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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으로 도망간 도박 사이트 운영자 한국인 2명 방콕서 체포 [여기는 동남아]

    태국으로 도망간 도박 사이트 운영자 한국인 2명 방콕서 체포 [여기는 동남아]

    거대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태국으로 도주한 한국 남성 2명이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엠알지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 중앙수사국(CIB)은 한국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한국인 남성 2명이 태국으로 도주했다는 정보를 한국 정부로부터 입수했다. 박(30,남)씨와 또 다른 박(38,남)씨는 2019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태국의 인접국에서 ‘오빠 카지노’라는 거대 불법 도박 사이트의 사무실을 열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다 적발됐다. 이후 태국으로 도주해 인터폴의 적색 수배령이 떨어졌다. 해당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는 60억 바트(약 2215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중앙수사국은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공조해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다, 이들이 방콕의 클롱뜨이와 와타나 지역에 거주 중임을 알아냈다. 23일 태국 경찰은 이들의 자택을 급습해 검거에 성공했다. 현지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본인들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비자 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 상태임을 확인했다. 둘은 한국으로 이송되기 전에 태국에서 불법 체류에 대한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최근 태국 특수수사부(DSI)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또 다른 외국인 및 태국인 14명을 체포했다. 이들이 보유한 푸켓 소재의 20억 바트(약 738억원)가 넘는 풀빌라 2채와 기타 재산을 압류했다. 
  • 울산 찾은 한동훈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강조...‘암컷 발언’ 맞불도

    울산 찾은 한동훈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강조...‘암컷 발언’ 맞불도

    울산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숙련기능인력 비자 화대 등 인력 공급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조선소가 지금 인력이 부족해서 배는 못 내보내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E-7-4(숙련기능인력) 비자 확대 등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잘 적응하는 외국인 위주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장기적으로도 함께 살 수 있는 구도를 만들고 과학기술 우수 인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줘서 유지해야 한다”며 “장기 거주 자격 외국인을 지자체와 기업으로부터 추천받겠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의원 발의를 준비 중이다. 국회에서도 충분히 공감해주셔야 한다”며 “10년 뒤엔 외국인의 자발적 기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외국인 유입에 따른 내국인 불안을 잘 다스리는 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후임 법무무 장관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권에서 출마 요구와 견제 발언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을 두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설치는 암컷’ 발언과 관련해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는 글을 게시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맞불을 놨다. 한 장관은 “인종·여성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라며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 ‘땅 짚고 헤엄친 은행, 초과이익 뱉어라?’…민주 주도 ‘횡재세’ 향방은 [법안 톺아보기]

    ‘땅 짚고 헤엄친 은행, 초과이익 뱉어라?’…민주 주도 ‘횡재세’ 향방은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금리 인상기 은행들이 땅 짚고 헤엄치며 역대급 이익을 올렸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초과 이익을 낸 은행이 상생 금융 기여금을 내도록 하는 이른바 ‘횡재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과세 논란에 세금 대신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선회해 우선 추진하는 것인데, 시장 논리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금융권 횡재세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은행의 초과이윤은) 혁신이나 경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차였다”며 “(은행의) 상생 금융은 새로운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금리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이 없다. 남은 방법은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지난 14일 횡재세 성격의 부담금을 초과 이익을 낸 금융회사에 부과하는 금융소비자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금융회사가 이전 5년 평균 순이자수익보다 20% 넘는 순이자수익을 얻을 경우 초과 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 금융 기여금을 부과해 이를 금융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도록 하자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수석부의장 등은 금융소비자 보호법 개정안을 세입예산부수 법안으로 신청했다. 지정까지 완료되면, 국회법에 따라 예산부수법안도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자동부의된다. 민주당은 횡재세 법안을 ‘준당론’처럼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55명의 의원들이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실제 의원총회를 거쳐 당론으로 채택하느냐를 두고는 내부에서도 온도 차가 나타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횡재세 법안을 무조건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실제 부담금을 걷어 고금리로 고통받는 층을 도우려면 여당의 협조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당론으로 추진하면 여당은 습관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낸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전날 의원총회에서 횡재세 신중론을 폈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횡재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르게 할 수 있는 선제적 채무 재조정으로 가계대출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은행들은 “횡재세는 포퓰리즘”이라며 정치권이 내년 표심을 겨냥해 민간기업의 이익에 손을 대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전날 횡재세 법안과 관련해 “마을에 수십 년 만에 기근이 들어 다 어려운 상황에 거위알을 나눠 쓰자는 상황에서 갑자기 거위 배를 가르자는 논의가 나온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이 원장의 ‘거위 배’ 발언을 두고 “금융권을 비호하는 것”이라며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횡재세 도입 찬성 측에서는 은행의 공공성을 들어 고통 분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금융 산업은 규제사업이다.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산업이 아니고 정부가 도와주는 산업”이라며 “이런 산업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전 국민이 어려울 때 어떤 고통 분담을 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실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은행권에는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86조 9000억원에 달한다. 외환위기 당시 서울은행(하나은행 전신), 조흥은행(신한은행 전신), 한일·상업·한빛은행(우리은행 전신) 등도 이 자금을 지원받았다. 국회에 계류 중인 횡재세 법안은 금융소비자 보호법 개정안 외에도 은행이나 정유사가 과거 3~5년간 벌어들인 평균 수익보다 더 많이 벌었을 때 그 금액의 20~50%를 법인세로 추가로 납부하도록 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초과 이자 수익의 일부를 서민금융진흥원 자활지원계정에 출연하도록 하는 서민금융법 개정안 등이 있다.
  • 나뚜렐X토글스, 토글스 듀얼 에너자이저 출시

