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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언론에 ‘딴지걸기’ 나섰다

    최근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사이버언론’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대부분 웹신문 형태의 사이트로 ‘386세대’에 의해 운영되는 이들 사이버언론은 PC통신을 통해 기존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꼬집고 언론개혁을 주창해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네티즌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진보적 웹신문들은 지난해 7월 조선일보를 패러디,각종 사회비리를 과감히 꼬집고 있는 ‘딴지일보’(ddanji.netsgo.com) 등 10여개.이중 절반이상은 최근 3∼4개월 사이 ‘대안언론’으로서의 조직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최근 20호까지 발행한 망치일보(www.hammer.co.kr)는‘장기표의 정론탁설’‘중앙일간지 베스트칼럼’등으로 각광받는 웹신문.비주류를 자처하는 ‘딴지일보’와 ‘한겨레신문’의 이중성을 꼬집는가 하면‘햇볕정책’에 대한 조선일보의 지나친 위기의식 조장을 지적,네티즌들의호평을 받았다. 5명의 네티즌이 모여 지난 7월 시작한 온라인 뉴스(www.onlinenews.co.kr)는 ‘사실과 비평의 정론지’를 지향한다.20여명의 전현직기자들과 교사·사회운동가들이 참가해 소외된 인물과 계층 이야기,언론계의 모순된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또 지난 1월 ‘정보 민주주의’를 외치며 창간한 대자보(www.jabo.co.kr),4개월째 ‘조선일보 흘겨보기’등 독자참여 중심의 매체비평을 운영중인 토로(www.toro.co.kr),능동적인 사회비판을 모토로 6월에 탄생한 ‘더럽지’(www.therob.co.kr) 등이 독자들의 참여를 통한 ‘쌍방향 언론만들기’를 실행중이다.특히 9월초 대구지역 네티즌들이 창간한 저스트 2000(www.just2000.co.kr)은 자체 여론조사센터를 운영,네티즌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웹신문들의 영세성과 낮은 인지도 등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대자보’ 발행인 이창은씨(38)는 “의욕은 넘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토로’ 발행인 최기우씨(27)는 “기성언론과 차별된 비판이 인터넷이란 이유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부 웹신문에서 보이는 선정성과 깊이없는 기사도 넘어야 할 문제.미디어저널(www.journal21.com) 매체비평 필자 허미옥씨(31·여·경북대 신방대학원)는 “웹신문의 필자들은 비판정신은 강하지만 책임감은 약한 편”이라면서 “아마추어적 풍자나 패러디보다는 전문적인 분석능력을 길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의 웹신문 듀(dew.ewha.ac.kr)를 지도하고 있는 이재경교수(43)는 “웹신문이 표방하는 ‘자유로운 비판’이 확인없이 비약된 기사들로 흘러가는 경향이 짙다”면서 “비판에 대한 책임의식이 뒷받침돼야‘사이버언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론조사 계기로 본 정치현안] 추석이후 정국기상도

    추석 이후 정국은 숨가쁠 것 같다.대한매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4%가 두 공동여당간 합당이 내년 총선에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의 두배에 이르렀다.예상투표 성향에서도국민회의 신당 후보가 1위를 달렸다. 때문에 총선을 앞둔 정국에서 여권 신당 창당작업은 ‘태풍의 핵’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을 포함한 정계개편론도 급류를 타고 있다.신당 창당 및 국민회의·자민련 합당이 총선 승리를 담보하는 보다 확실한 방안이라는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탓이다. 하지만 여권 단일신당 출범이 성사되려면 그 과정은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뻔하다.우선 자민련 내부가 합당파와 비합당파로 엇갈려 한차례 홍역이 예상된다.자민련의 가세로 신당에 참여하는 외부인사 ‘α’들의 입장이 미묘해진 것은 또다른 변수다. 야권도 재편될 여지는 있다.비록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가‘잠수’했지만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움직임은 아직도 변수다.여론조사 결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해외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난한 것이 잘못됐다는 반응이 다수다.앞으로도 비주류가 이총재를 공격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15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전초전이 예상된다.자칫 ‘정치국회’로 변질될 공산이 크다.민생현안들이 외면당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정기국회의 첫 화두(話頭)는 정치개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순방외교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정치개혁을 재천명했다.강력한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다. 대한매일이 최근 한국유권자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실시한 ‘15대 국회의원입법활동 실태조사’에서도 정치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재확인됐다.여론조사에서도 정치개혁이 안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많았다.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다음달 20일인 활동시한을 한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있다.그러나 선거구문제,정치자금법,인사청문회법 등을 둘러싸고 난항은여전하다.여권은 중선거구제 전환과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주력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강력 반대다.정치자금법 개정에 관심이 더 많다.법인세의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각당에 배분토록 하자는 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추석연휴가 끝나면 국정감사가 시작된다.29일부터 20일간 실시된다.이번 국감은 여야 현역 의원들로서는 위기감을 안고 맞이하는 재검증 무대다. 국감장을 달굴 쟁점들은 쌓여 있다.도·감청,재벌개혁 및 기업 구조조정,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보광그룹 탈세사건,한나라당 후원회 계좌추적 의혹,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선언,미사일 발사문제,통합방송법,의약분업,의료보험 통합문제 등이다.여기서 도출된 ‘국감 성적표’는 내년 총선 ‘물갈이’로 연결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李會昌총재 앞길 안팎 도전 직면

