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주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창의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어업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흥신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평화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5
  • 도쿄 위안부 사진전서 日 우익 난동

    도쿄 위안부 사진전서 日 우익 난동

    사진작가 안세홍(41)씨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우여곡절 끝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다. 다음 달 9일까지 카메라업체 니콘이 신주쿠에 개설한 갤러리 ‘니콘살롱’에서 ‘겹겹-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들 사진전’이 계속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중국에 남겨진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촬영한 사진 40여점이다. 안씨는 1991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을 찍어 왔다. 특히 2001년부터 2005년까지 7차례 중국을 방문해 중국에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씨는 이날 “일본 우익들의 거센 반대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사진전이 열려 기쁘다. 우려는 했지만 우익들과 니콘 측의 감시가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침에 기쁜 마음으로 전시장에 나왔지만 니콘 측 변호사 3명이 달라붙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대화를 엿듣는가 하면 촬영을 했다.”고 고발했다. 전시회장 입구에는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회’ 등 30여명의 우익 단체 회원들이 모여 “조선 위안부는 순 거짓말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일부는 전시장에까지 들어와 큰 소리로 전시회 취소를 요구하다 경비원들에게 끌려 나가기도 했다. 안씨는 28일 도쿄 주재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우익들의 만행을 고발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566명의 사진작가들이 안씨에게 지지를 표시했고 일본 비주얼저널리스트협회(JVJA)와 ‘국경 없는 기자회’ 등도 안씨 지원에 나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영화프리뷰] ‘더 씽’ 14일 개봉

    [영화프리뷰] ‘더 씽’ 14일 개봉

    ‘SF 스릴러의 바이블’로 불리는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주목 받은 영화 ‘더 씽’. ‘괴물’은 남극 대륙 연구기지에 있던 과학자들이 외계인 비행선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후 고스 데어’(Who goes there)에 영감을 얻은 존 카펜터 감독이 1982년 발표한 영화로 SF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30년 뒤 기획된 ‘더 씽’은 ‘괴물’의 도입부에 언급되는 외계 생물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가 전멸한 노르웨이 기지 대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영화는 곳곳에 ‘괴물’과 이어지는 연결 고리들을 배치해 원작과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노르웨이 대원들이 기르던 개 한 마리가 기지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설원을 질주하는 한 마리의 개를 헬기가 뒤쫓는 ‘괴물’의 오프닝과 이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괴물’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원년 멤버 데이비드 포스터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더 씽’은 기존의 스릴러는 물론 공포 영화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영화다. 이야기는 고생물학자 케이트 박사(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빙하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되는 구조물과 그 안에 있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노르웨이 탐사팀의 요청을 받고 남극 대륙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날 밤 빙하 속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깨어나면서 기지는 공포에 휩싸인다. 괴생명체는 세포를 모방해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영화에서 공포감을 안겨주는 핵심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는 괴생물체다. 혈관과 근육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 생명체는 사실적이면서도 공포스러움을 강조한다. 이 역시 CG 대신 인간의 몸에 새로운 재료를 붙이거나 변형하는 특수 분장을 사용했던 존 카펜터 감독의 프로스테틱스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영화는 사람의 모습을 한 괴생물체의 출현으로 서로 믿을 수 없게 된 탐사팀 대원들의 불신과 그로 인한 대립과 갈등 구조로 긴장감을 강화한다. 하지만, 원작 영화 ‘괴물’에 대한 관심이나 사전 지식이 없으면 영화의 재미가 덜 할 수 있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비해 스토리나 구성의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것은 단점이다. 특히 음산한 분위기에서 수시로 튀어나오는 괴생물체는 공포 물을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14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리뷰] ‘스노우 화이트… ’ 백설공주와 다른 점은?

    [리뷰] ‘스노우 화이트… ’ 백설공주와 다른 점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은 동화 ‘백설공주’ 속 백설공주는 ‘공주’라는 단어의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에게 익숙한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외모를 질투한 계모 왕비를 피해 들어간 산 속에서 일곱 난쟁이를 만나고 그들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며칠 하는가 싶더니, 이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거의 죽은 상태로 있다가 왕자의 키스로 살아난다. 사실 동화 속 주인공은 백설공주가 아니라 그녀에게 쉴 새 없이 저주를 내리는 왕비 또는 그녀에게 눈이 먼 일곱 난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의 블록버스터로 다시 태어난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다르다. 백설공주(스노우화이트)는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자신을 수 년 간 옥탑방에 가두고 백성들을 피폐하게 만든 왕비를 향해 복수의 칼을 든다. 백설공주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일곱 난쟁이는 그대로지만, 그녀를 왕비의 저주에서 깨어나게 하는 왕자 역시 백설공주만큼이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멋진 말(馬)도, 부유한 왕국도 없고 그저 험악한 왕비로 인해 아내를 잃은 허름한 행색의 술주정뱅이 일 뿐이다. 영화에서 왕자가 아닌 ‘헌츠맨’으로 등장하는 백설공주의 상대는 애초 왕비의 명령으로 백설공주를 죽이려다 그녀의 순수함에 매료돼 결국 공주를 구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구하는데 일조한다. 이렇듯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인들이 이미 ‘지나치게’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판타지액션블록버스터라는 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측면에서 반전을 꾀했다. 영화가 ‘기존의 동화를 잊어라’ 라는 멘트로 관객들을 유혹하는 것 역시 케케묵은 스토리와 샤방한 드레스를 입고 왕자와 일곱 난쟁이의 도움이나 받는 연약한 공주 따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판타지 장르의 유행에 발 맞춰, 화려한 비주얼과 스타급 캐스팅을 자랑한다는 점까지 더하면, 영화의 대대적인 흥행은 이미 확정된 듯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타이틀 부터 ‘백설공주’(스노우 화이트)를 언급한 이 영화가 원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한계는 극명하다. 관객들은 주인공의 결말을 이미 불 보듯 뻔히 알고 있다. 3부작으로 제작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1편 스토리 전개의 지지부진함 역시 감점요인이다. CG 비주얼이 잠시 눈을 즐겁게 하지만, 이미 전 세계 관객들은 동화 속 세상을 그린 숱한 판타지를 접한 터라 눈이 높아졌다. 웬만한 비주얼로는 관객들이 입을 떡 벌리고 내뱉는 감탄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영화 속 세상은 다소 식상하다. 전 세계에 마니아 층을 확보한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스노우 화이트 역)와 최근 ‘어벤져스’로 몸값이 한층 오른 크리스 햄스워스(헌츠맨 역)의 캐릭터도 1편에서는 다소 모호하다. 스튜어트는 여전히 남자들의 보호를 받는 ‘트와일라잇’ 속 벨라를 연상케 해 아직은 ‘갑옷 입은 벨라’ 정도로 비춰질 뿐이다. 그나마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동시에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왕비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명성답게 명연기를 선보인다. 표독스러움과 내면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한 그녀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1편을 빛낸 1등 공신이다.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 명을 돌파한 ‘어벤저스’와 SF 블록버스터의 선두주자 ‘맨 인 블랙3’ 등 외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국내 영화시장에서 외화 흥행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31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지환 “‘살과의 전쟁’ 정말 혹독했다”

    강지환 “‘살과의 전쟁’ 정말 혹독했다”

