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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인 광부 “내가 끝까지 남겠다” 지구촌 감동시킨 ‘막장의 우정’

    33인 광부 “내가 끝까지 남겠다” 지구촌 감동시킨 ‘막장의 우정’

    칠레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광산 700m 지하에 갇힌 광부 33명이 햇빛을 볼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칠레 정부가 밝힌 대로 진행된다면 13일(현지시간) 광부들이 애타게 그리던 가족들과 만나게 된다. 지난 8월5일 붕괴사고가 난 지 69일 만이다. ●탑승자 1번은 체력·정신력 강한 자 라우렌세 골보르네 칠레 광업장관은 10일 ”뚫은 구멍에 광부 구조용 캡슐이 들어갈 수 있는 튜브를 넣는 등 막바지 작업 중”이라면서 “이미 설치한 튜브 3개 이외에 15~16개 정도를 더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 현장에는 아버지를, 남편을, 아들을,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광부 가족들이 마음을 졸이면서 무사귀환을 비는 기도를 하거나 노래를 불렀다. ●시력손상 막게 선글라스 착용 하이메 마날리치 칠레 보건장관은 “구조 순서를 상의하기 위해 광부들과 통화했는데 여러 명의 광부들이 자신이 마지막까지 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문제로 구조순서를 미리 정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내가 마지막에 나가겠다.”, “아니다. 내가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한다. 극한 처지에서도 숱한 감동을 낳아 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광부들이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동료를 챙기는 ‘아름다운 양보’를 연출한 것이다. 한마디로 서로 먼저 구조캡슐에 타도록 양보하느라 옥신각신하고 있다는 게 채널13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다. 마날리치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한 동료애, 연대의식을 유지하는 이들이 존경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먼저 구조캡슐에 오를까. 칠레 당국이 정한 구조캡슐 탑승 제1순위는 왕성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광부다. 체력과 정신력이 양호한 광부가 가장 먼저 올라오면서 튜브의 안정성과 돌발 상황을 점검하여 남은 광부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다. “첫 번째 구조자는 흥분보다는 극도의 공포와 긴장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때문에 지하에서 꾸준히 하루에 10㎞를 달리는 등 체력을 유지하는 데 힘쓴 에디슨 페냐가 첫 번째 구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고혈압 등 질병을 앓는 이들이다. 그 뒤 순번은 의료진과 당국자 등 3명이 지하로 내려가 지금껏 꾸준히 실시해온 스트레스 테스트와 건강 검진 등을 토대로 결정할 계획이다. ●1인당 구조시간 15분~1시간 구조순서가 확정되면 광부들은 ‘피닉스(불사조)’라는 구조캡슐에 오른다. 지름 70㎝의 캡슐이 700m 지하에서 광부 1명을 싣고 올라오는 시간은 짧게는 15~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가량이다. 캡슐 구조작업은 33명이 모두 빠져나올 때까지 48시간 동안 쉼없이 이뤄진다. 캡슐은 360도를 빙글빙글 10~12차례 회전하면서 지상으로 끌어올려진다. 광부들은 산소마스크와 함께 햇빛으로 인한 시력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무전기를 통해 교신한다. 특히 “구조과정에서 광부들의 패닉 발작도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광부들은 구조 6시간 전부터 액체와 비타민만을 섭취하는 등 특별식이 요법을 하게 된다. 정부는 어둠 속에서 나온 광부들에 대해 간단한 검진을 실시한 뒤 헬리콥터를 이용, 15분쯤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광부 아리엘 티코나 야녜스의 어머니 마리아 야녜스는 “매일 아침 현장을 찾아 아들 소식을 기다렸다.”면서 “정말 행복하다. 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기만 바랄 뿐”이라며 두 손을 모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가을 우울증’ 햇볕 쬐며 날리세요

    ‘가을 우울증’ 햇볕 쬐며 날리세요

    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구분한다. 여자가 봄에 민감한 데 비해 남자는 가을에 더 남자다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는 날씨의 작용이 크다. 날씨는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도 하고 가라앉게도 하지만, 이런 기분 변화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에 의외로 큰 영향을 받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를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한다. 특히 가을·겨울에 심하며, 가을엔 남자들의 증상이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자들에게 더 많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계절에 따른 일조량 변화와 관련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민감 우리의 뇌에는 ‘생물학적 시계’가 있어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계는 계절에 반응하는데, 특히 하루 중 낮의 길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오랫동안 인간의 생활리듬은 낮과 밤의 주기에 맞춰져 해가 뜨면 눈을 뜨고, 밤이 되면 잠을 잔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생물학적 시계가 외부의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돕지만 계절성 우울증을 가진 경우에는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능력이 정상인보다 크게 떨어져 문제가 된다. 우울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무기력감이다. 계절성 우울증 역시 기분이 우울해지고, 원기가 없으며, 쉽게 피로하고, 의욕 상실 증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 우울증과 똑같다. 그러나 식욕 저하를 보이는 일반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많이 먹고, 단 음식을 찾는다. 왕성한 식욕 탓에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져 살이 찌며, 잠이 많아져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가 많다. 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은 통상 봄이 되면 사라진다. ●20대 이후 빈발… 나이 먹으면서 감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일반인 중 약 15%가 겨울철에 기분이 울적함을 경험하며, 2∼3%는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계절성 정동장애는 20대 이후에 빈발하다가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서 점차 감소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을 쓰거나 항우울제를 투여한다. 우울증이 아니라 약간의 우울감을 경험할 때도 주간에 야외 활동량을 늘리는 등 햇볕을 많이 받게 하면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침에 일어나 실내의 불빛을 밝게 하고, 낮에는 커튼을 치지 않으며, 의자는 창문을 향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기력증 2주 이상… 전문의 찾아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고 균형 있는 식생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8잔 정도의 수분을 섭취해 인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또 야외활동을 늘리거나 걷기·조깅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높여주며, 정신적·신체적 만족감을 준다. 그래도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거나 가족·친구·이웃·동료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무기력한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부담 없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이병철 교수
  • ‘행복 전도사’는 왜 죽음을 택했을까

