최고도로 유지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즉 북한이 현재로서는 군사력도발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다음달 초순인 IAEA의 핵재사찰수용시한이 지날 경우 결국 유엔차원의 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이 명백하며 이때 북한이 우세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미양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양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국은 북한이 전쟁도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면서 핵사찰의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측면에서 현저한 열세를 보강하는 것이 중요한 선행조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양국은 순수하게 군사력만을 비교할때 북한군의 항공기폭격과 장거리포공격을 가장 위협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8백50여대의 전술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하루 3차례씩 출격,서울 전략요충지에 하루 2천회이상 공중폭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휴전선일대에 전진배치한 1백52㎜·1백60㎜등 모두 1만3백여문의 중장거리포로 서울을 폭격할 경우 엄청한 피해가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양국은 북한의 항공기공습에 대해서는 최근 부산항에 도착한 패트리어트미사일과 배치완료된 공격용 아파치헬기,조만간 추가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이동식미사일 스팅어미사일등으로 상당부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포공격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어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측은 전쟁초기 제압전략의 일환으로 정보지원팀 파견등에 이어 1개여단급 중무기장비,이동식미사일추적 장비등을 한국에 배치할 계획과 전쟁발발시 언제든지 미 본토 신속배치군이 작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국내 전쟁물자비축과 수송수단 확보등 미국의 확고한 안보공약이행태세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담에 배석한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무기구매요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미국측은 적의 포공격시 공격포의 위치를 즉각 포착할 수 있는 대포병레이더 AN TPQ37등 첨단장비의 한국구입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장비는 한국이 그동안 구입을 검토했으나 대당 가격이 1백만달러에 이르러 아직 도입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회담은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 공조체제아래 대화를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지난 18일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삼훈외무부 핵대사가 실무전략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북한으로 하여금 IAEA의 핵재사찰을 수락하도록 한 다음 미·북3단계고위급회담을 통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해결」을 믿아내기로 한 전략을 재확인한 셈이다. 팀스피리트에 대해서는 일단 올해 팀훈련계획을 다시 마련,올 11월 훈련을 실시하되 북한이 핵재사찰을 수용하는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올 팀을 중단키로 최종합의,북한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팀훈련을 계속 활용키로 했다. ◎페리,주한미군 현황 비공개 청취/한­미 국방회담 이모저모 ○…방한 이틀째인 20일 본격활동에 나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1시20분쯤 국방부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병대국방부장관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동쪽광장에서 약 5분동안 의장대를 사열한뒤 곧바로 청사 2층 소회의실로 올라가 사진기자들을 위해 2차례나 악수를 교환하며 포즈를 취하는등 우의를 과시.○…이어 양국장관은 5분여동안 환담한 뒤 미측에서 레이니 주한 미대사·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로스 국가안보회의 대통령특별보좌관등이,우리측에서 이양호합참의장·조성대정책실장·안병길제2차관보·한승의정책기획관등이 각각 배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본회담을 진행. ○…양국 실무자들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서로 요구할 사항이나 논점을 점검하느라 상오 내내 분주한 모습. 국방부측은 회담과 관련된 정책부서 간부들이 총집합,한국측의 대책과 입장등을 최종 점검. ○…이에앞서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부터 미8군영내에서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과 단독으로 조찬을 겸한 회동. 페리장관은 상오 9시쯤부터는 무려 3시간여에 걸쳐 비공개로 럭 사령관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전력현황을 비롯해 향후 전력증강및 현대화 방안등에 관한 종합적인 보고를 청취. 미측은 보안을 위해 한국인은 일절 브리핑실에 출입을 금해 연합사부사령관 장성대장도 참석지 못했다는 후문. ○…국방부 청사안에는 페리미국방이 도착하기 1시간여전인 낮 12시쯤부터 긴장된 분위기. 국방부는 미리부터 청사앞 출입문과 2층 회담장부근에 헌병을 배치,삼엄한 경계. 그러나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시작된 직후 대학생들이 국방부 구내로 진입,페리장관 방한반대 기습시위를 벌여 한때 국방부내에는 긴장감이 고조. 국방부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청사건물을 중심으로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췄으나 청사외곽 경비에 대해서는 경찰이 경계를 맡아 다소 신경을 덜 쓴 탓에 사고가 났다며 한숨. ○…페리장관은 본회담이 끝나자마자 갈루치 차관보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정종욱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과 만난 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
  • 미,“비핵화 남북대화는 계속돼야”/「선특사교환」 철회이후의 입장

