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통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전 신청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팬 행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체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대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
  • 연세대 교수 시국선언 “세월호 참사, 스승답지 못한 우리 모습 반성하고 참회”(전문 포함)

    연세대 교수 시국선언 “세월호 참사, 스승답지 못한 우리 모습 반성하고 참회”(전문 포함)

    ‘연세대 교수 시국선언’ ‘연대 교수 시국선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에 대학교수도 동참했다. 연세대학교 교수들은 스승의 날 하루 전인 14일 “스승답지 못한 우리 모습을 돌아보며 겸허히 반성하고 참회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교수 131명(외국인 교수 15명 포함)은 이날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의 실천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반성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우리가 동시에 목격한 것은 국가라는 제도의 침몰과 책임의식이라는 윤리와 양심의 침몰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을 포함한 청해진해운에 일차적 책임이 있지만, 사고 발생 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구조의 난맥상을 보여 온 정부당국의 책임도 결코 이에 못지않게 엄중할 것”이라며 “세월호 침몰 원인과 대처,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은 한 치의 의구심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물질적 탐욕에 젖은 나머지 생명의 가치를 내팽개친 황금만능주의, 편법과 탈법의 관행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 온 결과중심주의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범적으로 이루어 왔다고 자부해 왔음에도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삶과 생명에 대한 철학 및 성찰이 빈곤한 반인간적 사회인지를 여실히 증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세월호 참사와 함께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참담함을 안겨준 우리 언론의 보도행태와 관련해서도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일부 언론의 태도와, 무기력하게 대처 과정을 지켜보기만 했던 정치권의 태도는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다”며 “언론은 갑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고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해왔는지 겸허하게 자성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권력 감시를 올바로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는 과정과 원칙을 무시한 채 결과만을 중시하고 비리와 이권으로 뒤엉켜있는 우리 사회를 질타하고 개혁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방조하며 이에 편승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한다”며 “스승의 날을 맞이해 우리의 스승답지 못한 모습을 뒤돌아보며 가슴 속 깊이 뉘우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연세대학교 교수들의 성명’은 김왕배(사회학과)·김종철(법학전문대학원)·김호기(사회학과)·방연상(연합신학대학원)·윤혜준(영문학과)·이종수(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교육자로서의 입장을 밝히자는 뜻을 나누면서 준비했다. 이들은 성명서 국문본과 영문본을 완성한 후 연세대 전체 교수들과 공유해 참여 교수들의 서명을 받았다. 다음은 연세대 교수 시국선언문 전문.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의 실천으로”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우리 연세대학교 교수 일동은 비탄한 심정으로 참회하고 성찰하는 마음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꽃다운 나이에 어른들의 구조를 믿고 기다리다가 숨을 거둔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이들과 함께 끝까지 곁에 있다가 유명을 달리한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아들딸의 시신을 붙들고 통곡하는 부모님들, 아직 시신조차 만나보지 못한 채 팽목항을 지키고 있는 부모님들의 처참한 심정에 가슴깊이 동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반성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분을 망각하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도록 방치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을 포함한 청해진해운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구조의 난맥상을 보여 온 해경을 포함한 정부당국의 책임도 결코 이에 못지않게 엄중할 것입니다.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일부 언론의 태도와, 무기력하게 대처 과정을 지켜보기만 했던 정치권의 태도는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켜 왔습니다.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우리가 동시에 목격한 것은 국가라는 제도의 침몰과 책임의식이라는 윤리와 양심의 침몰이었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대처 및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은 한 치의 의구심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번 참사를 철저히 파헤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희들이 보기에, 이번 참사의 근본 원인은 물질적 탐욕에 젖은 나머지 생명의 가치를 내팽개친 황금만능주의, 편법과 탈법의 관행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 온 결과중심주의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범적으로 이루어 왔다고 자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삶과 생명에 대한 철학 및 성찰이 빈곤한 반인간적 사회인지를 여실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기력한 국가와 황폐해진 사회의 실상이 여지없이 드러난 세월호의 비극을 전국민적인 참회와 반성의 계기로 삼기를 제안합니다. 먼저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문을 탐구하는 우리 교수들부터 진지하고 겸허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과정과 원칙을 무시한 채 결과만을 중시하고 비리와 이권으로 뒤엉켜있는 우리 사회를 질타하고 개혁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방조하며 이에 편승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스승답지 못한 모습을 뒤돌아보며 가슴 속 깊이 뉘우치고자 합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책임을 진 모든 이들도 우리의 반성과 참회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안전·자유·행복의 보장에 소홀했던 현 정부를 포함한 정치권은 스스로 철저히 반성하면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기업들 또한 공정경쟁을 왜곡하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지 않았는지 진지하게 자신들을 돌아보고 정경유착이라는 낡고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합니다. 언론은 갑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고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해왔는지 겸허하게 자성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권력 감시를 올바로 수행해야 합니다. 