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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집단지도체제 도입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한달 가까이 계속된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총재직 사퇴 의사와 함께 5월 전당대회에서 집단지도체체를 도입하고,최고위원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 총재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교체하고 국민에게 안정과 희망의 내일을 드리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면서 “5월 전당대회에서 정치 혁신과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 여망에부응하기 위해 총재제도를 폐지하고,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할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총재는 “빠른 시일내에 총재권한대행 체제를 갖춘 뒤 총재직을 사퇴하고,새로 구성될 당 운영 특별기구에서성공적인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 사퇴 이후 구성된 당 비상 대책기구에서 당헌 부칙에 대선후보가 대선전까지 대표 최고위원을 겸임토록하는 부칙 조항을 신설,이 총재가 사실상 당권을 장악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쟁의 불씨를 남겨 놓고 있다.특히 당내 소장파 중심의 미래연대측과 비주류측은여전히 당권·대권 분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당 운영 특별기구를 이끌어갈 총재권한대행에는 선준위원장을 역임한 박관용(朴寬用)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이 총재의 두번째 수습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으나,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고,미래연대도 전폭적인 지지성명을 내 당 내홍이 수습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김의원이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한 뒤 “다음주 초에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측근정치 청산과 관련,“최고위원 출마에 대해서는 총재 권한 밖이라고 생각한다.”면서“본인들의 양식과 상식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심(李心)이나 창심(昌心)을 팔고 다니며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 “비상기구에서는 논의할 수 없는 범위 밖”이라고 일축했다. 이 총재는또 박근혜 전부총재 탈당전에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국민들의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회창총재 2차수습안 내용·의미/ 당권·후보 분리…黨내분 ‘수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재직 사퇴의사와 함께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전격 선언했다. 당권을 던진 것이다.그동안 비주류와 소장층 등 쇄신파가 제기했던 요구사항을 전폭 수용한 것으로,이로써 한달을 끌어온 한나라당의 내분사태는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총재 측근은 “총재가 다 벗었다.”고 했다. 수습안의 핵심은 ▲총재직 사퇴 ▲집단지도체제 도입 ▲당권·대선후보 분리 등으로 요약된다.이 총재는 조만간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과 함께 총재직을 사퇴한다.이어 5월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최고위원회의로 전환하고,주요 당무를 최고위원 합의로 결정토록 했다.합의제로 운영되는 만큼특정인 또는 특정계파의 독주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주요 당무를 총재 1명이 결정했던 총재단 체제와는 의사결정 방식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비주류의 당무 참여가 확대될 여지가 마련된 셈이다. 이 총재는 또 5월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 경선에 불참키로해 사실상 당권을 포기하고 대선후보로만 전념하겠다는 구상을밝혔다.이것 역시 당권과 대선후보 분리를 주장해 온 비주류측 요구를 받아들인 셈이다. 이 총재가 측근 표현대로 이처럼 다 벗은 데는 퇴로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빌라 파문 후유증과 당 내분사태,여기에 주말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맞물리면서 각종 여론조사 지지도가 나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지적이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 총재가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총재의 이날 선언으로 당 내분은 일단 수습국면을 맞았다.당장 탈당을 적극 검토해 왔던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당에 남아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는 쪽으로 뜻을 돌린 것으로알려졌다.소장층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측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관심은 앞으로 전개될 한나라당의 경선과정이다.비주류측중진들이 대거 대선후보 또는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태세여서 주류측과의 일대 난전이 예상된다.나아가 이 총재의 대표최고위원 겸직 여부도 논란의 불씨로 남았다.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조만간 구성될 비상대책기구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총재가 대선후보와 대표최고위원을 겸할 경우 또다시 당내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남 대변인이 “많은 반대가 있었다.”고 했듯이 이날 선언을 ‘굴복’으로여기는 주류측 강경파들의 만만찮은 역공도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비주류 반응/ “만시지탄 느낌 있지만 긍정적”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긴장된모습을 보였다.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때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이전엔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다. 이 총재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인 여의도 ‘부국빌딩’에서 중진 및 소장파 당직자 등을 불러 당 내홍 수습방안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 한다. 26일 오전에도 이곳에 있었다.이때는 중진들과의 면담과 전화통화를 통해 자신의 수습안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는 후문이다.그는 이날 오후 결단을 추인받기 위해 주재한 중진회의에서 총재직 사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자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는 전언이다. 대부분의 당직자들에게 26일 기자회견은 다소 의외였다.일부에서는 충남 예산의 선영 등지에서 좀 더 장기적인 칩거에 들어갈 것을 권유했다.결단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는 게 낫다는 해석이었다.어떤 당직자들은 지난번 대국민 선언이 언론의 예상과는 달리 별 내용이 없었던 것을 의식,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앞서나가지 말라.”고 조언했다.회견직전까지도 이 총재가 끝내 당권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거나 점진적인 수습안을 내놓을 것이라는추측이 강력하게 대두되기도 했다. 회견에 대한 비주류의 반응은 우호적이었다.당내 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의 김영춘(金榮春) 의원은 “미래연대의 주장에 화답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총재가 모든 것을 버리고 대선에 전념하겠다는 뜻이길 바란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부영(李富榮) 의원은 “만시지탄의 느낌이 있지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탈당설이 나돌았던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도 당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측은 “이 총재가 새로운 안을 던진 만큼 일단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기존 입장과는 상당히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부총재단 사퇴 안팎/ 쇄신파 “”일단 환영 하지만…””

