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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툭하면 국회의원에게 전화하는 중국

    한나라당 황우여의원 보좌관에게 지난 9일 전화를 걸어, 무례한 발언을 한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의 행위는 중국의 외교적 오만함이 도를 넘었음을 보여준다. 이 참사관은 황 의원의 탈북난민 강제송환 저지 국제캠페인 참여에 대해,“국회의원이면 높은 자리인데 이런 행위를 하면 되느냐.” “(탈북자문제에)강하게 나오면 우리는 더 강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마땅히 중국정부의 사과와 적절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중국대사관의 무례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천수이볜(陳水扁)타이완총통 취임식 참석 의원들에게 전화로 불참을 종용했고,8월에는 지안(集安) 고구려유적 답사 의원들에게 비자발급을 제때 해주지 않기도 했다. 대사관의 외교활동이 이런 식이 돼서는 곤란하다. 중국대사관의 행위는 형식상의 무례함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이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어 심각하다. 지금까지 중국정부가 공개적으로 문제가 된 탈북자들의 경우, 대부분 한국행을 허용해온 점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탈북자들이 강제북송의 운명에 처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내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본국 입장을 설명했을 뿐이라는 중국대사관의 해명을 그대로 믿고 싶다. 한국어로 말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참사관의 한국어 실력은 뛰어나지만 그래도 외국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대사관도 민감한 사안은 전화보다 직접 의원들을 만나고, 통역을 통해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기 바란다. 양국 우호를 위한 중국측의 진지한 노력을 기대한다.
  • 美비자 인터뷰 2주이내로

    내년 4월부터 미국 비자 인터뷰 대기 기간이 2주 이내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마이클 커비 주한미국대사관 총영사는 5일 대사관내 비자담당 영사를 충원해 내년 4월부터 현재 1∼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비자 인터뷰를 2주 이내에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총영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국의 새로운 비자정책과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커비 총영사는 “비자발급 업무 인원을 14명에서 22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재 하루 1100건 수준인 비자 처리가 하루 2200∼2400건으로 늘어나 지난 8월 비자발급 요건 강화 이전 수준으로 환원된다.”고 설명했다. 커비 총영사는 또 “‘55세 이상 신청자’들이 다른 신청자들보다 빨리 인터뷰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자발급이 거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류 미비보다 서류상의 목적과 진짜 목적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여행사에서 신청서를 대신 작성했을 경우 기입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서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커버 총영사는 또 한국이 비자면제국가가 되려면 미국 국내법상 비자 기각률이 현재 5%에서 3% 이하로 낮춰져야 하며 한국 정부가 생체인증칩이 들어있는 하이테크 여권을 발급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면제가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전경련과 암참은 미국 비자신청과 관련해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오류를 모아 ‘미국비자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김창호 경위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김창호 경위

    “범죄 첩보는 이 손 안에 있소이다.” 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서대문서 외사계는 ‘최고의 드림팀’으로 통한다.지난해 부유층 원정출산 사건,여고생 포르노,인터넷 도박 등 굵직한 사건을 잇따라 해결해 2002년부터 2년 연속 베스트 수사반에 선정됐다.올해도 상반기 2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베스트를 노리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와 수사력을 자랑하는 외사계에는 16년동안 외사 업무만 맡아온 ‘터줏대감 수사반장’ 김창호(49) 경위가 있다.1988년 경찰에 입문한 뒤 국무총리상,행정자치부장관상,모범 공무원상 등 그가 받은 38차례 수상기록이 방증한다.김 경위는 외국 대사관과 국내 정보기관 등에서 ‘왕발’로 소문나 있다.사이버 범죄와 연관된 정보통신부는 물론 주한 미국대사관,미 8군까지 개인적으로 구축한 정보 채널을 갖고 있다.그의 수사 능력을 인정,국제 범죄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도 있을 정도다. “범죄 첩보요?수사관의 관심과 의지가 관건입니다.퇴근할 때마다 벼룩시장 등 지역 정보지를 모두 수거해 이잡듯합니다.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1∼2시간씩은 인터넷을 뒤지며 첩보 단서를 찾습니다.” 실제로 그가 해결한 인터넷 원정 출산,불법 비자발급,신분증 위조사건도 생활 정보지와 지역 신문 등을 샅샅이 훑은 결과물이다.정보검색사 자격증과 전문가 수준의 크래킹 실력을 보유한 김 경위에게 인터넷은 ‘첩보의 바다’인 셈이다.지난해 영국령 지브롤터에 서버를 둔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106명을 붙잡아 100억원대의 외화 유출을 막았다. 김 경위는 “아무리 외국에 서버를 두고 포르노·도박 사이트를 운영해도 국내에는 반드시 불법 사이트의 한글지원과 배너광고를 담당하는 국내 관리자가 있다.”면서 “그들을 추적,검거해 범죄를 해결한 것도 짜릿하지만 외화 유출을 막았다는 보람과 자부심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요즘 김 경위는 해마다 20%씩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를 우려한다.2000년 3438명이었던 외국인 범죄자 수는 3년 만에 두배 가까운 6144명으로 껑충 뛰었다. 그는 “외사 범죄의 영역이 날로 다양해지고,건수도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면서 “국제 범죄와 테러 위협이 안팎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내가 쌓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외사전문 수사관을 양성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설] 비자 급행료 배상 소송 웬 망신인가

