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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빼고 다 받은 인도 과학자의 생일… 총장·연구소장 다 달려왔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노벨상 빼고 다 받은 인도 과학자의 생일… 총장·연구소장 다 달려왔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2013년 인도 과학자들에게 큰 뉴스가 있었다. 자와할랄 네루 연구소 소장 C N R 라오 교수가 ‘바라트 라트나’(Bharat Ratna)를 수상한다는 소식이었다. ‘인도의 보석’이라는 뜻의 바라트 라트나는 인종, 직업, 지위, 성별과 관계없이 한 해 가장 뛰어난 업적을 거둔 인도인에게 주는 상이다. 1954년 1월 2일 제정된 이 상은 인도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매년 3명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보다 적거나 아예 수상자가 없는 해도 많다. 그야말로 최고 권위의 상이다. 라오 교수는 2014년 2월 4일 인도 대통령 관저에서 바라트 라트나를 수상했다. 인도 자치령의 마지막 총독이자 전 타밀나두주 총리였던 C 라자고파라차리가 1954년 바라트 라트나를 처음 받은 뒤로 지금까지 총 48명이 수상했다.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는 1930년 노벨상 수상자인 C V 라만 박사, 인도의 미사일맨으로 불린 압둘 칼람 전 대통령, 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의 실제 인물인 수학자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등 7명이 수상했다.내가 라오 교수를 처음 만난 건 2013년 당시 네루 연구소에 자리잡고 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현지 랩의 담당자로 있을 때였다. 80세 노교수는 집필 중인 논문들이 탑처럼 쌓인 커다란 책상 앞에 앉아 잔뜩 긴장한 나를 밝게 맞아 줬다. 방을 가득 채우는 우렁차고 확신에 찬 목소리와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90세가 된 그는 약 70년 동안 1800편이 넘는 논문과 56권의 책을 썼다. 놀라운 것은 그가 60세까지 게재한 논문이 800편이었고, 그 후 30년간 1000편을 더 썼다는 사실이다. 직접 지도한 박사과정 학생만 해도 2014년 당시 이미 150명이 넘었다. 라오 교수, 인도 민간인 최고상 수상70년간 논문 1800편·책 56권 집필90세 생일 행사는 놀랍고 부러워구순에도 연구 가능 풍토 본받아야인도 과기부 인적 구성 변화 주도과학자가 수장… 공무원은 간사로기초과학·교육 중요성 항상 강조“정부·기업, 창조적 충동에 투자를” 이쯤 되면 많은 논문에 이름만 얹은 것 아니냐고 의심해 볼 만도 하지만 내 기억 속의 그는 언제나 책상에 쌓여 있는 논문을 읽고 수정하는 모습이었다. 그 꾸준함을 70여년 동안 유지했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90세 생일을 맞은 라오 교수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8일 네루 연구소에서 행사가 열렸고, 이방인인 나도 초대를 받았다. 라오 교수는 고체화학 분야, 특히 신소재 합성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를 해 왔다. 합성된 소재의 구조적 특성을 해석하고 이를 초전도, 나노기술, 재료과학 등에 응용했다. 1987년 노벨상이 수여된 고온 초전도체도 라오 교수가 최초로 합성했지만 당시 초전도성을 보고하지 않아 아쉽게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신규 화합물을 발견하고 그 특성을 보고해 동료 연구자들이 신소재 개발에 응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195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고 1962년 반핵 운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미국의 저명한 물리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은 종종 자신의 롤모델이 라오 교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라오 교수는 학문의 영역을 넘어 사회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적극적이다. 특히 인도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과학계를 둘러싼 관료주의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인도의 과학자들이 낮은 보수를 받는 것은 관료주의의 책임이다.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보호하고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관료들에 의한 경직된 급여 구조 때문이다. 변화를 주고 싶어도 관료적 구조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라오 교수가 2013년 한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이다.그 때문이었을까.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가 일으킨 대표적인 혁신은 과학기술부 인적 구성의 변화였다. 인도 정부도 한국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IAS 출신 관료들의 영향력이 지대하지만, 과학기술부에서만은 예외다. 현재 인도 과학기술부는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각 프로그램 수장을 과학기술자가 맡고, 공무원은 간사(secretary) 역할을 하는 구조로 돼 있다. 라오 교수가 과학기술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만든 새로운 시스템이다. 어떤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과학기술자를 존중하는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시스템의 방향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도 과학자문위원회는 2013년 7월 ‘인도의 과학: 10년간의 성과와 떠오르는 열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만모한 싱 총리에게 제출했다. 보고서는 과학기술 분야에 특별히 적용돼야 할 새로운 거버넌스와 교육기관, 과학자가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정책 등의 제언을 담고 있다. ‘혁신과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 행정의 관료주의를 없애는 것’이 향후 인도의 국가적 관심사가 돼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보고서가 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오늘의 우리가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라오 교수는 기초과학과 이를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도 늘 강조했다. 그는 실험실에서 시작하는 ‘작은 과학’(Small Science)으로부터 모든 과학이 발전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무언가를 발견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창조적인 충동’에 정부와 산업계가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소장으로 있는 네루 연구소는 과학과 교육에 대한 그의 철학을 펼치는 공간이다.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아 우수한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의 연구소를 직접 만들었다. 생일 축하연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면면이었다. 참석자들 가운데 20여명이 각각 2분 정도 짧은 축사를 했는데 대부분이 대학 총장, 연구소 소장이었다. 행사가 열린 평일 오전에 그 많은 사람이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와 라오 교수와의 추억을 되짚으며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놀랍고 부러웠다. 그들은 인도과학교육연구원(IISER)과 같은 주요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라오 교수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생일축하연에 참석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학자가 90세가 돼서도 연구할 수 있는 연구 풍토, 은퇴한 노과학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그들의 존경심, 그들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맞이하던 라오 교수와 부인. 물질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것들이 부럽게만 느껴지는 자리였다. 라오 교수의 건강을 기원한다.●이승철 센터장은 스스로를 11년간 인도에서 지낸 과학자로 소개한다. 연구자의 관찰력으로 한국과 인도를 함께 들여다보고 두 나라가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응용분석), 인도(시뮬레이션)를 넘나들며 계산과학으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얼마 전 꿈의 물질이라 불리는 ‘맥신’의 대량 합성 생산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를 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승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인도협력센터장
  • KT&G 백복인 4연임 도전하나… 행동주의 펀드 “말장난 밀실투표”

