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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눅눅한 공기와 후텁지근한 열기,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몸이 축축 늘어지는 장마철이 시작됐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반갑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특히 비만 오면 허리·무릎 등 안 쑤시는 데가 없는 관절염 환자, 의욕이 떨어지는 우울증 환자는 장마가 유독 괴롭다. 장마철 심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계속돼 자연히 햇볕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햇볕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줄면 우울해지고 멜라토닌이 줄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장마철이면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는다. 활동량도 줄어 사람에 따라 무기력증이 찾아오면서 오히려 잠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집에서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맨손 체조나 실내 자전거 달리기, 훌라후프 등 간단한 기구를 이용한 실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면 되레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은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는데, 햇볕을 제대로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 염증 부위가 붓고 통증도 심해진다. 의학적으로 규명되진 않았지만 비가 내리기 직전 관절염 환자들이 삭신이 쑤신 증상을 호소하며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비 소식을 예측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내리고 온도를 섭씨 26~28도 정도로 맞춘 상태에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온찜질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냉찜질을 하면 염증이 줄고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증발되지 못한 체내 수분이 몸 안에 쌓여 관절 통증과 부종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덥고 습하다고 냉방기기를 자주 틀어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 뭉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의 윤활기능이 둔해져 염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에어컨을 틀기보다 제습기를 이용하거나 좀 덥더라도 선풍기와 함께 보일러를 잠깐 틀어 습도를 낮추는 편이 더욱 좋다. 에어컨을 피할 수 없는 곳이라면 얇은 담요나 겉옷으로 무릎, 어깨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정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허약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냉하고 습한 곳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찬바람을 쐬었을 때 차갑고 습한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날씨가 더우면 관절이 유연해진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냉방기기 노출이 많아져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관절이 아프다고, 혹은 밖에 비가 내린다고 실내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인 수영을 하거나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치료에 도움된다. 온천이나 찜질방 등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찜질과 운동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얻기 힘드므로 대신 비타민D가 들어간 우유, 달걀, 버섯, 새우, 참치, 연어 등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강경중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가 차병원과 함께 진행한 ‘정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자의 91%가 비타민D 결핍 또는 부족 현상을 보였다. 세균성 장염, 식중독 등도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증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은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고, 철저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 습기에 오래 노출돼 몸에 습한 기운이 쌓여도 설사와 같은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이때 율무 가루를 물에 타 먹거나 삽주뿌리(창출)를 달여서 복용하면 체내 습기도 제거되고 장의 긴장이 풀어져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만약 장마로 집이 침수됐다면 물이 닿았던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캔에 담긴 음식이라도 캔이 손상됐다면 먹을 수 없다.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단전된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먹는 물뿐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손을 씻거나 칫솔질을 할 때에도 반드시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에 의해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침수 후에는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 주위 고인 물은 치우는 게 좋다. 당뇨 환자는 장마 뒤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마 기간 생활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낮을 피해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잡곡밥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야 한다. 지압과 한방차 역시 혈당관리에 도움을 준다. 무릎뼈 바깥쪽 아래로 3~4㎝ 정도에 위치한 족삼리혈과 명치-배꼽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중완혈을 누르면 혈당이 내려간다. 식후에 족삼리혈과 중완혈을 지압하면 혈당은 물론 소화기능도 좋아진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분말을 2:1:1 비율로 배합해 만든 한방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기력이 증진되고 갈증이 해소된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당뇨환자는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고 입과 혓바닥이 말라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피부 건강 위해 먹어야 할 여름철 음식 6가지

    피부 건강 위해 먹어야 할 여름철 음식 6가지

    피부는 정직하다. 수분과 수면이 부족하거나 영양가가 낮은 음식을 지속해서 먹게 되면 여실히 피부를 통해 드러난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나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발라보지만 이 역시 부족한 느낌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폭스뉴스가 건강전문가 재클린 뱅크스의 조언을 빌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여름철 식품들을 소개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방심하지 말고 평소 꾸준히 섭취해 피부 건강을 지켜보자. 1. 베리류 베리라 하면 딸기는 물론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당신이 어떤 베리를 선호하든지 이들은 모두 피부를 위한 슈퍼푸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손상과 주름,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베리류에는 이런 유해 물질을 막을 수 있는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2. 당근 시력 보호에 효과적인 당근은 피부 재생에도 그 효과가 뛰어나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이는 비타민 A로 변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당근에는 비타민 C도 많아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매끈하게 가꿔준다. 3. 망고 열대과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망고는 20여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망고 역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망고에 풍부한 알파하이드로실산(AHA)은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를 줄여 짧은 시간에 피부가 매끈해지록 한다. 4. 오이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수분 보충에 안성맞춤인 오이는 눈 밑 다크서클과 눈의 붓기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아스코르브산, 살리카, 항산화물질을 포함한다. 또한 일광화상을 완화하는 쿨링 효과도 뛰어나므로 얼굴 팩으로 널리 사용된다. 5. 감귤류 감귤류에 속하는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의 과일은 비타민 C 외에도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프롤린이 풍부해 피부를 매끈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6. 발효식품 발효식품은 발효 과정에서 강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어 소화는 물론 여드름을 막아 피부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피클과 양배추절임, 김치와 같은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으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시중에서 구해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양채소 ‘양파’에 숨겨진 의학효능 ‘7가지’

    영양채소 ‘양파’에 숨겨진 의학효능 ‘7가지’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 벽화에 재배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파는 아삭한 맛과 독특한 향기로 샐러드, 수프, 향신료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양파는 뛰어난 맛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한 영양덩어리로도 유명한데 체내 면역체계 증진, 심장질환 예방, 항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양파 속에 숨겨져 있는 의학적 효능 7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양파의 효능-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심장 건강 양파 속에 풍부한 ‘황’ 성분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유입시켜 심장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이 황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자연 희석제 역할을 하기도 해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크다. 또한 양파 껍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이자 산화방지제인 퀘세틴(quercetin)은 동맥에 이로운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가 오지 않도록 도와준다. 2. 항염증 작용 양파는 수세기 동안 체내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특히 양파 속에 함유되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퀘세틴(quercetin)은 관절염 예방은 물론 천식 치료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면역 체계 증진 양파 속 항산화물질과 비타민C 성분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해주고 미네랄 흡수를 증진시켜 강력한 면역 체계가 형성되도록 촉진해준다. 때문에 양파를 자주 먹어주면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4. 항암작용 양파 속 항산화물질 퀘세틴(quercetin)은 강력한 항암제로도 명성이 높다. 이 퀘세틴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소화 촉진 양파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위궤양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양파 속에는 결정성 폴리펩티드인 글루타티온도 풍부한데 이는 간의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6. 혈당조절 양파 속에는 무기질이자 인슐린 생성 보조인자인 ‘크롬’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7. 여성 골밀도 향상 2009년 발표된 한 의학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폐경 여성의 골밀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보면 양파를 자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오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오리

