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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기자 출신 30대 여성’ 정빛나씨, 국방부 대변인 임용

    “파격”…‘기자 출신 30대 여성’ 정빛나씨, 국방부 대변인 임용

    국방부는 15일 신임 대변인에 정빛나(38) 전 연합뉴스 기자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변인은 1987년 출생으로 영신여고와 서울여대 언론홍보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한반도부(현 외교안보부)와 국제부 등을 거쳤으며, 2020∼2022년 국방부를 출입했다. 2022년 9월에는 브뤼셀특파원으로 부임해 최근까지 유럽연합(EU)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을 취재했다. 국방부는 정 대변인 임용 배경에 대해 “국방부 출입 기자로서 국방정책과 각 군에 대해 취재해 온 경험을 토대로 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식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대변인은 국방부와 언론·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국방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언론인 출신의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우리 군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대변인에 언론인 출신이 임용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여성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 최현수 전 대변인에 이어 두 번째다. 국방부가 30대 여성을 대변인으로 임용한 것은 파격적인 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정 대변인 임용을 계기로 주 3회(월·화·목) 실시하던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주 5회(월∼금)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2·3 불법비상계엄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함께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온라인상에) 오보나 왜곡 뉴스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987년생 ▲영신여고 ▲서울여대 언론홍보학 학사 ▲연합뉴스 사회부·소비자경제부·한반도부·브뤼셀 특파원
  • 40주년 농심 ‘신라면’ 누적 425억개 판매 돌파 전망

    40주년 농심 ‘신라면’ 누적 425억개 판매 돌파 전망

    농심의 대표 라면 브랜드 신라면이 내년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누적 판매량 425억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86년 10월 첫 선을 보인 신라면은 1991년 국내 라면 시장 1위에 오른 후 3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온 명실상부한 ‘국민 라면’이다. 신라면은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며 K푸드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선봉장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농심은 2025년 말 기준, 신라면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이 425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식품업계 단일 브랜드 최초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기록을 깬 압도적인 성과다. 특히 2021년에는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신라면 브랜드 국내외 매출은 1조 3400억 원에 달했다. K푸드 트렌드 창조 : 매운맛과 혁신 신라면의 성공 비결은 ‘한국적인 매운맛’을 구현한 제품력에 있다. 신라면은 출시 이전 순하고 구수한 국물이 주류였던 라면 시장에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한 매운맛을 최초로 선보이며 ‘매운 라면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농심 연구진은 전국 고추 품종 연구와 한국인이 좋아하는 다진양념 조리법을 적용해 깊은 맛과 매운맛이 조화로운 ‘신라면’을 완성해냈다. 최근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혁신 제품들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신라면 툼바’는 매콤 꾸덕한 맛으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9월까지 누적 판매량 6000만 봉을 달성했다. 특히 일본 경제지 닛케이 트렌디의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한국 라면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농심은 지난 11월, 매콤함과 달콤함의 조화인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한 ‘신라면 김치 볶음면’을 새롭게 선보이고 내년까지 70여 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 : 에스파와 ‘신라면 분식’으로 소통 강화 농심은 지난 7월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정했다. ‘매운맛(Spicy)이 주는 활력과 한 그릇의 즐거움(Happiness)’을 국경을 넘어 함께하는 음식(In Noodles)으로서 세계인의 삶을 채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한 수출용 포장지 18종에 ‘Korea No.1’ 문구를 새겨 한국 대표 라면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이어 11월에는 K팝 걸그룹 에스파(aespa)를 신라면 최초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심은 에스파의 히트곡을 활용한 글로벌 광고 제작, 스페셜 패키지 출시 등 MZ세대와 해외 팬덤의 호응을 이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 소비자들의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페루 마추픽추,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치민 등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신라면 분식’ 체험공간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의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을 통해 한국 고유의 매운맛이 세계인의 일상에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스카이 프로토콜·맨틀,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스카이 프로토콜·맨틀,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가 24시간 동안 4.95%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의 현재 가격은 4805원으로, 시가총액은 약 1조 2085억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카이 프로토콜(SKY)도 3.4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 종목의 가격은 8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177억 원이다. 스카이 프로토콜은 주로 데이터 통합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맨틀(MNT)은 2.35% 상승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가격은 189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6조 1764억 원에 이른다. 맨틀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다양한 앱 개발자들에게 유연하고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의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론(TRX)은 2.15% 상승하며, 디지털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트론의 가격은 현재 40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8조 7129억 원이다. 이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중개 비용을 절감하고,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0.23% 상승하며, 강력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4만 2825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4조 4187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AB는 0.17% 상승하며, 현재 가격 7.93원과 시가총액 7251억 2126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팍스 골드(PAXG)는 0.07% 상승하여, 가격 638만 379원과 시가총액 2조 1753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테더 골드(XAUt)는 0.06% 상승하며, 가격 635만 4821원과 시가총액 2조 4004억 원을 기록했다. 다이(DAI)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으며, 1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이트 토큰(GT)은 0.24% 하락하여, 가격 1만 5298원과 시가총액 1조 2282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길섶에서] 편리함의 대가

