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핵화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노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분쟁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만복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제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60
  • [열린세상] 6자회담, 求同存異의 지혜를/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대사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속개된 6자회담에 대한 중간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김정일에게 체어맨이라는 존칭을 사용했다. 국방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뜻이지만 3년 전에 사용했던 피그미(난쟁이)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일본도 납치자 문제를 정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북한 역시 한반도 비핵화가 회담의 총체적이고 총괄적 목표임을 강조함으로써 핵 프로그램의 근본적 폐기 의지를 확인했다. 회담의 목표에 대한 공동인식이 확인되었고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이런 긍정적 평가와는 달리 앞으로 회담의 순항을 가로막는 악재들은 도처에 산재해 있다. 그런 악재 중의 하나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주장이다. 북한의 정확한 의도는 시간이 좀더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한반도 전체를 비핵지대화로 만들자는 주장이라 해석할 수 있다. 얼핏 듣기에는 나쁠 게 없는 당연한 주장처럼 들린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함정이 숨어 있다. 원칙적으로 비핵지대는 당사국들의 핵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핵무기를 가진 제3국과의 군사적 제휴나 동맹관계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지대화 주장은 북한의 핵포기는 물론 남한에서도 핵무기가 없어야 할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의 핵우산도 철회되어야 함을 뜻한다. 실제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에서 이런 주장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핵우산은 미국의 동맹전략에서 핵심적 요인이다. 안저스(ANZUS)동맹이 파기된 것도 바로 미국이 뉴질랜드에 대해 핵우산을 제공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지대화 주장은 궁극적으로는 한·미동맹을 파기하라는 요구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한·미동맹의 해체까지 가지는 않는다 해도 한반도 비핵지대 주장이 채택되면 그 검증제도를 만드는 것이 대단히 복잡해서 우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비핵지대화 주장은 북핵문제에 대한 초점을 흐리게 하는 물타기작전이자 지연작전의 함정이 될 수도 있다.1990년대 초 남북기본합의서를 만들 때에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채택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비핵지대화 주장 이외에도 미국이 제기한 북한의 인권문제나 북한이 주장한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의 무조건 철회 등 앞으로 회담의 순항을 방해할 악재들은 수두룩하다. 그래서 각국의 입장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는 이른바 ‘말 대 말’의 합의를 이루어내는 일조차 지금으로서는 대단히 험난한 여정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아직은 회담의 장래에 대해 희망을 가져야 한다. 지금부터 회담의 장래를 비관하고 다른 대안을 추구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번 회담마저 성과없이 끝나게 되면 그 뒤에 다가올 결과는 너무나 참담할 수 있다. 미국은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려 할 것이고 북한은 북한대로 벼랑 끝으로 달려갈 것이다. 결국 한반도에는 다시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전쟁의 먹구름이 있어야 해 뜨는 밝은 날이 온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는 공허한 얘기일 뿐이다. 휼륭한 협상가에게는 적어도 두가지 능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첫째가 악재를 호재로 만드는 능력이고, 둘째가 인내심과 낙관적 사고이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말처럼 다른 것은 미루어 두고 같은 것을 먼저 찾아내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실용적 태도를 갖고 한술 한술 조금씩 먹다 보면 언젠가는 배가 불러질 수도(飯一口一口地吃) 있는 일이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고 악재들이 수두룩하다 해도 지금으로서는 다른 길이 없다. 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대사
  • 北 “중대제안 일부 재고 필요”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28일 북핵포기를 전제로 한 우리 정부의 중대제안과 관련해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일부 재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 외무상은 이날 북측 대표단 숙소인 안캉반점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남측 제안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고심한 제안이라고 평가하지만 일련의 선 핵포기를 전제로 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성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이 전했다. 백 외무상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한이 노력한 것을 평가하며 (중대 제안을) 계속 협의해서 발전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원수 외교부 정책기획관이 말했다. 반 장관과 백 외무상은 이날 회담에서 6·15공동선언 정신과 정동영 대통령 특사·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6·17면담 이후 남북관계를 잘 발전시키고, 핵 문제 해결에 기여해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더 두고봐야” 美 ‘과속’ 경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4차회의 진행 과정에 슬쩍 브레이크를 걸었다. 전반적으로 회담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들려오고 있지만 미 정부로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힐이 말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도 내용을 사실상 부인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언론과의 짧은 접촉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가 말한 것은 6자회담의 의제, 즉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현재의 6자회담 보도는 실제 상황보다 낙관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워싱턴의 분위기는 여전히 신중하다.”고 전했다. dawn@seoul.co.kr
