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주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시장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음주운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2
  • 여 경선탈락자·중진인사 행보 활발

    ◎측근들과 회동… 내부결속 다지기 본격화/“비주류 착근·당내 계보정치 태동” 시각도 신한국당 경선탈락후보들이 경선때에 버금갈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당내 비주류의 착근가능성과 함께 계보정치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부 인사를 제외하곤 이회창 대표체제에 순응하기 보다는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면서 연대 가능성까지 모색,사태 진전에 따라서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공산이 크다.물론 탈당은 이들의 향후 선택대상에서 빠져있다는게 중론이다.그렇지만 이들은 독자세력 구축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대표의 주류측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대통령중심제하의 여권속성상 계보정치의 태동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지난 28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경기지역 원내외위원장 20여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이제 평상심으로 돌아가려 노력하고 있으니 도정 발전을 위해 예전처럼 지원과 사랑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모임에는 이해귀 이성호 손학규 정영훈 김인영 남평우 전용원 이규택 홍문종 원유철 안상수 의원과 강창웅 정완입 박종근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수성 고문 경선대책위에서 활동했던 원내외위원장 16명도 이날 여의도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회동,앞으로 모임을 정례화하는 등 내부결속을 다지기로 했다.서청원 권정달 장영철 강용식 김동욱 김호일 박종우 임인배 허대범 이재오 유용태 정의화 김석원 황학수 의원과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이춘식 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 모임이 정치결사체로 발전할지는 불투명하나 이대표체제 합류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이대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일단 부정적이다. 이홍구 고문은 이날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대표재임당시 자신을 도왔던 이완구 전 대표비서실장 허대범 최연희 김문수 오양순 의원과 구본태 국회의장비서실장 등과 만찬을 갖고 당의 단합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최병렬 의원도 이날 63빌딩에서 당내 재선급 이상 의원들의 모임인 한백회 소속의원들과 회동,“순수연구모임인 한백회의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적극적인 행보를 암시했다.모임에는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강재섭 박범진 백남치 이명박 김영일 노승우 의원 등 15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이 대표 비주류 끌어안기 고심

    ◎복수 부총재직 신설 등 이해득실 저울질/경선탈락자 공동선대위장 임명도 검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당내 비주류 끌어안기에 골몰하고 있다.특히 이대표는 오는 9월쯤 예상되는 총재직 이양 직후 당 지도체제를 변경하는 문제를 놓고 득실을 따지고 있다. 이와관련 이대표측 일부 인사들은 3∼4명 규모의 복수 부총재직을 신설,경선 낙선자들을 ‘흡수’하는 방안을 이대표에게 건의했다는 후문이다.‘자리’를 매개로 한 ‘화합형 집단지도체제’인 셈이다.권력 분산과 당내 민주화라는 명분도 따른다.이대표도 7·21 경선을 전후해 “당내 민주화와 역할분담 차원에서 부총재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이대표진영 내부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포용의 효과를 노린다지만 단기적 미봉책에 불과하고 계파간 지분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90년 3당합당 당시 민주·민정·공화계간 알력을 예로 들기도 한다. 또 수석 부총재 인선에서부터 계파간 알력이 빚어질 수 있고 본선이후의 역할을 보장하는 ‘물밑 거래’가 있을수 있지만 이대표가 강조하는 정치의 투명성과는 동떨어진다는 주장이다.게다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신속성과 추진력이 요구되는 ‘전시상황’에 당 지도부의 다양한 목소리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측근은 “이대표가 경선후유증 치유라는 측면에서 집단지도체제의 현실적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부총재간 권력 배분은 구태의연한 분파행위를 재연할 우려가 크다”고 말해 복수부총재제 도입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때문에 부총재제를 도입하되 단수로 하고 대신 선대위 발족시 지역별 대표성을 지닌 경선탈락자를 공동선대위원장 형식으로 고루 중용하는 절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러나 경선낙선자들이 임의적인 자리배분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지역별 선대위원장을 내세우면 탈지역성을 기치로 내건 이대표가 “지역성을 부추긴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래저래 이대표의 구상은 원점을 맴돌고 있다.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이 이날 집단지도체제와 관련,“본선이후 생각할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도 고민의 일단을 드러낸 대목이다.
  • ‘반한총련’ 확산/106개대 탈퇴… 40개대 곧 비판대회

