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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목한 닭의 달걀 비타민D, 30% 더 많다 (연구)

    방목한 닭의 달걀 비타민D, 30% 더 많다 (연구)

    놓아 먹인 닭이 낳은 달걀이 밀폐 사육한 닭의 달걀보다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영국 전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달걀 270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이 이들 달걀의 노른자가 함유한 영양소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넓은 곳에 풀어두고 개방 사육한 닭이 낳은 달걀의 노른자에는 그렇지 않은 닭의 달걀보다 비타민 D가 30% 더 많이 들어있었다. 비타민D는 인체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지만,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영양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햇빛에 의해 합성이 되기 때문에 외부활동이 필수적인데, 현대인의 경우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고질적인 비타민D 부족 증상을 겪고 있다. 달걀은 생선의 기름과 동물의 간 등과 함께 비타민D를 섭취하기에 유용한 식품으로 꼽히는데, 방목으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은 25-히드록시비타민D(25-hydroxy vitamin D)의 함유량이 더욱 높았다. 25-히드록시비타민D는 비타민D가 체내에 들어가 간에서 생성되는 영양소로 ‘혈중 비타민D’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타민D의 영양 상태의 지표 및 골다공증 등을 진단하는데도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방목 닭의 달걀 한 개당 25-히드록시비타민D의 양은 2.2㎍(마이크로그램), 유기농으로 키운 닭의 달걀에는 2㎍, 밀폐 사육한 닭의 달걀에는 1.7㎍이 함유돼 있었다. 여기서 유기농 닭이란 공간이 비교적 넓은 헛간에서 실외로 자주 드나들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되는 닭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조류의 비타민D 영양소는 인간의 비타민D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방목해 키우는 닭의 경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비타민D가 합성될 확률이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10㎍, 아이의 경우 7~8.5㎍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식품과학저널’(Journal of Food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장기 어린이용 비타민제, 합성첨가물 포함여부 주의 필요

    성장기 어린이용 비타민제, 합성첨가물 포함여부 주의 필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 유지는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칼슘과 비타민C, 엽산 등의 영양소들이 모두 올바른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삼시 세끼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과일과 견과류, 우유 등의 간식을 섭취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어린이들이 매일매일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간식까지 챙겨 먹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는 성장기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필요한 영양소들을 보충할 수 있는 어린이 비타민제와 같은 건강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는 캔디와 젤리, 시럽 등 무척이나 다양한 어린이 전용 비타민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어린이 비타민 제품 중에는 아이들의 복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공 감미료나 카라멜 색소 등의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합성 첨가물들은 지금 당장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도 장기간 섭취할 시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들에게는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의 섭취가 추천된다. 100% 천연원료 어린이 비타민은 과일과 채소 등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먹거리에서 비타민D, 엽산, 철분 등의 원료를 추출해 만들어진다. 이 경우 원료 안에 들어있던 미량원소와 효소, 조효소 등 다양한 보조인자들이 천연원료 비타민의 대사를 도와 보다 온전한 비타민의 체내 활용이 가능하다. 또 장기간 복용을 해도 합성 첨가물이 몸에 남거나 잔류할 걱정이 없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100%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5일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들을 삼시 세끼 식사만으로 채우기엔 무리가 있다”며 “100% 천연원료 어린이 비타민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태반·감초 등 미용 주사 열풍 쇼크·약물 의존 조심하세요

    청와대가 태반주사와 감초주사, 백옥주사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의료기관마다 미용 주사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미용 주사를 남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를 연결해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태반에는 아미노산, 단백질, 핵산, 세포분열이나 생장,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증식 인자가 들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의서 ‘본초강목’에도 태반을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태반 약침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감초주사는 감초의 주요 지표물질이자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 주사액을 일컫는다. 감초의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초추출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저칼륨혈증, 혈압상승, 부종, 두통이 생기는 ‘가성알도스테론증’이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에 의한 부작용과 유사하다. 마늘주사 등 비타민 주사나 백옥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도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된다. 몸에 무리가 오고 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의원에선 일시적인 항염증 효과를 노리고 수액주사와 덱사메타손 등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일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매선침 시술을 빌미로 프로포폴 등 마약성 마취제를 남용하는 사례도 급증해 문제다. 매선 요법은 근육과 주요 경혈 등에 의료용 봉합사(실)를 매립해 주름을 보정하는 시술이다. 체내에 녹아 흡수되는 의료용 봉합사를 사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 일반 침을 맞을 때보다 좀 더 아픈 정도로 통증이 세지 않아 수면 마취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부 의원에서는 매선 시술을 빌미로 의존성이 높은 프로포폴 주사제 처방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 약물 의존성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선우유정 스킨룩스한의원 원장
  • 꽃놀이패 아이유, 꽃길집착녀의 최후는? 흙길 소환 “분노”

    꽃놀이패 아이유, 꽃길집착녀의 최후는? 흙길 소환 “분노”