    흘러넘치는 뱃살, 떡진 단발머리와 덥수룩한 수염까지. 미남 배우 강지환(35)이 뚱보 형사 차철수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차형사’에서 패션계에 퍼진 마약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패션 모델로 위장해 잠입하는 형사 역을 맡아 체중을 10㎏ 넘게 찌웠다 빼는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지환을 만났다. →작정하고 망가진 것 같다. 전반부에 비호감 캐릭터인 차 형사를 연기할 때 부담감은 없었나.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잘먹고 잘사는 멋진 역할은 충분히 했다. 변신이 필요한 시기였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모습이었다면 한번쯤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묘미는 뚱뚱하고 노숙자 같은 형사가 멋있게 변하는 반전에 있다. 처음이 세야 반전도 세다고 생각했다. 비호감이지만 밉지 않으면서 귀여운 차 형사의 모습을 살리려고 했다. →망가지는 것에도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었을 것 같은데. -차 형사는 막무가내에 지저분한 노숙자 캐릭터였고 첫 등장에서부터 강한 느낌을 줘야 했다. 그래서 직접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가서 노숙자들을 보고 옷 스타일을 정했고 풍물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소품도 구입했다. 특히 헤어스타일에 주안점을 뒀다. 처음엔 파마도 해봤는데 결국 단발머리를 선택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파리지앵’으로 나오는 가수 정재형씨의 머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웃음). →12㎏이나 체중을 불린 이유는. -처음에 제작사에서는 석고로 뚱보 차 형사의 몸을 뜨고 그 안을 실리콘이나 보정 속옷으로 채우는 방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코미디가 강조돼 영화가 가볍게 보일 수 있고, 리얼리티를 살리려면 배우가 직접 살을 찌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일단 살을 찌운 뒤 배나 팔 부분에 보정 속옷을 살짝 덧댔는데 확실히 움직일 때 행동이 자연스럽고 편했다. →촬영장에서 실제 노숙자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다던데. -10㎏ 넘게 살을 찌우고 뚱뚱한 차 형사 분장을 하니 내가 봐도 그럴 듯하더라. 대전에서 촬영할 때 화장실을 가려면 지하도로 400~500m를 걸어가야 했는데 매니저와 함께 가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피해 다녔다. 대전의 지하철 역에서는 노숙자로 착각해 돈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살을 찌웠다 빼는 과정이 상당히 혹독했을 텐데. -‘살과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 한달 뒤에 살을 다시 빼야 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위주 식사로 덩치를 키워야 했다. 하루 6끼씩 닭가슴살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살을 찌웠다. 가장 힘든 점은 한달 뒤에 다시 모델처럼 살을 빼야 한다는 것이었다. 런웨이 세트장이 지어지고 촬영 날짜는 다가오는데 시간은 없으니 무척 예민해졌다. 극의 하이라이트인 모델 워킹 장면만 한달 뒤로 미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매일 새벽에 촬영이 끝난 뒤 한 시간 넘게 유산소 운동을 하니 빈혈까지 오더라. 15㎏을 뺐다.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거다. 액션 연기보다 어려웠다. →캐릭터를 잘 살린 덕분인지 코믹 연기에 물이 오른 것 같다. -남을 화나게 하기는 쉽지만 웃기기는 힘든 것 같다. ‘7급 공무원’을 할 때도 그렇고 웃기지 말자는 것이 시작점이다. 난 항상 진지한데 ‘피식’하고 웃음이 터지는 게 내 스타일의 코미디다. 사실 ‘7급 공무원’ 이후 차기작으로 코미디를 배제하고 진중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10년차 배우로서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작품도 있지만 내 작품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처음엔 고사했는데 나중에 네 손에 대본이 들려있더라. 전에 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돼 몰입하니 좋았다.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는데 전작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나. -꼭 그렇지는 않다. 다만 한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이나 성향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었다. 신 감독님과는 코미디 코드가 맞는 편이다. 감독님은 ‘7급 공무원’ 때 재준의 뇌구조 사진을 내민 것 말고는 주문한 것이 없다. 그 정도로 방목형이다. 그래서 감독님의 OK 사인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고민하고 연습한 것 같다. →코미디와 액션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7급 공무원’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장에 위장 잠입하는 형사 이야기는 조금 식상한 소재가 아닐까. -‘7급 공무원’은 첩보물이고 ‘차형사’는 비주얼적인 코미디가 강한 영화다. 일단 차 형사라는 인물만 놓고 봤을 때 새로운 캐릭터라는 확신이 들었다. 여러 가지 상황과 내용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형사물과 다른 점이 많다. 파고들어가면 다들 비슷한 뿌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닐까. 이 영화는 웃자고 만든 영화이고 삶의 방향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수혁, 김영광 등 모델 출신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선 소감은. -한번도 나(184㎝)보다 키 큰 사람을 접해 본 적이 없었는데 키도 크고 뽀송뽀송한 친구들을 보니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게 새삼 실감났다. 요즘 TV를 보면 아이돌 가수 출신의 어린 배우들이 많이 나오더라. 불안감이 들기보다는 환경이 많이 변해간다고 느낀다. 나는 30대 중반의 배우로서 그만큼 관록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망가지는 역할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한 반면 영화 쪽 흥행 성적은 좋은 편이다.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 -드라마는 처음에 이야기했던 내용과 끝이 바뀌는 경우도 많고 현장에서 무조건 빨리 찍어서 내보내야 하는 시스템이라서 힘들다. 물론 시청률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래서 나 자신을 확 쏟아부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고 ‘차형사’에 더 많이 노력했다.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 이후 뛰어놀고 싶어서 ‘7급 공무원´에 출연했는데 예상치 않게 관객이 400만명이나 들었다. 일단 이번에 그보다 높은 50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3연속 안타만 친다면 좋을 것 같다(웃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옹달샘 ‘비주얼 개그맨’ 선언… ‘물 오른’ 포스터 공개

    옹달샘 ‘비주얼 개그맨’ 선언… ‘물 오른’ 포스터 공개

    ‘뼛속까지 개그맨’(뼈그맨)이라는 수식어의 창시자인 옹달샘(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이 화보급 포스터 공개와 함께 비주얼 개그맨을 선언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옹달샘은 지난 19일 ‘2012 옹달샘쇼’ 첫 번째 프로젝트 포스터를 통해 한껏 ‘물 오른’ 스타일을 과시, 비주얼 개그맨으로 거듭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정장을 차려입은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이 비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비쥬얼 개그맨, 얼굴로 승무한다.’, ‘미모포텐터져’ 등 강렬한 슬로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옹달샘 측은 “옹달샘 멤버들의 ‘뼈그맨’ 스러운 일상생활 사진과 방송활동 사진으로 포스터를 제작한 것”이라면서 “이번 개그쇼 무대에서는 폭소 그 자체인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녹여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포스터는 살아있는 개그로 코미디 라이브쇼의 부활을 선도할 ‘2012 옹달샘쇼’의 첫 번째 홍보 포스터로, 옹달샘 특유의 깨알 같은 재미와 일상 자체를 담아냈으며 차후에 단계별로 다양한 버전이 오픈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무대만큼 일상이 개그인 옹달샘 멤버들이 선보일 신개념 코미디 라이브 쇼 ‘2012 옹달샘쇼’는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총 5회의 공연으로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범수, 최대 규모 콘서트의 ‘색다른’ 포스터 공개

