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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회원권 이용 차별, 임원 ‘독식’·비정규직은 ‘제한’

    공공기관 회원권 이용 차별, 임원 ‘독식’·비정규직은 ‘제한’

    직원복지와 업무 추진 등의 이유로 공공기관들이 다양한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정 임원 독점 사용 등 이용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지방출자·출연기관 등 164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회원권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13개 기관이 직원 복지 명목으로 1954억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기관은 업무추진 등을 위해 267억원 규모의 골프회원권을, 2개 기관은 4200만원에 달하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보유했다. 직원 복지 목적이라지만 정작 혜택은 일부에 집중되는 등 불공정하게 관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기관은 업무와 무관하게 임원들이 정기적으로 골프 회원권을 나눠 사용하고 있었다. 더욱이 회원권 이용 현황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기관은 1인만 이용할 수 있는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2600만원에 사들인 후 특정 임원을 이용자로 등록했다. 회원권 연회비(약 400만원)도 매년 기관 예산으로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C기관은 정규직원은 콘도 회원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비정규직 직원은 1박만 이용할 수 있게 제한을 뒀다. 이밖에 퇴직자와 직원 형제 등까지 회원권 이용 대상에 포함하거나 직원들이 콘도 이용시 휴가를 내지 않고 ‘휴식을 통한 생산성 제고’라는 명목으로 출장 처리해 숙박비·교통비·식비 등을 추가 지원한 기관도 있었다. 권익위는 1376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보유한 골프·콘도 등 회원권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회원권 유지여부를 검토해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회원권을 매각하고, 회원권 이용에 임원이나 퇴직자 특혜 및 및 비정규직 차별 등을 금지하는 규정 명문화를 제시했다. 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회원권 이용 절차 및 내역 관리하는 근거 마련도 주문했다. 안성욱 권익위 사무처장은 “공직유관단체가 보유한 회원권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지 점검하는 한편 회원권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론] 자율, 공정, 혁신을 위한 노동개혁의 과제/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자율, 공정, 혁신을 위한 노동개혁의 과제/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근로시간과 임금은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근로조건이며 노동법 규제의 중심 내용이다. 하지만 근로조건에 대한 노동법의 규제 내용은 고정적이거나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산업 구조의 변화, 노동시장의 상황, 경영 및 노동 환경의 변화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수정돼 왔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업종이나 업무 특성에 따라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의 근로시간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재직기간과 근로시간을 토대로 정량화된 임금 결정 방식이 필요한 직종이나 직무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절대적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근로시간과 임금에 대한 규제는 일하는 방식과 직무·직종의 다양성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더이상 획일적인 규제 방식이 통할 수 없는 이유다. 우리 기업이 처해 있는 객관적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그 결과 청년에게 제공돼야 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경제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얻기 위해서는 획일적 규제 중심의 노동부문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우리의 사회경제적 토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지만 노동법은 70년간 변하지 않고, 산업환경은 크게 바뀌었는데 노동규제는 공장 시절에 멈춰 있다 보니 경제의 발목만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 노동 현장에 필요한 개혁 방향은 무엇일까. 자율·공정·혁신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의 3대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혁신적으로 인력 운용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보상·승진이 근로자가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이는 직무 중심의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공정의 일환이다. 자율이 특히 중요하다. 기업이 단순히 국가의 강행 규정을 지키는 식이 아니라 근로자와 함께 자율적으로 기업환경에 맞는 적절한 근로조건을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자율·공정·혁신을 위한 노동개혁의 중심에는 근로시간과 임금체계의 개혁이 있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 젊은 세대의 직업관 변화는 근로시간의 편성과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대하는 새로운 근로시간 규제 방식을 요구한다. 