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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 부담 완화 긍정적 신뢰·정확성 제고 필요”

    “조세 부담 완화 긍정적 신뢰·정확성 제고 필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도 공시가격이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신뢰성,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이라는 게 항상 가격 변동성이 있는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규범적으로 공시가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공시가격보다 시세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계획 폐지를 지지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와 전남 구례의 토지가 시장에서 똑같이 3억원에 거래되더라도 서울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는 문제가 아직 있기 때문에 지역 간, 물건 간 형평을 맞추는 작업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주택 유형과 가격대별로 목표 기간과 현실화율을 다르게 설정한 데다 부동산 가격에 큰 변동이 없음을 전제로 수립된 목표였기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폐지 결정으로 통상적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매년 공시가격이 높게 산출되는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되고 예상되는 범위의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공시가격이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여러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만큼 정부가 임의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임의로 만든 게 아니고 2020년 4월 여야 합의에 따른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진행된 것”이라며 “법정 계획을 정부가 아무런 조치 없이 폐지하는 것은 정부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시가격의 신뢰도, 정확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 “민심 중시”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 “민심 중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을 방문하며 “국민 눈높이와 민심의 흐름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의 인기가 총선 개별 후보의 지지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수용한 듯 ‘후보 부각’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서울 서대문갑)·박진(서울 서대문을) 후보와 함께 연단에 선 뒤 “지역 상권이 많이 발전했지만 유진상가는 너무 노후됐다. 우리는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이라며 “저희가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줄곧 본인이 연단의 중앙에 나섰다면 이날은 후보 발언 시에는 옆에서 대기하며 후보에게 시선이 모이도록 했다. 이어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장진영(서울 동작갑)·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전진하는 세력이고 미래를 보는 세력”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달라. 동작의 미래를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이곳 지지자들은 ‘한동훈’과 ‘나경원’을 번갈아 외치는 등 한 위원장만 돋보이던 기존 현장 방문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숲길을 찾아 조정훈(서울 마포갑)·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경의선숲길을 한강까지 잇겠다는 조정훈의 공약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행보는 최근 한강벨트에서 보이는 여당의 지지세 교착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일례로 한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우며 마포을에 함 후보를 전략 배치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운동권 출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 총선 코앞 충돌보다 ‘메시지 대치’… 공수처로 화살 돌릴 수도

    총선 코앞 충돌보다 ‘메시지 대치’… 공수처로 화살 돌릴 수도

    ‘이종섭·황상무 거취’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2차 충돌이 표면화된 가운데 지난 1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빚어졌던 1차 충돌과는 크게 다른 양상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2차 갈등은 총선이 코앞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이 크다. 양측 모두 갈등 심화는 곧 공멸임을 알기에 두 사람 역시 ‘직접 충돌’이 아닌 ‘메시지를 통한 대치’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윤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시켜 한 위원장에게 직접 사퇴 요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이를 거절했다. 이번에는 한 위원장이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식으로 대통령실에 민심 반영을 요청했고, 대통령실도 이튿날 입장문으로 수용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갈등 원인도 보다 중첩적이다. 이종섭·황상무 악재에 지역구·비례대표 공천 갈등이 섞였다. 윤 대통령의 복심인 이철규 의원이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이 비례대표에 이름을 올리자 비판했고, 사천 논란으로 비화했다. 막말로 인해 부산 수영 공천이 철회된 친윤(친윤석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대통령실과의 사전 소통을 시사했다. 향후 갈등 봉합을 위한 출구전략도 다를 전망이다. 1차 때는 갈등 사흘 만에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 동행한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였다. 총선 직전인 이번에는 봉합 이벤트보다 대통령실이 ‘이종섭·황상무 거취’를 빠르게 결정하거나 여당이 악재를 안고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 대사의 거취에 대해선 양측이 소환을 미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비난의 화살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전날 이 대사의 ‘출국 허락’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과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사의 소환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 尹 “의료개혁은 국민명령” 작심 발언

