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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이석기 RO 총책…엄중한 형사처벌 불가피” [속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황 장관은 특히 “이석기 의원이 지하조직, 이른바 ‘RO’의 총책”이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 의원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고 남한 사회의 체제 변혁을 목적으로 하는 지하혁명조직 RO를 결성해 총책으로 활동해 왔다”면서 “북한이 2012년 장거리 로켓 발사 시작으로 비핵화 포기선언, 핵 실험, 정전협정 중단 등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자 2013년 조직원들에게 ‘전쟁도발에 호응해 물리적 기술적 준비를 하자’고 선동하고 주요 기간시설을 타격 등 폭동을 강구하여 내란을 음모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어 “2012년 3월부터 8월까지 RO 조직원들이 참가하는 각종 행사에서 반(反)국가단체인 북한의 노선을 찬양하는 혁명동지가, 적기가 등을 제창했고 북한 찬양 동조 발언을 강연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재 국정원이 수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형법상 내란죄라고 하는 것은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하는 것으로 규정한다”면서 “내란 음모는 내란죄의 실행의 계획 및 내용에 관해 두 사람 이상이 서로 통보 합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실행계획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모의할 필요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라고 말했다. 내란 선동에 대해서는 “타인에게 자극을 주어 내란 실행을 결의하게 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결의 촉구하는 등 내란에 대해 고무적 자극 주는 일체 언동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장관은 그러면서 “이 의원은 RO 총책으로서 조직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RO 실체를 규명하려는 수사기관 활동을 방해할 우려가 높은 점,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할 걸로 예상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이석기 의원에게 증거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 등 구속사유가 충분하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외무 “한반도 안정…북핵 협상 재개 희망”

    러 외무 “한반도 안정…북핵 협상 재개 희망”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남북한 간 개성공단 재가동,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 연설에서 “얼마 전까지 북한의 호전적 수사와 6자회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위협,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위협 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됐고 정치적 과정 재개에 대해 일정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아주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다”며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것 등에 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6자회담 문제나 그것을 재개하려는 노력만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분위기 조성을 요구하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이뤄진 합의에 특별한 강조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북한이 일방적으로 핵보유국임을 선언하는 데 반대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스스로를 실질적이고 법적인 군사 핵보유국으로 선언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면 평화적 원자력의 모든 혜택은 북한은 물론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에도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북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 3국이 군사훈련을 하고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한·미·일의 현재 대응은 북한의 위협과 비교해 비대칭적이며, 그것이 중국과 우리가 북한에 자제를 요청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김관진 장관 “대북 제재 이행은 책무” 18개국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촉구”

    김관진 장관 “대북 제재 이행은 책무” 18개국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촉구”

