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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22일 취임식에서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여 그 편을 들지 않는다”며 “고관대작이라고 해서 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의 관심을 받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을 포함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기 공수처’ 수장이 된 오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는 한비자의 글귀를 직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같이 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이른바 ‘VIP 격노설’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의 해병대 간부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 외압에 나선 배경이라고 주장해 왔다. 박 전 단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른 해병대 간부의 증언이 나온 건 처음이다. 박 전 단장을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격노 부분은 진술을 일부 확보했고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파일이랄지 이런 것들이 다 채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김 사령관 소환 조사에서도 VIP 격노설의 진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사령관은 VIP를 언급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과 같은 수사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국민 마음 못 읽는 ‘3無 정부’

    국민 마음 못 읽는 ‘3無 정부’

    여론 거부권에 잇단 정책 제동해외 직구·고령 운전 잇단 실책에국토부 주택 규제 조치 잠정 연기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정책에 ‘여론의 거부권’으로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주 69시간 근로제,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논란에 이어 최근 해외직구 금지 철회,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에 이르기까지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외부 정책소비자보다 내부 결정권자 생각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혼선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효율성에 매몰돼 소통을 건너뛴 채 현실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책’을 쏟아 내고 국민에 대한 공감 의지도, 능력도 잃어버린 관료사회의 현주소다. 국토교통부는 24일로 예정된 ‘주택·토지 분야 규제 합리화 조치’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2일 “부처 간 추가 조율할 부분이 있고,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시간을 더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부동산 대책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나온 얘기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14개 정부기관이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해외직구 제품 국내 반입 금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가 사흘 만인 지난 19일 정책을 뒤집었다. 이튿날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안전을 현저하게 위협하는 경우에 한해 고령자 운전 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고령자들이 반발하자 하루 만에 ‘고령 운전자’를 ‘고위험 운전자’로 고쳤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는 배경으론 관료들의 공감 능력 부재가 우선 꼽힌다. 법과 통계를 과신하고 현장 목소리를 등한시한 것이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가 지난해 3만 9614건으로 역대 최고라는 통계를 보고 “고령자의 운전 자격을 제한하겠다”는 정책을 내놓는 식이다. 중국 플랫폼이 유통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KC 미인증 제품 원천 차단’이란 일차원적 대책을 발표한 것도 비슷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지표(MBTI)상 사고를 중시하는 T(Thinking)의 면모가 강한 나머지 F(Feeling) 성향이 부족해 생긴 일 같다”고 털어놓았다. 주요 부처가 세종시에 위치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리적 제약으로 공무원이 아닌 친구·지인과의 교류가 뜸해져 급변하는 사회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관료사회의 사고가 늙어 간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직구 대책이 역풍을 맞자 당국자들은 “직구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의견을 어디까지 봐야 할지 몰랐다”고도 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종으로 가면서 여론에 둔감해진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현재 같은 구조에선 정책의 질이 낮아질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여론 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정부는 “정책자문단 의견을 반영한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고관여층인 민간 정책자문단 만으론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 지시로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요구가 정책으로 만들어져야 정책에 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최진혁 교수는 “질 높은 정책을 만들지 못했을 때 따가운 질책이나 인사평가 반영 등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돼야 하는데, 국회와 시민단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 역세권보다 주택가… 1인가구, 편의점 상권 지도 바꾸다

    역세권보다 주택가… 1인가구, 편의점 상권 지도 바꾸다

    1인가구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주요 장보기 채널로 편의점이 뜨고 있다.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점포당 매출이 가장 높은 상권이 5년 전 역세권에서 주택가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출점도 주택가 위주로 이뤄지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GS리테일이 GS25의 점포당 하루 매출 순위를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2019년엔 역세권, 오피스(업무지구), 주택가 순이었으나 올해 1~4월엔 주택가, 역세권, 오피스 순으로 변했다. 2014년엔 오피스, 유흥가, 역세권 순으로 주택가는 매출 순위가 뒤져 있었는데, 2020년부터 주택가가 점포당 매출 1위 상권으로 올라선 뒤 4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주택가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부터다. 우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데다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를 대신해 편의점에서 간단히 장을 보는 수요가 늘어났다. 또 재택근무나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는 기업이 생기면서 상주 인구를 염두에 둬야 하는 오피스 상권보다 주택가 매출이 커졌다. 실제로 2023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GS25의 신규 출점 매장 중 주택가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편의점 업계는 신선식품에 특화된 매장을 만들고, 취급 품목 수도 늘리고 있다. GS25는 채소, 고기, 과일 등 장보기 상품을 일반 편의점보다 500여종 더 많이 구성한 ‘신선 강화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15곳이었던 매장은 지난 3월 300곳을 돌파했다. 전담팀을 새롭게 꾸리고 연말까지 1000곳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CU도 식재료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22년 19.1%, 2023년 24.2%로 증가하자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소포장 정육, 4㎏짜리 쌀, 갈치·고등어 등 수산물을 판매한다. 1인가구를 겨냥해 150g 소포장 쌀 상품도 준비 중이다. 필요한 양만큼 빨리 사고자 하는 1인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기도 하다. GS25 관계자는 “가격은 물론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용량이 큰 대형마트보다 소용량을 파는 편의점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 ECB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 새달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커”