    尹 “의료개혁은 국민명령” 작심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2000명 정원 증원’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특위에선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 문제 등 의료계가 반대해 온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으로 동참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작심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11만 2000명으로, 인구 대비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무려 8만명이 부족하다.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 28분간 진행된 공개 발언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통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데 약 18분을 할애했다.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하루 전 직접 나서서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나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의료 민생토론회’ 개최 등 의료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타임테이블을 밝힌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계 반발이 큰 가운데 출범해 자칫 ‘의료계 없는 의료개혁특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특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수(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의사 단체를 포함하는 구성보다 단체 추천을 고려하되, 그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보유세 부담 낮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도입돼 이듬해부터 반영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이 아닌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온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비난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5%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이 올랐다. 특히 세종은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도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84.43㎡(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7㎡(2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692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46만원으로 7.77% 높아진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같은 아파트 84.97㎡(25.7평)는 보유세가 1058만원에서 1135만원으로 7.26% 높아진다. 비슷한 지역과 평형이지만 반포동 ‘레미안퍼스티지’ 84.93㎡(25.7평)는 보유세 931만원으로 지난해(807만원)보다 15.40% 오른다. 마포구 대장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60㎡(25평)는 지난해 243만원에서 올해 254만원으로 4.3% 오를 전망이다. 다주택자는 보유세 상승폭이 더 크지만 지난 정부에서 보유세 폭탄을 맞은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잠실주공 5단지와 강동구 래미안고덕힐스테이트 84.74㎡(25평)를 동시에 보유한 2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1679만원으로 지난해(1279만원)보다 31.28% 오른다. 2021년 두 주택을 동시에 보유했던 이들은 6001만원을 냈다.
  •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文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 없앤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단계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리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기로 했다. 무리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인상으로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상식에 맞게 조정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을 어떻게 산정할지는 결론 나지 않았으나 2020년 수준인 69%를 넘지 않게 설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였다. 실제 집값보다 지나치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 안정과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이자 공시가격이 치솟고 보유세 부담도 급증했다. ‘증세 로드맵’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2035년에 90%로 맞춰질 경우 재산세 부담이 현재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추정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도입 이전인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맞춘 뒤 현실화 계획을 수술대에 올렸고 손질보다는 폐기를 택했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7~8월쯤 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부가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부동산 공시법 26조 2항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세 반영률의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내년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정부는 차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1월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 수준으로 고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면서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열심히 일하며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했다. 국토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올랐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지난해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올해에도 현실화율이 69%로 유지되면서 널뛰던 공시가격이 안정을 찾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25% 상승했다. 송파구는 평균 공시가격이 10.09%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크게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강남(3.48%)과 서초(1.93%)도 공시가격이 오르며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노원(-0.93%)·도봉(-1.37%)·강북(-1.15%)은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해 인천·경기·세종 등 7곳의 공시가격이 올랐다. 특히 세종의 경우 6.4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공시가격이 30.68%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대구(-4.15%)다. 보유세 부담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뛰며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강남 고가 아파트는 크게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약 25평)의 올해 보유세는 580만원으로 지난해(438만원)보다 32.38% 오른다. 세액 공제를 받지 않는 1주택자 기준이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43㎡(25.5평)의 보유세는 지난해 440만원에서 올해 523만원으로 18.74% 오른다. 은마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8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15억 4400만원)보다 17.36% 올랐는데, 공시가격이 18억원을 넘으면서 종부세가 64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34평)는 보유세가 올해 2050만원으로 지난해(1838만원)에 비해 11.57% 상승한다.
  • “의료개혁은 국민명령”…尹, 직속 특위 만든다

    “의료개혁은 국민명령”…尹, 직속 특위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2000명 정원 증원’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특위에선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 문제 등 의료계가 반대해 온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으로 동참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11만 2000명으로, 인구 대비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무려 8만명이 부족하다.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 28분간 진행된 공개 발언 가운데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통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데 약 18분을 할애했다.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하루 전 직접 나서서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나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의료 민생토론회’ 개최 등 의료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타임테이블을 밝힌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계 반발이 큰 가운데 출범해 자칫 ‘의료계 없는 의료개혁특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특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수(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의사 단체를 포함하는 구성보다 단체 추천을 고려하되, 그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섬 폐쇄해도 인구 이동 계속된다”…이민자 화두 던진 실존주의 거장

