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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주민 건강권 심층조사…‘보건의료 협력 보따리’ 준비

    통일부, 北주민 건강권 심층조사…‘보건의료 협력 보따리’ 준비

    통일부가 북한 주민의 건강권·환경권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4대 평화교류 프로젝트’로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를 언급했는데 이를 위한 본격적인 기초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는 지난 4일 ‘북한 주민의 건강권·환경권 실태 심층조사 연구 용역’을 각기 발주하고 수행 기관 모집에 나섰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 인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성권, 식량권, 근로권 등 다양한 기본권에 대한 심층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해 온 심층조사 외에 공개적인 연구 용역 발주를 통한 심층조사는 지난 2023년 ‘북한 내 강제노동 실태 조사’ 이후 3년 만이다. 연구진은 오는 24일부터 3개월 동안 북한 주민의 건강권, 환경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북한 내 건강권·환경권 관련 법·제도 및 변화 동향을 분석하고, 해당 권리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규정과 논의 동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도 실시해 북한 내 건강권·환경권을 직접 조사한다. 북한의 감염병 대응, 공식·비공식 의료기관 이용, 예방접종, 임신·출산·영유아, 여성·아동 건강 관리 등 건강권 실태 전반에 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심층조사는 향후 대북 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사전 준비 성격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지난 5일 업무보고에서 ‘4대 평화교류 프로젝트’중 하나로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 장관은 “남북 단절의 시대를 끝내고 교류와 협력 재개될 때를 대비해서 북한의 군단위 병원 의료장비지원 위한 시범사업으로, 유엔 대북제재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00억원 상당의 의료장비품목의 면제를 유엔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지난 5월 승인받았다”며 대북제재 이후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지원 준비가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 ‘인권기관’ 50대, 장애 소녀들 강간·성추행…징역 10년 확정

    ‘인권기관’ 50대, 장애 소녀들 강간·성추행…징역 10년 확정

    10대 지적장애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에게 징역 10년형이 확정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장애인피보호자강간등)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확정했다. A씨는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으로 근무하던 2024년 7월부터 작년 2월 사이 상담실과 비품 창고, 가정 방문 자리 등에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B양 등 2명과 여학생의 여동생 1명 등 3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하는 등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2월 업무용 승용차 뒷자리에서 B양을 강간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및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각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은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고,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사정도 존재하는 점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애인 보호시설의 종사자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하는 지위에 있음에도 피해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방어할 능력이 미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고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A씨가 불복했으나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경북 포항시, 미국 CES 참가 기업 모집…“글로벌 진출 지원”

    경북 포항시, 미국 CES 참가 기업 모집…“글로벌 진출 지원”

    경북 포항시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CES 2027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전시회인 CES의 공동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규모는 유레카관 2개사와 일반관 6개사 등 총 8개사 내외다. 다만 최종 참가 규모는 CTA 승인 결과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포항에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둔 AI(인공지능)·디지털·ICT 융합 분야 창업·중소기업이다. 전시 제품은 현장 시연이 가능해야 하며 단순 아이디어나 콘셉트 단계 제품은 참가가 제한된다. 특히 유레카관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에게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참가를 위해서는 CES 주최 측인 CTA의 승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공동관 내 전시부스 임차·장치 지원, 전시부스 시설장치 및 비품 임차 지원, 홍보책자 제작, CES 2027 혁신상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기업 수요에 따라 통역과 전시제품 운송, 항공료 및 체재비 등 해외 전시 참가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숙 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CES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성장 플랫폼 중 하나”라며 “포항의 스타트업들이 CES 2027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70개 스포츠단체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에 호소문 “업무 정상화 협조를”

    70개 스포츠단체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에 호소문 “업무 정상화 협조를”

