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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스톡홀름서 북미 실무협상 열리나

    북미가 4~5일 진행할 예정인 비핵화 실무협상 장소로 스웨덴 스톡홀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의 영문명이 3일 오후 1시 50분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중국국제항공 CA911편 탑승객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명이인이 항공편을 예약했거나 북한 관료들이 국외 출장 시 출발 직전 항공편을 변경하는 전례가 있어 협상 장소가 스톡홀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앞서 최선희 제1부상은 지난 1일 “조미(북미) 쌍방은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지만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일주일 이내에 만날 계획”이라면서도 장소는 함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안 밝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너무 많은 언론의 취재가 따르면서 준비 상황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신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에 조철수를 임명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SLBM 발사한듯,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 놓고 온도차, 제대로 열릴까

    北 SLBM 발사한듯,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 놓고 온도차, 제대로 열릴까

    북한이 2일 오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가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오는 5일로 공표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된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북한이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탄도미사일이 비행 도중 ‘단분리’가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건 3년여 만이다. 2016년 8월 25일 동해상에서 SLBM인 ‘북극성-1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했다. 그 뒤 북한은 성능을 개량한 ‘북극성-3형’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최근 잠수함 전력 증강 행보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잠수함과 잠수정 등 70여 척으로 구성된 수중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25t급) 잠수함 40여척, 연어급(130t급) 잠수정 10여척 등이며 최근에는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제재를 유지하며 대화를 하자는 미국에게 ‘우리 할 일(국방력 강화)은 다하면서 대화해도 괜찮겠지’라고 화두를 던진 것이 아닐지” 궁금하다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던 대상이 아니고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가급적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 왔는데 SLBM은 은밀한 기동이 가능한 탓에 탐지와 추적이 어렵고 요격이 쉽지 않은 데다 미국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 더욱이 미국 민주당의 탄핵 조사로 궁지에 몰려 있는 터라 더욱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트위터 언급을 날릴지 주목된다.북한과 미국이 4일 예비접촉과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4일 예비접촉에서 미국이 들고 나온 새로운 셈법이 마음에 드는지 떠보겠다는 것과 두 나라 모두 장소를 함구하고 있는 점, 미국이 “일주일 이내”라고 딴소리를 하는 것도 SLBM 발사와 더불어 이번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심하게 만든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최 부상의 발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일주일 이내에 만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회담에 대해 공유할 추가 세부사항을 갖고 잊지 않다”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북한과 미국이 모두 실무협상 장소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는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고 협상 자체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장소로는 두 나라 협상팀이 모두 본국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제3국이 거론된다. 미국과 시차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북한대사관이 있는 유럽국가가 떠오르는 이유다. 북한은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12개 유럽국가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북한이 선호하는 평양이나 판문점도 배제할 수 없다.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은 판문점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은 평양에서 열렸다. 외교가에서는 양측 모두 협상 결과를 낙관할 수 없어 외부 노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아니냐고 본다. 지난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7개월이 넘게 흘렀지만 두 나라 모두 비핵화 접근 방식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 당시 미국은 비핵화의 최종상태가 무엇인지 설정하고 로드맵을 도출하는 ‘포괄적 합의’를,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접근’ 기조 아래 영변 핵시설 폐기와 주요 안보리 제재 해제의 맞교환을 요구하며 맞섰다. ‘영변’의 가치를 두고도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주요 안보리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영변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로 표현된 영변 밖의 다른 핵시설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매달렸는데 이 핵심 쟁점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불투명하기만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靑 “北발사,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 가능성…강한 우려”

    靑 “北발사,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 가능성…강한 우려”

    북미협상 재개 사흘 앞두고 발사“한·미 정보당국 공조 통해 분석”북한이 2일 동해로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사흘 뒤인 5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열렸다. 회의 방식은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원격회의 형태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발사 사실이 포착된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미 새 접근법 공감… ‘제재 해제·영변핵+α’ 협상 교착 가능성