근로자에게 근무시간과 근무형태의 선택권을 넓게 인정해 일과 생활의 조화를 최적화하고 기업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율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선택근로시간의 정산 기간을 대폭 확대하고, 연장근로시간을 1주 단위가 아니라 연간 총량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근로자의 건강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노동시장의 주류로 등장하고 있는 MZ세대는 노동의 불공정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에 대한 근로자의 충성심과 헌신성이 한국의 산업화를 견인해 왔고, 기업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연공서열 방식의 임금체계를 정착시켰다. 이러한 임금체계는 고용경직성과 고비용 구조를 낳은 원인이 됐고, 그 결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정규직 축소, 비정규직 증가, 원하청 확대 등)를 확산시키고 있다. 과도한 연공주의는 세대 간, 고용형태 간의 임금 격차를 확대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과도한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와 성과 그리고 능력에 기초한 보상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양극화 완화에 기여하고 공정의 가치에 부합한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노동개혁의 핵심을 파악해 근로시간의 자율적 선택권 확대와 격차 해소 및 공정성 회복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우선적 개혁 과제로 제시한 것은 지극히 타당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 보고서가 친기업ㆍ친노동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를 위한 노사의 신(新)연대를 열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열린세상] 비정규직 보호법의 두 얼굴/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비정규직 보호법의 두 얼굴/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지난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 6000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 2172만 4000명 중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9.6시간, 월평균 임금은 188만 1000원이며 정규직이 받고 있는 퇴직급여, 상여금, 유급휴일의 혜택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다양한 고용 형태를 포함하고 있고 나라마다 정의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고용의 한시성을 기준으로 ‘Temporary Workers’ 즉, 기간제 근로자, 단기기대 근로자, 파견 근로자, 일일 근로자를 국제 비교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간제를 포함한 한시적 근로자, 파트타임으로 불리는 시간제 근로자와 파견, 용역, 특수형태 근로 등을 포함한 비전형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정의해 국제 기준보다는 조금 더 넓게 보고 있다. OECD의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28.3%(2021년 기준)로 영국 5.6%, 독일 11.4%, 일본 15.0% 등 주요 국가들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 말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기간제로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정규직 근로자로 간주하고 정규직에 비해 임금, 상여금, 성과금, 그 밖의 근로조건 및 복리 후생 등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고 2년을 초과해 계속적으로 파견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 직접 고용하도록 했다. 비정규직 보호법을 제·개정한 목적은 비정규직의 고용 비중을 줄이자는 것과 정규직과의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자는 데 있었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비중은 2013∼2018년 32∼33%대를 유지하다가 2019년 36.4%, 2021년 38.4%로 급격하게 증가해 법률을 제·개정한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차별시정제도의 경우에도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차별시정 신청건수가 2020년 122건, 2021년에 165건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비정규직 보호법에 의해 근로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이상 사용할 수 없게 함에 따라 이들의 의사와는 다르게 2년이 지나면 고용이 종료돼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차별의 비교대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차별을 받고 있어도 불이익을 우려해 시정 신청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근로자 파견은 제조업의 직접 생산공정 업무를 제외한 32개 업무에 대해서만 허용되나 시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산업현장에서는 생산 인력을 제때 못 구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고 있으나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고 이 과정에서 법 위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비정규직 보호법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 오히려 증가하고 차별시정제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며 법의 취지와는 다르게 오히려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보호법의 실효성을 전면 재검토해 산업현장의 실정을 반영한 보다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의 의사를 존중해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에는 2년의 비정규직 사용 제한에 예외를 인정하고, 파견 허용 대상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산업현장의 수요에도 부합하고 근로자의 고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에 대한 노사정의 논의와 합리적 해법 마련을 기대해 본다.
  • 제주감귤농협노조 ‘1일부터 파업’ 예고