    한국과 미국, 중국 등 18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북한 비핵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됐다. 29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본회의 종료 후 채택된 의장성명에는 역내 핵심 현안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포함됐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개국 모두 북한 비핵화에 대해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 등 10개국 국방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모험주의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의무 준수 등에 대한 결연한 의지 표현과 실천적 이행이 역내 국가들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과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양자 회담을 하며 양국 국방 교류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의 한·일 양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준수에 대해 중국 측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대통령 “北, 핵포기 없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남북 협력과 관련해 “남북한이 작은 일, 할 수 있는 일부터 신뢰를 쌓아 가고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가 확실하게 진전된다면 보다 높은 단계의 대규모 협력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장기적으로 남북한 사이에 사람과 자본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경제 공동체, 문화를 함께 나누면서 하나가 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민주평통의 대표 행사로, 의장인 박 대통령을 비롯해 현경대 수석부의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국내외 자문위원 등 1만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전체회의를 계기로 16기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로, 2만여명의 자문위원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하나가 되는 ‘작은 통일’만 이뤄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라면서 “이러한 작은 통일을 차분히 발전시켜 나갈 때 제도적으로, 정치적으로 통합을 이루는 한반도의 ‘큰 통일’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새로운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는 자유와 평화”라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진정한 평화도, 민족의 통일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동북아 위험한 일 없을 것” 김정은, 리 부주석에 언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방북한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에게 ‘앞으로 동북아에서 위험한 일은 일절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핵과 미사일 관련 도발을 자제할 뜻을 시사했다고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자와 베이징의 외교 당국자 등의 말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리 부주석과 지난달 25일 정식 회담을 갖기 전후에 리 부주석의 숙소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전했다. 비공식 회동에서 리 부주석은 ‘한반도에서 혼란을 일으키지 말 것’을 요구하고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김 제1위원장은 ‘중국의 입장은 이치에 맞다. 그 부분에서 우리는 앞으로 크게 궤도를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김 제1위원장이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지난 26일 방북한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모종의 비핵화 관련 조치를 언급할 가능성은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中 우다웨이 3년 만에 방북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6일 방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 대표는 평양에서 대미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영호 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등 비핵화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의 방북은 2010년 8월 이후 만 3년 만으로, 지난 7월 북한의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의 뒤를 이은 것이다. 리위안차오 부주석은 북한 측에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 등을 강력 촉구했다. 북한이 대외관계에서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시점에 우 대표가 방북한 것은 비핵화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리 부주석 방북의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5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방중해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김 제1부상도 6월 중국을 방문해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우 대표를 만나 대화 참여를 강조한 바 있다.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 대화 재개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체제 들어 대폭 강화된 제재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돌리는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6자회담 재개의 관건은 북한의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는 데 있다”며 “우 대표 방북 이후 북한의 비핵화 제스처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 대표의 방북을 사전에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내달 중순 상견례 차원에서 한·중·일을 연쇄적으로 방문하고,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내달 3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 남북관계선 대화국면 열매… 야당과 ‘허니문’은 없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허니문’ 기간 없이 처음부터 야당과 충돌했다. 인사 파동과 정부조직 개편 문제 등으로 출범 전부터 야당과 대립각을 세웠고 이후에도 ‘스킨십’ 부재로 야당의 원만한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현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경제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법안들이 야당의 반발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등으로 소통에 공을 들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6개월은 최악의 ‘대야(對野) 관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 협상이 난항을 겪자 취임 열흘도 안 돼 대(對)국민 담화를 통해 야당을 몰아세웠고 이에 민주당은 “오만과 불통의 일방통행”이라고 반발했다.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 등 현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것도 야당의 비판을 자초한 대목이다. 여당 내에서조차 더 적극적으로 야당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단독 회담 제의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3자 회담 제안을 수용하는 대신 원내대표를 포함한 5자 회담을 고수하는 것은 ‘야당 존중’과 거리가 먼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반면 긴장과 대치 상태의 남북 관계를 대화 국면으로 돌려놓고 미국, 중국 등 주요 2개국(G2)과의 정상외교에서 북한 비핵화의 공조 기틀을 마련한 점은 성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 취임 전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개성공단 폐쇄 등 최고조로 치달은 한반도 긴장을 ‘신뢰’라는 원칙을 갖고 관리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6월 대표의 ‘격’ 문제로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고 개성공단이 파국 직전에 이르는 고비를 반전시키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개성공단은 7차례의 실무회담을 거쳐 발전적 정상화의 기틀을 다졌고, 다음 달 25~30일에는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3년 만이다. 이는 대립 속에서도 원칙을 고수하고유연성을 발휘한 전략적 접근이 주효했다는 평을 듣는다. 물론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의 안보 위기는 잠시 진정됐지만 북핵 해법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대일 관계 ‘안정화’ 또한 시급하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박 대통령의 남북 및 대외 관계에 대한 국정 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청와대의 과도한 관여와 컨트롤 타워 역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 “대야 관계 등 내치와 외치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점은 향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남북 관계가 진전될수록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행위자가 참여해야 하고 여야 간 정치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책꽂이]

