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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국표 서울시의원 “교육청 공유재산 관리 큰 구멍...시민자산 효율적 활용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교육청 공유재산 관리 큰 구멍...시민자산 효율적 활용 시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9일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보유한 6개 폐교 부지(공진중, 염강초, 화양초, 도봉고, 덕수고, 성수공고)의 총 면적은 9만 578㎡로, 이는 서울시 중고등학교 평균 부지 면적의 약 3배에 달한다. 폐교부지의 활용계획에 대한 홍 의원의 질의에, 정근식 교육감은 “활용계획의 기본 방향은 설정되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재원 조달 방안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홍 의원은 “교육감이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거 같아 안타깝다”며 “폐교부지의 생태문화도서관, 서울미래교육파크 등의 계획에 반대하는게 아니라, 계획수립 시 과연 지역사회의 필요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장기 미개설 학교용지의 방치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가칭)경원초는 2003년 60억 4000만원, 도봉구 도봉동 (가칭)도원초는 2006년 143억 9000만 원에 토지를 취득했으나, 20년 가까이 학교 설립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이들 부지의 현재 가치는 약 430억원에 달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매각 등을 검토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효율적 활용을 확인하겠다”고 답했으나, 홍 의원은 “20년이 지나도록 이제야 검토하겠다는 답변은 무책임하다”며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공유재산 관리의 허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3년 실태조사 결과, 미등재·미등기 건물이 135건에 달하고, 무단점유 변상금 체납액은 50억원, 사용료 체납액은 36억원으로 총 86억원에 이른다. 정 교육감은 “재력이 부족하거나 거소가 불명확한 경우가 40%”라며 “압류와 채무불이행자 명부 등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폐교 부지가 늘어날 가능성은 명확하다”며, 교육청의 공유재산 관리에 관해 서울시장에게도 질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폐교 부지와 혼용 시설의 불일치 문제를 포함하여 교육청과 긴밀히 논의하겠다”며 “예를 들어 도봉고 생태문화도서관 같은 경우도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해 최적의 용도를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 간 공유재산 교환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양 기관 간 협력 부족을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폐교 부지와 미개설 학교용지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미등재·미등기 건물 권리 보전 조치와 변상금 체납 문제 해결 로드맵 마련 ▲서울시-교육청 간 공유재산 활용 협력 체계 구축을 강력히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공유재산은 서울시민의 재산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감독당국의 의지는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시대에 공유재산의 용도변경과 활용이라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복지 인프라, 공용시설, 의료시설 등 실질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잇단 논란 백종원, 급기야… “예산 홍보대사 해촉하라” 민원까지

    잇단 논란 백종원, 급기야… “예산 홍보대사 해촉하라” 민원까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빽햄 세트 가격’, ‘브라질산 닭’, ‘감귤오름 함량’ 등 연이은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급기야 예산군 홍보대사에서 해촉해야 한다는 민원까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국민신문고에 따르면 전날 충남 예산군청에는 백 대표가 최근 행정처분을 받는 등 홍보대사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 A씨는 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법, 건축법, 농지법 위반으로 행정처분과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았으며 자사 상품인 ‘빽햄’과 ‘감귤오름’의 가격·품질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어 “예산군 홍보대사는 단순한 유명 인사가 아니라 지역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논란이 예산군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대사직 해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예산군의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여러 제품이 상술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와 별개로 고압가스통 논란으로 행정 처분도 받았다. 지난 24일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법과 건축법 위반으로 예산군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 2동(약 1130㎡ 규모)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내용과 다르게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2012년 설치 당시 농업용 고정식 온실로 신고됐으나, 실제로는 기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되고 있었다. 예산군은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행정처분에 앞서 사전통지를 진행했고,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해당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지난 20일엔 과태료 처분 소식이 전해졌다.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영상에서 백 대표가 예산군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자사 프랜차이즈 ‘백스비어’의 튀김 신메뉴를 조리하면서 튀김기 옆에 LP가스통을 둔 것이 포착됐고, 한 민원인이 이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액화석유가스법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두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 홍준표 “한동훈은 尹이 만든 인형…들어오면 나한테 죽어”

    홍준표 “한동훈은 尹이 만든 인형…들어오면 나한테 죽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부적절한 국정 운영이었다”면서도 “탄핵까지 갈 사안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시장은 지난 26일 밤 MBC ‘백분토론’에 출연해 “탄핵과 정국 혼란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있다”면서 “한 전 대표가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 혼쭐을 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홍 시장은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건 누구 책임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탄핵과 정국 혼란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도 있지만, 한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며 “여당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과 협력해서 힘을 모아 갔어야지 사사건건 충돌하고 어깃장을 놓고 그러면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느냐”고 한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어떻게 여당 대표가 국회에서 ‘계엄 선포를 내가 했나’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초짜를 당대표로 만들어 놨으니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라며 “(정치권으로 다시)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경고했다.
  • 비하人드 AI·딥시크 심층 기획 돋보여… 더 파고드는 질문을