    ◎북서 “대화재개 희망” 애드벌룬/갈루치의 서울조율뒤 구체화 우리 정부가 미­북한간의 3단계 고위회담의 두가지 전제조건가운데 하나인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함으로써 추가핵사찰을 위한 미­북한간 실무접촉이 내주부터 적극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관측은 비록 추가핵사찰문제가 어디까지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 문제이긴하나 북한이 추가사찰을 수용하기전에 미국과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3단계고위급회담 개최를 보장받는등 가급적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정부는 한국이 「특사교환」조건을 무조건 철회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핵사찰수용 가능성이 커지는등 교착상태에 있던 북한핵문제가 진전의 계기를 맞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이 없어졌다고 해서 미­북한간 3단계회담을 조만간 가져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고 있다. 15일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이 한국의 「특사교환」조건철회와 관련하여 밝힌 입장은 3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지난 3월 영변 7개 핵시설중사찰을 하지못한 재처리시설(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이 이뤄져야 3단계회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비록 남북한특사교환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한반도비핵화협정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남북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향후 남북대화의 구체적인 사항은 방한중인 로버트 갈루치 북핵전담대사와 한국측이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이다.이 가운데는 남북한핵통제위를 수시로 열어 협의를 진전시키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 미국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지않는한 3단계회담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미정부는 3단계회담개최 이전까지는 핵안전의 계속성확보라는 목표가 달성돼야 하며 회담개최후에는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실시함으로써 북한핵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기본전략을 전혀 바꾸지 않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속에서도 한국의 특사조건철회로 내주말부터는 미­북한간의 뉴욕비공식실무접촉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커리대변인은 미­북한간의 대화가능성에 대해 『예측을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으나 외교소식통들은 『갈루치대사가 한국과 협의를 마치고 내주중 워싱턴에 돌아오는대로 미­북한 대화의 재개 조짐이 구체적으로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최근 김일성주석의 생일을 계기로 평양에 초청한 미일언론들에 북한고위층이 미국과의 대화재개를 희망했고 ▲한국측의 특사교환 조건철회로 북한이 태도를 바꿀 명분을 축적했으며 ▲IAEA가 5월초까지 추가사찰을 받지않으면 다음 단계의 대북추가조치(유엔안보이의 경고결의안 혹은 제재결의안)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미­북한간 실무접촉이 재개된다해도 미국은 어디까지나 추가핵사찰의 관철을 위한 대화로 인식하는 반면 북한은 3단계 회담을 준비하는 자리로 활용할 태세여서 양자간 입장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북핵 조속해결의 돌파구 열어주기/「선특사교환」 왜 철회했나