    대한체육회와 70개 회원 종목 단체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업무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시위대에 요청했다. 체육회는 12일 단체들과 함께 호소문을 내고 “출입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필수 업무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피해가 결국 선수와 체육인, 그리고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체육회와 단체들은 시위대에 “체육인들 역시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어떠한 권리도 다른 국민의 권리와 공공의 이익 위에서 행사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드러나면서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 내 입주한 회원종목단체들의 사무실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단체들은 업무에 필요한 서류와 금융 이체용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각종 경기 용품 및 비품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체육회는 이와 관련 국가가 위탁한 체육행정 업무와 선수 지원, 국제대회 준비 등 필수적인 공공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에 대한 출입과 업무 수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정위원회 참석 일정을 조정해 유승민 체육회장이 조기 귀국했다. 유 회장은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업무 정상화 및 선수 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유 회장은 “집회·시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라며 “다만 국가대표 선수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회원종목단체 운영 등 대한민국 체육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업무가 차질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아시안게임 준비 차질…체육회 “협조 필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아시안게임 준비 차질…체육회 “협조 필요”

    대한체육회가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대해 시위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체육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해당 시설에 다수의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해 국제대회 개최 및 참가 준비, 국내대회 운영, 지도자 자격 업무, 각종 행정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단체에서 국제 업무와 대회 운영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드러나면서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장 내 입주한 회원종목단체들의 사무실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단체들은 업무에 필요한 서류와 금융 이체용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각종 경기 용품 및 비품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체육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으로 이를 존중하며,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없다”면서도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대비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70여 개 종목 이상의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자격검정 등 중요 행정 서비스가 마비될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어 “체육단체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최소한의 행정 물품이라도 반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체육회는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지속해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선수들 월급도 못 줘” 개표소 봉쇄시위에 출근 못하는 체육단체들…또 진입 실패

    “선수들 월급도 못 줘” 개표소 봉쇄시위에 출근 못하는 체육단체들…또 진입 실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엿새째에 접어든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에게 가로막혀 또 불발됐다. 대한체육회와 체육단체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경기장 게이트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은 약 2시간을 대치하다 오전 10시쯤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날 중 다시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위 참가자들은 지난 5일부터 경기장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 투표소 투표함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체육단체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반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체육단체 직원들과 동행한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에게 “직원들 신분증을 보여주고 시위 참가자 대표가 내부에 동행한 뒤 챙겨 나온 물품을 모두 검사받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참가자들을 설득했다. 경찰관은 “직원들이 오늘 업무를 봐야 월급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한 시위 참가자는 “안에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인데, 입장은 안 된다”고 거부했다. 시위 참가자 내부에서는 출입을 시켜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일부 참가자가 “막으면 불법 점거가 된다”, “우리가 참정권 때문에 왔지, 업무를 방해하려 왔느냐”고 주장했지만, 강경파의 목소리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9개 체육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집회로 출근이 어려워 업무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일부 단체는 선수·지도자·심판 등의 수당을 이날까지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단체는 최소한 금융기관용 일회용비밀번호(OTP) 기기나 법인 인감은 챙겨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현장에 온 대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데 36개국에서 들어온다”며 “국내대회면 취소하면 되는데 국제대회는 안 된다. 자료와 비품이 다 안에 있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사무실 출입을 막는 인원에 대한 고발도 검토한다고 했다. 한편 경찰청은 전날 “일부 참가자가 선량한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법적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의 소지품을 수색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설관리자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의 통행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화 경찰을 늘리고 서울경찰청 지휘부를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 펄펄 끓는 솥 앞 폭염 사각지대 놓인 급식 노동자들

    펄펄 끓는 솥 앞 폭염 사각지대 놓인 급식 노동자들

    서울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조리 노동자 명재은(45)씨는 조리 솥 앞에 설 때마다 체감온도가 영상 35도를 훌쩍 넘는다고 했다.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도 전이지만, 전신 위생복에 방수 앞치마, 마스크, 고무장갑까지 겹겹이 착용한 채 일하기 때문이다.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장화 안에 물이 고이는 날도 적지 않다. 명씨는 “여름철 급식실은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지난달 전국 학교 급식·청소·시설 노동자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근무 중 온열질환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식실 노동자의 87.4%가 온열질환 증상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31%는 “자주 증상을 겪는다”고 답했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교실과 달리 급식 조리실이나 화장실 등에서는 노동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습도가 높은 작업 환경 탓에 실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지기도 한다.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청소 노동자 원용순(62)씨는 “사방이 막힌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을 틀고 락스 청소를 할 때면 숨이 턱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말했다. 더위에 지쳐도 제때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고용노동부 지침은 체감온도가 영상 33도 이상일 때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응답자의 61.5%는 폭염 속 작업에도 휴식 기준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휴게시설이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94.5%였지만, 가까운 위치와 적정 온습도, 환기, 비품, 식수 등 핵심 이용 요건을 모두 갖춘 곳은 35.0%에 그쳤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일하는 화장실·복도·급식실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학교 노동자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휴식 시간 보장에 더해 폭염기 고열 조리 공정 축소, 청소 노동자 냉방 사각지대 해소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의자 던지며 공무원에 “죽여버리겠다”… 행복센터 난동 60대男 현행범 체포

