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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영남권 AI 인프라·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에 9.4조원 투자

    LG, 영남권 AI 인프라·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에 9.4조원 투자

    LG가 영남권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비롯해 AI의 ‘눈’ 역할을 하는 광학 기술, AI 반도체 핵심 기판,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9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창원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HVAC(냉난방공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가전 분야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에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신모델 양산과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모델 양산을 위한 생산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LG의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편 이날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행사에는 문혁수 LG이노텍 CEO,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 등이 참석했다.
  • 구윤철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 검토…창원에 SMR 생산기지 설립”

    구윤철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 검토…창원에 SMR 생산기지 설립”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세제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지방 중심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기업들의 대규모 영남권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MR 국가전략기술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생산 촉진세제를 신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로 창원에 SMR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며 “가스터빈과 풍력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의 출발점이 영남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영남권을 차세대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혁신 거점으로 삼아 육성하고,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 하기 위해 반도체 개발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승자독식의 초경쟁 세계질서 속에서 진짜 승부처는 과포화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있다”며 “지방 중심의 국토 공간 대전환을 위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구체화해 ‘5극 3특 성장엔진’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5극 3특 성장엔진 보조금과 로봇 3대 핵심부품(로봇·액추에이터 등) 전용 연구개발(R&D)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시설·R&D 투자에 재정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또 동남권 투자공사를 설립해 금융 투자를 밀착 지원하고, 영남권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한다.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도 합리화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영남권 2GW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대규모 인프라망이 구축된다. 울산에는 전국 최초로 1GW 규모의 메가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제조·물류·국방 등 전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X+AI’를 신속 추진한다. 특히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외에도 조선, 자동차, 항공우주·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영남을 세계 1위의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피지컬AI 혁신 거점”

    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피지컬AI 혁신 거점”

    삼성이 3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약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제조 AI 선도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전고체 배터리, AI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최첨단 고부가가치선 등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AX와 로봇을 활용, 기존 산업을 최첨단 산업으로 전환해 양질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휴머노이드와 제조AX를 접목해 최첨단 미래 제조단지를 구축한다. 구미에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 및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 제조∙로봇 자동화 산업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 신축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세계 최초 양산을 목표로 한다. 울산에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탑재되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추진하고, 에너지저장장치(BESS)용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배터리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 핵심 기지 육성을 추진한다. 부산을 고성능 패키지 기판과 고부가 MLCC 마더라인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최첨단 고부가가치선∙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를 조성한다. 거제에 AI팩토리 설비∙로봇∙자율운항 기술 관련 투자를 통해 자율형 조선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정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면 개편…이행강제금 도입 추진

    정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면 개편…이행강제금 도입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개인정보 처리 위험도에 따라 보호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위험비례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법 위반에는 이행강제금을 도입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년)을 발표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개보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AI 사회’로 정했다. 핵심은 AI 환경에 맞춘 개인정보 규율체계 개편이다. 개보위는 기존의 일률적 규제 방식만으로는 AI 서비스 확산과 데이터 활용 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정보 처리 위험도에 따라 보호 기준과 안전조치를 차등 적용한다. 이상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천편일률적인 규제가 적용된 측면이 있었다”며 “위험도가 높은 영역에는 더 높은 기준과 안전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AI 서비스의 성격과 처리 데이터 유형에 따라 위험도를 따지고 고위험 영역에는 강화된 보호 원칙을 제시한다. 이 국장은 “기술 변화에 따라 개별 기술을 사전에 모두 규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고위험 영역에 필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그 원칙에 맞춰 구체화하는 유연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도 넓힌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AX 안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역 거점별로 가명·익명 데이터 연계 활용 허브도 구축한다. 국민이 자신의 정보 활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한다. 개보위는 온마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금융·복지·돌봄 등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호체계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뀐다. 개보위는 ISMS-P 인증제도와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체계의 기준·절차를 개선한다.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 분야의 안전조치와 점검체계도 강화한다. 기업의 자발적인 보호 투자도 유도한다. 선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한 기업에는 유출 과징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법 위반에는 이행강제금 도입 등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중소·영세기업에는 맞춤형 개인정보 컨설팅과 보호·보안 지원을 제공한다.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복구도 지원한다. 유출 사고 대응은 제재 중심에서 회복력 중심으로 보완한다. 이 국장은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재도 필요하지만 서비스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것이 본질적 목표”라며 “특히 작은 기업은 기술 지원을 통해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한다. 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개별 법령 간 중복 규제를 정비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치정보, 개인신용정보 등 다른 법령과 개인정보보호법 간 규율이 겹쳐 현장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 권리구제 체계도 손본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신고부터 조사,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한다. AI 기반 개인정보관리 플랫폼도 구축해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과제별 세부 일정은 연도별 이행계획에서 구체화된다. 개보위는 이번 기본계획이 향후 3년간의 방향성과 목표를 담은 상위 계획인 만큼, 12대 추진과제별 일정은 별도 계획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영남에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세계 제조업 1위로”

