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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민희진, 女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주장

    하이브 “민희진, 女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주장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속인이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 대표를 “언니야”라고 부르며 나눈 대화가 이어진다. 하이브는 “대화록을 보면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받는다”면서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민희진)를 돕겠다”면서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 거야, 딱 3년 안에 모든 것을 해낼 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민 대표가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방탄 군대 가는 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하며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물었다.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고 답했다.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 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 아울러 민 대표가 인사청탁, 면접 절차도 무속인과 함께했으며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 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고 했다. 또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무속인이 운영하는 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켰고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 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자문을 한 것이 아니라 지인이 무속인이었을 뿐”이라며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6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3일과 24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소관 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10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재준(울진) 위원은 풍부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도민복리 증진을 위해 지역민과 밀착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과 관련해 각 지역별 특화작목인 고추, 참외, 오미자, 복숭아에 대한 공동영농과 R&D기반 모델을 구현하려는 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업계획과 공동영농을 통한 농업소득 향상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 박창욱(봉화) 위원은 농업대전환 이라는 것이 가내농을 대규모영농이나 스마트영농으로 전환해 농업소득을 늘리자는 취지인데, 이것이 말처럼 간단한 것이 아님에도 구체적인 계획 없이 예산부터 확보하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예산을 요구하기 전에 철저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구미화훼연구소의 명칭이 스마트농업연구소로 바뀌는 부분에 대해 지역 화훼농가의 걱정이 아주 크다며, 화훼농가와 만나 스마트농업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화훼농가에 피해가 없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소통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AI기반 농업도 앞으로 새로운 한 분야가 될 수 있다고 전제하며, 중앙정부와 연계한 AI기반 농업을 준비하고, 또, 해수온도 상승에 대비하여 고수온에 강한 잿방어 등의 연구 등을 위해서도 국비 예산 및 도 자체 예산 확보를 당부했다. 이충원(의성) 위원은 해수욕장에 조개껍질, 미역, 생활쓰레기 등으로 인해 방문객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과 불편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보기 좋고, 걷기 편한 해수욕장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경산) 위원은 청년 농업인은 농업기술이나 농업경영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젊은 층의 농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상호교류를 통해 이들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소관 3개 국원의 사업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가 없이 다 따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 사업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솔로·신혼부부 국제크루즈 관광 지원사업에 대해 시의 적절한 사업이라 전제하며, 이벤트성으로 한두 차례로 그치지 말고 정기적 상시적으로 추진해 저출생도 극복하고 크루즈산업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경상북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향후 영농부산물 처리과정에서 일부 농민들의 불법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도 예방되고, 부산물의 퇴비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평가된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저출생 극복 사업중 산모에게 미역국 밀키트 지원, 임신부 어촌마을 태교여행 지원, 솔로·신혼부부 국제크루즈 관광 지원 등의 사업을 보면 저출생을 극복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이 가지만, 과연 그 실행 방법이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든다면서, 예산이 편성된 이후라도 사업 수요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내용의 변경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단독]내년 6월부터 수사기록 ‘보따리’ 들고 법정 오가는 풍경 사라진다

    [단독]내년 6월부터 수사기록 ‘보따리’ 들고 법정 오가는 풍경 사라진다

    경찰이 영장 발부를 요청하려고 검찰에 수사 기록 보따리를 들고 가고, 검사가 법정에 수십권 분량의 사건 기록을 종이로 내는 풍경이 이르면 내년 6월 사라진다. 형사 사법절차에서 종이를 없애고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페이퍼리스’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서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KICS)와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 연계를 통한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는 내년 6월 시행된다. 당초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경찰·검찰·해양경찰청 등 수사기관이 사건 기록을 전자문서 형태로 관리하는 ‘킥스’와 공소장 등 법정에서 필요한 문서를 전자화해 관리하는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을 연결해 수사부터 기소·재판에 필요한 문서 작성·제출·유통·관리를 디지털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원이 준비하던 ‘전자소송 시스템’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개발이 늦어지면서 개통이 미뤄졌고, 내년 6월이 돼야 형사 사법 절차에 종이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최근 검경 등에 “내년 6월쯤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을 1차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차세대 킥스는 예정대로 오는 10월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능형 사건처리 지원 서비스나 빅데이터 플랫폼 등 전자문서를 제외한 나머지 차세대 킥스의 기능은 예정대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경찰과 검찰 간에는 사건 기록을 전자문서로 보내도 법원으로 사건 기록 등을 넘겨야 하는 때는 종이로 출력해 일일이 도장을 찍어야 한다. 대법원은 “내년 6월에는 형사 사법 업무 대부분이 전자화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면서 “전자문서로 발부된 영장의 집행, 즉결심판사건 등 일부 영역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 14곳 신청···사업비 총 200억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 14곳 신청···사업비 총 200억