    “섬 폐쇄해도 인구 이동 계속된다”…이민자 화두 던진 실존주의 거장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는 타인을 두려운 존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든 나에게 그것을 옮길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팬데믹 이전에 쓰인 이 책이 여전히 의미가 있는 이유입니다.” 장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등 실존주의 문학의 계보를 잇는 동시대 프랑스 문단의 거장 필리프 클로델(62)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국어로 옮겨진 신간 소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은행나무)에서 클로델은 저열한 이기주의로 무장한 공동체의 허상을 폭로하는 동시에 그 안에 담긴 인간 본성의 연약한 토대를 예리하게 지적한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2018년 출간됐다. 6년이 흘렀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소설의 메시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클로델은 소설의 무대를 세상과 동떨어진 지중해의 작은 섬으로 정했다. 현대인이 흔히 섬에 비유된다는 점에서 이런 설정은 꽤 노골적이다. 올리브 농사를 지으며 평온하게 살아가던 섬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섬의 해변으로 흑인 청년의 시신 세 구가 떠밀려 온 것이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이들은 결국 시신을 화산 구덩이에 던져 버린다. 그런다고 아예 ‘없었던 일’이 될 순 없다. 언젠가부터 섬에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유럽은 일종의 섬이 됐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섬을 끝까지 폐쇄하려고 하죠. 일부 정당들의 득세로 이런 상황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인구의 이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비단 전쟁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이야기는 최근 수년간 유럽인의 죄의식을 건드렸던 ‘이민자 문제’의 명징한 비유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유럽만이 마주한 문제가 아니다. 출산율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으며 조선업 등 기간산업은 이주노동자 없이 유지하기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민족’이라는 환상을 좇고 있지 않는가. 마침 21일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다. “이 책은 우화입니다. 장소도, 시대도 특정하고 있지 않죠. 유럽을 비유하고 있다지만 한국은 어떻습니까. 당장 내일 주변국에서 정치적인 문제가 생겨 한국으로 난민이 몰려온다면요. 한 번쯤 상상해 볼 문제입니다.” ‘세상을 은유하는 파수꾼.’ 작가로서 클로델이 평소 가지고 있는 신념이다. 소설의 도입부에서도 클로델은 ‘나는 성가시게 하는 자’라고 규정한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가 이 소설에 대고 “인간 본성을 파헤친 신선하고 으스스한 작품”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런 맥락 때문일 테다. 현대 프랑스의 지성으로 불리는 클로델은 작가뿐 아니라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3년 ‘사소한 장치’로 단편소설 부문 공쿠르상을 받았다. 국내에는 ‘향기’, ‘회색 영혼’, ‘무슈 린의 아기’ 등이 번역돼 있다. “작가는 독자가 걸을 수 없었던 길을 안내하는 사람입니다. 단지 한 시민일 뿐인 제가 정치 상황을 바꿀 순 없겠죠. 하지만 저는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듭니다. 이민자의 문제는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문화는 우리와 섞일 수 있으며 그것으로 우리는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요.”
  • “냄비는 밟아야 제맛” 류삼영 홍보물에 與 “나경원 성적비하 사과하라”

    “냄비는 밟아야 제맛” 류삼영 홍보물에 與 “나경원 성적비하 사과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은 맞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19일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류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에 ‘냄비는 밟아야 제맛’,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나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후보는 사태가 심상치 않자 부랴부랴 성명을 통해 ‘해당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배포한 바 없다’고 선 긋기에 나서면서 정작 나 후보에 대한 사과 없이 본인과는 상관없다는 투의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성위는 “민주당의 여성 비하 막말의 역사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이고 일상이 된 민주당은 류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대한민국 국민, 특히 여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 5일 ‘이재명과 함께 하는 5000만 국민’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나 후보를 향한 홍보물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 #류삼영 #동작을 #나경원”이라는 글과 함께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문구가 적힌 류 후보 홍보물을 공유했다. 여기서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합성어로, 나 후보를 공격하는 용어로 쓰인다. 또한 냄비의 일본어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냄비는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기도 한다. 여성인 나 후보를 비하하는 의도가 다분한 용어로 의심받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선거운동은 일절 기획하고 있지 않다. 관련 웹자보 유포는 류삼영 후보의 생각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내부 결속’ 황선홍호…이강인은 20일 입장 발표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내부 결속’ 황선홍호…이강인은 20일 입장 발표