침몰한 세월호 안에서 구조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격려하던 어린 학생들은 엄중한 역사적 숙제를 안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들의 죽음 앞에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들은 근본적인 참회와 성찰에 기초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탐욕과 비리, 생명경시 풍조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석에서 말끔히 제거될 때까지, 그리하여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인간적인 삶을 누리고 나눌 수 있을 때까지 반성과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이들에게 엄숙하게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 아들딸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빕니다. 2014. 5. 14 연세대학교 교수 일동 강상현, 강승혜, 강정한, 고광윤, 권수영, 권영준, 기하서, 김갑성, 김경모, 김도형, 김동노, 김동현, 김동환, 김명섭, 김성보, 김성태, 김세익, 김시호, 김영희, 김왕배, 김용민, 김용준, 김종철, 김준일, 김준환, 김철, 김충선, 김태환, 김택중, 김학진, 김학철, 김현미, 김현숙, 김혜림, 김호기, 나윤경, Linda Kilpatrick-Lee, Michael Michael, 마광수, Mandel Cabrera, 문상영, 문정인, 문창옥, 박경수, 박상영, 박상용, 박애경, 박준성, 박찬웅, 방연상, 백경선, 서상규, 서현석, 서홍원, 설혜심, 손영종, 손창완, 손호현, 송인한, 송현주, 신동빈, Anthony C. Adler, 안춘수, 양재진, 양혁승, 여인환, 오홍석, 원재연, William L. Ashline, 유현주, 윤대희, 윤태진, 윤혜준, 이경원, 이덕연, 이동귀, 이삼열, 이상길, 이원용, 이윤석, 이윤영, 이재원, 이종수(법전원), 이지현, 이진호, 이태정, 이태호, 이한주, 이희경, 장원섭, 전광민, 전수진, 전지연, 전현식, 정석환, 정애리, 정의철, 정종락, 정종열, 정종훈, 정희모, Jen Hui Bon Hoa, 조문영, 조용수, 조재국, 조현수, John M. Frankl, Joseph Hwang, 차혜원, 최건영, 최우영, 최윤오, 최종건, 최종철, 최준호, Carl Sobocinski, Krys Lee, Tae Lee, Terence Murphy, Pearl Kim Pang, Paul Tonks, 하연섭, Hans Schattle, 한균희, 한승헌, 한웅, 허대식, 현승준, 홍길표, 황금중 (외국인교수 15명을 포함한 총 131명)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월호 2차 피해 예방·치유에 만전 기해야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이 된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희생자 장례를 치른 뒤 유가족들에게 나타날지도 몰라 우려하던 ‘2차 피해’가 현실화한 것이다. 그제 새벽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서모씨는 합동분향소 유족 대기실 뒤편에서 목을 매려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다행히 발견됐다. 지난 9일에는 단원고 남학생의 어머니인 김모씨가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진도 팽목항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배모씨는 9일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대학생과 고교생 자녀를 둔 그는 세월호 유가족의 비통함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2차 피해를 막는 데 우리 공동체가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유가족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유가족의 심리치료를 한층 강화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또 국민은 유가족에게 더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쏟아야 한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장례를 마친 뒤 3일째부터 유가족과 접촉하는데 현재 213가구 중 110가구만 상담에 응했다고 한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진도의 실종자 가족에 대한 상담은 이뤄지지도 않았다. 팽목항 취재기자들에 대한 외상치료가 필요한 정도인 만큼, 유가족을 가까이에서 지켰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심리상담도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배씨의 자살을 우울증 병력 탓으로 돌리지 말고, 자원봉사자들의 정신상태를 유가족과 비슷하다고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며칠 지나면 세월호가 침몰한 4월 16일에서 꽉 채운 한 달이 된다. 그 한 달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가라앉는 배를 지켜보며 손 쓸 수 없었다는 무력감과 좌절감을 곱씹은 시간이다. 천수를 누린 부모의 상을 당해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허망하고 서글픈데, 자식을 잃은 슬픔은 창자가 끊어져 죽는 단장(斷腸)의 아픔과 같은 것 아닌가. 그러니 ‘유가족이 벼슬이냐’거나 ‘미개한 국민’ 등의 망언으로 이들을 상처주고 모욕해선 안 된다. 아메리카 원주민 속담에 ‘눈물은 슬픔을 씻어내는 것’이고, ‘눈물이 없는 사람은 영혼에 무지개가 없다’는 말이 있다. 온전하게 상실의 슬픔을 표출해야만 유가족들 스스로 충격을 극복하고 굳건해질 것이다. 또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유가족을 삶의 희망으로 이끌 것이다.
  • “차라리 어버이날이 아니었으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전남 진도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는 여전히 100여명의 실종자 가족이 남아 있다. 세월호 침몰 직후 1000명이 훌쩍 넘었던 가족들이 진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숫자가 30여명으로 줄어든 데다 연휴에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러 진도를 방문했던 친인척들이 생업을 위해 뭍으로 돌아간 영향이 크다.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양화자(67) 회장은 “사람이 많을 때는 가족들 빨래를 수거해 드럼세탁기 8대로 새벽 1시까지 돌려야 했지만, 이제는 오후 6시쯤이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장석도(49) 구호복지팀장은 “8일이 어버이날이 아니라 그냥 평일이었으면 좋겠다”면서 “남아 있는 가족들이 혹시 실종된 자식을 떠올리며 더 큰 비통함에 빠질 것을 우려해 적십자에선 특별한 행사 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팽목항 가족 숙소 5개동 중 2개동이 비어 분위기가 썰렁한데 어버이날이 되면 더 침울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슬픔을 함께 나누던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들면서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더욱 허탈해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자녀 시신을 찾은 희생자 가족이 실내체육관에 남긴 이불을 치우려 하자 다른 실종자 가족들이 ‘더 쓸쓸해진다’고 만류했다”면서 “그동안 의지하며 버텨 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제 1~2명만 빼고 우리 아이의 반 친구들은 다 찾았다”면서 “왜 우리 애만 못 찾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구조·수색 작업이 20일을 훌쩍 넘기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끊겼다. 19일째 실내체육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강미경(28·여)씨는 “사건 초기에는 하루 최대 200명가량의 개인 자원봉사자가 지원을 해 ‘너무 많다’며 나중에 다시 문의해 줄 것을 권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실내체육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자원봉사자는 10명 남짓”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화장실과 샤워실은 청소가 제대로 안 된 상태로 방치돼 있고 분리수거를 할 사람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남은 실종자 가족들의 상실감이 커지자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나선 봉사자도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팽목항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한국재난구호 조성래(51) 이사장은 “시작을 함께했으니 끝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한 가족이 떠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세계 언론, 세월호 ‘마지막 동영상’ 보도… 비통·충격

