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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김정은에 공개서한

    [속보]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김정은에 공개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다음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취소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무기가 북한보다 강하며 그것을 사용하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란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의 실무접촉 과정에서 비핵화 과정에 대해 양측의 의견차가 컸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전한 비핵화’ 문 열다…北, 풍계리 갱도 3개 폭파

    ‘완전한 비핵화’ 문 열다…北, 풍계리 갱도 3개 폭파

    북한이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한 ‘완전한 비핵화’의 첫 발걸음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북부핵시험장)을 폭파해 폐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실험장 폐기를 언급한 지 34일 만이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의 입구’로 언급했던 핵동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2008년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와 달리 미국의 보상 조치가 없는 선제적 폐기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청신호인 셈이다. 북한은 24일 오전 11시에 풍계리 핵실험장의 4개 갱도 중 2번 갱도 및 관측소를 폭파했다. 오후 2시 17분에는 4번 갱도와 단야장을, 2시 45분에는 생활건물 본부 등 5개의 건물을, 4시 2분에는 3번 갱도 및 관측소를 각각 폭파했다. 4시 17분에 군 건물인 막사 2개동을 폭파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날 폐기 행사를 마쳤다.  1번 갱도는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때 방사능에 오염돼 이미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2∼6차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이뤄졌다. 3번과 4번 갱도는 향후 핵실험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곳에서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번의 핵실험을 했고 2개월 후인 11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폭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 것은 이미 6차례 핵실험으로 약해진 지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측이 시각적 효과를 노렸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NN, 중앙(CC)TV, APTN 등 5개국(한국,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30명의 기자가 현장을 참관했다. 이들은 이날 풍계리를 출발해 25일 아침 6~7시 정도에 원산 갈마초대소 프레스센터에 도착한 뒤 세부 현장 취재 결과를 전 세계에 타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첫 방미길에서 “핵동결은 대화의 입구이고 그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폐기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풍계리 핵시설 폐기로 비핵화 대화의 입구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임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리비아식 모델 등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북·미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북한이 해당 조치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무엇보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풍계리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317분 동안 줄지어 터진 폭탄…北 비핵화 실행에 옮겼다

    317분 동안 줄지어 터진 폭탄…北 비핵화 실행에 옮겼다

    5차례 핵실험한 2번 갱도부터 폭파방사능 유출 위험에 주변 당분간 통제김정은 위원장 참석 여부 확인 안돼청와대 “완전한 비핵화 계기될 것” 북한이 24일 약속대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폭파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의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북한은 이날 한국과 미국 등 5개국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금까지 5차례 핵실험을 실행한 2번 갱도를 폭파시켰다. 해발 2205m의 만탑산을 묵직한 굉음이 뒤흔들었다. 2번 갱도 입구로 흙과 부서진 바위들이 쏟아져 나왔다. 곧이어 갱도 안쪽에서 2번의 폭발음이 뒤따랐다. 15초 뒤에는 관측소를 폭파했다. 입구만 폭파해 폐기 시늉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의심도 해소됐다. 이날 폭파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17분까지 317분간 이어졌다. 5개국 30여명의 취재진이 참관하는 가운데, 북측이 투명하게 폐기를 진행하면서 전세계에 비핵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지역은 방사능 유출 위험성 때문에 당분간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핵실험장 갱도 폭파는 오전 11시 2번 갱도를 시작으로 오후 2시 14분 4번 갱도, 오후 4시 2분 3번 갱도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에 참여한 외신들도 폭파 소식을 일제히 타전했다. AP통신은 북한이 외국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 시간에 걸쳐 폭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영국 스카이뉴스의 아시아 특파원 톰 체셔는 “우리는 산으로 올라가 500m 떨어진 거리에서 폭파를 지켜봤다”면서 “그들은 셋, 둘, 하나 카운트다운을 했다. 큰 폭발이 있었고,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먼지와 열기가 밀려왔고, 대단히 큰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날 풍계리 지역은 맑은 날씨로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고돼 25일까지 폐기행사를 하기에는 최적의 상황이었다. 북한은 핵실험장 갱도 뿐 아니라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발표한 대로 지상의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건물 등을 폭파방식으로 철거함으로써 시설을 완전히 폐기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지켜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임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에 대해 “비핵화와 관련된 첫 번째 조치”라며“이번 조치가 추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25일, 2013년 2월 12일, 2016년 1월 6일과 9월 9일, 2017년 9월 3일 등 모두 6번에 걸쳐 핵실험이 치러졌다. 풍계리는 만탑산을 비롯해 기운봉, 학무산, 연두봉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암반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뤄져 핵실험 이후 발생하는 각종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핵실험의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비핵화 첫걸음 내딛어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비핵화 첫걸음 내딛어

