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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원·양로원 둘러보고 묘향산 찾은 이희호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이틀째인 6일 북측의 제안으로 예정에 없었던 평양 소재 육아원과 양로원을 방문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오전 애육원, 육아원, 양로원을 차례로 방문한 뒤 오후 4시쯤 묘향산으로 출발했다. 당초 이 여사는 애육원만 방문하고 묘향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고령임에도 이 여사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측이 일정 추가를 제안했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에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곳이다. 북측은 지난해 10월 완공 직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한 평양 육아원·애육원으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육아원·애육원에는 보육실, 운동실, 지능놀이실, 치료실 등 250여개의 방이 있고 야외·실내 물놀이장과 공원, 여러 유희·오락시설과 비품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여사가 방문한 양로원은 김 제1위원장이 최근 현지 시찰한 평양양로원일 가능성이 있다.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대동강변 경치 좋은 곳에 새로 건설된 평양양로원은 합각지붕 형식에 건물의 동서쪽이 외량으로 연결된 한옥식 건축물이란 점이 특징이다. 또 연로자들이 적당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텃밭과 온실도 갖췄다고 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이 여사와 김 제1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 여사는 7일 묘향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오전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을, 오후엔 묘향산의 대표적 사찰인 ‘보현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친선전람관은 각국에서 김일성·김정일에게 증정했던 선물이 보관된 장소이며 보현사는 조선의 대표적인 승려 서산대사의 사당인 충현사가 있는 곳이다. 한편 이 여사는 묘향산호텔에서 2박을 한 뒤 8일 전세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저녁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개최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 환영 만찬에는 맹경일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성사되나”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성사되나”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성사되나” 5일 평양 방문 길에 오른 이희호 여사의 3박 4일 방북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여사는 영유아 사업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와 함께 방북하는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 둘째 날 애육원(고아원)과 아동병원을 오전, 오후에 각각 방문한다”면서 “셋째 날 묘향산 관광을 한 뒤 넷째 날 순안공항을 거쳐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 여사는 영유아 사업, 모자보건 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가 평양 방문 때 전달할 선물로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준비한 것도 이런 목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여사의 첫 방문지인 평양산원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 여사가 방문한 곳이다. 1980년 7월 개원한 평양산원은 출산과 부인병을 치료하는 여성 종합병원이다. 연건평 6만㎡인 13층 건물에 6채의 부속건물, 대형분수가 설치된 ‘동방식 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산원에는 해산실, 수술실, 애기실, 입원실 등 2000여개의 크고 작은 방과 1500여개의 병상이 마련돼 있다. 진료과목으로는 산과, 부인과, 갓난애기과, 내과, 비뇨기과, 구강과, 구급과, 안과, 이비인후과, 렌트겐과, 물리치료과, 실험검사과, 기능진단과 등이 있다. 평양산원 이외 애육원과 아동병원은 이 여사가 평양 내 어떤 시설을 방문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시설이다. 북측은 작년 10월 완공 직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시찰한 평양 육아원·애육원으로 안내할 가능성이 있다. 평양 육아원·애육원에는 보육실, 운동실, 지능놀이실, 치료실 등 250여 개의 방이 있고 야외·실내 물놀이장과 공원, 여러 가지 유희·오락시설과 비품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병원은 2013년 말에 완공된 평양 내 옥류아동병원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2013년 10월 완공을 앞둔 옥류아동병원 건설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옥류아동병원은 연면적 3만 2800여㎡, 6층 규모로, 최신식 의료설비들이 갖춰진 각종 치료실과 처치실, 수술실, 수십 개의 입원실은 물론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교실과 놀이장, 휴식장을 갖추고 있다고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여사의 방북 기간 김 제1위원장과 면담할지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여사 방북을 추진한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김 제1위원장이 작년 말 친서로 초청했기 때문에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이 여사와 면담을 하게 되면 대남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면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의약품, 털목도리 준비한 이유는?”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의약품, 털목도리 준비한 이유는?”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의약품, 털목도리 준비한 이유는?” 5일 평양 방문 길에 오른 이희호 여사의 3박 4일 방북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여사는 영유아 사업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와 함께 방북하는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 둘째 날 애육원(고아원)과 아동병원을 오전, 오후에 각각 방문한다”면서 “셋째 날 묘향산 관광을 한 뒤 넷째 날 순안공항을 거쳐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 여사는 영유아 사업, 모자보건 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가 평양 방문 때 전달할 선물로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준비한 것도 이런 목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여사의 첫 방문지인 평양산원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 여사가 방문한 곳이다. 1980년 7월 개원한 평양산원은 출산과 부인병을 치료하는 여성 종합병원이다. 연건평 6만㎡인 13층 건물에 6채의 부속건물, 대형분수가 설치된 ‘동방식 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산원에는 해산실, 수술실, 애기실, 입원실 등 2000여개의 크고 작은 방과 1500여개의 병상이 마련돼 있다. 진료과목으로는 산과, 부인과, 갓난애기과, 내과, 비뇨기과, 구강과, 구급과, 안과, 이비인후과, 렌트겐과, 물리치료과, 실험검사과, 기능진단과 등이 있다. 평양산원 이외 애육원과 아동병원은 이 여사가 평양 내 어떤 시설을 방문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시설이다. 북측은 작년 10월 완공 직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시찰한 평양 육아원·애육원으로 안내할 가능성이 있다. 평양 육아원·애육원에는 보육실, 운동실, 지능놀이실, 치료실 등 250여 개의 방이 있고 야외·실내 물놀이장과 공원, 여러 가지 유희·오락시설과 비품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병원은 2013년 말에 완공된 평양 내 옥류아동병원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2013년 10월 완공을 앞둔 옥류아동병원 건설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옥류아동병원은 연면적 3만 2800여㎡, 6층 규모로, 최신식 의료설비들이 갖춰진 각종 치료실과 처치실, 수술실, 수십 개의 입원실은 물론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교실과 놀이장, 휴식장을 갖추고 있다고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여사의 방북 기간 김 제1위원장과 면담할지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여사 방북을 추진한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김 제1위원장이 작년 말 친서로 초청했기 때문에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이 여사와 면담을 하게 되면 대남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면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전용면적 25.47㎡~52.01㎡ 선호도 높고 환금성 좋은 소형 94% 10년,20년 장기임대가 투자자에게는 더 없는 매력 전객실 공사 전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 완료 공실 無 최근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각종 정책완화와 초저금리(1.5%)로 좋지만 경쟁력을 갖지 못한 상품은 뒷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필요성과 연관된 차별화 상품을 경쟁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이 지척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도시개발구역 M1-1-2블럭(역북동 370-3,중심상업지역)에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5,006㎡에 지하4층~지상17층, 연면적 44,518㎡ 규모로 학교법인 단호학원(용인대학교)과 10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300실, S&B레지던스(코업co-op)와 5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426실 총 726실로 구성된다. ​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전용면적 25.7㎡(G1타입) 258실, 26.80㎡(G2타입) 40실, 49.62㎡(G3타입) 2실, 지상3층~8층에 들어서며 코업오피스텔(준공후 코업호텔)은 전용면적(안목치수표기 2014년 12월 법개정) 22.48㎡(H1타입) 346실, 23.36㎡(H2타입) 56실, 50.61㎡(H3타입) 17실, 52.01㎡(H4타입) 7실, 지상9층~지상17층에 들어선다. ​ 장기 임대인 점을 감안하여 인테리어는 설계부터 임차인인 코업과 용인대의 매뉴얼에 맞게 적용했다.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밝은색 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사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색 있는 인테리어를 했다. 코업오피스텔은 준공 후 호텔로 운영하므로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가전 및 필수품 50여 가지, 약600만원 상당의 비품을 무료로 비치한다. ​ 인구 100만 명을 앞두고 있는 용인시는 마스터플랜으로서 용인행정타운과 연계하여 시행정,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을 아우르는 용인시 최대의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역삼도시개발사업과 역북도시개발사업을 오래 전부터 역점을 두고 진행하여 왔으며 또한 산업단지 20곳을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을 드리고 있다.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 앞에 위치한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역삼도시개발구역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42번 국도와 접해있다. 공시지가는 3.3㎡당 1,464만원이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3월 예정)가 개통되면 승용차로도 러시아워와 무관하게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이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동탄 삼성사업장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주변에는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 있고 2만8천여명의 학생이 있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여 이 지역에 대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투자가치만으로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5,292세대 공동주택 중 1차로 포스코건설에서 2,44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역북도시개발구역에는 신영과 대우에서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를 7월 초에 오픈하여 3일 동안 21,000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세종건설에서 623세대 골드클래스 용인역북과 우미건설과 우심개발산업에서 지난 4월 1,260세대 역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하였다. ​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미래에셋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공사비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 수탁사인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 포스코ICT와 중앙건설에서 2017년 7월 책임준공을 한다. S&B레지던스(코업호텔)과 용인대학교(학교법인 단호학원)에서 장기임대가 완료 됐으며 위탁사인 동진디앤씨에서 임대차 관련하여 자산관리를 맡았다. 안정성과 편리성이 극대화 되어 있으므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견본주택은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임대 5년~10년)이 체결되며 준공은 2017년 07월 예정이다. 02-6490-7758 뉴스팀 iseoul@seoul.co.kr
  • “北 밀무역 헌병대가 주도”

