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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규 부모 추어탕집에 ‘별점 1점 테러’…이유가 돈 날려서?

    오현규 부모 추어탕집에 ‘별점 1점 테러’…이유가 돈 날려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린 오현규의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에 황당한 ‘별점 테러’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5분에 터진 오현규의 역전 골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16년 만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로, 48개국 체제로 개편된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값진 성과였다. 조 1위 도전 흐름을 잡은 대표팀은 19일과 25일 멕시코와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3차전을 펼친다. 체코전이 끝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오현규의 부모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추어탕 전문점이 화제가 됐다. 부모는 공지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 저희 아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가족으로서 현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7월 1일부터 정상 영업 예정이며 더 밝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경기 당일 매장 리뷰란에 평점 1점과 함께 “덕분에 체코 승에 돈 걸었던 거 다 날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어차피 예선 탈락일 것이다. 열심히는 해라”며 “그리고 이 집 추어탕 먹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왜 별 5개로 리뷰를 남기나”라고 말했다. 문제의 리뷰는 현재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이 댓글 캡처 이미지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면서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현규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가 없는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4년 동안 성장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소속팀 베식타시에서 맹활약하며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대표팀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해결사 역할을 오현규가 톡톡히 해내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모님 앞에서 멋진 골을 터뜨린 오현규가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된다.
  • “1000만원 손실도, 1억 수익도 숨겼다”…부부 투자 어디까지 공유?

    “1000만원 손실도, 1억 수익도 숨겼다”…부부 투자 어디까지 공유?

    주식으로 1000만원 넘는 손실을 본 사실을 6개월 동안 숨긴 아내와, 아내 몰래 투자해 1억원 넘는 수익을 거둔 남편의 사연이 잇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투자 성과는 정반대였지만 배우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공통점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주식으로 1000만원 날리고 6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5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부부가 서로 투자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편”이라며 “월급은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만 일정 금액을 내는 방식으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주식을 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아내 역시 제가 ETF에 투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몇 달 전부터 시작됐다. 평소 투자 이야기를 자주 하던 아내가 어느 순간 주식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A씨는 단순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주식으로 1000만원 넘게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다. A씨는 “손실 자체는 투자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이해한다”면서도 “더 놀란 것은 6개월 동안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계속 괜찮다고 했는데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며 “1000만원으로 끝났으니 다행이지 더 큰 금액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충분히 대화를 나눠 정리가 된 상태”라면서도 “부부 사이에 투자 손실도 바로 공유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각자 관리하는 돈이라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물었다. 반면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아내에게 주식 투자 수익을 오픈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씨는 “아내 몰래 주식 투자를 했다”며 “운 좋게 코스피 상승장과 맞물려 수익이 1억원 이상 났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제가 예금이나 적금만 하는 줄 안다”며 “보수적인 성격이라 주식 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수익이 났지만 몰래 투자한 사실을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비상금으로 숨길 생각은 없고 투자 사실을 알린 뒤 계속 보유하고 싶다”며 “제 돈이 곧 아내 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거짓말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1000만원보다 6개월간의 거짓말이 더 큰 문제” “수익이 나도 배우자 몰래 투자한 것은 신뢰를 해치는 행동”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비판했다. 반면 “각자 자산을 관리하기로 했다면 투자 역시 개인의 선택” “손실을 숨긴 아내의 두려움도 이해된다” “1억원 수익을 냈다면 오히려 칭찬받을 일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두 사례 모두 수익과 손실이라는 결과는 달랐지만 ‘배우자에게 투자 사실을 숨겼다’는 공통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온라인에서는 부부 간 신뢰가 우선이라는 의견과 투자 역시 개인의 영역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 盧사위 곽상언 작심비판…“노무현재단, 유시민 홍보업체”

