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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적자인데… ‘손해액 2배’ 전기차에 속앓이 [경제 블로그]

    자동차보험은 해마다 적자입니다. 보험료를 조금씩 올려도 손해율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정비비·부품비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손보사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변수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바로 전기차입니다. 사고가 잦아서가 아니라, 한 번 사고가 나면 ‘청구서 크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서울신문이 27일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개인용 자차담보 사고현황 자료(순수 전기차 기준)’를 보면, 지난해 전기차 화재·폭발 사고의 건당 손해액은 1668만원입니다. 비전기차(726만원)의 두 배를 웃돕니다. 사고 건수는 전기차 1만대당 1.19대, 비전기차는 1.00대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빈도보다 ‘한 번 사고가 났을 때의 비용’이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화재 사고뿐 아니라 전체 사고에서도 전기차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자차 손해율은 2021년 76.7%에서 지난해 116.0%까지 상승했습니다.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전체 손해액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8%에서 3.4%로 확대됐습니다. 전기차 자차 사고 건수 역시 9378건에서 4만 6828건으로 4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에 높은 정비 단가까지 손해액이 쉽게 불어난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전반도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1%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4개사들은 당장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전체 평균 인상률로, 전기차와 비전기차 요율은 각각 나뉘어 산정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요율을 차종이나 배터리 제조사별로 더 세분화하는 논의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차 시대, 자동차보험의 새 딜레마는 결국 ‘사고 빈도’보다 ‘사고 비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손보사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넘치는 빈방·늘어나는 폐업… 제주, 숙박업이 흔들린다

    넘치는 빈방·늘어나는 폐업… 제주, 숙박업이 흔들린다

    “코로나19 때는 방이 없어 난리였는데 지금은 남아돌아 걱정입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이모(62)씨는 27일 올해 1월 예약률이 20%에도 못 미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도 숙박업이 흔들리고 있다. 팬데믹 기간 ‘제주 특수’로 급팽창했던 숙박 시장이 엔데믹 이후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주 지역 숙박 객실 수는 7만 9169실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업 객실은 41.9%이고, 전체 숙박업체 7802곳 중 80.3%는 농어촌 민박이다. 사업체당 평균 객실 수는 10.1실로, 전국 평균(13.3실)보다 적어 소규모 숙박업 비중이 높다. 객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시내 지역에 57.5%가 집중된 반면 농어촌 민박은 서·동부와 외곽 지역에 몰려 있다. 엔데믹 이후 관광 수요 감소가 외곽 지역 숙박업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광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이른바 ‘호캉스’나 풀빌라 대신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성비 숙소’ 선호가 확산하며 공항 인접 지역 숙소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외곽 지역 숙소 이용은 크게 줄었다. 공급 과잉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 제주 숙박 객실 초과공급 규모는 약 4만 7000실로 추정된다. 전체 객실의 약 60%가 수요를 웃도는 셈이다. 특히 매출액 5000만원 미만 영세업체 비중이 63.9%로, 전국 52.1%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출도 감소세다. 평균 매출액도 2019년 2억 7000만원에서 2023년 2억 2000만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강원은 2억원에서 2억 6000만원, 부산은 4억 9000만원에서 6억 1000만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 악화는 폐업 증가로 이어졌다. 2024년 숙박업 폐업률은 7.4%로 급등했고, 2025년에도 6.9%를 기록했다. 특히 농어촌 민박의 최근 3년 평균 폐업률은 8.2%에 이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양재운 경제조사팀 과장은 “제주 숙박업은 양적 성장 국면을 끝내고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비성수기 수요 분산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경쟁력 없는 사업체의 업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관세 불확실성·엔화 약세에… 환율, 다시 ‘출렁’

    원달러 환율이 27일 대미 관세 불확실성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닷새 만에 상승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4원 오른 14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1440원대에서 등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점이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2∼26일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97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까지 치솟진 않았다. 전날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공동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160엔 가까이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전날 153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반등해 154엔대 초반을 유지했다. 원화는 엔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도 제1차 회의’에서 해외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38.9%에서 37.2%로 1.7% 포인트 낮추기로 의결했다.
  • 관세 불확실성·엔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다시 ‘출렁’