    ‘행복 전도사’는 왜 죽음을 택했을까

    지난 7일 오후 8시30분 경기 고양시 장항동의 한 모텔방.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날 아침 7시15분쯤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투숙했는데, 아무 기척이 없어 들여다보니 숨져 있었다는 종업원의 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침대에 단정히 누운 채, 남자는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였다. ‘행복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최윤희(63)씨와 남편 김모(72)씨였다. 방 안에는 편지지 1장 분량의 유서 한 통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겉봉에는 “완전 건강한 남편은 저 때문에 동반여행을 떠납니다. 평생을 진실했고 준수했고 성실했던 최고의 남편.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적혀 있었다. 전날 오붓하니 여행 다녀 오겠다기에 지방에 요양이라도 간 줄 알았던 자식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설마했던 일이 기어코 일어나고야 만 것이다. 그것도 아버지와 함께라니…. 최씨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유서에 적어놨듯 2년 전부터 몸 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 폐에 물이 들어차면서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바람에 지난 추석 때는 응급실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심장에도 이상이 생겼다. 절망에 빠진 최씨는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내려가 자살하려 했다. 그때 막아선 이는 남편이었다. 홀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때 남편이 119에 신고했다. 최씨는 왜 자살을, 그것도 한사코 말리는 남편과 함께 가는 길을 택했을까. 최씨의 인생 역정은 충분히 ‘긍정적’이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최씨는 38살이던 1985년 13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현대그룹 주부 공채에 합격,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로 변신했다. 22살에 만난 남편의 사업 실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사회생활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사회생활은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톡톡 튀는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광고 회사에서, 그것도 남녀 차별이 심한 시절에, 마흔 살 코앞의 아줌마는 울기도 참 많이 울었지만 현대방송 홍보국장으로 영전했다. 최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그냥 전업주부로 살았을 것”이라면서 “사업 실패로 힘들었지만 사회생활을 하게 해준 남편이 지금은 너무 감사해서 매일매일 표창장을 준다.”고 말했다.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쉰둘의 나이에 사표를 던졌다. 자신이 나가면 젊은 친구 3명 정도는 더 일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이어 대한민국 주부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에세이집 ‘행복, 그거 얼마예요’를 내놨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이화여대 교지 편집장 출신다운 글재주와 대한민국 아줌마의 입심으로 방송은 물론 대학, 기업, 군, 경찰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강연 요청을 끌어냈다. 최씨가 강연이나 책에서 가장 강조했던 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복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었다. 예쁘지 않은 외모 때문에 스스로를 “엉겅퀴, 씀바귀, 고들빼기 삼종 혼합인간”이라고 부르면서도 “못생긴 거, 가난한 거, 무식한 거는 죄가 아니다. 죄는 딱 한 가지다. 열심히 안 사는 죄”라고 잘라 말했다. 이때부터 그에게는 ‘행복 전도사’, ‘행복 디자이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런 그도 2년여의 투병생활 앞에서는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최씨는 유서에 “링거 주렁주렁 매달고 살고 싶지는 않았다.…700가지 통증에 시달려 본 분이라면 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했다.”고 적었다. 말없이 담배 피워 무는 우수에 찬 모습에 반해 억지로 졸라서 결혼했다던 남편과의 동반자살에 대해서는 “저는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고, 남편은 그런 저를 혼자 보낼 수 없고, 그래서 동반 떠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최윤희의 웃음비타민’, ‘딸들아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 일어나라’ 등 고인의 책을 낸 원앤원북스의 강현규 이사는 “내가 만나 본 저자들 가운데 가장 인간적이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했고. 글 쓰신 그대로 사시는 분이구나 싶어 참 좋아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4일에도 고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강 이사는 “‘행복 전도사가 자살이 웬말이냐.’ 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던데, 정말 아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런 생각이 먼저 든다.”고 했다. 언젠가는 글에서 하도 남편 자랑을 하기에 그렇게 좋으냐고 최씨에게 슬쩍 찔렀더니 “젊었을 때는 ‘웬수’였는데 늙으니까 너무 좋다고 하시는데 그 표정이나 말투가 정말 사이가 좋으시구나 싶었다. 자제 분들도 부모와의 관계가 좋은 친구처럼 보였다. ”는 말도 덧붙였다. 충격과 애도 속에 네티즌들은 “힘든 마음을 모르지는 않으나 그래도 자살은 안 된다.”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동반 자살에는 건강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문가들은 만성통증의 위험성에 주목했다. 최씨의 병명은 ‘흉반성 루푸스’와 ‘세균성 폐렴’. 각 신체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면역계 질환이다. 김종우 경희의료원 정신과 교수는 “만성화된 통증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면서 “(최씨의 자살은) 충동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통증에 대한 무기력증에서 나오는 우울증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미국에 거주하는 딸과 아들(38)이 있다. 최씨 부부의 시신은 경기 일산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빈소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차리지 않았다. 시신은 10일 화장될 예정이다. 조태성·홍지민기자 cho1904@seoul.co.kr
  • [유통플러스]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

