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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음란물 ‘다크웹’서 유포한 20대 검거…다운로드한 156명도 검거

    아동음란물 ‘다크웹’서 유포한 20대 검거…다운로드한 156명도 검거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dark web)에서 아동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억원을 벌어들인 20대가 국제 공조수사로 경찰에 붙잡혔다. 국내에서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다크웹에서 아동음란물 제공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손모(22)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사이트 이용자 156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과거 미국 군 당국이 개발한 다크웹은 특정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를 추적할 수 없어 익명성이 보장된다. 이 때문에 무기·마약 거래나 아동음란물 유통에도 쓰인다. 경찰은 앞서 이 사이트를 수사하던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외국 기관으로부터 “서버 소재지가 한국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고 공조수사에 착수했다. 손씨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했고, 수사기관이 추적하기 어려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한국어 서비스 제공 없이 영문으로만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 120만명을 끌어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을 지불한 유료 이용자만 4000명에 달했다. 영상을 올린 이용자에게는 무료 다운로드용 포인트가 지급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아동음란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한국인 156명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 적발된 내국인은 20대와 미혼, 회사원과 대학생이 많았고, 임기제 공무원과 공중보건의, 일선 학교 기간제 교사도 있었다. 적발된 영상 소지자 중 1명은 아동·청소년 성범죄 전력자로, 아동음란물 4만 8000여개를 보유하는 등 ‘중독’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아동음란물을 내려받은 한국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용자들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직장인 이건우(29)씨는 최근 일본 여행 때 신주쿠의 한 중고 매장에서 빈티지컵을 샀다. 빈티지컵이란 1980~1990년대 음료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주던 로고 컵을 말한다.빈티지컵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싼 건 3000원도 안 하지만 구하기 힘든 한정판일수록 값이 비싸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출시된 ‘호돌이’ 캐릭터 컵은 4만~5만원을 호가한다. 한국 돈 5000~8000원을 주고 컵 7개를 구매한 이씨가 생각하는 빈티지컵의 매력은 ‘투박함’이다. 이씨는 “요즘 나오는 세련되고 깔끔한 무늬의 컵과는 다른, 옛날 컵만의 특이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서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실제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빈티지컵은 인기다. 인스타그램에서 ‘빈티지컵’을 검색하면 3만 건 이상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인스타그램에 빈티지컵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정재희(28)씨 역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다가 옛날 컵 모양에 반해 모으기 시작했다”면서 “어릴 때 자주 먹던 음료수 컵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정씨가 이때까지 모은 컵은 60여개.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카페를 차릴 때 이 컵들을 쓸 생각이다. 이씨는 한정판 레고 블록을 사모았다가 비싼 값에 되파는 레테크(레고와 재테크의 합성어)족이었지만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복고주의) 문화에 관심이 생기면서 수집 품목이 늘었다. 한 분야에 심취하는 취미생활을 뜻하는 ‘덕질’과 돈벌이를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면바지에 핫팩 붙이고…‘아이돌 굿즈’ 대리 구매로 일당 10만원 재테크 대신 ‘현재(現在)테크’를 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펀드, 적금 등 기존 공식을 무작정 따르기보단 지금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씨처럼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을 수집했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다.기존에는 피규어, 레고가 대표적인 ‘현재테크’의 품목으로 꼽혔다. 피규어를 모은 지 3년째라는 신상우(26)씨는 사고 팔기를 반복해 차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신씨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1’ 버전 호크아이 제품은 발매가 17만 8000원에 사서 33만원에 판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씨 역시 ‘MISB’(미개봉 신품을 뜻하는 은어)를 빨리 사서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방식으로 레테크를 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앤 여왕의 저주’ 레고 컬렉션을 30만원에 사서 다 뜯고 조립을 했는데도 1년 후 구매가보다 3만원 더 비싸게 팔았다. 일반적인 제품은 한 번 개봉하면 중고 판매 가격이 확 떨어지지만, 레고 같은 한정판 제품은 가격이 유지된다는 게 장점이다.아이돌 굿즈(상품), 평창 올림픽 굿즈 등 희귀한 상품이면 뭐든지 20대의 ‘현재테크’ 품목이 된다. 아이템을 사려는 사람이 몰려 프리미엄이 붙으면 남는 장사가 된다. 굿즈가 나오면 대량 구매한 후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것이다. 굿즈를 대신 구매한 뒤 3000원 가량의 수고비를 받고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한 아이돌 팬은 “한겨울에도 수면바지에 핫팩을 붙이고 몇 시간씩 기다리며 굿즈를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는데, 하루에 수고비로 버는 총액이 10만원이 넘더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콘서트 때 응원봉을 잠깐 빌려주고 돈을 받는 사례까지 생겨났다. ●“오늘의 내가 있어야 미래의 나도 있다” 20대가 새로운 재테크를 지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치관의 변화에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란 뜻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20대의 가치관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막연한 미래에 대비하려고 적금을 붓고 돈을 절약하는 대신 지금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돈을 쓰고, 이런 취미를 통해 부가소득을 얻는 것을 합리적인 경제생활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호영성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오늘날 20대는 집, 차 등 막연한 미래보다는 당장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선호한다”면서 “스마트폰 어플이나 중고시장처럼 물건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0대가 특이한 재테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만 19~3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1.3%)이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적금, 펀드 등을 계획적으로 운용하는 20대도 적지 않다. 반도체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라연경(27)씨는 직업 특성상 미래가 불안정해 꾸준히 저축을 한다. 라씨는 “월급의 일부는 고정 장기 적금을 넣고, 상시 상여금 50%는 수익률 높은 펀드에 투자한다”면서 “남은 상여금 50% 중 절반은 여행이나 운동 등을 위한 단기적금을 들고 나머지 돈은 나를 위해 쓴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보다 빨리 결혼하려는 생각이 있는 설진웅(26)씨의 경우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청약 저축연금, 부동산 신탁 등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직업이 은행원이라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취준생에겐 적금도 ‘그림의 떡’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재테크가 어렵다고 말하는 20대도 있다. 취업 준비생인 최홍규(27)씨는 “여윳돈이 없다. 대학생 때는 적금을 꼬박꼬박 부었는데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적금을 깼다”고 말했다.3년차 직장인 홍승현(29)씨도 “투자할 종잣돈이 없으니 부동산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마땅히 할 만한 재테크를 못 찾겠다”면서 “펀드나 적금은 이자율이 낮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남은 건 주식이나 비트코인인데 위험부담이 커서 무섭다.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얌전히 통장에만 모은다”라고 말했다. 입사 2년차 김유진(27)씨도 “사회 초년생이라 아직까지는 돈 쓸 데가 많다”며 재테크를 미뤘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안하는 것도 있겠지만 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것도 있다”면서 “저축만으로 미래가 보장된다고 하는 확실성이 적으니 현실에 더 집중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고 분석했다. 헬조선, 흙수저 등 구조적으로 패배감을 주는 세상에서 청년들은 자신과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재테크를 하고 있다. “오늘의 내가 있어야 미래의 나도 있죠.” 어른들이 보기엔 이상한, ‘컵 모으는 청년’들의 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생명 살리는 의료코인에서 길 찾다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생명 살리는 의료코인에서 길 찾다