    전세계 언론, 세월호 ‘마지막 동영상’ 보도… 비통·충격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마지막 말은 남기고 죽어야 할 텐데…”… “그럼 지금 남겨”… “엄마, 아빠 사랑해요”… 세월호 참사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AP 통신이 2일(한국 시각), 전 세계 언론사로 송고하여 미 NBC 방송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방송과 언론 매체들이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동영상 보도를 본 미국민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은 학생들의 마지막 모습과 남긴 말에 충격을 받으며 사건의 비통함에 휩싸이고 있다. AP 통신은 한국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해당 동영상을 희생된 17세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넘겨받아 세월호 침몰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 위해 보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3분가량으로 되어 있는 이 동영상은 숨진 학생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며 학생의 아버지가 시신의 수습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 보도는 미국의 경우 ABC, 팍스뉴스(Fox) 등 주요 매체는 물론 여타 지방의 주요 매체들까지 메인 뉴스로 보도하는 등 큰 충격과 파문을 몰고 있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여러 학생이 등장하여 “지금 기울지는 상상도 못 했다” 등 침몰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고 있어 이러한 보도를 본 많은 미국인들을 충격과 비통에 빠뜨리고 있다. 이들의 대화 가운데는 “진짜 침몰해요… 와 구명조끼 던지네… 나 죽기 싫어…”라는 당시의 생생했던 상황과 함께 “아 실제 상황이야…”라는 한 학생의 말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리에 머무르고 있으라”고 두 번이나 승무원들이 방송한 사실을 거론하며 엄청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닉 보스웨인’이라고 이름을 밝힌 한 미국인은 ‘뉴욕데일리뉴스’의 해당 기사에 올린 댓글에서 “거의 911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머무르고 있으면 죽는다는 것이 교훈”이라며 “누가 (사고 현장에) 머무르라고 한다면 즉시 가까운 출구로 도망쳐 나와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사진= AP통신의 보도 내용을 전면 주요 기사로 배치한 ‘뉴욕데일리뉴스’ (해당 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월호 ‘마지막 동영상’ 전세계 언론 보도… 비통·충격