    ECB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 새달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상당 부분 억제된 만큼 오는 6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높은 고용률과 식지 않는 물가 탓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럽에서 시작된 금리인하 바람이 다른 나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아일랜드 RTE One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데이터가 중기 목표인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면 오는 6월 6일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CB는 2022년 7월 0%에서 0.5%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이듬해인 2023년 9월까지 모두 10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현재 ECB 기준금리는 사상 최고인 4.5%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2.9%까지 내려온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4%로 다소 둔화됐다. 여전히 목표치인 2%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고금리로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라가르드 총재가 나서 미국보다 앞서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위스가 유럽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5%로 0.25% 포인트 내렸고, 스웨덴도 지난 8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달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고 오는 9월과 12월에도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라가르드 총재는 후속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무엇보다 (물가) 데이터가 중요하다”면서 “1차 인하 이후 금리정책 방향을 규정하거나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1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직후 대통령실이 “내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인하의 불씨를 지핀 뒤 지난 16일에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나서 “특정 국가의 정책 기조에 동조화하기보다는 자체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 초등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북클럽으로 학습의 기본 ‘문해력’ 키운다

    초등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북클럽으로 학습의 기본 ‘문해력’ 키운다

    소셜미디어(SNS)와 짧은 동영상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문해력은 학습 능력을 좌우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량으로, 초등 시기에 문해력을 배양하지 못하면 이후 학습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 부문 1위 엘리하이(2023 한국 소비자 평가 1위, 초등온라인교육 부문)는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엘리하이 북클럽’을 운영한다. 북클럽에는 초등 시기에 꼭 읽어야 할 분야별 필독서, 교과서 수록 동화, 베스트셀러가 수록돼 있다. 마법 천자문, 그리스 로마신화, 어린이 과학동아 등 인기 도서도 제공해 더욱 재미있는 독서 활동을 이끈다. 이러한 독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며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 기초적인 읽기‧쓰기를 넘어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예비 초등학생과 저학년을 위해 영상으로 책을 감상하는 ‘모션북’,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해외 유명 원서가 다수 수록된 ‘영어도서관’, ORT 도서를 활용한 ‘옥스포드 월드’ 콘텐츠로 수준별 영어 독서도 가능하다. 초등 인강 엘리하이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 출판사별 교과 강좌, 수행평가, 학습 애플리케이션 등을 1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 체험 시 중등 인강 엠베스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 “고관대작도 법 못 피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22일 취임식에서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여 그 편을 들지 않는다”며 “고관대작이라고 하여 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등을 포함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기 공수처’ 수장이 된 오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는 한비자의 글귀를 직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같이 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당장 오는 28일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 오 처장은 취임 시작부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출발한 상황이다. 특히 공수처 수사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윗선’을 어디까지 밝혀낼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오 처장은 이날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받지 않아서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공수처의 여러 가지 조직이 생겨난 맥락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의 ‘러닝메이트’가 될 차장에는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 처장은 “3년 농사로서 조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유능한 분을 모시자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장 자리에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 인사를 앉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오 처장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할 수 있는 분을 모실 것”이라고 답했다.
  • 용인시 “국가산단 이주 주민·기업 세금 감면· 충분한 보상 선행돼야”…