    북한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대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24일 폐기했다. 북한은 이제까지 6차례 핵실험을 진행한 이 곳의 갱도와 막사를 연달아 폭파하는 방식으로 폐기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북한은 이날 남한·미국·영국·중국·러시아 취재진이 참관하는 가운데 오전 11시 핵실험장 2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4시 17분쯤까지 4번 갱도와 3번 갱도, 막사 등을 잇달아 폭파했다. 북한이 지난달 ‘전략적 노선 전환’과 함께 예고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비핵화 의지를 구체적 행동으로 보인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임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미 6차례 핵실험을 단행한 상황에서 핵실험장 폐기의 기술적 의의에 대한 견해는 엇갈리지만, 이처럼 큰 방향성 속에서 국제사회에 이미 약속한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비핵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는 평가된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북한의 약속대로 이행된 것은 향후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비핵화 논의 전망에도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는 북미 당국자들이 만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기획 회의를 하며, 이와 별도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추가 고위급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의 약속 이행은 이같은 북미 사전접촉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를 통해 자신들이 ‘성의’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대미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적극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지난 16일 새벽 북한은 돌연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썬더를 빌미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시켰다. 다음날 B-52 폭격기가 한반도 근처까지 날아왔다.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B-52 폭격기는 17일 오전 중 한반도 남단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B-52 폭격기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로 날라갔다. B-52 폭격기에 민감한 북한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등장할 때마다 북한은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B-52 폭격기는 전략폭격기이다. 전략폭격기는 말 그대로 유사시 우리에게 핵우산을 제공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그리고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전략핵무기의 3대 축으로 꼽힌다. 냉전시절 B-52 폭격기는 740여대가 생산되었고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 그때마다 나타나 소방수 역할을 했다. 1968년 1월 미 해군의 정보 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납치되자 미국은 B-52 폭격기로 핵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검토했다. 또한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발생하자, 사흘 뒤 미국은 B-52 폭격기를 전격 출격시켰고 지상에서는 한미 양국군이 미루나무를 잘라냈다. 육중한 몸집을 가진 역전의 노장 B-52 폭격기는 성층권의 요새라는 공식 호칭을 가지고 있지만, 육중한 몸집 덕에 버프(BUFF·Big Ugly Fat Fucker) 즉 크고 못생긴 뚱보로 불린다. 1960년부터 1968년까지 B-52 폭격기는 각종 핵무기를 달고, 상시 소련을 공격할 수 있는 크롬돔 작전을 실시했었다. 그러나 핵무기를 탑재한 B-52 폭격기들이 몇 차례 추락하면서 안전성 문제로 결국 작전은 변경되었다.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B-52 폭격기는 베트남에 융단폭격을 퍼부었고, 북베트남군의 미그-21 전투기를 기총으로 격추시키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전도중 수십 여대의 B-52 폭격기가 피격되었다. 또한 1991년 걸프전 발발에 앞서 7대의 B-52 폭격기가 미 본토를 출발해 2만2000여㎞를 비행한 후, 30여 발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AGM-86C 캘컴(CALCM) 순항미사일을 이라크 방공망을 향해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들은 정확하게 날아가 이라크 군의 방공망을 파괴했고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핵 공격 가능한 B-52는 40여대에 불과 B-52 폭격기는 2001년 아프간전과 2003년 이라크전에서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미 지상군을 지원하는 공중포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B-52 폭격기는 시제기를 포함하여 10여종의 파생형 기체가 만들어졌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B-52 폭격기는 지난 1961년 5월부터 미 공군에 배치된 B-52H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80여대의 B-52 폭격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여대만이 핵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간에 맺어진 전략핵무기감축협정에 의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비핵화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 대신 사거리 약 1,000km의 재즘-ER 혹은 사거리 370km의 재즘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본토 외에 해외 미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B-52 폭격기들은 비핵화된 B-52 폭격기로 알려지고 있다. B-52 폭격기 제원(출처 미 공군) 제작사 미 보잉사 / 길이/날개 폭/무게 48.5m/56.4m/83.25t / 속도 마하 0.84 / 상승한도 15km / 항속거리 1만 4천여km / 엔진 8기(TF33-P-3/103 터보팬) / 탑승인원 5명 / 무장탑재능력 31.5t (재래식 및 핵무기)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세게 나오는 北... 최선희 “불법무도한 미국과의 회담 재고를 지도부에 제의”

