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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겨울철 인기메뉴 만두전골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겨울철 인기메뉴 만두전골

    추운 겨울날의 인기 식단으로 김치 넣은 만둣국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평안도나 황해도, 강원도 출신 사람들은 설날에도 떡국보다 만둣국을 해먹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명절 무렵이면 가족들이 다 모여 만두를 만들어놓고 겨울 내내 만둣국을 끓여 먹곤 한다. 만두는 원래 중국 음식으로 한나라 때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에 들어왔다. 가장 오래된 한글 음식책인 음식디미방(1670년경)에서는 메밀가루로 풀을 쑤어서 반죽하고 삶은 무와 다진 꿩고기를 볶아서 소를 넣고 빚어 새옹에 삶아 내었다고 써있다. 우리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서 소를 넣은 것을 만두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교자라고 하고,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지금의 호빵처럼 껍질을 두껍게 만든 것을 만두라고 한다. 특히 고기나 팥 소가 들어간 것은 포자라고 하고 소를 넣지 않은 것을 만두라고 한다. 만두는 껍질의 재료나 모양, 삶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많다. 밀만두, 메밀만두, 어만두, 동아만두, 처녑만두 등으로 나뉘고, 빚은 모양에 따라 사각진 것은 편수(片水), 해삼모양은 규아상, 골무처럼 작게 빚은 골무만두, 석류 모양을 딴 석류만두, 큼직하게 빚은 대만두, 작게 빚은 소만두 그리고 껍질 없이 소를 밀가루에 굴려서 만든 굴림만두 등이 있다. 알려져 있는 대로, 만두는 추운 북한 지역에서 더욱 발달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두는 평양식과 개성식. 평양식은 두부를 기본으로 숙주나물·부추·파·돼지고기를 소로 넣은 것으로 어른 주먹만하게 크다. 만둣국은 양지머리와 사태를 삶아서 그 국물에 만두를 말아낸다. 개성 만두는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다. 두부나 김치를 적게 넣는 대신 야채를 많이 넣어 퍽퍽하지 않고 깔끔하다. 만두는 겉껍질은 밀가루나 메밀가루로, 속은 야채와 고기, 두부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음식 하나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이 듬뿍 들어가 있는 영양식이다. 따뜻한 계절에 비해 좀 더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필요한 겨울에 체력 유지를 위해 즐겨 먹을 만한 음식이고, 이런 이유로 추운 지방에서 자주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만두를 좋아하지만, 필자 주변에 만두를 좋아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 사실 만두는 음식의 한 종류이면서 워낙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다. 필자도 제대로 된 만두집 만두부터, 중국식 만두, 시장 한편 조그만 분식집에서 파는 만두까지 만두라면 다 좋아한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뒤 대우빌딩 지하에 위치한 ‘평안도만두집’은 평양식 만두를 표방하는 곳이다. 이미 꽤 알려진 곳이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작은 식당 규모에 놀라게 된다. 여의도에서 11년을 해오다 2년 전에 현재 장소로 이전했다. 이곳에서의 추천메뉴는 만두전골인데, 특이하게 만두 외에 힘줄(스지), 생선전, 녹두전, 배추, 대파, 버섯, 쑥갓 등을 전골냄비에 가지런히 넣고, 양지를 4시간 동안 푹 고아 맑게 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여낸다. 이곳의 만두전골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깊은 맛이 있는데, 재료를 모두 싱싱하고 좋은 것으로 넉넉히 쓰는데다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만두는 두부, 돼지고기, 숙주, 파에 잘 익은 김치 씻은 것을 넣어 큼직하게 만든다. 두꺼운 만두피로 만든 큼지막한 만두를 쪼개서 양념간장을 살짝 뿌려 먹으면 그 고소하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13년을 만두만 만들다 보니, 가장 맛있는 만두소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의 배합 비율을 맞추게 되는 것이 이곳의 노하우라고 한다. 접시만두 5000원, 빈대떡 5000원, 보쌈 2만원, 만두전골 2만원, 김치말이국수 4000원. 전화 02-723-6592.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 휴무.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업계소식-새상품] 임산부·수유부 종합균형영양식

    [업계소식-새상품] 임산부·수유부 종합균형영양식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ildongfoodis.co.kr)는 영양이 부족하기 쉬운 임산부 및 모유 수유부를 위한 종합균형영양식 ‘엄마의 산양분유´를 내놓았다.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자연방목한 산양원유로 만들어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며 철분, 엽산, 칼슘, 비타민 12종, 미네랄 9종, DHA 등이 들어 있어 태아나 젖먹이 아기에게 좋다. 배변을 돕고 소화가 잘 되는 등 알레르기 염려가 적어 우유가 잘 맞지 않는 임산·수유부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 [혁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강원도-건강·생명·관광 ‘비타민 시티’로

    원주시 반곡동일대 104만 6000평(3458㎡)에 들어설 강원혁신도시는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 국도 42호선 등과 인접해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이 들어와 인구 2만 5000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생명·관광으로 생동하는 도시를 뜻하는 바이타민시티(Vitamin-City)를 컨셉트로 이전기관의 특성에 따라 관광, 광업, 의료지원 관련 기능군으로 나누어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도시 중심부에는 간선도로변을 따라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인근 치악산 국립공원과 연계되는 녹지축을 최대한 보전, 친환경 혁신거점도시로 건설된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한국토지공사에서 기본구상 수립 등에 관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1,2월중 지구지정과 환경성 검토,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육성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예정이다. 더불어 부동산투기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묶어 놓았다. 강원도에서는 기능에 따라 춘천, 강릉, 태백 등에 분산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내에 입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분산배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강원도 혁신도시는 춘천시가 강원도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어 혁신도시를 놓고 벌이는 지역간의 갈등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정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광동제약 ‘비타500’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광동제약 ‘비타500’

    ‘비타500´의 특징은 첫째, 차별화된 맛과 향이다.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게 된다. 둘째, 유통의 차별화다. 약국 유통에만 의존해온 드링크 시장을 슈퍼마켓, 편의점, 사우나, 골프장까지 확대해 유통채널을 다변화했다. 셋째,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무(無)카페인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했다. ‘비타500´ 개발 담당자는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대인의 비타민 섭취가 쉽지 않고,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정제 및 과립제는 특정한 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광동제약은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 그라비티, 한국맥도널드 등과 ‘비타500´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국야쿠르트 ‘보네떼 쿽´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국야쿠르트 ‘보네떼 쿽´