    비하人드 AI·딥시크 심층 기획 돋보여… 더 파고드는 질문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3차 회의를 열고 2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비하人드 AI’, ‘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등 인공지능(AI) 관련 심층 기획의 차별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신년 기획으로 선보인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에 대해선 개헌 의미를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생산적 대안이 제시됐다고 평가하며 뒷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시의 청년들’, ‘문해력 실종 시대’ 등의 기사에는 트렌디하다는 호평을 내놨고, ‘눈길을 끄는 판결’은 편집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다만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그 결과와 관계없이 절차적 정당성에 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희 변호사‘비하人드 AI’ 르포 완성도 높아눈길 끄는 판결만 모아 돋보여4~6일자 딥시크 기획을 비롯한 AI 관련 기사들은 자칫 뻔한 기사가 될 수 있었는데 차별성이 돋보였다. ‘비하人드 AI’ 기획의 경우 서울신문 기자 3명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참여해 노동과정을 르포로 녹여 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노동권에 미치는 영향을 짜임새 있게 연결 지어 완성도를 높였다.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는 뒷심을 잃지 않고 현 시국에서 개헌의 의미를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파고든 시리즈다. 정치구조를 다룬 기사를 보면 독자들의 정치에 대한 피로도가 굉장히 높아지는데 비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대안과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사들이 다뤄졌다. 다만 시즌1 정치 분야를 마무리하고 시즌3·4 분야인 사회, 문화·체육을 다루게 되면 87년 체제와 어떻게 연관시켜 이어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14~15일자 ‘눈길 끄는 판결’은 자칫 그냥 넘길 수 있는 중요한 판결들을 한눈에 들어오게 했다는 점에서 편집이 돋보였다. 일자를 달리해 단신으로 처리하기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코너를 만들어 판결들을 지면에 담는다면 독자들이 보기 편할 것 같다. 최승필 교수AI 보도 일관된 스토리 없어 산만국민 의견 없는 개헌 논의 잘 짚어이달에는 AI 관련 기사가 두드러졌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6일자 ‘한국 AI 기본법 내년 시행…딥시크 충격에 한발 늦은 총력전’ 기사를 보면 AI 기본법이 어떤 내용인지 정의가 없었다. 또 19일자 ‘당정, 내년 상반기까지 GPU 2만장 확보’, 21~22일자 ‘정부, 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 등 AI 관련 보도들이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일관된 스토리가 없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87년 체제 대한민국 빼고 다 뜯어고치자’ 기획은 좋았다. 특히 3일자에 실렸던 ‘권력구조만 따지는 개헌…“최소 1년, 국민 의견수렴 거쳐야” 기사는 개헌 논의에 ‘국민’이 없다는 포인트를 잘 짚었다. 또 20일자 금값 관련 기사에서는 르포가 돋보였다. 다만 중앙은행, 국제시장 등 추가적인 분석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웠다. 13일자 ‘성과급·중처법 줄줄이 결론…역대급 노무폭탄 온다’ 기사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기다리는 사건을 다룬 보도인데 추후 실무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구체화한 데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서도 잘 풀어 썼다는 측면에서 많은 공부가 됐다. 특히 같은 날 씨줄날줄 ‘LTV와 담합 사이’는 연구가 많이 된 글이다. 2000년 초반의 과거 사건까지 모두 조사하고 결과 및 쟁점을 잘 정리했다. ‘LTV 담합 공정위 칼끝에 오른 은행들…짜맞추기 조사 불만’ 기사와도 잘 연결된다. 허진재 이사‘일베보다 독한 디시’ 분석력 탁월 ‘황금 티켓 증후군’ 이달 좋은 기사21일자 ‘“DJ의 길” “70년史 부정”…이재명의 중도보수 뿌리논쟁 비화’ 기사는 그래픽을 잘 섞어 한국 정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는 이념적 위치까지 살펴보며 이 논쟁을 이해하는 데 굉장한 도움을 줬다. 여기서 그쳤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24일자 ‘경제는 右로 노동은 左로…집토끼·산토끼 다 잡겠다는 이재명’ 기사에서 나오는 정책들에 대해 보수나 진보로 평가하며 기사 흐름이 잘 이어졌다. 19일자 ‘일베보다 독해진 디시의 청년들’ 기사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 20대 남성들이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수, 내용을 들며 분석력 있는 기사를 만들었다. 다만 전체적인 기사의 톤이 ‘청년들이 과격해졌다’는 데만 맞춰져 균형을 잡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일자 ‘집·직장·학벌 먼저 황금 티켓 증후군’ 기사는 단편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내용을 전달한 것이 아니라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낸 리포트 내용까지 다 연결시켜 기사화했다. 데이터를 섞어 더 가치 있는 기사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평가된다. 이재현 대학원생‘텍스트힙’ 젊은층 문화 잘 포착해교사 살인 우울증 부각돼 아쉬워14일자 ‘문해력 실종 시대…다시 몸으로 읽다’ 기사를 보고 소셜미디어(SNS)와 쇼츠(짧은 동영상)로 대표되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 속에서 종이책을 읽고 필사하는 행위가 새로운 감성적 경험이자 자기표현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단순한 독서 문화에 대한 분석을 넘어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상세히 조명하는 방식이 돋보였다. MZ세대이지만 ‘텍스트힙’(독서 행위가 멋지고 세련된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상)이라는 개념을 서울신문을 통해 접하게 됐다. 서울신문이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세밀하게 포착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강점을 지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전 초등학생 살인 사건’ 보도에서 가해자의 우울증 병력이 헤드라인이나 부제에 지나치게 강조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8일자 ‘잠재적 범죄자 낙인 걱정에 더 수렁으로…우울증은 죄가 없다’ 기사를 보면 급하게 우울증이 원인이라고 한 것은 아니라며 뒷수습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4일자 ‘청소년에 빗장 건 인스타 계정 가짜 생년월일 쓰면 못 잡아요’ 기사는 단순한 규제만으로 청소년들의 SNS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지적했지만 부작용 문제로 논의를 더 확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24일자 ‘적자 가계부에 미래 빼앗긴 청년들’ 기사의 경우 대학생 사례가 적어 구체적인 수치나 통계가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봤다. 윤광일 교수오세훈·카플란 대담은 원론 그쳐이미 답 정해둔 듯한 기사 피해야기자는 날카롭게 질문을 하고 파고들어야 한다. 통화하기보다는 직접 찾아가 1~2시간 동안 붙잡고 물어야 한다. 받을 수 있는 자료는 미리 받아 확인한 뒤 허점을 짚어야 한다. 12일자 ‘오세훈 “연 1만명 AI인재 양성·테크시티…서울, AI 혁신도시로”’ 기사에 AI 대가인 제리 카플란 미 스탠퍼드대 교수의 대담이 나오는데 원론적인 멘트에 그쳐 아쉽다. 그런 측면에서 ‘비하人드 AI’ 기획은 심층 인터뷰를 포함해 정책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동 실태 그다음에 유연근로제의 문제까지 다뤘다. 특히 세라 로버츠 UCLA 교수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부분은 취재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독자를 위해 궁금한 점을 물어본 것으로 느껴졌다. 10일자 ‘거대 양당 힘에 짓눌린 풀뿌리 민주주의…지역정당 싹을 틔워라’ 기사에서는 이미 답을 정해 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역정당을 다루려면 여기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에 국민적 합의가 있는지까지 들여다봐야 한다. 13일자 1면 ‘월급루팡 잡아라’에서는 주 4일제 화두를 다루기도 했는데 주 5일제 도입 당시 언론에서 반발했던 것처럼 노동생산성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김영석 위원장비상계엄 잘 마무리해야 할 순간우리 사회 내부 문제점 등 고민을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몇 달간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어수선한 상태에서 지내 왔는데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기사나 칼럼을 쓸 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내부 문제점, 외부 시각에서 볼 때의 마음이나 자세 등이 반영됐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헌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 이후에 어떻게 우리 사회가 진행될 것인지 하는 예측을 다루기보다는 진행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있는지에 언론은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 사회는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씨줄날줄] 72억원짜리 영주권