    용인시 “국가산단 이주 주민·기업 세금 감면· 충분한 보상 선행돼야”…

    경기 용인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이주 주민과 기업에 대한 양도세·법인세 감면 등 충분한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 대상지로 지정돼 이주를 앞둔 주민과 기업들에 대한 양도세·법인세 감면 등 충분한 보상과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마련돼야 한다”며 “아울러 연계 교통체계의 핵심인 국도 45호선 확장 공사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대상지 이주민이 건축비 상승과 지가 급등, 세금 부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감면율 확대가 필요하며, ‘소득세법’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액 산정에 ‘공익사업에 따른 토지보상의 경우 추가 공제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내의 주민이나 기업 입장에선 비자발적 토지수용이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토지보상비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세제 혜택을 통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이동·남사 국가산단 조성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기업은 총 82곳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기업 이주산단 조성, 이주기업에 대한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주 기업들에 대해 수요조사를 했더니 정부가 이주 산업단지를 조성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원주민을 위한 이주자 택지가 있듯 이주 기업을 위한 공간도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 기업이 건축이나 제조설비 구입을 할 때 드는 자금 지원도 필요하다”며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 한도가 현재 기업당 8억원인데,이주 기업에 한해서는 15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연계교통체계의 신속한 구축도 강조했다. 시는 국가산단 첫 팹(Fab) 가동 목표 시점이 2030년인데, 핵심 교통 축인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공사 준공 시점은 2031년이어서 공사 기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건의도 국토부에 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 15곳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논의하기 위해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산림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국가산단이 지정되는 지방정부의 입장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주물럭’거리다 피 토했다?…중국산 장난감 유해물질 논란, 국내서도 판매중 [핫이슈]

    ‘주물럭’거리다 피 토했다?…중국산 장난감 유해물질 논란, 국내서도 판매중 [핫이슈]

    중국에서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주의가 당부된다. 중국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일명 ‘네네’(捏捏)로 불리는 주물럭 장난감 판매량이 급증했다. 해당 장난감은 인형이나 음식 모형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손에 들고 다니면서 주무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에서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실리콘 재질이어서 손으로 주물거려도 금세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오고, 인기가 높아지자 단순한 과일이나 인형 모양부터 각종 인기 캐릭터 모양까지 수많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현지에서는 일종의 팬덤까지 형성되면서 수천 위안을 지불해 해당 장난감을 구매하는 수요층까지 생겨났다. 10위안(약 1900원)대의 저렴한 ‘네네’를 가방 등에 매달고 다니거나 디자인별로 모으는 어린 아이들도 단시간에 급증했다. 해당 장난감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현재 판매 중인 상품 상당수가 안전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사용자 중 일부는 “30분 이상 가지고 논 뒤 두통 증상이 생겼다”고 토로했고, 지무뉴스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후기는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현지 매체인 선전신문망에 따르면, 지난달 한 아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해당 장난감에서는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 불안함을 느낀 부모가 휴대용 측정기로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하이드) 테스트를 한 결과,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 폼알데하이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이자 유해 물질로 분류된다. 현지에서는 문제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거나,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도는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뒷받침하는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수의 블로거와 구매자들은 해당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수작업으로 제작되다 보니 생산 정보나 품질 인증이 미흡하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에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장난감을 만진 뒤 반드시 소독하거나 손 씻기 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권장한다.지무뉴스는 “‘네네’ 장난감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나오자 일부 판매자는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모든 제품에서 냄새가 있을 수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AS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등의 조항을 걸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제품에 대한 안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인터넷 판매 플랫폼이 관리를 강화하고 장난감 판매에 대한 검토 기준을 높여야 한다”면서 “과도한 폼알데하이드가 함유돼 건강에 유해한 제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관련 부서가 적시에 해당 제품의 안전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제품의 안전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중국산 제품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주물럭 장난감’, ‘스퀴시’ ‘스트레스볼’ 등으로 검색하면 일부 상품은 KC인증을 받았다고 표기돼 있지만, 해외 직구로 판매되는 유사 제품들도 수도 없이 검색된다. 해당 제품들은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 中, 美·EU 공세 맞서 수입차 관세 인상 검토…‘무역 전쟁’ 격화