    가수 아이유가 ‘꽃놀이패’에 출연해 상큼한 비타민으로 활약했다. 아이유는 4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 게스트로 출격해 멤버들과 1박 2일 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아이유는 첫 등장부터 “어떤 멤버가 가장 보고 싶으냐. 그 분이 계신 곳이 아이유의 운명길이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꽃길에 계신 멤버 중 한 명이 보고싶다. 꽃길 숙소가 너무 좋아보이더라.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하며 꽃길을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보통 안정환 씨가 꽃길에 계시더라”며 안정환이 있는 곳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흙길에 있었고 아이유는 흙길 숙소에 입장하게 됐다. 아이유는 자신을 반기는 삼촌 팬들의 격한 환영에 흐뭇해하며 흙길 라이프를 즐겼다. 함께 수제비를 먹고 3단고음 게임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진 통영 여행에서 꽃길에 당첨된 아이유는 멤버들과 미륵산 정상에 올라 통영 전경을 내려다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뒤늦게 꽃길팀에 합류한 이성재와 꽃길 멤버들은 정호영 셰프가 만들어주는 특선 굴요리를 즐기며 호화 저녁 식사를 마쳤다. 아이유는 자신이 갖고 있던 두 개의 은색 환승권도 야무지게 사용했다. 하나는 3단고음 게임을 제안한 이성재에게, 또 하나는 즐거운 통영 꽃길을 함께한 조세호에게 양도했다. 이후 운명 투표를 통해 꽃길 팀장이 된 안정환의 배려로 아이유는 조기 퇴근 기회를 얻었으나 1시간 거리에 있는 휴게소에 도착했을 무렵 이대호에 의해 다시 흙길 숙소로 소환됐다. 아이유는 허무하게 깨진 평화 협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복수심에 불타 자신이 갖고 있던 금색 환승권을 서장훈에게 양도,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서장훈에 의해 퇴근 중이던 안정환과 이성재가 추가로 소환돼 다시 한 번 최다 인원이 흙길에 모이게 됐다. 아이유는 이같은 상황에 아쉬워 하면서도 이성재와 안정환까지 온다는 말에 안심했다. 안정환과 이성재는 늦은 새벽 흙길 숙소에 도착해 아이유를 원망하며 자고 있던 아이유를 깨워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꽃놀이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날씬한 복부’ 원한다면 피해야할 ‘건강식’ 4가지

    ‘날씬한 복부’ 원한다면 피해야할 ‘건강식’ 4가지

    연예인처럼 날씬하고 ‘납작한’ 복부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 여기에는 평소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의외의 식품’도 포함돼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정크푸드와 탄산음료 외에도 현지의 유명 영양학자가 선정한 ‘날씬한 복부를 위해 피해야 할 식품’을 소개했다. ◆렌틸 영국 영양학자 리아논 램버트에 따르면, 렌즈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렌틸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긴 하나, 섬유질이 많아 체내 가스를 생성할 위험도 높다. 램버트는 “일반적으로 렌틸 한 컵 당 15g이 넘는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다. 섬유질이 많아 살이 찔 위험은 적지만 복부에 가스가 차 더부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제품 우유와 치즈, 요거트와 버터 등의 유제품은 단백질과 칼슘, 락토오스(유당)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문제는 체내에서 락토오스를 분해하는 락타아제(유당분해) 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복통 및 붓기 등이 야기될 수 있다. 유독 요거트나 우유 등이 잘 소화되지 않는 사람들은 당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유제품을 골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도 필요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에는 건강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와 항산화 요소, 섬유질, 과당(프록토오스)등이 그것인데, 이중 섬유질과 과당은 소화불량 및 배의 붓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양파 양파의 주된 구성요소는 프락탄이다. 프룩탄은 과당으로 구성되는 호모다당의 총칭으로, 적은 양의 양파만으로도 프룩탄을 다량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조리된 양파가 아닌 생 양파를 먹었을 때 프룩탄으로 인한 복부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것이 복부 팽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램버트는 “양파를 조리하면 프룩탄으로 인한 복부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족한 영양소 채워주는 ‘멀티비타민’, 임신 축하 선물로 제격

    부족한 영양소 채워주는 ‘멀티비타민’, 임신 축하 선물로 제격

    임신을 하면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양이 배로 증가한다. 때문에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해주는 멀티비타민 제제는 좋은 임산부 선물 중 하나다. 임산부가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로는 칼슘, 비타민D, 엽산, 철분 등이 있다. 칼슘과 비타민D는 모체의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태아의 골격 형성과 발육에 도움을 준다. 엽산은 태아의 세포와 혈액 생성을 돕고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을 예방한다. 철분은 임산부의 빈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임산부는 태아가 성장할수록 혈액량이 급격히 증가해 임산부 빈혈이 생기기 쉬운 만큼 적정량의 철분 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중에는 임산부용으로 나온 멀티비타민 제품이 여러 개다. 이러한 제품에는 엽산, 칼슘, 비타민D, 철분 등이 임산부에 알맞게 함유돼 있어 축하 선물로 제격이다. 특히 원료를 천연엽산, 칼슘 등에서 가져온 제품들의 경우엔 민감한 임산부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 실제로도 임산부들은 화학반응을 거쳐 제조된 합성비타민보다 천연 원료 비타민 제제가 더 잘 맞는다. 2007년 영국 영국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는 “합성엽산제는 인체에 필요한 형태로 전환되기 어렵다”며 천연엽산의 중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임산부 비타민을 고를 땐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대다수의 비타민 제품에는 비타민 원료를 뭉치거나 흡습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같은 여러 화학첨가물이 사용된다. 하지만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 시 체내에 축적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 더욱이 임산부가 먹는 것은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량의 첨가물이라 할지라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다.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1일 “천연 원료 외에 단 1g의 화학물질도 사용되지 않은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은 어린이,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라며 “100% 천연 원료 제품을 고를 땐 제품 라벨에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명이 함께 표기됐는지, 기타 화학물질 이름은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살아있는 갯벌 스며드는 풍광 모여드는 사람