    북미 새 접근법 공감… ‘제재 해제·영변핵+α’ 협상 교착 가능성

    비핵화 조치·제재 문제 핵심 쟁점 될 듯 美 단독·유엔 제재 해제는 한정적 수준 금강산 관광 등 우회적 경제 지원 가능 北 남북 경협 수준에 만족할지는 의문 합의문 도출 땐 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靑 “실무협상 환영… 실질적 진전 기대”북미가 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여 만인 오는 4~5일 공식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 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지 98일 만이다. 실무협상 재개를 미뤄 왔던 북한이 미국과 협상 일정에 전격 합의한 것은 미국이 협상에서 유연한 접근을 취하며 양보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9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같은 달 하순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이후 외무성 미국국장, 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담화를 내고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가지고 나오라고 압박, 회유를 반복하며 협상을 미뤄 왔다. 특히 북미가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북한이 요구해 온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에 상당 부분 교감했으며, 하노이 회담 때보다는 유연한 접근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때 북한에 요구했던 일괄타결 접근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방법’을 언급했으며, 일괄타결을 주장했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바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때보다는 전향적 입장을 보이고, 미국 측이 직간접적으로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에 대해 완화된 뉘앙스를 내비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북한이 미국의 태도 변화를 느끼고 협상 일정을 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로드맵 관련 포괄적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원칙적으로 포괄적 논의는 하되, 초기 단계의 비핵화 및 상응조치를 우선 합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북미가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에 의견 일치를 보더라도, 미국이 요구하는 ‘영변 핵시설 폐기 플러스 알파’와 북한이 원하는 ‘제재 해제’ 문제에 대한 서로의 이견이 커 협상이 교착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이후 제재 완화·해제보다는 안전 보장에 방점을 찍는 듯했지만, 지난달 16일 미국국장 담화를 통해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를 함께 요구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일괄타결은 포기하더라도 첫 단계에서는 영변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 시설의 동결에 합의하고, 그다음 단계에 신고와 검증을 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며 “북한은 하노이 회담 때처럼 대북 제재 결의 자체를 폐기하라고 하지 않더라도 북한 수출품의 제재 쿼터를 조정하는 방식 등을 주장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가능한 제재 완화 내지 해제의 폭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유엔 대북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정 사항이기에 미국이 단독으로 북한과 합의할 수 없고, 미국 독자 제재도 미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김 교수는 “미국이 당장 상응 조치로 줄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을 통한 우회적 경제 개발 지원인데, 북한이 이 정도 수준에 만족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북미가 이번 실무협상에서 양측 정상이 서명할 합의문을 도출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실무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비건 파트너는 ‘미국통’ 김명길… 협상 장소는 평양 유력

    비건 파트너는 ‘미국통’ 김명길… 협상 장소는 평양 유력

    北 김명길, 외무성 라인 변경 첫 대표로 비건 美대표 대규모 협상팀 구성 전망 하노이 회담 직전에도 평양 방문 경험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다룰 북미 실무 협상에서 북한 측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미국 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수석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무 협상이 열리는 장소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문에서 따로 밝히지 않았으나 평양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김 대사는 지난달 20일 본인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며 협상 테이블 공식 등판을 선언했다. 김 대사는 외무성 미주국을 거쳐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를 역임하는 등 해외 생활 경험이 많은 ‘미국통’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베트남 주재 대사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 지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 때 김 대사를 새로운 대표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이 ‘노딜’에 그치자 대미 협상 라인을 기존의 통일전선부가 아닌 외무성으로 변경했다. 김 대사는 외무성 라인으로 변경한 뒤 열리는 첫 실무 협상의 수석 대표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임명된 비건 대표에게 이번 협상 테이블은 비핵화 방안과 상응조치를 놓고 북한과 대화할 또 한 번의 기회다. 하노이 회담 직전인 지난 2월 초 비건 대표는 평양을 방문해 김혁철 전 대미특별대표 등과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등 20명이 동행해 이번에도 대규모 협상팀이 예상된다. 실무 협상 장소로는 북한 평양, 판문점, 미국 뉴욕 등이 후보지로 언급되는 가운데 평양이 유력한 곳으로 꼽힌다. 협상 대표의 재량권이 크지 않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평양에서 열리는 것이 빠른 의사소통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노이 회담 직전에도 비건 대표가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판문점은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회동이 열린 곳이자 비건 대표가 북측과 준비 회동을 한 장소이나 최근 북한이 유엔군사령부에 대해 비판적 메시지를 내고 있어 배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입장에선 회담을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평양을 선호할 것이고, 미국 입장에선 실무 회담의 성과를 내려면 김 위원장의 결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양을 받아들일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평양은 양측이 만나 생산적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고, 판문점은 유엔사에 대해 북한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장소”라며 “유럽이나 동남아 등 제3국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지만 비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실무협상 앞두고 이번 주 방중 안 할 듯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오는 4~5일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북중 수교 70주년을 전후로 중국을 방문할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외교부가 파악한 정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별히 공유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외교 당국은 중국 측과의 외교 경로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 관련 동향을 공유했으며, 이번 주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징후는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는데, 당시 방중 관련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 강화,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세 인식 공유, 추가 경협 논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며 “북중 수교일인 10월 6일을 전후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위원장이 방중할 경우 방문 지역은 베이징 지역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북미 협상 추이를 보며 3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연계해 방중 시점을 조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항공기를 이용한다면 징후가 방중 임박해서 나타날 수 있기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실무협상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어느 정도 결정된 뒤 개최 직전 북중 정상회담을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북미 5일 실무협상…4일 예비 접촉

