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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 시장의 무한도전…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노트북 시장의 무한도전…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현재 소비자용 CPU 시장은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 등 고성능 제품은 x86 아키텍처가 주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는 ARM 아키텍처가 대세입니다. 물론 지난 10여 년 간 영역 파괴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 경계가 일부 무너지긴 했으나 그래도 여전히 대세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장 구도를 깨려는 회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퀄컴입니다. 스마트폰 AP의 강자인 퀄컴은 그 기세를 몰아 태블릿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절대 성능에서는 x86 CPU와 독립 GPU의 조합을 이기기 어렵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과 휴대성이 중요한 노트북 시장에서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여기에 LTE/5G 통신 기능까지 합치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내놓은 스냅드래곤 8CX는 ARM 계열인 카이로(Kyro) 모바일 CPU와 자체 모바일 GPU인 아드레노(Adreno)을 사용해 사실 모바일 스냅드래곤 8 계열 AP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당시 이 제품을 내놓았을 때 퀄컴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를 내세운 애플의 세력 확장에 위기를 느끼고 서피스 태블릿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x86 CPU로는 아이패드 만큼 얇고 가벼우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태블릿을 만들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ARM CPU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RT였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RT는 기존의 x86용 윈도우 프그램을 사용할 수 없어 무늬만 윈도우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결국 소비자의 외면 속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아이패드를 견제하고 x86을 넘어 ARM까지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주로 스마트폰 AP 시장에만 국한된 스냅드래곤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퀄컴이 손을 잡은 것은 의외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우군 덕에 삼성이나 레노버, HP 등 여러 제조사들이 스냅드래곤 8CX와 ARM 윈도우(Windows on ARM)를 사용한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새로 내놓은 ARM 윈도우가 윈도우 RT와 가장 다른 점은 에뮬레이션을 통해 x86 윈도우용 어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ARM에서 돌아가는 윈도우 운영체제의 가장 큰 약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좋지 못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 CX에 사용된 카이로 CPU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CPU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는 적지만, 절대 성능에서 x86 CPU를 넘어선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에뮬레이션까지 돌리면 속도는 훨씬 느려지게 됩니다.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x86 어플리케이션에서 실행 속도나 안전성, 호환성을 따지면 스냅드래곤 8CX와 ARM 윈도우를 탑재한 노트북은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애플은 동일 전력 소모에서 x86 CPU의 성능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 M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호환성이나 생태계 문제는 애플이 맥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보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전환하면 소비자는 무조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폐쇄된 생태계이기 때문입니다. M 시리즈 프로세서는 다양한 맥북 및 맥 제품에 탑재되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에도 사용되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M 시리즈 프로세서만 탑재하면 보급형 아이패드도 고성능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능을 쉽게 넘어설 수 있습니다. 퀄컴 입장에서는 노트북 시장을 넘보지도 못하고 태블릿 시장만 잃게 될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새로 공개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할 회심의 대작으로 보입니다. 우선 모바일 CPU인 카이로 대신 완전히 새로운 고성능 CPU인 오라이온 (Oryon) 코어를 12개나 탑재했습니다. 클럭도 3.8GHz까지 높이면서 코어 두 개는 4.3GHz의 터보 클럭 기능을 갖춰 성능을 더 높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성능은 제품이 나와봐야 평가할 수 있겠지만, 퀄컴에 따르면 비슷한 급의 인텔 CPU와 비교해서 동일 전력 소모에서 멀티스레드 성능이 2배 높고 GPU 성능도 내장 GPU를 기준으로 최대 2배에 달합니다.물론 TSMC의 4nm 공정을 사용하고 카이로를 기반으로 성능을 높이고 클럭도 높아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소한 기존의 스냅드래곤 8CX보다 CPU 성능이 뛰어날 것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캐시 메모리 용량이나 동일 조건에서 스냅드래곤 8CX 기반 CPU와의 비교 등 상세한 정보가 빠져 있어 아직은 추측만 할 뿐입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쓰인 GPU의 성능은 4.6TFLPOS입니다. 구체적인 클럭이나 코어 구성 등 상세한 정보는 빠져 있지만, 만약 FP32 기준이라면 적어도 단순 연산 능력으로는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 빠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여기에 NPU인 헥사곤은 INT4 기준 46 TOPS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빠른 연산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128비트 LPDDR5x-8533 메모리를 사용해 136GB/s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다이 면적 같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스펙상으로는 스냅드래곤 8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던 스냅드래곤 8CX보다 훨씬 강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구성을 보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애플의 M 시리즈 프로세서와 인텔 CPU를 의식해 충분히 경쟁력을 지닌 고성능 프로세서로 재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x86 중심의 윈도우 생태계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x86 어플리케이션은 직접 구동하기 어려워 에뮬레이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애플도 M3 시리즈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인텔 역시 오랜 세월 준비한 메테오 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상의 우위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강력한 성능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외국인 근로자 ‘숙련기능인력 도지사 추천제도’ 시행

    외국인 근로자 ‘숙련기능인력 도지사 추천제도’ 시행

    전북도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시행한다. 전북도는 제조업, 조선업 등 산업계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외국인 장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광역지자체 추천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지난 9월25일 법무부가 발표한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방안(K-point E74)’에 따른 것이다. 광역단체장은 지역별 할당(전북도 163명)된 인력에 대해 장기 취업을 원하는 도내 외국인에게 지자체 추천서를 직접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신청대상은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이력의 외국인 근로자다. 1년 이상 근무한 기업의 대표자에게 추천을 받는 조건이다. 도지사 추천을 받게 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위한 가점 30점을 받을 수 있다. 전환 요건 점수 300점 만점에서 가점을 포함해 200점 이상 취득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장기 취업이 가능한 숙련기능인력 비자는 2년 단위로 연장해 고용주와 맺은 계약기간 동안 체류할 수 있다. 가족 동반 체류도 가능하다. 도지사 추천을 받은 외국인은 전라북도에서 2년간 의무 거주 요건이 있어 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의 지역 장기 정착이 기대된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숙련기능인력 비자 지자체 추천 제도로 지역 기업에 성실히 근무한 외국인들이 전북에 장기 정착해 인구 활력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선택적 통계’ 함정 빠진 한국 의료/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선택적 통계’ 함정 빠진 한국 의료/임창용 논설위원