    李대통령 “영남에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세계 제조업 1위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통해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자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라며 “국가 경제 안보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각종 첨단 산업이 영남의 권역에 빼곡히 모여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 벨트와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낼 것”이라며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을거리 산업”이라며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지나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며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서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세심히 살피고 각별히 살피겠다”며 “중앙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영남의 도전이 마침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 AI 우주강국 육성에 55조원 투자…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

    한화, AI 우주강국 육성에 55조원 투자…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

    한화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AI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우주 주권 확보, 자주국방을 위한 AI 구축,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생태계 완성 등의 목표를 위해 55조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우선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분석해 우리 군의 판단과 작전 수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에 약 2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앞으로 상업발사로 전환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도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데이터센터, 위성통신망 확보를 위해 약 20조원을 투자한다. 한화가 추진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 관측위성군과 400㎞ 상공에 구축할 우주 AI 데이터센터, 고도 900㎞에 배치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SAR 위성 64기를 운영하고, 저궤도 통신망은 위성 192기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또 “우주 주권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한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언제든지 우주에 다다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국방 AI 역량 강화에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우주와 지상·해상·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합 분석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전장 데이터를 학습, 추론하는 실전 특화 국방 AI 모델인 ‘디펜스 오에스’(Defense OS)를 개발한다. 디펜스 오에스 개발에는 2040년까지 약 2조원이 투입된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유무인 복합 체계는 자주국방을 담보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강국 지위를 더욱더 공고히 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화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대, 창원대, 경상대 등 영남권 대학과의 산학과제 수행, 장학생 선발, 재직자 재교육 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부 계약학과 설치와 계약정원제 대학원 운영 등으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책금융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저리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자동화, 원격화 등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해 생산 기반을 고도화하도록 한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야말로 한화가 생각하는 산업 생태계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원 투자…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원 투자…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영남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영남권에 4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획예산처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북도,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에 인공지능(AI) 제조 허브 구축,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 구축, 제조 특화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우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프로젝트와 함께 제조 특화 AI, 항공·우주 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지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가동할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 및 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AI 제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AI DV)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 에너지 산업을 확대할 전략적 생산 기지 역할을 한다. 여기서 양산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는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울산에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 대구에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 경남 창원에 현대위아의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 등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부품 공급망을 강화한다. AI가 생산 설비,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며 최적의 생산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제조 특화 AI에 기반한 제조 혁신도 속도를 내 영남권을 제조 특화 AI에 기반한 지능형 공장의 실증·확산 거점으로 두기로 했다. 도심 항공부터 우주 발사체, 달 탐사에 이르는 미래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도 넓힌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항공 모빌리티 전문 법인인 슈퍼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하기로 했다. 우주 발사체 엔진, 달 탐사 전용 로버(이동형 로봇) 등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동원해 우주 산업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구축하고 앞으로 수출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에 AI 기반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핵심 부품 제조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 등 투자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진인프라 김성용 대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정보사회 미래비전상’ 수상

    진인프라 김성용 대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정보사회 미래비전상’ 수상

    국내 ICT 인프라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진인프라의 김성용 대표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지능정보사회 미래비전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능형 정보서비스와 디지털 전환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능정보사회 진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진인프라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ICT 인프라 분야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AI, 정보보안 등 차세대 성장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용 대표는 “이번 수상은 진인프라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 속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ICT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인프라는 2006년 설립 이후 공공·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천안·아산 등 충남 202조 반도체 머니…“세계 AI 중심” 반색