    북미 5일 실무협상…4일 예비 접촉

    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한반도의 비핵화를 논의하는 실무 협상을 열기로 했다. 그에 앞서 4일에는 예비 접촉을 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번 실무 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실무 협상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다음주 내로 만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미 5일 실무협상…4일 예비 접촉

    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한반도의 비핵화를 논의하는 실무 협상을 열기로 했다. 그에 앞서 4일에는 예비 접촉을 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 측 대표들은 실무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번 실무 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실무 협상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유엔대사 “북미협상, 기회일지 위기일지 미국 결정에 달렸다”

    北유엔대사 “북미협상, 기회일지 위기일지 미국 결정에 달렸다”

    美국방차관 “싱가포르 약속 준비돼 있다”북한이 비핵화 언급 없이 ‘북미 협상 재개’의 공을 미국에 넘기는 등 북미 간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에 ‘새 계산법’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김 대사는 이날 9분간의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찾을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 보고 미국 측과 마주 앉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를 표시했다”면서 “조미 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 가능성은 언급하면서도 비핵화는 거론하지 않고 미국을 탓했다. 그는 “조(북)미 관계가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 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 정책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면서 “세계 평화와 안전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유엔 안보리가 국제적 정의는 안중에도 없이 특정 국가의 전략적 이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해 선택적인 나라에 대한 제재 압박과 제도 전복까지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말해 왔듯이 미국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약속에 대해 동시·병행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 대사가 미국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한 유엔 연설 직후 나온 미 고위 당국자의 발언으로, 미국의 대북 전략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루드 차관은 또 “한반도에 핵무기를 되돌릴 어떤 계획도 현재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미 공군은 2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나선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의 ICBM 시험발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따라서 이번 미 ICBM 시험발사가 북미 협상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최선희 “5일 북미 실무협상 개최 합의” 그런데 장소가 없어

    北 최선희 “5일 북미 실무협상 개최 합의” 그런데 장소가 없어

    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일 밝혔다. 최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난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 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다만 오는 4일 예비접촉과 5일 실무협상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도 최 부상이 회담 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한 뒤 예비 접촉과 실무협상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5일 두 나라 협상 대표가 마주 앉으면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실무협상 개최에 합의한 이후 98일 만의 일이이다. 실무협상 장소는 미국 측이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인데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 평양과 판문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십년 동안 대미 문제를 다뤄온 ‘미국통’ 김명길 전 베트남주재 대사가 외무성 순회대사 직책으로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마주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무협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라 미국이 제공할 상응조치를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이행한다는 원칙 아래 최종단계를 포함한 비핵화의 정의부터 합의하고 핵시설 동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북한은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단계적으로 주고받으며 신뢰를 쌓아나가자는 식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길 순회대사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기대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낙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대해선 “조미 쌍방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한 유엔대사 “북미협상, 기회냐 위기냐 미국 손에 달렸다”