    관세 불확실성·엔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다시 ‘출렁’

    원달러 환율이 27일 대미 관세 불확실성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닷새 만에 상승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4원 오른 14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1440원대에서 등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점이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2∼26일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97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까지 치솟진 않았다. 전날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공동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160엔 가까이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전날 153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반등해 154엔대 초반을 유지했다. 원화는 엔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도 제1차 회의’에서 해외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38.9%에서 37.2%로 1.7% 포인트 낮추기로 의결했다.
  • “가뜩이나 차보험 적자인데”… ‘일반차 2배 손해’ 전기차 골머리[경제블로그]

    “가뜩이나 차보험 적자인데”… ‘일반차 2배 손해’ 전기차 골머리[경제블로그]

    자동차보험은 해마다 적자입니다. 보험료를 조금씩 올려도 손해율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정비비·부품비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손보사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변수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바로 전기차입니다. 사고가 잦아서가 아니라, 한 번 사고가 나면 ‘청구서 크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서울신문이 27일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개인용 자차담보 사고현황 자료(순수 전기차 기준)’를 보면, 지난해 전기차 화재·폭발 사고의 건당 손해액은 1668만원입니다. 비전기차(726만원)의 두 배를 웃돕니다. 사고 건수는 전기차 1만대당 1.19대, 비전기차는 1.00대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빈도보다 ‘한 번 사고가 났을 때의 비용’이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화재 사고뿐 아니라 전체 사고에서도 전기차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자차 손해율은 2021년 76.7%에서 지난해 116.0%까지 상승했습니다.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전체 손해액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8%에서 3.4%로 확대됐습니다. 전기차 자차 사고 건수 역시 9378건에서 4만 6828건으로 4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에 고가 부품, 높은 정비 단가까지 손해액이 쉽게 불어난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전반도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1%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4개사들은 당장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전체 평균 인상률로, 전기차와 비전기차 요율은 각각 나뉘어 산정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요율을 차종이나 배터리 제조사별로 더 세분화하는 논의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차 시대, 자동차보험의 새 딜레마는 결국 ‘사고 빈도’보다 ‘사고 비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손보사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세…주담대 금리 4.23%, 신용대출 금리 5.87로 1년내 최고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세…주담대 금리 4.23%, 신용대출 금리 5.87로 1년내 최고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상승으로 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0.4% 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19%로 전월(4.15%)보다 0.04%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4.24%) 이후 3개월째 오름세다. 가계대출 금리는 4.35%로 전월(4.32%)보다 0.03% 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3%로 전월(4.17%)보다 0.06%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3.98%)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연 3.99%로 전월(3.90%)보다 0.09% 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87%로 전월(5.46%)보다 0.41% 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24년 12월(6.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2022년 11월 0.63% 포인트 상승한 이후 최대폭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는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올라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보금자리론 취급 비중이 늘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0.1% 포인트 안팎 오른 데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면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2월 기업 대출 금리(4.16%)도 0.06% 포인트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4.08%) 대출 금리가 0.02% 포인트, 중소기업(4.24%) 대출 금리가 0.10% 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48.9%로 전월(54.6%)보다 5.7% 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50%대 선이 무너진 것은 2024년 12월(46.8%) 이후 1년 만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86.6%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 팀장은 “지표 금리 상승에 정책금융 상품을 제외한 일반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대출받는 분들이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를 더 많이 선택하면서 비중이 작아졌다”고 말했다.
  • “방은 넘치는데 손님은 줄었다”… 엔데믹 이후 제주 숙박업 ‘경고등’

    “방은 넘치는데 손님은 줄었다”… 엔데믹 이후 제주 숙박업 ‘경고등’

