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핵화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재윤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매니저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실무중심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영호남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57
  • 트럼프 “김정은, ‘제재 완전 해제’ 요구 받아들일 수 없었다”

    트럼프 “김정은, ‘제재 완전 해제’ 요구 받아들일 수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유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종료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결렬에 대해 “김 위원장과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그는 상당히 훌륭한 지도자이고 우리 관계는 돈독하지만 이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지금은 우리가 뛰지 않고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앞으로도 북미 비핵화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양측 협상팀은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진전을 이루려했고 실제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끝까지 가진 못했다”며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더 많은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다시 만나서 복잡한 문제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더 많은 진전을 이루면 좋았겠지만 양국 정상이 이룬 결과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비록 협상이 결렬됐으나 협상 분위기는 친밀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내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서 끝난 게 아니다. 굉장히 외교적으로 끝났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지속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트럼프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안 중요”

    [속보] 트럼프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안 중요”

    [속보] 트럼프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안 중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트럼프 “시간이 해결해줄 것…비핵화 의지 보이고 있어”

    [속보] 트럼프 “시간이 해결해줄 것…비핵화 의지 보이고 있어”

    [속보] 트럼프 “시간이 해결해줄 것…비핵화 의지 보이고 있어”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트럼프 “비핵화를 줘야 제재완화 할 수 있다”

    [속보] 트럼프 “비핵화를 줘야 제재완화 할 수 있다”

    [속보] 트럼프 “비핵화를 줘야 제재완화 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김정은·트럼프 ‘전면 제재 완화’ 의견차로 합의 이르지 못한 듯

    [속보] 김정은·트럼프 ‘전면 제재 완화’ 의견차로 합의 이르지 못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28일 합의 없이 종료됐다.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된 이유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다른 미국의 상응조치 간에 인식 차가 큰 게 원인으로 보인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 제재완화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이 이에 ‘과감한 비핵화조치 없이 제재완화는 없다’는 취지의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많은 생산적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는 합의를 하지 않고 끝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여러 옵션이 있다”며 “그렇지만 합의하지 않고 떠나야 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백악관 “북미정상회담 합의 없이 종료…향후 만남 고대“

    [속보]백악관 “북미정상회담 합의 없이 종료…향후 만남 고대“

    백악관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미정상이 하노이에서 매우 좋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비핵화 진전과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지만 지금으로선 아무런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향후에 있을 만남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북미 2차 정상회담 앞당겨 종료…김정은·트럼프 합의없이 회담장 떠나

    [속보] 북미 2차 정상회담 앞당겨 종료…김정은·트럼프 합의없이 회담장 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 서명없이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백악관은 북미정상이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함께 가질 예정이던 오찬도 취소됐다. 이로써 핵없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양 정상의 담판이 큰 인식 차이로 인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기로에 선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한다. 두 정상은 전날 오후 단독회담과 만찬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8시 55분부터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정현용 기자 jugnhy77@seoul.co.kr
  • 청와대 “하노이 상황 긴박” 한미정상 통화시간 불확실

    청와대 “하노이 상황 긴박” 한미정상 통화시간 불확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8시 전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탓에 통화 시간은 확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각 오후 8시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어포스원)가 이륙한다”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이륙 직후 전화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이륙 직전에 통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우리가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하노이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어찌 될지 알 수 없어 이륙 직전에 될지 이후에 될지 확언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청와대가 에어포스원 이륙 전 통화를 요청한 것은 기내 소음이 없는 안정적 전화 연결이 소통을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전날 밤 상황을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김 대변인은 “현지 상황이 어제 밤늦게 안보실로 전달됐다”면서 “너무 늦어서 오늘 아침에 정 실장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날 만남도 TV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이른바 ‘하노이 선언’ 서명식을 여민관 3층 집무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정 실장, 김수현 정책실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TV로 시청하며 회담 결과를 접할 예정이다. 이날 임명된 청와대 안보실의 김유근 1차장과 김현종 2차장도 자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는 하노이회담 결과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예상보다 확대정상회담을 1시간 이상 더 진행한 다음 예정된 업무 오찬과 합의서 서명식 없이 각자 숙소를 떠났다. 한국시간 오후 6시로 예상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2시간 앞당겨졌다. 확대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프로세스와 그에 따른 북한 경제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를 놓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하루 이틀 만에 끝날 일 아니다” 속도조절론 강조