    북한 유엔대사 “북미협상, 기회냐 위기냐 미국 손에 달렸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30일(현지시간)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둘러싼 북미 간 막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태도 변화를 거듭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는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그는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를 비난하면서 판문점 남북공동선언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조미공동성명이 채택된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조미 관계가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격회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매달리면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들을 일삼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비판했다.김 대사는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는 역사적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게 필요하고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가질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 보고 미국 측과 마주 앉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불과 한 해 전 북과 남, 온겨레와 국제사회를 크게 격동시킨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오늘 이행단계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면서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 남조선 합동 군사연습은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며 무력증강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판문점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도전”이라면서 “북남관계 개선은 남조선 당국의 사대적 본성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세 의존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 책임을 다할 때에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힘을 만능으로 내세운 일방주의에 의해 많은 나라의 자주권이 유린되고 전반적 국제관계가 긴장되고 있으며, 평화가 위협당하고, 발전이 갈수록 억제당하고 있다”면서 “세계평화와 안전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적 정의는 안중에도 없이 특정국가의 전략적 이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해 선택적인 나라에 대한 제재 압박과 제도 전복까지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사는 “자주권 존중과 주권 평등의 원칙이 무참히 유린되는 현실은 국가들이 자기들의 강한 힘을 가질 때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을 이룰 수 있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다”며 미국과 유엔 안보리를 재차 압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文 “북미 협상 진전… 때를 놓치지 않는 실행력 중요”

    文 “북미 협상 진전… 때를 놓치지 않는 실행력 중요”

    “北 비핵화 실천 땐 국제사회도 상응행동을” 김연철 “북미 실무협상 조만간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가리키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와 결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9기 출범식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정세현 수석부의장 등 자문위원이 임명된 후 처음 갖는 것으로, 국민 참여형 남북 교류협력, 여성·청년 자문위원 강화 등 향후 2년간 활동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언급하며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면 우리와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북 상호 간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에 대한 유인책을 미국과 국제사회가 내놔야 한다는 의중도 함께 강조한 것이다.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날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누구든지 예상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장기적인 교착에 들어와 있는 이 국면을 다시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10~11월 한반도 외교 ‘골든타임’… 북미협상·한일관계 해법 찾나

    10~11월 한반도 외교 ‘골든타임’… 북미협상·한일관계 해법 찾나

    김정은 10월 방중 성사 땐 급물살 신호 새달 부산 아세안회의 참석 가능성도 일왕 즉위식 특사 참석 등 변곡점 될 듯 지소미아 종료 현실화 땐 갈등 장기화10~11월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중요 일정들이 숨 가쁘게 겹치면서 외교안보 현안이 사상 유례없이 한꺼번에 폭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개 방향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가을은 여름보다 뜨거울 것이라는 얘기가 외교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교착상태를 보여 온 북미 실무협상은 10월 중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북한과 미국 쪽에서 앞으로 수주 안에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연내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려면 10월 안에는 실무협상이 열려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비핵화 협상 시한을 연내로 못박았다는 점에서 북미 모두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무협상이 이뤄지면 곧바로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북미는 이미 지난 6월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했을 만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해 놓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례로 미뤄 볼 때 이달 초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김 위원장이 북미 협상 준비를 끝냈으며 그에 따라 북미 협상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북미 협상이 한 달 사이 진전돼 마무리되고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김 위원장이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해 남북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미국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며 실무협상을 미뤄 왔지만 협상 재개를 공언했기에 계속 미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11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12월 비핵화 협상 기한 전에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북한도 부담인 만큼 10월에 협상의 골든타임이 형성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일 갈등과 관련한 중요 일정도 이 기간 겹친다는 점에서 외교 당국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양국이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설지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외교장관 회담 등 외교 당국 간 소통은 이어 가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이 계속 불발되는 가운데 특사가 즉위식에 참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최고위급 소통 채널을 복원한다면 한일 갈등을 완화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양국이 끝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11월 22일 예정대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종료되고,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 자민당에서는 한일 갈등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베 총리나 외무성은 여전히 한국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소위 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특사가 즉위식에 참석하더라도 일본의 전향적 태도를 이끌어 내거나 해법을 모색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DMZ 접경지역 ‘경제특구’로…평화경제 열어야”

