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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 대행의 ‘마은혁·명태균’ 판단… 尹 한남동 메시지, 영향 끼칠까

    최 대행의 ‘마은혁·명태균’ 판단… 尹 한남동 메시지, 영향 끼칠까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이번 주 중 처리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명태균특검법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온 지 열흘째인 9일까지도 이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 대행은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직접 판단을 보류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 된다고 압박하고 있고, 야당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국정협의회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최 대행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어느 한쪽으로부터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과 석방으로 최 대행의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의 한 원인으로까지 지목됐던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명태균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도 관심이다. 명태균특검법의 국무회의 처리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우선 11일 국무회의에 이 법안이 상정될지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야권에서는 명태균특검법 처리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일각에서는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경우 특검 수사를 통해 다시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특검법 처리를 반대하는 여권의 목소리 역시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최 대행이 윤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 지정 여부를 지켜보면서 최종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최 대행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선 위헌 요소가 있고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 “무면허 공수처 위법으로 尹 옭아매”… 與, 검찰·공수처 향해 ‘전방위 압박’

    “무면허 공수처 위법으로 尹 옭아매”… 與, 검찰·공수처 향해 ‘전방위 압박’

    “법 무시한 檢 특수본부장 수사 대상檢·헌재, 野 눈치 보면 토사구팽뿐”당 안팎 탄핵 기각·각하 요구 거세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졸속 수사와 기소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의 흠결과 연결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태초부터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어 대통령을 수사할 자격도 능력도 없는 (공수처의) 무면허 수사 폭주가 위법과 탈법의 쇠사슬로 대통령을 옭아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오동운 공수처장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수처를 향한 당내 비판 수위도 한껏 고조됐다. 나경원 의원은 “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을 52일 동안 불법 구금한 박세현 검찰 특수본부장은 반드시 고발돼 수사받아야 한다”며 “공수처 즉시해체법을 추가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을 9시간 45분이나 불법 구금한 것은 명백한 헌정 침탈이자 연성 쿠데타”라며 “쿠데타에 연루된 공수처장을 즉각 파면,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을 거론하고 야 5당이 심 총장에 대한 고발에 나서기로 하자 권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부터 시켜야 한다는 심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헌재를 향해 “민주당의 겁박에 휘둘리지 말라”며 “민주당 눈치를 보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서 봤자 돌아오는 것은 토사구팽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석방에 당 안팎의 고무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헌재를 향한 기각 또는 각하 요구도 거세졌다.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윤 대통령님 석방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추경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각하 또는 기각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전날 석방된 윤 대통령의 관저 앞까지 갔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탄핵 선고가 금요일에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탄핵심판의 불공정과 위법성, 적법절차를 어긴 데 대한 많은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소추문 내란죄 철회, 방대한 수사기록의 불법 확보 등 일반적 검증 절차를 무시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탄핵 재판의 변론 재개가 불가피해졌다”고 헌재를 압박했다.
  • 풀려난 尹… 野 “심우정 탄핵”

    풀려난 尹… 野 “심우정 탄핵”

    與 “이재명표 국정파괴 질병 도져”‘불법감금 혐의’ 공수처장 고발 검토野 “檢총장 사퇴 안 하면 모든 조치”尹 “불법 바로잡은 중앙지법 감사”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석방을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탄핵까지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석방을 환영하는 한편 민주당의 검찰총장 탄핵 경고를 ‘이재명표 국정 파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비상의원총회 직후 “심 총장 스스로 즉각 사퇴를 거부한다면 탄핵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심 총장은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채 내란 수괴 윤석열을 풀어 줬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옷을 벗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구속 취소 결정은 국가기관이 절차적 흠결을 저지르면서까지 그 누구의 인권도 침해할 수 없다는 헌법적 가치를 확인해 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표 국정 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지는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불법감금, 불법체포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52일 만인 전날 서울구치소를 나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불법을 바로잡아 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세대’ 등 지지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담담하고 차분하게 기다릴 것”이라며 “일각에선 거리 정치 가능성을 거론하는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대통령 석방에 대해 지난 8일 “구속기간 산정 문제 등과 관련해 상급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냈다.
  • ‘경영권 분쟁 원점’ 고려아연 vs MBK·영풍 이달 말 재격돌