    [길섶에서] 편리함의 대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고 현관문 앞에 섰더니 스마트폰이 수중에 없다. 몇 달 전부터 디지털 도어록을 카드키로 열었는데 스마트폰에 매달아 뒀다. 비밀번호도, 숫자 다음에 누르는 기호도 헷갈렸다. 두 번 실패하고야 열었다. 한때 가족은 물론 자주 통화하는 이들의 전화번호 수십개를 외웠다. 모두 그랬을 듯하다. 휴대전화 출시 초기에는 단축번호로 기억했는데 요즘은 이것조차 안 한다. 스마트폰에서 검색하면 되니까. 외우는 번호가 몇 개뿐이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디지털 치매다. 쿠팡의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과 더이상 허술하기도 힘든 회사 측 대응에 실망해 소비자들은 ‘탈쿠팡’ 고민이 깊다. 문 앞까지 새벽·로켓배송을 받는 편리함을 포기해야 하니까. 탈쿠팡 이후 가격 비교, 동네 상가 이용 등의 후기가 올라온단다. 소비와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편리함은 공짜가 아닌 듯하다. 편리할수록 비용이 어떤 식으로든 쌓인다. 한꺼번에 터지면 감당이 어려울 정도다. 가끔은 일부러라도 불편하게 살아야겠다.
  • 호반 ‘화진포 복합리조트’ 조성 탄력

    호반 ‘화진포 복합리조트’ 조성 탄력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가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일대에 조성하는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건립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호반그룹은 지난 11일 강원 고성군 및 제22보병사단과 초도중대 협의이전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초도중대 이전은 ‘화진포 국제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부대 이전으로 리조트 건립 등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고성군 화진포 복합리조트는 초도리 일대 17만여㎡(약 5만평) 부지에 숙박시설은 물론 식사, 레저, 쇼핑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인근에 화진포 호수, 동해 해변, 설악산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 객실이 화진포나 동해를 바라보도록 배치되고, 서로 반대편에 있는 화진포와 동해를 동시에 조망 가능한 인피니티풀도 갖출 계획이다. 초도중대는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에 따라 현내면 초도리에서 마차진리로 이전하며, 군 시설 건축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2027년에 준공될 전망이다. 한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CCM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리솜리조트는 지속 가능한 소비자 중심 경영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회적 책임 활동, 소비자 소통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내년 4대그룹 전략 키워드는 ‘AI·성장·시장 특화’

    삼성, 리사 수·머스크와 연쇄 회동SK, 실제 사업에 AI 적용 ‘속도전’현대차, 미래차 주도권 확보 역점LG, AI로 ‘수익 구조 재편’ 구체화우리나라 주요 그룹들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 전략 밑그림 마련에 돌입한 가운데 긴장감이 역력하다. 올해 경제를 이끈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둘의 연간 영업이익 총합이 2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지만, 대내외 상황은 녹록치 않다. 고환율,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잠재적 악재가 적지 않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한다.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모여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AI 드리븐 컴퍼니(주도 회사)’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최대 과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다. 소비자 제품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내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수익성 개선 대책 마련에 몰두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내년 초 직접 모든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다. 이에 앞서 미국 출장 중인 이 회장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연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MD와는 6세대 HBM4 등 내년 AI 메모리 공급 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AI를 그룹 차원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초 열린 CEO 세미나에서 운영개선(OI)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AI 경쟁의 관건은 기술 보유 여부가 아니라 실제 사업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 내놓은 ‘2026년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6.3% 성장한 1650억 달러(약 243조 7800만원)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9.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AI 열풍을 탔던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버블론이 부상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AI 전략이 반도체 수출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는 데 주력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주 사장단 인사 후 경영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AI를 기존 사업의 체질과 수익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다. 지난 1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전사적 AI 전환(AX)을 포함해 그동안 강조해 온 구조적 경쟁력을 점검했다. 오는 19일에는 류재철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사업 전략의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변수는 대외 불확실성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예측 가능성은 비교적 높으나 현실화하면 해결이 어려운 ‘그레이 스완’으로 중장기 저성장 고착, 유동성 장세에 기반한 자산시장 버블 붕괴, 중국 경제 위기, 글로벌 재정 위기 위험 등을 꼽았다.
  • 올해 연평균 환율, 외환위기 넘어 역대 최고 ‘비상’

