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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경선 전략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과 관련,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구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의 대응에 따라 한나라당의 경선방식이 최종적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은 사실상 ‘경선 불참’이라는 배수진을 쳐놓고 국민경선제의 전격 수용,대선 이전 당권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을 제외하고는 당내 경선에 나설 인사가 없어보인다는 점에서한나라당의 경선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만약 이 총재가홀로 ‘추대’된다면 권역별 전당대회도 무의미해지며,이로 인해 앞으로 ‘본 게임’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총재가 비주류의 요구를 덥석 받아줄수만도 없다는 데 있다.우선 당의 전반적인 기류가 이를강력 반대하고 있다.집단지도체제 도입만 해도,“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검증되지도 않은 실험적 체제를 도입할 수가 있느냐.”는 반응이 대세다. 이 총재의 결단으로 풀어가는 문제에 대해서도 당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번 맞대응을 해주면 비주류들이 계속 이총재만 상대하려들 것”이라며 “그런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또한 비주류에 대한 불신도 깔려 있다. 때문에 이 총재측은 일단 계속 당의 공식기구를 운용해가며 비주류의 행보를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이 총재의 침묵은 한동안 계속될 듯하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전대 내홍 심화

    한나라당의 ‘선택 2002 준비위원회’가 대선후보 선출을위한 룰을 확정함에 따라 ‘5·9 전당대회’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그러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에 이어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17일 선준위가 마련한 안을 거부하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단을 촉구,후유증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준비]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준위안을 최종 결정하고,26일 중앙위운영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27일 당무회의에서 대선후보 및 총재단 선출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전당대회 방식 등이 확정되면 한나라당은 3월9일까지 지구당별로 개편대회를 열어 대의원을 선출하고,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당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이어 3월말쯤 대선후보 등록을 받은 뒤 9∼11개 지역에 걸쳐 권역별 경선을 실시한다. 전당대회는 서울에서 치러지며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루에 대선후보와 총재단을 선출할 방침이다.대선후보가 1명일때는 투표를 하지 않고,추대 형식을 취하게 된다. [비주류 반발] 김덕룡 의원과 박근혜 부총재는 일반 국민참여비율 확대와 전당대회 이후 당권·대권 분리를 강조하며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이 총재 측에서는 일반 국민 참여비율은 30%에서 40%까지 융통성을 보이면서도 전대 이후 당권·대권분리에는 난색을 표명,입장차를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선준위에 많은 기대를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이 총재가 당의 개혁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하며 이 총재의 결정을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김 의원은 선준위의 합의 방식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음에도 합의했다고 하는 등 왜곡 발표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근혜 부총재는 김 의원에 앞서 이총재의 결단을 지켜 본뒤 경선 불참여부 등을 결정키로 했다.박 부총재는 특히 외부와 접촉을 끊고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경선구도 여전히 ‘안개속’

    한나라당내 경선방식 논의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가15일 대통령 후보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대의원,일반 당원,모집 당원 각 1만 5000명으로 구성된 4만 5000명의 선거인단을 통해 선출하는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그간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불공정 경선 주장 등이 부담스러워 결정을 미루고 있던 선준위가 정치일정을 감안,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럼에도 경선 구도는 여전히 모호한 양상이다.박 부총재는 이날 국민참여 경선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경선에 불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경선의 모양새를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는 박 부총재 외에 경선에 참여할 인사가 아직눈에 띄지 않는다.이것이 주류측이 박 부총재를 끌어안으려 애썼던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박 부총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는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최근 중재안을 내놓은 이 부총재는 ‘독자 생존’의 길을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있다.