    ‘경영권 분쟁 원점’ 고려아연 vs MBK·영풍 이달 말 재격돌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이를 지키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격돌한다. 최 회장 측이 지난 1월 순환출자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는데 이를 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하면서다. MBK연합 측은 의결권 회복을 통해 적극적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MBK연합과 최 회장은 이달 말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구성 문제를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MBK연합은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 과반 이상 확보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며 “집중투표제로 인해 주주총회를 거듭할수록 최대 주주인 MBK·영풍 측 선임 이사 수가 2대 주주인 최 회장 측 선임 이사 수보다 많다”고 주장하며 이번 정기주총 이후 임시주총을 1~2회 추가 소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월 최 회장 측은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통한 상호주 의결권 행사를 제약하면서 최대 주주인 영풍의 손발을 묶었다. MBK연합이 이에 반발해 낸 가처분에 대해 법원은 지난 7일 “해외 손자회사를 활용한 순환출자 고리로 상호주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이사 18명 대 MBK연합 1명(장형진 영풍 고문)으로 재편됐는데 법원에 의해 이 결과가 무효되면서 양측이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MBK연합은 많게는 17명 이상의 신규 임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최 회장 측과 이사 수 격차를 13명 대 11명식으로 2명까지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측은 임시주총을 추가 소집할 의향을 내비친 MBK연합에 대해 “기업 가치보다 오직 경영권 획득과 사적 이익을 취할 목적밖에 없는 속내”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 지분은 MBK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34.35%(우호지분 포함)를 갖고 있다. 법원은 최 회장이 도입한 집중투표제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양측은 수싸움에 들어갔다. 영풍은 지난 7일 보유 중인 고려아연 주식 526만 2450주(지분 25.4%)를 신규 유한회사인 ‘와이피씨’에 현물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MBK연합은 “고려아연 주식의 의결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하고 자산 가치를 온전히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현물 출자가 주총 특별결의 없이 이뤄져 위법”이라며 반발했다.
  • 권성동, 野 검찰총장 탄핵 경고에 “또 이재명표 국정 파괴”

    권성동, 野 검찰총장 탄핵 경고에 “또 이재명표 국정 파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검토에 대해 “이재명표 국정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질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9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말을 안 들으면 탄핵으로 직무를 정지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음에 들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조직 전체를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규탄대회를 열고 심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를 거부한다면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법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탄핵부터 시켜야 한다는 심산”이라며 “이재명표 국정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질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는 공수처의 무면허 수사 폭주가 위법과 탈법의 쇠사슬로 대통령을 옭아맨 것, 그리고 공수처를 준연동형 비례제와 정략적 거래를 통해 탄생시킨 것도 바로 민주당”이라며 “수사 폭주 사주해 놓고 실패하자 분을 못 이겨 악다구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도 서둘러야 한다고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탄핵의 칼을 협박 도구로 쓰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느림보 선고 때문”이라며 “기각되어도 손해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를 내리기 바란다”며 “그래야 이재명 세력의 탄핵 폭거에 제동을 걸고 국정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동시 선고는 국정파탄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며 “대통령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는데, 대행이 바뀌는 일이 생기면 행정부마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 “누가 야만인 달래 일어난 일”…러, 美지원 끊기자 우크라에 공세 [핫이슈]

    “누가 야만인 달래 일어난 일”…러, 美지원 끊기자 우크라에 공세 [핫이슈]