    북한이 밀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밀수가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인들은 물론 국경 지역을 담당하는 위수경무부(지역 헌병대)가 밀수에 앞장서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밀수 행위는 대부분 군인에 의해 행해지고 있으며 국경을 관할하는 위수경무부를 끼지 않으면 대량 밀수는 생각도 할 수 없다”고 RFA에 밝혔다. 경무부는 총참모부 직속 ‘평양경무부’와 각 도의 군단 소속 ‘위수경무부’, ‘열차승무경무부’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승무경무부와 국경 지역의 위수경무부가 밀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무부는 군인을 검열하고 단속하는 직무의 특성상 전국에 연락망이 구축돼 있어 국경에서 벌어지는 모든 밀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다. 이 소식통은 “경무부가 주도하는 밀수 품목은 금, 은, 동, 니켈, 몰리브덴과 같은 귀금속 및 다이아몬드, 국가가 소장하는 역사 보존물, 골동품, 마약, 약재 등 국가 자원과 동식물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이런 품목을 중국에 보내고 식량, 비료, 생필품 등 1차 소비품을 주로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강도 혜산시의 한 소식통도 “검열과 단속이 아무리 심해도 위수경무부에 연줄만 있으면 조선의 모든 길이 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수경무부가 나서면 기차나 자동차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예약률 30% 급감…“비품 만지지마” 엄마들 불호령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예약률 30% 급감…“비품 만지지마” 엄마들 불호령