침묵을 지켜온 김 의원은 ‘중대 결심’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날당 안팎에서 탈당설과 개혁신당 창당설의 진원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국민경선제 잠정합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원회(선준위)’가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선 후보 선출방식 등에대한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비주류에서 강하게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선준위는 14일 대통령 후보를 대의원과 기존당원 각각 1만5000명과 국민 직접참여제 형식의 모집당원 1만 5000명 등모두 4만 5000명의 선거인단으로 선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잠정안이 확정되면 한나라당은 2월25일∼3월16일까지 20일동안 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공모하게 된다. 또한 선준위는 전국을 9∼11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경선을치른뒤,이 가운데 최고득표자로 대선 후보를 뽑고,대선후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되 대통령 취임후 100∼18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비롯한 비주류측은 대선후보 경선에 불참을 고려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선거인단의 3분의1만 일반국민으로구성하고 당·대권 분리를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것은 정당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많은 프리미엄을 갖고 경선에 나설 경우 (나보고)들러리를 서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김덕룡(金德龍) 의원측도 “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당·대권 조기 분리와 집단지도체제 도입,국민참여경선제 등 (개혁)방안을 천명할 것”이라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경우 경선 불참은 물론 이를 뛰어넘는 결심을 하지 않을 수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총재측은 비주류의 반발이 있더라도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경선안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野, 국민경선제 의견 접근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준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등 비주류에서 요구하는 국민참여 경선제와 관련 대의원과 기존당원,모집당원(일반국민) 및 전화여론조사 등 4가지 방식을 절충키로 의견을 모았다.박관용(朴寬用) 선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연찬회에서 제기된 방안과 비주류측 제안을 수용해 4가지 방식을 절충하는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면서 “비율은 대의원과 기존당원 그리고 모집당원과 여론조사를 50대 50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소개했다.선준위는 또대선후보 경선을 9∼11개 지역에서 권역별로 실시키로 했다. 박 부총재는 국민경선제와 관련,“국민참여 투표비율이최소한 50%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선준위 ‘삐거덕’

    당내 대선후보 경선방식 논의기구인 한나라당 ‘선택2002준비위’(선준위)가 난항을 겪고 있다.정당개혁을 요구하는당내 비주류를 포용하고, 절차의 투명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당헌·당규에도 없는 조직을 출범시켰으나,당초 의도와는 달리 줄곧 삐거덕거리는 양상이다. 4일 열린 선준위 8차회의는 논쟁의 한 축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주류측에 반발하며 불참하는 바람에 평소 회의시간의 절반도 못 채우고 흐지부지 끝났다.선준위는 이날집단지도체제와 단일성 지도체제,당권과 대권 분리와 시기문제를 비롯해 국민경선제와 관련된 실무적인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이미 박 부총재의 행보와는 큰 거리를 두고 뒤처진 상태였다. 박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경선방식 등에 대한 자신의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경선에 ‘프리미엄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경선 이전에 총재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박 부총재가 선준위를 경선 후보의 구상을 검증하는 기구로 격상시켜 놓은 셈이다. 문제는 선준위가 이처럼 꼬인 매듭을 풀 만한 여지가 없다는 데 있다.선준위의 박관용(朴寬用) 위원장은 이날 “절충안을 내놓고 마지막까지 설득을 계속하며 합의를 이루겠다. ”면서도 실제로는 이같은 한계를 인정했다. 선준위의 결정 시기는 일단 설 전까지로 잡혔다.그러나 선준위가 끝까지 좋은 모양새를 갖추기에는 힘이 벅찬 느낌이다.끝내 절충에 실패,표결이 이뤄진 뒤 주류와 비주류간의대치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박근혜부총재 일문일답 “”총재 쇄신안 내야 선준위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4일 “국민참여경선제와 정당개혁에 대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안이 나올 때까지는 ‘2002 선택준비위’(선준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참 이유는.] 선준위에서의 대략적인 합의사항이 지난번연찬회에서 사실상 거부당했다.이런들 합의하면 뭣하나.