    ◎전북총련·성대,쿠바축전 참가 비난 한총련 소속 전국 206개 대학 가운데 106개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잇따라 탈퇴한 가운데 한총련내 주류(NL·민족해방)로 분류되는 일부 대학 총학생회도 한총련의 노선을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NL계열의 성균관대 총학생회(회장 정기철)는 29일 한총련이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과 관련,컴퓨터통신에 올린 ‘아바나축전 참가반대 성명서’를 통해 “대표단 파견은 소수의 경직된 사고이며 대중과 오히려 괴리되는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전북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전북총련)도 “한총련의 하바나 축전 참가는 남북한 화해와 평화 실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상호 긴장과 경색 국면을 조성할 것”이라며 축전참가 중지를 촉구했다. 충남 순천향대 총학생회(회장 노병갑·경제학과 4년)도 지난 28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총련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한총련내의 비주류인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동덕여대 수원대 등 40여개 대학 학생 2천여명은 다음달 8일부터 3일동안 한국외대에서 한총련의 개혁을 요구하는 ‘97 전국 청년학생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총련이 주도해온 ‘통일지상론’을 비판하는 한편 남북한의 인권을 살펴보는 ‘평화인권토론회’와 학생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생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TJ·KT­포항 보선

    ◎TJ/관심속 컴백/4년만에 정계복귀… 여·야 누굴 밀지 촉각 포항북 보선을 통해 4년여만에 정계에 복귀한 TJ(박태준씨)가 오는 27일 상경한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그의 향후 거취는 정치권의 커다란 관심거리다. 민자당 시절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TJ는 대선 구도를 변화시킬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TJ의 당선에 가장 환호하는 측은 외형상 자민련의 TK세력과 김종필 총재이다.김총재는 이미 TJ와의 회동에서 내각제 연대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김총재는 내각제를 바탕으로 보수대연합의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자민련내 TK세력들도 TK가 새로운 세력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로 삼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호남 향우회를 통해 TJ의 선거전을 지원한 국민회의도 그의 정계 복귀를 반기고 있다. TJ는 당선 기자회견에서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듯이 대선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TJ가 회견에서 반YS를 강조했지만 반신한국당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여야에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TJ의 한 핵심 측근은 “당분간 무소속을 견지한뒤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관망후 신한국당항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T/우울한 회갑/날개없는 연쇄 추락… 당내 입지 마저 흔들 포항 보선에서 패배한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25일 ‘눈물의 회갑잔치’를 가졌다.전국지구당 위원장들이 마련해준 자리였다.강권에 의해 마지못해 참석한 이총재는 “패장에서 이런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남긴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총재는 연말 대선의 영남권 후보등장은 커녕 외려 더욱 쓰라린 좌절을 연거푸 경험해 더욱 깊고 암울한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앞날이 보이지 않는 혹독한 정치적 시련기를 맞이했다.패배의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무기력에 빠져 있기에는 당내 사정과 정치일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7선의 총재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떨어진 입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에는 입지가 너무 위축됐다. 오히려 당내 비주류의 강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당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가 나올지도 모른다.이 경우 당이 분열상을 빚을 수도 있다.좌절을 딛고 당을 살리기 위해 이총재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질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그 선택 폭은 너무나 좁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 이수성 고문 DJ­JP 연쇄회동 속뜻 뭘까

    ◎여권 따가운 시선에 “나라 걱정”/DJ “정권교체” JP “보수대연합” 제기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의 행보에 당내외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지난 21일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전당대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야당 총재들을 찾아나선 이고문의 심중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고문이 24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일산 자택을,25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청구동 집을 찾아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그러나 김대중 총재는 ‘정권교체’의 필요성을,김종필 총재는 ‘보수대연합’의 기치를 이고문에게 제기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이고문 스스로는 “정치를 하기로 마음먹은 마당에 여야 원로를 만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고 반문하면서 “나라와 국민의 장래를 걱정했을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신한국당에서는 여권의 분열을 노리는 ‘노회’한 두 김씨에게 이고문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타난다.급기야 25일 열린 신한국당의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황명수 중앙위의장이 “이고문의 ‘돌출행위’는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고문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에 일단 논란은 수면아래로 잠복했다. 이고문은 전당대회를 전후해 “절대 탈당하지 않는다”고 몇차례씩 다짐했다.따라서 당장 ‘변신’이 시도되지는 않을것 같다.이고문은 미국과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우선 김영삼 대통령과 이후보가 요청한 선거대책위원장을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이고문은 23일 이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필마단기’로 위원장을 맡을수 없으니 이후보 주위에 포진한 5·6공 세력을 정리하고 이고문 지지세력에게도 역할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영남권을 대표하는 비주류의 수장으로서 대우해달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경선과정에서의 ‘공신’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이후보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조건이다. 이고문의 정치적 장래는 이회창 후보가 어느정도 이고문을 포용하는가에 달린것 같다.
  • 서석재·김운환·서청원/흩어진 민주계 제갈길 찾기