    中, 美·EU 공세 맞서 수입차 관세 인상 검토…‘무역 전쟁’ 격화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 및 유럽연합(EU)의 ‘반(反)보조금 조사’에 맞서 수입 자동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거의 대부분 외산 브랜드 차량을 자국에서 합작 형태로 생산한다. 대형 픽업트럭이나 최고급 세단 등 중국에서 만들지 않는 일부 차량만 수입해 판매한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미국·EU·일본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POM은 구리와 아연, 주석, 납 등 금속 재료를 대체할 수 있어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전기제품, 공업 기계 등에 두루 쓰인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산 코냑을 포함한 수입 브랜디 반덤핑 조사도 개시했다. 중국 당국의 수입차 관세 인상 검토는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이어 EU의 반보조금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4일 전기차 25%→100%, 전기차 배터리 7.5%→25%, 배터리용 부품 7.5% → 25% 등 중국산 첨단기술 제품·소재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했다. 미국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EU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7월에 관세 인상 등 예비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풍력터빈, 전동차, 의료기기 등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미국과 EU는 중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해 닝더스다이(CATL)과 비야디(BYD)를 세계 1·2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키우고 전기차 구매세 인하 조치 등으로 소비자 혜택을 줘 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중국은 “서구세계의 기술혁신 속도에서 중국에 밀리자 ‘공급 과잉’이라는 억지 논리를 만들어 공세를 펼친다”고 반박한다.
  • 文 정부 대표사업 ‘새만금 수상태양광’ 이대로 좌초되나…관련자들 구속, 사업시행자 모집은 유찰

    文 정부 대표사업 ‘새만금 수상태양광’ 이대로 좌초되나…관련자들 구속, 사업시행자 모집은 유찰

    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업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그야말로 ‘거익태산(去益泰山)’이다.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관련자들이 잇따라 구속된 상황에서 사업시행자 모집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전북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군산시 출자기관인 시민발전㈜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장자 선정을 위한 사업시행자 모집 결과 단 한 곳만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됐다. 앞서 지난달 7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한 곳에 불과했다. 군산시는 사업 경제성 문제로 업체들이 참여를 주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사업이 검찰 수사의 주요 타겟이 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게 업체들이 발을 뺀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울북부지검은 새만금 솔라파워 사업단장 A씨와 시민발전㈜ 전 대표이사 B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억원대의 비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고 B씨는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해주겠다며 A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사업 담당자들이 잇따라 재판을 받게 되면서 사업 시행에 부담을 느꼈을 거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1.2GW) 사업부지 1.07㎢ 면적에 100MW급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시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와 인허가를 취득했다. 따라서 내년 10월이면 인허가가 만료돼 사업을 진행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처음 계획했던 단계별 사업 프로세스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우선 6월 1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추가 접수받을 예정이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대상 수상

    박상혁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새한일보 토론회·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로 대상을 수상했다. 새한일보 창사 21주년 기념식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소비자저널·새한일보수상자선정위원회가 주관해,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에 공헌한 자를 선정하고 수여하는 상이다. 박 의원은 지난 2년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사무감사, 예결산, 조례 제·개정과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시민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높게 인정받았다. 그동안 박 의원은 서울시의 20년된 복잡한 용적률 체계를 정비하고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완화를 추진했다. 특히 용적이양제 등 도시계획에 새로운 제도 도입을 제안하고 상한 용적률을 초과한 공동주택의 출구 대책을 마련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 방안과 규제 완화 등 서울시 주택 공급 현안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정치 실현과 서초구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에프앤디넷 더팜, 30초에 1개씩 판매…‘썬디 드롭스 400 IU·1000 IU’ 리뉴얼 출시

    ㈜에프앤디넷 더팜, 30초에 1개씩 판매…‘썬디 드롭스 400 IU·1000 IU’ 리뉴얼 출시

    ㈜에프앤디넷의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이 30초에 1개씩 판매되는 액상형 단일 비타민D ‘썬디 드롭스 400 IU·1000 IU’를 리뉴얼 출시했다. 썬디 드롭스는 10년 동안 더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1위 기록을 세운 스테디셀러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하루 한 방울로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 어린이를 비롯해 청소년, 임산부, 일반 성인까지 누구나 섭취할 수 있으며 필요량에 따라 400 IU 또는 1000 IU로 선택할 수 있다. 썬디 드롭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제조사부터 원료까지 깐깐한 기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주원료인 비타민D3는 100여 년 이상의 비타민 생산 역사를 보유한 스위스 DSM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거친 원료만이 얻을 수 있는 Quali-D 인증 비타민D3로 변경하였다. 또한, 부원료로 함유된 식물성 MCT 오일은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원료로 품질을 강화하였으며, 땅콩, 견과류, 우유 등 9가지 알러지 유발 물질과 이산화규소, 합성 향료, 착색료 등의 6가지 첨가물을 배제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직 비타민D3와 식물성 유기농 MCT 오일만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아이,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유로드로퍼 방식을 채택해 정량 섭취와 산화 및 오염 방지에 탁월하다. 더팜 관계자는 “10여년간 보내주신 관심과 신뢰에 보답하고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섭취가 가능하도록 원료의 품질 업그레이드에 힘썼다”며 “비타민D는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전 생애에 걸쳐 필수로 꼽히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썬디 드롭스가 믿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더팜 썬디 드롭스 400 IU·1000 IU’는 전국 3,000여개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쫄면·콩국수·냉모밀 맛깔나네”… 오뚜기 이색 여름철 라면 3종 눈길