    김범수, 최대 규모 콘서트의 ‘색다른’ 포스터 공개

    ‘콘서트 매진의 神’ 김범수가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면서 ‘나는 가수다’를 넘어 ‘나는 패셔니스타다’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 김범수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파격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 콘셉트.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 40인조와 빅밴드 16인조를 이끌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겟올라잇 쇼케스트라’ 콘서트를 계획 중인 김범수는 웅장한 공연 콘셉트에 맞춰 남성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 모습의 포스터 촬영 컷을 공개했다.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떠올리기 마련인 일반적인 지휘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크리스털 장식 의 블랙 재킷에 유니크한 액세서리로 목을 장식해 화려함을 더한 이번 의상은 사실 스태프들조차 “지나치게 과하거나 강하다.”고 우려했을 정도. 그러나 의상을 입고 조명 아래 선 김범수의 모습에 사진작가들은 “완벽하다. 범수 카리스마 대폭발”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의 공동 제작사인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기존 김범수 공연과는 180% 다른 모습을 기획 중이다. 규모와 품격을 높여 김범수의 음악적 역량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앞두고 전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 중인 돈스파이크의 깜찍한 반항이 소개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9일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쳐있는 듯한 사진과 함께 “무리한 편곡 작업을 강행시키는 비주얼 가수 XXX!”를 올렸다. 이에 김범수는 “액션인거 다 압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돈”이라 리트윗 해 폭소를 잇기도 했다. 신곡과 함께 대대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간 김범수의 ‘겟올라잇 쇼케스트라’는 오는 5월 25일~27일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리뷰] 조니 뎁과 8번째 조우… 영화 ‘다크섀도우’

    [영화리뷰] 조니 뎁과 8번째 조우… 영화 ‘다크섀도우’

    18세기 콜린스포트의 대지주이자 바람둥이 바나바스는 안젤리크란 여인을 건드린다. 문제는 안젤리크가 마녀란 사실. 바나바스가 조세트와 사랑에 빠지자 안젤리크는 저주를 건다. 바나바스가 사랑하는 여인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도록 한다. 그리고 바나바스는 흡혈귀로 만든다. 산 채로 관에 묻힌 바나바스는 196년이 흐른 뒤 도로 건설 인부들에 의해 깨어난다. 자신이 살던 대저택에 가 보았지만 그곳에는 흉가나 다름없는 낡은 집과 궁핍하고 나사가 풀린 듯한 후손들이 있을 뿐. 게다가 마녀 안젤리크는 수산기업의 최고경영자로 변신, 콜린스퍼트를 지배하고 있다. 영화 ‘다크섀도우’(10일 개봉)는 본래 1966~71년에 방송된 TV시리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시간여행 등 장르적인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고, 숱한 골수팬을 만들었다. 팀 버튼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 역시 열광적인 팬이었다. 1990년 ‘가위손’으로 인연을 맺은 20년 지기가 여덟 번째로 의기투합한 까닭이다. 18~19세기 배경의 그로테스크한 고딕 스릴러(‘슬리피할로우’, ‘스위니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왠지 모르게 허술한 유령이 나오는 코믹 판타지(‘비틀쥬스’, ‘유령신부’), 기괴한 캐릭터를 내세운 동화·고전 비틀기(‘배트맨’, ‘화성침공’,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는 팀 버튼의 장기다. 관객이 기대하는 건 익숙한 설정을 풀어가는 할리우드의 관습적인 문법을 비틀고, 쥐어 짜는 버튼의 기발함일 터. 하지만 ‘다크섀도우’에서 팀 버튼다움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프롤로그는 입이 떡 벌어진다. 200년 전 바나바스와 안젤리크의 악연을 빠른 편집으로 소개한다. 그러다 1970년대 초로 화면이 바뀐다. 사연을 가득 품은 듯한 눈빛의 빅토리아가 콜린스 가문의 가정교사가 되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간다. 배경으로 무디블루스의 ‘나이트 인 화이트 새틴’이 깔리면서 오프닝 크레디트가 올라간다.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의 박진영식 화법을 빌린다면 ‘처음 30분은 100점이라도 주고 싶어요.’쯤 되겠다. 그런데 중반 이후 이야기의 밀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매력 만점 캐릭터들을 한 보따리 풀어놓고 정작 엮어내질 못한다. 개연성도 부족하다. 위기에 빠진 바나바스를 두 차례나 구원하는 건 불쑥 등장한 유령 캐릭터다.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비주얼도 고만고만하다.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작품의 신선도를 42%(평점 10점 만점에 5.4)로 집계했다. 그나마 끝까지 스크린에 시선을 붙잡아두는 건 배우들이다. ‘팀 버튼 사단’의 두 축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는 물론 미셸 파이퍼, 에바 그린, 클로이 모레츠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또 한 가지 매력을 꼽자면 음악이다. 직접 출연한 앨리스 쿠퍼를 비롯해 무디블루스, 카펜터스, 이기 팝, 도노반, 티렉스 등 적재적소에 쓰인 사운드트랙은 끝내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인조 밴드 ‘페퍼톤스’ 감성충만·행복충전