나는 당내 경선후보로서 선준위에 참여하고 있다.이 총재도 (경선에) 나올 것 아닌가.내 생각을 이미 밝힌 만큼 총재도자기의 안을 내놓고 여론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요구를 거부당하면 경선에 안 나가나.] 불공정 경쟁은 경선 참여를 불가능하게 한다.그렇게 되면 안 나가는 게 아니라 못나가는 것이다. [총재의 답변에는 시한이 있나.] 일단 제안을 했으니 기다려 보겠지만,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이달 내로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 [국민경선제 등에 대해 총재는 의중을 밝히지 않았나.] 시기와 방법 등 실천방안에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이것이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다.과거에도 조순(趙淳)총재의 직위를 2년간 보장키로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낙선된 뒤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데,당선된 뒤에 이행할것이라 보기 어렵다. [당내 비판이 많다.] 비판 논리는 정당개혁을 외면해야 수권을 하고,개혁을 하면 수권을 못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변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나.변화없이 여야가 바뀌면 뭐하나. [탈당 얘기가 나온다.] 앞서간 것이다.(향후 행보는) 상황을 지켜보겠다. 이지운기자
  • 이회창총재 국회연설 내용/ 北군축·南경협 상호주의 강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4일 국회 대표연설은 당의강경기조를 반영하듯 각종 게이트 등 현안 문제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와,대북 문제 등 정부의 정책비판에 모아졌다.이총재는 각종 사안에 대안을 제시하는 등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그러나 대안에 대한 실천 가능성이 미흡하다는지적과 함께 대통령후보 연설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부정부패척결] 이 총재는 각종 의혹사건을 권력형 비리로규정하고, 비리 척결을 위해 특별검사 임명,국회 차원의 권력형비리진상특위 구성,검찰·국정원·국세청 등 권력기관의 정치중립,인적 쇄신,인사청문화 확대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형택(李亨澤)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의 사죄와 임기내 성역 없는 비리척결을 주문하는 등 초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현재는 싸워야 할 때”라는 당의 강경 기류와맥을 같이해 당분간 여야의 대치 상태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통일·외교] 대북문제와 대미관계에 대한 입장은 큰 변화가 없었다. 금강산 관광의 경우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비보조와 관련,반대 입장을분명히 했다.그러나 정부와 현대가 추진하고있는 관광특구 지정과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질 경우 추가지원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총재는 남북대화와 관련,“대화와 협력의 문을 활짝 열어 두어야 한다.”면서 “상호주의,국민합의와 투명성,검증의 원칙이라는 대화와 협력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의 해결은 한반도와 우리안전에 필수적”이라면서 “북한은 이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미국 부시 정부의 대북 접근 방식과 궤를 같이했다.이는 ‘선(先) 군축,후(後) 긴장완화’를염두에 둔 것으로 ‘선 신뢰회복,후 군축’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와 분명한 시각차이를 보였다. [정치·사회·경제] 이 총재는 정치분야에서는 돈 안드는깨끗한 선거,선거 공영제 도입 등을 주문했다.또 대선후 대권·당권 분리방침을 재천명했다.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돈선거·혼탁선거의 문제점을들어 반대해 당내 비주류의 반발을 샀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교 평준화 정책 재고, 4대 연금제의 근본적 수술,건강보험·의약분업 등의 개선,20년동안 연6%경제성장을 통한 새로운 성장 엔진 마련 등을 약속했으나,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엇박자’ 치는 한나라

    한나라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엇박자 행보를 하면서 가파른 대치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정치권 비주류’ 끌어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이 총재는 오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기택(李基澤·KT) 전 민주당 총재의 장남 성호(28)씨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만남은 KT가 16대 총선에서 이 총재에게 ‘팽(烹)’당한 이후 사실상 2년만이다. 둘 사이는 지난해 말 손태인(孫泰仁) 의원의 병상에서 조우했을 때 서로 인사말도 건네지 않았을 정도로 냉랭하다. 그러나 손 전 의원이 해운대·기장갑을 KT에 넘겨줄 것을이 총재측에 ‘유언’으로 남긴 뒤 두 사람간의 관계 개선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또한 이 총재는 ‘반(反)이회창 연대’ 구축에 진력하고있는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도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김 대표는 시종 “이 총재가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반응이지만,이 총재측의 시도는 계속되고있다.박희태(朴熺太) 김진재(金鎭載) 신경식(辛卿植) 의원 등이 수차례 김 대표를 만나 화해를 주선했으며,서상목(徐相穆) 전 의원도 지난달 17일 김 대표에게 “이 총재와힘을 합치자.”고 했다는 후문이다. [비주류] 비주류측의 압박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지난주 말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탈당까지 암시하며 국민경선제 등의 관철을 요구했다.박 부총재는 3일 “일부 언론에서 탈당할 것처럼 보도된 것은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면서도 국민경선제와 대선전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에 대한소신을 굽히지 않았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도 “이제 공은 총재에게 넘어갔다.”면서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의원 ‘줄서기’ 잠잠