    오리고기는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동물성 식품이다.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다른 육류에 비해 높다. 체내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함량도 높은 고급 육류이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의 의학서에서는 오리가 허한 것을 돕고 열을 덜어준다고 기술하고 있다. 오리고기가 여름철 보양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이다. ●허한 기운 돕고 열을 덜어 주는 여름철 보양식 오리고기는 가금육으로서 닭고기와 같이 백색육으로 분류되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의 풍미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백색육의 영양학적 장점과 적색육의 미각적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날개 달린 소’로 불리기도 했다. 오리고기는 닭고기에 비해 지방이 많은 편이지만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유해한 기름이 적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피부의 콜라겐을 합성해주는 아미노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리놀렌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피부 탄력과 재생 능력을 촉진한다. 동의보감에는 오리고기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으며 신장, 순환기, 호흡기 계통에 두루 좋은 것으로 쓰여 있다. 또 오리고기는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A가 다른 육류에 비해 월등히 많다. 따라서 환절기 감기 예방, 눈 건강 등에 좋을 뿐 아니라 두뇌를 성장시키고 기억력도 증진시켜 성장기 아이들과 청소년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마늘이나 부추는 오리와 궁합이 좋은 식품으로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고 영양을 보강해준다. 또한 오리의 찬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오리를 먹은 후에는 계피차나 대추차 등을 후식으로 마시면 좋다. 오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먹는 나라는 중국이다. 오리를 소금물에 절여 먹는 옌수이야(鹽水鴨)는 난징의 1000여년 역사가 깃든 명물이다. 하얀 오리고기가 부드러우면서 느끼하지 않고 맛이 고소하다. 귀한 손님이 오면 반드시 올리는 요리다. 대추나무 등으로 구운 오리를 야채와 함께 밀전병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카오야(?鴨·베이징덕)는 중국의 대표적 요리로,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난징을 도읍으로 삼으면서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 후난성(湖南)의 장반야(醬板鴨)는 오리를 약재에 담갔다가 건조시키고 구워내는 것으로 단맛, 매운맛, 짠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푸젠성(福建)의 장무야(姜母鴨)는 생강이 많이 들어가는 탕으로 겨울철에 온기를 보충해 주는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의 야보쯔(鴨?子)는 오리의 목을 다양하게 양념한 지역의 명물 요리이다. ●中·佛·말레이시아 세계 오리 생산의 80% 차지 프랑스 오리 요리도 빼 놓을 수 없다. 고대 이집트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푸아그라(거위나 오리의 간 요리)는 캐비어, 트러플과 함께 세계 3대 진미에 꼽힌다. 콩피 드 카나르는 오리 다리를 소금으로 간하고 허브로 향을 내어, 자체 지방으로 굽는 남서부의 유명한 요리다. 마그레 드 카나르는 오리의 가슴살을 소스에 졸여서 먹는 것이며, 카나르 알 로랑즈는 통오리에 소금간을 해 와인을 둘러 굽고, 신맛이 강한 오렌지로 마무리하는 요리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는 오리 피를 주재료로 해 설탕과 식초를 가미한 체르니나라는 전통 수프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이틱 팀은 오리고기에 염장된 자두와 겨자잎, 생강, 양파, 고추, 토마토 등을 넣어 끓이는 전통요리다. 우리나라의 전통 오리 요리는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주로 탕, 백숙 등의 형태인데, 최근에 현대식으로 재해석되면서 경기 과천의 유황오리 진흙구이, 화남의 유황오리 구이, 충북 음성의 매운 오리스테이크 등이 탄생했다. 남부 지역은 경북 군위의 청둥오리 숯불고기, 경남 산청의 한방오리백숙, 전남 익산의 허브오리 찰흙구이 등이 있다. ●관절염·노화방지에 탁월… ‘실버 푸드’로 각광 중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이 세계 오리 생산의 약 80%를 차지한다.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약 70%, 세계 수출량의 약 23%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웰빙 열풍으로 오리 소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85%가 전문식당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소비 형태는 훈제, 구이, 백숙 등으로 다른 육류에 비해 종류가 적고, 주요 소비층도 중장년층에 편중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콜라겐, 젤라틴, 황산 콘드로이틴 등 오리 부산물의 기능성 물질을 이용하는 부가가치의 향상 방안도 연구 중이다. 황산 콘드로이틴, 젤라틴 등은 관절염, 노화방지, 신경계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실버 푸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혁 농촌진흥청 가금과 농업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먹으면 젊어진다? ‘아스파라거스’의 장점 6가지

    먹으면 젊어진다? ‘아스파라거스’의 장점 6가지

    멸대, 열대라고 불리기도 하는 백합과 다년초인 ‘아스파라거스’는 길쭉한 모양과 아삭아삭 씹히는 독특한 특징이 있어 여러 요리에 폭넓게 활용되는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미국, 유럽에서 샐러드용으로 많이 쓰이는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칼슘, 칼륨은 물론 숙취해소에 효과가 높은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특히 노화예방, 심장질환예방, 암 예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아스파라거스의 영양학적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최근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의 특성-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심장 건강 보호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한 비타민B와 K 그리고 아미노산 성분인 아스파라긴은 심장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심장질환에 높은 영향을 끼치는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을 알맞게 조절해준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방지해 건강한 피가 심장으로 공급되도록 도와주며 아스파라긴은 체내 유해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2. 혈당 조절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한 비타민B는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혈당이 알맞게 조절되도록 도와준다. 3. 2형 당뇨병 예방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은 제2형 당뇨병의 유발 가능성을 상당부분 감소시킨다. 2011년 영국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알맞게 조절하고 β-세포의 기능을 개선시켜 당뇨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영향을 미친다. 4. 노화방지 아스파라거스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자 결정성 폴리펩티드인 글루타티온은 신체 노화 과정을 느리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또한 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 속 엽산과 비타민B12 성분이 인지기능저하를 방지해 노년에도 또렷한 기억력과 판단능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5. 신장결석 예방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은 천연 이뇨제로 신장결석을 예방해준다. 이 성분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6. 소화기 건강 개선과 암 예방 아스파라거스에 들어있는 다당류인 이눌린은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 물질이다. 이는 장내 건강을 청결하게 유지시키고 이로운 미생물이 증식되도록 도와줘 소화기능 개선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치구와 함께 하는 어린이 안전교육 ‘열기’

