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중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명목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종식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QR 모집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PC 게임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193
  • 제주 청년 엑소더스… 20대 순유출 4273명 전국 최고 수준

    제주 청년 엑소더스… 20대 순유출 4273명 전국 최고 수준

    제주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탈(脫)제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취업과 진학기에 접어든 20대 청년층 유출이 심화되면서 제주 인구구조의 불균형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호남·제주지역 국내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시도간 이동 인구는 전입 2만 8336명, 전출 3만 2609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자가 더 많아 4273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년(-3361명)보다 순유출 규모가 912명 늘었다. 인구 100명당 순유출자 수를 의미하는 순유출률은 -0.64%로 전국에서 광주(-0.98%) 다음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이탈이 뚜렷했다. 제주 지역 20대 순유출률은 -3.2%로 호남·제주권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대 순유출 인원은 2198명으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20~24세 순유출률은 -5.1%에 달해 대학 진학과 첫 취업 시기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0세 미만은 0.1% 순유입을 기록했고, 10대는 -1.5%, 30대는 -0.3%로 각각 순유출됐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1만 8275명으로 전체 시도간 전출자의 56%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제주로 들어온 인구는 1만 6368명으로 집계돼 1907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제주에서 가장 많이 이동한 지역은 수도권이었다. 시도간 전출지 1순위는 서울(25.0%), 이어 경기, 부산 순이었다. 반대로 제주 전입자는 경기(26.9%)와 서울, 부산 순으로 유입됐다. ‘탈제주’의 가장 큰 이유는 직업 문제였다. 제주 시도간 전출 사유 가운데 ‘직업’이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 목적 이동 비중도 12.7%로 전국 평균(9.2%)보다 높았다. 청년층의 취업·진학을 위한 외부 이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동 형태는 ‘1인 이동’이 압도적이었다. 제주 시도간 전출 규모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86.8%에 달했다. 통계청은 취업과 진학을 위한 청년층 단독 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순유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는 호남·제주권 시군구 가운데 40대 전출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호남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제주는 자연환경을 이유로 한 전입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청년층의 직업·교육 목적 유출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 일자리와 교육 여건 개선이 인구 유출 완화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쟁 끝나도 ‘60달러 유가’ 복귀 어려워… 에너지 기업 ETF 관심을 [김미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전쟁 끝나도 ‘60달러 유가’ 복귀 어려워… 에너지 기업 ETF 관심을 [김미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중동 리스크가 다시 국제 유가를 흔들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원유 공급망이 얼마나 불안해질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변화는 따로 있다. 이제 시장은 “전쟁이 끝나면 다시 배럴당 60달러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점점 부정적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기업들이 증산에 나섰다. 공급이 늘며 가격도 다시 안정됐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탄소중립 흐름 속에 글로벌 석유 개발 투자는 줄었고,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도 생산 확대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공급을 빠르게 늘릴 여력이 예전만 못하다. 반면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 항공·운송 회복에는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가 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연료는 아직 원유와 천연가스다. 이런 환경에서는 에너지 섹터를 다시 포트폴리오에 담아둘 필요가 있다. 단순 원유 가격 자체에 투자하기보다, 고유가 환경에서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에너지 기업 상장지수펀드(ETF) 접근이 현실적이다. 미국 대표 에너지 ETF인 XLE는 엑슨모빌·셰브론 같은 메이저 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XOP는 유가 상승에 민감한 탐사·생산 기업 비중이 높다. 전쟁은 언젠가 끝난다. 그러나 전쟁이 남긴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안보 비용은 오래 남는다. 시장이 이제 60달러 유가를 ‘정상’이 아닌 ‘과거의 저점’으로 보기 시작한 이유다. 김미영 한국투자증권 마곡PB센터 영업2팀장
  • [마감 후] 석유와 ‘환승이별’ 하기