    문 대통령 “DMZ 접경지역 ‘경제특구’로…평화경제 열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식에서 지난주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방안을 다시 언급하며 ‘평화경제’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가리키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와 결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면 우리와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며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북 상호 간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은 국제적 경제특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경제는 70년 넘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시대를 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가 경제협력을 이끌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며,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진정한 교량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민주평통과 함께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꿔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한반도가 평화를 넘어 하나가 돼가는 또 하나의 꿈”이라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IOC의 사명’이라 했고 협력을 약속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 위에 남북의 협력과 단합을 세계에 선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19기 민주평통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는 지금까지의 민주평통의 성취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또 한 번의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지치지 말고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19기 민주평통은 국내 1만 5400명, 해외 3600명 등 총 1만 900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민주평통은 여성·청년층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여성 자문위원을 6397명, 청년 자문위원을 4777명 위촉했다고 밝혔다. 18기 민주평통의 여성 자문위원은 4949명, 청년 자문위원은 3407명이었다. 민주평통은 각계각층 국민의 참여를 늘리고자 처음 실시한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전체의 10%인 190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제안도 내놓았다. 김동선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유치를 위한 남북 공동유치단을 조기에 출범시켜 남북이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 해설사인 박정혜 씨는 “평화경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평화의 길을 찾는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는 게 평화경제 아닌가”라며 “접경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오늘 민주평통 회의…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文, 오늘 민주평통 회의…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19기 자문위원 출범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이 자리는 정세현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지난 2일 임명된 후 처음 여는 회의다. 향후 민주평통의 활동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평통 의장을 맡은 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만큼, 뉴욕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곧 재개 조짐을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을 촉구하면서 북미 중재 및 협상 촉진자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평통 위원들도 활동목표인 ‘신(新)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을 위해 어떤 대북정책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회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청와대에서 진행하기로 했고 참석 인원도 대폭 축소됐다. 이날 회의에는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1일 민주평통 전체회의 개회사에서도 “평화는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다. 평화로운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면서 “우리의 목적지는 명확하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고 말했다.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100일 앞두고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평화 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 범국민적 통일 기구로 출범했다.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최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등을 선도할 국내외 인사 1만 9000명을 19기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n&Out] 2019년 가을, 한반도에서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할까/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In&Out] 2019년 가을, 한반도에서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할까/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한반도 정세 전환의 정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9월 초부터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된 북한의 고위인사들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실무협상의 시기와 장소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북미 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역사를 감안했을 때 한반도 비핵화 및 북미 관계 개선과 관련된 북한과 미국 사이의 의견 차이를 짧은 시간 내에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양측은 오랜 기간 켜켜이 쌓인 서로에 대한 불신을 쉽게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대립했던 시간의 무게를 감안할 때 양측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 협상을 어렵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우선적으로 북한의 비핵화가 가시적으로 어느 정도 이뤄져야 대북제재 해제를 비롯한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뒤 미국에서는 북한이 그동안 주장했던 단계적 접근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미국에 ‘셈법’ 변화를 일관되게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미국의 변화 분위기는 북미 간의 합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6·30 판문점 회동 이후 3개월 가까이 북한과 미국은 이른바 ‘뉴욕 채널’ 등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물밑 협상을 치열하게 이어 갔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정하게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북미 실무협상의 북한 측 대표를 자처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김계관 외무성 고문 등이 잇따라 담화를 발표하며 북미 실무협상 재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미국이 더 많이 태도를 변화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남북 관계를 통해 비핵화와 북미 관계를 추동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한국은 한미 관계를 통해 북미 관계와 비핵화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이것이 남북 관계 발전과 선순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모두 발언에서는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바람처럼 조만간 한반도에서 결실의 싹이 움트기를 기대해 본다.
  • “美 현명한 판단을” 압박 높이는 北