    ◎서석재­대선서 이 후보 당선 적극 돕겠다/김운환­계파결속·비주류 활동에 큰관심/서청원­이 대표와 관계 악화… 진로에 고심 이회창 대통령후보 체제의 신한국당에서 민주계의 진로는 정치발전협의회의 주축이던 서석재·서청원·김운환 의원을 통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경선과정에서 민주계는 소멸했다는 것이 당 주변의 냉소적인 평가지만,전당대회에서 나타난 40%의 반이회창표가 민주계를 중심으로 엮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이한동·이수성·김덕룡·이인제 후보의 4인 연대결성을 지지했다고 알려진 서석재 의원은 “대선에서 이후보의 당선을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이후보에 반대하는 범민주계의 정발협을 이끌던 서의원이지만 이후보 체제를 어쩔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김운환 의원은 부산으로 내려가 지역구 분위기를 탐지하고 있다.김의원은 경선에서 지지했던 이인제 경기도지사 문제를 접어두고 민주계 전체의 결속과 비주류 활동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청원의원의 경우는 당분간 이후보와의 화해가 쉽지 않을것 같다.경선기간중 서의원은 정발협 간사장으로서 이회창 후보의 대표직 사퇴문제를 끝까지 물고늘어져 이미 ‘맨처음 손볼 사람’으로 찍혔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뒤 4년동안 여당의 주류를 형성해온 민주계지만 지난 경선에서 단일후보를 내지 못한채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핵심인사들도 운신의 폭은 좁은 상황이다.그러나 민정계 세력을 주축으로 삼아 승리한 이후보가 민주계 인사들을 홀대한다는 인상을 줄 경우 민주계는 ‘본능적으로’ 다시 뭉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이회창호 순항 반이 포용에 달려

    ◎낙선자 대선기구 요직 중용방안 검토/측근들의 내부갈등 극복 과제로 남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가 순항할지는 생래적인 난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이는 이대표 체제가 어떤 모양새로 구성될 것인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 이대표는 23일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고문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다른 경선 참여자들과도 2∼3일안에 모두 만날 계획이다.이대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화합과 포용이다.이면에는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정치적 부담이 깔려 있다. ‘반이세력’의 앙금이 고착화되면 이대표의 연말 대선 행보도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비영남권 주자라는 명분이 지역감정을 앞세운 대선에서의 실리와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대표는 당직인선은 물론 향후 구성될 대선기구에서 ‘반이세력’을 적극 끌어들여 ‘이회창체제’의 약점을 보완할 생각이다.영남의 상징성을 지닌 이수성 고문이나 정치경륜이 풍부한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을 대선기구의 요직에 중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날 이대표와 만난 이수성 이한동 고문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드러나듯 이대표의 ‘화합제스쳐’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예단키 어렵다. 이른바 ‘이회창 인맥’의 내부 갈등도 이대표체제가 넘어야 할 산이다.이대표 주변에는 벌써부터 측근들의 논공행상 시비가 일고 있는데다 의원들의 줄서기와 충성경쟁이 치열하다.탈계파와 무계보를 앞세운 이대표 주변에는 ‘신주류’가 형성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자칫 이대표체제 구성과정에서 주변인사들의 알력으로 내홍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이대표의 화합책이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이대표체제의 면역성이 약해지고 ‘반이세력’으로 구성된 ‘비주류’의 입지가 넓어질 수 밖에 없다.
  • 대선 승리위한 정치력 시험대에/이회창 후보 전열정비와 과제