    [新국토기행] 살아있는 갯벌 스며드는 풍광 모여드는 사람

    전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무안군은 동쪽은 영암군과 나주시, 서쪽은 신안군의 많은 도서와 접하고, 남쪽은 목포시, 북쪽은 함평군과 연결된다. 400m가 넘는 산지는 없고, 낮은 구릉과 평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바다와 접해 있어 무안반도와 해제반도, 망운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무안 땅 절반은 게르마늄과 칼륨이 많은 붉은 황토밭이다. 여기서 나는 양파와 마늘은 최고의 보약으로 쳐준다. 서쪽에 있는 220㎞에 달하는 긴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은 가는 곳마다 유원지이자 해돋이와 해맞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경면과 해제면 사이 갯벌에서 나는 세발낙지는 천하명물로 소문나 있다. 무안은 2005년 광주시에 있던 전남도청이 이전해 오고, 전남경찰청과 전남교육청, 농협 전남본부 등이 옮겨와 전남의 중심이 되고 있다. 도청이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로 이전하면서 목포시의 옥암지구를 편입해 추진 중인 남악신도시는 15만명(4만 5000가구)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공무원이 유입되면서 인구가 8만 2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 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까지 문을 열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서남권의 신관광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와 대한민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무안생태갯벌센터로 유명한 고장이다. [볼거리]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 회산백련지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소재한 ‘회산백련지’는 33만㎡(약 10만평)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연꽃이 가득한 저수지로 인근 농경지를 기름지게 했다. 당시 인근 주민이 백련 12주를 구해 심은 뒤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이곳 백련지에서 자라는 백련은 홍련처럼 일시에 피지 않고 7월부터 9월까지 수줍어 잎사귀 아래 보일 듯 말 듯 숨어서 핀다. 3개월 동안 연못을 가득 메운다. 꽃송이가 주먹만 하고 연잎 지름은 1m나 된다. 최근 멸종 식물로 알려진 가시연꽃 집단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수련, 노랑어리연, 개연꽃 등 30여종의 연꽃과 50여종의 수중식물·수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백련지 내에 오토캐러밴과 오토캠핑장이 설치돼 있고 매년 7~8월에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전국최대 갯벌 체험의 장, 무안생태갯벌센터 자연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무안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2001년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지정, 2006년 람사르습지 등록, 2008년 6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인 흰발농게, 대추귀고둥을 비롯한 245종 저서생물, 칠면초 갯잔디 등 45종 염생식물,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 등 많은 생명체가 무안갯벌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109.2㎞의 해안선이 원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에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는 이러한 무안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대 규모 갯벌센터로 개장했다. 람사르습지 1732호인 무안갯벌의 가치를 소개하는 홍보, 교육, 전시 기능과 생태체험학습을 통한 해양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에 따라 국민여가캠핑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9~10월에 황토갯벌축제가 열린다. ●다도순례 성지, 초의선사탄생지 초의 대선사는 조선 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으로,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이다.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 있는 초의선사 탄생지는 초의선사의 생가와 추모각을 복원하고 기념전시관, 차 문화관, 차 역사관, 다정 등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다인들의 다도순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의선사 탄생일인 음력 4월 5일을 전후로 매년 초의선사탄생 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호담항공우주전시장’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 있는 호담항공우주전시장은 몽탄면 출신 호담 옥만호 전 공군참모총장이 고향사랑 실천과 우리 공군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후세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재를 들여 2003년 건립해 무안군에 기부채납했다. 이후 무안군이 꾸준하게 관리하고 투자해 현재는 실물항공기와 북한 전투기 등이 전시돼 있다. 실내 전시관에는 우주항공분야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가 있어 전국 학교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물의 기운 가득한 식영정 몽탄면 이산리에 있는 식영정은 한호 임연 선생이 1630년 무안에 입향한 후 당대 많은 시묵객들이 즐겨 찾은 시의 경연장이었고, 석학들의 토론장이었다. 담양의 식영정이 ‘그림자가 쉬어가는 정자’라면, 무안의 식영정은 ‘강학교류의 장소’다. 식영정이 위치한 이산리는 조선시대까지 영산강물이 마을 앞까지 들어와 물의 기운이 가득한 수태극 자리라고 한다. ● 일출·일몰 한번에 볼 수 있는 도리포 도리포는 서해안의 자그마한 포구로 해변에는 횟집이 늘어서 있고, 인근 영광군과 함평군을 경계로 하는 칠산바다와 연접해 도미, 농어 등을 낚을 수 있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함평의 바다 쪽에서 해가 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 쪽에서 해가 뜬다. 또한 도리포 포구 반대편 칠산바다 쪽의 일몰 또한 장관을 이뤄 일출과 일몰을 같은 장소에서 즐길 수 있다. ●서해·영산강 절경이 한눈에 ‘승달산 등산로’ 승달산(해발 333m)은 서해와 영산강을 끼고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승달산 산행은 목포대 정문을 기점으로 매봉, 깃봉, 하루재, 천지골을 거쳐 정문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등산보다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목포대 뒤편으로 난 길을 올랐다가 목우암에 들러 약수로 목을 축인 후 잠시 숨을 돌렸다가 올랐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도 좋다. ●윈드서핑의 최적지 홀통해수욕장 홀통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발생적 유원지로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을 이룬다. 해수욕, 야영, 바다낚시, 해수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청정해역으로 병풍처럼 둘러싼 섬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잔잔한 물결을 만들고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해양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윈드서핑의 최적지로 불린다. 매년 4~5월이면 전국단위 윈드서핑 대회가 열린다. [먹거리] ●기절할 만한 갯벌의 맛 세발낙지 살아 있는 갯벌에서 잡혀 전국에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발이 세 개가 아니고, 발이 가늘어 세발낙지라 불린다. 무안지역의 갯벌은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각종 생선회의 맛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다. 세발낙지는 발이 가늘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면서 향미가 있어 입안에 착 감기는 낙지 특유의 맛이 있고, 일을 하다 쓰러진 소에게 먹일 경우 소가 바로 일어난다는 스태미나 식품이다. 무안읍 공용터미널 뒷골목은 낙지골목으로 유명하며 낙지를 깨끗하게 씻어 식초에 찍어 먹는 일명 ‘기절낙지’의 맛은 무안 지역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별미다. ●고단백 건강식품 명산장어구이 호남의 젖줄 영산강변에 위치한 몽탄면 명산리는 명산 하면 장어구이를 연상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영산강 하류 갯벌에서 나는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일제강점기에는 명산에 장어 통조림 공장이 설치돼 200여척의 장어잡이가 성황을 이뤘으나 영산강 하굿둑 축조 이후 장어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어린이 입맛도 사로잡은 양파한우고기 양파한우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어린이, 노약자도 선호한다. 인체 생장 발육의 필요 요소인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고 간 지방축적과 피부조직 각질화 예방 등 성인병 예방과 여성미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김치·게장과 함께 먹는 돼지짚불구이 돼지짚불구이는 암퇘지의 삼겹살을 석쇠에 가지런히 깔고 볏짚을 지펴 그 불씨로 고기를 구운 것이다. 볏짚 특유의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함께 나오는 양파김치와 칠게를 갈아 만든 게장과 함께 싸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하고 개운한 ‘짚불삼합’이 된다. ●감성돔 안 부러운 도리포 숭어회 도리포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도리포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온 생선회의 맛은 천하일품이다. 이곳 겨울 생선회는 자연산으로 유명해 주말이면 광주 등 인근 지역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눈이 내려야 숭어 맛이 제대로 드는데 겨울 숭어의 쫄깃함은 천하의 감성돔과도 비교할 바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산부 엽산제,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효과↑