    트럼프 “하루 이틀 만에 끝날 일 아니다” 속도조절론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 비핵화를 놓고 핵담판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도조절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결국 어떻게 되든 간에 김 위원장과 그 나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이틀 만에 다 끝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 모든 것이 성공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속도조절론’을 거듭 시사하면서 장기적인 성공을 자신했다.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해 그는 “모든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당히 생산적인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김 위원장의) 아주 훌륭한 지도력 하에서 성공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적으로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직접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우리는 1분이 귀중”

    김정은 위원장, 직접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우리는 1분이 귀중”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확대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권문제를 비롯 모든 것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생산적인 논의를 했고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여해 ‘4대3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다음은 뉴스1이 보낸 트럼프 대통령 및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비핵화 생각이 있나?▶(김)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텐데.▶(트럼프) 들었나? 최고의 답변을 한 것 같다. - 비핵화 과정 구체적인 준비는 어떻게하고 있나?▶(김)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구체화 정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기자들에게) 목소리 너무 크게 하지 말아달라, 나와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김) 매우들 궁금해 하는 것 같다. - 종전선언할 때가 됐다고 보나?▶(트럼프) 어떤 일(협상 결과)이 일어나든 김 위원장과 북한, 또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큰 성공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런 논의를 하고 있고 그런 결과는 하루나 이틀 사이에 다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훌륭한 지도력을 가진 북한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경제적으로도 정말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할 가능성은?▶(김) 기자들 내보내는 게 어떨까?▶(트럼프) 흥미로운 질문이다.김 위원장 답변 듣고싶다.▶(김) 아마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환영이라면, 오늘 연락사무소 설치 발표할 예정이라는 건가?▶(트럼프) 어떻게 되든 양쪽에 다 좋은 방향이 될 것이다.▶(김) 우리가 충분한 이야기를 좀 더 할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다. 감사하다.▶(트럼프) 감사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정은 “북미 연락사무소 환영할 일”…사상 처음으로 기자와 질의응답

    김정은 “북미 연락사무소 환영할 일”…사상 처음으로 기자와 질의응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준비가 됐는지’를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외국 언론과 질의응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짧은 시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취재진 사이의 질의응답은 사전에 계획돼 있지 않았다. 비핵화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어 김 위원장은 ‘비핵하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결심이 돼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우린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아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획대 정상회담에 배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기자들을 내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하자 “(취재진이) 매우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논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며, 말미에 “우리가 충분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니까…”라고 답했다. 두 정상의 단독 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 회담에 북한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했고,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쯤(이하 한국시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종전선언’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정은과 트럼프, 확대 정상회담 전 짧은 ‘정원 회담’ 눈길

    김정은과 트럼프, 확대 정상회담 전 짧은 ‘정원 회담’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기준)에 시작한 단독 회담을 마치고 확대 회담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확대 회담을 하기 전에 호텔 정원을 잠깐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오전 11시 35분쯤 단독 회담을 마치고 이 호텔 신관 쪽에서 나란히 걸어 나왔다. 두 정상은 야자수가 설치된 중앙정원 산책로를 따라 수영장 쪽으로 향했다. 통역관이 뒤따랐지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딱히 통역 도움을 받지 않고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두 정상이 가는 길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악수를 나눴다. 근처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장 제1부부장이 서 있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류를 팔에 낀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말을 걸자 웃으며 답하는 모습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이었다.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에게 말을 건넸다. 담소를 마친 이들 4명은 폼페이오 장관의 안내로 이 호텔 구관 쪽 실내로 들어갔다. 확대 회담은 오전 11시 45분쯤 시작했다.현장에 있던 백악관 공동 취재진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에 앉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CNN은 현장기자들을 인용해 당초 두 정상이 수영장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실내로 계획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야외에 마련된 탁자와 의자에 착석하지 않고 서서 대화를 나누다 실내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쯤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싱가포르 공동선언’)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종전선언’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슈퍼 매파’ 존 볼턴, 확대정상회담 합류

    ‘슈퍼 매파’ 존 볼턴, 확대정상회담 합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55분쯤(이하 한국시간)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해 약 40분간 만났다. 11시 45분부터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확대 회담에는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 등이, 북측에서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회담에 어떤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오후 2시 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1박 2일간의 정상회담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 완전한 비핵화 ▲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킨 ‘하노이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 30분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20여분간 단독회담을 하고, 100분간 친교 만찬 후 오후 8시 50분쯤 헤어졌다. 전날 만찬에는 미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북측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성이 함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정은과 트럼프 단독 정상회담 시작…오후에 ‘하노이 선언’ 서명

