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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무 거부’…새정치연, 최재성發 내홍 격화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무 거부’…새정치연, 최재성發 내홍 격화

    혁신위원회 출범으로 봉합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갈등이 또 곪아 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반대했던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비노무현) 진영 인사들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대거 불참한 데 이어 25일 의원총회에서 당직 인선을 비롯한 현안을 공론화할 방침이다. 비노 진영의 반발이 ‘원심력’으로 작용한다면 9월에 발표될 혁신안과 맞물려 ‘신당론’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표는 통합을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열로 나가려고 하는 데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선 최고위에 나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의 정치를 한다면 당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는 당직 인선 후폭풍으로 어수선했다. 이 원내대표는 항의의 뜻으로 불참했다. 신임 당직자 중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과 박광온 비서실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불참에 대해 “다 잘될 것”이라고만 했다. 또 “(최재성 신임 사무총장도) 잘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최 사무총장도 곤혹스러워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잘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지금은 입이 ‘화’(禍)의 문이 돼서는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비주류는 비판 수위를 높였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친노(친노무현)를 대표하는 상황에서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도 친노에 맡겼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에 역행하는 인사”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회동을 가진 비주류 측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은 “굳이 (문 대표가) 자기 사람을 써야만 했는지 의문”이라며 “당장 당이 쪼개지거나 신당이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통합이 아닌 분열의 길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천정배 신당론’과 맞물려 분당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실망을 안겼다. 향후 동지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립적 성향의 수도권 재선 의원은 “결국 문 대표가 풀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밝히는 한편 투명한 인사를 약속하고 혁신안에 자리를 걸겠다는 등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긴급 진단 문학 권력] ‘침묵의 카르텔’ 뒤 3대 출판권력

    [긴급 진단 문학 권력] ‘침묵의 카르텔’ 뒤 3대 출판권력

    소설가 신경숙(52)씨의 표절 논란이 한국 문단의 자정 운동으로 옮아갔다. 정화의 핵심은 창비·문학동네·문학과지성사로 대표되는 3대 출판 권력의 ‘침묵의 카르텔’이다. 상호견제 기능을 상실한 ‘마피아’식 패밀리주의에서 비롯된 침묵의 카르텔이 온갖 폐단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문단 내에선 한국 문단의 진정한 자정 운동은 이들 출판사가 전면에 나설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대중문화가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단은 급속도로 재편됐다. 80년대를 지배하던 거대 이념이 쇠퇴하고 문예지마다 추구하던 선명한 이념도 사라지면서 이윤 추구가 그 공백을 메웠다. 90년대 초반 대중문학을 지향하며 등장한 문학동네(문동)가 문단 재편의 기폭제가 됐다. 이념적 색채가 짙은 창비도, 지적 엘리트주의를 내세웠던 문학과지성사(문지)도 출판상업주의의 길로 급선회했다. 출판상업주의가 문단 작동의 메커니즘이 되면서 문학 질서는 세 출판사를 중심으로 고착화돼 갔다.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는 “문단의 주류 출판사들이 1990년대를 넘어서며 대형화하고 주식회사화하면서 경영논리를 주되게 앞세워 권력화 과정을 밟았다”고 진단했다. 박철화 문학평론가는 “사회적 대세에 질문하고 저항하는 게 문학의 가치인데 창비나 문지가 너무나 쉽게 문학의 상업성과 대중문학에 투항했다”고 말했다.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이익을 내지 못하면 존립하기 어렵다는 강박이 강해져 문학권력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들 출판사의 독점적 영향력이 커지고 상호 견제 기능이 없어지면서 비판의 성역이 됐다는 점이다. 대중문화를 지향하는 사회 변화와 맞물려 서로 닮아가면서 80년대 ‘창비-문지’로 대변되는 견제 기능이 자취를 감춘 것. ‘실천문학’ ‘현대문학’ ‘문예중앙’ 등 여타 문예지들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삼각 카르텔은 더욱 공고해졌다. 현직 작가들이나 평론가들은 “기획사 가수들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면 안 되듯 작가들도 세 출판사에서 책을 내지 않으면 1급 작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책을 안 낸 것과 마찬가지”라며 “세 출판사가 한국 문단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평론가는 “요즘은 대학교수도 세 출판사와 관련된 사람만 되는 것 같다”며 “2000년대 초반 문학권력 논쟁 때보다 권력 자체가 더 공고해지고 심화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른 평론가는 “책을 잘 파는 문동에서는 인세 수입을 얻고 지적 엘리트를 지향하는 문지를 통해서는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창비를 통해서는 진보적 정당성을 인정받고…. 문단 내에선 세 출판사 도장을 찍어야만 작가로서 완성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신경숙은 세 출판사를 순례한 대표적인 작가다. 문지에서 ‘풍금이 있던 자리’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딸기밭’, 문동에서 ‘깊은 슬픔’ ‘외딴방’ ‘강물이 될 때까지’(‘겨울 우화’ 개정판) ‘바이올렛’ ‘종소리’ ‘리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을 냈다. 이번에 표절 문제가 제기된 ‘전설’이 실린 소설집 ‘감자 먹는 사람들’과 210만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엄마를 부탁해’는 창비에서 출간했다. 삼각 카르텔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박 평론가는 “문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기 언어로 극한까지 밀어붙이고 그걸로 평가받겠다는 자세와는 거리가 먼 데서 출발한다”고 통탄했다. “다들 어느 출판사에서 책을 내야 하는지, 그 출판사 패밀리가 되려면 누구를 통해야 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출판사 편집위원의 문학적 성향에 맞춰 거기에 어필하려 하고 세 곳 중 한 곳에 간택돼 그 패밀리라는 구성원의 인증을 받아야 문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단 삼각 카르텔이 저지른 가장 나쁜 죄악이다.” 