    “코로나19때는 방이 모자라 난리였는데 지금은 방이 남아돌아 난리입니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이모(62)씨가 1월 한달간 예약률이 20%도 채 안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 숙박업이 흔들리고 있다. 팬데믹 기간 ‘제주 특수’로 급팽창했던 숙박시장이 엔데믹 이후 급격한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9월 말 기준 제주 지역 숙박 객실 수는 7만 9169실로 이 가운데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업 객실이 4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숙박업체 7802개 가운데 80.3%가 농어촌민박이다. 사업체당 평균 객실 수는 10.1실로, 전국 평균(13.3실)보다 훨씬 적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하다. 전체 객실의 57.5%는 제주시·서귀포시 등 시내 지역에 집중돼 있다. 반면 농어촌민박은 제주 서부와 동부, 서귀포 동부 등 외곽 지역(82.7%)에 몰려 있다. 엔데믹 이후 제주지역 숙박업은 외곽 지역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 엔데믹 이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2025년 내국인 관광객은 270만명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140만명 늘었지만 감소분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내국인의 평균 체류기간도 2021년 4.6일에서 2024년 3.7일로 줄었다. 하루 평균 객실 수요는 같은 기간 3만 8000실에서 3만 2000실로 감소했다. 관광객의 지갑도 달라졌다. 팬데믹 기간 성행했던 ‘호캉스·풀빌라’ 대신 ‘가성비 숙소’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숙박일수 감소와 공항인접 숙소 선호 영향 등으로 관광객의 외곽지역 숙소 방문이 줄어들었다. 공급 문제는 더 심각하다. 도내 숙박객실 초과공급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4만 7000실로 추정된다. 전체 객실 7만 9169실 가운데 59.5%가 남아돌고 있는 셈이다. 특히 농어촌민박과 생활숙박시설 등 소규모 숙박업을 중심으로 과잉공급이 심화됐다. 호텔·콘도는 신규 공급이 둔화된 반면,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 숙박업은 계속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는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숙박업 폐업률은 7.4%로 급등했고, 2025년에도 6.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폐업은 노후 업체, 농어촌민박, 외곽 지역에 집중됐다. 농어촌민박 폐업률은 팬데믹 초기보다는 낮아졌으나, 2023~2025년 평균 8.2%로 여타 숙박업 폐업률(2.5%)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농어촌민박의 지속적인 초과공급으로 업체간 경쟁이 타 업종 대비 심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숙박업 매출은 관광숙박업체에 집중(70.9%)돼 있으며 특히 매출액 5000만원 미만의 영세업체 비중이 63.9%로 전국 52.1%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도 2019년 2억 7000만원에서 2023년 2억 2000만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강원·부산 등 다른 관광지는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강원은 2억에서 2억 6000만원, 부산은 4억 9000만원에서 6억 1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디지털 플랫폼 의존도도 양날의 검이다. 제주 숙박업체의 OTA(온라인 여행사) 거래 비중은 79.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예약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평균 17%를 웃도는 수수료 부담은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 과밀 경쟁 속에서 플랫폼 비용까지 떠안는 구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양재운 과장은 “제주 숙박업이 ‘양적 팽창의 시대’를 끝내고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비성수기 수요 분산,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경쟁력 없는 사업체의 업종 전환 유도, 소규모 숙박업의 공동 브랜드화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용산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최대 68만원 지원

    용산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최대 68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는 다음달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를 대상으로 최대 68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지원 규모다. 지원 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최근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와 사망사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로, 용산구 지원 선불식 교통카드 48만원과 서울시 면허 반납 교통카드 20만원을 합산해 68만원 상당의 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현재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보험 만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실제 운전자여야 한다. 최근 1년 이내 본인 명의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한 사실을 증빙한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교통카드 지원은 최초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재신청이나 소급 적용이 불가하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구민은 운전면허증과 보험 가입 증빙서류 또는 차량 이전·폐차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운전면허 반납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이동권을 일부 제한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교통카드 지원은 면허 반납 이후에도 일상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돕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직원 수당 반납액… 행정국 3년 연속 ‘최다’”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직원 수당 반납액… 행정국 3년 연속 ‘최다’”