    중국 동포 2명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비자 급행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오죽 분하고 억울했으면 재외 동포가 모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겠는지,생각할수록 망신스럽고 부끄러운 노릇이다.이들은 중국 선양주재 한국영사관에 비자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브로커에 각각 우리돈 500만원과 640만원 상당의 돈을 줬더니 아무런 문제없이 비자가 나왔다고 했다.교포가 직접 신청하면 거절되고,브로커가 신청하면 금세 통하는 비자 발급의 뒷사정이야 알아볼 것도 없다.영사관 직원의 결탁이 없고서야 불가능한 것이다. 해당 영사관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부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나라의 얼굴’인 외교관 신분으로 어려운 해외동포를 돕지는 못할망정 뒷거래로 사익을 챙긴 사람이 있다면 샅샅이 가려내 엄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중국 동포의 비자발급 비리는 불법 체류자 발생과 교포 노동자 착취 등 인권·사회 문제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외교부와 법무부 등 출입국 관련 부처는 물론 필요한 경우 감사원까지 진상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런 비리가 고질화되고 있다는 점이다.비자 발급 비리는 외교부,법무부 등 하위 직급자뿐만 아니라 외교부 영사,부영사 등 고위직에까지 번졌다.정부는 지난 2002년 11월 선양 주재 부영사와 베이징 주재 총영사 등이 구속되자 비자발급 실명제,순환근무제 등 요란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 소송자들의 주장을 볼 때 비리의 악순환은 끊기지 않고 있는 듯하다.차제에 정부는 중국 동포 등의 비자 발급 제도 전반을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비리 근절책을 내놓기 바란다.
  • 中동포 ‘비자급행료’ 손배訴

    중국동포 2명이 17일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의 부당한 비자발급 지연·거부로 비자 브로커에게 ‘급행료’를 주고 한국에 입국,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이날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행 비자발급을 놓고 중국현지에서 영사관측이 브로커와 ‘거래’를 일삼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 국회재외동포문제연구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 7명은 오는 21일 선양을 방문,총영사관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국동포 김모(37·여)씨는 지난 5월 중국에서 한국인과 결혼한 뒤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선양 영사관에 결혼비자를 신청했다.그러나 영사관은 별다른 설명없이 신청을 기각했다.이때 김씨가 묵고 있던 민박집 주인,지모씨 부부가 “영사관 비자발급 담당 직원과 잘 알고 있다.3만 5000위안(500만원)을 내면 한달내에 비자가 나온다.”고 접근해왔다.김씨는 급한 마음에 ‘급행료’를 줬고 45일 만에 비자가 나왔다.지난해 6월쯤 사촌 여동생 초청으로 입국한 최모(50)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소송을 돕고 있는 서울조선족교회는 “비자를 발급받으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중국동포가 7명이 더 있다.”면서 “다만 보복이 두려워 소송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선양 영사관 주변에선 ‘한화 500만원만 내면 한국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면서 “브로커도 수십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맡은 정대화 변호사는 “영사관이 특별한 이유없이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것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이며 헌법이 보장한 재외동포 보호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면서 “국가는 영사관 직원들의 위법 행위를 배상하고,수사기관도 철저한 조사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용납못할 중국의 무례한 대응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중국정부의 대응은 상궤를 크게 벗어났다.엊그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정부수립 이전의 한국역사를 통째 삭제해 우리를 공분케 하더니,어제는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중국방문 비자발급을 제때 해주지 않는 무례까지 범했다.주한 중국대사관측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보복성,고의성이 없다고 보기 힘들다. 지금 중국정부가 할 일은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고구려사를 원상회복시키고,일련의 역사 왜곡행위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다.그러지 않고 이치에 맞지 않는 궤변과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의원들은 옌볜,백두산 방문과 지안 일대의 고구려사 왜곡현장을 둘러볼 계획이었다고 한다.정말 떳떳하다면 중국당국은 이들의 방문을 못마땅해 할 이유가 없다. 지난 5월에는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우리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불참을 강요하는 외교적 무례까지 저지른 중국이다.따라서 정부는 우리 역사를 양보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임해야 한다.중국의 행태에는 민족주의 고취 등 국내 정치적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우리의 경계심을 북돋운다.여야가 국회내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선 것은 당연한 처사다. 중국은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한·중 모두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이나 감정적 대응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일각에서 제기한 주중 대사 소환이나 대중 투자수위 조정 등의 강경책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본다.필요한 것은 고구려사에 대한 학문적 역량 축적과,남북공조를 포함한 단호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다.
  • 정치권의 진단과 처방

