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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는 약 33만명 죽었는데…우크라 “우리 측 전사자 5.5만 명” 주장 [핫이슈]

    러시아는 약 33만명 죽었는데…우크라 “우리 측 전사자 5.5만 명” 주장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년째로 접어든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 전사자가 5만 5000명이라고 밝혔다. 젤레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에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 군인 5만 50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 누적 사망자 수가 4만 6000명을 넘고 부상자는 38만 명에 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망자 5만 5000명에는 직업 군인과 징집병이 포함돼 있다”면서 “실종자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평화 협정 기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미국과의 약속을 여겼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면서 “푸틴이 두려워하는 인물은 오직 트럼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경제적 제재와 함께, 미군의 직접 개입을 원치 않을 경우 우리에게 이전할 수 있는 무기가 그 수단”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사망자 규모를 5만 5000명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군 사망자는 32만 5000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27일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과 영국 정부 추정치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군 사상자(사망자, 부상자, 실종자 모두 포함)는 총 120만 명, 사망자는 32만 5000명가량이라고 파악했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60만 명 수준이며 이 중 전사자는 10만~14만 명으로 추정됐다. CSIS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의 총사상자가 최대 180만 명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봄에는 2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자 규모가 늘면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도 현저히 느려지고 있다”고 짚었다. 러시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수감자를 전투에 투입하는 한편 북한에서도 파병을 받아 우크라이나보다 우세하게 병력 규모를 유지해왔지만, 매달 수만 명에 달하는 전력 손실에 진격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아부다비서 3자 협상한편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협상을 재개했다. 이번 협상은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세 나라는 지난달 23~24일 아부다비에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3자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영토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차 협상은 눈에 띄는 성과 없이 끝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르 몽드에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이 1m, 1㎞를 점령하는 데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하려면 러시아는 추가로 80만 명의 전사를 감수해야 하고, 진격 속도도 매우 느려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씨줄날줄] 16세 선거권

    [씨줄날줄] 16세 선거권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21세였던 선거 연령은 1960년 민법상 성인 기준인 만 20세로 처음 하향 조정됐다. 이후 45년 만인 2005년 만 19세로 낮춰졌고, 2019년 만 18세로 재조정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청소년이 정당에 가입해 정치 활동에 나설 수 있는 나이는 이보다 낮다. 2022년 정당법 개정으로 당원 가입 하한이 18세에서 16세로 내려갔다. 같은 시기에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피선거권이 만 25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청소년 참정권 확대 및 정당 공천 18세 출마자들의 길을 실질적으로 터 주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정당 활동은 할 수 있는데 투표는 못 하는 16~17세의 모순이 부각되면서 ‘16세 선거권’ 도입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교육과 입시, 노동, 기후위기 등 핵심 의제 당사자인 10대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으며 조기 정치 참여 경험이 민주시민 의식을 높인다고 강조한다. 반면 독립적 판단보다 주변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 시기의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사회적 판단력에 있어 성인들에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16세 선거권’은 지금까지 주로 진보 진영 의제였다. 교육감 선거에서부터 도입하자는 제안을 할 때마다 보수 정당은 ‘교실의 정치화’ 우려를 이유로 반대해 왔다. 장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보수·진보 교원단체와 학부모가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 교육부의 초중고교 대상 선거 교육을 두고도 ‘이념 편향’을 비판했던 당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의아할 뿐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사설] 당 쇄신 입도 안 뗀 野 대표, 왜 메아리 없는지 각성부터