    ◎당결속 주력 후유증 최소 모색/반이4인 거취따라 내홍 가능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회창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오는 12월 본선에서의 승리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이대표가 보일 정치력의 시험대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더구나 반이회창 4인연대의 이인제 경기지사,이한동 이수성 고문,김덕룡 의원은 경선후까지도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기로 합의한 터다.이대표에 대한 반감이 여전한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당은 또다시 심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전 포철회장 등을 묶은 보수대연합이나 이수성 박찬종 고문의 연대를 통한 영남후보출마설이 꾸준히 나도는 것도 간단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이대표로서는 이들의 이탈을 막고 대선 동참을 확약받는게 급선무다.이를 위해 곧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의 중책을 맡기거나 이들의 당내 세력을 십분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대표가 탈락후보들의 집을 직접 방문,포용력을몸소 실천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정치적 노선을 같이할 동지로 감싸안는 차원에서다.특히 이대표는 야당의 두 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엷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다.영남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문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영남권의 지지가 곧 승리라는 등식을 역대 대선은 웅변적으로 설명해준다.그런 점에서 이수성 고문의 거취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며 박찬종 고문의 향후 행보도 이대표로서는 상당히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그렇다고 탈락후보들이 당장 거취를 결정할 것 같지는 않다.당분간 이대표체제와 대선 국면의 전개과정 등을 관망하면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여겨진다.경선과정에서 생긴 불협화음을 이대표가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도 이들의 관심사안이다.이와 관련,적어도 대선까지는 당이 다양한 세력들로 나눠질 공산이 많아 보인다.그리고 이들 세력의 중심축에는 탈락후보들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당내 민주화라고도 할 수 있고.과거의 여권생리와는 동떨어지지만 여당내 비주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2일 “당내 주류와 비주류는 있어야 하고 앞으로 있게 될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런 현상과 맥이 닿는 얘기다.여권 핵심부가 당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이런 흐름이 대선후까지 이어져 여권의 전체적인 운용방식도 바뀔 지도 관심거리다.현재 기류로는 이대표가 경선과정에서 당과 정부의 역할분담을 여러차례 공언한데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긍정적인 쪽에 보다 가깝다.
  • 정치권 본분에 충실하라(사설)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 선출로 여야 3당이 모두 대선체제를 갖추어 대선정국으로 급속히 전환될 전망이다.지난 2개월동안 정치권은 여야 3당의 전당대회로 어수선했다.이제는 내부경쟁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평상심으로 돌아가 소홀히했던 국정현안을 차분하게 다루어 본분에 충실해야할 차례다.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조기선거분위기가 조성되고 당리당략의 다툼이 치열해져 앞으로 대선까지 5개월간의 국정이 정략에 의해 왜곡되고 심지어 민생현안들이 정쟁때문에 뒷전에 밀려 표류할 우려마저 없지않다.그렇게되면 금년들어 반년이상을 경제난,한보사태 등으로 허송한데 이어 사실상 대선때까지 1년을 갈등과 소모의 정치로 국력을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전환기일수록 정치권은 안정을 유지하는데에 협력하고 민생현안과 개혁입법 등의 처리에 성의를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생산적인 정치상을 보여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 우선 그동안 신한국당의 경선으로 개점휴업상태에 있던 임시국회를 정상화하여 내실있게 운영하기 바란다.23일부터 벌어질 대정부질문을 상대당과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의 정쟁기회로 삼지말고 국정현안을 다루는데 전념해야할 것이다.30일까지의 각종 법안처리도 심도있게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24일에 실시되는 충남 예산의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북 포항의 보궐선거도 여야가 대선 전초전으로 의미를 확대하여 중앙당 차원의 과열개입을 조장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끝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여야는 정치개혁입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대선정국으로 들어가면서도 돈안드는 선거 구현을 위한 새로운 대선규칙은 마련되어 있지않은 상태다.지난달 21일부터 현행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의 적용이 시작되고 선관위는 벌써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의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금권선거의 소지를 배제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는 대선의 새로운 룰을 만드는 과제는 시급하다.임시국회의 남은 일정이 촉박하다면 폐회전에 최소한 최종시한의 설정과 특위구성 등 방법과 처리원칙 정도는 여야간에 합의를 이루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것마저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여야합의로 정부주도 입법을 요청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 아울러 여야는 대선의 공정관리 등 대통령의 임기마무리를 위한 국정수행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신한국당의 후보선출로 여당의 지도체제가 변화하고 자유경선의 결과로 계파가 소멸하는 대신 주류대 비주류의 역학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통령후보와 현직대통령간의 관계정립도 주목의 대상이다.자칫하면 범여권의 갈등과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권은 권력이동의 민감한 시기임을 살펴 여당의 안정을 통한 국정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내와 자제로 단합과 협력을 실천해야할 것이다.
  • “계파 초월 당정개편”/이 대표,김 대통령에 건의

    ◎낙선후보 지분 40% 인정 여권은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통령후보와 당대표로 이회창 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조만간 당정체제를 대선준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경선에서 이대표에 반대했던 진영(비주류)의 당내 지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내각을 포함한 광범위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상오 김영삼 대통령을 면담한데 이어 하오에는 단독 만찬회동을 잇따라 갖고 대선승리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는 범계파적인 당정개편이 필요하다고 건의하는 등 향후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이대표측의 한 핵심인사는 “경선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당의 단합을 위해 40%에 이르는 상대 진영의 지분을 인정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경선에서 탈락한 이인제 이한동 김덕룡 이수성 후보의 자택을 방문,이같은 뜻을 전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경선결과에 따라 당내 민주화가 정착된 만큼 당내 정파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라면서 “대신 향후 당내 역학관계가 주류 비주류로 정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 정말로 당내 결속과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대통령은 당내 갈등수습과 화합에 적극 나서 당내 화합이 이뤄졌다고 판단될 시기에 총재직을 이양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대통령은 23일중으로 경선낙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한뒤 당내 화합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이회창 대표도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당선자 축하연에서 “당내에는 더이상 지역과 계파가 따로 없다”며 “능력을 갖춘 분이라면 누구라도 승리를 위해 함께 일하겠다”고 강조,당총재에게 범계파적인 인사를 건의할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이에 따라 박관용 사무총장 등 3역을 포함,당 지도부도 이날 당직자회의에 앞서 임시국회 페회직후 또는 충남 예산선거 직후 일괄사표를 제출,이대표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 대표 정점으로 새판짜기/경선후 당 역학관계