    서울특별시 각 실국의 직원 수당 반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도 반납액이 총 2억 6017만원으로 최근 3개년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행정국은 2023~2025년 3년 연속 반납액 1위를 기록했다. 연도별 반납 규모는 2023년 3211만원, 2024년 2585만원, 2025년 10월 기준 1528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행정국 반납액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행정국이 인사·급여·복무 등 직원 보수 체계를 총괄하는 부서로서 전출입·휴직·복직·승진·퇴직 등 인사 변동에 따른 급여 및 수당의 소급 정산 업무가 집중되는 구조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국 외에도 교통실, 도시공간본부, 재난안전실 등이 여러 해에 걸쳐 상위권을 반복하며, 특정 실국에 반납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수당 종류별로는 특수근무수당 등과 실비변상 등(정액급식비·직급보조비·명절휴가비) 항목이 반납액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24년은 특수근무수당 등 반납액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반납 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수당 반납은 통상 ▲소급 정산 ▲중복 지급 ▲착오 지급 ▲근무·인사 변동에 따른 정산 오류 등으로 발생한다. 이번 자료는 단순 금액 문제가 아니라 수당 지급·정산 과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반복적으로 큰 금액이 발생할 경우 행정력 낭비와 직원 신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상욱 의원은 “매년 수억 원 규모의 수당 반납이 반복되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지급·정산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가능성을 보여준다”라며, “특히 특수근무수당, 실비변상 항목에서 반납이 집중되는 만큼, 서울시는 실국별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납 규모가 큰 실국에 대해서는 지급 기준·승인 절차·정산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고, 같은 유형의 환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기술주 상승세 유지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기술주 상승세 유지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 중 일부는 강한 오름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플(AAPL)은 2.97% 상승하여 255.41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메타(META) 또한 2.06% 상승하여 672.36 달러에 거래되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1.63% 상승하여 333.26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는 0.64% 하락하여 186.47 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0.31% 하락하여 238.42 달러에 거래되었고, 알파벳 Class C(GOOG)는 1.57% 상승하며 333.59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93% 상승하여 470.28 달러에 마감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량은 122,036,876주, 거래대금은 228억 달러로 약 32조 9,558억원에 이르렀다. 애플의 거래대금은 133억 달러로 약 19조 2,436억원, 마이크로소프트는 127억 달러로 약 18조 3,223억원에 달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 “K-스타월드 주거 비율 17%… 직주락 도시가 목표”

    “K-스타월드 주거 비율 17%… 직주락 도시가 목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등 주요 정책사업을 둘러싸고 ‘흠집내기식 비판’이 잇따르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26일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3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정확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오해가 있다”며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조성 사업과 5성급 호텔 유치, 한강 출렁다리 사업 등을 둘러싼 쟁점을 하나씩 짚었다. K-스타월드가 아파트 중심의 부동산 개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일반적인 도시개발에서 주택 비율이 24~43%에 이르는 것과 달리, K-스타월드는 주거 비중을 17%로 최소화해 일자리·주거·여가가 공존하는 ‘직주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미사섬 전체 면적의 60% 이상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고, 한강변 200m 구간은 녹지축으로 보존하는 등 친환경 개발 원칙도 재확인했다. 망월동에 추진 중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5성급 호텔 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는, 호텔 단독으로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수익 시설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동 GBC, 강남 조선 팰리스 사례처럼 사업성을 확보해 글로벌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는 것이다. 해당 부지는 인터컨티넨탈 등 글로벌 브랜드 유치를 목표로 제안사업자가 파르나스호텔㈜과 위탁 운영 MOU를 체결한 상태다.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계획이득은 공공기여 방식으로 환원해 특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강 출렁다리 사업을 둘러싼 생태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무교각(Zero-Pier) 현수교’ 방식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천 내 교각을 설치하지 않아 철새 서식지와 수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2025년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를 중심으로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달 22일 공동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마쳤으며, 2월 중순 최종보고회를 거쳐 28일 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한 대응도 이어졌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한홀중학교의 높은 담장 문제와 관련해, 학생 안전을 전제로 하되 지역에 열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개교 이후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추가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교통 개선 대책으로는 황산사거리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우체국 앞 차선을 기존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연내 추진하고, 느티나무공원 정비는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초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초이동을 하남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규정하고 교통·주거 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동남로 연결도로와 초광산단 직결로 개설을 검토 중이며, 약 170m 구간에 12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산 신도시 대책으로 추진 중인 초이~황산 간 4차선 도로는 올해 하반기 도면 공고, 내년 보상을 거쳐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미콘 사업장 비산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상생 협력 협의체 구성과 감시 인력 배치를 통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과 사유지로 인한 제약을 고려해 도비 확보와 사업자 협의를 병행하며 단계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신한카드, 반년 만에 또 희망퇴직…카드사·은행, 결이 다른 구조조정[경제 블로그]