    “큰일 나. 나쁜 병균 많다고 했지, 엄마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 앞. 머리를 빡빡 깎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병원 비품을 만지려고 할 때마다 엄마들의 ‘큰소리’가 들렸다. 소아암을 앓는 세 살 난 딸을 둔 A(32)씨는 “주말의 정부 발표로 이 병원이 ‘메르스 병원’인 걸 알게 됐다”며 “메르스보다도 당장의 치료가 급해 나오긴 했지만 고등학생 환자도 확인됐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7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 갔던 병원의 명단이 공개된 후 처음 맞는 평일 월요일인 이날 해당 병원들은 외래환자와 내원객의 발길이 그야말로 뚝 끊겼다. 특히 3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메르스에 감염된 소속 의사가 지역사회와 접촉했다는 의혹까지 겹친 삼성서울병원은 인적이 끊긴 듯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삼성서울병원 본관 1층의 접수창구의 전자 알림판에 표기된 대기자 수는 ‘0’. 삼성서울병원 측은 “하루 평균 8000여명의 외래 환자가 병원을 찾는데 병원 명 공개 여파 등으로 예약률이 30%가량 급감했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사실이 새로 드러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에서는 병원 입구마다 체온 측정기를 든 직원들이 내원객 등을 맞았다. 이들은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을 한 다음에야 병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간병인 박모(62·여)씨는 “어젯밤 확진 환자가 있다는 소식이 나온 후로 병동에 있는 환자들이 집으로 많이 갔다”면서 “원래 주말에 집에 갔다가 월요일에 재입원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이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금 빈 병동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메르스 의심·확진 환자의 격리 과정에서 잡음도 나오고 있다.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은 부인과 함께 “시설 격리를 원한다”며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을 찾아왔다. 이들은 “경찰들이 집 앞을 지키고 있다. 주변에 소문이 날까 오히려 무섭다. 보건소나 구청 쪽에서 생필품도 하나 가져다 주지 않았고, 물이라도 사기 위해 외출하려고 하면 경찰이 제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격리 환자들을 1대1로 담당하는 일선 보건소도 폭증하는 업무량에 ‘탈진’ 상태에 빠졌다. 서울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문의는 빗발치고, 관련 가이드라인도 내려온 게 없어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우물 안 유통혁명’에 그친 국산품 살리기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우물 안 유통혁명’에 그친 국산품 살리기

    “외국산 아이라인, 마스카라를 쓰면 (얼굴 화장이)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쓰면 하품만 해도 ‘너구리 눈’이 된다. 인민들이 다른 나라 것이 아닌 ‘은하수’ 상표를 단 우리 화장품을 먼저 찾게 하고 ‘은하수’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소문이 나게 해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월 4일 평양화장품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간부들을 질책한 내용이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류원신발공장을 현지 지도하는 자리에서도 “인민들이 쓰려고 하지 않는 질 낮은 제품은 아무리 많이 생산해도 소용이 없다”고 간부들을 꾸짖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김 제1위원장이 ‘자력갱생’을 통한 활로를 모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공업 혁신’을 통해 경제난을 타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에도 평양 양말공장을 방문해 미국 디즈니사의 아기곰 캐릭터 ‘푸우’와 일본의 고양이 ‘키티’가 그려진 양말을 찾기도 했다. ●北, 생필품 부족으로 불법거래·수입품 홍수 북한은 만성적으로 생필품이 부족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상품의 불법 유통과 밀수가 늘어나고 가내 수공업 형태를 띤 개인 생산품이 시장에 만연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북한 사회 전반의 시장화는 되돌리기 어려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게 중론이다. 김 제1위원장도 이를 인식하고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여의치가 않다. 북한이 최근 역점을 두는 사업은 식료품의 국산화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이후 선진국 수준의 식료품을 만들라고 관계 당국에 주문하고 있다.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유년 시절 스위스에 유학한 경험을 살리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평양시 만경대구역 안산동 ‘청춘거리’에 신설된 ‘금컵 체육인종합식료공장’을 찾아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체육부문뿐 아니라 나라의 식료공업을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장”이라면서 “여러 가지 식료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며, 그 질을 부단히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2013년 3월 평양에서 전국경공업대회를 열고 경공업 발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이날 공산품 불법거래와 사회에 만연한 이른바 ‘수입병’이 경공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는 등 경제 체질 개선을 선포했다. 부족한 재원은 함경북도 단천지구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사이트와 연·아연 등 유색 금속을 수출해 벌어들인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10년 만에 개최된 경공업대회에서 “공장, 기업소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는 것을 선차적인 과업으로 틀어쥐고 인민 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소비품을 다량 생산하며 기초식품과 1차 소비품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체제에 위협되는 개성공단 간식 초코파이 퇴출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입 대체품을 통해 이를 상쇄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는 한국산, 중국산 등 외국 제품이 장마당을 비롯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탈사회주의’가 가속화되고 체제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3년 2월 평양시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평양국제상품전람회에서 기계설비와 전자제품·경공업제품·식료품 등 2400여종, 5만 7000여점의 상품이 출품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12개국 1개 지역의 무역회사 226곳에서 800여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외국 기업은 118곳이며 대다수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6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한국산 초코파이 일부 제품의 포장을 상표 없이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입주 기업이 제조사에 무지 포장지로 싸줄 수 있냐고 문의했지만 거절당하자 결국 북한은 지난해 7월 초코파이의 반입을 금지했다. 여기에 북한 아리랑식료합영회사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봉동과자’를 납품하겠다고 나섰다. 초코파이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노력보호물자’로 불리며 낮은 임금을 보전하는 현물 인센티브 성격을 띠고 있었다. 근로자들이 초코파이를 먹지 않고 박스째 장마당에 팔아 큰돈을 버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매달 근로자 한 명에게 지급되던 간식이 60~70달러(약 6만 3000~7만 4000원) 수준으로 개성공단의 간식 시장 규모도 월 300만 달러(약 32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자체 과자를 앞세워 초코파이를 개성공단에서 퇴출시켰지만 북측 근로자들의 호응은 시큰둥하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북측이 초코파이 대신 달러를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게 먹히지 않자 자신들의 간식을 구입해 달라는 우회 방식을 택한 셈”이라면서 “자신들이 만든 식품이 최상의 품질이라고 홍보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땐 조악한 과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연내 100곳 확장 등 국산품 판매 매진 최근 들어 평양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풍경은 남한의 ‘GS25’나 ‘CU’ 같은 편의점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현재 평양 시내에만 20여개가 생겼다. 북한은 ‘황금벌 상점’으로 불리는 이 편의점을 올해 안에 10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여기서도 역시 ‘국산’ 식품과 생필품 등이 팔리고 있지만, 우리처럼 24시간 영업을 하지는 않는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 동안 운영되며 이곳에서도 역시 전자결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행기·열차표 예약 서비스 등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월 자체적인 온라인 쇼핑몰 ‘옥류’를 개설했다. 북한식 표현은 ‘전자상업봉사체계’다. ‘옥류’의 운영 주체는 북한 당 경공부 소속인 ‘인민봉사총국’이다. ‘옥류’에서는 북한이 직접 만든 ‘국산품’만 살 수 있다. 이용자는 북한에서만 사용되는 전산망(인트라넷)에 접속해 웹사이트에 가입한 뒤 물건을 구입하고 배송받게 된다. 결제는 북한에서만 통용되는 전자결제 카드를 이용한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고질적인 ‘수입병’을 퇴치하자며 국산품 애용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이 쇼핑몰에서는 식료품, 화장품, 약품, 패션·잡화류 등이 팔린다. 평양 시내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4월 ‘옥류’를 소개하며 “앞으로 상품 사진만이 아니라 음성, 동영상도 수록해 다매체(멀티미디어)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여행자들이 각 지역 숙박시설들에 대한 자료 검색과 예약을 가능하게 하는 봉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쇼핑몰, 접속자·판매량 비공개… 성공에 의문 하지만 평양에 지부를 두고 있는 미국 AP통신은 지난 6일 ‘옥류’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 당국의 선전과 달리 주요 고객이 누구인지, 시스템 접속자 수와 판매량이 어느 정도인지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통신은 “북한 주민들이 쇼핑몰을 과연 알고는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 ‘옥류’의 온라인 쇼핑 방식은 북한 체제 내부 전산망 ‘광명’을 통해 이뤄진다. 북한 주민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는 요원하다는 평가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 당국이 경공업과 정보기술(IT) 분야를 결합해 내수 시장 활성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 내 소비를 촉진시키기보다 서방과의 기술 격차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시성 정책이 대부분이라 실제 성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죄수와 성관계 즐긴 교도소 女직원의 씁쓸한 말로