    ◎집권당내 주류·비주류 구도 지각대변동/낙선한 후보·민주계 향후 움직임에 촉각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경선이 끝난뒤 여권은 이회창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판짜기에 돌입했다.판을 새로 짜는 과정에서 당내 역학관계도 적잖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야당에서나 볼 수 있는 주류 대 비주류 구도가 집권당에서조차 나타날 조짐인가 하면 벌써부터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의 운신에 미심쩍은 징후가 감지된다. 당내 역학관계에서 주목할 대목은 경선과정에서의 이회창 대표 대 반이대표 구도.이 구도는 경선후 주류와 비주류 관계로 고스란히 전이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경선의 감정정리가 끝나지 않은터라 이한동·이수성 고문 김덕룡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의 4인연대가 비주류 연합체로 발전할지는 미지수다.이들은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이대표를 중심으로 뭉칠 뜻임을 피력하긴 했다.그러나 대통령후보가 당권을 장악할 수 밖에 없는 정당생리상 4인과 이대표와의 ‘화학적 결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경선후 당내 강인한 비판세력으로 남겠다”는 이지사의 말은 이대표의 대칭점에서 서겠다는 선언인 동시에 비주류 세력화의 단초인 셈이다.반이전선의 선봉에 섰던 민주계도 마찬가지다.경선을 거치면서 나라회를 주도했던 민정계가 주류가 되었다면,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했던 민주계는 비주류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지금의 신한국당에서 주류 비주류 관계가 건전하게 형성되려면 탈당 등의 경선 후유증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이한동 고문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태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2일 포항으로 내려가려던 일정을 취소했다.이수성 고문은 “국민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과,제가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당 안팎에선 두 이고문의 이런 언행을 향후거취를 암시하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표정이다.
  • 여야 전당대회사/70년­DJ 신민당 2차투표서 역전승

    ◎76년­신민당 주류·비주류 ‘각목대회’ 오점/87년­민정당 노태우 지명… 6·10항쟁 촉발/92년­민자당 사상 첫 자유경선 ‘이정표’ 우리 50년 헌정사에서 대통령 후보나 당총재를 뽑는 전당대회는 파란과 역전극 등 국민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과거 전당대회 가운데 국민들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전당대회는 역시 70년 9월 29일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린 신민당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였다.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이철승 후보간의 3파전이었다.김영삼 후보는 당 주류의 지지를 받아 낙승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2차투표에서 김대중 후보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74년 8월23일 신민당 전당대회는 유신체제 속에 치러진 당수 선출대회.‘선명’깃발을 내건 김영삼 후보가 최연소 야당총재로 당선,박정희 유신정권과 선명야당의 투쟁이 시작됐다.76년 5월 25일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린 신민당 전당대회는 김영삼 총재의 주류에 이철승씨를 대표로 한 비주류측이 도전장을 내 한판 승부였다.그러나 이날 대회는 한국 야당사의 최대오점으로 기록된 각목대회로 끝났다.그해 9월16일 열린 집단지도체제의 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패배한 김영삼씨는 3년뒤인 79년 5월30일 전당대회를 통해 총재로 복귀했다.87년 6월10일의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민정당대통령후보 지명대회에서 노태우씨는 전두환 총재에 의해 후보로 지명됐다.그러나 곧 6·10 시민항쟁이 일어났고 노후보는 선출된지 19일만에 직선제 개헌을 골자로 한 ‘6·29선언’을 발표,국민들에게 ‘항복’했다.92년 5월19일 열린 민자당 전당대회는 여당 사상 처음으로 자유경선의 형식으로 치러졌다.그러나 전당대회 이틀 전에 이종찬 후보가 경선과정의 외압을 이유로 경선불참을 선언,사실상 김영삼 후보의 단독출마 형식이 됐다.지난 5월19일 열린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김대중 후보가 압도적으로 선출됐고,6월24일 열린 자민련 전당대회에서는 김종필 후보가 선출됐다.이 두 전당대회는 과거 역전극과 파란을 몰고 왔던 야당의 전당대회와 달리 현재 야당은 총재 일인체제가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 ‘4인연대’ 전대에 어떤 영향 미칠까