    통계는 국가 정책을 세우거나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다. 국가기관이나 각종 직역단체는 물론 언론까지 특정 사안에 대해 주장을 펼 때 항상 관련 통계를 제시하는 이유다. 하지만 통계가 조작되거나 입맛에 맛는 수치만 선택될 경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과 고용 관련 통계 왜곡으로 실책이 남발된 게 그 방증이다. 한데 지금 한국 의료가 정책 왜곡을 부를 수 있는 ‘선택적 통계’의 함정에 빠진 듯하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맞서는 가운데 양측의 논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들이 너무 선택적이어서다. 정부가 내세우는 증원 목적은 ‘응급실 뺑뺑이’로 상징되는 필수의료 붕괴와 아이 낳을 데를 찾기 힘들 정도의 지역의료 황폐화 방지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의사수 등 각종 통계를 제시한다. 반면에 의사들은 ‘숫자’가 아닌 ‘배치’의 문제라며 의료 서비스 중심의 통계만 고집한다. 양측의 논리는 편향된 측면이 크다. 정부가 내세우는 통계는 의료자원 분야에 치우쳐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6명으로 OECD 평균(3.7)보다 적다는 게 단골 메뉴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연구 결과에서 2035년엔 2만 7000여명, 2050년엔 2만 2000여명 부족할 것이란 예측도 자주 동원한다. 가장 큰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다. 우리나라는 3년 뒤쯤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긴 뒤 2035년엔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모두 사실이고 그 자체에 대해선 반박의 여지도 없다. 하지만 의료소비 측면의 수치는 외면한다. 의사가 부족하면 의료 접근성도 떨어지고 의료비용도 높아야 자연스럽다. 한데 그 반대다. 우리나라에서 2020년 1인당 진료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평균(5.9회)보다 2.5배 높다. 그럼에도 GDP 대비 의료비는 8.4%로 OECD 평균(9.7%)보다 낮다. 의사수 부족 문제가 의료소비 통계 수치로 설명되지 않자 정부와 증원에 찬성하는 많은 언론에선 의료 현장의 극단적 현상을 부각한다. ‘산부인과 찾아 삼만리’,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소비자의 분노를 일으킬 만한 사례만 내세운다. 필수·지역 의료 공백으로 이 같은 사고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 관련 사망 수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수하다. 제대로 치료할 경우 살릴 수 있는 환자의 사망률인 회피가능사망률은 10만명당 142명으로 OECD 평균(240명)보다 크게 낮다. 영아사망률도 출생아 1000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4.0)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복지부도 지난 7월 OECD 통계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우리 국민의 의료혜택 지표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의대 정원 문제만 나오면 의사수 부족 수치에만 매달린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논리와 통계 편중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파른 고령화 추세로 볼 때 관련 의료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 의료계는 외국 대비 턱없이 낮은 의료수가와 의료사고 시 높은 의료인 기소율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의료계 주장대로 필수·지역 의료에 대한 파격적인 수가 지원과 의료사고 시 민형사상 책임 경감은 불가피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고령인구의 의료 수요에 대비한 의사수 부족 문제는 의사들도 인정해야 한다. 저수가 개선과 의료사고 위험 면책만 외치면서 ‘의사 재배치’가 만병통치약인 양 주장해선 안 된다. 의대생 대폭 증원 같은 국가의 의료 인프라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은 의료자원뿐만 아니라 의료소비와 인구 구성 등 환경적 측면, 국민 건강 수준, 의료 수요 변화 추이 등 다양한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결정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힘의 논리로 문제를 풀 경우 결국 왜곡된 정책으로 국민들만 피해자로 남게 될 것이다.
  •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美연준의 결정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 일으키는지 보여줘”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한국이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한국시간)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중순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역사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나서 작년 초 0%대였던 금리를 현재 5.25~5.50%까지 올렸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행보에 나섰는데, 부분적으로는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였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1년 반도 안 돼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지난 1월 이후 3.5%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금리 인상에는 자국 내 물가 상승률과 주택 시장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점점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한국은행에 난관이 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 인하 시작까지 얼마나 걸릴지, 또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한국은행의 손을 묶어놓은 형국”이라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너무 오래 두면 한국 경제가 약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비 붐은 정체되고 있고 집값은 장기침체에 빠졌으며, 경제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연초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7%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들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정도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수석 전략가는 “한국은행은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더 높은 미국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를 깎기 전에 미국 금리가 내려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은행에 또 다른 골칫거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경제가 가진 큰 문제 중 하나는 급증하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다.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약 229%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 부채는 GDP의 1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157%로 올라간다. 노무라은행에 따르면 이자 지출 규모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빚이 있는 가계는 소득의 약 40%를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노무라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인한 금융 스트레스는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은행은 내년 4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한 뒤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 말까지 2.5%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한미동맹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에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연준의 결정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집값·주식 폭락” 한편 22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 매니징 파트너는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스먼은 3%의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사람이 새로 7% 금리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지 않는 한 이사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배스먼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국의 드론 수출 규제, 우크라도 러시아도 “전쟁 수행 차질 빚을라”

    중국의 드론 수출 규제, 우크라도 러시아도 “전쟁 수행 차질 빚을라”