    여권내에서 정계개편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각 대선주자들에 대한 ‘줄서기’를 예년에비해 훨씬 뒤로 유보하거나,아예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불쑥 돌출했던 ‘2월 정계개편론’과 아직도 숨이남아 있는 ‘4월 전당대회후 정계개편론’ 등으로 향후 정국상황이 극히 불투명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3일 회원수 60여명으로 당내최대 계파모임인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의원)이 현 구도의 변화를 전제로 한 정계개편론을 들고 나왔다는 점을상기시키면서,“이번 경선에서는 부동표의 위력이 막강할것이며,이 세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정치구도가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특히 “주류 내부가 분열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그동안 대세론을 펴오던 주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가 생긴 셈”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고문 등각 대선주자에 대해 스스로 지지를표명한 의원은 모두 합쳐도 50명안팎.소속 의원 117명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각 주자진영에서는 “순회경선을 한달 앞둔 2월부터는 의원들로부터 ‘러브 콜’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도무지 ‘느낌’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한 대선캠프 관계자는 “내각제 개헌이다,3당합당이다 하는 설이 대두돼 정치권이 어수선해지면서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의 태도가 더욱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며“선대위 위원 선임 등 캠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계개편론이 남긴 상처/ 여 ‘흔들린 우정’…분열 서곡?

    민주당내 일각에서 추진된 ‘내각제 정계개편론’이 강한역풍을 맞고 수그러드는 가운데 이번 파문을 통해 여권 주류 세력간 정치적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향후 정치권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부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 한편에서는 당권파로서 이인제(李仁濟) 고문을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정균환(鄭均桓) 의원과 이 고문측이이번에 정반대 입장에 서자 ‘여권 분열의 서곡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드러난 시각차] 지난해 정균환 의원 주도로 ‘중도개혁포럼’이란 모임이 출범했을 때 당내에서는 “정 의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심복’이라는 점에서 결국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지시에 따라 이인제 고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지난달 23일 정 의원 등 중도포럼이 정계개편론을 처음 제기했을 때만 해도이 고문을 위한 시나리오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31일 이 고문과 권 전 고문이 정 의원의 정계개편론에 반대입장을 공식 천명함에 따라 심상치 않은 조짐이감지됐다.이 고문측관계자는 “이 고문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그러자 이번 정계개편론은 여권 주류가 똘똘 뭉쳐 내놓은시나리오가 아니라,동교동계 신·구파의 갈등 과정에서 성장한 정 의원과 김한길 전 장관 등이 독자적인 정치영역을확보키 위해 시도한 작품인 것 같다는 해석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각차의 배경] 민주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이날 “지난해말 당 내분과정에서 주류가 한 목소리로 4월 전대를 밀어붙인 것은 목적이 같아서가 아니라,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즉,이인제 고문은 후보 조기가시화를 위해,당권파는 자신들이 계속 당권을 유지키 위해 일시적으로 손을 잡았다는 해석이다. 이후 당권 유지에 성공한 당권파가 ‘이인제 고문으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나.’란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고,결국 정 의원 등이 행동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변하는 정치지형] 주류내부의 이같은 충돌을 ‘포스트 3김시대’의 권력공백기에 초래된 백가쟁명식 권력투쟁의 서곡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금은 어느 한 사람의 카리스마를인정하지 않고 누구나 대권주자 또는 ‘킹 메이커’를 노리는 시기라는 것.