    盧사위 곽상언 작심비판…“노무현재단, 유시민 홍보업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재단을 작심 비판했다. 곽 의원은 재단이 설립 취지와 달리 유시민 전 이사장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노무현재단 운영 유튜브 채널 동영상 전체 개수의 68%에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하고, 시간으로 따지면 전체 76%가 유 전 이사장과 관련한 사람들이 등장한다”며 “재단이 실질적으로 누구를 홍보한다고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8년 3년 임기의 제5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곽 의원은 “그런 운영을 할 때 재단의 물적 시설과 인적 시설을 동원하는 것이 정상적인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노무현재단에 반대하거나 저의를 가질 이유는 없는데 설립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노 전 대통령 정치 철학과 정치적 업적을 위해 국민이 응원하는 재단인데 목적대로 운영이 안 돼 부득이 한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과점이 과자와 빵을 팔지 않고 빵 회사 사장 이야기만 하면 빵 회사 사장 홍보 업체”라며 “더욱이 빵 회사 전임 사장, 전 전임 사장의 이야기만 하면 더더욱이나 전 전임 사장, 전임 사장 홍보 업체로 이용된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100만명이 넘으면 수익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고 꽤 많은 돈을 번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다”며 “그 수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저는 잘 모른다”라고도 했다. 곽 의원은 지난 4월 노무현재단이 유 전 이사장 출판기념회를 생중계한 사례를 들며 “‘유시민의 알릴레오’ (콘텐츠가) 재단 채널에서 운영돼 구독자가 증가해 좋다고 생각하면 따로 채널을 만들면 되는 것”이라며 “노무현재단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감사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 정청래 “李대통령, 월드클래스 지도자…선관위와 대통령 연결해선 안 돼”

    정청래 “李대통령, 월드클래스 지도자…선관위와 대통령 연결해선 안 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외교의 역량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함께 양국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측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위상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지방선거 때도 참 많은 국민들한테 들었던 얘기”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었는데 이 대통령은 순방할 때마다 뭔가 기대가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역량이 세계와 더욱 활발히 연결되고 그 성과를 풍성하게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그 어느 나라보다 외교 역량이 중요하다”며 “중동 전쟁도 종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외교 역량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 큰 계기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지금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매서운 비판 앞에 자성하며 모든 언행에 극도로 유의해야 한다”며 “국민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를 선관위 스스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인적 쇄신이나 몇몇의 사퇴로 봉합될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오직 주권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이번 참정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 엄중한 국면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본인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특정 세력이나 대통령과 무리하게 연결해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야구 경기 중 조명 ‘번쩍’ 릴스 찍은 아이돌 그룹 “민폐” 논란…결국

    야구 경기 중 조명 ‘번쩍’ 릴스 찍은 아이돌 그룹 “민폐” 논란…결국

    그룹 아홉(AHOF)이 야구장에서 강한 조명 등을 사용해 콘텐츠를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비매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15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제기된 야구장 비매너 논란에 대해 “불편을 겪으신 선수단과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선수들의 경기 진행과 관람객들의 관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최우선으로 살폈어야 함에도 배려와 준비가 부족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현장 운영 수칙과 에티켓을 철저히 숙지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선수단과 관람객,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아홉의 멤버 스티븐과 즈언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시구·시타자로 나섰다.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아홉 멤버들은 경기장 관람석에서 플래시를 사용해 경기에 방해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장에서 이들은 플래시를 켜고 콘텐츠를 촬영했는데 일부 야구팬들은 멤버들의 행동이 비매너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야구팬들은 경기 중 선수 배려를 위해 카메라 플래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에서는 선수의 시야 방해 등을 막기 위해 경기 중 플래시 사용을 금기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아홉 멤버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아홉이 촬영 외의 시간에는 매너를 지켰다고 주장했다. 아홉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지난해 데뷔해 활동 중이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평택지역 과밀학급 해소 위한 ‘학교 신설·학급 증설’ 종합대책 촉구