    9박10일간의 미국·독일방문을 마치고 19일 귀국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 않을 조짐이다.당사를 비운 사이 국내외에 적지지만 당내 비주류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 비주류 중진들로부터 이총재의 당운영방식이 ‘독선적’이라며 거센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 이총재측은 이를 위해 당내 결속과 화합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조순(趙않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로 ‘시름’을 덜었다고 하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등 비주류 중진들과의 회동을 추진중이다.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총재가 총재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분들과 곧 만나지 않겠느냐”고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야당총재인 그가 방미 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퍼부은 비난발언도 완전히 여과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시 정치쟁점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반면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는 ‘민산’을제어한 기세를 살려 자신감을 갖고 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귀국 일성으로 대법원장·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동티모르 파병문제를 걸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자세는 내년 총선 전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앞으로 다뤄야 할 정치개혁입법,인사청문회 협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다시 불붙은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총선 구도가달라질 경우 ‘전략’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일부중진 李총재에 포문

    침묵하던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이 이회창(李會昌)총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이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깃발이 내려진 이후 입지가 위축된 비주류들의 ‘집단반격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주목된다. 민산측과 가까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자청했다. 신부의장은 이총재의 방미중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이총재가 우리경제를 ‘관치·명령경제’라고 정의한 데 대해 “제2환란이 올 것처럼 위기를증폭시키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특히 “과거 야당 총재들은 당내 결속을위해 비주류들에게 당직을 할애했으나 이총재는 원내총무를 비서실장에 앉히고,비서실장을 사무총장시키는 등 측근들만 배에 붙였다,가슴에 붙였다 하고 있다”며 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을 ‘독선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도 16일 사고지구당 조직책 공모에 대해 “선거구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현행 구도대로 조직책 공모를 서두르는 것은 이총재가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독립예술제99’ 17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주류에 몸담기를 거부하는 언더그라운드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판을 벌인다.17∼26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독립예술제 99’는 국내 인디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미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 지난해 첫 행사와 마찬가지로 공개모집,자유참가의 원칙에 따라 161개 공연·전시 단체와 65편의 영화가 참여한다.이번에는 특별히 ‘한국적 프린지의실험’을 모토로 내걸었다.주변부를 뜻하는 프린지(fringe)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유래한 ‘열린 축제공동체’를 뜻하는 개념으로,독립예술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소외돼 온 비주류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분출시키는 출구 역할을 지향한다. 대학로에서 어렵게 행사를 꾸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술의 전당이 공동주최자로 나서 한결 진행이 수월해졌다. 자유소극장,한국정원 야외극장,만남의 광장 등 예술의 전당 10여군데 실내·외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연다. 행사는 이구동성(무대예술제),고성방가(음악축제),내부공사(미술전시축제),암중모색(영상축제),중구난방(거리예술제)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구동성’은 연극 무용 마임 등 젊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몸짓 예술을 선보이는 무대로 23팀이 참가한다.‘고성방가’에서는 말 그대로 록 테크노 힙합 클래식 국악 재즈 포크 등 온갖 장르의 새로운 음악들을 접할 수 있다. ‘내부공사’의 ‘호부호형·호형호제’전은 기성 미술계의 권위와 매너리즘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다.독립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암중모색’에서는 기존의 독립영화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를 변화시킬 ‘판타스틱·재기발랄전’‘암중모색 라이벌전’등이 기획됐다. 축제 프로그램외에 ‘대안의 길찾기’‘독립문화와 시각이미지’등을 주제로한 학술포럼과 ‘미술인의 밤’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가위인24일 오후8시에는 영상·테크노·타악·무용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레이브 파티가 열린다.(02)512-6903이순녀기자