    나뚜렐X토글스, 토글스 듀얼 에너자이저 출시

    “에너지 음료도 제로카페인&제로슈거 시대” 주식회사 교토아이엔씨가 운영하는 유기농 비건 천연원료 전문 식품브랜드 ‘나뚜렐’이 캐릭터 뮤지션 ‘토글스’와 콜라보한 토글스 듀얼 에너자이저를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나뚜렐은 프랑스어로 ‘자연의’, ‘자연적’이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건강과 환경을 지키자는 철학 아래 만들어진 브랜드로, 최대한 화학적인 요소 없이 자연상태 그대로를 사용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토글스는 edm, 힙합, 레게, 락, 재즈, 포크, 디스코의 7개 음악 장르별 AI 캐릭터 뮤지션이다. 이번 신제품 ‘토글스 듀얼 에너자이저’는 비타민B6와 나이아신 일일영양성분 기준치 100% 이상을 충족한 2중 건강기능식품으로 제로 카페인, 제로 슈거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을 사용하여 단맛을 잡았으며,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아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기농 아가베 시럽과 현미 식초, 레몬 농축액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완성했으며, 타우린, BCAA, L-아르기닌 등 부원료 8가지가 함유되어 있어 활력 충전에 도움을 준다. 토글스 듀얼 에너자이저 김소율 PM은 “피로를 회복하고는 싶지만 과량의 카페인과 설탕 함유량은 걱정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카페인과 설탕을 넣지 않고도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를 출시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피로를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LG전자, ‘빈데믹’ 속 세균 및 바이러스 예방 생활가전 ‘고객 사랑 감사제’ 진행

    LG전자, ‘빈데믹’ 속 세균 및 바이러스 예방 생활가전 ‘고객 사랑 감사제’ 진행

    빈대 출몰 및 확산 우려 등으로 의류 및 침구 관리해주는 생활가전 주목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트롬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할인 프로모션 실시 전국적으로 빈대 목격담 속출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의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및 트롬 오브제컬렉션 등 의류 관리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각종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가전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고객 사랑 감사제’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된 가전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이벤트도 준비했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또는 베스트샵에서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1명) ▲LG 스탠바이미 GO(2명)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3명) ▲커피 기프티콘(994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빈대는 섬유 제품뿐만 아니라 가구나 벽 틈, 전기 콘센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좁은 틈에 숨어 생활한다. 겨울에는 패딩, 코트 등 두꺼운 옷을 입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옷에 빈대가 달라붙어 집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외출복을 통해 소파, 침구로까지 옮아갈 수 있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는 외출 후 꼼꼼한 의류 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의 빈대방제법에 의하면, 올바른 빈대 퇴치법은 스팀의 고열이나 건조기의 열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빈대가 서식하거나 오염된 직물은 건조기를 통해 50~60도 고온에서 약 30분 이상 건조해야 한다. 외출옷은 50~60도 이상의 스팀의 고열을 가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은데, 집에 있는 가전으로도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LG전자는 작년 100도 듀얼 트루스팀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및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를 출시한 바 있다.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의 트루스팀 기술은 습증기를 포함한 건열 살균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단순히 공기에 열을 가해 살균하는 것이 아닌, 물을 100도로 끓여서 물 입자의 1600분의1 만큼 미세한 스팀을 의류에 직접 닿게 하는 LG전자만의 특허 기술이다. 또한, 1개의 히터가 적용된 일반 트루스팀과 달리 듀얼 트루스팀은 2개의 히터가 적용되어 옷의 재질에 따라 스팀 분사량을 더욱 미세하고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의 스팀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옷 속 유해 세균 4종, 바이러스 11종을 99.99% 제거할 수 있으며, 집먼지 진드기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팀살균 코스는 표준,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3가지 세부 코스로 구성돼 있어 원하는 효과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 코스는 분당 최대 200회 움직이는 무빙행어 플러스 기술로 옷을 직접 흔들어 미세먼지까지 골고루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만의 트루스팀 기술은 스타일러뿐만 아니라 건조기·세탁기에도 탑재돼 있다. 때문에 가정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내 몸에 닿는 모든 것들을 트루스팀이 적용된 제품으로 살균, 관리해 다양한 유해세균으로부터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세탁물을 비롯해 매일 덮는 이불은 LG 트롬 세탁기의 알러지케어 코스로 관리 가능하다. 이불을 하루 한 번 세탁하기가 부담스럽다면 LG 트롬 건조기의 스팀살균 코스 또는 스팀옵션이 있는 침구털기 코스를 사용하면 된다. 세탁기의 알러지케어 코스와 건조기의 스팀살균 코스도 집먼지 진드기를 100% 제거하고 유해 세균 3종과 바이러스 7종, 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99.99% 제거가 가능하다. 이렇듯 집안의 가전만으로도 청결하게 관리하여 유해 세균이나 해충으로부터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외출과 여행 스케쥴이 많은 요즘, 스타일러와 건조기, 세탁기를 사용하여 미세 먼지 예방을 위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다수 출몰하면서 살균,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자사의 제품을 이용해 좀 더 안심하고 건강한 의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모션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금감원, KB국민은행 조사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금감원, KB국민은행 조사