    세월호 ‘마지막 동영상’ 전세계 언론 보도… 비통·충격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마지막 말은 남기고 죽어야 할 텐데…”… “그럼 지금 남겨”… “엄마, 아빠 사랑해요”… 세월호 참사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AP 통신이 2일(한국 시각), 전 세계 언론사로 송고하여 미 NBC 방송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방송과 언론 매체들이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동영상 보도를 본 미국민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은 학생들의 마지막 모습과 남긴 말에 충격을 받으며 사건의 비통함에 휩싸이고 있다. AP 통신은 한국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해당 동영상을 희생된 17세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넘겨받아 세월호 침몰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 위해 보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3분가량으로 되어 있는 이 동영상은 숨진 학생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며 학생의 아버지가 시신의 수습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 보도는 미국의 경우 ABC, 팍스뉴스(Fox) 등 주요 매체는 물론 여타 지방의 주요 매체들까지 메인 뉴스로 보도하는 등 큰 충격과 파문을 몰고 있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여러 학생이 등장하여 “지금 기울지는 상상도 못 했다” 등 침몰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고 있어 이러한 보도를 본 많은 미국인들을 충격과 비통에 빠뜨리고 있다. 이들의 대화 가운데는 “진짜 침몰해요… 와 구명조끼 던지네… 나 죽기 싫어…”라는 당시의 생생했던 상황과 함께 “아 실제 상황이야…”라는 한 학생의 말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리에 머무르고 있으라”고 두 번이나 승무원들이 방송한 사실을 거론하며 엄청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닉 보스웨인’이라고 이름을 밝힌 한 미국인은 ‘뉴욕데일리뉴스’의 해당 기사에 올린 댓글에서 “거의 911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머무르고 있으면 죽는다는 것이 교훈”이라며 “누가 (사고 현장에) 머무르라고 한다면 즉시 가까운 출구로 도망쳐 나와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사진= AP통신의 보도 내용을 전면 주요 기사로 배치한 ‘뉴욕데일리뉴스’ (해당 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설] 선장 못잖게 해경도 초기대응 잘못했다