    임산부 엽산제,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효과↑

    임신 기간은 크게 삼분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임신 후 3개월까지 임신 초기, 4개월부터 7개월까지 임신 중기, 이후부터 임신 후기라 한다. 다른 기간보다 임신 초기는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각종 유해 인자의 노출에 조심해야 하며, 입덧 증상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영양소 섭취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임신 4~5주차는 태아의 뇌 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중추 신경계가 형성되는 시기로, 이 때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태아 기형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임신 초기부터 영양제로써 엽산제를 섭취할 것이 추천되며, 보건소에서도 엽산 결핍 예방을 위해 임신 3개월까지 보건소 엽산제를 무료로 지급한다. 그러나 보다 안전한 임신을 위해선 임신 초기뿐만 아니라 임신 전부터 엽산제 섭취를 추천한다. 태아의 신경관 형성이 이루어지는 임신 4~5주차는 임산부 스스로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임신 전부터 임산부 엽산권장량을 챙기지 않으면 엽산이 필요한 임신 초기 4~5주차에 엽산 부족 상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임신에 중요한 엽산제는 크게 합성엽산제와 천연엽산제로 구분된다. 보통 임산부 엽산제로 추천되는 것은 천연엽산제다. 천연엽산제는 엄밀히 말하면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엽산제로, 유산균 등의 자연 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위적인 화학반응을 거쳐 제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임산부 하루 엽산권장량을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 만큼 최대한 천연 형태와 가까워 생체이용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도 신경써야 한다. 대부분의 비타민 제품에는 보통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어 있다. 주로 비타민 가루를 뭉치는 부형제나 흡습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 시 인체 유해성을 나타낼 위험이 있다. 이에 시중에는 천연 원료에 화학첨가물까지 일절 없는 100% 천연 원료 엽산제도 나와 있으므로 임산부에게 선물할 때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천연 원료 엽산제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엽산 등의 영양성분과 함께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등의 천연원료명이 표기되어 있으면 천연 원료 엽산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임산부 엽산제,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효과↑