    평가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 원도심 활성화 기대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 공모 결과, 11개 시군 14곳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은 물리적 사업 위주의 기존 도시재생 사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사업은 지역별 역량을 고려한 도시재생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해, 해당 지역이 점진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 단계부터 사업추진 단계, 지속 운영 단계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4월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지역이 참여하는 기반 구축 단계 10곳, 도시재생 주체의 역량이 갖춰진 사업추진 단계 4곳이 신청했다. 도는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대면 평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 절차를 거쳐 6월 말에 총사업비 200억 원 범위에서 단계별 사업 물량과 사업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사법부 엄중히 살펴야

    [사설]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사법부 엄중히 살펴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 제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한 회유 의혹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대해 기소한 수원지검이 대응하는 수준이었지만 검찰총장이 직접 나섰다.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고 더 방치했다간 이 전 부지사의 회유 주장이 세간에 진실로 받아들여져 검찰이 불신받을 수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검찰총장은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면서 “중대한 부패범죄자가 허위 주장으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법정에서 수원지검이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청사 창고에 술자리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술 마신 곳을 진술조사실이라 번복하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하는 등 검찰의 반박이 나올 때마다 말을 바꾸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8일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에 벌금 10억원을 구형했다. 6월 7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앞두고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은 검찰 수사에 절차적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해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대표의 기소에도 대비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법원은 선고를 앞두고 돌출한 회유 의혹의 본질을 직시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교란시키고 파괴하려는 의도를 담은 주장이라면 이 또한 양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검찰도 회유 의혹을 수사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
  • “기후 인플레 대응, 농업인 정예화·스마트팜·새 작목 개발로 가야”[이순녀의 이사람]

    “기후 인플레 대응, 농업인 정예화·스마트팜·새 작목 개발로 가야”[이순녀의 이사람]

