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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아파트단지 10곳 전수조사

    GH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아파트단지 10곳 전수조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적용 건축물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 4곳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최근 5년 내 준공된 단지 6곳에 대해서도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GH는 현재 건설 중인 4곳에 대해 감리단과 구조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설계도서 등을 검토하고 시공상태를 점검하였으며, 학계·공공·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GH SOS 품질점검단’과 함께 실시한 정기품질점검을 통해서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GH는 최근 5년 내 준공한 6개 단지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 기관을 통한 비파괴 검사, 철근탐사 등 점검을 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 이후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을 점검하고, 부실시공의 근원적 차단을 강조하는 등 공동주택 품질향상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 경기도,‘무량판 아파트’ 95개 단지 철근 누락 전수점검

    경기도,‘무량판 아파트’ 95개 단지 철근 누락 전수점검

    경기도가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진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에 대한 전수점검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달 중순부터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도내 민간 공동주택 88개(공사 중 25, 준공 63)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 공동주택 7개(공사 중 4, 준공 3) 등 총 95개 단지를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철근 누락 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란 수평 기둥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정)를 지탱하는 구조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도는 우선 공사 중인 29개 단지에 대해 설계도서 등 서류 점검,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9월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준공이 완료된 66개 단지를 대상으로 설계도서 검토, 콘크리트 강도 확인 등 점검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그 결과 부실이 확인된 단지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한 국토부장관이 건축 허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 회천(A15) 등 6개 단지 무량판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 3000년 전 청동기 화살촉 알고보니 우주 운석으로 제작 [핵잼 사이언스]

    3000년 전 청동기 화살촉 알고보니 우주 운석으로 제작 [핵잼 사이언스]

    무려 3000년 전 제작된 한 화살촉이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으로 제작됐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스위스 베른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위스 뫼르겐 유적지에서 발견된 화살촉을 분석한 결과 운석 철을 사용해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고고학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스위스 비엘 호숫가 인근 뫼르겐 유적지에서 19세기에 처음 발굴된 이 화살촉은 후기 청동기 시대(기원전 900~80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박물관에 보관된 이 화살촉은 뒤늦게 과학자들과 역사가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에 의해 그 '출생의 비밀'이 드러났다. 당초 연구팀은 마지막 빙하기 시기 트반베르크 지역에 떨어진 운석들을 재료로 제작된 물품들을 찾기위해 스위스의 고고학 수집품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인 철로 제작됐다고 여겨졌던 이 화살촉이 조사 대상에 올랐고 그 비밀이 밝혀진 것. 먼저 연구팀이 비파괴검사를 통해 화살촉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운석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철과 니켈과 함께 결정적으로 우주에서만 형성되는 동위원소인 알루미늄-26이 확인됐다. 곧 당시 인류가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가공해 화살촉을 만든 것.그러나 한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이 화살촉을 만든 운석이 트반베르크 지역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트반베르크와 화살촉 발굴 지역이 불과 8㎞ 떨어져있어 당연하다고 여겼으나 오히려 에스토니아에서 발견된 칼리야르프 운석과 가장 성분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칼리야르프 운석은 기원전 1500년 경 지금의 발트해 연안 국가인 에스토니아에 떨어져 수많은 작은 파편을 만들어냈다. 연구를 이끈 베른대학 지질학자 베다 호프만은 "선사시대에는 순수한 철이 귀해 당시 인류는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이용했다"면서 "운석철을 사용한 것은 터키, 그리스,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이집트, 이란, 러시아, 중국 등에도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살촉의 경우 운석의 사용과 더불어 당시의 무역 네트워크까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이천시, ‘주차장 천장 철근 누락’ 아파트 정밀진단하기로

    이천시, ‘주차장 천장 철근 누락’ 아파트 정밀진단하기로

    ‘주차장 천장 철근 누락’ 의혹이 제기된 이천시 한 신축 아파트에서 일부 철근 누락이 확인돼 이천시가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28일 경기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이천지역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천장 부분 콘크리트 내부의 철근이 설계와 달리 빠진 채 토목공사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이달 중순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내부의 철근을 탐지하는 비파괴 검사를 진행했지만, 당시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장비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검사를 중단한 뒤 지난 27일 검사를 다시 했다. 두 차례에 걸쳐 비파괴 검사를 했지만, 그 자리에선 바로 철근 누락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검사 결과는 다음 달 초에 나올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 측은 천장 부분 슬래브 구간에 보강용 철근을 일부 빠뜨린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자료도 이천시에 제출했다. 시공사가 지하 주차장 천장 부분에 보강용 철근을 빠뜨린 채 콘크리트 시공을 한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시는 구조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로 하고, 한국건축기술사협회에 안전진단 기관 추천을 의뢰했다. 시는 시공사와 협의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오면 보수보강, 재시공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시공사에 대한 행정처분도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시는 작업 중지 여부는 다음 달 초 비파괴 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문제의 아파트는 800여 세대 규모로 내년 10월 입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 “파괴 없이 혁신 가능하다”… 세상 바꾸는 ‘비파괴적 창조’ 서술