    [사설] 당 쇄신 입도 안 뗀 野 대표, 왜 메아리 없는지 각성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목소리만 높았을 뿐 설득력이 없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8개월은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면서 ‘3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조금도 타격받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뜬금없다고밖에 할 수 없는 영수회담 제안에 청와대는 검토하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정당의 힘은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장 대표의 연설에 파괴력이 없었던 까닭이다. 장 대표는 자신의 연설이 왜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에 그쳤는지 돌아봐야 한다. 그는 어제도 “국회가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입법 독재의 전당이 됐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국민이 부여한 107석의 정치력을 국민의힘이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부터 먼저 반성해야 한다. 장 대표 체제 이후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정치적 영향력이라고는 없는 보수 정치인의 친목 단체로 전락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에는 출마 희망자가 차고 넘치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후보 기근 현상마저 빚고 있다. 국민의힘의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연임 도전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당 운영에 공개 비판을 하고 나섰으니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거론되고 있는 몇몇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손사래 치기에 바쁜 모습이다. 입으로는 중도 확장을 말하는 장 대표도 국민의힘이 ‘TK 지역당’으로 전락한 사실을 모를 수 없다고 본다.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당의 혼돈을 수습하고 쇄신할 방안에는 입도 떼지 않았다. 이런 수준의 연설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여겼다면 정치를 모르는 것이다. 아예 강성 당원과 특정 지역 정서에 호소할 작정이었다면 수권 정당을 표방하는 전국 정당의 리더로서 더더욱 자격이 없다. 국민과 교감하지 못하는 자신의 정치력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짚어 봐야 할 것이다.
  • 檢 ‘MBK 홈플러스 사태’ 이례적 사건 재배당

    서울중앙지검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부회장 등의 사건을 재배당했다. 검찰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례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MBK 홈플러스 사건을 반부패3부(부장 김진용)에서 반부패2부(부장 이상혁)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개시하고 진행한 부서가 아닌 새로운 부서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난 수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했던 사건에 대해 최근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고 있는 점에 대한 반성적 고려하에 ‘수사·기소 분리’의 취지를 담고 있는 검찰청법 제4조 제2항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사건 재배당은 재량에 속하는 권한이지만, 재배당 이유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수사를 이끌었던 4차장, 반부패2부장 등이 모두 교체된 상황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재배당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부장들이 다 바뀌어서 수사한 검사는 남아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검찰이 “기소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완수사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불기소 수순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사건을 수사해왔지만, 구속영장 청구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이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간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직무대리 김봉진)는 지난달 7일 김 회장 등 주요 피의자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
  • 李, 직접 매도 지시는 안 한다지만, ‘文정부 반면교사’ 靑 참모들 고심

    李, 직접 매도 지시는 안 한다지만, ‘文정부 반면교사’ 靑 참모들 고심

    청와대 다주택 보유 참모들의 주택 처분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참모들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택 처분을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다가는 문재인 정부 당시 다주택 참모들에게 쏟아진 비판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유정 대변인과 김상호 춘추관장 이외에도 집을 내놓은 다주택 보유 참모가 더 있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주택 보유 참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청약으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일시적 다주택자”라면서 “분양권을 받은 아파트의 완공이 다가오면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고 잔금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6명 중 12명이 2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다. 이 가운데 5명이 주택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과 김 관장은 각각 경기 용인 아파트와 서울 강남 다세대 주택을 매물로 내놨다. 다만 두 참모는 이 대통령이 최근 다주택자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기 전부터 처분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학습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는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신뢰도에 타격을 줬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마이TV에 출연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팔아라, 팔지 마라’ 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며 “각자 판단해 정리했으면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주택은 매각이나 증여 등의 방식으로 개인이 정리할 사안”이라며 “투기 목적이 아니라, 이사 과정에서 전세를 주거나 업무를 보다가 다주택자가 된 경우 등 각자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 기득권에 맞선 李 ‘성공 방정식’… 선거 앞 ‘부동산 민심’도 노려