    통한(痛恨)의 47분이었다. 해경(海警)의 소극적인 구조활동과 안이한 대처로 수백명의 생사가 엇갈렸다. 그저께 해경이 뒤늦게 공개한 세월호 참사 초기 동영상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분석한 승객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목포해경 경비정이 처음 사고 현장에 도착한 오전 9시 30분에서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10시 17분까지 47분간의 간격이 있었다. 이 천금 같은 골든 타임에 해경이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벌였다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회한과 비통함이 가시질 않는다. 어떤 변명도, 상황논리도 필요치 않다. 해경의 허술한 초기대응은 저만 살자고 뻔뻔하게 탈출한 선장의 행위 못지않게 지탄받아 마땅하다. 동영상에는 선장과 주요 승무원들이 목포해경 123정이 도착한 지 9분 만에 모두 탈출하는 장면이 선명하다. 선장 이준석씨는 팬티 차림으로 발버둥을 치며 경비정에 오르느라 급급해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승객의 목숨과 안위를 책임져야 할 선장의 태도란 말인가. 기가 막힐 따름이다. 두고두고 아쉽고 애석한 대목은 해경이 선내에 진입해 퇴선 안내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동영상에는 기울어진 선체 갑판에서 경사진 선실 내부로 연결된 생명줄이 보인다. 일부 승객은 이 줄을 잡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만일 해경이 생명줄을 통해 선내로 들어가 퇴선을 안내했다면 이토록 많은 생명이 무참히 희생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체가 기울어 조타실 접근이 어려웠다는 해경 측의 설명은 무책임한 변명처럼 들린다. 스피커로 퇴선 안내를 했다지만 헬기의 굉음이 울리는 마당에 선실 내부까지 들렸을 리 만무하다. 학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방송은 안 나와요’라는 카톡 메시지를 남기며 단 한마디, 단 한 사람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지 않았던가. 특공대원들이 탑승한 해경 항공구조단 헬기도 선내에 침투해 구조활동을 펴지 않았고 123정은 세월호와 교신하기 위해 주파수를 맞추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제 가족이 세월호에 갇혔어도 그랬겠는가. 검경 합수부가 목포 해경을 압수수색하는 등 목줄이 죄어오자 부랴부랴 동영상을 공개한 저의도 의심스럽다. 선장과 승무원들의 도피 장면을 공개해 여론의 시선을 돌리고 수사의 예봉을 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구조 대원 인터뷰까지 주선해 최선을 다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시도했다는 지적도 받는다.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었을까. 인명 탐색과 구조 의무는 다하지 못한 채 조직 보호에만 눈이 먼 해경은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낱낱이 책임을 가리고 부작위의 죄도 물어야 한다.
  • [사설] 끝없는 조문 행렬···그래도 희망은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3일째를 맞았지만 실종자 생환은 고사하고 구조·수색 작업마저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진도 사고해역은 날씨마저 순조롭지 못해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모든 구조의 시간이 멈춰선 듯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현장으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전국의 분향소에는 고통을 함께하려는 조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은 숨 쉬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 단원고의 임시분향소에는 빗줄기 속에서도 추모 행렬이 수백m를 이었다. 이미 수십만명이 찾았다. 조문행렬에는 유독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다. 전국을 노랗게 물들인 소원 쪽지에는 간절한 기원과 다짐의 글이 넘쳐난다. 이들의 노력이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온전히 어루만질 수 있을까만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환난상휼(患難相恤) 정신을 보는 듯해 참사 앞에 치밀어 오른 분노가 다소 녹아내리는 듯하다. 국민의 그 어떤 헤아림도 유족의 비통함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 우리 가슴에는 너나없이 사투의 현장에서 촌각을 다툰 어린 학생들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죄인의 심정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구조 현장은 기다리는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신분을 망각한 채 해외 여행에 나선 공직자들도 있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숨진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국민의 세금을 아껴야 한다”며 가장 싼 물품으로 장례를 치렀다. 국민의 마음에 다시 한번 큰 짐을 지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피해 가족의 슬픔을 더욱더 보듬어줘야 한다. 오늘부터 전국 17개 시·도청 소재지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고 한다. 비장한 마음뿐이다. 조문행렬은 단지 애도로 끝나서도, 반성으로만 끝내서도 안 될 일이다. 전국을 뒤덮은 노란 쪽지의 물결은 희생과 상처를 꿈과 희망으로 바꿔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후진국형 참사를 유발한 우리 사회의 탐욕과 무능을 진도 앞바다에서 영원히 흘려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정부로서는 ‘국민애도 기간’을 정해 세월호 참사가 남긴 반성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이 아무리 수선스러운 대책을 내놓은들 참척(慘慽)의 슬픔을 안은 이들의 공허한 가슴을 어찌 메울 수 있겠는가. 애도의 물결이 하늘에 닿아 진도 앞바다에까지 구원의 손길이 미치기를 기원한다.
  • [합동분향소 표정] “친구들 살리고 하늘로 떠난 덕하야… 미안해, 사랑해”

    [합동분향소 표정] “친구들 살리고 하늘로 떠난 덕하야… 미안해, 사랑해”