    [마감 후] 석유와 ‘환승이별’ 하기

    신선한 토마토가 어느 날 유럽 식탁에서 사라졌다. 이역만리에서 발생한 전쟁 때문이다. 밭 토마토는 비료 가격과 운반 트럭의 디젤 가격이 올라서, 온실 토마토는 난방 연료와 비닐하우스를 유지할 플라스틱이 부족해 생산시설을 닫았다. 위기는 다른 농산물로도 번졌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의 현실이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지도 3개월이다. 책에서만 봤던 이 해협의 개방 여부가 우리 집 쓰레기 봉투에 영향을 준다는 걸 이번에 학습했다. 의복과 식자재, 스마트폰, 자동차,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석유가 빠지지 않는다. 한국은 1차 에너지의 94%를 해외에 의존한다. 원유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세계 6위 규모의 원유 수입국으로 이 가운데 70%가 중동산이다. 짧은 수송 거리, 국내 정유 설비와의 적합성 등이 강점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드러난 건 ‘중동 쏠림’뿐 아니라 석유 의존의 리스크다. 한국의 원유 수입량은 증가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0억 3000만 배럴이었다. 원유를 들여와 고부가 가치 석유제품을 만들어 수출한 양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국내 석유제품 소비도 3.5% 늘어났다. 재생에너지 전환도 더딘 편이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10%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이다. 석유와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가성비가 좋다. 셰일 혁명으로 ‘값싼 석유’의 시대가 왔는데 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는 비싸다. 리튬, 니켈, 구리, 희토류도 필요하다. 이미 깔아 놓은 정유시설, 발전소, 주유소를 두고 태양광과 풍력으로 전환한다는 건 쉽지 않다. 재생에너지는 자연 조건에 따라 간헐적으로 생산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연결망도 충분하지 않다. 화학제품은 대체하기 더 어렵다. 원유의 30%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소재 산업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이미 사용하는 생필품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석유가 관여한다. 배터리에도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이 쓰이고 풍력 발전 터빈에도, 전기차 내장재와 타이어도 고부가 플라스틱이 필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50년으로 20년 늦췄다. 수요 하락의 시점을 미룬 이유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탈탄소 정책이 후퇴한 점, 석유화학 원료 및 대형 운송업종의 석유 수요가 견고한 점이 지목됐다. 중동 전쟁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는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나프타를 이용해 만드는 신재를 30% 이상 감축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실행계획, 장기적인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석유와의 환승이별에는 큰 각오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김지예 산업부 기자
  •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파업 피했지만 노노 갈등은 격화비반도체 박탈감, 조직 통합 과제“DX 부문 전담해 챙기도록 할 것”3년간 80조 자사주 매입도 부담소송전 예고 등 주주 반발은 계속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27일 최종 가결됐지만, 투표 결과에서는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대 10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를 둘러싸고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사업부 간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 내 균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동교섭단 투표 결과 전체 찬성률은 73.7%였다. 반도체 인력이 중심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에서 찬성률은 80.6%에 달했지만 DX 비중이 높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서는 반대표가 80%에 육박했다. 3대 노조인 동행노조 역시 자체 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은 DS 부문에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약 3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조 게시판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국 메모리만 혜택을 본 협상”이라며 DX 부문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DX 부문 일부에서는 이날 사측이 5년간 5조원을 국내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성과급 격차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노사는 내부 갈등 수습을 시작했다. DX 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박탈감,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DX 경쟁력 회복과 성장 흐름을 만드는 데 더 엄중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이날 “DX 부문 집행부를 재구성해 DX 부문을 전담해 챙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 DX 부문 교섭을 담당하는 대표(부위원장)를 교체하고 사무국장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에 교체되는 부위원장은 “삼성전자는 없애버리는 게 맞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기업노조는 6월 중 재신임 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비축한 뒤 내년 초 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향후 3년간 자사주 지급 규모는 약 1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후 기준 실제 지급 규모는 약 8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상법상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년 내 소각해야 하는 만큼 ‘임직원 보상 목적’인 경우를 예외로 하려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주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은 상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며 무효확인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와 가전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 조직 내 박탈감과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과급 체계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결속과 장기적 화합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非반도체부문 21% 찬성에 그쳐사측 “상생 위해 5년간 5조 투자”성과는 누구 몫인가… 김영훈 “초과이윤 사회적 분배 논의해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며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려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성과를 어떻게 분배하고 사회와 공유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국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엿새간 진행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3.70%(4만 6142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조합원 총 6만 5593명 중 6만 2616명(95.50%)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도체 인력 중심의 초기업노조 찬성률은 80.6%였지만, 가전·모바일 등 디바이스경험(DX) 비중이 높은 전삼노의 찬성률은 21.1%에 불과했다. 잠정 합의안이 가결된 직후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명구 DS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명의 메시지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초고액 성과급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프로그램으로는 2·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 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임금협상이 최종 확정되며 장기간 이어졌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산업계에서는 오히려 AI 시대 성과 분배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과거처럼 사측과 노동자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끼리만 성과를 나누는 교섭 방식은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워졌다”며 “하이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주주, 협력업체, 공급사, 크게는 시민단체까지 대표성을 가진 여러 주체들이 새로운 분배 기준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의를 고민할 때”라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경제대 학장은 “노사가 협상만 타결하면 끝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주와 시장의 반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을 둘러싸고 하청·협력업체 역시 성과 공유의 주체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반면 주주단체는 과도한 성과급 지급이 주주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초과이익 분배’ 문제가 쟁점화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다음달 1일 긴급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초과이익 분배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노사의 헌신적 노력에 더해 각종 사회 지원이 합쳐져 이뤄진 것”이라며 “긴급토론회로 대화의 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명칭은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로 정해졌다. 사회연대임금정책은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임금 정책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불평등 완화를 지향한다. 김 장관은 “전통적 문법을 뛰어넘어 발생한 초과이익에 대해 세금, 판매·관리비, 재무적 비용 등을 빼고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초과이익을 정규직만 배타적으로 가져갈 것인지 등이 문제”라면서 “천문학적 초과이윤 속 격차가 벌어지는데 지금이야말로 동반성장론같이 원하청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관여할 권한은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활동 중단’ 지예은, 암 투병 첫 고백…“종양 상당수” 눈물

