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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北에 불충분 합의 수용 불가 신호 보낸 것”

    볼턴 “北에 불충분 합의 수용 불가 신호 보낸 것”

    핵·탄도미사일·생화학무기 등 대량파괴무기 영구적 폐기 압박 ‘단계적 비핵화’ 北·中 동시 경고 오바마 “이번 결정은 심각한 실수” “북한에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다.”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과 관련, “오늘 탈퇴는 이란뿐 아니라 다가오는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 ‘언제라도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여지를 남겨 놓는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핵물질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도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압박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는 오는 12일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지를 의회에 통보하는 시한을 나흘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지난 7일 단계적·동시적 비핵화를 주장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즉각적인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합의를 원한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북한이 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포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비핵화 단계에 맞춰 제재 완화가 이뤄지는 이란 핵합의와 달리 남북한의 핵무기 시험, 제조, 보유, 배치, 사용을 금지하고 핵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시설 보유도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보유한 기존 핵탄두 폐기는 당연한 것이고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등 잠재적인 핵물질 생산 프로그램도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이 체결한 이란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원심분리기를 향후 10년 동안 약 3분의1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 아울러 15년간은 일정 수준(3.67%) 이상으로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아야 하며 우라늄 농축을 목적으로 신규 시설도 건설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핵능력 제한을 10~15년으로 한정한 ‘일몰규정’에 강한 불만을 보이며 이를 삭제함으로써 영구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탄도미사일 관련 내용이 합의에 담기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라고 봤다. 여기에 핵 프로그램의 평화적 목적 이용에 대한 검증이 불가능하다거나 군사기지 사찰이 제한되며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 등도 비판해 왔다. 이에 미 정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서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PVID)로, 다시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영구적 대량파괴무기(WMD) 폐기’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며 북한과의 핵협상에서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서방과 이란이 체결한 비핵화 합의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판이 깨지는 상황을 지켜본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신을 갖게 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김정은이 중요한 양보를 해야 할 요인이 줄어들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란 핵합의 체결의 주역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가 성공하기를 염원하는 이때 핵합의에서 탈퇴하는 것은 북한과의 합의 타결을 그르치게 할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심각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핵 완성’ 北과 ‘추진 단계’ 이란은 달라… 북·미 협상 과정서 간접 영향 미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파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핵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단계였던 이란과 핵무기 완성 단계로 평가되는 북한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하면서도 향후 북·미 협상 과정에서 간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9일 “가장 큰 차이점은 이란은 핵무기가 완성되지 않았던 것이고 북한은 완성이 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중수로 건설 단계였던 이란은 원심분리기를 향후 10년 동안 약 3분의1 수준으로 감축하고 15년간 일정 수준(3.67%) 이상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는 등 장기간에 걸친 감축 계획을 세웠다. 반면 6차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 북한에 대해 미국은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단기간에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 핵능력 제한을 10~15년으로 한정한 ‘일몰규정’에 강한 불만을 보이며 이를 삭제함으로써 영구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은 현재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는 이란보다 더 나아가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PVID)를 목표로 제시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WMD)와 인공위성 발사를 비롯한 ICBM 기술을 함께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 내부에서도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긴급 회의를 할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평화 공세’를 펼치면서 계획했던 것이 상당히 차질을 빚는다고 걱정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아베 “동북아 안전 논의 참여 희망”… 文 “평화협정은 전쟁 당사자끼리”

    아베 “동북아 안전 논의 참여 희망”… 文 “평화협정은 전쟁 당사자끼리”