    2인조 밴드 ‘페퍼톤스’ 감성충만·행복충전

    맑고 화창한 봄날, 이유없이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우울하다면 이들의 음악을 들어 볼 것을 권한다. 청량제처럼 명랑한 음악으로 위로를 건네는 2인조 밴드 ‘페퍼톤스’(신재평·기타, 이장원·베이스)다.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고 소개할 만큼 밝고 경쾌한 음악을 표방하는 이들은 최근 정규 4집 앨범을 내고 대중과 만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신문사를 찾은 ‘페퍼톤스’와 음악 이야기를 나눠봤다. →‘비기너스 럭’(초심자의 행운)이라는 새 앨범 제목부터 독특하다. 어떤 의미인가. -신재평(31·이하 신) :‘비기너스 럭’은 게임에서 초심자에게 행운이 따르는 것을 말한다. 내겐 볼링이 그랬다. 학교에서 사회로 나오거나 결혼이나 육아 등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동시대의 2030 또래들에게 행운을 빌어 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전 앨범들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이 있나. -이장원(31·이하 이) :화장기가 없어지고 군살이 빠졌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전에는 대책 없이 광대한 편곡을 즐겨 썼다면 이번에는 그런 음악적 치장을 다 없앴다. 원래 일렉트로니카나 하우스처럼 화려한 음악을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중학교 때 들었던 밴드 음악처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악기 편성도 단출하게 하고 노래도 객원 보컬도 쓰지 않고 직접 불렀다. -신:그동안 다양한 세대와 장르에 걸쳐 매력적인 요소를 뽑아내 버무리는 음악을 하면서 우리의 음악적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 밴드 음악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싶었다. 음악은 심플하고 명료하게, 가사와 정서는 무게감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했다. →타이틀곡 ‘행운을 빌어요’는 가사 내용은 슬픈데, 음악은 상당히 신나는 곡으로 전형적인 페퍼톤스표 음악인 것 같다. -신:이번 앨범은 주로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가사를 썼다. ‘행운을 빌어요’는 작별에 관한 곡으로 배웅의 순간을 노래했다. 라디오 DJ를 떠나면서 청취자들과의 이별, 해외로 장기간 떠나는 친구와의 이별 등 일상의 이별을 겪으면서 너무 신파가 아닌 작별인사를 고른 것이다. →이번에 객원 보컬을 쓰지 않고 노래를 직접 부르니까 어떤 점이 달랐나. -이:밴드 음악을 하면서 보컬도 우리가 소화하자는 차원에서 노래를 불렀다. 과거에는 공연을 할 때 객원가수들을 섭외하느라 전화비가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신:가창력으로 승부를 내는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과욕을 부리지 않고 정확한 멜로디를 표현하려고 했다. 저 역시 화려한 기교의 보컬리스트를 좋아하지만, 사람의 타고난 재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덤덤하고 진솔하게 싱어송 라이터로서 접근했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밝고 명랑한 음악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다른 사람들은 다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한번 규칙을 정하면 따르는 편이다. 둘 다 신나는 음악을 좋아했고 밴드를 만들 때 ‘화려한, 정신없는, 빠른, 경쾌한’ 등의 키워드를 나열하고 그것이 ‘페퍼톤스’라는 규칙을 정했다. 가끔 서정적인 이야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의 음악적 태도는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로 인해서 힘을 받는다는 반응이 오면서 고맙기도 하고 일종의 사명감까지 생겼다. -신:처음 캠퍼스에서 만났을 때 수업을 빼먹고 낮술도 마시고 한량 흉내도 내보면서 신나게 놀았다. 그런 낙천적인 태도로 만들어 낸 음악이 어둡고 암담할 수는 없었다. 염세적인 이야기나 비난하고 저주하는 음악은 어울리지 않았다. 이번 앨범의 ‘검은 산’처럼 밤의 음악들이 생겨났지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비관적이거나 염세적으로 이야기하지는 말자는 철학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흔들리는 순간들은 따로 모아두고 남에게 들려 주고픈 이야기만 모아서 작품을 만들고 싶다. →다음 달 21일부터 시작되는 소극장 공연이 매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던데. -이:데뷔한 이후 최장기 공연인데 8회를 한다. 음반보다 공연이 더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앨범에 참여한 객원 연주자를 합쳐 5인조 밴드가 앨범 구성 그대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신:5인조 밴드가 앨범의 전 곡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소극장 무대로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조명과 영상을 통해서 생동감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노래에서 떠오르는 심상과 우리가 만든 비주얼을 맞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동기로 이장원씨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학도가 음악을 하게 된 이유는. -이:현재 카이스트에서 음악기술에 관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밴드를 하는데도 관련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음악하는 사람들은 음악을 안하면 죽게 생겨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신:저는 정말 재미있어서 음악을 하는데 고민도 안 했다. 내가 음악을 선택했다기보다 선택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늘 20대 후반에 음악을 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안정된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지만 그것은 제 변덕을 검증하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 →홍대 인디 밴드에서 출발해 2009년부터 유희열, 루시드폴, 정재형 등이 소속된 안테나 뮤직으로 옮겼는데 달라진 점은. -신:(유)희열이 형은 음악과 방송으로도 바쁜데, 후배들의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잘 챙겨줬다. 자신이 직접 우리 앨범 타이틀곡을 정하는 회의를 소집해 투표용지를 만들고 무기명 투표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대로 정해지지는 않았다(웃음). 청바지 등 패션부터 이번 음반이 갖는 의미와 프로모션 방향까지 세심하게 조언해줬다. 루시드폴은 시대의 지성인 것 같다. 하는 이야기나 태도 등에서 배울 점이 많다. 후추처럼 톡 쏘는 음색으로 양념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페퍼톤스’. 이들은 살면서 얻어지는 것들을 토대로 진하게 여운이 남고 노래도 자주 꺼내 들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들의 이야기에 한번쯤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문화마당] 복고문화, 불멸의 추억/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복고문화, 불멸의 추억/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벌써 20년이 되었다. 1992년 2월 17일 저녁. 당시 미국의 세계적인 팝그룹 ‘뉴키즈온더블록’ 내한 공연이 열렸다. 5인조 꽃미남 그룹을 보러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으로 10~20대 팬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공연이 시작되자 열광한 팬들이 무대 앞쪽으로 접근하면서 떠밀리기 시작했다. 100여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공연은 중단되었다. 70여명이 실신해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중 한 여성 팬은 끝내 사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속개됐다. 자정이 훨씬 지난 다음에야 끝났다. 당시 현장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귀가 전쟁에 뛰어든 팬들로 불야성을 이뤘다고 전했다. 내한 공연이 있기 4개월 전, 독일의 베를린에서도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900여명의 청소년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공연의 열기는 이성을 잃게 했다. 20년 만에 뉴키즈온더블록이 내한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1990년대 가장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보이그룹 ‘뉴키즈온더블록’과 ‘백스트리트보이스’가 결합해 현재 월드 투어를 펼치고 있다. 공연 이름도 뉴키즈온더블록의 약자 ‘NKOTB’와 백스트리트보이스를 일컫는 ‘BSB’를 합쳐 ‘NKOTBSB’라 명했단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프로젝트 그룹 ‘NKOTBSB’를 결성하고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 그해 6월부터 전미 투어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섰다. 공연기획사 측은 이번 공연이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자 지난 20년 전 사고를 추모하는 무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앳된 청년에서 중년이 되었지만, 뉴키즈온더블록의 ‘스텝 바이 스텝’, 백스트리트보이스의 ‘애즈 롱 애즈 유 러브 미’는 지금의 기성세대들에게 여전히 10대 감성을 되새김질하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1992년 뉴키즈온더블록의 내한 공연 이후로 우리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이 본격적으로 태동하는 계기를 맞았다. 동시에 장르적 외연도 넓히기 시작했다. 새로운 문화의 출현은 문화 충격으로 이어졌다. 당시의 10, 20대들은 이제 30, 40대가 되었다. 경제 활동의 주축 세력으로 성장한 이들은 구매능력까지 갖추며 문화 산업의 동력으로 자리했다. 지난 20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이룩했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디지털 세대로 진화하면서 무수한 콘텐츠가 사랑을 받았다.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들에게 새로운 음악과 비주얼, 또렷한 문화적 잔상들은 시간이 흘러도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법이다. 2000년 초부터 불기 시작한 7080세대들의 복고 열풍은 2010년 이후 8090세대로 전이되고 있다. 영화에서도 8090의 복고 열풍은 거세게 불었다. 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댄싱퀸’에선 그 당시를 자욱하게 만드는 배경이 넘쳐 흐른다. 청바지와 청재킷, 장발머리로 둔갑한 황정민. 사자머리에 왕 리본 머리띠를 두른 신촌 마돈나 엄정화. ‘예, 용필이 형 오셨어요?’라며 무전기 같은 대형 휴대전화를 꺼내는 이한위. 당시를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관객을 추억으로 버무린다. 거기에 20년 전 런던 보이스의 ‘할렘 디자이어’는 당시 나이트클럽을 초토화시켰던 대표 음악으로 군림했음을 굳건히 상기시킨다. 4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건축학개론’도 마찬가지다. 영화의 중심엔 휴대용 CD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있었다. 김동률, 서동욱이 결성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당시 젊은이들의 가슴을 대변한 초상 같은 대표작이다. 20년 가까이 흘러도 탈색되지 않는 이 노래는 최근 한 가요프로그램에서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추억을 더듬게 했다. 복고문화는 20년 주기로 형성돼 대중의 감성을 차오르게 한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목적지도 아닌데 순간 내리게 했던, 우산도 없이 빗속을 뛰어가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노래가 나를 위한 노래라 여겼던 그 순간은 가슴에 또렷이 박제된다. 그리고 불멸의 추억으로 남아 또다시 우리를 흔들어 깨울 것이다.
  • 키큰 미남에 억대 CEO라도 결혼 못하는 남자는?