한 대선캠프의 관계자는 “김원기(金元基)·정대철(鄭大哲)고문 등이 내각제 개헌 추진에 가세하고나선 것은 3김이후 권력 분점을 도모하는 차원 아니겠느냐. ”고 해석했다. [전망] 정계개편론은 소멸됐다기보다는 일단 잠복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총재직사퇴로 여권내 절대권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의원들 개개인의 정치적 목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당 내부의 작은 모멘텀이나 자민련·민국당·한나라당 등 외부의 자극이 주어질경우 다시 정계개편론이 돌출하거나, 최악의 경우 당의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근혜 “탈당불사”…黨개혁에 배수진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 지도체제 문제 등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당 지도부는 1일 의견수렴을 명분으로 의원연찬회를 열었으나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 부총재 등 비주류 인사들이 ‘주류의 일정을밀어붙이기 위한 요식행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박 부총재는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원회(선준위)’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당내 경선 불출마와 탈당 의사까지 내비쳤다.박 부총재는 이날 당내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 도중 회의장을 나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당개혁 문제는 결국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심사항”이라며 “이제는 선준위에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이어 “개혁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선 자체가 무의미하다.”면서 “이제 이 총재의 결단만 남았으며,이 총재가나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때는 (나도) 이대로 있지 않고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해 탈당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참여 경선제와 관련한 토론에서는 상당수가과다한비용지출 등 후유증을 지적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이규택(李揆澤) 의원은 “지난 95년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 때 금품살포 등으로 행사가 엉망이 되면서 분당(分黨)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연찬회에 앞서 규탄대회를열어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지적한뒤 “250만 당원이 모두 지지한다고 해서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아니며,경비를 걱정해 경선제를 안 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 지도체제 문제는 국가혁신위의 서청원(徐淸源) 정치발전분과위원장이 ‘대선 전까지는 현행체제 고수,대선 후집단지도체제’라는 논의결과를 보고한 뒤 토론에 들어갔지만,빈 자리가 많아져 진지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 이지운기자 jj@
  • 김덕룡 “경선 준비”

    한나라당의 대선 예비주자 중의 한 사람인 비주류의 김덕룡(金德龍)의원이 31일 모로코 방문을 마치고 귀국,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측근들에게 “외국에 나가 있는 동안열린 마음으로 마음을 정리할 테니 여러분들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개진해 달라.”는 당부를 한 뒤 출국했다. 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지난 29일 측근 60여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김 의원은 당분간 당내 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대선에도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100일 정쟁중단을 선언한 만큼 2월말까지는 입장 표명을 삼갈 것”이라면서도 “김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살아 온 것이 아니다.”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그라지지 않는 파장/ 수세 몰린 신당說… 불씨는 여전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이 내각제 공론화를제기한 뒤 연이어서 ‘내각제 신당론’‘신 3당 합당론’등의 정계개편론이 촉발되면서 여야에 민감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에서는 당 공식 기구가 아닌 중도개혁포럼이,그것도 정균환 회장 등 일부 특정인사가 극히 민감한 정계개편 논의를 비공식적으로 제기했다는 차원에서 중개포의위상과 역할에 대해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당에선 대선후 내각제 개헌 추진론이 나왔을 때만 해도 ‘당 외연 확대’라는 명분 때문에 수긍하는 분위기가강했다.그러나 28일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 신당론,그리고자민련과 민국당과의 신3당 합당론이 불거져 나오면서 쇄신파와 비주류가 거세게 반발하고 주류 일각에서도 문제제기시기와 방법 등의 미숙을 들어 비판론이 제기됐다.내부 분란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급기야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임채정(林采正) 의원이 “김한길 전 문광부 장관이 대선예비주자 몇 사람을 방문해합당 운운했는데 정리돼야 한다.”면서 정식으로 문제를제기했다.이에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개별적 차원에서 오가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일도 없고,검토된 일도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한 대표는 “공론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며 당차원의 논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특히 정균환 회장 주변에서 “민주,자민,민국당의 합당은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합당론,신당론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대부분의 대선주자들과 쇄신파들은 합당 기류에 반발하며 일부는최악의 경우 ‘탈당 불사’까지도 경고,자칫 내분사태가 재연될 조짐도 있다. 