    영국 런던에 있는 싱크탱크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침공에 어렵사리 반격 작전을 펼치는 우크라이나군은 한 달에 1만대 가량의 드론(무인기)을 잃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드론은 상대의 공중전 능력을 소진시키고 두려움을 확산하는 매우 중요한 무기로 부상했는데 중국이 미국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 공급 부족 우려를 낳고 있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드론은 대체로 상업 드론들이며, 재고 상태에서 두 나라에 반입된다. 튀르키예산 바이락타르(Bayraktar)와 이란산 샤헤즈(Shaheds)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제조된 것들로 각각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드론 수출 규제를 하고 있다. 4㎏이상 장거리 드론들과 일부 카메라와 무선 모듈 같은 드론 관련 장비들이 규제 대상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이제 수출 면허를 발급받아야 하며 최종 사용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놓고 비판하지 않는 중국 정부는 상업용 중국산 드론들이 군사 목적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못박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물자를 비축하기 위해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는 이 나라 자원봉사 단체와 장병들은 지금까지는 중국의 수출 규제가 미친 영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제조업체 DJI가 만든 경량형 유비쿼터스 드론 마비치(Mavic) 덕분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부품 공급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에 드론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그룹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디그니타스(Dignitas)를 이끄는 류바 시포비치는 “현재 유일한 변화는 유럽 창고들에 남았는 재고들을 무작정 확보하는 데 더욱 열심인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열감지 카메라 같은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 군의 보급에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다. 열 촬영 드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쟁 수행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 부대들은 밤이면 눈이 멀게 된다. 열 촬영 카메라가 달린 드론과 부품들 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품들을 확보하는 일은 자신들의 드론을 조립하거나 구입한 모델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콜사인(callsign) Oddr를 쓰는 카스투스 칼리누스키 사단의 한 고위 드론 조작자는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이 요구하는 면허들이 지금 우크라이나의 드론 부품 접근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예전에 했던 것처럼 우리 드론을 날리기 위해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수출 규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대에 드론을 공급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이 직면한 마지막 장애는 아니다. 세계 최대의 상업용 드론 업체인 DJI는 지난해 2월 전쟁이 터진 뒤 두 나라에 대한 직접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전 세계 판매업자들이 두 나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일도 금지했다. 시포비치에 따르면 유럽 판매업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중국산 드론 숫자는 지난해 8~9월 사이에 격감했다. “우연히 일어난 일 같지 않았어요. 유럽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수입하고 있었던 거죠.” DJI는 유럽 배급업자들에게 공급하는 드론 숫자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냐고 묻는 BBC 문의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DJI 제품을 판매하는 10개 회사 가운데 BBC 문의에 코멘트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탐사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몇 달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는 드론과 부품 숫자를 줄였다. 역시나 우크라이나 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군도 드론과 부품, 특히 열화상 카메라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구매자들은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같은 나라들에서 중국산 드론을 확보하려 노력한다. 카자흐스탄은 드론 수입 규제에 나서 더욱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은 서구와 자국에서 대체재를 찾느라 분주하다. 아나톨리 폴코브니코프는 자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드론 모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낙관한다며 “중국의 수출 규제가 전체적인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생산을 자극할 것이란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엄청난 숫자로 동원된 첫 번째 무력충돌로 기록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양측 모두 이런 식으로 전쟁을 수행할 각오로 다져져 있는 점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 유명 홈쇼핑서 구매했는데…2년전 제품 라벨바꿔 ‘신상’으로 판매

    유명 홈쇼핑서 구매했는데…2년전 제품 라벨바꿔 ‘신상’으로 판매

    국내 유명 홈쇼핑이 2년 전 생산된 제품을 올해 제작한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송과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블라우스 제품 3300여개 세트를 판매했다. 1세트당 블라우스 3벌로 이뤄져 있다. 이 제품의 주문액은 총 1억 5000여만원 상당이었다. 그러나 올해 7월 생산했다고 설명된 이 블라우스는 2021년 제작 상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블라우스 제품은 지난 2021년 생산됐으나 의류 판매 이전에 통과해야 하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심사에서 특정 항목의 기준치를 넘지 못해 납품 계약이 취소됐다. 2021년 3월 국내 의류업체 A사가 중국에 공장을 둔 B사에 이 제품 생산을 의뢰했으나 B사가 납기일을 맞추지 못했고, 일부 제품에 하자가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쇼핑을 통해 배송된 일부 제품에는 원래 부착됐던 라벨을 뜯어내고 새로운 라벨을 붙인 일명 ‘라벨갈이’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6일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비자 보호정책에 의거 전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반품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철저하게 상품 품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첨단 과학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해양국가 ‘미래’ 밝힌다 [공공기관 다시 뛴다]

    첨단 과학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해양국가 ‘미래’ 밝힌다 [공공기관 다시 뛴다]

    R&D사업 중복 막는 플랫폼 역할연구기관 사이 인프라 공동 활용지속가능한 ‘블루푸드테크’ 주목연령·질병별로 수산물 맞춤 제공자율운항선박 등 4대 기술 투자 “2006년 해양수산부 예산 가운데 약 55%가 항만 건설에 투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연구개발(R&D) 예산의 비중은 5.2%에 불과했습니다. 17년이 지난 지금 R&D 예산 비중은 14.9%로 성장했습니다. 해양과학기술을 통해 해양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국가 비전을 달성한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오운열 원장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2006년 KIMST 출범 당시에 비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KIMST가 해양수산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관리·평가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KIMST의 역할 역시 확대되고 있다.KIMST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해양수산 R&D 플랫폼’ 기능이다. 이를 위해 오 원장은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한림원, 해군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오 원장은 “기관별로 각자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이를 상호 조정하며 해양수산 과학기술 커뮤니티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KIMST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체 내에서 기관들이 중복된 연구를 지양하고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 연구인프라 공동활용 플랫폼’, ‘인력양성 플랫폼’ 역할도 맡는다. 해양에서 연구개발은 선박, 수조, 관측장비 등 고가의 대형 인프라가 요구된다. KIMST는 올해부터 연구 인프라를 소유한 기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를 연계시켜 주고 인프라 공동활용에 따른 사용료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해양수산 과학기술 인재양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전문 인재 양성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마련했다. 전국 17개 대학 해양학과 학생이 해양수산 공공기관 인턴을 하면 학점을 인정받는 학점교류 인턴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KIMST가 올해 주목하는 미래 유망 기술은 블루푸드테크다. KIMST는 해양수산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새로운 해양수산 과학기술이 해양수산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 등에 대해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하는데, 올해 블루푸드테크를 평가하고 있다. 블루푸드는 바다 및 내수면에서 생산한 어류, 패류, 해조류 등의 수산식품을 뜻한다. 단백질, 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어 지속가능한 식량자원으로 인정받는다. 오 원장은 “현재 수산물이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의학적인 인과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며 “유전학, 분자생물학, 의학 등의 기술을 도입해 어종별로 인체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세세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령별, 질병별로 어떤 수산물이 유익한지 파악해 수산물을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블루푸드테크”라고 부연했다.이 외에도 KIMST는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교통물류, 그린십, 해양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디지털 4대 전략 기술’ 분야에 올해 2057억원을 전략 투자했다. 지난해 1704억원 대비 20.7% 증액한 수치다. 이를 포함해 KIMST가 올해 투자한 총 사업과 예산은 총 92개, 5111억원이다. 해양수산 과학기술의 R&D 성과를 상용화하고 해양수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임무도 KIMST의 주요 역할 중 하나다. 최근에는 고금리의 여파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해양수산 기업, 특히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KIMST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 관련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도록 매칭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 원장은 “대기업은 지분 투자로 스타트업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자금 지원과 판로까지 확보해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정부의 R&D 사업으로 추진된 공공기술을 무상·소액으로 나눠 주는 ‘홍익프로젝트’ 사업도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3년 동안 205건의 기술 나눔 성과를 냈다. KIMST는 내년에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대체 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R&D 예산 조정으로 내년 해양수산부 공모형 R&D 예산이 올해보다 29.1% 감액된 데 대해 오 원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에는 예산을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하게 예산이 감축된 분야에서는 연구 목표나 내용이 조정될 필요가 있다”며 “KIMST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KIMST를 상상력과 횡적 사고 능력을 갖춘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 원장은 “KIMST의 핵심 미션이 미래를 예측해서 정의하는 업무이기에 직원의 상상력이 중요하다”며 “해외단기연수, 원내 지식강좌 등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해 상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IMST의 예산 5111억원뿐만 아니라 전체 해수부 R&D 예산인 9152억원 규모의 관점을 갖고 횡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뿐만 아니라 농림축산, 정보통신, 보건의료 등의 R&D도 아우르며 융합적 과제를 기획할 수 있는 직원을 길러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운열 원장은 오운열(61)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은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으로 해양·수산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항만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해양정책실장 재직 시 해양·수산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해양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해양모태펀드를 신설했다.
  • 中칭다오맥주 공장서 오줌 누는 직원에 ‘발칵’…수입용 괜찮을까