    정치와 비전 3(셸던 월린 지음, 강정인·김용찬·박동천·이지윤·장동진·홍태영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미국의 저명한 정치 철학자인 저자의 대표작. 1960년 첫 출간 뒤 760여쪽의 방대한 저술이 3권으로 나뉘어 ‘정치와 비전 1’(2007), ‘정치와 비전 2’(2009)가 먼저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정치와 비전 3’는 새롭게 추가된 7개의 장을 담았다. 480쪽. 2만 3000원.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표창원 지음, 지식의숲 펴냄) ‘묻지마 살인’에 온 국민이 자주 경악하게 되는 현실에서 범죄 수법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정교해진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범죄자, 혹은 피해자로 만든 것일까.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가 범죄자의 심리 구조와 방법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회적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280쪽. 1만 3800원. 개마고원(고승철 지음, 나남 펴냄) 남북 문제를 다룬 정치 소설이다. 언론인 출신의 작가는 북한 지도자가 비핵화를 고민하고, 남북 정상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을 극비리에 추진하는 세계를 상상했다.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의 배경이 된 개마고원을 무대로 서적 외판원 출신의 주인공 장창덕과 재벌 기업인 윤경복, 한국 근현대사 학자 서연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창덕과 윤경복이 북한의 반체제 세력에 자금 후원을 시도하던 중 이들을 돕던 서연희가 북한 군부에 납치된되면서 장창덕은 서연희를 구하기 위해 개마고원으로 향한다. 406쪽. 1만 2800원. 가보고 싶은 나라 알수록 재미있는 나라 폴란드(윤형중 지음, 역사공간 펴냄) 통일부 공무원이자 바르샤바대 유학생 출신인 저자가 3년간 폴란드에 머물며 보고 듣고 느낀 폴란드 이야기.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헝가리에 둘러싸여 부침을 겪던 단일민족 국가라는 점에서 동질감이 느껴진다. 폴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조명했다. 424쪽. 1만 7000원. 메갈로마니아(온다 리쿠 지음, 송수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밤의 피크닉’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등으로 유명한 일본 추리 소설가가 쓴 중남미 여행기. 책 제목은 ‘과대망상’이라는 뜻이다. 여행지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소설 소재가 될 망상을 현실 속 여정에 엮어 여행기로 꾸몄다. 술, 음식 이야기도 맛깔스럽게 녹였다. 280쪽. 1만 3800원. 대통령 의전의 세계(김효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역대 청와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근무자 가운데 최장 근무 기록을 보유한 저자가 쓴 대통령 의전 이야기. 광복절 경축식 같은 연례행사, G20서울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대통령의 독도·연평도 방문 같은 특별행사 등 다양한 사례와 사진, 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360쪽. 2만 5000원. 화폐 이야기(송인창 등 지음, 부키 펴냄) 행정고시 41~46회 출신 기획재정부 공무원 7명이 화폐의 역사, 금융의 명암, 기축 통화 등 화폐 관련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저자들은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불가피하지만 화폐 남발을 지속해 위기를 벗어나려는 시도는 더 큰 불행을 불러온다”고 지적한다. 416쪽. 1만 5800원.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유연태 외 4인 지음, 길벗 펴냄) 대한민국의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를 모았다. 여행작가 유연태씨, 여행 관련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는 전계욱·온석원씨 등 여행광 5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주말이면 ‘어떤 도로를 타고 어디로 갈까’ 하는 고민에 시달려 온 독자에게 그 해답을 속시원히 제시해 주는 책이다. 가족, 연인, 싱글족 등 누구에게나 맞춤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놓치면 아쉬운 주변 볼거리와 지역의 대표 맛집, 그리고 숙박 정보까지 알차게 담겼다. 496쪽. 1만 7500원.
  • 윤병세 “정부 신뢰외교는 정치적 낭만주의 아니다…北 변화하게 강력 유도”

    윤병세 “정부 신뢰외교는 정치적 낭만주의 아니다…北 변화하게 강력 유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강력히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세미나 축사를 통해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전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은 지난 14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에 대한 우리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약속을 준수하고 국제사회 규범을 따르는 새 남북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원칙을 우리가 굳건히 지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 외교에 대해 “국가 간 관계나 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은 항상 신뢰의 수준과 같이했다는 것이 역사의 경험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노력이 신뢰 외교”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신뢰 외교는 정치적 낭만주의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역내 신뢰 구축에 대해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되게 신뢰 외교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국은 국제정치의 종속 변수가 아니라 능동적 행위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류 통일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해결 과정을 시금석 삼겠다”