    ‘보네떼 쿽´은 부드러운 치즈 맛의 정통 유럽식 떠먹는 요구르트다.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이 제품은 칼슘 흡수기능을 강화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유에서 추출한 천연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CCP, 비타민D3,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어 칼슘 흡수율이 높다. ‘보네떼 ´은 ‘뼈´를 뜻하는 ‘Bone´과 ‘영원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Eternel´의 합성어로, ‘칼슘 흡수를 강화해 뼈 건강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품 론칭 CF에서는 장진영이 모델로 등장해 ‘꼿꼿하게, 자신있게, 뼈로 느낀다.´라는 카피로 여성 소비자의 시선을 잡는다. 회사측 관계자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타입 요구르트로, 부드러운 치즈 맛을 즐기는 여성들 때문에 하루 평균 약 8만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기능성 음료를 대표하는 식이섬유음료다. 에뛰드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현대약품의 활발한 마케팅으로 20·30대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미에로화이바´는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생활에 필요한 식이섬유가 주성분이다. 감자에서 얻은 천연 섬유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이 좋고 비타민C가 풍부하다. 제6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 섭취를 막고 장의 리듬을 조절하며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갖고 싶은 S라인이 있다.´는 슬로건의 제품 광고는 눈길을 잡는다. 이 광고는 균형 잡힌 몸매를 선호하는 요즘 여성들의 욕구와, 균형 있는 식습관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 컨셉트가 맞아떨어져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특별상 6개·본상 28개 선정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특별상 6개·본상 28개 선정

    서울신문은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총 34개의 히트상품을 뽑았다. 특별상에 선정된 6개 상품은 특화전략으로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는 은(銀)나노 기능을 강화하고 울 세탁도 가능하게 한 점이 돋보였다. 동문건설의 아파트브랜드 ‘동문굿모닝힐´은 기능성 아파트 건설에 주력한 결과 소비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수려한 자우크림´과, 급여이체자에게 혜택을 주는 우리은행의 ‘우리친구통장´은 기능성을 살려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와 삼성전자 ‘하우젠 아삭´은 마케팅 차별화가 적절히 이뤄졌다. 본상에 선정된 상품은 소비자 욕구를 잘 반영했다. 소비자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다. 한국야쿠르트의 떠먹는 요구르트 ‘보네떼 ´은 부드러운 치즈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고, 광동제약 ‘비타500´은 비타민C를 음료로 섭취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네오팜의 ‘아토팜´은 인체 피부내 구조와 유사한 ‘다중 층상 유화물´로 이뤄져 아토피 등의 민감성 피부에 좋다. KB국민은행은 여성에게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여성통장´을 내놓고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베트남펀드´를 지난 3월부터 판매,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상품은 우수한 품질과 전략적인 마케팅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끼고 바라본 바를 상품에 충실히 반영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경기는 소비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설비투자가 개선되고 생산활동도 대체로 견실하다. 희망적인 새해 경제를 전망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년 한국은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아닌 운수대통의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김태곤 kim@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4) 건선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4) 건선

    주변에 흔하다고 여기는 것이 건선이다. 이거 한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은 질환이다. 습하고 햇볕이 강한 여름 동안 잠잠하다가도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증상이 재발한다. 정확한 국내 통계는 없지만 전 국민의 1%는 건선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유병률 2%에는 못미치지만 확실히 흔한 질환이다. 문제는 건선의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건선이 난치질환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건선은 틀림없는 난치질환이며, 따라서 완치보다 유지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잘 관리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습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류지호 원장은 건선의 난치성을 ‘한번 오면 평생을 같이 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이같이 설명한다.“전염성이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다른 질환과는 엄연히 구별되지만 피부에 생기는 붉은 구진과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은 스트레스와 함께 참기 어려운 불편을 주기 때문에 환자들이 못견뎌하지요.” 건선은 신체 부위 곳곳을 가리지 않고 생기지만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머리 등 외부에 노출돼 잘 부딪히는 곳에서 주로 생긴다. 가려움증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밤이 되면 견디기 어려운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머리 건선은 허연 비듬과 함께 부스럼까지 만들어 곤혹스럽게 하기 일쑤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은 되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순식간에 인체의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건선을 가볍게 생각해 방치하면 전신성 농포성으로 발전하며, 이게 관절이나 눈, 심장, 소화기 등으로 전파되면 훨씬 치료가 어렵고 고통이 큽니다. 따라서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 보자면 환자 10명 중 1명 정도는 손가락과 무릎에 건선성 관절염이 생기더군요.” “원인은 불명확합니다만, 학계에서는 유전성과 환경요인, 개인적인 체질과 영양 섭취의 불균형을 주로 거론합니다. 또 피부를 지나치게 자극해 피부의 생화학적 변화가 오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지요. 이 밖에 상처와 기후, 건성 피부, 스트레스와 약물 부작용 사례도 간혹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피부 각질층의 세포가 정상보다 지나치게 빨리 성장하게 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특유의 각질이 생기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양태는 비교적 간단하다. 피부에 생긴 작고 붉은 구진이 점차 커지면서 하얀 각질에 덮힌 병소가 드러나며, 각질을 제거하면 피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건선은 습진이나 양진, 표재성 진균증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한 점이 많아 반드시 전문의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 환자의 70% 정도는 30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난다. 연령대별 발병률은 20대-10대-30대 순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치료 반응이 더디고, 증상도 훨씬 심하다.“건선은 성인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남녀 관계없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납니다. 서구의 유병률이 우리나라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미뤄 서구화된 식생활과 환경 요인이 발병에 작용한다는 혐의를 강하게 갖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병변은 다양하다.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병변은 판상형, 여기에서 발전해 동전 형태가 되면 화폐상, 전신에 농포가 생기는 전신성 농포성, 손발이나 머리 부분에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국소성 농포성, 붉은 구진 부위의 각질이 계속 떨어져 나가는 박탈성도 있다. 건선은 초기에는 쌀알 크기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손바닥만 한 병변으로 커지거나 물방울 정도의 농포로 번지기도 한다. 이런 유형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보다 진단이 쉽다. 건선의 문제는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기 쉽다는 점이다. 호전되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악화되는 등 수시로 상태가 변해 여기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여간이 아니다. 따라서 꾸준한 치료가 치료의 관건이다.“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치료법은 국소 및 전신치료, 광선치료, 엑시머 레이저 치료법 등을 적용하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몇가지 치료법을 병용해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국소치료다. 스테로이드 제제와 비타민D 유도체, 피부보습제를 사용한다. 이 중 스테로이드 제제는 부작용이 있어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광선치료는 단파장 자외선B를 환부에 쪼이는 치료법으로 치료 기간은 길어질 수 있으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이런 일반적인 치료법 외에 최근에는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주 1∼2회씩 10∼20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데, 효과가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류 원장은 건선이 만성 피부질환으로, 재발이 잦고, 완치도 어려워 환자의 치료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실제로 증상이 빨리 호전되다가도 한 순간 폭발적으로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완치를 겨냥한 치료보다는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증상을 개선한 뒤 이 상태가 지속되도록 하는 유지치료가 최선입니다. 이 단계가 되면 한달에 한번 꼴로 병원을 찾아 상태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 번거로움도 훨씬 덜하지요.” 건선의 난치성이 인정돼 치료비는 모두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건선 나으려면 돈 좀 써야 한다.’는 말도 옛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보험 적용을 받아 그만큼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부담도 크게 줄었다. 류 원장은 끝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의 폐해를 거론했다.“민간요법이 모두 나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단번에 건선을 뿌리뽑겠다는 생각은 과욕입니다. 자칫하면 뜻밖의 부작용으로 엉뚱한 고생을 할 수도 있으므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류지호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원장
  • 물만난 겨울 피부로?