    “대한민국은 국운을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ICT에 기반 한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육성,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는 ‘문화한류의 K-POP’, 세계에서 평균적인 의료수준·의료시스템 가장 높은 나라, 미국 오마바 케어의 모델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또 대한민국은 최근의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가장 열광하는 나라입니다. 여기에 의료관광산업의 ‘의료한류’를 결합하면 100년을 존경받는 먹거리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병든 사람을 살리며 존경받는 100년의 먹거리가 바로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이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를 다룬 역사소설 근초고대왕(전 5권)의 윤영용 작가가 ‘사람 살리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를 만든 배경 설명이다. 근초고대왕이 당시 화폐인 철정(鐵鋌)으로 최강의 국력을 과시한 것처럼, 21세기 대한민국의 국력을 ‘의료코인’의 암호화폐로 세계에 선양하자는 것이다. LCGC는 홍콩의 글로벌 융복한마케팅유한회사(GCM HK)가 발행을 준비했고, 윤 작가는 이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LCGC는 실물가치 기반의 코인, 즉 30억 달러의 실물가치에 기반한 의료코인”이다. 이는 마치 달러화가 미국의 국력이라는 실물가치에서 발생한 것과 같다. 달러화를 발행하는 위조 방지기술 그 자체가 가치가 아니듯이 암호화폐의 가치 역시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는 가치로 될 수 없다는 이유다. 실물가치 30억 달러와 관련, 윤 대표는 “대한민국의 서울에는 세계 3위의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있다”며 “롯데월드타워의 KMP서울병원과 협력 지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있다”고 전제한 “서울의 롯데에는 이밖에도 초대형 종합병원, 6성 및 5성급 호텔, 약국 면세점, 백화점, 놀이공원, 엔터테인먼트 등이 즐비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VIP 의료서비스 1만불짜리 골드 회원권 1500명 어치에 25년간 투자했다”며 “1차 파생가치만 3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의료시장을 글로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보니 의료코인인 LCGC는 실물가치 담보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뿐 만이 아닌, 글로벌 검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와 상품교역서비스 정보공유 시스템에 기반해 발행됐다. 여기에 글로벌 VIP 의료관광산업을 결합했고, 미래 자산가치 증대 프로그램인 NTM(New Technology Mining)이라는 신기술 채굴방식까지 접목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의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세계적 희소가치, 기꺼이 돈을 쓰게 하고 그 혜택은 더 많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살리는 대장정, 의료한류의 새 역사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LCGC)를 발행했는데요. 어떤 암호화폐인가요. -LCGC는 행복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발행된 의료코인으로서 생명 코인의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LCGC는 한국의 선진화된 최고의 의료서비스에 실물가치로 선투자했는데요. 롯데월드타워 내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이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회원권을 바탕으로 준비됐습니다. 회원권의 발행사는 홍콩에 소재하고 있으나, 서비스의 중심을 한국입니다. 그래서 LCGC는 롯데월드타워의 KMP헬스케어서울의원과 협력 지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외국 환자유치에 큰 기여를 하게되는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코인입니다. LCGC의 사용자들은 홍콩의 KMP 클럽을 통해 가입하는 ‘글로벌VIP’회원권을 홍콩의 거래소에서 매입한 LCGC코인으로 교환하고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누리도록 설계된 ‘라이프코인(Life Coin)’입니다. →LCGC의 ‘글로벌VIP’라면 해외 중증환자의 한국유치와 직결된 의료관광을 특화시킨 암호화폐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의료관광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게 많습니다만 외국은 한국이 뛰어난 나라인지 잘 모릅니다. 한국의 병원은 비영리로 수익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홍보나 광고를 못 하죠. 인센티브도 나눠줄 수 없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면 한국병원을 홍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병원의료컨설팅’ 분야입니다. 그러면 병원의 공공성이 갖는 어마무시하게 큰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죠. 나아가 해외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VIP’로 유치할 수 있습니다. 자, 대한민국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 3위 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세계 최고 의료수준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6성급 호텔 있어, 내려오면 수영장에 면세점·백화점 있고, 문화시설의 콘서트홀, 아쿠아리움에다 옆에 갔더니 실내 테마파크도 있고, 석촌 호수 주변으로 줄줄이 있습니다. 이걸 얼마짜리라고 할 수 있어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LCGC는 바로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KMP선진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상품교역을 세계적으로 확신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종합병원들은 외국인 중증환자들을 케어할 VIP 병실이나 쇼핑, 위락, 문화, 엔터에인먼트 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환자 보호자나 가족들이 함께하는 케어도 불가능하죠. 중증 수술 후 10일 전후로 병원퇴원을 해야 하는 외국인 VIP에게는 고급숙박이 붙어있는 병원, 즉 의사와 간호진의 케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과 글로벌VIP 회원권은 ‘글로벌VIP’와 보호자의 생활 케어가 모두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돼 있습니다. LCGC를 통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LCGC는 글로벌VIP를 위한 명실상부한 ‘의료코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가상화폐로 불리는 암호화폐 LCGC를 ‘생명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잘 보세요. 암호화폐는 월경하기 쉽습니다. 월경이란 국경을 넘는 거죠. 만약에 외국 VIP환자가 아파 죽겠어서 한국병원에서 치료받겠다면, 그래서 수술비 등으로 10억원이 필요하다면 달러 가져오는 게 쉽나요. 당연히 암호화폐가 쉽죠. 특히 목숨이 경각에 달리신 분, 수술을 안 하면 3·6개월 후를 모르는 분, 갑자기 시한부 생명이 되어서 안타까운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생명을 구하는 암호화폐라면 그게 ‘생명코인’인 거죠. LCGC는 ‘라이프케어’를 위한 의료코인입니다.→LCGC가 의료분야 글로벌VIP를 대상으로 한다면 글로벌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한국에 모셔올 네트워킹입니다. 의료관광하자면 해외 환자가 있는 곳을 알아야겠죠. 환자가 어디 있겠어요. 해외병원이잖아요. 가령 필리핀의 무슨 병원에 죽어가는 환자가 있다고 하면, 꼭 살려야겠다는 환자가 있다면, 그래서 한국병원에 가서 세계적인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를 한국으로 보내달라는 네트워킹이 필요하죠. 그런데 한국병원은 이같은 의료관광 활동을 안 해요. 그래서 LCGC는 병원 간 네트워크를 늘리는 방법으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다음은 해외의 병원, 그곳의 솔루션을 바꿔주는 거예요. 의사와 간호사들 교육도 시켜주고, 의료행정, 장비 사용법도 가르쳐 줍니다. 대한민국을 모델로 보여주는 겁니다. ‘건강 스마트시티’, 현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솔루션을 해외현지에 갖다 놓는 거죠. 그렇지만 그곳은 서울아산병원 수준으로 수술을 할 수 없으니까, 중요한 환자는 서울아산병원으로 모셔오고, 현지에서 가능한 병원이 있으면 그곳에서 하는데 단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영상의학 하는 영상의들이 원격판독으로 어떤 병인지 알려주고요. 현지법에 맞게 한국의사도 파견하고, 현지인들을 고용도 하면, 현지 의료수준이 향상되겠죠. →NTM(New Technology Mining)은 무엇인가요. -LCGC는 ‘채굴을 당하지 않겠다’, ‘채굴을 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그게 바로 ‘신기술 채굴(New Technology Mining)’입니다. 채굴을 하려면 다이아몬드 원석이 있는 노다지 광산이 필요한데요. 그게 어디에 있느냐.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과 신약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의 병원입니다. 신약이나 의료 신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원석인 거고요. 병원과 그 주변은 노다지 광산입니다. LCGC의 채굴은 NTM으로써 우수한 의료기기, 신약·제약, 바이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총 발행 코인의 15%로 엔젤투자를 하는 거죠. →그렇다면 15%만 NTM으로 채굴하는 이유가 뭔가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의 암호화폐는 크게 세 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블록체인에 의한 ‘원장 분산’인데요. 원장분산이 너무 과도한 게 문제입니다. 둘째는 채굴인데요. 보상을 준다고 하지만 암호화폐의 입장에서는 채굴을 당하는 거죠. 셋째는 채굴을 위한 고비용의 자원낭비입니다. 채굴을 위한 전기료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장 때문에 싱가포르만큼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낭비인 거죠. 그러니까, 원장 분산은 해킹을 당하지 않을 정도면 되는데도 너무 많이 함으로써 채굴시간도 길어지는 등 많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LCGC가 기존방식으로 코인 30억 개를 발행하면 이 중 15%는 보통 채굴 당해서 일반에 나눠줍니다. 그런데 이거는 낭비잖습니까. 그래서 LCGC는 이런 낭비하지 말고 생산적으로 활용하자 것이고요. 신기술에 투자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게 진짜 채굴이죠. 기존의 채굴은 이제 의미가 없어요. →엔젤투자라면 기존에 창투사가 있지 않습니까. 다른 점이 있나요. -LCGC는 신기술을 알아보는데 창투사보다 경쟁우위에 있습니다. 창투사의 전문가 중에 의사들이 몇 명이죠. 그렇지만 LCGC에는 아산병원, 삼성병원에서 의사로 20~30년을 생활한 분들과 네트워크가 돼 있잖습니까. 의료 신기술을 알아보는 실력이 어디가 뛰어나겠어요. 창투사들은 LCGC보다 의료 신기술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죠. →그렇다면 코인 채굴 소스는 비공개로 한다는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업소개의 백서는 발행하지만 채굴을 위한 채굴소스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LCGC는 중앙집중식의 프라이빗 코인인 거죠. →코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요. -LCGC의 사용처 말이죠. 병원치료 등 의료서비스, 온라인·오프라인 쇼핑과 교역거래 서비스, 교육 관련 사업과 취업정보 서비스, 의료·제약·바이오 등의 신기술 투자와 상품교역, 자산관리, 관광·리조트 서비스, 피트니스 서비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면세점·백화점) 등 많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목표라고 할까요. 비전은 LCGC가 의료계의 기축통화가 되는 겁니다. 의료분야는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넓습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의료 관련 암호화폐 하면 LCGC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의료계의 ‘코인달러’가 되는 거죠. LCGC의 시작은 작지만 시대는 LCGC 편입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윤영용 대표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세영동화 기획실에서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깐느TV부문특별상) 13편, KBS교통캠페인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신호등’ 24편, EXPO ‘꿈돌이의 문화탐험’ 프로그램 구성과 대전EXPO프레이벤트 ‘컴퓨터영상축전’ 기획, 한국영상에서 대전EXPO 정보통신관 영상 11편, 어린이교통교재 ‘만화로 배우는 교통교실’, 한국통신 ‘재미있는 통신 이야기’, KBS영어교육센터 ‘굿모닝ABC’ 시리즈 20편 기획 및 제작코디네이터, 농림수산부 ‘의리의 진돌이’(한국영상음반대전 특별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피아 21’(한국영상음반대전 금상·일본영상산업전 외국최우수작품상)과 국방부 정훈 교재 ‘핑클도 아는 우리 국군의 주적’, KBS미디어 ‘2002월드컵경기장’ 등 300여 편을 기획·구성·시나리오를 써왔다. 윤 대표는 현재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법정대표, 4대악척결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글로벌관광융복합산업연합회 사무총장, 중국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 편집위원 및 실명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선정위원회 간사 등을 맡고 있다.
  • “北, 3년 만에 신종 악성코드 유포”