    ◎연계고리 끊어 대북대화 운신폭 확대/내주부터 미­북 북­IAEA 접촉 예상 정부가 15일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함으로써 북한핵문제 해결수순과 남북관계가 새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번에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한 것은 대북핵협상에서 우리측의 운신폭을 넓히면서 북한을 국제협상의 테이블로 다시 끌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결론이 도출되기까지 정부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핵문제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우선하는 외무부와 남북관계개선을 중시하는 총리실·통일원 등의 입장이 맞서 진통을 겪은 것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현단계에서 남북대화의사가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기초로 특사교환이라는 대화형식에 집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그렇다고 해서 우리측이 북한의 핵투명성확보를 위해 어떤 형식이든 남북대화가 필수불가결하다는 기존입장을 바꾼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한반도비핵화선언을 위한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은 불변이라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현시점에선 북한핵문제를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및 미국과의 협상에 맡기는 게 오히려 유리하다는 상황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말하자면 「선국제핵협상 후남북대화」로 대북전략이 선회했다고 할 수 있다.이영덕통일부총리는 이날 『미국과 북한간 대화와 남북대화는 연계돼 있다』고 하면서도 『이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다른 형태의 남북대화를 굳이 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내주부터 미·북 막후접촉과 북한·IAEA간 추가사찰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특히 16일 내한하는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를 통해 남북대화의 시점에 대해 한·미간 입장 재정리가 이뤄질 경우 유엔안보리가 북한핵사찰의 사실상의 시한으로 설정한 오는 5월초이전에 미·북3단계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로선 북한이 우리의 어깨 너머로 미국과의 모종의 「직거래」를 시도할 개연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때문에 IAEA의 추가사찰을 거쳐 미·북3단계회담이 열리더라도 본격적인 수교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상호사찰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특사교환철회와 함께 대북관계에 있어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러시아벌목장 탈출 북한벌목공중 망명희망자를 전원 받아들이기로 확정한 것이다. 이같은 결단에는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남북대화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배어 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남북관계는 IAEA의 추가사찰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한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핵화·상호사찰 위한 대화 실현돼야/미­북 3단계회담 한­미간 긴밀한 협의/이 부총리 일문일답 ­왜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했는가. ▲특사교환은 원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하나의 형식이다.우리의 목적은 남북간에 맺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실현이며 그것을 통해 북한의 핵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우리는 남북상호사찰이 없이는 핵투명성확보가 안된다고 생각하며 상호사찰을 촉진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상호사찰을 위해서는 회담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제의할 남북대화형식은. ▲이미 남북간에 합의한 대화형식이 두가지 있다.하나는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이고 다른 하나는 핵통제공동위원회다.우리는 북한의 핵투명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회담이면 된다고 본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추가사찰만 받으면 미·북3단계회담이 개최되는가. ▲이같은 정부방침을 미·북회담에 어떻게 적용하고 추진해나갈지는 관계부처간 실무협의와 함께 한·미간 협의를 통해 결정해나갈 것이다.오늘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결정하기 전에 실제 실무진에서는 미측 실무진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한·미간의 공조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 ­이부총리가 밝힌 다른 형식의 대화에 관해 미국과 논의한 바 있는가. ▲정부방침은 이미 미국에 통보됐다.오늘 방한하는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이 문제를 중점협의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강경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반발로남북관계가 더 냉각될 가능성은 없는가.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러시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문제만 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차원의 조치일 뿐이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김일성주석의 생일이어서 이번 조치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당근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공교롭게도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오늘 열렸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 「선특사교환」 철회/이 통일부총리/핵 최우선 해결은 불변

    ◎북에 추가사찰 조속수용 촉구/북벌목공 원하면 모두 귀순 허용 정부는 15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북한 3단계회담에 앞서 남북 특사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선특사교환」원칙을 철회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이 망명을 희망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희망자 전원을 국내에 데려오기로 했다.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제2차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발표했다. 이부총리는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태도는 특사교환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입증해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사교환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천명했다.그러나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어 『비핵화공동선언에 입각한 상호사찰 실시를 위한 남북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해 적절한 시기에 고위급회담과 핵통제위 재가동 등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이부총리는 앞으로 『남북대화추진과 관련한 문제는 한미간에 협의해 새로운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핵사찰을 조속한 시일내에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토대로 16일 내한하는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미­북3단계회담 개최문제 및 남북대화 재개시기 등 북한핵문제 해결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부총리는 또 러시아내 북한벌목공 문제와 관련,『정부는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탈출자 본인이 망명을 희망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희망자 전원을 국내에 데려오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비핵화지지… 북제재는 반대/오학겸 중부주석 일문일답

    ◎「6·25북침」 중국교과서 수정 검토 중국 정치협상회의의 오학겸부주석은 13일 『중국은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우리나라에 온 그는 이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줄곧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강조했다.그러나 핵문제와 달리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상호보완성을 강조하며 기대를 표시했다. ­우리정부와 북한핵문제를 논의했는지. ▲11일 김영삼대통령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길 희망하고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중국의 뜻을 전했다.문제의 해결을 위해 압력이나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중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정부로부터의 요청은. ▲김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나아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기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다.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전했다. ­한국전쟁을 「북침」으로 기술하고 있는 중국교과서와 이에 대한 전직 외교책임자로서의 견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되리라 확신한다.돌아가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수정할 것이 있으면 수정하겠다. ­북한의 핵개발 정도는. ▲우리는 예측할 수 없다.우리에겐 이에 대한 아무런 자료도 없다.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도 불구,북한의 자세 변화가 없다면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는데. ▲우리의 주장은 계속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노력이 중요하다.그러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예측할수 없다. ­중국과 북한의 막후 접촉은. ▲중국과 조선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그러나 중국이 무슨 말을 하면 북한이 들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중국과 조선은 서로 존중하며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북한탈출자들의 중국 생활은. ▲잘 모른다.혹시 있더라도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중국은 땅이 큰나라이므로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 북,일본 핵무장 경계 촉구