    물만난 겨울 피부로?

    건조한 겨울철, 피부는 목마름을 호소한다. 바깥의 찬바람도 실내의 더운 공기도 모두 피부를 메마르게 만드는 주범. 피부에 충분히 물을 먹여 촉촉하게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어느새 당신의 얼굴에 잔주름엔 하나둘씩 자리 잡기 쉽다. 그러나 화장품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수분과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 야채 섭취도 빼먹지 않는 균형잡힌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키엘, 디에치씨코리아, 입큰, 애경, 보스코 바이 김선영. # 목욕은 대충대충 목욕물은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목욕은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그것도 대충하는 샤워로 끝내는 것이 낫다. 때를 빡빡 미는 것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망화장품이 내놓은 ‘우유보디케어´는 우유의 젖산 성분이 피부 각질을 완화하여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A·D·E가 함유돼 있어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목욕 후엔 가벼운 질감의 키엘 ‘끄렘 드 꼬르 라이트 웨이트 보디 로션’을 구석구석 발라준다. 무향·무색소 보디로션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올리브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을 함유하여 뛰어난 진정 및 보습 작용을 한다. # 두피도 피부다 건조해지면 두피에도 각질이 일어난다. 머리를 감고 난 후 비듬균이 자라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시키되 되도록 자연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머리가 심하게 가렵고 가루처럼 하얀 비듬이 흩날리면 건성두피의 경우, 찬공기에 오래 노출되면서 각질층이 벗겨져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르네휘테르의 ‘카르탐 건성 인텐시브 오일’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제품. 샴푸 후 젖은 상태에서 소량을 덜어 마사지를 해주면 가려움증과 각질이 다소 완화된다. # 얼굴에 물을 먹여라 유·수분의 침투력을 높이기 위해서 피부 보습 전 반드시 해줘야 할 것이 묵은 각질 제거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화장을 지운 뒤 스팀 타월로 얼굴을 감싸 모공을 열어주면 먼지와 노폐물이 완벽하게 제거된다. 스팀타월이 귀찮은 이들을 위해 입큰화장품에서 ‘이뮤&바이탈 히팅 마사지’가 출시됐다. 낮아진 피부 온도를 높여 각질 제거를 손쉽게 해주는 제품으로 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를 4∼5도 상승시켜 즉각적인 스팀타월 효과를 제공한다. 각질이 떨어지고 나면 피부는 일시적인 수분 증발로 당기는 느낌이 든다. 이때 유분이 많은 제품을 바르면 각질 제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시트 타입의 수분팩으로 수분을 보충한 뒤 수분크림을 꼼꼼하게 바른다. 남성의 경우, 잦은 면도로 얼굴에 많은 상처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천연 보습막이 손상돼 피부가 윤기를 잃고 건조해지기 쉽다. 면도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수염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다. 면도로 인한 상처를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염작용을 하는 애프터쉐이브로 진정시킨 후 보습제품을 잊지 말고 바른다. 남성용으로도 알맞은 키엘의 ‘울트라 훼이셜 모이스처라이저´는 심해 추출물, 올리브 성분 함유로 탁월한 보습효과를 자랑한다. # 촉촉해지려다 뒤집어질라 이마, 턱의 뾰루지나 여드름, 눈가의 비립종(하얀 좁쌀 여드름)은 유분이 많은 영양크림을 과하게 사용하다보면 얻을 수 있는 부작용. 우리나라 여성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션, 크림, 에센스는 주성분이 수분과 글리세린이다. 때문에 보습막을 형성하기 위해 세가지를 다 사용할 필요는 없다. 보습 제품은 피부에 막을 씌워주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20&30] 새해 좋아질 때 버려야할 ‘악마의 유혹’

    [20&30] 새해 좋아질 때 버려야할 ‘악마의 유혹’