    “쫄면·콩국수·냉모밀 맛깔나네”… 오뚜기 이색 여름철 라면 3종 눈길

    시원하고 매콤한 ‘진비빔면’을 필두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오뚜기가 쫄면, 콩국수, 냉모밀 등 면요리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비빔면에 도전하는 여름철 라면 신흥 강자는 ‘쫄면’이다. 오뚜기는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진짜쫄면’을 2018년 3월 시장에 내놓았다. 누적 판매량 약 5000만개를 넘어선 진짜쫄면의 인기 요인은 탄력 있는 면발에 있다. 해당 제품은 면발에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활용하고 단백질 함량을 높여 쫄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쫄면에 어울리는 건양배추와 계란맛 플레이크 건더기를 넣어 완성도를 높였다. 취향에 따라 차돌박이, 군만두 등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콩국수와 냉모밀도 여름 별미로 인기다. 오뚜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콩국수라면’과 ‘냉모밀’을 출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17년 선보인 콩국수라면은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콩국수를 4분 만에 완성할 수 있으며, 쫄깃하고 찰진 면발과 고소한 콩국물이 어우러진다. 냉수에 분말수프를 넣고 풀어주기만 하면 진한 콩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첨가하거나 삶은 계란, 오이, 토마토 등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2022년 출시한 냉모밀은 가쓰오부시를 졸여낸 짜지 않은 간장 육수에 무와 와사비를 더해 정통 소바 풍미를 살렸다. 간 무, 와사비 페이스트, 쪽파, 김 가루 등을 블록 형태로 동결건조해 전문점 고명 맛을 구현했다. 조리법은 ‘찍먹’과 ‘부먹’ 두 가지로, 면을 모밀장국에 찍어 먹거나 액체수프를 섞은 냉수에 면을 넣어 먹으면 된다.
  • “전지현 대신 황정민”…bhc치킨, ‘변화’ 보여준다며 공개한 영상

    “전지현 대신 황정민”…bhc치킨, ‘변화’ 보여준다며 공개한 영상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10년 만에 광고 모델 교체에 나선 가운데, 신규 모델인 배우 황정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TV 광고를 공개했다. 22일 bhc치킨이 공개한 광고는 올해 첫 신메뉴로 선보인 ‘쏘마치’의 특징을 살려 ‘짙은 쏘스 깊은 맛남’을 주제로 황정민이 자연 속에서 쏘마치의 매력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았다. 광고 영상은 숲속에서 황정민과 쏘마치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나요?”라는 대사와 함께 첫눈에 반한 황정민의 플러팅이 이어지고, 쏘마치의 매력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어 하트 모양의 쏘마치 치킨이 등장하며 ‘단 한 번의 맛남’으로 쏘마치에 깊고 짙게 빠져든다는 내용이 나온다.오는 29일에는 ‘치킨 누아르’라는 또 다른 장르의 디지털 필름도 공개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납치된 쏘마치를 찾으러 가며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액션과 코믹을 넘나드는 황정민의 명품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 모델로 발탁된 배우 황정민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이번 광고는 쏘마치의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과 황정민의 개성 넘치는 표정, 그리고 위트 있는 연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말 bhc치킨은 10년간 모델로 활동한 전지현과 계약을 종료했다. bhc치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치킨+맥주) 인기를 높인 전지현을 2014년부터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이 급성장한 바 있다. 특히 bhc치킨은 ‘전지현씨 bhc’라는 로고송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bhc치킨은 젊은 층에 집중됐던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모델을 황정민으로 바꿨다. bhc치킨 관계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는 bhc치킨의 브랜드 철학과 언제나 신선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황정민이 걸어온 길, 추구하는 가치가 서로 닮아 모델로 발탁했다”며 “MZ세대 사이에서 ‘밈 부자’로 알려진 황정민이 bhc치킨과 만나 어떤 흥미로운 밈을 만들며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선배미 뿜뿜’ 문동주,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 “반했다”

    ‘선배미 뿜뿜’ 문동주,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 “반했다”

