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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 업계 최초 베트남 시장 진출

    국내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 업계 최초 베트남 시장 진출

    시장조사전문기업 ‘피앰아이’는 국내 리서치 업계 최초로 베트남 지사 PDS(PMI DATA SERVICES)를 통하여 베트남 마케팅 리서치 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시장과 소비자를 더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피앰아이는 이날 베트남 리서치 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니즈와 애로사항들을 짚으면서 그 해결 가능성에 주목했다. 실제로 베트남 진출 기업은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을 위한 제품 컨셉 수립과 마케팅 전략 설정 방향성 ▲제품 출시 전 효과적인 사전 테스트 진행 ▲제품 출시 후 상품 초기시장 반응 ▲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플랜과 전략 구축을 위해 소비자 반응 확인 등에 대해 고민과 니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리서치를 진행하는데있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리서치 파트너 ▲언어 이슈 없이 리서치 프로세스 진행 가능성 ▲퀄리티 있는 리서치 데이터 결과물 확보 ▲적절한 프로젝트 비용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피앰아이는 이번 베트남 진출로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의 전문 인력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의 전문가 집단이 마켓 리서치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피앰아이는 구체적으로 베트남 진출 기업이나 예정 기업에게 고객사의 이슈/니즈에 따라 베트남 조사에 대한 설계 협의, To-Know List에 맞춘 설문지/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실사 관리 및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해석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하여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은 언어, 문화, 인식, 행동양식에 차이가 있다”면서 “피앰아이는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 사항 및 돌발 상황에 대해 한국인과 베트남인 리서처의 협력 작업을 통해 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하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의 효과적인 리서치 프로세스를 위해 현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창재 피앰아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 내수시장에 진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ustomizing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이런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피앰아이 자체 리서치 Facility를 구축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조사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피앰아이 리서치 Facility에서 제공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실시간 진행되는 FGI 조사에 대해 현지 또는 국내의 사무실에서 직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 통역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어로 진행되는 좌담회를 실시간 한국어로 듣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앰아이는 300개 이상의 국내 대기업과 지자체, 교육 기관 등과 연간 4000건 이상의 리서치 협업을 수행하고 있다.
  • [인사]