    ‘金사과’ 기상이변에 생산 급감 탓농업 고령화·노동력 부족도 요인재배면적 줄이고 과수원 문닫아수입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융·복합기상 조건 등 통제·조정 농업으로英佛獨 농업인 150만… 韓 145만명숫자 줄이고 혁신농업 유도 필요 금(金)사과, 대파 파동에 이어 양배추와 참외 등 과일·채소 값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월평균 과일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6.9%로 주요 7개국(G7)과 유로존, 대만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채소류 상승률도 10.7%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농산물 가격 급등은 지난해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농업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도 상황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장인 김한호(63)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지난 18일 만나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사과 얘기부터 해야겠다.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사과 가격이 1년 전보다 88.2% 상승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배 가격도 87.8% 뛰었다. 왜 이렇게까지 올랐나. “지난해 봄 과일 개화기와 착과기에 냉해 피해가 있었고 여름에는 호우와 병해충 피해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주요 과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사과는 2022년 55만t에서 지난해 39만t으로, 배는 25만t에서 19만t으로 각각 30%와 27% 감소했다. 기상 이변으로 공급 규모가 급격히 줄어서 생긴 수급 불균형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리 대비할 수는 없었나.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과일을 한철 생산해서 일년 동안 소비하는 구조다. 그 덕분에 저장기술이 매우 발달했다. 사과와 배 등 명절 제수용·선물용 과일은 수확기에 저장했다가 추석, 설에 맞춰 시장에 내놓는 패턴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익숙하다. 지금까지는 이런 사이클을 잘 활용해서 수급을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작년처럼 생산량이 3분의1이나 급감하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사과를 수입하자는 주장도 있는데. “과일 등 농산물을 수입하려면 국제 협약과 국내법에 따른 과학적 검역 절차에서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다는 판정이 나야 한다. 수입 검역을 섣불리 풀었다가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그 피해가 수백 년이 갈 수도 있다. 사과의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이 요청해 수입 검역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과학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 사과 수입 논란과 관련해 지난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이 총재는 물가 관련 질문에 “중앙은행으로서 제일 곤혹스러운 건 농산물 가격이다. 기후변화가 심할 때 통화나 재정 등 생산자 보호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수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 배, 감귤 등 6대 과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1.1% 줄었다. 특히 사과 재배 면적은 2033년까지 축구장 4000개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탓에 가격 전망이 좋아져도 재배 면적을 줄이거나 과수원 문을 닫는 현상이 벌어진다. 쌀은 파종부터 이앙, 수확까지 거의 모든 재배 과정이 기계화됐지만 과일은 기계화 비율이 30% 정도다. 사람 손으로 하는 일이 70%인데 고령 농업인에겐 과도한 노동력 요구다. 과일 재배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근본적으로 과수 농법을 바꿔야 한다. 기술을 접목해서 기계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기계 작업이 쉽도록 과일 나무의 형태를 바꾸면 노동력을 덜 들이고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여러 개의 줄기에서 사과가 열리는 다축형 사과 재배가 대표적이다. 경북 지역 일부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정부도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기후 인플레이션의 일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두 가지 방안이 있다. 기존 농업 시스템은 위축되겠지만 온난화된 기후에 맞는 새로운 작목을 개발해 우리 농업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상 상황과 자연환경 조건을 최대한 통제하고 조정하는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팜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정부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부처에서 진행하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하나로 모은 ‘스마트팜연구사업단’을 설립했고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엔 스마트 농산업의 국내 기반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스마트 농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다.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위축시켜선 안 되고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나라 농업이 당면한 과제는. “농업의 정예화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 가운데 농업인이 145만명이다. 유럽 3대 선진 농업국가인 영국, 프랑스, 독일의 농업인 총합이 150만명이다. 이들이 세 나라 인구 2억명을 먹여살린다. 우리나라는 누구든 농업인이 될 수 있고 70, 80대가 돼도 은퇴가 없다. 은퇴하고 싶어도 생계가 보장이 안 되니 농업인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것이다. 농지이양 은퇴 직불제(소유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매도 이양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지급 액수가 적다 보니 아직 활발하지 않다. 농업인의 숫자를 줄여 정예화해야 유럽과 같은 고도의 혁신농업을 유도할 수 있고 정부 정책도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단독 의결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양곡법을 되살린 제2양곡법으로, 쌀값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교수는 “쌀 매입 정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데 한정된 예산의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농업의 정예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역할과 현안은. “정부 부처 간 농업 정책을 조정하고 농업인의 요구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일이다.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에 따라 농업인에 대한 재정의, 농지 규제와 활용에 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그래야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다.” ■ 김한호 교수는 서울대 농경제학 학사·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응용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자산관리 성공은 예측력보다 대응력이 좌우한다[반정태 웰스매니저의 생활 속 재테크]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커지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자금도 유입됐습니다. 불과 몇 달 전 동료 자산관리사들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논의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이런 미래를 미리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성공적인 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금에 기뻐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래를 알면 행복하기만 할까요? 내 자녀가 어려운 시험이나 대기업 입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는 등 좋은 소식을 몇 년 전에 미리 안다면 안도와 함께 기쁨이 넘쳐날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의 반대편에는 불행이 있습니다. 자녀의 합격 소식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미리 안다면 오히려 모르는 것보다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미래를 아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곧 닥칠 불행에 대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려는 막연한 시도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힘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는 태양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따금 날벼락을 맞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경제신문에서 종종 접하는 ‘팻테일 리스크’(Fat Tail Risk·두꺼운 꼬리 위험)나 ‘블랙스완’(Black Swan·흑고니)은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블랙스완이나 팻테일 리스크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우연성입니다. 지금 당장 재산을 불리기보다 미래에 언젠가는 닥칠 위기를 대비해야 합니다. 자산관리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예측력보다는 대응력입니다. 자산관리는 돋보기보다 망원경으로 멀리 내다보고, 함부로 예단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돛단배와 같습니다. 바다는 평상시에는 사슴처럼 온화하지만 언제든지 포악한 늑대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미리 방비하지 않는다면 흉포한 늑대에게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은 긴 여정입니다.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슬기가 필요합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든 개인이든 비상시를 대비한 유보금을 항상 넉넉히 쌓아 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
  • 중구, 위급 시 경찰 공동현관 프리패스 전국 첫 도입

    중구, 위급 시 경찰 공동현관 프리패스 전국 첫 도입

    서울 중구가 위급 상황 발생 시 출동한 경찰이 공동 현관을 열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는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13개 단지의 공동현관에 별도 수신기를 설치해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을 활용해 신속하게 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무선 리모컨 방식은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사전 등록해 공유하는 방식에 비해 비밀번호 유출 및 사적 유용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며 “동일 설정값의 수신기를 사용하므로 추후 확대 설치하기에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리모컨은 순찰차당 한 개씩 부여된다. 차량 스마트키와 연결해 함께 보관하며 주야 교대 시 인수인계해 24시간 빈틈없이 관리한다. 개별 소지로 인한 분실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공동현관 프리패스는 경찰이 낸 아이디어에 구가 공동주택의 의사를 묻고 예산을 지원하며 현실화됐다. 중구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까지의 소요 시간이 1분 이상 감축될 수 있다”고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단 몇 초의 골든타임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과 재원을 투입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3高의 그늘… 서민·자영업자 연체율 치솟고 카드론 몰린다