    류 통일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해결 과정을 시금석 삼겠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1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3대 선결 조건(진상 규명, 재발 방지, 신변 안전 보장)을 북측과 논의하면서 개성공단 해결 과정을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내외신 간담회에서 ‘금강산 문제도 개성공단 수준에서 남과 북을 재발 방지 주체로 명시해 풀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남북 관계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굉장히 중요한 준거로 적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재발 방지 문제 역시 남북 공동 보장 방식으로 풀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기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부는 그동안 무엇보다 북한의 재발 방지 약속이 관광 재개의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즉각 “남북 간 현안 문제를 남북이 공동으로 대화를 통해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원론적 언급으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자체를 남북 공동 책임론으로 풀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류 장관은 또 “금강산 관광 재개 조건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다. 5·24조치의 단계적 해제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문제를 하나씩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수해 지원에 대해서도 “(북한의 피해 상황 등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현 남북 관계를 “불신이 매우 높으며 어떤 의미에선 신뢰가 아예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 상태”라고 평가한 뒤 “우리가 주도해 신뢰에 입각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설명서는 34쪽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정부는 기존 대북정책 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되 새로운 방안을 추가하지는 않았다. 3단계(신뢰 구축→사회·경제적 인프라 협력→비핵화 진전과 연계한 대규모 지원) 남북 협력 확대 등 구체적 로드맵을 담은 소위 ‘액션플랜’도 담기지 않았다. 류 장관은 “신뢰가 핵심이기 때문에 단계별로 도식화하는 것은 피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북·중 북핵 이견 있지만 긴장초래 안돼… 비핵화 이루려면 한·미 함께 움직여야”

    “북·중 북핵 이견 있지만 긴장초래 안돼… 비핵화 이루려면 한·미 함께 움직여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국을 빨리 방문한다고 중·조(중·북) 관계가 좋고, 늦게 방문한다고 중·조 관계가 나쁘다고 평가해선 곤란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실무 총사령탑을 맡았던 쉬둔신(徐敦信) 전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차관급)은 20일 중국 베이징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13차 한·중 지도자 포럼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북핵을 두고 북·중 간 이견은 있지만 이것이 양국 관계의 긴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중·조 지도자가 만나기 위해서는 양국이 각자 고려할 문제가 있고 회담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도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말해 현 단계에서는 김정은 방중 문제가 논의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24일 한·중 수교 2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 참가자들은 북핵 해법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중국 측은 우선 북핵 문제 해결의 키는 중국과 한국이 아닌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미국이 움직이도록 한국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쉬 전 부부장은 “북한은 비핵화가 유훈이라고 말했고 6자회담을 포함한 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긴장된 한반도 정세가 완화됐지만 이는 이전보다 완화된 것일 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비핵화를 이루려면 미국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칭화(淸華)대 당대국제관계학원 옌쉐퉁(閻學通) 원장도 북한이 핵을 개발하려는 것은 국가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지적한 뒤 “미국이 평양에 대사관을 설립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면 북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중 정상회담 당시 물밑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모습도 재연됐다. 치바오량(戚保良) 전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조선반도연구실 주임은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대상을 북핵으로 규정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핵우산, 일본의 핵무장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누구의 핵이 관심의 대상이고 누구의 핵이 한반도에 위협을 주는지는 자명하다”고 되받았다. 그러자 치 전 주임은 “한국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비핵화보다 평화·안정 수호에 중점을 두는 등 북핵 해결 의지에 문제가 있다는 시선을 보내지만 비핵화와 평화·안정 수호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며 중국의 개별 대북 제재를 통한 북핵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분명히했다. 김대식 전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나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강도가 있는데 과연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설득하는 게 우선이 될 수 있느냐”며 중국이 ‘선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지 않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런샤오(任曉) 푸단(復旦)대 중국외교연구센터 주임은 “칼을 든 것은 누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며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중국 측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한국 참가자들은 최근 탈북자 김광호씨 문제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중국이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김광호씨의 처제 등을 북한으로 보냈는데 이는 난민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치 전 주임은 “탈북자 처리 문제는 중·한 관계를 곤혹스럽게 한다”며 “중국이 이 문제에 있어 매우 곤란하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러 방문 조태용 “6자회담 연내 재개 어려울 듯”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자회담이 올해 안에 재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조 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6자회담 재개와 관련, 한국과 미국 등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확실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아직 이를 이행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회담이 재개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본부장은 “현재로선 공이 북한에 넘어가 있는 만큼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6자회담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측이 아무런 성의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조속한 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러시아도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선 우리와 견해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남북 간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가 향후 회담 재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모스크바 연합뉴스·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남·북·미·중+유엔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남·북·미·중+유엔