    러시아가 미국의 지원이 끊긴 우크라이나에 기다린 듯이 공세를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도 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유발했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밤 도네츠크주 도브로필리아 마을에는 탄도미사일 두 발과 샤헤드 자폭 드론 다수가 날아들어 5층 아파트 등 주거 건물 9채와 쇼핑센터 등이 파괴됐다. 특히 이 공습은 시차를 두고 이뤄져 화재 진화 및 인명 구조에 나선 긴급 구조대도 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구조대원 한 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지고 어린이 7명을 포함해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저녁 연설에서 밝혔다. 그는 앞서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구조대를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하고, “이런 공격은 러시아의 목표가 변함없음을 보여준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이틀간 또 다른 공격으로 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자는 밝혔다. 하르키우와 오데사주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도 주택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 공습이 이어졌다. 이날 새벽에는 하르키우 보호두히우 지역 내 육가공 공장에 드론 한 대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지역 책임자 올레흐 시녜후보우가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일주일 새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젤렌스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충돌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하나둘 끊고 있는 상황을 악용한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이후 무기와 정보지원을 끊었고 상업용 위성사진 접근도 차단했다. 우크라이나의 방어 전선은 그만큼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의 조치가 러시아의 공세 강화를 부추겼다는 비판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친러시아적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지원 중단을 전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가 누구나 할 법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그 위치에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몇시간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퍼부었다. 유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더는 미국에 안보를 의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에 “이건 누군가가 야만인을 달래면 일어나는 일이다. 더 많은 폭탄, 더 많은 공격,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비극적인 밤”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행위가 러시아의 공격에 빌미가 됐다고 지적한 셈이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의 가차 없는 미사일 공격은 푸틴 대통령이 평화에는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더 많은 민간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는 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이 전쟁을 허용하는 동안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파괴하고 차지할 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러시아의 공습을 사실대로 전하고 비난하는 동맹국들에 감사를 표했다.
  • “라틴계 백설공주? 계모가 더 예쁘다”…‘싫어요’ 100만개 폭탄에 결국

    “라틴계 백설공주? 계모가 더 예쁘다”…‘싫어요’ 100만개 폭탄에 결국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발표한 뒤 첫 예고편에 ‘싫어요’ 100만개를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사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디즈니가 대중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을 고려해 런던에서 예정된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언론과의 인터뷰는 진행하되, 그 규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실사 영화 ‘백설공주’는 캐스팅 발표와 함께 논란에 휘말렸다. 백설공주의 영어 이름인 ‘흰 눈’(Snow White)을 뜻하는 캐릭터를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가 맡게 되자, 일부 반감이 표출되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공개된 첫 예고편에 ‘싫어요’가 100만개를 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총 108만여개의 전체 반응 중 ‘좋아요’ 수는 단 8만개에 불과했다. 티저가 공개된 뒤로는 백설공주보다 왕비 역을 맡은 배우 갤 가돗이 더 예쁘다는 반응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졌다. 왕자가 백설공주 대신 계모를 찾는다는 댓글에는 무려 2만 20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디즈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에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속 하얀 피부의 빨간 머리 에리얼과 이미지가 다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지적받았다. ‘인어공주’는 수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블랙 워싱’(black washing, 흑인화) 논란으로 글로벌 흥행에 실패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백설공주’의 주요 캐릭터인 일곱 난쟁이도 논란이 됐다. 디즈니는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난쟁이 캐릭터를 CG로 처리했는데, 이는 할리우드에서 일감이 한정된 왜소증 배우들의 배역을 빼앗았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이외에도 ‘여왕’ 역으로 캐스팅된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에 대해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활동가들이 반발하며 정치적 논란이 가중됐다. 지글러가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2022년 한 인터뷰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은 시대에 뒤떨어졌다”, “왕자가 백설공주를 스토킹하는 관계”라고 말해 일부 원작 팬들의 반감을 샀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백설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 않고, 자신이 되고 싶은 리더가 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사랑 이야기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디즈니 원작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공동 감독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핸드는 지글러가 원작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디즈니는 런던 시사회가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주연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언론과의 접촉에서 민감한 질문을 받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언론 노출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권성동 “尹 석방 당연…‘대통령 불법감금’ 특수본에 책임 묻겠다”

    권성동 “尹 석방 당연…‘대통령 불법감금’ 특수본에 책임 묻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을 석방한 데 대해 “늦었지만 지극히 당연한 석방”이라며 “이미 자행된 불법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석방 관련 입장문에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부터 실제 석방까지 24시간 넘게 걸린 것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직권남용 불법 감금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법원 판결은 물론 검찰총장의 명령까지 불복하며 대통령을 불법 감금한 특수본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제가 입수한 정보로도 심 총장은 특수본에 석방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특수본부장을 비롯한 검사들이 이를 응하지 않는 것은 검찰의 위계질서를 다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현명한 결정” vs “하수인 자처”… 尹 석방에 여야, 상반된 반응