    제주감귤농협노조 ‘1일부터 파업’ 예고

    감귤 수확철이 한창인 가운데 제주감귤농협 노동조합이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에 반발해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는 지난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성권 지회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화 창구는 파업 전이든 파업 중이든 언제나 열려 있다”며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지역 12개 농·축협 노조는 노조 활동 보장,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비정규직 휴가 차별 폐지, 질병 휴가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교섭을 2020년 8월부터 진행한 결과 10개 농·축협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제주감귤농협, 제주축협 2곳은 타결을 보지 못했다. 감귤농협은 지난 6월 7일 노조에 단체협약 철회를 통보했고, 제주감귤농협 노조는 이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했다. 단체협약 해지 통보의 효력은 다음달 7일 0시부터 발생한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법원에 단체협약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문은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에서 예정돼 있다.
  • 연공임금제 개편 불가피…‘통합형 임금정보시스템’ 구축

    연공임금제 개편 불가피…‘통합형 임금정보시스템’ 구축

    중고령 근로자의 계속고용과 청년층의 일자리 진입을 위해 ‘연공형 임금체계’ 개편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정부는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 및 정책을 지원하고,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형 임금정보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시됐다.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개편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을 마련 중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임금체계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격차 해소, 공정성 회복 등을 담은 임금체계 개편 추진안을 공개했다. 연구회는 다수 사업장이 채택하고 있는 연공형 임금의 필요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임금의 공정성과 효율성 차원에서 직무 가치와 난이도, 직무수행 성과, 기업 내 역할과 책임 등 다양한 요소가 임금체계에 고려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80%가 연봉제를 운영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62%는 임금체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 연봉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기본급이 결정되는 연공급형 체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연공제는 임금의 하방경직성을 확대해 기업의 신규채용 기회를 제약하고, 중고령 근로자들의 고용유지에도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연공임금 체계의 공정성 문제는 심각했다. 2021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56.3%,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은 69.6%,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72.4%에 불과했다. 다수 노동력의 연차가 높아 임금 부담이 큰 기업은 하청협력사나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데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이 대표적이다. 연구회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임금체계와 중소기업과 근로자에 지원, 지역·업종 단위 개편, 공정한 평가 및 보상, 포괄임금 등의 오남용 방지, 상생형 임금위원회 설치, 직무별 시장임금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세부 논의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 활용을 위한 통합형 임금정보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노동통계 전문 행정기관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회는 다음 달 13일 노동개혁 정책 권고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감귤농협노조, 새달 1일부터 총파업 왜?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감귤농협노조, 새달 1일부터 총파업 왜?

    감귤 수확철이 한창인 가운데 제주감귤농협 노동조합이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통보에 반발해 새달 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29일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철회하고 지역 공동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제주지역 12개 농·축협 노동조합은 노조 활동 보장,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비정규직 휴가차별 폐지, 질병 휴가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교섭을 2020년 8월부터 진행했다. 그 결과 10개 농·축협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감귤농협, 제주축협 등 2개 조합은 협상 타결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감귤농협은 지난 6월 7일 노조에 단체협약 철회를 통보했고 급기야 12월 1일 감협 노조 측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결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도 “노조측은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도 일체 없고 단지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제주감귤농협은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오성권(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 제주본부장) 제주감귤농협 지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총파업을 선포하긴 했지만 대화창구는 파업 전이든 파업 중이든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 “사측이 단협 해지를 철회한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한다면 파업까지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흘러가는 구름도 파업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여 사측의 태도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7일 0시부터 단체협약 해지 통보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 11월 1일 단협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에서 가처분 심문이 예정돼 있다.
  • 광주시·의회 “시민 행복 위해 힘 모아야”…갈등 봉합 시도