    올해 연평균 환율, 외환위기 넘어 역대 최고 ‘비상’

    이달 2주 평균 환율 1470원 돌파美 기준금리 인하에도 ‘고공비행’수입물가 계속 올라 가계에 부담 긴급 경제장관 회의서 시장 점검 최근 원화 가치의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는데도,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중 ‘나홀로 약세’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도 환율 관련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60.4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월평균 기준으로 최고치다. 이달 들어서도 2주간 평균 환율은 1470.4원으로 더 높아졌다. 올해 들어 월평균 기준 환율이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 3월(1457.92원)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여파 등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였지만, 최근 고환율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르는 추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1473.7원이었다. 야간거래에선 장중 1479.9원까지 오른 뒤 1477.0원에 마감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1394.97원)을 훌쩍 넘어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는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0.69% 하락했지만, 호주 달러(+1.56%), 캐나다 달러(+1.50%), 유럽연합 유로(+1.20%), 영국 파운드(+0.94%), 일본 엔(+0.17%) 등 주요국 통화는 모두 강세였다. 원화 나홀로 약세의 배경엔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요인이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개인 투자자는 해외주식을 55억 2400만달러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했다. 문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원화 가치 하락이 물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은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6% 올랐다. 통상 수입 물가는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오는 19일 한은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10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환율이 지속되면 수입 물가를 올리고 결국 가계의 소비 여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11.43%, 엔비디아 주가가 3.27% 폭락하자 이날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통상 위험 회피 심리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초래하게 된다.
  • 은행 대출금리에 보험료·출연금 반영 못 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과 보험사는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 각종 비용을 대출 금리에 반영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은행 등 금융기관은 소비자들에게 대출을 내주면서 가산 금리에 교육세 등 법적 비용을 붙여왔는데, 여당 주도로 이를 못 하도록 법으로 막은 것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은행 대출 금리는 기준이 되는 ‘지표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한 뒤 ‘우대 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지표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나 금융채, 코픽스(COFIX) 금리 등을 토대로 정해져 은행이 개입할 여지가 크지 않다. 하지만 가산 금리는 인건비·전산비·부실 위험·세금·목표 이익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해 은행이 사실상 재량으로 정해 왔다. 우대 금리는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다르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반면, 은행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이어가 ‘가산 금리로 과도한 이익을 챙긴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은행이 부담해야 할 법적 비용을 대출자에게 떠넘기는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고, 이번 개정안으로 이어졌다. 개정 은행법은 지급준비금(예금에 대해 한국은행에 의무로 적립)과 예금보험료(예금보험공사에 납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법으로 부과하는 출연금)은 가산 금리에 반영할 수 없도록 했다. 은행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은 법 시행 시 연간 수천억원 이상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정안 적용 이후 이론적으로 약 0.1% 포인트의 이자이익(NIM) 하락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들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우대 금리를 축소하거나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자칫 소비자 부담이 다른 형태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은행법 개정은 민주당이 야당 시절부터 추진해 온 과제다. 개정 은행법은 국무회의 공포 후 6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
  • ‘일자리 밖’으로 밀려난 청년 160만명

    ‘일자리 밖’으로 밀려난 청년 160만명

    취업하지 못해 ‘일자리 밖’으로 내몰린 20·30대 청년이 160만명에 육박하며 코로나19 확산기 이후 최대로 불어났다. 14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 준비 중이거나 실직했거나 그냥 쉬는 청년은 158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만 8000명 증가한 규모로 2021년 173만 7000명 이후 4년 만의 최대치다. 세부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만 현재 직업이 없는 실업 청년은 35만 9000명,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취업 준비 상태인 청년은 51만 1000명, 일할 의욕이 없는 쉬었음 청년은 71만 9000명이었다. 특히 30대가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대 가운데 쉬었음·실업자·취업 준비자에 해당하는 인구는 6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5000명 늘었다. 2021년 58만 6000명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60만명대에 진입했다. 30대 전체에서 일자리 밖 인구의 비중은 2021년 8.5%에서 2022년 8.0%로 내려갔다가 지난달 9.0%로 확대됐다. 청년이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대기업이 채용 방식을 정기 신입 공채에서 당장 일할 수 있는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 달러 약세에도 원화만 나홀로 뒷걸음…수입의존국 韓 고물가 비상