    종근당은 장수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의 효능을 기능별로 특화한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 ‘인코라민 큐텐업 정’ ‘인코라민 조인업 정’ 등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인코라민 3종 시리즈’를 발매했다. (02)3149-7932.
  • ‘골초 침팬지’ 52년 살고 사망…”장수했다”

    ‘골초 침팬지’ 52년 살고 사망…”장수했다”

    장기간 흡연을 즐겨 화제가 된 침팬지 ‘찰리’가 결국 사망했다. 남아프리카 동물원에 사는 찰리는 잦은 흡연으로 일명 ‘스모킹 침팬지’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담배를 입에 문 채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이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종종 포착되면서, 단연 최고의 동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동물원의 발표를 인용한 6일자 보도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침팬지 찰리가 52세로 결국 사망했다. 대부분의 침팬지가 40년 가까이 사는 것에 비해 10년이나 더 장수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 동물원의 대변인은 “찰리의 생전에 논란이 많았다. 관광객들이 일부러 담배꽁초를 던지기도 했고 동물원 측도 이러한 습관을 고쳐줘야 하는지에 관해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즐기는 침팬지였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찰리는 사망하기 얼마 전부터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섭취하고 맞춤 식단을 제공받는 등 특별 관리를 받아왔다. 한 관계자는 “찰리가 이 동물원에 오기 전 미국 동물서커스단에 있을 때 담배를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기간 담배를 피우고서도 장수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모키 눈화장, ‘결막결석’ 가장 큰 원인…대책은?

    스모키 눈화장, ‘결막결석’ 가장 큰 원인…대책은?

    과도한 눈화장이 안구건조증과 결막 결석의 가장 큰 원인인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어느날 갑자기’에서는 생활의 사소한 습관으로 인해 생긴 질병 ‘결막결석’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는 “결막결석은 결막에 만성적으로 염증을 앓게 되면 흰색 돌과 같은 조직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서경률 교수는 이어 “과도한 눈 화장을 했을 때 일으키는 안구건조증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눈 화장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첫 번째 이유는 눈 화장 자체가 기름막을 만들어주는 기관을 막아 정상적으로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또 화장품 가루가 건강한 눈물막을 깨뜨리는 작용을 하는 탓에 안구 건조증이 생기고 이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결막결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 교수는 “눈화장을 심하게 하는 여성들일 경우에는 필요한 시간 이외에는 눈 화장을 빨리 지울 것과 눈에 기름이 나오는 부위(속눈썹 라인의 안쪽)를 전용 세척액이나 베이비 샴푸를 희석해 닦아 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사진 = KBS 2TV ‘비타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이면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탈모증 환자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직장인 정민호(38세, 남) 씨는 “머리숱도 없는데 가을만 되면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 머리를 감는 것도 겁난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 탈모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전문 가로세로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가을이 되면 정 씨 같은 탈모 환자들이 증가한다”며 “이는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에 약해진 두피가 가을의 건조한 날씨에 반응해 모발이 빠지고 탈모에 영향을 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DHT)의 분비가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을 탈모는 질환이 아니라 계절과 환경변화에 반응하는 신체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며 “허나 두피 관리를 잘못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예방 및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가을탈모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머리를 대충 감거나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하면 모발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반면 체온이 높은 사람의 경우는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땀,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오전에 샴푸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두피를 습기 찬 상태로 두면 트러블을 유발하고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 확실하게 건조시켜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허나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두피와 모발이 열에 의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연 풍을 권장한다. 콩, 두부, 생선, 야채, 해조류는 탈모 예방에 꼭 필요한 영양 요소인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 마사지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누르 듯 문질러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이나 건전한 여가 생활로 관심의 방향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 사진 = 가로세로 한의원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차예련 "권상우와 생전 처음 만나 키스부터"▶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김성은 "미달이, 내 인생의 독이자 약" 솔직 고백▶ 배다해 "박칼린에 혼날 때 부모님 눈물" 고백▶ 뎅기열이 韓걸그룹 탓?..태국서 핫팬츠 경계령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야채와 과일 식사

    남자들 얘깁니다만, 나이 들어 신경 쓰이는 곳이 바로 전립선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더 그렇습니다. 가을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늘고, 이 때문에 남자들이 남자다워져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이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 질환과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런 전립선의 문제를 상당 부분 커버해주는 것이 바로 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입니다. 라이코펜의 위력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얘기했지만, 실제로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 결과, 1주일에 10회 이상 토마토주스를 먹은 사람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려 45%나 낮았답니다. 게다가 토마토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정자 생성에 필요한 아연(Zn)도 많아 가히 남성의 식품이라고 할 만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토마토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이걸 잘 먹는 식이법이 따로 개발되지 않아 날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과실류야 비타민과 미네랄을 온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날로 먹어야 좋지만 토마토는 다릅니다. 데치거나 해서 익히면 토마토 속 라이코펜 등 유익한 성분이 활성화되어 양이 증가할 뿐 아니라 흡수율도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요새야 하우스 토마토가 연중 생산되지만 제철이 아닐 때는 라이코펜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배를 꼭 밥으로 채워야 한다는 생각 마시고 지금부터 ‘야채와 과일의 식사’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비용이 문제가 되니 주식으로는 어려워도 보조식은 가능한 일 아닐까요? jeshim@seoul.co.kr
  • 보디가드, 맞춤 언더웨어 바디솔루션 ‘MW’ 출시