    홍콩 증시 급락으로 인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 대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 및 손실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 H지수 연계 ELS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개 종목을 추려서 산출하는 H지수를 추종한다.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어섰던 H지수는 같은 해 12월 말 8000대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말에는 5000대가 무너졌다. 현재 6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은 2021년 집중적으로 발행됐는데, 판매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0조 5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6조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팔려나갔다. 이 중 KB국민은행 판매 잔액이 8조 1972억원으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 신한은행(2조 3701억원), NH농협은행(2조 1310억원), 하나은행(2조 1183억원) 등과도 차이가 크다. KB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 9288억원인데, 내년 상반기 중 만기를 맞는 물량만 4조 6434억원어치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및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계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보통 출시 후 3년이 지나면 만기일이 도래하며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녹인 구간이 설정된 경우 일정 주가(통상 가입 당시 가격의 50%) 이하로 떨어지면 기초 자산 가격 하락 폭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 연계 ELS 만기가 본격 도래하고 손실이 현실화할 경우 금감원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토대로 정식 검사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녹취·설명 등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의무를 다했는지 등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수 있다.
  • 빔프로젝터, 포터블이냐 홈시네마냐[아재가 써봤어]

    빔프로젝터, 포터블이냐 홈시네마냐[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삼성 프리스타일2·엡손 LS650W]화질·음질은 홈시네마가 압도적포터블, 밖보다 집안 곳곳에 적합 텅 비어있던 벽면이 빔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으로 변신하는 로맨스는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법한데, 또 막상 사려면 종류도 많고 ‘루멘’(㏐, 밝기의 단위)이니 ‘안시(ANSI, 미국표준협회) 루멘’이니 하는 생소한 전문용어들을 마주해야 해서 망설여진다. 삼성전자가 포터블 프로젝터 ‘프리스타일’을 출시한 것은 이동형 디스플레이로 큰 재미를 본 경쟁사 견제용이기도 했을 테지만, 프로젝터 입문자 문턱을 확 낮추는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한 셈이다.삼성전자 프리스타일 2세대를 어렵게 빌려 써 봤다. 써 보던 중 엡손이 가정용 빔프로젝터를 출시한다 해서 ‘EH-LS650W’도 빌려 써 봤다. 물론 두 기기는 단순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가격부터 프리스타일2를 두 대 사서 스크린을 연결하는 호사를 누리는 것보다 LS650W가 훨씬 비싸다. 하지만 빔프로젝터 마니아가 아닌 사용자가 2주 동안 넓지 않은 집에서 프리스타일2, LS650W를 함께 사용해 본 경험은 소비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두 기기 모두 별도 입력 매체 없이 덩그러니 기기만 있어도 뭔가 볼 거리는 충분하다. 특히 프리스타일은 켜자 마자 ‘삼성 TV 플러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지원된다. LS650W 역시 안드로이드 TV가 지원된다. 두 기기 모두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지원한다. 기기들을 써보면서 마음 편히 스크린으로 사용할만큼 넓은 빈 벽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더 미니멀리즘을 추구해야 쾌적한 빔프로젝터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흰 벽은 더 찾기 어렵다. 모노톤이라도 벽지에 색이 있으면 아무리 빔이 강렬해도 혼색이 될 수밖에 없다. 요새 벽지도 엠보싱이 많아서 선명도를 떨어뜨린다. 마니아들이 ‘스크린빨’을 얘기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다. 프리스타일2는 포터블이지만 야외보다 오히려 이런 실내 조건에 더 적합하다. 별매품인 배터리까지 있으면 더 자유로워지겠지만, 알파룸이나 거실 뒷쪽 벽, 천장 등 조금만 공간이 있어도 편하게 빔을 쏠 수 있다. 특히 벽의 각도와 굴곡 등을 감지해서 알아서 화면을 빠르게 맞춰 준다. 외장 배터리가 없으면 캠핑장 등 바깥보다 전원이 곳곳에 있는 집안에서 쓰기가 오히려 편하다.두 대를 빌렸으니 삼성이 자랑하는 ‘스마트 엣지 블랜딩’을 써 봤다. 두 대의 화면을 연결해서 21:9 비율 화면을 만드는 기능이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능을 실행하니 거의 알아서 화면을 맞춘다. 좋은데 실제 사용하긴 아주 어려울 것 같다. 확실히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싱스가 있어, 작동하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우선 두 대를 구매하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LS650W는 포터블이 아닌만큼 화질과 음질이 강력하다. 사운드는 야마하가 잡았다고 적혀 있다. 확실히 음향이 별도 스피커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다. 밝기가 3600㏐이라, 당연히 포터블 제품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다만 그만큼 더 넓은 자리와 큰 벽이 필요하다. 앞으로 누군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경고음과 함께 화면이 꺼진다. 초단초점 제품이라 투사거리 70㎝만 확보하면 ‘4K-PRO UHD’ 해상도로 최대 120인치(304㎝)의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투사 거리는 렌즈와 벽까지의 직선거리라서, 제품 기준으로는 벽에서 약 40㎝를 떨어뜨려야 제대로 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렌즈 앞쪽에 누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경고음이 들리면서 화면이 꺼지는데, 40㎝면 아이나 반려동물에겐 충분히 침범 가능한 거리다. 그들의 예상치 못한 방해가 없는 집에선 들여놓을 만 할 것 같다.
  • LG전자, 사장 2명 승진·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미래 준비 나선다

