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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 전 리움 부관장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임명

    이준 전 리움 부관장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임명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이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제15대 집행위원장으로 이 신임 집행위원장을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14일부터 2027년 5월 13일까지며 연임 가능하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학 석사와 미술비평 전공 미술학 박사를 받았다. 1987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미술평론상’을 받으며 미술 평단에 등단했으며 1990년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에 입사해 현대미술부장, 삼성미술관 리움의 학예연구실장, 부관장을 거쳤다. 전시기획자로서 ‘미국 포스트모던 대표작가 4인전’(1993), ‘한국 추상회화의 정신’(1995), ‘코리안 랩소디: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2011),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2016)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국가들의 미술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제비엔날레 제도를 분석해 ‘현대미술제도와 전시공간의 문화정치학연구’(2012)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 주요 문화, 예술 기관에서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미술평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부산의 비전과 함께 부산비엔날레를 국제적인 담론과 경쟁력을 갖춘 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다음달 5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

    다음달 5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

    세계 3대 환경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다음달 5일 막을 올린다.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를 시작으로 35개국 77편의 영화가 환경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일깨울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막작과 홍보대사 등을 소개했다. ‘Ready, Climate, Action!’ 슬로건 아래, ‘영화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고 공감과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30일까지 연세대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디지털 상영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상영작은 장편 33편, 단편 44편이다. 국제경쟁 20편, 한국경쟁 16편 등 모두 36편이 본선에 진출한다. 세계 최초 공개작 11편을 비롯해 아시아 및 인터내셔널 첫 공개작 13편, 국내 최초 공개작 36편 등 모두 60편이 관객과 처음 마주한다.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는 기후위기 이후의 삶을 성찰하는 작품이다. 캐나다 출신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류가 50세에 수명을 마감하기로 합의한 미래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모성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어머니 엘리, 신예 키라 장이 딸 키아 역을 맡았다. 환경영화제는 올해 섹션 구분을 벗어나 기후변화·생물다양성·자연순환·AI 등 2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화를 선별해 선보인다. 관객이 관심 있는 이슈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영관, 운영 방식,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모든 단계에서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미경 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교통을 이용할 때 활용하는 공식 탄소계수를 응용해 관객들이 영화를 보러 올 때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는지를 스스로 측정하도록 해보는 플랫폼 등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선정돼 시민 참여를 이끄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진웅은 “영화제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우리가 앞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토론하고 각성하고 인식하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곧 다가올 대선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올해 환경영화제의 의의에 대해 “열 번의 세미나보다 한 편의 영화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환경영화제가 이런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보였다. 그러면서 “환경영화제가 이번 대선 직후 열린다. 대통령 당선자를 영화제에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문화·예술도시 앞당기자’…미술관 건립 서두르는 지자체들

    ‘문화·예술도시 앞당기자’…미술관 건립 서두르는 지자체들

    자치단체들이 지역을 대표할 미술관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도시민을 위한 문화 향유와 미래의 도시를 위한 예술·문화 교육의 장 활용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20일 이중섭미술관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2027년 2월 준공 목표다. 새로 지어질 이중섭미술관은 기존 이중섭미술관이 위치했던 서귀동 532-1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982㎡ 규모로 들어선다. 기존 이중섭미술관의 규모보다 약 10배로 커질 예정이다. 미술관 건립에는 총사업비 368억원이 투입되며 상설·기획·영상전시실, 미술체험공간, 수장고, 다목적공간, 카페, 지하주차장 등을 갖춘다. 경북도는 오는 2029년 개관 목표로 도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거친 뒤 국제지명설계공모, 실시설계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청 신도시(예천)에 들어설 도립미술관은 1만 86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 어린이공간, 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립미술관을 단순한 전시공간에서 탈피, 지역 문화관광의 핵심축이자 미래 세대의 예술교육과 창조적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와 충북도도 각각 도립미술관 건립에 나섰다. 충남도는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부지 8만 176㎡에 연면적 2만 827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도립 미술관을 2028년까지 준공키로 했다. 총사업비 1169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도립미술관·문학관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진행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기초 지자체들도 공립미술관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 포항, 강원 원주, 전북 전주, 경남 밀양·창원, 충북 충주·제천 등이 시(군)립 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위기의 백종원 “석달만 기다려달라”…‘300억 지원책’ 즉각 가동