    임산부 엽산제,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효과↑

    임신 기간은 크게 삼분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임신 후 3개월까지 임신 초기, 4개월부터 7개월까지 임신 중기, 이후부터 임신 후기라 한다. 다른 기간보다 임신 초기는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각종 유해 인자의 노출에 조심해야 하며, 입덧 증상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영양소 섭취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임신 4~5주차는 태아의 뇌 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중추 신경계가 형성되는 시기로, 이 때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태아 기형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임신 초기부터 영양제로써 엽산제를 섭취할 것이 추천되며, 보건소에서도 엽산 결핍 예방을 위해 임신 3개월까지 보건소 엽산제를 무료로 지급한다. 그러나 보다 안전한 임신을 위해선 임신 초기뿐만 아니라 임신 전부터 엽산제 섭취를 추천한다. 태아의 신경관 형성이 이루어지는 임신 4~5주차는 임산부 스스로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임신 전부터 임산부 엽산권장량을 챙기지 않으면 엽산이 필요한 임신 초기 4~5주차에 엽산 부족 상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임신에 중요한 엽산제는 크게 합성엽산제와 천연엽산제로 구분된다. 보통 임산부 엽산제로 추천되는 것은 천연엽산제다. 천연엽산제는 엄밀히 말하면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엽산제로, 유산균 등의 자연 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위적인 화학반응을 거쳐 제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임산부 하루 엽산권장량을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 만큼 최대한 천연 형태와 가까워 생체이용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도 신경써야 한다. 대부분의 비타민 제품에는 보통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어 있다. 주로 비타민 가루를 뭉치는 부형제나 흡습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 시 인체 유해성을 나타낼 위험이 있다. 이에 시중에는 천연 원료에 화학첨가물까지 일절 없는 100% 천연 원료 엽산제도 나와 있으므로 임산부에게 선물할 때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천연 원료 엽산제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엽산 등의 영양성분과 함께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등의 천연원료명이 표기되어 있으면 천연 원료 엽산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푸드스마일즈 우양 정의승 이사장 “지방에도 좋은 먹거리 전하는 사업 필요”

    푸드스마일즈 우양 정의승 이사장 “지방에도 좋은 먹거리 전하는 사업 필요”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지역파트너와 함께 전국에 있는 독거노인가정에 안정적인 먹거리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1999년부터 독거노인을 위해 먹거리를 지원하고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양쌀가족’ 사업을 운영해왔다. 서울에 집중하여 사업을 펼쳐오다 2013년 경상도와 충청도를 시작으로 지역파트너를 발굴했다. 지역파트너는 해당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들과 밀접한 소통을 하고 있는 복지단체이다. 해당 단체들을 거점으로 친환경 쌀과 잡곡, 유정란을 독거노인들에게 전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강원도, 경상도, 대전광역시, 충청도 그리고 올해 합류된 전라도까지 5개시도 21개의 지역파트너와 함께 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를 통해 220명의 독거노인에게 매달 친환경 먹거리꾸러미를 전달한다. 서울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독거노인까지 포함한다면 모두 466명이다. 2016년 12월까지 전달될 먹거리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 17,080kg과 잡곡 2,440kg, 유정란 16,000알이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비타민과 오메가3가 포함되기도 하였다. 푸드스마일즈 우양 정의승 이사장은 “서울 외 지역 독거노인들의 빈곤실태가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때문에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사업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우리의 뜻에 동참해주는 지역파트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이웃과 좋은 먹거리를 나누며 지역사회에 먹거리 돌봄망을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의 각 지역과 더불어 필리핀과 과테말라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령-성별 가리지 않는 ‘골다공증’, 우유로 예방하세요

    연령-성별 가리지 않는 ‘골다공증’, 우유로 예방하세요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 생기던 골다공증이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50세 이상 남성 10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이 서양인이나 아프리카인에 비해 골밀도가 낮은 것도 골다공증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골다공증재단은 지난 30년간 아시아 국가에서의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2~3배 증가했으며, 오는 2050년에는 아시아의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인 칼슘이 체외로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생기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뜻한다. 뼈의 강도가 약해지므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진다. 골다공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칼슘 부족이 꼽히며, 유전적 요인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흡연 등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28일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우유에는 체내 흡수율이 높은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말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 노화연구소의 시바나 샤니 박사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나 요구르트를 매일 2.5~3회 마시면 고관절의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샤니 박사는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을 비롯한 단백질,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고관절의 골밀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 최영선 교수팀 역시 우유 섭취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65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주 2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경우가 가끔 우유를 마시는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55% 낮았다. 50~64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주 1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그룹이 월 1회 미만으로 우유를 마시는 그룹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7% 감소했다. 이처럼 우유가 골다공증 및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캐나다 식품 가이드가 제안하는 성인을 위한 균형 식단에도 매일 우유 2~3잔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더욱이 우유에는 칼슘뿐 아니라, 뼈의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고 뼈의 건강을 돕는 우유.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폐경기 이후 여성을 비롯해 성장기 아동, 성인 남녀 모두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지방우유보다 일반우유 마신 아이가 더 날씬하다” (연구)

    “저지방우유보다 일반우유 마신 아이가 더 날씬하다” (연구)