    기득권에 맞선 李 ‘성공 방정식’… 선거 앞 ‘부동산 민심’도 노려

    “집값 고통받는 국민 더 배려받아야”계곡 정비·성남시의료원 성과 바탕‘저항 극복, 원칙 수호’ 일관된 소신 다주택 무관한 중도·지지층 결집도 “집값 못 잡을 땐 李대통령에 큰 부담”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에게 직접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기득권의 저항’을 꺾고 성과를 내며 정치적 성장을 거듭한 이 대통령의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접 이슈를 주도하는 것이 지지층 결집 등에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4일 엑스(X)에서 ‘정부가 5월 9일 예정대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는 시간이 촉박해 매물을 내놓기 어려워졌다’는 내용의 신문 사설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4년 전부터 매년 종료가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직접 내놓은 메시지들을 보면 ‘다주택자와 그들을 비호하는 정파·언론의 저항을 이겨 내고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기저에 깔려 있다. 특히 ‘저항 극복, 원칙 수호’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부터 일관돼 온 소신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의 해법은 결국 (정책 결정권자의) 용기와 결단에 달려 있다”며 “기득권자 저항을 감수하고 원리 원칙대로 아주 강력한 정책을 취하면 정상적인 시장경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정가’ 이 대통령의 주요 성과인 성남시의료원, 경기도 계곡 정비, 코스피 5000 등도 기득권의 저항을 깨고 성과를 다수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상화는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것 역시 이러한 성공 공식을 따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엔 다주택자를 원칙대로 다루는 것이 여권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 민심에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수도권의 다주택자 비율은 14%가량이다. 한 현역 의원은 “이미 강남 부동산은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이 대통령은 그 정서를 노린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지난 2일 공개된 리얼미터의 조사(오차 범위 95% 신뢰 수준에 ±2.0%,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54.5%로 3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이슈를 직접 주도하면서 향후 정책 효과가 미미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이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檢 ‘MBK 홈플러스 사태’ 이례적 사건 재배당

    檢 ‘MBK 홈플러스 사태’ 이례적 사건 재배당

    서울중앙지검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부회장 등의 사건을 재배당했다. 검찰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례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MBK 홈플러스 사건을 반부패3부(부장 김진용)에서 반부패2부(부장 이상혁)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개시하고 진행한 부서가 아닌 새로운 부서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난 수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했던 사건에 대해 최근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고 있는 점에 대한 반성적 고려하에 ‘수사·기소 분리’의 취지를 담고 있는 검찰청법 제4조 제2항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사건 재배당은 재량에 속하는 권한이지만, 재배당 이유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수사를 이끌었던 4차장, 반부패2부장 등이 모두 교체된 상황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재배당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부장들이 다 바뀌어서 수사한 검사는 남아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검찰이 “기소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완수사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불기소 수순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사건을 수사해왔지만, 구속영장 청구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이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간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직무대리 김봉진)는 지난달 7일 김 회장 등 주요 피의자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
  • 권총강도 날려버린 아르헨 여자경찰 ‘처벌’ 위기…온라인선 모금운동 [여기는 남미]

    권총강도 날려버린 아르헨 여자경찰 ‘처벌’ 위기…온라인선 모금운동 [여기는 남미]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권총강도를 자동차로 들이받아 하늘로 날려버린 아르헨티나의 여자경찰이 처벌 위기에 처했다. 사정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가해자가 된 여자경찰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박수를 보내면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뺑소니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 여자경찰을 돕자면서 국민들이 온라인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그룹의 한 관계자는 “변호사비용을 비롯해 여자경찰이 법적 대응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우리가 모아주자는 취지”라면서 “처벌에 앞서 징계라도 받게 되면 생계도 어려울 것 같아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로에 설치된 교통단속용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알려진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킬메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통행량이 많던 퇴근시간에 권총을 든 2인조 강도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던 한 남자가 타깃이었다. 총으로 남자를 위협해 오토바이를 강탈하려는 의도였지만 남자는 살짝 방향을 틀고 속도를 내면서 봉변을 면했다. 졸지에 ‘먹잇감’을 놓친 2인조 강도가 잠시 우왕좌왕할 때 뒤에 오던 검은색 승용차가 강도 중 1명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차에 치인 강도는 하늘로 치솟더니 갓길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현지 언론은 “자동차가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작심한 듯 강도를 들이받았다”면서 “언뜻 봐도 2~3m를 솟구쳤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낸 자동차는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사라졌고 현장에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앰뷸런스가 달려왔다. 사고를 당한 권총강도는 26세 청년으로 두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현지 언론은 “부상한 강도의 상태가 점점 악화돼 3일 현재는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의료진도 회복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총강도를 날려버린 운전자는 현직 여자경찰이었다. 여자경찰은 사고 후 경찰서를 찾아가 권총을 들고 있던 남자를 치었다고 자수했다. 다만 여자경찰은 “고의로 강도를 들이받은 것은 아니며 너무도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어서 피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보임해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자경찰은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인터넷에선 오히려 그에게 칭찬과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여자경찰을 처벌하기보다는 표창장을 주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네티즌 페드로는 “경찰이 강도를 잡았는데 죄가 된다는 말이냐”면서 “경찰은 국민의 상식에 맞춰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가브리엘라(여)는 “당시 강도가 손에 총을 들고 있었다”면서 “그런 강도를 자동차로 들이받아 날려버린 건 경찰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책이었다”고 말했다.
  • 과로로 사망한 지 8시간 만에 또 ‘업무 지시’ 받은 남성 사연 [핫이슈]