    위기의 백종원 “석달만 기다려달라”…‘300억 지원책’ 즉각 가동

    제품 품질 논란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현재 위기 상황을 ‘제2의 창업 기회’로 삼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찾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산지나 위생 문제 등 관련 지적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백 대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개선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가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일부 몇 명이 국민청원을 70여건 이상 올리는 등 반복적인 민원으로 인해 회사뿐 아니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점주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처리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과는 별개로 동일한 민원을 계속해서 올려서 점주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도 반복된 대응 업무로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원 금액 대부분은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후 사업 계획에 대해선 “유통과 지역 개발이 핵심”이라며 “수출용 소스 8개를 개발할 예정이고 현재 6개는 개발이 완료됐다. 스리라차나 타바스코처럼 전 세계인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어떤 주가 부양 정책보다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 백 대표 관련 ‘총 14건’ 수사 중 백 대표는 품질 논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다. 경찰은 백 대표와 관련해 모두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의혹 등 6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도 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민원 6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2건에 대해서는 진정인 조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로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 대표는 회사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 6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5월 말을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 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 [서울데이터랩]한진칼우 29.97%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한진칼우 29.97%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14일 오전 9시 10분 한진칼우(18064K)가 등락률 +29.97%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진칼우는 개장 직후 17,90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00원 오른 38,600원이다. 한편 한진칼우의 PER은 5.23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진칼(180640)은 현재가 150,600원으로 주가가 29.94%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진원생명과학(011000)은 현재 2,315원으로 11.03%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삼성공조(006660)는 9.91% 상승하며 16,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비비안(002070)은 9.35%의 상승세를 타고 936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한화솔루션(009830)은 현재가 36,450원으로 8.16% 상승 중이다. 7위 코스맥스(192820)는 현재가 206,000원으로 7.01% 상승 중이다. 8위 OCI홀딩스(010060)는 현재가 79,000원으로 6.90% 상승 중이다. 9위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현재가 36,150원으로 6.64% 상승 중이다. 10위 한화솔루션우(009835)는 현재가 28,050원으로 6.25%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두산2우B(000157) ▲6.20%, KCTC(009070) ▲5.96%, 한화비전(489790) ▲5.7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56%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라파엘로 그림 속 레오 교황들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라파엘로 그림 속 레오 교황들

    지난 8일 ‘하베무스 파팜’이라는 라틴어 선언과 함께 새로운 교황이 탄생했다.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택한 교황명은 레오 14세다. 교황명은 초기엔 대체로 세례명을 사용하다 이후 교황이 닮고자 하는 성인들의 이름을 선택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교황명은 21명이 선택한 요한이다. 그레고리우스, 베네딕트, 레오가 그 뒤를 따른다. 이탈리아 화가 라파엘로가 직접 초상화를 그린 교황은 율리우스 2세와 레오 10세다. 그리고 레오 10세 뒤에 훗날의 클레멘스 7세가 배석한 모습도 그려 세 명의 교황을 그린 화가가 됐다. 기독교 사회에서 교황의 얼굴을 그린다는 것은 예술가로서 큰 영광이다. 이 영광은 다빈치도, 미켈란젤로도 누리지 못했다. 이에 더해 라파엘로는 4명의 레오 교황을 그렸다. 바티칸 내 라파엘로의 방으로 알려진 네 개의 방 가운데 헬리오도로스의 방은 교황의 개인 접견실이었다. 이 방은 알현하러 온 대사들에게 로마라는 도시의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이 방의 그림 주제들은 교황의 군대가 외세의 위협에 용감하게 맞서고 위기를 극복한 순간들이다. 이 그림에는 레오라는 교황명을 처음 사용한 레오 1세가 등장한다. 레오라는 이름은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라틴어 ‘사자’에서 유래했다. 사자처럼 용맹한 레오 1세는 훈족 아틸라가 이끄는 군대가 로마로 진군하자 아틸라에게 로마 침공을 포기하도록 설득한 인물이다. 레오 1세의 용기에 감동한 아틸라는 “사자를 공격하지 않는다”며 물러났다. 레오 1세는 로마 제국의 멸망을 막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대교황으로 불린다. 라파엘로는 레오 1세를 율리우스 2세의 얼굴로 그리기로 했다. 하지만 교황이 선종하자 후임자 레오 10세의 얼굴로 고쳐 그렸다. 다시 말해 레오 1세는 레오 10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레오 10세는 교황이 되기 전 배석한 추기경의 모습으로 나오므로 레오 10세의 얼굴은 교황으로, 추기경으로 두 번 나오는 셈이다. 강력한 교황을 꿈꾼 레오 10세는 라파엘로에게 보르고 화재의 방을 장식하는 그림들에서 자신의 교황명 전임자들인 레오 3세와 레오 4세 관련 이야기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라파엘로는 레오 3세와 4세의 모습 역시 레오 10세로 그렸다. 이런 까닭으로 레오 교황들은 모두 한 얼굴로 등장하게 됐다. 교황명은 새 교황이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을 나타낸다. 또한 새 교황의 미래 행보를 내다볼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150여년 전 레오 13세는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옹호하며 노조 결성을 수용한 교황이다. 레오 13세는 1891년 ‘레룸 노바룸’, 즉 ‘새로운 것’의 가치를 역설한 바 있다. 레룸 노바룸이란 산업혁명 시기에 노동자 계급의 삶을 파괴한 것에 맞서 노동의 가치를 강조한 것이다. 챗GPT,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탐사 기업이 활동하는 21세기에 새로운 교황 레오 14세가 내놓을 ‘새로운 것’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12년간 IB 교육과정 제공개념 탐구 기반… 토론 방식 수업 지역 내 3곳 거점학교 육성 추진 거주지 이전 없이 전학까지 허용 혁신 교육 모델 구축 IB 프로그램 운영 예산 파격 지원인재양성원 초등생까지 참여 확대 몰입수학·몰입독서·진로선택 교육 군위군교육발전위 지원 27개 교육 사업에 30억 예산 투입 서부리에 세대희망 허브센터 건립 아동부터 노년까지 문화복지 제공 인구 2만여명의 한적한 농촌지역인 대구 군위군이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가 부럽지 않은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 군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주민, 교육당국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 실현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여섯 번째로 적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7.6%를 차지해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과 교육당국 등의 합심 노력으로 벌써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군위초중고 3개 학교 연계체계로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IB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IB 교육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IB는 개념 탐구 기반의 프로젝트·토론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논술형·절대평가로 평가가 이뤄지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관심학교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친 뒤 IB 본부에서 승인받으면 IB 월드스쿨이 된다. 군위초는 IB 후보학교로 승격했다. 군위중과 군위고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소규모 학교의 문제 해결과 초중고 IB 교육 연계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군위 거점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위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전교생이 3명에서 4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원하면 거주지 이전 없이 군위 초중으로 전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했다. 이어 ‘거점학교 통학지원단’을 발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은 군위지역 혁신적 IB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총 20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7억원을 투자하고 군위 초중 교사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억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의 대구 편입과 함께 지방 소멸에 맞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도입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듯 군위군도 자체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군위인재양성원, 보건소 연계 아이조아센터, 노래놀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몰입 영어·수학교실과 돌봄센터 등 5개 사업에 국비 등 총 9억 2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에 올해 전체 예산의 65%인 6억원을 집중 투입, 중고생 위주 수업에서 초등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또 주요 교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수업과 함께 몰입수학, 몰입독서, 창의체험 원생들의 학력 향상 및 진로 선택 도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년별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을 개설했다. 이로 인해 군위인재양성원의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 군위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위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군위군교육발전위 총자산은 314억여원으로, 대구시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로는 가장 많은 실탄을 보유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는 올해 27개 교육사업에 총 30억 3600만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장학사업 1억 1800만원 ▲학교운영지원사업 4억원 ▲교육여건개선사업 25억원 등이다. 군교육발전위는 지난 3월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희망장학생, 중고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중고 성적우수 장학생,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장학생 등 모두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원을 1차로 전달했다. 이 밖에 군위군은 2027년까지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군위읍 서부리 45-1 일대 부지 5821㎡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765㎡ 규모의 ‘군위 세대희망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허브센터는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이다. 1층에는 장난감카페·키즈카페, 2층에는 청소년 교육문화공간·미디어프로그램실, 3층에는 다목적 교육실·뮤직홀, 4층에는 영화상영관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도 건립한다. 2027년까지 군위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내 유휴부지 5529㎡에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짓는다. 김 군수는 “군위를 전국에서 보육·교육 걱정 없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위 교육의 질과 수준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김문수의 새 대한민국 비전에 계엄·탄핵 사과 녹여내 담을 것”

