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한해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도둑질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728
  • 김여정 “이재명, 역사 바꿀 위인 아냐”… 대통령실 “새 시대 열겠다”

    김여정 “이재명, 역사 바꿀 위인 아냐”… 대통령실 “새 시대 열겠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또다시 벽을 세웠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반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김 부부장이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인물을 평가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 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서도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방어적 훈련’이라는 전임자들의 타령을 그대로 외워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의 대남 메시지는 지난달 28일, 지난 14일에 이어 세 번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나 미국과의 관계에서 판을 끌고 가려는 차원에서 강하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에서 당장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새로운 정황도 포착됐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18일 정리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년간 위성사진과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영변에서 지난해 12월 새로운 시설이 건설되기 시작해 올해 5월 외부 공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IAEA는 이번 시설이 평양 근처 강선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북한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검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석 개조해 특별석으로”…‘2억 부당수익’ 한화이글스, 고발당해

    “장애인석 개조해 특별석으로”…‘2억 부당수익’ 한화이글스, 고발당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구단이 홈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내 장애인석 일부를 특별석으로 변경해 운영한 것과 관련해 대전 한 장애인 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20일 대전장애인권익수호연대(가칭·수호연대)와 대전시의회 황경아 부의장은 장애인석을 없애고 특별석을 운영한 구단 관계자를 형사 처벌해 달라며 대전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수호연대는 이날 고발에 앞서 한화이글스 구단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날 발표된 한화이글스 박종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에 오히려 공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호연대는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보는 삐뚤어진 관념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는 사과문”이라며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재발방지책을 만들 것이며 해당 관계자들을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관계자가 형사 처벌될 때까지 우리는 강력하게 한화그룹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호연대 외에도 이번 사태에 목소리를 내는 다른 두 장애인단체는 최근 한화이글스의 요청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지난 4월 정기 점검에서 구장 내 2층 장애인석 90석이 인조 잔디로 덮여있고, 일부 장애인석 쪽에 이동형 일반석이 설치되면서 장애인 이동 통로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조 잔디를 제거하는 등 장애인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한화이글스가 시정명령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가장 비싼 경기를 기준으로 8000원짜리 장애인석 4석이 5만원짜리 특별석 7석으로 탈바꿈한 것인데, 올 시즌 한화생명볼파크에서 50회 이상의 게임을 한 한화는 장애인석을 속여 팔아 2억 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한화이글스는 지난 19일 박종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장애인석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장애인 여러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불편을 겪으신 장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19일과 20일 복수의 장애인 단체와 시설 개선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 다시 한 번 장애인 여러분께 구단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장애인 팬 여러분의 실질적인 요구안을 도출해 장애인 배려를 위한 동선, 예매환경, 가격, 시설 등을 위한 전반적인 개선 작업을 실시하겠다. 이번 일로 발생한 매출 이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화이글스 사례를 언급하며 ‘모든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석 운영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지자체와 협의해서 조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최교진 과거 발언 잡음 계속…이번엔 탄핵 집회 비속어 논란

    최교진 과거 발언 잡음 계속…이번엔 탄핵 집회 비속어 논란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 후보자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공유하며 “잘가라 병신년”이라고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는 2016년 12월 31일 소셜미디어(SNS)에 “딸, 사위와 만나 함께 세종문화예술회관 계단에 자리 잡았습니다. 잘 가라 병신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하단에는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 즉각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 든 사진을 올렸다. ‘병신년’이란 표현은 2016년이 병신년(丙申年)이란 점을 빗댄 비속어로 풀이된다. 당시 시점이 2016년의 마지막 날이라 묵은해를 보낸다는 의미로도 읽히지만, 장애인·여성 비하를 뜻하는 비속어를 염두에 둔 발언이란 지적도 나온다. 최 후보자는 SNS에 올린 정치색 짙은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사법 살인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공유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여러 건 공유하기도 했다. ‘자녀 입시 비리’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수사를 놓고 2021년 “검찰의 칼춤”이라는 비판 글도 올렸다.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최 후보자는 선출직인 교육감으로서 유권자들에게 매 활동을 보고하겠다는 마음으로 SNS에 글을 올려왔다”며 “그런 과정에서 일부 표현들에 대해 최 후보자 스스로 ‘과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할 건 사과하고 인사청문회 때 어떤 경위로 그런 발언을 하게 됐는지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11억 874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4억 9400만원과 예금 3억 6200만원, 배우자 예금 2억 1655만원과 제주 토지 1억 705만원 등이다.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 김여정 “리재명, 력사 바꿀 위인 아냐”…대통령실은 유감 표명