    한·일 양국은 6년 만에 복원된 ‘셔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소통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9일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오찬도 아베 총리와 함께했다. 지난 2월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독도를 방문한 뒤 끊겼던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속 ‘평화협정 체결’을 언급하며 “평화체제가 구축되려면 지역 안전 보장이라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동북아 안전보장 논의에 일본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협정은 전쟁 당사자끼리 합의하는 것”이라면서도 “더 넓은 의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에는 일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협력해 줘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은 정전협정 당사자가 아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의 대답은 평화협정이 아니더라도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평화체제 구축에는 일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처럼 아베 총리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소외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날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 직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회담 결과에 대해 “양 정상은 향후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이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메구미 등 일본인 억류 피해자를 거론하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한국이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이어진 오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양국이 거론했던 수준에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두 사람은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월 회담 때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리커창 “北, 완전한 비핵화 의사… 그에 상응하는 美 피드백 기다려”

    文 “북·미회담 성공, 中 지지 부탁” 리커창, 북·중 정상회담 내용 설명 “중국 글귀 중에 ‘일회생, 이회숙, 삼회노붕우’(一回生, 二回熟, 三回老朋友·처음에는 낯설고 두 번 만나면 익숙해지며 세 번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된다는 뜻)란 말이 있다. 세 번이나 뵙게 되니 편안하며 오랜 친구처럼 느껴진다.”(문재인 대통령) “‘일회생, 이회숙, 삼회노붕우’란 글귀를 인용했는데 세 차례 만났으니 친구가 됐다. 하지만 친구 관계도 더 자주 만날수록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9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밀월관계’를 보이는 북·중 간 교류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롄 방문 사실을 한국에 미리 알려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리 총리는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최근 방북 결과 등 북·중 간 협의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텐데 두 번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기회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행할 경우 체제 보장과 경제개발 지원 등을 보장해 주는 데 대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동참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서울~신의주~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한 한·중의 조사연구 사업이 선행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미세먼지 문제이고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단체관광객 제한 해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롯데마트 매각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조속 재개 등 지난해 회동에서 요청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데에 고마움을 전하며 “좀더 빠르고 활력 있게 진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 총리는 “미세먼지 원인은 매우 복잡하며 이유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함께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세 번째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중·일, 비핵화 3각공조 구축… 文 ‘방법론 조율’ 중재자로

    한·중·일, 비핵화 3각공조 구축… 文 ‘방법론 조율’ 중재자로

    아베 ‘CVID 표현’ 주장했지만 文대통령 반대로 포함 안 돼 文 “3국 진정한 동반자 될 것” 리커창 “한반도서 건설적 역할” 미세먼지·ICT 등 협력 추진한·중·일 3국이 ‘3인4각’ 비핵화 레이스의 첫발을 뗐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비핵화 셈법이 다른 3국이 공조체계 구축에 합의하면서 비핵화 방법론의 간극을 좁히는 일에도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은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해법을, 일본은 단시간 내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끌어낼 수 있는 일괄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중국은 북한 체제 보장을 비롯해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정치·경제적 보상, 일본은 한국의 독자적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을 경계하며 제재에 무게를 싣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3국 간 비핵화 공조 합의’를 디딤돌 삼아 이견을 좁히고 교집합을 넓혀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중재자’ 문 대통령에게 부여됐다. 비핵화 핵심 사안인 CVID는 성명에 명기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 부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 후 총리관저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을 CVID 식으로 폐기하기 위해 안보리 결의에 따라 3국이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완전한 비핵화에 충분히 의미를 부여했고, 아베 총리는 CVID를 말했다”며 “완전한 비핵화와 CVID가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별성명은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3국 정상은 성명에서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을 환영했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일 과거사 관련, ‘역사직시’란 표현을 넣는 문제를 놓고 중국과 일본이 팽팽히 맞서는 등 성명 채택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직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3국이 힘과 뜻을 모으면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이제 3국은 세계사적 대전환을 끌어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 방향을 환영하고 이번 기회를 잘 포착해 대화를 회복하고 정치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겠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핵·미사일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북한이 올바른 길을 걸어 나간다면 북·일 평양선언에 의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지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3국은 정상회의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차기 개최국은 중국이다. 또 인적 교류를 2020년까지 3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액화천연가스(LNG)·정보통신기술(ICT)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통일비용 부담 용의” 70.7%… “北 비핵화 의지 신뢰” 68.5%