작가들과 비평가들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됐다. 한 평론가는 “비주류에서 일관되게 문학권력을 비판해 온 권성우 평론가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특정 출판사와 이해관계를 같이하기 때문에 해당 출판사와 그 작품을 비판하게 되면 자살골을 넣는 꼴이 된다”고 꼬집었다. 다른 평론가는 “세 출판사를 비판하면 문단에서 배제된다. 제일 겁내는 건 작가들이다. 비평가들도 세 출판사에서 배제될까 봐 포괄적인 문학권력 논의에서 빠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도대체 왜?”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도대체 왜?”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해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도대체 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당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내년 총선을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할 사무총장에 수도권 출신 3선인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표류해온 당직 인선 문제가 매듭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 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인선을 강행한 것이어서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 문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에 최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수도권 출신 재선인 안규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북 출신 초선인 김관영 의원은 조직사무부총장에서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수도권 출신 초선인 박광온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홍종학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 핵심으로 범주류로 분류되며, 안규백 의원은 구 민주계에 뿌리를 두고 있어 비노·비주류로 분류되나 친(親)정세균계로도 꼽힌다. 김관영 의원은 김한길계, 홍종학 의원은 범주류로 각각 분류된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혁신과 총선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 초점에 맞춰졌다”며 “혁신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수석대변인, 유은혜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책위의장의 경우 강기정 현 정책위의장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비노 진영에서는 재선의 최재천 의원을 거론하고 있어 최종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카드’ 고수 입장을 밝히며 표결 절차에 들어가려 했으나 이 원내대표가 표결에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 등 3선 의원 3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김 의원은 비노계인 만큼 탕평의 의미가 있다는 측면에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의 경우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차라리 최측근을 공식라인으로 흡수시켜 책임정치를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추천됐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최 의원을 전략홍보본부장 카드로 역제안 하면서 이 원내대표가 사무총장 후보로 제안한 3명의 인사와 최재성 전략홍보본부장 패키지에 대해 각각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아온다면 이를 받아들이겠지만, 동의를 구해오지 못한다면 원안대로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도 이를 수락하며 문 대표에게 ‘조건부 위임’을 했다고 복수의 관계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결국 (패키지 카드가) 성사되지 않았고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당초 내정됐던 인사들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유선으로 다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와는 오후에 만나 최종 결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 오늘 발표된 네 자리의 경우 최고위 의결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어 대표가 의결권한을 위임받아 오늘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왜?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왜?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당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내년 총선을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할 사무총장에 수도권 출신 3선인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표류해온 당직 인선 문제가 매듭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재인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 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인선을 강행한 것이어서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수도권 출신 재선인 안규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북 출신 초선인 김관영 의원은 조직사무부총장에서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수도권 출신 초선인 박광온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홍종학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 핵심으로 범주류로 분류되며, 안규백 의원은 구 민주계에 뿌리를 두고 있어 비노·비주류로 분류되나 친(親)정세균계로도 꼽힌다. 김관영 의원은 김한길계, 홍종학 의원은 범주류로 각각 분류된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혁신과 총선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 초점에 맞춰졌다”며 “혁신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수석대변인, 유은혜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책위의장의 경우 강기정 현 정책위의장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비노 진영에서는 재선의 최재천 의원을 거론하고 있어 최종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카드’ 고수 입장을 밝히며 표결 절차에 들어가려 했으나 이 원내대표가 표결에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 등 3선 의원 3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김 의원은 비노계인 만큼 탕평의 의미가 있다는 측면에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의 경우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으로, “차라리 최측근을 공식라인으로 흡수시켜 책임정치를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추천됐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최재성 