    김근용 경기도의원, 평택지역 과밀학급 해소 위한 ‘학교 신설·학급 증설’ 종합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이 평택 지역의 심각한 교육 현안인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평택 지역의 학급 증설 관련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며 고덕신도시를 비롯한 학령기 수요 급증 지역의 학교 부족 문제를 집중 제안했다. 행정국 소관 질의에 나선 그는 “이번 추경안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증설비가 편성됐지만, 평택의 인구 증가와 학령기 수요를 고려하면 현장의 심각한 교육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특히 고덕동은 인구가 6만 5000명에 육박하고 평균 연령도 33.1세로 젊은 부부와 학령기 자녀가 많은 지역인 만큼, 학교 부족과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거리 통학 및 중학교 배정의 구조적 한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위원장은 “평택은 지역이 넓고 중학교 간 거리가 멀어 학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거리 배정이 쉽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이번 학급 증설 예산이 편성된 평택시 비전중·세교중·용이중·평택여중 등도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측면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단순한 학급 증설을 넘어 권역별 학생 배치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밀학급의 장기화가 초래할 연쇄적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과밀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족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평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이 학교 신설 문제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기 임시방편 중심의 예산 편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차기 본예산의 내실 있는 편성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추경에 반영된 학급 증설 예산은 시급한 과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평택의 교육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내년도 본예산에는 평택 지역 학교 부족 문제와 과밀학급 해소 방안이 보다 깊이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책임 있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를 돌아보며 “그동안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늘 경청하고 함께해준 교육청 관계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끝까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李대통령, 올림픽공원 시위에 “위력 동원 업무 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李대통령, 올림픽공원 시위에 “위력 동원 업무 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참정권 훼손에 대해 항의하는 올림픽 공원 시위대의 행태 중에 “사적 검문 및 위력을 동원한 업무 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정수석실의 국민 참정권 침해와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민정수석실 보고에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 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인사수석실이 마련한 ‘공무원 대상 초과근무 수당 제도 개선 방안’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개선 방안에 대해 “일선 공무원들의 불만은 혹시 없나”라고 물으며 “오랜 관행을 바꿀 합리적인 변화가 제대로 적용될 수 있게 부정 수령과 남용 및 악용에 대한 통제 수단 장만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경청통합수석실이 마련한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작은 정책이라도 청년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게 구체적 수단과 방법을 마련해 달라 당부했다고 한다.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금융시장 상황 및 상장기업 부실화 현황 등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 털어낼 부분은 털어내서 주식시장을 건전화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소형주부터 우량주까지 우리 주식시장 전반을 건전화해 투자자의 신뢰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사회수석실로부터 ‘202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 동향’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이 지역별, 업종별로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국가가 정한 최저임금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고 전해졌다.
  • 전국에서 주목받는 대구형 IB·거점학교

    전국에서 주목받는 대구형 IB·거점학교

    대구시교육청의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과 거점학교 육성 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교육 현장을 직접 참관하면서다. 14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10일 대구 군위중학교를 찾아 군위 거점학교 운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 시교육청은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지 1년 만인 2024년 7월 지역 내 소규모 학교를 군위초와 군위중·고로 통합하는 거점학교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스마트학습실과 교사동을 새롭게 준공하고 기숙사 확대 운영, 교원 증원 배치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역 내 소규모 학교 재학생 86.7%에 이르는 104명이 군위초와 군위중 등으로 전·입학했다. 교육부도 인구 감소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성공 모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18년 첫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추진한 IB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안 당선인이 IB 인증 3년 차를 맞은 대구 복현중을 찾아 학생 중심 토론·논술형 교육 과정을 참관하고 IB 도입 과정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진보와 보수의 벽을 깨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는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IBO)이 외교관 자녀를 위해 1968년 개발한 토론·논술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독창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능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 강 교육감은 “타 시도 교육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미래 교육 모델을 공유하고,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단체장 교체·정치 지형 변화… 시도 ‘행정통합’ 원점 재논의

    6·3 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단체장 교체와 함께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행정통합에 대한 재검토가 시작됐다. 통합창원시에서는 재분리 주장이 나왔고 통합 논의가 활발했던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전주·완주 등은 추진 동력이 약화될 분위기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최근 전주·완주 행정통합 추진 의사가 없음을 밝힌 대신 전주·김제 통합에 관심을 내비치고 나섰다. 이 당선인은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등에서 “전주·완주 통합은 임기 중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가 각각 발전을 위한 일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반면 그는 전주와 자신의 의원 시절 지역구인 김제 통합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긍정적으로 봐도 좋다. 시너지가 날 거라고 본다”고 발언해 추이가 주목된다. 반면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은 그동안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여 와 진통이 예상된다. 조 당선인은 지난 4월 “전주와 완주의 통합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통합이 성사된다면 통합시의 시장직을 완주 쪽에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통합을 위한 상생 방안을 찾고 구체화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통합창원시 재분리 여부도 주목된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통합창원시 재검토를 주장하며 현행 창원특례시 유지, 5개 행정구 자치구 전환, 마산·창원·진해 3개 도시 환원, 기타 대안 등 4개 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함안에서는 차석호 함안군수 당선인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전제로 한 ‘창원·함안 행정통합’을 장기 과제로 언급해 관심을 끈다. 지방선거 이후 부울경 지역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등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도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북도는 한차례 무산됐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관련 특별법 통과를 전제로 보완 과제 연구 용역을 추진해 주민 수용성, 행정체계 개편, 지방의회 통합 등 쟁점을 점검한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놓고는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의 행정통합 공약 후퇴를 주장하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충남도당은 “인수위 논의를 거쳐 정리할 계획”이라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 국힘 지도부 ‘장동혁 퇴진론’ 반격… 주중 의총 열리면 찬반 격돌 예고

