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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군, ‘담아또 딸기칩’ 가공 교육…농가 부가가치 높인다

    담양군, ‘담아또 딸기칩’ 가공 교육…농가 부가가치 높인다

    전국적인 딸기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이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딸기가공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담아또 딸기칩 가공 및 상품화 기술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담양의 대표 특산물인 ‘설향’ 딸기를 활용해 고품질 건조 딸기칩을 생산하고, 이를 시장성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 원물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동결건조 등의 가공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농가 유휴 노동력을 활용하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군은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담아또’를 전면에 내세웠다. ‘담촌의 정성을 가득 담아 또 찾게 만든다’는 의미를 지닌 ‘담아또’는 그동안 딸기잼, 블루베리잼 등으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딸기칩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웰빙 디저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가공 조리 실습에 그치지 않는다. ▲식품 위생 및 안전성 확보 방안 ▲최신 동결건조 장비 활용법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급화된 상품 포장(패키징) 기술 ▲로컬푸드 및 온라인 마켓 유통 전략까지 아우르는 융복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딸기가공연구회 관계자는 “애써 키운 딸기가 제값을 받지 못할 때 속상했는데, 가공 기술을 배워 ‘담아또’라는 어엿한 브랜드를 달고 프리미엄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로 원물 그대로를 살린 건강한 스낵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담양 딸기가 가공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브랜드 마케팅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젠슨황이 선택한 그 메뉴’…BBQ, ‘AI 세트’ 한정 판매

    ‘젠슨황이 선택한 그 메뉴’…BBQ, ‘AI 세트’ 한정 판매

    BBQ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방한 기간 즐겼던 메뉴를 한데 담아 한정 판매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AI 황올 세트’와 ‘AI 시구 세트’를 출시하고 BBQ 앱에서 2주간 한정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황 CEO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국내 파트너 기업 총수들과 만찬을 가진 뒤 BBQ 홍대입구점을 찾아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음료 ‘BBQ 레몬보이’ 등을 즐기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이후 이들이 앉았던 좌석과 당시 즐긴 메뉴를 인증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BBQ 홍대입구점의 지난 5~7일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선 황 CEO는 “치맥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하며 K치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이날 BBQ 잠실야구장점에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를 단체 주문했으며, 경기 관람 중 해당 메뉴를 맛있게 즐기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BBQ는 황 CEO가 즐긴 메뉴 조합을 단품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I 황올 세트’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에 감자튀김과 레몬보이 2개를 제공하며, ‘AI 시구 세트’는 ‘크런치 순살크래커’ 가격에 크림치즈볼 2개와 레몬보이 2개를 증정한다. BBQ 관계자는 “최근 AI 황제와 한국 파트너들이 함께 즐긴 메뉴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면서 이번 한정 세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BQ앱과 매장을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제 시외에서도 올랐는데”…‘삼전닉스’ -4%↓ 역대급 ‘현기증 장세’ [내가샀다]

    “어제 시외에서도 올랐는데”…‘삼전닉스’ -4%↓ 역대급 ‘현기증 장세’ [내가샀다]

    8% 넘게 하락했다 다시 8% 넘게 오른 코스피가 10일 또 3%대 하락하며 역대급 ‘현기증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각각 8%, 15% 급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재차 4% 안팎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6.55포인트(-3.29%) 하락한 7830.3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2.43% 내린 7899.7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안팎 하락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42% 하락 출발해 장 초반 5%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3.52% 하락 출발해 장 초반 -4.29%까지 밀렸다. 전날 ‘역대급’ 상승했던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브로드컴 쇼크’에 8일 8.29% 급락했던 코스피는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자 8.18% 상승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각각 8.97%, 15.91% 상승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규장 마감 이후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추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미 선물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르고 나스닥 선물이 ‘빨간불’을 켜자 삼성전자는 약 2%, SK하이닉스는 약 1% 추가 상승했다. 그러나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삼전닉스’는 이날 재차 ‘파란불’을 켰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쏟아진 차익 실현 매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의 고점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7%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 초반 3% 상승했지만 장중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변동성을 키워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90 안팎까지 급등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미 증시의 혼조세가 불가피하다”면서 “코스피 상승장 국면에서도 VKOSP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린피 20만원 시대… 골퍼들, ‘엑스골프 단독 대관’ 특가로 몰린다