    中칭다오맥주 공장서 오줌 누는 직원에 ‘발칵’…수입용 괜찮을까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중국 대표 맥주인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보는 직원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자 국내 수입사는 “수입제품과는 무관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웨이보’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그가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상이 한국에서도 확산하자 국내 수입사는 해명에 나섰다. 21일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내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칭다오 맥주 본사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며 “비어케이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이슈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께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 4대 맥주로 꼽힌다.
  • 中 칭다오맥주 공장서 원료에 ‘소변’보는 직원 영상 충격 [여기는 중국]

    中 칭다오맥주 공장서 원료에 ‘소변’보는 직원 영상 충격 [여기는 중국]

    중국의 4대 맥주이자 한국에서도 소비량이 높은 칭다오 맥주의 중국 공장에서 원료에 소변을 보는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산둥성(省) 핑두시(市)의 칭다오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매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 듯 주변을 살피며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맥아 보관 장소로 들어간 뒤 방뇨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소비자들의 충격과 원성이 쏟아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다”,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치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칭다오맥주 공장 측 “영상 진위 가리기 어려워”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칭다오맥주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쁜 탓에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게다가 요새는 영상 관련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조작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지 공안도 해당 영상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문제의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면서 “영상이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힌다. 중국의 ‘끔찍한’ 음식 위생 논란 역사 중국에서 음식 제조 공장이나 제조사의 ‘끔찍한’ 위생 논란이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 명이 피해를 보는 ‘멜라민 파동’을 겪은 바 있다. 2021년에는 한 남성이 김치공장에서 벌거벗은 채 김치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한국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최근에는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쥐의 머리가 발견됐지만, 학교 측이 해당 이물질을 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 ‘난 모르는 일이야’라고 말하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난 모르는 일이야’라고 말하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곤란한 일에 맞닥뜨렸을 때 간혹 ‘나는 모르는 게 좋겠어’ 또는 ‘나는 모르는 걸로 할게’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에서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나는 모르는 걸로 하는 게 좋겠어’라는 말을 하며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는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바로 심리학에서 ‘고의적 무지’라고 부르는 행위다. 고의적 무지를 선택하는 이유가 단순히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일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실험경제학 및 정치적결정 연구센터, 틸뷔히르대 사회심리학과,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 발달 연구소 인간·기계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람들은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는 상황에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고의적 무지’를 선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심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심리학 회보’ 10월 20일자에 실렸다. 고의적 무지는 경제 행위에서도 나타난다.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해 만들어지거나 환경을 파괴하는 식으로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그와 관련한 정보를 무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고의적 무지와 관련한 22개의 기존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22개 연구에 참여한 실험 대상자는 6531명이다. 연구팀이 분석한 실험 중 하나는 참가자들이 5달러를 받을지, 6달러를 받을지 선택하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이 5달러를 선택하면 익명의 동료나 자선단체도 5달러를 받게 되고, 6달러를 선택하면 다른 사람이나 자선단체는 1달러만 받게 된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배울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받았고 다른 집단은 자동으로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40% 사람은 자기 행동 결과를 배우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굳이 알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기적으로 행동할 구실을 얻고 이타적 행위를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핑곗거리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자기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배우기로 선택했던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관대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타적인 사람들은 자기 행동의 결과를 배우려는 태도를 가진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샤울 샬비 암스테르담대 교수(행동 윤리학)는 “이번 연구는 이타적 행동의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행동하고자 하는 욕망에 따라 이끌어진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말했다. 샬비 교수는 “사람들이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스로 자신을 좋게 보고자 하는 욕구와 사회적 압력 때문”이라면서 “정의로운 행동은 시간과 돈을 포기하고 자기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의적 무지는 이를 쉽게 빠져나오도록 한다”라고 덧붙였다.
  • 尹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 위한 것… 무너진 의료 서비스 바로 세워야”

    尹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 위한 것… 무너진 의료 서비스 바로 세워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주재“국민 건강, 생명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 붕괴” 진단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무너진 의료 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면서 “의료 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서비스 공급과 이용 체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의료 남용을 초래할 수 있는 보장성 확대에 매몰되어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 개혁이 지체돼서 많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개선 방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립대 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그래서 국립대 병원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그 소관을 바꾸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또 국립대 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임상 의사뿐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수가를 조정하고, 보상체계의 개편이 아울러서 뒷받침되어야 한다.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총파업을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낸 의사협회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회의에는 서울대 및 충북대 총장과 10곳 국립대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의료 소비자·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강기윤․이태규 의원이, 대통령실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 김승희 의전비서관,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단독] 7400만원 ‘미국 지프차’ 신차 구입했는데···페인트 자국에 일주일만에 올스톱