    美 “소니 공격 때와 유사” 보고서 북한이 2014년 미국의 소니픽처스 영화사를 해킹 공격한 이후 처음으로 파괴력이 강한 신종 악성코드를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미 국토안보부 보고서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 발간된 이 보고서는 “2017년 12월 17일 새로 발견된 파괴적 악성코드는 소니 공격 당시 사용된 것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공무로만 사용하도록 접근이 제한된 이 보고서는 ‘스매싱코코넛’(SMASHINGCOCONUT)으로 불리는 이 악성코드가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단정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기술적 유사성으로 미뤄 북한이 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기는 해도 특정한 공격에 대해 책임을 돌리기는 어렵다고 FP는 설명했다. 세계적인 보안업체 시만텍의 분석가 에릭 젠은 “북한은 최근 몇 년 새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자 외화를 입수하기 위해 비트코인 거래소와 금융기관을 공격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데스크 시각] 테슬라, 우버, 비트코인의 정책적 함의/장세훈 경제정책부 차장

    [데스크 시각] 테슬라, 우버, 비트코인의 정책적 함의/장세훈 경제정책부 차장

    이른바 ‘잘나가던’ 기업과 시장이 최근 잇따라 된서리를 맞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테슬라는 배터리 폭발 사고를 계기로 파산설까지 나온다. 테슬라의 위기가 전기차의 퇴보를 의미하진 않는다. 이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 독일과 인도는 2030년,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부터 각각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전기차의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2030년부터 친환경차 이외 자동차를 신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에게 기회는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지 못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휘발유나 경유를 기름통에 넣듯(주유) 전기를 배터리에 채우는(충전) 방식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기차가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거리를 가려면 필연적으로 배터리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만약 도로에 전력 인프라를 깔고 전기차가 이를 무선 방식 등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면 배터리의 기술적·경제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이는 기기 성능과 배터리 용량 사이에서 딜레마에 놓인 드론 산업을 키우는 ‘게임 체인저’ 역할도 할 수 있다. 다만 기업 차원에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또 우버의 자율주행차에 치여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빚어졌다. 차가 주변 상황을 인지하려면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시행착오다. 2016년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하늘색으로 칠해진 트레일러의 옆면을 실제 하늘로 오인해 충돌한 사고의 연장선이다. 만약 차가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도로가 차량 흐름을 감지한다면 현재 불거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맹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꽉 막힌 교차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진입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AI 기반의 도로 인프라는 차량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역시도 기업이 풀기 어려운 과제다. 정부의 정책적 태도가 중요한 이유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규제 중심의 정책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는 데다 미국으로부터는 관련 기술 표준을 자국에 맞추라는 압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술 종속’ 우려까지 나온다. 미래형 자동차 자체보다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점핑(건너뛰기)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거 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정보기술(IT) 강국’의 토대를 닦았던 전례도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나아가 가상화폐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다루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가격 급등락에 이어 최근에는 투자금을 빼돌린 거래소까지 나왔다. 시장의 실패로만 보고 서슬 퍼런 규제부터 내놓는다면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 한 블록체인 전문가는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유사 이래 블록체인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몇 해 전부터 주목받은 빅데이터가 ‘재료’라면 AI는 이를 다루는 ‘도구’이며 블록체인은 이 모두를 담아내는 ‘그릇’에 해당한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IT의 발전이 ‘승자 독식’을 가속화시켰다면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분산화를 이끌 수 있다. 가상화폐 논란으로 생긴 국민적 관심을 블록체인 경제 체제로 전환시키는 게 정부의 몫이다. 그래야 우리나라에서도 ‘포스트 구글·아마존·페이스북’ 기업이 나올 수 있다. shjang@seoul.co.kr
  • “가상화폐로 수익 100배”… 새빨간 투자 사기

    A업체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을 모방해 개발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100배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았다. ‘가상화폐 시세는 절대 떨어지지 않고 원금 손실도 없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화폐를 마치 개발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에 의해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에 편승해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가 급증했다.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712건으로 전년(514건) 대비 198건(38.5%) 늘었다. 특히 가상화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가 2016년 53건에서 지난해 453건으로 대폭 늘었다.이 중 금감원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총 153건으로 전년(151건) 대비 소폭 늘었다.유사수신 혐의업체들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시하며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상화폐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기에 투자하면 채굴을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며 돈을 모았다. 투자 시 원금과 거액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사례도 있었다.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나 핀테크, 부동산 개발·매매 등의 사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예적금 금리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하면 일단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투자하기 전에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에 문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 코인네스트 임원 검찰에 긴급체포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 코인네스트 임원 검찰에 긴급체포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서울남부지검은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를 비롯해 실장급 임원들을 횡령·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고객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코인네스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 업체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정대정)는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들여다보던 과정에서 코인네스트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긴급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를 요청하는 매수자와 소유자를 연결해주고 이에 따른 거래 수수료를 챙겨야 했지만, 실제 거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인네스트는 최근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에서 탈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코인네스트는 자율규제안을 거절해 최근 자율규제위원회에서 이미 제명됐다”고 전했다. 코인네스트는 퀀텀, 네오, 카이버네트워크(KNC), 에너고(TSL) 등의 코인을 국내 최초로 상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네스트는 한때 하루 2000억원대의 거래가 이뤄지던 곳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금인출기로 1조 3300억원 빼낸 급이 다른 범죄 조직

