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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회 신한동해오픈] 탱크냐 8자스윙이냐

    ‘탱크’ 최경주냐,‘8자 스윙’ 짐 퓨릭이냐. 제23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가 11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흑진주’ 비제이 싱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필드를 누빈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간판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세계 3위 짐 퓨릭(미국)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올리고 1년 만에 귀국한 최경주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퍼트가 안정되면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도 좋아졌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안고 한국에 돌아온 만큼 최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은 최경주와 함께 ‘팔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에게 모아진다. 퓨릭은 올시즌 캐나다오픈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린 스타. 한국을 처음 찾은 퓨릭은 “나는 장타보다는 정확성을 앞세운다. 그런 점에서 최경주와 비슷한 경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최경주와 퓨릭에 맞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선수는 ‘슈퍼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싱과 맞대결을 펼쳐 비록 우승컵은 놓쳤지만 공동 2위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김경태·이승만(27)과, 퓨릭은 지난해 우승자 강지만(31·토마토저축은행)·강성훈(20)과 라운딩을 펼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흑진주 싱, 결론은 씽~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흑진주 싱, 결론은 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전 세계 1위 비제이 싱(44·피지)이 한국무대 첫 내셔널타이틀을 움켜 쥐었다. 싱은 7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진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타수는 줄이지 못했지만 전날까지 넉넉히 벌어 놓은 타수 덕에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상금 3억원.PGA 투어 입문 2년 뒤인 지난 1995년 춘천에서 열린 패스포트오픈 우승 이후 12년 만에 들어 올린 국내 우승컵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불굴의 사자’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턱밑까지 추격해 온 한국의 대표주자들을 차례차례 따돌렸다. 전날까지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싱은 두번째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홀 성적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오버파. 그 사이 공동 2위로 출발한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5∼7번 3개홀 연속버디로 뒷덜미를 잡았고,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도 착실하게 타수를 유지하며 뒤를 쫓았다. 승부처는 17번홀(파4).1타차로 싱을 따라붙던 강경남이 두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핀까지의 거리인 180야드를 훌쩍 넘었고, 어프로치마저 어이없게 홀을 지나쳐 1타를 까먹는 바람에 파로 세이브한 싱은 2타차로 달아났다. 전날 공동 7위까지 밀려났던 양용은은 1오버파로 마친 10번홀 이후 17번홀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싱과 1타차로 거리를 좁혀 연장 돌입의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18번홀 2.5m짜리 버디퍼트가 홀 벽을 맞고 돌아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경태(21·신한은행)도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이후 17번홀까지 파로 침묵, 합계 4언더파로 한 홀 앞서 경기를 끝냈던 터. 무주공산이 돼버린 마지막홀. 싱은 두번째 샷을 그린 밖으로 넘기기도 했지만 그린 에지에서 퍼터로 공을 핀에 붙인 뒤 챔피언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싱은 “볼을 그린 위에 올리더라도 2퍼트로 홀아웃하기 어려울 만큼 내 생애 가장 어려운 핀 위치였다.”면서 “물론 긴박한 상황도 있었지만 우승을 놓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싱, 3타차 단독선두

    이번엔 ‘흑진주’가 빛났다. 비제이 싱(피지)이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이틀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싱은 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4언더파 138타를 친 김경태(21·신한은행)와 김상기(22·삼화저축은행)를 3타차로 따돌려 12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에서 우승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이날 하루 4타를 까먹는 바람에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전날처럼 김경태, 양용은과 한 조에서 동반라운드를 펼친 싱은 티샷과 아이언샷이 흔들렸지만 한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1인자’답게 위기를 돌파하는 담대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양용은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싱은 1∼2번홀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그린을 놓친 뒤에도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옆에 붙이는 등 좀처럼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반면 파를 지켜가던 양용은은 4번홀 티샷을 물에 빠뜨려 2타를 잃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싱 견제에 나선 김경태 역시 5번,8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뒤 9번홀 싱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11번홀 1타를 잃은 데 이어 17번홀에선 1m도 안 되는 파퍼트를 놓쳤고, 싱은 이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2위 그룹과 타수를 더욱 벌려 놓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선수권대회] 양용은, 1R 6언더파 선두