  • 北 “核 함께 폐기” 美에 제안…공동선언문 조율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6자회담 사흘째인 28일 북한과 미국이 3차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에 돌입했다. 미국과 북한은 각각 이날 회의 결과를 놓고 본국의 훈령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소식통은 “북한이 북한핵과 함께 주한미군의 전술핵에 대한 검증·폐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평화적 핵동력(원전) 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미측과 맞섰다.”면서 “그러나 격심한 논쟁은 없었고, 내일 하루 협의를 더 해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측 협상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협의가 끝난 뒤 “긴 토론에서 몇 가지 차이가 있었다.”면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공동의 이해도 있었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내 어떤 종류의 공동성명 초안 작업에 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의 평화체제 주장과 주한 미군 핵무기 폐기 등 한·미 안보동맹 차원의 이슈는 수년이 걸려도 풀기 힘든 복잡한 문제들로 6자회담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향후 풀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북측이 이같은 한·미간 입장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은 북·미간 이견이 좁혀질 것에 대비,‘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 형식·내용에 대한 물밑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소식통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큰 원칙 아래 단계적으로 모든 핵프로그램의 검증·폐기와 참가국들의 ‘대북 관계정상화·안전보장·경제협력’ 문구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합의문 형식도 3차 때 나온 의장성명보다 구속력이 강한 언론 발표문, 공동선언이 논의되고 있지만 대외적 상징성 등을 감안 ‘공동선언’채택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seoul.co.kr
  • 核탑재 함정·전술기도 불허

    북한이 지난 27일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자 6자회담의 총체적 목표임을 밝히고 동시에 비핵화의 본질이 ‘남북 한반도 비핵지대화’라고 주장했다. 한반도 비핵화는 지난 1991년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기초한 개념. 남과 북이 한반도내에서 평화적 목적 이외의 핵을 저장·생산·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6자회담 참가국들의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 핵폐기를 염두에 둔 개념이다. ‘비핵지대화’는 북한 사전에 따르면 남북한 비핵화와 함께 핵무기를 적재한 미7함대 함정이 우리 영해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는 등 육상, 해상, 항공 등 외부로부터 전방위에서 핵무기의 반입을 금지하는 개념이다.80년대 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 핵무기를 배치, 한반도 핵전쟁 위험이 높아졌다고 주장하며 비핵지대화를 요구해 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기조연설서 드러난 암초들

    |베이징 김수정특파원|남북한과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27일 제4차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협상에 임하는 기본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정상화 착수 등 큰 틀의 목표에 한목소리를 낸 것은 회담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각측이 합의문이라는 ‘바구니’에 담자며 새롭게 제기한 내용들은 회담 진전의 암초가 될 전망이다.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협상 카드용인지, 아니면 진정한 목표지점인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먼저 긍정적 요소는 미국·북한 등 참가국이 큰 그림에서 진전된 해결의지를 피력한 부분이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경제지원을 받으며 핵폐기를 한 우크라이나와 남아공의 예를 들기도 했다. 그동안 미국은 일방적인 ‘선(先) 핵폐기-후(後) 경제지원 및 관계개선’을 골자로 한 ‘리비아 모델’을 북측에 적용하고자 했다. 그는 또 미국 대표로서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에 착수하겠다.”고 말하고 지난해 6월 3차 회담서 제안한 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신축성을 발휘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그렇지만 힐 차관보는 북한의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검증을 수반한 폐기가 돼야 하며 미사일 인권 등의 문제를 처리해 나간다는 것을 공동 문건 바구니에 담자고 했다. 북한 김계관 부상도 한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최고 수뇌부의 확고한 의지로,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핵위협이 제거되면 핵무기 및 핵계획을 폐기할 것을 공약한다고 했다. 하지만 비핵화 본질에 대한 공동인식 확립과 평화공존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구축을 얘기하면서 ▲무조건적인 핵불사용을 담보할 것을 강조했다.“핵공격을 받지 않을 경우 핵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이른바 ‘소극적 안전보장’ 원칙과는 거리가 먼 주장이다. 이는 94년 제네바 핵합의 때도 마찬가지였다. 또 한반도 비핵화의 본질은 핵위협 제거 및 남북한의 ‘비핵지대화’라고 말했다. 남한내 주한미군 핵무기와 영공 영해상 범위까지 확대한 것이다. 북측은 비핵화 의무사항으로 ▲남한내 핵무기 철폐 및 외부 반입 금지 ▲핵우산 제공 철폐를 주장했다.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이후 한국 정부는 핵무기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이의 검증을 위해 남한 미군기지 시설을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밝혔지만 본격적 군축 회담이 아닌 상황에선 매우 미묘한 사안이다. 핵우산 제공은 한·미안보 동맹의 핵심사항 중 하나다. 한·미 양국은 매년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이 공약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암초들로 회담이 결렬될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김일성 주석의 유훈’‘관계정상화 착수’ 등의 언급에서 양측의 문제해결 의지가 더욱 강하게 감지되기 때문이다. 두 차례 양자회담을 거친 양측이 일단 출발선인 기조 연설에서 서로의 수준을 맞췄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crystal@seoul.co.kr