    【북경 연합】 북한은 일본의 핵무장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면서 세계각국에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북한 외교부대변인이 11일 발표한 백서에서 일본이 지난 5일 최초의 고속증식로를 정상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핵무장움직임이 위험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류의 소망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 “북,핵무기 개발못한다/오학겸 중부주석/중·일 반대 무시 함들것”

    ◎한·중,오늘 북경서 북핵논의 오학겸 중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12일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해도 중국인민들의 반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승주외무부장관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부주석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이만섭국회의장을 예방,이같이 말하고 『일본도 비핵화를 찬성하고 중국인민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의 핵무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 접촉결과 설명할듯 【북경 연합】 한국과 중국은 13일부터 이틀간 북경에서 고위실무회담을 열고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특히 한중 양국이 지난달말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한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공조」에 합의하고 유엔안보이의 대북의장성명 채택이후 북한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의 회담관계 소식통은 『이번 고위실무회담을 위해 한국외무부의 이장춘 외교정책기획실장이 12일 북경을 방문,중국 외교부 고위관리들과 북한핵문제에 관해 깊이있는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의 대북영향력 한계”/김 대통령 예방한 오학겸부주석 밝혀

    김영삼대통령은 11일 하오 방한중인 오학겸중국정치협상회의부주석을 접견,북한핵 저지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세계평화는 물론 북한 스스로를 위해서도 위험하고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지난번 유엔 안보리의장의 성명은 세계가 북한이 핵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평화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한국과 진지한 대화를 한다면 미·일과의 관계개선은 물론,쌀지원등 실질적인 경제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부주석은 『중국은 나름대로 한반도의 비핵화실천을 위해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중국의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북한은 때로는 듣고 때로는 듣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부주석은 『북한에 압력을 가하면 고립감으로 인해 사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한국이 인내심을 갖고 대북정책을 추진한다면 어느땐가는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외무부에서 오부주석과 만나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안과 지난달 한중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두나라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러,유엔의 북핵사찰에 협조적”/크리스토퍼 미국무 NBC대담 요지

    ◎“북의 속셈 6개월이면 드러날것/남북대화 재개,비핵화 논의해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0일 미NBC­TV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과 장기적인 정책목표등을 소상히 밝혔다. ­작년 11월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이 한개의 핵폭탄을 개발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12월엔 당시 애스핀국방장관이 『아마 북한은 한개의 핵폭탄을 가진것같다.그러나 상황은 악화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이제 페리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매년 10여개의 핵폭탄을 만들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무엇이냐.북한이 한개의 핵폭탄을 보유하는 것은 용인할 것인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정책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다.우리는 클린턴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는 기본적으로 외교전략에 입각하여 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도록 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핵사찰은 북한이 핵폭탄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그리고 가지고 있다면 몇개인지도 확인해준다.따라서 우선은 북한의 핵개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후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게될 것이다. 우리는 핵사찰과 함께 북한이 한국과 한반도 비핵화실현을 위한 대화를 할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우리의 현단계 정책목표는 바로 핵사찰과 남북대화의 실현이다. ­NBC­TV 보도에 의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팀은 영변핵시설에 설치해놓은 봉인 40개가운데 20개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북한은 외교적 기만책을 써가며 핵개발을 계속하는게 아닌가. ▲봉인파손은 IAEA의 전문가들이 평가할 문제다.우리는 아직 북한핵사찰에 대한 IAEA측의 최종보고서를 받지 않았다.그리고 IAEA측은 (북한측의 봉쇄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해 완전한 사찰을 하지못했다. ­지난주 페리국방장관은 앞으로 6개월후에도 북한핵문제가 지금처럼 진전이 없으면 외교적인 전략과는 아주 다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장관도 같은 견해인가. ▲물론이다.북한이 핵사찰을 받지않는 상태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페리장관의 말대로 우리는 매우 심각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다.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위해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는가. ▲페리장관은 현재로서는 그같은 선제공격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외교적 해결책을 계속 추구할 것이나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한다,하지않는다고 말하지 않고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만약 북한이 핵개발을 진전시키기위해 지연전술을 구사하고있다면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대처할 것이다. ­북한의 속셈을 언제쯤 알수있겠는가. ▲페리장관이 얘기한대로 향후 6개월정도면 알수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구소련과 북한간의 상호방위조약이 지금도 유효하며 만약 북한이 군사행동을 하게되면 북한편에 설것이라고 했는데 장관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나는 그같은 성명이 러시아의 정책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지않는다.러시아는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유엔등에서 압력을 가하는데 매우 협조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러시아 외무차관의 말인데. ▲우리는 옐친대통령과코지레프외무장관의 말에 주의를 기울인다.나는 정기적으로 코지레프장관과 북한문제에 관해 협의하고있는데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에 매우 협조적이다. ­지금부터 2년후엔 북한이 핵폭탄을 2개 보유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이 갈 길은 두가지다.하나는 핵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핵개발을 계속하는 것이다.만약 그들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않고 검토할 것이다.그들이 기대하는 이익은 핵개발을 포기할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싶다.
  • “「팀」 재개·패트리어트 배치 지지” 80%/평통,1천명 설문조사