    “선수들이 (외부 시선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축구팬들이 도와줬으면 한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소집 이틀째인 19일 전면 비공개로 훈련했다. 선수 인터뷰도 일절 없었다. 무너진 내부 결속을 재건하기 위해 황선홍 임시감독이 내린 특별 조치였다. 연일 이례적인 상황이 반복됐다. 황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18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입국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를 제외한 17명이 먼저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였다. 그런데 관례적 절차인 주요 선수 인터뷰가 생략됐고 황 감독만 5분 내외로 짧게 소감을 밝혔다. 훈련 모습은 초반 15분만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대표팀은 축구팬과의 하이파이브 행사, 오픈 트레이닝, 스폰서 판촉 행사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황 감독은 “태국전이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감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홈경기를 소화하고 다음 날 오후 태국으로 출국한다. 2차전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최대 관건은 비판의 중심에 선 이강인의 태도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강인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밝게 미소 띤 얼굴로 두 손 들어 인사하면서 마중 나온 팬들 사이를 빠져나갔다. 이강인은 20일 공식 훈련에 앞서 따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훈련 직전 기자회견에서 전하는 황 감독의 메시지에 이강인이 말과 경기력으로 화답해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주장은 계속 손흥민이 맡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선수 간 몸싸움 도중 오른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영국 런던으로 찾아온 이강인과 화해했다. 하지만 대표팀 동료로 만나는 건 아시안컵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첫 경기 전까지 황 감독,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20일 하루뿐이다. 황 감독은 “(시간이 부족한 게) 제일 우려스럽다. 많은 내용을 주문하면 선수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다. 최대한 단순하고 집약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따로 통화하지 않았다”며 “얼굴과 컨디션을 보고 활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관·이정만 천안을 후보 TV 토론 ‘설전’

    이재관·이정만 천안을 후보 TV 토론 ‘설전’

    제22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가 19일 첫 토론회에서 설전을 펼쳤다. 이재관 후보와 이정만 후보는 이날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과 천안시기자회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상대방의 약점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정만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 이재관 후보를 향해 “박완주 의원의 아바타 아니냐”며 몰아붙였다. 천안을 지역구에서 3선을 한 박 의원은 이재관 후보와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이다.이정만 후보는 언론보도를 인용한 뒤 “박 의원이 이재관 후보를 천안시장 후보로 발탁했고, 제명된 이후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며 이재관 후보가 공천되도록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하고도 총선에서 인재 영입은 논리적으로 모순된다”며 “내리꽂기 공천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재관 후보는 “사실이 하나도 없다. 질문이 실망스럽다. 민주당의 인재영입은 외부 영입과 내부 발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관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토론이 시작하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이정만 후보 발언을 연계해 반격했다. 이재관 후보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이 선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사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분이 없다는 표현은 현재 대통령도 해당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정만 후보는 “선물을 건넨 최 목사가 고발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수사하다 보면 김건희 여사가 어떤 직무와 관련해서 또는 뇌물 여부도 당연히 수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7시 30분과 11시에 SK브로드밴드 채널 1번을 통해 송출된다. 유튜브과 ‘ch B tv’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민심 중시할 것”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민심 중시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을 방문하며 “국민 눈높이와 민심의 흐름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의 인기가 총선 개별 후보의 지지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수용한 듯 ‘후보 부각’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서울 서대문갑)·박진(서울 서대문을) 후보와 함께 연단에 선 뒤 “지역 상권이 많이 발전했지만 유진상가는 너무 노후됐다. 우리는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이다”이라며 “저희가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줄곧 본인이 연단의 중앙에 나섰다면, 이날은 후보 발언 시에는 옆에서 대기하며 후보에게 시선이 모이도록 했다. 이어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장진영(서울 동작갑)·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전진하는 세력이고 미래를 보는 세력”이라며 “저희를 선택해달라. 동작의 미래를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뛰겠다”고도 했다. 이곳 지지자들은 ‘한동훈’과 ‘나경원’을 번갈아 외치며 한 위원장만 돋보이던 기존 현장 방문 분위기와는 달랐다. 한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나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하면서 나 위원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을 찾아가 조정훈(서울 마포갑)·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한 위원장의 행보는 여당이 최근 한강벨트에서 보이는 지지세 교착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일례로 한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우며 마포을에 함 후보를 전략 배치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운동권 출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 정부, ‘푸틴 5선’ 러시아 대선에 “구체적 언급 삼갈 것”