  • 한나라 세력관계 어떻게

    민주산악회(민산)문제가 평정됨으로써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입지가 상당기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김윤환(金潤煥)의원 등비주류 인사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심상치 않고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의 진짜 속마음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산측의 ‘백기 투항’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실질적으로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이 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은 “민산문제 해결로 비주류의 힘이 완전히 약화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은근히 다른 비주류측의 ‘투항’도 기대하고 있다.비주류에 대한 ‘포용의지’도 밝혔다. 주류측은 우선 민산 끌어안기를 보여줬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14일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마치 민산활동에 개입했던 인사들이 공천관련 위기를 당할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당의 방향과 전혀 다르다”고 ‘포용’ 입장을 강조했다.또 당직자들에게 당 분열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 단속’을 강력 지시했다.이러한 당의 움직임에 대해 비주류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총재가 힘을 얻은 만큼 비주류를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한동(李漢東)의원측은 “민산과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있었다”면서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일절 당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김 의원측은 “이런 시점에서 조용하게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은둔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비주류의 입지 약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발했다. 민산 출범연기 결정 이후에도 이기택(李基澤)전 총재대행은 당내외 인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 전 대행측은 “조만간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를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산 후유증’으로 일정기간 비주류측의 활동이 잠복기에 접어들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 한번 비주류측의 ‘대반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李총재 ‘民山 뭉개기’ 선전포고/참여 의원 당직박탈 안팎

    ‘민주산악회’ 재건을 놓고 급기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간에 정면 충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총재가 9일 김명윤(金命潤)민산회장과 강삼재(姜三載)사무처장,박종웅(朴鍾雄)의원의 당직을 박탈한 것은 활동을 본격화하는 민산을 ‘그대로 둘 수없다’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다.미국과 독일 외유를 하루 앞두고 이총재가 강경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 생길 수도 있는 민산의 세확산에 쐐기를 박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싹’부터 잘라야 의원들의 동요를 막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이총재측은 오래전부터 ‘제재 불가피’라는 입장을 정리한 뒤 적당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해 왔다.여러 차례의 경고와 설득작업도 명분쌓기의 일환이었다.8일에는 하순봉(河舜鳳)총장이 의원회관을 돌며 강의원에게 당직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이들은 민산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당직 사퇴도 거부했기에 김명윤 상임고문을 해촉하고,강삼재·박종웅 당무위원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총재가 김 전대통령과 정면 대결구도를 택한 것은 ‘YS신당’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근 21세기 리서치사의 여론조사 결과 민산이 신당으로 연결,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낼 경우 9.8%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또 민산 참여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도 최근 ‘태도변화’를 보이는 등 민산의‘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이총재에게 ‘자신감’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민산측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예단해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김의원 등 3명은 의원회관 사무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용할 수도 없다”고밝혔다.‘당명을 어겼다는 내용이 무엇인지’‘그 당명은 어느 기구에서 어떤 절차로 결정됐는지’‘민산이 해당행위를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총재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적과 동지도 구별할 줄 모르고 마음에 안든다고 당을 나가라는사고방식은 용납할 수 없다”며 “비주류의 씨를 말릴 작정이냐”고 언성을높였다. 민산측은 하지만 ‘감정적 대응’은 가급적 자제,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면서'갈 길은 간다'는 ‘다단계’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李會昌총재 취임1주년 연찬회