    국힘 지도부 ‘장동혁 퇴진론’ 반격… 주중 의총 열리면 찬반 격돌 예고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이번 주 열릴 의원총회에서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당내 일각의 퇴진 요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지도부도 14일 공개적인 반박에 시동을 걸면서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한 찬반론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와 지도부는 사퇴 요구가 지방선거 결과와 상관없는 ‘정치 투쟁’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도부 존속의 열쇠를 쥔 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전에도 사퇴하라 했던 사람들은 지방선거 성적에 ‘참패 책임론’을 얘기 못 하니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지도부 사퇴를 말한다”며 “그런 이유로 지도부가 와해되는 건 있을 수 없고, 최고위원 사퇴 입장도 없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공개적으로 장 대표 사퇴 요구를 처음으로 일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상황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선거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질책 속에서도 국민의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도 반등해 지난해 8월 말 장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 대표 퇴진을 주장한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가 연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아 ‘부정선거·재선거’ 주장에 집중하면서 당내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공당의 대표가 극우 유튜버 등이 만들어낸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신동욱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림픽공원 사진과 함께 “20·30대들이 대한민국 시스템의 구조적 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재출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 스스로는 이 엄중한 시대적 요구를 장동혁 대표 체제 지키기와 등치시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거취 논의를 위한 의총 소집을 요구해온 대안과미래 측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7일 또는 18일에 의총을 열겠다고 답했다. 의총이 열리면 장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한 찬반이 처음으로 거세게 맞붙을 전망이다. 특히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다선 의원들의 의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한 재선 의원은 “의총에서 결론이 안 나면 당이 붕괴돼 ‘식물 상태’로 따로 놀 것”이라고 전망했다.
  • 與, 선관위 상임위원 보강 추진… 투·개표 업무 행안부 이전 검토

    與, 선관위 상임위원 보강 추진… 투·개표 업무 행안부 이전 검토

    위원장 포함 9명 중 8명이 비상임선관위법 개정 통해 조정 돌파구선거 업무 투트랙 분리 방안 논의감사 강화 ‘원포인트 개헌’ 전망도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켜 국민 참정권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시 강화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다른 국가기관에 비해 유독 비상임위원 비율이 높은 선관위의 기형적 구조를 이번 기회에 손봐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수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선관위법을 개정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헌법 개정까지 못 가더라도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합의제 기구인 중앙선관위의 위원 구성은 헌법에 명시돼 있다. 그러나 헌법은 전체 위원 9명에 대해 대통령·국회·대법원장이 각각 3명을 임명·선출·지명하도록 하고 있을 뿐이며 이 중 상임위원을 1명만 둔다는 조항은 선관위법(제6조)에 나와 있다. 민주당이 주목한 건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단 1명으로 다른 주요 국가기관에 비해서도 너무 적다는 점이다. 특히 위원장도 대법관이 겸직하는 구조라 비상임이다. 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임·비상임 비율이 5대 4, 국민권익위원회는 3대 8, 국가인권위원회는 3대 7이다. 이에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선관위가 적시에 위기 대응을 하려면 위원회 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봤다. TF 소속 의원은 “중앙선관위 뿐만 아니라 하부 단위 선관위에서도 위원장직을 모두 (비상임) 판사들이 맡고 있어 사무처장 이하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당내에선 선관위 해체 수준의 전면적 개혁, 업무·권한 분산 등 다양한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투·개표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하고 있는 만큼 선거 업무를 지자체 또는 행정안전부에 넘기는 것부터 선거구 획정·후보 등록은 선관위, 투·개표 관리는 일반 행정기관이 맡는 투트랙 구조 등 여러 안을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TF는 16일 2차 회의를 열고 이튿날인 17일 토론회를 통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 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관위원 정수 조정, 감사 기능 강화, 선관위원 파면 사유 확대 등을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개헌 방향에 대해 여야 입장이 갈려 당장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종전 서명만 남았는데…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美와 협상 불가능”