    “김문수의 새 대한민국 비전에 계엄·탄핵 사과 녹여내 담을 것”

    金후보 반칙 쓰거나 군림 않을 것고문에 나빠진 귀 ‘민주주의 훈장’민주 ‘채해병 모른다’ 왜곡에 분노계엄 첫 사과 ‘김문수다움’ 보여줘尹과 관계 정립 당내 합의·설득 중한동훈 선대위 참여 명분 만들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히든 카드’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김용태(35) 의원은 13일 “김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에 12·3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녹여 내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당내 동의를 얻고 설득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15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비대위원장을 맡았나. “김 후보와 함께라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문수는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면 누구처럼 반칙 쓰거나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땀 흘려 일한 사람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땀 흘려 일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사람이다.” -김 후보가 주문한 역할은. “김 후보는 제 행동과 발언에 있어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마음껏 활용하라고 하셨다. 저는 엘리트 출신인 기존의 당대표나 비대위원장들과 다르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다. 저는 정치 기술이라는 것을 쓸 줄 모른다. 승리를 위해선 얼굴마담도 기꺼이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아직 열세인데. “역전 드라마는 우리 당을 떠난 고정 지지층을 다시 모셔 오는 것부터다. 윤석열 정부에서 채상병 사건과 12·3 비상계엄으로 제복 입은 분들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안보는 국민의힘에 믿고 맡겨 주셨던 분들이 상처받았다. 온 국민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역전극을 써 보겠다.” -민주당이 ‘김 후보가 채 해병을 모른다’고 주장하는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 상병 묘역이 어느 구역에 있냐고 되물으신 것을 민주당이 왜곡했다. 후보님의 청각 문제를 매도하고 폄훼하는 데 분노한다. 김 후보는 고문을 받다 귀가 나빠졌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훈장이다.” -김 의원을 지명한 날 김 후보가 계엄에 대해 처음 사과했다. “김문수다움을 보여 줬던 스타트였다. 많은 분들이 계엄에 대한 사과를 못 할 것이라고 보셨는데 그렇지 않았다. 앞으로도 사과를 당연히 하실 것이고 진정성을 갖고 새로운 김문수의 대한민국 비전에 이를 녹여내 말씀하실 것으로 본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 출당에는 선을 그었는데. “일차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말은 민주정당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동의한다. 다만 어떻게 관계를 정립할 것이냐에 대해선 지혜롭게 당내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 많은 분들을 만나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설득하고 있다. ”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 합류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1+1’식 흥정이 아니라 한 전 대표 지지자들까지 정중히 모실 수 있도록 참여 명분을 만들어 드리고 예우하겠다. 김 후보와 한 전 대표, 그리고 저도 방향성이 다르지 않다.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대화는. “저희 당이 보수의 가치를 되찾는 시작을 했고 개혁신당의 가치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가 연락을 못 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왜 못 하나. 연락할 거다.”
  • 李 “홍 선배님, 낭만의 정치인”… 심상치 않은 홍준표 러브콜