    죄수와 성관계 즐긴 교도소 女직원의 씁쓸한 말로

    교도소에서 일하던 여직원이 수감자와 성관계를 나누다 결국 같이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카운티 법원은 죄수와 불법적인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질 커리(38)에게 징역 4년 2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 마치 에로영화에서나 볼법한 황당한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처음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주로 행정과 관련된 업무를 해온 커리는 조직폭력배 출신의 25세 남성 수감자와 '몹쓸짓'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커리는 동료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이 수감자와 비품 창고에서 몰래 성관계를 가졌다. 특히 이같은 성관계는 무려 13차례나 이어졌으며 익명의 제보전화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끝이 났다. 특히 커리가 자식이 있는 유부녀로 남편이 경찰 신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 커졌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그녀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남성 수감자가 자신을 유혹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 내용은 모두 사실로 판단된다" 면서 "커리가 교도소 직원으로서 공권력에 대한 일반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를 해 중형이 불가피 하다" 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봄을 알리는 3월…호텔부티크나인의 특별한 제안

    봄을 알리는 3월…호텔부티크나인의 특별한 제안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부티크나인호텔(대표이사 오용석)이 특별할인을 준비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전 객실을 요일에 상관없이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은 호텔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boutique9.co.kr)에서 하면 된다. 파티룸을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는 파격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기준으로 스파·빌리어드·멀티스위트룸 등 파티룸으로 지정된 객실을 2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스파스위트룸(주중 40만원/주말 50만원)은 사우나와 스파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방이다. 12층에서 서울 야경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스파는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빌리어드스위트룸(주중 40만원/주말 50만원)은 정규 포켓볼 당구대가 설치된 방이다. 침실공간과 포켓볼 공간으로 나뉘는 복층구조와 격벽 구조로 된 단층객실이 있다. 지인들과 파티나 모임공간으로 큰 인기가 있다. 멀티스위트룸(주중 40만원/주말 50만원)은 180인치 대형화면에서 X박스 게임과 노래방, 영화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전자레인지와 전기레인지가 설치돼 있어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다. 특별히 3월 한 달간은 파티룸(4인기준)을 이용할 경우, 5만원 상당의 추가 2인 침구류와 비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지인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호텔부티크나인(www.boutique9.co.kr)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이 가능하다. 복층구조로 연결된 옥상정원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가든스위트룸(주중 19만원/주말 21만원)과 X박스와 자동차 레이싱 시트가 준비된 퍼니스위트룸(주중 15~19만원/주말 18~21만원). 돔형 형태의 공간에 원형침대로 이뤄진 오리엔탈스위트룸(주중 15만원/주말 18만원)등이 있다. 또한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고객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즈스위트룸(주중 15만원/주말 18만원)과 일반 고객을 위한 디럭스룸(주중 13만원/주말 15만원) 등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마련돼 있어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1층에 있는 카페나인에서는 이탈리아 명품커피인 illy아메리카노와 함께 1인당 1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의 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오용석(65) 대표는 “만물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호텔부티크나인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기분 좋은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에 문을 연 호텔부티크나인은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3층 규모로 92개 객실이 있으며, 4시간만 이용할 경우 3~9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내 데스크(02-925-0720~2) 또는 홈페이지(www.boutique9.co.kr)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3월 한 달간만 진행하며, 다른 이벤트와 중복은 제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품 줄이고 공사비 아끼고… 지자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비품 줄이고 공사비 아끼고… 지자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절감을 위해 다양한 묘안을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와 복지 예산 증가 등으로 재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예산을 아끼고 있다. 예산 절감 대상도 사무 비품 절약에서부터 제도개선, 대형 사업 계약 및 공법 변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80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심사를 요청한 공사 829건 8727억원, 용역 273건 2190억원, 물품 625건 912억원 등 모두 1727건 1조 1829억원에 대해 계약심사를 해 806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도 관계자는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을 적용하고 수요자 중심 컨설팅 심사로 고객 공무원 만족도를 높인 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변경된 공법을 적용, 20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시는 안양2동 양명교 주변(대우아파트 앞)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처음 설계했던 캔틸레버 공법이 아닌 파일벤트 공법을 적용, 비용을 줄였다. 울산시는 도로개설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자체 생산해 자원절약 및 예산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18년 준공 예정인 옥동~농소1 도로개설사업에 소요되는 골재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이용, 25억 7000만원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자본구조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20년간 2조 7000억원대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실제 수입이 예상의 77.55%에 못 미치면 사업자에 미달액을 지원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시스템이었다. 2013년에만 306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민간 건설업체와 재협상해 투자 원금에 대한 이자와 운영 적자분만 보장해 주는 운영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전환, 예산을 줄였다. 부산시는 또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 지방채로 바꿔 383억원의 이자를 아꼈고 지적측량결과도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자체 추진해 용역비 10억 2300만원을 절감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수돗물 누수 방지 사업으로 4억 680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소각시설 2곳에서 발생한 폐열을 판매, 4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 폐열 21만G㎈와 분당구 판교동 환경에너지시설 폐열 1만 3000G㎈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팔아 각각 41억원과 3억원을 벌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다시 덮친 황사, 제대로 된 마스크가 현실적 대안