    그린피 20만원 시대… 골퍼들, ‘엑스골프 단독 대관’ 특가로 몰린다

    골프 성수기가 본격화됐지만 수도권 주요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가 20만원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골퍼들의 예약 방식이 변하고 있다. 비용 부담이 커지자 일반 예약 대신 플랫폼이 기획한 단독 대관 행사나 회원 전용 특가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선보인 단독 대관 행사가 대표적이다. 오는 29일 진행되는 서원힐스CC 대관 행사는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을 기념해 60팀 규모로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30일 열리는 베뉴지CC 행사는 총 123팀 규모다. 특히 베뉴지CC는 상반기 행사 전 타임 매진에 따른 앵콜 편성으로, 현재 잔여 타임이 빠르게 소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성수기임에도 회원 전용 특가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 서원힐스CC는 기존 21만원에서 13만 9000원부터, 베뉴지CC는 기존 19만 9000원에서 8만 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정상가 대비 최대 55% 수준까지 비용을 낮춘 셈이다. 단순 가격 할인을 넘어 차별화된 연계 혜택을 결합한 상품도 인기다. 엑스골프는 카스카디아CC, 골든베이IS 등 프리미엄 명문 구장의 당일 부킹 및 투어 상품을 연계해 독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7월에도 베뉴지CC 앵콜 행사 등 단독 대관 라인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골퍼들은 좋은 코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기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성수기에도 만족도 높은 라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검증된 인기 골프장을 중심으로 회원 전용 혜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옥수수 한 알이 불러온 기적… 제주 작은 마을, 수산리 관광지로 떴다

    옥수수 한 알이 불러온 기적… 제주 작은 마을, 수산리 관광지로 떴다

    제주의 한 농촌마을이 옥수수 한 알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로컬관광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서부 중산간에 자리한 제주시 한림읍 수산리는 최근 ‘사탕옥수수’라는 지역 특산물을 앞세워 마을 관광 활성화에 나서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면서 지역소멸 시대 농촌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3~14일 수산리 일원에서는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주민들과 마을 전담 크리에이터가 수개월간 협업해 축제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수산리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마라콘(CORN)’은 참가자들이 마을을 걸으며 옥수수 껍질 벗기기, 옥수수 저울 맞히기, 젓가락 게임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산책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완주증서, 옥수수 간식 등이 제공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도그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해당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옥수수밭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산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옥수수 도슨트’ 프로그램은 마을 골목과 옥수수밭을 지역민들과 함께 걸으며 사탕옥수수 재배과정, 수산리 마을의 역사,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옥수수를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옥수수 직거래 장터와 지역 먹거리 판매, 플리마켓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금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제주의 농촌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로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관광객을 마을로 불러들이는 방식 때문이다. 대규모 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지 않고 마을 고유의 자원과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주민들이 직접 주체로 참여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 곳곳의 마을이 가진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발굴해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관광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문제를 완화하고 마을 단위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지역의 평범한 농산물이 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관광객은 소비자가 아닌 마을의 손님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관광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는 지역의 농업 자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사례”라며 “카름스테이가 추구하는 마을이 여행지가 되는 제주의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혼조 마감…다우 오르고 나스닥·반도체 약세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혼조 마감…다우 오르고 나스닥·반도체 약세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 마감한 반면 나스닥과 반도체 관련 지수는 약세를 보이며 기술주 중심의 부담이 이어졌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86.10포인트(0.17%) 오른 5만872.1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는 19.08포인트(-0.26%) 내린 7386.65,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84포인트(-0.97%) 하락한 2만5678.82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도 329.76포인트(-1.12%) 떨어진 2만9084.5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8.88포인트(-1.93%) 내린 1만2657.81에 마감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장중 변동성도 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6110.31에 출발한 뒤 2만4980.38까지 밀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장중 1만1794.15까지 내려앉았다.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변동성 지수(VIX)는 0.95포인트(5.02%) 오른 19.87을 나타냈다. 다만 경기 민감 업종 전반이 모두 약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우운송지수는 293.79포인트(1.33%) 상승한 2만2426.52로 마감해 일부 경기순환주에서는 매수세가 확인됐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금융주와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51%, 비자는 1.68%, 마스터카드는 1.9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47%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은 2.08%, 코카콜라는 2.26%, P&G는 2.46%,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61% 상승했다. 반면 엑슨 모빌은 1.87%, 셰브론은 1.31%, 오라클은 2.84%, HSBC 홀딩스 ADR은 2.39% 하락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애플은 3.64%, 마이크로소프트는 2.02%, 아마존은 0.42%, 브로드컴은 1.12%, 테슬라는 3.00%, 메타는 0.14%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0.22% 내렸고, AMD는 3.02%, 인텔은 2.13%, 시스코 시스템즈는 3.05%, ARM 홀딩스 ADR은 6.22% 급락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선별적으로 상승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0.26%, 0.31% 올랐고, ASML 홀딩 ADR은 1.64%, 램리서치는 0.8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43%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TSMC ADR도 0.26% 오르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기술주에 거래가 집중됐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368억달러, 테슬라가 236억달러, 애플이 203억달러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TSMC ADR이 89억3000만달러, 오라클이 53억1000만달러, 일라이 릴리가 42억8000만달러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의 상대적 강세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의 약세가 엇갈린 장세였다. 금융·소비재·헬스케어 등 일부 방어적 성격의 종목들이 지수를 떠받쳤지만,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조정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 수 1만 명, 취업률 77%… 양주 서정대 ‘직업교육의 힘’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 수 1만 명, 취업률 77%… 양주 서정대 ‘직업교육의 힘’