    의자 던지며 공무원에 “죽여버리겠다”… 행복센터 난동 60대男 현행범 체포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비품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파주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용 비품인 의자를 던져 파손하고 공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라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 신청했는데 떨어져 찾아갔고, 대화 중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단독] 경복궁 이어 덕수궁 결혼식… 일상 들어온 문화유산 공간

    [단독] 경복궁 이어 덕수궁 결혼식… 일상 들어온 문화유산 공간

    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 개방16쌍 모집에 15개국 293쌍 지원내년엔 봄·가을 덕수궁까지 열려유산청 “예산 확대·장소 더 물색” “신청자가 없으면 어찌할지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큰 관심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죠.” 국가유산청의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경복궁 권역에서 덕수궁 권역까지 확대된다. 2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처음 시작되는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이 내년에 덕수궁 권역까지 추가 개방된다. 앞서 지난 4월 유산청은 청년 세대의 혼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궁박물관의 명소인 은행나무 쉼터를 혼례 장소로 무료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신청자를 모집했다. 문화유산 공간을 활용한 특별한 결혼식을 제공함으로써 궁궐을 시민의 일상으로 돌려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고궁박물관 앞의 100여년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 주변은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의 휴식 공간이다. 은행나무와 형제처럼 곁을 지키고 서 있는 느티나무,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으로 이어지는 검은색 궁궐 기와지붕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 우뚝 솟은 북악산과 인왕산까지 빙 둘러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다. 해마다 가을이면 노랗게 흐드러진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일부러 찾는 공간이다. 결혼식은 하객 100명 내외 규모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일반 예식과 전통 혼례 모두 가능하다. 고궁박물관은 해당 사업을 통해 예식 공간과 함께 실내 피로연장 대관과 비품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배려자 2쌍에게는 6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내세웠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처음 선보이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16쌍 모집에 293쌍이 지원하면서 1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해 15개국에서 지원이 몰려들었다. 이 중에는 경제적 사정으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궁에서 하는 결혼식을 동경했던 신부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준비하는 남편부터 소말리아 해역 파병 등 이곳저곳 옮겨가며 근무하느라 장거리 연애를 할 수밖에 없는 해군 장교, 어려서부터 꿈인 배우 활동을 하며 적은 수입에 일반 예식장은 엄두를 내지 못했던 커플까지 다양한 사연을 담은 신청서가 몰려들었다. 유산청은 지원 일정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16쌍에서 28쌍으로 늘렸다. 내년부터는 가을만 진행하던 사업을 봄, 가을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덕수궁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덕수궁 권역에서 결혼식 장소로 고려 중인 곳은 석조전 앞마당이다. 석조전은 덕수궁 내 고풍스러운 전각들 사이에 서 있는 웅장한 서양식 신고전주의 양식의 근대 건축물이다. 구한말 대한제국의 근대화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공간인 궁궐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던 과정에서 탄생한 사업”이라며 “폭발적인 인기에 내년 예산을 대폭 늘리고 더 많은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여성 고용 성매매 알선, MZ 조폭 출신 운영자 등 일당 검거