    현금인출기로 1조 3300억원 빼낸 급이 다른 범죄 조직

    전 세계를 무대로 스케일이 다른 범죄를 저질러 온 범죄 집단이 결국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전 세계 금융기관 소속 임직원들의 이메일 주소로 바이러스가 든 메일을 보낸 뒤 이를 통해 해당 컴퓨터를 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시켰다. 이후 감염된 컴퓨터를 조작해 현금인출기(ATM)를 통제하는 시스템에 침투했다. 조직원 일부가 시스템을 통제하는 동안 다른 조직원들은 현금인출기에서 마구잡이로 돈을 빼가는 수법을 썼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 5년 간 전 세계 100여개의 시스템에 불법 침입해 한번에 최대 1000만 유로(약 133억 2240만원)의 현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형사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이 범죄 조직이 지난 5년간 전 세계에서 같은 수법으로 총 10억 유로(약 1조 3323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훔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범죄 조직은 이렇게 모은 돈으로 스페인에 주택과 차량 또는 비트코인을 사들이는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 경찰은 유럽 공조 수사를 통해 이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급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인 데니스 케이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범죄 조직원들은 서로의 얼굴이나 실명을 알지 못한 채 인터넷을 통해서만 연락을 취하고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두머리급이 체포됐지만 여전히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즈아” 외쳤는데 반 토막… 어디로 가야 하나, 가상화폐

    “가즈아” 외쳤는데 반 토막… 어디로 가야 하나, 가상화폐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0월 가상화폐(암호화폐)에 9000만원을 넣었다. 5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안 쓰고 안 먹고 모은 ‘피 같은 돈’이었다. 원래는 1년 뒤쯤 결혼 자금으로 쓰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억 단위로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박’은 아니더라도 ‘소박’은 거둘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절반도 남지 않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에 나눠 넣었던 잔고는 4000만원을 겨우 웃돈다. A씨는 “지난 연말까지 꽤 쏠쏠하게 수익을 거둬 새 차까지 뽑았는데 지금은 사글셋방 구할 상황도 못 된다”면서 “자칫 결혼까지 늦춰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눈앞이 캄캄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때 수십 배 수익을 인증하는 글이 쏟아지던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손실을 걱정하거나 투자를 그만두겠다는 글이 대부분이다. 손실이 -90%를 넘는 사례도 흔하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는 “투자한 2000만원이 200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아무런 의욕이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몰아친 가상화폐 광풍이 최근 잦아들면서 투자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해킹 등 각종 사고와 탈세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각국은 가상화폐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가상화폐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모습도 보인다. 각국의 가상화폐 정책을 통해 우리의 바람직한 대안을 살펴본다.●가상화폐공개 372개 중 5%만 실제 진행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업계의 이슈는 거래소 보안을 둘러싼 ‘거래소 리스크’다. 올해 초부터 일본 등에서 대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이 잇따라 터졌기 때문이다. 홍콩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 8일 한때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면서 투자자들은 또다시 거래소 해킹이 터질 수 있다는 공포에 빠졌다. 투자자들이 가상화폐공개(ICO)로 유망 코인에 투자하며 일확천금을 노리지만, 상당수는 사업계획만 있는 ‘사기’로 드러났다는 통계도 속속 나온다. 글로벌 회계법인 어니스트앤드영(EY)은 최근 372개 ICO 백서 가운데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5%에 불과했고 84%는 순수한 아이디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뒷짐을 지고 있던 일본과 미국 등 각국 당국도 움직이고 있다. ‘규제 공백’을 채우고 실제 규제 집행에도 나서는 분위기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1월 발생한 코인체크 해킹 사태를 계기로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긴급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초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테이션과 FSHO가 ‘고객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일본은 마운트곡스 파산 이후 가상화폐 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책으로 거래소 등록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등록제를 시행하기 이전부터 영업을 해오던 ‘간주업자’는 특례로 영업을 이어 갈 수 있었고, 간주업자인 코인체크에서 사고가 터지자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 7일 연방 차원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등록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다루던 SEC가 거래소까지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비트라이선스를 도입한 뉴욕 같은 주에서만 거래소 등록제가 시행됐다. 앞서 지난 1월 SEC는 ‘어라이즈뱅크가 허위광고를 하며 SEC에 등록하지 않은 채 ICO로 6억 달러를 조달했다’며 자금 전액을 동결했다. 모든 나라가 규제 허들을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은 이해관계에 따라 거래소나 ICO에 대해 느슨한 잣대를 대고 규제 속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싱가포르나 스위스가 대표적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ICO 가이드라인에서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보겠다고 했지만, 싱가포르의 금융감독기구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가상화폐에 증권과 같은 잣대를 대지는 않는 분위기다. 법 집행까지 나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상화폐 국가’를 지향하는 스위스는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정하고 자율 규제를 택하고 있다. 스위스 주크 지역을 가상화폐 허브 도시라는 뜻의 ‘크립토밸리’라고 부르며 ICO 중심지로 키우고 있다. 이를 두고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라는 타이틀을 지키길 원한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스위스는 은행 비밀법이 폐지되고 자금세탁방지가 강화되면서, 빠져나간 자금을 코인 관련 자금으로 메우고자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금세탁·탈세 등 방지 위해 국제 공조 이어질 듯 다른 나라들은 싱가포르나 스위스처럼 왜 가상화폐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지 않을까. 가상화폐에 투자할 사람이 많은 미국, 일본, 한국 등은 투자로 인한 피해가 산업을 장려하는 이익보다 크기 때문이다. 스위스나 싱가포르는 그 반대다. 미국은 가상화폐가 탈세 수단으로 떠오르는 데 우려가 높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가상화폐가 ‘디지털판 스위스 은행’이 되지 않도록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은 이미 가상화폐를 탈세에 이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정부 대응이 늦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가상화폐가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에 악용되는 데는 세계적 수준의 공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은 오는 7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규제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연구한 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유럽 각국은 자금세탁방지 등과 관련된 합의를 끝낸 상태라 전 세계적 범위에서도 충분히 규제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각국의 이해관계 차이로 (7월 권고안은) 통일된 규제보다 원칙을 세우고 각국이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지원 등을 막는 협조 체제를 만드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요건 강화 등 정교한 법 제정 필요” 우리도 규제를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이 강화됐지만 은행에만 적용된다. 국회에 상정된 3개 법안은 거래소에도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지만, 거래소의 자격 요건을 느슨하게 만드는 등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지적이 많다. ICO에 대한 정의가 정교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소의 안정적인 운영이나 보상을 위한 자기자본 확보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한번 해킹 사고가 터지면 사실상 코인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차례 해킹사고를 겪은 국내 거래소 유빗은 투자금의 70%를 환급해 주겠다고 했지만 지급이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준금융 자산으로서 가능성이 있지만 거래소 규정이 먼저 강화돼야 한다”면서 “운영 기준을 자기자본 200억원 수준으로 높이고 거래소가 직접 거래에 참여하는 ‘딜러’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대체거래소(ATS) 설립을 위한 최소 자기자본은 200억원으로 정하고 있다. 자기 매매를 할 경우는 500억원으로 허들이 더 높다. 그에 비해 정병국 의원안과 박용진 의원안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각각 1억원과 5억원의 자기자본만 요구한다. 정태옥 의원안은 자기자본이 아닌 자본금(30억원)만 정하고 있다. 천 연구원은 “세 법안 모두 다른 금융업법이나 가상화폐 하루 거래 금액을 감안할 때 요구하는 자기자본 수준이 낮다”며 “신규 사업자를 막지 않기 위해 거래소의 거래 규모에 따라 자기자본 기준을 차등화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블록체인 특허’ 美·中이 77.6% 차지