    [씨줄날줄] 72억원짜리 영주권

    “미국에 살고 싶으세요? 72억원만 내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장사에 나섰다. 가격은 무려 500만 달러(약 71억 6500만원). 그는 어제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최소 90만 달러(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2주쯤 뒤 골드카드를 골자로 한 새 비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 영주권을 받으려면 기존 비용의 5.5배 이상을 내라는 것이다. 부동산 재벌 출신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장사꾼 본능’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취임 후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노골적으로 펼치기 시작하더니 전 세계 부자들을 상대로 대놓고 영주권 판매에 나선 셈이다. 골드카드엔 미 영주권을 의미하는 ‘그린카드’에 시민권 취득까지 더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EB-5 제도에 대해 “왜 우리가 공짜로 영주권을 나눠주느냐”며 ‘사기’라고 비판해 왔다. EB-5 연장이 아니라 아예 골드카드로 바꿔 막대한 돈벌이로 정부 부채를 갚겠다는 심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골드카드 판매 규모는 약 100만장, 5조 달러(7166조원)쯤이다. 미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평균 100만~110만명이 그린카드를 받는다. 한국은 세계 15위권이다. 이 가운데 EB-5 비자는 1년에 1만~1만 4000개가 발급돼 각국에 7%씩 할당된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EB-5 비자를 받은 한국인은 세계 7위 규모.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동맹국 미국으로의 투자이민은 먼 꿈이 됐다는 푸념들이 쏟아진다. “골드카드는 러시아 부호들의 몫”이라는 씁쓸한 냉소도 들린다. 격세지감 그 자체다. 중국은 한국 대상 무비자 정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64만 7900명.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나 늘었다. 동맹국인 미국은 비자 장사로 장벽을 높이고, 중국은 문을 더 활짝 연다.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 [사설] 李 선거법 2심 한달 뒤 선고… 재판 지연 다시 없어야