    ‘바람의 아들´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흑진주, 슈퍼 루키와의 ‘삼각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양용은은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진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선두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발을 사뿐하게 내디딘 것.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인자’ 비제이 싱(피지)은 양용은에 1타 뒤진 5언더파 66타,‘슈퍼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와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2타차 공동 3위인 4언더파 67타로 따라붙어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10번홀에서 한 조로 출발한 양용은-싱-김경태의 ‘삼파전’ 초반은 싱이 주도했다. 싱은 12번홀에서 첫 버디 이후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아 선두로 나섰다. 양용은은 첫 홀부터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다음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호쾌한 장타와 정확한 퍼트로 싱을 따라붙었다. 전반 2타를 줄인 양용은은 후반 첫 홀과 두번째 홀 연속버디로 싱과 공동선두에 올라선 뒤 싱이 3∼4m짜리 버디 퍼트를 내리 놓치는 사이 또 6,7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올라섰다. 양용은은 “싱과 김경태에 끌려다니지 않으려고 열심히 쳤다.”면서 “첫 홀 보기를 다음 홀 버디로 만회한 덕분에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드라이브샷 비거리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대선배인 둘과 당당하게 어깨를 견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 흑진주 싱이냐 토종 골퍼냐

    ‘흑진주’ 비제이 싱(44·피지)이 2일 입국했다.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50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한국오픈은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무엇보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1승의 싱과 토종들이 펼칠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피지에서 태어나 2004년 PGA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던 싱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특급 스타. 올시즌에도 PGA투어 2승으로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다.1995년 춘천CC에서 열린 패스포트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무대가 낯설지만은 않다. 싱은 이날 저녁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도 아시아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아에 오면 늘 기분이 좋다.”고 입국 소감을 밝힌 뒤 “코스에서 실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싱에 맞서는 토종들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올해 유럽대회에 주력했던 ‘디펜딩 챔프’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일찌감치 귀국해 샷을 가다듬어왔다.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경쟁 중인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와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도 우승을 다짐한다. 시즌 3승의 김경태(누적상금 4억 2962만원)가 우승하면 시즌 최다승 기록(3승)을 갈아치우며 KPGA의 역사를 새로 쓰는 동시에 상금왕 경쟁에서도 크게 앞선다. 시즌 2승의 강경남(2억 7447만원) 역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루며 상금 경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놓는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허석호(34)장익제(34·하이트)김종덕(46·나노소울) 등 ‘일본파 삼총사’도 출사표를 던져 쉽사리 우승컵의 향배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즈 올해의 선수 3연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확정됐다. 로이터통신은 26일 ‘PGA 올해의 선수상’이 우즈에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 상은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아직 2007년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우즈는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조기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즈가 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프로 전향 이후 11시즌 동안 무려 9번째.1997년 처음 이 상을 받았고,98년 마크 오메라(미국),2004년 비제이 싱(피지)에게만 잠시 자리를 양보했을 뿐이다.2005년 이후 3연패. PGA 올해의 선수상은 연말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는 다르지만 대개 결과가 일치해 우즈의 ‘싹쓸이 수상’은 올해에도 재연될 전망. 시즌 최소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바이런넬슨트로피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우즈는 올시즌 16개 대회에서 7승을 거뒀고,PGA챔피언십에서는 자신의 13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낚아챘다. 올해 신설된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예약해 놓았고, 이 상금을 빼고도 1086만 7052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 1위도 놓치지 않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페덱스컵] 우즈,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