  • 北 “모든 핵 포기 용의” 美 “관계정상화 착수”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북한은 27일 “미국의 핵위협이 제거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되면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게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제4차 6자회담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고, 최고수뇌부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또 북한 핵폐기 공약과 함께 미국은 북한체제 전복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공존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구축할 것을 공약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특히 핵위협 제거와 남북한의 ‘비핵지대화’가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미국에 대해 무조건적 핵 불사용을 담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무사항에 남한내 핵무기 철폐 및 반입 금지, 핵우산 제공 철폐, 비핵화에 따르는 경제적 손실 보상 문제 등을 언급, 미측뿐 아니라 한국 정부와도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예고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한에 현존하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효과적 검증을 수반해 폐기하는 대신 다른 참가국은 대북 안전보장과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미국 대표로서 북한과 관계 정상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지난해 6월 제3차 회담에서 내놓은 제안을 심층적으로 논의, 핵심 원칙을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대신 이번 회담 결과에 담겨질 핵심 원칙으로 미사일과 인권 문제의 처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양측은 28일 한차례 더 양자회담을 갖고 기조발언 내용을 기초로 집중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정부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회담에서 공동 문건 채택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대북 송전제안이 이 문건틀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문건의 기본틀과 관련,“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을 검증가능하게 폐기할 것을 약속하고 다른 참가국은 관계정상화, 안전보장,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측은 일·북 평양선언에 따라 핵, 미사일, 납치 문제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 북측과 관계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 경우 상당한 규모의 경제협력을 북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crystal@seoul.co.kr
  • 6개국 수석대표 기조연설 요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27일 열린 제4차 6자회담 전체회의에서 각국 수석대표가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기조연설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 북한은 핵폐기를 공약하고 다른 참가국들은 ▲관계 정상화 ▲안전보장 ▲경제협력을 약속해야 한다는 공동문건을 채택해야 한다.‘말 대 말’,‘행동 대 행동’에 기초하고 상호 조율된 원칙에 따라 병행 실시하거나 동시 행동으로 이뤄져야 한다.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을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미국 북한은 현존하는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효과적 검증을 수반해서 폐기해야 한다. 이 경우 다른 참가국들은 북한의 안전보장과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조치를 시행할 것이다. 참가국들은 평등 및 상호존중 원칙에 기초하여 미사일 및 인권문제 등을 양자 또는 다자적 이슈로 처리해 나가야 한다. 리비아 남아공 우크라이나 등이 전략적 결단으로 국제사회와 관계정상화 한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 ●북한 우리는 미국의 핵위협이 제거되고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용의가 있다. 우리의 목표는 미국의 핵위협 제거 및 한반도 비핵화이다.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신뢰가 형성되면 핵위협이 제거될 경우 핵무기·핵무기 계획을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것을 공약한다. 대신 미국은 북한 제도의 전복을 포기하고 평화공존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구축을 공약해야 한다. 북미는 ‘말 대 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다음의 의무사항이 필요하다. 즉 ▲북미간 신뢰 조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구축 ▲평화 공존 ▲남한의 핵무기 폐기 및 외부 반입 금지 ▲(미국의)핵우산 제공 철폐 ▲비핵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 oilman@seoul.co.kr
  • 불청객 日…대표인사서 납치·미사일 언급