    [단독] 7400만원 ‘미국 지프차’ 신차 구입했는데···페인트 자국에 일주일만에 올스톱

    “외제차 피해 사기를 언론에서 접하긴 했는데 실상 제가 이런 피해자가 될 지 몰랐습니다. 중고차를 새차로 속이고 팔아놓고도 업체는 나몰라라 하고 있어 울화통이 치밉니다.” 지난달 7400만원의 미국산 지프차를 구입한 후 운행 1주일만에 차량 계기판이 모두 멈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A(56)씨는 “고속도로에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해 지금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지프에서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를 구매하고 추석 연휴 일주일 동안 1400㎞를 운행했다. 하지만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아침에 시동을 켜는 순간 계속해서 계기판에 전체 경고등이 떠 운행 할 수 없었다. 엔진경고등, ESC,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경고등, 액티브 탬프닝 시스템 등에 걸쳐 ‘점검 필요’ 표시가 올라오는 등 모든 장치가 위험 신호를 보낸 것이다. 수차례 시동을 껐다 켰지만 소용 없었다. A씨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엔진룸과 차량하부를 점검한 순간 깜짝 놀랐다. 하체에 다량의 부식이 진행돼 있고 붓으로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차를 판매한 회사 영업부장 B씨에게 “차량운행이 불가능하고, 침수차나 중고차로 의심되는 만큼 환불을 요청했으나 본사 지침을 받아 연락준다”는 답변만 되풀이 해서 듣고 있는 상황이다. 이 차량은 렉카차로 이동, 광주 서비스센터로 옮겨진 후 일주일에 걸쳐 수리를 마쳤다. A씨는 “지프차 서비스센터로부터 경고등은 고쳤고 국내 재고부품이 없어 마후라(소음기) 부분을 추후 교체하겠다. 이 차량은 하부가 녹이 많이 스는 기종이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 심지어 재고가 그차밖에 없어서 판매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회사의 책임회피식 태도가 계속되자 A씨는 소비자 상담센터에 피해신고를 한데 이어 급기야 지난 12일 순천경찰서에 업체와 영업부장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A씨는 “새차를 구입했으나 중고차가 아니면 녹·페인트칠·부식이 있어 침수차량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환불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구입 일주일 만에 차량운행 불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고, 차량 부식을 숨기기 위해 몰래 페인트칠 하는 등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더 이상 사기 행위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B씨는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서울 본사에 보고를 했지만 특별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롯데·신세계 등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기 2.5배 증가

    롯데·신세계 등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기 2.5배 증가

    세탁기가 필요했던 A씨는 지난 6월 포털사이트에서 최저가 검색 후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하지만 구매 취소 처리가 됐고 판매자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유명 종합쇼핑몰 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면서 회원 가입 후 현금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A씨는 B씨가 알려준 대로 46만 8000원을 입금했지만 판매자는 제품 입고가 늦어진다는 핑계로 배송을 차일피일 미뤘다. 수상한 느낌이 든 A씨가 ‘당장 상품을 보내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하자 판매자는 연락을 끊어버렸다. 오픈마켓에서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확인한 후 접근해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유사한 주소의 가짜 사이트로 유도한 뒤 결제 대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고된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559건으로 지난해 (226건)의 2.5배로 늘었다. 피해 금액은 지난해 2억 2497만원에서 2억 7288만원으로 21.3% 증가했다. 신고된 사기 피해 사이트는 총 162개로 전년보다 4배 증가했다. 특히 피해 사건의 절반가량이 유명 온라인몰을 사칭한 사이트에서 당한 것으로 피해 금액이 1억 4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온라인 사기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한 다음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재고 부족을 이유로 취소 처리하고 미리 만들어둔 가짜사이트에서 재구매를 유도한 후 대금을 탈취하는 수법을 썼다. 특히 관련 피해의 90% 이상이 비사업자도 본인인증만 거치면 쉽게 입점할 수 있는 11번가,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3곳 가운데 특정 업체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감시가 느슨한 주말 사이에 사기 거래를 집중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사기 판매자들이 유명 온라인몰의 사업자 정보와 이미지, 로고 등을 그대로 도용하면서 공식 홈페이지 주소에 알파벳 한 글자를 추가하거나 특수문자를 삽입하는 등 교묘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를 들면 CJ온스타일의 도메인 주소는 ‘cjonstyle.com’이지만 일부 사기 판매자는 ‘cjonstyles.com’이라는 유사 도메인을 사용했다. 이마트몰의 공식 주소는 ‘emart.ssg.com’이지만, 사기에 사용된 주소 가운데 하나는 ‘emart-store.com’로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인터넷 쇼핑 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고가 상품은 계좌이체 대신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할부거래법 제16조에 따라 20만원 이상 금액은 신용카드로 3개월 할부 결제하면 문제가 발생해도 할부항변권에 따라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경찰청 사이버 안전지킴이(www.police.go.kr)와 더치트(thecheat.co.kr)를 통해 판매자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로 최근 사기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에 신고하면 된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오픈마켓 주문을 취소한 뒤 추가 할인 등을 미끼로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별도 사이트를 알려주면서 현금결제를 유도한다면 사기 판매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오픈마켓 판매자 본인인증을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의 비정상적 거래취소를 감시하는 문제를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 “中, 탈북민 추가 강제북송 안 돼” 유엔 인권 활동가들 성명…터너 특사 “추가 북송 막는 데 집중”

    “中, 탈북민 추가 강제북송 안 돼” 유엔 인권 활동가들 성명…터너 특사 “추가 북송 막는 데 집중”