    ◎‘대세론’ 차단… 2위다툼 더 치열/‘대역전’ 가능성 심어 자파 이탈방지/최후변수지만 ‘대심연대’는 미지수 신한국당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이인제 후보 등 2위권을 다투는 네명의 후보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20일 2차 결선투표 진출후보를 무조건 지원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은 역전 가능성를 남겨두자는 측면이 강하지만,그것보다는 이회창 후보의 상승무드를 차단할 필요성을 느낀 때문으로 볼 수 있다.한마디로 이후보의 ‘1차투표 승부론’에 쐐기를 박지 않으면 최소한의 정치적 지분마저 잃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측면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근거는 금품살포 파문과 박찬종 후보의 경선포기 선언 이후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여론조사의 변화 추이다.이후보는 박후보가 금품살포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최저 33.6%에서 최고 43.6%의 지지도를 얻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후보 진영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이보다 높아 과반인 5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자 당초 목표를 수정,1차 투표에서 55%를 확보하겠다는 ‘의욕넘친’ 구상까지 하고있을 정도다. ‘반이회창 4인 연대’는 결국 이러한 대세론을 차단해야 한다는 필요성의 산물이다.상승세의 이후보 지지도를 40% 안팎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묶고 대신 자파 대의원들에게는 ‘뒤엎을수도 있다’는 기대가능성을 심어줌으로써 지지표 이탈 방지는 물론 부동표 흡수에 1차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개별적으로는 1위인 이회창 후보와 적게는 2.5배에서 크게는 4배까지 차이가 나지만,7∼11%대인 네명 후보의 표를 모두 합치면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이 4인연대’는 대의원들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역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2위권의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대세장악과 부동표 흡수를 위한 이회창 후보는 공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승부의 관건은 이후보와 반이진영의 1차투표 지지율이 얼마로 나타나느냐에 달려있다.정가의 관측통들은 이회창 후보의 1차 투표 득표율이 45%를 넘어서면 연대를 하더라도 상황을 바꿔놓기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비주류’가 있을수 없는 여권의 생리상 많은 이탈표가 발생,대세론으로 기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만일 이회창 후보 지지도가 40% 이하로 드러난다면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다.이때는 예측불허라는게 정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하지만 지지기반과 후보별 성향 차이 등을 감안할 때 4인 연대가 지지표의 연대까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장 위력적이고 최후의 변수가 돌출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포항보선 D­30/외곽지원 “후끈”

    ◎TJ­자민련 전·현의원·박지만씨 잇단 방문/KT­김동길씨­비주류 가세 “해볼만한 싸움” 다음달 24일로 잠정 결정된 포항보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다음주 초쯤 선거일 공고에 이어 후보등록을 마치면 선거운동이 공식화될 전망이다.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이기택 민주당 총재라는 두 거물이 맞붙어 벌써부터 포항을 드나드는 정치인과 비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잦다.후보측의 요청이거나 자발적인 지원에 따라서 나서는 것이다.법정선거가 시작되면 정치인들의 포항행은 더욱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측을 지원하는 인사들은 조직적으로 몰리고 있다.자민련의 정석모·김현욱·강창희 의원과 박준병 전 의원이 다녀온데 이어 23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와 탤런트 이낙훈씨가 포항을 방문했다. 자민련의 박준규 고문·박철언 부총재·이정무 총무 등 TK인사들도 24일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포항행에 합류할 예정이다.국민회의측의 공개적인 지원은 포항정서를 감안해 피하고 있다. 이총재는 야권통합운동때 친밀하게 지냈던김동길 박사가 「박태준 퇴진론」을 펴면서 간접적으로 이총재를 돕고 있다.이부영 부총재,제정·김홍신·이미경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도 뛰고 있다.신한국당 이병석 위원장은 최근 이수성·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도지사 등이 대의원 표밭을 다지기 위해 들렀다.그러나 이위원장측은 신한국당의 후보 경선분위기탓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대단하다. 보선이 다가오면서 후보진영의 목소리가 변하고 있다.박 전 회장측은 포항을 하루라도 비울수 없을 정도로 이총재의 추격에 긴장하고 있다.이총재측은 한달만에 「해볼만한 싸움」에서 「이길수 있다」는 표현으로 바꿨다.
  • 불 우파 총선패배 후유증/반시라크­쥐페전선 득세… 당권장악 기도