    외국인 여성 고용 성매매 알선, MZ 조폭 출신 운영자 등 일당 검거

    수원과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오피스텔 수십 곳을 임차한 뒤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위반 혐의로 총책 A(30)씨와 업소 실장, 외국인 여성 등 22명을 검거(4명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4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안산, 용인 일대에 오피스텔 25채를 빌린 뒤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수원 등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했던 MZ조폭으로 성매매 혐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자신의 중학교 동창 B(30)씨, 지인 C(30)씨, D(31)씨와 함께 범행했다. 또 실장 4명을 하부 직원으로 두고 각 오피스텔을 돌며 성매매 대금을 수거하거나 비품을 공급하는 등 실무를 담당하게 했다. A씨 등은 성매매 광고 사이트와 텔레그램에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올려 업소를 광고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 대해 고객 인증을 거친 뒤 예약제로 10만~37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업소명과 예약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꾸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초 성매매 광고 사이트 수사 과정에서 성매매 업소별 동일한 광고가 지속 게시되는 것을 포착, CCTV 영상 확인과 통신 수사 등 추적 끝에 성매매 오피스텔을 모두 특정했다. 이후 경찰과 출입국외국인청 등 50명 규모 합동 검거조를 편성해 총책 4명과 실장 4명, 외국인 성매매 여성 14명 등 22명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현금 1억 3000만원과 시가 2800만 원 상당의 금 35돈을 발견해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0억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해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A씨 등은 범죄수익금으로 2억 5000만원 상당의 고가 외제 차량을 구입하는 등 수익금 대부분을 유흥비로 썼다.
  • 10대 장애인 성폭행한 50대 보호직원… 부모와 합의했지만

    10대 장애인 성폭행한 50대 보호직원… 부모와 합의했지만

    항소 기각돼… 원심 징역 10년 유지法 “피해자가 처벌 원해 감경사유 안돼” 10대 지적장애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전직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의 항소가 기각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송오섭)는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0대)씨의 선고공판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가 보호 대상의 처지를 악용해 사안의 불법성이 매우 크다며 원심에서 구형한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일부 피해자 부모와 합의해 처벌불원서가 제출된 사정, 동종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이 유리한 사정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피해자들 본인의 처벌 의사가 유지되고 있는 이상 법정대리인들의 처벌불원서가 제출된 사정을 특별한 감경 사유로 반영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피해 당사자들이 처벌을 바라고 있는 경우 피해자 부모와의 합의는 감형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는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며 “또 범행 경위와 내용, 횟수, 수법의 대담성, 피해자들과의 관계, 피해의 정도 등에 비춰보면 죄책은 무겁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심을 맡은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는 이와 함께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학대 예방교육 40시간 수강,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 신상정보 공개 고지를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이었던 A씨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기관 상담실, 비품 창고, 피해자 가정 등에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B양을 포함한 2명과 B양의 여동생 1명 등 총 3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2월 업무용 차량 뒷좌석에서 B양을 강간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발기부전으로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며 준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적장애가 있지만, 일상적인 어휘를 사용하고 사리 분별이 가능해 피해 사실을 진술할 능력이 있다고 보인다”며 “피해자가 먼저 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신고가 이뤄졌고, 허위 진술로 볼 근거도 없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발기부전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는 성관계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피해자의 진술을 배척할 수 없다”고 했다.