    ■ 문희상 우리당의원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은 6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학자들의 학술적 주장을 뛰어넘어선 만큼 ‘조용한 외교’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중국 정부의 조직적 왜곡에 대해 한국도 범정부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응 태도 달라져야” 문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8월 중국 사회과학원이 고구려사가 포함된 ‘동북공정’ 국책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국무총리 주재로 고구려사 문제에 대한 학계 차원의 대책을 강구했었다.”면서 “당시 추진 주체가 중국 정부가 아니라 학술단체라서 우리도 ‘고구려 연구재단’으로 대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그러나 “지난 7월 만주의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이후 중국 외교부 인터넷 등에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태도가 완연히 달라졌다.”면서 왜곡 주체가 달라진 만큼 정부의 달라진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참여정부가 6자회담 성사 등을 위해 한·미 동맹보다 한·중 관계를 중요시하다가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문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힘을 쓰겠다고 나서서 우리 정부가 공조했던 것”이라며 “경제적 차원에서도 중국과의 무역 거래량이 미국을 앞서는 등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親중국노선’ 부작용? 이 때문에 청와대는 지난 1월 외교부장관으로 반기문 외교보좌관이 승진하자 중국 전문가를 물색하기도 했다.당시 대미 의존적인 외교 지양과 외교라인 다각화가 명분이었다.참여정부의 ‘친(親)중국’ 노선은 그러나 정통적인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 왔다. 청와대의 전 고위 관계자는 “대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 대신 중국을 끌어들이는 것은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끌어들이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경제·안보에 위협적인 존재가 태평양 건너 미국인지,서해 건너 중국인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근혜 한나라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한국 현대사 이전부분 삭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그동안 이런 사태를 우려해 정부의 강력 대처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정부는 ‘조용한 외교’ 운운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면서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남북 공동대응 제의하라”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족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북한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부는) 북한과 공동 대응하자고 제의해야 하지 않느냐.”며 남북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어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사를 통째로 들어내고,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입국 비자를 갑자기 취소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그대로 방치한다면 고조선까지 올라가서 반만년 역사가 뽑히고 잘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여당, 역사 지키기 의지 있나” 박 대표는 특히 “(현 정부와 여권이) 국내에선 동학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그런 노력의 반이라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바로잡는 데 쏟았다면 이렇게 됐겠느냐.”고 되물었다.또 “지난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고,앞으로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 역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그는 “중국과 일본은 분명 동북아의 경제·문화공동체로서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나라들이지만,우리의 주권과 역사를 포기하면서까지 협력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우리 역사를 마음대로 왜곡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부분을 원상 회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측이 한나라당 의원 10명에 대한 비자발급을 미룬 데는 리빈 주한 중국대사의 불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야 의원들이 지난 5월20일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데 대한 보복조치라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주권 국가에서 국민의 대표가 하는 일에 대해 외국에서 간섭하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굉장히 상처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회찬 민노당의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파동은 굴욕적 대미 의존,저자세 대일 노선이 낳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6일 경기도 용인 태화산 ‘민주노동당 제2회 청소년 정치캠프-정치야 놀자’ 강연을 통해 정부의 외교노선을 비판했다. 노 의원은 특히 이라크 파병과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저자세 등을 언급하며 “주변국에 쩔쩔매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궁극적으로 중국이 얕잡아 보게 하며 ‘고구려사 왜곡’까지 자행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존속된 냉전체제의 산물인 한·미동맹의 전면 재검토는 물론 장기적으로 21세기를 내다보는 새로운 동북아 평화체제 구상과 이에 기반한 대일,대중 외교노선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북한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파동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며 남북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고구려사 외교 마찰] 싱하이밍 中대사관 참사관

    주한 중국대사관의 싱하이밍 정치참사관은 6일 아침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와 관련,“절차의 문제였을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항간의 ‘보복설’을 강력 부인했다.이에 대해 정부의 한 당국자도 “(국회의원들이) 일반비자를 단체로 제출해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중국쪽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비슷한 얘기를 했다.한·중 양국간 외교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뉘앙스로 읽혀진다.다음은 싱 참사관과의 일문일답. 왜 비자를 내주지 않았나. -신청은 절차가 필요하다.시간이 걸리지 않나.본국에서 결정하는 일이다.우리로서는 내주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우리가 내주지 않고 그럴 일이 아니다.절차가 닿아야지(따라야지)…. 일반인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자 거부여서 파장이 적지 않은데. -한국 사람들 성격이 급하니까….충분한 시간도 안 주고 왜 안 내주느냐고 독촉하고 그런 거다. 예전에 국회의원들에게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지 않는가.그때 ‘만약 참석하면 보복하겠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참석하지 말라고는 했지….하지만 보복 얘기는 하지 않았다.이번에 비자를 신청한 의원 가운데 타이완에 다녀온 사람은 없는 것 같던데…. 당시 정책위의장들이 갔으니 정당 차원에서 간 것으로 받아들인 것 아닌가. -이것과 그것이 무슨 상관있나. 한국 사람들은 고구려 역사 문제와 연관지어 이 문제를 외교 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강한 어조로)분쟁은 무슨 분쟁….고구려는 고구려고 이런 일로 양국 관계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아무 상관 없다.양국간 현실적 관계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고구려유적답사 의원 中 비자 거부