    ‘블록체인 특허’ 美·中이 77.6% 차지

    中출원 수 2016년 이후 美추월 韓 66% 中企 출원… 금융사 ‘0’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과 관련해 세계 특허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은 이미 공개돼 누구도 특허를 갖지 못하는 자유 기술이다. 따라서 특허출원은 보안, 운용, 활용 등 주변 기술 중심으로 이뤄진다.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에 출원 공개된 블록체인 관련 특허는 1177건이다. 전체 특허(1248건)의 94.3%다. 출원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2009년 블록체인이 최초 구현된 이래 매년 2~3배 증가해 2015년 258건, 2016년 594건에 달했다. 한국은 2010년 1건이 첫 출원된 후 2016년 41건이 출원됐다. 출원 국적별로는 미국(497건)과 중국(472건)이 전체의 77.6%(969건)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다 출원국으로 부상했다. 다만 출원된 특허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해외출원 비율은 미국(45.0%)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국의 해외출원율은 3.0%에 불과했고 한국은 23.2%, 일본은 16.7%로 나타났다. 출원인은 기업이 81.0%를 차지했는데 미국은 은행 등 금융기업(16.3%)의 특허출원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한국은 대기업보다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 비중(66.7%)이 높았고, 금융기업에 의한 출원은 없었다. 다출원자는 미국의 BOA(Bank of America)가 45건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의 핀테크 기업 4곳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코인플러그(44건)가 BOA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블록체인은 개발 초기로 핵심·표준 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서비스 분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전환,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찰 따돌리려…가상화폐로 마약 거래한 유학생들

    해외에서 밀반입한 시가 8억원 상당의 마약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받고 되판 유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김모(29)씨 등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 3명은 2016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미국과 인도에서 대마와 해시시 등 마약 8㎏가량을 구매해 여행용 가방, 국제 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학생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로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외에서 들여온 마약을 판매총책인 서모(34)씨에게 전달했다. 서씨는 지인 10명과 함께 일반적인 방식으로 검색·접속할 수 없는 비밀 인터넷 ‘딥웹’(Deep Web)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마약을 판매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마약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송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은 당일 비트코인 시세에 따라 1g당 10만∼12만원 선에 판매했다. 마약을 전달할 때에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주택가에 마약을 숨겨 놓은 뒤 그 위치를 구매자에게 알려줘 스스로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서울 강남·서초·마포구 등지의 주택 우편함이나 화단, 화분 아래에 마약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게 마약을 구매한 김모(35)씨 등 66명도 덜미가 잡혔다. 이 가운데 마약 전과가 있거나 대량으로 마약을 사들인 10명은 구속수감됐다. 경찰은 대마와 해시시 약 700g과 필로폰 130g을 압수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밀반입 마약, 비트코인 받고 판 유학생 일당 80명 검거

    해외에서 시가 8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해 비트코인을 받고 판매한 해외 유학생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을 밀반입하고 판매, 구매한 일당 8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29)씨 등 3명은 해외 유학생 출신으로 2016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미국과 인도에서 대마와 해시시 등 마약 8㎏가량을 구매해 여행용 캐리어·국제 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학생 채팅 어플리케이션에서 처음 알게 돼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마약을 하다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은 판매총책 서모(34)씨 등 11명의 판매책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검색·접속 할 수 없는 ‘딥웹’(Deep Web)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판매됐다. 경찰은 이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가상계좌를 통해 송금받는 방식으로 거래했다고 설명했다. 마약은 1g당 10만∼12만원정도로 판매 당일 암호화폐 시세에 맞춰 판매됐다. 마약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주택가에 숨겨놓고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전달됐다.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서울 강남·서초·마포 등지의 주택의 우편함이나 화단 밑에 마약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마약을 구매한 김모(35)씨 등 66명도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 중 마약 전과가 있거나 대량으로 마약을 구입한 10명을 마약을 밀반입책과 판매책들과 함께 구속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워너원 박우진, 골반X손가락X덧니 3종세트 공개 ‘매력 뿜뿜’

    워너원 박우진, 골반X손가락X덧니 3종세트 공개 ‘매력 뿜뿜’

    워너원 박우진이 MBC ‘라디오스타’로 첫 토크쇼 신고식을 치르는 가운데, 신체를 활용한 시그니처 개인기 3종세트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와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출연한다. 워너원의 랩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우진은 이번 MBC ‘라디오스타’ 녹화가 개인으로는 첫 토크쇼 데뷔였다. 박우진은 아직도 자신의 얼굴과 프로필이 포털사이트에 뜨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밝히는 등 순수하고 해맑은 매력을 뽐냈다. 박우진은 싱글 여성들의 픽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우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72위에서 75위로 내려갔다가 최종 6위로 데뷔하는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를 들은 승리는 “순위가 비트코인 같았네”라고 단번에 정리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우진의 역주행 1등 공신은 당시 췄던 ‘10점 만점에 10점’ 댄스 직캠 동영상으로, 남다른 댄스 실력과 감각적이고 파워풀한 랩핑으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우진은 팬들이 단속하고 있는 그의 골반을 이용한 화려한 ‘골반 스윙 댄스’를 선보여 4MC의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손가락 요가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개된 사진처럼 해맑게 남들은 흉내 낼 수 없는 하트 모양의 시그니처 포즈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놀라게 하는 한편, 덧니 애교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신체를 이용한 3종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박우진의 신체를 이용한 시그니처 개인기 3종세트와 순한 매력은 오는 21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02-112 번호로 온 전화… 70대, 9억원 보이스피싱 피해 ‘역대 최대’

    70대 노인 A씨는 얼마 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발신번호는 ‘02-112’였다. 본인을 ‘금융감독원 팀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A씨 이름으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범죄에 사용됐다. 처벌을 피하려면 범죄에 연루된 피해금을 맡겨야 한다”고 협박했다. 덜컥 겁이 난 A씨는 이틀에 걸쳐 금융회사 3곳에서 정기예금과 보험 9억원어치를 깼다. 이 돈을 고스란히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로 보냈다. A씨가 거액이 든 예금계좌를 해지하고 송금하려 하자 수상히 여긴 은행 창구직원은 조심스레 사연을 물었다. 그러나 사기범은 이미 A씨에게 “은행 직원이 물으면 ‘친척에게 사업 자금을 보내는 것’으로 답하라”고 일러둔 상태였고, A씨는 사기범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다. 이렇게 9억원이 송금됐고, 사기범은 돈을 모두 빼내 도주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당한 피해 사례 중 최대 금액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8억원을 보냈으며, 범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현금화해 달아났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비트코인 안 주면 죽음을”…악성코드에 감염된 AI 로봇