    李 “홍 선배님, 낭만의 정치인”… 심상치 않은 홍준표 러브콜

    “뜻 펼치지 못하고 은퇴 안타까워” “가장 효율적 국민통합 행보” 해석홍사모 등 지지층 “이 후보 지지”당내 일각 “영입 신중해야” 비판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잇단 ‘러브콜’이 심상찮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을 ‘선배님’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연이어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고 홍준표계 인사 영입까지 거론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탈당과 은퇴 선언 후 미국으로 떠난 홍 전 시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이 후보의 ‘홍준표 구애’ 전략은 일정 부분 효과를 봤다. 홍 전 시장을 지지하는 홍사모(홍준표를 사랑하는 모임)는 13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더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정당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며 “이제 우리는 홍준표 후보가 꿈꿨던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통합의 나라 그 비전을 스스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 후보를 지지한 것은 사실상 국민 대통합의 절반을 완수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홍 전 시장을 회고했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 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던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에도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극찬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이후 윤석열 정부를 때리며 국민의힘 지도부 등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좌우통합 행보를 보이는 이 후보 입장에선 홍 전 시장이 영남 지역 지지세를 확장하는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홍 전 시장이 보수의 핵심 인사인 만큼 그의 지원을 얻을 경우 향후 보수 진영의 추가 이탈까지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선 극우 세력을 제외한 전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국민통합 차원의 전략적인 행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한민국 보수의 원류가 됐던 분들이 여전히 공이 있고 또 역할이 있기 때문에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힘을 합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통합 인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며 “괜히 이 사람 저 사람 영입해 놓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홍 전 시장 측 인사인 이병태 전 KAIST 교수는 “이재명 캠프에 조인(join)한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전 교수의 과거 막말 논란이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돈치치 보냈지만 1순위 지명권…1.8% 확률 뚫은 댈러스, 신인 드래프트 승자로

    돈치치 보냈지만 1순위 지명권…1.8% 확률 뚫은 댈러스, 신인 드래프트 승자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1.8% 확률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면서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NBA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 결과 댈러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댈러스는 2024~25시즌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10위(39승43패)로 마치면서 1순위 당첨 확률이 1.8%에 불과했다. 그런데 서부 최하위 유타 재즈(17승65패), 동부 꼴찌 워싱턴 위저즈(18승64패) 등을 제치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두 팀의 1순위 확률은 14%였다. NBA는 1985년 이후 14개의 탁구공을 기계 안에 넣는 ‘복권식 추첨’을 도입했고, 댈러스는 역대 4번째로 낮은 확률을 가지고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팀이 됐다. 1위는 1993년 올랜도 매직(1.52%)이다. 댈러스는 지난 2월 간판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보내는 세기의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26세의 리그 최정상 가드 돈치치를 내주고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온 것이다. 댈러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면서 비판받았다. 그러나 레이커스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강력한 1순위 후보는 듀크대 쿠퍼 플래그(19)다. 203㎝ 포워드 플래스는 윙스팬(팔을 벌렸을 때 양 손끝까지 거리)이 213㎝에 달하면서 운동능력까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에서 평균 19.2점 7.5리바운드 4.2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전체 1순위로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를 지명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3순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순위는 샬럿 호니츠가 가져갔다. 서부 최하위 유타는 5순위, 동부 최하위 워싱턴은 6순위였다. 올해 NBA 드래프트는 다음 달 26일 개최된다.
  •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2025 평화비전스쿨’ 운영···21일부터 학교 순회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2025 평화비전스쿨’ 운영···21일부터 학교 순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전라남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평화비전스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 인증 ‘진로체험처’로 지정된 평화비전스쿨은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를 초청해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인권, 평화 사상을 널리 알리고,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진로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강연에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작가, 황민구 법영상분석가 등 각계 명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연은 오는 5월 21일 목포청호중학교를 시작으로 총 15개 학교를 순회하며 이뤄진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김두복 관장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강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포천소방서 소방공무원 공감 토크 진행