    [단독] “통일비용 부담 용의” 70.7%… “北 비핵화 의지 신뢰” 68.5%

    “국정 운영 잘하고 있다” 77.4% “보수 적폐청산 긍정적” 66.0% ‘한반도의 봄’이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과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았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이른바 ‘통일비용’을 부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종전선언에 이은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철수 논란과 관련, 국민 10명 중 7명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국민은 67.9%, 북한이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비핵화 의지를 신뢰한다는 응답도 68.5%로 나타났다.서울신문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통일비용’ 부담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24.0%), ‘그렇다’(46.7%) 등 긍정 응답은 70.7%에 달했다.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반대 여론은 60대 이상(80.2%), TK(81.4%), 보수(81.3%)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매우 잘하고 있다’ 47.3%+‘잘하고 있는 편’ 30.1%)이 긍정 평가했다. 20~40대에선 80%를 웃돌았고, 50대(78.7%)와 60대 이상(68.4%)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문 대통령이 잘한 분야로는 외교·안보(70.1%)가 꼽혔다. 잘못한 분야로는 고용(21.6%) 인사(21.1%) 경제(20.9%)가 거론됐다. 보수 정권 9년에 대한 ‘적폐 청산’에 대해서도 66.0%가 긍정적으로 봤다. TK(47.3%)에서만 50%를 밑돌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론조사 어떻게 성인 남녀 1000명 연령·지역별로 유·무선 전화조사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방식)로 유선 26%·무선 74%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11.9%(유선전화 8.0%, 무선전화 14.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연령별 응답자로는 19~29세 174명, 30대 171명, 40대 203명, 50대 199명, 60세 이상 253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중 정상 “서울~신의주~中 잇는 철도 건설 검토”

    한·중 정상 “서울~신의주~中 잇는 철도 건설 검토”

    한·중·일 정상 “판문점선언 지지” 남북회담 관련 특별성명 채택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총리는 9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행할 경우 체제 보장과 경제개발 지원 등 ‘미래’를 보장해 주는 데 미국 등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특히 북한의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서울~신의주~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이 검토될 수 있고, 이를 위한 조사연구 사업이 선행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에 대한 중·일의 지지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만 할 게 아니다”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보상 논의의 필요성을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환영하고 남북 회담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처음이자 한국 대통령으로는 6년여 만에 방일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아베 총리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지 않는 것만으로 대가를 줘서는 안 되며 추가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문 대통령은 “한국의 독자 제재 완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하루 세 차례의 정상회동 등 빼곡한 ‘당일치기’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이날 밤 귀국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중일 ‘판문점 선언지지’ 특별성명 채택

    한중일 ‘판문점 선언지지’ 특별성명 채택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확인하고,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합의된 판문점선언을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리 총리,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다음은 특별성명 전문. 『1. 우리 일본, 중국, 한국 정상들은, 현재 북한을 둘러싼 긍정적인 진전을 위해 그간 국제사회가 경주해온 모든 노력들을 평가한다. 일본과 중국의 정상들은 특히 4월 27일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확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합의된 ‘한반도 평화,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평가하고 환영한다. 2. 우리 일본, 중국, 한국 정상들은 금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특히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등 관련 당사국들의 추가 노력들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당사국들의 우려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 3. 우리는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이해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건강 양호”

    트럼프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건강 양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평양을 재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장기 억류된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모두가 만나길 고대했던 훌륭한 3명의 신사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씨 등 억류자 3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달 초 첫 방북 당시에도 김 위원장과 만났었다. 그는 이번 방북에서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한 최종 조율과 함께 비핵화 대상과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절충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김정은 면담 소식을 전하며 “폼페이오가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은 트윗에서 폼페이오 일행이 10일 오전 2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면서 “그들을 맞이하러 거기에 나갈 것이다.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오찬을 했다. 그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협력할 때”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협력할 때”