    달러 약세에도 원화만 나홀로 뒷걸음…수입의존국 韓 고물가 비상

    올해 연평균 환율 역대 최고 전망 최근 원화 가치의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는데도,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중 ‘나홀로 약세’다. 고환율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60.4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월평균 기준으로 최고치다. 이달 들어서도 2주간 평균 환율은 1470.4원으로 더 높아졌다. 올해 들어 월평균 기준 환율이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 3월(1457.92원)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여파와 대통령 선거를 앞정치적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였지만, 최근 고환율은 이 같은 위기 국면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르는 추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1473.7원이었다. 야간거래에선 장중 1479.9원까지 오른 뒤 1477.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8일(1479.0원) 이후 최고치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1394.97원)을 훌쩍 넘어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는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0.69% 하락했지만, 호주 달러(+1.56%), 캐나다 달러(+1.50%), 유럽연합 유로(+1.20%), 영국 파운드(+0.94%), 일본 엔(+0.17%) 등 주요국 통화는 모두 강세였다. 원화 나홀로 약세의 배경엔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요인이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개인 투자자는 해외주식을 55억 2400만달러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매수 물량이 매도 물량을 압도하는 구조적인 현상 때문에 미국 금리 결정과 무관하게 최근 원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원화 가치 하락이 물가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은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6%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이고, 상승률도 지난해 4월(+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통상 수입 물가는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오는 19일 한은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10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환율이 지속되면 수입 물가를 올리고 결국 가계의 소비 여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 ‘억대 성과급’ 하이닉스도 밀려났다…요즘 대세는 ‘여기’라는데

    ‘억대 성과급’ 하이닉스도 밀려났다…요즘 대세는 ‘여기’라는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 관광 성지’로 떠오른 CJ올리브영이 구직자와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14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및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올해의 기업’ 조사 결과 CJ올리브영(20%)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캐치 사이트 내 기업 콘텐츠 조회수가 높은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표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CJ올리브영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두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위였던 SK하이닉스(15%)는 한 계단 밀려 2위, 네이버(8%)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이상 7%)가 공동 4위에 자리했으며, 이어 CJ제일제당(5%), 카카오페이·아모레퍼시픽(이상 2%), 삼성바이오로직스(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 순이었다. 김정현 캐치 본부장은 “매년 진행하는 올해의 기업 조사는 그 해 산업 전반의 흐름과 구직자 인식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며 “올해는 브랜드력과 소비자 접점이 강한 CJ올리브영이 새로운 1위로 부상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올리브영은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 2년 만인 2023년에 3조원을 기록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4조 25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국세청이 고액 또는 상습적으로 세금을 체납한 개인과 법인 등 이른바 ‘세금반칙왕’의 명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엔 이른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75) 시도그룹 회장과 그가 이끄는 회사,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성태(57) 전 쌍방울 그룹 회장, 2019년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 강범구(52)씨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해 홈페이지에 이름 등이 공개된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1009명이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은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다. 총 체납액은 7조 3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75억원 늘었다.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9666명)에 비해 1343명 늘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개인 체납자 중 최고액은 3938억원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1990년 선박관리업체 시도물산을 설립해 한국·일본·홍콩 등지의 자회사에서 사업을 확장해 ‘선박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2020년에도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명단에 오른 적 있다. 권 회장은 법인 체납 명단 상위권에도 이름이 올랐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권 회장의 제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1537억원)이었다. 2위 시도홀딩(1534억원), 3위 시도카캐리어서비스(1315억원) 등 상위 1~3위가 모두 시도상선 관련 법인이었다. 권 회장 개인과 관련 법인의 체납액을 모두 합치면 8324억원에 달한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증여세 등 165억원을 체납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과 관련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려는 검찰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나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까지 받았는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다. 분납을 선택해 체납액의 50% 이상을 냈거나 총액이 2억원 미만이 된 1156명은 제외됐다. 국세청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난 국세가 3건 이상이고,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6명은 감치하기로 했다. 체납을 예상하고 부동산을 미리 배우자에게 증여한 예식장업자, 고가 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며 자녀 계좌로 수입을 받은 체납자 등이 감치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24곳, 조세포탈범 50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4명,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자 22명의 인적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는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았거나, 출연자 등을 임직원으로 고용해 상증세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상을 추징당한 경우다. 거짓 영수증 최다 발급 단체는 어울림교회로, 총 309회에 걸쳐 22억 4047만원어치를 허위 발급했다. 추징 세액 최고액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의 1억6504만원이었다. 공익사업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16개(67%)로 가장 많았다. 실제 기부금은 수백만원뿐이지만 영수증 발급 액수는 억대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세포탈범 명단 공개 대상은 연간 포탈세액이 기준금액(2억∼5억원) 이상인 자다. 이번에 50명이 공개됐고 포탈 세액 총액은 1992억원이었다. 그중에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범구씨는 포탈 세액이 가장 컸다. 그는 수입 신고를 누락하고 장부를 파기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537억원을 포탈해 징역 8년에 벌금 544억원을 선고받았다. 서류상 대표인 임채권(48)씨도 약 212억원을 포탈해 징역 3년에 벌금 220억원이 확정되면서 이름을 올렸다. 클럽 아레나는 2019년 ‘버닝썬’ 사태 때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곳으로 지목돼 수사받았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는 신고기한 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넘어선 인들이다. 올해 대상자 4명의 평균 신고의무 위반금액은 566억 5700만원이었다.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등 위반자 공개 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사유로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다. 명의대여자를 모집해 세금 축소나 비자금 조성을 위한 거짓세금계산서를 파는 ‘폭탄업체’를 운영하며 수수료를 뜯은 이들이 대표 사례다. 송하준(44)씨는 926억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했다가 징역 6년 6개월·벌금 147억원을 선고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업체 정인두(43)씨는 벌금 3년 6개월에 벌금 140억원을 선고받았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소송 제기·면탈범 고발 등 재산추적조사를 더욱 엄정하게 해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매일 쓰는 칫솔모 “최대 86%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메디컬 인사이드]