    ◎새달 조기전대… 당수 등 대폭 물갈이 전망 지난 1일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프랑스 중도우파연합이 총선패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우파연합중 쟈크 시라크대통령이 이끄는 공화국연합(RPR)은 선거전 사령탑인 알랭 쥐페당수에 대한 문책과 이를 이용한 다른 계파의 당권 장악 기도가 맞물려 내분을 빚고 있으며 프랑스민주동맹(UDF)은 프랑수아 레오타르 위원장이 당권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난 상태다. 특히 RPR의 경우 시라크 대통령이 쥐페총리의 유임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나 비주류였던 다른 계파들은 쥐페총리에 대해 퇴진을 요구,반시라크­쥐페 연합전선을 구축 시라크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필립 세겡 전 국회의장,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샤를 파스콰전 내무장관,니콜라 사르코지 전 예산장관등이 반시라크­쥐페 운동을 주도하고있다.이들은 시라크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어 9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르 7월로 당겨놓고 여세를 몰아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총선 참패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세겡을 새로운 당수로 옹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게다가 시라크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RPR내 상당수 시라크파 의원들 조차 총선 실패등을 이유로 시라크­쥐페 체제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피에르 마조 전 국회법사위원장은 조기총선을 결정하게된 배경과 주도 인물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레이몽 바르 전 총리도 『시라크 대통령이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따라서 비주류의 대표로 옹립된 세겡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수로 선출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UDF도 총선을 이끌었던 프랑스와 레오타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세력 판도가 바뀌었다.그동안 소수파였던 민주세력(FD)의 지도자인 프랑수아 베이루 전 교육장관이 원내총무를 맡아 실질적인 지도자가 됐고 레오타르가 당수로 있던 공화당(PR)도 자유주의경제의 기수인 알랭 마들랭이 당수직을 맡았다.
  • “내 코가 석자” JP 하야공세 주춤

    ◎전대앞두고 당단속 시급… 강경투쟁 유보/어제 위원장회의선 비주류측 불만 폭발 여당을 거세게 몰아붙이듯한 기세였던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일 주춤했다.김총재는 이날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결심을 유보할 것』이라며 대여 투쟁방안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현 시국은 대통령이 필요없는 나라」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할 듯한 지난 주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흡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는 퇴진 운동본부 설치,책임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국회해산 등의 다소 「허황된」강경론도 등장했다.결론은 임시국회에서 대선자금 해명을 요구하는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야문제는 「결의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부득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국민과 더불어 촉구할 것」이라고 비켜섰다.김총재의 호흡고르기는 명분쌓기와 국민회의와의 공조없는 대여 투쟁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기 쉽다는 신중론때문이다.비주류측의 반발로 어수선한 회의장 분위기도 김총재가 목소리를 높이지 못한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변웅전 의원의 사회로 3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강병진 위원장(서울 중랑을)은 『내각제를 추구하는 정당답게 당내 민주화도 이뤄져야 하며 전당대회에서 대권과 당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재호 위원장(서울 관악을)이 『자민련은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닌 충청도 정당이며 절대로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하자 당직자들이 단상에서 끌어내리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김총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지 못한 자민련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회의였다.
  • 대선대비 당력 총동원체제로/국민회의 당직개편 안팎

    ◎원외 3인방 중용­10역 전원 원내 기용/원내외 인사 화합통해 전력배가 전략 국민회의의 30일 당직개편은 김대중 총재의 대권4수를 위한 「당력 총동원체제」의 성격이 강하다.가신그룹을 배제하고 원내외 인사의 화합을 통해 전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이번 당직개편에서는 당10역의 전원의 원내인사 기용과 함께 조세형 권한대행과 이종찬·한광옥 부총재 등 「원외 3인방」 중용의 2원화 전략이 감지된다.조권한대행은 공조직을.이부총재는 대선기획단을,한부총재는 「후보단일화 협상추진위」을 맡기는 「3각구도」로 대선승리를 엮어낸다는 생각이다.내달초 당직에서 물러난 이해찬·정동채·김영환 의원은 물론 김민석 조성준 정세균 등 총재특보단을 대선기획단에 흡수,최정예 기획단을 출범시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세부적으로 이번 당직개편의 최대 고심은 사무총장 인선.공조직을 휘어잡을 적임자로 뚝심형의 3선 김충조 의원과 안동선 부총재을 놓고 저울질을 했지만 결국 조직장악에 무게를 뒀다. 실물경제통인 김원길 정책위의장의 발탁은 비주류 껴안기와 경제회생이 최대쟁점이 될 연말대선을 겨냥한 일석이조 전략. ◎김충조 사무총장/연청 3·4대회장 역임 TV 시사토론 사회자로 명성을 얻은 재미 인권변호사 출신의 초선.95년 국민회의 창당때 합류,4·11총선때 전국구를 고사하고 서울 성북갑에서 이철(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부드러운 인상에 세련된 매너를 갖춰 원만한 대인관계와 폭넓은 정치권 인맥이 장점. ▲서울(60) ▲경기고·연세대 ▲재미 법률사무소 경영 ▲국민회의 부총재 ◎김원길 정책위의장/비주류… 실무경제 밝아 비 가신출신으로서 당 외곽조직인 연청 회장(3·4대)을 역임하는 등 김대중 총재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6·3세대로 전남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지난 87년 평민당으로 정계에 입문했다.성실성과 친화력,조직장악 능력을 인정받아 중책을 맡았다는 후문이다.한국화 솜씨도 수준급. ▲전남 여수(55) ▲고대 법대 ▲국민회의 연수원장 ▲13·14·15대 의원 ◎유재현 비서실장/폭넓은 정계인맥 장점 기업체 사장출신의 당내 실물경제통.지난 87년 대선때 고교 1년 후배인 정대철 부총재를 통해 김대중캠프에 합류했다.이후 김상현 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면서 번번이 당직에서 배제됐으나 재정·금융분야의 능력과 비주류 포용방침에 따라 발탁됐다. ▲서울(54)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대한전선 부사장·청보식품사장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14·15대의원
  • 국민회의 오늘 대폭 당직개편/정책위의장 자리엔 김원길 의원 내정