    6자회담은 실패했는가. 그렇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2003년 8월 27일 6자회담이 시작된 이후 북한은 오히려 핵과 미사일 능력을 확충했고, 결국 ‘핵 보유국’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의 전직 국무부 부장관은 공개적으로, 한국의 전 외교부 장관은 반공개적으로 6자회담의 실패를 선언했다. 6자회담은 완전한 실패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동북아 평화·안보 협력의 장(場)을 열었다는 상징적 의미는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은 6자회담을 동북아 안보 포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6자회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북한과 중국은 계속되길 바랄 것이다. 6자회담은 북한에 더없이 좋은 외교적 놀이터였다. 중국은 의장국 칭호를 부여받고 동북아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과시할 수 있었다. 러시아도 6자회담에 참여하면서 동북아의 ‘플레이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다르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고, 상당한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는 6자회담이라는 비효율적이고, 무기력한 틀을 바꿔보려는 시도도 있다. 지난 2월 워싱턴에서 미 국무부의 한반도 문제 당국자를 만났다. “정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면, 뭔가 새로운 해법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좀 거칠고, 집요하게 물었다. 그 당국자는 조심스럽게 “6자회담을 대체할 또 다른(another), 비슷한(similar) 포맷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만난 한 싱크탱크의 부소장은 그 포맷이 “남·북·미·중과 유엔이 참가하는 5자회담”이라면서 “한반도 평화협정을 논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 5자회담이 가능할까. 최근 미국 측 고위 외교소식통에게 확인질문을 던졌다. 다소 부정적이었다. 우선 러시아와 일본에 “나가달라”고 하기가 외교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 또 유엔이 참가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반문이었다. 이 소식통은 6자회담 내에서 다양한 논의의 조합들을 만드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에서도 6자회담에 대한 입장은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박근혜 정부가 6자회담을 포기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보면 “한·미·중 3자 전략대화를 가동해 북핵 문제 해결의 추동력으로 활용하고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부분이 들어 있다. 남·북·미·중+유엔 구상과 궤를 같이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계에 이른 6자회담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개성공단은 남북이 합의한 최고의 성공 프로젝트로 꼽혀왔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이라는 굴욕을 당한 이명박 정부도 개성공단만큼은 건드리지 못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이 폐쇄돼도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개성공단이 아니라 개성공단보다 더 큰 그림을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6자회담도 마찬가지다. 회담 재개 자체는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역대 모든 정부가 그런 구상을 해왔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 김대중 정부는 6·15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지만, 주변국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미·중·일·러 모두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원했다. 박근혜 정부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핵무장한 북한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관련국 전체에 확산돼 있다. 국내적으로도 ‘원칙 있는’ 대북정책이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보 구도를 주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온 것이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박근혜 정부는 그런 의지와 역량을 갖고 있을까? dawn@seoul.co.kr
  • 美 “北의 통미봉남 더이상 안 통해”

    美 “北의 통미봉남 더이상 안 통해”

    미국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한인 비영리단체인 한인위원회(CKA) 관계자를 비롯한 재미 한인들을 초청해 가진 국정브리핑에서 한국말로 ‘통미봉남’이라고 발음한 뒤 “이는 미국과 대화하면서 한국을 배제하려는 북한의 전략”이라면서 “이에 대한 우려는 옛날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사일러 보좌관은 부인이 한국 사람으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지난 4년여에 걸쳐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미국 정부는 매우 긴밀하고 투명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면서 “한·미 양국이 북한의 교묘한 전략에 당할 것이라는 우려는 더 이상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최근 남북 간 개성공단 협상을 지목하면서 “북한이 한·미 양국을 갈라놓는 전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게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및 러시아와도 대북정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으로 인해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용납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사일러 보좌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은 비핵화가 대북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강력한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비핵화의 진전 없이 남북 관계에 큰 개선이 있으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마찬가지로 비핵화 진전이 없고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한 대화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에서 북·미 관계의 상당한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도발 행위를 계속하는 동안에는 신뢰 있는 평화협상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60년의 정전이 한반도의 남쪽에 놀랄 만한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따라서 한반도의 평화를 확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날 백악관 한인 초청 브리핑에는 하워드 고 보건복지부 차관보, 크리스 강 백악관 법률고문, 토드 박 백악관 최고기술경영자(CTO), 리아 서 내무부 차관보 등 한인 고위 당국자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 강 고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는 아시아계 연방 법관이 8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1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조만간 한국계 대법관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북한, 北·中 우호와 체제안정 과시 노렸지만…