     한반도 전역에 때이른 황사가 덮쳤다. 황사가 실어온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발암물질로, 가능하면 덜 노출되는 게 좋아 최대한 피하는 게 상책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업무 등으로 황사를 피해 생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요긴한 비품이 바로 황사 마스크이다. 그러나 무엇을 사용해야 하는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제대로 된 황사방지용 마스크 고르는 방법과 바람직한 사용법을 짚어 본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어떻게 다른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섬유보다 더 촘촘한 부직포를 여러 겹 겹쳐 만들고, 정전기를 이용하여 먼지를 흡착하는 특수한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나  반드시 제품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마스크’란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식약처가 허가한 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지는데, KF80과 KF94가 식약처에서 허가한 황사마스크이다. ‘KF’란 Korea Filter의 약자로, KF80(황사마스크)이라면 평균 0.6㎛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고, KF94 또는 KF99(방역용 마스크)는 평균 0.4㎛ 입자를 94% 또는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제품명과 업체명 등 상세한 식약처 허가현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접이형이든, 컵형이든 모두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마스크를 세탁해서 사용해도 되나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은 하지 않아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나  사용 시간은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일정하게 정할 수는 없다. 사용 중 마스크가 손상되었거나 마스크 안쪽이 오염된 경우 세균 등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화장이 지워질까 봐 신경 쓰이는데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하여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차단법  -미세먼지란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정도여서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특히 2.5㎛ 이하인 입자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이러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크기가 작아 사람의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한 뒤 혈액으로도 유입돼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미세먼지가 황사와 다른 점은, 황사는 주로 건조한 모래흙이 주성분인 반면, 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원인이어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오염물질과 카드늄이나 납 등 중금속 발암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고, 입자가 작아 체내에 더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둘을 따로 뗴어 생각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황사에도 미세먼지가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경보와 예보등급은 무엇인가  미세먼지 경보는 현재 시점에서 지역별 측정소의 실시간 농도 측정값을 기준으로 시·도에서 발령하고, 예보는 대기모델링 등을 이용하여 국립환경과학원이 내일이나 모레의 대기질을 예측·발표하는 것이다.  예보 등급은 대기환경 기준과 건강 영향 등을 고려, 1일 평균을 기초로 5단계로 구분한다. 이 중 ‘약간 나쁨’ 단계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에게 영향이 우려되므로 일반인보다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나쁨’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건강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발암물질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의 연구 논문을 보면 미세먼지가 10㎍/㎥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22%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기 사망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와 폐질환  기관지에 미세먼지 분진이 쌓이면 기침이나 가래를 유발하고, 산소 교환을 방해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침투,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천식이나 만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폐기능이 약해지고 만성호흡기 질환이 증가하여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데, 특히 심장병이나 폐질환자, 당뇨환자, 어린이, 노인, 임산부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  초미세먼지의 경우 혈관으로 침투해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 기타 질환  미세먼지와 피지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길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악화될 수도 있다. 또 미세먼지가 눈에 직접 닿아 자극성 각결막염과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을 때의 건강수칙  -외출을 삼가야 한다. 황사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되도록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보통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므로 주의하고, 시간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여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를 이용하여 외출 또는 환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할 때는 코와 입으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먼지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 소재 대신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이 혼방된 매끈한 질감의 긴 소매 옷을 입어 황사가 안구점막이나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습, 가습도 중요하다. 호흡기는 적정 습도가 유지되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황사철에는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으므로 가습기를 틀어 적정 실내 습도인 40~50%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면 몸속에 유입된 유해 물질들이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면서 몸속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즉시 얼굴과 손발에 묻은 미세먼지를 씻어낸다. 특히 머리에 헤어 젤 등을 바른 경우 황사먼지가 많이 붙어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머리를 감아야 한다.  -집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수 물걸레질로 마무리한다. 이때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도움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선관위, 통합진보당 국고보조금 실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헌법재판소가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중앙당사에 대해 국고보조금 반납 조치에 앞서 부정 지출이 있었는지 실사에 들어갔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에 통합진보당 중앙당사로 선관위 직원 4명이 현지 실사를 나가 최소한 오는 29일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보고받기 전까지 보조금을 빼돌리는 등의 부정 지출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선관위 위원·직원은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정당 및 이의 지출을 받은 자, 그 밖의 관계인에 대해 감독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국고보조금 지출에 관해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헌재의 해산 결정에 따라 남은 국고보조금은 물론 잔여 재산을 모두 반납해야 하나 당 계좌에 잔액이 거의 없는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선관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올해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국고보조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60억 7657만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합진보당의 잔여 재산은 현금 및 예금 18억 3652만원, 비품 2억 6387만원, 건물 600만원에 채무액 7억 4674만원 등 총 13억 5000만원가량이었다. 현재 회수 가능한 금액은 중앙당사 임대보증금 등 4억 360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관님 바랍니다” 쪽지 한장…방호·미화원들 훈훈한 연말