    ■KBS ◇본부장 △전략기획실장 이춘호△편성 김동윤△보도 장한식△제작1 임세형△기술 강동구△경영 조봉호◇센터장 제작1본부 라디오 김병진△제작2본부 드라마 문보현△기술본부 제작기술 문용석 ■헤럴드경제 △논설실장 김영상 △비주얼콘텐츠부장 박해묵 △신문제작부문 산업1에디터 조범자 △사회문화에디터 박세환 △산업2에디터 신상윤 △신문제작부장 한영훈 △뉴스콘텐츠부문 소비자경제부장 정찬수 ■코리아헤럴드 △논설위원 김소현 ◇포럼사업국 △국장 홍길용
  • 전 국민 ‘먹고 마시는 모든 것’ 지킨다… 美 FDA급 깐깐한 관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전 국민 ‘먹고 마시는 모든 것’ 지킨다… 美 FDA급 깐깐한 관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슬로건이다. 식약처는 국민 먹거리 안전, 의약품 안전을 책임진다. 거리 상점의 70% 이상이 식약처 소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못지않은 깐깐한 기준을 자랑한다. 식·의약품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김유미 차장은 식약처 1호 변호사로 특별채용돼 법무담당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김 차장에게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식약처 최초의 여성 기획조정관을 거쳐 지난 9월 처음으로 차장으로 승진했다. 정부 첫 인공지능(AI) 자동 수입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감한 기획은 물론 고혈압약 발사르탄 사태, 진단키트 부족 대란, 중국산 비위생 김치 파동 등 큰 사건을 총괄했다. 일을 세심하게 처리하며 논리적이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약사 면허가 있는 연구직 공무원이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이끄는 ‘등대 같은 리더’라는 평을 받는다. 의료제품연구부장 재직 시절, 마스크 공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등 새로운 보건용 마스크를 도입했다. 유현정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정부·학계·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소비자·소통 전문가다.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일하다 인사혁신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2022년 식약처 개방형직위에 임용됐다. 국회와 관계부처를 설득해 지난 10월 담배 제조사가 담배 유해 물질을 공개하도록 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끌어내 국가 차원의 담배 유해 물질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이재용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식품 안전정책·식품 수출지원 방안 등을 총괄한다. 유럽연합(EU) 등이 한국 라면에 대해 잔류 농약 성분 관리 강화 조처를 하자 EU 보건식품안전총국 협상 대표단장으로 참여해 단기간에 수입 규제를 풀었다. 강윤숙 식품기준기획관은 국내 최초로 노로바이러스를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로 지정하고 노로바이러스 분석법을 개발·보급했다. 식약처에서 계약직, 연구사, 연구관, 과장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식품 분야 전문가다.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돌직구 스타일로, 솔직 담백하다. 강백원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남들이 꺼리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한다는 평을 받는다. ‘공은 위아래로, 책임은 본인에게’가 그의 좌우명이다. 영양정책과장 시절에는 최초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벌였고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일할 때는 ‘가짜 백수오 사건’, ‘한미약품 올리타정 부작용 사망 사건’ 등 현안 해결을 주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대변인을 맡아 투명하게 소통했다. 현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입식품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김용재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식중독 유발 방울토마토 사건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농산물 안전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정책팀장으로 일할 때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둘러싼 한일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분쟁에서 우리 정부가 승소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품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등 식약처 업무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허가와 심사를 지원하고 긴급 사용 승인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마약정책과장 재직 시에는 임시마약류 지정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했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직원들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명호 마약안전기획관은 자가치료용 대마성분의약품 수입 제도를 개선해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소통·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공직에 발을 들이기 전 제약회사에서 일했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사무실에 간이침대를 두고 몇 달간 퇴근하지 않으면서 마스크 배분 업무를 총괄 관리했다.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을 존중해 신망이 두텁다. 채규한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의료기기 정책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친 의료제품 전문가다. 정책과에 오래 근무하며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 제정, 제도 개선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희귀의약품, 희소의료기기 관련 정책 개발에 주력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적시에 공급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경북문화재단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원 등에 관여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 상 큰 허점이라고 지적,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출장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예술센터에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 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에 대해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김경숙 의원의 지적에 덧붙여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콘텐츠진흥원 경북웹툰캠퍼스와 기업지원센터가 활용도와 업무가 거의 비슷한데도 굳이 경주와 포항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기업이 많은 포항 지역으로 모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23아트마켓과 행복나눔 경북예술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음에도 판매율이 저조하며 판매 실적 또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오프라인 장터가 지역의 예술가에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작품설명과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재단의 홈페이지가 내용이 부실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플랫폼 구축 후 판매 통계량 등에 대한 관리가 없는 부분은 개선을 요구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콘텐츠 산업은 구미의 반도체 산업처럼 미래의 먹거리라고 언급, 독도 수호에 관해 관심이높은 만큼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예산투입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해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되어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문화재단에서는 경북 전체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도민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도민을 위한 행사와 경북을 알리는 행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화산이씨 한국-베트남 콘텐츠 개발사업을 언급, 북부지역은 지방소멸이 눈앞에 가까이 있는 지역이므로 이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과 원활한 관광․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재단이 전년에 비해 9분의 1정도 밖에 국비확보를 하지 못했다며 원인파악 및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임금피크제는 관련 일의 능력이나 중요성에 맞는 적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경북의 문화를 모르는 서울 사람들이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문화재단의 이직률은 높은 것은 정원 미달에 따른 업무 과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원에 맞는 인원을 갖춘 후 경북의 문화를 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으며 “시군에서 같이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은 시군에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지역이 잘하는 사업을 해야 하며, 관련 사업들로 지역이 특화될 수 있도록 집적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오레오에 무슨 일이 벌어졌지?…‘크림 양’ 논란, 한국도 예외 아냐[송현서의 디테일]

    오레오에 무슨 일이 벌어졌지?…‘크림 양’ 논란, 한국도 예외 아냐[송현서의 디테일]

    최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레오 쿠키의 크림 양이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오레오 제조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현지에서는 물가상승이 가져온 논란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크림의 양이 2배인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이전과 다름없는 양의 크림이 들었지만, 일반 오레오 쿠키의 크림 양은 확연히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며 제품이 포장지의 사진과 다르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은 이전과 그대로”라며 변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모니터링 결과,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 개가 팔리고 있는 오레오 브랜드의 영향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크림 비율과 관련한 심각한 불만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르크 판더핏 몬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논란을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현상을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칭하며 주목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규모나 양을 줄어들게 한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부르며, 기업들이 원가 상승 압박을 받을 때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어 생산하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을 의미한다.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보도에서 “이번 논란은 역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꼬집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같더라도 양이나 중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 인상과 동일한 타격을 준다. 결과적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만큼 ‘숨겨진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인 오레오의 제조사 몬델리즈는 2016년 당시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에 슈링크플레이션을 적용했다가 소비자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물가 고공상승’ 한국·유럽도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풀무원이 핫도그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둔 채 한 봉당 개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웰푸드(카스타드·꼬깔콘), 농심(오징어집·양파링), 동원F&B(양반김·참치캔), 해태(고향만두) 등도 지난해와 올해 제품 함량을 줄였지만, 해당 업체들 모두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도 외국처럼 가격변동 없이 총용량에 변경이 있을 시 고지하는 의무에 대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은근슬쩍 양을 줄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른 셈”이라면서 “소비자가 모르게 하려고 교묘하게 양을 줄이는 것이다. 소비자가 속은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아직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방침이 의무는 아니지만,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카르푸는 지난 9월 가격 인하 없이 용량이 적어진 제품에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제품 용량을 변경할 때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막을 법을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지난달 슈링크플레이션 등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적발하고 조사하는 ‘식료품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폐휴대폰 기부받아 재활용…경기도-삼성-CJ-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모델 맞손’