의원을 전략홍보본부장 카드로 역제안 하면서 이 원내대표가 사무총장 후보로 제안한 3명의 인사와 최재성 전략홍보본부장 패키지에 대해 각각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아온다면 이를 받아들이겠지만, 동의를 구해오지 못한다면 원안대로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도 이를 수락하며 문재인 대표에게 ‘조건부 위임’을 했다고 복수의 관계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결국 (패키지 카드가) 성사되지 않았고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당초 내정됐던 인사들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유선으로 다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 원내대표와는 오후에 만나 최종 결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 오늘 발표된 네 자리의 경우 최고위 의결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어 대표가 의결권한을 위임받아 오늘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 왜?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 왜?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당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내년 총선을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할 사무총장에 수도권 출신 3선인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표류해온 당직 인선 문제가 매듭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재인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 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인선을 강행한 것이어서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수도권 출신 재선인 안규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북 출신 초선인 김관영 의원은 조직사무부총장에서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수도권 출신 초선인 박광온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홍종학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 핵심으로 범주류로 분류되며, 안규백 의원은 구 민주계에 뿌리를 두고 있어 비노·비주류로 분류되나 친(親)정세균계로도 꼽힌다. 김관영 의원은 김한길계, 홍종학 의원은 범주류로 각각 분류된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혁신과 총선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 초점에 맞춰졌다”며 “혁신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수석대변인, 유은혜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책위의장의 경우 강기정 현 정책위의장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비노 진영에서는 재선의 최재천 의원을 거론하고 있어 최종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카드’ 고수 입장을 밝히며 표결 절차에 들어가려 했으나 이 원내대표가 표결에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 등 3선 의원 3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김 의원은 비노계인 만큼 탕평의 의미가 있다는 측면에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의 경우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으로, “차라리 최측근을 공식라인으로 흡수시켜 책임정치를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추천됐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최재성 의원을 전략홍보본부장 카드로 역제안 하면서 이 원내대표가 사무총장 후보로 제안한 3명의 인사와 최재성 전략홍보본부장 패키지에 대해 각각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아온다면 이를 받아들이겠지만, 동의를 구해오지 못한다면 원안대로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도 이를 수락하며 문재인 대표에게 ‘조건부 위임’을 했다고 복수의 관계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결국 (패키지 카드가) 성사되지 않았고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당초 내정됐던 인사들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유선으로 다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 원내대표와는 오후에 만나 최종 결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 오늘 발표된 네 자리의 경우 최고위 의결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어 대표가 의결권한을 위임받아 오늘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임명을 강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당내 내홍 격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당내 내홍 격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해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 “당내 내홍 격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당 혁신작업을 주도하고 내년 총선을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할 사무총장에 수도권 출신 3선인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표류해온 당직 인선 문제가 매듭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 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인선을 강행한 것이어서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 문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에 최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수도권 출신 재선인 안규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북 출신 초선인 김관영 의원은 조직사무부총장에서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수도권 출신 초선인 박광온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홍종학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 핵심으로 범주류로 분류되며, 안규백 의원은 구 민주계에 뿌리를 두고 있어 비노·비주류로 분류되나 친(親)정세균계로도 꼽힌다. 