    [페덱스컵] 우즈,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

    ‘너무나 뻔한 결말’,‘호랑이의 배만 불려준 제도’,‘달라진 건 우즈가 시상식에서 2개의 우승컵을 받았다는 것뿐’.17일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14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한 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고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으로 끝났다. 미국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처음으로 치른 플레이오프에 대한 실망스러운 평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황제’는 엄연히 황제였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우즈가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톰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즈에게 투어챔피언십 우승컵과 함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위 선수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크리스털 트로피를 안겼다. 공동 2위 잭 존슨, 마크 캘커베키아(이상 미국)와 무려 8타차의 완승.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도 무려 6타나 줄인 우즈는 시즌 7승과 함께 통산 61승째를 거둬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다.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 시즌 상금 1086만 7052달러로 2위 필 미켈슨을 약 350만달러 차이로 따돌리며 올 상금왕을 확정했다. 페덱스컵 우승으로 받게 될 1000만달러의 보너스까지 보태면 올시즌 우즈가 쓸어담은 돈은 2000만달러를 넘는다. 시즌 상금에선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이 세운 최다 기록에 2만 9114달러가 모자랐지만 우즈가 불과 16개 대회에서 번 돈이 싱의 29개 대회 상금과 맞먹는 액수라는 걸 감안하면 순도에선 훨씬 앞선다. 더욱이 첫 대회를 결장했으면서도 나머지 3개 대회에서 두 차례의 우승과 준우승 한번으로 307만 7000달러의 상금을 벌어 들였다. 시즌 상금 3분의1을 넘는 액수다. ●탱크,100만달러 보너스 전날 샷 난조로 5타를 잃는 부진을 겪은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마지막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한 채 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21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5위를 지켜 대회 상금 13만달러 외에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더 챙겼다. 시즌 상금도 458만 7859달러로 5위를 지켰다. 한 달 동안 ‘쩐의 전쟁’으로 불린 첫 플레이오프는 막을 내렸지만 PGA투어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부터 7개 대회로 가을시리즈를 추가로 치른다. 최경주도 28일부터 대륙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휴스턴오픈에도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구로구 ‘점프 문화축제’

    구로구 ‘점프 문화축제’

    한국의 굴뚝산업을 이끌어온 구로구가 디지털·첨단 도시로 도약한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로의 변신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를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면서 “이번 축제에서는 미래 문화와 예술, 산업, 환경을 모두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대 클럽데이,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월드DJ페스티벌 등을 이끈 류재현 연출감독을 영입해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한 지역행사를 ‘점프 구로 문화축제’로 확대했다. ●월드 DJ페스티벌 감독 류재현씨 영입 테마를 ‘미래’로 잡고 안양천 물길 퍼레이드, 오픈 디지털,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 퓨처사운드 2007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했다. ‘안양천 물길 퍼레이드’ 행사에서는 오염의 대명사였다가 3급수까지 회복된 안양천에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물길’이 만들어진다.5000여명의 시민이 인간띠를 이뤄 안양천 고척교에서 오금교 구간 1㎞를 걷는다. ‘오픈 디지털’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디지털이 미래 산업을 이끈다.’는 의미로, 디지털단지의 IT업체들을 개방하고 첨단 제품 전시회와 디지털 단지 사진전을 진행한다.1980년대 공단 시절의 근로자들이 20년 만에 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젊은 벤처인들과 시간을 넘나드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주부나 학생들은 넥타이를 머리에 묶거나 손에 들고 뛰어도 된다. 모두 4㎞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도 참여할 예정이다. ●황영조씨 넥타이 마라톤에 참가 국내 최고 DJ들이 펼치는 음악축제로 꾸민 ‘퓨처사운드 2007’은 15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디제이 스닉, 디제이 비제이(DJ BeeJay), 리키 스톤 등 정상급 DJ 13개 팀이 나와 안양천 메인무대에서 댄스파티를 이끈다. 이밖에 안양천 행사장에는 3일 내내 다양한 상설 이벤트가 열린다. 북아트, 점토아트, 유리공예 등을 체험하는 ‘예술체험장터’를 비롯해 ‘미래체험박람회’‘푸드데이’‘뉴미디어아트’‘구로 미술전’ 등이 펼쳐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바클레이스] 불꽃 샷 탱크 이대로 쭉~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1000만달러 잔치’ 플레이오프 첫 대회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최경주는 2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1·68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뿜어내 ‘떠버리’ 로리 사바티니(남아공·63타)에 1타차 2위에 나섰다. 4개 대회에서 성적을 합산,1위 선수에게 1000만달러의 천문학적 상금을 주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서 첫 발자국을 깊게 새긴 셈. 또 정규시즌 포인트(페덱스 포인트) 5위 점수인 9만 7000포인트를 안고 플레이오프에 나선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회에 불참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받으면 내 이름을 딴 자선 재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최경주는 04∼05년 같은 코스에서 언제 두 차례나 컷오프당했냐는 듯 불꽃샷을 휘둘렀다. 드라이버샷은 세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무려 83.3%.15차례 버디 찬스에서 8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홀당 평균 퍼팅 수도 1.467개에 불과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 필 미켈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지만 비제이 싱(피지)은 버디 2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무너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GC 브리지스톤] “우즈 안방서 타이거 사냥” 최경주, WGC브리지스톤 출격