    “최군은 위험한 와중에도 의젓하게 용기를 내 수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꽃을 제대로 피우지도 못한 어린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 같아 고개를 들 수가 없고 미안합니다. 그럴수록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7일 오전 7시 경기 안산 와동성당.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가장 먼저 119 신고를 해 수많은 승객들의 목숨을 구한 고(故) 최덕하(17·단원고 2학년)군의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최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성당에서 봉헌된 장례미사에는 유족과 친구, 신자 등 400여명이 모였다. 안타까움과 분노, 비통함이 가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한 김한철 율리아노 신부의 말을 듣던 일부 조문객들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성당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후 30여명의 유족들과 단원고 학생들은 최군의 영정사진과 위패, 관을 뒤따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미사가 끝난 후 와동성당을 빠져나온 운구차량은 화장을 위해 수원연화장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단원고를 향했다. 김모(51·여)씨는 “교복 입은 사진을 보니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최군이 하늘에 가서도 몇십 년 뒤 가족을 만날 때까지 계속 울고 있을 것만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에도 24명의 영정과 위패가 추가로 올라왔다. 이로써 합동분향소에는 143명의 위패가 모셔졌다.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온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분향소 입구에 선 줄은 올림픽기념관을 넘어 고잔초등학교 앞까지 100m가량 이어졌다. 28일 오전 1시까지 누적 조문객 수는 16만여명, 추모 문자 메시지도 8만여건이 도착했다. 경기 화성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온 박미은(41)씨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에 일찍 오는 게 예의라 생각해서 아침부터 서둘렀다”면서 “아직 실종자 처리된 사람들이 많으니 꼭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울산에서 올라왔다는 김원철(28·회계사)씨는 “재작년 부산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난 선생님이 이번 사고로 희생돼 마음이 먹먹하다”면서 “정부가 가족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들 내 탓이 아니라고만 하고 남의 일로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 학생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빼곡히 붙어 상징적인 장소가 됐던 안산 월피동의 한 마트에는 주인인 단원고 2학년 강승묵군의 어머니가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만 남아 있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승묵이는 더 이상 춥지도 무섭지도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기억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날 오전 강군의 발인도 치러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홍원 총리 사퇴…박 대통령 수용키로

    정홍원 총리 사퇴…박 대통령 수용키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단, 시기는 세월호 침몰 참사가 어느 정도 수습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라 정부 개각설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특히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 등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홍원 총리가 표명한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 수급으로, 이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이후 수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박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라 향후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될 개각폭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국무총리가 교체될 예정인 만큼 ‘대폭’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러나 정홍원 총리가 내각 일괄사표가 아닌 ‘나홀로 사퇴’를 선택함에 따라 이 부분은 다소 유동적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내각 교체가 이뤄진다면 이번 사고의 대처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교육부장관 등 일부 각료들 역시 개각 대상에서 빠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해당 부처가 사고 발생 초기 대응과 이후 구조·수습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거나 일부는 본인이 논란이 되는 언행과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경우 피해자 가족들 앞엣허 컵라면을 먹은 게 문제가 돼 두고두고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 등 그간 여러 차례 경질론에 휘말렸던 일부 장관들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사고 이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화한 가운데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도 크게 하락 반전한 만큼 큰 폭의 개각단행을 통해 공직사회에 경고와 대대적 혁신 메시지를 주면서 새로운 국정동력을 얻어야 한다는 여론이 크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정 총리 사표 수리 시기는’

    박 대통령, ‘정 총리 사표 수리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총리 사표 수리’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데 책임을 지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표명한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 수습으로 이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이후 수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박 대통령이 말씀)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 인정…실종자 가족과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려(5보)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 인정…실종자 가족과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려(5보)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 인정…실종자 가족과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려(5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개각설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의 사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의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임면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 사퇴 소식에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 시국에 총리가 사퇴해서 어쩌겠다는 거냐. 잘했든 못했든 이처럼 큰 사고가 났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잘 마무리지어야 할 것이 아니냐. 너무 무책임한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다른 가족은 “정홍원 총리의 사퇴는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큰 사고를 내고도 제대로 수습조차 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진작 사퇴했어야 옳다”고 했다. 여야의 반응도 달랐다. 새누리당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상관없이 모든 해당 부처 공무원들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처는 사고를 당한 가족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대응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총리의 사퇴가 가족과 국민의 슬픔을 덜어드리기보다는 국면전환용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비판하고 “참담한 사고를 수습하는 것보다 성난 민심을 수습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자세이자 가족과 국민을 또 한 번 낙담케 하는 무책임한 결정으로 상처받은 민심은 정부가 할 일을 다 할 때 위로받는 것이지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치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靑 “대통령이 판단”(4보)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靑 “대통령이 판단”(4보)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靑 “대통령이 판단”(4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나오는 개각설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목숨을 잃고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면서 “온 국민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사고 발생 10일이 넘었는데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의 절규가 잠을 못 이루게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또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정홍원 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수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의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임면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상관없이 모든 해당 부처 공무원들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처는 사고를 당한 가족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대응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총리 사퇴 긴급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靑 “대통령이 수리 여부 판단”(3보)

    정홍원 총리 사퇴 긴급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靑 “대통령이 수리 여부 판단”(3보)