김관영 의원은 김한길계, 홍종학 의원은 범주류로 각각 분류된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혁신과 총선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 초점에 맞춰졌다”며 “혁신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수석대변인, 유은혜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책위의장의 경우 강기정 현 정책위의장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비노 진영에서는 재선의 최재천 의원을 거론하고 있어 최종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카드’ 고수 입장을 밝히며 표결 절차에 들어가려 했으나 이 원내대표가 표결에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 등 3선 의원 3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김 의원은 비노계인 만큼 탕평의 의미가 있다는 측면에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의 경우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차라리 최측근을 공식라인으로 흡수시켜 책임정치를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추천됐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최 의원을 전략홍보본부장 카드로 역제안 하면서 이 원내대표가 사무총장 후보로 제안한 3명의 인사와 최재성 전략홍보본부장 패키지에 대해 각각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아온다면 이를 받아들이겠지만, 동의를 구해오지 못한다면 원안대로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도 이를 수락하며 문 대표에게 ‘조건부 위임’을 했다고 복수의 관계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결국 (패키지 카드가) 성사되지 않았고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당초 내정됐던 인사들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유선으로 다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와는 오후에 만나 최종 결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 오늘 발표된 네 자리의 경우 최고위 의결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어 대표가 의결권한을 위임받아 오늘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호 첫 혁신안 ‘무늬만 파격’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평가 제도를 실시하고 막말을 비롯한 해당 행위를 평가 항목에 포함하는 등 ‘교체 지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 안팎의 반응은 엇갈렸다. 파격적인 내용은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제대로 실천하기만 한다면 기존의 혁신안과 달리 당의 쇄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당내 기득권 타파 및 기강 확립 방안을 담은 ‘1차 혁신안’을 공개했다. 우선 혁신위는 3분의2 이상을 외부 위원으로 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당규를 제정하기로 했다. 평가위원회는 선출직 공직자가 당과 국민의 삶에 기여한 정도를 정성·정량 평가할 계획이다. 막말을 비롯한 해당 행위에 대한 윤리심판원 징계 수위, 해외 연수 등의 윤리 규범도 평가 요소에 포함됐다. 그동안 공천 방식과 연계된 혁신안들이 항상 당내 저항에 부딪혔던 만큼 교체지수가 구체화됐을 때 반발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혁신안에는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를 공천하지 않고 부패 연루자는 당직에서 박탈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국회의원의 당직을 즉시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치 신인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넓히기 위해 지역위원장 사퇴 시점을 공직선거 120일 전인 예비후보자 신청 시점과 동일하게 했다. 첫 번째 혁신안에 대해 과거 수차례 나왔던 쇄신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도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결국 혁신위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는 혁신안의 실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도 ‘실천 의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 7월 이내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비주류인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혁신안 1차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호남 민심에 대해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과 정치인의 기득권 유지를 이반 사유로 진단하고, 평가위원회 설치 또한 의원들의 4년간 의정·지역구 활동 등을 평가해 공천 심사 기준으로 적합한 자료이기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재성 카드는 ‘공천 학살’ 신호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2일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 문제를 결론짓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비공개회의에 이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입장을 조율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내 비주류의 반발로 결정을 하루 뒤로 미뤘다. 문재인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에 큰 영향력을 갖는 사무총장에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최 의원을 일찌감치 낙점하고 ‘2기 당직 인사’를 준비해 왔다. 최 의원이 정세균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내 역학 관계에서 ‘친노(친노무현)+α’의 효과를 노린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비노(비노무현) 측은 문 대표의 ‘최재성 카드’를 ‘공천 학살’의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정세균 대표 시절인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주도하며 ‘호남 물갈이’ 논란이 일었던 전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에서 “당을 깨자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 개인에 대한 당내 호불호가 엇갈리는 것도 ‘최재성 비토’의 또 다른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원내대표가 전날 회의에서 문 대표의 최측근인 노영민 의원과 범주류인 우윤근 전 원내대표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계파 대립의 시각만으로 이번 사태를 바라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 의원은 2010년 10·3 전당대회 당시 이인영·백원우 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파기해 86그룹과의 관계가 불편한 적도 있었다. 당 관계자는 “단일화 약속을 깬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최 의원은 10·3 전대에서 유일하게 낙선했다”면서 “당내에는 계파를 떠나 최 의원 자체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시각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친노 폐쇄성·86그룹 엘리트화 반성해야”

    “친노 폐쇄성·86그룹 엘리트화 반성해야”