    임상오 경기도의원, 포천소방서 소방공무원 공감 토크 진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5월 13일 포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경기소방의 미래전략과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회는 소방공무원의 소양 증진과 조직의 미래비전 공유를 통해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의회 차원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소방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고 말한 뒤 “예방 중심의 안전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방조직 내부의 전문성 강화와 정책적 뒷받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 전반에 반영돼야 진정한 안전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현장에 계신 여러분이 정책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단 한 치의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 향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북부권역의 소방 인프라 확충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경기도의회 김성남, 윤충식 의원을 비롯해 임찬모 포천소방서장 및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연 이후에는 청사 순시 및 직원 격려 시간이 이어졌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현장 공무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향후 경기소방의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임태희 교육감,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 관련 ‘최고 등급(SA)’ 평가

    임태희 교육감,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 관련 ‘최고 등급(SA)’ 평가

    투명한 정보 공개, 도민과의 적극적 소통 강화 ‘호평’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관련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임 교육감은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종합적으로 분석해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최고 수준의 교사 수업 지원 ▲자율 기반의 새로운 교육 체제 구축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장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 구축 등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연내 공약 이행률 99.3%, 임기 내 이행률 86.4%를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운영, 도민 참여 중심의 공약이행평가단 구성, 도민 의견 수렴 절차의 내실화 등을 통해 도민 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주민 소통 강화 노력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공약은 도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약속이며, 이를 충실히 이행해 인정받은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공약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김동연, 4년 연속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 관련 ‘최우수(SA등급)’ 평가

    김동연, 4년 연속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 관련 ‘최우수(SA등급)’ 평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관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24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공약 관련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2024년 12월 기준 ▲공약이행완료 ▲2024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공약이행완료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0.34%를 이행하며 공약이행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51.62%)를 크게 웃돌았다.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은 81.94%로 전국 15개 시도(대구 공석, 대전 평가 제외) 중 가장 많은 공약재정을 확보하며,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에 따라 평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등 소통 기반을 제도화해 주민소통 분야에서 돋보였다. 올해 SA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이다. 한편,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 8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평가에 대해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라는 뜻깊은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말보다 실천’이라는 원칙에 따라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켜가겠다”라고 밝혔다.
  • ‘65살’ 두산건설, 10년만에 최대 실적… 브랜드 강화와 기술력으로 ‘재도약’

    ‘65살’ 두산건설, 10년만에 최대 실적… 브랜드 강화와 기술력으로 ‘재도약’

    1960년 창사 후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과 함께 호흡해 온 두산건설이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차례 경제적 변동과 위기가 있었지만 두산건설은 그때마다 오뚜기처럼 일어섰고, 지난해에는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2조 1753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하며 10년만에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호실적과 함께 두산건설은 임직원들과 성과 공유를 위해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경영 호실적과 더불어 내실 강화에도 성과를 보였다. 두산건설은 데이터 기반 사업 추진으로 미분양 위험을 최소화했고 최근에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재무구조와 PF 우발채무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이 모두 상승했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기반의 선별 수주와 투명경영을 통한 내실 강화의 노력이 있었다는 게 두산건설 측의 설명이다. 여러 상징적인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두산건설은 국내 초고층 시공 실적 2위(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집계)를 기록한 건설사로, 특히 초고층 주거건축물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높이 300m)와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54층·높이 200m)는 각각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내 처음의 민간제안 무인 중전철인 신분당선의 대표사로 참여해 기획, 설계,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으며, 2011년 개통 이후 현재까지 무사고로 운영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사람 중심’의 기업 철학 아래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임직원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제도를 바탕으로 성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회사의 이익을 전사 구성원과 함께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들의 동기를 높이고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65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진행했다. 두산건설은 장기근속자들에게 최대 15돈의 순금 골드바를 전달하고, 본사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창립기념 엠블럼을 배경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65주년 축하 메시지를 작성해 경품을 추첨했다. 전국의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는 축하 사진을 메일로 응모 받아 두산건설의 전 임직원이 함께 회사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런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며 “두산건설의 65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수많은 도전과 성장의 연속이었다. 앞으로도 브랜드 강화와 더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선별적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문화재단 계획과 다른 ‘내 맘대로 사업 추진’ 지적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문화재단 계획과 다른 ‘내 맘대로 사업 추진’ 지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업무보고에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지역문화 및 생활문화 진흥지원 사업인 ‘N개의 서울’이 본래 취지를 벗어나 다른 사업으로 집행되고 있는 실태를 비판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목적 아래 2018년부터 시작되어 각 자치구에 예산을 배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지난해 ▲지역문화 생활예술 지원 23개 구(평균 지원금 8000만원) ▲인디음악 생태계 지원 4개 구(평균 지원금 3900만원)에 약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서울시가 해당 사업을 약 7억원으로 삭감했고, 서울문화재단은 계획과 달리 해당 사업을 실제 진행하지 않아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서울문화재단이 유일하게 자치구의 지역성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지원사업은 본래 취지가 훼손됐을 뿐 아니라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올해 초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신임대표가 취임하여 발표한 ‘3대 전략 10대 과제’의 일환이자 지역문화 및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서울생활예술페스타’가 확대 추진될 예정이며, ‘N개의 서울’ 예산 일부를 이 사업에 포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논란과 함께, 문화재단 주도의 하향식 기획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당초 보고된 내용과 다르게 임의로 사업을 변경해 진행하는 건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전에 본 위원회에서 지역 생활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자치구 지원사업을 확대해달라 언급했으나, 현재 운영 행태는 의회가 승인한 예산의 목적이나 취지에 어긋나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자치구 특성에 따른 다양성을 무시한 획일적 운영은 오히려 지역문화 생태계의 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라며 “서울문화재단의 비전에 맞게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것 존중하지만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써 투명하게 사업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프린스턴대학과 항공우주·도쿠시마 대학과 인공지능 교류협력… 속도내는 ‘제주 런케이션’