    “현명한 결정” vs “하수인 자처”… 尹 석방에 여야, 상반된 반응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자 여당은 환영을, 야당은 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현명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은 만큼 헌재의 평의 역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이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 결정을 내렸다”며 “시간이 지체된 것은 유감이지만 늦게라도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불법 수사’로 시작된 대통령에 대한 체포구속 전 과정이 정당한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불온한 시도였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영장쇼핑을 통해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고 구속한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제 헌재의 시간이다. 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은 만큼 헌재의 평의 역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법적 해석과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헌정 질서를 훼손한 요소는 없었는지도 철저히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소 취소 결정을 받아들여 윤 대통령을 석방한 데 대해 “신속한 파면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다.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했다”며 “내란 수괴의 졸개이기를 자처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행태 또한 가관이다. 차량에 탑승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개선장군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자신이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 尹 구속취소 비판한 오월단체에 보훈부 ‘정치적 중립 준수’ 압박 논란

    尹 구속취소 비판한 오월단체에 보훈부 ‘정치적 중립 준수’ 압박 논란

    국가보훈부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비판’ 성명을 낸 5·18단체를 압박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8일 광주시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 3단체에 따르면 전날 보훈부는 ‘5·18민주단체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 재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보훈부는 공문에서 “5월 3단체가 7일 발표한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정의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판 성명이 관련 법령 및 정관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법정 보훈단체로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밝혔다. 또 보훈부는 공문을 발송하기 전 오월 3단체 관계자들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어 “정치활동을 하지 마라”, “성명서 원문을 보내라”고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5·18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내란 주범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은 정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사법 정의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성명 발표 전부터 보훈부에서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는 연락이 왔다”며 “성명 발표 후에도 밤늦게까지 원문을 요구하는 등 단체를 정치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보훈부가 윤석열 구속취소를 비판한 5·18단체를 정치적 중립의무 운운하며 야밤에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니 그 시대착오와 판단 착오가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 주범을 내란 주범이라 부리지 말라니, 우리를 호부호형 못 했던 조선시대 홍길동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보훈부는 무엇이 두려워 5·18공법단체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가”라며 “이는 5·18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탄압하고, 5·18정신을 유린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훈부는 부당한 압력행사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5월 3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적극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 ‘전광훈 등장’ 독일 공영방송…“한국계엄 옹호다” 비판에 결국

    ‘전광훈 등장’ 독일 공영방송…“한국계엄 옹호다” 비판에 결국

    독일 공영방송 채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했다는 비판에 휩싸인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도 영상을 삭제했다. 독일 방송사 푀닉스는 앞서 6일(현지시간) ‘인사이드 코리아-중국과 북한의 그늘에 가려진 국가 위기’라는 제목의 28분짜리 다큐멘터리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다큐멘터리를 대신 내보냈다. 푀닉스는 독일 양대 공영방송인 아에르데(ARD)·(체트데에프)ZDF가 함께 운영하는 정책·시사 프로그램 전문 채널이다. 문제의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25일 이들 방송사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됐는데, 방영 취소 후 푀닉스는 물론 ARD·ZDF도 각자 홈페이지에서 다큐멘터리 영상을 내렸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 계엄 옹호 세력의 주장을 부각하고 한국 정치 갈등을 미국·중국·북한의 권력 다툼 관점에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내 16개 인권·언론단체 모임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21조넷)’는 6일 성명에서 “주요 취재원 또한 극우 인사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계엄령의 문제점을 지적한 취재원은 단 한 명뿐이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유럽이 냉전 시대에 가졌던 동아시아에 대한 선입견을 부활시켰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편향성 논란은 현지에서도 제기됐다. 독일 교민단체 ‘재독 한인 윤석열 탄핵집회 모임’은 2195명의 서명을 받아 7일 방송사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단체는 서한에서 “거의 모든 발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며 그들의 주장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저널리즘 원칙에 부합하는지 신중히 검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독일 싱크탱크 국제안보연구소(SWP)도 반발했다. 다큐멘터리에서 계엄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취재원은 SWP 한국학 전문가인 에리크 발바흐 박사가 유일했는데, 연구소 측은 다큐멘터리가 발바흐 박사의 발언을 도구화했다며 방송사에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푀닉스는 7일 한겨레의 관련 질문에 “한국 정치 상황의 복잡성을 제대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푀닉스의 저널리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방송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관점을 부각하는 것이 제작 의도였으나, 우리가 추구하는 필수적인 균형을 이루지는 못했다”라며 다큐멘터리의 편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 “행운을 빈다, 냥!”…‘하이파이브’ 고양이, 인기에 지쳐 휴식 선언한 사연