    광주시·의회 “시민 행복 위해 힘 모아야”…갈등 봉합 시도

    정무창 의장 “의원들 날 선 지적, 집행부에 아픔일 것” 유감 표명 강기정 시장 “의회와 집행부는 시정의 두바퀴…신뢰 재확인 기회” 광주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에 대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유감을 표시했다. 강기정 시장도 “신뢰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정 의장은 28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격론의 과정에서 의원들의 날 선 지적들이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큰 아픔이었을 것”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격론의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며 당당하고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의 갈등 골이 깊어지는 듯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9대 의회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낙인이 찍혀 버렸다”며 “시민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자들 간의 극한 대립을 어떻게 보시겠나?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임명직이냐 선출직이냐,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냐라는 ‘다름’이 있지만, 집행부 공무원이든 시의원이든 모두 공직을 맡은 시민”이라며 “공직 수행의 기준과 지향은 두말할 것도 없이 ‘법’과 ‘시민행복’이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도 이어진 시정연설에서 “시와 의회는 광주시민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두 바퀴”라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강 시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님들은 공직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업무가 미흡했던 부분도 분명히 지적해주셨다”며 “이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광주 시민의 사랑이라는 궁극의 목표 속에 놓여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각자 역할에 대한 존중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신뢰를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의회는 집행부를 개혁동반자로 보듬어주시고 집행부는 시의회를 시민의 대표자라는 점을 분명히 존중하면서 업무에 임하겠다”며 “경제 위기를 넘어 ‘기회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길에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부실 용역이 논란이 됐다. 한 시의원은 시청 간부에게 부실한 용역 보고서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으며 노조는 이에 반발해 사과를 요구했다. 광주지역 공무원노조 대표자협의회는 지난 16일 정례회가 열리는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정 의장의 사과를 촉구한 데 이어 이날도 피켓 시위를 벌였다.
  • 학교비정규직 파업 여파…3000개 학교 점심 빵으로 때웠다

    학교비정규직 파업 여파…3000개 학교 점심 빵으로 때웠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3181개 학교의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돌봄 교실은 701개 교실이 운영되지 못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 종합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종사하는 교육 공무직 2만 147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육 공무직원(16만 8625명)의 12.7%에 해당한다. 연대회의 예상치였던 8만명의 4분의1이 실제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급식을 실시하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1만 2570곳 중 3181곳(25.3%)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대체식을 실시한 학교는 3027곳이었고 빵과 우유 등으로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한 학교는 2780곳,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라고 한 학교는 134곳으로 집계됐다. 단축 수업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시행하지 않은 학교도 154곳 있었다. 대체식으로는 샌드위치나 빵, 삼각김밥 등이 제공됐다. 서울은 관내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5.58%인 1382명, 경기 지역은 3만 7293명 중 5902명(16%)가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률이 한 자릿수인 대구(6.3%)에서는 48곳이, 경북(6.78%)에서도 154곳이 빵과 음료,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경남지역 학교 857곳 중에도 235곳(27.4%), 울산 74곳(27%)이 급식 차질을 빚었다. 광주에서는 전체 학교(254곳)의 절반에 가까운 128곳, 전남은 877곳 중 131곳(14.9%)이 대체급식을 제공하거나 재량휴업했다.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지 못한 경우는 전체 1만 2526개실 중 701실로 5.6%를 차지했다. 돌봄을 운영하는 학교 총 6039곳 가운데 파업 참여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는 614곳으로 집계됐다. 학비연대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단과의 집단 임금교섭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정규직 공무원 80% 수준의 단일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재정난을 우려해 입장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교육청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초 교섭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경기지역 학교 급식 종사자 30% 파업 동참...일부 학교 급식 차질

    경기지역 학교 급식 종사자 30% 파업 동참...일부 학교 급식 차질

    경기도 학교 급식 종사자가 처우 개선과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체 교육공무직원 3만 7293명 중 16%인 5902명이 파업이 동참했다. 특히 급식종사자는 전체 1만 5707명의 30%인 4744명이 처우 개선과 폐암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 도내 급식 대상교 2708개교 중 32%인 868개교에서 정상급식이 실시되지 못했다. 849개교는 빵이나 우유, 과일 등 간편식으로 대체됐고, 19개교는 급식이 중단됐다. 다만,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수업은 대부분이 정상 운영됐다. 도내 2942개 초등 돌봄교실 중 2%인 64개만 미운영됐고, 유치원 방과후 수업도 15개원(전체의 1%)에서만 진행되지 않았다. 교육공무직이 조직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청에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지방교육교부금 축소 반대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 [서울포토] 오늘 급식은 ‘빵·우유’