    강의는 이론 탈피한 AI 스마트 교육지자체·산업체 함께 네트워트 구성재학생 전원에게 산업체 현장실습학과별 맞춤 특강과 1대 1 멘토링외국 유학생엔 국내 정착·취업 알선 학령인구 감소로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경기 양주에 있는 서정대학교 사정은 사뭇 다르다.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 수 1만 명 돌파, 취업률 77%다. 이 대학은 ‘힘을 기르자’를 교육 이념으로 내걸고 직업교육의 새 기준을 만들어 왔다. 학생과 학부모의 대학 선택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실질적 취업 성과와 현장 경험, 입학 뒤 성장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교육계 안팎에서 힘을 얻는 시점이기도 하다. 9일 대학정보공시(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서정대의 위상은 각종 지표에서 확인된다. 재학생 수는 2021년 5800명에서 2026년 4월 1만 154명으로 5년 만에 1.7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 전문대 중 학생 수가 가장 많다. 23년 동안 신입생 충원율도 100%를 기록했다. 취업률은 2021년 70.8%에서 매년 올라 최근에는 77.0%로 올라섰다. 수도권 북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비 환원율은 226.5%에 이른다. 정부 사업비 수주 실적도 가파르게 늘었다. 2021년 50억 5000만원에서 2025년 486억원으로 9배 이상 껑충 뛰었다. 확보한 재원은 최첨단 실습실 구축과 장학 혜택으로 학생에게 돌아간다.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과 일반재정지원대학(대학기본역량진단), 경기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RISE) 수행대학에 잇달아 이름을 올린 것도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양적 성장의 배경엔 교육 체계 전면 개편이 있다. 서정대는 강의 중심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리터러시를 필수 역량으로 잡은 ‘AI·DX(인공지능 변환) 기반 스마트 교육 체계’로 갈아탔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새로 짜고 재학생 전원에게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를 준다.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로 짜인 산학 네트워크가 입구다. 과제 중심의 현장 피드백을 받으며 역량을 키운 뒤 인턴에서 정규직 채용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업무협약(MOU)-현장실습-취업연계 3단계 원스톱 취업 로드맵’이 학교의 핵심 자산이다. 학과별 성과는 그 위에 단단히 얹혀 있다. 간호학과·응급구조과·소방안전관리과·반려동물보건과로 묶인 보건계열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자격증 취득률을 최대 무기로 삼는다. 대학병원과 대형 의료기관의 실습 협약을 토대로 임상 환경을 그대로 옮긴 시뮬레이션 센터와 임상 실습실을 운영하고, 학과별 맞춤 특강과 1대 1 멘토링이 따라붙는다. 2026년 1월 간호사 국가고시에선 재학생 전원이 합격했다. 졸업생은 대학병원과 소방공무원, 종합동물병원 등으로 진로를 넓혀 가고 있다. 학생들의 성공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간호학과 출신 박예은(24)씨는 매 학기 임상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실습을 반복하고 국가고시 집중 멘토링에 참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방학 중에는 연계 병원에서 현장실습 인턴십을 마쳤고, 졸업과 동시에 경기 소재 대형 대학병원에 정규직 간호사로 입사했다. 박씨는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커리큘럼 덕에 면접에서 현장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귀띔했다. 사회복지학부와 사회복지상담과, 글로벌융합복지과, 글로벌한국어복지과는 고령화와 다문화 시대에 맞춰 지역사회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함께 갖춘 복지 전문가를 키운다. 성인학습자와 유학생을 위한 주말·야간 집중 수업, 유연학기제 등 개방형 제도도 자리 잡았다. 스마트자동차과·스마트모빌리티과·글로벌산업공학과·글로벌AI컴퓨터공학과 등 첨단 미래기술 계열은 산업계 출신 교수진이 전공 융합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이끈다. 실습실은 실제 산업 현장과 같은 미러형 시스템으로 꾸려 자격증 취득과 포트폴리오 기반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도록 했다. 해외로 뻗어 가는 흐름도 또 다른 축이다. 동남아시아 1166명, 중앙아시아 642명, 그 외 지역 2766명 등 24개국 출신 457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서정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국제학생 수 기준으로도 전국 전문대 1위다. 해외 24개교와 협력 네트워크를 맺어 교환학생, 어학연수, 단기 방문연수 프로그램 6건에 183명이 참여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험장도 학교가 직접 운영한다. 서정대의 글로벌 정책은 단순 유학 유치에서 멈추지 않는다. 국내 정착과 취업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국제학생 취업 지원 컨설팅 246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20건을 운영했고, 까다로운 비자 상담과 변경 지원은 학교 행정이 뒷받침한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 탄 후엔(글로벌한국어복지학과 졸업)은 그 결실의 대표 사례다. 국내 최초로 유학 비자(D-2)로 한국에 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전문 취업 비자(E-7) 변경까지 성공했다. 대학 요양보호사교육원의 밀착 케어와 글로벌인재 취업 선도대학 커리큘럼, 인턴십 행정 지원이 맞물린 결과다. 졸업과 동시에 국내 노인의료복지시설 정규직 요양보호사로 자리 잡은 응우옌은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안아주실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한국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로 오래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대는 현재에 멈춰 서 있지 않는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양주 첨단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캠퍼스는 양주역 인근 첨단산업단지 안에 연면적 3만 9299㎡ 규모로 들어선다. 서정대는 새 캠퍼스가 단순 공간 확장이 아니라 지역 첨단 산업 생태계와 대학 교육을 실시간으로 잇는 미래형 글로컬 캠퍼스라고 밝혔다. 새 캠퍼스에서는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 문제를 푸는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공동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채용으로 이어지는 고등직업교육의 완성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정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선도 대학이자 지역 인재의 정주를 돕는 지역 상생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정대가 보여주는 ‘배움이 진로가 되고 경험이 미래가 된다’는 메시지는 대학정보공시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한국 대학들의 공통된 과제로 자리 잡은 시대에, 서정대의 사례는 직업교육과 ‘학생 성공’ 사이에 놓을 수 있는 모범 답이다.
  •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김기환 전 KB손보 대표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김기환 전 KB손보 대표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제19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오는 22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화재보험협회는 이날 국내 손해보험회사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열고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김 이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금융권에 입문한 뒤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 전무와 재무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3년간 KB손보 대표이사를 맡았다.
  • 쿠팡 ‘와우회원가’ 기만 광고… 법정 최고 과징금 5억 부과