    북미정상회담 준비차 9일 오전 평양을 전격 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접견하고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버리며, 북한 국민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국무위원장이 7∼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제거하기만 하면 북한 측은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한 것에 호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당신(김영철)은 우리 두 나라 정상의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 일하는 데 있어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 김 부위원장은 핵 개발 등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처럼 ‘대화 파트너’로 공식 인정한 것은 북미관계의 진전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공군 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전 8시 조금 못 미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극비 방북 이후 두 번째로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었다.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한 북한 측 인사는 대남 담당 총책임자인 김 부위원장과 북한 외교의 총사령탑 격인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었다. 이들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전날 북중정상회담에도 참석한 핵심 인사들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한 시간가량 비공개 대화를 한 뒤 39층 행사장에서 생선조림과 오리 요리, 붉은 포도주 등이 차려진 환영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을 주최한 김 부위원장은 야단스러운 태도로 폼페이오 장관과 10여 명의 수행단에 ‘좋은 시기에 평양에 왔다. 봄철이고 북남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WP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지금 평양에서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며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것은 외부에서 부과한 제재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최대 압박’ 작전 때문에 북한이 대화에 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배사로 “미국이 우리의 성공에 행복해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도 자신과 함께 방북한 미 정부 수행단을 가리켜 “바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할 것을 똑같이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롄 북중 정상회담, 북이 먼저 제의”

    “다롄 북중 정상회담, 북이 먼저 제의”

    중국 외교부가 랴오닝성 다롄에서 지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북중 정상회담이 북한의 제의에 따라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겅솽 중국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변하는 관건의 시기에 있다”면서 “북중 양당ㆍ양국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하는 것은 북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영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말 베이징에 이어 지난 7~8일 다롄에서 또다시 만나 한반도 문제 해법을 논의해 전 세계에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셔틀외교 복원”···아베 “文 힘있는 리더십 발휘”

    文대통령 “셔틀외교 복원”···아베 “文 힘있는 리더십 발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는 9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앞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평가하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이어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10주년을 맞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익한 논의를 한 데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특히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해 이번 정상회의를 아주 성공적으로 잘 치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으로서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와 아베 총리가 합의했던 셔틀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셔틀외교를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인 올해를 한일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아주 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 주셔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됐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이 중량감 있게 가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하는 등 북한을 둘러싼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고, 앞으로 북미 간에도 정상회담이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끌어낼 수 있도록 문 대통령과 한국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올해는 일한 간 파트너십 20주년이라는 아주 기념할만한 해로,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강화를 했으면 한다”며 “새로운 분야와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문 대통령과 함께 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신 데 대해 환영한다”며 “지난번 남북정상회담 후 직접 통화해 결과를 설명해 주시고 국정원장을 일본에 파견해 주신 것도 감사 말씀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일 정상 특별성명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노력”

    한중일 정상 특별성명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은 9일 일본 도쿄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3국이 공동 노력을 함께하기로 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상호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등 주요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세 정상은 특별성명에서 ▲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 남북정상회담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3국이 공동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2015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6년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실천 조치를 담은 판문점선언을 채택했음을 설명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한반도에서 냉전적 대결구도가 해체되고 한반도와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중국과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중국과 일본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세 정상은 특별성명과 별개로 3국 간 교류협력 증진,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공동대응 및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세 정상은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 ▲ 감염병·만성질환 등 보건 협력과 고령화 정책 협력 ▲ 액화천연가스(LNG)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3국 간 인적교류 3000만 명 이상’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캠퍼스 아시아 사업 등 각종 청년교류 사업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계기를 활용해 체육 분야 협력은 물론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세 정상은 3국 협력을 더욱 내실 있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상회의 정례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3국 협력사무국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한중일 3국이 마지막 냉전체제 해체해야”

    문 대통령 “한중일 3국이 마지막 냉전체제 해체해야”