    [단독] 매일 쓰는 칫솔모 “최대 86%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메디컬 인사이드]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1㎚~5㎚인 고체형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합니다. 주로 바다로 유입돼 해양생물이 흡수하고 또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죠. 미세플라스틱이 과도하게 인체 내부로 흡수되면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호르몬 장애, 유전자 변형과 신경계 장애,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19년 세계자연기금(WWF)은 한 연구에서 사람 1명이 1주일 동안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1장(5g), 한 달이면 칫솔 1개(21g)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제품, 칫솔은 안전할까? 국내 연구팀이 칫솔을 광학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사용하지 않은 칫솔이라도 칫솔 1개에 있는 칫솔모 최대 86% 표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관찰됐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0% 미만 발견 칫솔은 12종 중 3종뿐 14일 부산대 치의학대학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과 부산대 치의생명과학 교육연구팀이 작성한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칫솔모 끝 미세플라스틱 칩 발생에 대한 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국산품 4종, 수입품 8종 등 12종의 칫솔에서 칫솔모를 분리해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칫솔모 가공 과정에 제거되지 않고 표면에 남아있는 미세플라스틱 칩의 발생 비율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1840개의 칫솔모 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칩이 붙어있는 칫솔모는 651개, 35.4%나 됐습니다. 칫솔 3종은 미세플라스틱 발견 비율이 각각 3.6%, 8%, 9%로 10%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50%를 넘는 것도 3종이나 됐습니다. 이들 제품 칫솔모 표면의 미세플라스틱 발견 비율은 무려 86.2%, 71.6%, 68.3%나 됐습니다. 나머지 2종도 47.3%와 46%로 비교적 미세플라스틱 발견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구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된 칫솔모에선 중요한 몇 가지 특징도 발견됐습니다. 우선 직경이 0.1~0.11㎜로, 굵기가 0.2㎜ 수준인 다른 칫솔모에 비해 가는 2종의 칫솔모에서 미세플라스틱 칩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두 칫솔 모두 모 끝 다듬질이 시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통적인 칫솔모 재료인 나일론이 아닌 더 가는 직경의 칫솔모 제작이 가능한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또는 폴리에스터 합성수지의 특성과 높은 모 밀도로 인해 모를 다듬는 그라인딩 기계와의 접촉이 불완전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굵기가 가는 칫솔모일수록 가공처리를 더욱 세밀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무래도 ‘미세모 칫솔’이 유행이다보니 얇은 칫솔모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데, 제조 과정에 미세플라스틱 검출 위험이 높은 만큼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과도한 다듬질이 미세플라스틱 발생 증가시켜” 연구팀은 또 “과도한 다듬질은 칫솔모에 기계적인 마찰을 가해, 두께를 가늘게 하고 칫솔모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며, 불필요한 미세플라스틱 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칫솔질할 때 칫솔모의 끝 부분이 주로 치면에 작용하기 때문에 칫솔모 측면의 기계적인 다듬질 과정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가 끝부분이 가는 칫솔모의 특성을 구현하려면 그라인딩을 통한 후처리 대신 처음부터 가는 모를 사용하거나 열처리 등의 방식으로 칫솔모를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곁들였습니다. 육안으로 문제가 관찰되는 저품질 칫솔도 있었습니다. 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칫솔은 모끝의 둥근 마감 처리가 전혀 안 돼 있었는데, 제조 과정에 뭉툭한 절단날에 의해 모가 뭉개지거나 뜯겨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팀은 “ISO(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의 모 끝 평가 기준에 의하면 가장 저품질의 칫솔모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칫솔은 과거 ‘공산품’으로 관리돼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구강관리용품’으로 지정돼 관리 기준이 강화됐고, 2023년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으로 드디어 올해 6월부터 ‘위생용품’으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제조, 수입 등의 기준이 과거보다 훨씬 엄격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일부 제조사는 저품질 칫솔모를 제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겁니다. 소비자가 광학현미경으로 일일이 미세플라스틱 검출 여부를 판단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는 사실상 칫솔 제조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검출 가능성을 처음 알린 것으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짚어준 중요한 연구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특별가로 모십니다” 누워만 있으면 씻겨준다는 ‘호텔 서비스’, 뭐길래?