    쿠팡이 일회성 할인 쿠폰 적용 가격을 마치 ‘와우 멤버십’ 유료 회원이라면 누구나 상시로 받을 수 있는 할인된 가격인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적발돼 법정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쿠팡이 2020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와우회원가’를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일회성 할인쿠폰이 적용된 가격이라는 사실을 은폐·누락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2020년 8월 26일부터 일회성 쿠폰 가격을 반영한 가격을 ‘와우회원가’로 광고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와우회원가’와 ‘와우전용 할인쿠폰’이 별개의 혜택인 것처럼 표기해 소비자들이 회원가가 쿠폰 적용 가격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게 했다. 실제로는 할인쿠폰 한 장당 하나의 상품만 적용할 수 있음에도 마치 모든 상품을 회원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노출한 것이다. 또 “전용 특가”, “와우회원에게만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와우회원가”, “와우회원가로 ○○○원 할인” 등의 문구를 사용해 와우회원가가 회원 모두에게 상시 적용되는 별도의 가격 체계인 것처럼 광고했다. 그러면서 회원가가 일회성 할인쿠폰을 적용한 가격이란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소비자의 유료 멤버십 가입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할인 혜택 정보를 숨긴 것으로, 표시광고법상 ‘기만적인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 위반 기간 쿠팡의 와우 회원 수는 2020년 8월 483만명에서 2022년 5월 93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쿠팡이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멤버십 가입을 통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자 광고를 집행한 점, 광고가 1년 8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된 점 등을 고려해 법정 최고 수준의 정액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공정위는 현행 표시광고법상 정액 과징금 상한이 5억원에 불과해 제재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과징금 상한을 정액 기준 50억원, 정률 기준 매출액의 2%에서 10%로 높이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미 김밥 페스타… “맛있는 K푸드 미래”