    정홍원 총리 사퇴 긴급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靑 “대통령이 수리 여부 판단”(3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목숨을 잃고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면서 “온 국민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사고 발생 10일이 넘었는데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의 절규가 잠을 못 이루게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또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수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 사의 표명의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임면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총리 사퇴…”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정…실종자 가족, 여야 반응은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개각폭 주목(6보)

    정홍원 총리 사퇴…”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정…실종자 가족, 여야 반응은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개각폭 주목(6보)

    정홍원 총리 사퇴…”세월호 참사 대응 제때 못해”정…실종자 가족, 여야 반응은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개각폭 주목(6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일 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즉각 내놓지 않고 있다.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뒤따를 개각의 폭과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의 사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의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임면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 사퇴 소식에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 시국에 총리가 사퇴해서 어쩌겠다는 거냐. 잘했든 못했든 이처럼 큰 사고가 났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잘 마무리지어야 할 것이 아니냐. 너무 무책임한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다른 가족은 “정홍원 총리의 사퇴는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큰 사고를 내고도 제대로 수습조차 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진작 사퇴했어야 옳다”고 했다. 여야의 반응도 달랐다. 새누리당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상관없이 모든 해당 부처 공무원들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처는 사고를 당한 가족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대응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총리의 사퇴가 가족과 국민의 슬픔을 덜어드리기보다는 국면전환용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비판하고 “참담한 사고를 수습하는 것보다 성난 민심을 수습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자세이자 가족과 국민을 또 한 번 낙담케 하는 무책임한 결정으로 상처받은 민심은 정부가 할 일을 다 할 때 위로받는 것이지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치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가 이날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세월호 참사 후 급부상한 개각 불가피론은 이제 기정사실화됐다. 세월호 참사의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공직사회의 무능과 복지부동 등 정부의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성난 민심을 잠재우고 새 출발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적쇄신을 시발로 한 ‘국가개조’ 수준의 대대적 혁신이 요구된다는 게 청와대의 인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정홍원 총리 사퇴 의사 긴급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수습 제때 못해(2보)

    [속보] 정홍원 총리 사퇴 의사 긴급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수습 제때 못해(2보)

    정홍원 총리 사퇴 의사 긴급 기자회견…‘세월호 참사’ 대응·수습 제때 못해(2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목숨을 잃고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면서 “온 국민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사고 발생 10일이 넘었는데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의 절규가 잠을 못 이루게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또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총리 사퇴…대폭적인 개각 예상…교체 유력한 장관들 따져보니(7보)

    정홍원 총리 사퇴…대폭적인 개각 예상…교체 유력한 장관들 따져보니(7보)

    정홍원 총리 사퇴…대폭적인 개각 예상…교체 유력한 장관들 따져보니(7보)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개각설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만이다. 정홍원 총리는 “사고 발생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면서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정홍원 총리는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의 사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의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임면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라 향후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될 개각폭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국무총리가 교체될 예정인 만큼 ‘대폭’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러나 정홍원 총리가 내각 일괄사표가 아닌 ‘나홀로 사퇴’를 선택함에 따라 이 부분은 다소 유동적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내각 교체가 이뤄진다면 이번 사고의 대처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교육부장관 등 일부 각료들 역시 개각 대상에서 빠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해당 부처가 사고 발생 초기 대응과 이후 구조·수습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거나 일부는 본인이 논란이 되는 언행과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 등 그간 여러 차례 경질론에 휘말렸던 일부 장관들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사고 이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화한 가운데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도 크게 하락 반전한 만큼 큰 폭의 개각단행을 통해 공직사회에 경고와 대대적 혁신 메시지를 주면서 새로운 국정동력을 얻어야 한다는 여론이 크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책감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옆에서 자리 지켜주세요