    보디가드, 맞춤 언더웨어 바디솔루션 ‘MW’ 출시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20년간의 속옷 개발 및 제작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람의 몸을 위한, 사람의 몸을 생각한 ‘For Your Body’ 정신의 ‘보디가드 MW’를 런칭. 편안한 언더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Extra Comfortable for Man & Woman’을 메인 컨셉으로 내세운 ‘보디가드 MW’는 스타일에 편안함을 더한 속옷으로 소재, 기술, 디자인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민감한 여성을 위해 브래지어 안감에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비타민을 특수 가공처리를 했으며, 브래지어의 중심을 낮추고 가슴 전체를 감싸는 풀컵 스타일로 설계해 앞 중심의 눌림 증상이 덜어 주도록 제작됐다. 날개 하단을 무봉제로 처리하여 겉옷의 맵시까지 살려준다.또한 레포츠를 자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면보다 땀 흡수 및 통풍 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쿨맥스 소재와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뛰어나다.특히,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 체형 및 라이프스타일 분석, 한국인 신체에 보다 적합한 ‘1cm 엑스트라 컴포터블 핏’(Extra Comfortable Fit) 디자인을 도입해 1분 1초도 불편한 건 못 참는 현대인을 위해 편안함을 선사한다.‘1cm 엑스트라 컴포터블 핏’이란 평균 신장 및 가슴 사이즈의 성장과 사회활동 외 조깅, 산책, 등산 등 취미 활동 증가를 고려해 어떤 상황에서도 활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속옷의 압박이 가는 부분에 1cm의 여유를 둔 속옷 디자인 설계 방법이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앞 중심의 와이어에 1cm 여유 있는 소프트한 캡을 씌어 가슴에 주는 압박감을 최소화했으며, 남성 드로즈 팬티의 경우 밴드 길이를 1cm 넉넉하게 만들어 조임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보디가드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입는 옷이 속옷이고, 밤에 제일 나중에 벗는 옷이 속옷인 만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만을 고려해 속옷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편안한 속옷을 입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좋은사람들의 오랜 기술력과 패션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보디가드 MW’는 우수한 디자인과 함께 속옷 본연의 편안함과 쾌적함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사진 = 보디가드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출시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출시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4일 지중해 청정섬인 크레타섬에서 자란 깨끗하고 건강한 유기농 올리브 오일을 함유한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50ml, 1만8천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올리브는 폴리페놀, 올레인산 등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영양성분이 풍부해 피부 속 깊숙이 건강한 영양성분을 흡수시키고, 피부 표면에 친밀한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니스프리는 올리브가 성장하는 데 최고의 환경을 갖춘 지중해 청정지역인 크레타 섬에서 유럽 연합 기준 유기농 인증(Bio Hellas 인증)을 통과한 최상급 올리브를 ‘골든 올리브’라 명명했다.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지중해 황금햇빛과 유기농으로 자란 올리브 중의 올리브, 골든 올리브 성분이 피부 속부터 영양을 채워, 윤기있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또한 24시간 롱래스팅 보습력 임상 테스트 검증을 거친 강력한 보습력을 갖고 있어, 하루종일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준다.無파라벤, 無인공색소, 無미네랄 오일, 無동물성 원료, 無벤조페논의 5-free 시스템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이니스프리 마케팅팀 이혜진 과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 보습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피부에 힘과 촉촉함, 윤기를 더해주는 윤기보습 크림으로서,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고 말했다.사진 = 이니스프리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유통플러스]

    ●도미노피자는 저칼로리 웰빙메뉴 ‘도미노스 굿초이스’를 내놓았다. 피자는 ‘발사믹 치킨 피자(라이트)’와 ‘오리엔탈 시푸드 피자(라이트)’등 2종이며, 사이드 메뉴로 올리오 씨푸드 스파게티, 크리스피 롤, 블루베리 컵 샐러드, 허니레몬 컵 샐러드 등 4종이 준비됐다. 저칼로리 피자 2조각(251㎉)에 컵 샐러드(40㎉), 비타민워터 1잔(200㎖·35㎉)을 곁들여도 여성 한 끼 권장 열량(667㎉)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네스프레소는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라티시마’를 론칭했다. 우유 거품 기능을 커피머신에 장착시킨 이 제품은 ‘원터치’로 카페라테, 카푸치노, 마키아토, 에스프레소 등을 커피 전문점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우유를 첨가한 커피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출시된 제품으로, 집에서도 1분 안에 완벽한 우유 거품을 만들 수 있다. 82만 5000~118만 8000원. ●리복은 기능성 운동화 ‘직텍-직에너지’를 선보였다. 러닝과 트레이닝 모두에 적합한 제품으로, 독특한 지그재그 형태의 아웃솔(운동화 바닥면)이 다리 근육의 피로와 충격을 최대 20% 감소시켜 준다. 일반 러닝화와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을 살려 신을 수 있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빛 반사 기능을 적용했으며,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쿠셔닝을 제공한다. 13만 9000원. ●뚜레쥬르는 우리 쌀을 이용한 ‘흑미찹쌀크림치즈’(1500원), ‘흑미찹쌀흑임자잼’(1500원), ‘흑미찹쌀식빵’(3000원), ‘우리쌀케익’(1만 6000원부터) 등을 잇달아 내놨다. ‘흑미찹쌀크림치즈’와 ‘흑미찹쌀흑임자잼’은 쫄깃한 흑미 찹쌀 빵에 크림 치즈와 흑임자 잼이 각각 들어 있다. ‘우리쌀케익’은 100% 국산 쌀가루만을 사용한 케이크 시트에 보리 크림과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를 곁들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덜 익은 삼겹살이 뇌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9월2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어느날 갑자기’에서는 평소 삼겹살을 즐겨 먹던 40대 남성이 어린아이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 원인을 밝혀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확인결과 남성은 ‘덜익은 삼겹살’로 자주 먹었으며 그로인해 유구조충(갈고리 곤충)의 한종류 낭미충의 충란을 함께 섭식했다. 남성의 몸은 중간숙주가 됐고 낭미충은 혈액을 타고 대뇌에 침범해 간질 발작의 원인이 됐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위와같은 사례에 대해 “갈고리촌충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해 낭미충이 대뇌에 침범해 치매와 같은 정신이상 증상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를 다친 적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 갑작스런 간질발작이 있을 경우에는 낭미충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상황에 따라 뇌실염, 뇌척수염, 뇌수종, 뇌막염 증상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낭미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균 ‘5mm 두께의 돈육은 10초 간격으로 뒤집으며 한 면당 80초 정도 익혀야 한다. 7mm 두께는 100초 이상이 적합하다. 최소 3분의 시간과 정성으로도 낭미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사진=KBS 2TV ‘비타민’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배우 뺨친 이사강 감독… "누난 너무 예뻐~♬"▶ 제시카 알바 ‘올 누드’ 장면 알고보니 뽀샵▶ 거식증 얼짱소녀, 몸짱되려다 결국 사망▶ 식빵 먹다보니 생쥐가 통째로…생쥐식빵 경악▶ 中 아나운서, 섹스·누드채팅 동영상 유출…전 남친 복수
  • 구청강좌 마이크 잡은 名士들