    과로로 사망한 지 8시간 만에 또 ‘업무 지시’ 받은 남성 사연 [핫이슈]

    중국의 30대 남성이 과로사한지 8시간 만에 회사로부터 또다시 업무 지시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가오광후이는 광둥성(省)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일을 좀 해야 한다’며 앉아 있었다. 그러다 몸 상태가 더욱 악화했고 결국 경련을 일으키다 병원으로 가던 중 의식을 잃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가오 씨는 광둥 제2중의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의료진은 그의 사인을 ‘과로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라고 진단했다. 아내는 “남편은 사망 당일인 토요일에도 회사 업무 시스템에 5번이나 접속했다. 심지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도 남편의 메신저 계정이 새 업무 단체 대화방에 추가됐다”면서 “사망 8시간 후에는 남편의 메신저로 계정으로 긴급 업무 지시 메시지가 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은 사망 전 매일 저녁 밤 9시 30분이 넘어서야 귀가했다. 이렇게 과도한 업무는 2021년 팀장으로 승진한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숨진 가오 씨는 평소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너무 많고 팀원들과 함께 일해야 해서 조퇴나 휴가를 쓰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IT 종사자 잡는 ‘996 근무제’ 논란가오 씨의 과로사 사례가 알려진 뒤 현지에서는 IT 기업 종사자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996 근무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96 근무제’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퇴근하고, 주 6일 동안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 72시간을 근무하는 셈이다. 이러한 근무제는 인터넷과 플랫폼 사업이 초고속 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한 데다 성과급 등 보상 기대가 일부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주 72시간 근무가 과로와 번아웃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붕괴하며 출산·가족 문제까지 이어진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 일부 기업은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하루 8시간, 주 44시간 내외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회사는 직원의 초과 근무 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996 근무제’는 위법이라는 판례·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했으나 일부 기업은 여전히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양새다.
  • “설마 학대?” 차량 범퍼에 끼인 백구…“억측 말아달라” 알고 보니