    고구려유적답사 의원 中 비자 거부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 소속 의원 10명이 고구려사 유적지 답사를 위해 중국에 단체 입국하려던 계획이 중국측의 입국 거부로 사실상 무산됐다. 이는 한·중 양국간에 외교 쟁점으로 부상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중국측이 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향후 첨예한 외교분쟁으로 비화되게 됐다. 발전연측은 공성진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11명을 포함해 보좌관, 발전연 실무자 등 모두 30명으로 고구려사 유적지 답사팀을 구성,1주일전 주한 중국 대사관측에 입국 비자를 신청했었다. 중국측은 그러나 보좌관과 실무자 등에 대해서는 비자를 발급해줬으나 개별적으로 입국 비자를 신청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 10명에 대해서는 비자발급을 전면 거부했다. 송영선 의원은 따로 관광비자 신청을 해 발급받았으며 공성진 의원은 역시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이틀전 출국한 상태다. 고진화 의원은 이와 관련,“중국측이 외교 마찰을 빚고 있는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따른 보복 조치로 관용 여권을 가진 한국 국회의원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 의원들은 당초 6일 오전 8시30분발 대한항공편으로 상하이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중국 대사관측은 발전연측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6일 오전 비자발급 문제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채 5일 밤늦게까지 비자 발급 자체를 거부했다. 발전연측은 6일 외교통상부를 통해 비자발급을 다시 요청해 가능하면 이날 오후 또는 7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지만 불투명한 실정이다. 중국측은 또한 지난 5월 20일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과 관련해 한국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할 경우 보복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당시 리빈 주한 중국대사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서신을 보내 “민감한 정치 행사인 만큼 소속 의원들이 행사 참가를 취소토록 권유해달라.”고 요청했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강두 당시 정책위의장과 최병국·김광원 의원,민주당 장성민 전 의원 등 야당측은 물론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시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을 강행했다. 한편 발전연은 6일부터 9일까지 일제 때 임시정부를 세운 상하이와 백두산,옌볜,지안 일대를 둘러본 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의견을 모아 의정활동에 참고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중 고구려사 마찰] 한나라의원비자 거부 안팎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둘러싼 한·중 외교마찰이 끝내 중국측의 보복사태로 비화됐다. 이로써 한·중 양국간에 조성된 긴장 국면도 급속도로 악화될 조짐이다.특히 양국 정부간에 전개된 신경전이 의회 차원으로도 확산됨으로써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은 5일 두가지 조치를 통해 한국과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고구려사 삭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원상 복구 요구에 ‘현대사 이전 부분 전면 삭제’라는 초강도의 조치로 응답한 게 첫번째다.또 고구려사 유적지를 답사하려던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 소속의원 10명에게 중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게 두번째다. 답사팀에 참가한 김문수 의원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5일 밤 전화를 걸어 중국측의 비자발급 거부경위 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장관은 “중국측이 설마 입국 거부야 하겠느냐.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협상을 통해 6일중 출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이에 따라 발전연측이 6일 오후 이후에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할 수 있을지는 유동적이다. 주한 중국 대사관측이 6일 비자발급을 재개할지,더 오래 끌지에 따라 사태는 또다른 갈림길에 서게 될 전망이다.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중국측이 보좌관과 실무자들에게는 비자를 발급해주고,함께 신청한 의원들에게는 거부한 자체가 보복성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중국측이 “업무상 문제로 발급이 안됐다.”는 이유를 들어 6일 비자를 발급해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설령 그렇더라도 이번 파문의 후유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중국측이 한국 국회의원들이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해온 터여서 이를 가시화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열린우리당 바른정치연구회 소속 의원 12명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역시 ‘고구려사 유적지 탐방’을 떠날 예정이어서 파문이 그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역특구 90일내 지정여부 결정

    정부 규제를 풀어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지역특화 발전특구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이 들어오면 90일내에 신속히 지정여부가 결정된다.또 지역특구 안의 의료법인들은 부대사업의 범위가 대폭 넓어져 수익성 창출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자치단체의 지역특구 신청을 받은 날부터 90일내 지정여부를 결정,통보하고 부득이한 경우 지정기간을 45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역특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이달 중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경부는 행정절차의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구의 신청에서 지정까지 기간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또 지역특구 안의 의료법인이 운영할 수 있는 부대사업의 범위가 노인복지시설,건강기능식품제조·판매업,아동복지시설,목욕장업,보양온천,화장장,납골시설 등으로 확대된다.이는 광주 동구 의료서비스 특구와 전북 군산 의료특구,대구 의료법인 운영 실버 특구 등의 설립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지역특구 사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1회 체류기간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돼 비자발급으로 인한 시간과 노력 등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한약도매상에 대한 관리약사 배치는 당초 20명당 1명의 한약사를 두도록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과정에서 10명당 1명의 한약사를 두는 것으로 규정이 강화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뉴스플러스] 이라크변호사 청문회 참석