    연말·연초 금융권 희망퇴직은 낯설지 않지만, 신한카드는 유독 눈에 띕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1월, 반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근속 15년 이상이면 직급·나이를 따지지 않습니다. 보상은 기본급 기준 24개월치에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치를 더 얹는 구조입니다.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 인건비라는 고정비가 버거워진 조직이 먼저 몸집을 줄인 겁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6일 “퇴직 이후 제2의 인생 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수요도 함께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에도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40대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100명이 넘는 인원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와 조직 통폐합,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겹치면서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000억원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실화할 경우 LG카드 합병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신한카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를 놓고 보면 업황 부담은 업계 전반의 공통분모입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임금피크를 포함한 전직지원 성격의 희망퇴직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도 지난해 소규모로 한 차례 실시했습니다. 같은 금융권이지만 은행권의 희망퇴직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2027명이 회사를 떠나 전년 대비 약 30% 늘었지만 은행들은 이를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에 대비한 인력 재편, 즉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설명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반복·정형 업무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장기 인적 구조를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비용 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은행이 미래 경쟁력을 준비하는 ‘전략형 조정’이라면, 카드사는 급변하는 업황 속에서 버티기 위한 ‘생존형 정리’에 나선 셈입니다.
  • [사설] 신규 원전 2기 건설… AI 시대 ‘에너지 믹스’ 속도 내야

    [사설] 신규 원전 2기 건설… AI 시대 ‘에너지 믹스’ 속도 내야

    정부가 원전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어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확정된 11차 전기본에는 신규 대형 원전 2기 2037~2038년 준공,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2035년 준공이 담겼다. 기후부가 지난 12~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 11차 전기본의 신규 원전 계획 추진이 필요하다는 답이 60% 이상이었다. 정부의 결정에 원전에 우호적인 여론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실용적 선회는 반갑지만 1년여의 허송세월은 안타깝다.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으로 5년 동안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내렸다.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이후 재개, 신규 원전(천지 1·2호기) 건설 백지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의 여파로 2030년까지 발생할 탈원전 비용이 47조원이다. 탈원전 논쟁에 휩싸이면서 석탄 퇴출 노력은 등한시됐다.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40년 석탄발전소 폐쇄’를 공약했다.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높여야만 한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문제가 심각하고 발전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의 폭이 좁고 전력망이 다른 나라와 연결되지 않은 ‘전력섬’이다. 지난달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나라의 결정적 약점으로 에너지를 꼽았을 정도다. AI 시대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내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기본이다. AI 패권 전쟁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가 원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원전의 출력을 제한해야 한다. 그동안 기저 전력으로 쓰였던 원전이 탄력 운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 원전 출력 조정 범위를 넓히는 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물론 SMR 조기 상용화 등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을 더욱 강화해 ‘원전 공백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전기본은 2년마다 수립되기 때문에 12차 전기본 실무안은 오는 5~6월쯤 공개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추가 원전에 관한 질문에 “일부러 닫아 두지 않고, 어느 정도 수준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믹스에 맞는지 12차 전기본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11차 전기본의 실무안은 원전 3기 건설이었다. 폭증하는 에너지량, 재생에너지 발전과 원전 기술, 에너지 전달 체계 등을 고려해 AI 시대에 맞는 촘촘한 에너지 믹스 방안을 짜야 한다.
  • 국민연금, 국내 주식 늘린다…“보유 한도 초과해도 안 판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 늘린다…“보유 한도 초과해도 안 판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목표를 소폭 높이고 해외 주식 비중은 낮추는 방향으로 기금 운용 계획을 조정했다. 주식 비중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리밸런싱’(자산배분 조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빠르게 늘자 기계적인 주식 매도를 피하고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38.9%에서 37.2%로 1.7% 포인트 낮췄다. 기금위는 해외 투자에 필요한 외화 조달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 비중이 줄어든 만큼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4%에서 14.9%로 0.5% 포인트 상향됐다.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과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조정된 국내 주식 목표 비중(14.9%)에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3% 포인트와 전술적 자산배분(TAA) ±2% 포인트가 적용돼 전체 자산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19.9%까지 허용된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원칙적으로 주식 매도가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17%였다. 이후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이 상한선을 이미 넘어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가 리밸런싱, 즉 국내 주식 매도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한 배경이다. 기금위는 특히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리밸런싱 기준은 기금 규모가 약 713조원이던 2019년에 마련됐지만, 지난해 11월 말 기준 기금 규모는 약 1438조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매매 규모도 크게 늘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단기간에 크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점검 없이 기계적인 매매를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반영됐다.
  • 국민연금, 국내 주식 늘린다…“보유 한도 초과해도 안 판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 늘린다…“보유 한도 초과해도 안 판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목표를 소폭 높이고 해외 주식 비중은 낮추는 방향으로 기금 운용 계획을 조정했다. 주식 비중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리밸런싱’(자산배분 조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빠르게 늘자 기계적인 주식 매도를 피하고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38.9%에서 37.2%로 1.7% 포인트 낮췄다. 기금위는 해외 투자에 필요한 외화 조달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 비중이 줄어든 만큼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4%에서 14.9%로 0.5% 포인트 상향됐다.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과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조정된 국내 주식 목표 비중(14.9%)에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3% 포인트와 전술적 자산배분(TAA) ±2% 포인트가 적용돼 전체 자산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19.9%까지 허용된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원칙적으로 주식 매도가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17%였다. 이후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이 상한선을 이미 넘어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가 리밸런싱, 즉 국내 주식 매도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한 배경이다. 기금위는 특히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리밸런싱 기준은 기금 규모가 약 713조원이던 2019년에 마련됐지만, 지난해 11월 말 기준 기금 규모는 약 1438조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매매 규모도 크게 늘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단기간에 크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점검 없이 기계적인 매매를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반영됐다.
  • 연기금 들어간 ‘코스피 5000’…野 “실물경제는 위기, 국민연금 의결권 위헌”