    “3국은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국민의 삶 나아지는 시대 열어야”한국 대통령으로는 6년 5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의 여정에서 양국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고, 일본과 중국 양국이 평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성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두 나라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 전 세계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주목하고 있다”며 “3국의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구도를 해체해 세계 평화를 이끌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6차 정상회의 이후 2년 반 만에 3국이 한자리에 모였다. 의장국인 일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리 총리의 3월 재선출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느낀다”며 “정상회의가 정례적으로 개최돼 3국 관계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국의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 3국이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환경·지진·재난·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에서 3국 국민이 체감할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3국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고 희망을 전하는 정상회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도쿄 하네다공항 도착 한·중·일 삼각외교전 돌입

    문 대통령, 도쿄 하네다공항 도착 한·중·일 삼각외교전 돌입

    3국 정상회의…남북회담 후속 협력방안 논의한일·한중 양자회담…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 모색한국 대통령으로는 6년 5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안착, 한·중·일 ‘삼각 외교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공항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대신 등 영접을 나온 일본측 인사들과 이수훈 주일 대사가 미리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문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들고 전용기에서 내렸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인사들과 간단하게 인사한 후 차량편으로 이동했다. 이번 일본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함께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주요 일정으로 소화한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에 대한 지지를 담은 3국의 특별성명의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중국과 일본의 지지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특별성명에 어떤 수준의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번 특별성명이 채택된다면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의 간극을 좁히려는 문 대통령의 ‘중재역’ 행보에도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 사이버 안보·테러 등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리 총리, 아베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국발(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방안과 판문점선언 후속조치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격 회동한 만큼, 북중간 논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관련 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방일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년5개월 만이다. 당일 일정으로 방일한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선거 다시 치른다면…” 문재인 69%>홍준표 16%>안철수 6%

    “대통령선거 다시 치른다면…” 문재인 69%>홍준표 16%>안철수 6%

    제19대 대통령선거를 다시 치를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69%의 지지를 얻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16%)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을 압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5월 1주차 정기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취임 1주년을 앞둔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76%로 3주 연속 70%대를 이어갔으며, 긍정평가층의 54%는 지난 1년간 문 대통령이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안보정책’, 부정평가층의 41%는 가장 잘못한 분야로 ‘정치보복’을 각각 꼽았다. 먼저 19대 대선 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선거를 다시 치를 경우 문 대통령이 69%의 지지율로 16%와 6%에 그친 홍준표·안철수 두 후보를 압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3%),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1%)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은 41.08%로 당선이 확정됐다. 다시 대선을 치를 경우 28%포인트(p)가량 득표를 더할 가능성이 관측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03%를 득표했다. 그러나 다시 대선을 치를 경우 8%p 가량 빠지는 반면 실제로 21.41%를 득표한 안철수 위원장은 무려 15%p가량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76%, ’잘못함‘ 20%’, 무응답 4%였다. 긍정평가층은 지난 1년간 문 대통령이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 안보정책(54%) ▲적폐청산(24%) ▲복지정책(6%) ▲일자리정책(4%) ▲경제정책(3%) ▲인사정책(3%) ▲교육정책(2%)순으로 꼽았다. 부정평가층은 가장 잘못한 분야로 ▲정치보복(41%) ▲인사정책(16%) ▲경제정책(15%) ▲일자리정책(11%) ▲외교/안보정책(10%) ▲복지정책(3%) ▲교육정책(2%)순으로 꼽았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73%), ‘낮다’(20%)’로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5월 5~6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서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추진

    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서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추진

