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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쿠팡,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어요. 가족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있고, 통신사 요금제 결합으로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꽤 많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줄이려고 해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다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쿠팡은 새벽배송이랑 무료반품이 너무 편해서 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온라인 쇼핑(이커머스)에서부터 배달, OTT 등 구독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데 이어 가격까지 오르면서 ‘구독 플레이션’(구독+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음성비서 등 AI 서비스도 구독형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OTT를 중심으로 구독 플랫폼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월 1만원 이하 OTT 요금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는 지난해 12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나 올랐고, 디즈니 플러스는 같은해 11월 990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40.4% 인상됐다. 국내 토종 OTT인 티빙 역시 비슷한 시기 1만 39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비싸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싼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OTT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독점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OTT 구독료 비용은 1인 평균 월 1만 2005원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 중인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및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96만명으로 올 1월(1282만명) 대비 14.5% 줄었지만,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472억원에서 463억원으로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쿠팡 가격 인상에 이커머스·배달업계 경쟁‘탈쿠팡족’ 잡기에도 쿠팡 이용자 수 역대 최대이커머스 업계와 배달업계도 점차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신설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무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쿠팡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인상했다. 이를 계기로 ‘탈쿠팡족’을 잡기 위한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배달의 민족의 배민클럽이 대표적이다. 배민은 지난 5월 말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인 ‘배민클럽’를 출시해 무료로 운영해 왔는데, 최근 이를 유료화로 전환했다. 오픈 기념 혜택으로 월 1990원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실제 구독비는 월 3990원이다. 이에 앞서 SSG닷컴 역시 지난 7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이원화하면서 ‘쓱배송 클럽’을 신설했다. 연회비는 3만원인데, 현재는 1만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한시적으로 구독료 무료 혹은 가격 인하, 할인 쿠폰 등을 제시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긴 하지만,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을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업계 1위인 쿠팡의 이용자 수와 결제추정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MAU는 3183만 4746명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는데, 경쟁사들 입장에선 고객 증가세가 유의미하지 않으면 각종 혜택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등 AI 서비스도 유료화 전망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월 20달러 등 구독경제의 범위는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곧장 유료화로 전환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전자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 유로화와 관련해 “2026년부터는 2025년까지의 소비자 요구 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유료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AI 비서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이미 유료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면서 이를 월 20달러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에 최대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새 아이폰 공개 행사에선 구독료에 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아마존 또한 자사의 음성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냉동김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 냉동김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김밥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라남도는 지역 1등 수출 품목인 김과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남만의 특색을 가진 냉동김밥을 출시해 13일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제품개발과 컨설팅 지원, 포장재 지원 등 전남도의 세계일류화 상품개발 지원으로 탄생했다. 해외 바이어 연결 등을 통해 비빔야채·흑미어묵·유부우엉 3종 제품을 기존 냉동김밥과 차별화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10월 미국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판촉을 시작으로 한인마트인 한남체인과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 온라인 플랫폼 ‘위(Weee)’에 입점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전남산 김밥의 인지도를 높이며, 해외에서 사랑받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김밥 생산업체인 현대푸드 시스템은 장성에서 수출 전문성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로 2013년 창업해 전국 편의점 5천여 매장에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을 공급해왔다. 오랜 기간 즉석김밥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냉동김밥은 건강한 한식을 찾는 글로벌 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해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수출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전남산 냉동김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냉동김밥을 포함, 전남산 우수 농수산물 활용 수출 전략 제품 개발과 현지화를 통해 남도 푸드를 세계화하겠다”며 “수출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발굴 매칭을 통해 지속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 모나리자,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2년 연속 수상

    모나리자,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2년 연속 수상

    소비자만족도 평가로 제품 품질과 경쟁력 인정받아 생활용품(화장지) 부문 연속 수상피부자극테스트·친환경 인증 화장지, 로션티슈·눈금창 등 편의성 높인 미용티슈 등 선봬매년 재활용지로 화장지 2만 톤 생산… 친환경 제품·FSC 인증 종이 도입으로 ESG경영 앞장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모나리자가 ‘2024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생활용품(화장지)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 운영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는 매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브랜드들의 상품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 등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해 각 부문 1위를 선정했다. 모나리자는 지난해 해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연속 수상으로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으며 국민 위생용품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모나리자는 지난 47년간 일상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생활 위생 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편의성을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미용티슈, 키친타월, 마스크, 물티슈,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용품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지의 경우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의 엑셀런트 등급을 받은 제품,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자연자원과 유해 물질 사용을 최소화하여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제품 등 개인의 용도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 미용티슈는 보습로션을 함유해 부드럽고 촉촉한 로션티슈,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눈금창을 적용한 제품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키친타월은 도톰한 데즐 엠보싱으로 흡수력이 뛰어나고 천연펄프로 만든 무색, 무향 제품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가정에서 쓰기 편한 롤 타입과 캠핑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뽑아 쓰는 타입 등으로 구성됐다. 모나리자는 매년 재활용지로 2만 톤의 화장지를 생산해 연간 40만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며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친환경 제품군 확대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종이 박스 사용, 친환경 설비 확충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ESG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 수량이 560만개를 돌파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수상으로 ‘일상의 동반자’ 브랜드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온 노력을 인정받고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나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모나리자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각종 티슈 제품과 물티슈,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 탈취제 등 다양한 위생 용품을 출시하며 위생 용품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다.
  • [보따리]디스크가 의심돼 MRI를 찍으려는데 실손보험 되나요?