  • “식사·스드메 따로 신경 써야”… 외면받는 지자체 공공예식장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청사 등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으나 반응이 미지근하다. 충북 충주시는 시청 내·외부 공간을 공공예식장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신청받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자는 시청 앞 잔디광장과 3층 대회의실을 예식 공간으로, 11층 구내식당을 연회장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희망자가 없다. 충주시 관계자는 “일반 예식장은 1년 전에 예약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시청을 개방했는데 문의 전화만 한 건 왔다”고 전했다. 충북도가 올해 마련한 청년축복 웨딩 사업도 출발이 좋지 않다. 도는 리모델링을 마친 대회의실과 문화광장815를 작은 결혼식 희망자들에게 무상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1일 결혼식을 할 첫 번째 신청자를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없었다. 4~6월 사이 결혼식을 할 예비부부의 신청을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직 신청자가 없다. 공공예식장 사업이 취지는 좋지만 외면받는 이유는 예비부부들이 따로 비용을 들여 식사와 드레스, 메이크업 등을 준비해야 하는 등 신경 쓸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올해부터 공공예식장 신청자 10쌍을 선발해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과 결혼식장 비품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청년들의 결혼식 준비를 도울 웨딩업체도 선정했다. 이렇게 보완에 나서자 지난해 한 건도 없던 신청이 올해 3건 접수됐다. 작은 결혼식을 꺼리는 정서가 여전한 것도 공공예식장을 멀리하는 이유로 꼽힌다. 청주에 거주하는 A(37)씨는 “평생 한 번 하는 결혼식인데 제대로 하고 싶다”며 “무료 결혼식장에서 하면 어렵게 사는 것처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결혼식은 1년 전부터 준비하는데 너무 촉박하게 신청받은 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며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뷰티에 빠진 태국… K골프로 더 뜨겁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K뷰티에 빠진 태국… K골프로 더 뜨겁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파마리서치 ‘타이틀 스폰서’ 맡아태국 관광청·기업들도 적극 지원KLPGA 선수 만난 프로암 행사“세련된 패션·아름다운 스윙 감탄” 태국에서 K팝과 K드라마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K뷰티도 유행이다. 거기에 K골프가 합류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스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은 K뷰티와 K골프의 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KLPGA투어가 태국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간판급 기업으로 도약한 파마리서치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70%나 늘었다. 동남아시아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태국에서 KLPGA투어 대회를 여는 까닭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대회 장소인 아마타 스프링스CC의 입지 역시 돋보인다. 태국의 수도 방콕 도심에서 1시간, 제2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휴양지 파타야에서도 1시간 거리다. 태국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의 정중앙이다. 태국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보유한 국가다. 지난달 티띠꾼이 고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태국에서 골프 열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하지만 정작 태국 골프 팬들이 자국에서 수준 높은 여자 프로 골프 대회를 차분히 관전할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갈증을 KLPGA 투어가 파고 들었다. 태국 미디어에선 “한국의 세계적인 골프 인프라와 태국의 관광 자원이 만난 상생 사례”로 이번 개막전을 소개했다. 특히 태국에서 K팝, K드라마에 이어 K뷰티와 K스포츠에 대한 선망이 높아진 상태라 KLPGA선수들의 세련된 스타일과 실력에 대한 현지 갤러리들의 관심이 역대 어느 때보다 높다. 태국 관광청은 대회 운영 현금 지원과 함께 현지 홍보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태국 우체국 역시 대회 운영 비품, VIP 텐트, 한국과 태국 간 배송 등 물류를 맡아줬다. 태국 골프 채널 Golf+는 나흘 동안 대회 생중계를 하는데, 이를 위한 사전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태국 중견기업 UTEL도 대회장에 부스를 차리고 현금 지원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프로암 행사에 참가한 태국 오피니언 리더들은 KLPGA투어 선수들에게 매료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마타 스프링스CC에서 만난 현지 골프팬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데도 레슨을 해주려는 노력이 고맙고, 세련된 패션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아름다운 스윙이 감탄스럽다”며 선수들한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의 해외 대회가 단순히 ‘겨울철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리쥬란 챔피언십은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이 집약된 K골프가 글로벌 뷰티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동남아 시장에 뿌리를 내리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K팝이 귀를 즐겁게 했고, K뷰티가 일상 속에 스며들었다면 이제 K골프가 태국인들의 심장 속으로 파고들 차례다.
  • “시청에서 결혼하세요”...충주시, 내·외부 공간 무료 개방