    25일 한나라당은 부총재단이 전원 사퇴하고,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최종 결단을 위한 칩거에 들어가는 등 온종일 어수선했다.오전 총재단 회의에서 양정규(梁正圭)·최병렬(崔秉烈)·김진재(金鎭載)·박희태(朴熺太)·이환의(李桓儀)·강창희(姜昌熙) 의원 등 부총재 6명은 이 총재와 당3역,실무당직자들이 모두 자리를 비킨 가운데 40여분간 거취문제를 논의,일괄적으로 사퇴서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해외출장 등으로 불참한 강재섭(姜在涉)·이연숙(李연淑) 부총재의 사퇴서도 본인 의사에 따라 함께 제출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연장자인 이환의 부총재는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을 통해 이 총재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전화로 이 총재에게 회의내용을 보고했다. 이 부총재는 “나름의 수습방안을 부총재들간에 충분히 논의했고,이를 총재에게 전달했다.”며 “최근 제시한 수습원칙을 또 깨면 이 총재의 신뢰가 문제될 수도 있다는 점도지적했다.”고 전했다.이 총재는 “잘 알아 들었다.수고했다.”고 말하고는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외부에서 마지막수습구상에 들어갔다. 부총재단 일괄사퇴로 지도부가 공석이 된 가운데 당내에서는 향후 당 지도체제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최병렬 부총재는 “현행 당헌당규상 총재가 부총재 5명을 임명할 수 있는데 굳이 비상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각 시·도지부장과 주류·비주류·소장파가 두로 참여하는 비상기구를 구성할 수도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총재가 결국 총재직을 던질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총재의 한 특보는 “부총재들이 집약된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텐데….이제 공이 또다시 총재에게 넘어온 형국”이라고 부담스러워했다.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측은 성명을 내고“당 쇄신 노력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부총재단 사퇴를 환영하면서도 “총재의 눈과 귀를 막은 분들이기득권을 포기할 때 당 개혁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측근들의 2선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오세훈(吳世勳) 공동대표는“부총재단 사퇴와 함께 지도체제 변경이 이뤄져야 우리 주장이 반영되는것 아니냐.”며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주연상 덴젤 워싱턴, 여우주연상 할 베리

    제74회 아카데미영화제에 ‘검은 돌풍’이 몰아쳤다.24일 밤(한국시간 25일)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올해 아카데미는 ‘트레이닝 데이’의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과 ‘몬스터스 볼’의 흑인 여배우 할 베리에게 각각남녀주연상을 안겼다. ‘아카데미의 꽃’이라 불리는 남녀주연상이 한꺼번에 흑인 배우들에게 돌아간 것은 물론 흑인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기는 아카데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또 흑인 남자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것 역시 ‘야생백합’(1963년)의 시드니 포이티어 이후 39년만이다. 천재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의 일대기를 그린 ‘뷰티풀마인드’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론 하워드),여우조연상,각색상 등 주요 부문 4개상을 거머쥐었다.역경을 이겨내는 휴먼스토리를 좋아하는 할리우드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남녀조연상은 ‘아이리스’의 짐 브로드벤트와 ‘뷰티풀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에게 각각 돌아갔다.브로드벤트는 영국의 여류 철학자겸 소설가인 아이리스 머독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서 알츠하이머를앓는 아내를 끝까지 사랑으로 돌보는 남편,코넬리는 정신분열증 천재 존 내시의 헌신적인 아내를 연기했다.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아온 ‘반지의 제왕’은 분장·시각효과·촬영·음악 등 ‘비주류’ 종목인 4개상 수상에 그쳤다. 세계적 화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지난 2월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했었다.골든글로브에서 내비친 전조를 아카데미에서 깨기 어렵다는 전통이 다시 입증된 셈. ‘글래디에이터’로 일찍부터 주요 부문 수상작이 좁혀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막판까지 결과를 점치기가 어려웠던게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의 특징.감독상 수상이 유력했던로버트 알트만의 ‘고스포드 파크’는 각본상을 받는 데그쳤다. 외국어영화상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한 보스니아산(産)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가 따냈다.올해 처음 신설된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드림웍스의 ‘슈렉’이 차지해 디즈니(‘몬스터 주식회사’)의 김을 뺐다. 남녀주연상을 흑인에게 돌린 이번 아카데미는 ‘흑색 파티장’을 방불케 했다. 입심좋은 흑인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의 사회로 진행된 데다 공로상 수상자로 ‘밤의 열기 속으로’의 흑인 명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선정돼 무대의‘흑색’ 열기를 더했다.공로상 공동 수상자로 로버트 레드포드. 황수정기자 sjh@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덴젤 워싱턴'. “God Is Great.”(신은 위대하다.) 제7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확정되자 덴젤 워싱턴(48)은 기립박수 속에 무대에 올라서 몇번이나 신에게 감사했다.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한다는 흑인배우 시드니포이티어가 남우주연상을 탄 지 꼭 39년만의 ‘이변’에스스로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러나 그는 곧 “시드니(포이티어)만 쫓아다니면 이런 큰 상을 받게 되게 마련”이라며 여유있는 유머로 좌중을 웃겼다. 그는 대학에서 의학도의 길을 걷던 중 아르바이트삼아 연극캠프에 참여했던 게 인연이 되어 연기인생을 살게 됐다. 