    “특별가로 모십니다” 누워만 있으면 씻겨준다는 ‘호텔 서비스’, 뭐길래?

    누워만 있어도 약 15분 만에 온몸을 씻겨주고 말려주는 이른바 ‘인간 세탁기’가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14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체류형 호텔 ‘도톤보리 크리스탈 호텔3’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에서 화제를 모은 ‘미래 인간 세탁기’를 지난 10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호텔에 따르면 인간 세탁기는 호텔 내 마련된 공용 스파 공간에 설치됐다. 투숙객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가격은 90분에 1만 8000엔(약 17만 6000원)이다. 최소 2명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호텔 측은 “거품과 온수 미스트에 둘러싸여 온몸을 재정비하는 듯한 짧은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래의 스파 체험’”이라며 “한정 기간 동안의 특별 가격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체험해 보시라”라고 전했다. 미래 인간 세탁기는 지난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전시되며 화제가 됐다. 일본 목욕기기 제조업체 사이언스가 출품한 이 세탁기는 직경 0.001㎜ 이하 ‘초정밀 마이크로파인 버블’ 등 첨단 기술로 머리카락을 포함해 몸 전신을 씻고 말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길이 2.3m 캡슐 안에서 누워있기만 하면 미세한 거품이나 안개 형태의 샤워가 때를 씻어내고 15분 만에 몸을 말려주기까지 한다. 목욕 도중에는 후면 센서가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감지하며, 음악과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가전 판매업체 야마다홀딩스는 미래 인간 세탁기를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라비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전시용 모델을 우선 설치해 소비자들이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일반인들이 사기에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정식 판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라비 측은 가격을 일단 6000만엔(약 5억 6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경영 분쟁 벌이다 비자금 들통…부산 건설사 사주 일가 1심서 집유

    경영 분쟁 벌이다 비자금 들통…부산 건설사 사주 일가 1심서 집유

    부산 한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가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유용하고 경찰과 은행원, 지자체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실형을 면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동기)는 12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사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A씨는 별건으로 횡령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이에 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함께 기소된 A씨의 동생이자 건설사의 전 대표인 B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건설사 법인에는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A씨 형제의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C씨는 재판받던 중 사망해 공소 기각됐다. 아버지 C씨와 장남 A씨는 2014년 8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82억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차남 B씨는 2022년 건설업체 관련 자금 50억원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사적으로 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아버지에게 25억원이 현금으로 입금됐고, 장남이나 가족에게 보내진 13억원을 비자금의 일부로 보고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범행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횡령 금액과 관련한 이득을 누렸다. 단순히 소극적으로 아버지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려워 어느 정도 죄책을 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다만 “비자금의 대부분을 사망한 아버지가 취득한 것으로 보이고, A씨가 회사에 횡령 금액 대부분을 변제한 점, 아버지 사망 이후 상속재산 상당 부분을 회사에 귀속하는 것에 합의해 실질적으로 피해 복구가 이뤄진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B씨와 관련해서는 “배임에 가담한 액수 자체는 적지 않지만, B씨도 가족 간 상속재산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피해 복구를 한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일가의 비자금 조성 사실은 200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던 장남 A씨가 아버지, 동생과 대립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창업주인 아버지가 2020년 10월 장남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하고, 차남에게 대표이사를 맡기면서 자신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에 A씨는 법적 다툼을 벌여 승소하고 대표이사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자 아버지와 차남은 “장남이 82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개인적으로 이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에도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결국 삼부자가 모두 수사받고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들 삼부자를 수사하면서 지역 은행, 지자체, 경찰, 국세청 등과의 유착도 확인된다며 28명을 기소했다. 아버지와 차남이 브로커를 통해 장남에 대한 구속수사와 세무조사를 청탁하고, 장남은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은행에 로비를 벌였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된 사람은 현직 총경 2명을 포함한 경찰 3명, 전현직 공무원 3명, 변호사, 세무사, 검찰 수사관, 은행직원 7명, 재개발조합 임원 3명 등이다. 이들 부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은행 직원과 공무원에게는 이날 무죄가 선고됐다. 수사 기관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면서 이 혐의와 관계없는 뇌물공여 부분을 위법하게 증거로 수집했다는 이유다. 재판부는 “압수수색 영장의 범죄사실은 비자금, 횡령이었지만 수사한 사건은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수수”라며 “객관적 관련성이나 인적 관련성 없이 검찰이 획득한 뇌물수수·공여와 관련한 다이어리와 선물발송명단, 엑셀 파일 등 출력물을 확보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 직원 2명은 뇌물 수수 혐의와 별개로, 해당 건설사에 70억원을 먼저 인출할 수 있게 대출 조건을 변경해 준 사실이 은행에 대한 배임 혐의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 부자가 수사 정보를 빼내고, 국세청을 상대로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1심 재판은 지난달 마무리됐다. 전직 검찰 수사관과 브로커인 전직 경찰관에게는 실형이 선고됐고, 부산경찰청 현직 수사 담당 경찰은 선고 유예, 총경 2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세무사, 변호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세무조사와 관련한 청탁을 인식하면서 용역 계약을 맡은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판결문을 추후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제로플러스, 10호점까지 가맹교육비 50% 면제 프로모션 진행… 전국 확장 속도