    한나라당이 30일 충남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연찬회를 열고 ‘제2창당’에시동을 걸었다.이회창(李會昌) 총재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연찬회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총재는 인사말에서 3김(金)정치 청산과 뉴밀레니엄 리더십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3김정치는 제왕적(帝王的) 사고방식,지역패권주의 등으로 점철됐다”고 질타했다.권력구조와 관련,“대통령제를 견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내각제 개헌론도 배격한다”면서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인 김덕룡(金德龍) 부총재는 “그 나물에 그 밥식의 진부한 포장기술만 부리고 있다”며 여권의 신당 창당을 강력 비난했다. 3김청산위원회 김중위(金重緯) 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돌출발언으로 당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김위원장은 “3김정치의 특징인 1인독재 정당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보이지않는 사람(비주류)들의 참여를 위해서도 이렇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민주산악회와 관련,“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전부 회원이 돼버리는게 어떠냐”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열린 분임토의에서는 정치개혁방안과 당 쇄신방안,3김정치 청산전략등이 중점 논의됐다.특히 선거구제와 관련,이해관계에 따라 의원들의 주장이 달라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박종웅(朴鍾雄)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계의원들은 3김정치 청산에 강력 반발하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연찬회에는 소속의원 134명 가운데 104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비주류 중진대부분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총재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다시 보여줬다. 조순(趙淳) 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이세기(李世基)의원은 중국 방문을이유로 불참했으며,이한동(李漢東)·서청원(徐淸源)의원은 지역구 행사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부산 동래을 지구당위원장 이기택(李基澤) 전총재대행과 민주산악회 회장으로 내정된 김명윤(金命潤)고문도 각각 선약과 종친회를 이유로 불참했다. 천안 박준석기자 pjs@
  • 3김 대안 이미지 굳히기 총력/李會昌 총재 취임 1주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31일 총재취임 1주년을 맞는다. 이총재는 지난해 8월 총재로 선출된 뒤 ‘이회창식 정치’를 충분히 실현시키지 못했다는 판단 아래 취임 1주년을 새정치 구현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는구상이다. 최근 ‘제2창당’을 선언하면서 ‘3김 청산위원회’와 ‘뉴밀레니엄 위원회’를 만든 것도 그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리는 연찬회에서는 정치개혁방안과 당 쇄신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이총재는 이어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특강을 통해 자신의 새정치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내달중 당내에 ‘정치학교’를 설립,신진세력을 영입하는 공식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총재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이총재는 정치지도자로서 경험부족이라는 최대 약점을 보완해야 할 선결과제를 안고 있다.또내부적으론 비주류와의 화합을 통한 결속력 강화와 함께 외부적으로는 여권의 신당 창당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정치재개에 대응해야 할 처지다. 한나라당이 29일 펴낸 ‘이총재 취임 1주년 주요 정치일정 및 분석’이란 자체평가 자료에서도 대중적인 정치지도자로의 변신과 함께 ‘3김’ 공백을 메우는 대안세력으로의 자리매김을 이총재에게 요구하고 있다.이 자료는 또 답답할 정도로 ‘법대로’를 강조하는 이총재의 단점을 지적했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총재가 이제부터는 대중적인 정치지도자로서의 변신에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민회의 ‘수평’-자민련 ‘수직’ 이동 대조적