    “호랑이의 안방 불패냐, 탱크의 호랑이 사냥이냐.” ‘황제’ 타이거 우즈와 ‘탱크’ 최경주가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455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 대회는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개최하는 연간 네차례 WGC대회 가운데 하나. 총상금 805만달러에 우승상금 135만달러인 초특급 이벤트다. 출전선수도 세계 50위권을 포함한 84명뿐이며, 컷이 없어 꼴찌를 해도 3만달러를 웃도는 상금을 챙기는 ‘돈잔치’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회는 우즈에겐 안방이나 다름없다.1999년 첫 출전한 이후 지난해까지 열린 여덟차례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갔고,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다. 우즈는 1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오후 애크런에 도착,‘안방 불패’를 이어가기 위한 샷 점검에 들어갔다. 우즈에 도전장을 던진 최경주의 상승세도 만만찮다. 최경주는 올시즌 두 차례 우즈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골프장에서 우승컵을 수집,‘호랑이 킬러’로 떠올랐다. 시즌 첫 우승은 우즈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에서, 두번째 우승은 아예 우즈가 주최한 AT&T 내셔널에서 일궈냈다. 그러나 우승컵을 노리는 이들은 우즈와 최경주 외에도 수두룩하다. 올시즌 디 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군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포함해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등도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최경주 “메이저 우승 꿈 더 가까워졌다”

    “메이저 첫 우승의 꿈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22일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한때 단독 2위로 ‘아시아 최초 메이저 우승’의 희망을 안겨줬던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공동 8위로 아쉽게 대회를 끝냈다. 그러나 최경주는 한국 골프 브리티시오픈 47년 도전 사상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됐다. 메이저 첫 우승의 꿈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예전엔 초반 선두를 달리다가 3∼4라운드 40∼50위로 처졌지만 이번엔 끝까지 게임을 끌고 갈 수 있었다. ▶사각그립의 새 퍼터를 사용했다. -2주째다.4일 내내 퍼팅은 대체로 괜찮았다. 두꺼운 그립이라 손목을 덜 쓰게 된다. 롱퍼트에선 거리가 좋다. ▶이번 대회 최대 고비는. -3라운드가 힘들었다. 더운 날씨에 익숙한데 변덕스런 기후를 만나 코스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았다. ▶최종일 함께한 비제이 싱과는. -얼굴과 눈짓만 봐도 서로 어떤 상황인지 알 정도로 친하다. 오늘 싱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서로 말을 아꼈지만 서로 편안하게 경기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기온이 낮아지니까 스피드가 떨어지고 거리가 나오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과 달리 노련미로 승부를 걸 나이지만 힘도 키워야 할 것 같다. ▶한국 방문은 언제쯤인가.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10월 귀국할 예정이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 연합뉴스
  • ‘죽음의 코스’ 커누스티 링크스