    KT&G 백복인 4연임 도전하나… 행동주의 펀드 “말장난 밀실투표”

    지난해 KT에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인선 과정에서 최대주주 국민연금의 제동으로 현직 CEO ‘셀프 연임’이 무산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민영화 3형제’ 중 마지막 한 곳인 KT&G로 향하고 있다. 2015년 10월 취임 후 두 차례 연임해 오는 3월 3연임 임기가 만료되는 백복인 KT&G 사장은 4연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동주의 펀드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이번에도 KT&G의 3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6.31%)의 입장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KT&G는 사장 지원 자격을 담배 또는 소비재 산업에서 종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기업의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에 준하는 사업부의 손익 관리에 종사한 사람으로 제시했다.KT&G는 앞서 자사와 함께 소유분산기업의 대표로 꼽히는 KT와 포스코의 CEO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에서 ‘깜깜이 시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차기 사장 선임에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현직 CEO 셀프 연임 특혜 비판을 받아 온 ‘현직 사장 우선 심사제’는 지난해 말 폐지했다. KT&G는 차기 사장 서류 접수가 끝나면 6명의 사외이사 중 5명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1차 후보군을 확정한다. 지금까지는 1차 심사에서 후보자 1인을 선정해 곧장 이사회 보고 및 주주총회에 넘겼지만, 이번 사장 선임부터는 지배구조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심층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KT&G는 국민연금이 개입해 현직 CEO의 연임 도전을 막은 KT나 포스코그룹과 달리 시작부터 개방형 공모제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백 사장 4연임 저지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는 “말장난 밀실투표”라고 맞서고 있다. 이상현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대표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등 3단계 기구 모두 백 사장 임기 내 선임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라며 “인선자문단이니 외부 전문가니 하면서 가장 중요한 최종 후보 선정은 결국 이사회 단독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KT&G 사장 선임 절차에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국민연금을 향해서는 “수천만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에 원칙도, 행동도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7월 IBK기업은행이 국민연금을 누르고 KT&G의 최대주주(6.93%)에 오른 만큼 1차 심사를 전후로 기업은행이 최대주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분이 6%가 넘는 2대 주주인 미국 투자기관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백 사장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 美국방 ‘수술 합병증’ 입원…바이든 사흘간 까맣게 몰랐다

    美국방 ‘수술 합병증’ 입원…바이든 사흘간 까맣게 몰랐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수술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입원 사실을 사흘 뒤에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졌다.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오스틴 장관이 긴급하지 않은 의료 수술 후 합병증으로 지난 1일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건강 상태와 구체적인 수술 내역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튿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아직 입원 중이나 업무는 재개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시점이 레바논과 이란에서 공격, 폭탄 테러가 잇따르는 등 중동 정세 혼란이 커졌던 때라는 점이다. 오스틴 장관은 입원일인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회의를 하면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위험에 놓인 홍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국방장관의 부재 기간 일부 업무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휴가 중이던 캐서린 힉스 부장관이 대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4일에야 국방장관 공백을 파악했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CNN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오스틴 장관의 입원 소식과 백악관에 대한 보고 지연을 알고 충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기자단은 대변인 등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안보 위험 시기에 국민에게 국방부 최고 지도자의 건강 상태와 의사결정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6일 성명을 내고 “대중에게 적절한 정보를 더 잘 제공했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개인적 의료 절차였으며, 공개에 대한 제 결정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해명했다. 혼란 상황이라 안보 수장의 공백을 비밀에 부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상황은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올해 71세인 오스틴 장관은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41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2016년 은퇴했고 2021년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국방장관은 대통령직 승계 서열 6번째다.
  • 쌍특검 거부에 野 권한쟁의 청구 검토… ‘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뉴스 분석]