    LG전자, 사장 2명 승진·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미래 준비 나선다

    LG전자 조주완(61)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권영수(66)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로 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그룹의 ‘3인 부회장’ 체제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이번 인사 명단에 조 사장은 없었다. 대신 박형세(57) HE사업본부장과 정대화(60) 생산기술원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러한 내용의 내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7명, 상무 35명 등 총 49명이 승진했다.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박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TV, 정보기술(IT) 등 사업을 맡아온 홈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다. 2019년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올레드 TV 세계 1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미엄 제품군과 웹(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 원장은 1986년 입사해 다양한 생산 요소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이를 내재화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는 생산기술원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핵심사업 지원을 통해 LG그룹 내 선순환 체계를 강화했다.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과 이충환 TV사업운영센터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의 기반 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수석연구위원(상무)을 대거 선발했다. 수석연구위원 승진자는 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담당자(CRO) 부사장은 김창태 LG이노텍 CFO가 맡는다. LG전자는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우선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만들기로 했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북미 지역 대표를 지낸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 이 본부 산하에는 각 지역 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소비자직접판매(D2C)사업그룹 등이 배치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의사결정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 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이나 미래준비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정비했다. H&A사업본부는 냉난방공조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 담당을 신설한다. 또 기존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담당을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받아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독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의 개발, 운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 webOS SW개발그룹을 새롭게 만든다. VS사업본부는 수주, 매출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 BS사업본부는 주요 지역별로 영업·사업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 “충주지역 농특산물 유튜브에서 구매하세요”

    “충주지역 농특산물 유튜브에서 구매하세요”

    충북 충주지역 농특산물이 유튜브에서도 판매된다. 충주시는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회사 ‘굿워크랩’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굿워크랩’, ‘카페24’와 함께 유튜브 판매 행사 ‘충주씨샵 사장님이 미쳤어요!’를 진행한다. 행사는 지난 23일 시작돼 다음달 14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충주시 수달공무원 ‘충주씨’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꾸며진다. 굿워크랩 소속 ‘애주가TV참PD’, ‘흑백리뷰’, ‘홍사운드’, ‘채채’ 등 식품 리뷰 전문 콘텐츠 분야 크리에이터가 다수 방송에 참여한다.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언제나 소비자가 쉽게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도 개설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유튜브를 활용한 쇼핑연동 서비스를 통해 우수한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가 확보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재미를 즐기며 양질의 상품을 만날수 있어 모두가 즐거운 이벤트”라고 말했다.
  • 정부,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책 마련에 속도

    정부,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책 마련에 속도

    정부가 가공식품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 기만행위로 간주하고 개선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고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사실상 물가 인상으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심이 돼 이달 말까지 소비자원 실태조사 및 홈페이지 신고 센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슈링크플레이션 유형 파악에 나선다. 또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대상품목·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석유류 가격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났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부 채소류 가격은 불안 요인이 있으나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하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상추와 애호박, 오이는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천일염의 경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유통가에 비해 3분의 1 저렴한 정부 비축 물량 1만t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 판매 추이를 감안해 필요시엔 점포당 일일 판매 한도 100개도 완화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물가 개선 조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현장·업계의 애로 요인들을 신속히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현대 소형 전기 SUV 코나, 유럽 3대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서 혼다 신형 전기차 압도

    현대 소형 전기 SUV 코나, 유럽 3대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서 혼다 신형 전기차 압도