    제로플러스, 10호점까지 가맹교육비 50% 면제 프로모션 진행… 전국 확장 속도

    저당·제로칼로리·고단백 간식을 전문으로 하는 무인 리테일 브랜드 ‘제로플러스(ZeroPlus)’가 10호점까지 가맹교육비 50%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전국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번 프로모션은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춰, 소자본·초기 창업자들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제로플러스는 올해 9월 숙명여대 인근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30 여성·MZ세대 중심의 헬시푸드 트렌드 확대에 힘입어 전국 주요 상권에서 가맹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로플러스는 10평 기준의 초소형 매장 모델로 설계돼 일반 프랜차이즈 대비 초기 비용과 월 임대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는 대개 20~30평을 요구하는 타 브랜드들과 달리, 10평 안에서도 일반 편의점 대비 3~5배 많은 헬시 스낵 SKU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회사가 무인 매장 브랜드로서 1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공간 효율화 및 동선 최적화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제로플러스가 차별화되는 지점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저당·제로·고단백 간식만을 집중 큐레이션한 ‘헬시 간식 편의점 모델’이라는 데에 있다. 이곳은 기존 편의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스펙트럼의 건강 간식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건강한 간식을 먹고 싶지만 전문점을 일일이 찾아다니기 어려운’ MZ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하고 있다. 본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대학가·오피스 지역·역세권 등 프리미엄 소형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로플러스 관계자는 “하루에도 여러 건의 가맹 상담이 이어질 정도로 초기 창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10평 최소 공간 + 무인 운영 + 본사 물류 지원의 3박자를 갖춘 제로플러스는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한 실속형 창업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헬시푸드 무인 리테일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 처리…은행법 필리버스터 돌입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 처리…은행법 필리버스터 돌입

    국회는 12일 본회의에서 하급심 판결문의 공개를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 법안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로)를 이어온 국민의힘은 뒤이어 상정된 비쟁점 법안인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민주당 주도로 재석 160명 중 찬성 160명으로 처리됐다. 전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첫 주자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24시간 만이다. 개정안은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의 판결문도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중심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하급심은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일부 열람이 가능하다. 이어 은행이 가산금리 산정 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예고한 대로 필리버스터를 재개했다. 이날 오후 3시 33분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국회 일원으로 최근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최근 국회의 모습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극단적 정치 갈등 속에서 민주주의가 심각히 후퇴했고 정치적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추가하는 ‘가산금리’ 항목에 일부 비용을 제외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현재 가산금리에는 신용보증기금법·한국주택금융공사법·기술보증기금법 등 각종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을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오는 13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엔 대북 전단 살포 제지가 가능하게 하는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개혁안 등을 이른바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들 법안을 막기 위해 지난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부터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비쟁점 법안을 포함한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법안은 내란재판부 설치, 법 왜곡죄 신설, 대법원 증원 및 법원행정처 폐지, 4심제 도입, 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 정당현수막 규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사법제도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법’, 나머지 3개 법안을 ‘국민 입틀막 3법’이라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 ‘김연경 예능’으로 프로무대 기회 잡은 인쿠시, 비자 수속 위해 몽골행