    “시청에서 결혼하세요”...충주시, 내·외부 공간 무료 개방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부터 시청 내·외부 공간을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과 예식장 예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충주시청 앞 잔디광장과 3층 대회의실을 실내·외 예식장으로, 11층 구내식당을 연회장으로 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충주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충주인 경우다. 신청은 예식 6개월 전부터 수시로 할 수 있다. 단 주말과 공휴일 기준으로 1일 1예식만 가능하다. 예식 공간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장식·테이블·의자 등 비품과 식사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취사 및 주류 반입은 금지되며, 출장뷔페를 통한 완성품 위주 음식만 허용된다. 잔디 생육기(3~4월), 장마철 및 잔디 유지‧관리 공사 기간에는 개방이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 예식장은 1년 전에 예약해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시청을 개방키로 했다”며 “정형화된 실내 결혼에서 벗어난 실용적인 결혼문화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아파트 비중 80% 노원구…공동주택 단지별 최대 3000만원 지원

    아파트 비중 80% 노원구…공동주택 단지별 최대 3000만원 지원

    서울 노원구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전체 주택의 약 80%가 공동주택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설 노후로 인한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고 이웃 간 소통과 상생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사업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시설개선 ▲아파트 경비·미화원 기본시설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분야는 단지 내 하수도 보수·준설, 주차장 증설 및 보수, 폐쇄회로(CC)TV 설치, 재난안전시설 보강,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시설 설치 등이 지원 대상이다. 공동체 활성화 시설개선 분야는 주민 공동 이용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둔다. 주민을 위한 카페, 강의실, 보육·육아 시설,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등의 설치 및 개·보수에 대해 단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상 속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공동체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공동주택의 일상을 지탱하는 경비·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경비·미화원의 근무공간, 휴게실, 화장실 등 기본시설 개선과 침대, 캐비닛 등 비품 구매를 단지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은 2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공동주택지원과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3월 중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단지를 선정하고, 4월에는 선정단지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은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시설 개선은 물론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음식점 1회용품 퇴출”, 충남도 ‘3000만원 대출·이자 1.5%’ 지원

    “음식점 1회용품 퇴출”, 충남도 ‘3000만원 대출·이자 1.5%’ 지원

    충남도가 1회용품을 퇴출한 음식점 등에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김태흠 지사는 14일 도청사에서 오주현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윤석용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식품접객업소 민관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센티브 지원책을 통해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의 1회용품 퇴출에 자발적 참여 환경을 조성 하기위해 마련했다. 도는 충남신보 보증 재원 5억원을 출연하고 1회용품 사용 근절을 홍보한다. NH농협은행도 보증 재원 5억원을 출연하고, 1회용품 근절 식품접객업소에 운영 자금 대출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한 식품접객업소다. 지원 규모는 도와 NH농협은행 출연금 10억원의 120%인 120억원이다. 업소당 최대 3000만원씩 총 40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 지원을 받은 업소는 2년간 1.5%의 이자 보전과 보증료 0.1% 하향 등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앞서 도는 전국 최초로 1회용품 없는 공공기관을 추진해 청사 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63%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식품접객업소에서는 1회용 컵과 빨대가 계속 사용되고, 배달 문화가 발전하며 1회용품 사용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며 “융자와 자금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도내 업체들에 강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금융 지원 외에도 올해 1회용품 근절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다회용컵 제작·배포 △자원순환 실천 비품 지원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집기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동작구 교육예산 206억원 확보 주도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동작구 교육예산 206억원 확보 주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2026년 서울시본예산에서 동작구 관내 38개교에 대한 교육예산 총 206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확보를 주도한 주요 예산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신남성초등학교는 별관동 및 본관동 바닥개선 등 5개 사업에 27억 3050만원, 동작초등학교는 급식실안전시설개선 등 8개 사업에 14억 7986만원이 확보됐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흑석고등학교는 비품비·시설비 등 4개 사업에 9억 9833만원, 남사초등학교는 별관동, 본관동 드라이비트 해소를 위한 9억 325만이 확보되기도 했다. 이 의원이 동작을 지역에 확보한 상세 예산 내역은 아래와 같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구해 ▲흑석초등학교 안전환경 개선사업 5000만원 ▲강남초등학교 주차장 차양막 조성 5500만원 ▲삼일초등학교 컴퓨터실 환경개선 4800만원 등 예산의 추가 확보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교육 환경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사업비 확보와 시설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우리 지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시 예산 51.5조원과 교육청 예산 10.9조원 등 총 62조원 규모의 올해 예산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206억원 교육청 교육예산에 더해 지역 발전을 위한 서울시 예산 역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우 먹으며 월례회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예산 ‘부정’ 사용