    천안·아산 등 충남 202조 반도체 머니…“세계 AI 중심” 반색

    박수현 충남도지사 “투자 지원 총력 대응”장기수 천안시장 “세계적 첨단 제조 거점”오세현 아산시장 “산업 지도, AI 대전환” 삼성 등의 충청권 대규모 투자 계획에 충남도·천안시·아산시는 물론 상공인 등이 반색하고 있다. 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그룹 등은 충청권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 분야에 392조원 투자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충남 투자금은 202조원이다. 천안과 아산에 모두 130조원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원, 삼성전자가 온양·천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5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도 배터리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9조 원을 투자한다. SK는 70조 원을 투자해 충남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셀트리온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한 3000억 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아산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후공정 라인인 삼성전자 온양·천안 팹도 HBM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지역 성장의 동력을 확보했다며 반색했다. 아산시는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증설사업에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추진 중이다. 증설 사업은 1조 300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약 700명의 직접 고용과 2조 6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삼성의 113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핵심 거점으로 ‘아산 산업 지도’를 바꿀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천안시도 이번 기회가 천안을 세계 최고의 첨단 제조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적극 환영을 표명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천안은 독보적인 ‘첨단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핵심 삼각 편대가 천안을 중심으로 반경 20km 이내에 완벽하게 집적된다”고 설명했다.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장은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정주 여건 조성, 소부장 기업 지원까지 촘촘히 이어진다면 충청권은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은 서남권의 신규 대규모 투자가 실제 가동되기까지 5년 전후의 물리적 시간 동안 대한민국 반도체의 명운과 글로벌 공급망을 지켜낼 주역”이라며 “기업들의 투자가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기대 연구진, 유방암 오진 줄이는 ‘AI 진단 모델’ 개발

    한기대 연구진, 유방암 오진 줄이는 ‘AI 진단 모델’ 개발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초음파 영상을 활용해 유방암을 정밀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딥러닝 아키텍처를 개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미래융합학부 및 고용서비스정책학과 변해원 교수가 ‘크로스 어텐션 다중스케일 비전 트랜스포머(CrossViT)’ 기술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초음파 이미지의 미세한 질감과 전체적 형태를 동시에 분석해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AI 모델이다. 연구 성과는 독일에서 발간하는 SCIE급 글로벌 의학 분야 학술지인 ‘Medicine’(2026년 6월 26일 자 발행)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매우 좋지만, 기존 초음파 영상 진단은 이미지 자체 복잡성과 판독관 주관성에 따라 오진 위험이 상시 존재해 왔다. 변 교수는 서로 다른 크기의 이미지 패치를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듀얼 브랜치(Dual-branch) 구조’를 AI에 적용해 유방암 초음파 영상 속 복잡한 패턴을 정밀하게 구별해 내는 독창적인 AI 아키텍처를 완성했다. 변 교수가 개발한 모델은 93.5%의 높은 정확도(Accuracy)와 94.2%의 민감도(Recall), 0.96의 우수한 AUC(전반적 판독 역량) 지표를 기록했다. 변 교수는 “실제 의료 현장과 직업 보건 시스템에서 여성 근로자들의 유방암을 조기에 차단하는 실효성 있는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소멸의 경고음, 국립창원대가 답해야 할 때