    구청강좌 마이크 잡은 名士들

    몸에 비타민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비타민이 필요하다.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매일 비타민을 복용하는 기분으로, 매주 한두 번씩 구청에서 마련한 강좌에 참석해보면 어떨까. 유명인을 내세운 인생을 되돌아보는 강좌가 있는가 하면, 대학교수나 전문가들의 내공 있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멀어 봤자 1시간 거리에 있는 서울 시내를 횡단하며 각 구청의 강의를 골라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서초·관악구 지역인사 활용 명사의 확보나 강좌의 전문성에서 서초구와 관악구가 자신들의 자원을 200% 활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역에 사는 유명인을, 관악구는 서울대 교수들을 강단에 세우기 때문이다. 서초구의 경우 ‘서초 아카데미’가 10여년 만에 ‘명사 초청 강좌’(문의 2155-6145)로 부활했다. 서초 아카데미는 주민들에게 학습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1997년 처음 열렸다. 무료 강좌임에도 강연자로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줄줄이 초대됐다. 그 때문에 아카데미가 열리는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이면 800석 규모의 구민회관 대강당을 방청객들이 가득 메웠다. 아카데미는 2000년대 들어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등 다소 주춤했지만, 민선 5기에서 매월 초에 정례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7월21일 첫 강좌인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암, 예방할 수 있다.’에 이어 지난 8일 김미경 아트스피치원장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트스피치’ 강연이 각각 만원사례를 이뤘다. 관악구는 서울대와 협력해 ‘현대문화예술강좌’와 ‘미술관에서 만나는 행복한 직업의 세계’, ‘근현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 ‘규장각 금요시민강좌’(880-3995) 등 전문 강좌를 마련했다. ‘미술관에서~’는 서울대 미술관 정형민 관장이 12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미대 강의실에서 강의한다. ‘현대문화~’강좌 역시 정형민 관장이 강의하는데 한국 현대미술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매주 목요일 서울대 미술관 강의실에서 열린다. ‘제12기 관악 시민대학’의 경우는 대부분 서울대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12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평생학습관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10월에는 6일 류재명 지리교육과 교수의 ‘여행 지리와 풍경읽기’, 13일 김덕수 역사학과 교수의 ‘카이사르 이야기’, 윤동천 서양화과 교수의 ‘생활 속 미술이야기’, 27일 이병민 영어교육과 교수의 ‘효율적인 영어교육방법’ 등 강의가 마련됐다. 대학 1학년 교양과목을 압축적으로 듣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인문학 강좌붐… 매진사례 각 구청에는 인문학 강좌의 열풍도 불고 있다. 인문학 강좌를 통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얻고 삶의 지혜를 얻자는 의도다. 강남구가 2008년부터 여는 ‘수요 인문학 강좌’(2104-1692)도 한 해 수강생이 2000명을 넘는 인기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문학·철학·종교·역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 명사들이 강좌에 참여한다. 4주 과정으로 수요일마다 강좌가 열리는 만큼 인터넷(www.longlearn.go.kr)으로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무료. 송파구의 ‘대하소설로 배우는 인문학 강좌’(2147-2360)는 대기자 명단까지 꽉 차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송파구 관계자는 “당초 올 한 해 동안만 일회성 행사로 열 예정이었으나, 내년 이후에도 주제 등을 바꿔 강좌를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도 ‘성북구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920-3447)을 실시한다. 올해 강좌는 ‘과거로의 여행, 그 설렘’이란 주제로 역사이다. 오는 10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6번 강의할 예정이다. 한국역사연구회 소속의 교수나 전임연구원 이상을 초빙한다는 계획이다. 1회에 150명이 수강할 수 있고 역시 무료다. ●친근감 강조 TV 스타 초청 노원구는 TV 속 명사들을 직접 만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초청강좌를 마련했다. 먼저 30일 오전 10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교육진흥과 2116-3234)에서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인생과 영화이야기, 이 시대 배우의 눈으로 바라본 현실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독특한 ‘세상 꼬집기’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주민 500명을 선착순 무료입장시킬 예정이다. ‘배추머리’로 유명한 방송인 김병조씨가 ‘행복한 삶’을 주제로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광운대학교 문화관 소극장에서 강의한다. 300여 명까지 들을 수 있다. 월계1동 행복아카데미 프로그램( 2116-2428~9)의 하나로 진행된다. 도봉구의 교양대학(2289-1147)은 매월 1회 세 번째 목요일에 열린다. 10월에는 방송인 김수미의 ‘성격이 팔자를 고친다.’, 11월에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 전 서울대 총장의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 12월에는 소설가 김홍신의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주제로 강의가 예정돼 있다.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열리기 때문에 최대 600명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용산구 ‘지식여행’(2199-6490)도 눈에 띄는 무료 교양강좌 중 하나다. 매월 넷 째주 목요일 용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기 개최되고 있으며, 200여 명의 주민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달에는 최윤희 행복디자이너가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문소영·장세훈기자 symun@seoul.co.kr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가을 특선 건강 음료’ 선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가을 특선 건강 음료’ 선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가을 시즌을 맞아 1층 ‘로비 라운지’에서 감, 밤, 고구마 등 대표적인 가을 과실류를 재료로 한 ‘가을 특선 건강 음료’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비타민 A와 C가 함유돼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제철 과일 ‘감’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신선한 감 주스’와 달콤한 ‘감 라떼’로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15500원, 14500원이다.‘밤’은 5대 영양소가 함유돼 있으며 당분과 단백질 등 고른 영양소로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밤을 이용한 ‘밤 주스’는 15500원이며 ‘밤 라떼’는 14500원에 제공된다. 특히 밤 음료는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미용 다이어트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했다.오후 영양 간식으로 추천할 만한 ‘라떼와 고구마케이크 세트’는 16000원이다. (모든 메뉴가 10% 부가세 별도)문의 및 예약 02-531-6611~2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커피전문점서 모닝커피? 난 호두·검은콩 마신다!