    프린스턴대학과 항공우주·도쿠시마 대학과 인공지능 교류협력… 속도내는 ‘제주 런케이션’

    “해외 학생들이 제주에 오고 제주 학생들이 해외로 런케이션하는 쌍방향으로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현재 프린스턴대학과는 항공우주분야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센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쿠시마 대학과는 제주대 인공지능학과와 교류협력을 준비중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3~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앞두고 오석환 교육부차관(장관 직무대행)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런케이션은 지속가능한 비전의 한 축”이라며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통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모여 한국의 미래를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유수의 연구기업과 다국적기업, 공공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케이교육연구 통합플랫폼을 실현해나가고 나아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의 새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제주 런케이션(Learn+Vacation)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뜻을 피력했다. 앞서 도는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 참석 차 방문한 일본 도쿠시마대학,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과 프린스턴대학, 경희대학교 관계자들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글로벌 교육․연구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고, 관광산업에 치중된 제주 경제의 다각화를 꾀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도쿠시마대학의 지역핵심 및 특색있는 연구대학(J-PEAKS) 프로그램, 경희대학교의 사회혁신스쿨, 프린스턴대학의 인턴십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제주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제주의 런케이션을 비롯한 도쿠시마 대학의 J-PEAKS, 경희대학교의 사회혁신스쿨, 프린스턴대학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 간 교류활동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학별로 추진 중인 교류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의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학습과 여가를 결합한 개념으로, 이미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세종대, 동국대 등 국내 명문대학뿐 아니라 프린스턴대학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프린스턴대학은 올해 6월 학생들의 제주 방문을 앞두고 있다. 최호중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제주 자체가 명품이고 차별성이 있어 국제 교류의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런케이션은 한국의 비빔밥”이라고 비유한 뒤 “그러나 런케이션 자체가 우리의 목표가 아니며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비빔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융합적 사고와 학문에서의 융합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대전환의 시기에 융합적 사고와 학문이 필요하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데 런케이션이라는 수단과 유형이 융합적 사고를 더 진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아라고 설명했다. 도는 최근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사회혁신스쿨이라는 학기를 남원읍 신흥리와 대정읍 하모리에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그야말로 지역사회에서 배우는 개념이다. 교수로부터 배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역으로부터 배운다는 뜻이다. 현장에서 배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의 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마을 주민들 입장에서는 일정한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오 차관은 “런케이션을 만들어내면서 가장 핵심적인 출발이 라이즈(RISE)체계”라며 “중앙정부의 행정적 권한과 재정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면서 지방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의 지역교육체계를 마련해나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는 두가지 힘은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나는 베케이션(휴가)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RISE 체계를 통해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인재양성체계를 마련해내는 탁월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와 고용장관회의에서 (제주형RISE모델) 이야기들이 다른 나라에 알려지고 그걸 통해 교류가 시작되는 첫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RISE 체계의 핵심은 핵심적인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 예컨대 제주는 런케이션으로 이루어지고 서울은 러닝(배움)과 연구 또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델들이 발전해나가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오 차관은 또 이날 오 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제주는 교육부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교육이 결합된 모델이 미래 인재 양성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포럼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 차관은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지역소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들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포럼이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된다면 내년엔 훨씬 더 지역의 풍성한 이야기와 고민들을 나누는 동시에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한국이 APEC 교육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12년 제5차 경주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 [길섶에서] 대선 현수막