    “파괴 없이 혁신 가능하다”… 세상 바꾸는 ‘비파괴적 창조’ 서술

    ‘빠르게 움직이고, 모든 것을 부숴라(Move fast, break things).’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 때 내세운 모토다. 지난 20여년간 ‘파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내세운 전투 구호였다. 기업 리더들은 계속해서 기존 산업과 기업을 파괴하는 것이 성장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겨왔다. 많은 사람이 파괴를 ‘혁신’과 동의어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과연 파괴가 혁신의 유일한 방법일까? 전 세계 400만 독자가 읽은 ‘블루오션 전략’의 저자이자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선정한 ‘세계 4대 경영사상가’인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 두 사상가는 최근 ‘비욘드 디스럽션’을 펴내면서, 파괴만이 혁신의 정답처럼 여겨온 세상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들려준다. 그리고 시장의 파괴 없이도 혁신이 가능하다며, 이를 ‘비파괴적 창조’라 부른다. 2018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공연이 열렸다. 벤처 기업인 ‘처치 오브 로큰롤’이 주최하고 록 그룹 그레타 밴 플리트가 참여한 이 행사에는 아주 특별한 점이 있었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이었다. 누가, 어떻게 이런 공연을 성공시켰을까? 뮤직낫임파서블(M:NI)이라는 회사였다. M:NI의 크리에이터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착용형 진동감지기를 개발했고, 청각장애인들은 뇌로 전달되는 진동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M:NI가 이룬 혁신은 파괴와는 무관했다. 그들은 음악을 접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기존 시장 또는 산업을 침범하거나 파괴하거나 대체하지 않으면서다. 그 시장은 ‘파괴 없이’ 창조됐다. 국내에서도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딤채’라는 비파괴적 시장 솔루션을 창조했다. 딤채는 김치가 전통적으로 발효되고 저장되던 방식을 모방한 혁신적인 가전제품이다. 1996년 출시된 이 제품은 현재 한국 가정의 85% 이상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김치냉장고의 흥행으로 피해를 본 기업은 없었다. 한국의 ‘산후조리원’도 비파괴적 창조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비욘드 디스럽션은 비파괴적 창조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깨부순다. 그리고 미래의 일자리는 이 비파괴적 기회를 파악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창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배관 막혀 거실까지 넘쳤다” 분노의 공지문… ‘고양이용 모래’ 때문 [넷만세]

    “배관 막혀 거실까지 넘쳤다” 분노의 공지문… ‘고양이용 모래’ 때문 [넷만세]

    반려묘 가구 때문에 배관 막힌 사연 화제아파트 관계자 “공용 관리비 상승 요인…고양이 모래·우드 종량제봉투에 버려달라”네티즌들 “키울 자격 없다” “업체도 문제” 반려묘를 기르는 주민의 이기적인 행동에 아파트 배관이 굳어 이웃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벌어졌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어제자 어느 아파트 근황’ 등 제목으로 한 아파트에 전날 붙은 공지문 사진이 공유됐다. 아파트 내부에 붙은 것으로 보이는 공지문은 제목부터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피해를 끼친 주민의 행동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공지문에는 “207동 2호 라인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세대 거실까지 넘쳐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확인 결과 사진처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를 세탁실 배관에 버려 돌처럼 굳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아래엔 특정 이물질이 쌓여 완전히 막혀 버린 배관의 모습이 사진으로 첨부됐다. 공지문을 붙인 아파트 관계자는 “이런 행위는 범죄 행위나 다름없으며 공용 관리비 상승의 요인이 된다”며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는 절대 녹지 않는다”며 “버리실 때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는 이 글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해당 반려묘 주인을 질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펨코 이용자들은 “물 닿으면 굳는데 편하자고 변기통이나 배수구에 버리는 사람들 있다”, “종량제 봉투 살 푼돈이 아까웠나 보다”, “개·고양이 키우면서 뭘 해야 되고 뭘 하면 안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 많다. 운전면허 없이 차 끌고 고속도로 나오는 것과 같다” 등 비판 댓글을 이어갔다. 한 이용자는 “반려동물 시장 커지면서 제품 막 만들어서 파는 업체 많아졌는데 (고양이용 배변용품이) 녹는다고 적어놓고 실제로는 안 녹아서 저렇게 되는 경우 많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소드)에서도 “녹는다고 변기에 버리라는 제품도 있다. 그런데 그런 모래도 계속 버리면 배관 막힐 수 있고 대공사가 된다. 녹는다는 홍보 자체를 못 하게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른 소드 이용자들도 “대형 오피스텔 살 때 저 사례랑 똑같이 고양이용 모래 때문에 한층 전체가 물난리 난 적 있다”, “저런 사람이 고양이는 제대로 키울까”, “시민의식이 점점 퇴보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물에 녹는 휴지라고 대변 보고 휴지 미친 듯이 쓰고 내려서 변기 막은 사람 생각난다”(개드립넷), “왜 공용관리비가 상승하냐. 저 집에만 전액 청구해야 한다”(엠엘비파크), “사람보다 자기가 키우는 동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클리앙) 등 다양한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훈련받았다고 수업 감점” 한국외대서 또 예비군 차별 [넷만세]