    커피전문점서 모닝커피? 난 호두·검은콩 마신다!

    커피만 판다고 여겨졌던 커피전문점이 다양한 건강 음료를 선보여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엔제리너스 신제품 2종 출시 엔제리너스커피는 최근 호두를 넣은 ‘월넛시리얼라떼’(왼쪽)와 검은콩을 갈아 만든 ‘블랙빈라떼’(오른쪽)를 출시했다. 회사원 김정아(25) 씨는 “습관처럼 즐기던 모닝커피 대신 건강음료로 바쁜 아침을 대신하니 머리회전도 빨라지는 것 같고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별다방’(스타벅스), ‘콩다방’(커피빈)과 같은 친근한 애칭 개념으로 ‘천사다방’이라 불리는 엔제리너스 서울 명동점의 장희산(27) 점장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이지만 60대에 백발인 단골손님이 생길 정도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연령이 다양해졌다.”며 “믹스커피만 알던 세대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원두가 어디 거냐고 물을 정도로 커피도 많이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월넛시리얼라떼’의 주원료인 호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 및 피부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검은콩은 시력회복과 항암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탐앤탐스 역시 잡곡가루와 우유 등을 갈아 만든 곡물 음료 ‘월넛치노’를 내놓았다. 카페베네의 ‘오곡베네스또’는 보리, 현미, 검은콩, 흑미, 검은깨가 들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포만감을 준다. ●할리스커피 ‘고구마라떼’로 포만감을 투썸플레이스는 ‘마샬라차이라떼’를 판매 중이다. 향이 독특한 인도 아삼 티(홍차)를 우려낸 음료인데, 홍차는 지방 대사 촉진, 피부 노화 방지, 숙취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할리스 커피의 ‘고구마라떼’는 고구마와 우유를 섞어 만든 것으로 달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세븐몽키스의 ‘호지라떼’는 녹차를 강한 불로 볶은 호지차에 우유를 더한 음료. 녹차의 씁쓸한 맛 대신 고소한 맛과 향이 특징으로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부담이 없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희토류/박대출 논설위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철이 산업의 쌀”이라고 했다. 1963년 취임과 함께 포항제철 건설을 추진할 때였다. 포스코 신화의 출발이다. 일본 사람들은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했다. 삼성 이병철 전 회장이 일본 공대 교수에게 들었던 말이다. 그 한마디는 삼성의 운명을 바꿨다. 세계 1위의 반도체 회사로 가는 전환점이 됐다. 흔히 산업을 식량에 비유한다. 식량을 귀하게 여기는 농경 문화의 소산이다.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게 있다. 희토류(稀土類). 이름 그대로 희귀한 금속을 말한다. 스칸튬, 이트륨과 란타넘계 15개 광물 등 모두 17개 광물을 총칭한다. 화학 주기율표 51~72번에 들어간다. 휴대전화, 컴퓨터, 전기자동차, LCD·LED 등 첨단 전자제품에 필수 원료다. 희토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비타민과 닮았다. 소량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희귀하다 보니 값도 비싸다. 희토류 강국은 단연 중국이다. 전 세계 공급량의 97%를 차지한다. 절반가량이 네이멍구(內蒙古) 바오터우(包頭) 광산에서 생산된다. 다른 광물을 캘 때 부산물로 나온다. 그래서 생산 원가가 따로 들지 않는다. 값싼 노동력까지 합쳐지니 중국의 저가 공세에 경쟁국들이 버틸 수 없었다. 1991년 중국은 국가광물제한법을 제정했다. 그 이듬해엔 덩샤오핑이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은 희토류가 있다.”고 큰소리칠 수 있게 됐다.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이 뜨겁다. 일본이 선공(先攻)하고, 중국이 역공(逆攻)하는 모양새다. 중국의 무기 중에 희토류가 눈에 띈다. 그제 뉴욕타임스(NYT)가 “중국이 대일 수출을 금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만에 양국 정부가 부인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본으로선 가슴을 쓸어내릴 만했다. 중국의 자원 외교는 공격적이다. 호주·남미 등의 희토류 광산마저 사들인다. 올해는 수출 쿼터도 40% 삭감했다. 자원무기화의 본격화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다. 중국의 공세를 예상하고 2006년부터 대비했다. 희토류 비축을 늘리고, 아프리카와 CIS에서 자원 외교를 강화했다. 스미토모금속, EDK, 히다치금속, 도호쿠금속 등은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하지만 중국이 희토류 전면 금수 조치를 단행하면 일본이 버틸 수 있을까. 우리나라 첨단 전자산업의 현 주소를 보자. 희토류의 비축 목표는 1164t인데 실제 비축량은 겨우 3t. 적정 보유량의 0.3%에 불과하다. 좀더 정교한 자원외교 전략이 절실하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한 행복’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한 행복’