    키큰 미남에 억대 CEO라도 결혼 못하는 남자는?

    억대 매출의 CEO라도 잘생긴 훈남 이라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한가지가 있다. 케이블채널 E채널은 드라마 ‘당신은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방송을 맞이해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당신의 결혼 상대로 너무 먼 남자’ 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47%가 ‘비주얼 좋은 억대 CEO라도 입냄새, 발냄새, 암내 등 냄새 3종 세트를 가진 남자’를 1위로 선택했다. 이어 2위로는 ‘눈치 없고 순박한 남자’(34%), 3위는 ‘말은 잘 통하지만 키가 170cm인 남자(6%)’가 차지했다. 설문에 참가한 사람들은 “키나 얼굴은 이해할 수 있지만 냄새는 견딜 수 없다”, “키가 작아도 눈치 있는 남자가 좋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허세가 심한 남자’, ‘감성이 너무 풍부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남자’, ‘목소리가 이상한 남자’ 등이 있었다. 또한 앞서 진행됐던 ‘당신이 결혼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상대를 고르는 눈이 높다.’며 본인의 ‘눈높이’가 1위, 이어 ‘경제력’을 2위를 꼽았다. 가수 양희은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지는 드라마 ‘당신은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는 매주 대한민국 싱글남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2030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지나간 사랑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은 싱글녀의 바람이 전파를 탄다. 사진=티케스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강도에게 머리 맞은 뒤 ‘수학천재’ 된 남자 화제

    강도에게 머리 맞은 뒤 ‘수학천재’ 된 남자 화제

    강도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고 머리부상을 입은 뒤 ‘수학 천재’로 탈바꿈한 한 남자의 스토리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페지트(41)라는 이름의 남성은 10년 전, 워싱턴의 한 거리에서 가죽재킷을 노린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세게 맞고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뒤에서 혼수상태를 거듭하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그는 놀랍게도 이전의 페지트가 아닌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수학천재로 변해 있었다. 그의 두뇌는 주위의 모든 사물을 수학 공식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탈바꿈 됐다. 심지어 ‘원주율=3.14’로 알려진 무한대의 값을 비주얼로 그려낼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수학자’가 되기도 했다. 페지트는 “당시 강도 사건은 대학을 중퇴하고 평범한 가구회사 직원으로 일했던 나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줬다.”면서 “하지만 종종 수많은 숫자와 기하학적 형태의 공식들이 나를 괴롭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베리트 브로가르드 미국 미주리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캠퍼스의 신경과학 교수와 그녀의 연구팀이 페지트의 뇌를 스캔해 본 결과, 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수학적 능력을 좌지우지하는 뇌의 기능이 활성화 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브로가르드 교수는 “페지트의 경우 ‘서번트 신드롬’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일반인과는 다른 천재성을 동시에 갖는 현상이나 사람을 말하며,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뜻하지 않게 갖게 된 능력을 좋은 일에 쓸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프리뷰] ‘백설공주’

    [영화프리뷰] ‘백설공주’

    평화로운 왕국에 새 왕비가 들어온다. 얼마 뒤 왕은 실종되고 왕비가 집권한다. 왕비의 사치 탓에 왕국은 파산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왕비에겐 재정건전성보다 더 큰 골칫덩어리가 있었으니, 왕의 외동딸 백설공주다. 왕비는 10년이 넘도록 공주를 가둬 놓는다. 어느 날 화적질을 하는 일곱 난쟁이에게 털린 발렌시아 왕국 앤드루 왕자가 왕비를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왕비는 훈훈한 외모에 경제력까지 갖춘 왕자를 낚아 인생역전을 노린다. 문제는 왕자가 백설공주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 올해는 야콥과 빌헤름 그림 형제가 독일의 설화들을 편집한 ‘그림동화’가 출판된 지 꼭 200년이 되는 해다. ‘헨젤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빨간모자’도 유명하지만, 그림 형제의 최대 히트작은 뭐니뭐니 해도 ‘백설공주’다. 5월에만 두 편의 백설공주 영화-타셈 싱 감독의 ‘백설공주’(3일 개봉)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스노우화이트 앤 헌츠맨’(31일 개봉)이 잇따라 개봉된다. 타셈 싱 감독의 버전은 애니메이션 ‘슈렉’의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백설공주쯤으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팝스타 필 콜린스의 딸 릴리 콜린스가 연기한 백설공주는 더는 왕자의 키스를 기다리지 않는다. 빼앗긴 왕국을 되찾으려고 어리바리한 왕자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칼을 빼들고 적과 맞선다. 300대1의 경쟁을 뚫고 8500만 달러(약 965억원)짜리 판타지 대작의 주연을 꿰찬 콜린스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얼굴과 단호한 여장부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할리우드의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줄리아 로버츠가 늘어 가는 주름과 뱃살 걱정이 많은 여왕으로 등장한 것도 흥미롭다. 그녀 최초의 악역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사악하고 어두운 동화 속 왕비라기보다는 푼수끼 넘치는 귀여운 악당에 가깝다. 뮤직비디오와 광고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싱 감독은 이번에도 화려한 색채와 조명, 의상으로 동화의 세계를 실사로 구현했다. 물론 ‘더 셀’(2000),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2006), ‘신들의 전쟁’(2010)에서 호흡을 맞춘 의상 디자이너 에이코 이시오카(1938~2012)의 공이 크다. 1992년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린 이시오카는 세계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로 명성을 날렸지만, 지난 1월 타계했다. 훗날 이 영화는 ‘발리우드의 할리우드 공습’(봄베이+할리우드의 조어로 인도 영화산업을 의미)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 콜린스가 인도풍 노래를 부르면서 동료 배우들과 인도 영화 특유의 떼춤을 춘다. 대니 보일의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에도 군무가 나오지만, 인도 뭄바이(봄베이의 새 이름)가 배경인 데다 인도 배우들이 무더기 출연했기 때문에 경우가 다르다. 북미 등에서는 지난 3월 30일 먼저 개봉했다. 30일 현재 흥행수익은 1억 35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강봉구(HS애드 글로벌본부 부장)미란(서울신문 편집국 비주얼뉴스팀 기자)씨 부친상 20일 서울중앙보훈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483-3320 ●한상왕(한국파메드 대표)상용(한스텝·씨즈캔디코리아 대표)상규(한국파메드 총괄이사)상진(한림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모친상 박정온(전 이화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2258-5979 ●성영재(LG 트윈스 육성팀 과장)씨 모친상 19일 광주 미래로21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62)450-1401 ●박상율(삼성증권 원주지점장)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3 ●문승진(TV조선 스포츠팀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2)3010-2231 ●이상도(전 동아대 산업공학과 교수)순애(화가)상전(스피드컴 대표)씨 모친상 김영숙(전 경성대 교수·부산소비자연맹 회장)씨 시모상 박근성(전 대우 상무이사)예재오(사업)씨 장모상 이창희(국립한경대 교수)진희(삼성물산)한형(SBS MTV PD)씨 조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01 ●양우성(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박인석(현대자동차 부장)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227-7544 ●김정길(사회복지법인 해남희망원 설립자)씨 별세 옥민(해남우리병원 원장)종호(해남희망원 이사장)씨 부친상 이만재(영광기독병원장)최지호(전남대 대학원 부원장)김태성(해남혜민병원 행정원장)씨 장인상 20일 전남 해남 우리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1)532-4446 ●남효익(풍산)효수(KF케터링 대표)효성(대구보훈병원)씨 모친상 박달출(전 새누리당 경북도 사무처장)씨 장모상 남효채(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씨 숙모상 20일 경주 안강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4)763-8073 ●박금철(한양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석재(고아광학 전무이사)석중(아뜰리에A 대표)씨 부친상 이정규(한양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장종환(배재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57 ●이헌용(명지대 교수)낙용(KP케미칼 자문역)씨 모친상 박찬용(한국파크 대표)씨 장모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787-1508 ●박승준(부천힘찬병원 정형외과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1
  • 포스코건설, 감사나눔 1·1·1운동 개시