    세월호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교육에 바쁘다. 안전교육은 기존에 흔하던 딱딱한 설교형 강의를 넘어 체험형, 그림 이용형 등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실제 상황에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3일 강남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13개 초등학교마다 4~5학년들이 학교주변 통학로에 있는 위험요인을 직접 현장에서 조사해 지도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2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31개 학교 중 18개가 교육을 마쳤다. 성범죄 예방교육 등을 받고 학부모 인솔자와 조를 이뤄 지도를 제작하는 동안 학생들은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대처법을 익히게 된다. 이들이 만든 지도는 다른 초등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고 경찰서에 통보돼 순찰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중랑구는 오는 7~10일 신묵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 교실’을 연다. 약봉지를 만들어 직접 약 처방을 해보고 비타민을 주는 놀이 학습을 하면서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붙이는 약과 먹는 약 등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안전한 약 사용법, 스마트폰 온라인 중독에 대한 예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성북구는 오는 7~25일 주 3회(월·목·금)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보다 교육 횟수를 늘렸다. 자동제세동기(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를 실제 사용할 기회를 준다. 1회당 정원은 50명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보건소 의약과 관계자는 “최근 사람들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고 있지만, 실제 이용법을 아는 이들은 적다”면서 “몸에 물이 묻어 있으면 물기를 먼저 닦아야 하는 것 등 아주 간단한 주의사항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3일까지 초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및 비상 시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했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전문강사가 강의를 하는데, 심폐소생술 아기 모형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했다. 동생이 물놀이 사고를 당했을 때 얼른 적용할 응급처치법을 일깨운 것이다. 영등포구는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순회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강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그림, 동영상, 모형 소품 등으로 유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교육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당신이 모를 수 있는 수박에 관한 진실 4가지

    당신이 모를 수 있는 수박에 관한 진실 4가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주변에서 수박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달고 시원해 여름철 인기 있는 수박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호박이나 오이와 같은 박과 식물로 과일채소라는 정도는 알지도 모르겠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수박은 1컵(250ml)당 약 46칼로리(cal)밖에 없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우리가 매일 섭취해야 할 비타민 C의 20%, 비타민 A의 17%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소화건강을 위한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칼륨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미국 공중보건학 석사(MPH)이자 공인 영양사(RD)인 헬스닷컴의 편집자 신시아 새스는 말하고 있다. 다음은 미국 헬스닷컴이 우리가 잘 모르는 수박에 관한 사실을 소개한 것이다. 맛도 좋은 수박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고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토마토보다 리코펜이 많다 리코펜은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막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항산화물질로, 수박 1컵(250ml)에는 약 6mg의 리코펜이 함유돼 있다. 이는 불에 익히지 않은 신선한 토마토에 함유된 4mg보다 약 1.5배 많은 것. 이처럼 붉은 과일과 채소에 흔히 함유된 리코펜은 일부 연구를 통해 심장질환이나 일부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런 항산화물질을 손상 없이 얻기 위해서는 칼로 잘라 먹기 전까지는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주스로 마시면 근육통을 완화한다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농업과 식품화학’(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린 한 스페인 연구에 따르면 수박을 주스로 마시면 힘든 운동 뒤 찾아오는 근육통을 완화시킨다. 운동하기 1시간 전 16온스(약 473ml)의 수박주스를 마시면 근육통은 물론 심박수 상승도 완화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수박에 포함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이 동맥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 이런 효능을 발견한 미국 텍사스 A&M대학 연구진은 수박에는 비아그라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시트룰린의 효능을 보려면 붉은 속살보다 이 성분이 훨씬 많이 함유된 껍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다 물 같은 음료 이외에 수분을 가장 많이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수박의 91.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고 미국 농무부(USDA)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탈수증상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하다. 국제 학술지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탈수 증상은 여성에게 두통은 물론 집중력 저하, 피로감, 불쾌한 기분을 유발할 수 있다. ▶노랑수박 등 다양하다 수박 속이 붉은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속살은 물론 껍질까지 노란 노랑수박, 검정수박 등 다양한 수박이 시중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색이 싫다면 다른 색상의 수박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질 높은 수면’으로 번아웃(Burn out)증후군 극복

    ‘질 높은 수면’으로 번아웃(Burn out)증후군 극복

    에스더포뮬러의 신제품 ‘파이토시크릿 데이&나이트’가 7월 1일 홈쇼핑을 통해 론칭한다. 이날 론칭방송을 담당하게 될 쇼호스트는 실제로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으로 고민이었던 권미란씨이다. 권미란씨는 방송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한 번의 방송을 위해 회의, 모니터링, 대본 작성, 시연, 시장조사까지 준비 기간만 꼬박 하루가 넘게 걸리는 등 일 중독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 사회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전형적인 워킹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나면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 아웃 증후군’을 얻게 된 그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사소한 일에 짜증이 늘었다. 건망증에 불면증까지 생긴 그가 우연히 들른 백화점에서 파이토시크릿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숙면 효과를 보게 된 것을 계기로 ‘파이토시크릿 론칭 방송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여에스더 원장은 “현대인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곧 부신 기능의 저하와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오랜 시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정신적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로가 풀리려면 잘 자야 하는데 잘 자는 것은 단순히 ‘많이 자는’ 것이 아닌 수면의 질에 따라 좌우된다는 설명이다. 충분히 잤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매일 피곤을 느낀다면 질적으로 나쁜 잠을 자고 있는 것. 파이토시크릿은 이러한 ‘질 높은 수면’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파이토시크릿 데이&나이트’는 낮에 섭취하는 ‘데이’와 밤에 섭취하는 ‘나이트’로 구성된다. 홍경천, 옥타코사놀을 주원료로 헛개나무, 황기, 스피루리나, 감초, 마늘, 건조효모, 아사이베리, 귀리 등 식물추출물 10종을 여에스더 박사의 시크릿 레시피로 성분 배합한 것이 ‘데이’이다. 여기에 아미노산과 4종의 소화효소, 비타민B군 등을 첨가해 활력 증진과 스트레스 감퇴를 돕는다. ‘나이트’는 밀크씨슬을 주원료로 동충하초추출물, 가시오가피, 울금, 발효홍삼, 감태, 표고버섯균사체 등을 배합하고 L-테아닌, 비타민D 등을 첨가해 숙면을 돕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스더포뮬러 홈페이지(www.esthermall.co.kr)나 전화(080-747-0075)를 통해 알 수 있다. 또 전화를 통해서 문의 시 영양사의 개인별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부 미남을 위한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베리식스 브라더’ 인기