    정부, ‘푸틴 5선’ 러시아 대선에 “구체적 언급 삼갈 것”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압승하며 5선을 확정지은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최근 선거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자 한다”며 “하지만 한러 양국은 상호 관계를 관리하려는 데 공동의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는 비판 입장을 내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축전을 보낼 것인지에 대해선 “적절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17일 치러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87%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2030년까지 집권 5기를 이어가 사실상 종신 지도자가 됐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서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번 선거가 “매우 제약된 환경에서 치러졌다”고 했고, 프랑스 외무부는 “러시아의 선거는 자유롭고 다원적인 민주주의 선거의 조건에 못 미쳤다”고 성명을 내는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대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선거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정부가 EU를 중심으로 한 서방 제재에 동참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판하는 등 한러 관계는 냉랭해졌다. 그러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러시아와의 협력이 계속 필요하고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선교사 문제도 불거지는 등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은 여전하다. 다만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해온 점령지(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에서도 투표가 이뤄진 데 대해선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독립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래퍼 노엘 폭행 가해자 ‘이 사람’이었다…사과문 공개

    래퍼 노엘 폭행 가해자 ‘이 사람’이었다…사과문 공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장용준)이 폭행 피해 사실을 알린 가운데 가해자인 음악 프로듀서 구스범스(정현제)가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구스범스는 19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아무런 설명 없이 노엘님에게 다가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면서 “노엘님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 이번 일로 피해를 본 노엘님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노엘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구스범스)이 흥분해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렸다”며 폭행 피해 사실을 전했다. 노엘은 “저희 쪽 사람들이랑 사이가 껄끄럽다는 이유와 시답잖은 것에 본인이 흥분해서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리는 상황”이었다며 “초면인 사람 얼굴들에 술병들을 날리며 주먹부터 들이미는 게 상식적인 일은 아니란 것에 대해선 아무도 빠짐없이 공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노엘은 “제가 그 자리에서 똑같이 치고받고 싸우며 주먹질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어떤 분들은 제가 용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물리를 이용해 상대하며 사람으로서 똑같이 그런 급 떨어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과거 음주운전 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기도 한 노엘은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제 업보지만 이번 일은 여러분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주리라 믿겠다”고 덧붙였다. 구스범스는 디제잉을 하기로 돼 있던 클럽의 대기실에 찾았다가 지인들이 다른 곳에 짐을 옮겨놓은 줄 모르고 당시 대기실에 와 있던 노엘을 발견하고 아무런 설명 없이 주먹을 휘둘렀다고 해명했다. 노엘은 이날 구스범스가 사과문을 올린 뒤 구스범스와 나눈 대화 화면과 사과문을 캡처해 올리며 “잘 해결됐다. 더 이상 이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 해요”라고 적었다.
  • 의협 “정부, 의대별 정원 발표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는 것”

    의협 “정부, 의대별 정원 발표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는 것”