    ‘활동 중단’ 지예은, 암 투병 첫 고백…“종양 상당수” 눈물

    방송인 지예은(31)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는 지예은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를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지예은에게 “이제 건강 완전히 회복했네”라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은 “많이 괜찮아졌다.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원래 0.1㎝만 있어도 전이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저는 암이 꽤 많았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지예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이제 건강을 회복했으니까 됐다”며 지예은을 위로했다. 이후 캠프파이어 시간에도 유재석은 “기사 보셔서 아시겠지만 예은이가 아팠다”며 “그래도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예은은 지난해 9월 건강 문제로 ‘런닝맨’을 비롯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방송가 안팎에서는 갑상선 질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개인 의료 정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갑상선암, 증상과 치료는?갑상선암은 목 앞부분에 있는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고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갑상선암은 전체 암 발생의 1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유두상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94.5%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3년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0.2%로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분류된다. 다만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는 예후가 달라질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갑상선암의 기본 치료로 수술을 제시하고 있다. 암의 종류와 크기, 결절 수,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갑상선 전절제나 엽절제, 림프절 절제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IT 서비스, 전장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검색 비중 상위권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고,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상한가로 마감하며 시장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검색 1위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16.15%를 기록했고, 주가는 전일 대비 8000원 오른 30만 7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32만 3000원, 저가는 30만 6000원이었고 거래량은 3343만 4990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56% 상승한 19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검색 2위 SK하이닉스는 14.39%의 검색 비율을 보이며 전일 대비 19만 1000원 오른 224만 3000원에 마감했다. 등락률은 9.31%에 달했고 거래량은 724만 2085주였다. 반도체 장비주 한미반도체(042700)는 3.04% 하락했지만, 이날 검색 상위권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 대비 6만원 오른 26만 1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3만 43주였으며 시가는 20만 3000원, 장중 저가는 20만 1500원이었다. IT 서비스 관련주인 LG씨엔에스(064400)도 14.11% 급등한 9만 4600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9.91% 오른 76만 5000원에 각각 마감해 소프트웨어·디지털 전환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부품주 흐름도 엇갈렸다. 삼성전기(009150)는 3.69% 오른 163만원, 현대모비스(012330)는 3.61% 상승한 68만 8000원으로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이노텍(011070)은 2.25% 내린 104만 4000원, LG전자(066570)는 1.88% 하락한 23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는 1.16% 내린 68만 1000원으로 마감해 완성차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타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042660)은 0.15% 오른 13만 4900원으로 강보합 마감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64% 하락한 10만 8500원을 기록했다. LS ELECTRIC(010120)은 8.25% 급락한 26만 1500원, 대우건설(047040)은 9.17% 내린 2만 6750원으로 낙폭이 컸다. 네이처셀(007390)은 9.40% 상승한 3만 2000원, SK네트웍스(001740)는 4.21% 오른 1만 138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한광통신(010170)은 1954만 8046주의 거래량을 동반했지만 0.72% 하락 마감했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 대형주와 IT 서비스주의 급등세가 투자 심리를 주도한 반면, 일부 전력기기와 건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종목 장세를 드러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3.36% 급락 마감…개인 6413억원 순매수에도 1507개 종목 하락