    [보따리]디스크가 의심돼 MRI를 찍으려는데 실손보험 되나요?

    Q. 목디스크가 의심돼 자기공명영상(MRI)를 찍으려고 하는데, 하루 입원 후 찍어야 실손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나요? 보험사들이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환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으로, 지난해 말 기준 3997만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필수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해 준다고 하니까 병원에서 찍는 MRI도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검사 비용이 큰 탓이겠지요.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 그리고 계약 내용에 따라 보상 범위가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병원비(본인부담액+비급여액)에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을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게 지급합니다. 그런데 목디스크가 의심돼 병원에서 MRI를 찍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하는 이 경우엔 어떨까요? 17일 손해보험협회의 소비자 주요 상담사례를 보면, 실손보험에 가입한 시기가 2017년 4월 1일 이전인지, 이후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2017년 4월 이전에 가입했고 상품 약관상 목디스크가 ‘보상하지 않는 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 입원이나 통원(외래) 진료 상관 없이 MRI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통원(외래) 진료는 1일당 가입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은 보상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 금액에 따라 전액이 보상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경우에는 MRI 촬영이 급여 항목인지, 비급여 항목인지에 따라 비용이 다릅니다. 급여로 발생한 MRI는 앞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보상받을 수 있지만, 비급여 MRI는 실손보험 특별약관(특약)에 가입한 경우에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해당 특약에 가입했다면 입원, 통원에 상관없이 ‘1회당 2만원’ 또는 ‘발생 의료비의 30%’ 중 더 큰 금액을 공제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 한도는 계약일로부터 연간 300만원입니다.
  •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삼성·LG, 세계 권위 디자인 공모전 휩쓸어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삼성·LG, 세계 권위 디자인 공모전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 ‘IDEA 2024’에서 주요 부문 상을 대거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상호작용),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을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으로 디자인했다. 갤럭시 Z 플립5는 은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냉장고 식재료를 인식해 음식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가 동상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MX사업부장 겸직)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17개 등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을 받았다. 컴포트 키트에는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를 갖췄다. 포터블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UX 2.0’ 등은 동상을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5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진단…“부문별 속도 차 있어”

    정부, 5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진단…“부문별 속도 차 있어”

    정부가 다섯 달째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서비스업과 투자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재화 소비는 여전히 부진해 부문별 속도 차가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에 따른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평가를 유지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외부 평가와는 온도 차가 여전하다. KDI는 지난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며 10개월째 내수 부진 판단을 이어갔다. 7월 주요 내수지표 중 하나인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1% 줄었다. 백화점·마트 등 카드 승인액과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긍정적 요인이었다. 다만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2.8p)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도 토목공사 실적 부진으로 5.3% 줄었다. 건설수주 증가는 중장기 건설투자에 긍정적, 낮은 수준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2.2%)과 설비투자(18.5%)는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량, 차량연료 판매량 증가는 긍정적 요인으로, 주식 거래대금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대외 여건과 관련해서 정부는 교역 개선,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으로 회복세지만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분쟁 확산 우려와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짚었다.
  • 제주서 불법 여행업하던 중국인 첫 구속… 채팅방서 경찰·차량사진 공유하며 단속 피해