    |베이징 김수정특파원|일본이 우리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26일 6자회담 개막식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 한·러 등 관련국들로부터 강한 지적을 받았다. 고농축우라늄(HEU)핵 프로그램이나, 군축회담 등 민감한 문제를 우회하면서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는 미국, 북한과 대조를 보이면서 회담장의 ‘불청객’대접까지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일본 정부로선 국내 정치적상황과 인권문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는 하지만, 너무 집요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인사말에서 “일·북 평양선언에 따른 관계정상화 실현 방침에는 변함없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미사일과 납치 등 현안을 전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 이외 인권문제나 미사일과 같은 대량살상무기(WMD)이슈를 거론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한술 더 뜬다는 빈축을 받고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북핵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회담 초점이 집중돼야 한다.”면서 “어느 항구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항해사에게는 아무리 순풍이 불어도 소용이 없다는 말이 있다.”는 세네카의 말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러시아의 알렉세예프 차관도 “전체회의뿐 아니라 양자회의에서도 의제는 비핵화 문제여야 한다.”면서 쐐기를 박았다. crystal@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을” 美 “모든핵 폐기해야”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북한과 미국은 26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4차 6자회담 두번째 양자 협의를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장장 3시간에 걸친 긴 협의였다. 양측은 앞서 열린 개막식 인사말에서 총론적으론 적극적·건설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실제 협상단계에 들어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7일 오전 9시 개막되는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서도 초반 기싸움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이날 협의에서 지난해 6월 미측이 제안한 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 미측과 동시에 군축회담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보유국인 만큼 ‘동결’ 대 ‘보상’ 원칙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한내 존재한다는 미군의 핵시설도 제거돼야 하며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 역시 남한에는 미국의 핵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고농축 우라늄(HEU)프로그램이나 플루토늄 핵프로그램 등 모든 관련 프로그램이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폐기 결단을 내린 뒤 에너지 지원과 대북 안전보장을 논의할 수 있다는 3차 회담 때의 입장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공통점보다 이견이 두드러진 하루였다.”면서 “이는 시작으로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양측이 신축성을 발휘해 접점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팡페이위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협을 없애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당사자들의 확고한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 결단이 요구된다.”면서 “우리 대표단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확언하는 바”라고 밝혔다.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미국을 비록한 여러 대표단들도 그런 준비가 돼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측이 핵프로그램을 영구히(Permanently), 완전하게(Fully), 검증가능하게(Verifiably)폐기하겠다고 결심하면 미국을 포함한 각측은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른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의 안전 우려 및 에너지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crystal@seoul.co.kr
  • 준비된 6者… 核출구 ‘아른아른’

    준비된 6者… 核출구 ‘아른아른’

    |베이징 김수정특파원|“우리는 (핵폐기의 전략적 결단을 할)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북한 김계관 부상)“북한은 주권 국가다. 우리는 북한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에너지 지원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미국 힐 차관보) 26일 오전 9시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식 인사말에서 북한, 미국 등 주요 참가국들은 전에 없이 적극적인 의지를 과시했다.‘북한의 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 대북 안전보장 및 경제지원’이라는 ‘최종 목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기대를 낳고 있다. 하지만 예상됐던 대로 이날 오후 두번째로 테이블에 앉은 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 개념 등에서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맞섰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지난주 한미일 3자협의에서 관련국들이 대단히 결과지향적이고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반부터 심각한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하루 이틀 협의과정에서 예상했던 얘기들이 다 나왔다.”면서 “27일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한 뒤 28일부터 접점 찾기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 단계로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전체 회담기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날 인사말에서 양측이 보인 진일보한 자세 변화, 그리고 3시간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양자협의를 벌인 진지함 등에 근거한다. 마지막 순서로 인사말을 한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전략적 결단을 내려 영구적으로, 완전하게, 검증 가능하게 핵을 포기하겠다고 결심하면 미국을 포함한 각 참가국은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원칙으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북한이 먼저 주장한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기존의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의 폐기(CVID)’를 대체하는 용어를 개발해 내놓았다.CVID는 북측이 패전국에나 강요하는 말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었다. 힐 차관보는 특히 북한을 국제적인 공식 명칭인 DPRK로 부르며 주권국가임을 두차례 강조했다. 미국의 대북 불침공 의사도 거듭 확인했다. 미측이 진지한 자세로 회담에 나왔고, 양자회담도 가질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북한 김계관 대표도 전에 없는 적극성과 부드러운 언사로 일관했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김 부상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또는 압살 정책’이란 표현도, 미국의 대북 전쟁위협 때문에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등의 말도 하지 않았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성과를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들의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우회했다. 한·미 양국이 북측에 촉구해온 ‘전략적 결단’이란 표현을 쓴 것도 이채롭다. 김 부상은 북측이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됐으니, 미국 등도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crystal@seoul.co.kr