    피부 미남을 위한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베리식스 브라더’ 인기

    이제 여성들만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던 시대는 지났다. 유명 브랜드에서는 이미 남성들만을 위한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며 피부전쟁에 남성을 끌어 들였고, 여성화장품 모델에 남성을 등장시키며 여성 못지않게 남성의 피부도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피부나 헤어스타일, 패션 등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소비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성화장품 시장의 경우 매년 평균 15%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경향에 발맞춰 최근 출시된 베리식스의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라인인 ‘베리식스 브라더’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리식스 브라더 라인은 THIS IS(토너), THE END(로션), THE BLACK LINE(아이브로우펜슬)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자연추출물만을 넣어 피부트러블을 줄여주는 안전한 제품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쉽게 피부가 번들거리는 이유는 여성보다 피지분량이 5배 가량 많기 때문. 따라서 모공도 넓어지고 주름도 잘 생기며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도 자주 생긴다. 이처럼 여성들보다 더 잘 관리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거나’ 바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남자들은 넓은 모공, 여드름, 주름 등과 같은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들과 다르게 화장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만을 보고 구매하거나 TV 광고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남성들 역시 자신의 피부상태를 잘 파악하고 어떤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피부에 자극이 되는 유해성분은 없는지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남성화장품을 무턱대고 구매해 사용할 경우 피부타입에 맞지 않거나 피부에 자극적인 물질이 다량 함유돼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베리식스 브라더 토너, 로션은 이런 걱정에서 자유롭다. 기존 남성화장품의 주요성분이었던 정제수를 제외하고 화장품 성분 안전성에서 0~2등급을 받은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경우 매일 면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자극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베리식스 브라더 토너는 피부에 부담되는 성분은 일절 넣지 않고 미네랄워터와 서양장미꽃수, 녹차수를 비롯한 천연물질만을 넣어 만들었다. 화학성분을 넣지 않았지만 25가지 자연성분이 들어있어 미백, 주름개선, 보습, 피부결 정돈 등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로션의 경우에도 하루 종일 땀과 피지와 싸울 수 있도록 든든한 피부보호막이 되어준다. 주름개선은 물론 미백기능까지 함유하고 있다. 베리식스 브라더 라인에 사용되는 천연물질은 모두 에코서트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성분만을 사용했다.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엄선된 성분만을 충돌없이 안전하도록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천연비타민 성분이 쉽게 파괴되지 못하도록 빛과 공기를 철저하게 차단했다. 용기와 마개에 2중 차단기능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빛과 공기에 의한 성분 부패를 미연에 방지했다. 베리식스 관계자는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남성들도 외모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피부관리를 하고 기초화장에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브랜드가 아닌 성분을 보고 제대로 된 남성화장품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피부 미남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마늘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마늘

    외국인을 가까이서 만나게 되면 그 출신국에 따라 특이한 체취를 맡게 된다. 미국인, 인도인, 몽골인 등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 특유의 체취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체취는 무엇일까? 바로 마늘 등의 양념이 하나로 어우러져 소화된 후, 우리의 땀샘으로부터 분비되는 향이다. 이런 향은 우리 민족의 음식 정체성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 한식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음식은 무엇일까? 쌀밥, 김치, 갈비, 불고기, 된장, 고추장 이 정도면 충분할까? 각종 찌개와 전골 그리고 국(탕) 등의 음식과 다 셀 수조차 없는 절임류의 밑반찬은 또 어떨까? 하지만 대부분의 한식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양념이고, 그 대표적 존재가 바로 마늘이다. 두말해 무엇 하겠는가? 우리의 건국신화로부터 이어온 마늘의 존재감을. 마늘은 양파, 파, 부추 등과 함께 백합과에 속하며, 세부 분류에서는 알리움(Allium) 속(屬)으로 분류되는 채소다. 백합과 식물 중 다른 속의 식물들은 대부분 뿌리에 독성이 있는 반면, 마늘은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사랑받아왔다. 흔히 불가에서 말하는 오신채(五辛菜)에서도 첫 머리에 꼽히는 작물이다. 불가에서는 마늘, 파, 생강, 부추, 달래 등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채소를 오신채라고 부르는데, 능엄경에는 오신채를 날로 먹으면 분노하기 쉽고, 익혀 먹으면 욕망이 일어나 수행자가 피할 음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늘의 영양 성분은 400여종으로 다양하다. 주요 구성 성분을 보면 수분이 약 60%, 단백질은 3% 정도다. 또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곡류보다 몸에 좋은 시스틴, 히스티딘, 리신의 비율이 높다. 당도는 바나나의 2배, 수박의 3배에 이를 정도지만, 매운맛과 향 때문에 잘 느낄 수는 없다. 칼륨, 칼슘, 셀레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C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다량 함유된 황화합물은 매운맛과 독특한 냄새의 원인이자 기능성 핵심 물질로, 대표 성분인 알린(Alliin)은 갈거나 다지면 분해가 되면서 알리신(Allicin)으로 바뀌어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강한 향을 제외하면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다고 알려진 마늘의 효능은 현대 과학의 힘으로 밝혀지고 있다. 항암, 항균, 혈관질환 치료, 항산화, 면역 증강, 중금속 해독, 항피로작용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성분인 알리신, 유기성 게르마늄, 셀레늄 등은 암 억제와 예방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됐다. 미국 국립암센터는 마늘을 항암 식품 최상위 1군에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늘이 간암·위암·폐암·유방암 등에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항균 작용의 핵심은 알리신으로, 주요 항생제인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력하며 복용과 외용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마늘이 가진 황화합물, 페놀성 물질, 비타민C 등은 항산화제로 작용해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고, 혈관 내 지방합성을 감소시키고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 칼륨이 나트륨을 제거해 고혈압 등 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항산화 물질 중 알리신의 2차 물질인 설펜산의 활성산소 제거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우리 민족은 과거부터 마늘장아찌, 마늘 초절임 등 다양한 형태로 마늘의 냄새와 자극성을 없애고 기능성은 보존하는 형태로 섭취해 왔다. 마늘장아찌와 마늘 초절임은 효능 면에서 생마늘과 유사한 한편 암과 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좋은 설파이드 성분 함량이 많은 특징이 있다. 마늘을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도 감마글루타민 등의 새로운 단백질 성분이 생성되면서 항암, 항산화력이 매우 높다고 보고돼 있다. 숙성된 마늘의 추출물은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숙성마늘 추출액, 알리신 등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신경세포 생존과 재생 촉진 작용에 효과적이다. 마늘에서 추출한 기름도 다이설파이드류가 풍부해 혈전 용해, 혈소판응집 저해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또 생마늘에 비해 자극성도 적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발라 항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천연항생제의 역할도 기대된다. 마늘뿐 아니라 마늘종도 성인병과 복부 비만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대사증후군에 효과가 있다. 마늘의 효능이 과학으로 입증되자 다양한 가공품이 개발되고 있다. 다진 마늘, 분말, 기름 등의 형태로 가공하거나 숙성시킨 것이 일반적이고, 마늘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발효 숙성시킨 흑마늘 제품이 환·엑기스 등의 형태로 나왔다. 마늘의 기능성에 주목해 상품화된 건강보조제, 약리작용이 있는 기능성 물질만을 추출한 건강보조식품도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가공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후진국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유기농을 기반으로 많은 건강기능성 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피로회복 기능으로 유명해진 마늘주사는 비타민 B1이 몸에 잘 흡수되게 인공적으로 만든 ‘염산 푸르설티아민’ 주사제다. 입안에서 마늘 냄새가 남아 붙여진 별명이며, 최근에는 진짜 마늘추출물이 함유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곽정호 농촌진흥청 채소과 이학박사 문의 kdlrudwn@seoul.co.kr
  • 렛미인 4, 출연자들의 건강 다이어트 비법 ‘효소담’ 화제