    김여정 “리재명, 력사 바꿀 위인 아냐”…대통령실은 유감 표명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리재명은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또다시 벽을 세웠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반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김 부부장이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인물을 평가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확실히 리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면서도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는 발언 등을 거론하며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쏘아붙였다. ‘개꿈’이라는 표현은 앞서 지난 14일 발언 때도 등장한 바 있다. 그는 또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 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 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 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며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 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남북관계 주요 부처 장관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실명도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했다. 안 장관과 조 장관이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장관은 북한이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위협’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 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서도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방어적 훈련’이라는 전임자들의 타령을 그대로 외워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화해의 손을 내미는 시늉을 하면서도 또다시 벌려놓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및 미싸일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화국 령내로 공격을 확대하는 새 련합작전계획(‘작계 5022’)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작계 5022는 기존 ‘작계 5015’를 대체하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작전계획으로 고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대응 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부장의 이번 발언이 외무성 국장들과의 자리에서 나왔다는 것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재확인한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의 대남 메시지는 지난달 28일, 지난 14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도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대북·통일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 지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앞으로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나 미국과의 관계에서 판을 끌고 가려는 차원에서 강하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에서 당장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새로운 정황도 포착됐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18일 정리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년간 위성사진과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영변에서 지난해 12월 새로운 시설이 건설되기 시작해 올해 5월 외부 공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IAEA는 이번 시설이 평양 근처 강선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북한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검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해야

    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해야

    전북도의회가 농촌진흥청 일부 조직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0일 성명에서 “농진청 일부 연구 부서의 수도권 이전 계획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정부 정책 기조를 거스를 뿐 아니라 도민과 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 연구와 농업인 지원을 총괄하는 농진청은 전북이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일부 기능을 수도권으로 되돌리려는 발상은 명백히 시대 역행적이며 퇴행적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측은 “조직 기능을 통합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소속 일부 식품 연구 부서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작물 병해충과 재배 환경 연구 부서 일부가 전주로 이전한다”면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조정일뿐 특정 연구 부서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소속 기관 식품 연구 부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번 조직 기능 조정은 식품업체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에서 민간과의 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 [단독] 2분기 연속 자본잠식 KDB생명, 이번엔 홋카이도 외유