    쌍특검 거부에 野 권한쟁의 청구 검토… ‘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뉴스 분석]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오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은 조속한 처리로 법안을 폐기하고자 하지만 야당은 국민적 관심이 총선에 집중되는 설 연휴까지 특검법 정국을 이어 가려고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작아 재표결 시점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 상정해 법안을 폐기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이 정권 심판론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재표결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재의결 땐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 성향 180명이 전원 출석해 찬성해도 여권 이탈표 19표를 가져와야 해서 재의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배우자 관련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에는 비공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9일 처리는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일 뿐 우리는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두 차례 들어 보고 권한쟁의심판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시간을 끈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다른 이유로 지연한다면 총선을 겨냥한 정쟁용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에서 “권한쟁의 심판 결과까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민주당도 알 텐데 총선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재표결안을 직권 상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쌍특검법 재표결은 2월 임시국회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가 끝난 후 다시 임시국회를 열려면 설 연휴 이후인 2월 중순은 넘어야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통상 2월에 총선 후보 공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때 표결하면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의사일정에 반대하면 처리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 명의의 재의요구서에서 “우리 헌정사에서 특별검사 법률을 도입할 경우 다수당의 전횡을 막기 위해 항상 여야 합의로 처리해 온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존중한 관례”라고 밝혔다. 여야 합의 없이 쌍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뇌관이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진상 조사보다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 이상민, 이번 주 국민의힘 입당… 한동훈 ‘중도’ 외연 넓힌다

    이상민, 이번 주 국민의힘 입당… 한동훈 ‘중도’ 외연 넓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난 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강한 그립감으로 당을 장악하고 중도 확장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위원장이 수직적 당정 관계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정권 심판론’ 우위의 정국을 타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중원 표심’을 상징하는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충북 청주, 경기 수원 등 전국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 6일에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을 만나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다. 이 의원은 이번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는다. ‘한동훈 컨벤션 효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표본 오차는 오차 범위 ±3.1% 포인트·무선 ARS 10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4% 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여당이 야당을 앞선 건 3개월 만이다. 다만 ‘한동훈 효과’의 지속성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한 위원장은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대통령실에 보폭을 맞추는 수준에 그치는 등 수직적 당정 관계 재설정에는 미온적이다.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하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일 임명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두고 법조인 일색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위원장은 오는 10~11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는다. 당초 창원만 방문하려던 일정에 부산 청년간담회, 현장 비대위 회의 등을 추가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심상찮은 부산 민심 달래기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8일부터 당 인재영입위원회도 재가동한다.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한 위원장의 첫 번째 총선 인재 영입 주인공은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 등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외부 전문가 2인을 공동 본부장 체제로 한 총선 정책 총괄 기구를 조만간 띄울 계획이다. 민생에 주력하는 집권 여당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공약 파기에 대한 부담으로 ‘국민 대다수가 원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던 지난주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총선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 시한이 오는 11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주 일부 인사를 단행하고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정부와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살펴보며 제2부속실 설치에 필요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토 후 (제2부속실장 등) 인선과 조직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쌍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5일 ‘국민 대다수가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제는 특검 법안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권에서는 제2부속실뿐 아니라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법률에 명시된 특별감찰관조차 임명하지 않아서 정부 실패를 자초했으며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했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심에 따라 후보 추천 여야 합의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5일 경기도당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다. 이쪽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의혹 문제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과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은 별개의 문제”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대통령실의 동문서답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법률·인사 비서관 교체 등 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진행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떠나는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자리를 각각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 최지현 부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회통합비서관에 하병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국민공감비서관에 전선영 사회통합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교육비서관에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돼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신설되는 경제안보 담당 3차장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고 후임 안보전략비서관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거론된다.
  • 김웅, 내일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장제원 이어 국민의힘 2번째