    세게 나오는 北... 최선희 “불법무도한 미국과의 회담 재고를 지도부에 제의”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부상은 24일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인 그는 “미국 부대통령(부통령) 펜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근 발언을 비난했다.최 부상은 “우리를 비극적인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고위정객들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들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넘긴다면 우리도 미국이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김정은, 경제지원·체제보장·평화협정 원해”

    폼페이오 “김정은, 경제지원·체제보장·평화협정 원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희망적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핵화’와 ‘체제보장’간 등 양측간 물밑논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해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 그가 회담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나는 6월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를 위해 멋진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데 낙관적”이라면서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 올바른 거래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향한 믿을 만한 조치가 취해지는 걸 보기 전까지 우리의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CVID 원칙을 재확인하며 “우리는 그(북한) 정권의 역사에 대해 직시하고 있다.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지금까지 김 위원장에게 양보한 게 전혀 없으며 (zero concessions) 그렇게 할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당시 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과 관련,“상호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세계가 요구하는 것들과 미국이 요구하는 것들, 그리고 북한이 원하는 것에 대하여…”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통된 접점을 찾아가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은 부분이 남아있지만, 그(김 위원장)도 그의 주민들을 위한 경제적 성장과 복지가 (자신의) ‘전략적 변화’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점을 솔직하게 공유했다”며 “우리는 그가 그것(전략적 변화)를 도모할 준비가 돼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모호하지 않았다”며 “내가 그(김 위원장)와 이야기를 나눌 때 (북한에) 요구되는 검증 작업의 범위,즉 ‘진짜 비핵화’가 이루어졌다고 미국이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에 대해 그 이상 더 명확할 수 없을 정도로 설명했다”며 ‘진짜 비핵화’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미국의 요구사항을 매우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그러한 목적(비핵화)이 달성되는 시기가 왔을 때 그 대가로 민간 부문 기업, 그리고 다른 부문으로부터의 지식과 노하우, 대외 원조 등의 형태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것이 자신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이 “세계로부터의 체제안전 보장과 평화협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이어지는 남북한 간 현재 상태의 종식을 원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논의한 목적들로, 나는 그(김 위원장)와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후 그 부분을 더 심도있게 구체화할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기회를 얻게 되면 어떻게 해야 나라를 가장 잘 운영할지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상황에 대해 “우리는 과거 속아왔던 일들에 대해 눈을 크게 뜨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그는 자신이 말하고 있는 대화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메모를 보고 읽지도 않았다.우리는 통역을 통해 진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것,그리고 그걸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어려운 대화를 나누곤 했다”며 “그것은 우리의 요구들,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한) ‘진짜 대화’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북한 사람들과 했던 것과 같은 격식을 차린 대화는 아니었다”며 “그는 (선대와는) 다른 세대이고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것은 지난 2일 공식 취임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북, ‘체제안전 보장’ 믿고 북·미 대화 테이블 앉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방식도 “일괄타결(all-in-one)이 좋다”면서도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는 어떤 물리적 이유가 있다”면서 비핵화가 단기간 또는 짧은 단계를 거쳐 이뤄질 수 있을 여지도 남겨 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북한은 남측 기자단의 풍계리 핵시설 폐기 참관을 허용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분수령이 될 북·미 회담이 자칫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되는 것 아닌가 하고 우려하던 상황에서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완전한 핵 폐기 후에만 체제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을 한다는 ‘리비아 모델’과 결을 달리한다고 볼 수 있다. 큰 틀에서 빅딜을 통해 일괄타결 형식은 취하되 비핵화를 최소한의 단계로 나누고, 단계별 이행에 따른 보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리비아 모델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이 주장해 온 ‘단계별·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일부 절충했다는 해석이다. 뉴욕타임스도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제 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넘어갔다. 북한이 남측 기자단에 뒤늦게나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을 허용한 것은 긍정적 신호다. 지난 16일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남측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하면서 급속히 악화된 남북 관계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려면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해선 연기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조속히 열려야 한다. 문 대통령은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맥스선더 한·미 연합훈련 종료일인 25일 이후 고위급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회담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한 북한은 조속히 남북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공표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이 가능하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경색 국면 타개를 모색한 문 대통령의 다음 행보도 중요하다. 향후 북한으로부터 의미 있는 조치를 계속 이끌어 내려면 보다 적극적인 대북 소통에 나서야 한다. 특히 북한 체제 안전 보장에 대한 김 위원장의 믿음을 얻어 내야 한다. 한·미 정상은 그제 회담에서 북한의 체제 불안감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가동해 한·미 정상 간 논의 내용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한·미 정상회담 후 경색된 분위가 다소 풀리긴 했지만, 북·미 양측은 아직도 6·12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완전히 접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의 지속적인 북·미 설득과 중재가 필요한 이유다.
  • 공식 창구 한계에 남북 물밑 접촉, 뉴욕 채널도 가동… 재차 방북 요청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한국 기자단이 23일 방북하기까지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국 취재진 8명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대기하면서도 남북 당국 간 물밑 접촉 결과를 기다리며 북측에 대한 직접 접촉을 삼갔다. 북한은 지난 22일 오전 남측을 제외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외신 취재진을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방북시키는 과정에서 한국 취재진의 방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베이징 주재 北 기자 “좋은 소식” 암시 서우두공항 현장에 안내를 위해 나왔던 베이징 주재 북한 노동신문 원종혁 기자는 한국 취재진에게 전용기 편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남측 취재진의 방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원 기자는 “날짜도 23~25일이고 날씨를 보고 하기 때문에 지금 이 비행기에 못 탄다고 해도 내일이든 (한국 기자가 갈) 가능성은 있다”며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 것은 뻔한 것이고 우리야 파격적으로 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희망을 품고 내일까지 기다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기자가 개인적인 의견을 외신 기자들에게 말한다는 것은 금기사항인 만큼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 남북 당국 간 비공개 접촉의 진행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남북 간 물밑 접촉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16일 북한이 ‘맥스선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되면서다. 북측은 이후 18일부터 한국 취재진의 방북 명단 접수를 거부하며 한국을 제외한 외신 취재진의 방북 절차만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서 남북 간 모든 채널을 동원해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훈 원장·김영철 통전부장 라인 접촉” 결국 남북 간 공식 창구인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소통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라인의 물밑 접촉이 이뤄졌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북 소식통은 “그런 국면을 풀어내는 것은 통일부가 절대 못하는 일”이라며 “서 원장과 김 통전부장 라인이 접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비핵화 국면인 현 상황에서는 남북 간 공식 창구보다 물밑 접촉이 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2일 오전 외신 기자단만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가 원산으로 향하면서 정부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유감 표명과 함께 북측의 긍정적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북측이 공약한 비핵화의 초기 조치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돕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일각에서는 남북 간 물밑 접촉뿐 아니라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뉴욕 채널’을 통한 접촉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한·미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정부 수송기를 통한 방북 절차를 마치기도 했다. 정부는 이후 22일 오후 9시 30분쯤 북측에 재차 방북 명단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23일 새벽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측도 긍정적인 응답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 중재’에 마음 돌린 北… 金위원장 구두 약속 파기도 부담