    3高의 그늘… 서민·자영업자 연체율 치솟고 카드론 몰린다

    대전에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29)씨는 2020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은행에서 1억 4000만원을 빌렸다. 처음 2%대 초반이었던 이자는 올해 들어 3%를 넘어섰고, 지금은 원리금으로 매달 150만원씩을 갚아 나가고 있다. 그런데 경기가 어려워지며 주변에 폐업을 준비하는 가게들이 나타나면서 이씨는 요즘 남 일 같지 않다고 느낀다. 배달업 특성상 다른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24일 “물가 때문인지 몰라도 최근 주문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월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은커녕 3분의1이 됐다”며 “이러다 대출금도 갚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의 그늘 속에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다.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카드론으로 급전을 당겨 쓴 금액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최근 4%대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서민 생활이 더 고달파지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연체율이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0.45%)보다 0.06% 포인트 올라 0.51%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을 포함해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2022년 이후로 가계와 기업 모두 증가 추세에 있지만, 가계보다는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을 포함하는 기업대출에서 더 눈에 띄게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2022년 2월 0.2%에서 0.61%로 0.4% 포인트 이상 증가했고, 중소법인은 0.42%에서 0.76%로 급등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0.84%까지 치솟았다. 은행에 돈을 갚지 못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드론을 급전 창구로 이용하는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9개(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카드사의 지난달 카드론 잔액은 39조 4821억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한 달 만에 7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조 6400억여원이 증가했다. 이미 연체율이 6%대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최대한 죄면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몰려든 것이다. 그러나 15% 안팎에 달하는 카드론의 높은 금리를 생각하면 이를 갚아 나갈 가계의 어려움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의 평균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부실 위험이 큰 차주에게 대출을 많이 해 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채 5년물의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은행권에서는 금리 3%대의 주담대 상품을 찾기 어려워졌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혼합형(5년 고정) 금리 상품의 금리는 이날 기준 3.38~5.86%로, 이달 초 3.06~5.71%와 비교해 금리 상하단이 0.15~0.32% 포인트 올랐다. 지난 22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94%를 기록하며 다시 4%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은행채 5년물은 지난해 10월 말 4.81%까지 올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1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했고 최근까지 3.7~3.8% 수준을 횡보했다. 은행들은 올 초만 하더라도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5년 고정인 혼합형 금리 상품을 변동금리보다 더 할인해서 팔았는데,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조달비용까지 커지면서 다시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상품은 이달 초 3.90~6.87%에서 3.82~6.82%로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역시 금리인하가 더딘 탓에 혼합형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말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변동금리 선택 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을 앞둔 사람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게 됐다.
  • 정부 “주거·사망 여부·의료기관 미이용까지 확인… 고독사 위기 사전 포착”

    정부 “주거·사망 여부·의료기관 미이용까지 확인… 고독사 위기 사전 포착”

    폐업한 모텔에 거주하던 70대 노인이 고독사한 사실을 모른 채 복지급여를 2년 넘도록 지급해 온 것이 알려지자 정부가 후속대책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주도 ‘70대 고독사’사건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취약 1인가구 등 고위험가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사망 여부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거쳐 망자 명의로 복지급여를 장기간 송금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현장조사 시 조사가 어려운 경우에도 실제 주거여부·사망 여부를 최종확인 후 복지급여 보장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기초연금 등 관련 사회보장급여와 연계해 사후관리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자료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일정 기간 의료기관 미이용 시 집중확인 조사 대상에 추가해 이상징후를 조기 포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독사 위기를 사전포착해 관리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보완대책’을 연중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시는 70대 노인 김모씨가 폐업한 모텔에 거주하다 고독사한 사실을 모른 채 복지급여를 2년 반이나 송금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모씨 계좌로 최근까지 1인가구 기준 생계급여 37만 8000원과 기초연금 33만 4000원 등 매달 71만 2000원이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확인 결과, 주택조사 거주확인, 코로나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을 위한 현장조사, 고독사 조사 등 수차례 방문했으나 거주확인이 안 되어 연락처를 남겼다. 하지만 정작 김씨가 객실 화장실에서 숨져 백골상태에 있는 것을 지난 12일 업주 지인이 청소하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한 김씨는 2021년 상반기 폐업 후 방치된 모텔에서 생활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 김씨 계좌의 돈을 다른 사람이 인출하거나 사용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상설관 만든다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상설관 만든다