    김웅, 내일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장제원 이어 국민의힘 2번째

    김웅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이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이 하루빨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예비 후보자를 지역에 공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의원이 내일 불출마 선언할 것”이라며 “탈당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도 “저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신당으로 갈 명분이 없는 것”이라며 “저는 우리 당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다. 당대표까지 나가겠다고 한 자가 나가서 신당에 얼쩡댄다고 하면 그건 정치 도의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비윤(비윤석열)계 성향인 김 의원은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이 새로운보수당 시절 직접 영입한 총선 1호 인재다.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 등이 미래통합당으로 합쳐지면서 김 의원은 서울 송파갑에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검사 시절 문재인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강하게 반대하다 좌천됐다. 그는 형사부 검사 경험을 풀어낸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당의 주요 현안을 놓고 정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 北, 사흘째 포 사격… “포성에 속았다”는 김여정 담화에 軍 “코미디”

    北, 사흘째 포 사격… “포성에 속았다”는 김여정 담화에 軍 “코미디”

    북한군이 사흘째 서북도서 인근에서 포 사격을 실시했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 10분쯤까지 연평도 북방에서 90여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 합참은 북한군이 야포와 해안포 등을 동원해 사격한 것으로 추정했다. 발사된 포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한 것으로 우리 군 감시자산에 포착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포탄이 NLL 이남에 낙하한 것은 없고 우리 측 피해도 없다”며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 5일 오전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등을 200여발 쏜 것을 시작으로 전날 오후에도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위주로 60여발의 사격을 실시하는 등 이날까지 사흘째 포 사격을 이어왔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로 사격 및 기동 훈련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북한군 포탄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우리 군도 지난 5일 처음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맞대응’ 했다. 북한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전날 자신들은 서북도서 지역에서 포탄을 쏜 것이 아니고 포성을 모방한 폭약을 터뜨리는 기만 작전을 했는데 여기에 한국군이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했다.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군대는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군부 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했다”면서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실제 탐지 능력을 떠보고 불 보듯 뻔한 억지 주장을 펼 놈들에게 개망신을 주기 위해 기만작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을 두고 “폭약 터지는 소리를 포성으로 오판하고 포사격 도발로 억측하며 뻔뻔스럽게 탄착점까지 서해 NLL 북쪽 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을 꾸며댔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합참은 이에 대해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합참 관계자는 “김여정 담화문은 코미디 같은 저급한 선동으로 대군 신뢰를 훼손하고 남남 갈등을 일으키려는 북한의 상투적인 수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합참은 “북한의 계속되는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총선을 앞두고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적이 도발할 때는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한다)’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필요 내용 검토”“검토 후 제2부속실 인선, 조직 규모 결정”尹, 이번 주 일부 비서관급 교체 인사 진행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공약 파기에 대한 부담으로 ‘국민 대다수가 원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던 지난주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총선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 시한이 오는 11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주 일부 인사를 단행하고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한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정부와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살펴보며 제2부속실 설치에 필요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토 후 (제2부속실장 등) 인선과 조직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쌍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5일 ‘국민 대다수가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제는 특검 법안과는 관련이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권에서는 제2부속실 설치뿐 아니라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법률에 명시된 특별감찰관조차 임명하지 않아서 정부 실패를 자초했으며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했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심에 따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에 대한 여야 합의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5일 경기도당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다. 이쪽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은 ‘김건희 특검법’과 별개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의혹 문제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과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은 별개의 문제”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대통령실의 동문서답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일부 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진행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각각 사퇴하는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자리를 이영상 현 국제법무비서관, 최지현 현 부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도 재편된다.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신설이 의결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안보 담당 3차장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다.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이 주요국 대사로 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강재권 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 尹 ‘쌍특검’ 거부권에 野 권한쟁의심판 맞대응…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

    尹 ‘쌍특검’ 거부권에 野 권한쟁의심판 맞대응…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오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은 조속한 처리로 법안을 폐기하고자 하지만, 야당은 국민적 관심이 총선에 집중되는 설 연휴까지 특검법 정국을 이어가려고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작아 재표결 시점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 상정해 법안을 폐기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이 정권 심판론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재표결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재의결 땐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 성향 180명이 전원 출석해 찬성해도 여권 이탈표 19표를 가져와야 해서 재의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배우자 관련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에는 비공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9일 처리는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일 뿐 우리는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두 차례 들어보고 권한쟁의심판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시간을 끈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다른 이유로 지연한다면 총선을 겨냥한 정쟁용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에서 “권한쟁의 심판 결과까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민주당도 알 텐데 총선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재표결안을 직권 상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쌍특검법 재표결은 2월 임시국회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가 끝난 후 다시 임시국회를 열려면 설 연휴 이후인 2월 중순은 넘어야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통상 2월에 총선 후보 공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때 표결하면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라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의사일정에 반대하면 처리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 명의의 재의요구서에서 “우리 헌정사에서 특별검사 법률을 도입할 경우 다수당의 전횡을 막기 위해 항상 여야 합의로 처리해온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존중한 관례”라며 “불문 헌법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헌법적 관행”이라고 밝혔다. 여야 합의 없이 쌍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뇌관이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진상 조사보다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 ‘한동훈호’ 출범 열흘 韓 컨벤션 효과 있었다... 과제는 여전