    브리티시오픈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 가운데 하나는 ‘자연과의 싸움’이다.156명의 출전 선수들은 올해에도 예외없이 스코틀랜드의 혹독한 자연과 사투를 벌여야 할 전망. 대회장인 커누스티 링크스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골프 코스’의 악명을 가진, 난코스 중의 난코스다. 앞서 다섯 차례 브리티시오픈에서 드러난 커누스티의 악명은 가장 최근인 1999년 극에 달했다. 당시 챔피언 폴 로리(스코틀랜드)는 나흘 동안 6오버파 290타를 쳤고, 타이거 우즈는 10오버파 294타를 치고도 공동 7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은 이틀 동안 79∼76타를 친 끝에 컷오프. 비제이 싱도 1라운드 77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84타를 적어낸 뒤 보따리를 쌌다.19세 어린 나이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라운드 89타로 무너진 뒤 어머니에 안겨 펑펑 울기도 했다. 평균 스코어 78.31타로 선수들에게 원성을 샀던 커누스티링크스는 올해는 아예 ‘죽음의 코스’로 돌변했다. 전장은 60야드나 더 늘어났고, 페어웨이도 최대 28야드로 좁아졌다. 비료를 준 듯 허리까지 죽죽 올라온 바깥쪽 러프와 곳곳에 아가리를 벌린 ‘항아리 벙커’는 더 위협적. 특히 홀마다, 또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바람은 ‘공포’ 그 자체다. 찰스 하웰3세는 지난 16일 연습라운드 4번홀(파4·412야드)에서 4번 아이언 티샷에 7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다음날 같은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위해 3번 아이언을 잡아야만 했다. 우즈는 14번홀(파5·514야드)에서 128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그린 앞에 뚝 떨어지자 넋을 잃었다.
  • [브리티시오픈] 美언론 최경주 우승후보 위 꼽아