    김정은과 트럼프 단독 정상회담 시작…오후에 ‘하노이 선언’ 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2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됐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난 두 정상은 이날 1대1로 단독 회담을 하고 오전 11시 45분부터 확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1시 55분에는 업무 오찬을 진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 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과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굉장히 좋은 성공을 이룰 것”이라면서 “전날 회담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도 모두발언을 통해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 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두 정상은 전날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약 20분 동안 단독 회담을 하고, 이후 100분 동안 친교 만찬을 나눴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쯤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싱가포르 공동선언’)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종전선언’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문]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김정은 “직감상 결과 좋을 것”

    [전문]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김정은 “직감상 결과 좋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55분쯤(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예정보다 5분가량 일찍 둥근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은 채 취재진 앞에서 모두 발언을 했다. 양국 정상은 전날 친교 만찬에 이어 연이틀 만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입 모아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위원장은 회담 성과에 대해 자신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직감상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 김정은):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어제에 이어 이 순간도 전 세계가 이 자리를 지켜볼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역시 최종적으로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하 트럼프): 김 위원장께 감사드린다. 오늘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오늘 말고도 우리는 더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합의가 되어도 만남을 지속할 것이다.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훌륭한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을 전후해 중요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관계가 아주 강력하다는 것이다. 오늘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는 북한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싶다. 많은 합의를 이루길 기대한다. 처음부터 이야기했지만 (비핵화 협상의) 속도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핵실험과 로켓 실험이 없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김 위원장이 어제 하신 발언에 대해 감사드린다. 핵협상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다. 한꺼번에 이루기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서두르지 않고 협상해야 한다. 우리는 서두를 생각이 없다. 우리가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북한에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북한은 그 어떤 나라보다 특별하고 강한 잠재력이 있는 나라다.김정은: 시간이 귀중한데, 이제 편안한 시간을 주시면 우리가 이야기하겠다. 트럼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서두르지 않겠다. 서두르지 않겠다.(No rush.) 중요한 것은 옳은 합의를 이루는 것이다. 기자: 김 위원장, (협상에) 자신 있나? 김정은: 속단하기 이르다. 예단하지 않겠다.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트럼프·김정은, 오전 11시 단독정상회담 시작

    [속보]트럼프·김정은, 오전 11시 단독정상회담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각각 숙소를 출발해 회담 장소에 잇따라 도착했다. 곧이어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지 261일 만에 ‘2차 핵 담판’에 본격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먼저 호텔에 도착했고, 뒤를 이어 김 위원장이 오전 8시45분쯤 전용차에서 내렸다. 이들은 1대1로 단독 정상회담을 한 뒤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 완전한 비핵화 ▲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킨 ‘하노이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로이터 “북미, ‘영변 핵시설 폐기’ 사찰 허용 논의”

    로이터 “북미, ‘영변 핵시설 폐기’ 사찰 허용 논의”