    [사설] 李 선거법 2심 한달 뒤 선고… 재판 지연 다시 없어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선고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도 비슷한 시기에 나올 전망이다. 만약 조기 대선이 결정되면 이 대표의 대법원 확정 판결 시점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도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은 물론 향후 최소 5년 이상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는 불가능해진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한 재판을 명시하고 있다. 1심은 공소 제기 후 6개월 내, 2·3심은 전심 판결 후 3개월 내 각각 선고하라는 원칙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1심 선고는 기소 후 2년 2개월 만에 나와 사법 신뢰 논란이 심각했다. 2심도 이달 15일 이전에 선고돼야 했으나 이미 한 달 넘게 늦춰졌다. 이 대표의 이번 선거법 재판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여러 갈등의 불씨를 떠안고 있다. 3월 중순으로 예정된 헌재의 탄핵심판은 속도를 내는데 이 대표 재판은 또 지연된다면 사법부의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이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불가피해진다. 이 대표는 벌써부터 “대선 전 대법원 선고는 형사소송법 절차상 불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온당치 않은 처신이다. 2심 때도 이 대표는 법원의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이사불명, 폐문부재 등 이유로 거부해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2심 판결이 어떻게 나든 그런 모습은 다시 보이지 않아야 대선 주자로서 떳떳하고 책임 있는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재판부도 공정하되 최대한 신속한 재판으로 정치적 혼란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71억원 내면 영주권 준다”… 트럼프 ‘골드카드’ 장삿속

    “71억원 내면 영주권 준다”… 트럼프 ‘골드카드’ 장삿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최소 90만 달러(약 12억 9000만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 달러(71억원)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 세계 부자를 상대로 사실상 미국 영주권을 판매하는 제도여서 ‘영주권 장사’라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2주 뒤 시행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이 카드에 약 500만 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00만 달러의 골드카드는 기존 그린카드(영주권)의 특혜를 모두 가지며 시민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경로”라면서 “부자들이나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재능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골드카드에) 돈을 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의 신흥 재벌인 올리가르히도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골드카드 전체 판매 수익이 최대 50조 달러(7경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골드카드 제도가 이전에 시행된 적이 없지만 시민권이 아니라 영주권 판매이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명행사에 배석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EB-5 제도는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사기에 가깝다”며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왜 우리가 미국 영주권을 위해 EB-5를 나눠 주느냐”고 지적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변이 ‘왜 우리가 그 대신 미국의 적자를 줄이지 않느냐’(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기존 EB-5 제도를 통해서는 180만 달러(25억 8000만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다. 농촌이나 실업률이 높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투자이민은 90만 달러로도 가능했다. EB-5 제도가 폐지되고 골드카드가 도입되면 미국 이민 비용이 6배 넘게 오르게 된다. 러트닉 장관은 “신원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우리는 (골드카드를 사는) 사람들이 훌륭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시민임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어리더인 줄… 23세 백악관 출입기자 출근룩에 ‘술렁’

    치어리더인 줄… 23세 백악관 출입기자 출근룩에 ‘술렁’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수석 전략 고문을 지낸 스티브 배넌의 팟캐스트 ‘워룸’ 소속 기자 내털리 윈터스(23)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친트럼프 성향 인플루언서, 블로거들에게 백악관 문호를 대거 개방하면서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가 됐다. 윈터스는 노골적인 ‘트럼프 편들기’와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출근 복장으로 출입 첫날부터 논란이 됐지만, 백악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2, 제3의 ‘윈터스’를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윈터스에 대해 “백악관 기자실에 ‘전쟁’을 가져온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특파원”이라며 “어깨까지 내려온 금발 머리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윈터스 기자는 백악관에서 ‘방황하는 치어리더’로 오해받는 몇 안 되는 출입기자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기성 언론인들은 윈터스가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 종업원 같다고 지적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취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정부에 우호적인 매체의 취재 참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향후 대통령 집무실 등에서 질문할 수 있는 ‘풀 기자’는 백악관 공보팀이 결정할 것”이라며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매체에도 대통령집무실과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대통령을 취재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유진 대니얼스 회장은 “정부가 어느 매체가 대통령을 취재할지 선택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자유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존 마셜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AP통신에 “백악관의 진짜 주인은 세금을 내는 미국 국민이란 사실을 무시하고 대통령 코드에 맞는 기자를 선택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 85% 압승… 정몽규, 축구협회장 4연임

    85% 압승… 정몽규, 축구협회장 4연임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압도적인 득표로 4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총유효투표 수 183표 가운데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다른 후보인 허정무(70)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15표, 신문선(67) 명지대 초빙교수는 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정 회장이 선거 기간 내내 우세하긴 했지만 득표율 85%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013년 1월 축구협회 수장으로 처음 당선됐던 정 회장은 이로써 2029년까지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특히 전체 선거인단 192명 가운데 95.3%가 현장에서 투표하는 등 정 회장이 축구계에서 전폭적인 재신임을 받았다는 게 분명해지면서 그동안 정 회장과 갈등을 빚어 온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정 회장은 그동안 독단적으로 축구협회를 운영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축구팬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축구협회가 이에 불복해 지난달 21일 문체부 처분에 대한 취소 청구 소송을 냈기 때문에 치열한 법정 다툼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항고심 결정이 나오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거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원래 지난달 8일 선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허 전 이사장이 제기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법원이 지적한 절차적 흠결을 보완해 같은 달 23일 선거를 치르려 했지만 허 전 이사장 등이 반발하면서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전원 사퇴하기도 했다. 정 회장 당선은 그동안 정 회장이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축구계 여론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충남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과 디비전 시스템 구축,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 월드컵 유치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남녀 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 진입,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센터 설치, 50억원 사재 출연 등을 공약했다.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축구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는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정 회장은 “더욱더 열심히 축구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당선 소감을 내놨다.
  • 돌아온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 계엄 옹호땐 미래 없다”