    “친노(친노무현)와 86그룹(1960년대 출생 80년대 학번의 운동권 출신)인 저와 제 주변은 분명 혁신의 대상입니다.” 친노 진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최인호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은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에 쏟아지는 당 안팎의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10일 혁신위원 명단이 발표된 뒤 당내 비주류와 보수 언론 등을 중심으로 “‘범친노·86그룹’ 중심의 혁신위가 ‘생살’을 도려낼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회의원 노무현의 비서관을 지냈고,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 및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지낸 최 위원의 인선에 의혹이 쏠렸다. 이에 대해 최 위원은 “평소 친노에 대해 ‘벽이 있어 접근할 수 없다’, ‘니들끼리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여러 사람들이 지적한다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친노 그룹의 폐쇄성에서 비롯된 당 안팎의 부정적 시선을 시인했다. 최 위원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았던 게 사실”이라며 “노무현 정부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하는데 무조건 인색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노에 대해 쓴소리를 하면 ‘알레르기’ 반응만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이켜 보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며 “때로는 과감하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80년대 운동권 출신 인사들 역시 새정치연합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직접 나서서 당과 정치문화를 바꿔 보려고 하기보다는 기존 세력에 기대고 편하게 가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86그룹은 ‘여의도 정치’에 익숙해져 엘리트화돼 버렸다”며 “야당 불모지에서 뛰고 있는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에게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은 “먼저 내려놓겠다는 식의 경쟁이 자발적으로 이뤄지면 혁신도 수월해진다”며 “그 출발은 현역 의원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려면 친노와 86그룹을 비롯한 모든 계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등 ‘기득권 내려놓기’에 대한 선의의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혁신위에서 특정 지역과 그룹을 물갈이 대상으로 논의한 적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야, 대대적 당직개편 채비…본격 총선체제로

    여야의 대대적인 당직 개편이 임박했다. 양당 모두 내년 4·13 총선 대비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16일 전격적으로 당직에서 물러났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총선에 대비해 수도권 인사 중심의 당직 개편을 건의했고 김 대표가 수락했다”고 밝혔다. 강 사무부총장은 “비영남권, 수도권 인사가 당직을 맡아야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충정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사퇴 행렬에 동참했으며 다른 당직자들도 일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기 체제’ 인선을 위한 숙고에 돌입했다. 지역 안배와 계파 조합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도록 (선거가) 어려운 지역의 인사들을 주로 당직에 배치해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과반 의석을 끌어오겠다”고 했다. 인선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3선 한선교(경기 용인병), 신상진(경기 성남 중원), 진영(서울 용산) 의원과 재선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염두에 둔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가 비노(비노무현)계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일단 문 대표는 정면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 대표 측은 사무총장이 본인의 출마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신 총선 준비의 또 다른 축인 전략홍보본부장과 조직 사무부총장에 비주류 인사를 등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비노계로 분류되는 안규백 의원이 거론된다. 하지만 비주류에서는 “문 대표가 ‘최재성 카드’를 강행한다면 전면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의 혁신 키워드는 불출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기득권 타파’를 첫 번째 혁신 과제로 삼으면서 향후 당내외 주요 인사들의 자발적 총선 불출마가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상곤 혁신위원장부터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혁신위원들의 솔선수범적 ‘기득권 내려놓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혁신위원들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말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약속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변 참모진에게도 ‘기득권 포기’ 압박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임미애 혁신위 대변인은 15일 라디오에서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이 늘 따라다니는 시기에 문 대표 주변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며 “주변 의원들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 측은 “문 대표와 참모들은 당연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발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득권 내려놓기 요구는 주요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가 범주류 인사인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비주류 진영에서 반발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좌우할 사무총장직에 임명하기 전 불출마를 확실하게 전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 의원은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력이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막말 논란을 계기로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막말과 분열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는 공직후보자 선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그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비노 세작’ 및 박지원 의원의 ‘분당, 창당 준비’ 발언 등을 겨냥, “혁신의 장애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행위에 책임을 물을 잣대를 세우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좌클릭’ 혁신위, 또다른 갈등 불씨