    ‘클라레저그(Claret Jug)는 누구 품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픈대회(The Open)’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19일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7421야드)에서 개막,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고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등 양대 투어 대회를 겸하는,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초점은 당연히 최경주(37·나이키골프)에 맞춰진다. 우즈가 3연패를 벼르고 있지만 지난주 AT&T내셔널 우승으로 정상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이미 우승후보 3순위에 올라 있다.●브리티시 악연 끊는다 최경주는 다른 3개 메이저대회와는 달리 브리티시오픈과는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다.7차례 도전 가운데 3차례나 컷오프당했고, 최고 성적이라야 2004년 공동 16위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최경주에 거는 기대는 크다.AT&T내셔널을 포함, 올시즌 굵직한 2개 대회 정상에 선 뒤 현재 상금랭킹 4위와 세계랭킹 12위, 그리고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라는 예언은 급상승한 자신의 기록들로 더욱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언론들도 우승 후보군에 최경주를 포함시켰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10명의 우승후보 가운데 최경주를 세 번째로 꼽았고, 영국의 ‘골프투데이닷컴’도 20명 후보 중 하나로 언급했다. 특히 골프투데이닷컴은 “최근 몇 달간 가장 뛰어난 경기를 펼친 선수가 바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최경주”라면서 “드라이브샷이 정확하고 파워까지 출중하며 퍼팅도 한층 좋아졌다.”고 극찬했다. AT&T내셔널 우승 뒤 “백만 가지 난관이 따를지라도 내 자신을 믿으며 앞으로만 나가겠다.”고 최경주가 밝힌 각오는 브리티시오픈을 염두에 둔 것. 지난 14일 대회장으로 일찌감치 날아가 코스를 점검한 최경주는 19일 오후 3시36분 리처드 스턴, 데이비드 하웰과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51년 만의 3연패?’ 브리티시오픈 최다 연승은 톰 모리스 주니어가 1972년 세운 4연패다. 대기록에 ‘황제’ 우즈가 한 발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지난 2년 연속 ‘클라레저그’를 품었던 그가 올해 3연패를 일굴 경우 1954∼56년 피터 톰슨 이후 51년 만이다. 지난해 우즈는 아버지 얼 우즈가 타계한 지 두 달 만에 우승컵을 그의 영전에 바쳤다. 올해 아버지가 된 우즈는 이번엔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세 번째 우승컵을 선물하겠노라고 벼른다. 그러나 3연패 길목에 버틴 경쟁자들의 면면도 만만찮다. 브리티시오픈과 인연이 없었던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 그 외에도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US오픈에서 우즈를 잡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짐 퓨릭(미국) 등도 우즈의 3연패를 저지할 세력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이젠 메이저 우승이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무대에서 첫 승을 일궈낸 지난 2002년 5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컴팩클래식 3라운드가 끝난 뒤 AP통신은 “지금껏 73개 대회에 출전해 4위가 최고 성적이지만 최경주는 대회가 열린 뉴올리언스가 마치 고향인 것처럼 편안하게 경기를 이어갔다.”면서 “아시아 네번째 PGA챔피언 탄생이 임박했다.”고 흥분했다. 그로부터 5년 뒤.AT&T내셔널에서 통산 6승째를 거둔 최경주에게 뉴욕 타임스는 “잭 니클로스와 타이거 우즈의 트로피를 동시에 석권한 KJ가 메이저를 정복하는 첫 동양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5년 동안 아시아 선수의 PGA 기록을 모조리 바꿔버린 최경주. 이제 탱크 같은 그의 행보는 메이저 정상을 향하고 있다. ●세계 랭킹 13위 상금 랭킹은 4위 최경주의 PGA 통산 6승은 아시아 선수들의 총 우승 횟수(5회)를 넘어선 것. 지금까지 PGA 투어 정상을 밟아본 선수는 마루야마 시게키(3승)와 아오키 이사오(1승·이상 일본), 그리고 타이완의 첸저충(1승)뿐이다. 아오키가 1983년 2월 하와이안오픈에서 아시아 첫 승을 신고한 뒤 첸저충과 마루야마가 그 뒤를 이었고, 최경주는 아시아 네번째 우승으로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후 11개 가운데 6개의 트로피를 수집,‘아시아의 지존’으로 우뚝 섰다. 승수뿐만이 아니다.AT&T내셔널 우승 상금 108만달러를 보태 통산 1480만 5424달러.PGA투어에 처음 발을 들인 1999년 시즌 3만 1457달러로 시작해 2002년 첫 승과 함께 시즌 200만달러를 넘어서더니 올해 300만달러를 돌파(324만 3629달러)했다.9시즌 만에 한 해 벌어들인 상금은 100배 이상 늘었다. 현재 시즌 상금 랭킹은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4위. 세계 랭킹도 지난주 20위에서 역대 최고인 13위로 수직상승했다. 현재의 기세라면 연내 ‘톱10’ 진입도 가능할 전망. ●다음 기록은 메이저 정상 최경주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마다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곳은 메이저 정상”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뉴욕 타임스도 10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아시안이 되려는 그의 꿈은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다음주(19일 밤)로 다가온 브리티시오픈 준비 차 최경주는 13일 스코틀랜드 앵거스로 날아간다. 물론 다른 3개 메이저대회에 견줘 그의 브리티시오픈 성적은 가장 나쁘다. 컷 탈락만 3차례. 가장 좋은 성적은 2003년 공동 22위였다. 그럼에도 그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백만 가지 난관이 따를지라도 내가 믿는 신에 의지하고 내 자신을 믿으면서 앞으로만 움직이겠다.”는 각오가 더욱 굳어져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 최경주 ‘산뜻한 출발’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6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4언더파 66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짐 퓨릭(미국)과 비제이 싱(피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조 오길비(미국)와 공동 1위. 최경주는 이로써 세계정상급 선수 120명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최근 첫 딸을 본 대회 주최자 우즈는 버디는 4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 공동 77위로 밀렸다. 특히 퍼트 수는 34개에 이르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반면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83%에 달했고, 홀당 평균 퍼트 수를 1.6개로 줄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상욱(23·코브라골프)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나란히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탱크 최경주 ‘별들의 잔치’서 대역전 우승