    폐휴대폰 기부받아 재활용…경기도-삼성-CJ-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모델 맞손’

    경기도가 사용하지 않는 서랍속 폐휴대전화를 수거해 이를 파쇄·분리해 재활용하고 기부자에게는 기부영수증이나 탄소중립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내년 2월 시작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도청에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효율적인 휴대전화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목표로 추진됐다. 사업추진 과정을 보면 삼성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폐휴대폰 수거신청을 받고 CJ대한통운의 택배물류를 통해 수거를 한다. 수거된 휴대폰은 폐전자제품 재활용업체인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하는 수도권자원순환센터로 입고돼 파쇄 분리를 통해 성분별로 재활용한다. 휴대전화는 다회용 안전파우치에 담아 배송하게 되며 이 다회용 파우치의 관리와 세척은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 담당한다. 휴대전화 기부자에게는 e순환거버넌스에서 기부영수증 발행,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지원, 홍보 ▲삼성전자는 사업 마케팅, 수거접수 및 정보기술(IT)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CJ대한통운은 오네(택배) 기반 물류시스템을 통한 수거서비스 지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e순환거버넌스는 휴대폰 최종수령 및 물류비용 부담, 폐휴대폰 재활용 및 자원매각 진행에 따른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내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2월경 본격적으로 실행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휴대폰 수거는 2010년부터 환경부를 포함해서 많이들 해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너무나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이라며 “함께 맞손 잡고 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면 일반 소비자들이나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지방정부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오늘 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의식과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폐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바람으로 시작된 것으로, 경기도와 시민단체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힘써주시면, 적극 홍보해 수거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자원순환과 관련해 물류회사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폐휴대폰 수거에 대한통운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개인정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재활용해서 오늘 큰 뜻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추진한 ‘임팩트솔루션테이블’ 사업을 계기로 추진됐다. ‘임팩트솔루션테이블’이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등이 숙의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사업을 구상해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폐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 수거와 재활용 등의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동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DB 간 로슨 아쉬운 소노, DB서 뛴 오누아쿠 전격 영입

    DB 간 로슨 아쉬운 소노, DB서 뛴 오누아쿠 전격 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창단 뒤 벌써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다. 1996년생인 오누아쿠(206㎝)는 미국 루이빌대 출신으로 수비형 빅맨이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됐다. 2016~17, 2017~18시즌 휴스턴 소속이었으나 경기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오누아쿠는 NBA 하부 리그를 거쳐 2019~20시즌 원주 DB에서 뛰며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언더슛으로 자유투를 던지는 ‘강백호 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DB와 2020~21시즌 재계약을 맺었으나 입국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고, KBL은 오누아쿠에 2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DB를 떠난 뒤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스페인 등 유럽 리그에서 뛰었다. KBL 징계가 풀리자 국내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를 통해 3년여 만에 KBL에 복귀하는 오누아쿠는 비자 발급 및 선수 등록이 완료될 경우 17일 부산 KCC와 경기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는 “오누아쿠 영입으로 리바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밑 장악을 통해 외곽에서도 많은 기회가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노는 오누아쿠를 영입하는 대신 기존의 재로드 존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데이원 시절인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디드릭 로슨을 DB에 떠나보낸 소노는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창단 뒤 벌써 두 번째 교체다. 시즌 개막 전 NBA 전체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으나 몸 상태에 이상이 있자 개막도 하기 전에 디욘테 데이비스로 교체했고, 개막 후 존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치자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또 교체를 결정했다. KBL은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한 일시 교체에는 횟수 제한이 없으나, 기량 등으로 인한 교체는 두 번까지 가능하다. 오노아쿠가 소노의 답답한 골 밑에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 EBS·노규식 박사와 ‘우리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 EBS·노규식 박사와 ‘우리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유아기 청소습관 형성 중요성 알리고 청소놀이 방법 소개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과 EBS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와 함께한 ‘우리 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유아기 청소습관 형성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EB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뇌과학 전문가인 노규식 박사가 청소 습관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노규식 박사는 “청소 과정을 통해 조직적 사고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판단력,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다”며 “이는 추후 학업 성취도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노 박사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청소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 놀이’ 방법을 추천한다. 아직 청소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에게 ‘청소는 귀찮고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실전 팁을 제공한다. 영상에는 사용한 장난감 등을 분류해 정리정돈 하는 과정부터 구역을 정해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까지 아이들이 손쉽게 청소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노 박사는 “밥 먹기, 잘 씻기 등 어릴 적 배워야 하는 생활 습관 중에서도 특히 청소의 중요성을 주목해왔다”며 “육아 관련 시청자 비율이 높은 EBS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청소습관 기르는 법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아이 청소습관 캠페인’은 ‘삼성 제트 청소기 장난감’이 기획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노규식 박사의 자문을 얻어 뽀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업한 청소기 장난감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제트 청소기 장난감’은 보다 즐겁고 실감나는 청소 놀이를 위해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삼성전자는 제트 청소기 장난감의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에게 즐거운 청소 문화를 제안하는 ‘JET.SET.GO(젯.셋.고) 챌린지’를 이달 30일까지 전개한다. 비스포크 제트 AI와 제트 청소기 장난감 세트(SET)가 함께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청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단독] “3만원 할인받고 5만원 더 내야”… 바가지요금 부른 ‘숙박 페스타’