    재야 출신 진보적 색채가 도드라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인선을 놓고 비주류 일각에선 벌써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대 비노(비노무현)’ 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살리고자 출범한 혁신위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임박한 정무직 당직 인선에서 문재인 대표의 ‘탕평’ 의지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일부 비주류 인사들은 11일 ‘김상곤호’가 “범친노 운동권 인사로 편중됐다”며 반발했다. 호남 현역 의원 40% 물갈이 등 대대적 인적 교체를 주장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의 참여에도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친노와 486이야말로 혁신의 대상이자 과제란 점에서 적절치 않다. 운동권 이미지를 벗어나는 게 중요한데 학생회장 출신 위주의 구성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가장 큰 혁신 과제가 문 대표 사퇴와 친노 해체인데, 혁신위가 그런 결정을 할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비주류 반발에 대해 친노 인사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 김상곤 위원장과 전혀 조율이 없었다”며 “뻔히 비주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라고 이런 그림을 원했겠느냐”고 되물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은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 최인호 부산 사하갑 위원장을 빼면 딱히 친노라고 규정지을 만한 인물은 없다. 과거 운동권 출신이란 이유만으로 문제 삼는 시각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혁신위 인선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 위원장에게 친노·비노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분들을 모시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원외위원장 몫의 혁신위원은 영남에서 나오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김상곤號 혁신위’ 우원식·조국 참여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에 우원식 의원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당을 위해 몸을 던질 분을 찾았다”며 10명의 위원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현역 의원 몫에 선정된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김근태(GT)계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다. 앞서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던 조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조 교수는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조 교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호남·비주류 의원들의 반발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말에 조금이나마 책임지는 것이 식자의 도리”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GT계로 분류되면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선임됐다.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이 포함됐다.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외부 인사로는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 경상북도 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다. 계파 해소를 위해 출범한 혁신위에 친노계와 민평련 등이 골고루 참여했다는 점이 오히려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위임받은 혁신위가 공천 방식에까지 손댈 경우 계파 갈등이 노골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 출신 박주선 의원은 “초록은 동색이라고 친노 중심 혁신위가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적인 입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위원들은 지역별로 서울 4명, 영남권 3명, 호남권 2명, 충청·강원권 각 1명이다. 평균 나이는 50.1세이며 여성은 3명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유승민 사퇴론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새누리당은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협상을 총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비롯한 당청 갈등을 둘러싸고 친박-비박계 뿐 아니라 당 지도부 간에도 의견이 충돌, 내홍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친박계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의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비박계 중진들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또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는 와중에 일방적으로 당청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재반박에 나서는 한편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 이번 일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거론, “첫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뭘 했나. 국회법 못 받아들이겠다고…. 환자가 죽어나가고 늘어나는데 청와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와대의 당청협의 중단 시사 발언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정청이 모여 메르스 확산 방지, 국민 불안 해소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면서 “싸우다가도 국가의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청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도 명분이지 그게 무슨 실리가 있냐. 아무리 조문을 들여다봐도 뭐가 차이 나나”라고 했고, 유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힘을 실어주고 최고위가 격려해줘야지. 국회법 개정안이 원내대표 단독으로 했냐. 공동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도 “메르스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 시점에 지금 당청간 갈등하는 모습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정치인 모두 책임이지 왜 유 대표 책임이냐 되묻고 싶다”면서 “당 지도부라는 최고위에서 책임공방을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당청 협의 중단에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면서 전날 친박의원 모임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있는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 자리에서 입장표명하는 게 옳냐. 심각한 문제다. 