    정부가 20일 전국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를 끊어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강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겸 대변인은 1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비대위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백년대계인 의대 교육을 훼손하고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키는 국가 파괴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자초한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는커녕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증원 규모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의료계도 이 분야 전문가들을 모두 동원해서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답을 정해놓고 과정을 맞추는 식이 아니라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두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공의와 의사들에 대한 반헌법적 탄압을 멈추고 의료 전문가인 의사들의 제언을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의사에 대한 반헌법적인 탄압을 멈추지 않고 의대별 정원을 확정 발표한다면 윤 대통령과 정부는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초래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친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은 짧으나 의료 붕괴의 여파는 영원하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 홍준표 “이준석, 역전 어렵다…장예찬은 정치 잘못 배워”

    홍준표 “이준석, 역전 어렵다…장예찬은 정치 잘못 배워”

    홍준표 대구시장이 4월 총선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혹평했다. 19일 홍 시장은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첫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46.2%), 이 대표(23.1%),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20.1%)와 관련해 “역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천일보, 경인방송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공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진단을 내린 것이다. 한길리서치는 지난 15일과 16일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 ARS)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3%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나이·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홍 시장은 장 전 최고위원이 부산 수영구 공천취소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 “나를 때 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 앞으로 낙선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판은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현명하기에 잘못된 심성으로 정치하면 결국 벌 받는다”고 했다.
  • ‘말없이 입국’ 이강인, 20일 입장 발표 …‘내부 결속’ 황선홍호는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말없이 입국’ 이강인, 20일 입장 발표 …‘내부 결속’ 황선홍호는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선수들이 (외부 시선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축구 팬분들이 도와줬으면 한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소집 이틀째인 19일 전면 비공개로 훈련했다. 선수 인터뷰도 일절 없었다. 무너진 내부 결속을 재건하기 위해 황선홍 임시 감독이 내린 특별 조치였다. 연일 이례적인 상황이 반복됐다. 황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8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입국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를 제외한 17명이 먼저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였다. 그런데 관례적 절차인 주요 선수 인터뷰는 생략됐고 황 감독만 5분 내외로 짧게 소감을 밝혔다. 훈련 모습은 몸을 푸는 초반 15분만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대표팀은 축구 팬과의 하이파이브 행사, 오픈 트레이닝, 스폰서 판촉 행사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황 감독은 18일 “태국전이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감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홈 경기를 소화하고 다음 날 오후 출국한다. 2차전은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최대 관건은 비판의 중심에 선 이강인의 태도다. 19일 오후 귀국해 별도 인터뷰 없이 고양 숙소로 이동하는 이강인은 다음날 공식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5분 동안 언론에 노출한 뒤 비공개로 전환된다. 훈련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하는 황 감독의 메시지에 이강인이 말과 경기력으로 화답해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주장 완장은 계속 손흥민이 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선수단 몸싸움 도중 오른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영국 런던으로 찾아온 이강인과 화해했지만 두 선수가 대표팀 동료로 만나는 건 아시안컵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첫 경기 전까지 황 감독과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20일 하루뿐이다. 대화로 앙금을 풀고 손발을 맞추기엔 턱없이 짧다. 황 감독은 “(시간이 부족한 게)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많은 내용을 주문하면 선수들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다. 최대한 단순하고 집약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서는 “따로 통화하지 않았다”며 “얼굴과 컨디션을 보고 나서 활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먹튀 감독 이젠 끝…AI가 축구팀 감독까지 차지하나 [달콤한 사이언스]