    ◎58.7%는 “대화 통해 북한핵 해결” 우리 국민 10명중 8명꼴인 80.3%의 국민이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한 실무접촉이 결렬됨에 따라 올 한미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가 적절하거나 불가피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무접촉 과정에서 행한 북한대표의 『서울 불바다』운운 등의 폭언에도 불구,절반이상(54.1%)의 국민은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평통자문회의사무처(총장 유경현)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지난달 28일부터 4월2일까지 전국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는 남북대화와 국제적 공조체제 등 인내심있는 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58.7%를 차지했으며 ▲16.0%는 군사제재 등 강경대응 ▲14.5%는 강력한 태세만 갖추고 지켜본다 ▲9.2%는 비핵화정책의 재검토를 각각 선택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을통해 재사찰을 촉구해야 한다는 온건한 견해가 38.8%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제재 (28.8%) ▲외교적 압력(21.9%)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다수를 차지했다. 유엔안보리 제재조치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39.6%가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보았으나 25.3%는 「북한이 재사찰을 수용할 것」,11.2%는 「남북관계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11.2%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핵 안전이용」 경각심 새롭게/그린피스 왜 한국에 오나

    세계적인 민간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가 오는 13일 내한할 예정으로 있어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그린피스는 무엇때문에 오며 우리나라와 일본의 원전현황및 그 안정성은 어느 정도인가를 점검해 본다. ◎울진·고리 등 원전지대 돌며 방사능 측정/전문가 참석 「21세기 에너지」 심포지엄도 환경운동연합 초청으로 방한하는 그린피스는 24일까지 12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면서 여러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린피스의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일본에 이은 「아시아 비핵지대화 대장정」의 일환으로 13일 강원도 삼척항에 입항,영일·부산·고리·영광·광주·인천등 우리나라를 일주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그린피스선박을 공개하고 핵발전소 근처 방사능측정및 피해자면담·선상토론회등을 갖는다. 또 서울에서 반핵인사·에너지전문가·과기처·한전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21세기 한국의 에너지 대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남극보호·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과도한 어획및 고래잡이 금지·핵에너지 이용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반핵운동·삼림보호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일반인들에게 그린피스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프랑스의 남태평양에서의 핵실험 반대등 반핵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운동의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문제,즉 수질오염·삼림생태계 파괴·핵을 포함한 에너지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그린피스를 초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린피스가 울진·고리·영광등 원전이 건설된 지역을 순회하면서 행사를 가질 계획인 것이나 그동안의 반핵운동 전력등을 감안할 때 초점은 역시 핵에너지개발,즉 원전의 안전성 여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한전등 원전개발 주무 부처들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이면서 바짝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원전이 엄청난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돌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인류에게 돌이킬수 없는 재앙을 불러온다는 이유로 핵의 평화적 이용까지도 반대하고 있다.그 대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환경적으로 무해한 대체에너지원으로는 태양열·조력(조력)·풍력발전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대체에너지원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고 이론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정도이다. 이때문에 그린피스를 초청하는 환경운동연합의 핵에너지 이용에 대한 접근방식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말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전에 대한 내부입장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그린피스의 방한행사를 핵에너지 개발이 갖고 있는 양면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문제제기 차원으로 이해해달라는 정도이다. 환경운동연합이 이처럼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일본이 핵무기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고속증식로 가동에 들어가는등 최근의 미묘한 상황을 잘 알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이미 비핵화선언을 한 우리나라에서 그린피스가 동아시아지역의 비핵지대를 선언하는등 반핵활동을 벌이는 것은 「번지수가 틀린 것」이 아니냐는 반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원전의 안정성은 물론 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원전 현황/현재 9기 가동… 발전설비의 28%/2천6년까지 비중 40%로 공익홍보 시급 「원전을 계속 건설해야 하나」­. 대답은 의외로 간단치 않다.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외에도 전력정책과 국민의 수용여부가 복잡하게 얽혔기 때문이다.문제는 원전을 대체할만한 에너지원이 있느냐 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자원이 많지 않다.기껏해야 석탄 정도다.석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돼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4%나 된다.값싼 에너지를 확보하느냐 여부에 우리 경제의 사활이 달려있다. 원자력 에너지는 값이 싸고,깨끗하다는 점이 장점이다.발전원가를 비교해 보면원전은 1㎾H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23원96전,수력은 27원72전,석탄은 30원2전,석유는 28원93전,LNG(액화천연가스)는 37원70전이다.발전원가를 제쳐두더라도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규제할 그린 라운드(GR)가 본격화되면 원자력 에너지와 같은 청정에너지의 수요는 늘 수 밖에 없다. 구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와 미국의 트리마일(TMI) 사고로 안전성 시비가 한때 있었지만,많은 나라가 여전히 원전을 주력 전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세계 28개국이 4백2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건설 중이거나 계획된 것까지 5백기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78년 고리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9기(7백61만6천㎾)가 가동 중이며 전체 발전설비의 36%가 원전이다.영광 3·4호기 등 7기가 추가로 건설되면 99년 6월 이후에는 발전용량이 1천3백71만6천㎾에 달한다. 정부는 날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맞춰 2006년까지 설비용량을 5천8백66만㎾까지 늘릴 계획인데,이렇게 되면 원전 비중은 40%로 높아진다. 그러나 원전에 대한 오해와 이해부족 때문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많은 사람이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로와 원자폭탄을 똑같은 것으로 오해하며,원전에서 많은 양의 방사선이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원자로가 원자탄처럼 터지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원전가동으로 지역주민이 추가로 받는 방사선 양도 자연 방사선보다 훨씬 낮다. 때문에 원전의 안전문제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따지는 일과 다르지 않다.핵은 약처럼 「남용하면 인류에 해가 되지만 활용하면 더없는 득」이 될 수 있다.
  • 「북핵」 바른 인식과 대응/윤석헌(특별기고)