    “비트코인 안 주면 죽음을”…악성코드에 감염된 AI 로봇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자동차와 로봇 등이 봇물 쏟아지듯 등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최첨단 기기들이 해킹에 매우 취약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인류에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입증한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IO액티브는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제작해 이미 시중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나오’(NAO) 2대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실험했다. 랜섬웨어란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 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실험 결과 나오의 보안시스템을 뚫고 랜섬웨어 공격에 성공했고, 연구진은 이후 나오가 보인 반응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나오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뒤 “나는 해킹 당했고, 비트코인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을 매우 좋아한다”며 “내게 비트코인을 주지 않는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섬뜩한 경고를 날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양쪽 눈이 서로 다른 색깔로 깜박이면서 “당신은 매우 어리석다” 등의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IO액티브 측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나오 로봇은 1만대 가량이며, 같은 소프트뱅크에서 제작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로봇 페퍼(Pepper)의 경우 전 세계 2000개 기업에서 2만대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페퍼 역시 나오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의 해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게 IO액티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로봇을 공격하기 위해 로봇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로봇이 공용 와이파이가 있는 장소에서 자주 활용될 경우 더욱 쉽게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퍼나 나오 같은 로봇이 해킹 당했을 때 하드디스크를 리셋하는데 실패할 경우 결국 이를 제조업체에 다시 보내야 한다. 수리 과정은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수리비도 많이 들어 새 것을 구하는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종류의 랜섬웨어 공격은 잠재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해당 실험 내용은 소프트뱅크 측에 전달했으며, 업체 측은 해당 취약점을 해결한 뒤 보안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IT 강국의 자존심 살려 암호화폐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인터뷰 플러스] “IT 강국의 자존심 살려 암호화폐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박노현 ㈜해라썬 대표는 토종 암호화폐의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젯(BITZET)을 내달 2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IT 강국답게 우리나라도 전문가들이 토종 암호화폐를 개발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토종 코인의 상장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 것이 없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남의 것을 거래하는 기막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만도 1100여 종에 이르고, 세계 상위 10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4개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국제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 암호화폐를 받아주는 거래소는 없습니다. 토종 암호화폐가 세계적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원천봉쇄된 것과 같습니다. 1년 전 토종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거래소에 상장하려고 동분서주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토종 암호화폐 중심의 거래소 오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박 대표는 “토종 코인의 토종거래소인 비트젯은 세계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 오픈에 적용된 ‘비트젯 거래소’의 시스템을 그대로 태국으로 옮겨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콩에 지사를 낼 예정이다”며 “먼저 중국을 주된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절차도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는 미국·일본·중국의 지사 개념을 갖는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래 수수료가 해외로 빠져나간다. 거래소 시스템 운영에 대한 로열티도 당연히 유출된다. 박 대표는 “비트젯은 토종 코인에 의한 토종코인 거래소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해 해외로부터 로열티와 수수료를 받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로부터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해 해외 자본이 한국으로 유입됨으로써 국민경제를 선순환시키는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종 개발자에 의한 토종 암호화폐 ‘비트젯 거래소’는 스탑로스 기능 탑재, AI(인공지능)와 HTS 적용, 콜드웰렛 기능과 2배속 체결엔진 탑재 등을 자랑한다. 토종 코인과 토종 거래소로 새롭게 진출하며 큰 걸음을 내딛는 박노현 대표가 있어 우리나라는 도전하는 민족이다. 모스트코인과 비트젯의 성취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대표께서는 토종 암호화폐 ‘모스트코인(MostCoin)’을 개발한 개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함께 일하는 해라썬의 박승현·김진철 개발실장과 함께 셋이서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여러 곳의 문을 두드렸고, 많이 만났습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한마디로 ‘쓰레기 코인’이라는 모멸감까지… 결과는 거절이었습니다. 코인을 개발해 출시했는데요. 거래가 안 되면 사기가 되니까 급하게 코인코즈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자체기술로 개발한 토종의 모스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됐죠. 그러자 2원하던 모스트코인이 올해 1월에 24원까지 올라갔다가 정부규제로 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덩달아 떨어졌죠. 저는 이때 토종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토종 코인의 유통플랫폼으로서 ‘거래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모스트코인의 일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에서 심사 중입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일본 SBI 등 5개 거래소의 상장을 추진할 겁니다. 거기에 또 진행 중인 필리핀, 태국, 홍콩, 베트남, 미국에서 거래소 상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선판매가 이루어진 상황이라 시간차이는 있겠으나, 거래소 상장은 문제없을 것으로 낙관합니다. 모스트코인은 나라별 시세, 환율 적용으로 쉽고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고, 병원·호텔·식당·쇼핑몰 등과 제휴해 코인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결제 시스템은 병원과 정부 기관, 보험사, 회원 등과 연동돼 자동이체 내역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현재 쇼핑몰 위너코리아, 참두레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이사랑치과 병원에서 모스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최초의 콘텐츠 보상 블로그 플랫폼인 메이벅스(MayBugs)와 제휴했습니다. 콘텐츠를 올리거나 댓글을 달면 모스트코인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토종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젯의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일정은 어떻습니까. -4월 23일 오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한 달간 진행되는데요. 사전예약에는 두 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1개월간 거래수수료 면제(무료) 혜택이고요. 둘째는 사전 예약자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15명을 추첨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그러니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캐쉬, 비트골드, 대시, 라이트 등을 드릴 계획입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개발해 거래되고 있는 모스트코인도 지급합니다. 상장돼 거래되는 코인이니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비트젯은 토종코인 상장을 중심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제가 국내기술로 직접 암호화폐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출시하지 않았습니까. 당시 저는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코인 거래소’니까, 토종 코인을 받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떤 거래소는 중간에 브로커가 나서서 수억 원을 요구하기도 했고, 또 다른 거래소는 수십억원대의 자기주식을 사면 상장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유명한 거래소든 여기에 버금가는 후발주자로서 랭킹에 들어간다는 거래소든 하나같이 토종 코인에 대해 상장을 조건으로 ‘뒷돈’을 요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지사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거래소는 미국에 먼저 상장한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때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종 코인을 위한 거래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달았죠. 사실 우리나라는 암호화폐에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국제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만도 1100여 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정작 토종 코인을 받아주는 국내거래소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원천 봉쇄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트젯이 ‘토종 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토종 코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코인이 있고, 그런 토종 코인으로 세계시장, 특히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트젯이 미국에서 거래소를 하려는 이유는 한국의 좋은 코인들로 외국에 계속 론칭시켜 나가기 위해섭니다. 거래소 문턱이 더 높아지기 전에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을 해외에 론칭시키고, 또 해외의 좋은 기술과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을 접목시켜서 세계시장으로 진출, 선점하자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종 코인을 국제적으로 성장시켜서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토종 코인을 육성해 보자는 취지인 거죠.→비트젯은 ‘토종 코인에 의한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거래소란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토종 코인인 모스트코인을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겠지만, 비트젯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벽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전에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겁니다. 앞서 간단히 설명해 드렸습니다만, 첫 번째로 일본에 모스트코인으로 타진을 하지 않았습니까. 모스트코인은 토종 코인 가운데서 거래량 1위로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4월 중으로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코인 거래소’도 경쟁력을 갖추면 경쟁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모스트코인 뿐만 아니라 ‘코인 거래소’인 비트젯으로 접근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미국·일본과 동남아국가들로 진출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비트젯 만의 특화된 대표적 기능이라면 무엇인가요. -스탑로스(Stop Loss)입니다. 비트젯은 주식거래에서 손절, 손절매로 잘 알려진 스탑로스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스탑로스란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인데요. 현재도 손실을 기록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더 나빠질 거라 판단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의 조치입니다. 스탑로스는 말 그대로 ‘손실을 멈춘다’는 의미입니다. 샀을 때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면 손절, 스탑로스입니다. 주식에는 스탑로스가 있어 얼마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도하게 돼 있죠. 그런데 코인은 24시간 쉬지 않고 매매가 진행되니 반드시 그런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간밤에 폭락할까 봐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잠자고 눈 떠 보니 10%, 20%로 떨어져 버린 겁니다.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데요. 만약 스탑로스를 -5%에 걸어 놨다면 그냥 깔끔하게 매도하고 관망했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비트젯은 코인의 안전거래와 수익성을 위해 주식전문가들의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스탑로스 기능을 포함해 단 한 순간의 손실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거죠. 스탑로스 기능을 탑재한 비트젯에 오시면 미체결된 예약 매수와 매도를 취소하고 다시 주문할 때, 변동하는 가격에 대해 발생하는 손해를 최소화하는 고급화된 전문적인 예약주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트젯은 스탑로스 기능 이외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할 거고, 또 홈트레이딩 시스템(HTS·Home Trading System), 월렛 기능 등이 탑재될 겁니다. →‘코인 거래소’는 보안이 생명이라고 합니다.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시스템은 전자거래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죠. 비트젯은 20년 이상의 프로그램 경력자 3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력자 중에는 해킹 전문가 출신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젯은 우선 아마존이 개발한 보안시스템으로 출발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합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원천적으로 차단을 방법을 갖추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콜드월렛도 적용될 겁니다. 비트젯은 콜드월렛 100%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가운데 하나는 안전한 거래의 체결입니다. 이를 위해 비트젯은 자체 개발한 ‘2~3배속 체결엔진’을 탑재한 겁니다. 유저들은 비트젯에서 보안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거래의 체결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코인거래를 하자면 가상계좌가 필요할 텐데요. 현재 신규가상계좌 발급이 중지돼 있잖습니다. 이에 대한 비트젯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거래를 위한 계좌가 있어야 하죠. 그런데 가상계좌 문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부분이니까,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코인거래소를 오픈한 의미가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P2P로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비트젯은 원화 기준(KRW), 비트코인 기준, 이더리움 기준 이렇게 3가지 거래기준을 갖습니다. 아울러 비트젯 만의 거래방안을 갖출 겁니다만 현 단계에서 공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인과 인연을 맺고, 거래소까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신과 철학, 비전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램하는 사람들이라면 ‘박노현’이란 이름은 들어 봤을 겁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분야에서 오랫동안 제작과 납품을 해 왔거든요. 신뢰와 기술력은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제가 프로그램 분야에서 20여년 넘게 종사해 왔는데요.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로부터 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많이 받았습니다.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에 눈을 뜨고 보니, 이분들이 제게 커다란 인적자산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눈을 뜬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해서인지 처음에는 ‘프로그램 머니’, ‘사이버 머니’ 정도로 생각해 지인들이 오래전부터 권유를 했지만 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고 보니,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함은 물론 산업 전반과 접목이 가능함을 알게 됐습니다.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한국의 IT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갖게 됐죠. 이 같은 비전이 모스트코인을 출시하게 됐고, 지금은 코인거래소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결심을 굳히고, 또 비전을 갖게 된 데는 당시 김금열 대한전자금융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권유와 지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국가, 미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용기와 비전을 갖도록 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선순환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자금거래와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은 반드시 두 가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약어로 KYC와 AML입니다. KYC는 이용자, 즉 고객을 확인하는 우리말로 금융실명제라 할 수 있고요. AML은 자금출처와 용도에 관한 사항으로 자금세탁 방지, 테러 지원 여부 등 금융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분석,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KYC, 말하자면 금융실명제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암호화폐입니다. 실명제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투명성을 확보한 암호화폐가 원코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진원(50)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원코인월드·ICO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원코인(OneCoin)에 대해 제기된 ‘폰지사기·자금세탁’ 논란을 의식한 듯, 원코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변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사실 KYC와 AML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각국 정부는 해당 기관을 제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도 이같은 기본 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의 폐쇄 발언까지 나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반면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블록체인에 의한 KYC 등을 준수해 왔기 때문에 “폰지사기·자금세탁이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산업을 바꾸고 있는 딜쉐이커를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딜쉐이커는 제품과 서비스 결제 시 원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현재 국제택배인 DHL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원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후진 양성과 함께 많은 사람과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로서 국내 원코인월드 원라이프코리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원 소장을 만나 원코인의 가치와 비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편집자 주→최근 암호화폐가 이슈로 떠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가 ‘붐’과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사이 코인을 가리키는 용어도 암호화폐·가상화폐·디지털화폐로 다양하게 혼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Currency’를 화폐가 아닌 통화로 해석해 ‘가상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반면 IMF(국제통화기금)는 게임 등 온라인상의 가상공간 거래에서만 사용될 때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 하고, 암호화(Cryptography) 기술을 사용한 화폐를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정의했습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는 암호화폐입니다. 반면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는 디지털형식으로 존재하는 법화를 통칭한 용어로 가상화폐보다 더 포괄적입니다. 기본적인 형태에서 암호화폐와 가상화폐 모두 디지털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화폐와 가상화폐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상에서 제3자 개입 없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가 일반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원코인은 중앙식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원코인이 기존에 우리게 알려져 익숙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른 점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마이닝(mining·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중앙식 디지털화폐입니다. 중앙식 모델을 사용하면 사용 중 하드웨어 고장이라든가, 도난 또는 지속적인 데이터 백업 능력 부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폐에 찍힌 일련번호와 비슷한 각 디지털 코인은 그 만의 고유성을 가지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한 거죠. 탈 중앙의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높아 안정된 발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 등 급등락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거래원의 투기를 열어주고 허용한다는 지적도 받곤 합니다. 반면 중앙식 암호화폐는 유동성은 더욱 높고, 변동성은 더욱 낮아 안정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거래원의 투기’라면 되레 원코인이 폰지사기·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본사가 불가리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암호화폐를 출시할 때 일반적으로 ‘백서’를 발행하는데, 원코인은 백서를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폰지사기다, 허상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원코인 잘 몰라 그러는 겁니다.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약어로 KYC, KYB, AML라고 하는 것을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각 사용자(KYC·Know Your Customer·고객파악)와 사업(KYB·Know Your Business·사업파악)를 파악하고,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이 모든 절차의 준수를 위해 출시 때부터 이 시스템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해 적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서야 도입하겠다고 한 실명제를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도입했습니다. 자금세탁을 처음부터 방지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불가리아 사법당국이 수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자면 그럴만한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 객관적 기준 없이 수사를 강행하기 때문에 ‘음모적·음해적이다’고 반발하는 겁니다. →‘백서’를 발행했다면 ‘폰지사기다’, ‘허상이다’하는 지적도 받지 않았을 텐데요. 이유가 있습니까. -백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 원코인 만의 특별한 전략입니다. 백서란 코인의 알고리즘을 밝힌, 이를테면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코인은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코인이 비공개 알고리즘을 채택한 이유는 코인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충분한 유저와 광범위한 분포도, 그리고 실제 구매력을 갖춘 코인으로 준비한 다음 코인거래소에 등재함으로써 원코인의 가치상승과 수요촉진을 일으킨다는 전략인 거죠. 잘 알다시피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조건은 단 하나 알고리즘(백서)일 뿐 그 외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알고리즘 공개’는 전문 투기꾼과 대량채굴업체에 의해 코인이 매점매석 되고, 코인 가격이 조정당하는 등 결과적으로 코인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것만이 암호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인 양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은 곧 채굴소스의 비공개로 이해됩니다. -원코인이 채굴소스를 비공개로 하는 이유는 회원들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암호화폐로서의 진정한 가치와 현실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타 코인들처럼 단순히 개발하고, 채굴소스를 공개하면서 오픈 거래소에 내놓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약 3년에 걸쳐 충분한 채굴투자자 확보와 원코인을 현실화할 100만개의 가맹점, 세계 200개국 이상의 넓은 분포도 확립을 통해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 상태에서 거래소에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전자지갑 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에 아카데미 교육상품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마이닝을 통해 채굴되는 과정과 코인 현황을 구체적이면서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코인은 본사에서 직접 채굴하고 있으며 원코인 직영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원코인은 권한이 있는 사람과 단체가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Block Chain)인 거죠. 누구나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 Chain)은 아닙니다. →원코인은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딜쉐이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 2월 16일 오픈한 ‘딜쉐이커’(DealShaker)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제는 100% 원코인으로 판매와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코인의 이같은 노력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6만 600여개의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사업체와 방문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 명차 브랜드인 벤츠·BMW는 물론 각 나라 부동산을 100% 원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가맹점은 국제택배회사인 DHL입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인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아카데미 교육용 패키지를 구매해 교육을 받으며 채굴활동을 경험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되는데요. 이 교육용 패키지 판매가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일 뿐입니다. 원코인은 이 과정에서 생겨 난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원코인 만의 특장점을 자랑한다면 무엇인가요. -첫째는 블록형성 시간이 1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코인이 10분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죠. 이로 인해 1200억개의 원코인도 빠른 시간 내에 채굴을 완료해 시중유통이 가능합니다. 둘째, 거래소 및 채굴소가 전 세계 단일이라는 겁니다. 개인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사설로 거래소를 설립해 영업행위를 하는 대다수의 코인과는 확연히 구별되죠. 셋째, 원코인은 각국의 규제 당국과 호흡을 같이하기에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원코인은 KYC(Know Your Customer) 제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로, 여권과 영문 초본이 있어야 본인인증을 받아 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암호화폐 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코인의 행보를 볼 때 아직 한국 투자자가 별로 없지만 향후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째, 원코인은 가격 등락폭이 거의 없어 일정한 코인 가격을 유지한다는 특징과 함께 안정성이 높다는 겁니다. 전자지갑을 원코인 본사 네트워크상에 보관하기 때문이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암호를 분실하거나 컴퓨터가 파손되더라도 손쉽게 복구가 이뤄집니다. →원코인의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미 암호화폐 부동의 1위인 비트코인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10월 1일부로 원코인이 코인 자산 총액으로 비트코인을 앞질렀는데요. 비트코인이 6년 동안 175개국에 퍼졌는데 반해 원코인은 2년 만에 227개국에 퍼졌고, 비트코인이 7년 동안 1600만 계좌이지만, 원코인은 2년 만에 1400만 계좌를 달성했습니다. 원코인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암호화폐 1위입니다. →향후 일정은 어떻습니까.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ICO(Initial Coin Offering)란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원코인 상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원코인은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암호화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원코인의 국내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소감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제게 ‘외줄타기 인생길을 걷고 있다’고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회함 없이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란 자격을 갖춰서 암호화폐를 전하고, 또 암호화폐 교육지도사로서 후진을 양성할 수 있어 기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하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하와이안 피자의 혁신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하와이안 피자의 혁신