    김선일씨 피랍 당시 석방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E씨(여)와 여직원 A씨 등 가나무역 소속 이라크인 2명이 2일 국회 김선일씨 피랍사건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1일 “E변호사와 A씨가 1일 입국,청문회에 나가 우리가 김씨 구명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김선일씨 피랍사건 국정조사특위 유선호 위원장은 “두 사람이 청문회에 나서고 싶다고 해 외교부에 비자발급을 요청했다.”면서 참고인 증언을 허용할 뜻임을 밝혔다.
  • 美비자신청 한국인 95% 인터뷰 받아야

    다음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인은 거의 모두 서울 세종로의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인터뷰를 받아야할 것으로 보인다.또 8월23일부터는 인터넷으로만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고,8월말부터는 인터뷰를 받을 때 의무적으로 지문 스캔을 받아야 한다. 버나드 알터 미대사관 총영사는 30일 서울 남영동 미대사관 공보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비(非)이민 비자 인터뷰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민비자 신청이 아닐 경우,인터뷰를 면제받는 대상은 ▲부모 중 한 명이 미국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 14세 미만 또는 만 80세 이상 신청자 ▲한국 중앙정부 직원으로 외교 및 관용여권 소지 신청자와 동반가족으로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비이민 비자 신청자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가 기존의 65%에서 95%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인터뷰 대기시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알터 총영사는 “내년 1월까지 인터뷰 창구와 직원 등을 확충해 현재의 비자발급 소요기간을 유지하는 데 애쓰겠지만,(한국민도) 현재 20%에 이르는 인터뷰 예약 부도율을 낮추는 데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그간 운용된 발신자 부담 인터뷰 전화 예약은 8월22일까지만 허용되고,이후부터는 ‘비자정보 인터넷 서비스(www.us-visaservices.com)’로만 인터뷰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데스크시각] 사이버 국가안보법 제정해야/염주영 편집부국장

    우리나라의 사이버 영토가 또 뚫렸다.침투해 들어온 적들은 지난 한달 사이에 열곳의 국가기관이 보유한 211대의 컴퓨터를 해킹해 국가정보망을 흔들어 놓고 있다. 침투당한 곳들 가운데는 국회와 해양경찰청 등 국가 핵심기관들과 국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공군대학 등 군 관련 기관들도 포함돼 있다.‘잘 훈련된 해커조직에 의한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이며,중국인이 이 해커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이 우리의 국가정보망에 들어와 무슨 일을 하고,어떤 정보를 빼갔는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이버 국가안보가 위협당하고 있다.그런데도 정부는 해커들의 최초 침투가 있었던 날로부터 거의 한달이 지나도록 공식 발표 한번 하지 않았다.국제 해커들의 조직적인 침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해 1월에도 웜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국가의 기간 통신망인 초고속 인터넷망이 반나절이나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다.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넘어가면서 국토방위의 개념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현대전에서 교전 상대국을 무력화 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적의 기간 통신망과 정보망에 침투해 마비시키는 것이다.아무리 강력한 첨단 무기와 군대를 갖추었다 해도 금방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오프라인에서 아무리 국토방위를 튼튼히 하더라도 사이버 영토방위가 허술하면 국가안보를 지켜낼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이런 사이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앞다퉈 ‘사이버 방위군’을 창설하고 있다.흔히 ‘해커부대’라고 불린다.미국은 지난 해에만 ‘사이버 방위군’ 양성을 위해 3000만 달러(360억원)의 예산을 썼다.우리나라 사이버 방위의 주력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올 예산은 19억원으로 미국의 5%에 불과하다.미군은 1999년부터 합동작전부대를 창설,적의 통신망과 작전 소프트웨어를 마비시키는 훈련을 해왔다.이라크전쟁에서는 개전 초기에 사이버 전술을 실전에 사용해 이라크군의 통신망을 마비시킴으로써 단기간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지난 해 전세계를 휩쓴 웰치아 바이러스는 미국 정부 전산망을 공격,비자발급 업무를 일시 중단시키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웰치아가 중국산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도 1년에 100명씩 전문해커를 양성하고 있으며,해킹 수준은 미국 CIA에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사이버 전쟁이나 테러에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조직을 갖추고 있고 정기적인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관련 예산과 조직,제도,법규 등이 미약해 인터넷 강국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운 실정이다.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책임자는 “센터내의 인력 65명중 사이버 보안업무 종사자는 30명에 불과하고,이 인원으로는 이번의 해킹 피해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02년 말 매우 강력한 ‘사이버보안 강화 법규(CSEA)’를 통과시켰다.이 법규는 컴퓨터 해킹으로 국가의 중요 기반시설에 위해를 가한 경우 최고 종신형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이 조항을 ‘개정 국토안보법’에다 포함시켰다는 사실이다.우리나라로 치면 국가보안법에 사이버 보안조항을 신설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의 주요 국가기관들은 국제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우리의 ‘사이버 방위군’은 공격을 사전에 감지 못했으며,조기경보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대한민국의 사이버 영토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됐다.이제라도 ‘사이버 국가안보법’을 서둘러 제정하고,관련 제도와 조직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염주영 편집부국장 yeomjs@seoul.co.kr˝
  • 17차 한·미재계회의 “한·미 FTA 체결 실무기구 설치”