    경기도가 우수 경기미의 소비 촉진과 독창적인 K-푸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13~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의 김밥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6년 제3회 경기미 김밥 페스타’를 개최한다. ‘경기미, K-푸드 김밥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며 예선을 거친 30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특히 소상공인부 경연에서는 전국의 김밥 전문점 15곳이 참여해 각각의 특색 있는 김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경연 외에 ‘김밥 패밀리’를 통해서는 경기도 내 김밥집 7개 업체와 전년도 수상 업체 3개 팀이 방문객들에게 다양하고 이색적인 김밥을 선보인다. 경기도의 다양한 특화 품종 쌀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모두의 경기미’, 경기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을 맛보는 ‘미(米)묘한 김밥집’, 저고리 김밥과 샌드위치 김밥을 만들어 보는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꼬마김밥집’ 등도 운영된다. 또 경기미 김밥을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 보는 김밥 인플루언서 숙이네키친(한혜리)의 ‘쿠킹클래스’와 경기도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상설 파머스 마켓 ‘도래미마켓 팝업전’도 열린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김밥의 단짝인 ‘김밥 앤 떡볶이 특별전’이 진행된다.
  • “석화 불확실성 큰 지금이 제도 정비 골든타임”[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소비자, 착한 소비 강요에 거부감대중 인식 개선·수익성 확보해야규제 샌드박스로 혁신 기업 지원“중동 사태로 석유 자원의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이야말로 화이트바이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를 정비할 골든타임입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9일 열린 ‘녹색대전환 서밋’에서 ‘화이트바이오 혁명: 혁신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산·학·연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밝혔다. 정무영 CJ제일제당 사업부장은 “늘어가는 플라스틱 폐기량과 한정된 석유 자원으로 대체 소재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석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를 대안 상품으로 지목했다. PHA는 석유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생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그는 “과거 생분해 플라스틱은 딱딱한 것만 있었지만, 최근 고무처럼 유연한 플라스틱도 만들어낼 기술이 확보됐다”며 “대중의 인식 개선과 수익성 확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이어 “일반인들이 생분해 플라스틱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이유는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보다 비싸고 품질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착한 소비’를 강요하거나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 때문인 측면도 있다”며 “사실 석유화학은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은 길어야 30년이다. 그간 쌓인 경험과 효율을 화이트바이오가 단시간에 넘어서는 건 불가능하기에 기술 개발과 제조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동엽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석유화학은 인류에게 압도적인 편리함을 준 동시에 기후와 폐기물이란 두 장의 가혹한 청구서를 남겼다”며 “생분해 플라스틱은 물론 화이트바이오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소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원할지 한 번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순환경제 규제 샌드박스’를 소개했다. 전 선임연구원은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에는 기존 규제 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한다”며 “범부처가 운영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여러 규제의 벽에 부딪히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율 비상에 금리 ‘빅스텝’ 거론… 당국, 팔 걷어붙이자 일단 진정

    환율 비상에 금리 ‘빅스텝’ 거론… 당국, 팔 걷어붙이자 일단 진정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60원선을 넘나들며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시장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빅스텝)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다만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시장 안정 조치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이 투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510원대로 내려앉았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9원 내린 1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전날 장중 1555.2원까지 치솟았고, 야간 거래에서는 1561.5원을 넘기도 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와 중동 정세 불안,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환율은 진정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외환당국의 정책 대응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600원선에 근접할 경우 물가 안정과 원화 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가 1년에 걸쳐 0.2~0.3% 포인트 상승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을 근거로 제시했다. 혹은 오는 7월과 8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리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연내 3~4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금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던 2022년 긴축기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은 연 7.33%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 기준금리는 연 3.00%였지만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에 불과하다. 시장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가장 불안한 곳은 ‘빚투(빚내서 투자)족’이다. 5대 은행 개인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3영업일 만에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연 6%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대출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 나선 이들의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전날 강력한 구두개입에 나섰던 당국은 대비 태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외환시장 안정화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은행들이 달러를 얼마나 사고파는지, 환율 변동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점검하는 주기를 한 달에서 매주 또는 매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은행에 적용하려던 강화된 외화유동성 감독조치는 연말까지 6개월 더 미뤄준다. 대신 은행들이 스스로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단 취지다.
  • “떨어질때 사서 오르면 판다” 개미도 ‘팔자’…공포지수 ‘역대 최고’

    “떨어질때 사서 오르면 판다” 개미도 ‘팔자’…공포지수 ‘역대 최고’