    “훈련받았다고 수업 감점” 한국외대서 또 예비군 차별 [넷만세]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불이익 토로“출석은 인정하지만 참여도 1점 깎아”이달 초 글로벌캠퍼스서 비슷한 논란당정, 시행령 개정해 학습권 보호키로학칙 개정 전수조사… 대학평가 반영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느라 수업에 빠진 학생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이달 초 글로벌캠퍼스에서 논란이 터진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서울캠퍼스에서 비슷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것이다. 이 같은 예비군 차별 논란이 잇따르자 당정은 예비군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게시판에는 ‘예비군 훈련 이수 수업 참여도 감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학생 A씨는 “수업 참여도가 감점됐다. 도무지 감점 받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생각해서 교수한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교수는 A씨에게 “예비군 때문에 수업에 불참한 건 출석 점수는 인정해주는데, 어쨌든 안 온 거니까 참여도에서 성적 조절을 위해 1점을 깎았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본인 말고 예비군 간 남자 학우도 동일한 점수인데, 이거 형평성에 어긋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 A씨의 사연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로 퍼지며 공분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국방부도 전역한 남자들 (불이익당해도) 모른 척하고 교수들도 최소 벌금형조차도 안 나오니 이런 일이 계속된다”, “군 관련 시민단체가 외대 총장이랑 해당 교수들 다 고발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 “국방 의무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등 격앙된 댓글이 달렸다. ‘개드립넷’에서도 “교수가 되면 법 위에 선 존재가 되나”, “수업 안 가고 싶어서 안 갔나. 예비군 안 가면 벌금 낸다”, “법보다 권위의식이 더 좋다는 분들은 따끔하게 사법 처분받길”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위해 수업에 불참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줘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교육센터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강해 1등 성적을 낸 학생 B씨가 원래 받아야 할 12만원이 아닌 5만원의 장학금만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불참한 적이 있어 출결 점수가 깎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B씨가 항의하자 담당 교수는 “센터 내부 규정상 유고 결석은 인정되지 않으며, 예비군법보다 센터 규정이 우선한다”며 성적 정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했을 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예비군 참여 학생에 대해 출결, 성적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다는 내용과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등 학습권 보장에 대한 내용을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현행 예비군법의 모호한 조항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비군법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받는 학생에 대해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 ‘불리한 처우’를 더욱 구체적으로 명시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또 예비군 학습권 보장이 학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고, 시행령 개정 이후 위법이 있을 경우 고발할 방침이다. 당정은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학칙 개정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학생 예비군과 관련한 학사 운영 실적 등을 교육부 대학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다음 달 중으로 입법예고하고, 대학에 올해 2학기 시작 전까지 학칙을 개정하라고 안내할 계획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타이태닉 잠수정 ‘쾅쾅’ 소리”…얼마 안남은 골든타임

    “타이태닉 잠수정 ‘쾅쾅’ 소리”…얼마 안남은 골든타임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한 잠수정 수색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잠수정에서 구조요청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됐다. 20일(현지시간) CNN은 미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 수색대가 음파를 탐지한 결과 쾅쾅 두들기는 소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소음은 30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들렸으며, 음파 탐지기를 추가 배치한 4시간 뒤에도 들려왔다. CNN은 잠수정 내에 있는 실종자들이 잠수정을 두드려 구조신호를 보낸 소리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실종된 잠수정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5년 전부터 잠수정 안전 우려 제기 해당 잠수정에 대한 안전 우려가 5년 전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실종된 심해 잠수정 ‘타이탄’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고위 직원이 지난 2018년 회사와의 소송에서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않은 것이 “탑승객들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션게이트의 해양운영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로크리지는 시애틀의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비파괴검사를 하지 않고 잠수정을 (심해로) 내려보낸다는 회사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파괴검사는 내부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제품을 뜯거나 허물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것을 뜻한다. 로크리지는 “비파괴검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잠재적인 결함을 찾아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탑승객들이 극심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로크리지에 따르면 타이탄은 해저 4000m 아래까지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해저 1300m에서의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상태였다. 그는 이 문제를 언급한 후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측은 로크리지를 계약 위반과 사기 및 영업 비밀 공개 등 혐의로 맞고소 했으나 2018년 11월 양측은 합의했다. 전문가들 “잠수정, 재앙적인 문제 생길 가능성 있어” 관련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도 비슷한 시기 오션게이트에 잠수정 안전 문제를 제기헀다. 뉴욕타임스(NYT)는 해양학자와 다른 잠수정 기업 임원 등 30여명이 스톡턴 러시 오션게이트 최고경영자(CEO)에게 2018년 보낸 서한을 입수, 이들이 오션게이트 잠수정에 대해 “재앙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해양과학기술학회(MTS) 유인잠수정위원회 명의로 발송된 서한은 오션게이트의 잠수정 개발을 “만장일치로 우려한다”고 명시했다. 회사 측은 타이탄 잠수정이 위험평가기관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묘사했으나, 실제로 해당 기관에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사실을 호도한 것”이라고 이들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들은 오션게이트에 전문 기관의 감독하에 시제품을 테스트하라고 권고하면서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지만, 제3자의 검증 절차가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윌 코넨 MTS 유인잠수정위원장은 NYT 인터뷰에서 “잠수정 업계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채 심해 탐사를 위한 잠수정을 건조하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었다”면서 “서한을 보낸 뒤 러시 CEO와 통화했지만 ‘규제가 혁신을 억압한다’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서한에 참여한 전문가 바트 켐퍼도 NYT에 “우리가 요구한 것은 다른 유인 잠수함이 하는 일을 하라는 것뿐이었다”며 오션게이트가 표준 인증 절차에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탄, 나흘 버틸 산소 있어 타이탄은 18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게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300마일(4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이태닉 잔해를 보기 위해 하강을 시작했다. 하강 약 1시간 45분 만에 현장 수송선인 폴라 프린스와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그 이후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62시간이 지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실종 당시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파키스탄 최고부호 기업가인 샤자다 다우즈(48)와 아들 슐레만(19)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2018년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 탐사에 성공한 이후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을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약 8일간 진행되며,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편 타이태닉호는 1912년 4월 14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유빙에 부딪혀 침몰했다. 침몰 당시 2200명이 승선 중이었으며, 이중 1500명이 사망했다.
  •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 ‘칼보다 푸른 기개’ 천석 박근술 회고전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 ‘칼보다 푸른 기개’ 천석 박근술 회고전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는 대구미술전람회 100주년을 맞아 DAC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8일까지 2023 석재 문화상수상작가인 ‘칼보다 푸른 기개’ 천석 박근술 회고전과 석재 서병오를 비롯한 교남시서화회작가들, 그리고 중국·일본 근대작가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1·2·3전시관에서 열리는 천석 박근술(1937-1993) 문인화가는 석재 서병오의 제자인 죽농 서동균에게 사사하면서 청년 시절인 20대에 국전으로 등단했다. 대구고등학교 미술교사 시절인 1976년 국전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천석의 대나무를 표현한 사군자 작품이 전국에 알려졌다. 이후 서울로 거주지를 옮기며 한국의 대표 문인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200여점의 사군자에서는 국전의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대나무’를 비롯해 대작인 높이 4m의 대나무 작품 등 8폭 병풍 등 대표작들로 구성됐다. 20대 시절부터 작고하기 전 50대 후반까지의 약 40여년 걸친 전 생애의 작업인 매, 난, 국, 죽, 비파 등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된다. 그가 남긴 논문, 수필과 함께 평소 사용하던 벼루, 붓, 등과 수장품인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고암 이응로, 남농 허건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4·5전시실은 평소 천석 박근술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석재 서병오의 미공개 작품인 예서 대련과 10폭 병풍인 문인화 매·난·국·죽이 전시된다. 1934년에 석재 서병오와 경재 서상하가 금심여사와 함께 합작을 한 길이 5m의 두루마리도 처음 공개된다. 100년 전 전국의 서화가들에 의해 대구에서 수묵으로 우리정신을 보여준 교남시서화회 작가인 독립운동가 긍석 김진만, 경재 서상하, 태당 서병주, 회산 박기돈, 죽농 서동균, 해강 김규진, 백련 지운영, 의재 허백련 등 100여점과 함께 당대의 중국, 일본의 근대 작가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 동구 (구청장 임택)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동구 (구청장 임택)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29개 업체의 38개 품목을 준비했다. 가공식품으로는 ▲궁전제과 나비파이 ▲총각김치 ▲물고기 커피 로스터스 ▲봉봉초콜릿 등 14개, 생활용품으로 ▲LED조명 ▲화장품 ▲은제품·전통부채를 비롯한 지역 명인·장인 예술작품 등 21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광서비스로 ▲증심사 템플 스테이와 ▲한옥체험을 비롯해 ▲지역상품권인 출장세차권을 마련했다. 동구는 특히 고향사랑기부금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크린이 하나인 단관극장인 ‘광주극장 활성화’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청소년 야구동아리인 ‘ET야구단’ 지원 및 어린이 재능 발견 및 육성을 목표로 하는 ‘꿈 키움 프로젝트’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기금 사용처를 공식화한 것은 동구가 처음이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는 배송이 가능한 물건 위주로 답례품이 구성됐지만 앞으로는 기부자들이 동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서비스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드립커피. 문의 www.donggu.kr
  • 韓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복원