    종전 서명만 남았는데…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美와 협상 불가능”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근거지로 꼽히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이 조금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별도의 성명을 내고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에 대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다히예 침공은 미국이 자국의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거나, 혹은 그럴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스라엘 정권에 청신호를 켜준다고 해서 어떤 양보도 얻어낼 수는 없다”며 “‘착한 경찰과 나쁜 경찰’식의 역할 분담 놀이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스스로 맺은 약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앞으로의 여정(종전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의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 부사령관도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는 내일(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이후 즉시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베이루트에 대한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우리가 이란과의 평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위협에 맞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그 공격은 매우 작고 의미 없는 것이었다. 다친 사람도 없다”며 “이 중요한 절차(미국-이란간 MOU 체결)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해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 모든 당사자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레바논 어디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더는 있어선 안 된다. 헤즈볼라를 포함한 다른 어떤 당사자도 이스라엘을 더 공격해선 안 된다.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자”고 자제를 당부했다.
  • 李대통령 “참정권 침해 문제 제기 인정…부정선거론은 음모”

    李대통령 “참정권 침해 문제 제기 인정…부정선거론은 음모”

    유럽을 국빈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질타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본질을 왜곡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내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참정권 침해의 문제다. 이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지 참으로 황당하다. 당황스럽다”며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걸 악용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 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며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출입도 막는 등 업무방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며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함께 이루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와 수사기관을 향해선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드린다”며 “검경 합수본 역시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 李대통령 “‘투표 관리 부실’ 악용해 음모론 선동… 국민 목소리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

    李대통령 “‘투표 관리 부실’ 악용해 음모론 선동… 국민 목소리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걸 악용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더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이런 주장(부정선거론)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출입도 막고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며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이번 주부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된다고 한다.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드린다”며 “검경 합수본 역시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2년 차를 맞아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년 차 국정은 핵심 과제들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필요하다면 문턱이 닳을 정도로 여당과 야당을 찾아다니면서 입법 속도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겪는 고용, 자산, 소득 양극화의 삼중고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정책을 우선순위에 둘 것을 주문했다. 그는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 검토에 속도를 내야 되겠다”며 “내년 예산안 그리고 중장기 국가재정 사업 등에 있어서도 청년 정책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각 정책들이 청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청년 체감도 지수’를 개발할 것도 제안했다. 더불어 여름철 재난 대비, 방학 기간 돌봄 공백 최소화도 주문했다. 한편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9일부터 8박 10일간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통상, 방산, 안보 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상당한 수준의 호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한다”며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마무리해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국익을 지키는 전략적 실용외교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靑 “한미 확장억제 협력은 정부로서 의무”…北 비난에 ‘반박’

    靑 “한미 확장억제 협력은 정부로서 의무”…北 비난에 ‘반박’

    청와대는 14일 “한미의 화장억제 협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정부로서의 의무이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포함한 국제 비확산 체제와 규범에도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 “정부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비전 하에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반박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로 확인된 국제 사회의 일관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담화에서 한미가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데 대해 “교전상대방의 핵무장해제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며 공허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 “노을 찍어야해” 횡단보도 한가운데 멈춘 女, 차량이 ‘쾅’…과실은? 中서 논란

    “노을 찍어야해” 횡단보도 한가운데 멈춘 女, 차량이 ‘쾅’…과실은? 中서 논란

    중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저녁 노을을 촬영하기 위해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다가 우회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여성 A씨는 휴대전화로 노을을 촬영하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췄다. 당시 A씨는 횡단보도 한가운데 서서 하늘을 향해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촬영에 집중한 채 주변을 살피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A씨를 들이받았고, 충격을 받은 A씨는 도로 위에 주저앉았다. A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듯 벌떡 일어나 운전자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다만 A씨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사고 책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책임 소재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인 만큼 운전자가 더욱 주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진을 찍겠다고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행동 자체가 위험했다”, “차량 통행이 있는 곳에서는 주변을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며 보행자를 비판하는 의견도 잇달았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역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주의력 저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면서 “횡단보도 위에서 머무르거나 사진 촬영, 장난 등을 하지 말고 빠르게 통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불륜 의혹 상대와 재혼·출산 후 TV 복귀…“힘들었다” 발칵