    [정전협정 60년] 북한, 北·中 우호와 체제안정 과시 노렸지만…

    지난 27일 치러진 북한의 정전 60주년 행사는 북·중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집권 2년차에 접어든 ‘김정은 체제’의 안정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기념행사에서 1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선보이고 300여종의 군사장비를 공개했다. 북한이 전승절에 열병식을 연 것은 1993년 이후 꼭 20년 만이다. 각국 대표단과 외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의 옆자리를 지키며 돈독한 북·중관계를 부각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열병식 내내 리 부주석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행사가 마무리될 때는 함께 단상을 돌며 환호하는 주민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중앙보고대회와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에서도 리 부주석과 나란히 앉아 관람했다. 또 아리랑 공연과 조국통일전쟁승전기념관 개관식 등 전승절 행사에 중국 대표단은 물론, 참전 노병을 초청하는 등 각별한 배려를 했다. 김 제1위원장을 대신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연설에서 단골 레퍼토리인 ‘핵 억제력 강화’ 등을 언급하지 않은 것 또한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노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따라하기에 열을 올려 왔던 김 제1위원장이 열병식에서 발언을 하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4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1953년 ‘전승절’ 열병식의 김 주석처럼 첫 육성 연설을 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직접 연설을 하지 않고 최룡해를 대신 내세울 정도로 지도자 기반을 구축했다는 걸 연출하려는 것”이라면서 “전승절 행사에 중국 국가 부주석하고 나란히 선 것은 북·중 관계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KN08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KN05(S300)·KN06 지대공미사일, SA-2·3 미사일 등을 뽐냈지만, 처음으로 공개한 신형 무기는 없었다. 1만 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고 800여종의 군사장비가 동원된 지난해 김 주석의 100회 생일 열병식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 열병식 때 동체에 얼룩무늬 색상을 입혀 공개한 탓에 ‘모조품’ 논란에 휩싸였던 KN08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것과 ‘방사능 표식’ 복장을 입고 배낭을 멘 부대가 눈에 띄는 정도였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KN08의 가짜 논란을 감안해 다른 미사일과 같은 페인트를 칠 한 것 같다”면서 “소형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방사능표식’ 부대를 출현시킨 것은 휴대용 핵무기도 개발했다는 것을 과시하려 한 행동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중국, 北·中 혈맹 대신 평화에 방점

    중국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행사를 맞아 북에 파견한 특사단을 통해 ‘혈맹’ 대신 ‘평화’를 강조했다.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 중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은 지난 27일 “조선전쟁(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는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더욱 잘 수호하고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을 비롯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을 찾아 참배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 부주석의 메시지는 피로 맺어진 ‘혈맹’인 북·중 관계의 중요성보다 ‘평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대북 목표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임을 주지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과 미국, 북한이 조선(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모두 행사를 개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은 정전 기념일에 10년 단위로 민간 차원에서 관련 활동과 행사를 벌였으나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다. 2003년 50주년 당시 유력 포털들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을 돕다)전쟁 정전 50주년’이란 이름을 내걸고 네티즌들로부터 관련 원고를 공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대신 자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서겠다며 나머지 국가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한반도 불안의 근원은 북한과 미국의 대립에 있다는 점에서 열쇠는 이 두 나라에 있다”며 양국을 비난한 뒤 자신들은 구경꾼이 아닌 적극적인 대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27일 정전협정 60년] 김 국방 “北, 협상 의도대로 안 되면 언제든지 도발”