    산뜻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인 무화과가 제철을 만났다. 9~10월에 가장 맛이 좋은 무화과는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기력 보충을 위해 즐겨 먹던 식품이다. 무화과란 꽃이 없다는 뜻. 하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이 보인다. 무화과는 꽃받침이 꽃을 감싸 안으면서 과육이 되는데, 바로 이 꽃을 감싼 과육 부분을 먹는다. 꽃은 과육 안에 숨어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불량과 변비,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무화과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인정받았다. 고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나 로마 시대 검투사들이 애용했으며, 강장제나 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동의보감에도 ‘체내 독 제거와 위장질환, 빈혈, 치질 등에 좋고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무화과는 1930년대부터 전남 영암과 목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8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데, 제철의 무화과는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달달한 풍미가 일품이다. 무화과는 꼭지를 따낸 뒤 바나나처럼 껍질을 아래 방향으로 벗겨 생과일을 그대로 먹거나,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 무화과로 먹는다. 살짝 녹여 숟갈로 떠먹으면 천연무화과 셔벗을 즐길 수 있다. 무화과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 ‘피신’은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무화과나 무화과 잼을 고기 양념에 재어두었다 먹으면 연하고 맛있는 고기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전남 영암은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연간 무화과 생산량은 약 2000t이 넘는다. 2008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영암무화과클러스터 사업단을 발족하여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 브랜드를 만들었다.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shop.yfca.kr)는 당도가 뛰어난 데다 얼음팩을 이용한 택배포장 판매를 하고 있어 전국의 소비자들이 신선한 무화과 맛을 볼 수 있다. 영암의 삼호무화과 마을 주민들은 “생과일뿐 아니라 잼, 즙, 양갱, 농축액 비타민 등 무화과 가공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워커힐, 웰빙 레저 프로그램 ‘가을 패키지’ 선봬

    워커힐, 웰빙 레저 프로그램 ‘가을 패키지’ 선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아쿠아로빅 강좌, 테니스 강좌 및 아차산 산책 등 웰빙 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가을(Autumn)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이번 웰빙 레저 프로그램 중 숲속의 별장 더글라스에서의 1박은 15만원의 가격부터 제공한다.본관 디럭스 1박과 올데이 다이닝 ‘더뷰’ 조식까지 포함된 패키지의 경우 21만6천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이번 패키지 이용 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모든 레스토랑을 10% 할인하며 베이커리 ‘더 델리’ 20%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한다.한편 이번 패키지 이용자에게는 글라소 비타민워터 2병과 워커힐 리버파크에 마련된 ‘리프레시 존(Refresh Zone)’ 선베드를 제공해 일광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특히 야외 수영장에는 고무보트와 각종 보드게임이 준비돼 있어 연인과 어린 자녀들에게 특별한 가을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2인 기준)문의: 02-2022-0000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마이클 잭슨 죽음 몬 ‘신종마약’ 의사가 환자에게 마구잡이 투여

    마이클 잭슨 죽음 몬 ‘신종마약’ 의사가 환자에게 마구잡이 투여

    서울 강남 등의 성형외과·산부인과 병원에서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을 마구잡이로 환자에게 투여해 불법 이득을 챙긴 의사들이 대거 기소됐다. 프로포폴은 지난해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죽음으로 몰고간 약물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간호조무사 등 무자격자를 시켜 프로포폴을 환자에게 투여한 성형외과 원장 우모(41)씨 등 병원장 2명과 최모(40)씨 등 의사 5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2006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다른 병원장 박모(48)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각각 1081회, 404회 투여하고 5억여원, 1억여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 성형외과나 산부인과 의사 5명도 간호조무사를 시켜 프로포폴을 각각 400∼1400여회 투여하고 5000만∼3억 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프로포폴이 돈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640병을 오피스텔을 돌며 4명에게 판매한 전직 병원 상담실장 정모(40·여)씨와 중국에서 이 약품 10ℓ를 밀수해 판매·투여한 간호조무사 전모(28·여)씨 등 2명도 구속 기소했다. 수사 결과, 일부 병원은 프로포폴을 ‘비타민 주사’라고 선전해 고객을 모았고 , 경락마사지 등 불필요한 시술을 ‘끼워팔기’하는 수법으로 추가 수입을 올렸으며 일부 병원은 중독 환자로부터 뒷돈을 받고 투여 순서나 양을 조정해줬다. 프로포폴은 1병당 공급가격이 1만원 안팎이지만 병원들은 10만∼40만원대에 투여해 폭리를 취했다. 일부 중독자는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한 달에 2000만∼3000만원, 1년에 2억∼3억원씩 지출했고 비용 마련을 위해 유흥업소를 전전했으며, 일부 의사는 본인이 이 약품에 중독돼 수차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러나 프로포폴 투여자는 처벌규정이 없어서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프로포폴은 투여시 마약을 맞은 것처럼 정신적 희열을 느끼고 자주 투여하면 중독될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부터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2호선기관사 오 차장 “행복 비타민 드립니다”