    공동정권 1년반동안 ‘실세(實勢)’들의 이동이 적지 않았다.부침(浮沈)모습은 두여(與)가 다르다.국민회의쪽은 수평이동이 주를 이룬다.자리가 바뀌어도 위상은 변함없는 사례가 더 많다.자민련쪽은 수직이동에 가깝다.주류와비주류간 전면교체가 이뤄졌다. 청와대쪽에서 고위급 인사들은 대부분 바뀌었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은예외다.변함없이 ‘신주류’의 중심에 서있다.‘신주류’에는 경제참모들이많다.강봉균(康奉均)정책기획수석은 경제수석을 거쳐 재경부장관으로 옮겨경제개혁 전도사로 뛰고 있다.김태동(金泰東)경제수석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이동했다.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예산배정 등의 칼자루를쥐고 장수하고 있다. 동교동 가신그룹은 당정에 포진돼 있다.당쪽에서는 한화갑(韓和甲)총장이원내총무와 총재특보단장을 거쳤고,지금은 신당창당의 실무주역이다.박상천(朴相千)총무는 초기 법무부장관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복귀했다.정부쪽에서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여전히 실세로 분류된다. 측면지원에 머무는경우도 있다.가신그룹의 수장격인 권노갑(權魯甲)고문은 수면 아래서 활동하고 있다.문희상(文喜相)청와대 정무수석과 이강래(李康來)국정원기조실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가 지금은 물러나 있다. ‘TK(대구·경북)부활’은 또다른 특징이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등이 공동정권에서 다시 빛을 본 TK인사들이다.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김청와대비서실장 역시 마찬가지다. 자민련쪽에서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공동정권의 대주주로 버티고 있다.최근에도 “총리자리는 자민련 몫”이라며 ‘실세총리’로서의 생명력을 내보이고 있다.그러나 내각제연기로 인한 당내 불협화음,한나라당의 해임 건의안제출,자민련 의원들에게 나눠준 ‘격려금’사건 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총재는 비주류에서 주류로 안착했다.당 3역은 물론 주요 당직자 대부분을 ‘TJ맨’으로 기용,당운영을 ‘장악’했다.박총재의 부상은 김용환(金龍煥)전수석부총재의 후퇴와 맞물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독자의 소리] 비주류 배제 한나라 당직개편 실망

    지난 11일 한나라당 당직개편은 이회창총재의 측근 전진배치를 통한 친정체제 구축과 철저한 비주류 배제로 특정지워진다.그동안 이총재가 ‘패거리정치 종식’‘계파정치 불용’을 주장해왔던 것에 미루어 볼 때 이는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다.이총재는 21세기 운운하면서 결국은 철저한 자기 신봉자들에게 핵심요직을 맡김으로써 3김정치의 구태를 연출하고 있다. ‘화합’보다는 ‘당풍쇄신’이 급선무였는지 몰라도 구습에 빠지고 있는것은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한국정치의 난맥상은 측근 중심의 인의 장막속에서 정치력의 유연성이 상실돼 붕당정치로 전락했다는 점이다.비주류를 배격한 이총재의 스케일 작은 정치는 독선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낡은 정치유산을 답습한 이총재의 당직개편이 심히 안타깝다. 황규환[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李총재 비주류 끌어안기 ‘시동’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창당’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섰다.‘친정체제 구축 당직개편’에 불만을 가진 이들에 대한 무마작업의 성격도 띠었다. 이총재는 13일 오전 국회총재실에서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이중재(李重載)고문등 당내 비주류 중진 3명과 회동했다.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도 잠시 참석했다. “오후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하는데 전할 얘기가 없느냐”는 신부의장의 말에 이총재는 민주산악회를 통한 YS의 정치세력화를 우려했다.김·이 전부총재도 “민산이 정치세력화하면 당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적극적인 동감을 표시했다.이고문은 특히 “의원들의 참여만은 막아야 한다”고 한발 더 나갔다. 이총재는 “앞으로 자주 만나 얘기하자”며 비주류 중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이총재가 제2창당과 3김 청산을 위해 당내화합이 먼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고 회동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주류 중진들은 참석 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 전부총재는 “당운영 방안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짤막하게만 말했다. “차나 한잔 하자”는 연락을 받고 이총재와의 독대를 생각했던 김 전부총재는 회동시작 5분전 ‘집단회동’임을 알고 다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부총재도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지만 내가 코치할 입장이아니었다”고 회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이 전부총재의 모양이 우습게 된 측면도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들은 사진을 찍을때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결국 맹실장의 ‘웃음 유도’가 필요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당직개편 안팎

    11일 한나라당의 당직개편은 핵심측근의 전면 배치를 통한 ‘친정체제’ 구축의 성격이 짙다. 이회창(李會昌)총재 중심의 ‘일사불란’한 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또 여권 주도의 정국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강성 인사를 배치,‘야당성’강화를 시도했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선‘친위대’가 맡아야 한다는 이심(李心)이 작용했다.전임 총장에 이어 비서실장에서 곧바로 사무총장으로 직행하는 기록을 남겼다.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원내총무 시절인 지난해 8월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도중하차’한 점을 들었다. 이번 인사의 ‘파격’은 초선인 맹형규(孟亨奎)의원의 비서실장 발탁.지난대선때 이후보 의전담당을 했던 맹의원은 6·3 송파갑 보궐선거에서 이총재의 선거운동을 맡으면서 더욱 두터운 신임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대선때 대여 공격수로 맹활약을 했던 이사철(李思哲)의원의 대변인 기용은 세풍(稅風) 등에 맞서 강력한 대여 포문(砲門)을 예고하고 있다.경복고 선배인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강력히 밀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임된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임시국회가 끝나면 당내 ‘3김정치 청산과 장기집권 저지위원회’로 자리 이동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막판까지 고사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TK지역 안배차원에서 이뤄졌지만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냉담한’ 반응이 주류다. 이번 개편은 이총재의 7월말 수덕사 여름휴가 구상에서 전반적인 윤곽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지난 9일 ‘제2창당’을 선언하면서 곧바로하총장과 여의도 부국빌딩 사무실에서 인선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에서 소외된 TK지역 의원들과 PK지역의 민주계의원 등 비주류측의불만을 어떻게 다독일지 관심거리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이르면 주말 당직개편