    ‘文 중재’에 마음 돌린 北… 金위원장 구두 약속 파기도 부담

    한국 압박 땐 오히려 불리 판단 북미 회담 전 ‘韓 길들이기’ 평가도 통일부 “늦게나마 명단 접수 다행” 남북 경색 국면 조만간 개선될 듯 북한이 23일 한국 기자단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를 수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을 더 압박하면 자신들과 멀어질 수 있다는 부담에다 한국 언론을 초청하겠다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 약속을 깨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제 안전 보장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핵실험장 취재 문제가 풀리면서 남북 경색 국면이 곧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갑자기 (한국 기자단 명단을) 접수한 배경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늦게나마 명단을 접수한 것에 대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북할) 항공기 운항 등에 대해서는 미국과 사전에 협의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 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로 예정됐다가 북측이 연기한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도 나타낸 것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21일, 22일 세 차례에 걸쳐 판문점 채널을 통해 방북할 한국 기자단 명단을 제출했지만 북한은 이를 접수하지 않았다. 북측이 지난 16일부터 매체를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대북 비난 발언, 대북 전단 날리기 등을 비판하고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송환을 주장했기 때문에 한국 기자단 배제도 남북 관계 경색 분위기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됐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한국이 나서 ‘선(先) 핵포기, 후(後) 보상’ 등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을 거론하는 미국을 중재해 달라는 요청이 깔린 것으로 읽혔다. 그동안 북측은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 중지(1월 19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개최 취소(1월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5월 16일) 등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경고성 조치를 해 왔다. 또 한국 기자단만 배제하면 김 위원장의 구두 약속을 파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북측이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미 전문가 및 언론인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5개국 언론으로 대상이 바뀌었고 지난 22일 한국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언론만 원산에 도착했다. 미 워싱턴DC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원했던 체제 안전 보장이 논의된 것도 태도 변화의 이유로 꼽힌다. 그동안 한국 취재단 방북을 두고 남북 정보당국 간 물밑 협상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재에 나선 것이 북한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다만 그동안 북한은 한국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수용하지 않으면서도 명시적으로 한국 기자단 방북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런 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 길들이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여기서 더 한국을 배제하면 한국이 자신보다 미국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25일이면 한·미 맥스선더 훈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끝나기 때문에 다음주 정도에는 연기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원했던 ‘체제 보장’ 약속…북·미 의제 이상기류 조율”