    “설마 학대?” 차량 범퍼에 끼인 백구…“억측 말아달라” 알고 보니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 범퍼에 백구가 다리와 머리만 내놓은 채 끼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공분을 낳았는데, 이는 학대가 아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용인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던 백구가 김해에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어는 “김해 물류센터들이 모여있는 산업단지 앞 도로에서 급정거한 차량의 앞 범퍼 틈새에 백구가 몸이 완전히 끼인 채 공포에 질려 덜덜 떨고만 있었다고 한다”며 “목격자에 따르면 차량이 급정거하는 순간 백구가 충격으로 밀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해 백구를 구조했다”면서 소방서 및 지역 동물보호소와 통화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학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진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범퍼 구조상 사고로 해당 위치에 끼이기 어렵다”, “스스로 저기 들어갔을 리는 없지 않느냐”며 동물 학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고라니가 차량 앞 범퍼에 낀 줄 모르고 운전해서 집까지 온 사례도 봤다”며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네티즌도 있었다. SNS 올라온 백구 사진에 “동물 학대” 공분해당 사진으로 백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케어는 SNS에 사진을 공개하고 백구의 행방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케어 측은 “1월 31일 용인에서 목격됐다”며 “운전자의 태도와 당시 상황이 확인돼야 학대 정황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는 차주가 동물을 학대했다며 차주를 강하게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몇몇 네티즌이 해당 사진의 정황 및 백구의 행방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케어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말도 안 되는 억측 댓글이 많다”며 “도로에 강아지가 뛰쳐나와 차주는 급정거했고, 119 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백구의 안전을 살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급대원이 도착해 차 범퍼를 다 뜯어내 구조했다”면서 “강아지가 다친 것은 마음이 아프나, 차주가 동물 학대를 했을 것이라는 댓글은 백구를 걱정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던 차주를 본 목격자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케어에 “지인이 목격했다”면서 차량이 급정거해 백구가 범퍼 안에 밀려 들어갔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해 구조했다고 제보했다. “김해에서 해당 차량이 앞 범퍼가 뜯어져 나간 채 도로 위에 멈춰 서 있는 것을 봤다”, “경남 양산의 한 보호소에 백구에 대한 공고가 떴다”는 댓글도 있었다. 다만 케어 측은 “사고 가능성이 강하게 추정되지만 사고 여부가 확정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구는 골절 등 부상은 없었지만 심장 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케어는 보호소에 백구에 대한 입양 신청을 했으며, 공고 기간이 끝나면 백구를 데려올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 [속보] 장동혁 “공천뇌물 사건 李·김현지·민주당 지도부 모두 수사해야”

    [속보] 장동혁 “공천뇌물 사건 李·김현지·민주당 지도부 모두 수사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항소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 3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한민국 체제의 형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데 자신들의 힘을 다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민생 정책을 경쟁하는 토론의 장이 아니라,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입법 독재의 전당이 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3대 정치특검에 260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 검사 120명을 포함한 600명의 수사팀을 꾸렸다”며 “특검 수사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라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2차 특검과 내란특별재판부를 철회하고, 검찰 해체 시도를 중지해야 한다”며 “정작 특검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통일교 사건 등을 언급했다. 특히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선 “정상적인 수사라면 관련자 모두 진작에 구속됐어야 한다. 비리를 알고도 덮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이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까지 모두 수사를 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결국 이 세 사건 모두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며 “항소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3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직설 화법의 日다카이치 소비세 감세 공약·외국인 정책엔 ‘침묵’...왜?

    직설 화법의 日다카이치 소비세 감세 공약·외국인 정책엔 ‘침묵’...왜?

    직설 화법과 보수 강경 노선으로 존재감을 키워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에서는 소비세 감세와 외국인·안보 정책 등 민감한 의제를 동시에 피하고 있다. 자민당 압승 전망 속에 실점을 최소화하는 ‘방어형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하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보수 색채가 강한 정책과 쟁점화 가능성이 있는 발언을 의도적으로 자제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도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 직전에는 안보 정책 강화 등 보수 색채가 강한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유세 현장에서는 경제 정책 홍보에 집중하며 국론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언급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안보 분야에서는 논란 소지가 있는 의제를 의도적으로 피해갔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이 추진하는 3대 안보 문서 개정은 언급했지만, 무기 수출 확대를 위한 규정 철폐 방침이나 보수 진영 핵심 의제로 꼽혀온 ‘스파이 방지법’ 제정은 유세에서 다루지 않았다. 국기 훼손죄와 외국인 규제 강화 관련 발언도 극히 제한적이었다. 실제 아사히가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그의 연설을 주제별로 분석한 결과, 외교·안보는 3.3%, 외국인 정책은 0.8%에 그쳤고 ‘일본 국기 훼손죄’ 언급 비율은 0.3%에 불과했다. 반면 ‘경제 정책’ 언급은 65.4%로 가장 높았고, 후보자 소개·투표 호소가 17.6%를 차지했다. 소비세 감세 역시 같은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식료품 소비세 제로를 “나의 숙원”이라고 강조했지만, 유세 현장에서는 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침묵에는 야당의 감세 카드를 선제적으로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최대 야당인 중도개혁 연합이 식품 소비세 감세를 핵심 공약으로 꺼내자 2년 한시 추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원 대책 없는 감세가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제계 우려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런 전략 변화에 대해 아사히는 “다카이치 총리가 국론을 양분할 수 있는 대담한 개혁 추진을 명분으로 지난달 23일 중의원을 해산했음에도, 선거 국면에서는 오히려 쟁점화를 피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짚었다. 다카이치 총리 측근은 신문에 “하고 싶은 것을 전면에 내세우면 비판받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유보통합의 완성은 아이들 안전 보장부터 시작되어야”