    먹튀 감독 이젠 끝…AI가 축구팀 감독까지 차지하나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 2월 경질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내내 ‘전략 없음’으로 일관하며 졸전을 펼쳐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차라리 인공지능이 낫겠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런데, 실제로 인간 감독보다 나은 전술 인공지능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 단백질 분석 인공지능 ‘알파폴드’ 등을 개발해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팀이 이번에는 인간보다 나은 축구 전술 AI를 내놓은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FC의 트레이닝 센터 공동 연구팀이 최적의 선수 구성을 결정하고, 득점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을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택틱AI’(TacticAI·전술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20일 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에서 코너킥은 득점으로 연결할 기회가 매우 크고, 감독의 전략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많아 중요하게 여겨진다. 코너킥 전략은 매 경기 전에 결정하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코치진에게 도움이 된다. 이에 연구팀은 기하학적 분석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주요 전략 패턴을 식별해 코너킥의 성공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나온 7167개의 코너킥 자료를 활용해 택틱AI를 훈련하고 테스트했다.택틱AI는 바둑AI 알파고처럼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계산해 최적의 전략을 계산하고,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처음 받는 선수에 따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률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또 선수 교체 시 가능한 결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전술적 변형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과학자 3명, 비디오 분석가 1명, 리버풀 FC 코치진 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평가 결과, 택틱AI가 만들어 낸 전술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사람이 짠 전술이나 기존 사용된 전술보다 택틱AI이 만든 전략의 선호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헤네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택틱AI는 일단 축구 코너킥을 대상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른 세트피스 상황은 물론 다양한 팀 스포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챗GPT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OTT 시리즈 ‘스티커’ 칸 페스티벌 진출

    챗GPT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OTT 시리즈 ‘스티커’ 칸 페스티벌 진출

    AI의 덫에 빠진 인플루언서 스릴러 드라마…무암, 두 번째 칸 도전기“톡GPT, 팔로워 느는 방법을 알려줘” 100만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주인공이 자신의 팬을 찾아 ‘사냥’하는 사이코 스릴러 드라마 ‘스티커(Sticker)’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소개된다. 무암(MooAm) 프로덕션은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 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 신작 ‘스티커(감독·각본 현해리)’가 코리아 콘텐츠 부문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에 이어 무암 프로덕션의 두 번째 칸 페스티벌 진출이다. ‘스티커’는 10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 ‘연지’가 100만 팔로워 도달을 목표로 인공지능 조언자 ‘톡GPT(가제)’의 도움을 받으며 내린 결정으로 예측불가한 결과에 직면하는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욕망과 관음증을 비판적으로 다룬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지원 하에 OTT 플랫폼을 위한 특화 기획 개발 지원작으로 선정된 ‘스티커’는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연계된 국제 OTT 페스티벌에서 주요 투자사로부터 투자 의향을 확보했다. 연계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주관하는 칸 시리즈 연계 방송·OTT 해외유통 참가지원에 선정된 본 작품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칸에서 열리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서 무암은 전 세계 OTT 서비스, 투자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스티커’의 콘텐츠 IP 및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해리 감독은 “스티커를 장편 영화에서 OTT 시리즈로 재구성해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 작품은 AI와 GPT 기술이 인류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탐구하는 스릴러로 현 시대의 중요한 논점을 다룬다”고 말했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스티커’는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예정이다. 한편 무암 프로덕션은 평균 28세의 젊은 감독과 PD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자체 IP 개발과 콘텐츠 제작, 마케팅을 아우르는 일원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 분야(영화, 웹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루나 코인을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사업 망한 남자(DEATH BUSINESS)’는 국제 영화제에 출품, 올해 하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선 넘은 2차 가해”…日, DJ소다 성추행 연상 AV ‘논란’

    “선 넘은 2차 가해”…日, DJ소다 성추행 연상 AV ‘논란’

    일본에서 공연 중 성추행을 당한 DJ소다(본명 황소희)의 피해 상황을 연상시키는 성인영화(AV) 발매가 예고된 뒤 비판이 나오자 해당 업체가 발매를 중지했다. 19일 일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AV 업체 ‘소프트 온 디맨드’(SOD)는 지난 5일 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2023년 여름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소개와 함께 금색 단발머리를 한 여성 DJ가 성추행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DJ소다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본의 여성 주간지 조세지신은 “DJ소다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했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분명히 DJ소다를 연상시키는 영상이다. 윤리관이 없다”, “SOD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한 거냐”, “선 넘은 2차 가해다” 등 비판이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SOD 측은 해당 영상의 발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SOD는 지난 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본 작품에 대해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DJ소다는 지난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가 일부 관객들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 당시 DJ소다는 자신의 SNS에 “(무대에서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며 “아직 너무 무섭다”고 했다. 이에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불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이후 DJ소다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일본인 3명과 화해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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