    北 우려 해소…자신 있게 나올 듯 북·미회담 성공 긍정 신호로 작용 트럼프, 임기 내 ‘일괄타결’ 원해 비핵화 방식 놓고 긴장 이어질 것 구체적 로드맵 논의 미흡 아쉬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정권의 체제 보장을 약속함에 따라 북한발(發) 한반도 냉기류가 풀리고 비핵화 담판의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 정상이 공식적으로 종전 선언 등 북한의 체제 보장 방식을 언급한 것은 예정된 날짜에 북한을 회담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이번 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양측이 서로 선호하는 의제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기류를 조율한 측면이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몇 가지 진전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요구해 왔던 체제 안전 보장을 두 정상이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북한이 체제 안전 보장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인인데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며 “북한에도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까지 20여일간 북·미 양국은 비핵화 방식을 놓고 다시 치열한 논의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비핵화 일괄타결을 강조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1차 임기 내인 2020년까지 가시적 해결을 위해선 일괄타결밖에 없다는 의미”라며 “북·미 회담에서 종료 시기를 정해 두고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서 비핵화의 모든 것을 패키지로 다 담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괄 타결 방식을 기존의 ‘선 핵포기, 후 보상’으로 착각할 필요가 없다”며 “실제 비핵화 진행 과정은 북한이 주장해 온 단계적·동시적 조치와 미국의 순차적 보상이 결합된 방식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안 열릴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2005년 9·19 공동선언과는 달리 이번엔 확실한 결과를 반드시 내놓으라는 압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의 구체적인 절차에 대한 논의엔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살펴보면 세세한 로드맵까지는 언급하지 못했다는 인상”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국무부 “트럼프가 말한 특정 조건은 北 CVID”

    美국무부 “트럼프가 말한 특정 조건은 北 CVID”

    폼페이오 “북·미회담 계속 준비”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을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고 재확인했다. 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의 전문가 사찰과 검증을 다시 강조했다.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나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우리가 원하는 특정 조건들이 있고 이 조건들을 얻어내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이는 북한의 CVID를 말한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우리의 정책이며 이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과 관련,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보길 원한다고 밝힌 것이며 이는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비핵화 방법을 놓고 북·미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CVID 원칙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계획 발표를 환영한다”면서도 “사찰과 완전한 확인이 가능한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폐쇄가 북한 비핵화의 핵심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전문가 초청 배제에 대해서는 “이 주제에 관해 말하는 것에 대해 조심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과 백악관은 계속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6월 12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비핵화를 성취하고 북한 정권이 더는 세계를 위협하지 않는 조건들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도 준비할 것”이라면서 “나는 (북·미 정상회담에) 낙관적이다. 다만 이것(북한의 비핵화 합의)은 최후까지 가야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대통령의 말처럼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판 깨진 않을 것… 북·미회담 성공 기준 낮출 수도”

    WP “트럼프 회담 성공 위해 몰두” NYT “즉각적 비핵화 합의 어려워” 中언론 “북·미, 절충안 제시해야” 日 “연기 가능성 언급으로 北 압박” 주요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북핵 문제의 ‘일괄타결’ 원칙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를 남겨둔 데 대해 “회담을 그르치지는 않겠다는 협상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회담 취소가 아닌 ‘연기’에 방점을 뒀다고 평가하며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 그만큼 깊이 몰두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 선임고문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정상회담을 더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연기 의사를 언급한 것은 똑똑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지난 3월 과감하게 합의한 회담이 위험에 처했다는 의미”라고 좌초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일괄타결이 좋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완전히 확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언급된 ‘트럼프식 모델’에 따라 큰 틀에서 일괄타결의 형식을 취하되 최소한의 단계로 나눠 초기의 과감한 핵폐기 이행에 따른 부분적 보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북한의 강경 반응을 볼 때 북·미 회담에서 북한의 즉각적 비핵화 합의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회담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재정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성공 기준을 낮춰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계획대로 열려도 ‘북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선언 이상의 합의가 도출되긴 힘들다는 의미이지만, 그럼에도 애매하게나마 비핵화 합의를 이루는 게 낫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동결 의사를 재확인하고 핵무기를 해외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해도 향후 추가 협상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벨평화상 등 성과에 집착해 북·미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주한미군 감축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섣불리 약속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켈시 데이븐포트 미 군축협회 비확산정책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나 주한미군 재배치를 성급히 결정한다면 북한의 핵폐기를 계속 유도할 지렛대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선의와 진정성을 보여 주며 절충안을 찾아 정상회담을 좋은 상태에서 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노가미 고타로 일본 관방 부장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文 “북 회담 의지 의심할 필요 없다”