    [마감시황] 코스닥 3.36% 급락 마감…개인 6413억원 순매수에도 1507개 종목 하락

    코스닥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1133.1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0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밀려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173.80으로 출발했지만 개장가가 곧 장중 고가가 됐고, 장중 1128.75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12억 1239만 9000주, 거래대금은 15조 1950억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49억원, 기관이 551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81억원 순매수였으나 비차익거래가 1338억원 순매도로 전체 11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도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192개, 상한가 8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507개에 달했고 보합은 31개였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코스닥에서는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95% 내린 21만 3500원, 에코프로(086520)는 2.79% 하락한 14만 29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18% 떨어진 73만 2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35% 내린 22만 9000원, 삼천당제약(000250)은 3.03% 하락한 35만 1500원, 리노공업(058470)은 7.49% 급락한 10만 2500원, HLB(028300)는 2.67% 내린 5만 1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5.75% 오른 38만 6500원, 펩트론(087010)은 6.28% 상승한 28만 7500원으로 지수 낙폭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이 9만 8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노캠텍, 코아스템켐온, 젠큐릭스, 포톤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피델릭스는 25.77% 급락했고 케이피항공산업, 제이오, 메이슨캐피탈, 본느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최근 흐름까지 보면 코스닥은 변동성이 한층 커진 상태다. 지난 20일 1056.07까지 밀렸던 지수는 21일 1105.97, 22일 1161.13으로 급반등했고 26일에는 1172.52로 올라섰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꺾였다. 이날 약세 배경으로는 반도체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이 거론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유가증권시장 대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닥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과거 반도체 강세 시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중소형주로 온기가 확산하던 흐름과 달리 이날은 코스닥 전반으로 매도 압력이 번졌다. 단일 종목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상장 역시 자금 이동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규모 측면에서도 코스닥의 상대적 위축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6일 기준 634조원으로 4월 말 679조원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5410조원에서 6745조원으로 증가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은 12.50%에서 약 8.60%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날 급락은 이런 수급 환경과 시장 체력 약화가 다시 확인된 장으로 해석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대만 TSMC 회장, 성과급 삭감 루머에 출장 취소하고 직원 달래

    대만 TSMC 회장, 성과급 삭감 루머에 출장 취소하고 직원 달래

    대만 최대 반도체 업체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올해 직원 성과급을 삭감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출장을 취소하고 황급히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조국을 지키는 신령한 산이란 뜻의 ‘호국신산’으로 불리는 TSMC는 대만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 대량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설비 투자 부담에 성과급을 15% 삭감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8만명이 일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에는 노동조합이 없지만 삼성전자의 성과급 협상에 자극받은 직원들이 익명 인터넷 게시판에서 불만을 쏟아냈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27일 웨이 회장이 직원들에게 “오는 29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올 1분기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웨이 회장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직원들과 만나 회의를 가졌는데 불과 30분 만에 참가 신청이 마감됐다. 그는 “직원들이 보너스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이해하고 모두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TSMC의 성과급은 영업 이익의 일정 비율로 정해지지 않고 직원들의 직급, 근속 연수, 성과 평가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웨이 회장과의 만남 이후 한 직원은 “출장 일정을 미루고 직접 대화하려는 건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직원은 “계속 올해 전체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높을 거라고만 돌려서 말하고, 실질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깜깜이’가 아니라 명확한 성과급 기준을 원했지만, 회사 측이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아 불만이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않은 셈이다. TSMC는 2024년 총 1405억 대만달러(약 6조 70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이는 한 명당 7000만~1억원 수준이다. 한편 대만 전체 증시에서 약 42% 비중을 차지하는 TSMC의 주가 상승 덕에 대만 증시는 인도를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
  • 광주은행 ‘25조 통합금고’ 법정 공방 예고