    韓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복원

    국내 연구진이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복원에 참여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중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관광 산업은 국내 총생산(GDP) 약 12%를 차지한다. 실제로 2019년 기준 매년 66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앙코르 유적은 9~15세기 크메르제국의 수도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이다. 캄보디아 정부와 유네스코는 1970년대 크메르루즈에 의해 파괴된 앙코르 유적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는 앙코르 유적 내에 있는 300m 길이의 코끼리 부조가 있는 석조 구조물로 크메르제국 왕들이 공식 행사를 진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앙코르 유적이 있는 곳은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점토질 모래층이 두껍다. 점토질 모래층은 암석 풍화로 생긴 풍화토에 비해 점성이 있고 단단하지 못해 하중을 견디지 못한다. 이 때문에 우기에 코끼리 테라스 구조물이 내려앉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구조물이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은 전기비저항탐사법, 지표투과레이더법 같은 지반 비파괴 탐사법을 이용해 유적지의 지질, 지층 분포상태를 조사하고 지반 안정성을 평가해 기울어진 구조물의 보강방안을 제시했다. 전기비저항탐사법은 지하에 전류를 흘려주고 이때 발생한 전위를 측정해 지하의 전기저항 분포를 알아내 지반 상태를 추정하는 방식이고 지표투과레이더법은 지하에 탄성파를 발사하고 그 반사되는 파를 분석해 지반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또 지하수위계, 강우량계를 설치해 시간 흐름에 따른 강우량과 지하수위를 파악해 합리적 지표 배수 체계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지반보강 방안을 찾기 위해 기초지반 지지력, 침하량을 파악할 수 있는 동적 콘 관입시험(DCPT)을 통해 구멍을 뚫지 않고 기초지반 지지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구조물 침하를 막기 위해 지반 다짐 방법을 제시해 복원공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해외 문화유산 복원은 다음 세대들에게 문화재의 원래 구조를 전달한다는 의미와 함께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원형을 최대한 보존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의미 있는 문화유산 복원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제국 황제릉서 조선 말기 엿볼 기회

    대한제국 황제릉서 조선 말기 엿볼 기회

    조선왕릉 형식과 다른 대한제국 황제릉 형식으로 조성된 홍유릉에서 조선 말 역사 이야기를 듣고 가무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동부지구 관리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경기 남양주에 있는 고종과 순종의 능인 ‘홍유릉’ 능역과 재실을 탐방하면서 역사 해설과 동서양 악기의 조화로운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황제릉 소리길 탐사’에서는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왕릉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특별 개방된 능침에 올라 황제릉과 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연지에서는 첼로 연주를, 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의 합장묘인 홍릉의 금천교 앞에서는 근대화를 향한 고종과 명성황후의 못다 이룬 꿈을 표현하는 가무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재실에서는 가야금, 비파 같은 국악기와 서양 악기 첼로가 협연하는 작은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에서 선착순으로 회당 25명씩 신청할 수 있다.
  • 모종 관리는 물론 7단계 검수 통과한 수박 등장