    文 “북 회담 의지 의심할 필요 없다”

    한미중일 대북 지원 의견 교환 남북미 종전선언 방안 논의도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단독회담 21분,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 65분 등 모두 86분간의 대화에서 한·미 양국의 비핵화 담판 전략이 마련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인 한·미 양국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고, 북한이 처음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천명한 뒤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내 북·미 정상회담 회의론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6분간의 대화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단독회담 때 가진 ‘깜짝’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 보장과 관련해 “보장하겠다. 그건 처음부터 보장하겠다고 이야기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한국에 수조 달러의 지원을 해 왔다. 북한도 같은 민족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에 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굉장히 기쁠 것이고, 만약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기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비핵화가 실현되면 ‘체제 보장’을 약속하고 이른바 한국식 경제 번영을 지원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안을 놓고 ‘이것을 하면 이것을 줄 거냐’, ‘이 단계에서 이것을 하겠다’는 등의 얘기가 오간 게 아니라 방향성과 전체 흐름을 점검하는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관련국들이 비핵화의 대가로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모두 북한을 도와 북한을 아주 위대한 국가로 만들기 위한 아주 많은 지원을 지금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북한이 비핵화를 이룬다면 어떤 방식으로 밝은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인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우나 트럼프 대통령도 (종전선언에) 부정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윤 수석은 “양국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중국을 배제하고 남·북·미 3국이 종전선언을 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선언적 의미가 강한 종전선언에는 중국이 반드시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견지해 왔다. 다만 종전선언 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 종전을 공식화하는 단계에서는 중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종전선언 단계에서 남·북·미·중 4자 얘기가 나온 것은 아니며 다만 여러 평가의 과정에서 언급된 적은 있지만 결론을 낸 바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회견장으로 돌변한 단독회담…내밀한 대화 ‘아쉬웠던 20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2일(현지시간) 첫 단독회담은 시작 1시간여 만에 다소 허탈하게 마무리됐다. 양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청와대와 백악관 실무진은 취재진과 배석자를 물리고 통역만 둔 채 단독회담을 이어 가려 했다. 그렇지만 예정에 없던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단독회담이 즉석 기자회견으로 돌변했다. 양 정상이 내밀한 대화를 나눈 시간은 애초 예정된 30분에서 20분 남짓으로 줄었다.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차례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어서 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질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마친 직후 나왔다. 현지 기자들은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외치며 질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한 좋은 회담이 될 기회가 있다”며 북·미 회담이 다음달에 열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처음 언급했다.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하고 비핵화를 일괄타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한도 과거에는 북한처럼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 LG를 비롯해 그들이 지은 배를 볼 수 있다”며 한국을 북한 경제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겠다”며 궁금한 점을 직접 묻기도 했다. 사실상 공개회담이나 다름없었다.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얼마나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문 대통령)는 매우 유능하고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지 북한이나 한국이 아니라 전체적인 한반도를 위해 좋은 일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지금 문 대통령이 하는 방식이 우리가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정말로 도와주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한국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인 것이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장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날 단독회담은 오후 12시 5분에 시작해 1시 3분에 종료됐다. 하지만 돌발 질의응답이 오후 12시 42분까지 진행돼 두 정상 간 회담 시간은 21분에 불과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에 돌직구, 中엔 견제구… 속내는 최단기간·일괄타결 비핵화