    돌아온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 계엄 옹호땐 미래 없다”

    계엄 이튿날 尹과의 면담 내용 공개“尹, 당시엔 부정선거 의혹 말 안 해”韓 “이재명, 유죄 막으려 계엄할 것”李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 받아쳐韓 “기꺼이 국민 지키는 개 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도 계엄을 막으려 한 나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프레임 씌우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계엄을 옹호한 당이 돼서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만약 그때 계엄을 해제시키지 못했다면 우리나라, 우리 경제와 안보, 보수 진영, 그리고 우리 당이 어떤 처지에 처하게 됐을까”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포고령 제1호는 제일 앞머리에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정지시켰다. 명백한 위헌”이라면서 “체포 대상에 여당 대표가 포함되는 순간 계엄을 야당의 폭거와 부정선거 의혹 확인 때문에 했다는 명분도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계엄 이튿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밝히면서는 “대통령은 나중에 자신이 계엄을 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밝힌 부정선거 의혹 문제에 대해서는 (당시) 말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윤·한 갈등 내막에 대한 추가 폭로도 책에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기 전인 2023년 12월 말 비대위원장 내정 당시에도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한 모든 직의 사퇴를 요구받았다고 공개했다. 요구 이유는 ‘총선 이후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한 여권 관계자를 윤 대통령 측에서 한 전 대표로 오해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김 여사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또 “3년 동안 누구보다도 강도 높은 단련을 받았다. 지난 1년간 가장 용기 있게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사람이 저였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책에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유죄 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계엄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를 두고 이재명 때리기로 ‘이재명 대 한동훈’ 일대일 구도 만들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응수하자 한 전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페이스북을 통해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십시오”라고 반박했다. 이날 일부 서점에서는 한 전 대표 지지자를 중심으로 책 구매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으나 한 전 대표는 공개 행보를 자제했다.
  • 野 단독 ‘상법개정안’ 법사위 의결… 與·경제8단체 “기업 발목 비틀기”

    野 단독 ‘상법개정안’ 법사위 의결… 與·경제8단체 “기업 발목 비틀기”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일단 반대’만 해서는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며 정쟁 대신 생산적인 정책 논의를 하자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단독으로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간첩법 개정안을 두고 야당과 대립하다 항의의 뜻으로 퇴장한 상태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 등 경제 8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미래지향적 사업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게 하는 ‘기업 발목 비틀기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대선용 정치쇼에 우리 기업과 경제가 불쏘시개로 이용당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27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며 입법을 밀어붙이자 국민의힘이 재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메스가 필요한 수술에 도끼를 들이대는 것”이라면서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기 전 상법 개정안과 상속세 안건을 두고 끝장 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경제단체들은 상법 개정 대신 ‘핀셋 처방’인 자본시장법 개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여야에 전달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생각을 바꾸면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처리할 준비는 언제든 돼 있다”면서 “그런 제안을 해도 민주당이 끝까지 밀어붙이면 정부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집권 여당이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의결되기도 전에 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 거부권부터 들고 나왔는데 야당 발목만 잡아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 통과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며 법안 처리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명회 형식의 간담회도 준비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액 주주들에게 (상법 개정) 의지를 알리고 통과되면 어떻게 좋은 것인지를 홍보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이 대표가) 얘기했다”고 밝혔다.
  • 與 “김문기 몰랐단 말도 유죄 돼야” 野 “검찰의 정적 죽이기 구형”

    與 “김문기 몰랐단 말도 유죄 돼야” 野 “검찰의 정적 죽이기 구형”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린 26일 여야는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피선거권 박탈형이 선고된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유지될 것”이라고 한 반면 민주당은 “무죄일 수밖에 없다”며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했던 이 대표의 발언도 허위 사실로 인정해야 한다며 유죄 판결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심 재판에서 이 대표의 거짓말 일부가 판명됐다”며 “김 처장을 몰랐다고 한 부분이 (1심 재판에선) 무죄로 나왔지만 제반 증거를 종합하면 유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이제 사법부가 상식과 정의에 따른 판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했다. 민주당은 1심과 달리 무죄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는 항소심 재판에 성실히 임했고 재판부 소송 지휘에 전적으로 협조했다”면서 “이 사건은 검찰이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해석을 통해 만들어내 기소한 것이기 때문에 무죄가 당연하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에 대해서는 “정치검찰의 정적 죽이기 구형”이라고 날을 세웠다. 비명(이재명)계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MBN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했다. 이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 답답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가자니 미래까지 갑갑할 것 같다”며 “사법 리스크를 얼버무리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겠다’고 한다면 그건 개인의 리스크를 넘어서 국가의 리스크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與 “尹 진정성 있어” 개헌특위 출범… 野 “내란 수괴가 할 말 아냐”

    與 “尹 진정성 있어” 개헌특위 출범… 野 “내란 수괴가 할 말 아냐”