    최근 남·북대화 6차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박영수 대표는 핵문제와 관련,전쟁을 불사하며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폭언을 자행하여 우리 국민은 물론 전세계를 놀라게 하였다.박영수의 이 발언은 핵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정부와 온 국민이 북한 핵무기 개발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확고히 대응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북한 핵문제의 실체는 무엇인가.그것은 북한의 위정자가 핵무기 보유야말로 전세계적인 공산제도의 붕괴속에서 북한 공산체제의 유지를 가능케하는 수단이 된다고 믿고 핵무기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를 위하여 전쟁불사라는 최후수단을 마구 휘둘러 한국과 전세계를 위협하는 한편 국제조약과 합의를 마음대로 위반하여 국제적 무법자의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즉 핵확산금지조약(NPT),미·북한 2차합의,IAEA와의 사찰시행에 관한 합의등을 헌신짝 같이 내버린 것이다.7·4공동성명,남·북 기본합의서 비핵화선언등 남·북간의 수많은 합의와 약속을 파기,유린하였을 때에는 남·북한간의 일이라 세계각국이 직접 관계가 없었으며 남한으로서는 북한의 위반을 응징할 수단이 없어서 이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으나 상대가 IAEA나 미국일 때에는 그렇게 쉽게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북한의 과격 불법행위에 대한 역작용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IAEA에 의한 이 문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부와 이에 따른 안보회의 의장성명이 발표되게 된 것이다.북한은 종전의 행태대로 이 성명이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고 비난하며 안보이사회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이번의 의장성명은 중국이 주장하고 개발도상국을 포함하여 15개 안보이사국의 전원일치 합의로 채택된 것이며 북한이 끝내 IAEA의 추가사찰을 거부할 경우 이 문제를 추가 논의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맹방 중국을 무시하고 개발도상국의 동정을 잃음으로써 완전한 국제적 고립을 자취한 북한은 어디로 갈 것인가? 북한의 기본정책 전환의 시기가 다가왔다.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중국모델을 따라 시장경제와 개방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고원자력을 평화적 이용에 국한하여 핵개발의 투명성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이리하여 실추된 국제적 신용을 회복함으로써 국제적 지지와 협조하에 침체한 경제와 낙후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남한과는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해소의 기초위에 공존공영의 관계를 수립하여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위하여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이러한 정책전환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남한은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가. 첫째로,북한의 극한적 언동에 즉흥적·감정적인 반응을 피하고 냉정히 관계상황을 분석,파악하여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북한의 전쟁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북한의 잦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왜냐하면 전쟁은 남한에 상당한 피해를 주겠지만 결국 북한의 멸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로서는 만에 하나라도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하여 충분한 방위력 증강을 지체없이 시행하여야 한다.충분한 대비만이 확실한 전쟁억지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로,강경책과 온건책을 동시에 병행하여야 한다.북한의 술수에 말려들어 일희일비하여 대화와 제재를 번갈아 사용하여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강온책을 병행하여야 한다.