    문 대통령 일본 향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년5개월 만이다.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3국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2년 반 동안 열리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특별성명이 채택된다면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의 간극을 좁히려는 문 대통령의 ‘중재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리 총리와 회담하고 아베 총리와도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국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것과 관련, 북중간 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관련 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美 향해 보란 듯 안보협력 과시한 北·中 정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격적으로 중국 다롄을 방문,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북·중 공조를 새삼 과시하고 나섰다. 핵무기를 넘어 중장거리미사일과 생화학무기까지 폐기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다 북핵 폐기 검증 방식을 둘러싼 이견까지 맞물린 상황이란 점에서 북·미 정상회담 앞에 형성된 난기류에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  지난 3월 말에 이어 불과 40여일 만에 다시 이뤄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그 배경이나 의도에 있어서 예사롭지 않은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다롄 현지는 중국이 미국의 태평양 전단을 겨냥해 만든 첫 항공모함 001A호의 시험 운항이 예정된 곳이다. 이곳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회동했다는 사실은 그 내용이 무엇이든 미국에 대한 북·중 양국의 안보공조 과시라고 할 것이다. 김 위원장으로선 중국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한껏 내보인 것이고, 시 주석으로선 북핵 대화를 빌미로 한 미국의 동북아 패권 확대를 앉아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실제로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중은 이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로 이어졌다”(김 위원장), “정세가 어떻게 흐르던 중·북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정부의 유일한 선택”(시 주석)이라며 강한 결속 의지를 내보였다. 이런 북·중 정상의 연대 과시는 비단 코앞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까지로 나아가는 긴 여정에 있어서 중국이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예고한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미 워싱턴에선 대북 강경론과 함께 북핵 대화 회의론이 높아가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핵을 넘어 중장거리미사일과 생화학무기까지 폐기 대상에 담은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대량살상무기 해체)를 연일 주장하고 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 특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실현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북·미 정상회담 일정 결정이 지연되면 아예 불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긴밀한 중재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잇따라 미국을 찾을 예정이라지만 이런 한·미 정상회담 준비 차원을 넘어서는 대책이 요구된다. 필요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남북 간, 한·미 간 핫라인을 가동해 상황 조정에 나서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 “김영남, 판문점선언 지지·전 세계 비핵화 강조”

    지난 3~7일 북한을 방문한 세계교회 대표단은 8일 “북한은 판문점선언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크리스 퍼거슨 총무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피터 프루브 국장 등 소속 교회 지도자들은 이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방북 결과를 전했다. 이들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초청으로 방북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북측 교회 지도자들을 만났다. 프루브 국장은 “김 위원장과 북한 교회 대표들은 완전히 하나의 단결된 입장으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은 한반도에서만 비핵화가 이뤄지고 중단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전 세계가 비핵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 차례 방북 경험이 있는 퍼거슨 총무는 달라진 북한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2년 전에 방문했을 당시 평양 사람들은 미국이 즉시 공격해 올 거라는 공포가 가득했다”며 “그러나 이제 평양 어디에 가든지 희망과 간절한 소망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1948년 창설된 WCC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 가입해 있다. WCRC는 전 세계 109개국, 230개 교단이 소속된 개신교계 연합기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경련 “남북 경제통합 땐 5년간 일자리 13만개 창출”

    외교무대서 남북공동행사 제안 남북 경제통합이 이뤄지면 앞으로 5년간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0.81% 포인트씩 추가 성장하고 약 1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실현을 위해 글로벌 외교무대에서 남북 공동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자는 제안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반도 신경제비전과 경제계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최남석 전북대 교수는 ‘한반도 신경제비전의 경제적 효과’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내 항구적 비핵화 조치가 마무리돼 향후 1∼2년 내 순조롭게 남북 경제통합이 이뤄질 경우 이후 5년간 연평균 0.81% 포인트의 추가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20∼2024년 생산 유발액 42조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2만 8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군 병력 감축부터 사회적 갈등 비용 감소, 자원 활용, 시장 통합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GDP 전망액 및 경제성장률과 연계해 추정한 수치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중국 보아오포럼, 스위스 다보스포럼, 유엔 총회 등에서 남북 공동으로 ‘원 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남북 공동의 경제성장을 끌어내도록 경제계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공동으로 남북경제교류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북한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별 인턴십 프로그램 검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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