    [길섶에서] 대선 현수막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거리마다 유권자의 시선과 마음을 훔치기 위한 후보들의 현수막 경쟁이 뜨겁다. 선거 공보물과 토론회 등을 통해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따져야겠지만 첫인상 격인 현수막을 비교해 보는 일도 나름의 재미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핵심은 함축적이면서도 차별성이 드러나는 슬로건 문구.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금은 이재명’을 큰 글씨로 쓰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작게 병기했다.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새롭게 대한민국!’을 메인 문구로 내세우고 후보 이름 위에 ‘정정당당’을 적었다.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새로운 대통령’을 돋보이게 쓰고 상단에 ‘새로운 시대’를 덧붙였다. 후보 이름 위에는 ‘미래를 여는 선택’을 넣었다. 역대 대선 슬로건에는 시대와 사회의 요구가 담겨 있다. 이번 대선의 공통 키워드는 ‘대한민국’과 ‘새로움’. 벼랑 끝 경제 상황과 위태로운 외교안보 지형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되살리고 새로운 미래를 이끌 지도자는 과연 누구일까.
  • [자치광장] 초고령사회, 복지를 넘어 참여로

    [자치광장] 초고령사회, 복지를 넘어 참여로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섰으며, 용산구도 마찬가지로 어르신이 3만 9258명, 전체 인구의 약 19.3%나 된다. 더이상 고령사회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과제다. 기초연금 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그간의 우리나라 어르신 정책은 어려운 경제 수준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어르신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동반자이자 능동적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2024 서울서베이’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평생학습’, ‘문화 활동’ 등 사회참여 경험이 높은 비율로 부상했다. 인간관계와 사회참여 만족도가 행복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정책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분명히 말해 준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고 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구민 삶의 관리자인 기초자치단체는 어르신의 변화된 욕구에 공감하고, 사회 개체로서 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향을 두고 정책 마련에 고심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용산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구정의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특히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에서 벗어나 배움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전환하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며,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가장 주목할 변화는 ‘경로당’의 기능 전환이다. 용산구는 기존의 단순 쉼터를 넘어 경로당을 문화·여가·배움이 융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2024년에 실시한 제2기 용산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 결과를 근거로,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적응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배움과 사회참여의 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경로당 디지털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30곳의 경로당에서 약 3800명의 어르신이 스마트폰 기초·심화 교육, 키오스크 체험, 배달 앱 활용 등을 익혔다. 단순한 강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기술을 접하며 스스로 변화하는 자신감을 체득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는 올해 하반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고 전자상가 일대는 서울시로부터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며 첨단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정보 접근의 형평성을 높이고, 단절을 줄이며, 자존감을 회복하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포용복지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의 토대다. 올해는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을 47곳으로 확대했다. 디지털 스마트팜 재배, 스포츠 운동법, 요리 교육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강화했다. 이제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건강, 배움, 참여가 결합된 일상의 혁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어르신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참여하며, 즐거운 노후를 누리는 도시.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용산’의 내일이며 함께 만들어야 할 미래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팬데믹 직격탄 맞은 소규모 공연장무대 사라지면 뮤지션도 잃어버려자원활동가로만 꾸린 #우무지 공연투명한 모금·출연료 선지급도 화제남은 수익금에 환갑잔치 기부금 더해상수동에 진짜 라이브 공연장 열어팬들과 뮤지션 없으면 운영 힘들어더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도움 절실문화는 다양성이 큰 덕목이다. 모두가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성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도 온라인 페스티벌로 라이브 공연장과 자신들의 생존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 입증을 함께 한 사람이 법무법인 광장의 윤종수(60) 변호사다. 2021년 이래 이른바 ‘인디뮤지션’과 라이브 공연장을 지원하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우무지) 활동을 하던 윤 변호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공연장 ‘우무지’를 열었다. 지난 4월 30일 만난 윤 변호사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이다. 이곳이 활성화돼야 음악 생태계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뜻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연장 ‘우무지’의 시작은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라고 한다. 어떤 의미인가. “원래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는 팬데믹의 엄격한 방역 조치로 위기에 처한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한 단기 활동이었다. 2021년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홍대 부근의 5개 공연장(롤링홀,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을 대관해 뮤지션 67팀의 공연을 올렸다, 팬데믹 기간이라 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라이브를 감상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됐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공연장들에 수익을 주고자 한 것이다. 공연장은 인디음악을 포함한 대중음악의 중요한 인프라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인프라가 사라지면 뮤지션도 돌아오지 못한다. 그 인프라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코로나 때 정부도 예술인 지원을 했었다. “당시 정부 지원 가능성을 알아봤는데, 대관 지원 대상이 클래식 음악과 국악 등에 국한되고 대중음악은 기회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무지 페스티벌은 획기적인 해결책은 못 되더라도 인디음악 생태계에 속한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늘 해 왔던 것처럼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우리의 무대를 지키는 축제였다.” - #우무지 활동의 시작을 알려 달라. “코로나 기간에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멤버 이성수가 소셜미디어에 라이브 공연장들의 폐업 소식을 걱정하며 쓴 글을 보고 나 역시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글을 2021년 1월 26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우연히 그다음날 온라인 공연 플랫폼 ‘프레젠티드 라이브’의 백명현 대표를 만났는데, 내 글을 봤는지 온라인 티케팅과 송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장 그날 밤에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실시간 온라인 뮤직페스티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정부의 지원이나 특정 기업의 참여 없이 자원활동가들의 힘만으로 한 달여 만에 대규모 공연을 치렀다. 