    불륜 의혹 상대와 재혼·출산 후 TV 복귀…“힘들었다” 발칵

    일본 탁구 스타 후쿠하라 아이가 재혼과 출산 후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지만, 현지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후쿠하라가 간사이TV 예능 프로그램 ‘오카베로’에 출연해 3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후쿠하라는 “여러 가지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혼과 양육권 분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논란 이후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재혼과 임신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출산한 아이에 대해서는 “이제 4개월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 남편에 대해서도 “요리를 잘해주고 다정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본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다시 확산됐다. 야후재팬 등 현지 포털에는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후쿠하라가 아니라 아이들과 전남편” “본인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후쿠하라가 재혼한 남성이 과거 불륜 의혹 당시 함께 거론됐던 인물이라는 점도 다시 언급했다. 후쿠하라는 2016년 대만 탁구선수 장훙제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벌였으며, 2024년 합의를 통해 장훙제가 양육권을 갖고 공동 친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특히 후쿠하라는 이혼 전인 2021년 일본 주간지 보도로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재혼한 남성이 당시 의혹의 상대와 동일 인물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때문에 일부 일본 네티즌은 후쿠하라가 방송에서 자신의 고통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논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반성은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후쿠하라는 어린 시절 ‘탁구 요정’으로 불리며 일본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 “트럼프 탓 맞아?”…독일·일본, 80년 금기 깨고 재무장 [밀리터리+]

    “트럼프 탓 맞아?”…독일·일본, 80년 금기 깨고 재무장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일까. 독일과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오랫동안 유지해 온 군사적 금기를 다시 넘고 있다. 두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불신까지 겹치자 방위비를 늘리고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독일과 일본이 전후 80여 년 만에 군사력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1940년 추축국으로 손잡고 미국에 맞섰지만 패전 이후에는 미국 안보 우산에 크게 의존했다. 독일은 냉전 종식 이후 군비보다 복지 지출에 무게를 뒀고, 일본은 평화헌법 아래 자위대 중심의 방어적 군사 노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달라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독일의 안보 인식을 흔들었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대만해협 긴장, 북한 위협은 일본의 군비 증강 명분이 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을 향해 방위비 부담 확대를 압박하고, 미국의 기존 안보 공약을 흔드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독일과 일본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미국 의존 흔들리자 각자도생 독일과 일본의 변화는 단순한 군비 증강을 넘어선다. 두 나라는 드론과 헬기, 함정 등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를 찾아 일본 측과 군사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그는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지키는 독일과 일본 같은 나라들이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 증강에 속도를 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취임 전부터 국방비 확대를 위해 정부 차입 제한 완화에 나섰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독일의 군사비는 몇 년 안에 프랑스와 영국을 합친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도 움직임이 빠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해 취임 이후 방위력 강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일본은 올해 약 580억 달러 규모의 방위예산을 편성했다. 남부 지역에는 중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전력도 배치했다. 전후 금기처럼 여겨졌던 무기 수출 제한도 완화했다. 일본은 최근 호주에 65억 달러(약 9조 8700억원) 규모의 함정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필리핀·인도네시아와도 함정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와 신무기 개발·운용 협력을 강화했고 프랑스에는 핵 억제력 지원까지 요청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런 움직임을 경계한다. 두 나라는 일본의 군사력 확대를 두고 과거 군국주의 부활 가능성을 거론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반박했다. 그는 일본이 중국과 북한의 위협 속에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전후 평화주의도 흔들린다 다만 재무장 흐름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독일과 일본은 모두 전후 반군사주의 정서가 강한 나라다. 두 나라 국민은 오랫동안 평화주의와 외교, 자유무역을 국가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독일에서는 변화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상당수 독일인이 지금 세계가 냉전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본다. 군비 증강에 찬성하는 여론도 커졌다. 다만 독일군은 징병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어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본 내 반발은 더 거세다. 올봄 도쿄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안보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무기 수출 확대와 국가정보기관 설립 추진을 비판했다. 일부 시민은 다카이치 총리가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 개정까지 추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결국 독일과 일본의 재무장은 트럼프 변수 하나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러시아의 침공, 중국의 군사적 부상, 북한 위협,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흐름에 불을 붙인 요인에 가깝다. 미국은 오히려 두 나라의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이 스스로 더 많은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해 메르츠 총리와 만나 독일의 국방비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2차 대전 당시 미군 지휘관들이 재무장한 독일을 긍정적으로 봤을지는 모르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80여 년 전 패전으로 군사적 야망을 접었던 독일과 일본은 이제 다시 무장을 말한다. 과거와 다른 점은 이들이 침략이 아니라 방어와 억제를 명분으로 내세운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후 질서의 상징이던 두 나라의 변화는 국제 안보 지형이 얼마나 빠르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어벤져스’ 배우, 이스라엘 부동산 광고 찍었다가 ‘온라인 역풍’