    한화 이글스 3년 차 프로 선수인 문동주가 같은 팀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게 선배미(美)를 드러내며 “반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 2군에 간 지 23일 만의 1군 복귀전이어서 우려도 있었지만 문동주는 단 66구로 LG의 5이닝을 삭제하며 국가대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침 이날 타선도 불타오르며 5회까지 8점을 뽑아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문동주는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8.78에서 7.39로 낮췄다. 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어서 좋았고 오늘 처음으로 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져서 잘 던졌다”고 웃었다. 컨디션이 워낙 좋았기에 최고 시속 157㎞, 평균 153㎞의 직구(38개)와 커브(22개) 위주로만 던졌어도 LG 타자들을 손쉽게 돌려세웠다. 2군에 내려간 동안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며 처음으로 돌아간 게 도움이 됐다. 자신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문동주는 2군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 문동주는 “박정진, 마일영, 정우람 코치님, 이대진 감독님이 많이 신경 써주셨다. 그분들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아직도 문제점을 해결해가는 과정이지만 오늘 경기로 잘 해결해나가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시즌 초반 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국가대표 에이스인 문동주가 5선발일 정도로 탄탄했던 한화 선발진은 김민우의 부상을 시작으로 줄이탈이 이어지며 고전했다. 문동주도 신인왕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탓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이 기간 3년 차 선배 문동주의 마음에 감동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새내기 후배들이다. 한화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신인인 황준서와 조동욱이 마운드에 힘을 보태며 과부하를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었다. 특히 조동욱은 선발진에 구멍이 난 지난 12일 데뷔해 6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값진 승리를 따내 프로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준서와 조동욱 모두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구단 역사에 나란히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문동주는 “제가 없는 사이 준서와 동욱이가 잘 던져줘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신인선수 둘이 정말 좋다. 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부담 안 가지고 던질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 항상 잘 던지고 싶은데 좋을 수만은 없고 잘 버텨서 안 좋은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3년 차인 선수가 몇 번이고 강조한 ‘책임감’이란 단어에서 이제는 동생들을 챙겨주고 싶은 어엿한 선배이자 팀의 핵심 전력이 된 문동주의 단단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2군에 다녀온 덕분에 제대로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문동주는 남은 시즌에는 다시 2군에 갈 일이 없기를 소망했다. “다시 내려가면 안 된다”고 고개를 저은 문동주는 “제가 힘들 때 준서와 동욱이, 류현진 선배님이 잘 버텨주셨다. 이번엔 제가 잘 버텨서 힘을 내 열심히 던지겠다”며 남은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루이비통, 예술로 ‘회춘’하다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루이비통, 예술로 ‘회춘’하다

    1854년 프랑스 파리에 첫 매장을 연 루이비통. 170여 년이 된 유서 깊은 패션 하우스는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중반부터 여행용 가방을 주력 상품으로 삼았던 브랜드를 상징해 온 것은 브라운 바탕에 모노그램이 새겨진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루이비통은 좋게 말하면 클래식하고 어찌 보면 고루하기 짝이 없었던 오랜 외관을 탈피하고 ‘회춘’하기 시작한다. 가볍고 산뜻한 새 옷을 입고 세계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루이비통.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01년 루이비통은 젊은 디자이너였던 스티븐 스프라우스와 협업해 형광색으로 루이비통의 철자를 써 넣은 ‘그라피티백’을 발매한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 디자인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무엇보다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아트 컬래버의 맛을 본 루이비통은 그로부터 2년 뒤 일본의 현대미술 작가인 무라카미 다카시와 대대적인 협업을 진행, 이번에는 ‘컬러 모노그램백’을 출시한다. 아시아의 앤디 워홀이라 불리는 무라카미는 만화 캐릭터를 차용하는 등 대중문화 코드를 녹여낸 작품으로 유명한데, 특유의 가볍고 발랄한 스타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요인이다. 무라카미와의 협업을 통해 루이비통은 이제 오래된 명품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이삼십대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아니 어쩌면 그들에게 딱 맞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당시 루이비통의 이런 시도가 과감하고 신선했던 것은 고급 브랜드의 ‘저급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루이비통은 무라카미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고객층을 견고히 하려 하지 않고 자신들을 향한 대중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향하고자 했다. 루이비통은 ‘쉬워 보이고’ 싶었던 것이다(물론 이런 아트 컬래버 상품은 대부분 한정판으로 발매돼 가격 면에서는 전혀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애초 예술에서 진지함과 가벼움, 고급과 저급의 구분이 무의미함을 선언한 무라카미야말로 협업 작가로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루이비통은 지금도 동시대 작가들과 꾸준한 협업을 진행한다. 도쿄, 뮌헨, 베네치아, 베이징 그리고 서울에 에스파르 루이비통을 개관해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도 루이비통의 주요 문화예술 활동 중 하나다. 루이비통과 협업하는 작가군은 점점 더 다채로워져 구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 리처드 프린스, 아이웨이웨이와 함께 강력한 반중 메시지를 담는 작업을 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자오자오까지 아우른다. 2019년부터는 루이비통 내에서도 고급 라인으로 꼽히는 카퓌신백을 동시대 작가들이 새롭게 해석하는 아티카퓌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2022년에는 고 박서보 화백이 참여해 브랜드 역사상 한국 작가와의 최초 협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아트를 통해 새 삶을 얻은 전력이 있는 루이비통의 아트 컬래버 행보가 앞으로 또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하다. 이세라 작가·아츠인유 대표
  • [열린세상] 양곡법·농안법 개정과 정부의 역할