    광주은행 ‘25조 통합금고’ 법정 공방 예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첫 금고 선정을 둘러싼 금융권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이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의 공정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향후 연간 25조 원 규모의 ‘본 금고’ 유치를 둘러싼 은행권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정일선 광주은행 행장은 27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농협은행과 지역농협(단위농협)은 엄연히 별개의 법인인데도 금고 지정 평가 과정에서 지역농협 점포 수와 실적을 합산 반영한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며 법원에 본안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측은 이번 소송이 당장 금고 선정 결과를 뒤집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통합특별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위원 11명이 표결을 실시해 7대 4로 지역농협 실적을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은행은 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제기하지 않기로 했지만, 향후 본 금고 선정 과정에서 같은 기준이 반복 적용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점포 수’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 점포 수는 광주은행이 126곳, NH농협은행이 93곳 수준이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지역농협 점포 580여 곳이 포함되면서 농협 측 점포 수는 단숨에 67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광주은행으로서는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결정적 평가 요소가 특정 금융기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광주은행 내부에서는 “처음부터 승부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자금 운용의 상징성과 공공 금융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고 운영권을 둘러싼 경쟁은 단순 수익 사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농협 측은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전남은 도서·산간 지역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가진 만큼 단순 입찰 논리보다 주민 금융 접근성과 현장 행정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며 “지역농협 네트워크를 포함한 실질적 서비스 역량이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선정된 금고는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각각 맡는다. 금융권의 승부처는 올 하반기 진행될 ‘본 금고’ 선정이다. 2027년부터 4년간 운영되는 본 금고는 정부 추가 지원 예산 등을 포함해 연간 약 25조 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통합특별시 시대의 주도 금융기관 위상을 결정짓는 상징적 사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광주특별시는 오는 10월께 본 금고 지정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특별시 의회 출범 이후 제정될 ‘금고 지정 조례’에 지역농협 실적 반영 여부가 어떻게 명문화되느냐에 따라 양 기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불장에 외국인 자산 급증…순대외금융자산 2분기 연속 감소

    코스피 불장에 외국인 자산 급증…순대외금융자산 2분기 연속 감소

    올해 1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이 크게 늘어나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말(8857억 달러)보다 1321억 달러 감소한 75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을 말한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증가폭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가폭이 더 컸다는 의미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째 줄었으며, 올해 1분기 감소 폭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1분기 말 대외금융자산은 2조 8826억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150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문상윤 경제통계1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해외 직접투자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글로벌 증시조정 및 금리상승 등에 따라 증권평가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외금융부채는 2조 1290억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1471억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분증권이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1조 4729억달러로, 1083억달러 급증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4분기 말 사상 처음 순대외금융자산이 1조 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감소세로 돌아서며 1년만에 ‘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흑자국’ 타이틀을 반납했다. 문 팀장은 “대외금융자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국내 주가가 상승하는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 1399억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33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7744억 달러로 42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가치가 유동적인 주식 등을 제외하고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 자산과 부채만을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655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76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3.3%로 전 분기 말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3.7%로 0.4% 포인트 높아졌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약세…거래대금 상위선 니어프로토콜·월드코인 급등락 주목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약세…거래대금 상위선 니어프로토콜·월드코인 급등락 주목

    암호화폐 시장이 2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24시간 거래량 상위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란히 하락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급등세가 이어지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거래량 1위는 비트코인이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량 53조 3721억원을 기록했고, 현재가는 1억 1329만원으로 집계됐다. 1시간 기준 -0.27%, 24시간 기준 -1.27%, 1주 기준 -1.48%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2269조 8911억원으로 전체 시장 내 압도적 비중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거래량 22조 88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가는 309만 7884원이며 1시간 -0.37%, 24시간 -1.08%, 1주 -2.1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73조 8696억원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시에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상위 거래 종목 중에서는 솔라나와 리플, 비앤비가 비교적 제한적인 하락폭을 보였다. 솔라나는 현재 12만 5200원으로 24시간 -0.61%, 리플은 1987원으로 -0.99%, 비앤비는 97만 8932원으로 -0.5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비앤비는 1주 기준 2.12% 상승해 대형 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 상위권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 중 하나는 니어프로토콜이다. 니어프로토콜은 24시간 거래량 1조 8045억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지만, 가격은 3715원으로 24시간 기준 9.21% 급락했다. 다만 1주 기준으로는 55.45% 급등해 최근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캐시 역시 거래량 1조 7524억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지만 24시간 기준 8.56% 하락해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9만 165원으로 24시간 1.58%, 1주 26.06% 상승했고, 월드코인은 530원으로 24시간 7.04%, 1주 47.62% 급등했다. 페치도 24시간 4.97%, 1주 28.67% 올라 인공지능 테마 관련 자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론은 559원으로 24시간 -0.23%를 기록했지만 1주 기준 4.93% 상승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도지코인은 151원으로 24시간 0.13% 올라 주요 종목 중 드물게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톤코인도 2869원으로 24시간 1.41% 상승했다. 반면 수이(-2.44%), 에이다(-0.28%), 체인링크(-0.29%), 아발란체(-0.90%), 온도 파이낸스(-1.91%) 등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대형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매매 수요가 이동하는 양상이다. 특히 주간 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의 경우 하루 기준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추격 매수보다는 거래대금과 가격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대만 TSMC 덕에 세계 5위 주식 시장으로, 한국은 7위