    [지방시대] 소멸의 경고음, 국립창원대가 답해야 할 때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개혁 압박에 직면한 지역 대학 생존 문제가 국립창원대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대학이 내부 갈등에 매몰돼 결단의 시기를 놓친다면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최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와 교수회는 학교 운영 과정의 정당성 부족, 법인화 등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 부족과 소통 부재로 마찰음을 내고 있다. 급기야 이 갈등은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를 둘러싼 해석 공방으로 번졌다. 하지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사안은 훨씬 깊고 무겁다. 이 논쟁은 단순한 학내 주도권 싸움이 아니라 지방대학의 생존, 나아가 지역 사회 존속과 직결된 위기의 징후다. 현재 교수회는 투표 결과를 근거로 총장이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학본부는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정족수 기준을 들어 ‘부결’이라 해석한다. 양측 논리는 저마다 근거를 갖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은 뒤로 밀려나 있다. ‘그래서 이 대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이 질문이 빠진 채 진행되는 논쟁은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은 냉혹하다. 국가데이터처의 전망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학령인구는 2020년 673만명에서 2035년 387만명으로 42.5%나 급감한다.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 22곳 중 20곳이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은 대학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단순히 학생수가 줄어드는 차원을 넘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지 근간이 흔들리는 시점이다.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은 ‘점진적 소멸’을 의미한다. 법인화든, 통합이든, 자체 혁신이든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지금의 논쟁은 상대의 주장에 대한 꼬투리 잡기에 매몰돼 있다. 물론 법인화에 따른 종합대학 기능 약화, 공공성 훼손, 고용 불안 등 교수사회 우려는 가볍지 않다. 자율성 확대와 산학협력 강화를 내세운 대학본부 논리 또한 현실적인 생존책이다. 문제는 이 상충하는 주장들이 건전한 ‘공론’이 아니라 파괴적인 ‘충돌’로 소비된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검증하기보다 상대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데에만 과도한 에너지를 쓰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의 우려와 비전을 검증 가능한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감정의 언어를 사실과 데이터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시급하다.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갈등의 장기화가 대학 외부로 보내는 부정적 신호다. 학생과 동문, 지역사회는 학내 분쟁에 깊은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학이 내부 싸움에만 매몰된 조직으로 비쳐지는 순간 대외적 신뢰도는 추락하기 마련이다. 이는 우수 인재 유출과 지역 산업 기반 약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특히 창원이라는 제조·산업 도시 특성과 맞물릴 때 국립창원대의 위기는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의 균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창원대가 서 있는 지점은 명백한 분기점이다. 갈등 속에 골든타임을 흘려보내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개혁의 시기를 놓친 조직이 어떻게 도태되는지는 수많은 사례가 증명한다. 대학은 학생, 교수, 직원,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공적 자산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함께 살아남을 것인가’를 묻는 집단적 결단이다. 기회를 놓친다면 그 대가는 지역 사회가 함께 떠안게 될 것이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마포 도약 이끌 원팀”… 첫 직원조례서 구정 비전 공유

    “저와 직원 여러분은 이제 마포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원팀입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직원조례에서 이처럼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취임 첫날인 1일에는 망원유수지와 망원1빗물펌프장 안전 점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9기의 슬로건인 ‘다시 뛰는 마포! 함께하는 미래’를 제시하며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뤄낼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생활환경 개선 ▲인공지능(AI) 행정 ▲돌봄의 일상화 ▲문화·관광 활성화 ▲교육 및 청년 지원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의 신속 추진으로 정비사업에 속력을 내고, 새터산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비전 완성을 위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 “지역 전체를 ‘AI 실험의 장’으로… 과감한 규제 혁신·인프라 조성을”

    “지역 전체를 ‘AI 실험의 장’으로… 과감한 규제 혁신·인프라 조성을”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려면 아이디어와 인재, 자금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소위 ‘기술·정책 실험실’을 조성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지역 균형발전·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생사를 넘어 국가의 존망까지 흔들 수 있어 기업과 정부가 한 팀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야 하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발표된 메가 특구에 대해 기대감을 밝힌 이 부회장은 “단순히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어떤 규칙이 효율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실험도 같이 해야 한다”며 “‘AI 시티(도시)’ 혹은 ‘AI 빌리지(마을)’라고 불리는 실험의 장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민·관·학이 모여 ‘AI 성장’과 ‘지역 균형’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현실 방안을 고민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권혜린 국무조정실 국토공간대전환 정책실무 추진단장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그 어느 때에도 보기 힘든 대규모 투자 계획”이라며 “이런 계획이 현장에서 실제 투자와 산업 성장으로 신속하게 구현되기 위해선 대폭적인 재정·세제 지원, 과감한 규제 완화 그리고 신속한 인허가 등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실리콘힐스’로 불릴 정도로 창업이 활발한 텍사스주 ‘오스틴’을 선례로 들었다. 1980년대 첨단기술 연구 컨소시엄 유치로 성장한 오스틴은 20년만에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배로 증가했다. 테슬라도 2021년 본사를 오스틴으로 옮겼다. 이 교수는 “주정부 간 기업 유치 경쟁을 하는 미국은 규제 면제와 보조금 등 ‘군비 경쟁’에 가까운 기업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며 “규제 특례·공공기관 수요·컴퓨팅·데이터·인재·정주여건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기초 인프라를 깔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은 지난달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새만금프로젝트 투자 논의를 소개했다. 신 부사장은 “로봇을 개발 중인 엔비디아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한국의 제조업 데이터를 굉장히 탐냈다”며 “전력,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신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담대한 선언”… 기업 띄우고, 충청 챙긴 李