    한·미 재계는 연내 BIT(상호투자협정)를 타결짓고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추진키로 합의했다.FTA 체결을 위한 실무기구도 두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7차 한·미 재계회의를 열고 FTA 체결 협력방안을 비롯한 6개 과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은 “연내에 BIT가 타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스크린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걸림돌은 해소됐으며 스크린쿼터에 관한 양측의 의견 격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양측은 FTA 체결을 위한 실무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매년 1월 열리는 운영위원회를 양국 산업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강화할 방침이다.또 미국의 비자발급 문제와 관련,기업 추천 프로그램의 운영기한 연장을 비롯한 각종 인터뷰 면제기회 확대,환승객에 대한 비자면제 등을 통해 한국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양국 기업인들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산업자원부가 외국계 기업의 이공계 인력채용 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윈-윈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측 위원들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윈-윈 프로젝트는 첨단기술력을 갖고 있는 외국계 기업이나 연구소가 국내에 R&D(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경우 정부가 인력·운영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린버그 회장은 “집단소송제는 미국에서 개혁의 대상인 만큼 조만간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외국인 투자자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왕꽃 선녀님(오후 8시20분) 무빈을 만난 초원은 자신이 오해한 것을 설명한다.미영은 동하를 만나고는 있지만,마음을 주지는 않는다.동하는 미영이 자신을 필요할 때만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동하는 미영을 놓을 수 없다.몸살이 난 행자를 문병간 시애는 고민 끝에 정수와 초원을 이어주자는 말을 건네려고 한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실험실 현대화’프로젝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본다.전국 초·중·고등학교 과학실험실의 시설과 기자재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노력으로 과학 실험수업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하지만 과학실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끊이지 않는데…. ●일과 사람들(오후 8시20분) 가업을 이어 새로운 농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후계농업 경영인들을 만나본다.먼저 경기도 평택에서 10년이 넘게 호박 하우스를 관리,생산하고 있는 방선화씨를 만나본다.이어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기능성 쌀인 ‘다이어트쌀’과 ‘황토쌀’을 재배하고 있는 나종창씨를 만난다. ●경찰 24시(오후 10시50분) 허위 비자 발급을 위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결혼을 아홉 번이나 한 용의자가 발견됐다.특이한 점은 결혼한지 한 달도 안돼서 모두 이혼을 했고,이혼 후 여자들은 모두 미국으로 출국한 것.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서서히 밝혀지는 비자발급 위조단의 실체, 그리고 사건의 결말은…. ●소풍가는 여자(오후 8시50분) 이혼 후 1년이 지난 혜숙은 해물탕집을 하며 살아간다.찬미는 친구들이 아빠 얘기를 하자 풀이 죽어 들어온다.한편 좌판을 벌여놓고 장사를 하던 쏘냐는 돈이 든 가방을 날치기 당한다.갈 곳이 없는 쏘냐는 병태를 찾아온다.송이모는 쏘냐를 데리고 있겠다고 말하며 풍길에게 윙크를 한다. ●대단한 가족(오후 7시) 첫날 밤만 14번째,14일 만에야 첫날밤을 치르게 된 준형,미형씨 부부의 말못할 사연은? 23살 꽃띠 아가씨 필기씨와 37세의 노총각 동주씨의 인연 만들기 대작전이 시작된다.자나깨나 암벽 생각,꿈에서조차 암벽 타느라 정신이 없는 승빈이네 가족.암벽 타면서 느끼는 가족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청춘! 신고합니다(오후 7시30분) 부대 창설 51주년에 빛나는 화력전투 수행의 선봉 육군 산악포병부대 장병들과 함께 한다.‘병영퀴즈 여보세요’에서는 객석에서 뛰어 올라온 병사들의 숨가쁜 60초 전화퀴즈가 펼쳐진다.또 ‘어머님 전상서’코너에서는 홀로 남겨진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눈물겨운 편지 한 통이 소개된다. ˝
  • 신용불량 여성 150명 해외송출