    박석 서울시의원 “유보통합의 완성은 아이들 안전 보장부터 시작되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정한 교육·보육 재정 마련을 위한 표준비용 산정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문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영남대 김병주 교수의 발제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 의원은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사립 교육기관의 시설 안전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의원은 “서울 유치원생의 78%가 다니는 사립유치원 건물의 운영 기간이 평균 30년을 넘었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사유재산이라는 논리로 시설개선 지원을 외면해 왔다”면서 “생색내기용으로 지원하는 기관당 300만원의 환경개선비로는 노후 계단이나 화장실 하나 제대로 고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의원은 현행 ‘사립유치원 적립금 및 차입금 운용지침’의 구조적 결함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건물이 노후화되어 큰 수리비가 필요한 시점에 정작 장부가액이 낮아져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줄어든다”며 “적립 한도를 10%로 묶어두고 대출 상환 중에는 적립조차 못 하게 하는 경직된 규정이 우리 아이들의 안전 투자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성공적인 유보통합 재정 설계를 위해 ▲시설·안전 환경개선비의 독립 계정 신설 ▲규모 및 노후도 연계형 차등 단가 구조 도입 ▲안전 취약지표 연계 성과 인센티브 제공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상 시설 개선 비용 명시 등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유보통합의 성공은 아이들이 딛고 선 바닥과 숨 쉬는 교실의 안전을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공·사립의 이분법적 논리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 최훈종 하남시의원,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하남 연장’ 촉구

    최훈종 하남시의원,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하남 연장’ 촉구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지난 3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하남 연장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만장일치 채택을 이끌어냈다. 최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위례신도시가 하남, 성남, 송파가 어우러진 하나의 통합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행정 경계가 철도 서비스 수혜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위례 하남 지역 주민들이 총 1256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을 성실히 납부했음에도 단 하나의 도시철도역조차 확보하지 못한 현실을 ‘심각한 사각지대’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최 의원은 “2008년 확정된 위례신사선이 민간투자사업의 파행과 유찰을 거듭하며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을 안겨줬다”라며 “비용은 지불했으나 혜택은 전혀 없는 현 상황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최근 위례신사선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단순히 과거의 계획을 답습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하는 한편, 위례 하남 연장 사업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최우선 과제로 반영해 확정할 것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은 원활한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주민과 정부 사이의 신뢰의 증표”라며 “인위적인 행정 경계에 의한 통행 단절을 종식하고 하남 주민들의 생존권과 교통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 활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李 대통령 “다주택자 대비 안 한 책임…매물 없다? 허위보도”

    李 대통령 “다주택자 대비 안 한 책임…매물 없다? 허위보도”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일 다주택자 규제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가 재차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 일부 다주택자들을 향해 “미리 대비하지 않은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자신의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미 4년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중과 유예의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도 정부가 확실하게 중단 메시지를 내지 않은 책임이 적지 않다는 내용의 신문 사설을 링크로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전날에는 ‘정부 규제로 다주택자가 피해를 입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비판하며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시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로 게제하며 “‘효과 없다, 매물 안나온다’ 이런 엉터리 보도도 많던데, 그런 허위보도하는 이유가 뭘까요”라고 되물었다.
  • 李대통령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 더 배려 받아야”