    [단독] 2분기 연속 자본잠식 KDB생명, 이번엔 홋카이도 외유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한 가운데 2분기 연속 자본잠식에 빠진 KDB생명이 쇄신은커녕 외유성 해외 행사를 연이어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호화 시상식을 연 데 이어 일본 홋카이도에서 ‘우수한 판매 실적’을 자축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고위 임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지사장 100여 명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21일까지 3박 4일간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판매 우수 지사장들을 불러다 격려하겠단 취지인데 사실상 외유성 행사다. KDB생명은 지난 4월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우수 설계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자본보다 부채가 많은 2분기 연속 자본잠식 상태로 추가 자금 수혈과 조직 슬림화를 진행해야 하는 처지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외유성 행사 진행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올 6월 말 기준 KDB생명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순자산)가 -1242억원으로 지난 3월(-1348억원)에 이은 2분기 연속 자본잠식 상태다. 상반기 자본금은 4983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125%에 달한다. 순이익은 1분기 27억원에서 상반기 -10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경과조치 적용 기준 163.95%로 당국 권고치(130%)를 넘겼지만,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의무준수비율(100.0%)에 한참 못 미치는 40.60%에 불과하다. 고객에게 보험금을 돌려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한국산업은행은 KDB생명 정상화와 매각에 실패해 올 들어 자회사로 편입시켰지만 ‘밑 빠진 독’을 안고서도 정상화엔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은은 2010년 KDB생명(옛 금호생명) 인수 이후 현재까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으나 경영 정상화에 실패했고,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강석훈 전 회장이 임기를 마친 뒤 직무대행하는 김복규(사진) 산은 전무이사도 KDB생명 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 지속돼온 KDB생명 경영난을 회사 내부에서도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주주인 산은이 ‘우리는 어디를 보고 갈 것’이라는 경영 방향성을 세우지 않는 게 문제”라면서 “KDB생명을 사겠다는 곳이 없어 자회사로 만들었으면 살려야 하는데, 회사를 정상화할 생각을 안 하고 매각할 생각만 하니 답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아들을 인질로 잡고 목에 엽총 겨눈 아빠”…공권력 쏘며 무자비한 23시간의 도주극[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아들을 인질로 잡고 목에 엽총 겨눈 아빠”…공권력 쏘며 무자비한 23시간의 도주극[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학교서 아들 데려가며 사건 시작2017년 7월 4일 오전 9시 30분, 경남 고성군에 거주하던 김모(41) 씨는 초등학교 교실을 찾아가 담임교사에게 “아들과 여행을 가겠다”고 말하고 아들 A군(7)을 데리고 나왔다. 전처가 새 남자와 교제하며 아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날 아침 심한 말다툼을 벌였고, 전처에게 “아들과 함께 죽겠다”는 문자까지 보낸 직후였다. 김씨는 아들을 태운 채 달리며 전처와 영상통화를 했다.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해라”라는 말을 아들에게 강요했고, “마지막 모습은 사진으로 보라”는 등 살해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오전 10시 23분에는 진주시 진양호지구대에서 본인 소유 레밍턴 엽총을 출고했다. 그는 수렵면허 취득 후 유해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해 총기에 능숙했다. 연달아 순찰차·구급차 대치, 엽총 난사엽총 ‘레밍턴’ 군경 살상용으로도 사용이후 김씨는 아들을 태운 채 진주·합천 일대를 배회하다 오후 4시 57분 합천호 인근 야산에서 경찰과 마주쳤다. 트럭이 진흙에 빠지자 경찰 순찰차가 추격했고, 김씨는 총을 발사해 위협했다. 이어 아들 목에 총을 겨누며 순찰차를 강탈했고, 민간 승합차·구급차·화물차까지 차례로 빼앗아 도주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경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아 경찰관 3명이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었다. 구급차 운전석을 개머리판으로 깨부수고, 소방관을 협박해 차량을 강탈하는 등 폭주가 이어졌다. 총은 최소 78발 발사됐다. 터널에 막혀 23시간 인질극 막 내려친부 “아들 살해하고 자살하려 했다”전처에 고통 주려고, 양육비도 부담김씨의 질주는 결국 합천 황매산 터널 입구에서 멈췄다. 경찰이 양쪽을 차단해 포위망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들을 인질로 잡고 “전처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총을 겨누었다. 경찰은 특공대와 저격수를 배치하고 협상팀을 투입했다. 오후 9시 55분 서울에서 급히 온 전처가 현장에 나타났고, 김씨는 오후 10시 25분 아들을 풀어주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총을 자신에게 겨눈 채 경찰과 대치했으며, 이튿날 오후 4시가 돼서야 자수 의사를 밝히며 검거됐다. 아들을 데리고 학교를 나선 지 23시간 만이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3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워왔으나 전처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새 삶을 택하자 분노를 키워왔다. 2017년 봄 재결합이 거절되고, 교제하던 여성과도 결별하면서 심리적 압박이 극심해졌다. 여기에 도박으로 진 빚 3000만 원이 더해지며 그는 극단적 선택을 계획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들을 죽이고 자살해 전처에게 고통을 주려 했다”고 진술했다. 징역 5년-재판부 “공권력 경시 차단 필요”“아들 목에 엽총 겨눠 평생 상처 남겼다”창원지법 거창지원은 2017년 11월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들을 인질로 경찰차를 들이받은 점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엄벌을 강조했다. 다만 친권자인 김씨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것은 ‘미성년자 약취·유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지만 1심은 5년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이 사건은 아동을 인질로 한 극단적 범행이자 경찰 대응 매뉴얼의 한계를 드러냈다. 경찰은 아들의 안전을 우선시해 적극적인 제압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 결과 공권력이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창호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는 “공권력을 강하게 행사하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자체 징계까지 당하는 일이 빈번해 경찰 대응이 위축된다. 공권력이 약하면 중고생까지 무시하는 등 사회가 무질서해진다”며 “인천 층간소음 사건 당시 여경 무용론 등 경찰 현장대응 문제가 계속 불거져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강화는 됐지만 대응 5단계를 3단계로 단축하고 물리력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천열 기자
  • 학생들 훈계하는 트럼프?…美·유럽 백악관 정상회담 사진 구설