  • 中 “路一步一步地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2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된 제4차 6자회담은 전례없이 ‘양자회동’이 급증하고 있다.‘생산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준다. 정부 관계자는 “굳이 사전에 약속을 하지 않고도 아침에 만나 서로 필요하면 바로 양자회동이 가능할 정도로 격식이 필요없는 양자회담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대화와 협상에 한걸음씩 다가서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수석대표들의 화려한 수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남북의 수석대표는 모두 ‘배와 항해’를 비유,6자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는 “확고한 결의와 신뢰가 있어야 우리가 타고 가는 배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항구에 내릴 수 있다.”며 6자회담의 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협력과 이해의 정신을 가지고 공동의 지혜를 발휘한다면 먼 항행로의 닻을 올린 배가 좌초하지 않고 비핵화의 목적지까지 닿을 수 있다.”고 북측의 진지함을 간접으로 전달했다. 압권은 중국 외교의 사령탑인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다. 그는 3분 안팎의 짧은 개막사에서 중국의 고사성어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회담의 성공’을 당부했다. 리 부장은 북핵 문제 자체를 장거리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길은 한걸음씩 걷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하고(路一步一步地走) 언덕을 하나씩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산에 오를 수 있다.(坡一個一個地爬)”며 개막사를 마무리했다. oilman@seoul.co.kr
  • 北·美 “이번회담서 성과 내자”

    |베이징 김수정·오일만 특파원|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한과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전격 회동했다. 북·미 양자간 사전 회담은 6자회담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이날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측 대표단은 1시간20여분간 만나 북한 핵폐기와 이에 상응하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부 당국자는 “내용적으로 좁혀야 할 의견차가 있지만,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꼭 성과를 내고 진일보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미측은 북측의 핵폐기 의지, 특히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에 대한 북측 입장 및 핵 군축회담 제기에 대한 진정성 파악에 주력했으며, 북측 또한 미국이 무엇을 내놓을 수 있을지를 집중 탐색하며 북측의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하며 군축회담을 하자고 했느냐는 질문에 “했느냐 안 했느냐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공개회의에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수순(전체회의 기조연설)이 남아 있어, 그걸 봐야 어디에서 출발하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해 이 문제를 제기했음을 시사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며 군축회담을 열 것을 고집할 경우 우리는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나머지 참가국 5개국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번 회담 목표점과 관련,1차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다자안전보장, 에너지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먼저 만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핵 동결과 보상 조치 내용과 순서를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인권문제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북한의 마약 위조지폐 등 불법행위 등 북·미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나왔던 사항들은 일단 핵해결 이후로 미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미·일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핵폐기 준비를 마친 경우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수도 있다는 등의 새로운 대북 관계 개선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seoul.co.kr
  • [북핵 6자회담 D-1] 북 ‘중대제안’ 수용이 비핵화 출구

    [북핵 6자회담 D-1] 북 ‘중대제안’ 수용이 비핵화 출구