    서울경찰청은 19일 의류매장을 가장한 ‘여성송출’ 조직을 통해 신용불량 여성을 일본 등 해외 유흥업소에 넘긴 총책 김모(3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불법 비자발급에 관여한 여행사 대표 한모(39)씨 등 3명을 상습국외 이송 유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강남구 신사동에 의류매장을 차려놓은 뒤 인터넷의 N술집 소개사이트에 “신용불량 여성분들,일본 취업은 어떠신지요.한달에 1000만원은 쉽게 벌 수 있습니다.침체된 국내 화류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외국으로 진출하십시오.”라는 광고를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불량 여성 150여명을 일본과 홍콩 등의 유흥업소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마마(유흥업소 마담)’에게 여성들을 소개한 뒤 수수료로 원가 2만~7만원인 접대부복장(일명 ‘나가요’복장) 3~4벌을 400만원에 강매, 5억 7000여만원을 챙겼다.또 마마들과 정식 채권 계약서를 체결해 여성들이 탈출해 귀국할 경우 채권추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죄행각은 윤락행위 강요 등에 시달리다 가까스로 탈출한 김모(26·여·전직 간호사)씨 등 2명이 경찰에 신고를 해 밝혀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종하랑 선영이의 배낭메고 60개국](12) 네팔 카트만두