    與, 개헌 카드로 이재명 압박 노려 대통령실도 업무 재개 기각 여론전野 “尹, 헌재 결정에 승복 안 밝혀 기존 헌정체제 유린·무시한 사람”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서 직무 복귀를 가정한 임기 단축 개헌 시나리오를 언급하자 26일 국민의힘은 당 개헌특별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은) 내란 수괴가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과 별개로 탄핵 선고 때까지 개헌 추진을 주력 메시지로 삼을 분위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으로서 그런 내용을 말한 건 옳은 말씀으로 생각하고 본인이 진정성을 갖고 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당 차원의 개헌특위를 27일 발족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인색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압박도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업무를 재개하며 기각 여론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개헌 메시지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개헌 의지가 실현돼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이날 2024년 합계출산율 반등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통령실 브리핑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국방부 장관 인선 발표 후 처음이다. 탄핵 기각·각하를 요구하는 여권의 목소리도 고조됐다. 나경원 의원은 “‘설사 헌법 위반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 탄핵, 파면에 이를 정도가 아니지 않나’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요건 미달 심판, 부적법한 심판”이라며 각하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복귀하면 외교·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진술도 지난해 8월에 제게 한 말씀과 같았다”며 “진정성이 보였다.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 진술”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탄핵 과정에서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며 기각을 촉구했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존 헌정체제도 무시하고 유린했던 사람이 무슨 개헌의 책임자가 돼 개헌을 이끌고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하겠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취임할 때부터 개헌하려 했었다는 말은 군을 동원해 헌정질서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내란 수괴가 할 말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게 전제가 돼야 하는데 그 기본이 없다”고 말했다.
  • 러시아에도 美영주권 71억원에 팔겠다는 트럼프 “그들 돈없어”

    러시아에도 美영주권 71억원에 팔겠다는 트럼프 “그들 돈없어”

    미국 영주권을 가리키는 ‘그린카드’가 ‘골드카드’로 바뀌면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야만 미국 투자이민이 가능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정부 규모를 축소하고 관세를 부과해 미국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면서 국가 부양책의 하나로 골드카드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돈이 많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만 미국 영주권인 ‘골드카드’를 제공하며, 가격은 5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0만달러의 골드카드는 기존 그린카드의 특혜를 모두 가지며 시민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경로”라면서 “돈이 많고 성공한 사람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납세자들이 골드카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카드 제도가 이전에는 시행된 적이 없지만, 시민권이 아니라 영주권 판매이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골드카드 판매 국가의 범위는 넓지만, 대상자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며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올리가르히를 몇명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예전만큼 돈이 많지 않아서 500만달러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한 골드카드는 약 2주 뒤부터 판매 예정이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사기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투자이민 제도를 통해서는 180만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다. 농촌 또는 실업률이 높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투자이민은 90만달러(약 12억원)로도 가능했다. EB-5 제도가 사라지고, 골드카드가 도입되면 미국 이민 비용이 6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 러트닉 장관은 EB-5를 “허튼수작”이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영주권 제도를 ‘트럼프 골드 카드’라고 불렀다. 또 골드카드 판매로 국가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를 하버드, 스탠퍼드와 같은 명문대 졸업자와 애플 같은 대기업 종사자가 받을 것이라며 판매 수익이 최대 50조달러(약 7경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3월 26일 선고…檢, 징역 2년 구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3월 26일 선고…檢, 징역 2년 구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오는 3월 26일로 잡혔다.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선고기일은 3월 26일이고, 오후 2시에 이 법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에게 “거짓말로 유권자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며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모른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백현동 개발 사업을 두고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5일 이 대표에게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처장과 골프 친 사진은 조작됐다’고 한 발언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국토부의 용도변경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유죄로 판단했다. 與 “민주주의 근간 흔든 중대 범죄” VS 野 “법치주의 짓밟은 사법농단”여야는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징역 2년 구형에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제 사법부가 상식과 정의에 따른 판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할 때”라며 “법과 정의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다. 공정한 판결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며 “국민은 이미 진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구형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법치주의를 짓밟고 정치적 숙청을 시도하는 사법농단”이라며 “검찰은 존재하지도 않은 죄를 만들기 위해 하지도 않은 말을 짜깁기해 사건을 조작해 기소했고, 터무니없는 논리를 앞세워 2년의 중형을 구형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대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직전 후보를 이토록 집요하게 탄압한 사례는 없다. 윤석열 정치검찰의 치졸한 정치 보복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법원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 사건의 진실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정의롭게 판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2026년 의대 정원 ‘원점설’에…환자 단체 “밀실 합의”

    2026년 의대 정원 ‘원점설’에…환자 단체 “밀실 합의”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2000명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의정 갈등에 변곡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반면 환자 단체들은 “밀실 합의”라며 반발했다. 2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만난 자리에서 의대생들이 새학기에 복귀하고 대학들이 원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릴 여지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KAMC가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을 의대 학장들께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내년 이후에도 ‘2000명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027년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서 논의하되 당장 내년도 입시는 해결해 줘야 한다”며 “2000명 증원을 없앤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환자·시민단체들은 “밀실 합의를 통한 정원 동결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환자단체연합회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도 정원은 수급추계위원회 법에 토대한 논의기구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친 결과로 조정해야 한다”며 “부총리가 의사단체 달래기용으로 정원 동결을 운운하는 것은 참고 기다린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의정 밀실 협상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수급추계위 법안은 적정한 의대 정원 등을 추계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법제화해 과학적으로 의료인 수급을 결정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수요자단체 등이 참여해 사회적 논의가 이뤄졌지만 위원 구성 등에서 공급자인 의사단체와 수요자 단체의 입장 차이로 접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 중인 추계위와 관련해 의료계의 독립성 보장 요구 등을 수용했다. 국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추계위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가 아닌 장관 산하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인 의료인력양성위원회에 두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 대안을 전날 국회에 제출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선 부칙을 통해 심의를 통한 조정 기한을 4월 15일로 못박았다.
  • 정몽규 4연임 성공…이천수 “회장 안 바뀌어” 예언 적중?