이후 끊임없이 변신하는 할리우드의 간판 흑인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크림슨 타이드’,‘말콤 X’,‘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본 콜렉터’,‘리멤버 타이탄’ 등이 주요 작품들. 지난 99년 ‘허리케인 카터’에서 살인누명을 쓴 흑인 챔피언 복서로 나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과 동시에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에게 이번 상을 안긴 안톤 후쿠아 감독의 ‘트레이닝데이’는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 변신을 했던 작품.부패한 베테랑 형사로,연기생활 20여년만에 처음 악역을 맡았다. “대학때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비웃었다.그러나 최선을 다해 이런 영광을 얻었다.”고 그는 수상소감을 밝혔다.그는 최근 국내 개봉된 영화 ‘존 큐’에서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인질극을 마다않는 부성애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할 베리'. 아카데미 영화제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몬스터스 볼’(국내 미개봉)의 흑인배우 할 베리(35)에게 돌아갔다.‘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르네 젤위거 등 쟁쟁한 백인 경쟁자를 제친 것.할 베리는 ‘몬스터스 볼’에서 사형수 남편의 형을 집행했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미망인 역을 맡아 절망적인 사랑을 연기했다. 170㎝를 넘는 늘씬한 몸매,흑인이지만 깊고도 시원한 눈빛의 미녀배우 할 베리는 시상식에서 이름이 불려지자 오랫동안 참았던 설움이 터져나오는 듯 흐느꼈다.그는 “앞선 모든 유색인종의 여배우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면서 “이로써 우리에게도 길이 열렸다.”고 울음섞인 목소리로 크게 외쳐 역동적이나 의례적인 기쁨의 인사말을기대하고 있던 참석자 및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식장의 몇몇 배우들은 동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눈물로뒤범벅된 그의 얼굴은 미와 부를 거머쥔 할리우드 여배우라기보다는 오랜 세월을 투쟁한 투사같은 인상을 전세계시청자에게 주었다. 국내에선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그의 아카데미상을 향한 발걸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베리는 17살에 미스 오하이오USA로 뽑혔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그러나 얼굴만 예쁜 인형같은 배우라는 이미지를벗기 위해 ‘정글피버’‘불워스’‘엑스맨’ 등에서 온갖 기괴한 역할을서슴지 않았다. 그는 외모가 아닌 연기를 인정받아 2000년 ‘도로시 댄드리지 소개하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이총재 추가 수습안 뭘까

    한나라당 내분이 최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이번 주 모습을 드러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추가 당 수습안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비주류의 반발과 소장파의 정풍 움직임 속에서 그가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분수습이냐,파국이냐로 명운이 갈리게 된다. 24일 한나라당 안에서는 이 총재의 수습 구상 중 하나로부총재단의 일괄사퇴 카드가 제시됐다.최근의 내분사태에지도부 전체가 책임을 지는 모양새다.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과 강삼재(姜三載)·이부영(李富榮)·하순봉(河舜鳳) 부총재의 사퇴로 사실상 부총재단이 제 기능을 못하는 마당에 이 총재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문제는 다음 수순이다.비주류측의 반발이 단순히 부총재단 사퇴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만큼 보다 근본적인수습책이 제시돼야 한다.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총재 주변에서조차 전망이 엇갈린다.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부총재단 퇴진 직후 총재직을 전격 사퇴하고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나아가 5월 전당대회에서도 총재경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비주류나 소장파의 요구를 전폭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원칙을 흐트리는 수습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을 일축했다.그는 “비상대책기구 역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될 수는 있겠지만주류·비주류·소장층이 모두 참여할 경우 당을 더욱 혼란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가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하고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선언,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는 선에서 당을 수습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부총재단 사퇴 ▲총재권한대행 임명 ▲총재,대선후보경선 출마 선언▲5월 전당대회후 총재권한대행체제 가동 등의 수순을 제시했다.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중립적 인사를 총재권한대행에 임명,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만들어 비주류측의 적극적인 경선 참여를 이끄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비주류나 소장파의 요구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내분 수습을 보장하기 어렵다.때문에 남 대변인 등의발언은 ‘특단의 대책’을 위한 연막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19일 이 총재가 발표한 당 수습안이 언론의 전망에 못미치면서 당 내분이 심화된 점을 감안,미리 ‘김빼기’를 통해 수습안의 약효를 극대화하려는전략이라는 것이다.총재직 사퇴는 그래서 여전히 유효한전망으로 제기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野 내분수습 변화조짐/ “”대화로 풀자”” 선회하는 昌

    한나라당내 비주류와 소장층의 정풍 움직임이 확산되면서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수습구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지난 19일 당 수습안을 제시하고는 일로매진을 외치던 자세에서 물러나 비주류 끌어안기에 적극 나설 태세다. 22일 부산을 방문한 이 총재는 때마침 열린 부산·경남 미래연대 창립모임에 참석,당 쇄신 운동에 앞장선 미래연대와‘숙명적인 만남’을 가졌다.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당내 사태에 대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미래연대측은 이 총재 면전에서 총재경선 불출마를 촉구,행사장을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몰았다. 이 총재는 축사에서 “어물어물하다 보니 갑자기 밑바닥에떨어진 기분이 든다.”고 최근의 내우외환에 따른 심경을 밝혔다.“총재가 미흡하고 부족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는 “밑바닥에 떨어져 보니 잘 안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고치고 보충하고 재충전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낀다.”며 당 쇄신 요구에 귀 기울일 뜻임을 내비쳤다.