    2호선기관사 오 차장 “행복 비타민 드립니다”

     고된 하루 일을 마친 퇴근길. 수고했다고, 고생 많았다며 등두드려 주는 사람은 없다. 출근때 겪었던 ‘콩나물 시루’ 같은 지하철에 항시 그랬던 것처럼 지친 몸을 싣는다. 이 때 지하철 객차안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  “승객 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 안 좋은 일이 있으셨다면 털어내시고, 좋은 기분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남은 귀갓길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운행을 책임지는 오용태(31) 차장의 안내방송이다.  누구나 운좋게 오 차장의 전동차를 잡아타는 날이면 축 늘어졌던 어깨에 생기가 솟는다. 그의 안내방송이 일상의 힘겨움에 ‘비타민’ 역할을 해 주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낮 12시 그가 탄 전동차가 모든 점검을 마치고 대림역을 출발했다. 그는 전동차가 역에 정차할 때마다 운전석 옆 창문을 열고 재빨리 CCTV 모니터를 확인했다. 승객들의 승·하차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화면이다. 그는 보통 3시간 정도 지하철에 타지만 한눈 팔 겨를이 없다.  지난 2007년 가을 지하철 기관사가 된 그는 아직 선배 기관사를 돕는 ‘부사수’ 일을 맡고 있다. 선배 기관사가 전동차 운행을 전담하고, 그는 안내방송과 CCTV 모니터를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이 일은 출발지인 대림역에서 시작해 2호선을 연속으로 두바퀴를 돌 동안 계속된다.   앞선 열차와 간격이 이상없는 지를 알려주는 신호를 확인하는 것도 그의 임무다. 이상이 없으면 전동차 출입문을 닫은 뒤 출발 준비를 마친다. 한손으론 차량내 방송용 송신기(마이크)를 잡고 “출입문이 닫힙니다.”라는 안내방송을 한다. 차량이 출발한 뒤에도 계속 선로를 지켜본다. 혹시라도 사람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다음 역으로 갈 때에는 “냉방 가동 중이니 추우면 얘기해 달라.”는 등 정해진 안내 방송을 한다. “나른한 오후 밝은 햇살처럼 활짝 웃고 힘내시라.”는 등 승객의 힘을 북돋우는 안내 방송은 덤이다.  대림역을 출발한 지 40분쯤 뒤 성내역에서 잠시 정차한 전동차가 출발했다. 그는 익숙한 폼으로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전동차는 한강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며 질주한다. 전망이 시야에 꽉 차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드는 곳. 그래서 그는 성내~강변, 합정~당산 구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오 차장은 이 특별한 구간에선 꼭 특별한 안내방송을 한다.  “잠실철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잠시 창밖의 한강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앞에 계신 분들과 눈이 마주친다면 먼저 눈인사를 건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는 업무가 틀에 박힌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상을 초월한,상식에서 다소 벗어난 일들을 종종 만난다. 언젠가 그는 ‘사랑의 메신저’가 된 적이 있다고 했다. 한 남성 승객이 차량 맨 끝으로 와 쪽지를 전하며 “자신의 여자 친구를 위해 한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했고, 안내 방송 중 잠깐의 틈을 그 마음을 대신 전했다. 승객들의 질책도 생각했지만 ‘사랑의 깜짝 이벤트’도 괜찮겠다 싶어 결정을 했고, 큰 탈 없이 넘겼다.  그러나 그의 업무는 승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것. 전동차는 운행 과정에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댄다. 서두르는 승객들에게 주의를 주고, 야단치는 것은 그의 업무 수칙이다. 이 날도 그는 “어린이의 손을 꼭 잡아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임신부나 노약자가 타면 “혹시 자신 앞에 임신부가 계시면 자리를 양보해드리는 건 어떨까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정중한 잔소리’도 늘어놓는다.  오 차장은 “방송을 너무 자주 하면 안된다.”고 했다. 일부 승객들이 불편하게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몇번 술취한 승객이 시끄럽다며 시비를 건 적도 있었다. 한번은 취객에게 발길질을 당한 적도 있다. 그럴 때면 서운한 마음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지만 “이 직업이 나의 천직”이라 여기며 넘겼다고 전했다.  그는 새벽 첫차에 탄 승객들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더욱 방송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고 말했다. 첫차 승객 대부분이 남들보다 고된 하루를 보내는 ‘일꾼’이기 때문이다.  ”제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힘든 일이 많은데 기운내시라는 의미에서 방송을 할 때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매일 타는 지하철을 좀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요.”  이 날 3시간여 ‘시민의 발’이 됐던 그는 “제 안내방송을 들은 승객들 모두 하루종일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글·동영상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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