    일반우유가 저지방우유보다 아이들 건강에 더 좋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성 미카엘병원 연구팀은 일반우유(성분을 조정하지 않은 우유)를 먹는 아이들이 저지방우유를 먹는 아이들보다 더 날씬하고 비타민D 섭취도 더 많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그간의 상식과는 정반대 결과다. 지금도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 건강에 더 좋다는 믿음 하에 더 비싼 저지방우유에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병원에 마련된 아이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2500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식습관과 신체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한 잔씩 일반우유(지방 함유량 3.25% 기준)를 마신 아이들이 저지방우유와 탈지우유를 마신 아이보다 신체질량지수(BMI)가 평균 0.7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우유를 마신 아이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더 높았는데 연구팀은 고지방에 비타민D가 더 많이 녹아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렇다면 왜 일반우유가 아이들을 더 날씬하게 만드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조나단 맥과이어 박사는 "한 마디로 저지방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은 배부름을 덜 느껴 과자같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더 손댄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저지방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이 칼로리 섭취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보면 저지방우유는 아이들의 체중 관리와 비타민 D 흡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 소아과학회나 캐나다 보건부 등에서는 비만을 막기 위해 아이들에게 저지방우유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 영양학회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처럼 일반우유가 저지방우유보다 체중감량은 물론 당뇨병 위험도 낮춘다는 논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날씬 복부’ 원한다면 ‘양파’ 피해라...이유는?

    ‘날씬 복부’ 원한다면 ‘양파’ 피해라...이유는?

    연예인처럼 날씬하고 ‘납작한’ 복부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 여기에는 평소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의외의 식품’도 포함돼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정크푸드와 탄산음료 외에도 현지의 유명 영양학자가 선정한 ‘날씬한 복부를 위해 피해야 할 식품’을 소개했다. ◆렌틸 영국 영양학자 리아논 램버트에 따르면, 렌즈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렌틸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긴 하나, 섬유질이 많아 체내 가스를 생성할 위험도 높다. 램버트는 “일반적으로 렌틸 한 컵 당 15g이 넘는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다. 섬유질이 많아 살이 찔 위험은 적지만 복부에 가스가 차 더부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제품 우유와 치즈, 요거트와 버터 등의 유제품은 단백질과 칼슘, 락토오스(유당)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문제는 체내에서 락토오스를 분해하는 락타아제(유당분해) 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복통 및 붓기 등이 야기될 수 있다. 유독 요거트나 우유 등이 잘 소화되지 않는 사람들은 당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유제품을 골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도 필요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에는 건강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와 항산화 요소, 섬유질, 과당(프록토오스)등이 그것인데, 이중 섬유질과 과당은 소화불량 및 배의 붓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양파 양파의 주된 구성요소는 프락탄이다. 프룩탄은 과당으로 구성되는 호모다당의 총칭으로, 적은 양의 양파만으로도 프룩탄을 다량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조리된 양파가 아닌 생 양파를 먹었을 때 프룩탄으로 인한 복부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것이 복부 팽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램버트는 “양파를 조리하면 프룩탄으로 인한 복부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랑’ 고아라, 1500년 전 청춘은 어땠을까? ‘기대감 폭발’

    ‘화랑’ 고아라, 1500년 전 청춘은 어땠을까? ‘기대감 폭발’