    ‘새해엔 꼭 떨쳐 버려야 할 텐데….’버리고 싶었던 생각들을 툴툴 털어내기 딱 좋은 때가 요즘이다. 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끊기 힘들었던 습관들을 12월의 달력과 함께 떼어내겠다고 결심해 본다. 그러나 한 해가 간다는 것은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시간의 선을 넘어선다는 의미일 뿐, 해가 바뀌어도 참기 힘든 유혹은 계속되게 마련이다. 올해 2030세대들의 발목을 잡았던 ‘달콤 은밀한’ 유혹과 그것을 뿌리치기 힘든 속사정을 들어봤다. ●담배보다 끊기 힘든 게임…외로워서 IT세대답게 직장인이건 대학생이건 ‘끊고 싶은 것’으로 게임을 꼽는 예가 다반사다. 이유는 서로 다르지만 외로움 때문에 게임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의 한 명문대 졸업반인 이영수(가명·25)씨는 친구들의 취업에서 오는 외로움을 달래려 게임을 했는데 이젠 게임이 세상과의 ‘벽’이 된 기분이다. “하나 둘씩 취업이 되어서 학교를 떠나고 혼자 있을 때 하기 쉬운 여가가 게임밖에 없었어요. 게임 시간이 늘수록 취업 준비도 어려워졌어요. 그래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될 땐 게임부터 생각나니 큰일이죠.” 이씨는 “내년엔 취업이 잘 풀려 동료도 얻고 게임 시간도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출퇴근길 휴대용 게임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 박찬욱(24·회사원)씨도 게임과 이별을 하고 싶다. 그는 “새 게임이 나올 때마다 다 사야 직성이 풀린다.”면서 “한달 170만원 봉급에서 15만원어치 게임을 사는 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다.”고 털어놨다. “새해를 맞아 지금 있는 게임들을 다 깨기 전까진 게임기를 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보려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자꾸 손가는 습관성 쇼핑 하루아침에 용돈의 몇 배나 되는 월급을 거머쥔 초년병 직장인들에겐 쇼핑이 ‘쥐약’이다. 이정(가명·28·여)씨는 이달에도 50만원이 넘은 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인터넷쇼핑몰을 ‘즐겨찾기’ 목록에서 지웠다. 그는 “새해엔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 보는 게 목표”라면서도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격을 비교해서 같은 제품을 1000∼2000원 더 싸게 살 때의 쾌감은 아는 사람만 알아요. 그래도 택배회사 업체에서 아예 제 이름을 외워서 사무실에 물건을 배달해 놓을 때는 동료들에게 겸연쩍더군요.” 1년차 은행원 김보민(26)씨에겐 독특한 쇼핑 습관이 생겼다. 트레이닝복을 좋아한 지는 꽤 됐지만 직장인이 된 뒤 산 트레이닝복만 10개가 넘는다. “여자친구가 ‘벨벳 재킷에 청바지 입은 남자와 데이트하고 싶다.’고 핀잔을 줘도 저도 모르게 회색 트레이닝복에 눈길이 가요. 복장이 엄격한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무난한 색의 실용적인 옷만 찾게 된 것 같아요.” 그는 “내년엔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구입하고 싶은데 왠지 안 살 것 같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훔쳐보기 그만,‘쿨’하고 싶어요 지나간 사랑의 그림자를 밟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젊은이들의 습성일까. 신모(26·여·회사원)씨는 2년전 헤어진 남자친구 소식을 인터넷으로 추적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 “옛날엔 차라리 나았을 것 같아요. 한번 헤어지면 소식도 듣기 힘들었잖아요.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 무얼 하는지 다 알아낼 수 있는 게 문제예요.” 신씨는 “조금만 손품을 팔면 친구의 친구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 연결 고리를 통해 또 다른 정보를 얻게 되는 인터넷의 특성이 훔쳐보기의 중독을 부른다.”고 탓했다. 교사가 된 김모(27·여)씨도 “교회에서 만난 짝사랑 상대의 홈페이지에 버릇처럼 들어가게 된다.”면서 “새해엔 만일 그 사람 홈페이지에 한번 더 방문하면 제 홈페이지를 폐쇄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여유도 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새해 목표로 꼽지만 ‘일에 집중하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사람도 있다.2년차 최미도(27·여)씨는 달력의 빨간 날만 보면 마음이 흔들린다. “핑계를 대고 휴가를 내는 요령이 생긴 뒤 업무 중에도 자꾸 달력을 보게 돼요. 일에 적응할수록 쉴 수 있는 방법이 보이는데 제 미래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쉬면서 얻게 되는 재충전의 효과도 적지 않아요.”최씨는 일과 여유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 정하지 못했지만 “여유를 버리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시생과 학원강사라는 타이틀 중 어느 한 쪽도 버리지 못하는 이한석(가명·32)씨의 고민은 더 심각하다.6년째 사법고시에 도전 중인 김씨는 여자친구 집안의 반대 때문에 ‘예비 법조인’이라는 이름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내년에는 당당하게 고시를 포기하고 취업하고 싶지만 여자친구 집안의 반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원강사나 과외 선생보다 ‘고시생’이라는 타이틀을 선호하는 만큼 이를 버리고 싶어도 포기하기 힘든 것임에는 틀림 없다.”고 덧붙였다. ●폐기처분하고 싶은 나만의 습관들 남들이 웰빙을 대세로 여길 때 웰빙에서 멀어지고 싶은 사람도 있다. 강정욱(28·대학원생)씨는 웰빙 열풍이 불기 시작한 재작년쯤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몸에 좋다는 건강 보조제도 이것저것 사모았다. 지금은 건강 보조제만 하루 8개 먹는다. 처음에는 몸이 가뿐해지는 것 같아 좋았지만 언젠가부터 주객이 전도되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아침에 비타민 한 알 먹는 것을 깜빡 잊으면 하루종일 불안하고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라면서 “남들은 새해 금주, 금연한다는데 건강 보조제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우진(25·여·회사원)씨는 출근하자마자 포털사이트에서 연예뉴스를 눌러보는 버릇을 고치고 싶어 한다. 그는 “내용을 보면 허탈하지만 자극적인 제목을 보면 자꾸 손이 간다.”면서 “하루 몇 분에 불과하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쉽게 끊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재희 이재훈기자 s123@seoul.co.kr
  • “아니 이럴수가! 아들 피부가 온통 귤색이네”

    ‘귤을 너무 좋아하면 피부가 온통 귤색으로 변한다’ 중국 대륙에 한 초등학생이 귤을 너무 좋아해 많이 먹어 피부가 온통 귤색으로 변하는 바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장본인은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 허촨(合川)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인 멍멍(蒙蒙·가명·11)군.멍멍군은 귤을 너무 좋아해 많이 먹은 탓에 온몸의 피부색이 귤색깔로 바뀌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초천도시보(楚天都市報)가 21일 보도했다. 멍멍의 어머니 셰(謝)여사에 따르면 그녀는 며칠전 아들의 손과 얼굴 등의 피부가 누런 귤색이어서 이상하게 생각돼 옷을 벗겨보니 온몸도 같은 색깔이어서 깜짝 놀랐다.화들짝 놀란 셰여사는 고대 멍멍군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았다.검사 결과는 피부는 귤색이지만 다른 장기의 기능은 모두 정상이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그녀는 멍멍군을 데리고 충칭(重慶)시내 신차오(新橋)의원으로 가서 다시 검진을 받았다.결과는 역시 정상.담당 의사는 셰여사에게 아들이 최근 어떤 과일을 먹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의사에게 “우리 아들은 귤을 너무 좋아한다.”며 “한번 먹었다 하면 적어도 45개가 기본”이라고 대답했다.셰 여사는 “매일 몇개나 먹는지 세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하루에 2∼3번씩 과일가게에 들러 귤을 사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담당 의사는 “귤을 그렇게 많이 먹었다면 아이의 피부색은 카로틴 성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약물 치료를 받을 필요 없이 귤을 먹지 않으면 본래 피부색을 되찾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차오의원 문진부 다스핑(達四平)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귤은 카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양의 귤(500g∼1㎏)을 섭취하면 간장이 카로틴 성분을 비타민A로 분해하지 못한다.그러면 혈중 카로틴 성분이 급증,피부와 조직내 누런 색소가 침착돼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이 질환을 정밀 검사해 보면 환자의 손과 발,피부가 누런 황색으로 변하고 황달형 간염과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는 얘기다.다 교수는 “귤 등의 과일이 비록 몸에 좋기는 하지만,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이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세밑 술에 흥청 간 구출에 나서라