    “행운을 빈다, 냥!”…‘하이파이브’ 고양이, 인기에 지쳐 휴식 선언한 사연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서원사(西園寺)를 찾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금목걸이를 두른 ‘하이파이브’ 새끼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탕두’라는 이름의 이 4살 고양이의 주인은 2년 전부터 탕두를 서원사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귀 진드기 치료로 귀가 축축해진 탕두에게 일광욕을 시켜주기 위해서다. 탕두의 주말 사원 나들이는 일상이 됐지만, 최근 사원 방문객들과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가 급상승했다. 탕두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하이파이브를 받기 위해 방문객들은 서원사로 몰려들다. 먼 거리부터 일부러 찾아온 방문객도 있었다. 이로 인해 탕두의 여유로운 산책은 ‘팬 미팅’처럼 변해버렸다. 점점 늘어나는 인파에 지친 탕두는 하이파이브 요청에 응하는 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파업 중인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들은 “이 고양이 표정이 ‘다행히 금요일이네’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탕두의 모습이 마치 금요일의 지친 회사원처럼 보였다는 의미다. 그러자 탕두의 주인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탕두를 이용하고 학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탕두의 주인은 “탕두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고 반박하며 안전 문제를 우려해 당분간 탕두를 사원에 데려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 민주당 “檢, 尹 풀어주면 역사에 죄…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

    민주당 “檢, 尹 풀어주면 역사에 죄…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검찰을 향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윤석열을 석방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윤석열 석방 지휘는 있을 수 없는 자기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검찰은 그에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즉시 항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이 윤석열에 대해 구속 기소한 것은 구속기간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기소한 것이 아닌가”라며 “검찰이 현상태까지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자기부정이자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내란수괴를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풀어주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몰아세웠다. 이들은 또 “이 사건 수사주체는 검찰 특수본”이라며 “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은 직을 걸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고 윤석열 석방 지휘를 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는 윤 대통령 석방 결정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도 열 계획이다.
  • “왜 이런 짓을” 또 ‘엽기 영상’ 터졌다…편의점 ‘초토화’된 日상황(영상)

    “왜 이런 짓을” 또 ‘엽기 영상’ 터졌다…편의점 ‘초토화’된 日상황(영상)

    최근 일본에서 편의점 진열대에 있는 음식을 손으로 뭉개고 다시 제자리에 놓는 ‘민폐 영상’이 공유돼 비판을 받고 있다. 7일 FNN프라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편의점 음식을 일부러 망가뜨리는 영상이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편의점 내 상품을 집은 뒤 힘껏 움켜쥐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뭉개더니 다시 진열대로 되돌려 놓는다. 피해를 본 상품은 약 9개로, 주먹밥, 샌드위치, 빵 등 다양하다. 영상은 19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음식 가지고 장난을 치냐”, “장난이라도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 “가게에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말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현지 변호사는 “상품을 구입하지 않고 움켜쥔 경우는 기물손괴죄와 동시에 가게에 대한 업무 방해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물손괴죄에 해당하면 징역 3년 이하, 30만엔(약 294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산한 뒤 행동했더라도 음식을 뭉개고 동영상을 촬영한 행위가 영업방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을 올린 남성의 진짜 목적은 ‘투자 권유’라는 의견도 나왔다. 해당 계정에는 편의점 영상뿐만 아니라 투자 관련 소개 영상도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기 쉽기 때문에, 투자 권유를 하려고 민폐 행위를 촬영한 영상을 올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해를 본 편의점 본사 측은 “동영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점을 특정하는 즉시 경찰과 함께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과거에도 초밥집의 간장병을 핥거나,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넣는 등 음식과 관련된 엽기 동영상들이 논란이 된 바 있다.
  • 尹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與 잠룡들 ‘환영·당연’ 메시지