    한나라당이 당정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당직개편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10일 “제2창당을 선언한 만큼 마냥당직 인선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혀 조속한 시일 안에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여러 채널을 통해 인선에 대한 의견과 ‘안’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제2창당의 깃발을 올린 이후 첫 인사인 만큼 나름대로의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내년 총선을 위한 득표력’과 ‘친정체제 구축’‘새 야당상 정립’ 등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번 인선은 앞으로당의 정치 방향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으로는 강재섭(姜在涉)의원과 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의원,박관용(朴寬用)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강의원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TK(대구경북)지역안배 측면에서,하의원은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명분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비주류 끌어안기 차원에서 서의원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강의원,부산민심잡기 차원에서 박부총재도 물망에 올라 있다.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유임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일찌감치 사의를 표명한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언론인 출신 맹형규(孟亨奎)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제2창당 작업을 추진할 ‘뉴 밀레니엄 위원회’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3김정치 청산 및 장기집권 저지위원회’는 이우재(李佑宰)부총재가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광숙기자 bori@
  • ‘문화 해방구’ 광화문으로 오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13일부터 3일간 ‘문화 해방구’로 변한다.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문화게릴라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 ‘체인지 21’이 기획한 ‘새천년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린다.콘서트·패션쇼·퍼포먼스와 전시·미술캠프 등 8개 행사가 낮 12시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후 7시에는 ‘놀자 콘서트’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다.출연 가수는 김현정·이승철·김종서·박미경·피플크루·닥터코어911등으로국내 가요계의 주류와 비주류의 벽을 허무는 ‘공존의 무대’에 초점을 맞췄다.100평 규모의 무대는 새천년을 향해 출발하는 배의 형상으로 만들었다.각종 특수효과와 화려한 조명으로 최상의 라이브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놀자 콘서트’ 앞뒤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색패션쇼’는 10대 모델 30명에 의해 꾸며진다.10대들이 즐겨입는 힙합 스포츠라인의 창작 의상과한국적 미를 강조한 실험적인 의상을 선보인다.무대 객석 한가운데에 무릎높이의 깜짝 풀장을 만들어 공연을 보면서 더위를 식히도록 배려했다. ‘아트 게릴라들의 거리 갤러리’는 30명의 젊은 작가들을 8개팀으로 묶어팀별로 한개씩의 창작 설치작품을 선보인다.사각링에서 두명의 선수가 싸움을 벌이는 동안 옆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실험성가득한 작품이 설치된다.‘현장설치미술전’은 젊은 작가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의 계획서와 준비물을 갖고 와 시민들과 즉석에서 공동으로 창작하는 이색 프로그램.청소년과 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진행하는 ‘500인 데뷔전’도 색다르다. 전문 행위 예술가와 시민단체가 함께 어울리는 ‘퍼포먼스와 전시’는 각종 사회이슈를 주제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국립중앙박물관 광장 입구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서울지역 미술대학생 150명이 기획하는 ‘열린장터 42’에서는 42개 작업장에서 만든 소품을 재료비만 받고 관람객들에게 나눠준다.이와 함께 행사기간중 국립 중앙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광화문 미술 캠프’가 열린다.(02)326-2730이순녀기자
  • 예측불허의 ‘8월 政局’