    학생들 훈계하는 트럼프?…美·유럽 백악관 정상회담 사진 구설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정상과의 다자회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Oval Office)에서 유럽 정상들과 앉아있는 모습이 마치 문제아 학생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앞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평소 트럼프가 자신의 참모들을 앞에 두고 회의하는 듯한 모습으로, 세계 권력의 상하구도가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확대 회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글을 인용해 “평등한 입장에서 백악관에 온 지도자들이 어떻게 이토록 모욕적인 상황을 허용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도 거들고 나섰다. 매체는 “새로 공개된 백악관 사진이 당혹스러운 권력 다툼으로 비판을 받고있으며 이는 세계적 단결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무색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 [포착] 학생들 훈계하는 트럼프?…美·유럽 백악관 정상회담 사진 구설

    [포착] 학생들 훈계하는 트럼프?…美·유럽 백악관 정상회담 사진 구설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정상과의 다자회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Oval Office)에서 유럽 정상들과 앉아있는 모습이 마치 문제아 학생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앞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평소 트럼프가 자신의 참모들을 앞에 두고 회의하는 듯한 모습으로, 세계 권력의 상하구도가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확대 회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글을 인용해 “평등한 입장에서 백악관에 온 지도자들이 어떻게 이토록 모욕적인 상황을 허용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도 거들고 나섰다. 매체는 “새로 공개된 백악관 사진이 당혹스러운 권력 다툼으로 비판을 받고있으며 이는 세계적 단결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무색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 프로야구선수협 “도 넘는 선수·가족 비난 멈춰달라”…아내·반려견 위해 협박까지

    프로야구선수협 “도 넘는 선수·가족 비난 멈춰달라”…아내·반려견 위해 협박까지

    최근 일부 프로야구 팬의 몰지각한 악성 비방 행위에 대해 선수들이 직접 이를 멈춰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0일 성명을 통해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두는 등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프로야구 전 선수단은 끈끈한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등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행위들은 이미 도를 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프로야구 선수들은 일부 팬들이 경기 후 개인 혹은 가족들의 SNS에 욕설 등이 담긴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최근 아내와 반려견에 대한 위협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선수협은 이와 관련해 “절대로 건강한 비판이나 사랑이 담긴 질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무책임한 화풀이에 불과하다. 무심코 행해진 행위는 프로야구 선수를 위축시키고 더 나아가 프로야구 전체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프로야구의 더 나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프로야구 팬분들께 간절히 호소드리며, 선수협 또한 팬과의 교량 역할을 바탕으로 건강한 응원문화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출판사 보담 “우리는 리박스쿨과 무관····역사왜곡 책 출간 안 해”

    출판사 보담 “우리는 리박스쿨과 무관····역사왜곡 책 출간 안 해”

    전남 지역 학교도서관 등 전남교육청의 8개 도서관과 전남도립도서관에 ‘리박스쿨 교재’가 비치돼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해당 도서를 펴낸 출판사가 역사를 왜곡하지 않았고 최근 논란이 된 ‘리박스쿨’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전남도의회 임형석(더불어민주당·광양1)의원은 전남지역 초·중·고 10개 학교가 도서관에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를 총 18권 비치하고 있고, 이중 초등학교 4곳의 도서관은 5건의 대출 이력까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출판사 보담은 “우리가 출간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등의 도서가 ‘리박스쿨 늘봄 강사 교육교재’로 활용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리박스쿨이 역사를 왜곡해 제작한 교재’로 표현했지만 독립적으로 제작·출판한 것으로 해당 도서에는 ‘건국절’이라는 표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순사건 관련 보도에서도 군경의 민간인 학살을 암세포 제거에 비유했다고 했지만 실제 본문에는 억울하게 희생된 군인·민간인은 ‘정상 세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담 측은 “본 도서가 리박스쿨 제작물로 오인돼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폐기·회수 조치되고 있고 많은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판매 중단, 계약 취소 등으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고 있고, 저자 명예가 훼손되는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서로 다른 의견이 공존하는 성숙한 민주사회라고 믿는다”며 “이번 사안이 진영 논란으로 휩쓸리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생산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교육회의 등 16개 역사·교육단체는 지난 19일 전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학교, 도서관의 ‘리박스쿨’ 관련 도서 비치에 대한 전남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남교육청은 지난 달 관내 18개 도서관에 관련 도서 26권을 폐기하도록 조치했다고 사과했지만, 실제 더 많은 역사 왜곡 도서가 있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고 이같이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에도 한 학교장이 교사들의 반대에도 역사 왜곡 도서를 구입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직접 교재를 배포했지만, 전남교육청은 교장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고 종결했다”며 “전수조사나 지도·점검에 나섰다면 오늘날의 사태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역사 왜곡 도서 현황 전수조사 여부, 해당 학교명·도서명·처리 경과 공개, 역사·교육 전문가와 유족회 등이 참여하는 도서 검증 위원회 운영 의사 등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교육청에 전달했다.
  • 가덕신공항 지연 책임 여론 의식했나…현대건설,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 포기