    |베이징 김수정특파원|제4차 북핵 6자회담이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13개월 만에 열린다.24일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북측 단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남북 접촉을 가진 것을 첫머리로 25일 한·미, 한·일, 북·중 회담 등 개막식을 앞두고 사전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전세계 비확산체제의 기초를 닦는 중요한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이를 위해 ‘뒷문’, 즉 폐막 일정은 잡아놓지 않았다. 실질적 성과 없인 헤어질 수 없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케 하는 신호들도 많이 있지만, 자칫 파국으로 몰고갈 수도 있는 폭탄들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논설에서 “6자회담은 실제로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에 이바지하는 협상마당이 돼야 한다.”며 남한내 미군의 핵무기 존재를 거론했다. 이날 열린 남북 양자회담에서도 북한은 이 문제를 제기, 전체적으로 회담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서 기대를… #“한반도 비핵화는 고(故)김일성 주석의 유훈이자 목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지난 6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한 언급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중국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6자회담이라는 틀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중요한 무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내놓는 발언의 무게를 감안, 북한이 전략적 결단을 내릴 자세로 회담에 임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힐 차관보의 재량권 미국이 최근 보이고 있는 유연성과 적극성은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차관보)이란 인물과 무관하지 않다. 제임스 켈리 전 차관보가 회담장에서 본국 훈령대로 문건을 읽는 수준이었다면 힐 차관보는 협상 성공을 위한 상당 수준의 재량권을 확보하고 북한측과 만난다. 지난번 베이징에서 김계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파격’을 연출한 것도 힐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지적도 있다. #‘중대 제안’이 돌파구?. 북한은 경수로 대신 전기 200만Kw를 보내겠다는 우리측 제안에 직접적인 답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최근 회담 재개 합의 등에 주요한 전기가 됐음은 부인하기 힘들다. 특히, 정부는 송전안을 중심축으로 미·일·중·러 참가국의 지원 방안을 조화시킨 안을 이번 회담에 들고 나왔다. 북한이 중대제안 하나로 핵폐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하진 않겠지만, 북측이 선호하는 대북 안전보장과 에너지 지원 패키지 제안이란 점에서 향후 협상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발 이것만은… #“우리는 핵보유국, 남한 핵도 없애야” 북측이 들고 나올까, 들고 나온 뒤 어느 정도 끌고 갈까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지난 2월10일 핵보유국임을 주장하며 위기지수를 높여간 북한이 핵보유국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며 군축회담을 하자고 할 것이란 가정인데,24일 남북 접촉에서 북측은 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이 가정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며 회담에 임했다. 비핵화에 대한 시각차인데, 문제는 기선 잡기 용으로 하루 이틀 주장하고 말 것인지, 정식 의제화를 계속 요구할 것인지다. 미국은 북한이 회담 의제화를 정색을 하고 요구할 경우 북한이 진정 핵폐기 의사가 없다고 판단, 회담의 지속여부를 재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농축 우라늄(HEU)진실공방 미국은 “증거가 다 있다. 자복하라. 그것이 핵폐기 의지를 알 수 있는 척도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생트집”이라는 게 북측 입장이다. 정부는 이 문제가 우회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우선 ‘모든’ 핵폐기란 표현으로 양측의 체면을 세운 뒤 검증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길 원하고 있다. 최근 미국도 이같은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회담에선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밖에 일본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미국의 인권 문제 제기 등도 회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 요소들이다. crystal@seoul.co.kr
  • 美, 北 HEU폐기 명기않기로

    미국은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개막될 제4차 6자회담의 합의문에 고농축우라늄(HEU)핵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은 채,‘모든 핵프로그램 폐기’로 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일측이 6자회담 의제로 고집하고 있는 일본인 납치문제를 6자회담 논의 뒤로 제쳐둘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22일 “북한의 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미측이 적극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지난 14일의 한·미·일 3국 고위급협의 등을 통해 우리측과 일본에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HEU는 2차 핵 회담이 불거진 직접적인 이유로, 존재 여부를 놓고 북한은 ‘억지’라고 주장한 반면, 미측은 ‘증거가 있다.’며 맞서왔다. 따라서 미국이 ‘HEU 문구를 명시하지 않겠다.’는 것은 북측을 배려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은 합의문 표현에서 신축성을 발휘하는 대신, 이후 동결과 검증 단계에서 HEU 문제를 확실하게 담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미측은 그동안 강하게 주장해온 인권 사항인 점을 감안, 일본편에 서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이번에는 핵문제 우선해결 방침에 따라 한국 정부와 함께 일본 정부를 설득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이번 회담에서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목표는 더욱 안정된 한반도이며 북한의 고립을 종식시킬 수 있는 궤도에 오르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선 핵문제부터 시작해,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전시모드에서 행동모드로, 그리고 압력 모드에서 협상모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내외신 브리핑에서 “개막식에서는 각국이 회담에 임하는 인사말 정도를 하고 기조연설은 회담 둘째날인 27일 전체회의에서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며 군축회담을 하자고 제의할 것에 대비, 전체 회의에 앞서 북·미 및 남북 회담을 통한 사전 협의를 통해 기조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이날 평양을 출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숙소인 주중 북한대사관에 여장을 풀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시론] 6자회담 ‘창의적 전략’ 필요하다/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시론] 6자회담 ‘창의적 전략’ 필요하다/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오는 27일을 전후해 베이징에서 개최될 6자회담은 13개월 만의 만남인 만큼 국내외의 관심이 높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발표는 북·미 양자간 합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과 북한, 중국, 한국의 인내와 노력의 결실임에 틀림없다. 