    대만 TSMC 덕에 세계 5위 주식 시장으로, 한국은 7위

    전 세계 국가별 증시 순위가 인공지능(AI) 붐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대만이 인도를 제치고 세계 5위 증시 국가로 올라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인도가 홍콩을 제치고 세계 증시 5위 국가가 된 지 2년 만에 대만에 자리를 내줬고, 곧 한국에도 6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가별 증시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 한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순이다. 대만 증시 성장은 반도체 업체 TSMC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현재 대만 자취안(TAIEX·가권)지수에서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다. AI 붐의 수혜로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49%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는 114% 안팎, SK하이닉스는 186% 내외로 올라 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의 주가 상승은 AI 낙관론에 힘입은 반면 인도는 급등하는 에너지 비용, 둔화한 기업 수익 성장, AI 기업의 부족 때문에 침체에 빠졌다. 블룸버그는 인도 증시가 세계 1위 인구 대국 지위를 중국으로부터 빼앗으면서 소비 주도형 경제와 안정적인 정치 체제를 바탕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늘고 루피화가 약세를 보이자 인도 증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인도에서 240억 달러(약 36조 원)를 매도하며 빠져나온 글로벌 펀드는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인도 대표 증시 지수인 니프티(Nifty 50)는 올해 들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해 최근 12개월 동안 3.39% 내외로 떨어졌다. 대만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을 통해 TSMC의 주가 부양을 도왔는데 지난달 국내 펀드의 단일 종목 투자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대만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TAIEX 지수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상장 기업에 순자산의 최대 25%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한도인 10%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TSMC뿐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이핑랴오는 타이베이 타임스에 “대만의 시가총액 증가는 근본적으로 인공지능 투자 사이클의 중심에 있는 하드웨어 기술에 대한 높은 집중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명품 넘어 슈퍼카로… 신세계백화점 VIP 전용 플랫폼 인기

    명품 넘어 슈퍼카로… 신세계백화점 VIP 전용 플랫폼 인기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가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고들고 있다. 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더 쇼케이스 이용객의 평균 객단가는 약 2000만원으로, 일반 명품 카테고리(약 300만 원)보다 7배가량 높았다. 출시 이후 5만명 이상의 VIP가 이용했으며,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3040 세대 비중이 63%를 차지해 젊은 부호들을 온라인 공간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호응에 힘입어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서울’과 역대급 협업을 선보인다. 고성능 SUV ‘우루스 SE’, 올해 출시되는 ‘테메라리오’,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의 서울 에디션을 더 쇼케이스에서 국내 단독으로 공개한다. 차량 구매 시 금액 일부를 백화점 VIP 실적으로 인정해 주며, 추첨을 통해 럭셔리 요트 불꽃축제 관람권과 오는 8월 미국 ‘페블비치 자동차 위크’ 초청 기회도 제공한다.
  • 李대통령 “부산은 ‘해양수도’·동남권은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