    예년같으면 ‘정치 하한기’나 다름없는 8월 정가가 심상찮게 전개될 조짐이다. 여야 모두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한판 힘겨루기가불가피할 전망인 탓이다. 당장 2일부터 시작되는 제206회 임시국회의 운영도 이같은 정가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옷로비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특위 구성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정국의 ‘난기류’가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여권의 야권 깨기’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을 견지,8월 한달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최근 언론에 ‘세풍(稅風)자금 은닉의혹’이 터진 것은 여권이 정계개편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게 한나라당의 시각이다. 내각제 개헌유보 이후 돌아가는 여야 내부의 사정도 8월 정국을 ’예측불능의 정치’로 내몰고 있다.국민회의가 8월말 창당을 선언하자 자민련과 한나라당 내부가 동요하고 있다.무소속과 일부 야권인사들은 아예 “큰 틀의 정계개편이라면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친다.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 조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자민련은 당 해체의 위기감 속에서 내홍(內訌)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는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주재할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연석오찬을 고비로 수그러들 것이란 관측이다. 자민련의 ‘몸집 부풀리기’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맞창당’선언도 8월 정국 흐름도와 무관하지만은 않다.하지만 정계개편의 키를 쥔 여권 재편속도의 ‘종속변수’일 따름이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창당 개연성이 여야의 비주류쪽과 야권인사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야 수뇌부는 정국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 구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월 중반까지의 임시국회에서 30여건의 개혁입법과 1조2,000여억원의 추경예산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현재의개혁구도를 유지시키면서 ‘민생과 복지’ 구현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추경안은 대학생 15만명에 대한 학자금 융자,농어민 대출액의 저리전환과 경로식당의 무료급식 지원 등을 담고 있어 중산층·서민의 생계대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정가에서는 오는 광복절에 앞서 예상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선언’ 내용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8·15선언’ 내용 중에 여야간 대결구도를 종식시킬 획기적인것이 포함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깨끗한 정치를 펼치기 위한 획기적인 정치개혁안이 야당을 개혁동반자로 복귀시켜 정국을 복원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여권이 중산층·서민을 위한 정치행보에 관심을 쏟으며 노도(怒濤)와 같이정치와 재벌개혁 등 ‘총체적인 개혁’을 밀어붙이면,특검제와 국정조사를통한 야권의 대여공세도 한계에 부닥칠 가능성이 적지않다. 유민기자 rm0609@
  • 李총재 측근‘개인유용·분산 은닉설’파장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핵심 측근들이 국세청을 통해 모금한 대선자금의 상당액을 유용하거나 개인계좌에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한나라당은 물론 정치권에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현재로서는 검찰이 본격적인 사실 확인작업에 나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대선 자금유용 의혹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그러나 ‘정계개편’의 와중에 있는 정치권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진위에 관계없이 국민회의가 추진하는 신당 작업은 탄력을 받는 대신 한나라당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동안 신당 합류를 좌고우면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이탈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한나라당 지도부도 이러한 점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강조했다.그런데 이 총재의 핵심 측근들이 선거자금을 유용했거나 빼돌린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주류 의원들에게 탈당 명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이같은 움직임은 비주류를 중심으로 이미 가시화되고있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될 경우 한나라당 내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의 이탈도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다.대선자금 유용 여부가 사법처리 대상이냐 여부를 떠나 한나라당의 핵분열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정국주도권 회복의 계기로 판단,대야 공세와 함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세풍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면서 “사정당국은 보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세권 유린사건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야당 의원들의 신당 합류에도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데 명분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발칵 뒤집힌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30일 발칵 뒤집혔다.국세청을 동원,모금한 대선자금 일부를 이회창(李會昌)총재 측근들이 유용했다는 보도가 터져나왔기 때문이다.당은 충남 수덕사에서 휴가중인 이 총재의 지시로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회의는 “야당 음해·파괴를 위한 악의적인 책략”이라고 규정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자금도 수사하라며 맞불작전도 폈다.