    광주시가 광주비엔날레를 광주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육성한다.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의 정체성인 5·18정신을 문화예술이라는 큰 그릇에 잘 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기자 차담회에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는 구성과 운영방식을 마련해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우선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상설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완공되면 현재의 비엔날레전시관을 파빌리온 상설관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비엔날레 대표작품을 구매하거나 기증받아 상설관에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페어 운영방식도 새롭게 정비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해오던 디자인비엔날레를 광주비엔날레재단으로 이관하고, 디자인진흥원은 본연의 역할인 지역 디자인산업 진흥에 전념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디자인진흥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 아트페어는 행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그동안 매년 따로 주관단체를 공모해 운영하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5월 민중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이후 민주화를 향한 민중의 에너지가 문화예술에서도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민중’이라는 고유단어가 만들어진 만큼 광주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민중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정체성인 5·18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야말로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라는 확신에서 2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광주의 대표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5월 민중축제를 광주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축제’로 육성해 광주에 사람을 불러모으고 이를 산업과 경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2040년부터 집값 ‘뚝’ 떨어져 빈집 넘칠 겁니다”

    “2040년부터 집값 ‘뚝’ 떨어져 빈집 넘칠 겁니다”

    2040년부터 집값이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 세미나에서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가구 수가 2039년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2050년에는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도” 이용만 교수는 “인구 자연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 증가로 국내 가구 수가 2039년 2387만가구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2040년쯤에는 총 주택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별로 총 주택수요량의 정점 시기가 달라 수도권은 하락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지방은 하락 추세가 더 일찍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2040년 이후부터는 빈집이 급격히 늘어나며 2050년에는 전체 재고의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주택 수요 하락 국면에 주택 유동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령층 가구가 작은 평수로 집을 옮기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으로 세대 간, 가구원 수 간 주택의 ‘미스매치’(부조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차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안정적인 노후 소득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재정비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총 주택 수요량이 감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노후화된 주택의 재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日, 韓보다 저출산·고령화 경험…‘콤팩트시티’ 필요” 이날 세미나에선 우토 마사아키 도쿄도시대 도시생활학부 교수가 한국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 도심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토 교수는 “인구 감소는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은 오피스시장”이라며 “일본의 경우 수도권인 도쿄권의 주택자산 가치가 2045년에는 2019년 대비 30% 하락하며 94조엔(약 840조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상이면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2045년쯤 도쿄 중심부에서 통근 시간 30분 이내의 주택 가격은 2018년 대비 9.9% 하락하고, 통근 시간이 60분이 넘어가면 29.8% 떨어진다는 것이다. 90분이면 48.2% 내리고, 120분이면 54.7%가 떨어진다고 추산했다. 우토 교수가 제안한 ‘콤팩트 시티’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도심을 고밀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주택 자산 가치를 방어하고 고령화에 대비하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제 발표 이후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인구구조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 속도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 속도