    [단독] “3만원 할인받고 5만원 더 내야”… 바가지요금 부른 ‘숙박 페스타’

    정부가 전국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자 숙박업계가 덩달아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 되레 바가지요금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숙박 물가는 오르고 소비자 심리는 떨어지는 형국이라 하반기 물가 안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국내 5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원의 정부 지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숙박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가 300억원을 투입해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와 추석에 이어 남은 쿠폰 32만장을 이달 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개 숙박시설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숙박 페스타를 명분으로 숙박업소들이 우후죽순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의 A 호텔의 2박 3일 숙박 요금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 기준 15만 5000원이었다. 그러나 12일 같은 조건으로 조회한 A호텔의 숙박 요금은 38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성수기 막바지였던 지난 9월 2박에 22만원이던 부산 서구의 B호텔 역시 2개월여 만에 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0월 1박에 9만원이었던 서울 마포구의 C호텔은 현재 17만원을 내야 한다. 1년 중 관광 수요가 가장 적은 달인데도 숙박 페스타 영향으로 2배씩 뛴 것이다. 지난 5일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 숙소를 알아봤다는 양모(36)씨는 “지난해만 해도 5만원이면 비즈니스호텔 등 간단히 묵을 곳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체적인 숙박 가격대가 기본 10만원이 돼 버려 깜짝 놀랐다”며 “정부가 3만원을 할인해 주니 숙박업소에서 5만원을 올리는 게 무슨 할인 정책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상에도 “가격 올리고 세일하면 그게 세일인가”, “숙박업체만 나랏돈으로 요금 올려 받고 이익이지 사용자는 별 이익이 없다” 등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호텔 숙박료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3.9% 올랐다. 성수기가 끝난 9월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외식을 제외한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가격이 널뛴 셈이다. 반면 여행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비례했다. 10월 여행비 지출 전망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5로 7월(101)과 8월(99), 9월(97)에 이어 계속 하락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숙박 요금 인상을 100% 전수조사하기 어렵고 시장 가격이 실시간으로 달라져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며 “가격이 급격히 오른 숙박 상품을 걸러내고 숙박업소가 인상 경위를 소명하지 못하면 쿠폰 지원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3만원 할인 받고 5만원 인상”···숙박 페스타 ‘바가지 요금’ 논란

    “3만원 할인 받고 5만원 인상”···숙박 페스타 ‘바가지 요금’ 논란

    정부가 오는 24일까지 전국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지만 숙박업계가 덩달아 가격을 올리면서 바가지요금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숙박 물가는 오르고 소비자 심리는 떨어지는 형국이라 하반기 물가 안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내 5만 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 원의 정부 지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숙박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발표된 내수활성화 대책이 일환으로 기획재정부는 3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숙박 할인 쿠폰 100만 장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와 추석에 이어 남은 쿠폰 32만 장을 이달 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 개의 숙박시설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숙박 페스타를 명분으로 숙박업소들이 우후죽순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의 A 호텔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통해 2박 3일간 15만 5000원의 숙박 요금을 받았다. 그러나 12일 같은 조건으로 조회한 A 호텔의 숙박 요금은 38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라있었다. 성수기 막바지였던 지난 9월 2박에 22만 원이었던 부산 서구의 B 호텔 역시 2개월여만에 4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0월 1박에 9만 원이었던 서울 마포구의 C 호텔은 현재 17만 원을 내야 한다. 1년 중 관광 수요가 가장 적은 달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숙박 페스타 영향으로 가격이 2배씩 뛴 것이다. 지난 5일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 숙소를 알아봤다는 양모(36)씨는 “지난해에만 해도 5만 원이면 비즈니스 호텔 등 간단히 묵을 곳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체적인 숙박 가격대가 기본 10만 원이 돼버려 깜짝 놀랐다”며 “정부가 3만 원을 할인해주니 숙박업소에서 5만 원을 올리는 게 무슨 할인 정책이냐”고 토로했다. 온라인 상에도 “가격 올리고 세일하면 그게 세일인가”, “숙박업체만 나랏돈으로 요금 올려 받고 이익이지, 사용자는 별로 이익이 없다” 등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호텔숙박료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3.9% 올랐다. 성수기가 끝난 9월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외식을 제외한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한달 만에 가격이 널뛴 것이다. 반면 여행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비례했다. 10월 여행비지출전망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5로 7월(101)과 8월(99), 9월(97)에 걸쳐 꾸준히 하락했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망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다는 뜻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숙박 요금 인상을 100% 전수조사하기가 어렵고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평일 등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시장 가격이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자체 시스템과 소비자 제보를 통해 가격이 급격히 오른 숙박 상품을 걸러내고, 숙박업소가 인상 경위를 소명하지 못하면 쿠폰 지원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일본산 수산물 좀 사주세요”…사기 전화에 골머리 앓는 日