    연기금 들어간 ‘코스피 5000’…野 “실물경제는 위기, 국민연금 의결권 위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을 돌파한 시대에 국민의힘은 26일 “숫자만 번지르르한 겉도는 성장”에 불과하다며 환율과 실물 경제는 위기 수준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를 동원한 부동산 정책의 허점 등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은 성장하고, 투자자는 정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성장과 수익이 선순환되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코스피 5000 시대 안착을 위해 당의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기업의 펀더멘털 성장 없는 주식 시장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투자자들은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무너진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당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재가동하겠다”며 “공급은 막고, 부담만 키운 이재명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국내 주가가 올라서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가 미뤄졌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연금 고갈 걱정이 없어졌으면 작년에 청년들에게 모두 독박 씌운 모수 개혁, 즉 보험료율 상승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은 어떻겠는가”라고 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코스피 5000이라는 기회의 국면 속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안일함이 업계에서는 큰 위기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여권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 논란을 꼬집었다. 개혁신당은 연기금 재정 위기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에서 “화려한 코스피 파티장의 벽난로와 밝고 따뜻한 포퓰리즘의 모닥불은 집안 대들보를 깎아 피우고 있는 형국”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의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무려 4조 1238억원 적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당시 기획재정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을 2026년 당기수지 적자 전환, 2030년에는 준비금까지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예산처 전망도 동일하다”며 “대한민국은 쇄신을 준비하거나 파산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연금 운용방식 의결권 행사 논의해야”유상범 “의결권 행사는 기업 자율성은 제약돼” 송언석 원내대표는 유상범 의원이 ‘연금사회주의반대운동’과 함께 주최한 ‘국민연금과 기관사모펀드의 기업지배 어디까지인가?’라는 토론회에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국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그 운용 방식과 의결권 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 과제인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을 위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상향을 유도해왔다. 유 의원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연금 자산 운용의 안정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에 이사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며 기업 현장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사 집중투표제를 통해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2조원 이상 모든 대기업들에 지분율만큼 이사를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돼 이사진의 3분의 1을 선정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같은 교실, 다른 출발선” 교육감·학부모 간담회서 양주 교육 현안 구조 진단