    국립창원대가 ‘경남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개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3월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잡은 국립창원대는 지난 22일 사천시와 업무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과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 의지를 공유했다. 캠퍼스 설립이 지역사회에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 방안도 모색했다. 박 총장은 산업단지형 임시 캠퍼스로 개교하겠다는 초기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58-6번지 일원에 본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인가 신청을 준비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사천연구소와 평생교육원 설립을 제안하며 사천시 지원을 요청했다. 우주항공 캠퍼스 교육연구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국립창원대와 사천시는 오는 6월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사천 경제 발전과 우주항공 분야 고급 인력 양성 등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 박민원 총장은 “4년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은 숙원”이라며 “캠퍼스 설립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사천시화 협력을 강화하겠다. 우주항공 캠퍼스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주항공 복합도시 중추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AI·로봇 기술, 안전관리에 활용”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AI·로봇 기술, 안전관리에 활용”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올해 에너지 안전 종합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등 안전관리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공사 창립 50주년인 올해는 미래지향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 행복 100년을 약속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가스 사고 건수는 1995년 577건에서 최근 두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 1994년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1995년 대구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 등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참사를 교훈 삼아 공사가 도시가스배관 시공감리제도, 대형 공사장 가스안전 영향평가제 도입 등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스 사고 발생 건수는 2014년 93건에서 지난해 92건으로 감소 추세가 정체됐다. 공사는 기존 안전관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왔다고 판단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 등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박 사장은 구체적으로 “첨단기술 융복합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며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검사와 진단, 재난관리를 혁신하고 대규모 저장시설의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지난 4일 ‘가스안전공사 100년 위원회’를 발족했다. 미래세대 직원 9명과 학계·정부·연구기관 등 외부기관 9명으로 구성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AI, 사물인터넷(IoT) 등 급속한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소 안전관리 추진 계획도 나왔다. 오는 6월 전북 완주군에 수소용품 법정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같은 달 충북 음성군에는 수소 안전관리자 전문교육을 담당할 ‘수소안전아카데미’(가칭)가 준공되며, 액화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의 저장탱크 등 법정검사를 위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박 사장은 “수소 전주기 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3대 수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별들은 왜 그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들은 왜 그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리은하에는 별(항성)이 몇 개나 있을까? 예전에는 얼추 1000억 개쯤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대략 4000억 개의 별들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대세다. 지금 지구상에 바글바글 사는 인류가 모두 약 80억이라는데, 우리은하에 저 태양 같은 별이 4000억 개나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고 어마어마한 숫자다. 나선은하인 우리은하는 지름 10만 광년, 두께는 약 1000광년의 둥근 디스크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부피 안에 4000억 개의 별들이 퍼져 있는 셈인데, 천문학자들은 우리은하의 빈 공간을 감안해서 별 사이의 평균 거리를 약 3~4광년 정도로 보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물론 태양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태양이 별이란 느낌이 별로 없다. 우리 삶에 너무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천체이다 보니 그런 모양이다. 우리는 보통 태양이 지고 캄캄해진 밤하늘에 반짝이는 빛점들을 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태양은 엄연히 별이다. 그래서 미국의 시인 데이비드 소로는 “태양은 아침에 뜨는 별이다”고 표현했다. 우리 별 태양은 지름이 지구의 109배, 질량이 33만 배나 된다. 그래도 태양이 별 중에서도 대략 크기가 중간치에 속한다니, 별이란 존재는 이처럼 지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천체다. 이처럼 별 자체는 지구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크고 무겁고 밝은 존재이지만, 별과 별 사이는 빛으로도 3~4년이 걸릴 만큼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그러면 태양을 제외하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어느 별일까? 남반구 하늘의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란 적색왜성으로서, 프록시마 센타우리라고도 불린다. 프록시마와 함께 3중성계를 이루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베타별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 항성계로, 거리는 4.37광년이다. 그중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은 천구에서 네번째 밝은 별이지만, 사실은 쌍성계로, 센타우루스자리 알파A, 센타우루스자리 알파B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프록시마가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는 사실을 안 것도 사실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별이기 때문이다. 밤하늘에서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 밝기의 하한선은 6등급인데, 프록시마는 그보다 100배나 어두운 11등급의 적색왜성이다. 크기는 우리 태양의 7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발견된 것은 1915년으로, 스코틀랜드 천문학자 로버트 이네스가 망원경으로 발견했다. 이네스는 이 별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임을 밝혀내고는 ‘프록시마’(Proxima)라 부르자고 제안했다. 이는 라틴어로 ‘가장 가깝다’는 뜻이다. 사실 프록시마가 원래 알파 센타우리 다중성계에 속한 별인지, 아니면 우연히 지나가다 근처에 있게 된 별인지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2016년에 이르러서야 프록시마가 알파 센타우리로부터 약 12,950AU(약 2조km) 떨어져 있으며 55만 년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쨌든 이 프록시마가 태양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까운 별인데, 거리는 4.22광년이다. 이 거리는 미터법으로는 약 40조km에 이르며, 태양-지구 간 거리의 약 27만 배, 태양-해왕성 간 거리의 9000배에 이르는 엄청난 간격이다. 자, 그러면 이것이 얼마만큼 먼 거리인지 상상력을 발휘해 체감해보도록 하자. 먼저 이 거리를 시속 4km 속도로 걸어서 간다면 약 11억 4000만 년이 걸린다. 사람이 100년을 산다고 보면 약 1100만 명이 릴레이로 걸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시속 100km의 차로 달린다면 그보다는 좀 빠르게 4550만 년이면 갈 수 있다. 제트기를 타고 날아가면 약 500만 년이 걸리고, 지금도 심우주의 성간공간을 초속 17km로 날고 있는 보이저 1호를 집어타면 7만 년 남짓 걸린다. 왕복이면 14만 년이다. 이것이 인류가 우주의 다른 별로 이주해갈 수 없는 이유이며, 우리가 외계인을 만날 수 없는 이유이다. 우주에서 가장 빠른 것, 곧 빛을 타고 가면 4년하고도 3개월이 걸리고, 왕복이면 8.5년이 걸린다. 빛이 이웃 별에 마실 갔다오는 데도 이만한 시간이 걸린다니, 빛도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거의 굼뱅이 수준이다. 프록시마와 알파 센타우리 다음으로 가까운 별은 5.96광년의 바너드라는 적색왜성이며, 그 다음은 7.78광년의 볼프 359별로 역시 적색왜성이며 맨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별이다.태양에서 5번째로 가까운 별은 시리우스로, 8.6광년이다. 또한 이 별은 전천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장 밝은 별로 -1.5등성이다. 큰개자리의 알파별인 시리우스는 서양에서는 개별(Dog Star)이라 하고 동양에서는 늑대별(天狼星)이라 불렀다. 늑대 눈처럼 시퍼렇게 보이는 시리우스는 사실 쌍성으로, 그 중 밝은 별은 태양보다 23배 더 밝다. 그렇다면 별들은 왜 이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걸까? 아직까지 어떤 천문학자도 이에 대해 깊이 연구한 이론을 발표한 적이 없다. 이상하게도 별들 사이의 거리가 과학자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모양이다. 다만,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이 별 사이의 거리에 대해 언급한 말이 있을 뿐이다. “별들 사이의 아득한 거리에는 신의 배려가 깃들어 있는 듯하다.” 별들 사이의 이 아득한 거리는 결국 우주가 설계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아마도 별들이 이보다 더 가까이나 또는 멀리 있다면 별들의 충돌이 다반사가 되거나 은하가 흩어져버려 우리 인간이 우주에 나타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주에서 수시로 은하들이 충돌하더라도 별들 사이의 간격이 너무나 넓어 별들은 거의 충돌하는 일 없이 부드럽게 비켜나간다. 우리 태양계 역시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어득히 먼 덕분에 존재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별들이 저렇게 멀리 있다고 불평하지 말자. 우주의 배려에 감사하자.
  • 3년 4개월 만에… 대한항공 제주~도쿄 직항노선 7월 재개