    李대통령 “부산은 ‘해양수도’·동남권은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 필생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개막을 기념해 부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출범한 ‘대한민국호’의 출발점은 바로 이곳 바다였다”며 “이 거대한 뱃길을 최일선에서 열었던 주역들은 바로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인 여러분들”이라고 상찬했다. 이어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처럼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묵묵한 발자취 역시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에 당당히 새겨져야 할 위대한 업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6년 김영삼 정부의 해양수산부 출범은 해운과 항만, 조선과 해양산업,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우리 대한민국을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의 수호’, ‘새로운 해양 질서의 주도’라는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는 토대가 “우리 해운·항만의 저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 구축,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서비스 산업도 폭넓게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유능한 선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고, 평화의 길을 열고, 공동번영의 터전을 만드는 진정한 해양 강국의 비전을 바로 이곳,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동남권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남부 해양수도권’으로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지역개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대한민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동시에 해양강국의 비전을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직결시키는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했다. 동남권 육성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워내겠다”고 설명했다.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이곳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이미 약속드렸던 동남권 투자 공사까지 모두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에 한국해양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또 수도권에서 오는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고 한다”며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기대에 정부가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7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자 관련 대형주가 개장 초반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검색 비중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7.15%를 기록했고, 주가는 32만원으로 전일 대비 2만1000원(7.02%)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검색비율 13.04%로 2위에 올랐고, 주가는 223만4000원으로 18만2000원(8.87%) 뛰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171만1000원으로 8.84% 상승하며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LG이노텍(011070)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LG이노텍은 122만8000원으로 14.98% 급등했고, 장중 129만50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웠다. 삼화콘덴서(001820)도 15만5400원으로 17.19% 올라 검색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처셀(007390)은 12.65%, 한미반도체(042700)는 4.26%,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20% 상승하며 개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차익실현성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68만2000원으로 1.02% 하락했고, LG전자(066570)는 23만9000원으로 0.21% 내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31%, 대우건설(047040)은 3.57%, LS ELECTRIC(010120)은 3.33% 각각 하락했다. 대한광통신(010170)은 2만5800원으로 7.19% 급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장 관심은 실적과 업황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 및 전자부품주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삼성SDI(006400)는 1.40%, 에코프로(086520)는 1.63%, NAVER(035420)는 0.25%, 한화오션(042660)은 1.22%,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36% 각각 상승하며 혼조 속에서도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검색상위 종목군 전반에서는 업종별 순환매와 함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권대영 “무늬만 생산적 금융 안돼…자체 검증 체계 갖추고 백서 공개하라”

    권대영 “무늬만 생산적 금융 안돼…자체 검증 체계 갖추고 백서 공개하라”

    “KPI·조직·인력까지 손봐라”금융사들에 ‘산업금융 체질개조’ 주문AI·에너지·인프라로 돈 돌려야1242조 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들에 “보여주기식 생산적 금융은 안 된다”며 연차보고서 공개와 자체 검증 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생산적 금융 실적을 금융사 스스로 검증하고 시장 평가까지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단순 기업대출을 생산적 금융으로 포장하는 관행 등에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금융위는 26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금융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열고 금융권 생산적 금융 추진 현황과 에너지 분야 금융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권 부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을 향해 “무늬만 생산적 금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들에 생산적 금융 관련 연차보고서를 매년 4분기 작성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단순 내부 자료 차원을 넘어 정부·전문가·시장 참여자·수요자 등이 함께 평가하는 공개 검증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는 “금융권은 생산적 금융 관련 ‘팩트북’(연차보고서)을 매년 작성해 성과를 검증하고 홍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평가받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사 내부 시스템 변화도 주문했다. 권 부위원장은 “산업 연구 역량 제고, 조직·인력 확충, 핵심성과지표(KPI) 반영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금융회사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 평가와 조직 운영 전반에 생산적 금융 실적을 반영하라는 요구다. 당근도 제시했다. 국민성장펀드 확대와 위험가중자산(RWA) 규제 개선, 생산적 금융 투자에 대한 검사·제재 면책 등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생산적 금융 확대 성과도 공개했다. 금융권은 향후 5년간 총 1242조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계획을 세웠고, 올해 3월 말 기준 92조원을 집행했다. 또 5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기업은행 기준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는 지난해 6월 말 1782조원에서 올해 3월 말 1877조원으로 95조원 증가했다. 비중 역시 67.8%에서 68.6%로 확대됐다. 이날 회의에는 KB·하나·농협·BNK·JB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신한·우리투자증권, 교보생명, 삼성화재,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참석해 에너지 분야 생산적 금융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설명했다.
  • 생산적 금융 확대에…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돈 1년 새 169조 증가