    중국이 600여명의 탈북자를 북한으로 강제송환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는 가운데 유엔에서 활동하는 인권 전문가들이 중국에 추가 강제송환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유엔에서 활동하는 인권 전문가 18명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대다수가 여성인 탈북자 수백명을 중국이 강제로 돌려보냈다는 보도가 우려스럽다”며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에 따라 탈북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 인권단체들이 반복적으로 강제송환 중단을 요구했는데도 송환이 이뤄졌고, 다른 수백명이 여전히 구금 상태에서 강제송환될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고문 및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굴욕적 대우나 처벌, 사형과 강제 실종과 같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송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이 강제송환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고문 및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굴욕적 대우나 처벌의 방지에 관한 협약’과 1951년 난민협약, 1967년 난민협약 의정서에 서명한 당사국임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북한을 향해 “본국으로 돌아온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국제법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고문과 강제 실종, 자의적인 구금을 금지하고 공정한 재판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강제 및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 의장과 부의장, 여성 및 여아 차별에 관한 실무그룹 의장과 부의장,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의장 등이 참여했다. 6년 9개월 만에 공석이던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 취임해 지난 16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줄리 터너 특사도 이날 납북자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의 인권침해 행위를 규탄했다. 터너 특사는 이날 오전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대표, 손명화 6·25국군포로가족회 대표, 황인철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북한에 10년째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 등을 만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최 대표는 터너 특사에게 전후 납북자 516명의 명단과 함께 자체적으로 입수한 평양 시민 명부를 전달했다. 명부에 따르면 전후 납북자 가운데 최소 21명이 평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보내는 국내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 서한도 전달했다. 터너 특사는 납북자들의 이름을 미국 국무부 보고서에 넣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특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서 가진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납북자 문제는) 강제실종이나 자의적 구금, 이동의 자유 제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좀 더 체계적인 인권 침해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쓸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많은 납북자 가족, 국군포로 가족, 억류자 가족은 물론 탈북민들과 지난 며칠간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의 요구사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있을 추가 북송을 막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가이드가 문 잠그고 쇼핑 강요”…한국 왔다 뿔난 中단체 관광객

    “가이드가 문 잠그고 쇼핑 강요”…한국 왔다 뿔난 中단체 관광객

    “가이드가 상점 문을 잠그고 제품 구매를 강요했습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국내 가이드들의 ‘쇼핑 강요’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불편 신고 내용(2017년~올해)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신고의 대부분은 가이드의 쇼핑 및 선택 관광 강요에 대한 불만이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사드 보복으로 해당 기간 사실상 중단됐지만, 일부 중국인들은 개별 비자를 받은 뒤 메신저 ‘위챗’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단체 관광 상품을 구매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 내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에 여행사들의 단체 상품 판매가 일제히 중단된 바 있다. 신고 내용에는 단체 관광객이 인삼·간 보호제·화장품 판매점 등을 방문하면 가이드가 일정 금액 이상 구매를 강요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상점 문을 잠근다는 사례가 많았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제품을 사지 않으면 상점을 나가지 못하게 할 태세였다. 문을 잠그고 입구를 막았다”며 “구입하지 않자 가이드가 차량에서 면박을 줬다”고 신고했다. 이른바 ‘옵션’이라 불리는 선택 관광 강요도 있었다. 선택 관광은 기본 일정에 포함된 것 이외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원하는 사람에게만 실시하는 관광이다. 또 다른 중국인 관광객은 “가이드가 쇼핑 장소를 다 돌고 난 뒤 ‘구매 실적이 안 좋아 망신스러우니 선택 관광에 반드시 참여하라’며 1인당 400위원(약 7만 4000원)을 요구했다”며 “불참 의사를 전하니 벌금을 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일부 여행사들의 문제로 한국 관광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며 “내년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자 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텐데 업계의 자정 노력과 양질의 방한 상품에 대한 인증제 실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0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 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 복지부 장관 “의사 수 증원, 더는 못 미룬다”

    복지부 장관 “의사 수 증원, 더는 못 미룬다”

    정부가 의사 수 부족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의사 수 증원 역시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의사인력 전문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에게 ”어느 때보다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다“며 깊이 있는 논의를 부탁했다. 이어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총 14차례에 걸쳐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지만, 의대 정원 규모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며 ”지난 4차례 (의사) 수급 추계 등 의사 인력 논의가 이어졌던 전문위에서 논의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의협에도 협조를 구했다. 조 장관은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역시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의사 수 부족도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인 만큼, 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 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사인력 전문위는 의사 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정심 산하에 구성됐다. 지난 8월 말 1차 회의 이후 이날이 5차 회의다.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등을 논의한다. 의사단체 반발…소아청소년과도 “반대” 정부의 의사 수 증원 방안에 의사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날 의협 대의원회는 ”(의사 수 증원)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협은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성명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기정사실로 한 보도가 의료계에 경악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의사 확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 정비와 재정 투입을 생략하고,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정치적 발상은 의료를 망가뜨리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와 의협이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불신 해결을 위해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도 정부의 의사 수 증원 방안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7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의 전문가들인 의사들과는 전혀 상의 없이 정원을 확대했다“며 조 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임 회장은 ”의사를 500명 늘리네, 1000명 늘리네 운운하면서 필수의료를 살리는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 ‘필수의료를 해서는 보람도 미래도 없이 위험만 남아있다’는 메시지만 줬다“고 지적했다. 필수의료 위기와 관련해서는 ”복지부는 능력 있는 의료진이 환자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데 수용 여건과 관계 없이 무조건 환자를 받도록 강제했다“고 말했다. 또 ”소아진료 인프라는 붕괴하는데 허송세월로 일관하다가 지난달 정책수가 3500원을 더 줘놓고 부모·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한다“며 ”환자를 치료하다 감옥 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 어떤 대책조차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회는 복지부가 전시성 대책만 내놓는다며 정상적인 의료행위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사들을 형사 처벌하지 않는 내용의 의료사고특례법 도입과 소청과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 인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임 회장은 ”국가 전체 의료를 파멸로 직행하게 할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강행하며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공보의·군의관 입대 대신 사병입대를 설득하는 등 전공의 등을 모아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정부 내 3000명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 “100㎏ 남편이 싫어요… 도박·술·여자 아니면 이혼 못 하나요” [넷만세]

    “100㎏ 남편이 싫어요… 도박·술·여자 아니면 이혼 못 하나요” [넷만세]