특히 한국은 지난 연말부터 중재자를 넘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순방외교를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국제사회에 호소하였다. 미국의 대북 강경책에 의한 한반도의 위기설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정시키기도 하였다. 부시 대통령을 끈질지게 설득해 ‘미스터 김정일’이라는 호칭과 함께 “북한은 주권국가”라는 언급을 이끌어 냄으로써 북한의 대미 접촉 실마리를 마련해 주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대북특사로 파견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중대한 제안’ 즉,‘핵을 포기하면 남한의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함으로써 북측의 전향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북한은 이번 제4차 6자회담 복귀 발표에 이르기까지 형식, 명분, 실리 등 모든 것을 염두에 두면서 결정하고 행동해 온 것으로 보인다.6자회담 개최를 북·미 양측의 수석대표 접촉에 의한 양자 합의형식을 취했고, 미국측 수석대표로부터 주권국가의 인정과 6자회담 틀 속에서 쌍무회담 개최를 이끌어냄으로써 핵문제 해결의 주요 당사자가 북·미 양자라는 명분을 확보하였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을 방문하기 전에 발표함으로써 3국 방문에서의 대북압박이나 제재보다 협상 진전의 대안마련을 유도하였다. 중국의 대북특사 탕자쉬안의 방북에 앞서 발표함으로써 암묵적으로 자주성을 내비치면서 중국의 압박을 우회적으로 사전 봉쇄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중재하에서 북·미간 협의·결정하는 모양새를 갖춤으로써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기도 하였다. 남북 경추위 시작 시점에 발표함으로써 남측의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정치적 및 국민적 여론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예측한 것 같다. 김정일 위원장이 6·17 대북특사 면담에서 천명한 7월 중 회담 복귀 약속을 지킴으로써 남측 및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미국을 압박하는 효과를 의도한 측면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행동의 단계로 나아가는 느낌을 주고 있다.“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고 강조한 것은 북측 내부의 설득용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군부 및 인민들에 대한 설득은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도 나름대로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3차회담에서 내놓은 미국의 제안은 ‘요구’가 아닌 ‘제안’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북한의 어떠한 제안도 논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제4차 6자회담은 중요하면서도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참가국들의 반응도 신중하다. 미국과 중국은 기대치를 낮추는가 하면, 북한은 신중함 속에서도 실질적 진전에 대한 기대를 내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참가국 모두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원칙’ 하에서, 해결에 대한 ‘의지’와 ‘주고 받는 식’의 협상 자세를 가진다면 반드시 성과는 있게 마련이다. 한국의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대응전략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한국은 미·일·중·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한의 전력 공급’이 해결의 접점 마련과 단계적 동시행동의 기본 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까지 6자회담은 실무회의와 전체회의를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이러한 회담운영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안전보장을 다루는 정치분과, 보상과 경제협력을 다루는 경제분과, 핵사찰과 검증을 다루는 기술분과 등 분과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본다. 특히 한국은 해결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되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최소한 6자회담의 모멘텀은 유지시켜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 [사설] 미·일·중·러도 北지원 동참을

    6자회담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 물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모임들이다. 어제는 서울에서 한·미·일 고위급회의가 개최됐고, 앞서 한·미, 미·일 양자협의도 열렸다. 한·러, 한·중협의도 뒤따를 전망이다.6자회담을 앞두고 참여국들이 대북제안 등을 조율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 또 한국이 200만㎾의 전력지원안을 내놓은 시점에서 미국 등 다른 참여국들의 대북제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회담의 효율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한국 정부는 한·미·일 협의 등에서 6자회담을 한달 기간의 상설회의기구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덧붙여 한국이 부담을 지는 전력지원 외에 송전시설 등이 건설될 기간에 제공될 중유를 미·일·중·러 등이 분담해 달라는 의사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어차피 북핵문제를 다자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만큼 관련국들이 대북 에너지지원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북한에 제안하는 것은 옳은 수순이다. 지난 대북경수로 건설 때는 한국이 70%의 비용을 부담했지만 일본과 유럽연합측도 나머지 비용을 분담했었다. 미국은 연간 중유 50만t을 북한에 제공하기도 했다. 북한 핵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당사국들이 비용을 분담하는 것은 6자회담의 정신으로 볼 때도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한국이 전력지원 비용을 전담키로 제안했으므로 미국과 일본 등도 한반도 비핵화가 가져올 효과를 감안한다면 중유제공 비용은 분담하는 것이 옳다. 