    ‘한동훈호’ 출범 열흘 韓 컨벤션 효과 있었다... 과제는 여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난 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한 그립감으로 당을 장악하고 중도 확장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위원장이 수직적 당정관계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정권 심판론’ 우위의 정국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중원 표심’을 상징하는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충북 청주, 경기 수원 등 전국을 도는 강행군을 치렀다. 지난 6일에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을 만나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다. 이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한동훈 컨벤션 효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조사한 정당 지지율 조사(표본오차는 오차범위 ±3.1%포인트·무선 ARS 10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39%, 민주당은 4% 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여당이 야당을 앞선 건 3개월 만이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가라앉은 보수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반전의 모멘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동훈 효과’의 지속성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한 위원장은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대통령실에 보폭을 맞추는 수준에 그쳐 수직적 당정관계 재설정에는 미온적이다.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하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일 임명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두고 법조인 일색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위원장은 오는 10~11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는다. 당초 창원만 방문하려던 일정에 부산 청년간담회, 현장 비대위 회의 등을 추가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심상찮은 부산 민심 달래기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8일부터 당 인재영입위원회도 재가동한다.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한 위원장의 첫 번째 총선 인재 영입 주인공은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 등이다.
  • 선거 앞두고 매일 풍선이…중국 “기상관측”, 대만 “주민위협”

    선거 앞두고 매일 풍선이…중국 “기상관측”, 대만 “주민위협”

    지난 12월 이후 모두 17개의 중국 ‘정찰 풍선’이 대만에서 관측된 것을 두고 양안(중국과 대만)이 서로 선거 개입용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만은 오는 13일 총통(대통령)과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중국 풍선의 주요 목적은 대만 민심과 사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7일 중국 풍선은 비행경로를 고려할 때 국제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며, 일부 풍선은 대만의 주요 공군 기지 근처 상공에 떠 있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풍선을 격추한 적이 있거나 격추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공중 물체의 고도와 가능한 목적, 위협 수준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중국산 풍선이 나타났다며 주로 이 시기에 강하게 부는 계절풍을 이용해 기상을 관측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공산당은 즉시 이러한 방법을 중단하고 항공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풍선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뒤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하기도 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된 비공식 경계선이다. 중국은 기상관측용 풍선이 계절풍으로 표류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만에서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풍선이 집중적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선거 개입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반면 중국 관영언론은 되려 미국이 중국 풍선을 이용해 대만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지난해 2월 중국산 풍선이 정찰용이라고 주장한 뒤 F22 전투기로 격추하겠다고 난리를 쳤다”면서 “약 5개월 간의 연구 끝에 미 국방부 대변인은 격추된 중국 민간 무인기가 미국을 통과하는 동안 어떤 정보도 수집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상 관측 기구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이 분명하지만, 미국과 대만의 언론 매체는 ‘본토 위협 이론’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이번 선거에서 대만 독립세력이 ‘반중 카드’를 사용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사실상 미국이 대만 지역 지도부 선거에 개입해 중국 본토 풍선을 문제 삼아 대만 주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 산하 중공정치군사작전개념연구소 커융썬 연구원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근거리 공중 작전 부대’ 설립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이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北斗)를 이용한 스파이 기구와 무인기를 운용해 장기적으로 정찰 정보를 수집해 극초음속 무기와 전통 군사력을 결합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면서 이른바 ‘대만해협의 중간선’ 존재를 부인했다. 천 대변인은 “대만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고 양안의 대결을 부추기는 민진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풍선 논란 등을 일축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 “민주당은 개딸당” 탈당했던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 입당할 듯

    “민주당은 개딸당” 탈당했던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 입당할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 의원은 “입당 시기와 방식은 국민의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역시 “이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에 입당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1시간가량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요청했다. 오찬 뒤 이 의원은 “오늘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회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숙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한 이 의원은 그동안 신당 합류, 국민의힘 입당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 문제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한겨레에 “한 위원장은 본인이 커 온 환경도 그렇고, 이념에 매달려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더라. 나 또한 우리 사회의 극단적 대립을 넘어서려면 좌우 구분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탈당 당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 ‘유대인 반대 퇴출’ 외치며 논문표절 시비 걸던 그가…