    3년 4개월 만에… 대한항공 제주~도쿄 직항노선 7월 재개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오는 7월 재개된다. 24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오는 7월 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돼 오는 7월부터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주 7회) 등 일본 하늘길 확대로 국제노선이 다각화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제주~일본 직항노선은 티웨이항공 오사카노선 주 7회 운항하는 노선뿐이다. 제주항공도 하반기 직항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도 재개돼 제주 국제선이 확정됐다. 제주항공이 오는 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하며, 중국남방항공이 오는 6월부터 제주~중국 하얼빈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국제공항은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기념 환영주간(Korea Welcome Week)’을 대비해 다채로운 환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동안 약 10만명의 외래여행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공항 1층 중앙에 환영부스를 설치하여 영·중·일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제주만의 특색을 살려 돌하르방, 해녀, 한라봉 등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과 SNS업로드․룰렛게임을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를 운영하고, 안전여행가이드도 배포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42회가 운항하며 일평균 6000명을 넘는 여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등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부터는 중국 노선 운항 증편과 일본 도쿄 노선 확대로 코로나 이전을 상회, 주 186회에 달하는 운항이 예상된다.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최근 국제선 증가 뿐만 아니라 내륙노선을 이용하는 외래객 또한 확연히 늘었다”면서 “외래관광객은 체류기간, 소비 비용적 측면 등에서 내국인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中 시진핑, 2027년 대만 침공 지시”…섬뜩한 주장 또 나와 [핫이슈]