    현대차의 소형 SUV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이 유럽의 3대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경쟁 차종인 혼다의 신형 전기차에 완승을 거뒀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SUV 비교평가에서 혼다 e:Ny1보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 아우토 자이퉁(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비교 평가는 친환경 SUV인 코나 일렉트릭과 혼다 e:Ny1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체 평가 항목 7개에서 종합점수 583점으로 530점에 그친 혼다 e:Ny1을 53점 차이로 압도했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바디(84), 편의성(112) 항목에서 각각 69점과 99점을 받은 혼다 e:Ny1보다 각 15점과 13점씩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코나 일렉트릭은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마치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뛰어난 상품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최근 혼다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형 e:Ny1과 비교해 코나 일렉트릭이 모든 부분에서 크게 앞섰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코나는 지난 7월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 익스프레스’가 주관하는 ‘2023 올해의 신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며 ‘올해의 소형 업무용차와 ‘올해의 소형 SUV’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 코웨이, ‘비렉스’ 앞세워 힐링케어 시장 정조준

    코웨이, ‘비렉스’ 앞세워 힐링케어 시장 정조준

    지난해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론칭한 코웨이가 최근 침상형 안마기기인 ‘비렉스 안마베드’를 추가 출시하며 힐링케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코웨이는 올해만 총 3종의 비렉스 안마의자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신제품들은 기존 획일화된 안마의자 디자인을 벗어나 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기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웨이는 현재 총 6가지 제품의 비렉스 안마의자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에 집중한 한방온혈과 척추온열 안마의자, 시그니처 안마의자 3종을 비롯해 디자인 강화형 제품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과 가구형 안마의자인 페블체어, 최근 선보인 침상형 안마베드까지 제품 사양과 기능, 디자인, 가격 등 세분된 라인업을 구축했다.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브랜드 론칭 후 지난 1~10월 안마의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려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선보인 가구형 안마의자 페블체어도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한편 코웨이는 2011년 ‘비바체’ 제품을 선보이며 안마의자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는 일시불로만 판매하던 안마의자 제품군에도 렌털 케어 서비스인 ‘제품 클리닝&가죽 교체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코웨이의 케어 전문가가 전문 장비를 사용해 제품 내외부를 꼼꼼하게 관리해준다. 12개월마다 진행하는 토털 케어 서비스는 안마의자 내부 클리닝과 UV 케어, 가축 클리닝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스페셜 체인지 서비스는 가죽 패드류 및 커버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 신흥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는 서산, 농어업 동반성장 이끈다