    “담대한 선언”… 기업 띄우고, 충청 챙긴 李

    삼전닉스 240조, 셀트리온 2조… 충청 AI 성장엔진 달군다삼성·SK·셀트리온 등 392조 투자李 “이재용 결단, 故이병철 떠올라”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총 392조원에 달하는 충청권 투자 계획을 2일 내놓았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의약품 등을 아우르는 최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남권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충청권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고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이, 오늘 이 회장의 결단이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회장님을 압박해서 그런(투자) 결정을 한 게 아니냐는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삼성은 미래 먹거리인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팹(Fab·공장), 차세대 배터리,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청을 글로벌 최첨단 소재·부품 기지로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25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토의 중심 충청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 더 큰 성장을 이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봤다”며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최첨단 HBM 팹 투자에 나선다. 온양을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 기지로 재탄생시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 및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천안에 9조원을 들여 마더라인(표준이 되는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삼성전기는 세종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설비 증설에 8조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총 100조원을 투자해 낸드 생산 거점인 M17(80조원) 및 첨단 패키징 팹인 P&T7(20조원) 건설을 추진한다.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일정 규모의 낸드 팹 증설이 필요하게 됐는데 청주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은 충청권에 2조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시설을 추가한다. 그 외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에 150조원 상당을 투자한다. 보고회에서는 투자를 발표한 기업과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보고회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시골 촌놈이 서울 구경 온 기분”이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 김대중 정부의 IT 강국 도약을 언급하며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을 책임지고 전국의 모든 청년에게 더 큰 기회의 창을 열어 줄 이 길에 국민과 기업, 정부, 정치권 모두 하나 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반도체 머니 202조 품은 충남 “AI 초격차 이끈다”…HBM·AI 데이터센터 구축

    반도체 머니 202조 품은 충남 “AI 초격차 이끈다”…HBM·AI 데이터센터 구축

    충남도가 2일 정부의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과 관련해 202조원의 반도체 머니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초격차 광역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그룹 등의 충청권 투자 계획 발표, 산업통상자원부의 충청권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 발표, 투자협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충청권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 분야에 392조원을 투자한다. 충남 지역 투자금은 202조원 규모다. 구체적 투자는 삼성전자가 천안·아산에 56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거점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원을 들여 차세대 라인을 구축하고, 삼성SDI는 천안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조성한다. SK는 70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셀트리온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한 3000억원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도를 비롯한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등은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산업부는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투자 이행을 돕는다. 기획예산처는 보조금, 교육부는 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반도체 후공정 팹 증설,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 도민들이 투자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4대 지원 전략을 마련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분야는 특성화 대학을 통해 올해부터 2년 동안 780명을, 마이스터고를 통해 2029년까지 152명의 현장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한기대·호서대 등에서 연간 65명을 양성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날 박수현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은 서남권의 신규 대규모 투자가 실제 가동되기까지 5년 전후의 물리적 시간 동안 대한민국 반도체의 명운과 글로벌 공급망을 지켜낼 주역”이라며 “기업들의 투자가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충청에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여기에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삼전 충청 투자에 “이병철처럼 이재용 결단이 첨단산업 도약 선도”