    ‘유대인 반대 퇴출’ 외치며 논문표절 시비 걸던 그가…

    미국 명문대를 상대로 한 ‘반유대 대학 총장 퇴출운동’을 주도하며 뜻을 이루지 못하자 논문 표절에 더해 총장 자격론을 들먹였던 헤지펀드 거물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빌 애크먼(58)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의 배우자 네리 옥스먼(48)의 박사논문에서 표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건축가인 옥스먼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딸 때 제출한 논문에서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나 다른 학자의 논문에 사용된 문장이 적절한 인용표시도 없이 그대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3대 도시 하이파 태생인 옥스먼은 2019년 애크먼과 재혼했다. 앞서 애크먼 회장이 벌인 퇴출 운동의 대상이었던 클로딘 게이(54) 하버드대 전 총장도 논문에서 인용 표시가 불충분한 부분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게이 전 총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책임을 이스라엘로 돌리는 하버드대 학생 모임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놓고 애매모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퇴진 압박을 받았지만 이사회로부터 유임 결정을 얻었다. 표절 의혹에 대해 MIT 교수 출신인 옥스먼은 ‘330페이지 분량의 논문 중 문단 몇개에서 실수가 발견됐다’는 취지로 이미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크먼 회장은 부인의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 제기를 자신에 대한 보복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굽히지 않는 모양새다. 그는 “교육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 행동이 가족에 대한 공격을 불렀다”며 “MIT 총장을 포함한 교수진 전체 논문을 조사해 표절 여부를 가린 뒤 대중에 공개하겠다”며 MIT를 겨냥했다. MIT의 샐리 콘블루스(62) 총장은 미국 보수파 주도의 퇴진운동 와중에도 명문대 총장 3인방 중 유일하게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인물이다. 유대계 이민자 후손인 애크먼 회장은 1992년 하버드대 동창들과 ‘고담 파트너스’란 투자회사를 설립해 월가에 뛰어들었다. 가치가 떨어진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해당 회사의 경영에 적극 개입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행동주의 펀드’(activist fund)를 표방하며 승승장구했다. 투자 대상을 알아보는 안목과 뛰어난 실적이 세계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94)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닮았다는 이유로 ‘베이비 버핏’ 별명을 얻었다. 애크먼 회장은 2004년 퍼싱스퀘어캐피털을 설립한 뒤 세계적인 건강보조식품 업체 허벌라이프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공매도를 벌여 더욱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책임을 이스라엘로 돌리는 하버드대 학생 모임의 성명서가 발표되자 대학가의 이념화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다. 특히 애크먼 회장은 게이 전 총장이 하버드대 최초의 흑인 총장으로 선출된 과정을 거론하면서 자격론을 제기해 논문표절 논란에 일조했다. 애크먼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반유대주의를 명확히 비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버드, MIT,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에 12월 엘리자베스 매길(58) 유펜 총장에 이어 게이 하버드 총장이 사임했다. 애크먼 회장은 게이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세 총장 모두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캠퍼스에서 고조된 반유대주의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X를 통해 “왜 캠퍼스와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가”라며 “대량학살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는 게이, 매길, 콘블루스 총장과 같은 지도자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콘블루스 MIT 총장은 청문회에서 “미국인으로서, 유대인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저는 반유대주의를 혐오한다”며 “우리 행정부는 반유대주의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옹호했다. 미국 보수진영은 전국적으로 대학의 인종 다양성 제고 및 소수 인종 보호 정책을 공격해왔다. 이에 따라 미 대법원이 지난해 대학이 인종을 입학 사정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비판적 인종 이론에 대한 공격을 주도해온 크리스토퍼 루포(40) 보수주의 활동가는 게이 총장의 사임이 고도로 조직화된 보수파 캠페인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 소아청소년의사회,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고발 예정 “병원 업무방해”

    소아청소년의사회,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고발 예정 “병원 업무방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받은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사단체로부터 고발당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측근들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청과의사회가 주장하는 이 대표의 혐의는 업무방해다.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로 이송되면서 양쪽 병원 모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부산과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환자의 상태가 아주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종합병원으로 전원해야 했다”며 “이것이 국가 외상 응급의료체계이며, 전 국민이 준수해야 할 의료전달체계다.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사회는 ‘이재명 대표 헬기 특혜이송!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 테러 사태 이후 무리하게 헬기 이송을 벌인 것은 자칫 응급한 환자의 위중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결정”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해 의료기관을 자의적으로 서열화하고 지방과 수도권을 갈라치기 하는 등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붕괴가 우려되는 시점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식 수준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광주의사회는 “대한민국 응급 의료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지역 상급 종합병원 및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어야 한다”며 “환자 혹은 보호자의 전원 요구가 있을 경우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경남의사회도 “정치의 도구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의료현실에 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 단체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의료용 헬기는 ‘닥터 쇼핑’을 편하게 하라 만든 것이 아니며, 그 시간대 정작 헬기가 필요했던 일반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갔을 수도 있다”고 했다.
  • ‘이자 장사’ 비판받는 5대 은행, 지난해 4000억원 기부