    尹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與 잠룡들 ‘환영·당연’ 메시지

    金 “국무위원으로서 환영, 매우 올바른 결정”韓 “尹 건강 챙기길… 혼란 초래 공수처 폐지”洪 “공수처장·검찰총장·서울고검장 사퇴해야”吳 “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어 불구속 바람직”여권 잠룡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연달아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구속 기소한 검찰을 향해 책임론도 제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으로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하며, 매우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하물며 국민의 직선으로 선출된 현직 대통령의 기본권이 불법적으로 침해된 사법현실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앞으로 반드시 바로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법원이 공수처,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잘못되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이므로, 헌법재판소도 법적 절차를 엄정히 준수하여 공정하게 재판해 주시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윤 대통령)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다.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법원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속 취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는 폐지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동안 줄기차게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 구속이니 구속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한다”면서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서울고검장은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기를 바란다. 즉시 항고 따위는 안 하는 것이 맞다”라고 했다. 또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모두 무효니 공소 취소부터 즉각하라”며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은 매우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결과”라면서 “이번 사태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민주당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 공수처의 권한도 없는 수사, 무리한 체포를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책임이라도 져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헌법정신을 충실히 따라야 하며, 모든 일은 법치주의 원칙에 철저히 입각해야 한다”면서 “이후 모든 절차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판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불법적 수사, 체포, 구속에 대해 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당연하다”며 “불법으로 국민을 속인 공수처야말로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원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도 절차적 흠결을 조금도 남겨서는 안 된다”라면서 “절차의 공정성이 무너진다면, 헌재가 국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법치주의는 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적 정의도 중요하다”며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수사였던 만큼 더욱 철저했어야 한다”고 썼다. 안 의원은 또한 “그간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국론 분열을 초래한 공수처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법치주의가 흔들리면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법원이 법에 따라 판결한 것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처음부터 수사권 문제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수사했고 직권남용으로 입건 후 내란죄로 기소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절차상 흠결이 있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 유지와 법원의 재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법과 원칙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범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공수처와 검찰의 일 처리 미숙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 또한 공수처와 관계된 법령의 미비 등이 지적받는바 공수처는 존재 자체가 문제가 되게 됐다”며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지휘 책임을 가진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의 빠른 거취 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 ‘머니머신’ 한국 어쩌나…트럼프, 나토에 “방위비 안 내면 미국 안 나서” [핫이슈]

    ‘머니머신’ 한국 어쩌나…트럼프, 나토에 “방위비 안 내면 미국 안 나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와 유럽의 외교·안보 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향해 “돈을 더 내지 않으면 미국은 방어하지 않겠다”며 거듭 방위비 증액약속 이행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이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곤경에 처한다면 그들(나토)이 우리를 보호하러 오겠나. 그렇게 해야 하지만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일부 나토 회원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6월 나토 정상회의 때까지 방위비 증액 약속을 이행하라고 독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나토를 향해 GDP의 5% 수준으로 방위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일본 방위비 증액도 우회 거론…한국에도 압박하나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도 언급하며 방위비를 더 부담하라고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그는 “일본과 매우 흥미로운 조약을 맺고 있다. 우리는 일본을 보호해야 하지만 일본은 우리를 보호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런데 일본은 우리에게서 큰돈을 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교도통신은 “수십 년간 지속돼 온 (미국의) 일본과의 안보 조약이 상호주의에 어긋난다고 불만을 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역시 유럽이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향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인 2019년에도 한국에 5년간 방위비를 매년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씩 늘려 부담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또 최근 선거운동 기간에는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 인출기)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한국이 방위비로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를 지출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 ‘美가 우릴 따라할 줄이야’ 트럼프 권위주의 행보에 놀란 中 [머나먼 중국]

    ‘美가 우릴 따라할 줄이야’ 트럼프 권위주의 행보에 놀란 中 [머나먼 중국]