    李대통령, 삼전 충청 투자에 “이병철처럼 이재용 결단이 첨단산업 도약 선도”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이 충청권에 소재·부품·반도체·바이오 등 분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오늘 발표한 투자 계획들은 단지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재용 회장을 두고 “고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이, 오늘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산업과 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이른바 대전환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산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 안에 모여 강력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이곳 충청”이라며 “여기에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청권 투자 계획과 국토 균형 발전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균형 발전의 거점과 첨단산업의 거점을 하나로 일치시킬 이 중대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며 “우리 정부는 기업들의 결단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분열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 분산, 지방 중심 성장 전략은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 또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가능하면 가장 좋은 입지에 기업들이 지방으로 입지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걸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역에, 가장 효율이 높은 방식으로 집적을 해야 된다”며 “이게 선물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그 지역에 유용한 그리고 효율적인 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설득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서 유인을 해 나가야 한다”며 “그래서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여기서 하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정부가,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노력을 특별히 기울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왜 우리 동네 안 나눠줘’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며 “주민들은 섭섭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부화뇌동해서 같이 화내고 그러면 그 동네가 발전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가 기업을 압박해 투자를 끌어낸다는 일각의 지적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이재용 회장님한테 압박해 가지고 삼성전자가 혹시 그런 결정을 한 게 아닐까’라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투자 유치 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관치 행정하던 그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어서 아니면 강제로 이렇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구태”라고 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서남권 반도체 투자 등 3대 메가프로젝트 보고회의 후속 행사로 열렸다. 삼성은 충청권에 최첨단 소재·부품산업 투자 계획, SK는 낸드와 첨단 패키징 투자 계획, 셀트리온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단계별 공장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392조원이다.
  • 오세현 아산시장 “시민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오세현 아산시장 “시민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취임식 대신 ‘비전 선포식’ 선택“시민과 미래 약속하는 첫걸음”미래산업·인프라 등 7대 청사진 제시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1일 민선 9기 아산의 미래 청사진으로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아산 실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취임식 대신 ‘아산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아산을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고,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려한 취임식 대신 시민 앞에 아산의 미래 청사진을 약속하고, 이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민선 7기 취임 첫날부터 잊지 않은 오랜 꿈인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AI 대전환을 민선 9기 성장전략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7대 시정 전략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제시된 과제는 ‘AI 기반 미래산업도시 조성’이다. 시는 1조원 규모의 AI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제조 AI 스타트업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08만 평 규모의 탕정신도시 개발과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속 추진, 국도 39호선 확장, 아산~세종 광역도로 신설 등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밖에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전역 균형발전, 생활밀착형 문화·복지 정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50만 자족도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라며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말보다 결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명현관 해남군수, 민선 9기 출범…‘ACE 해남’으로 백년대계 시동