더불어 6자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6자회담의 형식을 바꾸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그동안 나흘간 열렸던 3차례의 6자회담은 성과를 얻기 힘든 방식이었다.6자가 나흘 만에 교차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결론을 얻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정부의 생각처럼 한달정도의 회기를 잡고 실무협의를 병행하면서 회담을 진행시킨다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對北 전력지원 국회동의 받아야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 한국이 매년 200만㎾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중대제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국은 한국측의 제안을 호의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이라고 평가했고, 일본과 유럽연합(EU)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 셈이며 북한도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7월 말 열리는 6자회담에서는 한국의 중대제안을 바탕으로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반도비핵화의 절차를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 대북 전력지원은 북한의 핵폐기 유도와 경수로 건설포기에 따른 대안으로서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전력지원 구체화에 앞서 국내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전제들은 적지 않다.6자회담에서 북한의 수용여부도 관건이지만,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대북카드와 함께 한국의 제안이 종합검토되어야 한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과 북한의 명백한 핵폐기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한국의 제안도 제안에 불과할 뿐이다.6자회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북지원 비용도 참여국들이 일정부분 기여하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200만㎾의 전력은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다. 정부는 경수로 건설비용에서 남은 24억달러를 송전시설 등의 비용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기생산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중대제안을 만들기까지는 보안이 필요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그 추진에 있어서는 반드시 국회동의 절차 등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래야 대북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전력지원의 기술적인 문제도 국민들이 신뢰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2002년 북한이 전력지원을 요청했을 때 한국전력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때와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원전력의 생산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
  • [오늘의 눈] 경수로 전철 되밟지 말라/김수정 정치부 차장

    10년간 혈세 11억 2000만달러를 투입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2기 건설 공사가 정부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대제안’, 즉 대북 직접 송전 계획 발표를 계기로 사실상 종료 선언됐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포기한 것이 아니다. 남북간 신뢰가 쌓인 시점에서 평화적인 이용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최근 국제사회 문제로 비화된 이란의 푸센원전도 1970년대 독일 지멘사가 짓다가 이란 회교혁명 발발로 중단하고 20년 후 러시아 업체가 짓고 있는 시설이다. 따라서 35% 공정률로 기초공사만 마무리한 함남 신포의 경수로를 한반도 평화구축 후 경제통합 프로젝트 또는 통일 후 원전으로 회생시킨다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도 막연한 미래의 청사진 앞에서, 공중에 뜬 엄청난 세금을 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허무하기만 하다. 북한 핵폐기와 경수로 건설 지원을 골자로 한 94년 제네바 합의는 지난 93년 북한의 핵비확산조약(NPT) 탈퇴로 불거진 1차 핵위기 해결노력의 산물이다. 후일담을 들어보면 당시 미국은 김일성 주석 사망 직후 북한이 곧 붕괴될 것으로 보고 ‘시간벌기’차원에서 핵확산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경수로 건설을 골자로 한 제네바합의에 동의했다고 한다. 우리 정부로서도 당시 한반도 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최선의 결과물이었다는 의견도 많다. 현 시점에서 경수로 건설을 고집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고 치자. 문제는 10년 만에 더 심각하게 불거진 핵위기 속에 정부가 내놓은 대형 송전 프로젝트가 또 다른 제네바 합의의 전철을 되밟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경수로 건설포기를 둘러싼 비판여론과 관련,“문민정부 시절에 합의된 것”이라며 김영삼 전 정권의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는 미래 어떤 정권 당국자가 대북 송전 프로젝트의 결과를 놓고 ‘참여정부 때의 일’이라는 부정적 뉘앙스의 평가를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핵심은 다시 핵 의혹이 불거져 사업이 중단될 수 없도록, 북한의 완벽한 핵폐기, 완전한 비핵화를 이참에 담보해내야 한다는 점이다. 김수정 정치부 차장 crystal@seoul.co.kr
  • 김정일“한반도 비핵화 위해 6자회담은 중요한 장”

    김정일“한반도 비핵화 위해 6자회담은 중요한 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장’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날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 중인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목표”라며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요한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국무위원의 방북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미국측의 대북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탕 국무위원은 평양에 도착한 첫날인 12일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 백남순 외무상과 각각 회담했으며 13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과도 면담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힌 뒤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고 13일 이타르타스통신은 보도했다. oilm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