    자책감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옆에서 자리 지켜주세요

    세월호 참사 발생 10일째.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이 비통함에 잠겨 있다.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사망자만 늘어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증상 및 대처법은 무엇인지를 전문의로부터 듣는다. 다음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원에서 25일 경기 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에 파견 나와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일문일답.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들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 -생존자들의 경우는 흔히 ‘생존자 증후군’으로 표현되는 불안, 공포, 과민함 등 부정적인 감정 반응과 함께 불면, 식욕저하, 통증, 식은땀 등 신체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반응이 심해지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는데, 이것이 한 달 이상 경과하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흔히 사고와 연관된 기억의 재경험, 이에 대한 회피와 무감각, 지나친 과각성(과민 반응하는 상태), 해리(연속적 의식의 단절 현상)나 공황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이런 사고를 겪으면 어떤 영향이 있나. -세상이 안전하고 희망적이라는 긍정적인 사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불안 때문에 쉽게 집중할 수 없고 우유부단해지며 예민해진다. 작은 일에도 잘 놀라고 이에 따라 학교생활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충분한 지지와 도움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 중 10% 이상은 향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으면 몇 년간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 →유가족들은 생존자들과는 또 다른 고통을 겪을 텐데. -서구의 경우 가장 큰 스트레스로 배우자의 사망을 1순위로 꼽는다. 그러나 한국 등 동북아에서는 자식의 사망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참사의 많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했을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말로 다 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물론, 우울증이나 알코올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존자 및 유가족들이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대처법이 필요할까. -주위에서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본인의 생각대로 표현하게 하며 위로해야 한다. 때로는 옆에서 그냥 자리를 지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거나 충고하는 태도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정신치료는 진료실에서 이뤄지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 방문상담을 포함, 조기에 도움을 줘야 하고 질환을 사전에 발견해 정도에 따라 항우울제나 인지행동 치료와 같은 적극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전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대구지하철 참사 등에서는 이런 심리적 지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 이번에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 차원 등 조직화된 심리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일반 국민도 이번 사고로 충격과 신경과민 등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그만큼 많은 국민이 이 사건을 자신의 일처럼 같이 아파하고 공감하는 데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실제로 요즘 외래진료를 하다 보면 불안이나 우울증세가 있는 환자들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 국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울, 불안, 불면, 집중력 저하 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흔히 분노와 짜증도 동반된다. 이런 심리적 상태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사회적으로 부정적 측면이 돼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 국민의 이런 증상 예방·극복 방법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이나 불안, 우울에 취약한 사람들은 방송 시청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러한 시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 즉 충분한 수면, 휴식, 식사 등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서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양현석 기부, 세월호 피해자 위해 5억 쾌척… “어떤 말도 위로할 수 없어”

    양현석 기부, 세월호 피해자 위해 5억 쾌척… “어떤 말도 위로할 수 없어”

    양현석 기부 국내 가요계 3대 기획사 가운데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25일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면서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세월호 피해자 돕기에 동참했다. 양현석 대표는 회사 간부들과 회의를 통해 회사 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성금 5억원 조성을 지시했다고 25일 한 매체가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작년 3월에도 YG 대주주로서 받은 배당금 10억 원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개인적으로 조용히 5천만원 기부.. YG 양현석도 5억 “세월호 비통”

    수지, 개인적으로 조용히 5천만원 기부.. YG 양현석도 5억 “세월호 비통”

    ‘수지 세월호 기부, 양현석 5억 기부’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가 세월호 침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조용히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 측에 5000만원을 전하며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가 기부한 5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도 알리지 않고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지가 낸 기부금은 세월호 실종자 및 생존자 구호활동과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우선 사용되며, 추후 유족대표 등과 협의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다 수지 외에 양현석 강호동 김민종 윤다훈 송승헌 차승원 하지원 김수현 장미인애 온주완 정일우 김보성 박재민 오연서 등 스타들도 기부에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무려 5억 원을 내놨다. 양현석은 5억을 기부하며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지켜보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수지 기부, 얼굴만큼 마음도 고와”, “수지 기부, 역시 천사다”, “양현석 5억 기부, 멋지네”, “양현석 5억 기부, 마음이 더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8세 정몽준 아들 글 “국무총리 물세례…국민 정서 미개” 정몽준 사과 기자 회견 “제 불찰”

    18세 정몽준 아들 글 “국무총리 물세례…국민 정서 미개” 정몽준 사과 기자 회견 “제 불찰”

    18세 정몽준 아들 글 “국무총리 물세례…국민 정서 미개” 정몽준 사과 기자 회견 “제 불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8)씨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논란이 빠르게 확산하자 ‘사죄문’을 내고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몽준 의원은 이어 “제 막내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되어서의 잘못된 표기) 국민의 모든 니즈(욕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박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을 알면서 방문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에서 글을 삭제했다. 정씨는 정몽준 의원의 자녀 2남 2녀 가운데 막내다. 고등학교를 올해 졸업한 대입 재수생이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전 국민이 비통함에 몸부림 치는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다니”,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정치인의 아들이면서 그렇게 생각이 없습니까?”, “정몽준 아들 사과 기자회견,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