    [27일 정전협정 60년] 김 국방 “北, 협상 의도대로 안 되면 언제든지 도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6일 북한은 협상이 의도대로 되지 않거나 전략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정전협정 및 비무장지대(DMZ) 60년’ 코리아DMZ협의회 국제 학술회의에서 “북한은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 임하고 있지만 재발 방지 대책 등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전형적인 ‘공산권 협상 방식’으로 평화 공세를 펼치며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고 하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거나 전략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7월 27일을 전승기념일로 포장해 선전하지만 이는 (북한의 입장에서) 한반도 적화라는 최초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전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전협정 의미 및 향후 과제 등과 관련해 제성호 중앙대 교수는 “정전협정은 여전히 전쟁 당사자들을 법적으로 구속하는 군사조약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및 군사적 위기 관리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평화협정 체결은 북한의 비핵화가 전면적으로 실현된 이후 남북한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균 서울대 교수는 정전협정이 애초 단기간 작동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북방한계선(NLL) 관련 조항 등은 현실에 맞게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든 플레이크 미국 맨스필드재단 소장도 “60년 된 정전협정은 시대착오적인 측면이 있다. 법적으로는 유효하지만 북핵 등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틀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한국이 참여하지 않는 평화협정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리위안차오, 김정은에 “비핵화” 촉구

    중국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 우회적으로 북핵 포기를 촉구했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리 부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하며 한반도 비핵화 방침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리 부주석은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해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오늘날 어렵게 찾아온 평화를 갑절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한 뒤 “중국은 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안정 수호, 그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방침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관련 각국들과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 부주석은 또 김 위원장에게 6·25전쟁의 중국 측 공식 용어인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다) 전쟁’ 대신 ‘조선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이 ‘조선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매운 드문 일이다. 이는 6·25전쟁을 북·중 특수관계의 틀에서 보지 않고 보편적 국제사회의 시각에서 북·중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김정은 특사로 베이징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북에 핵 포기를 요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조선은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힘쓸 것이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면서도 중국이 요구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평양 잔칫날 립서비스는 없었다

    평양의 잔칫날에 베이징의 ‘립서비스’는 없었다.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60주년 행사에 참석한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북한 비핵화를 두 차례나 강조해 주목된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5월 김 제1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에게 비핵화를 언급한 연장선으로, 중국의 ‘북핵 불용’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부주석은 지난 25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제1위원장을 만나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와 안정 유지 방침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대표단의 방북은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냉각된 북·중 관계 복원 속도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방북 대표인 리 부주석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당사자인 김 제1위원장에게 ‘북핵 불용’ 메시지를 전했고, 해당 발언을 대표적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을 통해 하루 만에 공개한 건 중국 지도부의 의중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과 리 부주석의 면담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비핵화 대목은 뺐다. 김 제1위원장이 리 부주석에게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점에 비춰 볼 때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주장하며 핵포기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북·중 간 전통적 관계 때문에 방문했지만, 북한 핵개발이 중국의 국가 이익에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중국도 북한이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까지는 행동을 개선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대북 압박 태도를 보인 배경에는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6자회담 등 대화 국면을 이끌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중국 대표단의 방북에는 북한 행사에 중국이 최고위급 인사를 보내는 것에 대한 한·미의 우려를 감안한 ‘정치적 장치’도 엿보인다. 리 부주석은 당 중앙정치국 위원 대신 국가부주석 직함을 앞세워, 이번 방북이 정부 차원의 행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년 전인 정전 40주년 기념식 때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당시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 서기처 서기 직함을 내걸고 당을 대표해 북을 찾았던 것과 대조된다. 북한은 최 총정치국장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의 친필 서신을 시 주석에게 전달했지만, 중국은 이번에 시 주석의 실무적인 구두 메시지만 전해 최근 중국의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朴대통령 “뉴질랜드 참전용사 헌신 잊지 않을 것”

    朴대통령 “뉴질랜드 참전용사 헌신 잊지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 등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와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비핵화 등 북한 문제 공조 방안,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은 아울러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이어온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두 정상은 또 2009년 협상을 개시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국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5월 말과 지난달 초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세 번째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협력 동반자로서 전략적 가치가 크며 자원개발, 과학기술, 남극협력 및 영화 등 문화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이 상당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키 총리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위해 100명에 달하는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키 총리에게 “정전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한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가 있었고, 오늘의 한국도 가능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뉴질랜드는 6·25 때 6000여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40여명이 숨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국민은 뉴질랜드 참전용사 여러분의 그런 헌신과 사랑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의 감사한 마음이 뉴질랜드 국민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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