    모종 관리는 물론 7단계 검수 통과한 수박 등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모종부터 관리하고 7단계 검수 과정을 거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박 입고 절차는 하우스 재배, 불량 상품 선별, 당도 및 중량 기계 선별, 무작위 샘플링 등 4단계로 이뤄진다. 롯데마트는 여기에 산지 재배 일지 관리, 2차 추가 선별, 물류센터 추가 검수를 추가했다 특히 영호남 지역에 상주하는 수박 전문 상품기획자(MD)를 두고 모종의 종류, 모종을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하나하나 직접 작성하도록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900여곳의 재배지에서 나온 수박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출하시기를 도출하고 물류센터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도입, 추가 검품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모델로 성공하고 싶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비로만 12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6436만원), 물리치료비, 약값 등을 합해 16만 달러(약 2억 1208만원)를 썼다고 했다.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피셔는 169㎝에서 183㎝가 됐다. 다리가 14㎝ 길어졌다는 그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라고 했지만, 팬들은 피셔의 다리가 몸에 비해 너무 길어 전체적으로 불균형해 보인다며 수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이 키 6㎝를 위해 최소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60만원)를 지불한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3개월 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167㎝에서 174㎝까지 신장을 키운 한 엔지니어의 사례를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지 연장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케빈 데비파샤드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의 키를 6㎝~15㎝까지 키워주는 수술을 진행한다며 주 고객은 대기업의 엔지니어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환자는 실리콘밸리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또는 전문직이다. 다수는 자신들이 수술받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라며 말했다.기형 치료 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철심을 박고 기계적인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를 얻었을 때 멈추고 재활을 통해 뼈를 완전히 단단해지게 한다. 연장 과정에서 통증이 매우 크다. 수술이 끝나면 뼈만 잘린 채 고정 장치가 연결돼 있다. 이때부터 뼈를 보통 하루에 1㎜씩 늘리는데, 종아리를 6㎝ 연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 이상 걸리며 그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엔 뼈가 굳는 기간으로 고정장치를 빼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달이 지나간다. 목발 없이 자기 힘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늦으면 7개월이 걸린다.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고정 장치를 빼는 별도 수술도 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못 걷게 될 수도 있지만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많다. 사지 연장의 합병증은 대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이다. 신경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구체적 합병증이다. 뼈뿐만 아니라 인대, 피부, 신경, 혈관 등이 찢어지듯 늘어나는 것이라서 한 번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원상 복구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 미용을 목적으로 한 키 크는 수술을 금지했다. 수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람이 2005년에만 10만명 이상 보고되자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사지 연장 수술은 금물이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다.
  • 대성동고분군 유리구슬 분석 결과 발표...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대성동고분군 유리구슬 분석 결과 발표...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금관가야 지배계층 묘역인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유리구슬·제품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금관가야 지배계층 묘역인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유리제품을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공주대 문화보존과학과 문화재분석연구실은 공동으로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제품과 구슬에 대해 고고학 자료와 과학적 분석 결과를 비교해 고대 유리가 가지는 특성을 살펴본 결과를 오는 29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야는 중국사서에도 금이나 은보다 유리나 옥을 더 선호했다는 기록이 나올 만큼 많은 유리제품이 출토됐으며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의 성립과 사회구조를 밝히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0차 발굴조사에서 무덤 62기 중 25기에서 약 6,000점의 유리구슬이 출토되며 금관가야 고대 유리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됐다. 이번 연구 대상은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구슬 207점(목관묘 14기, 목곽묘 13기)과 유리용기 추정 편 5점(목곽묘 2기) 중에서 144점은 비파괴, 68점은 시료 분석했다. 실체현미경을 이용해 유리의 형태적 특징을 정리하고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리의 색상, 크기, 형태 등 외형적 특성을 정리했다. 또 휴대용 X선형광분석기와 주사전자현미경분석기로 유리의 표면과 단면의 화학 조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대성동 유리구슬은 감청색, 자색, 벽색, 청록색이 중심 색상으로 주조기법과 늘린기법, 말은기법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의 화학 조성은 묘제(묘에 대한 관습)에 따른 특징을 나타내는데 1~3세기대 목관묘는 감청색과 벽색의 포타쉬 유리 조합인 반면 4~5세기대 목곽묘에서는 감청색 포타쉬 외에 소다 알루미나계, 납-바륨계, 소다 식물재 등 다양한 조성이 확인됐다. 동일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용기 편-로만글라스 4점은 유리구슬과 다른 화학 조성을 보이며, 1점은 수정으로 확인되었다.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성동 유리구슬은 색상, 형태에 따라 제작기법과 화학 조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목관묘는 포타쉬유리군이 우세한 편이고 목곽묘로 전환되면서 포타쉬유리군에서 소다유리군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으로 보아 묘제 양상에 따라 화학 조성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유리용기 편 4점이 확인되면서 당시 김해지역은 유리구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리제품이 널리 수입되고 유통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양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의 입수경로 등을 적극적으로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공주대 문화보존과학과 문화재분석연구실에 따르면 두 기관은 공동으로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제품과 구슬에 대해 고고학 자료와 과학적 분석 결과를 비교해 고대 유리가 가지는 특성을 분석했다. 두 기관은 분석결과를 오는 29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국사서에도 가야는 금이나 은보다 유리나 옥을 더 선호했다는 기록이 나올 만큼 가야고분군에서는 많은 유리제품이 출토됐다.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의 성립과 사회구조를 밝히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0차 대성동고분군 발굴조사에서 무덤 62기 가운데 25기에서 6000여점의 유리구슬이 출토돼 금관가야 고대 유리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됐다. 이번 유리 연구·분석은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구슬 207점(목관묘 14기, 목곽묘 13기)과 유리용기 추정 조각 5점(목곽묘 2기)을 대상으로 했다. 144점은 비파괴 분석, 68점은 시료분석을 했다. 실체현미경을 이용해 유리의 형태적 특징을 정리하고,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리의 색상·크기·형태 등 외형적 특성을 정리했다. 또 휴대용 X선형광분석기와 주사전자현미경분석기로 유리의 표면과 단면의 화학 조성을 측정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측은 연구 결과 대성동 유리구슬은 감청색, 자색, 벽색, 청록색이 중심 색상으로 주조기법과 늘린기법, 말은기법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혀졌다. 유리의 화학 조성은 묘제(묘에 대한 관습)에 따른 특징을 보여준다. 1~3세기대 목관묘는 감청색과 벽색의 포타쉬 유리 조합인 반면 4~5세기대 목곽묘에서는 감청색 포타쉬 외에 소다 알루미나계, 납-바륨계, 소다 식물재 등 다양한 조성이 확인됐다. 동일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용기 편-로만글라스 4점은 유리구슬과 다른 화학 조성을 보이고, 1점은 수정으로 확인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성동 유리구슬은 색상, 형태에 따라 제작기법과 화학 조성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목관묘는 포타쉬유리군이 우세하고 목곽묘로 전환되면서 포타쉬유리군에서 소다유리군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으로 보아 묘제 양상에 따라 화학 조성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유리용기 조각 4점이 확인돼 당시 김해지역은 유리구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리제품이 널리 수입되고 유통됐음을 보여준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관계자는 “두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의 입수경로 등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발로 누른다” vs “손으로 누른다” [넷만세]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발로 누른다” vs “손으로 누른다” [넷만세]