    세밑 술에 흥청 간 구출에 나서라

    연말연시, 간이 힘겨운 때다. 간은 3000억개 이상의 간세포로 구성돼 있어 인간의 장기 가운데 가장 크다. 무게가 1.2∼1.5㎏에 인체 내 혈액의 3분의 1정도가 저장돼 있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성분을 해독한다. 또 소화액인 쓸개즙을 생산하고,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맡은 일이 많은 만큼 손상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 간질환은 병의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약물이나 독성 물질로 인한 독성 간질환,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 인체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인한 자가면역성 간질환, 대사성 간질환, 기타 원인이 불분명한 간질환 등으로 구분한다. # 간 손상 술은 영양분이 없어 장기간에 걸쳐 마시면 영양 결핍을 초래한다. 술은 원료나 제조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 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다. 물론 무조건 술을 많이 마신다고 모든 사람이 간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게다가 B·C형 간염 등 다른 간질환이 미치는 영향도 크다. 술을 장기간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며, 여기에다 마시는 사람의 영양상태, 음주량과 음주 방법에 따라 간 손상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들은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이 쉽게 손상된다. #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구분되는데, 환자에 따라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은 별 증상 없이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에 의해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로, 알코올성 간질환 중 가장 흔하다.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90%에서 관찰되며,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이 늘어나고, 간기능검사에서 AST(SGOT)와 ALT(SGPT)에 비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지표인 γ-GTP가 증가한다.AST,ALT는 간세포 효소로, 이 효소의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음을 뜻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거의 증상이 없지만 갑자기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묵직한 불편감을 느끼면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이 손상된다. 증상은 다양하다. 증상이 아예 없거나 발열, 황달, 상복부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간이 심하게 붓고 복수가 차 심하면 수개월 내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경미한 경우라면 금주만으로도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거나 간이식 등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지방간이나 간염을 가진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증도 초기에는 전신 피로감과 식욕 감퇴 외에 다른 증상이 거의 없다. 다른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마찬가지로 진행 과정에서 복수, 식도 정맥류와 출혈, 간성 뇌증이나 혼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금주로 급속한 진행은 억제할 수 있으나 정상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 술 잘 마시는 법 폭탄주는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20도 정도로, 맥주의 탄산가스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촉진해 결국 간 손상을 피할 수 없게 한다. 또 주종이 다른 술에 섞인 불순물이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 숙취를 심하게 한다. 간이 해독하지 못한 알코올이 체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위경련이나 알코올 쇼크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마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5세 이하 남성은 하루 알코올 40g 이하(포도주 2잔, 소주 반 병 정도),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하루 20g 이하(소주 2잔 이하)의 음주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다르므로 이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 도움말: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종은 고대 구로병원 교수. 이무형 다사랑병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알코올성 간질환 막으려면 ▲술을 끊자. 술을 마시면 간 손상은 피할 수 없다. ▲술에 의한 간 손상은 유전적 차이, 성별, 간질환 유무에 따라 다르므로 이런 개인차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량을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안주를 골고루 먹자. 안주는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등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자. 술을 마실 때는 물을 많이 마셔 혈중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키고 탈수를 막아야 한다. ▲섞어 마시지 말자.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빨리, 많이 취해 결국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중독은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므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주저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 푸석해진 피부는 어떡해

    ■ 푸석해진 피부는 어떡해 ㅠㅠ 술에 망가지는 것은 간뿐이 아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로 피부는 금방 푸석푸석 까칠해진다. 술로 인한 피부트러블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만성으로 발전하게 된다. # 피부숙취, 수분 섭취가 우선 과음한 다음날 얼굴이 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이유는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체내 수분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 피부 수분이 빠져나가는 양은 비워지는 술잔에 비례한다. 술은 또 체내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시켜 피부 노화를 부추기고 혈액순환을 방해, 눈두덩이나 얼굴을 붓게 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알코올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숙면을 방해, 부신피질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게 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면 하루 2∼3회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피지가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러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더러운 손으로 만지거나 짜기도 하는데 이 경우 여드름이 덧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음주 전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피부관리의 기본이다. 단, 탄산음료나 커피의 카페인은 피부 탈수를 촉진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음주 후에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수분이 많은 로션을 발라주고, 물을 평소의 2배가량 마셔주면 피부 보습과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습과 세정·진정효과가 뛰어난 우유를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귀가후 얼음수건으로 얼굴 냉찜질 과음한 날은 귀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둔 수건이나 녹차 티백, 얼음을 감싼 수건 등으로 얼굴을 냉찜질하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 피부를 안정시킨 뒤 눈 전용 에센스와 크림을 발라주면 된다. 취했다고 메이컵 상태로 잠들면 노폐물과 화장품 속 유분이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아침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염분을 배출시키고 몸을 가능한 많이 움직여 얼굴에 집중된 수분을 분산시켜야 한다. 음주로 모세혈관이 확장돼 홍조증이 나타날 경우 술자리를 피하고 충분히 쉬어주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흡연도 피부에 심각한 위협이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체내에서 0.5㎎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이 때문에 피부는 거칠어져 생기를 잃게 된다. ■ 도움말:서동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숙취피부를 위한 생활습관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을 많이 먹어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한다.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강알칼리성 비누 대신 중성이나 유아용 비누를 사용한다. ▲목욕시 보습 오일을 물에 섞거나 목욕 후 3분 이내에 오일이나 로션, 크림 등을 발라준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한다. ▲실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울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 대신 면 제품 의류를 입는다. ▲자기 직전에는 많은 땀을 흘리는 운동을 피한다.
  •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5) 얼굴 전체 화상입은 김대성군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5) 얼굴 전체 화상입은 김대성군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63빌딩보다 1층 더 높은 건물을 지어서 맨 꼭대기층을 엄마, 아빠께 선물할래요.” 18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김대성(9·광주초교 3년)군의 집. 마루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였다. 트리 불빛을 호롱불 삼아 스케치북 위에 익숙한 손놀림으로 그림을 그리던 대성이는 크레파스로 ‘64층짜리’ 빌딩을 멋지게 그려낸다. 대성이의 꿈은 건축가다. 오는 크리스마스에 건축가 꿈을 꼭 이루게 해달라고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 생각이라고 한다. ●“화마(火魔)의 상처 딛고 건축가 꿈 키워요” 대성이는 얼굴 전체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오른쪽 팔목도 인대까지 2도 화상이 자리잡고 있다. 화마가 대성이를 덮친 건 지난해 3월18일. 엄마(41)가 직장 모임에 참석하는 바람에 오랜만에 아빠(35)와 고기집에서 외식을 했다. 숯더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피는 순간 갑자기 불길이 확 치솟았고, 대성이는 뜨거운 바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처음 한 달 동안 상처 부위에서 붕대를 떼어낼 때마다 뭉친 고름에 피부가 묻어나왔고, 대성이는 고통에 몸부림쳤다고 한다. 딱지가 내려앉자 이젠 지루한 약물 마사지 치료가 시작됐다. 맞벌이를 나가는 아빠·엄마 때문에 대성이는 1주일에 한번씩 홀로 1시간 거리인 서울 강남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으로 재활치료를 다닌다. 감염을 막고 피부가 부풀어오르는 걸 막기 위해 병원에서 특별히 만들어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햇볕도 최대한 피해야 한다. 하루 두 차례 식물성 오일과 비타민, 스쿠알렌 등이 들어 있는 보습제로 직접 마사지를 한다. 부상 당시 입은 ‘트라우마’(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애들이 놀려 짜증나면 파란 하늘을 봐요” 치료비도 만만찮다. 치위생사로 일하는 엄마 월급과 새시(창틀) 기술자인 아빠의 월급 중 매월 55만∼65만원이 대성이 치료에 쓰인다. 대성이 엄마는 “화상약은 약이 아니라 대부분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힘들다.”면서 “대성이 재건성형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이 아빠가 담배까지 끊어가며 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화상 후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더 대성이를 괴롭혔다. 지난해 9월 여섯 달 만에 학교에 돌아가자 처음에는 사고를 이기고 돌아온 대성이에게 아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짓궂은 아이들이 대성이의 얼굴을 보고 ‘외계인’이라고 놀렸다. 얼마전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아이가 대성이의 얼굴을 보고 징그럽다며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성이는 밝고 꿋꿋하다.“애들이 놀려서 짜증이 나면 파란 하늘을 봐요.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나중에 얼굴에 흉터가 남아서 사람들이 물어봐도 ‘이게 제 개성이고 패션’이라고 답할 거예요.” 대성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축구선수 박지성이다.“지성이 형 발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겉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제까지 제가 본 발 중에 가장 징그러웠어요. 제 얼굴도 조금 징그럽지만 지성이 형처럼 하면 사람들이 제 얼굴을 좋아할 거라고 믿어요.”박지성 이야기를 꺼내자 모처럼 대성이의 얼굴에는 화상으로 생긴 주름이 사라지고 환한 미소가 퍼졌다. 경기 광주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중고 겪는 화상 어린이 대성이와 같은 어린이 화상 환자는 세포가 죽어 피부 성장이 멈춘 상태다. 따라서 뼈만 자라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생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는다. 이 때문에 재건성형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이 수술은 미용 목적 성형으로 분류돼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아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에 대성이와 같은 어린이 화상환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수치는 없고 몇개의 종합병원 환자 수를 합친 숫자다. 보통 온몸의 20% 정도에 2도 이상 화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한 차례 수술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가량이 든다.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 엄두도 못낼 만큼 많은 액수다. 약도 대부분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돼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화상 보습제를 구입하는 데만 한달에 수십만원이 들 정도다. 화상은 장애 인정에서도 외면당한다. 정부가 장애제도를 신체의 기능 장애에 한해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화상이 미관상의 문제일 뿐 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는 부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11시35분) 신선대 전망대를 찾아 잔잔한 겨울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파도의 어울림이 환상적인 거제도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둘러본다. 또,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거대한 규모의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들러 당시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겨울 먹을거리의 대명사인 굴요리를 맛본다.   ●행복의 오솔길(EBS 오전 6시20분) 귤은 하루에 두 개만 먹어도 하루 필요한 비타민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만큼 비타민이 풍부하다. 알맹이부터 귤껍질 잎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는데…. 한겨울 간식으로도 그만이고 감기예방,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인 밀감요리부터 다양한 밀감의 숨겨진 효능과 활용법까지 알아본다.   ●게임의 여왕(SBS 오후 9시55분) 강재호는 정회장이 신전과 야합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을 도와달라 말했다. 거절당하는데, 은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은설에게 용서를 구하며 자신은 곧 소환될 것이며 이에 순응하겠다 말한다. 신전에게 분노한 은설, 아빠를 구하겠다며 신전을 찾아가 차에 태우고 낭떠러지를 향해 달리는데….   ●행복주식회사(MBC 오후 4시40분) 가요계의 절대 카리스마 전진 VS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 아유미. 상대 도전자 아유미를 만난 전진. 그들의 속고 속이는 팽팽한 신경전. 몰래카메라에 당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도전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정형돈을 만난 아유미. 과연 까칠한 뚱보의 방해공작 속에서 아유미는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명자는 설칠에게, 하남과 결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설칠의 친엄마가 하남의 엄마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눈물로 애원해서라는 사실을 말한다. 한편, 수표는 짐을 챙기러 집에 들른 일한에게 찬순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찬성해 줄 수 있느냐고 묻고, 일한은 당연히 찬성이라고 답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 최대의 섬으로, 영어로는 시실리(Sicily)라고 불리는 시칠리아. 시칠리아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교차점에 위치하여 3000년 동안 페니키아인과 그리스, 로마, 아랍, 노르만, 프랑스 등 주인이 끊임없이 바뀌어 왔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중해의 심장, 시칠리아로 떠나본다.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만인의 반찬·안주 ‘닭볶음탕’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만인의 반찬·안주 ‘닭볶음탕’