    李대통령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 더 배려 받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비판을 향해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 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정부가 5월 9일 유예를 종료키로 하면서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는 시간이 촉박해 매물을 내놓기 어려워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중과 유예를 원칙대로 5월 9일에 종료하되, 종료일 전까지 계약할 경우 3~6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한다면 중과를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달부터 5월 9일 중과 유예는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강조해왔다.
  • 1월 ‘탈팡’ 110만명… 한 달 만에 10배 급증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로 지난달 쿠팡 앱 이용자 수가 110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 1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3318만 863명으로, 한 달 전보다 3.2%(109만 9901명)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알려진 후 지난해 12월에 쿠팡의 전월대비 MAU 감소율은 0.3%였지만, 한 달 만에 이른바 ‘탈팡’ 행렬이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보상으로 지난달 15일에 피해 대상인 3300만명 고객 전원에게 1인당 최대 5만원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으나, 외려 ‘마케팅 쿠폰’이란 비판이 나오면서 소비자를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반사이익을 얻은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이용자 수는 644만 3758명으로 6위였지만, 지난달에는 10% 증가한 709만 662명을 기록하면서 G마켓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쿠팡에 이어 종합몰 앱 2~4위인 중국계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1.3%), 테무(-0.3%)도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 3위는 11번가였다.
  • [김상연 칼럼] 국민의힘에는 왜 이해찬이 없는가

    [김상연 칼럼] 국민의힘에는 왜 이해찬이 없는가

    이해찬 전 총리 빈소를 찾은 유시민 전 장관은 오열했다. 그 옆에 한명숙 전 총리가 울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도착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체, 아니 진보 진영 전체가 슬픔에 잠긴 분위기였다. 전직 대통령도 아닌 한 명의 원로 정치인에게 애도가 범람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만약 국민의힘 쪽 원로 중 누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렇게 눈물의 애도를 받을 만한 정치인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이 부분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차이가 아닐까. 물론 두 당은 태생적으로 다르다. 민주당은 민주화운동을 함께 하면서 다져진 동지의식 같은 게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保守)라는 말 그대로 지키는 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전우애가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외국의 사례를 보면, 보수 진영에서도 영웅시되는 정치인이 있다. 한국의 보수 정당에서 그 부분이 결여됐다면 뭔가 이상한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당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치인은 여야 할 것 없이 누구나 권력욕, 즉 자리 욕심이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정치인은 설사 개인적 불이익을 받더라도 당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만은 대체로 금기시한다. 이 전 총리는 2016년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부당한 공천 배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민주당 자체를 비난하는 일은 삼갔다. 그렇다고 그가 억울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전 총리는 “눈앞이 캄캄해서 집으로 가 아내를 붙들고 펑펑 울었다”고 훗날 박지원 의원에게 털어놨다고 한다. 국민의힘 쪽 풍경은 다르다. 공천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했다는 한 원로 정치인은 “정당 해산 사유” 운운하며 자기가 몸담았던 당에 저주를 퍼붓는다. 당이 잘되라고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정당 해산’이라는 표현을 듣는 국민은 국민의힘이 상징하는 가치마저 가볍게 보게 된다. 인간은 스스로를 모욕한 뒤에 남들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법이다. 당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니 소신이나 노선이 자주 바뀐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텃밭인 서울 강남 지역에서 3선을 한 강성 보수주의자였는데, 하루아침에 이재명 정부 장관 자리를 받았다. 반면 박영선 전 민주당 의원의 경우 윤석열 정부 시절 총리 발탁설이 있었으나, 결국 없던 일이 됐다. 하마평이 어디까지 사실이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중요한 건 박 전 의원이 어쨌든 노선을 갈아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민의힘 사람들은 ‘배신’에 민감하다. 배신자라는 단어는 유독 국민의힘 쪽에서 횡행한다. 유승민·한동훈 같은 정치인은 대통령과 대립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지금까지 배신자 소리를 듣는다. 같은 보수 진영 안에서 걸핏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배신자라고 손가락질을 하니 갈수록 배신자가 늘어난다. 국민의힘은 원래 “정당 해산” 같은 치욕스러운 말을 들을 당이 아니다. 보수를 대표하는 국민의힘엔 자랑할 만한 가치가 무성하다. 민주당이 민주화에 기여했다면, 국민의힘은 산업화에 기여했다. 지금의 경제 10위권 선진국 위상, 세계를 주름잡는 반도체와 자동차, 그런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한류 문화 확산 등은 보수의 가치가 생산해 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 빛나는 유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가. 이 전 총리는 민주당 계열 대통령 네 명(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의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 그들과 모두 친하고 이해관계가 맞아서 그랬던 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점찍어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문재인 정권 때 당에서 쫓겨날 뻔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서슬 퍼런 친문(친문재인)들의 시선을 무릅쓰고 구제했던 게 이 전 총리다. 지금 국민의힘에는 소리(小利)를 버리고 보수 정치의 대의를 위해 몸을 던질 정치인이 있는가.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조계종·명진 스님 10년 만에 화해… 소송전 일단락