    한 맘카페 ‘남편 싫다’ 사연에 회원들 공감 많아글쓴이 “회사 싫어하고 친구 없어 아이랑 놀아”“적당한 사람 같아 결혼했는데 제 인생 아까워”비슷한 처지 회원들 “20년 자동 졸혼법” 의견도‘결혼 행복하지 않을 것’ 응답 여성이 남성 2배 사회성이 부족해 친구도 없고 칼퇴근하는 남편이 꼴보기 싫다는 아내의 사연이 최근 한 맘카페에 전해졌다. 비슷한 처지의 회원들의 공감이 이어진 가운데 ‘졸혼 제도’ 마련에 대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5일 서울 지역 한 맘카페에는 ‘남편이 싫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혼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사람하고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 거냐”며 남편이 싫은 이유를 열거했다. A씨는 “남편이 친구도 없고 모든 걸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라 자유롭지 않다. 이혼할 수 없다면 친구 만나고 취미생활 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런 거 가만히 두고 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의 인생은 친구도 없이 오로지 가족(시부모 포함)이 모든 걸 같이 하면서 삼시세끼 매번 후회 없이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피곤할 때까지 노는 것밖에 없다”며 “밥 먹으면서 다음 끼니 맛있는 거 뭐 먹을까 얘기하는 것만 들어도 토할 것 같다(먹고 있어서 배부름)”고 했다. 맞벌이를 한다고 밝힌 A씨는 남편의 직장생활과 관련, “‘회사 가기 죽도록 싫고 회사 사람들 다 이상하다’라고 하면서 공무원이라 정년까지 다닐 수 있지만 최대한 빨리 퇴직하고 먹고 노는 게 목표인 사람”이라고 했다. 또 “인간적으로 배울 점도 괜찮은 점도 없고 눈만 뜨면 먹는 거에 꽂혀서 배는 만삭(100㎏ 육박)인데도 자기관리는 안중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편의 유일한 장점으로 “(초등학생인) 아이한테만 잘한다”고 꼽으면서도 “친구가 없으니 아이하고만 논다”고 부연했다. 그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거 아니고 적당한 사람 같아 결혼했다”면서 “도박, 술, 여자 문제 아니면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하는 거냐. 제 인생이 너무 아깝다. 전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자기관리도 하고 공부도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먹고 나서 싱크대에 던져 놓은 바나나 껍데기, 본인만 시원하게 방귀 뀌고 트림하는 것, 사회성 떨어져서 친구도 몇 없는데 그나마도 안 만나고 칼퇴근, 이번 주말 두 끼 차리고 생색낸다고 온갖 독설 등 다 참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 저한테 뭐 같이 하자고 말 안 걸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 글에는 A씨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맘카페 회원들의 댓글이 수십개 이어졌다. 한 회원이 “저도 결혼 10년차에 그랬다. 권태기였던 것 같다. 남편이 특별한 잘못 없고 가정적이었는데 벌레같이 싫었다. 결론은 시간이 해결해줬다”고 조언하자 A씨는 “권태기라는 말은 (남편이) 다시 좋아질 수도 있다는 거잖냐. 상상하기도 싫고 소름 돋는다”고 답했다. 또 “밖으로만 다니는 남자도 싫은 건 매한가지”라는 댓글엔 “밖으로라도 다니는 남편들 단점도 있겠지만 싫으면 최소한 안 볼 수는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회원은 “저희 아빠가 (A씨) 남편분 비슷하다”며 “좀 못난 놈들이 가정적이다. 잘나고 공감 능력 좋으면 바람 피운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라고 적기도 했다. 특히 “20년 살면 저절로 졸혼되는 법 있었으면”이라는 댓글에는 “찬성이다”, “10년 넘기면 1년 단위로 재계약 해야 된다” 등 호응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월 발표한 혼인·이혼 관련 설문조사(25~39세 미혼남녀 1000명 대상)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응답은 남 38.2%, 여 21.0%로 남성이 높았다. 반면 부정 응답은 남 18.4%, 여 36.8%로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했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남 43.4%, 여 42.2%였다. 혹시 모를 이혼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남성은 ‘없다’(42%)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비자금’(31%), ‘자녀 출산 보류’(26.8%), ‘혼인신고 보류’(15.4%)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앞으로 변화할 가족 형태와 관련, 10년 후 성행할 결혼 형태로 ‘전통 결혼’(31.3%)보다 ‘사실혼’(49.4%)을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혼인제도 외 필요한 제도로 ‘사실혼 법제화’(48.9%)에 이어 ‘혼전 계약서’(21.4%), ‘동성결혼’(17.7%), ‘졸혼’(7.3%)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듀오가 2021년 11월 발표한 졸혼과 관련한 설문조사(미혼남녀 300명 대상)에서도 ‘졸혼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남성 60.0%, 여성 70.7%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 기능을 통합하면서 탄생했다. 금융 관련 법률의 제·개정권에서부터 금융회사 감독규정 제·개정권, 인허가 등까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가계부채 관리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직원 수가 330명으로 다른 부처와 비교해서 규모가 작지만 금융 엘리트 부처로 통한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임명 전부터 주목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예일대 석·박사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정책 전문가로 오랜 기간 학계에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부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이론을 현실 세계에 접목시키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산업 글로벌화 등 금융시장의 굵직한 이슈들을 추진했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도 김 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해 성사시킨 정책 중 하나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 돋보인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금융위의 꽃이라 불리는 ‘금정(금융정책) 라인’을 거쳐 상임위원에 올랐다. 300여명에 이르는 금융위 조직에서도 최고 핵심으로 꼽히는 부서가 바로 금융정책과이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 금정과장, 금정국장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상임위원이 된 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지난 6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등 각종 위기 때마다 사실상 대책반장 역할을 했다. 특유의 언론 감각과 탁월한 브리핑 실력으로 지난해 말 금융위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브리퍼’ 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법률 전문가이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거쳤다. 증권법 등 각종 제도를 법제화할 때 일조했다. 최근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제도 개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논리적이고 차분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정각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은 금융위 최고의 ‘자본시장 정책통’으로 꼽힌다.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정책관을 지냈다. 자본시장정책관 당시 국내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습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임 당시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의 신고 의무를 담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등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이 원장을 두고 삼국지의 장비를 빗대 ‘금융위의 장비’라고 칭할 정도다. 자본시장조사단장과 자본시장국장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이기도 하다. 은행과장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마련해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아버지’로 불린다.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통한다. 금융위가 여전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몇 없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평시에도 금융현안과 정책 공부를 놓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사무처장으로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경제 난제에서 해결책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좌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고성 한 번 지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온화하고 따듯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도 받는다. 금융위에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정무 감각까지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이를 모두 겸비한 사람이 바로 이동훈 대변인이다. 금융위의 전반적인 정책을 파악하고 있고 해당 정책이나 발표, 인사 등이 정치·사회적으로 미칠 파장을 내다보는 시야가 넓다. 이 때문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윗사람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유머감각과 소탈한 성격으로 공무원 조직뿐만 아니라 금융권까지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과 금정과장을 거쳤다. 김동환 기획조정관은 금융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기획조정관은 감사원과 국회로부터 날아오는 화살을 잘 막아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역대 보험과장 중에서 목소리가 큰 보험업계와 소통을 가장 잘한 과장으로 꼽힌다. 제4세대 실손보험상품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 등 주요 보험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으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규율체계를 수립하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했다.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정책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권 상임위원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금정과 주무서기관·금정과장·금정국장)을 달성한 세 번째 인물이다. 행정고시(재경직) 39회 수석으로 금융위에서도 ‘엘리트 중 엘리트’로 꼽힌다. 평소에도 독서량이 많고 관심 분야가 넓은 학구파다. 엄격하고 정도를 따르는 공무원이다.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은 은행과장과 보험과장을 모두 역임한 재원이다. 금융위에서 은행과와 보험과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초대 전자금융과장으로 2012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지연인출제도를 시행했다. 일처리에 사심이 없어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고민 끝에 결정한 정책은 밀어붙이는 ‘열혈남아’로 통한다. 박민우 자본시장국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 로스쿨에서 수학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따 홍콩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법리에 밝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맡았을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해박한 법리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상대국조차 감탄을 자아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윤영은 구조개선정책관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하는 등 국제 감각을 갖췄다. 중소금융과장 당시 공인인증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겉은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이 깊은 ‘츤데레’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을 두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작은 거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체구는 작지만 아이디어가 많고 정책 추진도 빈틈없이 잘해낸다는 의미에서다. 보험업계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 속에 14년 만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상사로 후배 공무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전요섭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하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으로서 200여개 암호화폐 사업자가 난립하던 혼란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신고 업무를 맡아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구조개선과장 당시에는 16년간 정부 소유였던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등 굵직한 업무를 수행했다. 안창국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기획관은 ‘소통맨’으로 통한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그에 대해 “업계, 시장 흐름을 가장 빠르게 캐치해서 정책에 반영한다”고 평가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제정하는 데 일조했다.
  • ㈜한화 건설부문, ‘2023 우수디자인’ 선정… ‘포레나’ 디자인 경쟁력 강화