그동안 ‘당 외연확장을 위해서라면’을 전제로 내각제 개헌 추진에까지는 우호적이었던 한화갑(韓和甲) 고문진영마저도 “정균환 회장이 특정 예비주자를 위해 자문 학자군의조언을 받아 합당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면서강력히 반발할 분위기다.한나라당도 “‘반 이회창(李會昌)연대’의 망동”이라고 맹렬히 규탄했다.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자민련과의 합당론자로 일련의 정계개편론과 연계설이 나돈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이 고문을 정계개편론과 연결하는 건 억측”이라면서 정계개편론을 “쇄신으로 얻은 점수를 까먹으려는 섣부른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합당론 파문은 여전히 불씨가 강해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주류 “박근혜 신경쓰이네”

    한나라당의 주류와 비주류가 당내 경선 논의기구인 ‘선택 2002준비위’를 통해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7일 대규모 정치 행사를열었다. 후원회와 당내 경선출정식을 겸해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당의 공식행사에 버금가는 8000여명이 참가,“당내 경선이 아니라 대선 출정식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참석자들은 박 부총재의 손을 잡기 위해행사장 앞에 줄지어 섰으며,박 부총재는 일일이 이들과 악수,‘친밀감’을 나타냈다.‘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치른다는 취지에서 축사는 정치인을 대신해 농민대표와 상인,택시기사 등을 내세웠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참석하는 대신 “박 의원의정치적 성공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잇는것으로 생각한다.”는 축사를 보냈다.김영삼(金泳三),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도 “용기와 희망을 갖고 더욱 크게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등의메시지를 보냈다.박 부총재는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부양할 가족도 없다.”면서 “아버지가 못다한 일을 마무리하고,국가를 반석위에 올려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 주류는 이같은 박 부총재측의 세몰이를 경계하고 있다.최근 이 총재에 대한 미묘한 기류 변화가 일고 있는 대구·경북을 진원지로 ‘바람’을 일으키려는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구 이지운기자 jj@
  • 4월 내각제 신당론 ‘모락모락’

    민주당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최대 조직인 중도개혁포럼이 내각제 개헌론을 제기하면서 ‘2월정계개편론’에 이어 ‘4월 내각제 신당론’ 까지 각종 정계개편론이 양산되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 일각에서는 여야,특히여권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전인 4월 이전에 내각제를고리로 하는 신당창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당창당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나오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을 한데 묶는 3당합당 위에 한나라당내각제 선호그룹,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 등 내각제세력들을 규합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중도개혁포럼은 물론 민주당 비주류 및 주류 일부가 자민련과 비공식적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지역분할 정치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4월 이전 내각제 신당을 창당할 경우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영남권 중진,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영남권 유력 인사들을 자연스럽게합류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내각제 개헌론을 제기한 중도개혁포럼은 12월 대선 이후에 내각제 개헌 문제를 논의할 것을제기한 상태다.따라서 4월 이전에 내각제 논의를 시작해내각제를 선호하는 세력이 뭉치자는 신당론과 중도개혁포럼이 제기한 내각제 개헌론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중도개혁포럼 일부 의원들이 자민련과 합당을 주장하고 있는이인제 고문을 지원하기 위한 내각제 개헌론을 제기했다는 관측도 있어 이해관계가 다르다.즉 이 고문측은 이 고문이 민주당 4월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 자민련과의 합당론을 선호한다.따라서 4월 내각제 신당론은 ‘이인제 흔들기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유력 후보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도 내각제신당론은 물론 개헌론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정쟁화공산도 크다. 다만 내각제 신당론은 다양한 정계개편 가설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구상하는 ‘지방선거전 21세기 권력분점과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세력들이 한 데 뭉치는 정계개편론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결국 4월 내각제 신당론과 2월 정계개편론 등은 한나라당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현 정국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싶어하는 세력들의 돌파구로 모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 대세론을 차단하고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고 싶은세력의 결집인 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전화경선 어떨까”