    ‘화랑’ 고아라 출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12월 19일 첫 방송된다. 1500년 전 서라벌을 누비던 눈부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화랑’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2016년 하반기를 장식할 최고의 화제작이 될 전망이다. 이에 방송을 한 달 여 앞두고 있음에도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랑’에는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 중에는 2016년을 살아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춘과 비슷한 인물도 존재한다. 바로 배우 고아라가 연기한 ‘화랑’의 홍일점, ‘아로’가 그 주인공이다. 신라시대에도 일당백 아르바이트 청춘이 존재한다면 ‘아로’일 것이다. 고아라가 그리는 1500년 전 일당백 청춘 ‘아로’의 모습을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25일 ‘화랑’ 제작진은 고아라의 촬영 현장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고아라(아로 역)는 누구보다 바쁘게,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껏 집중한 얼굴로 무언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손에 종이를 든 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정한 옷차림과 고아라의 밝은 에너지가 해피바이러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빛나는 고아라의 눈부신 미소이다. 이는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야설 의원 아로, 서라벌 일당백’이라는 카피 문구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극 중 아로는 반쪽귀족으로 강한 생활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사람들에게 야설을 읊어주기도 하고, 아버지를 따라 의원으로서도 일하는 인물. ‘서라벌 일당백’으로 1500년 전 힘겨운 청춘이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아로’ 캐릭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같은 고아라의 밝은 에너지는 실제 촬영장에서도 빛났다고. ‘화랑’ 제작진은 “사전제작 드라마 ‘화랑’은 뜨거웠던 여름 촬영을 진행했다. 다소 지칠 수 있는 사극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고아라는 맑은 미소와 배려심으로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전했다. 고아라의 싱그러운 매력과 깊어진 감수성, 화기애애한 팀워크 등이 ‘화랑’을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2016년 12월 19일 대망의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책 제언] 미래를 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정책 제언] 미래를 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어려운 삶을 대비해 지혜를 발휘한 슬기로운 분들이었다. 그 지혜 중 하나가 지금도 매년 이맘때 가정에서 연례행사처럼 이뤄지는 김장이다. 채소 재배가 어려운 겨울철에 발효식품인 김치는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다. 김치처럼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식품인 각종 장(醬)이나 젓갈 등도 저장성이 뛰어나 반찬이 풍성하지 않은 때에 요긴했다. 조상들의 지혜는 생활을 넘어 각종 제도에서도 엿보인다. 저장해 둔 곡식을 흉년이나 춘궁기에 백성들에게 나눠줘 굶주림에서 구제하고 수확기에 거둬들이는 고구려 시대의 진대법, 고려와 조선 시대의 의창도 좋은 본보기다. 과거보다 불확실성이 큰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간다. 질병과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 두거나 저축을 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마찬가지로 국민 생활을 책임지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미래를 대비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회복지나 생활서비스 등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재원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살펴가며 살림살이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이에 비례해 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는 추세다. 수입이 일정하게 안정적이지 않으면 가계를 꾸려 나가기 힘들다. 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자치단체의 세입이 지역 여건과 경제상황 등에 따라 변동이 적지 않아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있다. 그동안 자치단체는 나름대로 건전하고 알뜰한 재정운영을 위해 줄곧 애썼고, 세입 감소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울 땐 씀씀이를 줄이며 나름대로 슬기롭게 이겨냈다. 하지만 미리 재원을 모아 어려울 때 활용할 수 있다면 주민들에게 보다 더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정부는 자치단체가 미래를 대비해 미리 재원을 모아두는 제도를 시행하려 한다. 2016년 ‘지방재정개혁’의 여러 제도적 개선 중 하나로서, 자치단체가 사전에 세입 감소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재정안정화기금’이다. 현재 입법예고 중인 지방재정법 개정안에 대한 개정절차를 마치면 내년부터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세입이 현저히 증가할 때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다가 세입이 감소하거나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등 어려울 때 사용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 등에서는 ‘재정안정화기금’(Rainy day fund) 형태로 비축해 급격한 세입 감소 등 미래 재정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재정이 부족한데 저축할 여력이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두고 싶다. 정부가 적립근거 및 재원 등 기본 사항은 지방재정법령에 규정하지만, 적립요건과 비율, 사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자치단체가 조례로 사정에 맞게 정하도록 했다. 저축통장 개설이나 저축 여부, 저축 규모 등은 자치단체의 자율에 따르면 된다. 최근 경남도는 내년에 기금을 설치하고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적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건전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재정자립도가 2011년 이후 최고치인 52.5%를 기록했고 2013년 53조 8000억원 규모의 지방세가 불과 2년 만인 2015년 71조원으로 늘어나는 등 지방재정의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의 재정상황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특히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기조 등 미래의 불확실성 증가로 이제 지방재정도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옛말에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생각을 하면 대비를 하고, 대비를 하면 걱정이 없다’(居安思危 有備無患)고 했다. ‘재정안정화기금’이 당장 자치단체의 작은 통장 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선조들의 지혜에서 보듯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오늘날 저성장과 고령화에 따른 사회복지비 급증의 시대에 지방자치의 발전을 더욱 키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 난생처음 ‘브로콜리’ 먹어 본 아이 ‘눈 번쩍’

    난생처음 ‘브로콜리’ 먹어 본 아이 ‘눈 번쩍’

    브로콜리는 비타민 함량이 레몬의 2배나 많으며, 다른 채소류에 비해 철분, 칼슘 등의 함유량이 많아 대표적인 웰빙 식자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브로콜리는 맛이 없다. 아이들 입맛에 그렇다는 말이다. 최근 한 유튜브 이용자가 자신의 딸에게 브로콜리를 먹였다. 특유의 텁텁함을 맛본 아기의 반응이 흥미롭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맑은 얼굴로 브로콜리를 받아먹는 아이의 표정이 순식간에 일그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얼굴을 쥐어짜며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우리 딸은 브로콜리 팬이 아니었다”며 딸의 귀여운 반응을 재치 있게 전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조회수 5만 8000여회를 기록 중이다. 사진 영상=Rob Hemmerle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캐나다 미카엘병원 연구팀 “일반 우유, 저지방 우유보다 다이어트에 더 도움”

    캐나다 미카엘병원 연구팀 “일반 우유, 저지방 우유보다 다이어트에 더 도움”

    흔히 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이 낮다는 이유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오히려 일반 우유가 비만율을 낮추고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미국의 크라츠 박사가 발표한 ‘유럽영양학회지’의 논문에서는 고지방 유제품이 비만을 유발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비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역설한다.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에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지에 소개된 다른 연구 또한 지방이 풍부한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보다 비만을 줄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1천500명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나 버터를 섭취한 사람들이 유지방을 낮춰 섭취한 사람들보다 비만율이 낮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무조건 낮은 지방을 함량하고 있다고 해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것이 아니며 유지방 섭취 또한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방 섭취 자체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을 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유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의미있다는 것이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소재한 성 미카엘 병원의 조나손 L. 매과이어 박사 연구팀은 일반 우유를 마신 소아들이 저지방 우유 또는 탈지유를 마신 소아들에 비해 오히려 체중이 덜 나가면서 혈중 비타민D 수치는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과이어 박사 팀은 2~6세 사이의 소아 총 2천745명을 지속적으로 방문 관찰하면서 체질량 지수와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하는 내용의 추적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방 함량이 3.25%에 달하는 일반 우유를 마신 소아들의 체질량지수(BMI)가 지방 함량 2% 미만의 저지방 우유를 마신 대조그룹에 비해 0.72단위 낮게 나타났다. 매과이어 박사는 일반 우유를 섭취한 소아들의 경우 저지방 우유 또는 탈지유를 마신 그룹에 비해 포만감을 많이 느꼈을 것으로 추정하며 우유를 통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 소아들은 가공식품 등을 더 많이 먹거나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연구에서는 매일 일반우유를 1회 음용한 그룹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지방 함량 1%의 저지방 우유를 매일 3컵 가까이 마신 그룹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지방이 증가한 소아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체지방과 혈중 비타민D 수치 사이에 반비례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캐나다 보건부, 국립보건연구원, 소아과학회 등의 저지방 우유 1일 2회 섭취 권고안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사실 지방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성분 중 하나다. 유지방은 오히려 두뇌 발육을 촉진시키고 세포를 활성화 시키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할뿐더러 항암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다수의 해외 연구 논문을 참고해 봐도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보다 일반 우유를 마신 사람이 당뇨병, 심혈관 등의 질병 발생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23일 “우유 지방에는 필수지방산 함량이 풍부하고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생애주기별로 우유 섭취가 아직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칼슘 및 단백질 그리고 유지방을 비롯한 여러 무기질과 비타민 등을 골고루 함유한 우유 섭취가 권장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7시간·김기춘·우병우 개입 의혹 특검서 푼다