    [서울포토] 오늘 급식은 ‘빵·우유’

    학교 비정규직(교육 공무직)이 25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1천300여명의 비정규직이 파업에 참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종사하는 교육 공무직 2만4천789명 중 총 1천382명(5.58%)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 학교 총 1천413개 중 144개 학교(10.1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1천269개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급식 차질을 빚은 144개교 중 132개 학교에서 대체식을 제공했는데, 130개교에서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했고 2개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이외 12개 학교에서는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의 이유로 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돌봄 교실(공립 기준)은 총 1천833개 중 10개(0.54%)가 운영되지 못했다. 직종별 파업 참가 인원(공립 기준)은 조리실무사(606명)가 가장 많았으며 특수교육실무사(167명), 조리사(123명), 과학실무사(87명), 교무실무사(80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 지역 교육 공무직의 이번 파업 참가 규모(1천382명·5.58%)는 주최측이 예상했던 수치(5천500명)보다는 다소 저조하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이루어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교육교부금 축소 반대 등을 주장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섰다. 교육당국은 교육 현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일선 학교에는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대비 중이다.
  • 서울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32개 학교서 대체 급식

    서울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32개 학교서 대체 급식

    25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132개교에서 정상 급식 운영이 멈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종사하는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총 1382명(5.58%)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 학교 총 1413개 중 144개 학교(10.1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1269개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급식 차질이 발생한 144개교 중 130개교에서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했고 2개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나머지 12개 학교에서는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 이유로 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돌봄 교실(공립 기준)은 총 1833개 중 10개(0.54%)가 운영되지 못했다. 직종별 파업 참가 인원은 조리실무사(606명)가 가장 많았으며 특수교육실무사(167명), 조리사(123명), 과학실무사(87명), 교무실무사(80명) 순이었다. 앞서 파업 주최 측은 약 55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는 적은 숫자가 실제 파업에 참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이루어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폐암과 같은 건강 관련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섰다.
  • 오늘 학교급식·돌봄 차질… 간편식이나 빵으로 대체

    오늘 학교급식·돌봄 차질… 간편식이나 빵으로 대체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가 25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학교의 급식과 돌봄이 일부 중단된다. 교육당국은 대체인력 투입과 대체식 제공으로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학비연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10만명 중 8만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학비연대는 학교 내 비정규직 노조 3곳이 연대한 단체로 급식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등이 소속돼 있다. 교육당국은 가장 큰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급식은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고 이마저도 어려우면 빵과 우유, 개인 도시락 등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 2만 2000여명 중 약 55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교직원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조합원 3만여명 중 9000여명(30%)이 파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 참여율이 50% 미만이면 간편 조리나 식단 간소화 등을 통해 급식을 해결할 예정이다. 50∼70% 참여 땐 식단 간소화나 대체식 제공, 70%를 넘어서면 도시락 지참을 권장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파업 때와 비슷하게 전체 조합원 1만 1100명 중 5.7%인 669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2000명 안팎, 대구와 경남, 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와 비슷한 30% 안팎의 참여율을 예상했다. 방과후 초등돌봄교실은 의견 수렴을 통해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원과 학교 관리자 등이 자발적 참여로 진행한다. 특수교육지도사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습권 보장에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정규직과의 복리후생비 차별 철폐를 포함한 임금체계 개편, 급식실 노동자 폐암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 화물연대 총파업에 강원 시멘트업계 ‘비상’