    제주서 불법 여행업하던 중국인 첫 구속… 채팅방서 경찰·차량사진 공유하며 단속 피해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무등록여행업을 운영하며 2억여원대 불법매출을 올린 중국인이 첫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무등록여행업을 운영한 중국인 A(40대)씨를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의 수사결과 A씨는 2019년 7월부터 제주에 체류하며 배우자 B(40대)씨와 함께 불법 여행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 현지 지인을 통해 관광객을 모집하거나, 직접 중국 인터넷 플랫폼에 제주 관광 홍보 영상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들 부부는 영주권 얻은 F4비자(재외동포비자)를 받고 제주에 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1일 20만~30만원의 비용을 받고 운송, 통역안내, 입장권 대리구매, 식당 알선 등의 여행 편의를 제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B씨는 지난해 9월 무등록여행업 운영 혐의로 적발됐다. B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증거자료를 임의 제출하지 않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자치경찰단은 제주지검과 협의해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압수·수색·검증영장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결과 A씨와 B씨의 역할 분담과 조직적인 범행 수법이 드러났다. B씨는 중국인 현지 브로커와 직접 연락하며 여행 스케줄 정리, 차량 배차, 장부 작성, 비용 정산 등을 주로 담당했다. 반면 A씨는 관광객들을 직접 인솔하며 관광지 안내, 입장권 대리구매 등 여행 편의를 제공했다. A씨는 관광객 알선계약서 작성, 관광지 리베이트 관리도 도맡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은 존재하지 않는 여행사 가짜 명함을 제작해 관광지와 식당 등에서 리베이트를 받는 등 조직적이고 대범하게 불법 영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성산포 등 관광지 등에서 중국인들이 불법 여행업을 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며 “지난해에만 중국인 무등록여행업을 해오다 적발된 건수만 22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채팅방에서 단속 경찰과 사진, 경찰 차량, 단속정보 조직적으로 공유하며 연락해 단속이 쉽지 않아 실제 적발건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일정과 겹치는 관광객들을 도내 거주 중국 재외동포 약 200여명에게 알선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확장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17개월 동안 총 1000여차례에 걸쳐 2억 3500여만원의 불법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단은 A씨를 구속하고 사건 진행 중 중국으로 출국해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B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로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박상현 수사과장은 “무등록여행업으로 합법적인 여행업체의 피해, 내국인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여행객들의 사고 발생 시 피해 회복 등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제주관광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관광객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인 무등록여행업 운영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조사해 수사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유가·환율 하락에 수출입물가 석달 만에 내려…물가 안정될까

    유가·환율 하락에 수출입물가 석달 만에 내려…물가 안정될까

    한국은행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38.33(2020년=100)으로 나타나 7월(143.28)보다 3.5%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6~7월 두 달 연속 올랐으나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는 1.8% 올랐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이 크다. 두바이유는 7월말 배럴당 83.83달러에서 지난달 77.60달러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7.4%)는 광산품 중심으로 6.9% 하락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4.2%), 1차 금속제품(-3.6%) 등이 내리며 2.3%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 0.9%씩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9월 초 기준 유가는 전월 평균 대비 하락하고, 환율도 마찬가지로 하락했다”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물가 상승을 일으킬 요인이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130.35로 7월(133.88)보다 2.6% 내리며 석 달 만에 내림세가 됐다. 농림수산품이 0.8% 떨어지고,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8.4%), 화학제품(-2.2%) 등을 중심으로 2.6%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4.15원으로, 7월(1383.38원)보다 2.1% 내렸다. 8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출물량지수(116.03)와 수출금액지수(132.83)가 1년 전보다 각각 5.1%, 8.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10.75)와 수입금액지수(137.90)도 각각 2.7%, 5.4% 올랐다.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91.94)는 지난해 8월 대비 0.5%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수출 가격(3.1%)이 수입 가격(2.5%)보다 더 올랐기 때문이다.
  • 나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모집

    나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모집

    나주시가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길 희망하는 농가를 모집한다. 10월 1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나주시는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추진한다. 농가는 지자체간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계절 근로 단기 취업 비자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 기간은 짧게는 90일에서 길게는 5개월까지다. 베트남, 몽골, 필리핀 3개국과 협약을 체결해 2022년 32명의 외국인을 고용했으며 지난해는 354명, 올해는 65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건비 절감 액수는 약 87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10월 중 법무부에 외국인 근로자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고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고용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연인원 8만2000여명의 인력 투입 효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과 공공 계절 근로 사업을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불법 사금융 척결, 풍선효과 없어야