    요즘 또다시 발견된 조류독감(AI)으로 축산농가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알려진 바대로, 조류독감이 유행하는 지역의 닭과 가축들은 폐사를 시키므로 그 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없고, 또 완전히 익혀 먹으면 아무런 위험이 없다. 이런 때일수록 닭고기 소비에 협조하는 것도 어려운 처지에 계신 분들을 돕는 방법이 될 것이다. 닭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민족이 사용하는 육류로, 기원전 3000년 전에 인도에서 닭을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다. 맛은 품종이나 사육법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다. 가슴살에는 지방이 겨우 1% 정도로 100g당 열량이 109㎉밖에 되지 않으므로, 칼로리 걱정을 하는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으로 매우 좋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근육섬유가 가늘어 연한 것이 특징.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다. 또 다른 고기에 비해 지방을 제거하기가 아주 쉬우며, 지방의 구성도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 닭고기에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부족한 비타민 A가 10배 정도 많은데, 비타민 A는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성장과 세포분열 및 증식, 생식, 그리고 면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이렇게 값싸고 영양도 많은 닭고기는 부위마다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고,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변신이 가능하다. 이것이 닭고기가 가진 최대의 매력이다. 따라서, 닭을 조리하는 기본적인 방법만 알아두면 얼마든지 독창적인 일품요리를 탄생시킬 수 있다. 닭은 부위별로 나누면 맛이 더욱 좋아지는데 날개는 조림이나 튀김, 가슴살은 담백한 일본요리나 신선한 야채를 곁들인 샐러드, 닭다리는 구이, 조림, 튀김으로 조리하면 더욱 맛이 좋고, 연하고 신선한 닭 가슴살은 날로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닭요리는 삼계탕과 닭볶음탕이 아닐까 싶다. 삼계탕은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고, 닭볶음탕은 푸짐한 저녁 반찬으로, 또 술안주로도 널리 사랑 받는 음식이다. 닭볶음탕은 닭과 감자를 먹기 좋게 토막 내어 냄비에 넣고 매운 양념장을 넣어 국물이 자작하게 끓여내는 요리로서, 우리의 전통 요리인 닭매운찜을 약간 변형한 것이다. 흔히 닭도리탕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말과 일본어가 무분별하게 혼용된 용어로, 일본어 도리(とり:鳥)는 새나 조류 또는 닭(鷄)을 일컫는다. 따라서 닭도리탕에는 우리말 ‘닭’과 역시 닭을 뜻하는 일본어 ‘도리’가 겹쳐 있어 어법상으로도 맞지 않는다. 닭볶음탕은 필자가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던 메뉴인데, 고향인 대전 근교의 음식점에서 갓 잡은 토종닭에 햇감자와 매운 고추 양념, 마늘을 듬뿍 넣어 한 냄비 끓여 내오던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성너머집’은 이런 토속적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다. 메뉴는 닭볶음탕과 삼계탕 두 가지뿐인, 그야말로 닭요리 전문 음식점으로서 그만큼 정성스럽고 제대로 된 맛을 낸다. 신선한 중닭을 토막내서 통감자를 넉넉히 넣어 끓여 내오는 닭볶음탕은 밖에서 장작을 때서 큰 가마솥에 끓여내는 덕분에 독특한 훈연의 향기가 배어 더욱 맛있다. 연하게 익힌 닭살과 감자를 건져 먹고, 걸쭉하면서 얼큰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는 국물 덕분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된다. 양념이 진하면서도 달지 않아 특히 필자가 만족스러워하는 곳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먼저 김치와 오징어를 넣은 투박한 감자전을 바로 부쳐 내오는데, 이것도 별미일 뿐 아니라 그 양도 적지 않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파김치, 총각김치의 3가지 김치가 나오는데 모두 덩어리나 포기째 내주고 즉석에서 잘라먹도록 하는 것도 무척 맘에 든다. 물론 김치도 다 직접 담근 것이고, 그 맛도 아주 시원하고 아삭하다. 전화 (02)764-8571.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뽀드득 뽀드득~ 銀白의 유혹