    주말 저녁에 피자를 먹기로 했다. 피자 취향을 통일하기 어려워 ‘해프앤해프’를 주문했는데, 한쪽이 하와이안 피자였다. 파인애플이 토핑된 피자를 먹으면서 유래가 궁금해졌다. 나는 김치만 얹으면 뭐든지 한국풍이 되듯이 발 빠른 일본일 것이라 말했다. 그러자 아들이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웬 캐나다? 피자를 먹다 말고 폭풍 검색에 돌입했다. 헉, 아들이 맞다. 하와이안 피자의 창시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식당을 경영하던 샘 파노폴로스라는 사람이었다. 파노폴로스는 1934년 그리스에서 태어나 18세에 캐나다로 이민 가던 중 나폴리에서 처음 피자를 먹어 봤다. 형제들과 토론토에서 식당을 운영했는데, 중국인 요리사를 고용해 탕수육 비슷한 요리를 내기도 했다. 1962년 당시 10대들이 열광하는 피자를 메뉴에 추가했고, 우연히 파인애플을 올려 봤는데 의외로 인기가 있었다. 그 후 하와이안 피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퍼졌다. 이런 무근본 피자에 대해 호불호가 명확해서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할 수만 있다면 파인애플 토핑을 법으로 금지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맞서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 시작한 이 음식을 지지한다고 트위터에 올려 자유로운 사고의 일환으로 옹호하는 반박을 했다. 피자 하나를 두고 국제적 설전이 일어날 정도였다니,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먹으면서도 해괴하다 여기는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만일 파노폴로스가 이탈리아 사람이었다면 감히 파인애플을 피자 위에 올릴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 다시 피자를 한입 베어 물면서 든 생각이었다.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쉽사리 할 수 없었을 것 같았다. 바로 가족이나 이웃의 비판을 받을 테니까. 이를 과학저술가 마크 뷰캐넌은 집단지성의 압력 문제라고 말한다. 주변 집단의 사회적 영향이 개인의 판단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모두의 판단을 따르는 것은 안전한 선택이 되지만 예측과 판단의 다양성은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여럿이 모이면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바꾸면서 결국 집단의 의견은 한두 사람의 의견인 것처럼 좁아진다. 그 결과 선택의 범위가 전체적으로 감소해 버리고, 가끔은 매우 부정확한 결론으로 끝이 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집단의 영향에 의한 판단은 ‘옳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집단 내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서로 예측을 하고 그 의견을 주고받게 하자, 정답의 정확도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결론에 대한 확신만은 강해졌다는 것이다. 파노폴로스는 그리스 이민자로 피자란 이래야 한다는 믿음이 없었고 주변 집단의 압력도 없었다. 중국인 요리사가 일을 하면서 시고 단 중국 음식을 올렸던 기억이 피자 위 토핑으로 파인애플을 올릴 시도를 해보도록 했다. 연고도 없는 이탈리아 음식에 중국식의 경험을 얹어 가보지 못한 하와이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과감히 시도해 보는 것은 과거, 전통과의 연결이 없어서 가능했다. 이에 반해 우리 사회는 어떤가? 사람들 사이가 매우 촘촘히 엮여 서로 영향을 주고,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기득권은 새로운 혁신이 비집고 들어온 틈을 주지 않는다. 이미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우버와 같은 공유자동차 서비스는 택시사업자의 강한 반발에 법적으로 막혀 있다. 혁신적 통화 체계가 될지도 모를 블록체인 기술의 비트코인은 투기의 온상으로 여겨질 뿐이다. 1865년 영국에서는 자동차 최고속도를 시속 6㎞ 이내로 제한하는 ‘적기 조례’라는 법이 제정됐고 30년 동안이나 지속됐다. 자동차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마부들의 반발로 만들어진 법이었다. 아마 당시에는 서민을 보호하는 법이라 찬사를 받았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사회적 법으로 단단히 울타리를 쳐 놓은 것뿐 아니라 개인의 판단과 선택도 주변 시선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삶은 안전할지 모르나, 혁신적 발상에서 멀어질 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혁이 일어날 거라면서 공무원을 최고의 직장으로 믿으며 살아간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이제부터라도 나를 연결해 놓은 여러 끈을 과감히 끊을 용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와이안 피자가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 피자 한 조각 먹으면서 너무 생각이 많았다.
  • “비트코인 안 주면 죽음을”…AI 로봇, 악성코드에 취약