    “인류의 본보기 국가였던 미국이 우리의 과오인 문화대혁명(문혁·1966~1976)의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세계사적 격변과 충돌을 지켜보며 상당수 중국인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직 한 분을 기쁘게 해주려는 정부의 공식 발표, 반대파에 가해지는 언론의 협박, 지도부에 잘 보이려고 충성 경쟁에 나선 기업가들, 그리고 자신을 ‘왕’이라고 부르길 서슴지 않는 최고 지도자까지… 중국에서나 볼 수 있다고 여겼던 일들이 이제 미국에서도 목격된다는 사실을 두고 중국인들은 ‘혼란의 10년’으로 규정된 문혁과 비슷한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혁은 1966년 마오쩌둥 전 주석이 일으킨 극좌 운동으로 그가 사망한 1976년까지 지속됐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으로 미국과 소련을 이길 수 있다”며 시작한 대약진 운동(1958~1962)이 실패해 비난이 커지자 학생들을 선동해 반대파를 제거하고자 기획됐다. 사회주의 중국의 과거를 미화하고 싶어하는 공산당이지만 문혁만큼은 ‘분명한 과오’로 인정한다. 문혁의 참상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에도 잘 묘사돼 있다. 이 기간에 학자와 관료 등 170여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오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며 살인도 서슴지 않던 ‘홍위병’은 이성이 마비돼 비판자를 공격하는 이들을 뜻하는 보통명사가 됐다. NYT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정부 공무원을 감축하고자 파견한 20대 보좌관들이 과거 마오의 홍위병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농담반 진담반으로 ‘3선 연임’을 언급하는 것을 보며 많은 중국인들은 “시 주석이 그에게 ‘나는 (장기집권을) 할 줄 안다. 도와줄까’라고 말할 것”이라고 농담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문혁 기간 마오쩌둥은 38세 문맹 농민을 부총리로 승진시키는 등 능력이 모자란 인사들로 ‘인의 장막’을 구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도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의 핵심 충성파로 분류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6일 자기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TV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를 이끄는 미국의 외교장관이라고 보기 힘든 기행이다. 그가 뉴스에 출연한 날은 교회력 절기인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었다. 사순절에 신도들은 속죄와 참회의 의미로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그린다. 루비오 장관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지금껏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고 재의 수요일 방송에 출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기행을 종교적 이유로 해석하기 어렵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CEO를 특별 대우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자극받아 대통령의 관심을 끌기 위해 ‘관종 행보’를 연출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베이징에 사는 리웨아오 기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내각 회의에서 기립 박수를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올린 뒤 “그간 내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과소평가했다”고 썼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공직자들이 권력에 굴종하는 모습은 매한가지라는 풍자다. 한 변호사는 리의 게시물에 “이들이 치는 박수의 리듬이 너무도 익숙하게 느껴진다”라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우리나라(중국)와 북한, (권위주의) 친구들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모두 옳았다’고 적힌 모자를 기자들에게 나눠주자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중국어로 “미국에서도 마오쩌둥이 태어났다! 위대한 지도자 트럼프 대통령 만세, 만세, 만세!”라고 비꼬았다. 앞으로 대통령 기자단에 참여할 수 있는 언론 매체를 백악관이 직접 선정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도 중국 충칭의 한 누리꾼은 “(중국에서) 매우 익숙한 전술”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미국처럼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나라가 되기를 바라던 일부 중국인은 자신들의 롤모델 국가가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에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있다. ‘장쉐’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탐사 저널리스트 장원민은 “지금의 미국은 중국과 너무도 비슷해서 그 친근감에 압도된다”고 비꼬았다. 2023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영구 이주한 그는 “이제 막 프라이팬에서 도망쳐 나왔더니 활활 타는 불 속에 들어가 버린 격”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수십 년간 중국 관련 저술에 몰두한 미 언론인 이안 존슨은 “미국이 중국에 비견될 만큼 권위주의 국가로 전락한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퇴행이 정확히 평행한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미국은 외부의 압력 없이 스스로 자기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는 1966년 문혁 초기 공산당이 했던 일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이 느끼기에 가장 큰 충격 가운데 하나는 중국 주재 미 대사관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의 논조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자랑하는 내용으로 도배되면서 ‘중국 공산당의 선전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전직 경찰 출신으로 중국 정부에 비판적 의견을 갖고 있는 덩하이옌은 X에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 대사관들도 이 정도로 최고 지도자를 강박적으로 찬양하지 않는다”면서 “(공산당 선전매체인) 인민일보가 미 대사관으로 옮겨간 것 같다”고 썼다. 35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주중 미 대사관 공식 웨이보 계정은 그간 민주주의 가치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해 전파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에 공감하는 일부 중국인은 이 계정에 댓글을 달아 자국 정부와 비교하는 등 제한적이나마 미중 간 ‘공론장’ 역할을 수행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니콜라스 번스는 2023년 연설에서 “우리(미 대사관)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는 중국인에게 미국의 사회와 역사, 미중 관계에 대한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은 중국 관영 언론의 왜곡된 시각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가치에 우호적인 중국인에게 미 대사관의 웨이보 계정은 미국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였다. 그런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사관 웨이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홍보 수단으로 바뀌는 등 ‘영혼’이 사라지자 중국 사용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미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생명과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러시아를 내내 비난해 왔다.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선 중국에 대해서도 에둘러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그런데 한달쯤 전부터 미국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를 비난하고 러시아를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자 중국의 웨이보 사용자들은 “(자국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려는) 미국은 부끄럽지 않으냐”며 반발하고 있다. 장첸판 베이징대 법학과 교수는 NYT에 “문화대혁명식 접근은 정직함도 효율성도 가져오지 않는다. 법치주의 파괴만 가져올 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현 행보를 에둘러 지적했다.
  • 의대 정원 백기 든 정부…환자·시민단체 “1년간 버텼는데 허탈”