    뽀드득 뽀드득~ 銀白의 유혹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 소리, 아시죠? ‘뽀드득 뽀드득∼’. 눈꽃여행을 유혹하는 순수의 소리죠. 낙엽 뒹구는 모습을 본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은 한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눈꽃여행하면 첫손 꼽는 곳이 태백산입니다. 해발 1567m로 제법 높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해 겨울이면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곳이죠. 일출광경이 장엄하기로도 유명합니다.‘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사이로 붉은 숨결을 쏟아내는 해를 보노라면, 가슴 한켠에서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북받쳐 오릅니다. 매년 1월이면 태백산 들머리인 당골광장에서 눈조각전이 열리기도 하죠.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행사입니다. 눈꽃 시즌이 막 시작됐습니다. 기차여행도 할 겸, 이번주는 태백산으로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설경이 제법입니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태백산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곳 도시에도 눈은 내렸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다. 순결한 눈을 뒤집어 쓴 채 은빛 세계로 변해 있을 태백산. 마치 신기루처럼 눈앞에 아련하게 오버랩되더니, 급기야 조급증에 걸린 두 발은 어느새 태백시로 향하는 무궁화열차에 오르고 있다. # 절반쯤 올라야 하얀 눈세상 백두산에서 뻗어내려온 태백산맥 줄기가 금강산과 설악산, 그리고 오대산을 일으킨 다음, 마지막 용틀임하듯 솟구쳐 오르며 빚어 놓은 산이 태백산.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도 불린다.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아도,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웅장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정선과 영월을 거쳐 남한강이 되어 흐르고, 남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낙동강의 원류를 이루기도 한다. 당골광장을 들머리로 하고 산행에 나섰다. 얼음이 채 얼지 않은 계곡수가 기분좋은 소리를 내며 낙동강으로 향해간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 있는 나무들. 아마도 정기가 강한 태백산을 닮은 것일 게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나뒹구는 나뭇잎의 등살에 순백의 제색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이른가. 밟아도 밟아도 눈이고, 땅이라고는 한뼘도 찾을 수 없는 설산을 기대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붙잡고 물어보아도 여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란다. 초반부터 이어진 비탈을 오르던 다리에 힘이 빠졌다. 하지만 정상 부근은 다르지 않을까. 40여분쯤 오르자 등산로의 절반쯤에 해당하는 반제에 이르렀다. 백단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쳐지는 곳. 여기에 와서야 눈이 비로소 하얀 제빛깔을 찾기 시작했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귀를 씻어주고,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은 산을 하얗게 덧칠해 놓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날린 하얀 눈꽃잎이 얼굴에 와 부딪힌다. 단가 ‘사철가’에서 그려진 겨울산의 모습 그대로다.“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낙목한천 찬바람에/백설만 펄펄 휘날리어/은세계가 되고 보면은/월백(月白) 설백(雪白) 천지백(天地白)허니/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 엉덩이 썰매로 만든 등산로 반제를 지나서부터 길바닥이 미끄럽다. 등산객들이 엉덩이 썰매를 타며 등산로를 다져놓았기 때문이다. 흰 눈에 쌓여서인가. 숲이 무성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박새와 딱새, 어치 등 산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동고비란 녀석은 등산객들이 뿌려놓은 먹이를 먹느라 이방인의 발걸음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세상 모든 일은 양면성을 가지는 법. 쉽게 배불리 먹어 겨울을 편안하게 날 수는 있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점차 잃어가지 않을까. 한 비탈을 더 넘자 정상 바로 아래 자리잡은 망경사(望鏡寺)에 도착했다. 해발 1470m. 천년의 유래를 자랑하는 이 사찰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용정(龍井).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이다. 샘 위에 용왕각을 짓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해서 이름도 용정이다. 망경사에서 조금 더 오르면 단종의 넋을 기린 단종비각이 처연한 모습으로 서있다. 이곳부터 태백산은 또 한번 옷을 갈아 입는다. 극한의 맑음과 완벽한 무채색. 바람이 매서울수록, 눈꽃도 화려하게 피어나듯, 하얗게 영근 나무들이 시리고 부신 눈 세상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윽고 천제단에 올라섰다. 사방이 탁트인 정상. 백두대간의 고산준령들이 이곳저곳으로 거칠 것 없이 줄달음치고 있다. 머릿속에 관념으로만 머물던 ‘일망무제’가 현실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멀리 도심속에서나 보았던 검은 띠가 산과 하늘을 가르고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속세의 홍진이 모여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마치 승속을 가르는 듯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 온 박인화(52)씨는 “참 절경이라예.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는 듯 하네예.”라며 입을 다물 줄 모른다. 뉘라서 그렇지 않을까. ■ 열차타고 눈꽃여행 떠나요 눈꽃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것이 바로 눈꽃열차. 가족이나 연인끼리 음식을 나눠먹으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눈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금년에도 한국철도공사는 여행사와 손잡고 다양한 지역으로 눈꽃여행객들을 실어나른다. ●태백산 눈꽃축제에 맞춰 출발한다. 올해는 당일 코스에 새마을호가 투입되는 것이 특징. 아침 7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태백산 눈꽃축제장을 돌아보고, 밤 10시에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1월 14·15·18·21·22·25일 등 모두 6차례 운행한다.6만 3000원. 무궁화호로 출발하는 무박2일 코스는 매주 금·토요일밤 11시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7만 5000원. 우리테마(02-733-0882). ●승부·추전역 150개가 넘는 터널을 지날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환한 세상이 아름다운 눈꽃열차여행 상품. 기차로만 갈 수 있다는 승부역, 하늘에 가장 가까운 추전역 등 아름다운 간이역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1월 운행예정. 지구여행사(1566-3035). ●소백산 12월30일과 1월2∼26일,2월1∼18일 오전 9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당일코스(5만 4000원)는 부석사,1박2일코스(13만 2000원)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각각 들른다. 홍익여행사(02-717-1002), 청송여행사(1577-7788). ●덕유산 당일코스만 있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25분 출발.2월27일까지 운행한다.5만 8000원. 비타민(02-736-9111). 서울역 출발 열차는 12월30일까지만 운행된다. ●정동진·대관령 1월2∼22일. 영등포와 수원역에서 출발한다. 무박2일코스.5만 4000원.KTX관광레저(02-393-3100), 수원은 비타민(02-736-9111). ●대둔산 12월30일∼내년 2월28일까지 당일일정으로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간다.5만 9000원. 지구투어(02-393-3100) ●정동진·정선 1월2∼22일까지 운행한다. 무궁화호를 타고 영등포역을 출발해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본 다음, 정선에서 레일바이트를 타는 프로그램.6만 6000원.KTX관광레저(02-393-3100).
  • 中 ‘김치공정’