    한나라당이 ‘국민경선제’를 놓고 끙끙 앓고 있다.비주류가 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데다 당으로서도 국민경선제가 갖고 있는 ‘민주적 요소’를 갖추고 싶은 욕심에서 이런저런 묘수를 짜내는 중이다.22일에는 당 홈페이지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선준위가 내놓은 ‘국민을 상대로 한 전화설문조사’안은 비주류측으로부터 난타를 당했다.이 안은권역별 경선이 실시될 때 해당지역 주민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 지지자로 밝힌 응답자에 한해 여론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대선후보 선정에 일부 반영한다는 것.박관용(朴寬用) 선준위원장은 “사조직 동원과 금전살포등 부작용을 방지하면서,국민참여도 보장하고 경비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국민경선제는 적극적인지지자들이 모여 후보자를 뽑는 것”이라면서 “TV 연속극 보다가 전화받은 사람의 생각을 어떻게 표로 반영하느냐. ”고 따졌다.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투표의사가 없는사람을 전화로 투표시켜서 되겠느냐.”면서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이밖에 상당수 의원들도기술적으로 국민 여론을 공정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지운기자 jj@
  • 昌 “집단지도체제 대선후 수용”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의 경선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밑그림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두회견에서 그려진 셈이다.이후 당내 여론조사와 선준위 등을 통해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경선과 관련된 현안은 당권·대권분리,집단지도체제와 국민경선제 도입 여부 등 세 가지로압축된다.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대선 전에는 세 가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다만 당권·대권분리와 집단지도체제는 당헌에 명시해 놓고 집권 이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채택될 듯하다. 이 총재도 이날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대선 이후 당의 지도체제는 집단지도를 포함,당에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면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며 이를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전당대회 시기는 통합해서 치르는 것을 전제로 4월말이나 5월 초가 유력하다. 이같은 추론이 가능한 이유는 주류측이 방향을 뚜렷하게설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최근 실시한 당내 여론조사가 주류측 견해와 일치한다.비록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비주류가 선준위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나 대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선방안은 향후 이들의 반발 정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박 부총재는 선준위가 합의제로 운영되지 않으면 선준위에서 빠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이런 탓인지 선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참여경선제의 대안으로,대의원과 같은 숫자의 일반국민을 대상으로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대의원 투표결과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비주류 끌어안기에 애쓰는 모습이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연두회견 후유증’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두회견 이후 주류·비주류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3인방은이 총재가 전날 집단지도체제 도입 불가 등의 방침을 밝힌 데 대해 18일 오전 공동성명을 내고 이 총재를 정면 비난했다. 박 부총재는 이어 오후에 열린 당내 전당대회 준비기구 ‘선택 2002 준비위원회’(선준위) 회의에서도 이 총재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총재 등은 공동성명에서 “이 총재가 연두회견에서국민참여 경선과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할 수 없다고 한 것은 국민들의 거센 정당 민주화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며“이 총재가 한나라당을 민주화하거나 개혁할 뜻이 전혀없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대통령에 당선된 뒤 총재직을 이양하겠다는 말은 대리인을 총재로 지명,공천권을 그대로 장악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부총재는 특히 “당분간 당내 논의를 지켜본 뒤 본격행동에 나서겠다.”면서 오후 서상섭(徐相燮)의원과 함께당내소장층 원외지구당위원장 7명과 회동,당 개혁방안을논의했다. 그러나 이 총재 측은 이날 대선전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에 대해 불가방침을 더욱 분명히 했다.선준위 위원장인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야당이 대선 전에 집단지도체제를도입하면 지리멸렬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못박았다.지방선거 관련 원내외위원장 연찬회에서도 유한열(柳漢烈) 충남도지부장이 “양대선거를 앞두고 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집단지도체제는 나눠먹기에 불과하다. ”,“국민경선제는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많은 난센스”라는 등 비주류측을 맹비난하기도 했다.당내 민주화 및 권력체제를 둘러싼 양측의 논쟁이 점차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정파간 제각각 주장/ “정당 민주화”“또다른 금권”공방