    “美 현명한 판단을” 압박 높이는 北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나서야” 김계관 외무상 고문도 “트럼프 용단 기대”북한이 임박한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앞두고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현명한 선택’을 요구하며 비핵화 해법과 관련, ‘새로운 방법’을 협상에 들고 나오라고 막판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리기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2019 글로벌 평화포럼’에서 “미국은 심사숙고하여 진정성과 대담한 결단을 가지고 성근한(성실한) 자세로 (싱가포르) 조미(북미)공동성명의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리 참사관은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보인 반면 미국은 이행은 하지 않고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오늘의 관건적 시점에서 미국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계관 외무성 고문도 지난 27일 담화에서 워싱턴 정가에 북한의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 접근 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했다. 이를 놓고 최근 평양에서 이뤄진 북미 실무진 사전 접촉 당시 미국이 ‘새로운 방법’을 분명히 제시하지 않은 데 대해 북한이 공개적으로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김명길 비핵화 실무협상 대표에 이어 김계관 고문까지 내세워 실무협상 띄우기에 나선 만큼, 협상 재개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8일 `2019 글로벌 평화포럼’ 만찬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언제쯤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점이 낙관적”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날 뉴욕 한국특파원 간담회에서 실무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해 “수주(내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조선중앙통신 보도)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의 현지 지도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북미 실무협상 내지 북미 3차 정상회담 임박 징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에 앞서 김 위원장이 다음달 1일 중국 수립 70주년과 6일 북중 수교 70주년 사이에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탄핵 국면 트럼프 대통령 힘 실은 北 김계관 담화.. “밀당 계속 될 것”

    탄핵 국면 트럼프 대통령 힘 실은 北 김계관 담화.. “밀당 계속 될 것”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2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핵 국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핵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월 내 재개 시점을 잡지 못했다”고 하면서 북미간 줄다리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김 고문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문제가 화제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흥미를 가지고 지켜봤다”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정상회담 전망은 밝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워싱턴 정가를 지목해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는 실정에서 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에 대해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정국에 휘말린 트럼프 대통령에 새로운 셈법이라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의회 청문회로 탄핵 위기에 몰리자 회담이 결렬 시켰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코언 청문회가 “(내가 회담장에서) 걸어나온 것에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결과가 도리어 민주당에게 공격 여지를 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강 아상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북미 대화의 성과로 탄핵국면을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탄핵 국면이라는 국내 정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협상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워싱턴 정가의 비판을 의식해 과거의 원칙론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식한 메시지”라며 “워싱턴 정가를 겨냥한 것은 백악관과 협상팀에게 흔들리지 말고 유연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달라는 것”라고 설명했다. 9월 말 재개로 예상됐던 북미 실무협상은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9월 하순 실무협상을 열기를 희망한다는 (북한의) 공개 성명들을 봤지만 우리는 그것이 이행되도록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사람들도 알고 있는데, 나는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단언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계관 고문의 언급 내용을 봤을때 실무 협상을 위한 접촉은 이어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 조율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낙연, “어떠한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지 않는다”

    이낙연, “어떠한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지 않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정부는 일관되게 말하는 바대로 어떠한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형 핵무장론’을 일축했다. 이 총리는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북미회담 실패시 한미연합사령부가 핵을 공유하는 한국형 핵전략을 수립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북미) 회담을 해봐야 알겠지만 단번에 모든 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북한과 미국은 하노이에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실무회담 준비단계에서부터 매우 심각하고 진중한 탐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역대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북한 측과 대화하고 있고, 미국 또한 그 대화에 함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나름대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그 목표는 남북한과 미국 모두 완전한 비핵화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북미회담 실패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그는 한미방위비협상과 관련해선 “(전략자산 전개 비용) 항목 추가는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낙연 “여성 2명 있는데 11시간 뒤지고 식사배달…과도해”

    이낙연 “여성 2명 있는데 11시간 뒤지고 식사배달…과도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여성만 두분 계시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고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과도하는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11시간이나 압수수색한 것은 과잉금지의 원칙 위반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 총리는 “형사소송법 123조는 가택 압수수색의 경우 그 집에 사는 주인이 반드시 참여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그 취지는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법을 두는 취지는 공권력 집행으로 수사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이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전화통화를 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휘감독했다고 해석하진 않는다”며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형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정부는 일관되게 말하는 바대로 어떠한 종류의 핵 반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북미협상과 관련해 “회담을 해봐야 알겠지만 단번에 모든 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북한과 미국은 하노이에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실무회담 준비 단계에서부터 매우 심각하고 진중한 탐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북한 측과 대화하고 있고, 미국 또한 그 대화에 함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나름대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그 목표는 남북한과 미국 모두 완벽한 비핵화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북미회담 실패 시 ‘플랜B’에 대한 질문에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그는 “(전략자산 전개 비용) 항목 추가는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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