남·북대화,미·북한 3차회담,IAEA사찰,유엔안보이사회 제재조치 등이 상호 유기적인 연관하에 진행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한 노력이 다른 노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효과를 갖도록 하여야 한다. 해방이후 남·북한으로 분단되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우리 민족이 북한 핵문제로 악화된 긴장을 슬기롭게 해소하고 마침내 평화통일을 성취하여 희망찬 21세기를 기쁨으로 맞이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 전쟁경각심 고취 군중집회/개성·해주서/패트리어트 한반도배치 비난

    【내외】 북한은 최근 휴전선 인근의 개성과 해주에서 패트리어트미사일 한국배치를 비난하고 전쟁발발에 대비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군중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지방 당·정기관과 근로단체,노농적위대,지식인,청년학생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석한 이들 군중집회에서 연설자들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에 대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요구하는 민족의 염원에 난폭한 도전』,『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켜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용납못할 민족 멸살행위』등으로 비난했다. 한편 이 집회에서는 한국민들의 반전·반핵·반정부투쟁을 선동하기도 했다.
  • 안보리 의장성명 전문

    ▲안보리는 93년 4월8일자 안보리의장 성명및 관련 결의를 상기한다. ▲안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과 핵무기비확산이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진전을 가져오도록 기여한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안보리는 IAEA와 북한간 핵안정협정을 이행하려는 IAEA사무총장과 IAEA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안보리는 남북한간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과 공동선언 당사국들이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다뤄나가야 한다는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안보리는 NPT 탈퇴효력을 유예결정이 포함된 93년 6월11일의 미·북한간 공동성명과 93년 7월의 미·북한 제네바 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및 이를 토대로 한 진전을 환영한다. ▲안보리는 또한 94년 2월의 IAEA와 북한간,북한과 미국간의 합의를 환영한다. ▲안보리는 NPT탈퇴 유보결정이후 북한이 원칙적으로 7개 신고시설에 대해 IAEA의 사찰을 수용한 사실과 북한 원자력공업부의 성명을 유념한다. ▲안보리는 또한 북한의 핵사찰 이행과 관련한 IAEA특별이사회의 결의와 94년3월22일자 IAEA 사무총장의 안보리보고를 유념하며 이로 인해 야기된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에따라 IAEA가 북한핵사찰을 통해 핵물질이 전용되거나 재처리 작업이 있었는지의 여부에 대해 결론내리지 못한데 대해 우려한다.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94년 2월15일 IAEA와 합의한 바에 따라 핵안정협정 의무를 이행하고 NPT의 핵확산금지 의무를 준수키위한 조치로서 IAEA사찰단이 사찰활동을 종료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 ▲안보리는 핵안정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IAEA가 실시해야 할 7개 신고핵시설에 대한 재사찰의 완료문제를 안보리에 추가 보고해주도록 IAEA 사무총장에게 요청한다. ▲안보리는 남북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행을 목표로 한 협의를 재개해주도록 요청한다. ▲안보리는 북한과의 대화에 관련된 당사국들에게 94년2월25일자 합의에 의거해 대화를 계속해줄 것을 당부한다. ▲안보리는 북한핵문제를 적극적으로 계속 다뤄나갈 것이며 IAEA와 북한간의 핵안정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심의를 하기로 결정한다.
  • 북핵 한달내 재사찰 수용 촉구/안보리 「의장성명」…거부땐 추가심의