    한우 먹으며 월례회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예산 ‘부정’ 사용

    월례 조회 결과 보고회를 한우 파티로.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일반 수용비 수천만 원을 회식 대금 등으로 부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일반 수용비를 식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부 예산 운용 기준을 만들기도 했다. 18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런 내용의 공익 신고가 권익위에 접수돼 직권조사를 거쳐 산림청에 이첩됐다. 산림청은 감사를 벌여 2023년부터 회의비 명목으로 359건, 5381여만원을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무용품·비품 등에 사용해야 할 일반 수용비를 식비와 다과비 등으로 처리한 것이다. 강원의 한 숲체원은 2023년 직원들이 참여한 월례 조회 결과 보고를 한우를 먹으며 진행해 식사비로 40여만을 사용한 것으로 신고됐다. 경기도에 있는 치유의숲에서는 숲 체험 교육사업 결과 회의를 하면서 일반 수용비로 커피(15만여원)를 샀다.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외부에서 음식을 사다 먹은 것은 맞지만 숲체원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없다”고 해명했다. 권익위는 직원 회식 비용은 업무추진비로 써야 하는데 회식과 식사나 음료 구매, 다과비용 등을 일반 수용비로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은 감사 후 기관 경고와 내부 기준 개선, 일부 금액 환수 조치 등을 취했다. 식대와 다과비로 1인당 3만원 이하는 일반 수용비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내부 기준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 운용 지침에 따르도록 조치했다.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정부 지침과 세부 예산 항목 기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 식구 봐주기’ 지적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정부 지침 위반은 확인됐지만 상위 관리자의 승인이 있었고 사적 유용은 없었다”면서 “감사 이후 부적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교와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수영장’...학교복합시설 간담회 개최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교와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수영장’...학교복합시설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8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특례시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수영장으로 조성될 학교복합시설의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탄23초에 조성 중인 학교복합시설 수영장이 학생 생존수영 교육 공간이자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수영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역할 분담, 예산 부담 기준, 운영 방식 등을 사전에 정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참석자들은 당초 2027년 3월로 예정됐던 개교 일정이 2026년 9월로 앞당겨진 만큼, 학교 개교 시점과 수영장 운영 준비를 함께 맞춰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시설에 필요한 비품·설치비 약 2억 원과 연간 운영비 약 25억 원의 분담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신 의원은 “이번 학교복합시설은 기존의 학교 운동장·주차장 개방 수준을 넘어, 학교 안에 설치되는 수영장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시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동탄23초 수영장이 경기도형 학교복합시설 수영장 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개교 일정을 고려한 예산 편성, 운영 주체 지정 등 주요 사안을 단계별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학교 개교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 속도와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화성시와 함께 운영 체계 마련, 협의체 구성, 예산 논의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로 마무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로 마무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문형근 위원장)는 11월 14일(금) 경기도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하 여가교위)는 지난 7일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을 시작으로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여성비전센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8개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왔다. 여가교위 위원들은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또한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업이 도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미래평생교육국 감사에서는 G-SEEK, 청년·청소년사업, 학교 밖 청소년센터·쉼터 운영, 경기도기숙사 관리 등에서 중복·비효율과 관리 체계 미흡이 드러났으며, 위원들은 성과관리 강화와 수요 기반 정책 재정비를 요구했다. 여성가족국 및 여성비전센터 감사에서는 주요 복지사업의 예산 비효율과 낮은 집행률, 중복 구조 등 정책 실효성 저하가 확인됐으며, 성평등 교육과 여성 역량 강화 사업에서도 홍보 부족과 사후 관리 미흡이 나타났다. 이에 위원들은 지원체계 전반의 재정비와 프로그램 품질 제고를 주문했다. 이민사회국 감사에서는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의 수요 기반 설계 부족, 지역 간 편차, 프로그램 접근성 한계가 드러났으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서관 감사에서는 개관 이후 운영 과정에서 예산 집행 타당성 부족, 서울 지역 업체 편중 계약, 장서·비품 부족 등이 드러나, 광역대표도서관에 걸맞은 운영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감사에서는 수의계약 과다, 연말 예산 집행 편중, 캠퍼스 운영 미흡, 성과관리·홍보 부족, 내부 통제 약화 등이 확인돼, 기관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전반적 관리 개선을 요구했다. 미래세대재단 감사에서는 국제교류 및 활동지원 사업의 선정 기준·안내 부족, 채용 및 성과관리, 시설 환경 미흡 등이 드러나, 이용자 중심의 사업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어갔다. 여성가족재단 감사에서는 기관 이전에 따른 접근성 문제, 인력 이탈 우려, 예산·계약 관리 부실, 내부 소통 문제가 드러났으며, 성평등·가족정책 전문기관으로서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사업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여가교위 위원들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제시된 개선 방향을 집행부가 보다 책임 있게 검토하고 조속히 반영해야 한다”며, “이어질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감사 지적 사항이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철저히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형근 위원장은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끝까지 성실히 임해주신 위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적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져 도민 중심의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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