계파갈등을 부추기려 의도한 바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은 이미 정략적,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순진했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괴물법’이 탄생했다”며 “여러 협의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면 그 문제는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며 “국회 안에 충분히 그런 협의를 끌어낼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사태의 본질은 우리 당청관계 문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중심이고 최고지도자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운명공동체가 아닌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와대와 전략적 조율이 끝난 다음에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송 전에 여야 지도부가 모여앉아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강제성이 없다는 게 담보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정요구를 국회에서 보내더라도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단서 조항을 만들어 번안해 다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중재안’을 냈다.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공방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엉클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조항이 강제 지시 성격이 있다면 헌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게 아닌가 싶어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국가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잘 몰라서 거기까지 이르렀다면 더 논의해서 바로잡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지금 그 문제보다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 “당청을 조율하는 원내대표 역할인데 도리어 당정청 갈등을 실질적으로 더 부채질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문제도 청와대에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 안 했고 청와대와 조율된 것처럼 이야기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유승민 사퇴론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새누리당은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협상을 총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비롯한 당청 갈등을 둘러싸고 친박-비박계 뿐 아니라 당 지도부 간에도 의견이 충돌, 내홍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친박계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의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비박계 중진들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또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는 와중에 일방적으로 당청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재반박에 나서는 한편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 이번 일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거론, “첫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뭘 했나. 국회법 못 받아들이겠다고…. 환자가 죽어나가고 늘어나는데 청와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와대의 당청협의 중단 시사 발언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정청이 모여 메르스 확산 방지, 국민 불안 해소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면서 “싸우다가도 국가의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청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도 명분이지 그게 무슨 실리가 있냐. 아무리 조문을 들여다봐도 뭐가 차이 나나”라고 했고, 유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힘을 실어주고 최고위가 격려해줘야지. 국회법 개정안이 원내대표 단독으로 했냐. 공동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도 “메르스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 시점에 지금 당청간 갈등하는 모습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정치인 모두 책임이지 왜 유 대표 책임이냐 되묻고 싶다”면서 “당 지도부라는 최고위에서 책임공방을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당청 협의 중단에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면서 전날 친박의원 모임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있는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 자리에서 입장표명하는 게 옳냐. 심각한 문제다. 계파갈등을 부추기려 의도한 바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은 이미 정략적,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순진했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괴물법’이 탄생했다”며 “여러 협의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면 그 문제는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며 “국회 안에 충분히 그런 협의를 끌어낼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사태의 본질은 우리 당청관계 문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중심이고 최고지도자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운명공동체가 아닌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와대와 전략적 조율이 끝난 다음에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송 전에 여야 지도부가 모여앉아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강제성이 없다는 게 담보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정요구를 국회에서 보내더라도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단서 조항을 만들어 번안해 다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중재안’을 냈다.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공방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엉클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조항이 강제 지시 성격이 있다면 헌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게 아닌가 싶어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국가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잘 몰라서 거기까지 이르렀다면 더 논의해서 바로잡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지금 그 문제보다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 “당청을 조율하는 원내대표 역할인데 도리어 당정청 갈등을 실질적으로 더 부채질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문제도 청와대에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 안 했고 청와대와 조율된 것처럼 이야기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하지만 공천 악영향” 도대체 왜?