    이영주 경기도의원 “같은 교실, 다른 출발선” 교육감·학부모 간담회서 양주 교육 현안 구조 진단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1월 22일(목) 경기도교육감 및 양주시 동·서부권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양주 전반에 누적된 교육 민원과 지역별 교육 여건 격차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들이 직접 정리한 질의·건의 내용을 토대로 통학 여건, 과밀·소규모학교 문제, IB 교육 연계, 교원 배치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이나 옥정 초중고 학부모회 옥정학쓰리 회장, 김다영 서부권 학부모회 양주다움 회장, 양주시 동·서부권 학부모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문제는 동·서부권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통학 여건의 한계였다. 일부 지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등·하교 시간마다 학부모 차량 의존도가 높고, 다른 지역 역시 생활권과 학교 간 거리가 멀어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주 의원은 “통학 문제는 지역별 양상은 다르지만, 교육 접근성과 안전이라는 동일한 본질을 갖고 있다”면서, 교육청과 지자체 간 역할 분담과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과밀학교와 소규모학교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적 불균형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일부 학교는 과밀로 인해 교육 환경과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학생 수 감소로 교육·방과후 프로그램 선택권이 제한되는 소규모학교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영주 의원은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 적용은 한계가 있다”며, “학교 규모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B 교육과 관련해서는 초등 과정 이후 중·고등학교로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은 구조가 공통된 문제로 제기됐다. 공동학구 적용의 불균형, 일회성 지원, 잦은 인력 교체로 인해 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영주 의원은 “IB 교육은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교육 모델”이라며, “초·중·고 연계를 전제로 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영주 의원은 서부권에 투입된 대형 똑버스가 수요 예측 실패로 공차 운행이 반복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노선에는 스타리아급 소형 차량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통해 남게 되는 대형 똑버스는 DRT 방식이 아닌, 옥정신도시의 통근·통학 순환 시내버스 노선으로 전환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영주 의원은 “옥정신도시는 시간대별 이동 수요가 분명한 지역”이라며, “대형 차량을 고정형 순환노선으로 활용하면 노선 효율화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 이동 여건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신규 교원 비중 증가와 잦은 교사 이동, 기초학력·특수교육 지원사업이 세분화돼 현장 체감도가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영주 의원은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학생 중심으로 인력·프로그램·예산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주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제기된 민원들은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양주 교육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말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카드, 반년 만에 또 희망퇴직… 카드사는 생존형, 은행은 전략형[경제블로그]

    신한카드, 반년 만에 또 희망퇴직… 카드사는 생존형, 은행은 전략형[경제블로그]

    연말·연초 금융권 희망퇴직은 낯설지 않지만, 신한카드는 유독 눈에 띕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1월, 반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근속 15년 이상이면 직급·나이를 따지지 않습니다. 보상은 기본급 기준 24개월치에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치를 더 얹는 구조입니다.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고연령·고직급 인력 비중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 인건비라는 고정비가 버거워진 조직이 먼저 몸집을 줄인 겁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6일 “퇴직 이후 제2의 인생 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수요도 함께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에도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40대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100명이 넘는 인원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와 조직 통폐합,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겹치면서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000억원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실화할 경우 LG카드 합병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신한카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를 놓고 보면 업황 부담은 업계 전반의 공통분모입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임금피크를 포함한 전직지원 성격의 희망퇴직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도 지난해 소규모로 한 차례 실시했습니다. 같은 금융권이지만 은행권의 희망퇴직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2027명이 회사를 떠나 전년 대비 약 30% 늘었지만 은행들은 이를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에 대비한 인력 재편, 즉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설명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반복·정형 업무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장기 인적 구조를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비용 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은행이 미래 경쟁력을 준비하는 ‘전략형 조정’이라면, 카드사는 급변하는 업황 속에서 버티기 위한 ‘생존형 정리’에 나선 셈입니다.
  • KCC신한벽지, 2026년‘리빙’컬렉션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공략