    [사설] 불법 사금융 척결, 풍선효과 없어야

    정부와 국민의힘이 폭행·협박이나 ‘성착취 추심’ 등이 개입된 악질적 불법 대부계약을 무효화해 이자는 물론 원금도 갚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불법 사채의 관문’으로 악용되는 대부 중개사이트의 등록 기관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상향해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개인은 1000만원에서 1억원, 법인은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린다. ‘쪼개기’ 등록을 막기 위해 다른 대부업체 임직원 겸직은 제한된다. 소비자 오해를 막기 위해 ‘미등록대부업자’라는 명칭은 ‘불법사금융업자’로 바꾼다. 국내 대부업체는 8597개(지난해 말 기준)로 일본(1584개)과 비교해 영세업체가 난립한 데다 그만큼 불법 영업 소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가 2020년 7350건에서 지난해 1만 2884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경기침체,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서민들의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자기자본 요건 강화를 통해 대부업체 4300여곳의 등록이 취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업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의 금융 접근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대부업 이용 목적을 보면 1년 이내 상환하는 생활비 목적의 대출 비중이 크다. 대부업 시장 정상화와 함께 저소득층의 소액 생계비 등을 위한 정부의 긴급자금 지원 체계가 확충돼야 한다. 우수 대부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늘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제3금융권’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불법 사금융은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의 절박함을 악용해 이익을 챙기는 파렴치한 범죄다. 점조직 형태로 다양하게 법망을 피해 가는 범죄조직을 적발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사와 단속, 그리고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지금도 반사회적 추심에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서둘러 의견을 조율하고 법을 개정하기 바란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적’ 근거가 되기 위한 조건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적’ 근거가 되기 위한 조건

    “○○은 과학입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있다. 이를 두고 특정 제품은 지식 체계인 과학이 될 수 없다고 하면 맥락을 이해 못하는 사람 취급을 받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제품이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렇듯 과학은 좋은 것, 근거 있는 것, 증명된 것의 대명사다. 서양에서 근대과학 이전의 과학, 즉 자연철학은 자연현상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지식 활동이었다. 동시에 그 지식이 종교적 세계관과 부합하는지, 일상의 경험과 일치하는지도 중요했다. 지구 중심의 세계관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 시기의 학자들은 지구중심설과 어긋나는 일부 천문관측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임시 가설을 추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는 이런 활동이 ‘과학적’이었다. 이후 근대과학은 측정 데이터를 중시하고 이를 수집, 생산하기 위한 실험 설계, 분석, 증명과 같은 방법론을 정립했다. 근대과학의 창시자들은 정밀한 천문관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태양중심설을 선택했다. 근대과학의 대표모델인 고전역학은 단일한 운동법칙으로 천문현상과 지구상의 운동을 모두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었다. 화학, 전자기학 같은 분야는 많은 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가설을 세우고 잘 설계된 실험 데이터로 이를 입증하는 과정을 거쳐 과학이 됐다. 과학 방법론을 잘 훈련받은 과학자 사회에서는 어떤 것이 과학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절차가 비교적 명쾌하다. 물론 특정 연구 결과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때도 있다. 이때 과학자들은 쟁점을 뒷받침할 데이터와 데이터 생산 과정, 분석 방법을 공개한다. 다른 과학자들이 이를 검토하고 재현해 보는 과정을 통해 과학자 다수가 동의하는 결론에 이르고 논쟁은 종결된다. 반면 사회 일반에서는 ‘과학적’이란 단어를 체계적, 합리적, 객관적, 증명된, 데이터 기반 등의 용어 대신 폭넓게 사용한다. 과학 방법론에 대한 공유 기반 없이 용어의 함의만 빌려다 쓰곤 한다. 그래서 과학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은 과학입니다”를 길게 풀어 쓰면 제품과 관련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다음 그 결과를 적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성능이 뛰어나고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광고 문구는 자세한 정보를 주는 대신 선언한다. 해당 기업의 기술력, 기업 이미지와 평판을 높게 보는 소비자는 이 광고에 설득되고 나아가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반면 해당 기업을 잘 모르거나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는 제품의 세부 사양, 제작 과정에 대한 정보와 사용 후기가 제공돼야 광고주의 선언에 설득될 것이다. 방법론을 공유하지 못한 경우 신뢰를 얻거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때라야 과학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다.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과학적인지 아닌지도 마찬가지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남다른 조경·놀이터·엘리베이터…호반건설의 공동주택 ‘굿 디자인’

    남다른 조경·놀이터·엘리베이터…호반건설의 공동주택 ‘굿 디자인’

    국내 최초 소재·특화 공법 도입“계속해서 우수 상품 선보일 것” 호반건설이 국내 대표적 디자인 인증제도인 우수 디자인(GD·Good Design) 마크를 한 번에 3개나 획득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호반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세 개의 GD 마크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매년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심벌인 GD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 호반건설은 환경 디자인 및 리빙 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호반써밋 라센트(오산세교2 A1블록)의 조경 ‘가오리의 비상’ ▲호반써밋 더트리아츠(평택고덕 A49블록)의 어린이 놀이터 ‘놀이가 있는 숲’ ▲호반써밋의 엘리베이터 특화 상품 ‘타임리스 써밋’까지 모두 3개 상품이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호반써밋 라센트의 조경 ‘가오리의 비상’은 ‘뜻밖의 행운’을 의미하는 가오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단지 내 시그니처 공간이 되도록 조성했다. 국내 최초로 대형 수경구조물 소재를 도입했으며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 호반써밋 더트리아츠의 어린이 놀이터 ‘놀이가 있는 숲’은 단지 내 작은 숲을 모티브로 나무 위 마을을 재현했다. 이팝나무 사이를 놀이 시설과 다리 모양 시설물로 연결하고 지상에는 폭포와 바닥분수 등 다양한 수경관을 연출해 물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호반써밋의 엘리베이터 특화 상품 ‘타임리스 써밋’은 호반의 시그니처 패턴인 ‘H’와 대나무 모양을 형상화해 변하지 않는 신뢰를 표현했다. 고급스러운 실버 컬러를 사용해 엘리베이터에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0대 고이즈미vs경륜 이시바… 2강 결선이냐, 우익 합종연횡이냐