“편집된 생각에 사로잡혀선 안 되고 서로 낮추고 상대방 견해를 이해하면서 굳건한 공감대를 이뤄나가야 한다. ”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앞서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중국을 방문 중인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이 총재가 “큰 배는 흔들리지 않는다.”(20일 강원춘천),“나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21일 전북 익산)며 ‘마이웨이’를 외쳤던 지난 며칠간의 자세와 비교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19일 밝힌 당 수습안에 구애받지 않고 비주류 및 소장층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할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측근은 “이 총재의 최근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총재의 심경 변화를 전했다. 이에 이성헌(李性憲) 미래연대 공동위원장은 축사에서 “일사불란함을 강조하면서 단합만을 요구하는 방식이 돼서는 집권하기 어렵다.”며 이 총재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부산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내분 기류변화/ ‘힘얻은 정풍’ 주류 주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가 22일 부총재직을 사퇴한 것으로 당 내분사태가 일단락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하 부총재의 사퇴는 소장·비주류파의 쇄신·정풍운동이 힘을 받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고,이에 따른 주류 중진과 보수파 의원들의 반발도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쇄신파의 중심축인 미래연대는 이날 하 부총재의 사퇴소식을 접하고도,‘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래연대는 이날 이회창(李會昌) 총재와도 각을 세웠다.부산에서 열린 미래연대 행사에서 총재직 사퇴를거듭 요구했다.집단지도체제의 도입도 촉구했다. 이성헌(李性憲)·원희룡(元喜龍)·김영춘(金榮春)·오세훈(吳世勳) 의원 등은 이날 밤 측근 일괄 퇴진,당직 개편 등 당내 개혁을 위한 구체적 사안까지 논의했다.세 확산을 위한서명 작업도 검토중이다.김영춘 의원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낼 만하다.’고 할 때까지 쇄신운동을 계속하겠다.”며지향점을 제시했다. 성명전으로 점화됐다.우선 당 중앙위임원들은 이날 “정치적 이해에 집착한 일부 인사들이 당의 분열상을 노출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중앙위전원의 이름으로 강력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1일 대구지역 의원들과 양정규(梁正圭) 부총재,신경식(辛卿植)·최돈웅(崔燉雄)·김기춘(金淇春)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소장파를 겨냥한 성명을 낸 데 이어 경남지역 의원 13명도 이날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퇴진 대상으로 지목된 양정규·하순봉 부총재와 김기배(金杞培) 전 총장은 ‘자제해줄 것’을 바라는이회창 총재의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하 부총재는이날 오전까지 버티다 이같은 뜻을 받아들였다고 한다.김기배·양정규 부총재는 “사퇴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기존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정계개편론 政街 화두로/ ‘대선 밑그림’ 바뀌나

    박근혜(朴槿惠)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이 정계개편을 주장하면서 정치권이 지각변동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조짐이다. ■새판짜기 징후 곳곳 감지. 정계개편론은 추진주체에 따라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특히 노 고문이 호남은 물론 영남에서도 점차 회오리를 일으키면서 지난 87년 대선 이후 고착화된 지역구도에 근거한정국분할 양상을 송두리째 위협,정계개편의 모양새를 아주복잡하게 만들었다. 일단 박 의원의 신당론은 그의 처지에선 절박성을 갖고 있다.반면 노 고문의 정계개편론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면’이라는 전제가 달려 있어 다소 시간 여유가 있다.그리고 한나라당 내 영남지역 의원들의 동요와 대체 야당 창당 움직임도 있고,민주당 내에서도 정계개편설이 난무하고있다. [왜 거론되나]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최근의 정계개편 논의확산과 관련, “민주당 내 후보들의 이해관계와 한나라당의내분양상이 정계개편론의 일차적 토양”이라면서 “그러나기본적인 정계개편론의 뿌리는 지역분할의 구정치 지향세력과 이념과 정책에 의한 정당재편을 지향하는 신정치세력의힘겨루기 때문에 정계개편론이 분출하고 있다고 본다.”고진단했다. 기본적으로는 박근혜 의원의 신당 추진과 한나라당의 내분이 일차적으로 정계개편론을 촉발했다.이어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바람이 일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 양강의 대결구도를 위협,질서재편 추동력이 발생하면서 각 정치주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정계개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분위기 반전 여권] 노무현 고문의 여론조사상 대약진을 상징하는 ‘노풍(盧風)’을 전후해 상황이 일변했다.올 초엔민주당과 자민련,그리고 민국당의 3당 합당과 내각제 신당추진 움직임이 강했다.당시 바닥권인 민주당 지지율 때문에정권재창출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었던 것으로 당 안팎의 여론으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고 유보됐었다.그 이후에도 노 고문은 약자로서 지역통합을 목표로 정책적 동질성을 근거로 한 공세적 정계개편을주장했다.물론경선득표전략과도 연결됐다.반면 이인제 고문은 수성전략에서 자민련과 합당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노풍 이후엔 노 고문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을경우,경선후유증에 따라 일부세력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안전판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방어차원의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인제 고문은 기득권 포기까지 포함하는 노 고문의정계개편 주장을 당파괴 기도라고 연일 비판하면서 21일에는 자민련의 부분적 흡수나 지방선거 연합공천 등을 주장했다.물론 이 고문 주변에서도 경선 패배를 전제로 보·혁 대결의 폐해를 막기 위한 ‘민주화세력’을 모태로 중도성향정치세력 형성 가능성을 타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복잡한 야권] 박근혜 의원 신당 추진이 주춤하면서 안정을찾았던 한나라당도 정계개편설 소용돌이에 급격히 말려드는양상이다. 특히 노풍이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부산 ·경남은물론 대구·경북까지 위협하면서 당내 동요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주춤하던 비주류는 물론 미래연대 등 소장개혁세력들의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심지어 빌라 게이트나 손녀의 원정 출산 의혹등으로 위기에 처한 이회창 총재의 경쟁력을 문제삼아 ‘대안론’도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공고하던 한나라당의 방호벽에 금이 가면서 영남권 의원들의 동요가 표면화되는 등정치생명을 건 야당 재편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박근혜 의원의 신당 추진은 한층 복잡해졌다.노풍의 위력으로 인해 영남기반이 잠식되며 신당의 공간이 축소되어가는 중이다.반면 한나라당의 동요는 신당의 공간을 넓혀주고있다. 