    가덕신공항 지연 책임 여론 의식했나…현대건설,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 포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수의계약을 일방 파기해 부산지역에서 비판받은 현대건설이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 입찰을 포기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시에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가 지난 3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현장 설명회에 참여한 16개 건설사에 입찰 참여 의사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 데 대한 답변이다. 벡스코 제3전시장은 사업비가 2900억원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앞서 벡스코 1, 2 전시장 공사를 맡은 바 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현대그룹 계열사가 공기업인 벡스코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기 있기도 하다. 헌대건설은 애초 제3 전시장 공사 수주 의지를 보였으나,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을 포기한 뒤로 지역사회에서 비판이 일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자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입찰 조건이었던 공기 84개월보다 2년 늘어난 기본 설계안을 제시했고, 국토부가 거부하자 계약 체결을 포기했다. 이 탓에 부산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제3 전시장을 비롯한 국책·관급 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원석 시의원은 지난달 24일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업체에 대한 최소한의 입찰 제한조차 검토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부산시에 현대건설의 입찰 제한 조치를 주문했다.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전시장 사업 참여를 포기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일방 포기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지연 부산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서 착공의 지연과 혼란을 초래한 기업으로, 떠날 자유는 있으나 공공에 손해를 떠넘긴 책임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면서 “대규모 공공개발 사업처럼 지역사회 파급력이 큰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과징금 부과, 재입찰 제한, 지역 피해 보상 등으로 책임을 묻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뒤에서 껴안고”…제자 2명 성추행한 중등교사 집행유예로 ‘석방’ 왜

    “뒤에서 껴안고”…제자 2명 성추행한 중등교사 집행유예로 ‘석방’ 왜

    제자 2명을 뒤에서 껴안는 등 강제로 추행한 중학교 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2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을 이수하고,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교사로서 제자들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에서 추행한 것은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아이들이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고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피해자 1명과 원만히 합의하고 다른 피해자 1명에게 일정 금액을 형사 공탁한 점과 사건이 밝혀지고 곧바로 구속돼 일정 기간 구금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기도 모 중학교에서 학생 2명을 각각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들을 뒤에서 껴안거나 허리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당국은 최초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전수 조사를 벌여 추가 피해를 확인한 뒤 A씨를 직위 해제했다.
  • “날씨가 쾌청” 했더니…신입 반응 “조선족이세요?” 황당