    렛미인 4, 출연자들의 건강 다이어트 비법 ‘효소담’ 화제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 다이어트의 의지를 뜨겁게 불태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2~3개월 이뤄지는 장기간 다이어트 보다 단기간 다이어트에 대한 인기로 ‘일주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때, 무조건 굶는 다던지 한가지 음식에만 몰입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다면 체내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을 해쳐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 그 동안 무수한 다이어트의 방법들이 등장했지만 늘 변하지 않는 기본 철칙이 있다면, 바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잘못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에 최근 단기간 급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내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효소담’의 산야초 효소 다이어트가 각광 받고 있다. 즉, 단기 다이어트에 적합한 1주일, 2주일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장기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4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여름 휴가 일정에 따라 선택하여 진행 가능하다는 것. 또한, 최근 케이블TV 스토리온의 ‘렛미인4’에서 출연진들이 성형과 함께 다이어트 식단관리를 하는 데 있어 효소담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효소담은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표방하며 가장 효과적인 절식과 보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효소담에서 말하는 절식은 무조건 굶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소를 공급하면서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일정 기간의 절식 이후에 이뤄지는 보식은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를 통해 잃어버렸던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효소담은 ‘산야초 발효액, 다이어트 효소식, 효소와 유산균’ 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절식 기간에 이용하는 산야초 발효액은 100% 국내산 산야초 50종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무첨가제, 무향료, 무방부제의 3無 정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발효•숙성 공법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보식 기간에 사용하는 다이어트 효소식에는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 8종, 미네랄 3종,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공복감을 줄이고 특허종균을 이용한 효소가 들어가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동결건조 공법(과일과 야채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속 냉동시킨 후 내부의 수증기만 없애는 방법)을 이용해 영양분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 기간 내내 섭취하는 효소와 유산균은 체내의 독소 배출과 변비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김치 발효를 통해 얻은 식물성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에 더욱 잘 흡수되고 장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또한 1포에 6억 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가 있어 장내 유익균을 증대시키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인체에 필요한 생리활성물질(CLA 등)을 생성한다. 이렇듯 효소담의 전 제품은 전통적인 발효기술과 효소공법을 통해 제조하여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을 줄여 건강하고 안전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허기짐이 적어 굶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인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효소담의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대체로 열량이 높은데 비해 영양은 불균형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독소를 빼내고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절식∙보식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블랙커피보다 ‘튀긴 음식’이 숙취해소에 탁월”

    “블랙커피보다 ‘튀긴 음식’이 숙취해소에 탁월”

    튀긴 음식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시사종합지 애틀란틱(The Atlantic)은 영국 킬 대학교 연구진이 과음 후 기름에 튀긴 음식을 섭취해주면 숙취효과가 높다고 주장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진행된 국제 알코올 숙취 연구 그룹 연례 학술대회(International Alcohol Hangover Research Group)에서 영국 킬 대학교 교수이자 숙취전문가인 리처드 스티븐스는 계란프라이, 베이컨 튀김 같은 음식을 아침이 먹어주면 숙취해소 효과가 높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스 교수 주장에 따르면, 숙취의 주원인은 저혈당 증세 때문으로 아침에 활발한 포도당 대사가 이뤄지도록 해줘야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체내 흡수 시 다량의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스티븐스 교수가 제시한 것은 ‘튀긴 베이컨’, ‘계란 프라이’, ‘소시지’, ‘토스트’, ‘감자튀김’ 등으로 탄수화물과 포도당 대사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실제로 해당 음식들은 영국 현지에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라는 이름의 아침 숙취해소 메뉴로 많이 섭취되고 있다. 이 외에 영국에서 사랑받는 숙취 해소 음식 중에는 빵에 감자튀김을 넣은 뒤 마요네즈나 케첩을 뿌려먹는 칩 버티(chip butty)가 있다. 또한 국제 알코올 숙취 연구 그룹 연례 학술대회(International Alcohol Hangover Research Group)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편두통 치료제 톨페나믹 애시드, 보리지 허브 등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숙취는 과음 뒤 나타나는 불쾌감, 두통 등이 일상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 숙취 치료는 비타민 B1,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알코올 성분을 없애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앞서 제시된 숙취해소 식품들은 참고적인 것일 뿐,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리가 몰랐던 ‘우유의 비밀 공식’ 찾았다

    우리가 몰랐던 ‘우유의 비밀 공식’ 찾았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우유의 ‘새로운 공식’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유의 높은 영양적 가치는 이미 익히 알려져 있지만, 우주의 정확한 성분 구조나 우유 속 지방이 소화 과정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미했다. 호주의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우유와 화학적 소화액을 혼합한 뒤 이후 반응과 생성된 물질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우유가 지방의 유화액(한 액체에 다른 액체가 혼합돼 있는 것)과 영양소, 물 등이 우유만의 특별한 ‘구조 공식’이며, 이것이 소화를 돕는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살렌티니그 박사는 “우유의 정확한 구조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우유의 구조를 알게 됐으며, 이것은 마치 스펀지와 비슷해서 몸이 우유의 건강한 지방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화 과정에서 리파아제(지방분해효소)라 부르는 효소가 지방 분자를 잘게 부수면 이후 고차구조의 합성물이 만들어진다. 이 작고 복합적인 합성물은 지방과 비타민, 액체 형태의 용해성이 있는 약 등을 각 세포막으로 전달하고 순환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소화 과정 및 특유의 구조 공식을 이용해 조산아의 뇌 발달을 위한 영양소나 소화를 느리게 해 오래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가용성 비타민이 풍부한 새로운 우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약의 흡수성분을 높이는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지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1월에 태어난 아이가 운동 잘한다”