    ‘이자 장사’ 비판받는 5대 은행, 지난해 4000억원 기부

    손쉬운 ‘이자 장사’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다는 비판을 받는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자발적으로 400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기부금 합산액은 4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7% 증가했다. 하나은행이 1년 전에 비해 157.4% 늘린 108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다. 뒤이어 국민은행(918억원, 46.4%), 농협은행(856억원, 43.1%), 신한은행(705억원, 72.8%), 우리은행(543억원, 28.1%)의 순이었다. 은행권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대폭 늘린 것은 금리 인상 국면에서 국민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를 받으며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분기별로는 1분기 953억원, 2분기 1000억원, 3분기 847억원, 4분기 1309억원으로 4분기에 가장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죽도록 일해 은행에 이자를 내며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질타한 지난해 10월이 끼어있는 시기다. 5대 은행은 기부금을 청소년과 어린이, 소상공인, 다문화 가족 관련 기관으로 보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식료품을 사서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보내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와 청소년 지원 사업인 ‘KB 드림 웨이브 2030’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취약 계층 보호와 사기·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해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적십자사 등으로 기부금을 보냈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공익재단 어린이집 건립 사업, 혁신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하나파워온프로그램’ 등에 자금을 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우리금융미래·우리다문화장학재단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했으며, 농협은행은 구세군·적십자사를 통한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참여했다.
  • “남의 뼈 깎는다” 태영건설 논란… 한덕수 총리 “경영의 책임은 경영자가”

    “남의 뼈 깎는다” 태영건설 논란… 한덕수 총리 “경영의 책임은 경영자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고도 자구안 관련 잡음이 계속되는 태영건설 사태에 대해 “경영의 책임은 경영자가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영자가 자기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전날까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았다.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남은 3가지 자구안 이행과 관련해서도 이사회 결의를 통한 확약을 하지 않았다.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건 조항들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태영의 행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추진을 위한 진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SBS나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활용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매각할 시 경영권이 흔들릴 수도 있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지분 매각이나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태영은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일관해왔다. 한 총리는 “구조조정이나 워크아웃이라는 건 채권단이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든지 그러한 하나의 지원을 하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빌려준 돈을 받아야 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불가피하다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기의 뼈를 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이 약속했던 태영건설 지원 대신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에 자금을 출연하면서 태영건설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채권단 사이에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 파열음이 고조되면서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놓고 준비하고 있다”며 “(법정관리 시에도) 시장에 혼란이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자구노력을 약속해 놓고서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도미노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건설업계발 구조조정 우려가 나오면서 ‘제2의 태영건설’이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8일 관련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온실 속 화초처럼 아이 키우는 것, 잘하는 걸까

    온실 속 화초처럼 아이 키우는 것, 잘하는 걸까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해 계획 세우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소원을 빈다.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새해에는 우리 아이가 좀 공부를 잘했으면’하고 바란다. 한국 출산율은 0.78명이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2023년 1~10월에 태어난 아이는 20만명에 미치지 못해 출산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실 많은 생물은 가혹한 환경에서는 성장과 번식을 멈추고 휴면 상태에 들어간다. 한정된 자원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자녀를 적게 낳고 소수의 자녀에게 자원을 몰아주는 것이 본인의 생존 가능성은 물론 후손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현재 한국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적은 자녀를 더 잘 키우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자원이 투자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양육 방식이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일까. 교양 과학 계간지 ‘한국 스켑틱’ 겨울호(36호)는 ‘아이를 위한 착각’이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로 양육의 본질과 변화하는 시대와 변화하는 교육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했다. 논픽션 작가인 데니스 정크는 ‘이누이트족의 스토리텔링 양육법과 양육의 본질’이라는 글을 통해 아이들을 도덕적 테두리 안에서 키우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누이트족 부모들은 자녀의 나이에 맞는 딜레마를 설정해 연극에 참여시킴으로써 평정심과 유연한 태도를 기르며 평화를 유지할 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이누이트족의 연극처럼 장난기 어린 태도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법을 가르쳐야 할 부모들이 편집증과 진지함으로 무장하고 세상은 위험하고 연약한 정신으로는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말로만 교훈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그런 역할을 아동·청소년 문학이 대신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국내 대표적인 과학커뮤니케이터 중 하나인 이은희는 ‘양육법에 정답은 없다’라는 글에서 인간의 아이가 사회적으로 제 몫을 하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은 ‘태어나는 인간 대 만들어지는 인간’이라는 교육학과 진화심리학의 오랜 화두였다고 지적한다. 이은희는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스키너 상자 실험’과 해리 할로의 ‘원숭이 실험’ 등 여러 연구를 꼼꼼히 살피며 양육 과학의 변화를 봤다. 이를 통해 그는 “양육 과학의 역사를 보면 독립적이고 강인한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도적 무관심이나 아이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이 결코 좋은 양육이 아님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한다. 아이의 진정한 성장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데 이는 부모의 전담이 아니라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사회 근간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 헬기 이송·부산대병원·피의자 당적… ‘이재명 피습’ 이후 계속되는 분열