    “일본산 수산물 좀 사주세요”…사기 전화에 골머리 앓는 日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판매와 관련된 사기가 일본 내에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본의 소비자 분쟁 조정 기관인 국민생활센터는 “최근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강화와 관련해 (해외에서 팔리지 않는다며) 수산물 구입을 강권하는 일이 있다”며 “게 등 해산물 구입이 늘어나는 연말에 문제가 증가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국민생활센터에는 최근 게와 가리비 등을 구입하라는 전화 판매와 관련된 상담이 5000여건 접수됐다고 한다. 특히 지난 8월 24일 오염수 방류 이후 9월부터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구입 강권 전화가 늘었다고 한다. “해외 판매가 어려워졌으니 도와달라”라고 하는 식이었다. 국민생활센터 측은 “소비자의 선의나 동정심을 파고드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생활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한 80대 여성은 “현재 일본 해산물이 해외에서 문제가 되어 팔리지 않고 있다. 도와달라”라는 판매 권유 전화를 받았다. 수산물 치고는 비싼 2만~3만엔(17만~26만원)대로 이 여성은 구입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상대가 회사 이름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데다 일방적으로 물건이 올지 몰라 자녀에게 상담했고 이 자녀는 어머니의 휴대전화에 있는 착신 이력을 보고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해서 받지 않았다. 이 여성은 사기라고 생각해 국민생활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 50대 남성도 오염수 방류로 홋카이도 수산물 해외 판매가 어려워졌다며 홋카이도 지원을 위해서 수산물 구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2만엔(17만원)에 수산물을 구입했다. 하지만 도착한 수산물은 2만엔짜리로 보기에는 부적합해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판매상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결국 이 남성도 국민생활센터에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앞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직후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나서면서 일본 수산물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9월 중국 대상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0.8% 감소한 8억엔(약 69억원)이었다. 여기에는 진주·산호·비단잉어 등 먹을 수 없는 품목을 포함한 결과였고 가리비나 해삼 등 오염수 방류 전 중국에 많이 수출했던 수산물은 없었다.
  • 카카오모빌리티 ‘콜 차단’ 자진시정 의사… “위반 인정은 아냐”

    카카오모빌리티 ‘콜 차단’ 자진시정 의사… “위반 인정은 아냐”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콜(호출)’ 배치를 제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에 놓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문제가 된 사항들을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두고 “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의의결이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원상 회복, 소비자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스스로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 사업자를 배제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심사보고서엔 과징금 부과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판단에 대해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매출 부풀리기를 위한 분식회계 의혹을 감리하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직격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회사는 오는 13일 택시기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동의의결을 신청하며 제안한 시정 조치안이 타당한지를 검토한 뒤, 전원회의를 통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청이 인용되면 본안 사건은 심판 없이 종결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법적 판단을 다투기보다는 사건을 조기에 매듭짓고, 독과점 논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동의의결을 신청했다”며 “법 위반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횡재세’ 도입 추진…은행·정유사 등 대상