    포스코건설, 감사나눔 1·1·1운동 개시

    포스코건설은 ‘긍정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감사나눔 1·1·1 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나눔 1·1·1 운동은 하루에 한 가지씩 감사하기, 일주일에 한 번 감사문자 보내기, 한 달에 한 번 감사 손편지 쓰기를 하는 운동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운동을 통해 임직원들 간에 신뢰를 높이고 소통을 확산시켜 긍정의 기업문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매일 부서원 스스로 감사나눔의 계획과 실천현황 등을 공개된 장소에 게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비주얼플래닝(VP·Visual Planning)시간’을 도입했다. 최근 동료로부터 감사문자를 받은 권중록(32·노무후생그룹)씨는 “처음에는 사소한 행동이 주변 동료에게 감사의 대상이 됐다는 것에 놀랐다.”며 “감사나눔 활동이 동료애뿐만 아니라 애사심도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1세 최연소 아나운서 조유영 “선정성 논란? 나라면…”

    21세 최연소 아나운서 조유영 “선정성 논란? 나라면…”

    2012 프로야구가 ‘왕들의 귀환’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기만큼이나 시즌마다 주목을 끌어온 이들이 있다면 다름 아닌 스포츠 채널의 여성 아나운서와 캐스터다. 특히 해박한 야구지식 뿐 아니라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까지 겸비한 여성 아나운서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될 만큼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야구 아나운서는 누가 있을까?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널 XTM이 신설한 신개념 야구 쇼 ‘Wanna B‘(워너비)의 조유영 아나운서는 21세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만큼이나 눈길을 끈다. 조유영은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시드니대학교 법대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고국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한국으로 건너와 지난 해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과에 입학했다. 뛰어난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똑 부러지는 말투까지, 그야말로 ‘엄친딸’이 따로 없다. 지난 달 30일, 첫 생방송을 앞두고 트레이닝에 여념이 없는 조유영 아나운서를 만났다. ▲전도유망한 학교와 학과의 미래를 뿌리치고 한국에 온 이유는? -시드니대 입학 허가를 받고 나니, 정말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허가서만 받고 한국으로 건너와 방송 작가 등으로 일했고, 카메라 뒤가 아닌 앞에서 방송 일을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 ▲엄청난 경쟁률(2000대 1)을 뚫고 합격했다. 자신의 어떤 장점을 어필했나?  -아나운서는 단정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동시에 대하기 어렵다는 선입견도 있다. 그래서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고 감정표현도 솔직한 외국 아나운서들처럼 말이다.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어필했다. ▲야구 프로그램 아나운서를 선택한 이유는? -활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팬들과 함께 살아있는 생동감이 좋아서 야구를 택했다. 또 올해는 ‘왕의 귀환’과 함께 그들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는 야구 역사의 전환점이다. 이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야구를 공부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야구는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밀고 당기는 재미가 있고, 한치 앞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 야구는 여백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플레이하는 시간보다는 생각하고 기다리고 싸인 받는 시간이 훨씬 길다. 여백의 의미가 무척 강하다고 느꼈다. ▲일부 야구팬들은 중계나 관련 프로그램을 맡은 여성 아나운서들이 야구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 외모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비난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회사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염려해 철저하게 트레이닝을 주문했고, 나 역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공부해왔다. 골수팬들이 보기에는 부족하겠고, 일부는 특권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얼마나 쉽게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일부 여성 아나운서와 캐스터들의 의상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트랜디한 스타일을 추구해야 하는 것 역시 맞다고 본다. 대신 그 안에서 알찬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여자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지만, 프로그램과 적당히 색깔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악플이나 비난이 쏟아진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악플에 ‘반대’를 누르겠다.(웃음) ▲XTM에서 선보이는 ‘워너비’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딱딱한 야구 매거진 보다는 쇼 적인 느낌을 많이 가미한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시청자들도 비주얼적인 면도 강조한 트랜디한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 3명과 해설위원 1명이 1시간 동안 경기의 하이라이트 및 다양한 코너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워너비’가 다른 스포츠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선수들의 간추린 명장면 뿐 아니라 야구와 관련된 야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그맨들이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또 야구 스타일 패션 등도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면이 많다. ▲독자와 시청자에게 건네고 싶은 말 -2012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XTM의 뉴페이스 아나운서들과 해설위원들이 ‘드림팀’을 꾸렸다. 열심히,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우려하는 부분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4월 7일에 있을 첫 방송도 꼭 시청해주시길 바란다. ※조유영을 비롯한 인윤정, 김이선, 이솔지, 정순주 등 아나운서 5명과 전 넥센 히어로즈 간판 타자인 이숭용, 야구 전문기자 출신 민훈기, 최고의 거포로 ‘마포’라 불리는 마해영, 날카롭고 분석적인 해설로 유명한 이효봉 등 해설위원 4명이 함께 하는 XTM ’워너비‘는 매주 화요일~금요일 저녁 10시, 주말(토,일요일) 저녁 9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당찬 신인 조유영 아나운서의 첫 신고전은 4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 엘지의 개막전과, 같은 날 저녁 9시 30분 XTM ‘워너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뷰]‘시체가 돌아왔다’가 신선한 범죄사기극인 이유