    北에 돌직구, 中엔 견제구… 속내는 최단기간·일괄타결 비핵화

    회담 연기론…北에 최후통첩 “金, 習 두번째 만나더니 변했다”中 회담 배후설에 강력 경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북한에는 ‘정상회담 연기’라는 승부수를 띄우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포커 플레이어’라고 표현하면서 북·중 밀착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미국의 원하는 비핵화)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해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긴 했지만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회담은 다음에 열릴 것”이라며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이는 북한의 ‘정상회담 좌초’에 맞서 ‘정상회담 연기’를 내세우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과감하게 합의한 정상회담이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북·미 정상회담 개입도 견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 태도가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에 이어 또다시 ‘시진핑 배후설’을 제기하며 우회적 경고에 나선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속내를 감추는’ 사람을 의미하는 ‘세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입김’이 작용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협상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중의 밀착이 뒷거래로 이어지면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최대의 압박’ 작전의 효과가 반감됐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방식에서 유연해진 ‘트럼프식 모델’도 제시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런데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게 불가능할 수 있는 어떤 물리적 이유가 있다. (비핵화에) 아주 짧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것은 일괄타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하는 일괄타결식 ‘선 핵폐기, 후 보상’ 원칙에서 ‘최단기간 내 핵폐기’라는 유연성이 더해진 ‘트럼프식 비핵화 모델’을 구체화한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해석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일괄타결 요구에서 한 걸음 물러나 단계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판을 깨기’보다는 ‘회담 연기’ 카드로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층 유연해진 북한의 비핵화 조건으로 북·미의 막판 ‘빅딜’도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은, 경제지원·체제보장 원했다”

    “김정은, 경제지원·체제보장 원했다”

    트럼프, 文대통령과 정상회담서 “北체제 보장…김정은 안전할 것”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4월 초 두 차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에게서 비핵화 반대급부로 체제 보장과 평화협정 체결, 경제 지원을 바란다는 말을 들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양측 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한창인 와중에 북측의 구체적인 요구조건을 처음으로 열거해 눈길을 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지난 9일 방북해 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상호 목표에 대해 대화했다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과 당시 면담에서 검증작업을 포함해 ‘진짜 비핵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북한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러한 목표 달성 때 민간 부문 사업의 지식과 노하우 형태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게 그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세계로부터 체제를 보장 받고, 궁극 목표인 평화조약(체결)으로써 남북한 사이의 현재 상태(정전협정) 종식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세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3일 폭스뉴스,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그는 (북·미 정상회담 협상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22일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간 단독회담에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비핵화 로드맵이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안전할 것”이라며 직접 ‘체제 보장’을 약속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함께 북한의 인권문제까지 거론하며 압박하던 미국이 한발 물러서 북한에 더 전향적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원 코리아’로 돌아가길 두 나라가 원하기만 한다면 나는 좋다”며 남북 통일을 처음 언급하고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대화 국면을 경색시킨 빌미가 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맥스선더’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단순한 기대가 아닌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교착 상태가 풀려 나갈 것으로 전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원하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을 안 할 것”이라며 “6월 12일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다. ‘특정 조건’은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실질적 조치로 읽힌다.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즉각 폐기, 북한의 일부 핵무기 반출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체제 보장 등 북한에 확실한 ‘당근’을 제시하기까지 문 대통령의 설득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도 반드시 성공시켜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미 수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기자단 풍계리로 이동…이르면 오늘 핵실험장 폭파

    북한이 이르면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자단은 이날 정부 수송기(VCN235) 편으로 원산 갈마초대소 프레스센터에 도착한 뒤 저녁 7시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단과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특별열차에 올랐다. 23일 북측 관계자는 한국 기자단에게 “24일 일기 상황이 좋으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 30명의 기자를 태운 특별열차의 속도는 시속 35㎞에 불과해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의 416㎞를 12~14시간 만에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보 시간까지 합하면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총 16~19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면 24일 오전에도 도착할 수 있다. AP통신은 특별열차에서 취재진이 4개의 침대가 놓인 열차 칸을 배정받았다고 전했다. 창문은 바깥 풍경을 볼 수 없게 블라인드로 가렸으며 북측 관계자들은 블라인드를 올리지 못하게 요구했다. 기자 1인당 왕복 열차표는 75달러(약 8만 1000원), 열차 안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20달러(약 2만 1000원)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는 판문점 개시통화 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한국 공동취재단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명단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1일, 22일에 이어 이날 네 번째 시도 끝에 북측이 수용한 것이다. 북측은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어 한국 기자단 8명을 태운 정부 수송기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했다. ‘역디귿(ㄷ)자’인 동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2시 48분 원산 갈마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은 기자단이 한국에서 준비해 간 방사능측정기, 위성전화기, 블루투스 마우스 등은 반입을 제한하고 북측 세관에 맡긴 뒤 귀국 시 찾도록 했다. 이들은 갈마초대소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도착한 외신과 합류했고, 오후 6시쯤 차량을 이용해 원산역으로 떠나 7시 열차를 탔다. 이미 북측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한다고 밝혔다. 4개의 갱도를 폭파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은 폭파 행사 후 원산 프레스센터로 돌아와 기사를 송고할 계획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북 비핵화 조치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원산 외교부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 풍계리 날씨 24~25일 대체로 ‘맑음’... 폐기 현장 생생히 전할 듯