    “장관님 바랍니다” 쪽지 한장…방호·미화원들 훈훈한 연말

    시작은 작은 쪽지였다.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는 ‘장관님께 바란다’ 쪽지를 넣을 수 있는 작은 상자가 복도마다 마련됐다. 정종섭 당시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직후 직원 의견을 듣겠다며 설치한 것이다. 대개 반신반의하며 의견을 적어 넣었다. 청사 방호원들과 환경미화원들 역시 열악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건의했지만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작은 건의 사항 덕분에 방호원들과 환경미화원들은 특별한 ‘연말 선물’을 받게 됐다. 정 장관이 지난 5일 청사관리소 관계자들과 함께 청사 2층 방호실을 찾았다. 방호원 휴게시설 공사가 끝난 현장을 둘러보고 방호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방호원들은 청사관리소에서 직접 고용한다. 현재 99명이 청사 경비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1층 로비에서 출입자들을 점검하고 일일이 신원을 확인하는 일을 몇 시간씩 교대로 하느라 제대로 쉬기가 마땅치 않았다. 한달 정도 공사가 끝난 뒤 방호실은 전용면적이 이전보다 33㎡ 넓어졌다. 낡은 시설도 새로 교체됐다. 소파와 개인 옷장을 전면 보수한 것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근무 중에는 제자리에 계속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휴게실 한쪽에는 온돌 침상을 정비해 누워서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폐쇄회로(CC)TV 상황실도 확장하고 간이식당도 신설했다. 샤워장도 넓혔다. 정 장관이 “군대식 침상인데 사생활 유지가 안 될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고 의견을 물어보자 담당 과장은 “잠을 자는 용도보다는 앉거나 누워서 쉬는 용도이고 별도로 이부자리가 있는 데다 바닥이 온돌인 걸 방호원들이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방호실을 둘러보다 즉석에서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시하기도 했다. 겨울철 근무에 대비해 귀마개도 지급하기로 했다. 방호실을 나선 정 장관이 향한 곳은 지하 1층이었다. 청사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직접고용도 아니다 보니 지하 1층 공문서 파쇄기 바로 옆 좁은 사무실을 개조한 곳을 휴게실로 쓰고 있었다. 청소 인원은 남성 15명, 여성 45명, 사무실 직원 2명 등 62명이었고 휴게실과 사무실을 합한 면적은 66㎡에 불과했다. 창문 하나 없는 휴게실을 둘러본 정 장관은 “헌법학 관점에서 보면 이건 사람이 쉬는 곳이 아니라 그냥 수용시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청사관리소는 정 장관의 지시에 따라 법제처 등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을 재배치해 환경미화원 전용 휴게실을 새로 만드는 공사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늦어도 26일까지는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 휴게실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으로 옮겨지고 면적도 111㎡로 확장된다. 여성 환경미화원 휴게실은 거의 2배 정도 넓어진다. 방호실처럼 바닥에 온돌을 깐 침상을 설치하고 각종 비품도 새로 구입할 계획이다. 환경미화원 휴게실은 청사가 문을 연 1970년 이래 줄곧 지하 1층에 있었다. 환경미화원 시설을 둘러본 뒤 집무실로 돌아가면서 정 장관은 “잘나가는 사람들 시선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너무 귀여워 화제…美 경찰견 ‘투코’

    너무 귀여워 화제…美 경찰견 ‘투코’

    경찰견인데 너무 귀여워 화제가 되고 있는 개가 있다. 이는 미국 보스턴 경찰의 경찰견 트레이너가 키우고 있는 투코(Tuco). 그런 투코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보스턴 경찰이 경찰견용 조끼 및 응급세트 등의 비품 구매를 위해 기부금 요청을 위한 달력용으로 촬영된 것. 개당 10달러(배송비 별도)에 판매되는 이 달력은 아쉽게도 해외에서는 주문할 수 없다. 사진 속 투코는 생후 9주 때의 모습. 경찰견용 조끼가 너무 커 헐렁하다. 현재 생후 6개월 된 모습도 함께 공개되고 있는 데 아직도 큰 편이다. 보스턴 경찰에 따르면 경찰견은 1년 6개월~2년 동안 일주일에 5일씩, 14주에 걸친 훈련을 받게 되며 테스트를 통과한 개만이 경찰견이 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은 현지 신문사나 웹사이트는 물론 미국 전역 방송의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크게 주목받았다.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두 장의 사진에는 ‘좋아요!’가 총 2만 건에 달하고 공유 횟수는 8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인 레딧닷컴에는 1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詩 쓰기는 무력하지만 폭력시대에 詩는 희망”

    “詩 쓰기는 무력하지만 폭력시대에 詩는 희망”