    코스피가 8% 급락한 뒤 하루 만에 8% 급등하는 ‘현기증’ 장세를 이어간 8일과 9일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에 사서 오르면 파는’ 전략으로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도 1조 985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날까지 2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이 2조 2542억원 순매수하며 나 홀로 ‘사자’에 나섰다. 전날 8.29% 급락했던 코스피는 새벽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자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8.97%, SK하이닉스가 15.91% 급등하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1일(606.64포인트)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폭 상승이다. 코스피가 급락한 전날 1조 7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 ‘삼전닉스’가 급등하자 일부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미 뉴욕증시를 덮친 ‘브로드컴 쇼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제동을 걸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져 ‘현기증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삼전닉스’의 랠리를 재확인한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급등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 시장 전반에 확산한 공포 심리를 드러낸다. VKOSPI는 이날 91.23까지 올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4일(80.37)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고용을 시작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등을 거치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융시장의 우려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이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가 시작된 것으로,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더그래프, x402 표준 기반 AI 에이전트 온체인 데이터 결제 사례 공개

    더그래프, x402 표준 기반 AI 에이전트 온체인 데이터 결제 사례 공개

    - 신원 확인된 AI 에이전트가 더그래프 데이터를 조회하고 USDC로 직접 결제- x402 결제 레일과 더그래프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 실제 환경에서 연결 코인베이스가 제안한 x402 결제 표준이 AI 에이전트의 자동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더그래프(The Graph) 생태계에서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더그래프는 한국시간 6월 5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원 증명을 마친 AI 에이전트가 x402 표준을 사용하여 더그래프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요청 단위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x402 결제 구조와 AI 에이전트 신원 체계,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x402는 AI 에이전트가 웹상에서 데이터와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비용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넷 기반 결제 표준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계정을 생성하고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면, x402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에 접근하고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는 ERC-8004(AI 에이전트 온체인 신원 증명 표준)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상태에서,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Subgraph)에 접근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더그래프 데이터를 조회하고 요청당 약 0.01 USDC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결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로 연결되고 있다.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는 가격, 거래, 유동성, 지갑 활동, 프로토콜 상태 등 블록체인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해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경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결제 수단뿐 아니라 결제 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 인프라도 함께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x402가 AI 에이전트의 결제 레일 역할을 한다면,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비용을 지불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레이어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x402 관련 인프라도 구성 범위를 넓히고 있다. x402는 코인베이스의 초기 제안 이후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재단으로 이관되어 오픈소스 기반 결제 표준으로 운영 중이다. x402 재단은 코인베이스, 클라우드플레어, 스트라이프를 포함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서클,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쇼피파이, 카카오페이, 솔라나 재단, 폴리곤 랩스 등 글로벌 기술·결제·블록체인 기업들의 초기 지지를 바탕으로 출범했다. 현재 결제 규모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결제 주체가 익명 지갑에서 신원 확인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변화다.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직접 요청하고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하면서, 더그래프는 사람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데이터 인프라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어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소비자용 DDR5 메모리 혁신 ‘CUDIMM 메모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소비자용 DDR5 메모리 혁신 ‘CUDIMM 메모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이달 초 열린 컴퓨텍스 2026 행사에서는 여러 제조사가 최신 기술을 뽐냈습니다. 이번 행사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선보인 RTX 스파크로, 개인용 AI 컴퓨터의 미래를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주목받진 못해도 여러 제조사가 소비자용 PC 부문에서 조용한 혁신을 예고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행사에서 대거 공개된 DDR5 CUDIMM 메모리 모듈이 그런 사례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겐 생소한 단어이지만, 소비자용 DDR 메모리 모듈은 UDIMM(Unbuffered DIMM)이라고 부릅니다. 서버용 메모리인 RDIMM(Registered DIMM)과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메모리 컨트롤러(CPU)와 DRAM 사이에서 신호를 중계해 주는 ‘버퍼(Buffer)’ 또는 ‘레지스터(Register)’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CPU와 메모리 사이 중간 단계 없이 바로 직접 신호를 주고받아 지연 시간(latency)이 짧고 반응은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처럼 반응 속도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면 서버용 RDIMM은 CPU와 DRAM 사이에 RCD(Registering Clock Driver)라는 전용 레지스터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CPU가 신호를 보내면 RCD가 이 신호를 받아서 깨끗하게 다듬고(Buffering), 다시 DRAM 칩들에게 배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RCD가 중간에서 신호를 재생성해 주기 때문에 CPU의 전기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덕분에 수많은 메모리 칩을 꽂아도 신호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중간에 거치는 단계가 있어 약간 지연 시간이 생기지만, 서버처럼 수백 GB, 수 TB의 메모리를 꽂아야 하는 환경에서는 RDIMM 방식이 아니면 신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DDR5 메모리의 속도가 6400MT/s를 넘어서게 되면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존의 UDIMM은 메인보드에서 공급되는 클럭 신호를 그대로 받아 사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아질수록 신호 감쇠, 지터(jitter, 디지털 신호의 타이밍이 일정하지 않게 흔들리는 현상), 노이즈가 발생해 제대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기술이 바로 CUDIMM(Clocked Unbuffered DIMM)입니다. CUDIMM은 JEDEC(메모리 산업 표준 기구)이 2023년 말에 도입한 규격으로, 고주파수 DDR5 환경에서 신호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 규격의 핵심은 새로 도입된 CKD(Client Clock Driver) 칩입니다. 메모리 모듈에 클럭 신호를 생성·버퍼링·재생성하는 전용 칩으로 고주파수에서 신호 무결성이 좋아지고, 노이즈와 지터가 줄어들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따라서 JEDEC에서는 6400MT/s 이상에선 CKD를 탑재하는 것을 기본 규격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CKD 칩이 서버용 RCD와 다른 점은 신호와 데이터 모두를 중간에서 정리하지 않고 신호 안정성만 높여 소비자용 메모리 특유의 짧은 지연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여러 개의 메모리 모듈을 동시 지원하진 못하는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최근에는 쿼드 랭크(4R) 기술인 CQDIMM이 나와 메모리 모듈 두 개 용량을 하나의 모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용 PC에서도 128GB 이상의 고용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지스킬(G.Skill) 등 메모리 모듈 제조사들은 최신 CUDIMM 메모리 모듈을 선보였는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1만 933MT/s로 작동하는 DDR5 메모리 48GB(24GBx2) 모듈이었습니다. 또 8000MT/s로 작동하는 128GB CQDIMM 메모리를 이용해 두 개의 메모리 모듈만으로도 256GB 메모리를 일반 소비자용 PC에서 구현했습니다. 심지어는 DDR5 메모리의 기본 전압인 1.1v에서 9200MT/s의 속도로 작동하는 모듈 역시 시연됐습니다. (사진) 이와 같은 메모리 기술의 혁신은 현재 소비자 메모리 가격이 너무 비싸 당장에는 체감할 수 없지만,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시중에는 게이밍 메모리가 아닌 일반 소비자용 CUDIMM DDR5 메모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칩플레이션 시기가 지나고 나면 현재 DDR5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CUDIMM DDR5 메모리가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울산시,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원’ 환급