    “날씨가 쾌청” 했더니…신입 반응 “조선족이세요?” 황당

    젊은 세대의 문해력 붕괴를 보여주는 황당한 사례가 또다시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서울의 한 직장인 A씨는 최근 신입사원과 거래처로 향하던 길에 “오늘 날씨가 쾌청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입사원은 “대리님, 어제 술 드셨냐”고 되물었다. 쾌청이란 단어를 숙취 없는 상태로 오해했던 것이다. A씨가 “쾌청은 날씨가 상쾌하게 맑다는 뜻”이라고 한자 풀이까지 곁들여 설명했지만, 신입사원은 곧바로 “대리님, 조선족이세요? 한자를 엄청 잘 아신다”고 물었다. 당황한 A씨는 “우리 집안은 대대로 한국 사람”이라고 해명해야 했고, 뒤늦게 신입사원은 ‘조선족이라고 해서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쾌청이 그렇게 어려운 단어냐” “무식한 건 둘째치고 무례하다” “책을 읽지 않으니 언어 감각이 떨어진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쾌청만이 아니다” 반복되는 문해력 논란 문해력 부족이 불러온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에는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이해하는가 하면 “금일”을 금요일로 착각하거나 “우천 시”를 특정 도시 이름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줄줄이 올라왔다. “이부자리”를 “별자리”로, “족보”를 “족발보쌈세트”의 줄임말로 착각하는 사례도 있다. 안내문에 “금주”라고 적었다가 아이들이 술과 연관된 줄 알고 항의했다는 어린이집 사례까지 알려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 가운데 국어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22년 8.0%에서 2024년 9.3%로 높아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학교 3학년 역시 10%가 넘는 학생이 기초 학력에 미달했다.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학생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성인도 다르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제성인역량조사에서 한국 성인의 언어 능력 점수는 249점으로 평균보다 11점 낮았다. 언어와 수리, 문제 해결 능력이 모두 OECD 평균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문해력은 단순히 단어를 아는 수준을 넘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의 뿌리”라며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까지 포괄하는 문해력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폭염에 실신한 놀이공원 직원…인형 탈 못 벗고 의무실 실려 간 이유

    폭염에 실신한 놀이공원 직원…인형 탈 못 벗고 의무실 실려 간 이유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인형 탈을 쓴 채 공연에 나선 직원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이 의상을 벗지 못한 채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디즈니랜드의 직원 안전 규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위니 더 푸’ 캐릭터인 ‘티거’ 의상을 입은 한 직원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티거 의상을 입은 직원이 의식을 잃은 듯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과 방문객들이 선풍기를 이용해 직원의 체온을 낮추려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직원은 지난 3일 정오쯤 퍼레이드 도중 열사병으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하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섭씨 35도까지 치솟았다. SNS를 통해 영상이 확산하자 많은 네티즌은 위급한 상황인데도 직원이 인형 탈을 벗을 수 없었다는 점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 의상을 입은 사람은 방문객들의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인형 탈을 벗는 것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왜 탈을 벗기지 않았나. 공기를 충분히 쐬게 하려면 탈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디즈니랜드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저런 상황에서 규정이 그렇게 중요한가”, “동심을 위해 탈을 쓰고 있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디즈니랜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해당 직원이 쓰러진 지 2분 만에 휠체어를 타고 디즈니랜드 내 의무실로 이송돼 간호사의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디즈니랜드 측은 성명을 통해 “향후 야외 공연 시간을 단축하고, 기온이 높은 기간에는 공연 일정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 법무법인 광장, 국내 시장 1위 넘보나...해외기관 평가에서 높은 점수 받아