    [PGA] 탱크 최경주 ‘별들의 잔치’서 대역전 우승

    고향 완도의 백사장에서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다 떨어진 웨지로 벙커샷을 휘두르던 촌소년. 뭍으로 나온 뒤에도 연습장에 갈 돈이 없어 지하 단칸방 마루에서 손잡이가 다 떨어지도록 골프채만 휘두르던 청년. 그러나 잠자리 한쪽 머리맡엔 ‘황금곰’ 잭 니클로스의 골프 교본이 늘 놓여 있었다. 그리고 20여년이 흐른 6월4일 새벽.AP통신의 골프 칼럼니스트 덕 퍼거슨은 “케이제이(KJ)와 니클로스가 책 한 권이 매개체가 된 20년의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뮤어필드 마지막홀에 섰다.”고 전했다. ●4R 버디만 8개… 우즈 등 ‘빅3´도 감탄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한 대회에서 올린 첫 승일 뿐아니라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제이 싱(피지), 짐 퓨릭(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일궈낸 역전승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선두에 5타차 공동 7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역전드라마를 쓰기 시작,6∼8번홀까지 4개홀 줄버디를 타고 선두로 나섰다. 이어 16∼18번홀 거푸 티샷을 벙커와 관중석으로 날린 뒤에도 모두 멋진 파퍼트로 타수를 지켜내 앞서 경기를 마치고 연장을 기대하던 무어를 따돌렸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니클로스는 마지막홀에서 기가 막힌 벙커샷에 이어 1.5m짜리 파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한 최경주에게 “자네가 우승했네.”라고 악수를 청했고, 최경주는 “내 골프 인생은 당신의 책을 보고 시작됐다.”며 예의를 갖췄다. ●상금랭킹 8위로 수직 상승 최경주는 메이저대회 제패의 가능성도 열었다.‘살아 있는 전설’ 니클로스가 직접 주최한 이번 대회는 ‘별들의 잔치’. 똑같은 선수 명단을 꾸려 치르는 메이저대회에서도 얼마든지 정상 정복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5타차 역전 우승도 최경주로서는 첫 경험이자 올 시즌 타이 기록. 상금 108만달러를 보태 종전 38위에서 8위로 수직상승한 상금랭킹, 그리고 10위권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랭킹 등도 최경주의 메이저 제패를 기다리게 하는 숫자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13전14기 미켈슨

    미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인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한 선수에게 두 번 이상 우승컵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속설을 어김없이 입증했다.14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리더보드 맨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앞서 미켈슨은 이 대회에 13번이나 나섰지만 2004년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13전14기 끝에 낚은 우승컵. 미켈슨은 숀 오헤어(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오헤어가 4타나 잃으며 흔들린 반면 미켈슨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등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미켈슨은 올시즌 지존 경쟁에 불을 붙였다.162만달러를 가져간 미켈슨은 올해 412만 588달러를 쌓아 상금 랭킹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1위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418만 1091달러)와는 불과 6만달러 차. 다승에서도 싱과 함께 2승으로 우즈(3승)에 이어 2위를 달렸고,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3위가 됐다. 상금 8만 100달러를 따낸 최경주는 올해 14개 대회에서 모두 103만 3829달러를 받아 PGA 투어 6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0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싱·미켈슨, 우즈 저지나서

    누가 포효하는 호랑이에게 재갈을 물릴까. 10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독주 체제에 돌입한 ‘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에게 누가 제동을 걸지에 관심이 쏠린다.34회를 맞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800만달러에 우승 상금 144만달러로 메이저대회 못지 않은 초특급 대회. 지난해까지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에 개최돼 ‘마스터스 예비고사’로 불렸으나 올해는 5월로 옮겨 왔다. 코스 길이도 7093야드에서 7215야드로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8개 대회(유럽-미국 대항전인 라이더컵 제외)에서 무려 7승을 따낸 우즈의 기세는 올해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6개 대회에 나와 3승을 거둬 우승 확률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한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두 번 이상 허락한 적이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우즈는 200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앞서 2000년에는 한 타차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각 14번,13번이나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흑진주’ 비제이 싱(44·피지)과 ‘레프티’ 필 미켈슨(37·미국)은 “이제는 때가 왔다.”며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우즈가 우승할 때 1타차로 준우승한 쓰라린 기억을 간직한 싱이 1위를 하면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서는 한편 상금 순위에서도 우즈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 미켈슨은 2004년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으로 당시 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한국 골퍼 가운데는 ‘탱크’ 최경주(37)와 신인왕 후보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이 출격한다. 최경주는 30위권 성적을 내면 6시즌 연속 상금 100만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김은 올해 4번 톱10에 진입한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우즈 3승… 올해도 독주 채비