    ◎사무총장·비서실장 인선 막바지 진통/김민석 의원 등은 대선기획단 중용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권4수 체제를 떠받칠 당직개편이 30일 단행될 예정이다.2년 임기의 박상천 원내총무를 제외한 당9역의 대폭 물갈이라 당내외에서는 말도 많고 전망도 무성했었다. 29일 현재 정동영 대변인의 유임이 확정된 상태라 관심의 초점은 사무총장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등 「빅3」. 사무총장의 인선은 「엎치락 뒤치락」 안개속이다.김충조 의원(3선)이 초반부터 부상한 가운데 권노갑 의원이 미는 것으로 알려진 안동선 의원(3선)이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정책위의장은 당초 예상대로 비주류 껴안기 차원에서 김상현 의장의 최측근인 김원길 의원이 내정상태다. 비서실장은 이협 의원(2선)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김총재의 측근들의 일부 반발로 막판 뒤집기도 예상된다.이 경우 육군장성 출신의 천용택 의원(전국구)의 파격 기용설도 적지않다. 김총재의 당직구상은 2원화 구도로 잡혀간다.공조직 외에 이종찬 부총재가 이끄는 대선기획단을 확대개편,중용이 점쳐졌던 이해찬 정책위의장이나 초선의 김민석 의원 등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비서실장 물망에 올랐던 박지원 기조실장은 언론담당 특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철상 남궁진 의원은 각각 조직,총무 부총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 공정경선·결과승복 당헌서명식 무산/신한국 전국위 표정

    29일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전국위원회는 당초 일부에서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겉으론 아무런 소란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이날 확정된 당헌은 28일 저녁 고문단 회의에서 박찬종 고문등 이 주장한 것을 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국위에서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같은 내용의 당헌 수정을 제안하면서 『자유경선의 취지에 부합하고 당 결속을 우선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예비후보들이 합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예비후보자들로부터 공정경선을 다짐받고,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위해 추진했던 개정당헌에 대한 서명식은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비주류측이 제기한 이대표의 사퇴문제가 이날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아 무산됐다.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날 잘못과 허물을 결코 잊어선 안되겠지만,언제까지나 과거의 굴레에 얽매여 백가쟁명식의 끝없는 논쟁만을 계속한다면 국민과 역사앞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간다면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이날 당의 화합을 거듭강조해 4,5차례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전국위가 개최되는 동안 내내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한편 전국위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는 『세계가 경제를 향해 뛰고 있는데 우리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제 더이상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이어 박관용 사무총장은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돌입한 만큼 지구당위원장들은 과열분위기나 인신공격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
  • DJ 당화합 다지기/비주류 3인과 만찬/소외중진 당직중용

    ◎거리감 메우기 분주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당내 결속다지기에 한창이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전열 점검에 여념이 없다.소외감을 덜어주고,자리를 배려하고,따뜻한 한끼 식사로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DJ는 28일 서교호텔에서 당10역·지도위원단과 만찬을 함께 했다.당10역중 상당수는 이틀뒤면 당직개편으로 물러나게 된다.지도위원단은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새로 짜여진 진용이다. 30일에는 비주류 「3인방」,즉 김상현 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와의 만찬을 예정하고 있다.특히 김 전 의장에게는 좀더 신경을 쓰고 있다.28일 당무회의에서는 박광태 사무부총장이 김 전 의장을 「윗자리」로 앉히려는 예우로 화합노력을 연출하기도 했다.김 전 의장은 구속된 권노갑 의원이 당무위원에서 배제된데 항의하는 김총재측근에 대한 「애정」표시로 화답했다. 그동안 소외감을 느껴온 중진들에게는 당직카드를 사용하고 있다.5선의 김봉호 의원은 지도위의장으로 중용됐다.4선의 신기하 김태식 조순형 의원 등은 지도위원으로 앉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