    승적 박탈 문제로 갈등을 빚은 대한불교조계종과 명진 스님이 10년 만에 화해했다. 조계종은 3일 대변인 입장문을 내고 “명진 스님에 대한 징계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더 이상의 대립을 멈추고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진 스님 또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고하지 않기로 뜻을 모아주심에 따라 양측은 오랜 사안을 원만히 매듭짓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를 지냈던 명진 스님은 2016년 방송 등에서 종단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고, 조계종은 “근거 없이 승가의 존엄성과 종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듬해 4월 제적을 결정했다. 명진 스님은 2023년 조계종을 상대로 제적 결정이 무효라며 소송을 냈고, 지난해 6월 1심에 이어 지난달 항소심도 승소했다. 다만 명진 스님이 청구한 위자료 3억원에 대해선 소멸시효가 지났다며 기각했다. 이날 조계종은 당시 징계와 관련해 “종단에 대한 비방과 종단 자산이었던 옛 한국전력 부지 환수 과정의 문제점 등을 사유로 징계한 바 있다”며 “명진 스님이 종단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총무원 역시 종단 자산 환수에 대한 사실 오인으로 명진 스님이 오랜 기간 겪으신 어려움과 고초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가의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과거의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경남도민 75.7% “행정통합 주민 투표로 결정”

    53.1%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지역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가속도대전·충남, 주민대상 타운홀 미팅광역·기초자치단체를 아우른 행정통합 논의가 전국 곳곳에서 본격화하면서 통합 추진의 성패를 가를 지역민 의견 수렴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지역마다 여론조사와 타운홀 미팅, 집단 반대 표출 등 주민들 의견도 분출한 모양새다. 경남도는 3일 경남·부산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관련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8세 이상 도민 1203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 75.7%는 ‘주민투표’가 가장 바람직한 행정통합 절차라고 답했다. 또 53.1%는 통합단체장 선출 시점으로 2026년 6월 지방선거 이후인 ‘2028년 또는 2030년’을 선택했다. 이런 결과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시한 행정통합 로드맵과 맞닿는다. 최근 두 단체장은 ‘주민투표를 통해 행정통합 여부를 결정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특별법 제정 이후 2028년 통합단체장 선거를 치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부산시당 중심으로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은 사실상 통합 유보’, ‘올해 지방선거가 통합 적기’라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이날 “(설문 결과) 주민투표에 의한 통합 결정, 속도보다 완성도를 중시한 통합 추진이라는 조건에 대다수 도민이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충남에서도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4일 충남도와 정부·여당은 각각 충남 천안, 대전에서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을 열 예정이다. 특히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6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을 연다.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특별법안 내용·쟁점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여당발 특별법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 통합 논의 지역에서는 직접적인 반대론도 분출하고 있다. 전북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완주군청에서 “안호영 국회의원의 행정통합 추진 발표를 규탄한다”며 “완주군민 동의 없는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 선택권 보장과 민주적 절차 확보, 주민자치·자기결정권 존중을 정부에 촉구했다. 각 지자체가 잇따라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은 행정통합 시기·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나, 일각에서는 ‘절차가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여론몰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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