    ‘김연경 예능’으로 프로무대 기회 잡은 인쿠시, 비자 수속 위해 몽골행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 입단한 몽골 국적의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V리그에 뛰기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2일 정관장에 따르면 인쿠시는 전날 모국인 몽골로 출국해 비자 신청 절차를 마쳤다. 목포과학대 1학년인 인쿠시는 유학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체류 자격을 변경해야 프로 선수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인쿠시는 몽골 비자센터에 취업 비자를 신청했고, 심사와 대사관 승인을 거쳐 다음주 초 발급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몽골배구협회 이적 동의를 거쳐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는 절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쿠시는 취업 비자와 ITC 발급 등 행정 절차 역시 이르면 다음주 중에 끝날 전망이다.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인쿠시는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에는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로 구단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최근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주전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인쿠시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던 태국 국적의 위파위 시통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복귀가 늦어져 계약 해지된 뒤 대체 선수로 정관장에 입단했다.
  • 제7차 AI법제연구포럼 개최… 알고리즘 조정 시장 내 공정경쟁 및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저해

    제7차 AI법제연구포럼 개최… 알고리즘 조정 시장 내 공정경쟁 및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저해

    한국법제연구원,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사업자 책임 및 소비자 보호 방안’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12일(금)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강당에서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사업자 책임 및 소비자 보호방안’을 주제로 제7차 AI법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법제연구원과 박상혁·김현 국회의원실,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했으며,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고도화되는 알고리즘 기반 서비스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발제 세션에 앞서 김현수 한국소비자법학회장이 ‘인공지능과 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유성희 소비자시민모임 AI위원회 위원장이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소비자 주권 침해와 거버넌스 혁신’을 발표했으며,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AI 시대, 알고리즘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방안’을 발제했다. 다음으로 김은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윤명 前 한국디지털정책연구소장은 각각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사업자 책임에 관한 제도 개선방안’과 ‘알고리즘 조정에 따른 소비자 보호방안’을 발표하며 다각도적인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김은정 선임연구위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은 알고리즘 조정을 활용하여 관련 사이트 이용자들의 검색 내용과 성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이용자의 취향과 필요 등을 고려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정보 제공은 편리함과 신속함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순기능적 역할이 소비자 후생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으나, 알고리즘의 조정을 통한 정보 제공은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에 국한되어 제한적 사고를 하거나, 편향된 사고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저해한다는 차원에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특히, 플랫폼사업자들에 의한 알고리즘 조정은 상품 정렬, 노출 순서, 추천 결과, 가격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사 상품이나 특정 계약업체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시장 내 경쟁사업자의 거래 기회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하게 되어 사실상 시장접근의 공정한 조건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꼬집으며, 알고리즘 조정 행위가 공정거래질서 및 소비자 보호 법제의 핵심 통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플랫폼의 불투명한 알고리즘 운용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 입증이 어렵고, 사후 규제 중심의 현행 제도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으로 영국처럼 별도의 디지털시장전담기구인 디지털 시장국(Digital Market Unit, DMU) 설치를 검토하고, 실효성 담보를 위해 행정조사권, 자료제출명령권, 알고리즘 감정 감사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의 도입과 자율규규제와 공적 규제의 균형있는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의 활용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사업자의 책임 강화를 위하여 알고리즘 조정에 대한 사전 고지 및 이에 대한 설명의무 등의 제도화 방안 등을 입법 개선안으로 제안하였다. 주제 발표가 모두 끝난 뒤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공정거래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법제연구원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학계·법조계·연구기관·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알고리즘 조정은 AI 시대의 핵심 화두”라며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의 권리와 안전을 충실히 보호 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입법과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혁신, 활용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AI법제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연구원은 종합적인 시각에서 법제 정비와 개선, 새로운 법제 마련의 필요성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 사회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 호반호텔엔리조트 리솜리조트,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고객 경험이 곧 경쟁력”

    호반호텔엔리조트 리솜리조트,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고객 경험이 곧 경쟁력”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호반그룹이 12일 밝혔다. CCM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1월 고객 중심 경영을 선포한 뒤 전사적 혁신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리조트부문 대표를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선임하고 CCM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고객 관점의 의사결정 체제를 갖췄다. 또 통합 고객 의견(VOC) 시스템을 구축해 VOC 수집-모니터링-개선 절차를 일원화하고 대응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서비스 코칭 리더 제도와 스마일 미팅을 CCM 운영 체계에 맞춰 고도화해 현장 직원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주력했다. 이번 심사에서 리솜리조트는 지속 가능한 소비자 중심 경영 문화, ESG 기반 사회적 책임 활동, 전사 협업 기반의 조직 운영, 소비자 소통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리조트부문 대표는 “고객의 경험이 곧 브랜드 경쟁력이라는 원칙 아래 고객 의견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전반에서 품질과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솜리조트는 앞으로도 VOC 분석 고도화, 디지털 기반 고객 의견 관리 체계 확장, 서비스 표준 가이드 체계화 등을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의 실질적 성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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