    화물연대 총파업에 강원 시멘트업계 ‘비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강원지역 시멘트 운송의 차질이 가시화하고 있다. 화물연대 강원본부는 이날 동해 대한송유관공사 일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척 삼표시멘트는 2만 5000t을 해상으로 출하했다. 동해 쌍용시멘트는 파업에 앞서 4000t가량을 철도를 통해 출하했다. 시멘트 공장의 생산은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하면 재고가 적체돼 생산을 중단해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앞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고,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25일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하루 동안 파업한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법률 자문단 구성, 객관성·전문성·다양성 확보되도록 구성해야“

    박상혁 서울시의원 “법률 자문단 구성, 객관성·전문성·다양성 확보되도록 구성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제315회 정례회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법률 자문단 구성이 특정 법률 자문기관 소속 변호사로 집중돼 있었던 것을 지적하고 특히, 동 법률 자문기관 소속 변호사가 재단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질타하며, 인사위원회의 위원 구성의 객관성 담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최근 3년간 내부·외부 법률자문 내역을 살펴보면, 총 75건으로 그중 37건(49%)의 법률 자문이 한 특정 법무법인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법무법인의 자문 내용을 살펴보면 정규직 채용, 승진 및 인사발령, 채용에 관한 건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박상혁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 디자인재단의 내부·외부 법률 자문 내역을 보면, 법률 자문이 한 곳의 법무 법인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렇게 특정 기관이 집중해 자문하는 것은 특혜 소지의 우려가 있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인사위원회 위원 구성과 관련하여 질의를 이어나갔다. 박 의원은 “인사위원회는 재단의 인사제도와 인사에 관한 방침을 논의하고, 징계나 직권면직,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항, 포상·승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강조하며, “해당 위원회 위원 구성을 보면, 재단의 비정규직의 정규화, 퇴사 처리, 승진인사 발령 등의 자문을 진행했던 특정법률 자문기관 소속 변호사가 포함되어 있다. 인사 관련 법률 자문을 진행한 분들이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은 객관성 측면에서 객관성 침해 소지가 있다”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법률 자문을 받을 시, 특정 기관에 집중돼 자문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해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 재단의 업무 특성상 특허나 디자인 관련 특화된 법률 자문이 필요한 것이므로, 전문성이 담보된 법률 자문단 풀을 다양하게 구성하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與 “민주노총 정치적 파업… 정부, 단호 대응해야”

    與 “민주노총 정치적 파업… 정부, 단호 대응해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하는 등 노동계 파업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이 국민 경제를 담보로 한 ‘정치 파업’이라며 연일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한다면 불법행위로 인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국민의 동의를 전혀 받을 수 없고 이제라도 파업 선언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법행위에는 한 치도 물러섬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정이 전날 ‘안전운임제 시행 3년 연장’ 방침을 밝혔음에도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운임제는 핑계였을 뿐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 파업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은 출범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 정부의 퇴진운동에 앞장서고 북한의 도발마저 윤석열 정권의 탓이라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문재인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에 법과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하기보다 언제나 ‘가재는 게 편’이었다”며 “산업 현장에 만연한 강성 귀족노조의 과격한 불법 투쟁에 공권력이 원칙대로 작동하기만 해도 노동 개혁의 절반은 이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생떼 같은 줄파업은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이 조장한 대표적 악습”이라며 “경찰이 민주노총에는 보호 지팡이 역할을 하고 법 위에 군림하며 특권과 반칙을 일삼아 온 민주노총은 민주당 정권의 비호로 내성이 더 커져 ‘건드리지 마’ 권력을 행사하는 슈퍼 갑이 됐다”고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소극적인 공권력이 민주노총에 끌려다녔음을 지적한 것으로 민주노총이 정치색 짙은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려 한다고 보는 여권의 시각을 반영한다. 앞서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서울교통공사노조, 전국철도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연말까지 그야말로 ‘릴레이 파업 파티’를 열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5년간 실정이 민주노총을 ‘괴물’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 與 “민주노총 정치적 파업… 정부, 단호 대응해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하는 등 노동계 파업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이 국민 경제를 담보로 한 ‘정치 파업’이라며 연일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한다면 불법행위로 인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국민의 동의를 전혀 받을 수 없고 이제라도 파업 선언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법행위에는 한 치도 물러섬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정이 전날 ‘안전운임제 시행 3년 연장’ 방침을 밝혔음에도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운임제는 핑계였을 뿐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 파업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은 출범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 정부의 퇴진운동에 앞장서고 북한의 도발마저 윤석열 정권의 탓이라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문재인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에 법과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하기보다 언제나 ‘가재는 게 편’이었다”며 “산업 현장에 만연한 강성 귀족노조의 과격한 불법 투쟁에 공권력이 원칙대로 작동하기만 해도 노동 개혁의 절반은 이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생떼 같은 줄파업은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이 조장한 대표적 악습”이라며 “경찰이 민주노총에는 보호 지팡이 역할을 하고 법 위에 군림하며 특권과 반칙을 일삼아 온 민주노총은 민주당 정권의 비호로 내성이 더 커져 ‘건드리지 마’ 권력을 행사하는 슈퍼 갑이 됐다”고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소극적인 공권력이 민주노총에 끌려다녔음을 지적한 것으로 민주노총이 정치색 짙은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려 한다고 보는 여권의 시각을 반영한다. 앞서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서울교통공사노조, 전국철도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연말까지 그야말로 ‘릴레이 파업 파티’를 열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5년간 실정이 민주노총을 ‘괴물’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 공공운수노조 총파업 돌입… 내일 0시 화물연대 가세