    타이거 우즈(32·미국)가 시즌 세 번째 황제 행진곡을 울렸다. 우즈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2·743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었다. 시즌 3승이자 통산 57승.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에도 독주 채비를 굳혔다.‘흑진주’ 비제이 싱(피지·2승)을 제치고 시즌 다승 1위에 나섰고, 상금에서도 1위(414만 2391달러)다.2위 싱(319만 2050달러)보다 대략 100만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랭킹도 1위(19.80점)이고,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도 1위(1만 6598점)다. 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네 번째 톱10에 진입, 신인왕 전망을 밝혔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287타 공동 24위에 그쳐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현재 95만 3729달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즈-미켈슨 “그린재킷 주인은 나”

    우즈-미켈슨 “그린재킷 주인은 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전혀 다르다. 겉으로만 보면 우즈는 오른손으로, 미켈슨은 왼손으로 오거스타 그린을 정복했다.‘황제’답게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넘치는 카리스마가 우즈의 상징이라면, 미켈슨은 챔피언 퍼트 뒤 자신의 아이들을 가장 먼저 얼싸안을 만큼 다정다감한 ‘대디 골퍼’다.2003년(마이크 위어)을 제외한 지난 6년간 둘은 각각 3차례와 2차례 ‘그린재킷’을 번갈아 입었다. 올해는 누구의 차지일까.‘타이거와 필의 대결로 압축되는 마스터스골프대회가 5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45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0년 vs 3년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켈슨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우즈의 타이틀 탈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지금까지 우즈는 마스터스에 10차례 출전해 ‘톱10’ 밖으로 밀려난 건 불과 세 차례뿐이다.‘새로운 황제’의 등장을 알리는 대관식도 1997년 오거스타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과 대회 최소타 기록(18언더파 270타)으로 화려하게 치러냈다. 우즈가 오거스타를 ‘텃밭’으로 여기는 이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난생 처음 일요일에도 연습라운드를 도는 등 타이틀 탈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2004년 처음으로 그린재킷의 주인이 된 미켈슨 역시 지난해 두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마스터스의 사나이’로 거듭났다.13차례 출전해 열번 ‘톱10’에 오른 데다 3년간 두 차례 정상에 오를 만큼 응집력에선 우즈에 뒤지지 않는다.3일 연습라운드 16번(파3)홀에선 홀인원까지 기록, 자신감도 하늘을 찌른다. ●반란은 누구의 몫? 그러나 우승 후보는 둘만이 아니다. 도박사들은 1,2순위에 주저없이 우즈와 미켈슨을 올려놓았지만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제이 싱(피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이른바 ‘빅 5’ 멤버들도 빼먹지 않았다. 더욱이 ‘20대 젊은 피’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조프 오길비(호주)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찰스 하웰3세(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은 ‘신 빅5’들이다.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마스터스에서 나올 것”이라며 은근하게 우승의 군불을 지펴온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복병’이다. 러프가 상대적으로 짧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미켈슨, 엘스에 이어 3위. 처음 마스터스에 나서는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도 ‘도다리눈’을 뜨게 하는 출전자다. 정상급 선수 못지않은 장타력을 가진 데다 빠른 그린에서의 퍼트도 훌륭한 편.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에 역전승을 거둔 직후 “마스터스에 꼭 한 번 나가고 싶다. 자신있다.”고 말했던 만큼 의외의 호성적도 기대할 만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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