    베트남 하노이에서 8개월 만에 마주 앉은 북미 양측이 북한의 영변 원자로 폐기에 대한 사찰단 검증 허용 등 부분적인 비핵화 조치에 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한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첫 만찬 회동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또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 측의 ‘양보’ 조치에는 연락사무소 개설, 남북경협 프로젝트 허용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양측의 논의 내용 가운데에는 종전선언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서로 덕담을 주고받은 27일 만찬에 이어 28일 본격적인 이틀째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핵심 이슈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전된 징후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북미 핵 담판, 한반도 공동 번영의 길 열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저녁 베트남 하노이 시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8개월 만에 만나 친교 만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만찬 전 기자들 앞에서 가진 만남에서 정상회담의 성공을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 위원장은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만찬에서도 두 정상은 줄곧 허심탄회한 분위기여서 본회담 전망을 밝게 해 준다. 당일치기였던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 달리 1박 2일 일정으로 회담하는 두 정상은 양국의 미래와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게 된다. 두 정상 성공 확신, 본회담 전망 밝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지난해 6월 움직이기 시작한 비핵화 열차가 본궤도에 오를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해 ‘싱가포르선언’에 이어 오늘 발표될 ‘하노이선언’은 북미가 예상보다 더 나갈 수 있고,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나 핵 폐기와 평화체제에 한발 다가선 합의에 이를 것임은 틀림없다.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은 역사적 핵 담판에서 국제사회가 깜짝 놀랄 구체적인 합의를 내놓기를 바란다. 북미 정상회담의 좋은 결과를 예상하게 하는 징후들이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2차 조미 수뇌회담의 성공적 보장을 위해 실무대표단의 보고를 청취했다”고 전했다. ‘성공적 보장’이란 표현을 써 이번 회담에 대해 거는 김 위원장의 기대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재일교포의 개인 명의 글에서도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전차를 묶은 매듭을 칼로 내려쳐 끊었다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비유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개척자·선구자”가 되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신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영변시설 폐기+α, 상응 조치 조합돼야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그는 어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매우 빨리 똑같이 될 것”이라고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력이 굉장하다”면서 “내 친구 김정은에게 역사상 거의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라고 김 위원장을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폐기와 검증 외에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고, 미국이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등의 상응하는 조치로 응수한다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의 물꼬가 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북미회담이 끝나고도 3월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문다. 베트남의 개혁개방인 ‘도이머이’ 이후의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머이를 시행한 뒤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한 1995년부터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연 6~7%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이어 가면서 한때 지구상의 최빈국에서 지금은 세계 40위권 경제 규모로 우뚝 솟아올랐다. 미국과 전쟁을 치른 사회주의 국가라는 공통점을 지닌 베트남은 북한이 참고할 만한 발전 모델의 하나다. 김 위원장을 수행한 인물 중에 경제업무를 총괄하는 오수용 노동당 경제담당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은 베트남 경제를 들여다보겠다는 뜻이다. 중국도 참고할 모델이지만 13억 인구를 가지고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중국을 2500만명의 북한이 본받기는 쉽지 않다. 북한은 오히려 1억 가까운 인구에 도이머이 초기의 산업 구조와 비슷한 베트남이 참고하기 쉽다. 오수용 부위원장 등 수행단은 어제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를 찾은 데 이어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을 시찰했다. 하이퐁은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이 몰려 있는 베트남 경제 발전의 상징적 지역이다. 비핵화만이 북한의 경제발전 담보 가능 한반도 공동 번영은 북한의 비핵화에 의해 길이 열린다. 대북 제재 해제, 북미 수교에 따른 외국 자본 유입, 남북 경협이란 3박자가 북한의 발전을 이루는 대전제다. 북한의 번영이 곧 남한의 번영이며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이면 통일의 길로 이어진다. 지난해 남북이 철도와 도로 연결, 현대화를 최우선으로 합의한 까닭도 철도, 도로가 경제공동체와 공동 번영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북미 합의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서로 믿지 못하고 계산만 하다가는 비핵화 동력을 잃어버린다. 비핵화 추동력이 떨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 위원장 모두 향후 협상의 입지가 줄어든다. 2020년에 끝나는 북한의 5개년 계획은 물론 김 위원장이 그리는 경제건설에도 큰 차질을 빚는다. 북미 모두 과감한 결단이 요구된다. 북미가 끝나면 한미·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까지 예정돼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민족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북미 핵 담판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
  • [문소영 칼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세계 평화