    [리뷰]‘시체가 돌아왔다’가 신선한 범죄사기극인 이유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각본/감독 우선호)는 특별한 시체 한 구를 둘러싼 각계각층의 속고 속이는 범죄사기극이다. 여기서 특별한 시체라 함은 연구원들이 애써 개발한 신기술을 가로챈 회사 김택수 회장의 시신을 일컫는 말로, 그의 시신 안에는 신기술 내용이 담긴 수 백 억 원의 칩이 숨겨져 있다. 한편 같은 연구원 소속인 한진수는 신기술을 되돌려 달라는 시위를 하던 중 회장의 수하들에게 뺑소니를 당하고, 그의 딸인 동화(김옥빈)와 후배인 현철(이범수)는 한진수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시체를 훔쳐 흥정하려 하지만, 기껏 훔친 시체는 다름 아닌 시신보관소에 숨어 시체인 척 한 진오(류승범)다. 무릎을 탁 칠만한 기가 막힌 ‘플랜B’부터 소소한 반전까지, ‘시체가 돌아왔다’는 범죄사기극으로서의 플롯 공식을 성실하게 따른다. 그렇다고 ‘뻔하고 빤한’ 오락영화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그 어떤 비주얼도 당해낼 수 없다는 탄탄한 스토리가 관객을 쉬지 않고 클라이맥스로 이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울링’, ‘가비’, ‘화차’를 비롯한 2012년도 상반기 개봉 영화와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드라마들이 원작을 발판으로 탄생한 것에 반해 ‘시체가 돌아왔다’는 우선호 감독의 ‘순수 창작’인 까닭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물론 단편 ‘정말 큰 내 마이크’(2005) 이후 첫 장편데뷔작을 내놓은 감독의 젊고 발랄한 연출도 영화 전반을 매끄럽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주·조연 할 것 없이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발군이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명품조연배우 고창석을 비롯해 떠오르는 신인 유다인, 진오의 친구이자 ‘숨은 주연’급 웃음폭탄 오정세 등은 감초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이후 류승범 특유의 ‘똘끼’를 그리워한 관객이라면 역시 쌍수 들고 환영할 만 하다. 대한민국 남자배우 중 류승범 이상으로 기괴하고 괴상한 ‘돌+아이’를 온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항기 가득한 핑크빛 단발로 변신을 꾀한 김옥빈과 이 모든 색깔을 아우르는 듯한 스펙트럼으로 흥행배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이범수까지 모인 ‘시체가 돌아왔다’는 한마디로 버라이어티(variety)하고 비비드(Vivid)하면서 프레시(fresh)한 영화다. 시도 때도 없이 장기적출을 시도하는 사채업자 일당과 가능성 없는 미래 때문에 검은 돈에 손을 뻗는 젊은이들, 연구원들의 피땀 흘린 연구결과를 가로채려는 파렴치한 자본세력 등을 보면 뒷맛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영화는 정해진 공식처럼 약자의 손을 들어준다. 마치 약육강식의 현실 속에서 한바탕 웃음으로 통쾌한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오는 29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화마당] 팬덤 문화의 두얼굴/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팬덤 문화의 두얼굴/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최근 ‘사생팬’이 각 포털 검색어 순위에 일제히 올랐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좇는 극성팬을 지칭하는 말이다. 얼마나 좋아하면 그럴까 싶지만, 도가 지나쳐 자칫 범법의 수위를 넘나드는 일이 허다하다. 그 심각성이 오래되었지만, 뚜렷한 해법이 묘연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유명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기획사일수록 감내해야 할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생팬의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로 민첩하고 공격적이다. 그 집요함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낄 정도다. 외형적 동선으로 살펴보아도 사생팬은 자신의 일상을 포기한 것처럼 보여 걱정이 앞선다. 아이돌 그룹이 포진한 대형기획사 앞에서 진을 치고 노숙하는 모습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팬들의 부산한 움직임은 임대한 택시를 이용할 만큼 기동력까지 갖췄다. 연예인의 이동이 시작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근접해 움직임을 따라잡는다. 사고의 우려도 높다. 도로 위의 곡예가 펼쳐진다. 단 한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치고는 너무 위험천만하다. 사생팬의 정보력도 놀랍다. 단순 스토커의 범주를 뛰어넘을 만큼 주도면밀하다. 장난 전화가 너무 잦아 연예인이 휴대전화를 바꿨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번호까지 알아내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이사를 하는 집 앞에서 대기하는 팬들과 맞닥뜨릴 때 손발이 떨렸다는 일화가 가십 뉴스로도 알려진 바 있다. 무단침입은 많은 연예인들이 팬들에게 당한 사례 중 하나다. 위성항법장치를 통한 차량 추적도 간헐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도청은 물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연예인과 대면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이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 사생팬들이 라이벌 관계의 연예인들에게 가하는 위해는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 팬덤 경쟁의 역사는 극소수이긴 하지만 상당히 ‘진화’해 왔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성 팬과 친분이 있는 여자 연예인에게 얼굴을 난도질한 사진과 함께 면도칼을 우편으로 보낸 사건은 대표적 사례다. 위해 물질이 든 음료수가 배달되고 입에 담기 힘든 극단적 내용이 담긴 혈서 사건들은 그 심각성에 경종을 울렸다. 걸그룹의 한 멤버는 공연 도중 난입한 남성팬에게 끌려나가는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 웬만한 대중 인기 스타들이라면 극성팬들의 도를 넘어선 애정 공세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훈계하고 타이르는 것도 무용지물이다. 팬들의 묵과할 수 없는 ‘무경우’는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일들은 매니저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고도 남는다. 극소수의 팬덤 행태이기는 하지만, 가요계가 음악성보다 비주얼 중심으로 변질되면서 이 같은 현상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생팬들의 관심이 음악이 아닌 ‘특정 가수’에게 집중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극대화됨으로써 팬덤의 결과물이 실시간으로 드러나 과열 경쟁을 부채질했다. 이것을 중재할 대안은 모색하지 않은 채 우리는 더 새로운, 더 트렌디한 콘텐츠 만들기에만 급급했다. 그리고 혀를 차며 과열 팬덤을 삿대질했다. 일반 청소년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날 기회가 없고 소통도 불가능한 것이 당연할 것이다. 이런 문제를 포용할 대화 상대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찾을 수 없다. 마음이 맞는 또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만나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학교와 방송, 문화계가 전방위적으로 이러한 문화적 대안에 현실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일그러진 팬덤은 ‘지속 발전’할 것이다. 대화 없는 소통은 불가능하다. 얼마 전, 화려한 데뷔로 주목을 받았던 한 젊은 뮤지션의 팬 사인회장에서 만난 60대 여성 팬의 말이 가슴을 떠나지 않는다. 백발이 아름다웠던 그녀는 젊은 뮤지션 앞에 나타나 응원하는 것이 행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아닌지 우려했다.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 사이로 눈물까지 맺혔다. 마치 소녀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팬이다.
  •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로 본 인류문명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로 본 인류문명