거론된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 등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야당을 골탕먹이는 분열책동을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다목적 의도’에서 이번 사건을 흘렸다고 분석했다.우선 여권이 정계개편을 위해서 한나라당을 분열·파괴하기 위한 책략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총재에게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주기 위해 측근들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후보비서실장이었던 신 총장은 “당으로부터 받은 선거자금이 수표라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탁해 현금으로 바꿔 사용했다”면서 “당시 내가현금화한 돈은 언론에 발표된 1억6,000만원보다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본부장이었던 박명환(朴明煥)의원은 “당에서 받은 선거자금 1억원은 100만원짜리 수표라 사용하기 곤란해 대선 전 동교동 부친의 집을 판 돈 가운데 현금 1억원을 대신 사용했다”고 해명했다.하순봉(河舜鳳)총재비서실장은 “단돈 10원이라도 분산·보관한 적이 없다”면서 “형사·민사상의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이 탈당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에게 ‘집 나가는 명분’을 주고 이 총재의 리더십을 허물어뜨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비주류의 한 의원은 “대선때 돈 없다고 해놓고 자기들끼리 챙겼는데당 지도력이 발휘되겠느냐”고 주류측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문화게릴라 21인‘청소년 축제’이끈다

    독립 음반사 대표,문화평론가,공연기획자 등 각계에서 문화게릴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 21명이 뭉쳤다.오는 8월13∼15일 광화문 일대에서열릴 ‘새천년 청소년 문화축제,유스 페스티벌(Youth Festival)1999’를 기획하는 프로젝트 그룹 ‘체인지 21’이 그 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첫 밀레니엄행사인 ‘유스페스티벌’은,관(官)이 마련한 행사이면서도 기획과 운영을 전부 일반인에게 맡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즉 공공성을 전제로 하면서,문화예술계의 젊은 세대가 자발적이고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체인지 21’은 대중음악,만화,패션,미술 등 1,500여명에 달하는 신세대 문화예술인 가운데 실무를 담당할21명으로 구성됐다.행사를 총괄하는 기획단장은 독립음반사 ‘인디’대표 김종휘씨.김씨는 지난 4월 문화관광부산하 문화비전축제2000의 ‘청년축제소위원회’에 참석해 이 행사의 기획안을 냈고,지난 11일 김어준 ‘딴지일보’총수,김지룡 문화평론가 등 각 분야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20명을 모아 ‘체인지 21’을 결성했다. 모두 3일동안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벌어질 유스페스티벌은 모두 8개의 행사로 이뤄진다.우선 김현정,이승철,김종서,크라잉너트,에브리싱글데이 등 주류와 비주류 가수들이 한무대에 서는 ‘놀자콘서트’가 매일 밤 7시에 열린다.100평규모의 무대를 새천년을 향해 출발하는배의 형상으로 꾸미고,객석 한가운데는 무릎높이의 풀장을 만들어 관객들의더위를 식혀줄 예정.전국대학패션연합회가 진행하는 ‘이색패션쇼’도 하루2차례씩 열린다.30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거리갤러리’와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현장설치미술전’,‘청소년 만화작가 500인 데뷔전’이 상설 진행되고,‘청년미술인들의 열린 장터’와 ‘중·고등학생을 위한 광화문 미술캠프’가 열린다. 김종휘씨는 “지금까지 정부가 주관한 행사들은 너무 딱딱하거나,젊은이들을 단지 구경꾼으로 전락시키는 전시행정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지적하고 “이번 행사가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축제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프로젝트 기획단인만큼 ‘체인지 21’은 행사가 끝나면 자동해산한다.(02)326-2730이순녀기자
  • [인터뷰] MBC‘마지막 전쟁’주인공 강남길

    누군가에게 당하고 어쩔 줄 몰라 울상이 된 얼굴,현진건의 단편 ‘운수좋은 날’처럼 잘 나가는 순간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지는….강남길이 맡는 드라마 속의 성격은 한결같다. MBC 미니시리즈 ‘마지막 전쟁’에서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막 ‘뜨기’시작한 그에게 맡겨진 역은 억눌리며 위태롭게 살아가는 인물이다.명문대 법대를 나왔지만 ‘뜻’을 펴보지 못한 비주류로 변호사인 아내(심혜진)에게남편대접은 기대도 못하고 산다.재미없는 직장생활을 집어치우고 빚을 얻어결혼정보업체 사장으로 덜컥 독립했는데 사장감투를 쓰자 ‘잘난’ 아내에게 큰 소리치기 시작해 오히려 집안이 시끄럽다.이쯤되면 시청자들은 ‘저러다 일 터지지…’ 하며 앞질러 걱정하게 된다.더욱이 대표급 여배우 심혜진이상대역이라니 그의 KO패는 확실해 보인다. “언제 제가 누구 이기는 것 보셨어요? 억눌리고 지친 현대인이죠” 단막극 ‘달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든 강남길에게 ‘약자의 설움’은 실제와 연기의 구분자체를 없앨만큼 잘 들어맞는다.PC통신에 ‘강남길이 너무 불쌍하다.팍팍 잘 나가게 하라’는 시청자들의 불만이떠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컴맹으로 보이는 그가 컴퓨터 관련 책을 두권이나 냈고,컴퓨터 강의를 할 실력을 갖춰 동정하던 시청자를 머쓱하게 하듯 TV속의 모습과 달리 실제의 그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단다. “다행인 게 있어요.드라마 도입부에서 저희 어머니 대사에 ‘잘 해줘라.아무리 잘나도 여자팔자라는 게 본래 우습다’는 말이 제 승리를 점치는 암시같거든요” 남편으로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찾아야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강남길은부부싸움이라도 ‘전쟁’이란 제목이 붙은만큼 치열하게 싸워 시청자들에게카타르시스를 주겠다고 한다.물론 그 싸움은 파괴가 아니라 화합으로 가는길이란 말도 덧붙였다. 허남주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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