    40대 고이즈미vs경륜 이시바… 2강 결선이냐, 우익 합종연횡이냐

    고이즈미·이시바 치열한 1위 다툼 다카이치 경제안보상 ‘다크호스’로후보 난립에 과반 없이 결선 가능성구심점 잃은 보수 세력 표심 변수로당내 개혁파인 2강 당선 저지 위해 아베파 등에 업은 3명 연대 움직임사실상 새로운 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고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9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입후보에 추천인이 필요해진 1972년 이후 최다 후보군이다. 과거 총재 선거를 결정지은 파벌도 이제 거의 해체되면서 선거의 향방을 파악하기 어려운 역대급 총재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벌 해체 이후 선거 향방 안갯 속 자민당 총재 후보는 고바야시 다카유키(50) 전 경제안보상,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 고노 다로(61) 디지털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69)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상, 가토 가쓰노부(69) 전 관방장관, 가미카와 요코(71) 외무상 등 9명이다. 3년 전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여성 총리 후보로 꼽혔던 노다 세이코(63) 전 총무상은 후보 등록에 필요한 국회의원 20명 추천을 확보하기 어려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총재 선거에 유독 후보가 많은 것은 자민당 비자금 논란으로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54명)를 제외한 파벌들이 해산하면서 파벌 수장의 눈치를 봐야 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정계 관계자는 “이번에 반드시 총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차기를 노리고 자신이 총리감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출마한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총리가 치를 중의원 선거, 이어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예전처럼 압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총재 책임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를 노리고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출마한 이들도 있다. ●2강 1중… 스가·기시다 지지 영향력 주목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에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뒤쫓는 2강 1중 형세다. 관건은 결선투표다. 1차 투표는 당내 국회의원(중·참의원) 367명과 이와 동률인 당원·당우(일본식 대의원제) 367표 등 모두 734표로 치러진다. 여기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으로 간다. 현재 어느 때보다도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라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크다. 결선투표는 국회의원 367명,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표 등 414표로 결정돼 사실상 소속 국회의원의 의향이 절대적이다. 국민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렸던 이시바 전 간사장이 당내 선거인 총재 선거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이 야당이었던 2012년 총재 선거에서 가장 많은 당원 표를 획득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최대 계파인 호소다파(아베파의 전신)가 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패했고 결국 총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전력이 있다. 자민당 내 비자금 사건으로 아소파 외 파벌은 해산한 상태이지만 이번 결선투표에서도 파벌이 내세우는 조직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소 부총재는 총재 후보 추천은 파벌 소속 의원들의 의향대로 하도록 했지만 결선투표에서는 지침을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벌은 해체됐지만 한때 4위 계파인 기시다파를 이끌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도 주목된다. 특히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후원자로 나서면서 그와 대척점에 있는 기시다 총리의 결심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보수파에 구애 후보들 물밑 연계도 해체는 됐지만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 등 보수 세력의 선택도 주목할 부분이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지난 9일 출마 선언에서 “아베 전 총리가 제창해 구축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미국을 강하게 관여하게 만드는 게 일본의 책무”라며 아베 전 총리 지지층에 구애했다.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은 6일 야마구치현에 있는 아베 전 총리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자신이 아베 전 총리의 후계자인 듯 행동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원은 지난해 109만명으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기시다 내각이 그해 성소수자 등에 대한 이해 증진법을 성립시켜 지지자들이 떠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재 선거 결과에 따라 지지층은 더 떠나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정적 정권 운영을 위해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자민당 보수 세력의 우려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나 고이즈미 전 환경상 등 자민당 내 개혁 세력의 당선 가능성이다. 그 둘의 결선투표로 진행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보수 세력이 반대하는 선택적 부부별성제(결혼해도 남편이나 아내 각각 따로 성을 쓰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자 자민당 내 ‘보수 단결의 모임’은 10일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반대한다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통적 가족의 형태, 일체감 유지가 중요하다며 부부가 같은 성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당 보수 세력이 공멸을 막기 위해 그들이 지지하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 가토 전 관방장관 3인이 협력하게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물밑에서 결선투표를 노린 연계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한동훈의 추석나기…안성 찾아 “유통 시스템 개선할 것”