    법무법인 광장, 국내 시장 1위 넘보나...해외기관 평가에서 높은 점수 받아

    매출, 국내변호사 수와 더불어 국내 대형 로펌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를 꼽자면 해외 로펌 평가 전문 기관의 평가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Chambers Global’, ‘Asialaw Profiles’, ‘IFLR1000’, ‘Legal 500 Asia Pacific’, ‘Benchmark Litigation’ 등 해외 평가 기관의 평가는, 매년 시장의 중요 사건을 수행한 실적과 각 전문팀의 인력 현황을 담은 로펌 제출 자료는 물론, 그 로펌과 경쟁 로펌 변호사 및 고객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 자체 리서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놓고 있어 세계적 고객들도 인정하는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된다. 이러한 해외 평가 기관의 평가 자료는 로펌들이 서로 업무를 보낼 때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돼, 로펌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 해외 평가 기관을 살펴보면 먼저 세계 최고 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Chambers Global이 있고,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Euromoney의 계열사 Asialaw에서 발행하는 Asialaw Profiles 평가가 있다. 또 핵심 자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금융 및 기업 거래 업무에 관해 세계 각국의 로펌과 변호사를 평가하는 유일한 금융 법률 디렉토리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1000의 평가가 있으며, 법률 전문지 Legalease에서 발행하는 Legal 500 Asia Pacific의 평가, 분쟁조정 및 소송법 분야 전문지 Benchmark Litigation이 발표하는 ‘Benchmark Litigation Asia-Pacific Awards’ 등이 있다. 이들 해외 평가 기관은 단순한 지지 투표만으로 평가하는 일부 국내 언론사 평가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심층적이고 정교한 평가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각 로펌으로부터 그 해 수행한 주요 사건들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는다. 사건의 규모뿐만 아니라 난이도, 선도성까지 고려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얼마나 영향력 있고 주목받는 사건을 수행했는지 비교한다. 이때 각 로펌은 해외 평가 기관의 충실한 확인을 돕기 위해 거래 상대방을 포함한 거래 참여 당사자와 각각의 법률 대리인 정보, 언론 보도 내역 등까지 제공해야 한다. 해외 평가 기관은 각 로펌의 실적뿐만 아니라 전문분야별 인적 구성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두터운지도 살펴본다. 전문분야 전반을 고르게 커버하고 있어, 고객의 다각적인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다. 예컨대 Asialaw의 경우 법률 자문 영역을 Banking and Finance 등 13개로 나눠 분석하고, 이에 더해 산업 영역별로도 Aviation and Shipping 등의 11개 영역을 평가한다. 총 24개 영역에서 골고루 진용을 갖춰야 글로벌 시장에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로펌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해외 평가기관, 24개 영역에서 심층적이고 정교하게 수치화해무엇보다 해외 평가 기관은 각 로펌이 제출한 자료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객관성이 높다. 여러 로펌을 인터뷰해 상호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면, 어느 로펌과 어느 변호사가 수준 높은 자문을 제공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걸러진다. 이 과정에서 경쟁 로펌의 비판에 대해 반박할 기회도 주어지는데, 이 단계가 그야말로 진검승부가 된다. 같은 사건에서 일해본 외국 로펌 파트너들도 한국 로펌이나 개별 변호사들을 평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냉정할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다. 이들은 자신들도 변호사로서 해외 평가 기관들의 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놓지 않으면 자신의 신뢰도를 좀먹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장의 주요 고객이 referee가 돼 채점 혹은 인터뷰 등의 방식으로 각 로펌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를 제공한다. 이때도 빅딜을 의뢰하는 고객들을 찾아 평가를 요청하기에 1고객 1투표 방식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내보인다. 주니어 사내변호사들의 의견과 대기업 법무실장급 임원들의 의견에 같은 무게를 주지 않는 것이다. 법률 시장의 규모가 커져 각양각색의 사건들이 진행되고 사내변호사들의 수 또한 급증한 시점에서, 어느 방식이 대형 로펌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는 분명해 보인다. 이상의 표에서 보듯이 해외 평가 기관의 로펌 전문팀 평가는 매출 규모에서 1, 2위를 다투는 김앤장과 광장이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으며, 매출 규모 3위 이하인 다른 로펌들과는 상당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사의 평가 방식은 질문지를 사내변호사협회 등을 통해 사내변호사들에게 보내고 설문에 대한 응답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외처럼 팀 구성원이 얼마나 훌륭한 변호사들로 이뤄졌는지, 얼마나 중요하고 창의적인 자문을 수행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팀 구성과 실적에 대한 경쟁로펌과 고객의 평가는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인 지표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로 보인다.
  • 홍준표, 한덕수·이상민·김문수 저격…“허욕·벼락·속옷쇼”

    홍준표, 한덕수·이상민·김문수 저격…“허욕·벼락·속옷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홍준표 전 시장은 19일 SNS에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본래 사려 깊고 신중한 사람이었는데 끝까지 수분(守分)했으면 좋았을 것을, 참 아까운 사람이 나라 망치고 보수세력 망치고 당 망치고 저렇게 인생을 끝내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면서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게 50여년 관료 생활을 아름답게 끝낼 길이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추종 세력들에 놀아나 허욕에 들떠 대통령 꿈을 꾼 결과가 이렇게 될 거라 예견하지 못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상민 전 장관을 향해서는 “이태원 참사 때 물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지 않고 버티다가 내란 연루로 구속되는 수모를 당했다”며 “합리적이고 점잖은 사람인데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은 격”이라고 평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초상집 상주라도 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처럼 속옷 차림으로 쇼하는 사람도 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최근 김 후보가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막겠다며 상의를 벗고 농성한 장면을 겨냥한 것이다. 홍준표 전 시장은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이 특검 수사와 기소 대상에 오른 사실을 짚으며 “아까운 사람들이 허망한 길을 걸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한덕수 전 총리는 이날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6시간 넘게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위증 혐의로 이날 기소됐다.
  • 트럼프 “당신이 러시아라면 어떻겠나” 대놓고 푸틴 편