    북한 풍계리 날씨 24~25일 대체로 ‘맑음’... 폐기 현장 생생히 전할 듯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기자단이 북한 원산에 집결한 가운데 실제 폭파가 진행되는 풍계리의 기상 조건은 어떨까.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날씨가 비교적 맑은 내일(24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3일 기상청의 북한 날씨 예보에 따르면 24일과 25일 함경북도 날씨는 비교적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풍계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큰 도시인 북한 함경북도 김책시 기준으로 검색한 일기예보는 24일 오전 4시 부터 오후 6까지 ‘맑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풍계리는 김책시에서 87km남짓 떨어져 있다. 바람도 초속 1m내외를 보이다가 오후 3시 이후 초속 5m까지 높아지겠다. 그 다음날인 25일은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간의 구름’과 ‘맑음’이 섞여 있는 상황이다. 구름 짙으면 멀리서 중계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날도 오후에는 약간의 바람이 있다. 각국에서 모인 방송·통신 취재단은 이날 오후 6시경 원산역에서 풍계리 인근 재덕역으로 출발 예정인 가운데 도착까지는 약 12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 전기 기관차들이 내부의 열악한 전력 사정과 낙후한 침목 때문에 시속 40km 이내로 운행되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이 같은 상황들을 감안할 때 풍계리 핵실험 폐기는 24일 정오를 기준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세계에 폭파 현장을 내보낼 목적으로 각국의 기자들을 불러들인 만큼, 날씨가 좋은 시간대를 골라 폭파 장면을 보여줄 것이란 설명이다.북한이 핵실험장 폭파·폐기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북한은 2008년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을 해외 언론에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회담 연기론 ‘불쓱’ 꺼낸 트럼프, 속내는?

    북미회담 연기론 ‘불쓱’ 꺼낸 트럼프,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연기론을 불쑥 꺼내들었다.세기의 비핵화 담판 D데이를 불과 20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다.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조건부로 달긴 했지만, 북한이 최근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경색 국면을 조성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그 배경과 회담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직후 이뤄진 일문일답에서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12일에)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그 뒤 다른 시기에 열릴 것”이라며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내비치면서도 ‘논의가 잘 안 되면 회담 자체가 안 열릴 수도 있다’, ‘결실이 없을 것 같으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며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압박성 발언을 해왔었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대미 비난으로 북미정상회담이 난기류에 휩싸인 시점에서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엄포성’ 이상의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을 두고 극명한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미국 측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성과를 주장할 수 있는 명분 있는 기준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단순한 시간표에 매여 북한의 페이스 대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점을 내비쳤다는 해석인 셈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한이 주장해온 ‘단계적·동시적 해결’이 아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일괄타결(all-in-one) 입장을 재확인한 부분이 그가 6·12 회담 성사를 좌우할 기준으로 언급한 ‘특정한 조건’과 연결되는 지점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착수하지 않는다면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대로 ‘특정한 조건’으로 상징되는 비핵화의 마지노선 이하로는 물러날 수 없다는 최후통첩성 경고라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이 북한을 향해 합의가 불발될 경우 무아마르 카다피의 처참한 최후를 연상시키는 ‘리비아 모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해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 카드를 꺼낸 것 자체가 북한의 입장에서는 적잖은 압박이 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협상 주도권을 다시 확보, 판을 유리하게 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주 북한이 태도를 바뀐 뒤로 백악관 안팎에서는 북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맞물려 회담 회의론이 적지 않게 고개를 든 상태였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열망’이 미국의 지렛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북미회담을 진행하는 위험부담을 계속 떠안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 해법’과 선을 그으며 한차례 궤도수정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비핵화 원칙을 지키면서도 판을 깨지 않아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상황이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호언장담했다 저조한 회담 결과를 받아 안을 경우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회담 스케줄 변경보다는 ‘빅뱅’식 일괄타결을 끌어내기 위한 막판 대북 압박용 성격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점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성과 있는 회담의 성사에 찍혀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이날 북한이 CVID를 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그(김정은)는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며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라며 ‘당근’을 거두지 않았다. 미국이 판을 깼다는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속내도 엿보인다. 일괄타결 원칙을 밝히면서도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더 낫다.’,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게(일괄타결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는 어떤 물리적 이유가 있다’고 여지를 둔 것 자체가 막판 절충을 염두에 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의론 불식에 나선 것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해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판 자체는 깨지 않은 채 다시금 벼랑 끝에서 막판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두고 빅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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