    명현관 해남군수, 민선 9기 출범…‘ACE 해남’으로 백년대계 시동

    전남 해남의 미래 100년을 설계할 민선 9기가 본격 출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일 해남읍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식에서 인공지능(AI)·문화·에너지 산업을 축으로 한 미래 성장 청사진을 제시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 해남의 위상을 확고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명 군수가 이날 제시한 군정 비전의 핵심은 이른바 ‘ACE 해남’ 전략이다. 농어업(Agri)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해남을 미래형 농어촌의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명 군수는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남 서남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과 함께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농업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AI와 AX(인공지능 전환)를 접목한 농어업 혁신으로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려 지역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첨단 산업 기반 확충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명 군수는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AI·에너지 분야 첨단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서남권 신성장축이 공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해남이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역사상 처음으로 3선 고지에 오른 명 군수의 민선 9기 출범식은 형식보다 실용에 방점을 찍었다. 별도의 내빈 초청장이나 지정석 없이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치러지며 ‘군민 중심 행정’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명 군수는 “민선 7·8기 동안 축적한 변화와 성장의 동력을 바탕으로 해남의 백년대계를 완성할 토대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AI 경영 대전환’ 선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AI 경영 대전환’ 선포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달 30일 ‘비전 2030: 밸류업 위드 인공지능(AI)’ 경영 선포식을 열고 AI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경영 전반에 AI를 도입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영표 사장은 “지난 4년간 구축해 온 전자송품장, 입차 스케줄링,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험과 수작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도매시장을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유통·물류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하루 4만 6000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8000t의 농수산물이 거래되며, 20만건의 거래정보가 생성되는 가락시장이야말로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현장”이라면서 “AI 활용은 앞으로 조직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27개의 AX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가장 대표적인 과제로는 AI 농산물 가격 예측 시스템 구축과 AX 기반 지능형 입차·하역 자동관제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보수정당 첫 하남시장 연임내 신발끈 한 쪽은 빨강, 한 쪽은 파랑실용행정으로 하남 발전 완성할 것미사섬 두 사업, 상호보완 관계일각선 동일 부지 경쟁사업으로 오해함께 추진해 기반시설 효율적 구축송파·성남 한시적 공동학군 검토하남교육청 신설·학교 증축 잰걸음과밀학급 지속 땐 인접도시와 연계6·3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현재(77) 하남시장이 1일 민선 9기 시정을 시작하며 향후 4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서울신문과 가진 민선 9기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이 도시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의 삶과 소득으로 이어지는 ‘잘 사는 도시’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조원 투자 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 조성, ‘5철 시대’ 완성, 교육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원도심과 미사·감일·위례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제 운동화 끈 한쪽은 빨강, 한쪽은 파랑이다. 색은 달라도 두 발이 향하는 곳은 같다”며 “33만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을 이뤄 수도권 1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수 정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하남시장을 연임하는데.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일은 잘하지만 정당 때문에 고민된다’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다. 그럴 때마다 정치보다 하남의 발전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이번 결과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최근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이러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당과 이념을 넘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 -민선 8기의 주요 성과와 민선 9기의 과제는. “지난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현안들을 하나씩 정상화한 것이다. 시민 피해가 우려됐던 한강교량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36차례 협의를 거쳐 미사강변도시 비직결과 미사나들목(IC) 연결로 신설을 이끌어냈다. 또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위치를 북측으로 이전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고 장기간 미해결 상태였던 LH 하수처리비 235억원도 환수했다.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것도 이러한 행정 변화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다만 위례와 감일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낀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민선 9기에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더욱 강화하겠다.” -미사섬 국가정원과 K-스타월드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두 사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같은 부지를 놓고 경쟁하는 사업처럼 인식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업 구역을 명확히 정리하면서 혼선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중심부 약 118만㎡에, 국가정원은 주변 한강변과 당정뜰·신장둔치·당정근린공원 등을 포함한 약 93만㎡에 각각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K스타월드는 민간 참여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13조원 규모 사업이다. 3만석 규모의 K아레나와 대형 스튜디오, 문화·영상콘텐츠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 집적되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로 조성하며 부지의 약 63%는 공원·녹지 등 공공공간으로, 주거시설은 17%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캠핑장과 5개 테마정원, 시민참여형 정원 등을 갖춘 수도권 대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2026~27년 기본계획 수립과 경기도 종합계획 반영을 거쳐 2029년 조성계획 승인과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2300억원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정원만 별도로 추진해서는 주민 생활과 관광 인프라를 함께 해결하기 어렵다. K스타월드와 연계해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문화·관광·생태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다. 행정적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 하남시의 건의로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환경평가 1·2등급 지역도 개발이 가능해졌고 현재 수질대책 협의와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202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 인허가, 2029년 토지보상과 단지 조성공사를 거쳐 2030년 K아레나 착공과 국가정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조 5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년 가까이 활용하지 못했던 부지를 민선 8기 들어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사업 범위를 조정하는 협의를 마쳤고 현재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앞으로 의회 절차와 각종 평가를 거쳐 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의 과정에서는 물류시설 일부를 축소하고 주거 기능을 일부 보완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캠프 콜번은 쇼핑과 문화,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방안은. “신도시의 성장 효과가 원도심까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도시에서 신도시 개발 이후 원도심 공동화가 나타난 사례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하남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민선 9기 공약도 ‘원도심을 신도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은 전선 지중화와 재개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교산신도시는 첨단산업 중심 자족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도 함께 구축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황산 경유 등 이른바 ‘5철 시대’를 1순위로 공약했는데. “하남은 5호선과 9호선, 3호선, 위례신사선, GTX-D 노선을 연결하는 이른바 ‘5철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호선은 이미 배차 간격을 단축했고 장기적으로 5분대까지 줄이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은 2031년 선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무빙워크와 지하보행로 등 주민 요구사항도 함께 반영하려 한다. 3호선은 교산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 개통하는 것이 목표이며, 신덕풍역 일대 환승 동선과 출입구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하남 경유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특히 GTX-D는 황산사거리 경유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미사·감일·위례·교산·원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단절 없는 지역 간 교통망을 만들고 2029년 하남드림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부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 방안은. “교육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행정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가장 큰 문제가 학교를 새로 지을 부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학생 수가 장기간 계속 증가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기간 과밀이 발생하는 형태여서 우선 학교 증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성남이나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감 측과도 공동학군 운영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전략은. “하남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투자 유치 10조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산지구에는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와 포스텍,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 9기에도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 출산과 청년, 어르신 복지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하고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결국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현재 시장은 1949년 충북 보은 출생.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부) 기획관리실장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2년 민선 8기 하남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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