물론 한나라당 불만세력과 박근혜 의원이 추진하는 정계개편은 이 총재의 진압노력이 성공할 경우엔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도 있긴 하지만,한나라당이 정계개편의 영향권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이춘규기자 taein@ ■盧·昌 지지도 추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처음 누른 것은 지난 13일.SBS와 문화일보 공동조사에서노 고문은 41.7%를 차지,이 총재(40.6%)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이보다 8일 전인 지난 5일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 때만 해도 그는 25.2%로,이 총재의 39.7%에 크게 뒤졌었다. 그러나 한번 전세를 역전시킨 노 고문은 이후 조금씩 이총재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7일 MBC와 한국갤럽 조사에서 그는 39.6%를 얻어 이 총재를 2.3%포인트 앞섰다.다음날 KBS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44.7%대 40.9%로 좀더 벌어졌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는 하나 19일 매일경제 조사에서는 12.3%포인트 차를기록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1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노무현 55.0%,이회창 33.6%를 기록,무려 21.4%포인트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가히 폭발적인 상승세다.이 추세는 한국일보가 22일자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52.2%대 37%로 엇비슷하게 이어진다.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지난 13일 이후 이 총재와의 맞대결에서 아직 한차례도 앞서지 못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野소장파 ‘정풍운동’ 돌입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가 비주류측의 당쇄신 요구 등 반발 움직임을 ‘쥐새끼’ 운운하며 비하하면서 당내홍이 소장파의 정풍운동으로 번지는 등 더욱 심화되고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국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여망에 대단히 미흡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실망과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당쇄신과 단합을 모색하던차에 발생한 하 부총재의 ‘쥐새끼’ 발언에 경악을 금할수 없다.”며 하 부총재의 사퇴를 촉구했다. 미래연대 소속 위원장 23명은 이어 이날 오후 전체회의후 성명을 발표,“당을 이런 지경으로 몰고간 일부 측근들은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특히 “당의 눈과 귀를 국민으로부터 격리시키고 나아가권위주의 시대로 회귀시키려는 행위에 맞서 단호한 구당쇄신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연대는 또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에 대해서도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정권교체를 여망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당의 개혁을 위해 일로매진해야 한다.”며 당 잔류를 촉구했다. 이에 하 부총재는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으나,주류측에서조차 “당권싸움 차원으로 접근하는 부총재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부총재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당 수습을 위해 ‘당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이날 전북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내분 사태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밝혔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野 갈수록 깊어가는 내홍/ 이총재·미래연대 정면충돌 위기

    한나라당의 내홍이 당내 주류를 비판하는 비주류·소장파의 집단행동으로 번지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장파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재결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쇄신·정풍운동’으로까지 치달을 조짐이다.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는 21일 “배가 흔들리면 쓸데없는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는 발언을 한 하순봉(河舜鳳) 부총재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세훈·김영춘 의원 등 23명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름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당 내분의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이 총재 측근들의 백의종군을 공식 요구했다. 미래연대는 나아가 측근정치 청산 요구 추가 서명에 돌입, 부총재 등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이 총재 측근의 낙선운동 등 단계적 후속 조치도 계획 중이다. 특히 이회창 총재에게 재결단을 요구하는 것은 이미 당 수습안을 발표한 이 총재와 정면 충돌까지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류나 중간지대에 선 것으로 분류되는 인사들까지 동조하고 나섰다. 재선·3선 의원 모임인 희망연대의 간사 안상수(安商守) 의원도 이날 “이미 부총재 3명이 사퇴한 총재단 회의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부총재 전원은 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미래연대 구성원의 상당수는 사실상 ‘범 이회창계’로 분류돼왔다. 반면 이회창 총재는 이들과의 인식차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날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분 수습책과 관련,‘잘못됐다’,‘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나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 자질구레한 의견은 정권교체란 목표를 위해 한 목소리로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비주류·소장파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빠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주쯤 대선후보 경선출마 선언과 총재권한대행 임명 등 후속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후속조치의 대원칙은 ‘노선 변경 불가’로, 확정된 틀을 절대 수정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는 대선일정의 조기 가시화와 이를 통한 경선국면으로의 전환으로, 분란에쏠린 관심을 외부로 표출시킬 것을 건의하고 있는 총재 측근들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특단의 대책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걱정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딴나라’ 되나