    “시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들은 모국어를 벗어나기 쉽지 않은 문학 장르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은 어떻게 내 몸과 같은 언어와 후천적으로 익힌 외국어 사이의 충돌을 시로 만들어 내시는지 궁금했어요.”(김행숙 시인) “시인으로서 제 영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모국어죠. 그런데 문학상을 타고 원고료를 받다 보니 계속 쓰게 되더군요(웃음). 처음엔 재미로 했는데 이젠 한자를 뿌리로 서로 다른 두 언어의 차이를 즐기며 시 쓰는 매력에 푹 빠졌어요.”(톈위안 시인) 중국 시인으로 일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이색적인 이력을 밟고 있는 톈위안(49)과 2000년대 ‘미래파’의 대표 기수로 시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김행숙(44) 시인. 지난 23일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2014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만난 한·중 양국의 시인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문학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쏟아냈다. 두 시인의 만남은 2009년 톈위안이 일본에서 펴낸 시집 ‘돌의 기억’을 읽고 매료된 김 시인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김 시인은 모국어인 중국어와 외국어인 일본어를 오가며 시를 쓰는 톈위안을 “언어의 충돌을 시로 빚어내는 만큼 ‘에로스와 꿈’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작가”라고 했다. 톈위안은 김 시인을 “그 자체로 한 편의 시가 되는 분”이라고 화답했다. 한·중·일이라는 동일 문화권을 공유하고 있는 두 작가의 시는 질감은 달라도 같은 주제 의식으로 교집합을 이룬다. 최근 펴낸 ‘에코의 초상’까지 지금까지 출간한 네 권의 시집을 돌이켜 보면 “이 말썽 많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줄곧 써온 것 같다”는 김 시인의 말에 톈은 “인간성과 세계의 관계, 삶의 근원, 죽음 등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찾아오는 이 주제들은 내 시의 질문이기도 하다”며 공감했다. 두 시인은 시 쓰기를 ‘삶의 운동, 사랑의 행위’(김행숙)이자 ‘정신적인 중독’(톈)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오롯이 시에 매달려 왔다. 하지만 요즘은 시를 외면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문에 더 열광하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시와 문학의 역할에 회의가 엄습하지는 않을까. “요즘 ‘우리는 말로 너무 많이 타인에게 돌멩이를 던지고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딱딱한 돌멩이로 굴러다니는 말들이 불러일으키는 행위들이 폭력적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요. 이런 폭력적인 시대에 시란, 문학이란, 어쩌면 가장 무력하고 무용한 방식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존재 자체가 유용함과 유력함만을 앞세우는 현실의 논리와 세력을 ‘느린 소통’으로 이해하고 가다듬는 희망이지 않을까요.” 귀 기울여 듣던 톈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 세계적으로 현대시 독자가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시가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도와주거나 전쟁을 멈추지는 못하죠. 하지만 시는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세상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지 않나 싶어요. 시는 인스턴트 라면처럼 한 번 먹고 버리는 일회성 소비품이 아니라 이백, 도연명의 시처럼 현재의 독자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읽히고 영향을 미치는 불변성을 갖죠. 때문에 시인은 시간과의 싸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해요.” 톈은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등 4개국 시인들이 모여 상대국의 작품을 자신의 나라 언어로 번역해 소개하는 모임인 ‘동아시아현대시의 현재’에서 중국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 작가의 작품을 고루 접하며 문학 교류에 앞장서는 그답게 한국 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신과 육체, 감성과 이성의 균형이 잘 잡힌 고은 시인과 정치색이 강한 김지하 시인의 작품을 인상 깊게 읽었다”는 그는 “최근 중국에서도 서정성이 풍부한 한국 현대시를 높게 평가하고 출간하려는 흐름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시인은 세계 문단에서는 아직도 ‘주변부’로 치부되는 아시아 문학에 대한 고민과 기대도 함께 나눴다. “이제 곧 노벨문학상 시즌이 다가오는데 유럽에서 생긴 상이라 아시아 문학이 주목받지 못하는 한계는 분명 있어요. 하지만 최근 다양한 나라의 시를 읽어보면 아시아 문학은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작품이 지닌 힘과 감성 등에 있어서 결코 뒤처지지 않아요. 활발한 교류, 번역 등이 전제된다면 아시아 시가 주류가 되는 시기가 곧 올 겁니다.”(톈) “언어가 자신의 언어 공동체를 벗어나 다른 언어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우리 문학에도, 작가 개인에게도 도전이에요. 영미권 중심이던 세계 문단이 최근 남미권 문학에서 큰 에너지와 영감을 수혈받고 있듯 아시아 문학이 지닌 독특한 특질이 세계 문학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 저도 기대해요.”(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년층 고용·자영업 보호대책] 영세 세입자 영업권·권리금 보장 최우선… 건물주 ‘甲질’ 차단