    “中 시진핑, 2027년 대만 침공 지시”…섬뜩한 주장 또 나와 [핫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모두 마치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방일 중인 존 애퀼리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전날 주일 미 대사관 공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애퀼리노 사령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에게 ‘2027년 (대만 침공) 실행 준비를 지시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군에 지시하면 군은 (대만 침공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가하겠다고 공표한 것을 언급하며 “선전(공표)된 숫자는 믿을 수 없다. 실제로는 더 큰 폭으로 (7.2%를) 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불황 등으로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에 투자한다는 결정이 실시된 것”이라면서 “중국군의 대만 군사 도발이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애퀼리노 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양국의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려나 마찬가지”라면서 “세계질서를 바꾸려는 권위주의적 국가들의 협력은 자유와 규정에 근거한 질서, 법의 질서를 중시하는 모든 국가에 우려를 가져온다”고 경계했다.애퀼리노 사령관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설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20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입장에서도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중국군의 현대화‧군대 재편 등을 언급하며 “모든 징후는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을 준비하라는 시 주석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당시 중국은 해당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대립을 부추기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라며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고,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 스스로의 일인 만큼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내 일각에서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켜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결을 도발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에서도 ‘2027년 침공설’ 나와 앞서 지난해 4월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관은 영국 LBC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2027년은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해”라고 말해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필립 데이비슨 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역시 시 주석이 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하도록 지시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과 대만의 충돌이 예상보다 더 빨리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해 1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마이크 미니한 미 공군기동사령관이 2025년, 지난해 10월 마이크 길데이 해군작전사령관을 2024년을 미국과 중국의 군사 충돌 시기로 예측한 바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시 세계적으로 1경 3000조원 손해날 것” 한편,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국제 사회가 1경 3000조원의 손해를 감당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난 1월 9일자 보고서에서 중국과 대만 사이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제사회 전체에 미치는 경제적 피해가 전세계 국내총생산의 10%에 해당하는 약 10조 달러(1경3300조원) 규모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전체 토지를 평가액 기준으로 팔았을 때 가격인 1경 489조원을 뛰어넘는 천문학적 규모다. 또 중국과 대만이 충돌할 경우, 대만 국내총생산(이하 2022년말 기준 1005조원)은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역시 전쟁의 여파로 국내총생산(2경 3704조원) 손실분이 16.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쟁은 당사국인 중국과 대만뿐만 아니라 주변국에게도 큰 피해를 안길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국내총생산 23.3%, 13.5%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 손실보다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다. 이밖에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을 경우 군사적 지원을 약속한 미국의 경우 국내총생산이 6.7%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제주도가 MZ세대들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역사회에 생활인구를 유입하려는 것으로, 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11억 2500만원(지방소멸대응기금)이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2개소 마을 소유 공간의 시설을 개선해 농촌유학,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의 작은마을(동네)을 뜻하는 가름(카름)과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머묾’, ‘쉼’, ‘여유’, ‘다정함’을 핵심 가치로 하는 제주 마을여행을 의미한다. 2022년 카름스테이 대표상품 출시 이후 현재 서귀포시의 하효, 한남, 의귀, 신흥, 호근, 수산, 가시리, 제주시의 세화, 저지, 신창리, 교래, 김녕, 무릉리 등 도내 13개 마을이 카름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저지리와 한남리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한경면 저지리 미센터에 숙소, 교육공간, 샤워실 등의 리모델링을 오는 10월쯤 완료해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은 도심 지역 초등학생 및 저학년층 학생 동반 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곶자왈에서 반딧불이 찾아보기, 곤충 표본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저지리의 곶자왈, 바닷가, 오름 등 자연자원과 생태 문화예술 등 마을자원을 연계한 로컬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외 가족단위 단기 여행객 제주살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 방문자 센터도 데크,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8월까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캠핑, 트레킹 등 야외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도시 거주 직장인 타깃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입할 예정이다.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힐링, 제주 테우리 생활체험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남리 농어촌민박과 펜션을 이용해 MZ세대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교류가 이어지고 제2의 고향 제주로 자리잡아 생활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제주다움을 기반으로 한 농어촌지역 관광 붐을 일으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카름스테이 참여마을 방문객 수는 신흥2리 8232명, 의귀리 1만 5435명, 한남리 25만 5244명, 세화리 5만 1200명, 저지리 2만 188명 등 38만 6723명이다.
  • 윤 대통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금융시장 발전위해 노력”

    윤 대통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금융시장 발전위해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4일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금융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꼭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의 축사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해외 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금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 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했을 때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자국의 통화를 서로에게 빌려주는 계약)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안정시켰다”며 “가깝게는 2022년 단기 자금시장 불안 상황 당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금융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가겠다”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 추미애 “과거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다 된 밥에 코…폼 재면 안 돼”

    추미애 “과거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다 된 밥에 코…폼 재면 안 돼”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은 24일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기후 위기나 민생 법안 등 미래를 준비하면서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4·10 총선을 통해 6선 고지에 오른 추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대의 사명과 소명을 다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당선인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시절 죽도 밥도 아닌, 정말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리는 우를 범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 당선인이 언급한 ‘전례’는 2022년 4월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부르며 주도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이 수정된 것을 말한다. 민주당은 개정안에서 검사의 직무 중 직접 수사가 가능한 범죄의 종류를 종전의 6대 범죄에서 공직자 범죄, 선거 범죄, 방위 사업 범죄, 대형 참사 범죄를 뺀 ‘부정부패 범죄, 경제 범죄 중(中)’으로 규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검찰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한시적으로 직접 수사권을 유지하는 내용으로 박병석 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의 취지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반발했고, 양당은 추가로 협의해 ‘중’(中)을 ‘등’(等)으로 바꿨다. 추 당선인은 이에 대해 “그 한 글자 바꾸는 바람에 (정부가)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의장은 단순히 의전상 대접받고 방망이만 치고 폼 재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직 도전을 선언한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이 전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등을 규명할 특검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한 발언도 비판했다. 추 당선인은 정 의원의 발언을 “엉뚱한 말씀”이라고 한 뒤 “민주당의 무기력이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와 약속 속에 압도적 지지를 얻었는데, 국민께서는 ‘저러다 큰일 나겠구나’ 하는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민주당이)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에서 많은 표를 받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면 이에 대해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을 이르는 말이다. 추 당선인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중립도 아니다’라고 발언한 이유를 묻자 추 당선인은 “기계적 중립·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초당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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