    한나라당 내분이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제시한 당 수습안이 당내 갈등을 진화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증폭시키는 쪽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비주류측이 당직 사퇴 등을 통해 이 총재에게 반발하고 나선 반면이 총재는 전날 제시한 수습안을 바탕으로 ‘마이웨이’를 선언,서로가 제갈길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20일 한나라당은 이부영(李富榮)·김영춘(金榮春) 의원의 당직 사퇴와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의 동반외유,개혁파 소장층 의원들의 연쇄 접촉 등으로 온종일 부산했다. 이부영 의원은 오전 당사에서 열린 총재단회의에 참석,부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힌 뒤 참석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기자실을 방문해 사퇴를 공식화했다. 김덕룡·홍사덕 의원은 중국 태산으로 떠나는 것으로 탈당을 예고했다.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폭넓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홍 의원),“한나라당의 목표와 방향이 어딘지…,난 이제 모르겠다.내 몫이 아닌것 같다.”(김 의원)고 말해 탈당을 앞둔 산행임을 시사했다.오는 23일 귀국하는 대로 탈당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전언이다. 개혁성향의 소장파들도 부산히 움직였다.미래연대 소속의원들은 이날 오후 장시간 토론을 갖고 당 수습방안을 논의했다.한 참석자는 “당 개혁과 진로,내분 수습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며 “집단행동을 통해 이 총재의재결단을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급부상 등 외풍(外風)도 당 내분과 뒤엉켜 당의 동요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진 K의원 등 TK(대구·경북)지역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대안론’을 모색하고 나섰다는 소문도 들린다.민주계중심의 PK(부산·경남) 의원들 역시 노 후보의 돌풍에 지역민심이 흔들리는 점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김덕룡 의원이 탈당을 결행하면 후속 연쇄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지사후보 선출대회에 참석,“많은 고뇌를 했고여러 가능성도 생각했다.”며 “그러나 (어제 제시한 수습안은)옳은 방향이 될 것이며,일단 결정된 이상 동요하지 않고 제길을 가겠다.”고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野 비주류 동요 확산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내분 수습안에 반발,20일 부총재직을 사퇴하고 개혁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등 한나라당 내분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총재의 안이한사태인식이 가져올 결과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한 노력이 벽에 부딪혔음을 절감하고 부총재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부총재직 사퇴는 새로운 당 쇄신을 위한 것으로,탈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탈당임박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의 측근 김영춘(金榮春) 의원도 “이 총재의 수습안에 실망했다.”며 당대외협력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한편 김덕룡 의원과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이날 2박3일일정으로 중국으로 외유를 떠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총재의 수습안을 정면으로 비판한 뒤“중국에서 (향후 거취문제를) 폭넓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귀국 후 탈당 방침을 시사했다. 개혁파 소장의원 모임인 미래연대소속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갖고 당 내분 수습을 위한 이 총재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이 총재의 시국인식이 안이하고 내분 수습책이 미흡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거듭 혁신적인 당 쇄신 조치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측의 이같은 반발에 맞서 이 총재는 “이번 결정은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며 전날 제시한 수습안대로 당 체제를 꾸려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총재단회의를 주재하면서 “결과는 역사와 운명에 맡기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이처럼 팽팽히 맞섬에 따라 당 일각에선 김덕룡의원의 탈당을 기점으로 일부 개혁파 및 영남권 의원들의연쇄탈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昌 대선 양자대결 회피전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9일 밝힌 당내홍 수습안은 이 총재는 물론 이 총재 측근들이 생각하는 ‘대선구도’ 및 ‘정국인식’과 함수관계를 갖고 있다. 이 총재는 당초 ‘총재직 사퇴’‘집단지도체제 도입’등 모두 3개의 수습안을 놓고 고민하다,‘총재직 유지-총재권한대행 임명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총재직유지안’을 선택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일사불란한 당의 단합을 위해 총재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하지만 이 안은 당 쇄신과총재직 사퇴를 촉구한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비주류 입장에선 최후 통첩으로 받아들여져 당 내분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한나라당의 대선전략과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즉 박근혜(朴槿惠) 의원탈당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 부상에 따른 대선구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이 총재의 한 측근은 “이 총재는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보다는 다자구도가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추가 탈당자가발생,대선이 확실한 다자구도로 치러질 경우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이다.이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입증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 총재 측근들의 안일한 정국 인식이다.이 총재 측근 가운데 노 고문의 지지율 상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다.당내 화합만 해결되면 본경선은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하다. 이는 이 총재 본인의 정국 인식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보인다.이 총재는 20일 강원도 정기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까지 뭉게구름도 나오고 하얀 구름도 나오고 갖가지 상황이 변화하기 마련”이라며 노 고문의 돌풍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침체된 당 분위기를 일신하는 국면전환의 계기를 지방선거로 잡고 있는 데서도 그같은 기류가 엿보인다.이 총재의 최측근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선이 끝난 것이나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이회창 대세론’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총재 회견과 한나라 향배