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 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비주류 쪽에서는 제명 요구도 제기된 가운데 최소한 당원자격정지를 요구한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을 들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선처 부탁 등도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계파간 반응도 엇갈려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했던 범주류 설훈 의원은 “좀 지나치다”며 “과도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당에 반기를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하게 징계를 하면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최고위 출석정지라는 정치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나”며 “기간이 너무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당직정지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결정됐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비노계의 한 재선의원은 “당 안팎에 초래한 혼란과 피해에 비하면 가볍다고 본다. 윤리심판원이 친노계의 반발을 고려해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런 하나마나한 징계가 결국 총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다른 비노계 3선의원은 “최고위원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내년 총선(공천) 자격에는 직접적 문제가 안 된다”며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조경태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한 과한 공격 등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계 청원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청원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정청래 당직 정지 1년 “총선 출마 가능, 공천엔 타격” 과하다는 지적도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단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나, 향후 1년간 최고위원 뿐 아니라 지역위원장직도 정지돼 내년 총선 출마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행위로 인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대히 실추시킨 것은 맞다는 전제 하에 경고로는 약하지 않나 해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정확히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징계의 종류는 제명과 당원자격정지”라며 “따라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위기는 모면하게 됐지만, 공천 악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하게 됐다. 당규상 징계 전력자는 공천관리심사위 심사시 총합계의 10% 이하 범위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내년 총선 때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조직강화특별위(조강특위)가 이번 징계와 관련,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을 ‘사고지역’으로 판정한다면,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에 해당하게 된다. 다만 사고지역 판정 경력자더라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예외적으로 ‘부적격’을 면할 수는 있다. 이와 함께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정지로 총선 공천권 행사도 불가능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징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기간에도 징계 중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사람을 공천하기가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징계 결정은 심판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 ‘당직자격정지’(7명)가 ‘당원자격정지’(2명)를 압도한 가운데 기간을 정하기 위한 2차 투표에서는 ‘1년’이 6명으로 ‘6개월’(3명)보다 많아 최종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귀결됐다. 앞서 비주류 쪽에서는 제명 요구도 제기된 가운데 최소한 당원자격정지를 요구한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의원 32명 및 지역위원장 40명의 탄원서 제출과 ‘막말’을 들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선처 부탁 등도 정상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 성격을 갖고 있으나, 정 최고위원은 통보를 받은 지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징계 결정 뒤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계파간 반응도 엇갈려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했던 범주류 설훈 의원은 “좀 지나치다”며 “과도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당에 반기를 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하게 징계를 하면 어떻게 하나”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최고위 출석정지라는 정치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나”며 “기간이 너무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당직정지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결정됐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비노계의 한 재선의원은 “당 안팎에 초래한 혼란과 피해에 비하면 가볍다고 본다. 윤리심판원이 친노계의 반발을 고려해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런 하나마나한 징계가 결국 총선 국면에서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따. 또다른 비노계 3선의원은 “최고위원 자격이 정지되더라도 내년 총선(공천) 자격에는 직접적 문제가 안 된다”며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조경태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한 과한 공격 등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했다는 징계 청원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계 청원과 문 대표가 4·29 재보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청원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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