    ◎북,“현시점선 사찰수락 못한다”/안보리,어제 만장일치 채택 【유엔본부=임춘웅·양승현특파원】 유엔안보리는 31일 하오(한국시간 1일상오)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해 핵사찰을 촉구하고 합의내용을 이행치 않을 경우「추가심의」하겠다는 요지의 안보리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 의장성명은 결의안에 비해 강도는 약하나 중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함으로써 북한에게 핵사찰을 재촉구하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의사를 천명하는 성격을 갖고있다. 장 베르나르 메리메 안보리의장(프랑스대사) 명의의 성명은 쟁점이 됐던 추가조치 부분을 『안보리가 북한핵문제를 계속 적극적으로 다루기로 결정했으며 IAEA­북한간 핵안전협정의 완전이행을 이루기 위해 필요시 안보리의 추가심의(further consideration)가 있을것』이라고 명시했다. 안보리성명은 또 북한의 사찰수용 시한문제와 관련,『핵안전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IAEA가 실시해야할 재사찰의 완료문제를 안보리에 추가 보고해주도록 IAEA 사무총장에게 요청한다』고 못박았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앞서 안보리보고를 통해 핵안전협정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지난번 사찰이후 『6주일내에 재사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날 성명에 따라 사실상 4월말 내지 5월초가 북한의 핵사찰수용 시한이 되는 셈이다. 외교소식통들은 제재표현에 있어서의 「추가심의」라는 표현과 관련, 당초 미국측 결의안초안의 「추가조치(further action)」표현을 완화한 것이나 제재조치 고려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것으로 정치적 의미는 동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보리성명은 남북한이 한반도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한 협의를 재개할 것과 미국등 관련당사국들에게도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만족 일도 지지 【뉴욕·도쿄 DPA 로이터 교도 연합】 진건 유엔주재 중국부대사는 1일 안보이의장성명채택과 관련,『우리는 의장성명채택이 목표달성을 위한 대화재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도 이날 북한 핵시설에 대한 완전한 국제적 사찰을 허용하도록 하는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에서 휴가중인 클린턴 미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한 백악관관리는 『미행정부는 유엔이 오늘 밝힌 입장표명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 전 주한미대사 릴리 미월스트리트지 기고

    ◎“북 도발땐 응징” 미 입장 분명히 해야/“단호한 대응만이 전쟁위협 제거” 제임스 릴리 전주한미대사는 29일 미월스트리트 저널 기고에서 『미국은 북한의 무력도발시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반도에서 전쟁위험도 막고 외교협상도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강조했다.릴리 전대사의 기고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기 위해 취할 가장 중요한 조치는 어떤 무력도발도 궁극적으론 파멸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이같은 메시지는 최고위 레벨에서 전달되고 이를 실행할 정부기관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아시아의 일부 미우방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발언과 구체적 움직임을 우려하겠지만 다른방법이 없다. 역사적 경험이 이를 말해준다.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부분적 이유는 모호한 미국의 행동에 있었다.48년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한뒤 당시 애치슨 국무장관은 50년1월 한반도가 미국의 방위선내에 있는지 여부에 대해 모호한 발언을 했다.이같은 오판의 결과 수백만명이 희생됐다. 반면 미국이 확실한 태도로 무력위협을 가했을때는 북한이 고개를 숙였다.68년 북한이 프에블로호 승무원을 11개월간의 억류끝에 석방한것과 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 미국의 B­52 폭격기가 비무장지대 상공에 나타나자 북한이 놀란 나머지 화해자세로 나온 것이 그 예다. 91년 11월에는 당시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직후 북한은 남북한 화합과 비핵화합의에 조인했다.클린턴정부의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의존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김일성이 처음에 강력히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또한 서방과 북한 모두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중국은 북한에 대해 경제적 압력을 행사할 지렛대를 갖고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시인했다.중국은 대북한 송금을 차단할수 있는 일본의 역할과 미국의 군사적 억지력,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사찰수용 요구와 함께 한반도에서의 유혈전쟁을 막는데 충분한 힘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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