    [열린세상] 양곡법·농안법 개정과 정부의 역할

    양곡관리법(이하 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대한 법률(이하 농안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여당(국민의힘)과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자존심 싸움이 뜨겁다. 양곡법 개정안의 골자는 쌀값이 기준 이상으로 폭락하면 생산자·소비자단체 등이 포함된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농안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양곡, 채소, 과일 등 주요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의 일정 비율을 보전해 주는 ‘농산물 가격안정제’의 시행이다. 위의 법안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은 지금까지 정부가 쌀과 주요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재량적으로 시행해 온 정책들이 한계가 있다는 측면에서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반면에 정부·여당은 이 법안들이 그대로 통과되면 쌀을 비롯한 특정 농산물의 과잉생산을 유도해 오히려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고, 이들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청년 농업인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가격 안정제 시행을 위한 핵심적 요소인 대상 품목, 기준 가격, 차액 보전 비율 등이 이해관계자가 포함된 위원회에서 추후 결정된다면 농작물 생산자 간 갈등 유발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보조금 위반 가능성도 있어 지속가능한 제도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대안 없는 반대로 더이상 법 개정을 미룰 수 없다고 맞선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이달 말에 이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쌀 및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지금처럼 정부·여당과 야당 간 극한 대치 속에 정쟁으로만 치닫는다면 결국 다시 한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어져 사회적 갈등만 증폭시킨 채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좋은 의도로 개정안을 주도한 야당뿐만 아니라 이를 반대해 온 정부·여당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농업 부문은 전혀 얻은 것 없이 사회적 논란과 갈등만 유발했다는 부정적 이미지만 주고 상처만 얻게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어느 국가나 주요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화하고, 농가의 경영 위험을 줄여 주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정책 과제다. 헌법 제123조 4항에 “국가는 농수산물의 수급 균형과 유통구조의 개선에 노력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농어민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규정을 통해 특별히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명문화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우리의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와 농업경영 위험 완충장치는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농산물 가격 등락에 대응한 안정화 정책이 시장 논리에 어긋나는 구태의연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것은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과 같이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정책을 디자인하고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다.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하고, 농가의 경영 위험을 줄여 주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는 것은 정권을 초월한 국가의 기본적 책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야당의 심기만 건드리는 개정안 반대 홍보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보다 심층적인 검토와 엄정한 분석을 통해 초당적으로 합의 가능한 청사진과 대안을 조속히 마련한 뒤 여야 정치권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야당도 정부에 좀더 시간을 주고 정부·여당과의 치밀한 논의와 조율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개정안을 마련한 뒤 22대 국회에서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BBQ, 2년 만에 또 가격 인상…하늘 나는 치킨값 ‘3만원 시대’