    한동훈의 추석나기…안성 찾아 “유통 시스템 개선할 것”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직전인 12일 성수품 출하 현장을 찾아 농식품 물가 안정 등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내 최대 농산물 물류센터인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한 대표는 “정부·여당은 시장에 주는 역효과를 최소화하면서도 농민들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입안정보험 제도를 마련하고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좋은 정치로 더 물가를 낮추고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농가 수가 99만 9000가구로, 100만 가구라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산업변화와 기후위기로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농업과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 안정과 대한민국 안정의 시작이다. 온라인도매거래법 입법과 품종 개발, 보험 확대 등 장기 과제를 추진하면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농식품을) 농업인이 제 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에서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현장최고위에 앞서 물류센터 내 사과·배 적치장을 방문해 농식품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물가 점검 일정에는 한 대표와 장 수석최고위원, 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과 서범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과 위원인 조경태·박덕흠 의원, 경기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동행했다. 현장에서 한 대표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행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도 물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소비하는 국민 입장에선 더 힘들 것이다. 할인행사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AI 부머 ‘오픈AI’ 1년 새 기업가치 5배 껑충…올해 말 IPO 추진 위해 회전신용방식 대출 추진

    AI 부머 ‘오픈AI’ 1년 새 기업가치 5배 껑충…올해 말 IPO 추진 위해 회전신용방식 대출 추진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1년 새 5배 넘게 뛴 1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투자자들로부터 65억 달러를 모금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새로운 가치 평가에는 모금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초 회사가 공개 매수 제안을 통해 평가한 860억 달러 가치보다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오픈AI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비싼 기업이 된다. 이를 통해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오픈AI는 월가 은행으로부터 회전 신용 편의 방식(대출은행이 자금대출한도를 정하고 차입자에게 일정기간동안 이 대출한도내에서 계속해서 대출해 주는 기법)으로 50억 달러의 부채를 조달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밝혔다. 오픈AI는 회전 신용 편의 방식을 통해 월가 은행에 대출을 받은 최초의 주요 기술 스타트업이 아닙니다. 현재 메타인 페이스북,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우버 테크놀로지스, 도어대시 등 많은 기술 스타트업들이 IPO 추진 전 월가에서 신용 한도를 확보했고, 이는 종종 은행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부분적인 목적에 따른 것이었다. 역사적으로 기술 스타트업은 IPO에서 큰 신용 공약을 하는 은행에 보상하는 경향이 있다. 그 대가로 대출 기관은 때때로 자금 조달에 더 나은 조건을 제공힌다. 2015년 설립된 오픈AI는 2022년 11월 30일 생성형 AI 챗GPT 출시 이후 기술 산업의 AI로의 빠른 전환의 중심에 섰다.몇 마디의 프롬프트만으로도 사실적인 이미지와 인간처럼 들리는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이 회사의 제품은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오픈AI는 창립 이래 회사로서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을 잠시 축출하는 사태 이후 오늘날에는 창립 멤버 중 소수만이 남았고, 회사는 이사회를 개편하고 임원진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사라 프라이어가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이 자금 조달이 컴퓨팅 파워와 기타 운영 비용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또한 메모에서 “오픈AI가 올해 말에 공개 매수 제안을 통해 직원들이 일부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990년대 일본’ 같은 중국, 한국의 길을 따라 ‘잃어버린 10년’ 피해야