    KCC신한벽지, 2026년‘리빙’컬렉션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공략

    회벽 패턴 강화·생활 오염 방지 기능으로 소비자 선택 폭 확대 KCC신한벽지가 지난 1월 프리미엄 실크벽지 컬렉션 ‘리빙(LIVING)’을 리뉴얼 출시하며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컬렉션은 트렌디한 회벽 디자인 확대, 리얼한 텍스처 구현, 생활 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신 트렌드 반영한 회벽 디자인 다각화 신한벽지는 2024년에 출시한 리빙 컬렉션 대비 회벽 비중을 3배 이상 늘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패턴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도톰한 두께감과 입체적인 회벽 패턴을 최다 구성해 공간에 세련된 감각을 더했으며, 깊고 선명한 엠보 디테일로 마치 실제 회반죽을 바른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을 구현했다. 전문가 검증된 커버력과 시공 편의성 ‘리빙’ 컬렉션은 표면의 질감을 극대화한 리얼 텍스처가 특징이다. 실제감을 높인 입체적 질감으로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영림 필름과의 협업을 통해 인기 필름과 벽지의 최적 매칭 솔루션을 제시한다. 철저한 시공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커버력과 시공 편의성을 검증해 전문가뿐 아니라 자가 시공 수요까지 고려했다. 생활 오염 방지 기능으로 실용성 강화 신한벽지는 ‘내오염 벽지’ 2패턴(70296 클레이어, 70297 듀라월) 14컬러를 출시해 관리의 용이성을 더했다. 최대 99.99% 생활 오염 제거 기능(색연필, 커피, 김치 국물 등)을 자체 테스트로 검증했으며, 표면 얼룩이 쉽게 제거되어 청소가 간편하다. 어린이집·상업공간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필요시 방염 사양으로도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천장 공간까지 완성하는 ‘천장지’ 라인업 신규 천장지(제품명: C8123)는 벽면과의 조화를 위해 커버력과 시공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 아이보리 톤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매칭이 쉬우며, 상업공간에도 적합한 내구성을 갖췄다. 신한벽지 관계자는 “2026년 리빙 컬렉션은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기능성도 챙길 수 있도록 신경 쓴 제품”이라며 “회벽 트렌드와 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동네북’ 국민연금

    [씨줄날줄] ‘동네북’ 국민연금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과열 우려 속에 국민연금이 오늘(26일) 올해 첫 기금운용위원회를 연다. 통상 2~3월에 전년도 결산을 다루던 회의를 결산도 끝나지 않은 1월에 여는 것은 5년 만이다. 노후 자금을 어떻게 굴릴지 논의하는 회의가 이례적으로 앞당겨지면서, 그 자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은 연금의 증시 등에 대한 영향력 문제를 더욱 깊이 주시하는 상황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새로 사지 않아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미 ‘더 늘릴 것인가’보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지점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주가와 환율이 흔들릴 때마다 연금이 먼저 거론된다. 노후 자금을 굴리는 회의가 장기 운용 점검이 아니라 시장 변수처럼 다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대목이 불편하다. 장기 수익률을 위해 묵묵히 굴려야 할 노후 자금을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꺼내 드는 별동대처럼 취급하는 상황이 옳은가. 실제로 무엇을 하느냐보다, 언제든 동원될 수 있다는 인식이 굳어지면 곤란하다. 코스피 5000 돌파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연금 수익 증가와 고갈 우려 완화를 함께 언급한 발언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이다. 수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연금의 시간은 주가지수와 다르다. 단기 성과의 언어로 연금을 규정하는 순간, 노후 자금은 정책 성과를 뒷받침하는 숫자로 축소될 위험이 농후하다. 그렇기에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가 나오자마자 “또 하나의 동네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먼저 터져 나온다. ‘농부아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라고 했다. 농부가 굶어 죽을지언정 씨종자를 먹지 않는 것처럼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미래를 소진해선 안 된다. 연금은 국민의 종자 자산이다. 정책이 막힐 때마다 곶감 빼먹듯 꺼내 쓸 비상 카드가 아니다. 국민연금이 지켜야 할 것은 주가지수도 환율도 아니고 결국 국민의 노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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