    “11월에 태어난 아이가 운동 잘한다”

    자신의 2세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두드러지게 활약하는 운동선수가 되길 원한다면, 10~11월 사이의 가을에 출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섹스대학 연구팀은 연구팀은 10~11월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1~9월과 12월생 아이들보다 훨씬 강하고 힘이 셌으며, 특히 4월이나 6월생 또래보다 운동신경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에섹스주의 26개 학교에 다니는 10~16세 8660명의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2007~2010년간 운동신경능력을 조사했다. 전반적인 체력, 악력, 하체능력 등 총 3개 분야 및 신체 각 부위의 건강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심혈관이 더욱 튼튼했으며 가속화 능력과 근력 등이 뛰어났다. 특히 11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체력과 근력이 가장 뛰어났으며, 10월에 태어난 아이는 11월에 태어난 아이에 비해서는 근소한 차이로 떨어지지만 다른 계절 출생 아이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11월에 태어난 아이가 4월에 태어난 아이보다 육상 능력이 10% 더 높고, 12% 더 높게 뛰며 근력이 15% 더 강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여름이 지나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엄마 뱃속에서 비타민 D를 더욱 많이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골격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D는 일광욕 등 햇빛에서 합성되는 중요한 건강요소다. 영국 어린이스포츠재단의 존 스틸 박사는 “계절별로 다른 운동신경을 가지는 것은 비타민D의 합성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스포츠의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청결은 필수다. 바깥에 나갔다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가글링을 해야 인후염 등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생리식염수를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구강세정도 도움이 된다. 코 안의 바이러스를 밖으로 밀어내고 콧속 점막의 습도를 높일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속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가습기를 가동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감기 바이러스는 건조해질수록 딱딱해져 공기 중에 둥둥 잘 떠다니는데, 이때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바이러스 입자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공기를 통해 가족에게 전염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음식은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되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빨리 낫고 싶다면 여기에 검증된 민간요법을 살짝 곁들이면 된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마늘은 체력을 향상시켜 감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며, 매실 장아찌는 면역력을 촉진시킨다. 기침이 계속 날 때는 오미자차나 매실차, 생강탕, 무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끈하게 데운 청주에 달걀을 풀어 마시는 ‘달걀술’도 좋다. 영양을 공급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같은 원리로 프랑스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항균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간 따뜻한 와인을, 러시아에서는 후추를 탄 보드카를 마시기도 한다. 코가 막힐 때 달군 프라이팬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증기를 흡입하면 한결 증상이 완화된다. 감기를 치료하는 비결은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병이 나을 수 있다. 심리적 현상을 이용한 플라시보(위약)효과처럼 병이 나을 것이란 믿음은 실제로 약효와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약주고 병도 주는 감기약 너무 믿지 마세요

    약주고 병도 주는 감기약 너무 믿지 마세요

    ‘감기 왔다하면 OO’, ‘감기에는 OOOO’ 약도 먹지 않고 온종일 두통과 몸살을 꾹꾹 참다가 귀가한 어느 날, 힘겹게 죽을 떠먹다가 본 TV속 감기약 광고가 가슴을 방망이질 해댄다. 약 없이 감기를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당장 달려가서(아니 기어가서) 약국 문을 두드리고 싶다. 잘 먹고 일주일 푹 쉬면 낫는 질병이 감기지만 빨리 낫고 싶어서, 혹은 아프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한다는 몰이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원부터 찾는다. ‘한해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 2000만명, 총진료비 1000억원’ 감기 환자가 없으면 동네 병원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침 삼키기가 괴로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두통 때문에 머리가 천근만근인데 감기약의 강력한 유혹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미련하게 약도 안 먹고 골골대느냐”는 주변의 핀잔만 듣기 일쑤다. ‘자기관리 못하는 직원’으로 찍혀 상사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한다. 바빠서 쉴 수가 없는 사람들, 종합감기약이면 모든 증상이 한 번에 싹 해결된다고 홍보하는 제약회사, 주사 한 방 맞으면 다 낫는다는 병원. 대한민국이 감기 환자 진료비가 암 환자 진료비를 상회하는 ‘감기 공화국’이 된 이유다. 외국에서는 감기 환자에게 주사와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주일 푹 쉬면 나을 겁니다. 비타민 많은 과일을 드시고 따뜻한 물도 많이 드세요” 이게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처방의 전부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이며, 아직까지 효과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은 없다. 엄격히 말해 감기약은 없는 셈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약은 감기 증상인 발열과 콧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의사들은 이를 ‘대증 요법’이라고 부른다. 질병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표면에 나타난 증상만을 갖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대증요법을 쓰면 당장 고통은 해결되지만 우리 몸은 자체 치유를 게을리 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대항해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는데 감기약이 들어오면 전력이 꺾여버린다. 통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바이러스까지 잡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을 쓰지 않으면 증세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치유 반응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기약이 오히려 감기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콧물은 콧속으로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안에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씻어내는 ‘물 청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아픈 몸을 지키기 위해 콧물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밸브를 잠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물질이 들어올 것이다. 기침과 가래도 마찬가지다. 기침은 이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강한 압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가래는 점액을 이용해 목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발열은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신호다.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목의 통증은 목을 쉬라는 신호, 두통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라는 신호, 으슬으슬 오한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라는 신호다. 사춘기 반항기가 넘치는 청소년에게 매를 든다고 갑자기 순한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몸에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약물 오·남용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콧물을 마르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졸음, 목마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약효가 떨어지면 그동안 억눌린 콧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코막힘 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진해거담제로 가래를 뱉어내려는 기침을 막으면, 가래 증상이 더 오래 남기도 한다. 물론 기침과 가래가 너무 심하거나 체온이 38.5도를 넘어서면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약을 먹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항생제는 정말 피해야 할 약이다. 항생제는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으로, 감기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감기 자체에는 원래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감기에 항생제를 쓰는 경우는 급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이 2차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세균이 약에 적응해 내성이 생기기도 하며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나쁜 세균만 죽이는게 아니라 몸 속의 좋은 세균까지 없애버리는 경우도 많다. 몸에 좋은 균이 없어지면 그 자리를 나쁜 균이 차지할 수도 있다. 급성 질환인 감기가 만성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선 항생제를 쓰는 병원이 절반 이상 줄었다. 종합감기약이라고 안전하지만은 않다. 감기 증상이 모두 개선될 듯한 인상을 주지만 함정이 있다. 종합감기약에는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뜻밖의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현기증과 두통, 메스꺼움·구토·식욕부진, 발진·발적·가려움이다. 두통이 있어 감기약을 먹는데 부작용이 두통이라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감기는 약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고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얘기다. 일본의 자연건강의학자 노구치 하루치카는 감기를 잘 다스리면 큰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몸 어딘가가 좋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등이 나쁜 균을 밖으로 내보내주기 때문에 몸을 깨끗이 청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감기는 애써 치료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는 얘기다. 굳이 부작용이 따르는 감기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의사도, 약사도, 환자도 알고 있다. 쉴 새 없이 일하면서 ‘아픈 게 죄’가 되는 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너도나도 감기약을 권하고, 또 복용한다. 감기에 정말 치료제가 있다면 그건 ‘쉼’을 용납해주는 사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반증 환자 年 3.29% 증가