    ‘1990년대 일본’ 같은 중국, 한국의 길을 따라 ‘잃어버린 10년’ 피해야

    최근 중국 경제는 일본의 버블경제 시대 이후 ‘잃어버린 10년’ 직전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중국이 거의 20년 만에 기업과 가계의 은행 대출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중국의 물가지수는 5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어 1990년대 이후 가장 긴 디플레이션을 기록 중이다. 중국에 장기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 거래소에서 거래된 주식 시장의 가치는 지난 3년 동안 5조 달러(약 6700조원) 규모가 증발했다. 장기 침체에 들어선 중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제2의 일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을 벤치마크할 필요가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부동산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상황은 일본이 거품 경제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맞았을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중국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장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려면 한국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국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맞아 경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정보기술(IT)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한국의 경제 체질을 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인터넷의 광범위한 확산과 같은 1990년대의 주요 기술 발전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다.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상쇄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다. 한국은 IT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한국은 재무적 측면에서는 부실기업을 구조조정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좀비 기업들을 방치했고, 좀비 기업들은 일본의 생산성을 갉아먹었다. 또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과 투자보다 부채 상환을 우선시하여 성장을 억제하는 경향 역시 장기 침체를 부채질했다.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인 얀쿤은 중국의 장기 경제 성장률이 4%에서 6% 사이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일본보다 훨씬 더 나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2위 경제 대국인 일본은 2000년 이후 평균 0.8%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 비슷한 운명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의 10년 전에 ‘중국 제조 2025’란 국가 발전 청사진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차세대 산업이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되어 있다. 얀은 “전기차와 같은 분야에서 중국의 지도자들은 선견지명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과 한국의 경제 규모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맥커리 그룹의 중국 경제 책임자인 래리 허는 “세계가 한국이 부상하는 것은 용인하지만, 중국의 성장을 바라만 볼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한우 100%” 홈쇼핑서 6억원어치 팔린 불고기…‘젖소 고기’ 섞었다

    “한우 100%” 홈쇼핑서 6억원어치 팔린 불고기…‘젖소 고기’ 섞었다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가 젖소 고기를 섞은 불고기를 한우 100%라고 속여 대량 판매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 A(6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에 있는 식품 공장에서 가공한 젖소 고기 52㎏을 섞어 만든 불고기 6만 3000㎏을 한우 100%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제품은 공영 홈쇼핑을 통해 1만 3000명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황 판사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상품 액수가 큰 편”이라며 “A씨는 다른 범죄로 과거에 징역형의 실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도 여러 차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판매된 상품에 포함된 젖소 고기의 양이 많진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한편 젖소 고기는 우유 생산을 위해 기르는 품종으로 고기 품질이 육우나 한우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우 고기보다 저렴하고 근육 조직이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지방 함량이 낮다.
  • ‘펀쿨섹좌’가 아니라 ‘개혁’의 상징…27일 고이즈미 대관식 될까

    ‘펀쿨섹좌’가 아니라 ‘개혁’의 상징…27일 고이즈미 대관식 될까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다.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로 조롱받지만 일본에서는 개혁을 상징하며 첫 총재 선거 출마임에도 단숨에 유력 후보로 올라섰을 정도로 기대감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2001~2006년)에 이어 ‘부자 총리’가 또다시 탄생할 수 있을지 이번 총재 선거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대의 변화에 남겨진 일본의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40대 기수론을 상징하며 개혁의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비자금 문제로 추락한 자민당을 위기에서 구해낼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전략은 일본 대중에게 먹히고 있다. 그는 공식 출마 선언 다음날인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서에 나섰다. 그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였다. 일본 정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자민당 의원에게 중요한 건 차기 중의원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는 것인데 고이즈미의 대중적 인기가 비자금으로 얼룩진 자민당의 이미지를 덮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지지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증조부를 시작으로 4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전형적인 세습 정치인이다. 간토가쿠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 귀국해 아버지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정계를 은퇴한 아버지의 지역구인 가나가와현 11구에서 2009년 출마해 당선됐고 현재 5선이다. 부인은 유명 아나운서였던 다키가와 크리스탤(46), 형은 유명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46)이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대해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들에게 “(총재가 되기에는) 아직 40대로 너무 이르다”며 “50세가 넘었을 때 생각하면 된다. 누군가를 지지하는 게 낫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이 실제 출마하자 “이제 어른이니까 이것저것 말하지 않겠다. 스스로 판단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왕 출마했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인간은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한다. 낙선해도 그건 장래의 양식이 된다”고 응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단점은 아버지가 우려한 것처럼 ‘경험 부족’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9년 약 2년간 환경상을 맡은 게 그의 각료 경험의 전부다. 당시 준비가 부족한 모습만 노출되며 구설수를 낳았다. 특히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 현의회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총재 후보로 소중하게 길러 왔기 때문에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당직을 맡아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도 자신의 경험 부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선언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고이즈미 팀’으로 단점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를 오랫동안 물밑 지원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세력이 약했던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자민당 부총재를 맡아 했던 것처럼 스가 전 총리가 실세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가 전 총리는 8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거리 연설에서 “(그에게)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는 스가 전 총리는 그동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총재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당내 지지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 스가 전 총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으고 있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실제 자민당 총재가 되고 이어 총리가 된다면 기시다 총리처럼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일지는 미지수다. 자민당 집권 체제에 변함이 없는 한 현재 한미일 공조 관계 유지는 흔들림이 없겠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와 한국의 접점이 크진 않아서다. 오히려 그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의 단골 참배 인사 중 하나로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 레이즈(LAY‘S), 2026 월드컵 및 2027 여자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

    레이즈(LAY‘S), 2026 월드컵 및 2027 여자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