    ㈜한화 건설부문, ‘2023 우수디자인’ 선정… ‘포레나’ 디자인 경쟁력 강화

    ㈜한화 건설부문은 ‘포레나 헤어드라이어 수납시스템’(FORENA Hair Acceptance)이 ‘2023 우수디자인(GD)’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포레나 헤어드라이어 수납시스템은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브러시 등 모발용 제품 보관에 특화된 디자인 수납시스템이다. 매일 사용하는 모발용 제품들의 정리 및 보관이 어렵다는 소비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납만으로도 정리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했으며, 서랍 내장형 콘센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모발용 제품의 특성상 전선이 엉키거나 끼이는 문제를 고려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디테일을 강화했다. 삼각형과 원형의 기하학적인 수납공간으로 세련미를 더하면서도 사용 직후 드라이기를 그대로 꽂을 수 있도록 사선 형태로 수납함을 배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서랍 내부 크기에 따라 일부 도형의 배치를 달리해 규격별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포레나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2008년 이후 ‘포레나 펫 프렌즈 인테리어’, ‘펫 프렌즈 세면대’, ‘포레나 엣지룩’을 비롯해 누적 36건의 GD마크를 획득했다. 또한 포레나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담은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개발해 외관 디자인부터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했다. 건물 색채에 관한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게이트(출입구) 디자인 ‘포레나 페이스’ 등의 세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출입구, 건물 입면 색채와 패턴, 로고에 이르기까지 연결·확장된 포레나만의 디자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화상품도 지속적으로 출시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또한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와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포레나 홈 IoT’ 등의 상품을 내놓았다. 한편, 우수디자인(GD)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정부 인증제도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Good Design)마크’를 부여한다.
  • [알쓸금지]차 사고 후 ‘무상수리’ 제안에 솔깃…‘보험사기’ 가담 주의

    [알쓸금지]차 사고 후 ‘무상수리’ 제안에 솔깃…‘보험사기’ 가담 주의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이번 기회에 다 고치시고 비용은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세요”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귀가 솔깃해지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에 동조하거나 가담할 경우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소비자는 정비업체에 자동차 수리를 맡기게 되고 여기서 정비견적서를 먼저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게 됩니다. 보험사에서 견적서의 적성성을 검토하고 나면 수리가 진행되고, 수리가 완료된 후에 보험사에서 정비업체에 수리비를 직접 지급하게 되죠. 문제는 소비자가 정비 견적서의 적정성을 판별하긴 쉽지 않다는 것인데, 일부 정비업체가 이를 악용해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비업체 수리비에 관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2021년 85억원에서 지난해 136억원으로 60% 급증했습니다. 실제 판결 사례를 통해 정비업체의 보험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정비업체 운영자 A씨는 일부 부품에 대해 도색 작업만 진행했으나 견적서에는 다수의 순정부품을 교환한 것처럼 부풀려 기재해 보험금 474만원을 편취했습니다. A씨는 허위·과장 정비견적서를 발급한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내게 됐습니다. 유리막 코팅이 없는 차량만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 사건도 있었습니다. 정비업체를 공동운영하는 B씨와 C씨는 유리막 코팅이 없는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을 때 마치 사고 이전부터 코팅이 시공된 것처럼 허위 품질보증서를 발급한 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총 152회에 걸쳐 보험금 4960만원을 편취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700만원씩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정비업체가 단독으로 저지른 사건들이지만 소비자가 ‘무상 수리’라는 말에 현혹돼 이에 가담할 경우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자동차 사고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확대해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해선 안 되며, 발생하지 않은 자동차 사고를 허위로 보험회사에 접수해서도 안됩니다. 소비자는 차량 수리 시 신부품, 중고품, 대체 부품 중 선택해 정비업체에 의뢰해야 합니다. 최종 정비명세서에 표시된 수리비가 처음 정비업체가 설명한 금액과 동일한지도 확인이 필요하죠. 정비업체가 저렴한 부품으로 수리 후 보험사에 신부품 비용을 청구하는 것도 보험금 과장 청구에 해당하므로 소비자는 이러한 정비업체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곳의 정비업체를 방문해 견적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량 수리에 과다한 보험금이 지급될 경우 결국 선량한 계약자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금 허위·과장 청구가 많은 정비업체에 대해 보험사기 조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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