    정몽규 4연임 성공…이천수 “회장 안 바뀌어” 예언 적중?

    정몽규(63) HDC그룹 회장이 2023 아시안컵 참패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등 숱한 논란을 딛고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축구협회장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이천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축구인들, ‘이기는 판’에 베팅해 이익 얻으려”26일 축구계에 따르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천수가 예언하는 축구협회장 선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대한체육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됐다고 해서 축구협회 회장도 바뀔 것이라는 환상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이같이 판단한 배경 중 하나로 정 회장을 비판해왔던 한국축구지도자협회의 ‘변심’을 꼽았다. 이천수는 “정 회장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비판했던 지도자협회가 정 회장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바꿨다”면서 “생각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말이 바뀌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자협회는 다른 후보(신문선·허정무)가 정 회장보다 좋은 점이 없다는 것을 지지 이유로 밝혔는데, 축구인들이 별 볼 일이 없어 기존 회장이 낫다고 말한 것으로 게임은 끝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축구인들이 정 회장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축구팬들이 좋아하겠지만, 정 회장이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선거판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정 회장을 지지하는 게 “나중에 뭐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라는 설명이다. 지도자협회가 정 회장을 지지한 것 또한 “어차피 정 회장이 이기는 선거에서 이기는 판에 베팅해 이익을 얻으려는 판단”이라고 이천수는 주장했다. 사실상 ‘몰표’…문체부와 법정 공방 예고앞서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3표) 가운데 사실상 몰표인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4차례 연임을 통해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상황에서 정 회장의 취임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 위반,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협회에 요구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달 21일 문체부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법원에 냈다. 서울행정법원이 협회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자 문체부는 즉각 항소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법원이 항소를 받아들이면 바로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항소가 기각되면 재항고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풀 기자단 직접 선정” 통보…언론 반발 ‘극심’

    트럼프 “풀 기자단 직접 선정” 통보…언론 반발 ‘극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취재할 기자를 직접 선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의 공개 일정을 대표로 취재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풀(POOL) 기자단’을 직접 선정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은 1914년 설립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가 자체적으로 구성해 왔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및 백악관 관련 행사가 대통령 집무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경우 풀 기자단이 현장을 취재하고, 다른 언론사와 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는 CNN, 로이터, AP통신, ABC뉴스, 폭스뉴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의 기자들로 풀 기자단을 구성하고, 백악관은 협회로부터 명단을 제공받아 취재를 허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오랜 관행을 깬 것으로, 기자들이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백악관이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십 년 동안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가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자를 결정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는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신문을 읽고, 방송을 시청하며, 라디오를 듣는 미국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부는 에어포스 원(미국 대통령 전용기)과 오벌 오피스(미국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공간에서 매우 특권적이고 제한적인 접근을 누릴 사람을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측은 기존 언론사들도 풀 기자단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백악관 출입기자협회는 이번 결정이 자유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폴리티코 기자인 유진 대니얼스는 공식 성명에서 “정부가 대통령을 취재할 기자를 직접 고르겠다는 뜻”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백악관에 호의적이거나 우호적인 뉴스 매체만 (대통령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는 백악관에만 이로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악관은 이번 정책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협회 측에 어떤한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친(親) 트럼프’ 매체로 꼽히는 폭스뉴스의 백악관 선임기자인 재키 하인리히도 자신의 SNS에 “이번 조치는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백악관이 언론을 통제할 권한을 갖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트럼프의 언론 압박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을 향한 압박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정부 기관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를 사주하기 위해 일부 ‘좌파 매체’에 뇌물을 지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근거는 연방 기관의 언론사 구독료 지출 내역이 담긴 장부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활동하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정부 기관의 언론 구독료를 “낭비적인 지출”이라고 규정하며 삭감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 행정부에서 ‘좌파 매체’로 지목된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은 국방부 내 기자실에서 전용 공간을 박탈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도 SNS를 통해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즉시 해고해야 한다”고 공개 저격했다. 현 행정부에 대한 비판 칼럼과 기사를 쓴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자신이 ‘미국만’으로 개칭한 ‘멕시코만’을 원래 이름대로 부르겠다고 고집한 AP통신 기자의 백악관 취재를 금지해 논란이 됐다. AP통신은 백악관 취재 제한을 해제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연방 법원은 “백악관 취재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소송을 기각했다.
  • ‘언론과의 전쟁’ 선포한 대통령…“취재 기자 선별” 백악관 통보 논란 [핫이슈]