    신흥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는 서산, 농어업 동반성장 이끈다

    충남 서산시가 수도권과 가깝고 해양을 낀 이점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산업화되고 있다. 산업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길 때마다 인구도 불어나고 있다. 산업도시로 눈부시게 커 가는 가운데 서산시는 오랜 세월 지역을 지탱해 온 전통의 농어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각종 정책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소먹이 조사료를 직접 재배한다. 자치단체가 축산농민을 위해 조사료를 생산하는 것은 충남에서 처음이다. 김상미 서산시 주무관은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사료값이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축산농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 400㎏에 11만원인 시중가의 절반쯤인 6만 5000원에 공급한다.●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농민 소득 증진 시유지인 고북면 사기리·정자리 일대 66만㎡에서 재배한다. 상반기에는 옥수수와 총채벼를 심어 공급했고, 현재 겨울용으로 청보리를 재배 중이다. 연간 생산량은 3000t, 한 달간 소 2000마리를 먹일 수 있는 양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이 북한에 소떼를 끌고 갈 때 조달한 서산농장과 우리나라 소 정액 98%를 공급하는 한우개량사업소를 제외한 농가의 3만여 마리 사료로는 턱없이 적지만 시작일 뿐이다. 김 주무관은 “50마리 이하 소를 기르는 농가는 상대적으로 값싼 볏짚을 사료로 여전히 많이 사용하지만 볏짚 생산도 갈수록 줄고 있다”며 “옥수수 등 양질의 조사료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또 지난 2월 젖소 사육농을 위해 로봇착유기 1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젖 짜기는 농민들의 여가와 외출을 방해할 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로봇 도입은 ‘스마트 낙농산업’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 한국산 로봇은 하루 50마리의 소젖을 짤 수 있다.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와 사료를 먹으면 로봇이 착유컵을 붙여 짠다. 밤에도 쉬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로봇이 짠 우유는 집유통에 흘러 들어가 우유 회사에서 수거해 간다. 게다가 로봇은 착유량과 성분 등의 정보를 농장주에게 전달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잠재적 질병 등을 사전에 알 수 있게 한다. 하범수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젖소는 젖을 계속 짜 줘야만 유방암 등 대사성 질환이 잘 생기지 않는다. 덴마크 등 낙농 선진국도 로봇착유기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로봇값이 1억원을 크게 웃돌아 농가의 부담이 크지만 농민들이 급속히 고령화하는 때에 전통 방법만 고집할 수 없어 수요가 있으면 이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국내외 농산물 판로 확장에도 열정을 쏟는다. 지난 4월부터 인지면 모월리 시농업기술센터에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충남지역 내 첫 시설로 내년 4월 완공이 목표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상품화하는 시설이다. 예컨대 자동으로 당근을 세척하고 일정 규격으로 자르고 진공 포장한다. 이를 공공기관, 기업, 군부대 등에 납품한다. 박병열 농식품유통과장은 “농민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기업 등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센터는 연면적 1599㎡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선별, 세척, 탈피, 진공포장, 출하는 물론 저온저장고 등을 갖춰 농산물 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국·도비 등 73억원이 투입된다.●농산물유통 혁신… 미주에 수출 협약 시는 또 지난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산물 유통업체 마르퀴스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미국 12개 지역과 캐나다 2개 지역에 농산물을 공급한다. 김미해 서산시 주무관은 “교포가 많은 해외 도시를 중심으로 표고버섯, 포도, 딸기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많이 연다. 젓갈은 해외에서 구하기 힘들어 인기가 높다”며 “현지 한인회와 협약도 자주 맺는다”고 말했다. 어업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가로림만에 ‘인공 낙지 산란·서식장’을 만들고 있다. 지름 50m에 이르는 둥그런 거대 대나무발을 갯벌에 설치하고 교접한 낙지를 넣어 부화하는 사업이다. 낙지 먹이인 칠게, 바지락 등도 발 안에 넣어 부화 후 성장하고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많이 잡는 데다 기후변화로 전국 낙지 생산량이 30% 줄었다”며 “낙지는 서산9품 중 하나인데 우리가 이 사업을 안 하면 누가 하느냐”고 했다. 2027년까지 대나무발 5개를 설치하는데 올해 1개를 처음 세웠다. 상반기 대나무발 안에 교접 낙지 9000마리를, 하반기에 1만 3000마리를 넣었다.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도 활발하다. 시는 2026년까지 지곡면 왕산항·중왕항과 웅도항 등 2곳에 총 150억원을 투입해 소득기반 시설을 짓는다. 예컨대 감태를 생산하면 건조, 냉동, 포장, 판매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시설을 만들어 준다. 어촌스테이션도 지어 준다. 공동주택을 건립해 약국, 편의점 등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외지인이 머물며 귀어할 수 있도록 돕는 숙소도 마련했다. 이상령 서산시 주무관은 “이처럼 다양한 사업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에 활력과 자생력이 커지면서 중왕리 중리마을은 지난 6월부터 75세 이상 어민 26명에게 매달 15만원씩 어민연금도 준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전통의 농어업을 벗어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을 시작으로 지곡면 서산오토밸리,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부석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등 곳곳이 거대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갈수록 쪼그라드는 많은 시군과 달리 10년 전 16만명 선이던 인구가 1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 판매 수익 ‘계좌로 쏙’… 천안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수익 ‘계좌로 쏙’… 천안 로컬푸드 직매장

    전국 농·축협 조합 중 선도적으로 스마트팜을 추진 중인 충남 천안의 ‘동천안농협’이 사막 지역인 중동지역을 비롯해 80개국에 한국 첨단 스마트 농업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23일 동천안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서 ‘스마트영농기술 보급거점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사업과 ‘스마트 농업사업’ 등의 첨단기술을 각국에 선보였다. 동천안농협은 2021년 ‘농협 스마트팜 모델 1호’인 시범농장을 구축해 초기 투자 자본이 대거 필요하던 스마트팜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 농업인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천안시 목천읍 일원에 조성된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경작·기술을 보급 중이다. 이곳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설원예 분야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도 공식 지정받았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 고질적인 문제의 대안으로 일찌감치 스마트팜을 추진한 결과다. 동천안농협이 도전해 지난해 9월 천안 도심지역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시민과 농민들로부터 인기다. 농촌 농협인 동천안농협과 도심 농협인 천안농협이 공동 투자하고 천안시가 용지를 제공한 이곳은 2440㎡ 용지에 2층 규모(연면적 999㎡)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업인 중 스마트팜과 출하 교육을 이수한 680여 농가의 농민이 직접 생산한 오이·버섯·고구마·상추 등을 비롯해 달걀·참깨 가공식품 등 품목 조합원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민들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원칙으로 판매하지 못한 농산물을 수거하고 잔류농약 검사도 철저히 하는 등 신선함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수익은 모두 농민들 몫이다. 농산물이 판매될 때마다 통장에 바로 입금된다. 필요한 농산물의 수량도 휴대전화로 공지돼 부족한 농산물을 확인하고 채운다. 조덕현 동천안조합장은 “농민의 수익을 높이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농협의 역할”이라며 “스마트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느린데 오히려 비싼 4G요금…‘5G로 전환’ 유인하는 통신사