    공공운수노조 총파업 돌입… 내일 0시 화물연대 가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와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3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24일 0시를 기해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시작한다. 이날 건보공단 고객센터지부는 인력 감축 등에 항의하며 강원 원주시에 있는 공단 본사 앞에서 농성했다. 조합원 약 1000명은 공단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한 뒤 원주 시내를 행진했다. 서울에서는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 약 1000명이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사흘간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의료진 등 필수유지업무 부서를 제외한 병동,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급식, 환자 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등의 부서가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으로 일부 검사와 진료 예약 등이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은 없다고 노조와 병원 측은 설명했다. 당초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던 공공운수노조 소속 용인경전철지부는 임금 교섭 잠정 합의로 파업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지역지부의 경우 노사 교섭 상황에 따라 오는 28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정부와 산업계가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화물연대본부는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화물연대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오거리 등에서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들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육로 화물 운송이 일부 중단되면 물류 차질이 발생해 경제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학교·지하철·철도 등 공공 부문 파업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 2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 달 2일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 노동권 확대, 민영화 저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한다”며 “110만 조합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핵심과제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노동계와 대화를 이어가며 파업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화물연대·철도노조·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현장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與 민주노총 파업에 강공 “시대착오적 불법…정부, 단호한 대처를”

    與 민주노총 파업에 강공 “시대착오적 불법…정부, 단호한 대처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하는 등 노동계 파업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이 국민 경제를 담보로 한 ‘정치 파업’이라며 연일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한다면 불법행위로 인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국민의 동의를 전혀 받을 수 없고 이제라도 파업 선언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법행위에는 한 치도 물러섬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정이 전날 ‘안전운임제 시행 3년 연장’ 방침을 밝혔음에도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운임제는 핑계였을 뿐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 파업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은 출범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 정부의 퇴진운동에 앞장서고 북한의 도발마저 윤석열 정권의 탓이라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에 법과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하기보다 언제나 ‘가재는 게 편’이었다”며 “산업 현장에 만연한 강성 귀족노조의 과격한 불법 투쟁에 공권력이 원칙대로 작동하기만 해도 노동 개혁의 절반은 이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노총의 생떼같은 줄파업은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이 조장한 대표적 악습”이라며 “경찰이 민노총에게는 보호 지팡이 역할을 하고 법 위에 군림하며 특권과 반칙을 일삼아온 민노총은 민주당 정권의 비호로 내성이 더 커져 ‘건드리지 마’ 권력을 행사하는 슈퍼 갑이 됐다”고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소극적인 공권력이 민주노총에 끌려다녔음을 지적한 것으로 민주노총이 정치색 짙은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려 한다고 보는 여권의 시각을 반영한다. 앞서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서울교통공사노조, 전국철도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연말까지 그야말로 ‘릴레이 파업 파티’를 열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5년간 실정이 민주노총을 ‘괴물’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공공기관 파업으로 아이들 학교급식, 전철운행 멈춰서는 안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공공기관 파업으로 아이들 학교급식, 전철운행 멈춰서는 안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이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논평 오는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0일 서울교통공사 파업이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철도노조, 전국노동자대회, 현대중공업 조선3사 노조 공동파업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노조의 동투(冬鬪)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운영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파업에 주축이 되어 참여를 공언하는 것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 각 학교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아이들 돌봄과 급식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된다.