    ‘언론과의 전쟁’ 선포한 대통령…“취재 기자 선별” 백악관 통보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취재할 기자를 직접 선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의 공개 일정을 대표로 취재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풀(POOL) 기자단’을 직접 선정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은 1914년 설립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가 자체적으로 구성해 왔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및 백악관 관련 행사가 대통령 집무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경우 풀 기자단이 현장을 취재하고, 다른 언론사와 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는 CNN, 로이터, AP통신, ABC뉴스, 폭스뉴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의 기자들로 풀 기자단을 구성하고, 백악관은 협회로부터 명단을 제공받아 취재를 허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오랜 관행을 깬 것으로, 기자들이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백악관이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십 년 동안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가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자를 결정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는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신문을 읽고, 방송을 시청하며, 라디오를 듣는 미국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부는 에어포스 원(미국 대통령 전용기)과 오벌 오피스(미국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공간에서 매우 특권적이고 제한적인 접근을 누릴 사람을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측은 기존 언론사들도 풀 기자단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백악관 출입기자협회는 이번 결정이 자유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폴리티코 기자인 유진 대니얼스는 공식 성명에서 “정부가 대통령을 취재할 기자를 직접 고르겠다는 뜻”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백악관에 호의적이거나 우호적인 뉴스 매체만 (대통령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는 백악관에만 이로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악관은 이번 정책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협회 측에 어떤한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친(親) 트럼프’ 매체로 꼽히는 폭스뉴스의 백악관 선임기자인 재키 하인리히도 자신의 SNS에 “이번 조치는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백악관이 언론을 통제할 권한을 갖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트럼프의 언론 압박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을 향한 압박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정부 기관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를 사주하기 위해 일부 ‘좌파 매체’에 뇌물을 지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근거는 연방 기관의 언론사 구독료 지출 내역이 담긴 장부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활동하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정부 기관의 언론 구독료를 “낭비적인 지출”이라고 규정하며 삭감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 행정부에서 ‘좌파 매체’로 지목된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은 국방부 내 기자실에서 전용 공간을 박탈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도 SNS를 통해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즉시 해고해야 한다”고 공개 저격했다. 현 행정부에 대한 비판 칼럼과 기사를 쓴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자신이 ‘미국만’으로 개칭한 ‘멕시코만’을 원래 이름대로 부르겠다고 고집한 AP통신 기자의 백악관 취재를 금지해 논란이 됐다. AP통신은 백악관 취재 제한을 해제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연방 법원은 “백악관 취재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소송을 기각했다.
  • “미국 영주권 72억원에 판다”는 트럼프…속내는?

    “미국 영주권 72억원에 판다”는 트럼프…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후부터 500만 달러(약 72억원)에 영주권을 파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법인에 최소 90만 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 이민 제도(EB-5)가 있는데, 이젠 정부가 직접 거래 주체가 되겠다는 의미여서 전 세계 부자를 상대로 ‘영주권 장사’에 나선다는 비판이 따라 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건 그린카드(영주권)가 아니라 골드카드”라면서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 달러를 매길 예정이며, 이는 영주권 혜택뿐 아니라 시민권 취득을 위한 강력한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들은 이 카드를 구매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면서 “그들은 성공해 많은 돈을 쓰고 세금도 많이 내고 많은 사람도 고용할 수 있다”면서 “부자들이나 정보기술(IT) 회사들은 재능을 갖춘 사람들의 미국 장기 체류를 지원하고자 (골드카드에) 돈을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러시아의 신흥 재벌인 올리가르히도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며 “그들이 이전처럼 부유하지는 않지만 500만 달러를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골드카드는 기존 EB-5 비자와 비슷하게 미국 투자 및 검증 절차 등을 포함한다. 이날 행정명령 서명식에 배석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EB-5를 골드카드로 대체한 것으로, 그린카드의 골드 버전”이라면서 “미국 정부에 500만 달러를 내게 된다”고 부연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골드카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EB-5 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에 더해 골드카드 판매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90년에 도입된 EB-5 비자는 지역에 따라 90만 달러에서 180만 달러(약 26억원)를 투자할 경우 영주권을 주는 비자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2022년에 5년 기한으로 재연장됐다. 러트닉 장관은 EB-5 제도에 대해 ‘가짜’, ‘사기’라는 표현을 쓰면서 “싼값에 영주권을 갖는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EB-5 비자가 실제 투자를 촉진하기보다는 미국 영주권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러트닉 장관은 “왜 우리가 EB-5로 미국 영주권을 나눠주느냐?”고 되물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돈(골드카드 판매금액)으로 우리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 판매 전망과 관련해 “100만장 카드를 판매할 수 있다. 5조 달러(약 7162조원)어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약 1000만장을 판다면 50조 달러(약 7경 1625조원)”라면서 “미국의 현재 부채는 35조 달러(약 5경 137조원)다. 이것은 환상적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러트닉 장관은 캐나다를 ‘51번째 주’라고 부르면서 “51번째 주를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를 미국으로 끌어들이면서 불법 이민자는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취임 당일엔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모친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지 않고, 부친이 미국 시민이나 합법적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이 행정명령은 법원에서 잇따라 위헌적으로 보고 보류시키면서 대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행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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