    이재명, ‘횡재세’ 도입 추진…은행·정유사 등 대상

    더불어민주당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고유가·고금리로 혜택을 보고 있는 은행·정유사를 대상으로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 여당이 김포 서울 편입, 공매도 한시 중단 등 이슈 선점에 나선 데 대한 ‘대항마’ 성격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의 어젠다 설정이 ‘정책 경쟁’이 아닌 총선 전 ‘포퓰리즘 대결’로 흘러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10일 최고위 회의에서 “민생 위기 극복 그리고 민생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면서 “유가 상승,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했다. 관련 업계가 기여금을 조성하거나 횡재세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세원을 확보해 국민들의 민생 회복에 써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이미 영국·루마니아·그리스·이탈리아 같은 많은 나라가 에너지산업 대상으로 횡재세를 도입했다”면서 “미국도 석유회사에 초과 이익에 대해 소비자 형태의 과세법안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 여당의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이 마치 시비를 걸듯이 자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강요한다”며 “접경지역에 붙어 있는 수도라고 하는 게 전 세계에 있느냐”라고 맞섰다.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서울이 접경지대가 되는 건데 이는 군사안보 전략 차원이나 대외적 신인도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평가다. 이어 “국정을 책임져야 될 정부·여당이 민생이나 정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민생과 정책을 망치는 정쟁만 자꾸 유발하고 있다”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문제에 대해서 여당도 선거 때 관심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니 응답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우리나라가 고령화·저출산 심화로 2040년 학교, 국방, 일자리에서 인력 누수가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8일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40년 일손 부족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정처는 현재 합계출산율 수준(0.7명)이 개선되지 않고 2026년 이후에도 이 정도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해 인구 추계에 나섰다. 그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916만명으로 처음 5000만명 아래로 무너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1년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내놓은 중위추계 5019만명 보다도 103만명이 더 줄어든 수치다. 가장 타격이 큰 분야는 저출생 직격탄을 맞는 초·중·고교 학생 수다. 지난해 538만명이었던 학령인구(6~17세)는 2040년 268만명으로 무려 50.3%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해 21.1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다. 통계청 전망(14.1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수도 비슷하게 줄어든다. 젊은 남성들이 줄면서 국방 전선에서도 빨간불이 켜진다. 지난해 18만 6000명이었던 신규 병력은 2040년 10만 1000명으로 43.5%가 줄어든다. 병력 자원 찾기가 어려워지며 지역 상권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연구원은 군부대 이전 문제를 겪고 있는 강원도 철원에서 6사단이 빠져나가면 지역내총생산은 6.5% 줄고 지역 소득은 1287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2040년부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대로 떨어진다. 출산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2020년대 연평균 2.2%, 2030년대 1.5%, 2040년대 0.9%로 하락해 0%대 성장률이 굳어질 것으로 예정처는 봤다. 2070년 취업자 수 역시 186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3.5%(945만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나라빚 상황은 더 악화해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중은 지난해 49.2%에서 2070년 192.6%로 치솟을 전망이다. 예정처는 자녀 양육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는 데서 인구 충격 물꼬를 풀어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영아기에는 육아휴직 제도를 활성화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충, 중·고등 시기에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과 출생 기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인력 유입을 늘려 경제활동인구를 확보하는 작업도 시급한 과제로 손꼽혔다. 현재 정부 고용허가제상 외국인 인력 체류 기간은 최대 9년 8개월로 제한하고 있는데 장기근속 특례를 정착시켜 10년 이상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해외 유학생에는 한국어 교육 강화, 취업 지원 등 우수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강화해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머리를 움켜쥐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합계출산율 0.78명은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자료에 나온 수치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OECD 38개국 중 1위인 이스라엘은 2.9명, 2위인 멕시코가 2.08명이다. 35위인 일본의 출산율은 1.33명이고, 꼴찌에서 두 번째(37위)인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도 1명이 넘는 1.24명이다. 한국은 2007년, 2012년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2004년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인구학자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먼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가부장적 문화의 동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라며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나 가사노동 부담은 가중되는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 환경도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에게 결혼이 매력적인 생활이 될 수 없다”며 “반면 행정 시스템과 정책은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손해 봐도 종이컵 보증금 지켰는데 어쩌라고”… 제주 커피숍 혼란

    “손해 봐도 종이컵 보증금 지켰는데 어쩌라고”… 제주 커피숍 혼란

    “이젠 종이컵을 사용해도 된다는 건지, 아니면 계속 손님들한테 보증금을 받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안착 단계로 접어든 제주도의 커피숍들이 혼란에 빠졌다. 환경부가 지난 7일 일회용 종이컵의 매장 내 사용 금지 정책을 갑자기 철회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감축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일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하면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원래 지난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다가 이해관계자 반발 등을 이유로 제주와 세종에서만 우선 시행하고 있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의 일회용컵 반환율은 지난 9월에 70%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80%대에 이르렀다. 업주, 시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회용컵을 거의 퇴출시킬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갑작스런 정책 변화로 이런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제주시 연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인은 “스타벅스처럼 큰 곳은 매출에 변화가 없었을지 몰라도 우리처럼 규모가 작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그동안 손해를 감수하면서 정부 정책을 따랐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보증금 제도를 설명하는 데도 애를 먹었는데, 이제 와서 안 해도 된다니 이게 무슨 경우냐”라고 하소연했다. 이 주인은 “개인 커피숍은 보증금제를 안 해도 되고, 프랜차이즈는 해야 하는 등 애초부터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정책이었다”면서 “환경이 그리 중요하다면 전국에서 일괄적으로 시행했어야지 제주와 세종에서만 실시하다가 여의치 않자 중도에 포기하면 정부 정책을 누가 믿을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정책 수정을 발표하며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대상인 프랜차이즈 카페 상당수가 이미 사회적 자발적 협약을 맺어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매장 내 종이컵이 허용돼도 보증금 문제가 불거질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시 업주들은 보증금제 이탈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제주도에는 모두 502개 보증금제 대상 매장이 있는데, 이중 16개 매장은 보증금제를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과태료 부과는 9건에 불과했다. 혜택은 없고 매출 하락까지 유발하는 제도를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계속할 가능성은 낮다. 제주도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실 이행하는 매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장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쉽지 않아 진퇴양난인 상황”이라고 했다.
  • 테슬라, 中 시장 자신감 찾았나…주요 모델 잇단 가격인상