    울산시,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원’ 환급

    울산시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 주관의 이번 행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커진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행사 기간 중 참여 시장에서 국산·원양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당일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이 환급된다. 1인당 한도는 최대 2만원이다. 상품권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참여 시장은 울산지역 총 9곳이다. 중구의 구역전·신중앙시장, 태화종합·우정전통시장, 학성새벽시장, 반구시장과 남구의 신정상가·신정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수암회수산시장이 포함됐다. 동구 대왕암월봉시장과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에서도 진행된다. 환급을 원하는 소비자는 구매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 각 시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계 부담 완화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소주 ‘진로’, 세계 증류주 판매 1위…25년 연속

    소주 ‘진로’, 세계 증류주 판매 1위…25년 연속

    하이트진로는 소주 수출 통합 브랜드 진로(JINRO)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진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9450만 상자(상자당 9ℓ)가 판매됐다. 이는 ‘진’(Gin) 카테고리 전체 판매량보다 많은 규모다. 진로는 해당 조사에서 2001년 이후 25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기록해 왔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도 진로가 지속 성장하며 세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진로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앞세워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진로를 소주 대표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진로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 91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 대형 스포츠·음악 페스티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이제는 소주가 위스키, 맥주, 와인처럼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진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문화를 알리고 메인스트림 주류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소말리아인?”…FIFA 심판 입국 막은 ‘월드컵 개최국’ 美