    몸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가 지난 5년간 연평균 3.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료 인원 추이를 보면 자외선 노출이 많은 7~9월 사이 환자가 가장 많아 요즘 같은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백반증을 피부색을 구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소실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흰색 반점이 피부에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성인이 되면서 얼굴이 하얗게 변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도 백반증 환자였다. 백반증은 피부 변화 이외에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지만 환자들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세계 인구의 1%가 이 병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추정 환자가 40만명이다. 건강보험공단이 20일 지난 5년간 백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에는 70세 이상 환자가 8.68%로 가장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진료비 증가율도 70세 이상이 14.48%로 가장 높았고, 50대(10.73%)와 60대(10.54%)에서 높게 나타났다. 백반증은 유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다. 서울대병원은 백반증 환자를 10년 이상 관찰해 비타민과 엽산과 같은 영양성분의 결핍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백반증은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또 가급적 긴소매를 입어 자외선이 닿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자주 상처를 입는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거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부부 친밀감 높이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부부 친밀감 높이기

    배우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의 의미는 다음 중 어느 것일까. ①배우자를 현재 사랑하는지 여부에 대한 이성적 판단의 결과다. 프러포즈할 때 등 이전에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고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구태여 다시 할 필요가 없다. ②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정서적 표현의 수단이다. 몸에 유익한 비타민처럼 정신 건강에 좋은 이 말은 돈 안 들이고도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반복할 필요가 있다. ①번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은 ②번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부부가 서로 평등하게 존중하고 배려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로 존중만 하고 목석처럼 대한다면 타인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부부간에 칭찬과 애정 표현 등을 통해 친밀감을 높여야 행복한 결혼 생활이 완성되는 것이다. 친밀감은 부부간에 당연한 욕구다. ●“사랑해” 자주 말할수록 신뢰감도 쑥쑥 친밀감은 정서적, 신체적, 영적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정서적 친밀감은 서로를 가깝게 느끼게 만드는 각종 말과 행동 등을 통해 형성된다. 사랑한다는 말이나 하트 모양을 말과 몸짓, 문자메시지, 이메일, 손 편지 등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글이 눈에 띄면 저장했다가 적절한 때에 배우자에게 보내면 감동을 줄 수 있다. 칭찬하고 격려하며 감사하고 사과하는 가운데 친밀감은 성장한다. 신뢰감은 덤으로 따라온다. 영화 관람, 쇼핑, 배드민턴, 등산 등 시간을 함께하며 활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생활을 지나치게 자녀 중심으로 유지하기보다 부부 중심으로 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유인묵씨는 50대에 접어든 요즘도 결혼식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가끔 아내와 함께 틀어 보며 신혼 시절을 회상한다. 당시의 사랑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 결혼식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의 화질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바람에 몇 년 전에 CD로 변환해 놓았더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때때로 아내와 함께 심야영화를 보기도 한다.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엉큼한’ 의도로 심야영화를 보자고 몇 번 말을 꺼냈다가 거절당한 ‘가슴 아픈’ 추억을 되새기며 이제는 분위기 있게 마음껏 즐긴다. 그런 날은 아내를 업고 집안을 한 바퀴 돌며 행복을 만끽하기도 한다. ●포옹·키스 등 스킨십 늘리면 친밀감 강화 신체적 친밀감은 각종 접촉을 통해 강화된다. 부부가 함께 길을 갈 때 한 사람이 3~4m 앞에서 걸으면 뒤에 가는 사람은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서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걸으면 이런 일을 예방할 뿐 아니라 부부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다. 젊을 때뿐 아니라 중년이나 노년이 돼서도 부부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다. 포옹이나 키스도 좋다. 신문지를 손바닥만 해질 때까지 한 번 두 번 자꾸 접어서 부부가 그 위에 올라가는 놀이도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미화씨는 갱년기에 오십견으로 어깨가 아픈 상황에서 남편이 저녁에 어깨를 주물러 주고 찜질팩을 데워서 갖다 줄 때마다 ‘진짜 내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부부 치료 전문가 존 고트먼은 부부가 1주일에 5시간만 투자하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보장된다고 말한다. 출근할 때 그날의 예정을 간단히 전하고(2분×5일=10분), 집에 돌아왔을 때 밖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20분×5일=1시간 40분), 어떤 형태로든 존경과 감사의 말을 건넨다(5분×7일=35분). 함께 있을 때 키스, 포옹, 신체 접촉 등으로 애정 표현을 하고, 잠자기 전 잊지 말고 키스해서 그날 생긴 배우자에 대한 나쁜 감정을 없앤다(5분×7일=35분). 그리고 데이트를 친밀한 결합의 기회로 삼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2시간×1일=2시간) 만사형통이라는 것이다. 신체적 친밀감의 정점은 부부간 성적인 연합이다. 부부간 성적 연합은 나만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일방적 행동이나 강요가 아니라 배우자를 즐겁게 하기 위한 섬김이어야 한다. 남녀 간 성적 특성의 차이를 이해하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오해가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시각에, 여자는 촉각에 민감하며, 젊어서는 남자의 성욕이 더 왕성하다. 미국의 성 전문가 마스터스와 존슨 부부에 따르면 흥분기에서 절정기까지 걸리는 성적 반응시간이 평균적으로 남성은 3분인 반면 여성은 13분이다. 부부가 함께 극치감에 도달하려면 남편이 평균 10분 이상을 아내가 좋아하는 전희(前戱) 서비스로 부드럽게 분위기를 잡고 감정을 고조시켜야 하는 셈이다. 함께 포옹하며 춤을 출 수도 있다. 여자는 서둘러 해치우는 방식이 아니라 부드럽고 낭만적인 애무를 원한다는 사실을 남편은 알아야 한다. 분위기 있는 의상 같은 시각적 자극이 위력을 발휘하고, 마지못해 기계적으로 응하거나 신경질적으로 거부하면 남자는 위협을 느낀다는 사실을 아내는 알아야 한다. 남편이 일방적으로 자기 욕심만 채운 뒤 코를 골거나, 심지어 자는 아내를 깨워 흥분하기도 전에 자기만 끝내 버리면 아내는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분노, 불안, 죄책감이나 피곤도 성생활의 방해 요소다. 여성이 아이들과 씨름하고 집안일로 고단해지면 성에 민감해질 수가 없다. ●같은 종교 활동도 도움… 노년까지 친밀감 유지돼야 “남편은 자기가 원하면 나는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나는 남편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고 육체적으로 점점 멀어진다.” “아내가 둔하게 기계적으로 응하지 않고 좀 더 자발적으로 내 욕구를 채워 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서 안타깝다.” 배려와 조정 노력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고트먼은 행복한 부부의 특징은 “섹스를 사랑과 친밀함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두 사람의 취향이나 욕망의 차이를 문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서로 진심으로 대하는 부부는 애정은행에 예금을 많이 갖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완충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친밀감은 부부가 같은 종교 활동을 통해 하나 될 때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부부간 친밀감은 신혼뿐 아니라 중년, 노년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 상담 전문가 노먼 라이트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며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자기 전 먹어도 살 덜 찌는 음식 8가지