    테슬라, 中 시장 자신감 찾았나…주요 모델 잇단 가격인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잇달아 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 경쟁에 나선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최대 경쟁자인 비야디(BYD)와의 싸움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테슬라는 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보급형 제품군인) 모델3 신형 롱레인지와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각각 1500위안(약 27만원), 2500위안(약 4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델3 신형 롱레인지 가격은 29만 7400위안(약 5350만원),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30만 2400위안(약 5440만원)으로 조정됐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27일 모델Y 프리미엄 가격을 36만 3900위안(약 6550만원)으로 고시했다. 1만 4000위안(약 250만원) 인상한 가격이다. 테슬라는 지난 5월에도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2000위안(약 36만원) 인상했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차량 가격에 정가가 아닌 시세를 적용한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가격을 최대 9%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추가로 6∼13.5%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중국 판매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왔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지난해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BYD)에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테슬라 중국 내 판매량은 전월 대비 2% 감소한 7만 2115대에 그쳐 30만대를 돌파한 비야디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럼에도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은 중국 시장에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테슬라와 달리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앞다퉈 가격을 내리며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전기차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선두 업체인 비야디는 이달 한 달간 2000위안의 계약금을 내면 차종에 따라 7000∼2만 위안을 할인해주는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연간 30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비야디의 1∼10월 누적 판매는 239만 1471대로, 연간 판매 목표치를 채우려면 남은 기간에 60만여대를 더 팔아야 한다.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Zeeker)도 올해 연말까지 최대 8만 위안을 할인해준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립모터) 역시 주요 차량 가격을 최대 1만 위안 인하했다.
  • 일회용컵 반환율 80% 넘는데…제주 “이제 와서 어쩌라고”

    일회용컵 반환율 80% 넘는데…제주 “이제 와서 어쩌라고”

    “할려면 다 해야지. 어떤 매장은 종이컵을 막 써도 되고 프랜차이즈 매장은 계속 보증금 라벨 부착해 계속 판매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착이 잘되고 있는 제주도가 정부의 전국 확대 시행 방침을 유예하자 매장과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일회용품의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존 과태료를 부과하는 관리정책을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의 일회용컵 반환율이 9월 70%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80%대를 달했다. 일별 반환율도 90% 되는 날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규제 완화는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아닌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규제에서 제외시켜 주는 것”이라며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 등 일부 품목을 사실상 계도기간을 무한정 연장해줬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매장과 고객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제주시 연동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인은 “프랜차이즈는 하고 개인 숍은 안하는 건 옳지 않다. 형평성에 안 맞다. 스타벅스가 아닌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컵 제도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우리 매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컵 제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도 힘들어 시행을 하는 건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하려면 일괄적으로 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매장이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업체만을 대상으로 범위를 제한해 버린 것에서 부터 어긋났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와 세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것도 우습다. 이 제도가 정말 환경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로 시행할 생각이라면 전국이 동시에 다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공항 인근 한 카페 주인 양모씨는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탄소 없는 섬(CFI)과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귀가 닳도록 들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다”면서 “앞으로 전체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참여했는데 어이가 없다”고 허탈해했다. 이같은 엇박자에 난감해 하는 건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9일 도 환경정책과는 브리핑에서 컵 보증금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시행령 개정에 관한 입법예고를 지난해 한 뒤로 멈춰 있어 안타깝다”면서 “시행령이 개정돼야 조례로 정해 제주도 전 매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일부 매장에선 보증금제 동참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502개 대상 보증금제 매장 중 16개 매장이 미이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개 매장에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시내 곳곳 이탈하는 매장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실 이행하는 매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데 현행법상 보증금제를 위반하는 행위를 지켜만 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진퇴양난”이라며 “이젠 보증금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무턱대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곤혹러워했다. 한편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음료를 구매하면서 보증금 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 ‘단돈 1800원’ 中 초저가 항공권, 알고보니 계획된 마케팅?

    ‘단돈 1800원’ 中 초저가 항공권, 알고보니 계획된 마케팅?