    “Horn Please(제발 경적을 울려주세요)” 카트만두 시내의 대형 차들 뒤에는 이 문구가 꼭 적혀 있다.이곳에서는 뒤차가 존재의 표시로 경적을 울려주는 게 예의다. 여기저기서 빵빵거리며 절대 속도를 늦추지 않는 차들과 이리저리 피해다니며 매연을 내뿜는 오토릭샤들,유유히 큰 길을 오가는 소들까지 카트만두 시내의 도로는 혼돈 그 자체이다.몇 안 되는 신호등마저 제구실을 못하는 도로에서 조화롭게 어울려 걸어다니는 네팔 사람들의 ‘내공’이 놀라울 뿐이다.우리는 카트만두에 도착한 다음날 거리에 나왔다가 거의 30분간 이쪽 길에서 저쪽 길로 건너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무조건 큰 차가 우선이다.크고 좋은 차와 부딪히면 수리비를 어마어마하게 물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접촉사고가 나면 잘잘못을 따지기 앞서 무조건 도망가기 바쁘다. 아직까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신분제 카스트의 영향이라고 한다.어제는 힌두사원에 가기 위해 택시에 탔는데 운전기사가 우리에게 “당신의 카스트가 뭐요?” 하고 묻는다.우리는 그런 신분계급이 따로 없고 모두가 공평하다고 했더니 그럼 직업을 어떻게 정하느냐고 반문한다. 네팔은 인도문화권에 속해있고 모든 문화나 역사가 인도의 영향을 받아왔다.카스트 제도는 인도보다 더 엄격하게 남아있고 힌두교가 국교로 되어 있으며 음식은 수저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먹는다.식육점이나 신발 꿰메는 직업을 가진 카스트의 최하층 계급인 ‘까미’는 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고 직업도 계속해서 대물림하게 되어있다.일반인들은 까미가 손 댄 음식이나 물건은 절대 만지지 않는다. 이 슬픈 현실 속에서도 하층민들은 상층계급에 대해 시기하거나 그들이 누리는 부에 대해 저항하지 않는다.자신들도 이번 생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선하게 살면 다음 생에서는 바훈(최고의 카스트)으로 태어날 수 있고 이생에서의 바훈도 지난 생에서 열심히 산 사람들이라 믿기 때문이다. 힌두교는 참 흥미로운 종교이다.모든 존재하는 사물과 행위에 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일상의 모든 행위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해질녘 가게에서 주인이 불을 켜고 손가락으로 머리와 가슴을 왔다갔다 찍어누르는 기도를 하기에 무슨 기도를 하는지 물었더니 ‘불을 켜게 해 준 신에 대한 감사기도’라고 한다.다신교라고 해서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강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만 살면 평생 선하게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네팔에는 살아있는 신도 있다.‘꾸마리’라고 하는 여신인데 보통 6살 정도에 여신으로 뽑혀서 초경이 있을 때까지 꾸마리 사원 안에 살게 된다고 한다.네팔 사람들은 사원에 들어가서 꾸마리에게 축복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하루에 10분 정도 창으로 얼굴을 보여줄 때만 볼 수 있다.꾸마리는 일년에 한번 외출하는데,네팔의 가장 큰 축제인 ‘인드라 잣드라’(비를 내려주는 신에게 감사하는 축제)때이다. 네팔은 다양한 신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또 축제의 나라이기도 하다.일년 열두달 다양한 신들을 축복하는 크고 작은 축제들이 끊이지 않고 사람들을 열광시킨다.마호이스트들의 번다(파업)도 축제 때는 피해서 날을 잡는다고 한다.수많은 축제 중에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축제는 10월의 보름 축제가 끝난 후 바로 열리는 띠알축제로,럭치미(부를 가져다 주는 여신)를 축복하기 위해 온 집안의 불을 밤새 켜놓는 축제이다.이날 카트만두의 야경은 정말 환상 그 자체라고 한다.부자일수록 경쟁적으로 불을 밝히기 때문에 불빛 구경 다니는 사람들과 노래를 불러주고 사탕을 받는 어린이들로 시내는 밤새 잠들지 않고 불야성을 이룬다고 하니 그 축제만큼은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우아한 안나푸르나·야성의 에베레스트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히말라야를 본 사람과 히말라야를 보지 못한 사람’.히말라야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내려온 사람들이 즐겨쓰는 말이다.우리도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내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안나푸르나 등반을 위해 카트만두에서 7시간을 달려 히말라야 트레킹 지점인 포카라로 왔다. 네팔에 오는 여행자들의 대부분은 에베레스트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비싼 비자발급과 등반 허가증 발급 비용을 지불한다.시간이나 여건상 트레킹이 어려운 사람들은 한시간에 100달러를 주고 경비행기에 올라 구름 위에서 8,000m급 만년설로 화려하게 수놓인 고봉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기도 한다. 에베레스트나 안나푸르나의 베이스캠프(일반인들이 오를 수 있는 가장 고지점)까지 오르려면 하산기간을 합해서 8∼9일짜리 트레킹부터 30일짜리 트레킹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지도 한장 들고 혼자 등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은 네팔 현지 가이드나 포터를 고용하여 함께 올라간다.동양인들은 포터를 많이 고용하는데 하루 5달러를 지불하면 30kg짜리 짐을 대신 들고 올라간다. 각종 장비에 등산화까지 정식으로 갖춰 신고 야심차게 도전하는 사람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의 포터들은 발가락 두개 끼우는 슬리퍼 하나 신고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거의 날다시피 해서 올라간다.어떨 때는 2∼3시간 미리 롯지(산 중간에 있는 산장)에 도착해서 올라오지 않는 손님을 데리러 다시 산을 내려올 때도 있다. 우리나라 산처럼 등산로가 험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평탄한 길이 많은데도 사람들이 유난히 힘겨워 하는 건 고산증 때문이다.고산병이 와도 올라간 게 억울해서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다가 큰 변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아기자기하게 꽃이며 나무들이 우거진 여성적 매력을 지닌 안나푸르나에 비해 거친 남성적 매력을 지닌 에베레스트는 등반 전문가들이 더 강한 매력을 느끼는 곳이지만 더 높고 험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조심해야 한다. ●알림 신세대 커플 박종화·이선영 부부의 배낭여행기는 필자의 사정으로 이번 네팔편에서 끝을 맺습니다.그동안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中, 비자없는 미국인 입국 거부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백문일특파원|중국과 미국간의 자존심을 건 외교 갈등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중국 출입국 관리 당국은 최근 푸젠(福建)성 샤먼(厦門)과 베이징(北京)에서 비자없이 입국하려던 미국인 수명의 입국을 거부하고 이들을 되돌려 보냈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가 6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미국의 한 여성은 최근 여객기편으로 마카오에서 샤먼공항에 도착했으나 비자가 없어 입국이 불허된 데 이어 한 미국 여권 소지자도 이틀 후 같은 이유로 되돌아가야 했다. 또 베이징의 출입국관리소인 변방검사총점(邊防檢査總站)에 따르면,최근 수명의 미국인이 비자없이 입국하려다 좌절됐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새 비자발급 규정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를 강화하고,비자없이 도착한 미국 여권 소지자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국은 5일 유엔인권위원회(UNCHR) 연례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제재를 추진 중인 유엔인권위가 인권문제를 성실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이날 제네바 유엔인권위 연례 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침해 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고 있으나 결의안이 토론도 없이 폐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킴 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우리는 유엔인권위 내외의 맹방들에 이야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ilman@˝
  • 中, 美지문채취 중단 요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지난 2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자발급을 위한 자국민 지문채취 행위의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중국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지난 22일부터 미국으로 가는 중국인에 대해 지문 채취를 시작했다.”며 “이는 중국인에 대한 존엄성과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돼야 하며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국도 미국인에 대해 동등한 조치(지문채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베이징 청년보가 24일자로 보도했다. 중국의 지문채취 중단 요구 및 보복 시사는 미국이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0차 유엔인권위원회에 중국 인권과 관련된 결의안 제출을 결정한 직후에 나온 조치로 향후 중·미간 ‘인권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외교부는 또 “미국의 지문 채취 조치에 대해 중국 인민과 사회 각계 각층에서 강렬한 불만이 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정부는 이 사건을 고도로 중시,미국에 대해 강렬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 초부터 외교부 수뇌부와 주미 중국대사 등을 동원,미국 정부를 상대로 자국민 ‘지문채취 불가’를 통보하고 교섭에 나섰으나 미국의 완강한 태도 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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