    지난해 은행들이 기업에 빌려준 돈이 1년 새 169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금융권이 첨단산업·수출기업 등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 부실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217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68조 9000억원(8.4%) 증가한 규모다. 신용공여는 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주는 등 금융 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42개 대기업 그룹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42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주채무계열은 빚 규모가 커 은행권이 집중 관리해야 하는 대기업 그룹을 뜻한다. 일정 규모 이상 빚을 진 기업들을 따로 묶어 재무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총차입금 순위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롯데, LG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SK가 1위, 삼성이 3위였다. 상위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컸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의 42.1%, 전체 차입금의 53.2%가 이들 그룹에 몰려 있었다. 42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조 9000억원으로 1년 새 15조 1000억원 늘었다. 이들 그룹의 전체 차입금도 743조 9000억원으로 35조원 넘게 증가했다. 대기업 그룹 관리를 가장 많이 맡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이 11개 그룹의 주채권은행을 담당했고, 하나은행 10개, 한국산업은행 9개, 신한은행 8개 순이었다. 문제는 기업 대출 부실 조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2%로 약 4년 만에 다시 0.20%를 넘어섰다. 1년 전보다도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 영향으로 일부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다. 은행들이 분기 말마다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달 은행권이 매각하거나 털어낸 부실채권 규모는 4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원 늘었다.
  • [기고]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어디에, 어떻게 보급할지 고민해야

    [기고]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어디에, 어떻게 보급할지 고민해야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보조 전원이 아니다.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지역경제를 동시에 좌우하는 국가 전략 자산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법’에 따라 처음 수립된 계획은 재생에너지를 국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가장 큰 특징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라는 용량 기반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기존 계획이 발전 비중 중심의 목표 제시에 머물렀다면, 이번 계획은 시장이 예측할 수 있는 더욱 구체적인 신호를 제공했다. 발전사업자와 제조기업, 금융기관은 앞으로의 시장 규모를 알아야 투자에 나설 수 있다. 목표가 용량과 입지, 원별 보급 계획으로 구체화돼 산업계는 설비 투자,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0GW란 숫자는 선언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보급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수도권 등 전력망 수용 여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거점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은 좋은 출발점이다. 또한 산단·공장 지붕과 영농형·수상형 태양광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4대 정책 입지’에 2030년까지 총 44.2GW 규모 태양광을 집중 보급한다는 계획도 있다. 2030년까지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연간 10GW 이상, 풍력 터빈 생산 능력을 연간 3GW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안정적인 보급 경로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를 위해 국민과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갖추는 경제성 확보도 핵심 과제다. 이는 단순히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과 탄소 무역 장벽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능력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조건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계획에는 2035년까지 계약 단가를 태양광 80원, 육상풍력 120원, 해상풍력 150원 이하로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장기 고정 가격 계약 시장 제도로 개편하는 구체적인 비용 저감 전략도 담겼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편익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햇빛과 바람, 계통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지역과 주민에게 공유되면 재생에너지는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소득과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 ‘2030년 재생에너지 소득 인구 1000만명 시대’와 같은 국민 참여형 모델은 국민 편익을 체감하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다.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의 성패는 실행력에 달렸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계획 입지, 보급 제도 개편 등 실행 계획을 더욱 세밀히 설계해 이행해야 한다. 연구계는 정책 실행의 디테일을 채우고 예상되는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며,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연구로 함께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100GW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재설계를 의미한다. 방향은 분명하다. 이제 정부와 연구계, 산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할 때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 NHN클라우드 ‘팩토리X’ 출격… “국가대표 AI 전환 파트너 될 것”

    NHN클라우드 ‘팩토리X’ 출격… “국가대표 AI 전환 파트너 될 것”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플랫폼·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하고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AI 사업 매출 비중을 지난해 13% 수준에서 올해 38%로, 내년에는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패권 경쟁의 중심은 거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했다”며 “팩토리X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AI 전환(AX)을 완벽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팩토리X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실행 환경 브랜드다. 또 김 대표는 “GPU를 확보한 기업 중 피크타임 가동률이 85% 이상인 곳은 7%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GPU 보유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NHN클라우드의 GPU 운영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실제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NHN클라우드가 GPU 확보를 넘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는 역량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하반기에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프로젝트X’도 출시할 예정이다.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