    중국 3대 항공사 중 한 곳인 중국남방항공이 국내선 항공권을 단돈 10위안(약 1794원)에 내놓는 파격 행보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등 중국 매체는 지난 8일 20시경 남방항공사가 운행하는 쓰촨성 청두의 입출항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초저가 10위안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예매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남방항공이 내놓은 초저가 항공권은 최저 10위안부터 최고 30위안(약 5382원)까지 기존에 판매된 적이 없었던 파격 할인 행사가격이었다. 이 항공권은 남방항공 홈페이지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다수의 온라인 항공권 예매 플랫폼에도 동시에 선보여졌는데, 항공권 판매가 시작됐던 20시를 기점으로 네티즌들의 예매가 빠르게 진행됐으며 구매자들은 정상적으로 항공권을 발권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남방항공이 내놓은 항공권 가격이 지나치게 저가였다는 점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할인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节, 11월 11일)를 앞두고 나온 행사 상품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초저가의 항공권 판매는 이날 22시 10분경 돌연 중단됐고, 항공권 가격 역시 이전과 동일한 정상 가격으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남방항공 측은 이번 초저가 항공권 판매가 사실상 온라인 판매 시스템 내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뒤늦게 공고했다. 특히 이미 해당 저가 항공권을 구입, 발권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된 다수의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남방항공 관계자 측 역시 환불 조치가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시켜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아 고객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남방항공 고객 서비스 업무 관계자는 “전날 밤 내부 시스템 문제로 저가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후속 통지가 있을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면서 “항공권 구매자들은 해당 항공권 사용 가능 여부를 자발적으로 고객 서비스 부서에 문의하거나 후속 통지가 있을 떄가지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했다. 한편, 단돈 10위안이라는 초저가 항공권 판매 ‘해프닝’이 있은 직후 현지 네티즌들은 “남방항공이 적은 돈으로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각종 소셜미디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마케팅에 성공했다.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 민간 항공사에서 6년간 근무했던 전문 프로그래머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런 종류의 시스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은 단 하나 뿐”이라면서 “누군가 인위적으로 시스템 상의 가격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광군제 행사 중 단연 최고의 마케팅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고 반응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바트바야스갈란 잔산(Batbayasgalan Jantsan)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시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최대의 산업중심지이다. 서울시의회는 울란바토르시의회와 1997년 결연을 맺은 이후 26년째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는 1995년 친선결연을 맺었다.김현기 의장은 “취업, 여행, 치료 등을 목적으로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하루에 900여 명의 몽골인이 한국 비자를 신청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두 도시의 활발한 교류 협력이 시민 행복과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에는 8000여 명의 몽골인들이 거주하고 계신다”라며, “이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또, 김 의장은 “서울과 울란바토르는 한국과 몽골의 수도라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도시발전과 함께 안고 있는 인구집중, 교통, 주택, 환경 문제 등에서 서울이 먼저 경험하고 해결한 정책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라고 전했다. 바트바야스갈란 잔산 의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형제 관계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라며,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양 도시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앞서 6일에는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7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방문했다. 이날 면담 이후에는 서울종합교통관제센터(토피스, TOPIS)를 방문해 서울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시찰하고, 자율주행차를 탑승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서울의 발전사를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5월 울란바토르시 돌고르슈렌 소미야바자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 尹은 대구, 김 여사는 순천… 영호남 시장서 ‘민심 다지기’

    尹은 대구, 김 여사는 순천… 영호남 시장서 ‘민심 다지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대구 칠성종합시장과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각각 찾아 영호남 민심을 동시에 챙겼다. 윤 대통령이 연일 민생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가 힘을 보탠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상인 여러분이 혼자 고생한다는 생각이 안 들도록 따뜻한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건전 재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해 쓰는 것은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메뉴인 소곰탕과 대표 음식인 생고기 ‘뭉티기’를 보고 “예전 대구에 근무할 때 대구 음식을 많이 먹었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시장 주차장 확보, 화재 예방 문제 등을 건의했으며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비서관에게 “잘 챙겨 보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시장을 둘러보던 중 몰려든 시민들을 향해 “겨울이 다가오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들을 만나니 저도 힘이 난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 상인 부부와 간이 의자에 앉아 김장철 물가에 관해 대화하면서 “가격이 오르면 파는 분들은 나을지 모르지만 소비자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가급적 안정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가게 주인은 이에 “저희도 가격이 오르면 잘 안 팔린다”며 동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채소 가게에 들러서는 “전통시장에 품질 좋은 채소가 많다”며 청도 한재 미나리 7봉지를 샀고 청년 상인이 판매하는 파래 과자를 시식하고는 “어릴 때 좋아했다. 맛이 정말 좋다”고 했다. 김 여사도 이날 오후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민심을 살폈다. 김 여사는 한 건어물 가게에서 “요즘 어떠시냐. 경기가 많이 안 좋나. 제가 많이 팔아드려야겠다”면서 멸치와 밴댕이 등을 구매했다. 또 노점을 운영하는 한 노인을 만나서는 진열된 시래기를 모두 사들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후 국립소록도병원으로 이동해 한센인 입원 환자를 위로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오전 고흥 유자 체험농장에서 직접 수확하고 만든 유자청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43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봤던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와 지난 9월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M치료실’(마리안느·마가렛 치료실)을 관람하며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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