    [장년층 고용·자영업 보호대책] 영세 세입자 영업권·권리금 보장 최우선… 건물주 ‘甲질’ 차단

    안정적인 상가 임차 기간과 권리금 보장 여부는 가게를 임차해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 임차인들은 ‘갑’인 임대인들의 횡포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을’의 입장이다. 정부가 임차인의 영업권과 권리금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상가 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는 우선 권리금의 법적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 노하우, 상가건물 위치에 따른 영업상 이점 등 유·무형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 대가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월세)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으로 권리금을 규정했다. 또 지금까지 일정 금액 이하의 상가 임대차에만 인정해 온 ‘대항력’을 모든 상가 임대차로 확대했다. 대항력이란 건물주가 바뀌어도 기존 계약 내용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모든 상가 세입자는 건물주가 바뀌더라도 계약일로부터 5년간 영업을 보장받게 된다. 기존 임차인이 계약 종료에 따라 가게 등을 신규 임차인에게 넘기는 경우에는 기존 임차인이 신규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건물주도 협력해야 한다. 건물주가 권리금을 직접 받기 위해 임차인에게 월세를 과도하게 올려 요구하는 방식으로 내쫓는 횡포 등을 막기 위해서다. 임대인의 협력 의무 기한은 기본적으로 계약 종료 후 2개월까지다. 계약 종료 3개월 전에 갱신 거절을 통지한 경우에는 계약 종료 시까지로 제한된다. 정부는 임대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는 임차인이 월세를 3회 이상 연체했거나 건물 파손 및 멸실·재건축·안전 등의 사유로 계약 갱신이 거절된 경우 등 협력 의무 면제 조항를 만들었다. 개정안은 또 권리금 회수 방해 행위를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정하고, 임대인이 이를 위반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했다. 임대인은 신규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직접 요구하면 안 되고, 신규 임차인이 기존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막아서도 안 된다. 또 신규 임차인에게 과도하게 높은 월세와 보증금을 요구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을 거부하는 것도 권리금 회수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 이 밖에 권리금 산정 근거와 권리금 관련 권리·의무 관계를 명확히 한 ‘권리금 거래 표준계약서’ 및 ‘상가임대차 표준계약서’도 도입된다. 현재는 별도 계약서 없이 영수증만 받고 권리금을 거래하기 때문에 분쟁이 잦다. 또 권리금 소송에 따른 분쟁 장기화와 비용 발생 등을 막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상가 건물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개막 24일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천220호를 활용해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선수촌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 주경기장에서 역시 40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는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10년 11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선수촌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선수촌 부대시설설치를 시작으로 급식, 청소, 세탁 등 용역 계약을 마쳤고 올해 6월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학교와 유치원 사용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구, 비품, 소모품 반입 등 물자 배치를 완료하고 이날 선수촌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거주구역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장소로, 대회 기간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곳이다. 선수들 방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실마다 방 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있다. 각 실은 7명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주 구역에는 공동 세탁실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을 비치해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국제구역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의료 센터와 NOC 서비스센터, 선수 서비스센터, 식당과 아시안게임 공원 등이 있다. 국제구역 내 의료센터에는 한의과를 포함한 9개 진료과목의 응급실이 마련됐으며 9월5일 개장할 예정이다. 종교시설로는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기타 등이 국제구역 내에 들어섰다. 또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 카페, 우체국, 기념품점,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라이브밴드 체험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9월12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돌린다. 1식 당 약 80종의 메뉴가 나오며, 특히 이슬람권 선수단을 위해 철저한 할랄인증 식자재 사용 및 인증서를 상시 비치한다. 이밖에 공공구역에는 웰컴센터와 미디어작업실, 기자회견장 등이 위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5일 사전개촌, 12일 공식개촌을 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9월13일부터 18일까지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 각 나라 선수단별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4년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오늘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촌은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임원과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최상의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세 재일교포 최복순 할머니 하동 외가 마을에 1억원 기탁

    90세 재일교포 최복순 할머니 하동 외가 마을에 1억원 기탁

    아흔 나이의 재일교포 할머니가 외가 마을을 찾아 복지관을 짓는 데 쓰라며 1억원을 내놨다. 경남 하동군은 13일 재일교포 최복순 할머니가 12일 외가인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가종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상기 군수에게 옥종면 복지관 건립비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할머니는 또 옥종면 전체 41개 경로당에 앞으로 TV나 시계 등 비품 구입비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쟁속에서 열린 결혼식…가자지구서 부부 탄생

    전쟁속에서 열린 결혼식…가자지구서 부부 탄생

    전쟁은 그들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더럽혔지만, 두 사람의 행복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최근 수 백 명이 사망하고 다치며 지구촌 최대의 접전지역으로 선포된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부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부 파야드(23)와 신랑 나마르(30). 두 사람은 현지시간으로 13일 가자지구 내 UN 샤티 난민수용소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72시간 임시 휴전에 들어갔고, 두 사람은 휴전의 ‘틈’을 타 결혼식을 치렀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오랜만에 평화를 되찾은 피난민들이 모두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신부인 파야드는 곱게 화장을 하고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한 손으로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나마르의 손을 잡았고 다른 한 손에는 아름다운 장미 부케를 들었다. 본래 두 사람은 다음 달 파야드의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전쟁이 시작되면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파야드의 집과 꽃 드레스, 액세서리 등 모든 결혼식 준비품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신랑인 나마르는 “당장 지금 결혼식을 올리지 않으면 3년 이내에는 결혼식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신랑신부를 위해 결혼식 비용을 대고 이틀간의 신혼여행을 위한 호텔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 파야드는 “매일 물이 부족했었는데, 언제든 씻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파야드의 엄마는 “딸은 내 인생의 전부다. 나는 내 딸이 더 나은 환경에서 결혼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지만 난민소에서 결혼하게 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다. 이 환경이 최선이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신랑 나마르는 “하객이나 기념식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파야드와 결혼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베, 집단 자위권 해외세일즈 시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해외에서 집단적 자위권 세일즈에 나섰다. 뉴질랜드·호주·파푸아뉴기니 등 3국을 방문하기 위해 6일 출국한 아베 총리는 7일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뉴질랜드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일 각의(국무회의)결정을 한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자위대와 뉴질랜드군이 물자를 서로 융통하는 ‘물품역무상호제공협정’(ACSA)에 대한 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 “‘적극적 평화주의’의 입장에서 안보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키 총리의 이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변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정중하게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이번 순방의 핵심인 호주로 건너갔다. 순방길에서 기자들에게 “일본과 호주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 싶다. 이번 방문은 적극적 평화주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호주와의 안보 분야 협력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8일로 예정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연계협정(EPA)과 방위장비품 분야의 협력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호주 연방의회에서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일·호주 양국 관계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담당하는 특별한 관계로 끌어 올리겠다”는 내용을 말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호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와도 회담을 갖고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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