    19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밝힌 당 내분 수습안은 당무에서는 손을 떼겠지만 당권은 놓을 수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총재직 사퇴와 대선후보·총재 분리 등 비주류측의 요구사항과 거리가 먼 것으로,당장 이날 비주류측이 강력히 반발하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한나라당 내분은 새 국면을 맞는 양상이다. [이 총재의 선택] 이날 회견에서 이 총재는 당권과 관련,▲대선후보 출마 선언 직후 총재권한대행 지명,당무 이양▲5월 전당대회 총재경선 출마 ▲총재 당선 후 총재권한대행 지명 ▲대선 후 집단지도체제 전환,대통령과 총재직 분리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이르면 이달 말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다고 보면 한나라당은 이때부터 총재권한대행체제로 가면서 이 총재는 대선후보로서의 활동에 전념하는모양새가 된다. 이 총재측은 이를 두고 “사실상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 것”(남경필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 비주류측의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이 총재측이 이처럼 총재직을 유지키로 한 것은 대선가도에서 예상되는 당 안팎의 ‘이회창흔들기’를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한 측근은 “6월 지방선거를 고비로 정계개편 등 정국이 요동칠 수도 있는데 당권을 내놓는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누가 아느냐.”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조기에 총재직을 사퇴하면‘포스트 이회창’을 겨냥한 중진들의 과열경쟁으로 당이사분오열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당 수습 전망] 이 총재는 조만간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과 접촉,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지만 이들의 태도가 완강,당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여기에 조만간 두 사람의 동반 탈당설에 이어 김원웅(金元雄)·서상섭(徐相燮) 의원 등의 추가 탈당설이 꼬리를물어 당 내분 사태가 확산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 총재측은 그러나 “탈당설이 나도는 의원들을 상대로최대한 설득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을보여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당 내분 사태는 김덕룡·홍사덕 의원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21일쯤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전 거듭한 수습안] 수습안의 핵심인 ‘총재직 사퇴’문제는 회견 전날인 18일 밤 두 차례나 결론이 뒤집힐 정도로 논란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만큼 당 내분 수습의 핵심열쇠라는 방증이다.이 총재의 한 보좌역은 “어제 저녁만해도 총재직을 던지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았는데 밤새 뒤집어졌다.”고 의아해 했다.당내 소장층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의원들도 이 총재가 총재직 즉각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고 환영성명까지 준비했었다는 전언이다.당내에서는 일부 측근들이 이 총재의 가회동 자택을 방문,심야회의를 갖고 ‘총재직 유지’로 최종결론을 내렸다는 소문도 나돈다.그러나 다른 측근은 “18일 밤까지 여러방안이 검토됐으나 최종결심은 이 총재가 한 것”이라며반전설을 일축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이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당 내분 수습방안을 밝힌 뒤 “언론의 예측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집단지도체제나 집중된 총재권한의 분산은사실상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에대한 요구를 실질적으로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총재경선 불출마 용의는.] 물론 불출마를 선언할 수도 있다.개인적으로 그게 더 편하다.하지만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총재경선이 너무 과열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올수 있다고 하더라.당 안팎에 불쾌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걱정된다. [비주류를 설득할 추가계획이 있나.] 이제 당의 방침을 가지고 당내 의견을 추스르고 의견을 조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기왕에 공표된 당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말한 분도 설득해 당이 화합하는 모양으로 가겠다. [차남 해외유학 문제 등 가족관리를 위한 특별팀 구성이거론되고 있다는데.] 해외에 나가는 것 못지않게 (국내에있더라도)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고자 한다.정치인의 가족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측근 인사의 부총재경선 출마를 말릴 뜻은 있나.] 총재가지목하거나 나오라 말라 하는 것은 민주적이지 못하다. 측근이란 이름으로 비난받을 행동을 했으면 충분히 성찰,반성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이총재 현실인식 안이하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19일 “대선후보 출마선언을 한 뒤 곧바로 총재권한대행을 지명해 당무 2선으로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이 총재는 그러나 오는 5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직은 물론 총재직에도 출마한다고밝혔다.대선전 당권·대권 분리를 통한 1인지배체제 청산을 요구해온 한나라당의 비주류는 이 총재의 당수습책에반발하고 있어 내분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야당의 당 운영에 구체적으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하지만 이 총재가 오랫동안 대통령 출마를 준비해 왔고 제1당의 총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판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이 총재의 이번 회견 내용은 내분 수습용도아니고 국민을 향한 변화의 선언도 아닌 미봉책이라는 느낌을 준다.2선으로 물러난다고 하면서 총재직에 출마하고,총재권한대행도 총재가 지명한다면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 1인 지배의 정당에서 총재권한대행의 역할과 부총재단의한계를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이 총재측은 총재직에 출마하는 이유를 총재 경선이 과열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총재가 출마하지 않으면 과열될 것이라는 논리도 옹색하다.민주 정당이라면 주·비주류든,정책노선이든 간에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또 총재 경선이 어느정도 열기를 띠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최근 민주당이 국민참여 경선이라는 정당 최초의 정치실험에 나서자 국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총재직을 두지 않겠다는 신당 움직임에도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정치개혁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총재의 선택은 당원들과 국민들의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할 것이다.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당의 민주화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개혁이라는 점을한나라당은 알아야 한다.한나라당은 앞으로 대통령후보와총재단을 뽑는 전당대회 등 많은 행사를 치러야 한다.관객이 없고 흥미를 끌지 못하는 정당이 과연 국민의 지지를얻을 수 있을지 의아스럽다.