    의대 정원 백기 든 정부…환자·시민단체 “1년간 버텼는데 허탈”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하자, 환자단체와 시민사회에서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의료개혁 백지화를 우려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7일 “지난 1년 동안 (의대) 증원 정책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치만 보던 교육부와 여당이 수많은 환자의 희생 끝에 이제 와서 정책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의료계 입장을 수용해왔으나 매번 의료계 설득에 실패했다”며 “의대 정원의 숫자에 매몰돼 핵심 의료과제인 의료 개혁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의사 증원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당혹스럽고 실망스럽다”며 “정부가 의사 인력 정책 추진에서 또 한 번 물러났으니 이제 의료계는 의료 개혁도 백지화하라고 요구할 텐데, 심히 우려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도 강하게 비판했다. 곽경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어떤 조건이 있더라도 내년 의대생 3058명 모집에는 완벽하게 반대한다”며 “그간 의사들이 나간 상황에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현장을 지켰는데, 이렇게 정원을 동결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성토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도 “이렇게 했는데도 학생들이 안 돌아오면 그다음에는 또 더 내줘야 하는 거고,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하는 데 국민도 피곤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이렇게 한발 물러서면 더 큰 후퇴가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안은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국장은 “결과적으로 또 (의대 정원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된 것 같고, 이렇게 하면 또다시 의료공백 사태나 갈등의 소지가 생길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사회적 합의가 어렵더라도 원칙적으로 논의를 끌고 갈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입법하고 합의하는 역할을 먼저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조국혁신당 “검찰, 尹 구속최소 결정에 즉시 항고해야”

    조국혁신당 “검찰, 尹 구속최소 결정에 즉시 항고해야”

    조국혁신당은 7일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검찰을 향해 “즉시 항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구속 취소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이 결정은 윤석열의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이 구속 시간을 잘못 계산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러한 중차대한 일에 시간 계산을 잘못할 리가 없다. 고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윤석열 수사팀과 지휘 선상에 있는 자들을 감찰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즉각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라”며 “그게 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 수뇌부는 한 명도 빠지지 말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다른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윤석열은 증거 인멸과 수사 및 재판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또 윤석열이 머무를 한남동 관저 앞은 내란 옹호자들과 극우 파시스트들의 둥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도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인용을 접한 뒤 곧바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폭동과 내전 사태로 몰고 있는 극우내란 세력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며 “제2의 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재앙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尹 구속 취소 결정에 “공수처장, 검찰총장 등 사퇴하라…탄핵도 기각돼야”

    홍준표, 尹 구속 취소 결정에 “공수처장, 검찰총장 등 사퇴하라…탄핵도 기각돼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서울고검장은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줄기차게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이니 구속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무효라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모두 무효이니 공소 취소부터 즉각하라”며 “그리고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공수처장 등을 향해 “기초적인 법 상식도 없는 저런 사람들이 사정기관의 책임자라는 게 참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거나 7일 내에 항고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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