    ‘레버 논란’ 또 시끌… 네티즌 시각차 여전“찝찝해서 절대 손으로 안 누른다” 사연에“장애인·노약자 생각 안 하나” 등 비판 쇄도반면 “논란 알고선 발 쓴다”는 의견도 많아전문가 “바닥 설치 아닌 이상 손 사용 맞아”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논쟁이 또다시 온라인을 달궜다. 몇 년 전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를 발로 내린다”고 말해 논란이 된 이후 꾸준한 논쟁거리로 자리 잡았지만, 손으로 누른다는 사람들과 발로 누른다는 사람들 간의 의견 차이는 결코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지난 4일 이 문제로 또 한 번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 대기업 사원임을 인증한 글쓴이는 “남편이랑 공중화장실 얘기하다가 양변기에 그냥 앉아서 볼일 본다는 얘기 듣고 놀랐다”며 “저는 여러 사람이 쓰는 데서는 화장지로 깔고 앉는다”고 했다. 이어 “더 놀라운 사실은 (남편이) 레버를 손으로 누른다는 것”이었다며 “저는 찝찝해서 절대 손으로 누르지 앉는다. 발 아니면 휴지로 누르는데 저만 이상한 거냐. 그 손으로 제 얼굴을 만졌을 생각하니 너무 찝찝하다”고 적었다. 이 글에서 달린 200여개의 댓글에서 다수 이용자들은 글쓴이를 비판했지만, 레버를 누를 때 발을 사용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화장실 나와서 손 씻는데 뭐가 찝찝하지?”, “그 정도면 공공화장실을 쓰지 말든가 본인이 소독기구를 들고 다녀야지.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발을 거기까지 올리지도 못할 텐데 무슨 생각이냐”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나도 전엔 손으로 했는데 발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 안 뒤로 발로 한다. 이걸로 화내는 사람 많아서 당황스럽다”, “레버는 휴지로 감싸서 (손으로) 내리고, 변기 커버엔 휴기 깔고 쓴다. 커버에 소변 묻은 거 본 이후로 못 앉겠더라”며 맨손으로 레버를 내리지 않는다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앞서 한 달 전 같은 주제로 올라온 블라인드 글에서는 작은 ‘간이 투표’가 열리기도 했다. 참여자가 53명뿐이긴 했지만, 변기 레버를 ‘손으로 내린다’는 사람이 28명, ‘발로 내린다’는 사람이 25명으로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 글에도 “공용화장실에서는 손으로 해라. (발로 누르는 건) 매너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반면, “몇 년 전에 핫한 주제였다. 그 뒤로 발로 바꿨다”, “앞으로 나도 발로 내려야겠다”는 의견도 달렸다. 또 “아예 안 내리는 사람이 태반이다”라는 웃지 못할 댓글도 있었다.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발로 누르는 사람들은 가정교육을 못 받은 거다”라는 분노에 찬 비판이 적지 않았지만, “나가서 손을 씻든 말든 더러운 건 손으로 안 잡고 싶은 게 정상이다”, “논란이 있다는 그 시점에서 이미 손으로 누르면 자기만 손해다”는 반론도 많았다. 그렇다면 원칙상으로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는 무엇으로 누르게 설계됐을까.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레버가 바닥에 달린 것과 위에 달린 건 세팅 자체가 다르다. 바닥에 있는 건 발로 밟아도 고장이 잘 안 나고 위에 달린 건 발로 밟으면 고장이 잘 난다. 예상되는 누르는 힘에 맞게 압력 세팅을 해놨는데 (발로) 세게 누르면 스프링이나 전체 시스템에 변형이 올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바닥에 있는 레버를 손으로 누르는 힘이 더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과거 기사를 살펴보면 설비공사업체 관계자의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가 바닥에 설치돼있지 않는 이상 손으로 누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생활밀착형 제품 생산업체 디딤스는 발로 눌러 사용하는 변기 레버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을 보면 발로 누르는 레버는 바닥에 설치돼 발로 밟기 편하게 돼 있다. 바닥이 아닌 변기 위쪽에 설치된 레버는 애초에 발로 누르는 용도로 설계된 것이 아님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서울광장] 가객 송실솔의 전기에서 모차르트를 떠올리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가객 송실솔의 전기에서 모차르트를 떠올리다/서동철 논설위원