    ‘어벤져스’ 배우, 이스라엘 부동산 광고 찍었다가 ‘온라인 역풍’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의 연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배우 기네스 팰트로(53)가 이스라엘의 부동산 광고 모델로 나섰다가 온라인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헤르츨리야에 건설 중인 51층짜리 부동산 프로젝트 ‘51 파크’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뉴욕에서 촬영돼 지난주 공개된 이 광고 영상에서 팰트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건물들은 공원 옆에 있는 이유가 있다. 51 파크처럼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 건물이 뉴욕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 있다”고 답했다. 팰트로가 이 광고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팰트로의 최근 게시물로 몰려가 분노를 쏟아냈다. 일부 이용자는 이스라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 이스라엘 부동산을 광고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과 함께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글을 적은 댓글도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여러 인권 단체로부터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집단학살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며 군사 작전은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CNN은 이번 역풍이 3년 동안의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연관되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선택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근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36개국의 대다수 국민이 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인 응답자 중 67%가 이스라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고, 긍정적 견해를 가진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팰트로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혼합된 가정에서 자랐다. 팰트로의 아버지는 유대인이었고 하누카 등 유대교 명절을 공개적으로 기념해 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 테러 공격 이후 팰트로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해 달라’는 촉구 서한을 보낸 할리우드 스타 중 한명이었다.
  • “죽으면 그냥 묻으면 된다”…장애 노인 20년 부린 ‘현대판 노예’ 사건에 중국 공분 [여기는 중국]

    “죽으면 그냥 묻으면 된다”…장애 노인 20년 부린 ‘현대판 노예’ 사건에 중국 공분 [여기는 중국]

    허베이성의 한 시멘트 판매점에서 장애를 가진 노인이 20년 넘게 사실상 ‘무임금 노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업주를 구속했고, 가족과 연락이 끊겼던 노인은 DNA 대조를 통해 가족을 찾았다. 14일 중국 상관신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허베이성 바오딩시 칭위안구 장춘진 류좡촌의 한 시멘트 판매점에서 일하는 노인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패여 있었고 수염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마스크 등 기본적인 보호장비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시멘트를 나르고 있었다. 영상을 올린 이들은 노인이 매일 새벽 5시쯤 일을 시작해 하루 20톤이 넘는 시멘트를 옮기고 있으며, 수년간 임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더 큰 공분을 산 것은 업주의 발언이었다. 영상 속에서 업주는 “(이 노인은) 신분도 없다. 친구가 데려다줬다”며 “20년 넘게 여기서 지냈고 죽으면 그냥 묻으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인은 “너무 힘들다”며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허베이성 바오딩시 칭위안구 합동조사팀은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노인이 외지 출신의 딩모씨(66)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딩씨는 약 20년 전 장춘진 류좡촌에 들어온 뒤 시멘트 판매점 운영자인 안모씨(57)와 함께 생활하며 일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지난 7일 딩씨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보호시설에 임시 거주하면서 DNA 정보 대조 작업도 병행했고, 지난 9일에는 가족을 찾아냈다. 현재 업주는 구속된 상태이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 수사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20년치 임금과 사회보험을 모두 소급 지급해야 한다”, “업주를 엄벌해야 한다”, “20년이라는 세월을 빼앗겼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노인이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정부가 임금과 복지, 배상 문제까지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하루 20톤을 나르게 했다니 믿기 어렵다”, “이런 돈을 벌면서 양심의 가책도 없었나”라며 업주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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