    느린데 오히려 비싼 4G요금…‘5G로 전환’ 유인하는 통신사

    정부가 제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단말 종류에 상관없이 5세대이동통신(5G)이나 4세대인 LTE(4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 중인 가운데, 통신 속도가 느린 4G 요금제가 신기술인 5G 요금제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 단말로 4G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4G 단말로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근 약관을 개정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이런 방안을 제안한 것은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도 단말이 5G라서 수십 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써야 하거나, 반대로 5G보다 비싼 대용량 4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4G폰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데이터를 속도 저하 없이 무제한 제공하는 SK텔레콤의 4G 요금제는 한달에 10만원으로, 비슷한 혜택을 주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8만 9000원)보다 1만 1000원이 비싸다. 한국인 평균 데이터 사용량(약 25GB)과 가장 비슷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한달 24GB에 5만 9000원인데, 4G는 16GB에 7만 5900원이다. 이에 따라 평소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5G 단말 사용자는 데이터 제공량이 2GB 이내인 3만~4만원대 4G 요금제로 이동할 수 있어 통신비가 줄어든다. 반대로 4G 단말 사용자가 실제로는 4G 망을 사용하면서 요금제만 5G로 바꿔서 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는 가장 고가인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극소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이미 통신사들이 망 투자를 끝낸 4G 요금을 낮추는 것이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동통신 3사의 4G 원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3사는 2019년까지 11조 1566억원의 초과이익을 거뒀다”며 “이통사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 알뜰폰 수준의 4G 요금제로도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통신사 관계자는 “망 투자가 끝났으니 4G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는 논리면 이통사들은 앞으로 6G나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할 동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블랙 ‘호갱’ 데이

    [단독] 블랙 ‘호갱’ 데이

    직장인 하모(27)씨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 시즌을 맞아 ‘일 년에 단 한 번 최대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국내 한 명품 플랫폼에서 정상가 49만원짜리 지갑을 16만원에 구매했다. 하루 뒤 하씨가 각종 포털사이트 등으로 가격을 비교해 보니 이 지갑은 이미 3개월 전부터 14만원 정도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그는 23일 “당연히 평소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생각했는데 호갱(호구와 고객을 합친 말)이 됐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블프 틈타 소비자 기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외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업체들이 ‘파격 할인’을 내건 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눈속임용 가격 꼼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더 싼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할인 행사 이전보다 비싸거나 큰 차이가 없는데도 ‘파격’, ‘최대 할인’ 같은 문구를 사용해 마치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학생 박모(23)씨도 해외직구로 유명한 A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7만 1400원에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해외 브랜드 제품을 처음 사 본 박씨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품목에 해당 제품이 포함돼 있는 만큼 당연히 가장 싼 가격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박씨는 “구매하고 난 뒤 검색해 보니 행사 전에 같은 제품을 8000원 정도 더 싼 6만 3000원에 판매했더라”라며 “반송비 때문에 반품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할인 행사를 이유로 그간 보유하고 있던 쿠폰이나 포인트 사용을 막아 사실상 큰 차이 없는 비용을 치르거나 오히려 더 비싼 비용을 내고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묶음 상품이 낱개 상품보다 비싸거나 큰 차이 없는 ‘번들플레이션’, 같은 가격에 개수나 무게를 줄여 상품을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형태의 상품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품목에 포함되기도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매일 다른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 B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물티슈가 대표 사례다. 이 물티슈는 8개 묶음 상품을 살 때는 10장당 기준 가격이 318원인데, 더 많은 개수가 포함된 12개 묶음 상품은 454원이었다. 해당 업체는 “제조사와의 합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 단위가격 표시 의무화를” 이처럼 대형 할인 행사를 내세우면서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막으려면 온라인 단위가격 표시제 의무화, 정부 단속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용량이나 개수 등 변동 사항을 기업이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해야 한다며 법제화를 주장한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소비자 구매가 특정 기간에 몰리는 때는 가격 교란 행위도 늘어난다”며 “소비자 기만행위를 모두 단속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업계 차원의 자정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소득층엔 더 ‘팍팍한 살림살이’…하위 20%만 소득·지출 다 줄었다[뉴스 분석]

    저소득층엔 더 ‘팍팍한 살림살이’…하위 20%만 소득·지출 다 줄었다[뉴스 분석]

    사회 전반적인 물가 상승 여파로 가계 실질소득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소득 하위 20%(1분위)의 소득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라는 거센 바람이 저소득층에 유독 매섭게 불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2만 2000원으로 지난해 113만 1000원에서 0.7% 감소했다. 근로소득이 9.2%, 사업소득이 12.7%씩 줄었다. 반면 나머지 2·3·4·5분위의 월 소득은 일제히 증가했다. 2분위는 272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3%, 3분위는 422만원으로 2.3%, 4분위는 624만 7000원으로 5.0%, 5분위는 1084만 3000원으로 4.1%씩 늘었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고소득층의 소득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양극화의 한 단면이다. 3분기에 저소득층의 소득만 줄어든 원인으로는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가 꼽힌다. 통계청은 “7월에 많은 비가 내려 건설업 임시·일용직의 근로소득이 줄었고, 대표적 1분위 자영업자인 농가 사업소득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갑을 꽉 닫은 쪽도 저소득층이다. 3분기에 5개 분위 가운데 소비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1분위뿐이었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3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이들은 가정용품·가사 서비스(-19.7%), 교육(-13.9%), 통신(-10.4%), 교통(-8.1%), 주류·담배(-7.2%) 순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반면 5분위의 소비지출은 6.5% 늘었다. 이들은 오락·문화(28.7%), 교육(19.4%), 주거·수도·광열(15.0%) 등에서 지출을 늘렸다. 특히 교육비 지출 양상이 분위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고물가 상황에서 저소득층은 교육비부터 줄였지만 고소득층은 물가에 개의치 않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이 생계비 부담 때문에 자녀 교육비부터 줄이다 보니 소득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블랙프라이데이? 블랙‘호갱’데이!… 올해도 계속되는 K-블프 ‘소비자 기만’