    세월호 7시간·김기춘·우병우 개입 의혹 특검서 푼다

    2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문건 유출’ 등 14개의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단서를 통해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해 대상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비롯해 김기춘(77) 전 비서실장의 최순실 게이트 개입 의혹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관심이 가장 큰 건은 아무래도 세월호 7시간 의혹이다. 청와대는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오전 9시 53분부터 7시간여 동안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시간에 박 대통령이 ‘비타민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다. 특검법 14조(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성형외과 원장의 특혜 의혹사건)와 15조(그 외 파생돼 인지된 사건)에 따라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조사 근거는 마련돼 있다. 권성동(56) 새누리당 법사위원장도 “(7시간 의혹이) 최씨와 관련이 있다면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비서실장 역시 특검의 칼날에서 비켜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를 전혀 모른다”는 김 전 실장의 주장과는 달리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의 소개로 최씨를 만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김 전 실장의 ‘사법부 길들이기’ 의혹 등 공작정치 의혹이 담겨 있어 특검에서 사실로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역시 김 전 실장에 대해 수사 중이지만 20여일 남은 특검까지 혐의를 특정하고 입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첩보와 제보를 받고도 이를 뭉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수사 기밀 누설 의혹’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롯데 측에 수사 정보를 흘려줬다는 것이다. 검찰이 ‘제 살 도려내기’ 수사를 하기 쉽지 않은 만큼 공은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또 내용이 공개된 만큼 피의자들이 서로 말을 맞춰 수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검이 독립적이고 적극적으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번 특검에서 제3자 뇌물 공여 부분을 확실하게 밝혀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 역시 자신이 해명할 기회를 분명히 가져야 하는 만큼 대면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순실 진료한 또 다른 의사 “세월호 당일, 청와대 안 들어갔다”

    최순실 진료한 또 다른 의사 “세월호 당일, 청와대 안 들어갔다”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외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씨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진 의사 A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에 청와대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의사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세월호 사고 당일 차움의원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다”며 “청와대에 들어간 일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A씨는 김 원장과 함께 차움의원 안티에이징센터에서 근무하며 최씨에게 비타민 주사제 등을 처방한 인물이다. 2015년 3~4월쯤 차움의원에서 퇴사한 뒤 현재는 수도권의 한 병원에 근무 중이다. 최씨를 진료하긴 했으나 대리처방 의혹에는 연루되지 않아 강남구 보건소 조사대상에서도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JTBC 뉴스룸에서는 A씨가 세월호 사고 당일 행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이미 진료기록이 있어서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현재 소속병원 관계자가 대신 전했다. 차병원도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시술 의혹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차움의원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 당일인 4월 16일은 물론 그 전후로도 최순득·최순실 자매는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대리처방 의혹’ 수사 착수···최순실씨 자매 개입 정황

    검찰 ‘朴대통령 대리처방 의혹’ 수사 착수···최순실씨 자매 개입 정황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각종 이권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씨 자매의 ‘박근혜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보건복지부가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64)씨 이름으로 비타민 주사제를 처방해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에게 주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김 원장이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환자 진찰 없이 처방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 18일 검찰에 고발했다. 복지부는 또 최씨 자매가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을 받아갔다는 정황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상에는 ‘박대표’, ‘대표님’, ‘안가’, ‘VIP‘, ’청‘이라는 단어가 2011년~2014년 총 29회 기재돼 있었다. 구체적으로 최순실씨 진료기록부에는 박 대통령 취임 전인 2012년 3월부터 9월까지 ’박대표‘, ’대표님‘이라는 단어가 4회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당시 박근혜 대표가 직접 진료를 받은 뒤 주사를 맞고 간 것을 최순실씨 진료기록부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통령 취임 후인 2013년 9월에는 ’안가‘(검사)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간호장교가 채취해온 박 대통령의 혈액을 최순실씨의 이름으로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득씨의 진료기록부에도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대표‘, ’박대표‘, ’대표님‘이라고 기록된 흔적이 3회 발견됐으며, 이는 최순득씨 이름으로 처방받아 박 대통령이 직접 주사를 맞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김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대리 처방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2013년 8월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바 있다. 당시 김 원장을 위촉한 이가 김기춘(77)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김 원장은 2014년 2월 차움의원을 퇴사하고서 그해 3월부터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으로 근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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