    헬기 이송·부산대병원·피의자 당적… ‘이재명 피습’ 이후 계속되는 분열

    “여봐라 내 헬기는 어찌 되었느냐? 지방의료는 믿을 수가 없다 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이후 한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다. 이 대표와 관련 없는 기사임에도 많은 공감을 받았고 최고 인기 댓글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 이 대표의 피습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대표와 관련한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대표의 피습이 또 다른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피습 직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일제히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엄숙한 대응에 나섰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처음 공격을 당했을 때만 해도 이 대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이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지 않고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겠다며 전원(轉院) 결정을 하면서 이를 둘러싼 분열이 시작됐다.서울의사회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표 헬기 특혜이송!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 테러 사태 이후 무리하게 헬기 이송을 벌인 것은 자칫 응급한 환자의 위중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결정”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해 의료기관을 자의적으로 서열화하고 지방과 수도권을 갈라치기 하는 등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붕괴가 우려되는 시점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식 수준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광주의사회는 “대한민국 응급 의료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지역 상급 종합병원 및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어야 한다”며 “환자 혹은 보호자의 전원 요구가 있을 경우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경남의사회도 “정치의 도구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의료현실에 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 단체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의료용 헬기는 ‘닥터 쇼핑’을 편하게 하라 만든 것이 아니며, 그 시간대 정작 헬기가 필요했던 일반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갔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간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여온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에 의문 부호가 달렸다는 비판도 크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공공·지역 의료 TF(태스크포스)’를 만든 데 이어 최근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법안을 강행 처리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의 전원 결정으로 정작 지역 의료를 무시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습 이후 또 다른 분열이 이어지는 이유다.헬기 사용과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에 이어 서울대병원 측의 기자회견도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됐다. 서울대병원은 이 대표를 수술하던 2일 오후 5시쯤 기자단에 “오늘 내로 이 대표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가 40분 뒤 돌연 “브리핑이 취소됐다”고 했다. 비판이 커지자 4일 브리핑을 진행했지만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음에도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하더니 취재진의 항의에 “서면으로 받겠다”고 대응하며 논란을 더 키웠다. 야당 대표의 건강이 초미의 관심사였음에도 현장 질문을 받지 않으면서 ‘뭔가를 숨기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이 대표의 입원 이후 서울대병원 앞에는 정치 유튜버 수십 명이 몰려와 병원 업무를 방해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대병원 전원 논란’에 대해 “불법성에 대해 조사 의뢰하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지역의료 무시’, ‘헬기 이송 특혜’ 등의 지적에 대해 페이스북에 “환자 보호자를 대신할 보좌진으로서 환자가 정신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의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병원에 요청한 것이 위법하며 윤리적으로 비난받고 사과해야 할 일인지 묻고 싶다”면서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환자 전원과 닥터 헬기 이송의 불법성에 대해서 조사 의뢰하시면 명쾌하게 밝혀질 일”이라고 했다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의 당적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과거 새누리당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당 모두 걸쳐있다 보니 여야 정치권은 물론 양측 지지자로부터 모두 논란이 되는 상황이다. 다만 부산경찰청은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TK로 간 이준석 “공천 무리수 땐 움직일 의원 꽤 있다”

    TK로 간 이준석 “공천 무리수 땐 움직일 의원 꽤 있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공천에) 무리수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땐 총선에서 대구의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맞붙겠다고 선언한 뒤 현역 지역 의원을 ‘밥만 먹는 고양이’에 빗대며 비판했었다. 이 전 대표는 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인 이후 기자들과 만나 “TK 의원 중에 김기현 대표를 강제 축출하는 과정을 보고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고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개혁신당의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 행사로 지난 5일 오전 기준 가입 당원은 모두 3만 274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은 3464명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은 대구의 반개혁적인 공천이 우려되는 것을 넘어서 상당한 공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직 특정하지 않겠다”며 “제가 ‘비만 고양이’라고 묘사했던 분들도 공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선언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택한 데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하는 게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영남 지역인 대구·부산·창원·울산에는 후보들이 충분히 다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 만남이 예정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총선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이낙연 대표가 준비하는 신당이) 개혁신당이 보여준 행보보다는 진척 상황이 조금 더딘 것 같다”며 “만나면 그 상황에 맞는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수성구 범어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내정자의 출판기념회에서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만났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새로운 신당을 모색하는 분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힘을 합쳐야 된다고 본다”며 “일단 서로 힘을 키우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힘을 모아낼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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