홈페이지의 ‘동참하기/participate’ 버튼은 사실상 기적의 버튼이었다.” -잠깐, 인디밴드라는 게 뭔가.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보통 타인의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인디뮤지션이라고 부른다. 밴드 음악의 경우 시장성이 없어 대규모 회사에서 받아 주지 않기 때문에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큰 돈이 없다 보니 앨범 제작이나 홍보도 소박하게 이루어지고 공연의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무지를 기획할 때 인디음악에만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K팝 외에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팬들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라이브 공연장을 생각했다. 거대 기획사에 속하지 않고도,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두터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K팝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음악산업 역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페스티벌은 재정적으로 성공적이었나. “내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코드(http://codekorea.cc/)가 주관했다. 하지만 행사의 기획, 진행은 전적으로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공연장 5군데를 일주일간 대관하면서 대관료를 에누리 없이 모두 지불했고,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에게도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정의 출연료를 선불로 지급했다. 선불 지급이 극히 드문 사례여서 인디뮤지션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한다. 온라인 공연이었는데도 티켓이 상당히 잘 팔렸다. 지인들과 기업 등을 향해 후원 요청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경비를 다 제외하고도 4000만원 정도가 남았다. 블록체인에 모든 수입과 지출을 기록했고 마지막 날 결산 내역을 유튜브로 공개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가장 좋았던 건 신뢰의 구축이었다.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wumuji.com)의 우무지 백서에 기록돼 있다.” -사단법인 코드가 ‘우무지’ 활동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코드(CODE)는 공유(Commons), 개방(Openness), 다양성(Diversity), 참여(Engagement)의 약자다. 문화의 다양성 증진은 사단법인 코드의 주요 미션 중 하나이다. 그 밖에 데이터의 공개와 공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획한다. 2005년 자유로운 창작문화 확산을 위해 저작권자 스스로 자신의 저작물을 공유해서 다수가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공유 라이선스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보급하고 관련 문화활동을 펼친 CC Korea가 그 전신이다. CC Korea는 국제 조직인 CC의 한국 챕터로 자원활동가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였는데 2008년 사단법인이 됐고 2015년 사단법인 코드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활동이 확대됐다. 사진과 클래식의 만남인 아트 해프닝 야외공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즉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무명 시절의 ‘장기하와 얼굴들’도 참여한 바 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공연장 지키기 운동이라 할 수 있는 우무지는 사단법인 코드의 비전과 미션이 잘 구현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윤 변호사 본인도 연주자이지 않나. “고등학생 때까지 연주했다가 그만뒀는데, 40대 판사 시절에 어릴 적 꿈이었던 오리지널 전기기타를 사면서 기타를 다시 치게 됐다. 그러다가 CC Korea가 서울서 국제행사인 아시아서밋을 개최하면서 파티를 열었고 그때 크레이지 코드(Crazy Code·CC)라는 밴드를 만들어 축하공연을 한 것이 밴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후배 변호사들과 지금까지 밴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어설프게 밴드를 해 보니 뮤지션들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토록 멋진 음악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지 않은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모든 밴드들은 ‘직밴’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오는 게 그들이 처한 상황이다. 자신들의 음악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상수동의 공연장 ‘우무지’의 탄생에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무지 페스티벌을 마치고 4000여만원이 남았다. 이 남은 자금을 음악 발전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에 지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내 환갑잔치에 쓰라고 적지 않은 돈을 주셨다.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아들 환갑잔치 차려 달라고 종종 농담을 했었는데 그걸 마음에 두시고 돈을 모아서 주신 것이다. 그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이를 사단법인 코드에 기부했다. 지난해 7월 어머니의 바람대로 유쾌한 환갑잔치를 열었고 손님들에게 축의금 대신 우무지 펀딩에 동참을 요청해서 약 150명으로부터 또 기부금을 받았다. 그렇게 모인 자금으로 공연장 ‘우무지’가 탄생했다. 이 공간을 ‘뮤지션의 거실’이라는 콘셉트로, 뮤지션과 팬이 만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만드는 게 목표다. 공연장 퀄리티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공연장 운영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사단법인 코드가 운영 주체인 공연장 ‘우무지’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공연장이자 문화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소수의 희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무지를 지금까지 있게 해 온 수많은 팬과 뮤지션들이 공연장 ‘우무지’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참여를 계속 끌어내고 새로운 수요층과 파트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수익 모델을 고려 중이다. 결코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가 필요하다.” -인디밴드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가. “이미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의 문화지원 사업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다양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우무지와 같은 생태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기여할 것이다.” ■윤종수 변호사는 윤종수 공연장 우무지 대표이자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은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로 개인정보보호,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방송,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이 주된 업무 분야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각종 위원회와 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83학번. 사법연수원 22기로 1993년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21년의 법관직을 마치고 2014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MBTI는 ENTP로 계획하지 않은 일이라도 흥미가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뛰어드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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