    미국 제과기업 ‘프리토레이’(Frito-Lay)의 브랜드 ‘레이즈’(Lay’s)가 2026년 FIFA 월드컵™ 및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프리토레이(Frito-Lay)는 감자칩 레이즈(Lay’s)와 도리토스(Doritos), 치토스(Cheetos),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크래커 잭(Cracker Jack)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프리토레이(Frito-Lay)는 지난 2022년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지역 스폰서로,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대회 스폰서로서 대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후원사로 발돋움 했다. 그리고 이번 2026년과 2027년 월드컵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레이즈(Lay‘s)는 도리토스(Doritos), 치토스(Cheetos),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등과 같은 아이코닉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함께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며 후원을 글로벌로 확대하게 됐다. 프리토레이(Frito-Lay)와 퀘이커(Quaker) 북미 지역 CEO인 스티븐 윌리엄스(Steven Williams)는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지역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프리토레이(Frito-Lay)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레이즈(Lay’s)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통해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팬들을 하나로 모아왔으며, FIFA 월드컵™과 FIFA 여자 월드컵™ 팬들을 더욱 단결시키고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즈(Lay’s)는 월드컵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서 수십 년간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온 축구 팬덤을 기념하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낵 브랜드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결합하여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축구의 기쁨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레이즈(Lay’s)와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2026년에는 매 경기마다 경기장 안에서 열정과 에너지로 축구를 생생하게 만드는 ‘팬 오브 더 매치’(Fan of the Match)을 선정하여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FIFA 월드컵™과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각 월드컵 경기장 내 LED 필드보드, 기자 회견장 배경, 매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레이즈(Lay’s)가 판매되는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디지털 이벤트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레이즈(Lay’s)의 국제 식품 부문 최고 책임자이자 마케팅 총책임자인 제인 웨이클리(Jane Wakely)는 “피파(FIFA)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우리 브랜드를 축구 문화에 더 깊이 담그고자 한다. 이번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월드컵의 흥분과 열기를 레이즈(Lay’s)라는 상징적인 브랜드의 즐거움과 함께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파(FIFA)의 비즈니스 책임자인 로미 가이(Romy Gai)는 “레이즈(Lay’s)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FIFA와 더 넓은 축구 커뮤니티를 위한 역사적인 시기로 나아가는 데 있어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FIFA 월드컵™과 FIFA 여자 월드컵™에 참여한 레이즈(Lay’s)가 우리의 비전과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함께 미래로 나아가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 FIFA 월드컵™은 48개 팀이 참가하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예정이며,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은 최초로 남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 사도광산 ‘쓴소리’ 하겠다는 유인촌 장관, 국회가 불러서 급 귀국 ‘논란’

    사도광산 ‘쓴소리’ 하겠다는 유인촌 장관, 국회가 불러서 급 귀국 ‘논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위해 중도에 급하게 귀국했다. 비자문제 간소화 등을 논의하고, 특히 일본에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후속 조치 이행 요구 등을 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오전 “유인촌 장관이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대정부질문 4일 차 교육·사회·문화분야 참석을 위해 귀국하고 용호성 제1차관이 대신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과 관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이석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유 장관이 아침 비행기로 귀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지난 10~11일 일본 고베에서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12일 교토에서 한중 관광장관회의 및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전날 “문화장관회의 전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사도광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지난 7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과정과 이후 벌어진 논란이 외교 문제이기는 하지만,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국내 국가유산청 관할이기도 하다. 유 장관은 이와 관련 8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결산상정 상임위에서 야당 의원의 질의에 “한일 관계 문제는 짚어야 할 문제는 꼭 짚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 한중일 문화장관 회담이 있는데, 그쪽 일본 장관하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서 의논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불출석하자 유 장관 불출석에 대한 논란이 번졌다. 출발 전 야당과 이석협의가 순탄치 않아 최종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출국했다가 중도 귀국 사태가 벌어졌다. 국회가 유 장관을 부르면서 용 차관에게 바통이 넘어갔지만, 차관이 일본의 장관에게 항의 등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체부는 “용 차관이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결정에 대해 언급하고,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의 전시시설을 개선하고, 일본이 약속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에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당부’는 했지만 ‘항의’나 구체적 이행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사도광산 등재과 이후 일본의 처신 등에 비판 목소리를 높이던 야당을 두고는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이어진다. 앞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유 장관이 한중일 문화관광 장관회의에서 ‘사도광산’ 협의 수정 등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작 유 장관이 일본 장관과 만나기 전에 국회로 불러들이면서 ‘군기잡기’에 골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정부질문 일정보다 한중일 회의가 먼저 잡혔다는 점에서 야당의 태도에 대한 비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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