    자기 전 먹어도 살 덜 찌는 음식 8가지

    자기 전에 야식이 비만의 근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배가 고파 잠을 잘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야식을 먹어 살찌게 되어도, 텅빈 속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어도 곤란한 올빼미족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근 해외 매체들이 자기 전에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고 잠도 쉽게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 8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기 전에 라면이나 과자를 먹거나 치킨이나 족발을 시켜먹고 다음 날 후회할 것이라면 읽어보고 이런 경우 시도해보자. 바나나=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뇌의 흥분을 억제해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해주는 신경 물질인 ‘세로토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이 세로토닌과 수면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풍부한 식이 섬유로 소화에도 부담이 없다고 한다. 꿀=달콤한 꿀 속에 함유된 포도당은 수면과 각성을 관장하는 신경 펩티드 ‘오렉신’의 분비를 멈추도록 뇌를 제어한다. 사람은 오렉신이 감소하면 잠이 온다고 한다. 따뜻한 물이나 차에 녹여 마시면 몸도 따뜻해져 더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우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도 숙면을 도와준다. 이는 우유에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 감자=몸의 산성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트립토판의 산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단 감자를 튀겨먹거나 치즈와 곁들여 먹으면 고열량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깨=잠들 수 없는 원인의 하나로서 낮 시간대의 과로가 뇌를 지나치게 활성화해 밤에도 깨어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 뇌를 쉬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 ‘릴렉스 물질’이라고도 불리는 신경 전달물질 가바(GABA)이다. 이 물질의 생성 재료가 ‘글루타민’인데 참깨에는 글루타민이 상당량 포함돼 있으며 트립토판, 비타민 B6, 니아신, 칼슘도 풍부하다. 바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슈퍼 식품이다. 캐슈=남미 견과류인 캐슈는 참깨와 마찬가지로 트립토판, 글루타민, 비타민 B6, 마그네슘이 포함돼 있다. 세토로닌과 멜라토닌의 생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통밀빵=좀 더 확실히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잔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통밀빵을 먹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비교적 많고 일반 빵보다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고단백 저지방 고기=닭고기나 햄, 어묵 등을 들 수 있다. 통밀 빵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면 함께 먹어도 좋다. 단 기름을 사용해 굽는 등 가미를 하면 열량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바나나(ⓒ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몸이 욱신욱신 쑤실 때 좋은 힐링식품 7가지

    몸이 욱신욱신 쑤실 때 좋은 힐링식품 7가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허리와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며 통증이 엄습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그나마 통증이 한 번에 그치면 다행이지만 화장실에서 몸을 씻거나 출근 직전까지도 꼭꼭 온 몸을 쑤신다면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일명 뼈마디가 쑤시는 고통은 인체가 노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장·노년층에서 특히 많이 관찰된다. 그렇다고 매번 병원을 방문하기는 힘들고 약국에서 파는 소염 진통제를 이용하지만 의학 연구에 따르면, 진통제 장기 복용은 심장 질환과 위장 출혈을 야기할 수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은 평소 먹는 식사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자연에서 생성된 먹거리에는 몸을 보호해주는 천연 영양성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교육전문매체 Grandparents.com은 ‘몸 통증을 줄여주는 식품 7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1. 카페인(커피) 놀랍게도 커피 속 카페인은 심한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미국 조지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과하지 않게 매일 커피 2잔을 마셔주면 최대 48%까지 근육통증이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피로를 덜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고 수면무호흡증, 부정맥, 편두통 치료에 일부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량을 장시간 복용할 경우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2. 캐모마일 차 영국 원산 국화 과 풀인 캐모마일을 우려낸 차는 수세기 동안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증을 완화시키는 민간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이란 타브리즈 대학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성분은 체내에 항염증 작용을 해 관절염과 통풍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는데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3. 생강 특유의 매운 맛이 인상적인 생강은 배탈과 감기에 효과가 있고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통증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 2g씩 생 생강과 익힌 생강을 두 그룹으로 나눠 11일간 복용한 결과 두 그룹 모두 근육통증이 25%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연어 연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천연 항염증 효과가 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료센터에 따르면, 생선 기름에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소염진통제와 같은 통증 완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관절염 환자가 일주일에 연어 2~3마리 또는 매일 1,500㎎의 생선 기름 캡슐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5. 고등어 고등어 역시 연어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으로 항염증제로 알맞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칼슘은 체내 나트륨을 방출시키고 혈압을 낮춰준다. 또한 비타민 A, B, E도 풍부한데 각각 야맹증, 빈혈, 피부미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6. 간장 콩을 발효시켜 만든 간장은 관절염에 효과를 발휘한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 연구에 따르면, 3개월 간 간장을 꾸준히 복용한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이 크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간장의 메티오닌 성분은 체내 유해물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7. 타트 체리 타트 체리 속에 풍부한 항산화물질 만성 염증 감소에 효과를 발휘한다. 미국 오리건 보건 과학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생 체리나 체리 주스를 꾸준히 마셔주면 관절 통증, 관절염, 만성 염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자료사진=포토리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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