    [문소영 칼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세계 평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자 언론은 ‘6·25전쟁 이후 백두혈통의 첫 남한 방문’이라고 자주 표현했다. 전쟁 중이었으니 남한에 온 사람은 김일성이겠지, 남한 땅 어디어디를 밟았을까 궁금했다. 외교안보담당 기자들에게 출처를 물었더니 이런 보도자료를 낸 부처도 출처는 모른다고 했단다. 직접 출처를 찾고자 한국전쟁을 다룬 책들을 읽기로 했다. 미국 탐사보도 기자 출신인 데이비트 핼버스탬이 쓴 1082쪽의 ‘콜디스트 윈터’(The Coldest Winter)를 지난해 봄 샅샅이 읽은 이유다. 부제가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였는데, ‘남침에 의한 골육상잔’이라는 상투적 이해를 훌쩍 뛰어넘는 외교안보 교재였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맡은 트루먼 대통령과 애치슨 국무장관이 ‘전쟁영웅’ 맥아더 유엔군 최고사령관과 벌이는 파워게임, 매카시 의원의 선동으로 시작된 반공의 광기 속에서 장제스의 중국 본토 수복을 도와야 한다는 친중 언론과 미국 국무부의 갈등 격화, 한국전쟁이 미국의 대중 관계에 미친 악영향 등 미국 정계와 외교 문제 전반이 수록돼 있다. 기대했던 북한군의 전투 동선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전장은 미군이 많이 전사한 운산·장전호 전투가 중심이었다. 9월 인천상륙작전에 고무돼 오만해진 맥아더 전쟁지휘부는 겨우 2주 훈련으로 한국에 파견된 솜털 보송보송한 20대의 미군들을 여름 군복 차림으로 평안북도까지 내몰았다가 10월 말 추위와 공포 속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속절없이 전사하도록 노출시켰다. 이 20대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는 고향에서 지낼 기대에 잔뜩 부풀었는데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으로 국방비와 해외 파병을 10분의1 수준으로 가파르게 축소하던 트루먼 대통령은 한국전쟁 발발로 그 정책을 포기해야 했으니, 미국 의회의 동의도 없이 참전을 단독으로 결정한 그에게도 한국전쟁은 뼈아픈 전쟁이었고, 대만을 도울 기회를 잃었다는 격렬한 언론의 비판에도 직면했다. 그 책에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하노이에서도 미군 유해 송환에 미국 정부가 그렇게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만한 대목이 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은 3만 4000명 정도다. 한국전쟁은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잊을 수도, 잊어도 안 되는 전쟁이지만, 미군이나 유엔군의 이름으로 참전한 군인이나 북한을 도운 중공군조차도 영광도 명예도 없는 ‘잊힌 전쟁’에 불과했다. 남한 측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해서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미국, 프랑스, 터키, 독일 등에서 참전한 젊은 군인들의 희생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지 않았다. 김일성의 남한에서의 행보 추적은 결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008년 펴낸 6·25전쟁사 4권 223쪽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김일성은 1950년 7월에 충주 수안보 인근까지 내려와 낙동강 전선을 어서 돌파하라고 독려했다’는 요지였다. 그 출처는 전쟁기념사업회의 ‘한국전쟁사´(1992) 3권 250쪽이었다. 공식 문서가 출처인 셈이다. 이것 외에도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이 쓴 회고록에도 ‘서울을 거쳐 충북 수안보까지 내려왔다’고 돼 있다고 했다. 북한군 사령관이던 김책은 항일 동지로, 백두혈통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발표가 있었을 때 평양공동취재단 등에서 ‘북측 최고지도자의 서울 방문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표현을 바꾸었다. 살짝 달라진 것이지만, ‘6·25전쟁 이후 백두혈통의 첫 방문’과 같은 표현이 무의식적으로 유발하는 적개심과 분노, 경계심과 근심 등은 완화된 듯했다. 올봄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한다면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역사적 발걸음은 시작되는 것이다. 2017년 내내 한반도는 ‘제2의 한국전쟁’을 우려하며 불안에 시달렸다. 1년 2개월 뒤인 현재 하노이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다. 평양과 워싱턴에 북미가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두 나라가 종전을 선언하면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더 안전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면 노딜’이라는 주장이나 ‘한국이 빠진 종전선언은 동의할 수 없다’는 발언은 비상식적이다. 더는 반공으로 세력을 키우고 생존할 수 없다. 그런 관성으로 버텨 온 진영이 한반도 냉전이 해체되는 새로운 시대를 직시하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 코언, 러 스캔들·성추문 합의금 폭로…고개드는 ‘트럼프 탄핵론’

    코언, 러 스캔들·성추문 합의금 폭로…고개드는 ‘트럼프 탄핵론’

    상원 비공개 청문회 참석 “진실 말할 것” 비선참모 로저 스톤 러 스캔들 연루 인지 美하원선 트럼프 비상사태 저지안 가결 법 제정 후 첫 표결…공화서도 13명 찬성 상원 통과돼도 백악관 거부권 행사할 듯 비핵화 힘 쏟는 트럼프 국내 입지 좁아져민주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이 지난 15일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무력화하는 의회 결의안을 가결시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전 징집 회피 등 광범위한 비리를 폭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미국을 비운 사이 거세진 반(反)트럼프 움직임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미 하원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저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45명, 반대 182명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에서 13명의 의원이 당내 방침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다. 1976년 국가비상사태법이 제정된 이후 미 의회가 대통령의 비상사태 권한을 막기 위해 표결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5일간 지속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끝내고 미·멕시코 국경장벽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결의안은 상원으로 넘어가 18일 이내에 표결에 부쳐진다. 그러나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표결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2017년 5월 시작된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특검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코언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청문회 출석 후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국민이 판단하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행위에 대해 추가 폭로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위증·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한 코언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7일과 28일 각각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한다. 코언은 이날 하원 출석을 하루 앞두고 의원들에게 돌린 진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전 징집을 회피하려고 의료 기록을 조작했고, 지난 대선에서 비선 참모 로저 스톤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측 이메일 해킹 사건에 연루됐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코언은 이어 2016년 트럼프 측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트럼프타워를 지으려던 계획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고 대선 당시 성추문 여성 2명에 대한 입막음용 합의금 지급에 관여했다는 내용도 진술서에 담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이 다시 거론되는 등 그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