    중국 지린(吉林)성 둔화(敦化)시가 최근 조선족 김치 제조기술을 국가비물질(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고 6일 현지 언론인 동아경무신문(東亞經貿新聞)이 보도했다. 중국도 전통적으로 동북지방이나 화북지방에서 파오차이(泡菜), 셴차이(咸菜), 솬차이(酸菜)와 같이 채소를 절이거나 발효시킨 겨울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중국인들은 통상 우리가 먹는 김치를 ‘라바이차이(辣白菜)’로, 깍두기 등을 포함할 경우 ‘한궈파오차이(韓國泡菜)’나 ‘차오셴파오차이(朝鮮泡菜)’ 등으로 부르며 중국의 전통 절임 식품과 구분하고 있다. 신문은 둔화시 문화신문출판사와 체육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선족 김치는 파오차이나 셴차이와 같은 절임 식품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여러 가지 비타민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선양 연합뉴스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영양많고 시원한 재첩진국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영양많고 시원한 재첩진국

    요즘은 어떤 조개도 다 맛있는 철이다. 그 중 아주 작은 조개, 재첩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염분이 적은 사질 토양에서만 자연 서식되는 직경 2∼3㎝의 민물조개이다. 하동 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라고 하기도 한다. 흔히 가막조개, 새조개과로 분류되며 보통 바다 조개보단 작지만 영양분은 두 배 이상이다. 물이 조금만 오염되면 살지 못하는 까닭에 1급수 이상에서만 서식한다. 재첩의 산지로는 섬진강, 낙동강 유역이 유명한데, 우리나라의 재첩 채취 지역은 12곳 정도 된다고 한다.1970년 대에는 ‘재첩국’하면 으레 부산이라는 지명이 따라 붙을 정도로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이었지만, 낙동강 하구언의 환경이 바뀌고 생태계가 바뀌면서 하동 재첩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재첩은 예로부터 간질환, 황달 등에 좋고 병후 쇠약한 사람을 보호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왔는데, 오늘날 영양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타민B와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 타우린이나 아미노산은 담즙산과 결합되어 해독작용을 함으로써 간장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황달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재첩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B12는 악성 빈혈에 효과적이며, 칼슘과 인의 구성비가 1:1이어서 칼슘의 흡수율이 높은 무기질의 보급원이다. 하지만 비타민 A의 함량이 적은 것이 결함인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재첩국을 끓일 때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부추’를 넣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거리에 위치한 할매 재첩국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명한 부산 ‘할매 재첩국’ 집의 서울 분점이다.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본점은 창업주이신 할머니의 큰아들이 운영하고 이곳은 그 동생이 3년 전에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나는 재첩을 골고루 쓰는 할매 재첩국 맛의 비결은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와 오랜 시간 쌓여온 ‘손맛’, 진한 재첩국물을 우려내는 비법이다. 재첩국은 모든 식사 메뉴에 따라 나오는데 진한 재첩국의 맛을 보고 싶다면 재첩진국을 권한다. 싱싱한 재첩에 물을 붓지 않고 삶아 진한 조개국물만을 모은 것이 진국이다. 재첩에서 우러난 뽀얀 국물에 재첩의 자잘한 알맹이와 숭숭 썰은 부추가 들어간 재첩국은 국물이 매우 담백하고 시원하면서도, 재첩 특유의 독특한 맛이 진하게 우러나는 것이 여느 조개탕과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칠맛이 숨어 있다. 재첩무침은 재첩을 실컷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삶아서 발라낸 재첩살을 듬뿍 넣고, 각종 야채와 시원한 배를 올린 후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참기름을 섞어 먹으면 자그만 재첩 알맹이 들을 입안 가득 씹는 즐거움과 함께 풍부한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함께 딸려 나오는 생선 김치 조림, 계란찜, 홍합찜, 비지찌개, 나물 등의 반찬들도 하나 같이 깔끔하고 맛있으며 양도 넉넉하다. 점심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재첩정식은 밥과 재첩국, 각종 나물이 담긴 큰 그릇이 나오는데 이 그릇에 밥을 넣고 강된장을 조금 넣어 슥슥 비벼 재첩국과 함께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추운 겨울날이나 잦아지는 연말 모임으로 과음한 다음날 찾으며 ‘어, 어,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재첩정식 7000원, 재첩덥밥 1만1000원, 재첩진국 1만2000원, 재첩무침 2만원.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02)501-6667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이승남 원장의 헬스 클리닉] 생활 속 발암물질 피하려면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이나 생활환경 속에는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성분도 있지만 반대로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도 무수히 많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비타민 D를 생성하는 햇볕 속에는 피부염과 기미, 주근깨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이 숨어있다. 방사능 원소인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은 방사능 탓에 백혈병에 걸렸으며, 그의 딸도 백혈병으로 숨졌다. 이처럼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면 백혈병뿐 아니라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이후 인근 주민들이 암과 기형아 출산 등의 불행을 겪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폐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담배는 후두암, 구강암, 방광암도 일으킨다. 흡연자가 통증없는 혈뇨를 눌 때는 방광암 가능성이 높다. 비만은 성인병뿐만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을 일으키는 데 일조를 한다.B·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의 원인이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초기 위암 환자 등은 헬리코박터를 꼭 치료해야 한다.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방음재로 사용하는 석면은 폐암의 원인이다. 벤젠은 방광염과 신장암의 원인이 되며, 아스팔트의 원료인 콜타르는 피부암을, 목재 가루는 코나 인후두의 암을 유발한다. 이뿐이 아니다. 심지어 부러진 치아나 잘 맞지 않는 틀니는 구강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욕심 같아서는 이런 발암물질을 모두 피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이런 원인과 적게 마주치는 게 상책이다. 그러려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갖도록 권한다. ▲물을 매일 8잔 이상 마신다.▲외출 후에는 가능한 한 바로 샤워를 한다.▲해초류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먹는다.▲다른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최소 한번은 먹는다.▲야외활동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금연한다.▲간염과 헬리코박터 감염을 피하고, 감염이 됐다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다.▲비만을 경계한다.▲부러진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는 반드시 치료한다.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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