    트럼프 “당신이 러시아라면 어떻겠나” 대놓고 푸틴 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놓고 ‘푸틴 편’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 하루 만인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불가능하다고 못 박으며 이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형태의 안보보장은 필요할 것이지만 나토 가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며 “당신이 러시아라면 적이 국경에 있는 걸 원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 있어서 그들(유럽)은 현장(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려 한다. 우리는 그들을 돕고 싶다”며 “아마도 당신은 방공 지원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미국)처럼 그런 장비를 가진 나라는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과 관련, 앞서 트럼부 정부가 미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을 지적하자 “나는 (미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 내가 대통령이다. 나는 단지 사람들이 죽는 걸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토뿐 아니라 크림반도 문제로 시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두 가지(나토 가입과 크림반도 반환) 모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2014년 1차 우크라이나 침공 때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것에 대해서도 “순전히 (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잘못”이라며 “오바마는 단 한발의 총격도 없이 넘겨줬고, 이는 내가 본 가장 나쁜 부동산 거래 중 하나였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 평화 협상을 하는 것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푸틴이 잘해주길 바란다. 젤렌스키도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젤렌스키는 어느 정도 유연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만약 잘 된다면 내가 3자회담에 참여해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의회 국외연수 줄줄이 취소… 반납 예산은 경제 회복 활용

    국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민생 회복에 지원하는 지방의회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의회가 하반기에 진행하려던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는 해외연수를 강행하려다 수사 부담과 여론 악화에 전격 취소한 뒤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도의회와 익산, 군산, 정읍, 고창, 임실 등 14개 시·군의회가 대부분 해외연수를 중단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11일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예산 1억여원을 지역경제 회복 재원으로 전환했다. 군산시의회도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고 반납 예산을 취약계층 지원, 시민 안전·생활환경 개선 등에 배정하기로 했다. 완주군의회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의 해외연수비를 전액 삭감했다. 광주 동구의회는 공무국외연수 예산 3000여만원을 반납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예산을 아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산 부산진구의회도 해외연수 예산 1억원을 반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 북구의회도 노곡동 수해에 넉달 전 함지산 산불 피해까지 발생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다음달 대만 연수를 취소했다. 충남 아산·천안시의회는 국외연수비를 수해복구 사업비로 전환했다. 대전 중구의회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예정된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수해와 폭염이 심각한데 외유성 연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다. 지방의회가 국외연수를 잇따라 취소하는 이유는 경찰이 항공권 조작으로 여행경비를 부풀렸다는 꼬리를 잡고 수사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론 악화를 의식한 지방의원들의 ‘수사 칼날 피하기’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국외여행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강화한 것도 지방의회에 부담을 주고 있다. 행안부는 출국 45일 전 출장계획서를 누리집에 게시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했다. 국민권익위는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915건의 국외출장실태를 전수점검해 항공권을 위조하거나 변조한 405건(44.2%)을 적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항공권 조작으로 빼돌린 예산이 18억원, 체재비 과다 지급 및 예산의 목적 외 사용도 5억원을 넘는 것으로 봤다.
  • 국민 76% “노란봉투법 통과되면 노사 갈등 심화할 것”

    국민 76% “노란봉투법 통과되면 노사 갈등 심화할 것”

    국민 10명 중 8명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 시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봤다. 경제계와 외국인 투자 기업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여당과 정부는 예정대로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국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4%는 개정안 통과 시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80.9%는 파업의 횟수와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업 차원에서는 협력업체 계약 조건 변경(45.5%), 국내 사업 축소·철수(40.6%), 해외 사업 비중 확대(30.1%)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경제6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노란봉투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개정안이 협력업체 노조의 원청업체에 대한 쟁의행위를 정당화하고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아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선업계의 경우 근로자의 63.8%가 사내하청으로 일하고 있어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면 경영 의사결정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 기업의 우려도 커졌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가 한국의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법안은 수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노란봉투법이 개정될 경우 1년 이상의 시행 유예기간을 부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노사 모두에 실질적인 안정성과 책임을 부여하자는 취지”라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년 유예에 대해선 “법안 통과 후에 할 얘기”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시중에서 과도하게 의혹을 증폭하는 건 오히려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