  • ‘이총재 수습안’ 반응/ 비주류 “”새로운 불씨””

    이회창(李會昌) 총재 기자회견에 담긴 수습방안에 대해비주류의 반응은 한마디로 냉담했다.총재를 근거리에서 돕고 있는 측근중 상당수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덕룡(金德龍) 의원측은 기자회견 직후 “그동안 해법을제시했는데도 이 총재가 외면했다.”면서 “기자회견이 내분 수습의 계기가 아니라 새로운 불씨가 된다면 정말 힘든상황이 조성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실망감을 표시한 뒤 “김덕룡 의원과상의해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 총재에 협조적이던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의 경우 “총재를 아끼고 지지한 사람들이 심각한 울분과 실망을 표시했다.”면서 “오늘의 수습안은 문제의 시작이며,당론을모아나가기 힘든 수습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의원총회에서 이 총재 기자회견지지 결의문 채택에 앞서 “기왕에 여기까지 왔는데 이 틀속에서 극복하고 더 좋은 안은 추후에 얘기하자.”면서도“비주류의 탈당을 막고,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약하며,사전 조율 과정 등 3가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소장파 의원인 김부겸(金富謙) 의원도 “언론보도 예상기사에 비해 감동을 반감시켰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을 이미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경우 “국민들이 판단할 것”라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측근 3인방으로 꼽히는 양정규(梁正圭) 부총재는“이 정도면 충분하다.(비주류가)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일부 총재 측근이나 주류측 의원들은 “총재의 결단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특히 상당수 비주류 의원이 불참한 의원총회에서 총재 기자회견 지지 결의문 채택을 놓고 찬반의견이 엇갈릴 정도로 수습안에 불만을 나타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총재 기자회견 전망

    19일 열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은최근의 당 내분에 대한 수습안을 담은 정치개혁 방안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나아가 물의를 빚어온 ‘호화빌라’ 파문에 대한 유감표명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개혁 방안으로는 ▲권력의 1인독점 구조 탈피 ▲‘빌라파문’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친인척관리 약속 ▲측근폐해 방지대책 등이 예상된다. 특히 당 체제 정비와 관련,이 총재가 기득권 포기 선언과함께 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비주류가 요구했던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를 결과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당직개편이 임박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대상으로는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거론된다.내분에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다.이 총장측에서도 “(문제를)껴안고 갈 자세가 돼있다.”고 밝혔다.후임으로는 정창화(鄭昌和) 전 총무 등의 이름이 나돈다.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측근 3인방’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명직인 양정규(梁正圭) 부총재를 지도위원으로 격상시키고,하순봉(河舜鳳) 부총재나김기배(金杞培) 전 총장에 대해서도 경선 불출마를 유도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 총재가 나름대로 폭넓은 수습안을 마련한 데는 최근의 당 내분뿐 아니라 민주당 경선 영향으로 ‘이회창 대세론’이 비상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빌라 문제를 비롯해 장남 정연씨의 ‘원정 출산’ 시비,차남 수연씨의 유학 문제 등 자신과 가족의 구설수로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점도 작용했다. 이 총재의 회견에 대해 당내 한 인사는 “‘발가벗는’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만큼 파격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비주류쪽의 수용여부다.양측의 눈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총재의 선언이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고 대세론을 이어갈지,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분화를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부총재 경선도 ‘어수선’

    한나라당이 마땅한 내분 수습책을 찾지 못한 채 어수선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장고(長考)속에 부총재경선 좌초설 등 갖가지 설들만 무성하게 나돈다.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측은 이 총재와의 면담을 거부하며 무언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갈등기류는 부총재 경선을 둘러싼 중진들간 신경전이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부총재경선 좌초설로 이어진다. 5월10일 전당대회에서 실시될 부총재 경선이 ‘측근정치’논란 속에 일부 경선주자들의 중도포기로 좌초될지 모른다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중·하위권 경선주자들이이른바 이 총재 측근인사들과의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중도하차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의 한 중진의원은 “지금처럼 측근들의 독주가 계속된다면 일부 후보의 중도포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럴 경우 탈당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중도하차한 서울시장후보 경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8일로 예정됐던 경선을 다음달22일로늦추기로 하면서 단독후보인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측이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서울시지부 운영위원인 강인섭(姜仁燮) 의원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일단 18일 경선을 연기하고 추가등록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말했다.이 때까지 이 총재 등이 적극 나서 홍 의원의 재출마를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내분의 끝은/ 昌 “”서둘면 되레 악재””長考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총재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가 금명간 당사자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져 주말이나 내주 초가 내분수습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두르지 않는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많은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서둘러 봉합할 경우 오히려 악수가 될 수있다.”고 말했다.충분한 의견을 듣고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15일 오전에도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 위원장과 맹형규(孟亨奎) 의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 측근 3인방에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동대문 갑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사슴을 쫓는자는 토끼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며,목표를 위해 사사로운것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당의 단합을 주문했다. 비주류와 이 총재의 당운영에 불만을 가진 중진들에 대한간접적인 메시지인 셈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 총재가 이처럼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당내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 사실 이 총재 측근들 사이에서도 해법이 다를 정도로 백화제방식 아이디어가 분출되고 있다.의원 신분의 측근,특보와 보좌역의 해법이 다르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특보와 의원신분의측근들은 비주류와 절충점을 찾는 선에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젊은 보좌역들은 전면적인 수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내에는 제2의 6·29선언과 같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 총재의 기대와는 달리 김덕룡·홍사덕 의원의 입장은 완강한 편이다. 김 의원은 측근들에게 “자꾸 내가 타협과 협상을 바라는것처럼 비치게 하지 말라.”며 이 총재의 ‘선 결단 후 거취표명’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은 홍 의원과의 전날 공동 입장 표명에 대한 이총재의 반응과 관련,“정치적인 문건을 이 총재는 법률적인 문건으로 읽고 결단을 미루고 있다.”며 이 총재의 정치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 의원도 ‘선 결단 후 거취표명’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그쪽(탈당)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타협의여지는 남겨 놓는 등 얼마간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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