    “비트코인 안 주면 죽음을”…AI 로봇, 악성코드에 취약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자동차와 로봇 등이 봇물 쏟아지듯 등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최첨단 기기들이 해킹에 매우 취약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인류에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입증한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IO액티브는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제작해 이미 시중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나오’(NAO) 2대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실험했다. 랜섬웨어란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 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실험 결과 나오의 보안시스템을 뚫고 랜섬웨어 공격에 성공했고, 연구진은 이후 나오가 보인 반응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나오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뒤 “나는 해킹 당했고, 비트코인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을 매우 좋아한다”며 “내게 비트코인을 주지 않는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섬뜩한 경고를 날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양쪽 눈이 서로 다른 색깔로 깜박이면서 “당신은 매우 어리석다” 등의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IO액티브 측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나오 로봇은 1만대 가량이며, 같은 소프트뱅크에서 제작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로봇 페퍼(Pepper)의 경우 전 세계 2000개 기업에서 2만대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페퍼 역시 나오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의 해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게 IO액티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로봇을 공격하기 위해 로봇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로봇이 공용 와이파이가 있는 장소에서 자주 활용될 경우 더욱 쉽게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퍼나 나오 같은 로봇이 해킹 당했을 때 하드디스크를 리셋하는데 실패할 경우 결국 이를 제조업체에 다시 보내야 한다. 수리 과정은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수리비도 많이 들어 새 것을 구하는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종류의 랜섬웨어 공격은 잠재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해당 실험 내용은 소프트뱅크 측에 전달했으며, 업체 측은 해당 취약점을 해결한 뒤 보안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북한, 가상화폐로 최대 2억달러 벌어들였나?

    북한, 가상화폐로 최대 2억달러 벌어들였나?

    북한이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리실라 모리우치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동아시아태평양 사이버안보담당관은 1일(현지시간) 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지난해 채굴이나 해킹 등으로 획득한 가상화폐 수를 최소한 1만1000여 개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민간 정보분석회사인 레코디드퓨쳐에서 근무중인 그는 “북한이 이 가상화폐를 지난 1월 현재까지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가상화폐의 가치는 1억2000만 달러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였을 때 현금화했다면 2억1000만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모리우치 전 담당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잇따른 대북제재 속에서 북한은 정권을 지탱하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이 같은 자금 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RFA는 모리우치 전 담당관이 북한이 지난해 확보한 가상화폐의 수를 최소 1만1000여 개에 달한다고 추정한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복스닷컴도 북한이 암호화된 가상화폐를 만들어 팔아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1500만달러에서 2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모리우치 전 담당관의 추정을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모리우치 전 담당관은 북한의 전체 가상화폐 운용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그 규모를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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