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만큼 학교 비정규직노조는 파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교 급식조리사 등은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시민에 대한 차질 없는 서비스를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아이들을 볼모로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일선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는 함께 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 차원의 정치파업에 동참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시민과 함께 맞설 것이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부터 지하철을 세우겠다는 것에 대해 서울시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전철 운행이 멈춰서거나 지연되면 수 많은 시민들이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 한다. 서울시는 파업 돌입 시 서울시 교통흐름이 최대한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사전에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다른 전철 운행사에 비해 인력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파업으로 무리한 주장을 관철하려 하지 않고 서울시와 합리적 수준에서 접점을 찾으려 한다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도 이를 지지하고 도울 것이다. 지금은 힘을 합쳐 경제위기를 돌파해야 할 때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며 시민을 위한 예산을 만들고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시민에게 고통을 주는 이러한 파업은 즉시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파업이 아닌 대화와 협상에 먼저 나서야 한다. 끝까지 강행한다면 싸늘한 민심만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2022. 11. 23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옥재은
  • [사설] ‘0%대 성장‘ 경고 나오는 판에 줄파업이라니

    노동계가 기어코 총파업에 나설 태세다. 민주노총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내세운 파업의 명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내년 우리 경제는 ‘제로 성장’ 위협마저 받고 있다. 그런데 트럭, 지하철, 학교 등을 줄줄이 멈춰 세우겠다고 한다. 누구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줄파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 계획대로라면 오늘 공공운수 노조를 시작으로 내일은 화물연대, 모레는 공공 부문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다음달 2일에는 전국철도 노조가 그 뒤를 잇는다. 화물연대는 올 연말 끝날 예정인 안전운임제 영구 시행을,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실질임금 삭감 해소를, 철도 노조는 인력 감축 철회 등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파업에 앞서 건설 노조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어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각각의 요구와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노동자의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도 있다. 하지만 이를 관철하기 위한 줄파업이 얼마나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는 노조 스스로 냉철히 되짚어 봐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좀체 해소될 기미가 없다. 8개월 연속 적자가 눈앞인 무역수지는 올해 적자액이 4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조짐이다. 수출은 두 달 연속 감소세가 확실시 된다.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분석기관들이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외국계 은행인 ING는 0.6%로 추락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0%대 성장 경고마저 내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물류망 등이 멈춘다면 우리 경제는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다. 건설현장만 해도 이달 초 오봉역 인명 사고로 시멘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인데 열차 운행 감축 예고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여당은 어제 긴급 협의회를 갖고 “불법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당정의 책임도 크다.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철회 때 안전운임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지만 일몰제 폐지가 코앞에 닥친 지금까지 이렇다 할 해법을 끌어내지 못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책임을 통감하고 적극적인 조정 능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노동계도 파업이 아닌 대화와 협상에 먼저 나서야 한다. 끝까지 줄파업을 강행한다면 싸늘한 민심만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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