    “소말리아인?”…FIFA 심판 입국 막은 ‘월드컵 개최국’ 美

    소말리아 출신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공동 개최국인 미국에 입국하려 했으나 미 당국이 이를 거부했다.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7일(한국시간) 소말리아 국적 오마르 아르탄에게 입국 불허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아르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가 갈 길을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CBP는 성명에서 “해당 여객(아르탄)은 입국 심사 과정에서 신원 확인 및 추가 정밀 검사를 받았다”면서 “보안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운동선수, 코치, 스태프를 포함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모든 여행자는 CBP의 검사 및 신원 조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소말리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여행 금지령 대상국 중 하나다. CBP가 이번에 입국 불허 조치를 당한 여객의 실명을 성명에 담지는 않았지만, 북중미월드컵 심판 중 소말리아 국적자는 아르탄이 유일하다. 그는 대회에 앞서 미국 비자를 취득하고 외교관 여권까지 발급받았으나 마이애미에 도착하자마자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탄은 이번 월드컵에서 소말리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심판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FIFA 대변인은 “아르탄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해 이번 월드컵에서 훈련 및 경기에 임할 수 없게 됐다”며 “입국 승인은 미국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FIFA는 미국 결정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청소년스포츠부 수석 고문이자 전 국가대표팀 주장인 이세 아덴 압시르(40)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오마르 아르탄은 아프리카에서 존경받는 심판 중 하나”라며 “세계 축구계 전체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 태극기 올리며 “한국은 최고”…“역사적 순간” 머스크도 놀랐다

    태극기 올리며 “한국은 최고”…“역사적 순간” 머스크도 놀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가 판매량 1위에 오른 데 대해 “한국은 최고”라며 치켜세웠다. 머스크는 9일 자신의 엑스(X)에 모델Y의 한국 내 판매량 1위 소식을 공유하며 “한국은 최고다”(Korea is awesome)라고 적었다. 태극기 이모티콘도 함께 덧붙였다. 그가 공유한 게시글에는 “현대차·기아의 본고장인 시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나왔다”, “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약 3분의 1이 테슬라이며, 어떤 수입차 모델도 이런 적이 없었다”, “테슬라가 해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델Y는 지난달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판매 순위에서 ‘부동의 1위’ 기아 쏘렌토를 누르고 처음으로 왕좌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달 국내에서 8762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국산차 1위이자 전체 2위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7836대)를 900대 이상 앞서는 규모다. 수입차 단일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 모델을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도 최초다. 자동차 업계에선 중국에서 만든 제품에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더해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조금을 제외한 모델Y 가격은 4999만원부터 시작한다.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최저 3900만원 수준인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현대차·기아 인기 제품과 가격이 비슷해진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성능 향상도 요인으로 꼽힌다. 부분 자율주행과 같은 정보기술(IT)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쿠폰 적용가를 와우회원가로 기만 광고”…공정위, 쿠팡에 5억 과징금

    “쿠폰 적용가를 와우회원가로 기만 광고”…공정위, 쿠팡에 5억 과징금

    쿠팡이 1회성 할인쿠폰 적용 가격을 마치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가입자라면 누구나 상시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 가격인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적발돼 법정 최고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쿠팡이 2020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와우회원가’를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1회성 할인쿠폰이 적용된 가격이라는 사실을 은폐·누락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2020년 8월 26일부터 1회성 쿠폰 가격을 반영한 가격을 ‘와우회원가’로 광고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와우회원가’와 ‘와우전용 할인쿠폰’이 별개의 혜택인 것처럼 표기해 소비자들이 회원가가 쿠폰 적용 가격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게 했다. 실제로는 할인쿠폰 한 장당 하나의 상품만 적용할 수 있음에도 마치 모든 상품을 회원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노출한 것이다. 또 “전용 특가”, “와우회원에게만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와우회원가”, “와우회원가로 ○○○원 할인” 등의 문구를 사용해 와우회원가가 회원 모두에게 상시 적용되는 별도의 가격 체계인 것처럼 광고했다. 그러나 회원가가 1회성 할인쿠폰을 적용한 결과라는 사실을 주된 광고 화면에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소비자의 유료 멤버십 가입 여부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할인 혜택 정보를 숨긴 것으로, 표시광고법상 ‘기만적인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 위반 기간 쿠팡의 와우 회원 수는 2020년 8월 483만명에서 2022년 5월 93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쿠팡이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멤버십 가입을 통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광고를 집행한 점, 광고가 1년 8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된 점 등을 고려해 법정 최고 수준의 정액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공정위는 현행 표시광고법상 정액 과징금 상한이 5억원에 불과해 제재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과징금 상한을 정액 기준 50억원, 정률 기준 매출액의 2%에서 10%로 높이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희 공정위 표시광고감시팀장은 “이번 조치는 온라인 쇼핑몰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와 연계된 가격 할인 광고를 제재한 첫 사례”라며 “소비자가 할인 적용 조건과 범위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광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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