    1990년 경기 고양시 신평동의 한강둑이 터지면서 일산신도시 일대는 물바다가 됐다. 고양의 한강둑을 막은 것은 숙종(재위 1674~1720) 시절이다. 이전까지 일산신도시 일대는 한강물이 넘실거리며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던 저습지였다. 신평(新坪)이라는 땅이름도 한강둑을 막아 만들어진 넓은 들판을 가리킨다. 숙종 다음다음 임금인 영조(재위 1724~1776) 때 제작된 ‘해동지도’를 보면 고양에서 파주에 이르는 한강의 선형(線形)은 오늘날과 다름없이 매끄럽다. 대(大)토목사업은 경제력이 뒷받침되어 가능했다. 영조와 정조 시대 ‘조선의 르네상스’도 당연히 숙종의 치세가 기반이 됐다. 정치·경제·문화가 따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꺼낸 이야기다. 먼지가 쌓인 ‘이조한문단편집’을 꺼내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쓰지 않는 이조(李朝)라는 제목에서 보듯 1970년대 나온 책이다. 몇 년 전 다시 찍어 냈다는 소식에 장만해 두었는데 그동안 두툼한 4권짜리 책을 펼쳐 볼 엄두가 나지 않아 묵혀 두었다. 그런데 학창 시절에도 읽었던 책이건만 세월이 지나 다시 보니 옛날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었다. 김성기(1681~1759)는 거문고의 명인이었는데, 대금과 비파에도 능했다. 직접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으니 그의 악보를 익혀 이름을 얻은 이들도 많았다. 당시 서울에서 손님을 초대해 잔치하는 집에서는 아무리 예인(藝人)을 많이 불러도 김성기가 빠지면 큰 흠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김성기가 음악가로 날리던 시기는 숙종 재위 후반과 영조 재위 초반이다. 짧은 전기로 김성기를 기린 작가는 중인 계층의 저항정신을 담은 위항문학으로 알려진 정래교(1681~1759)다. 우리는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음악과 예술을 즐겼는지 잘 알지 못한다. 잔치마다 음악가를 불러 즐기는 모습이 과연 우리 조상의 모습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송실솔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다. 서울의 가객으로 노래를 잘했는데, 특히 ‘실솔곡’을 잘 불러 실솔이라는 별호가 붙여졌다. 실솔은 귀뚜라미 실(蟋) 자와 귀뚜라미 솔(蟀) 자다. ‘실솔곡’은 귀뚜라미 노래였나 보다. 문체반정(文體反正)의 희생자이기도 한 이옥(1760~1815)이 썼다. 내용에 나오는 서평군(1687~1756)의 스토리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왕족인 서평군은 거문고의 명인이었다. 실솔이 노래하면 으레 거문고를 끌어당겨 몸소 반주했다. 이세춘 조욱자 지봉서 박세첨 같은 당대의 대표 가객이 매일 그의 집을 드나들었다. 청나라와의 외교에 역할을 하고 영조가 탕평책을 펴는 데도 기여했다는 서평군은 요즘식 표현으로 패트런이었다. 그런데 서평군은 집에 10명 남짓한 악노(樂奴)를 두고 있었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서평군과 동시대를 살았던 독일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를 떠올리게 된다. 바흐는 1717년 쾨텐 레오폴트 공의 궁정악장으로 자리를 잡는데, 이 악단의 규모가 아마도 서평군의 악노에 가객을 더한 숫자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쾨텐 시대 바흐의 대표작인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은 10명 미만으로 연주가 가능하다. 전기가 씌어진 때는 하이든(1732~ 1809)과 모차르트(1756~1791)의 시대이기도 했다. 모차르트가 궁정에서 일하면서 식사는 하인들과 함께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음악노비’(악노)가 따로 없다. 전기를 읽으며 송실솔은 모차르트보다 좋은 대우를 서평군으로부터 받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숙종과 영·정조 시대 서양과 다름없는 음악시장이 존재하면서 연주 활동이 이루어진 조선이지만, 이후는 우리가 아는 것과 같다. 순조가 즉위하고 세도정치가 시작되면서 경제는 물론 문화도 생명력을 잃어 갔다. 정치가 죽을 쑤면 음악까지 시드는 것이 세상 이치인가 보다.
  • “이게 5만원 돼지바비큐? 진해군항제 갔다 눈탱이 맞았어요”

    “이게 5만원 돼지바비큐? 진해군항제 갔다 눈탱이 맞았어요”