    KBS가 2012년을 ‘다큐멘터리 한류’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었던 ‘차마고도’와 ‘누들로드’의 명성을 이을 대형 다큐멘터리 4편을 연속으로 선보인다. 길게는 2년의 제작 기간에 총제작비 40여억원이 투입된 작품들로 지도와 히말라야, 교육열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류 문명의 발달 과정과 현재를 들여다본다. 먼저 시청자를 찾는 작품은 4부작 ‘문명의 기억-지도’로 다음 달 3일과 4일, 10일과 11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를 통해 인류 문명사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1편 ‘달의 산’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세계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의 비밀을 다룬다. 지도에는 아프리카의 완연한 모습이 담겼다. 지도의 비밀은 나일강의 수원지에 그려진 ‘달의 산’에 있다. 이 산이 나일강의 수원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불과 100여년 전이다. 2편 ‘프톨레마이오스’에는 2000년 전 그리스인 프톨레마이오스가 그린 세계 지도가 등장한다. 제작진은 고대 인류의 지리학이 집대성된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가 탄생한 과정과 지도에 나온 고대 인류 바닷길의 비밀을 추적한다. 3편 ‘프레스터 존’은 중세시대 유럽의 동방 진출 바탕이 된 ‘프레스터 존 전설’을 다루며, 4편 ‘지도 전쟁’은 지도에 숨은 제국주의의 흔적을 탐색한다. 한편 ‘이카로스의 꿈’은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프롤로그를 방송한 후 5월 중 본편을 공개한다. 이 다큐는 한국 원정대가 패러글라이더로 히말라야 산맥 2400㎞를 횡단하는 과정을 전한다. 제작진은 원정대와 동행하며 5개월에 걸쳐 히말라야의 장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미봉, 고지 원주민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7월 방송되는 5부작 ‘슈퍼 피쉬’는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를 통해 인류 문명사를 조망한다. 물고기가 인류 문명에 미친 영향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작진은 “고화질 수중 고속 촬영과 와이어 캠 촬영 등 다양한 특수 촬영을 통해 역동적인 비주얼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에는 4부작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가 방송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부한 하버드 대학생 4명이 이스라엘, 인도, 중국, 한국, 영국 등을 여행하면서 인류 문명에서 공부의 의미와 각 문화권 최고의 공부법을 탐험한다. 유대인의 창의적 교육이 만들어 낸 성공적 모델로 한국계 유대인 릴리 마골린이 출연하고, 상하이 공교육이 만들어 낸 수재 웨이와 배움의 집념이 강한 인도 사회에서 성장한 니잔, 미국 중산층 출신으로 공교육을 받고 하버드에 입학한 브라이언이 출연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톱밴드 시즌2’ 프로밴드에도 개방

    ‘톱밴드 시즌2’ 프로밴드에도 개방

    비주얼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진정한 라이브 연주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밴드의 편성을 내건 KBS ‘톱밴드’가 시즌2에 돌입했다. 우선 아마추어 밴드에 한정했던 출전 자격을 프로 밴드에까지 개방했다. 문호 개방을 통해 실력 있는 밴드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 대신 선발과정에서 학교밴드, 직장인밴드, 아마추어밴드, 인디와 프로밴드 등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자작곡 무대도 마련된다. 결승 진출팀의 경우 반드시 자작곡 무대를 선보이도록 했다. 심사위원은 시즌1에 이어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김도균이 맡았다. 새로운 음악인도 2명가량 더 추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예선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들이 코칭하고 싶은 팀을 고르게 된다. 김광필 PD는 SBS ‘K팝스타’를 거론하면서 “기획사의 입장에서 키울 만한 음악인을 고르다 보니 음악적이기도 하면서 굉장한 애정이 느껴진다.”면서 “시즌2도 그런 방향으로 움직여서 단순히 프로그램용이 아니라 밴드를 후원하고 살리자는 마음을 보여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서 상금 1억원은 시즌1 때처럼 유지한다. 여기다 부상으로 음반제작과 해외 진출 지원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일본 록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페스티벌과 국내 페스티벌인 펜타포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한다. 참가자 접수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희망밴드는 라이브 연주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1차예선에서는 심사단 평가와 홈페이지상의 인기투표를 통해 100여개 팀을 가려내게 된다. 2차 예선은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평가, 40팀을 선발한다. 3차예선부터는 밴드당 300초 공연을 통해 본선 토너먼트 진출 최종 12팀을 선발한다. 패자부활전을 도입, 탈락한 밴드에 다시 기회를 준다. 김도균은 심사기준에 대해 “밴드 음악의 기본을 충실하게 이해하고 교과서적인 소리의 구조가 어느 정도 나오는 팀”을 꼽았다. 방송은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 시작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현곤 NIA 단장, 미래성공 전략서 ‘미래 만들기’ 출간

    김현곤 NIA 단장, 미래성공 전략서 ‘미래 만들기’ 출간

      미래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디자인할까?   성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 ‘미래 만들기’(도서출판 삼우반 펴냄)란 가이드 북이 나왔다. 20여년간 IT 기반의 미래사회를 연구해 온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국가정보화기획단장이 펴냈다. 그는 몇개 대학에서 경영 혁신과 미래 예측에 관한 강의를 해왔다. 그의 이력답게 미래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들이 책갈피 곳곳에서 예리하게 제시된다.    그는 “복잡해진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은 단순화된 솔루션을 선호하고 한눈에 알 수 있는 비주얼을 원한다.”면서 “이 책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비주얼 미래성공 가이드”라고 책소개를 했다.  책의 얼개는 ▲성공 만들기 ▲습관 만들기 ▲창조 만들기 ▲미래 만들기 ▲인생 만들기 등 5개 주제로 분류돼 있다.  전체적으로 설명의 전개가 ‘단순하고 비주얼하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각 절의 첫머리에는 간단한 도형과 그래프가 어우러진 60여개의 그림이 등장한다. 모두가 초등학교, 중학교때 배웠던 수학 기호와 기본 도형들이다. 예를 들어 동그라미, 네모, =, 제곱, 그래프 등이 제시된다. 스토리나 우화를 차용한 책들과 다른 점이다. 이런 이유로 부제를 ‘한눈에 들어오는 비주얼 성공 가이드’로 이름을 붙였다. 저자는 “척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쉬운 그림들이지만 파워는 어마어마하다.”고 자신했다.  책의 첫장은 ‘행복과 성공’이란 글로 열린다. ‘성공 만들기’ 이야기가 끝날 쯤이면 성공을 가능케 하는 ‘습관 만들기’ 강의가 이어진다. 여기에서는 신체적 습관 못지 않은 정신적 습관 이야기, 시간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여 제시된다. 저자는 성공한 인생을 이루려면 ‘성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거창함’보다는 ‘조금씩’ 더 나은 방향구조가 인생을 성공시킨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선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처음 목표로 했던 기상시각 아침 6시를 훨씬 초과 달성해 3시33분까지 일어난 저자의 경험담이 소개된다. 그는 이를 위해 달력에 매일 기상시각을 기록하고 목표에 맞게 일어나면 자신을 칭찬하고 어떻게든 보상하려고 했다. 선순한 구조에서 이룬 결실이다.  저자는 “이 책은 미래를 만드는 답안지는 아니지만 맹목적으로 따라 하게 만드는 답안지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책에 나와 있는 그림 중에서 하나를 골라 수첩이나 액자 속에 두고 늘 되새기면서 그림의 내용을 실천해 보라.”고 제안했다.  저자는 1961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사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IT 기반의 미래 사회를 연구해 왔으며, 2007년 우리나라의 국가 정보화와 미래 정보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을 받았다. 대학에서는 경영 혁신과 미래 예측에 관한 강의를 하면서 ‘미래를 만드는 3대 성공 방정식’을 개발했다. ‘모든 비즈니스는 서비스로 통한다’(2010년), ‘퓨처코드’(공저, 2008년) 등의 저서가 있다. 204쪽. 가격 1만1000원.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