    민주당이 정당 민주화 방안의 하나로 도입키로 한 ‘국민참여 경선제’를 둘러싸고,여야간·정파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18일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천명하자,“국민의 정치개혁 열망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반면 한나라당은 “국민경선제는 금권선거등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내 일부 대선주자들이 당 지도부에 국민경선제의 부작용을 들어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한나라당내 비주류 중진들 역시 이회창 총재를 향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라. ”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여야 당 지도부가 내부로부터 ‘진로 수정’을 요구받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 ●여야 대립=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이 총재가당내 기득권에만 연연하는 모습은 보기에 딱한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처사”라고 몰아붙였다.특히 “한나라당이 국민경선제를 비판하는 등 시비를 거는 것은 국민경선제에대한 지지 열기가 확산되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정략적접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당 내부적으로는 국민경선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정동영(鄭東泳)고문은 “대선주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경선에 참여시키기 위해 사조직을 동원하고 이 과정에서 돈을 살포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아예 “경선 참여를 희망하는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는 완전한 예비선거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노무현(盧武鉉)고문은 “국민경선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며 “처음 실시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으나 부정적 측면만 보고 변화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역사에 설 길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제는 국민동원경선제로 변질돼 지지자 동원설과 돈 살포설 등 당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총재를 향해 개혁을 거부한 것처럼 호도한 것은 소아병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시민단체= 참여연대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정치권을 향해 공정경선을 촉구할 계획이다.이어 오후에는국민경선제 등 정당민주화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의견이 모아지는 대로 구체적인 정당개혁 방안을 본격 촉구하는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회창총재 “집권후 黨權·大權 분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7일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대통령선거 이후 대권과 당권을분리하고,대선후보 경선 전 적절한 시기에 총재직을 사퇴해 총재권한대행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권·대권 분리를 위한 당헌 개정문제와 관련,“국가혁신위안을 따르겠다.”고 밝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당권·대권 분리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 야당은 같이가는 것이 효율적이고,목적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대통령 후보가 된 뒤 총재를 겸임,당을 이끌어가더라도 당내 민주주의와 개혁에 지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국민경선제와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사전 선거운동 시비와 혼탁선거의 우려가 있다. ”면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와 국민경선제 및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은 “이 총재의 대통령·당 총재 분리안은 정치적 수사로 끝난 말 잔치에 불과하다. 기득권에 연연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바랄 수 있겠느냐.”고 강력하게 비판, 당내 진통을 예고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각종 ‘게이트’ 등 현 정부의 비리사건과 관련,“대통령이 벤처기업의 비리사건이라고 말하고,특별수사검찰청을 신설하겠다고 현실을 인식하는 데 대해 솔직히 실망했다.”면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검찰등 말 그대로 성역없이 부패 혐의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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