    벚꽃철 축제현장 ‘바가지 물가’ 경험담 화제 벚꽃 개화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 봄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국내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진해군항제 야시장 먹거리 관련 글과 사진이 퍼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에 공유된 메뉴판 사진에는 통돼지바베큐 5만원, 삼겹·쪽갈비 5만원, 고래고기 소(小) 6만원·대(大) 8만원, 해물파전 2만원, 꼼장어 3만원, 순대야채볶음 3만원, 꼬치어묵 1만원 등 향토음식관 음식 가격이 담겼다. 원글을 쓴 블로거는 “통돼지바비큐랑 해물파전을 주문했다”며 “충격적 비주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시에 담긴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도 손 대지 않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바비큐가 무려 5만원이다.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 있고.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5만원짜리 바비큐 밑에 양배추 깔아놓고 양 있어 보이려 한 거에 제가 다 열받는다”, “이래서 국내 여행 안 간다” 등 댓글이 많았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도 “비계 수육 몇 덩어리 내놓고 저걸 바비큐라고 하는 건 양심 없는 거 아닌가”, “이젠 벚꽃 보러 다들 일본 갈 듯” 등 반응이 달렸다. 반면 “요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그렇게 오른 건 아니다” 등 고물가 시대에 축제 현장 먹거리 가격으로는 예상 가능한 범위라는 의견도 있었다.
  •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276세대 포함 ‘생활문화복합시설’ 생긴다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276세대 포함 ‘생활문화복합시설’ 생긴다

    서울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과거 금천경찰서가 있던 관악구 신림동 부지에 공공주택 276세대를 포함하는 생활문화복합시설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 부지에 들어서는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창의적 디자인과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공공주택과 생활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에서 ‘문화적 랜드마크와 지역 커뮤니티 중심이 되는 문화주거건축물(㈜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공공주택에는 세대별 생활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관, 평생교육센터, 열린 육아방 등의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간다. 특히 도서관 설계에서는 남부순환로변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을 살려 ‘문화적 랜드마크’로서 지식의 관문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대문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한 기존 주거지 지역주민도 자연스럽게 유입돼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동선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 시행을 맡은 SH는 올해 중 기존 건축물 지상층 철거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헌동 SH사장은 “노후 공공건축물 복합개발을 통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도서관 등 지역주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림동 544 일대 공공청사 부지 복합화 사업을 통해 금천경찰서 이전 이후 침체되어 있던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정보·문화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노는 학생 맞지만 법적대응”… ‘피지컬100’ 김다영 사과문(경고문)이 비판받는 이유 [넷만세]

    “노는 학생 맞지만 법적대응”… ‘피지컬100’ 김다영 사과문(경고문)이 비판받는 이유 [넷만세]

    학폭 의혹 열흘 만에 입장문에도 비판 쇄도‘노는 학생’ ‘잘나가는 친구들’ 부적절 지적김다영, 반성하면서도 ‘거짓폭로’ 경고 무게네티즌들 ‘더 글로리’ 대사 등 인용해 비판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참가자 김다영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지 열흘 만에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은 여전하다. ‘사과’를 언급하면서도 ‘법적 대응’에 방점을 찍은 김다영의 입장문에 “반성하는 게 맞긴 하냐”는 평가가 많다. 김다영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며칠간 많은 고민과 반성 끝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김다영은 그러면서 “약 14년 전 제가 소위 노는 학생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소속되어 후배들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 되는 말들을 했었다. 성숙하지 못했고, 철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입장문의 시작부터 김다영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욕설’ 등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가해자’, ‘일진’ 등 표현 대신 ‘노는 학생’, ‘잘나가는 친구들’ 등 에두른 표현을 사용해 책임을 덜어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노는 학생이 아니라 약한 사람 괴롭히는 학생이라고 해야지”, “어휘 선택 보니까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것 같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쿠’에서도 “‘일진’이란 표현이 ‘잘나가는 친구들’로 고급스럽게 바뀌네” 등 지적이 잇따랐다. 김다영은 “이로 인해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글의 내용 중 사실과 달라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만은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명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그는 “노래방이나 공원 등지에서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하였다거나, 용돈을 갈취한 사실은 결코 없다”며 “앞으로도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계속해서 거짓 폭로나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다영의 이 같은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증거가 없으니 나 같아도 그런 일 없었다 하겠다”, “원래 때린 사람은 기억 못 한다. 맞은 사람만 억울하지. 그들(김다영이 연락해 물어봤다는 당시 친구들)도 일진이었을 텐데 기억을 할까” 등 비판 여론이 거셌다. 실제로 하지 않았을 수 있는 물리적 폭력과 금품 갈취 등 폭로에 김다영이 억울함을 호소할 수는 있지만, 입장문의 전반적인 뉘앙스가 폭로자를 향한 ‘경고’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여성시대’에서는 “사과문에서 법적 대응 운운하는 게 좋게 안 보이긴 한다”, “‘기강 잡은 것’이라는 말부터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다 보인다”, “(가해자들한테 물어보면) 당연히 안 그랬다고 하지. 피해자들한테 물어보라” 등 비판이 이어졌다. 김다영은 입장문 말미에 “제 잘못을 감추지 않겠다. 반성하며 살겠다. 이것이 제가 낼 수 있는 용기이고, 최선이다. 글만으로 제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다영이 이같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이 학폭 피해를 얘기한 게 용기지 가해자가 사과문 쓰는 게 용기가 아니다”(더쿠), “‘더 글로리’ 박연진도 ‘우리가 그렇게 심하게 했나’라고 하잖아”(여성시대) 등 지적이 나왔다.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는 “무리들 사이에서 폭언했으면 굳이 자기 손은 안 썼어도 무리 전체가 학폭이지” 등 댓글이,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구린 과거가 있는 사람들은 무슨 깡으로 TV에 출연할까” 등 댓글이 달렸다. 현재 김다영은 입장문을 올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기능은 닫아놓은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 ‘네이트판’에는 ‘피지컬: 100’ 출연자 A씨로부터 과거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지속적으로 돈을 갈취하고 노래방에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김다영을 학폭 가해자로 지목했고, 이후 김다영이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하면서 의혹이 커진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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