    BBQ, 2년 만에 또 가격 인상…하늘 나는 치킨값 ‘3만원 시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2위인 BBQ가 치킨 값을 3000원 올린다. 배달비까지 더해 ‘치킨값 3만원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제너시스BBQ는 제품 23종의 판매 가격을 23일부터 평균 6.3%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는 현재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 15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각각 15.0%, 11.6% 올라 인상폭이 평균을 웃돈다. BBQ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건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황금올리브치킨 콤보의 경우 2만 4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12.5% 가격이 오르는데 3000원 안팎인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3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 BBQ는 원·부재료 가격, 최저임금, 임차료 등의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악화했기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품목 중 튀김유는 9.4%, 닭고기는 3.3% 값을 올렸고 나머지는 동결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5년 전보다 4배가량 오른 걸 감안하면 인상폭을 최소화하면서 가맹점이 수익을 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BBQ는 100% 올리브유를 튀김유로 써 오다가 지난해 10월 해바라기유를 절반씩 섞은 제품으로 바꾸며 생산 단가를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닭고기의 산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치킨 값을 인상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반발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4월 대표 치킨 메뉴의 가격을 3000원 올린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4259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38.5%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육계 산지 가격은 지난달 kg당 1860원으로 전년보다 24.5%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재료 값은 떨어지는데 소비자 가격을 올려 이익만 불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푸라닭 치킨은 지난달 대표 메뉴의 가격을 각각 1900원, 1000원씩 올렸다. 반면 교촌치킨과 지난해 12월 500~3000원씩 올린 bhc는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BBQ의 한 가맹점주는 “매출이 올라가게 되니 전보다는 수익이 날 것이라 환영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론 치킨 주문 건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 하루, 단돈 1000원…MZ 위한 ‘미니보험’

    하루, 단돈 1000원…MZ 위한 ‘미니보험’

    커피 한 잔 값으로 원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간이 짧고 보장 범위도 좁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보험 상품에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21일 대중음악 공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해사고부터 팬클럽 직거래 시 사기 피해까지 보장하는 ‘VILLAIN 덕밍아웃상해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보험은 인파가 많은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장이나 록페스티벌 등에서 사고를 당해 깁스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병원비부터 후유장해 비용 등을 보장한다. 이른바 ‘덕질’로 불리는 팬클럽 활동을 하다 사기 피해 등을 당해도 피해를 보상해 준다. 온라인상에서 콘서트 표나 포토 카드, 모형 인형 등을 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봤을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하루 또는 1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 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다. 소액단기보험이라고도 불리는 미니보험은 담보가 간단해 상품을 알기 쉽고 보험료가 저렴하다. 가입 기간이 1일부터 시작하는 등 짧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주머니 사장이 넉넉지 않은 젊은 세대도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특약 한 가지 정도를 선정해 적은 보험료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미래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만 골라 담을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 항공기와 수화물이 지연됐을 때 생기는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환급해준다. 각종 레저보험도 인기다. 스포츠 활동 중 본인이 다치거나 상대방을 다치게 하면 이를 보상해 준다. 캐롯손해보험의 스마트ON 레저상해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1년 동안 레저 활동을 할 때마다 보장 종목과 시간만 입력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이 미니보험에 집중하는 이유는 보험업계 내 경쟁이 과열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니보험 자체만으론 보험사들의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보험료가 싼 만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보험상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 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 해외 직구템 유해 검사, 관세청→각 부처로 확대한다

    해외 직구템 유해 검사, 관세청→각 부처로 확대한다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직구 물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다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자 사흘 만에 이를 뒤집은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유해 의심 제품 검사를 관세청에서 각 부처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관련 부처가 직구 물품의 위해성을 확인하면 이를 관세청에 전달해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국민 안전성 확보라는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위해 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우선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직구 건수 대비 물품 검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해당 물품을 유통하는 해외직구 플랫폼이 정부 정책에 얼마나 협조할지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1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직구 대응책과 관련해 그동안 관세청에 한정됐던 안전성 검사를 각 소관 부처로 확대해 유해 제품 차단 조사를 우선 체계화하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국민 안전 대책 강화는 정부로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직구 물품 안전성 검사 강화는 지난 16일 정부 발표안에도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담당하는 직구 물품을 직접 사서 검사한 뒤에 유해성이 있는 물품 리스트를 관세청에 전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부처로부터 위해성이 확인된 직구 물품 리스트를 취합해 지금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물품을 걸러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도 “이달부터 환경부가 제품을 구매하고 심사해 유해성이 확인되면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통관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방향제와 탈취제·살균제 등 생활 화학제품은 환경부가, 의약외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직접 직구 물품을 선별·구매해 검사한다. 위해성이 확인되면 이를 관세청에 넘기고 직구 물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한 뒤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식이다. 다만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리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세관 해외직구 물품 검사인력은 289명으로 지난해 기준 1억 3144만건(중국 8881만건·68%), 하루 36만건이 넘는 해외직구 물품을 검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사실상 이번 규제의 표적이 된 해외직구 플랫폼의 협조 여부도 불투명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플랫폼과 위해 제품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는 자율 제품 안전 협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협약에는 강제성이 없다. 여론 수렴과 부처 간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정부는 애초 정부 발표안에 담겼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공정위가 운영하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소비자24’에 해외직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방안 등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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