    [단독] 블랙프라이데이? 블랙‘호갱’데이!… 올해도 계속되는 K-블프 ‘소비자 기만’

    직장인 하모(27)씨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를 맞아 ‘일 년에 단 한 번 최대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국내의 한 명품 플랫폼에서 정상가 49만원이라는 지갑을 16만원에 구매했다. 하지만 하루 뒤 하씨가 각종 포털사이트 등으로 가격을 비교해보니, 이 지갑은 이미 3개월 전부터 14만원 정도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그는 23일 “당연히 평소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생각했는데 호갱(호구와 고객을 합친 말)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블프는 할인 아닌 마케팅”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외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업체들이 ‘파격 할인’을 내건 행사에 돌입했지만, 눈속임용 가격 꼼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더 싼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서다.할인 행사 이전보다 비싸거나 큰 차이가 없는데도 ‘파격’, ‘최대 할인’같은 문구를 사용해 마치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믿게끔 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학생 박모(23)씨도 해외직구로 유명한 A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7만 1400원에 구매했다 낭패를 봤다. 해외 브랜드 제품을 처음 사 본 박씨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품목에 해당 제품이 포함돼 있는 만큼 당연히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박씨는 “구매하고 난 뒤 검색해보니 행사 전에 같은 제품을 8000원 정도 더 싼 6만 3000원에 판매했더라”며 “반송비 때문에 반품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할인 행사를 이유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쿠폰이나 포인트 사용을 막하 사실상 큰 차이 없는 비용을 치르거나 오히려 더 비싼 비용을 내고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묶음 상품이 낱개 상품보다 비싸거나 큰 차이 없는 ‘번들플레이션’, 같은 가격에 개수나 무게를 줄여 상품을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형태의 상품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품목에 포함되기도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매일 다른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 B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물티슈가 대표 사례다. 이 물티슈는 8개 묶음 상품을 살 때는 10장 당 기준 가격이 318원인데, 더 많은 개수가 포함된 12개 묶음 상품은 454원이었다. 해당 업체는 “제조사와 합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 단위가격 표시 의무화를” 이처럼 대형 할인 행사를 내세우면서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막으려면 온라인 단위가격 표시제 의무화, 정부의 단속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용량이나 개수 등 변동 사항을 기업이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며 법제화를 주장한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소비자 구매가 특정 기간에 몰리는 때는 가격 교란 행위도 늘어난다”며 “소비자 기만행위를 모두 단속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업계 차원의 자정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금감원·금융권, 취약 계층에게 ‘사랑의 연탄’ 18만 2500장

    금감원·금융권, 취약 계층에게 ‘사랑의 연탄’ 18만 2500장

    금융감독원과 금융기관들이 겨울을 맞아 ‘사랑의 연탄’ 18만 2500장을 23일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이 연탄은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에게 전해진다. 금감원과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코스닥협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이 후원금을 갹출해 연탄을 마련했다. 이날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기부한 연탄 중 6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했다. 김 소보처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이웃과의 상생 노력이 지역사회에 확산하기를 기대하며, 금감원도 금융권과 함께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차 번호 입력하면 침수 확인…보험처리 정보 공공데이터로 개방

    차 번호 입력하면 침수 확인…보험처리 정보 공공데이터로 개방

    금융위원회가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침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침수차량 진위확인’ 정보를 정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이 차량번호를 입력해 침수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고 및 피해자 통계 정보 등 보험 처리된 정보의 데이터를 모두 받아볼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 개발 등에 쓰이는 API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보다는 앱 개발자나 사업자가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공공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우선 공공데이터포털에 들어가 가입 후 API 활용 신청을 해야 한다. 승인이 나면 ‘개발계정 상세보기’→‘활용신청 상세기능’에서 ‘미리보기’를 누른 후 ‘현재차량번호’ 란에 차량번호를 예시와 같이 입력하면 된다. 사고일시와 사고종류(전손, 분손) 등도 볼 수 있다.일반 소비자의 경우 보험개발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등을 이용하면 더 쉽게 확인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다른 서비스와 결합하는 등 자유롭게 할용할 수 있도록 API라는 날것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금융위가 공개한 공공데이터에는 한국거래소의 사회적 채권정보(발행기관, 종목명, 발행일, 발행금액, 이자율)와 금융투자협회의 전체 대차거래정보 등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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